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병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원작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레이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18
  • 최근 5년간 중국인 특허 출원건수 20%가까이 증가…mp3 특허권 있었다면 3조 벌었다

    최근 5년간 중국인 특허 출원건수 20%가까이 증가…mp3 특허권 있었다면 3조 벌었다

    지난해 한국에 접수된 외국인 출원 중 약 20%는 미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특허청에 접수된 중국인의 특허출원건수는 연평균 20%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외국인의 국내 출원 특허가 증가해 기술선점을 위해서는 전략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과 기술거래 생태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최근 특허 출원 동향과 기술선점 전략’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외국인 특허출원건수 연평균증가율은 중국 19.1%, 미국 8.0%, 유럽 0.5% 순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는 2018년 약 21만 건에서 2022년 약 23만 8000건으로 증가했다면서 2022년 한국에 접수된 외국인 출원 건은 총 5만3885건으로 전체의 약 22.7%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그 중 미국이 1만7678건(3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 1만3860건(27%), 유럽 1만2936건(25%), 중국 6320건(12%) 순이었다.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율을 보면 미국이 14%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3.9%, 중국 0.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외국인 특허출원건수 연평균증가율은 중국 19.1%, 미국 8.0%, 유럽 0.5%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 중국 등이 한국에서 최근 특허출원을 늘리는 것은 한국기업이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많은 특허권을 보유해 외국 기업도 한국에서 특허권 획득을 통해 첨단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허를 통한 독점적 권리 확보 실패사례로 한국의 벤처기업 디지털캐스트를 들었다. 이 회사는 1997년 MP3 디지털 파일을 재생하는 MP3플레이어 원천기술 개발했으나 국내에서 특허 무효소송 공격 등 기업간 분쟁으로 국내 특허는 권리범위가 축소됐다고 소개됐다. 결국 특허료미납으로 권리가 소멸된 뒤 미국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로 인수합병돼 로열티를 받지 못햇다. 시장조사기관 GMID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디지털캐스트 MP3 플레이어의 특허권이 유지됐다면 2005년~2010년 동안 약 27억달러(약 3조 1500억원)의 로열티 수익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반도체, 이차전지, 디지털 통신 등 특정분야 및 특정 기업이 세계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외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은 추적자로서 글로벌 경쟁을 위한 원천기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다양한 신산업 기술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기술을 특허로 등록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기술선점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의약품 소부장·K바이오 스퀘어… 청주 ‘바이오 메카’ 업그레이드

