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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28명 중 퇴원한 7명… 그들에겐 특별한 게 있다?

    확진자 28명 중 퇴원한 7명… 그들에겐 특별한 게 있다?

    46.9세·입원 13.1일… 기저질환은 없어 바이러스처럼 보지 않을까 트라우마도 TF, 에이즈 치료제 하루 2회 투약 제안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퇴원한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확진환자(28명) 가운데 25%가 완치됐다. 별다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서도 퇴원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몸의 면역체계가 작동한 데 힘입었다. 대체로 조기에 격리치료에 들어간 것도 도움이 됐다. 아직 퇴원하지 못한 환자들 역시 1명을 빼고는 모두가 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완치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재 퇴원환자 7명의 평균 연령은 46.9세다. 이들 중 최고령자는 8번 환자(63·여)이고 최연소는 11번 환자(25·남)였다. 확진일부터 퇴원일까지 평균 입원 기간은 13.1일이었다. 17번 환자(38·남)가 8일로 가장 짧았고 3번 환자(54·남)가 18일로 가장 길었다. 호흡곤란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있었던 반면 입원 내내 발열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난 환자도 있는 등 증상도 천차만별이었다. 방지환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 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다”면서 “감기를 보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합병증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퇴원환자들의 명확한 공통점은 치료에 영향을 미칠 만한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 요인은 환자들이 면역력으로 이겨 내는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 중 오늘(13일) 퇴원 예정인 환자는 없지만 퇴원을 고려하는 분들이 계속 한두 분씩 있다”고 말했다. 전체 확진환자 중 최고령인 25번 환자(74·여)나 폐기저질환이 있는 16번 환자(43·여)를 포함해 치료 중인 환자들 모두 상태가 안정적이다. 정 본부장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1명 있지만 그 역시 중증은 아니라고 밝혔다. 퇴원자들에겐 앞으로 퇴원할 환자들까지 포함해 사회적 낙인이라는 또 다른 공통점도 갖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등이 나서 심리 상담을 하고 있지만 바이러스로부터 다른 이들을 지키고자 스스로 격리를 선택한 이들과 환자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는다면 개인과 공동체에 메르스 사태 때와 같은 깊은 트라우마가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백종우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격리자와 환자들이 ‘사람들이 나를 바이러스처럼 보지 않을까, 내가 다른 사람을 전염시키지 않을까’라는 불안, 가족과 지인에 대한 미안함, 격리에 따른 고립감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고 말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종식된 이듬해 서울 강동구가 격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했고 17.6%는 격리해제 후 6개월이 지나서도 이런 감정을 호소했다. 자가격리 경험자가 겪은 부정적 경험은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었다. 이번에도 16번 확진환자(42·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이를 토대로 신상 털기가 어김없이 재현됐다. 백 교수는 “이들이 오히려 ‘격리를 통해 가족과 사회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했다’는 것을 사회가 알아 줘야 우리 사회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2차·3차 감염을 일으켰던 3번 확진환자(54·남)는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임상TF는 그동안 쌓인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 지침인 ‘코로나19 치료원칙’을 내놨다. TF는 구체적 항바이러스 치료로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를 하루 2회, 두 알씩 주는 것을 제안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뇌전증 발작 위험 실시간 감시하는 기술 나왔다

