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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주지도 않고 날 비하해?” 흉기로 헤어진 여친 찌른 20대 구속

    “만나주지도 않고 날 비하해?” 흉기로 헤어진 여친 찌른 20대 구속

    “말다툼 과정서 비하하는 말 듣고 화나서”범행 직후 달아나다 1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대낮에 미리 준비해둔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말다툼 도중 자신을 무시하고 비하해 화가 났다며 전 여친을 찌른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7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아리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그는 미리 준비한 20㎝ 길이 흉기를 범행에 썼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사건 발생 1시간여 뒤 옥천읍내 길거리에서 B씨의 어머니로부터 “딸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복부를 흉기에 찔린 피해 여성은 청주의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피해 여성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만에 옥천읍 내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비하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나 그랬다”면서 “B씨가 나를 만나주지 않고 경제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얘기를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GS 임원 43명 인사…외부 인재 영입·신사업 분야 대거 승진

    GS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고 신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대표이사 전보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전무 전보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 인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안정적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GS EPS에는 정찬수 사장이, GS글로벌에는 이영환 사장이, GS E&R에는 김석환 사장이, 파르나스호텔에는 여인창 전무가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의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이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 대상자 43명 중 20%가 넘은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허준녕 ㈜GS 부사장은 GS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적 인물로, 미래에셋 글로벌투자 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기업인수합병을 담당한 투자 전문가다. 허 부사장은 GS의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인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며, GS가 설립 준비 중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칼텍스에서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김정수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2020년 GS칼텍스에 전무로 영입된 지 2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에서는 요기요와 펫프렌즈 등 투자를 성공시킨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미래 신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GS리테일에서는 삼성카드 프리미엄 마케팅을 총괄하고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여인창 전무가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GS칼텍스에서는 친환경 연료 개발을 위해 권영운 전문가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계열사 인력도 중용됐다. GS E&R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석환 사장은 ㈜GS의 재무팀장이자 GS그룹 친환경협의체의 ESG분과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주도했다. GS칼텍스에서 생산본부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직을 맡아 SHE(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을 현장에 확산한 이두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 미래 성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ESG 경영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그룹 인사] ◇ ㈜GS △ 부사장 허준녕 △ 부사장 허서홍 △ 전무 최누리 △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전무 이태형 ◇ GS에너지 △ 상무 전태현 △ 상무 김갑연 ◇ GS칼텍스 △ 사장 이두희 △ 부사장 이승훈 △ 부사장 김정수 △ 기술연구소장 권영운 △ 전무 김영주 △ 전무 오영철 △ 상무 김철민 △ 상무 김도균 △ 상무 김인권 △ 상무 국윤석 △ 상무 변종경 △ 상무 백형선 ◇ GS파워 △ 전무 김응환 ◇ GS리테일 △ 전무 정재형 △ 전무 주운석 △ 상무 김종서 △ 상무 이창훈 △ 상무 이기철 △ 상무 이성화 △ 상무 강남일 △ 상무 장규훈 △ 상무 이한나 ◇ 파르나스호텔 △ 전무 여인창 ◇ GS EPS △ 대표이사 정찬수 △ 부사장 이강범 △ 상무 하동원 △ 상무 황태규 ◇ GS글로벌 △ 대표이사 이영환 △ 상무 김정훈 ◇ GS E&R △ 대표이사 김석환 ◇ GS건설 △ 부사장 조성한 △ 전무 권혁태 △ 전무 송정훈 △ 상무 김완수 △ 상무 남경호 ◇ 자이S&D △ 부사장 엄관석 △ 상무 채헌근
  •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90% 육박…“의료 붕괴 직면”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90% 육박…“의료 붕괴 직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른 의료대응 체계도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첫 5000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면서 수도권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의료대응 체계가 한계에 봉착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9.2%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에 있는 5대 상급종합병원의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포화 상태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20개, 41개의 중증 병상이 모두 찼다. 세브란스병원은 37개 중 36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중증병상 38개)과 삼성서울병원(31개)은 각 5개, 3개 병상만 남았다. 수도권 이외 지역도 상황은 심각하다. 충청권은 중증 병상 가동률이 95.0%에 이르렀다. 대전은 사흘째 남은 병상이 ‘0’개다. 세종도 6개 병상이 모두 가동돼 추가 입원이 불가능하다. 충북은 32개 중 30개, 충남은 38개 중 35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8%로 전날 78.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가동률은 68.9%이며, 수도권은 75.6%가 가동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적으로 63.8%가 사용 중이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전체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174명이다. 전날 9702명에서 472명 늘어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기다리는 환자가 842명에 이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병상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12월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1300개 이상의 병상은 정부가 행정명령으로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의 예상 집계치다. 세부적으로는 중증 병상 52개, 준중증 병상 192개, 중등증 병상 1100여개 등이다. 이에 더해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2000개 확충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 수처리·태양광·배터리 재활용… 녹색 신사업 리드