    의약품 소부장·K바이오 스퀘어… 청주 ‘바이오 메카’ 업그레이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충북 청주가 또 한 번 도약의 날개를 활짝 편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K바이오스퀘어가 조성돼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읍 일원 3개 산업단지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오송생명과학단지 483만 3000㎡, 오송바이오산업단지 28만 3000㎡, 오송화장품산업단지 79만 6000㎡ 등 총 3개 단지 591만 2000㎡다.오송생명과학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소부장 실증단지로, 오송바이오산업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제조산업단지로, 오송화장품산업단지는 융합바이오 소재 제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국에서 청주 오송이 유일하다. 앞으로 4년간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주요 품목별 연구개발 2912억원, 첨단바이오 실증센터 및 테스트베드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 구축 1245억원, 소부장 전문인력 양성 6585억원, 기업 지원 5470억원 등 총 1조 621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국비 6975억원, 지방비 5922억원, 민간 3314억원 등이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생물체를 이용하거나 생물공학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제조, 생산, 서비스 단계에서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를 모두 의미한다. 충진용기, 정제용필터, 세포배양 배지, 유전자 전달체, 배양장비 등이다.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중간재라 일반인이 중요성을 모르지만 완제품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해 게임체인저(국면 전환 요소)로 불린다. 바이오의약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간인 셈이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한다. 미국과 독일 등의 글로벌 5대 기업이 세계시장의 75%를 점유한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때 국가별 봉쇄정책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공급난을 겪기도 해 국산화가 시급하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오송이 선정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바이오벤처 등 260여개 기업이 밀집돼 있어서다. 이 때문에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도는 체계적인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추진반, 기업지원반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LG화학, 셀트리온 등 기업 임직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기관 및 대학교수 등도 참여한다. 이들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성과관리, 기업유치 및 애로해소,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지원 및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담당한다.충북도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자립화율을 현재 8% 수준에서 2027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제 파급효과는 2027년까지 1만 4400명 고용 창출과 10조 9700억원 생산액 증대 등이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미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등 23개 사와 1조 3490억원 상당의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수도·전기·통신·가스·하수도·공공폐수처리·폐기물처리시설 등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이 지원된다. 특화단지 입주기업 및 연구기관에 대한 부지 조성, 임대료 감면, 의료·교육·주택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비용도 지원된다. 특화단지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등 규제특례지원도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기술독립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충북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오송에는 K바이오 스퀘어도 조성된다. K바이오 스퀘어는 산업체·학교·연구소·병원이 집적된 글로벌 혁신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바이오의 대전환과 초격차 기술 마련이 기대되는 국가 중요 프로젝트로, 한국형 켄들스퀘어를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켄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클러스터 핵심을 말한다. 밀집된 첨단기술 기업과 연구소 등이 하버드대나 매사추세츠공대 등과 긴밀히 연계된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다. 오송3산업단지에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들어선다. 상업, 금융, 주거 공간도 혼합배치된다. 인근에는 창업 입주공간, 상업편의시설 등이 복합 구성된 바이오창업타운이 구축된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뉴욕대, 하버드대, 모더나 등과의 글로벌 공동협력에 나서게 된다. 충북도는 내년 하반기까지 오송3산업단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바이오융복합 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다음달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무회의 의결, 기획설계비 30억원 확보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우크라 공격에… 러,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점령 이후 처음으로 흑해 세바스토폴 주요 기지에서 해군 함대를 철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인용해 러시아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던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과 호위함 2척, 유도미사일 프리깃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포함된 잠수함을 크림반도에 있는 또 다른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항구 등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민간 국방 싱크탱크 전략기술분석센터(CAST)의 미하일 바라바노프 선임 분석가는 지난 1일 기준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상륙함, 여러 척의 소형 미사일 함정, 신형 기뢰부설함 등 다른 함정들이 크림반도 동쪽에 있는 페오도시야 항구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군사 컨설팅 기관인 보스포루스 옵서버 측도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 군함이 세바스토폴에서 페오도시야 조선소로 이동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을 러시아가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장악의 신호탄으로서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대한 좌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 군함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주장했다. 크림 칸국이 지배하던 크림반도는 1783년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 뒤 소련 붕괴 이후 1991년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됐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침공해 자국 영토로 다시 합병했지만 국제적으로 영유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거룩한 땅’, ‘성지’로 부르며 애착을 보였고, 강제 병합을 중요 업적으로 내세웠다. 해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인 활로를 열 것으로 평가했다. 러시아가 지난 7월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이후 막혀 있던 곡물 수송을 위한 해상 통로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협정 파기 이후 양국은 흑해 일대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 함대를 타격해 러시아의 고위급 간부가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최전선을 우크라이나 해안선에서 최소 100해리까지 뒤로 밀었다고 밝혔다.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군 대변인은 “러시아 선박이 더이상 크림반도 서쪽 끝에 있는 타르칸쿠트 곶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공공의료 뿌리 흔들리는 광주·전남

    광주와 전남의 공공의료 체계가 무너질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 병) 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 기준 공공의료기관 222곳 중 44곳이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67개 진료과목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전남에서는 공공의료기관 1곳, 지방의료원 3곳 등 4곳이 의사를 충원하지 못해 4개 진료과가 휴진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국가보훈부 소속 광주보훈병원(종합병원)의 호흡기내과가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휴진 중이다. 광주 광산구 산월동에 있는 광주보훈병원은 애국지사, 상이군경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비 진료와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군인에 대한 감면 치료, 고엽제 검진과 후유증환자 진료, 중상환자에 대한 의학적 정신적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광주보훈병원은 지난해에도 전문의들이 집단 사직해 피부과, 신경외과, 안과 등 3개 과에서 진료 차질을 빚었다. 전남에서는 목포시의료원(종합병원)과 강진의료원(병원)이 각각 안과, 외과 의사가 없어서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여수시립요양병원의 방사선종양학과가 의사를 구하지 못해 휴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의사들이 더 나은 조건을 따라 지방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 취약지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 역시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신체 곳곳서 출혈”…성형수술 받은 33세 여배우, 숨진 채 발견