    뇌전증 발작 위험 실시간 감시하는 기술 나왔다

    매년 2월 둘째주 월요일은 세계뇌전증협회와 세계뇌전증퇴치연맹이 지정한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올해는 10일이 뇌전증의 날이었는데 과거 간질이라고 부르며 잘못된 정보로 뇌전증환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개선해 환자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날이다. 때마침 과학자들이 뇌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작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한양대, 중국 저장대, 중국과학원(CAS) 물리및화학기술연구소,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공동 연구팀이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 칼륨(K) 이온농도 변화를 동시에 측정하는 고감도 나노센서를 개발해 뇌전증을 유발시킨 생쥐의 발작정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 성공하고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1일자에 발표했다. 국내에도 약 36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 이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에 이르러 의식을 잃거나 발작 증상을 일으키고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증상을 보이는 뇌질환이다. 임신 중 영양상태, 출산시 합병증, 머리를 다치거나 독성물질, 뇌수술로 인한 후유증, 독성물질 등 원인이 다양해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은 여전히 확실치 않다. 일반적으로 뇌 신경세포가 흥분상태에 이르면 칼륨이온이 바깥으로 방출되면서 이완되는데 뇌전증 환자들의 신경세포에서는 칼륨이온이 바깥으로 나오지 못해 흥분상태가 그대로 유지돼 발작과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뇌전증을 비롯해 다양한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 속 칼륨이온 농도 변화를 추적관찰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살아있는 생물체의 뇌 속 신경세포의 변화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칼륨이온과 결합하면 녹생 형광을 내는 물질을 수 나노미터(㎚) 크기의 구멍을 가진 실리카 나노입자 안에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 표면을 세포막에 있는 칼륨채널과 유사한 구조를 갖도록 코팅해 세포막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감도 칼륨농도측정 나노센서는 형광세기에 따라 칼륨이온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살아있는 생쥐의 해마, 편도체, 대뇌피질에 나노센서를 주입한 뒤 해마에 전기 자극을 가해 발작을 일으킨 뒤 칼륨이온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말단 부위에서 경련이 나는 부분발작이 일어날 때는 뇌 해마, 편도체, 대뇌피질 순으로 농도가 증가했다. 반면 전신발작 때는 3개 부위에서 칼륨농도가 동시에 증가하고 지속시간도 길어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뇌전증에 의한 발작 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의 여러 영역에서 칼륨이온 농도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이러스 검사 2회 음성… ‘HIV치료제’ 투여 뒤 호전

    바이러스 검사 2회 음성… ‘HIV치료제’ 투여 뒤 호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2번 확진 환자(55)가 완쾌해 5일 오전 퇴원했다. 국내 확진환자 18명 가운데 퇴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번 환자를 치료했던 의료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번 환자는 입원 치료 중 매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왔고 증상이 사라진 후 2회 이상 (바이러스) 미검출 소견을 보여 감염력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지난 4일 밤 격리 해제 및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55세 한국인 남성인 2번 환자가 입원 후 열이 38도까지 오르자 해열제를 투여했다. 입원 3일째부터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치료제인 ‘칼레트라’라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도 환자들에게 투여한 약이다. 2번 환자 주치의인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로 본 상태가 호전됐고 기침 등 임상 증상도 완화돼 7일째부터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국 국적의 2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해 4월부터 근무하다 지난달 10일부터 인후통(목아픔)을 느꼈다. 19일 몸살 증상이 있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 과정에서 체온이 37.8도로 확인됐고, 24일 오전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10일 뒤인 오는 15일 퇴원한 2번 환자를 병원으로 불러 외래 진료를 하기로 했다. 과거 메르스 때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면서 예상치 못한 합병증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35세 중국인 여성인 1번 환자 역시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1번 환자 주치의인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지난 주말 두 번에 걸친 바이러스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1만 1800명 육박…사망자 259명 급증

    중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1만 1800명 육박…사망자 259명 급증

    243명 완치 후 퇴원…의심환자 1만 8000명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13만 7000명홍콩 13명·대만 10명·마카오 7명 확진美, 2주간 中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이탈리아·스웨덴 첫 감염자…러시아도 발생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 폐렴’으로 인한 확진 환자가 1만명을 돌파해 1만 1800명에 육박한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사망자는 259명으로 전날보다 46명이 급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 1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총 1만 1700명을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그만큼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크다는 의미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347명, 사망자는 4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153명, 사망자는 24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92명에 달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1795명이 중태며 243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 7988명이다.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3만 6987명이며 이 가운데 11만 8478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3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위건위는 전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날 이렇게 발표하면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명령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는 2월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발효된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외국 국적자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왔을 경우 미국으로의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핀란드에서만 발견됐던 확진자가 영국과 이탈리아까지 확산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과 직항편을 중단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북동부 요크셔에 머물던 중국인 부부 여행객에서 감염 증상이 나타난 뒤 곧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BBC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도 30일 밤 체류하던 60대 중국인 부부 관광객 2명이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을 왕래하는 모든 직항편의 운항을 정지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내놨다. 또 스웨덴에서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다 지난 24일 귀국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됐다. 스웨덴에서 첫 사례이자 북유럽에서는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에서도 동부 시베리아의 자바이칼주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에서 각각 중국인이 바이러스에 확진됐다고 보건 당국이 확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국 독감 사망자, 8200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보다 치명적”