    수처리·태양광·배터리 재활용… 녹색 신사업 리드

    GS건설이 ‘제12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뛰어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으로 ‘녹색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GS건설은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면서 친환경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사회(Social) 부문 등급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크게 상승했다.GS건설이 올 초 이사회를 열고 기존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부문 내에 ESG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ESG 경영에 대비해 왔다. 내년 주주총회에선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GS건설은 수처리, 배터리 재활용사업, 태양광 개발사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012년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를 인수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담수화 수처리 업체로 도약했다. 또한 올 9월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연 2만t 처리 규모의 공장으로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태양광 개발사업에도 진출해 2019년 6월엔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IPP(민자발전산업) 개발업체(디벨로퍼)로서 설비용량 기준 24㎿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 ‘가슴 쥐어짜는 통증’ 30분 계속되면 급성심근경색 위험

    ‘가슴 쥐어짜는 통증’ 30분 계속되면 급성심근경색 위험

    지난해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0년 급성 심장정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장정지 환자 3만 1417명 중 생존자는 2345명에 불과했다. 생존율은 7.5%로 2019년 생존율(8.7%)보다 줄어든 것이다. ‘국가 급성 심장정지 조사감시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정성필 연세대 의대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 밖에서 발생한 급성 심장정지 생존율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감염 우려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은 사례가 많고, 방역 조치와 이송 병원 선정 지연으로 구급활동에 제한이 생겼으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병원 이용이 감소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때 응급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급성 심장정지 후 뇌기능 회복률도 2019년 5.4%에서 지난해 4.9%로 줄었다. ●건강한 사람도 급성심근경색 주의 코로나19로 병상과 의료인력이 한계 상황에 다다른 지금은 구급활동이 더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환자 스스로 더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은 환절기에 찾아오는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이며,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하다. 혈압은 여름에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듬해 1월에 급상승해 수축기 혈압이 여름보다 7㎜Hg, 이완기 혈압이 3㎜Hg 정도 오르게 된다. 동맥경화증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으로 위험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날이 추워질 때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이 수축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50%는 건강하던 사람이고 나머지 50%가 협심증 등 증상이 있는 환자”라며 “어떤 환자는 수일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일이 흔하다.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혈액순환 안 돼 호흡곤란·구토 증상 동반 전조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앞가슴에 참기 어려운 통증이 갑자기 발생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전형적인 급성심근경색의 증상이다. 환자들은 대개 이 통증을 ‘가슴을 쥐어짠다’고 표현한다. 임영효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호흡곤란, 식은땀, 오심, 구토,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앞가슴이 아닌 명치나 상복부의 통증, 불편감, 소화불량감 또는 전신 쇠약감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며 “당뇨가 있거나 고령의 환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어 전형적 증상인 흉통이 없어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간혹 흉통이 오면 진통제나 소화제를 먹고 기다려 보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러면 심장 손상이 더 심해지면서 살아 있는 세포가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흉통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체중 줄이면 혈압 5㎜Hg 낮출 수 있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근경색증은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김우식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은 고속도로와 같은 것인데, 이 고속도로가 망가지는 이유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튼튼한 고속도로도 관리하지 않거나 세월이 지나면 망가지듯 고령이 되거나 평상시에 관리하지 않으면 병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심장질환은 나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며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과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일종의 생활습관병이자 성인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혈압만 철저히 관리해도 뇌동맥질환과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을 최소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고혈압은 혈관의 안전속도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질환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과속을 해 도로가 망가지면 결국 사고가 나듯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이 망가져 결국 허혈성 심장질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원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초겨울 고혈압 관리 네 가지 수칙을 제안했다. 우선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반동현상으로 혈압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다. 이때 찬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혈압은 자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가정용 전자 혈압계로 아침, 저녁 2회 측정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혈압이 조금 높게 나왔다고 너무 조급해하거나 걱정을 많이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상승한다”며 “그때는 반복해서 측정하고 계속 높게 나올 때 의사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2018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을 1㎏ 줄이면 수축기혈압을 1㎜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5㎜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혈압은 보통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기 때문에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더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김 교수는 “과로, 과음한 다음날 아침 운동을 삼가고, 새벽보다는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 따뜻하고 편한 차림으로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10분 정도 충분히 하고 운동하는 게 좋다”며 “이때 평소 운동 능력을 넘는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흡연은 심혈관 위험 인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환절기에는 더 큰 독이 될 수 있다.
  • 10세 미만 코로나 첫 사망… 위중증 ‘또 최다’