    “신체 곳곳서 출혈”…성형수술 받은 33세 여배우, 숨진 채 발견

    코미디 시리즈 ‘와일드 앤 아웃(Wild ’N Out)’에 출연한 배우 재키 오(Jacky Oh)가 지난 5월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가운데 그의 사망 사인이 성형수술 합병증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TMZ·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 경찰국은 “부검 결과 재키 오의 사인은 성형수술로 인한 합병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키 오의 사망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재키 오는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 두통이 시작됐고 병원에서는 진통제 등을 처방했다. 이후 지난 5월 31일 재키 오는 호텔 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녀는 뇌 부종과 함께 신체 곳곳에서 피부 출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키 오는 코미디 시리즈 ‘와일드 앤 아웃(Wild n Out)’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제작사 측은 성명을 내고 “재키 오는 ’와일드 앤 아웃‘에서 사랑받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그녀의 영향력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 간호사 채용되고도 1년 넘게 발령 대기…‘웨이팅게일’ 문제 개선 첫발

    간호사 채용되고도 1년 넘게 발령 대기…‘웨이팅게일’ 문제 개선 첫발

    내년부터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이 같은 기간에 간호사 채용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합격 후 길게는 1년 이상 대기 발령 상태에 있는 ‘대기 간호사’를 줄이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이 2024년부터 신규 간호사 대상 동기간 채용 면접제도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들은 간호사가 사직하면서 생기는 인력 공백을 줄이고자 일단 간호사를 뽑고서 필요할 때 차례로 발령하는 ‘대기 순번제’를 운영해왔다. 이로인해 간호사들은 발령이 날때까지 수개월에서 최장 1년 이상을 기다리며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고, 채용 후에도 임상 부적응 등의 문제를 호소했다. 또한 병원마다 면접 시기가 다르다 보니 채용돼 일하던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 지원해 합격 후 갑자기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잦아 병원 역시 인력 공백을 겪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이 급여도 많고 노동 강도도 덜한 이른바 ‘빅5’ 상급종합병원이다. 이미 다른 병원에 채용됐더라도 추후 선호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에 합격하면 신규 간호사들이 그곳으로 옮겨간다”면서 “동기간 면접제도로 신규 간호사의 중복 합격을 최소화하면 신규 간호사가 1년 넘게 대기하는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은 내년부터 7월 혹은 10월에 같은 방식으로 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매년 초 병원끼리 조율해 정한다. 이 제도는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5개 병원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2019년 29.6%에 달하던 간호사의 임용 포기율이 2022년에는 22%로 7.6%포인트 줄었다. 확대되는 동기간 면접제는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 실시하고, 이후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속할지를 결정한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2025년도 임용부터 적용할 신규 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간호사를 채용할 때 발령 대기 순번과 입사 예정 월을 고지하고, 필요 인력의 정확한 추계와 정기적 발령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국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374곳이 지침 적용 대상이다.
  • 2030년 월드컵 세 대륙에서, 100주년 우루과이 첫 경기…사우디 4년 뒤 “단독 개최”

    2030년 월드컵 세 대륙에서, 100주년 우루과이 첫 경기…사우디 4년 뒤 “단독 개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세 대륙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간) 평의회를 열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회 월드컵인 1930년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두 대륙은 물론, 세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으며 FIFA 평의회는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미에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각각 한 경기씩을 연다”면서 “이곳들에서 열릴 세 경기 중 첫 경기는 모든 것이 시작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동 주최국을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정하는 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면서 “아프리카와 유럽 두 대륙이 축구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결속력을 보여준 것이며 평화·관용·포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IFA는 이날 2034 월드컵 개최국 유치에 필요한 절차도 개시했다. 개최지는 별도의 총회를 열어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 17세 이하 남녀 축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각 팀은 러시아라는 국가가 아닌 아닌 러시아축구협회라는 체육 단체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FIFA는 설명했다. 국기 등 나라를 드러내는 마크 등을 유니폼이나 장비에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유니폼 색상 역시 러시아를 연상케 하지 않는 중립적인 색깔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였다. 이 밖의 러시아 관련 경기 제재는 유지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퇴출됐다. 한편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FIFA 월드컵 유치 추진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사회경제적 변신과 뿌리 깊은 축구에 대한 열정의 영감을 끌어내 세계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단독 유치 추진 선언은 2030년 대회 개최지를 발표한 FIFA가 2034년 대회 개최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거론한 직후 나왔다. 앞서 사우디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3대륙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경쟁에서 처지자 지난 6월 철회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프로젝트를 통해 화석연료 산업 비중을 줄이고 관광과 비즈니스 허브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사우디는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투어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하면서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 “아이돌 그룹 활동 중단한대, 주식 팔자”... 끊이지 않는 상장사 임직원 불공정거래