    미국 독감 사망자, 8200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보다 치명적”

    미국 독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겨울 미국에서 1천5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가운데 8천200명 이상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54명은 어린이다. 이날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1만 명 정도고, 사망자는 213명이다. 사망자는 아직까지는 중국에서만 나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이며, 감기보다 증상이 아주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 며칠 만에 급속도로 퍼진다. 한국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 초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미국 국립앨러지 및 감염병 연구소는 특히 이번 2019∼2020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이번 겨울 미국에서 최소 14만 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했는데, 그 숫자는 독감 확산이 활발해지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템플대 의대에서 가정 및 공동체 의학 수석을 맡고 있는 마곳 사보이 박사는 “겨울철에 우리는 모든 바이러스 질환을 뭉뚱그려 심한 감기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독감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소평가 한다”고 경고했다.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독감으로 이미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황에서 2차 감염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합병증 가운데는 폐렴, 심장과 뇌의 염증, 장기 부전 등이 있으며 일부 치명적일 수 있다. 사보이 박사는 신종 코로나처럼 새로 발생한 감염증은 보통 신기하기 때문에 독감을 무색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독감에 대해 공황 상태를 보이지 않는 것은 보건 당국이 독감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사보이 박사는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고 새롭게 출현한 감염증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한다”면서 “어느 것이 진짜 위협적인지 빨리 분간이 안 되기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지는데, 종종 그럴 필요가 없을 때조차 그렇다”고 일침했다. 의료진은 치명적인 독감 합병증을 피하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종 코로나, 남성이 여성보다 감염위험 더 높다(中연구) 

    신종 코로나, 남성이 여성보다 감염위험 더 높다(中연구)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 연구진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상하이자오퉁의과대학 연구진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우한 병원에 입원한 남성 67명, 여성 32명 등 총 99명(평균연령 55.5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지난해 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메르스나 사스가 유행할 당시에도 남성이 더 많이 감염됐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여성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민감성이 떨어지는 것은 선천적인 요인 때문인 동시에, 면역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X염색체 및 성호르몬의 보호 기능 덕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또 환자들의 절반이 심장 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다른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았다. 이러한 질병이 합병증 및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실제로 99명의 환자 중 3분의 1에게서는 장기부전 및 합병증이 나타났고, 17%에게서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및 심각한 폐 기능 저하 증상이 보였다. 신장 기능 이상이나 손상을 보인 환자는 3% 정도였다. 연구진의 이번 연구에 따르면 관찰 대상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99명의 사망률은 약 11% 정도였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 초기 당시 중국 연구진이 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사망률이 15%라고 발표한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연구진은 1월 25일까지 57명은 병원에 남아있었고 31명은 퇴원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를 얻기 위해 중국의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29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종 코로나 확산세…중국서 하루새 43명 사망 ‘역대 최대’

    신종 코로나 확산세…중국서 하루새 43명 사망 ‘역대 최대’

    누적 사망 213명·확진 9692명하루 사이 확진자 1982명 늘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하루 만에 사망자가 43명 늘어나며 확산 추세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의 누적 확진자가 9692명, 사망자가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그만큼 우한 폐렴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220명, 사망자는 42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806명, 사망자는 20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우한의 사망자만 159명으로, 우한 지역에 중증 환자들이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31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중 1527명이 중태이며 171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 5238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1만 3579명이며 이 중 10만 2427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술 전 4주 이상 금연하면 합병증 위험 크게 준다” (WHO)

    “수술 전 4주 이상 금연하면 합병증 위험 크게 준다” (WHO)