    10세 미만 코로나 첫 사망… 위중증 ‘또 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이틀 만에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10세 미만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일촉즉발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부터 엿새 연속 최다치를 기록하다 전날 다소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661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5%로 90%에 육박했고, 서울(91.0%)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남은 중증 병상은 서울 31개, 경기 33개, 인천 13개뿐이다. 서울의 ‘빅5’ 상급종합병원 코로나19 중증병상은 6개밖에 남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84%에 달해 중환자 감소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에는 44명이 사망했다. 의료 현장에선 재택치료와 추가접종만으로는 고비를 넘을 수 없다고 우려한다.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낮은 10세 미만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5~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0세 미만 소아는 지난 28일 구급차로 응급실에 내원 후 사망하고 나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고 지난 20일 발열·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사망 원인은 미상이며 의무기록을 보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태아를 사산했으며, 사망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바 있지만, 당국은 출생신고 전인 점을 고려해 사망 통계에서 제외했다. 현재 위중증 환자 중 10세 미만은 1명, 10대는 3명이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자다.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에디슨모터스, 자금 지원 원하면 제3자 검증 필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에디슨모터스, 자금 지원 원하면 제3자 검증 필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가 마무리된 30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쌍용차 회생 계획과 대출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산업은행마저 등을 돌린 모양새여서 인수가 불투명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의 발전전략을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회생 계획의 핵심으로 ‘전기차 전환’을 내놓으며 쌍용차를 매출 10조원의 순이익이 나는 회사로 변모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이 회장은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시장”이라며 “에디슨모터스가 자신감을 보이지만, 시장에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지난달 산업은행이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7000억~8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담보는 보완 수단일 뿐 기업의 존속과 회생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강 회장의 발언에 대해선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운업황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HMM에 대해선 단계적인 지분 매각 의사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현재 HMM 지분 매각과 관련해 별도 진행 중인 사안은 없으나 향후 원활한 인수·합병 여건 조성을 위해선 일정 보유지분의 매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공동관리가 끝나고 내년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을 전담해 관리하기로 돼 있다”며 “공동관리 종결 등 향후 관리방안은 정부, 유관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 중증병상 ‘포화’…빅5병원도 ‘6개’ 남았다 [이슈픽]

    코로나 중증병상 ‘포화’…빅5병원도 ‘6개’ 남았다 [이슈픽]

    서울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 ‘91.0%’‘빅5’ 병원 남은 병상 6개뿐…수도권도 88.5%가까운 충청권은 95.0%…대전은 병상 없어서울 지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기면서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에 육박해 포화상태로 향하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345개 중 314개가 사용돼 가동률이 무려 91.0%에 이르렀다. 전날 87.8%에서 3.2% 포인트나 증가했다. 수도권 중 경기와 인천은 가동률이 각각 86.9%, 83.5%다. 이들을 합한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8.5% 수준이다.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서울 31개, 경기 33개, 인천 13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서울 ‘빅5’ 상급종합병원에는 코로나19 중증 병상이 6개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14개에서 8개가 줄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병상이 모두 찬 상태다. 서울성모병원은 1개, 서울대병원은 2개, 삼성서울병원은 3개가 남았다. 현재는 수도권 환자를 가까운 충청권으로 이송하기도 어렵다. 충청권 중증 병상 가동률이 95.0%로 상황이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에는 병상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5%로, 전날 76.9%에서 1.6% 포인트 올랐다. 1154개 병상 중 남은 병상은 248개뿐이다. 정부는 전날 특별방역대책에서 지난 5·12·24일 발동한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조속히 이행해 수도권 준중증 병상 454개, 중등증 병상 692개, 비수도권 267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갖춘 전담병원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 옥천서 전 여친에 흉기 휘두른 20대男 ‘살인미수 혐의’ 긴급체포