    “아이돌 그룹 활동 중단한대, 주식 팔자”... 끊이지 않는 상장사 임직원 불공정거래

    대형 연예기획사 직원들이 소속 아이돌 그룹의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거나, 상장사 임원들이 인수·합병(M&A)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는 등 불공정 거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적발해 조치한 상장사 임직원이 145명(임원 105명·직원 40명)에 달한다. 이들은 호재나 악재 등 미공개 정보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했다. 가짜 소식을 퍼뜨려 일반 투자자들을 속이기도 했다. 실제 투자 의사가 없고 능력도 없는 투자자를 내세워 대규모 자금 유치를 한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거나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식이었다. 담보 주식의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임원들이 공모해 시세조종에 나섰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전체 조치 대상자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이 88명(임원 75명·직원 13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48명(임원 24명·직원 24명)이 적발됐다. 코넥스 시장에서도 9명(임원 6명·직원 3명)이 조치 대상자에 올랐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을 직접 만나 ‘불공정거래 예방교육’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공개정보 이용, 단기매매차익 취득 등 위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적발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고령화의 그늘’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 44조…전체의 43%

    ‘고령화의 그늘’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 44조…전체의 43%

    65세 이상 고령 인구 진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44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급격한 고령화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보면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전체 진료비는 지난해 102조 4277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93조 5011억원과 비교해 9.5% 늘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와 호흡기계 질환 진료비가 늘어 건강보험 진료비가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진료비 증가의 대부분은 코로나 방역과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신속항원검사·PCR검사비, 격리·재택 치료비, 통합격리 관리료 지원 등이다”고 설명했다. 진료비 증가에는 고령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는 44조 1187억원으로 2021년 40조 6129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 102조 4277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1%에 달했다. 고령 인구 진료비는 2017년 27조 6533억원, 2018년 31조 6527억원, 2019년 35조 8247억원, 2020년 37조 4737억원으로 상승 중이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5%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1인당 월 평균 진료비는 42만 9585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월 평균 진료비 16만 6073원의 2.6배나 됐다. 1인당 월 평균 입원·내원 일수는 65세 미만 1.31일, 65세 이상은 3.75일로 나타났다. 한달에 나흘 꼴로 병원을 드나든 셈이다.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76조7250억원으로 9.3% 증가했다. 기관 종별로 보면 종합병원급이 34.3%를 차지했고, 의원급(치과의원·한의원 포함)이 30.0%였다. 보건기관은 1.8% 줄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구강점막염’ 레이저 치료로 개선