    수술 전 최소 4주 이상 금연하면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이같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원인은 환자의 혈류가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WHO가 호주 뉴캐슬대와 호주 정부 그리고 세계마취과학회(WFSA)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에서는 금연을 시작한 지 적어도 4주가 지났을 때부터 금연 기간이 일주일 늘어날 때마다 수술 후 결과 즉 예후가 19%씩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금연한 지 최소 4주부터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것. 하지만 이 결과는 흡연자인 환자가 경미한 수술이나 비응급 수술을 받으려 할 때로 한정된다. 응급 수술의 경우 한시라도 빨리 수술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연구에서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CO)가 혈중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심장과 관계한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일 우려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담배 연기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져 적절한 산소를 얻기 어려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흡연이 환자의 면역체계 기능에도 영향을 줘 수술 등으로 인한 상처 부위의 치유가 지연될 수도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WHO는 “담배 1개비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운반하는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는 세계 각국이 금연 프로그램과 교육 캠페인을 각자 의료보험 제도에 통합해 금연에 관한 인식을 확산해 사람들이 금연하는 것을 돕도록 장려하고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아스피린이 초산(初産) 임산부의 조산위험 낮춘다

    [달콤한 사이언스] 아스피린이 초산(初産) 임산부의 조산위험 낮춘다

    버드나무 껍질을 의학적으로 사용한 것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길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되고 이용됐던 것이다. 그렇지만 버드나무 껍질 주성분이 살리실산이며 이를 약으로 만든 것이 바로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20세기로 넘어오기 직전인 1897년 독일 바이엘사에서 처음 만들어진 최초의 합성의약품이다. 아스피린은 20세기 중반까지만해도 해열, 소염진통 효과만 강조돼 감기몸살 치료에 쓰여왔다. 이후 아스피린이 피를 묽게 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은 65세 이상 남녀 14만 6152명을 대상으로 10년 넘는 장기 추적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전혀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암 사망위험은 15%, 그 밖의 사망 위험들도 19% 낮춘다는 결과를 미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미국 시티오브호프연구소 연구팀이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발암’(Carcinogenesis)에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만한 감기나 질병에도 약 먹는 것을 피하는 산모들에게도 아스피린은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 크리스티아나 케어 헬스시스템, 미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국제여성아동보건연구네트워크 연구팀은 임신 6주~36주의 임산부가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조기출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 24일자에 발표했다. 조산은 임신기간을 기준으로 20주부터 36주 6일까지의 분만을 이야기하며 전체 분만의 6~15%에 이르며 국내에서도 매년 약 5만 명의 조산아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사망의 80% 정도가 조산 때문이며 조산아에게서는 각종 신경계 발달장애나 호흡기 관련 합병증 등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서 의학계에서도 조산율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인도, 파키스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과테말라, 케냐의 7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처음 임신한 1만 197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임산부들은 조산의 기준이 되는 임신 20주가 넘은 이들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매일 81㎎의 아스피린을 먹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일반 비타민제를 제공했다.그 결과 임신 37주 전에 조산하는 여성은 아스피린 복용 그룹에서는 11.6%, 비타민을 먹은 그룹에서는 13.1%로 나타났고, 임신 34주 전 조산하는 비율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3.3%,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4%로 나타났다. 또 생후 7일 이내에 사망하는 신생아의 비율도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1000명당 45.7명, 그렇지 않은 그룹은 1000명당 53.6명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조산 가능성이 평균 11%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NICHD 마리온 코소-토머스 박사(소아과학)는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저개발국가 임산부들의 조산율을 낮추는데 있어서 저용량 아스피린은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아스피린 복용으로 조산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산모나 아이에게 또다른 건강상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아스피린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위장출혈이나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와 심장병학회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대상을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으로 제한 권고했으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도 아스피린 복용은 개인 건강상태를 고려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남, 임산부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서울 강남구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27~36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 임산부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올해 처음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백일해는 면역력이 낮은 임산부와 어린이들 발병률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발작적인 기침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접종 대상은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거주하면서 백일해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27~36주 임산부로, 1회에 한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과 산모수첩 등 증빙서류를 지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을 찾으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 중 하나로, 면역이 없거나 낮은 영유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산을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알면 쉬운 맞춤형 예방접종법