    옥천서 전 여친에 흉기 휘두른 20대男 ‘살인미수 혐의’ 긴급체포

    충북 옥천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29일 오전 11시 57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남성 A씨(26세)가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귀다가 헤어진 이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복부를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전지역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막강 현찰로 거래소 안전성 더한 ‘두나무’… 미래금융 선점에 올인

    막강 현찰로 거래소 안전성 더한 ‘두나무’… 미래금융 선점에 올인

    K엔터 지분 취득으로 NFT 콘텐츠 확보메타버스 스타트업 ‘테누토’ 흡수 합병도“은행 지분 취득, 거래소 위험성 완화 차원암호화폐·NFT 결제 메커니즘 활용 노려규제 미비 틈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것”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확보하면서 가상자산 업계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두나무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까지 진출한 두나무가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나무는 지난 22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최종 낙찰자 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지분 1%를 확보했다. 두나무의 지분 취득이 주목받은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곳이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8일 “1%에 그쳤지만, 주주가 됐다는 사실 자체가 가상자산 사업자의 달라진 위치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인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1위로 자리잡은 업비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 7월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2.5%를, 10월 BTS가 소속된 하이브의 지분 5.6%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24일 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두나무가 연예기획사 지분을 잇따라 취득한 것은 미술·스포츠·방송·게임 등에서 다양한 NFT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을 제공해 거래 수수료를 받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세계든 현실이든 암호화폐나 NFT를 실제로 결제 메커니즘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는 매출 대부분을 업비트에 의존하고 있지만 증권 정보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비상장’, 블록체인 기반 증권·펀드 관리 서비스인 ‘온보드’도 운영 중이다. 게다가 지난 8월 기준 카카오가 두나무 지분의 7.63%를, 카카오가 주축이 돼 조성한 펀드인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이 지분의 10.18%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등과의 협업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두나무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두나무의 기업 가치를 20조원 이상으로 평가한다. 10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데카콘’이 된 두나무는 올해 초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과정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설이 나오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767억원, 당기순이익은 477억원, 현금성자산은 1조 2259억원이다.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만큼 과감한 투자도 가능하다. 또 특정금융정보법 외에는 가상자산 사업자를 규제하는 업권법 등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사업 확장이나 투자에 자유롭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두나무의 우리은행 지분 획득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며 “원칙적으로 비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두나무가 현재 진출하는 영역은 자본시장법 등 규제를 모두 피하는 분야다. 굳이 규제를 받아야 하는 금융업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 우크라 ‘제2 크림’ 되나… 美 “모든 옵션 검토” 러 “악의적 선전”

    우크라 ‘제2 크림’ 되나… 美 “모든 옵션 검토” 러 “악의적 선전”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지대의 군사적 긴장감이 ‘제2의 크림 사태’로 번질지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발화점’을 넘기지 않는 수위에서 비난과 경계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형국이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의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관련,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전했다.나리시킨 국장은 “이 주제를 둘러싼 모든 것은 미 국무부의 악의적인 선전 활동”이라며 “미국 언론과 정치권 및 동맹국들에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당국을 밀어붙여 동부 우크라이나에서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앞서 미 국무부는 미국이 유럽 동맹들과의 대응 조치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며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번 주 유럽 순방 중 참석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캐런 돈프리드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전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비정상적” 병력 증강이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러시아가 내년 1월이나 2월 초에 침공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집결한 러시아군이 최대 11만 4000명에 이른다는 경고가 나온다. 러시아가 연계된 쿠데타 모의가 적발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볼로디미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2일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최고 갑부인 리나트 아흐메토프의 자금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논의하는 음성 녹음파일을 정부 기관이 입수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쿠데타에) 참여할 계획도 없었고, 그런 일은 결코 벌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 중에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 요양시설 추가 접종에 군 의료인력 투입