    순천향대천안병원, ‘구강점막염’ 레이저 치료로 개선

    구강점막염 , 치료 중단 등 ‘심각한 합병증’저출력 레이저로 ‘신속한 세포 재생’ 유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두경부암 다학제팀이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을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 방법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다학제팀이 제시한 구강점막염 치료법은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광생물변조 치료법(Photobiomodulation therapy)’이다. 손상된 구강점막에 적정 강도의 레이저 광선을 쪼여 신속한 세포 재생을 유도한다. 입안 점막의 궤양으로 출혈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강점막염은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암 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두경부암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80% 정도가 겪는다. 구강점막염 등급을 1~4로 구분할 때, 치료 환자군의 치료 전 등급은 평균 2.63이었지만 치료 4주 후는 평균값이 0.75로 매우 낮아졌다. 두경부암 다학제팀 조인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구강점막염은 환자치료를 중단시키고, 장기적으로 생존율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합병증”이라며 “저출력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 건보공단 통한 간호·간병 서비스, 개인 간병인보다 70~80% 저렴[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암 수술을 앞두고 계신 어머니를 간병할 사람이 없어 걱정인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아도 간호 인력이 팀을 이루어 환자를 돌봄으로써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인력을 늘리고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 환경을 제공해 일반 병동에 비해 더 나은 입원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Q. 건보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가. A. 환자 상태의 중증도와 질병군의 제한은 없으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주치의가 환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의 제반 사항을 판단해 통합병동 입원 여부를 결정한다. 입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정 병원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693개 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정 병원은 공단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Q. 비용과 서비스 내용은. A. 기존 입원료에 일정 금액(2만~3만원)을 추가 부담하면 환자의 건강 회복에 필요한 간호를 포함해 개인위생, 식사보조, 체위변경 등과 같은 기본 간호부터 치료에 필요한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인 간병인 고용 비용에 하루 10만원 이상 소요됨을 감안할 때 약 70~80% 간병비 부담이 낮아진다. 단 일대일 개인 간병이 아니므로 간호활동에 지장을 주는 개인적인 심부름 등의 요구는 자제하고 정해진 면회시간을 지키는 등 성숙한 입원 문화 조성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확찐자’(갑자기 체중이 늘어남) 기로에 섰던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번화가 골목마다 2~3개씩 판매 가게가 생긴 탕후루 열풍이 그것이다. 과일꼬치를 설탕과 물엿 등으로 코팅한 음식인 탕후루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뇨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왔다. 오죽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왕가탕후루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을 정도다. 이미 코로나19 기간 활동량이 떨어진 데다 그때 형성된 생활 습관이 이후로도 지속되면서 최근 10·20대의 비만율은 높아진 상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 제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비만이 주상병인 10대 이하 진료비는 10억 1496만원으로 2018년의 2억 3381만원에 비해 4.3배 늘었다고 3일 전했다. 2019년 7억 974만원, 2020년 8억 8923만원이던 10대 이하 비만 진료비 총액은 2021년 12억 3505만원으로 급상승했다. 2020년의 등교 연기, 2021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0대 비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학생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아동·청소년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으로 진료받은 중학생(13~15세)은 951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04명에 비해 3배 넘게 중학생 비만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그나마 ‘코로나 확찐자’가 증가한 2021년 1304명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편이지만 최근 탕후루 유행이 청소년 비만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생애과정 중 한 시절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측은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적 질병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외형상 뚱뚱해 보이거나 체중이 늘면 비만으로 규정하지만 실상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질병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어린아이나 소아 때 비만이면 지방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어른이 된 뒤엔 지방세포 수가 늘기보다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 비만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 측은 진단했다. 성인이 된 미래가 아니더라도 소아청소년 비만은 당장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자존감을 낮출 수 있고 소화·호흡·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내분비계 호르몬을 교란할 경우 2형 당뇨병이나 성조숙증을 부를 수도 있다. 여학생의 성조숙증은 이른 초경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성인과 다르게 소아청소년 스스로 비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비만이란 얘기다. 그런데 소아청소년의 체질량지수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키가 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살이 조금 찌더라도 “나중에 다 키로 갈 살”이라고 치부하거나 “커서 빼면 된다”는 식으로 에둘러 넘기다 비만 상태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고 제대로 질환을 판단하기 위해선 소아청소년 대상 체질량지수 계산법을 숙지해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서 셈한다. 키 145㎝에 몸무게 37㎏인 여자아이라면 ‘37 나누기 1.45의 제곱’의 식을 세울 수 있다. 계산해서 나온 17.59가 체질량지수인데, 이를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하면 42백분위수가 나온다.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했을 때 체질량지수가 8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 위험군,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정기 건강검진 또는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측정계산기를 통해 키와 몸무게로 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의 원칙은 성인과 같다.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만 치료가 소아청소년의 정상 성장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극단적으로 음식의 양이나 열량을 무조건 제한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매 끼니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이 균형을 맞춘 식단을 구성하게 해야 한다. 단순당과 포화지방이 많아 달고 기름지면서 짠맛이 나는 음식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미세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나 잡곡 등에 익숙해지도록 식사 습관을 들여야 한다. 탕후루처럼 몸에 나쁘지만 유행인 데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먹긴 먹되 자제해서 먹는 훈련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 눈높이에 맞춰 ‘신호등 식사요법’을 제시했다. 자유롭게 먹어도 좋은 ‘초록군’, 과식하지 말아야 하는 ‘노랑군’, 되도록 삼가야 하는 ‘빨강군’으로 음식을 분류하는 것이다. 초록군에는 녹황색 채소가 포함된다. 노랑군에는 과일과 육류, 생선, 흰 우유, 치즈, 밥, 빵 등이 들어간다. 마요네즈를 사용한 샐러드나 과일 통조림, 튀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은 빨강군이다. 결국 소아청소년이 즐기는 간식들을 자제시키는 것이 신호등 식사요법의 골자다. 특이점은 현세대 부모들이 성장기 필수 식단으로 여기는 흰 우유·계란·두부, 밥과 빵을 대체할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기는 고구마와 감자도 초록군이 아닌 노랑군에 속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리던 식품뿐 아니라 지금의 성인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선호했던 구황작물조차 ‘단짠단짠’ 음식에 과다 노출된 소아청소년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먹거리가 됐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먹거리 말고도 부모가 신경쓸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 수면이다. 아이들이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야식을 먹게 될 공산이 큰 데다 성장호르몬이 나올 만큼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측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 “나 혼자 러 군 113명 사살”...우크라 ‘고스트 스나이퍼’의 고백