    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알면 쉬운 맞춤형 예방접종법

    중국 우한 폐렴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굳이 우한 폐렴이 아니더라도 안전한 일상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을 생활화하고 특히 나에게 맞는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백신 예방접종은 노약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겨울철에는 독감,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게 좋다. 독감 백신은 만 50세 이상,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등이 우선접종 권장대상이다. 매년 1회, 10~12월에 접종한다. 정부는 임신부와 만 65세 어르신에 대해서는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만성 심혈관 질환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 대상이다. 연중 1회 접종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이면 무료 접종 대상이다.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만 6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이라도 연중 1회 접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모임도 많고 설날 연휴로 지치기 쉬운 연말연시를 감염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내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미리 해두는 게 좋다”고 밝혔다.다만 백신 예방접종에도 주의할 점은 있다. 중등도 이상의 급성기 질환이 있거나 백신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게 낫다. 특히 독감 백신은 과거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는 의료진과 상담한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급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 신경병증으로, 눈과 입술 등 얼굴 근육이 쇠약해지거나 마비되고 운동신경에 염증과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또 백신 접종 후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 발진이 생기거나 약간의 두통, 근육통, 발열, 오심 같은 경미한 이상 사례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 정도가 심해져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전신적인 이상 사례가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여성이 임신 기간에 독감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임신 기간에는 독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더 커지므로 오히려 접종을 권장한다. 다만 임신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생백신이 아닌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받으면 된다. 또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지금까지 밝혀진 폐렴구균이 90종이 넘기 때문에 1가지 종류의 폐렴구균에 감염돼 면역이 생겼더라도 다른 폐렴구균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낫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수술 전 최소 4주 금연하면 합병증 위험 크게 줄어” (WHO 연구)

    “수술 전 최소 4주 금연하면 합병증 위험 크게 줄어” (WHO 연구)

    수술 전 최소 4주 이상 금연하면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이같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원인은 환자의 혈류가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WHO가 호주 뉴캐슬대와 호주 정부 그리고 세계마취과학회(WFSA)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에서는 금연을 시작한 지 적어도 4주가 지났을 때부터 금연 기간이 일주일 늘어날 때마다 수술 후 결과 즉 예후가 19%씩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금연한 지 최소 4주부터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것. 하지만 이 결과는 흡연자인 환자가 경미한 수술이나 비응급 수술을 받으려 할 때로 한정된다. 응급 수술의 경우 한시라도 빨리 수술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연구에서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CO)가 혈중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심장과 관계한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일 우려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담배 연기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져 적절한 산소를 얻기 어려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흡연이 환자의 면역체계 기능에도 영향을 줘 수술 등으로 인한 상처 부위의 치유가 지연될 수도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WHO는 “담배 1개비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운반하는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는 세계 각국이 금연 프로그램과 교육 캠페인을 각자 의료보험 제도에 통합해 금연에 관한 인식을 확산해 사람들이 금연하는 것을 돕도록 장려하고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인성 백내장, 치료 시기 중요해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해야”

    노인성 백내장, 치료 시기 중요해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해야”

    수술후 과격한 운동 자제 당근 아보카도 등 효과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이 점점 진행되면서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빛을 보는 것이 힘들어질 수도 있고 더 안 좋게 악화되면 눈동자가 뿌옇게 변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을 방치하면 안통, 두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를 할수록 좋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의 일종인 백내장은 투명해야 할 안구의 수정체가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져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좀 더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 초기에 관리를 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항산화제나 아미노산을 점안하고 복용함으로써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교정 효과가 잘 느껴지지 않거나 한쪽 눈으로 봤을 때 복시가 생기는 경우에는 생활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수술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더욱 어려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 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외출 시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보통 40대 이후부터 노화로 인해 시력이 조금씩 감퇴하게 때문에 1년에 1~2회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며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교정법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짧은 시간 안에 국소마취로 이뤄지는 백내장 수술은 두껍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장비로 깨뜨려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백내장과 노안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도 있다.박 원장은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이며 최근 기술이 발달해 인공수정체 자체가 자외선을 차단하고 난시와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더욱 효과가 좋다.”라고 말했다. 수술 후 3개월가량은 눈이 건조할 수 있는 만큼 안약을 수시로 사용하고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간혹 인공수정체의 위치가 이탈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을 다치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한다.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당근과 아보카도,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이 있다. 음식으로 먹기 힘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백내장 자가진단으로 ▲가까운 곳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뿌옇게 흐려 보인다. ▲어두운 곳보다 밝은 햇빛이나 조명 아래에서 오히려 더 뿌옇게 보인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가로등 불빛이 퍼져 보인다. ▲눈이 점점 침침해지고 색상 구분이 힘들어진다. ▲양쪽 눈으로 볼 때 뿐 아니라 한쪽 눈으로 볼 때도 물체가 2개 이상으로 겹쳐 보인다. ▲시력이 떨어지면서 흐림 증상이 있다. ▲평소 돋보기를 쓰다가 갑자기 가까운 곳이 잘 보이게 된다.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백내장이 의심되므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은상 객원기자 flagofficer@naver.com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 STAAR社 인증 ICL 우수 전문의 - 시력교정수술 2만회 이상 수술 성공 - 백내장 및 노안교정 경력 15년 이상 -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 대한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 - 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회원 - 독일 SCHWIND社 인증 ESIRIS레이저 시력교정 전문의 - 명동서울밝은안과 대표원장 역임
  • “새 인생 선물”… 장기기증 유족·이식인 뜻깊은 만남