    요양시설 추가 접종에 군 의료인력 투입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요양시설의 신속한 백신 추가접종을 위해 군 의료인력이 투입되고,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는 공중보건의 파견이 추진된다. 정부는 26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조치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추가백신 접종을 서둘러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날 0시 현재 추가 접종 대상자 46만 6648명 가운데 61.3%인 28만5909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정부는 나머지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국방부로부터 군의관과 간호인력 등 의료인력 20개팀, 60명을 지원받아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요양시설이 집중된 서울, 경기 지역에 집중 투입돼 2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공중보건의사(전문의)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의료인력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는 2414명으로 10월 대비 1.4배 증가했고 이 가운데 79.3%인 191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3일 1819명에서 21일 2574명, 22일 2259명, 24일 314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수도권이 83.7%로 전국 평균(71%)보다 높은 상황이다. 파견 인력은 공중보건 전문의 50명이다. 이들은 중증환자 병상을 보유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파견을 요청한 21곳에서 2개월 동안 환자 진료에 참여한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도 2000병상을 추가로 늘린다. 서울은 650병상, 경기도는 800병상, 인천은 96병상을 개소하고 중수본 차원에서도 수도권과 충청권에 400여병상을 확보한다. 정부는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관리 인력을 추가 투입해 청소와 방역 시간을 단축하고 다인실 사용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고령층이 얼마나 빨리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 중증환자 증가세를 막으면서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고, 결국에는 일상회복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외국과 같이 우리도 요양병원·시설의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을 우선으로 추가접종의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모두 출산하겠다”…8쌍둥이 임신한 20대 여성의 사연

    [여기는 중국] “모두 출산하겠다”…8쌍둥이 임신한 20대 여성의 사연

    20대 여성이 하룻밤 새 8명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확인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대학부속 여성전문병원에서는 지난 25일 총 8명의 태아를 임신한 여성의 사례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정저우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양 모 씨는 현재 총 8명의 태아를 임신하는데 성공한 상태다. 생리 불순 등으로 수차례 유산을 경험했던 양 씨가 최근 일명 임신촉진제로 불리는 배란촉진제를 과다 사용하면서 다수의 태아를 임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양 씨와 태아 건강을 위해 태아 중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진들은 “쌍둥이 분만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임신 중이나 출산 도중에도 산모나 태아 모두에게 더 많은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둥이 출산 시 조산아로 태어나거나 과소 체중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의료진들은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남아 6명, 여아 2명 등 총 여덟 쌍둥이가 태어난 당시에도 아기들은 예정일보다 9주나 이른 조산아로 출생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의 수는 총 46명에 달했다.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수의 의료진이 보조했던 것. 실제로 출생 직후 5명의 아기들은 산소 공급 부족으로 호흡기로 연명, 이후 긴 휴식기를 통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998년 미국 휴스턴에서는 여덟 쌍둥이가 태어났으나 병약했던 한 아기가 출생 일주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양 씨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들은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 외과 수술 도구 대신에 바늘같이 얇은 수술 도구를 이용해 자궁 내 여덟 쌍둥이 태아 중 건강한 태아를 선별해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술은 다수의 쌍둥이를 임신한 고위험군의 산모에게 권장하는 수술이다. 양 씨를 담당한 한 의료진은 “실제로 배란촉진제 투여를 받은 여성 중 상당수가 쌍둥이 임신에 성공한다”면서 “최대 9명의 태아를 임신한 여성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의료진의 의견에 대해 산모 양 씨의 가족들은 산모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태아 중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에 동의한 상태다. 다만 산모 양 씨는 과거 수차례 유산 경험이 있었다는 점에서 임신에 성공한 태아 8명을 모두 출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양 씨는 “가족들이 최대 4~5명의 아이를 출산해 기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들 모두를 출산해 기르고 싶다. 생리가 불순한 탓에 언제 다시 임신에 성공할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축복과 같은 아이들이 찾아왔기에 누구 하나 포기하기 힘들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 일명 임신촉진제로 불리는 배란촉진제 복용자가 늘면서 쌍둥이 출산이 급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장쑤(江蘇)성 난닝(南寧)시 모자위생병원에서는 단 1주일동안 10쌍의 쌍둥이와 1쌍의 세쌍둥이가 출생한 것이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는 불임 부부 치료를 목적으로 한 배란촉진제가 상용화되면서 쌍둥이 출산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시기였다.
  • Q: 미접종 임신부 23만명, 백신 맞아야 하나 A: 확진 땐 사산율 2.7%로 급등… 접종해야