    “나 혼자 러 군 113명 사살”...우크라 ‘고스트 스나이퍼’의 고백

    우크라이나군 최정예 부대의 스나이퍼 팀 지휘관이 지난 9개월 동안 홀로 러시아 군인 113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바흐무트의 유령'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군의 스나이퍼 팀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영국방송 BBC를 통해서 보도돼 먼저 그 존재가 드러난 바 있는 바흐무트의 유령은 20여 명의 스나이퍼들로 구성된 우크라이나군 최정예 저격팀이다. 이들은 지난 9개월 간 은밀하게 바흐무트 일대에 나타나 러시아군의 지휘관 등 타깃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사살하고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렇게 지난 9개월간 이들이 사살한 러시아군만 무려 558명으로 7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했던 524명에서 소폭 늘었다. 팀의 지휘관인 콜사인(호출부호) '고스트'(Ghost)는 "공격이 계획되면 우리 임무는 먼저 들어가서 그 지역을 청소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9개월 간 우리 팀이 558명의 러시아 군인들을 사살했으며 이중 113명은 내가 죽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70m 떨어진 곳에서 저격이 이루어지는데 마지막 사살은 약 1.4km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져 역사상 가장 장거리 저격으로 꼽힐 것"이라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영국 특수부대와 같은 배럿(Barrett)의 저격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훈련 역시 영국군에게 받았다. 이들의 일과는 해질 무렵부터 시작해 해가 뜰 때 끝난다. 이들은 보통 차량으로 적 기지 인근으로 이동하고 이후부터 조용히 도보로 목표물에 접근한다. 이어 스나이퍼와 표적을 찾는 감적수가 2인 1조로 몇시간이고 목표물을 기다리다 목표물이 나타나면 그대로 총을 발사한다. 물론 적에게 접근하는 것과 임무를 마치고 다시 기지로 돌아오는 것 모두 적군과 포탄, 지뢰 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위험의 연속이다.고스트는 이같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스나이퍼의 삶에 대해서 언급했다. 고스트는 "스나이퍼의 활동을 낭만적으로 묘사하며 매우 화려하게 보여주는 미국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면서 "우리는 하루 24시간 일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전히 엉망이 되기 때문에 다시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나이퍼 훈련에 있어서 저격 훈련은 10%이며 나머지 90% 생존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면서 "살아남아 돌아오지 못하면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휘관으로 활동하는 고스트는 과거 기업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 처음 총을 들었다. 이후 지난 2016년 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출신 교관들로부터 저격수 훈련을 받았으며, 그의 팀은 10개월 간 훈련 후 바흐무트에 배치됐다. 특히 고스트는 바흐무트에 배치된 이후 지금까지 팀원 중 단 한 명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 “아내와 아들이 납치됐어요”…알고 보니 ‘남편 사랑’ 확인하려 자작극 벌인 아내 [여기는 베트남]