    “새 인생 선물”… 장기기증 유족·이식인 뜻깊은 만남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후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고인의 유가족과 새 생명을 얻은 이식인의 뜻깊은 만남이 성사됐다.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고 김유나양의 부모 김제박(53)·이선경(48)씨와 고인의 장기를 이식받은 킴벌리(24) 모녀가 만났다. 미국에서 유학하던 고인은 18세였던 2016년 1월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후 장기를 기증해 미국인 6명의 생명을 살렸다. 킴벌리는 소아 당뇨 환자로 18세 무렵 당뇨 합병증 때문에 신장이 모두 망가졌지만, 고인에게 췌장과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김씨 가족과 킴벌리의 이번 만남은 장기 기증 이후 4년 만이다. 킴벌리는 “유나는 나에게 신장과 췌장만 준 게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김양의 어머니 이씨도 “건강한 킴벌리의 모습을 보니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와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도 유가족과 이식인 간 서신 교류를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전 거래 등을 우려해 장기이식법에 따라 기증자와 이식인 간 교류를 막고 있다.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생명을 이어받은 이들의 소식이 궁금하다. 잘 지낸다는 안부라도 주고받게 해 달라”면서 “법을 개정해 미국처럼 기관 중재하에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인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카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 혜택 삼성카드는 설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켓, SSG푸드마켓에서 오는 25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 또는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현장할인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설 선물 특별 기획전이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 투자습관 만들기 이벤트 미래에셋대우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습관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 고객이 주식 계좌와 CMA, 개인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3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주식 계좌에 대해서는 2025년 말까지 온라인 국내 주식 거래 위탁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1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비대면 계좌로 옮긴 후 100만원 이상 국내 주식 거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NH농협손보, ‘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은 암 전조 증상에서 당뇨 합병증까지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 New간편한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무배당 New간편한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은 비갱신형으로, 일반심사는 물론 간편심사 제도를 도입해 고령층과 기존에 병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다. 중도 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없는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같은 보장을 최대 30%가량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할 수도 있다.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손해보험 설계사를 통해 상품에 대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 ‘하나 THE ONE AI2랩’ 출시 하나금융투자는 인공지능(AI)을 글로벌 자산 배분에 적용해 투자하는 ‘하나 THE ONE AI2랩’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채권(RP)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AI로 리스크와 수익률을 분석해 고객이 추구하는 수익률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추가 입출금이 가능하다. 가입 시 원화 또는 투자대상국의 통화로 납입해야 하며, 가입금액의 연 1.0%가 매 분기 수수료로 후취 부과된다.
  • 수혈과 외래우울증 진료도 의료적정성 평가

    수혈과 외래우울증 진료도 의료적정성 평가

    올해부터 수혈과 외래 우울증 진료에 대해서도 정부가 의료 적정성을 평가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진찰과 수술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약학적·비용효과적 측면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수혈과 우울증을 추가해 모두 35개 의료항목을 평가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 안전영역 평가에 중점을 두고 수혈과 외래 우울증 진료에 대해서도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무릎 등 슬관절치환술은 국내 수혈률이 78%로, 미국과 영국 8%, 호주 14%에 비해 크게 높아 의료기관이 적정하게 혈액을 사용하는지 평가하고, 단계적으로 평가대상 수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울증의 경우에는 2016년 기준 환자의 95%가 외래진료를 받았으나 지금까지 정신건강 진료에 대한 평가는 입원 진료에 국한돼 있었다.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에서 환자를 방사선 노출로부터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대장 종양 절제술 등 내시경을 이용한 의료서비스에서 안전과 합병증 관리가 충분하게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예비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양병원의 진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복귀율 등 진료 결과에 대한 지표를 신설하고, 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평가대상 기간을 종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평가 항목별 추진계획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공지사항이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aq.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송해, 2주 만에 퇴원 “한 때 고비…당분간 휴식”