    Q: 미접종 임신부 23만명, 백신 맞아야 하나 A: 확진 땐 사산율 2.7%로 급등… 접종해야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의 태아가 사산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확인되면서 임신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백신 미접종 임신부는 23만명이다.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사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다. 그러나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접종을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임신부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사산율은 0.98%로 감염되지 않은 임신부(0.64%)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델타변이 확산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사산율이 2.7%로 크게 올랐다. Q. 백신 안전성에 문제는 없을까. A. 미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임신부를 조사한 결과 이상반응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 접종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조산이나 유산, 기형아 발생 비율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임신부와 동일했다. Q. 임신부는 언제 백신을 맞는 게 좋을까. A. 임신 중 언제 예방접종을 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12주 이내의 초기 임신부는 접종 전 병원에서 자신과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한 뒤 접종할 것을 권한다. Q.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이 있는 임신부도 맞을 수 있나. A. 접종 가능하다. 오히려 영국과 일본은 고혈압이나 당뇨,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임신부에게 접종을 더 권한다.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한다.
  • 신생아도 코로나 검사…대전 서구 산후조리원서 6명 확진

    신생아도 코로나 검사…대전 서구 산후조리원서 6명 확진

    대전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와 산모, 종사자가 잇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 산후조리원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신생아 2명과 종사자 2명이, 이날 산모 1명이 더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산모·신생아 30명과 종사자 39명을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중구에 있는 종합병원에서도 직원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종합병원을 매개로 한 연쇄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요양병원 간호사도 1명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9명이 됐다. 또 서구 거주 일가족에서 촉발된 확산 관련해서도 1명(누적 28명)이 더 감염됐다. 대전교도소 직원 1명 확진에 수용자들 재판 불출석 이날 대전에서는 서울 확진자를 접촉한 대전교도소 직원이 확진되는 바람에 수용자들이 법정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관련 형사 재판이 모두 연기되기도 했다. 확진 직원을 접촉한 7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른 직원 680명과 수용자 2천68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21명이 신규 확진됐다.
  • [포토] 이재용 부회장, 귀국 후 법정으로

    [포토] 이재용 부회장, 귀국 후 법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25 연합뉴스
  • “백신 거부” 미국 최장수 메디컬드라마 배우 2명 퇴출 통보