    “아내와 아들이 납치됐어요”…알고 보니 ‘남편 사랑’ 확인하려 자작극 벌인 아내 [여기는 베트남]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본인과 아들이 납치됐다고 자작극을 벌인 아내(30)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하이바쯩 지역의 경찰은 한 남성으로부터 “아내와 아들이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남성이 보여준 문자 메시지에는 “아내와 아들을 납치했으며, 몸값으로 100억동(약 5억5800만원)을 준비하라. 경찰에 신고하면 두 사람을 모두 죽이겠다”면서 “아내의 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풀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베트남에서 잇따른 유아 납치 사건으로 신경이 곤두선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납치 사실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납치됐다는 아내가 하노이의 한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아이와 검사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실은 남편의 반응이 궁금해서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실토했다.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던 것. 경찰은 이 여성에게 경찰력 낭비와 허위 정보 유포죄로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하노이에서 2건의 납치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 하노이 자람구의 한 보모가 21개월 된 여자아이를 납치한 뒤 15억동(약 8370만원)의 몸값을 요구했다. 결국 아이는 살해되었고, 납치범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8월에는 하노이 롱비엔구의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던 7세 소년이 납치됐다. 납치범은 가족들에게 150억동(약 8억3700만원)의 몸값을 요구했고, 가족들에게 130억 동을 받은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소년은 무사히 구출됐다. 하노이 경찰은 “허위 정보를 제공해 수사에 혼란을 초래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 어반자카파만 쏙 뺀 ‘가족사진’?…조현아 “우린 없네” 불편심경

    어반자카파만 쏙 뺀 ‘가족사진’?…조현아 “우린 없네” 불편심경

    소속사 어비스컴퍼니가 그룹 어반자카파를 제외하고 가족사진을 촬영하자 멤버 조현아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비스컴퍼니는 지난달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가(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에는 어비스컴퍼니 소속인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 박용인이 빠져 있었다. 이를 본 조현아는 게시글에 “와우 우리는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며 댓글을 달았다.논란이 되자 어비스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어반자카파 공식 계정을 통해 “어비스컴퍼니 추석 특집 콘텐츠 내 자사 소속인 권순일, 박용인 출연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전 소속 조현아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박용인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더불어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관련해서는 아티스트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현아는 “오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조금은 강압적이다. 압박적이다”라고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2016년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해왔다. 이후 2021년 어비스컴퍼니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면서 소속이 변경됐다. 조현아는 2009년 어반자카파로 데뷔했다. 이후 매니저를 맡은 류호원 대표와 함께 오랜 인연을 이어왔고, 최근 새 소속사 앤드류컴퍼니를 설립해 류효원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 우크라인끼리 공격하는 ‘동족상잔’ 비극, 현실로?…푸틴, 점령지에 ‘징집령’ 내려

    우크라인끼리 공격하는 ‘동족상잔’ 비극, 현실로?…푸틴, 점령지에 ‘징집령’ 내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징집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점령지에서 징집이 이뤄지는 것은 개전 이후 최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월 1일부터 러시아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집 대상 지역에는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자국 땅이라고 선언한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7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위 4개 점령지에서 닷새간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들은 89~99%의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 병합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총 등으로 위협해 찬성표를 던지도록 강요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가 종료된 직후 4개 점령지 대표와 합병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연방 편입을 선언했다.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위 4개 지역에 징집령이 내려진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처음으로 러시아군 점령지에 내려지는 징집령이 된다. 해당 지역에는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주민도 거주하고 있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 측은 이를 의식하듯 이번에 징집되는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침랸스키 러시아군 총참모부 국장은 “징집령으로 징병된 장병들은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을 포함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칭하는 러시아식 표현) 수행하는 곳의 러시아 연방군 배치지역으로는 보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징집은 연간 두 차례 진행되는 통상적 징병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징집령이 러시아군의 병력부족 현상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4개 지역 강제 병합은 국제법 위반” 앞서 국제사회는 지난해 9월 러시아군의 점령지 4곳에서 이뤄진 주민투표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병합 찬성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당시, 유권자들은 찬반이 표시된 투표용지를 접지 않은 채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어야 했다. 이과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 군청장은 텔레그램에 “병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올린 바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화상연설에서 “ “러시아가 세계인의 눈앞에서 ‘주민투표’라고 불리는 노골적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기관총 위협을 받으면서 TV 방송 화면에 쓸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로 투표용지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가짜 투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압도적 찬성으로 주민투표가 종결된 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 투표를 근거로 들어 우크라이나인들을 러시아 군대에 징집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러시아에 점령당한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우 전 시장은 CNN에 “가짜 주민투표의 주요 목적은 우리 주민들을 동원해 총알받이로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의 우려대로 우크라이나인이 우크라이나인을 향해 서로 총을 겨눠야 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 ‘항생제 주사 실수로 환자 사망’ 재판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항생제 주사 실수로 환자 사망’ 재판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항생제를 잘못 주사해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받던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B씨는 2019년 12월 한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뒤 사망했다. 수술이 잘 끝나 다음 날 퇴원이 예정됐으나 주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자 유족들은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A씨가 주사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주사했을 뿐 주사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1월 A씨 단독 과실로 보고 A씨만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 6월 첫 재판 때 법정에 나왔으나 두 달 뒤 두 번째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망 경위 등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부산 보험자병원 언제 추진될까…건정심 안건 상정부터 주춤