    송해, 2주 만에 퇴원 “한 때 고비…당분간 휴식”

    감기로 지난달 31일 입원한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93)가 2주 만인 13일 퇴원했다. 송해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경향에 “한 때 폐렴과의 합병증으로 늑막염 증세도 있었지만 고비는 모두 넘겼고, 고령인 관계로 충분히 치료를 한 후 퇴원한다.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해는 1984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26년째 국내 최장수 MC 타이틀로 사랑받고 있다. 송해의 건강 문제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설특집은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KBS 아나운서가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송해는 이후 프로그램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독감 의심환자 두달새 7배 증가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두 달 사이 7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49.1명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3∼9일 7명을 기록한 이후 7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교생에서 많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 기준으로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7∼12세 113.2명, 13∼18세 93.6명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독감이 봄까지 지속하므로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특히 임산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지만 8일 기준으로 접종률이 33.8%에 그쳤다. 10∼12세 어린이 접종률도 64.6%로 생후 6개월∼6세 이하 84.4%, 7∼9세 75.4%보다 낮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은 83.4%로 나타났다. 질본은 체온이 38도를 넘거나 기침·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영·유아나 학생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없이 체온이 정상 회복된 이후 24시간까지는 등원·등교하지 말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과 같이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입소자들의 독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토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임병 뭐길래? 저스틴 비버 투병 고백 “마약한 것 같다는..”

    라임병 뭐길래? 저스틴 비버 투병 고백 “마약한 것 같다는..”

    저스틴 비버가 라임병 투병을 고백했다. 가수 저스틴 비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라임병 투병 보도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며 투병 사실을 알렸다. 저스틴 비버는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계속 ‘비버가 마약 같은 걸 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 다들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는 건 모를 것”이라며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저스틴 비버는 “내 피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질환을 얻었다. 이건 내가 곧 유튜브에 올릴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이어 “내가 싸워왔던 모든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년간 힘들었지만 이 불치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임병은 진드기 매개 감염질환으로 감염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피곤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수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면역저하가 있는 환자에서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소골 기형 난청환자,CT로 기형 종류 분류해 수술 합병증 방지

    이소골 기형 난청환자,CT로 기형 종류 분류해 수술 합병증 방지

    분당서울대병원은 송재진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1저자: 한선아 수석전공의)이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의 수술 중 합병증 발생 가능성 여부를 수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 검사와 이를 통한 이소골 기형의 분류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 Impact factor; 5.688) 최신 호에 게재됐다. 선천성 이소골 기형이 있는 경우 태어날 때부터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의 기형으로 인해 뼈의 연결이 끊어져 있고, 이로 인해 고막에서부터 달팽이관까지 소리가 전달되지 않아 전음성 난청을 갖게 된다. 이소골 기형으로 인한 난청은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기형이 있는 뼈를 대체할 인공 이소골을 이식함으로써 고막에서부터 달팽이관까지 이소골 연결을 복원해 청력을 개선하는 ‘이소골 성형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송재진 교수 연구팀은 이소골 기형 환자들을 수술하던 중 귓 속의 등골 족판이 얇아져 있는 사례들을 경험하고 이를 미리 예측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 검사소견을 통해 이소골 기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라 등골의 족판의 기형 동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수술 전에 합병증 발생 가능성까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소골 성형 수술을 받은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 24명의 CT 소견, 수술 중 소견과 수술 전후 청력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CT 검사 소견과 수술장 소견을 기반으로 이소골 기형의 종류를 파악한 결과, 등골 족판의 기형이 특정 이소골 기형에만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제2인두궁 기형’이라고 하는, 이소골 중 두 번째 뼈인 ‘침골’의 일부와 세 번째 뼈인 ‘등골’의 기형이 같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등골이 달팽이관으로 연결되는 부위인 ‘등골 족판’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얇고, 이에 따라 수술 중 족판의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송재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소골 기형 중 제2인두궁 기원의 경우 등골 족판의 기형이 동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수술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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