    “백신 거부” 미국 최장수 메디컬드라마 배우 2명 퇴출 통보

    미국에서 58년 동안 방영된 장수 메디컬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종합병원)의 출연 배우 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다가 드라마 하차 통보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너럴 호스피털’ 제작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스티브 버턴(51)과 잉고 래더마허(50)를 출연배우 명단에서 제외했다. ‘제너럴 호스피털’은 1963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ABC방송의 장수 연속극이자 메디컬 드라마의 원조격인 작품이다. 뉴욕의 가상마을 ‘포트 찰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버턴과 래더마허는 방송업계에서 ‘A구역’으로 알려진 세트장 규정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배우다. A구역이란 업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설정한 공간으로, 이곳에 출입하는 인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다. 즉 얼굴을 드러내놓고 일을 해야 하는 배우 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업계가 설정한 구역이기 때문에, 방역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였다. A구역 출입자의 백신 의무접종 규정은 11월 1일부터 발효된 상태였다. 버턴은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백신 접종을 줄곧 거부해왔다. 지난달 27일 마지막으로 촬영에 참여했던 버튼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불행하게도 ‘제너럴 호스피털’ 측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때문에 나를 떠나보냈다”면서 “의학적·종교적 사유를 들어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적 자유에 관한 것”이라며 “누구도 이 문제로 생계 수단을 잃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래더마허도 소셜미디어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따르지 않겠다며 “의학적 자유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더마허는 최근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최근 화에서 버턴이 맡은 캐릭터 ‘제이슨 모건’은 터널 붕괴사고에 휘말렸고, 래더마허가 연기한 ‘재스퍼 잭스’는 호주로 돌아간다는 내용으로 하차를 예고했다. 버턴은 백신 의무화 조치가 해제돼 자신이 오랫동안 연기해온 캐릭터의 퇴장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청소·빨래·요리하는 노인…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산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청소·빨래·요리하는 노인…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산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겨우 3주가 지났을 뿐인데 코로나19 확산세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상계획이 언급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을 빼앗긴 지 2년째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조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체활동이 줄면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평균 수명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노년층일수록 이 같은 경향성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심혈관질환부 공동연구팀은 나이가 들어서도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질병 발생과 노화를 늦춰 주며, 이 같은 메커니즘은 진화를 통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1월 23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동물관찰 실험, 세포실험과 고인류 화석 분석을 통해 신체활동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 연장 효과까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노년을 보내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이 같은 진화의 결과를 역행하고 있는 행동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을 통해 신체활동이 잉여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세포와 조직 손상을 차단해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체활동 부족은 세포나 유전자 복구 능력을 떨어뜨려 당뇨와 비만, 암,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우울증 등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오픈 11월 23일자에도 실렸습니다. 싱가포르 노인의학연구소(GERI), 싱가포르기술대 보건사회과학부, 국립싱가포르대 정신의학과 공동연구팀은 규칙적인 가사활동이 노인들의 인지능력 퇴화를 막고 다리 힘을 길러 낙상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남녀 249명과 65세 이상 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다리 근육량과 균형감 같은 신체지수와 기억력, 언어능력, 주의력 등 인지기능을 검사하고 평소 가사 참여도와 빈도를 설문조사해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가사 이외 신체활동이나 별도의 운동 영향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가사의 영향력만 조사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65세 미만의 경우 가사가 인지 및 신체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침대 정리, 빨래 널기, 청소, 요리 등 매일 규칙적인 가사활동을 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 주의력, 신체기능 점수가 각각 12%, 14%, 23%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연구를 주도한 진화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대니얼 리버먼 하버드대 교수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신체활동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과거 인류가 수렵채집하던 시절처럼 활동적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간단한 가사를 통해 하루 20~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질병과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춰 준다”고 말했습니다.
  • 확진 5000명 초읽기… 의료계 “당장 짧고 굵게 비상계획 발동해야”

    확진 5000명 초읽기… 의료계 “당장 짧고 굵게 비상계획 발동해야”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는 비상계획 발동이 가시화됐다. 정부가 방역 고삐를 당길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상계획의 수위와 발동 시점, 지속 기간에 관심이 집중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향후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의견 수렴을 거쳐 (추가 방역조치의) 세부적인 사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계획 시행 여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검토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결정한다. 25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26일 김부겸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절차상으로는 다음주 시행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기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획의 목표는 병상 여력을 확보할 때까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진자와 중환자 발생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짧고 굵은 비상계획을 주문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을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효과 좋은 방역조치를 내놔도 수용도가 떨어지면 무용지물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확진자가 5000명을 바라보고 있어 모임 인원 제한이나 방역패스 확대 정도로는 유행을 조정하기가 어렵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강한, 오후 6시 이후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이동량을 30% 이상 떨어뜨리지 않는 한 단기간에 중환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간을 끌며 비상계획을 늦게 시행하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접종자의 활동범위를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면서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미접종자 2명+접종자 6명’으로 조정하고 이를 식당·카페뿐만 아니라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는 방안,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18세 이하와 고위험시설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다음주에 바로 비상계획을 시행해야 한다. 그래도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생기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대신 정책 자금을 풀어 손실보상을 100%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전 방식대로 몇 명 이상 집합금지를 하면 음식점은 또 문을 닫게 된다. 특정 장소들만 인원을 제한하고 백신 맞은 사람만 들어가도록 방역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전국의 중환자병상이 1000개까지 차면 당장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단 추가접종으로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꺾고, 병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도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의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오늘 시행했으며,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서 허가병상의 1.5%인 230병상, 종합병원에서 허가병상의 1.0%인 37병상 등 준중증병상 2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퇴원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강화한다.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 호전된 중환자를 경증병상이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면 의료기관에 전원 의뢰료, 이송비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 [포토] 김정은 현지지도 표식비 세워진 류경안과종합병원

    [포토] 김정은 현지지도 표식비 세워진 류경안과종합병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다녀간 류경안과종합병원의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2016년 10월 어느 날 새로 건설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찾은 김 총비서가 “인민들을 위해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해놓았다”라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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