    부산 보험자병원 언제 추진될까…건정심 안건 상정부터 주춤

    부산시가 옛 침례병원 부지에 공공병원인 보험자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필수 절차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와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아직 건성심 안건 상정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보험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병원이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유일한 보험자 병원이다.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 병원을 설립하려면 건정심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어야 한다. 시는 2017년 침례병원이 파산한 뒤로 공공화를 추진해왔다. 금정구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동시에 부산의 부족한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1년 침례병원 부지와 건물을 499억원에 매입하고 보험자병원 유치에 집중해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침례병원 공공화를 공약에 포함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침례병원 재건축비 전액과 의료장비 구입비 50%를 시가 직접 부담하라는 복지부의 제안을 시가 수용하기도 했다. 이 비용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도 보험자병원 설립이 첫 단추에 해당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 안건 상정조차 하지 못한 것은 복지부가 병원 적자 운영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지역 병상 공급이 수요보다 일반 1만 1366개, 요양 1만 331개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부산의료원만으로는 이런 재난에 대응이 어렵다는 게 확인됐다. 병상수도 문제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병상은 오히려 부족한 편이다.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올해 안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날 생밤 까먹다 목에 걸린 50대… 간호사 응급조치가 살렸다

    추석날 생밤 까먹다 목에 걸린 50대… 간호사 응급조치가 살렸다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까먹다 목에 걸렸으나 마침 주변에 있던 한 간호사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9일 오후 1시쯤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한 50대 여성 A씨는 주차장 인근에서 대기하던 중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까먹다가 한 알이 목에 걸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 남편은 목을 움켜쥔 채 괴로워하는 A씨를 차 밖으로 끌어낸 뒤 물을 먹이려 했다. 때마침 주변에 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간호사 정성길(24)씨는 급히 남편을 제지한 뒤 A씨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 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다. 정씨가 1∼2분 가량 흉부에 압박을 주자 A씨는 목에 걸린 생밤을 토해냈다. A씨는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은 없었고, 이들 부부는 정씨에게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정씨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사고는 자칫 뇌사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며 “하임리히법은 일반인이라도 얼마든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응급조치인 만큼 꼭 숙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방송 중단 카드를 꺼내 들며 배수의 진을 쳤던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사업자들과의 막바지 송출수수료 협상에 돌입했다.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겠지만 업계에서는 더이상 높은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27일 롯데홈쇼핑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이 수수료 인하에 극적 합의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현재 CJ온스타일과 LG헬로비전,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도 다음달 방송 중단 가능성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날 합의 결과가 회사 간 개별 협상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수수료율 대폭 인상을 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유난히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감소세를 그리는 반면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자릿세’ 개념의 송출수수료는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상반기 주요 홈쇼핑 4개사(GS·CJ·롯데·현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가량 감소한 1269억원에 그쳤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사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했고, 송출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했다. 김용희 전 동국대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가 지난 7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주최한 홈쇼핑 업계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가 낸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2조 4101억원으로, 홈쇼핑사의 전체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33.2%)은 2017년(25.4%)부터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이에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홈쇼핑의 중소기업 판로 역할도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홈쇼핑사는 높은 송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방송 시간당 매출 목표액을 높일 수밖에 없고, 이는 마진율이 적은 중소기업의 입점 문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단시간에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소기업은 몇 군데로 한정돼 있어서 홈쇼핑사들끼리 서로 모시기 경쟁을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홈쇼핑 사업이 부진하다 보니 자본 시장에서는 일부 홈쇼핑 채널 매각설이 떠돌고 있다. 실제 실적 악화 탓에 몇몇 채널은 암암리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인수합병(M&A)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