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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감기 깔보면 큰코 다쳐

    ■환절기 감기 비상.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 비상이 걸렸다. 직장이나 가정 등에서 본인이나 가족,동료 등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환절기 감기를 특히 주의할때가 요즘이다. 김세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나목 등의 점막에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옮겨 붙어 일어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 감기”라면서 “환절기나 겨울철 감기에 쉽게 걸리는 이유는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해우리 몸이 외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만큼 저항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초가을과 늦봄의환절기에는 ‘리노 바이러스’가 많고 추운 한겨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다”고 덧붙였다. 정희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교수는 “감기는 바람,온도,습도 등 환경변화에 대한 인체의 생리적 적응기능이 저하돼나타난다”면서 “연령과 신체의 강약에 따라 발생 빈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증상] 바이러스 감염 후 대개 이틀 뒤부터 콧물,재채기,인후통 및 미열이 생긴다.감염 후 자가치료가 되기 때문에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으나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란말이 옛부터 전해 내려오듯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유발시키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감염 및 예방] 감기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원인균인 바이러스가 함께 묻혀 나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감으로써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한 가족의 감기전염 경로를 보면 특히 만 6세미만의 아동들이 놀이방이나 유치원에서 감염된 뒤 집에 돌아와 형제나 부모에게 전염을 시킨다”면서 “어린이에 대해 귀가후 손발 씻기 등 위생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녀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특히 부모들도 감기 유행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외출했다 돌아오면 항상 얼굴과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것이 좋다. “이같은 위생관리가 가족들간의 감기전염 예방에 지름길”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노약자,만성질환자,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과로와 무절제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감기에 잘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치료] 원인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제가 없으므로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이 이용된다. 정 교수는 “한의학의 감기 치료법은 계절에 따라,남녀노소에 따라,신체건강에 따라 다르다”면서 “감기는 피로와관련이 깊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부족해진 양기(陽氣)와 음기(陰氣),혈(血) 등을 보충하면서 사기(邪氣)를없애는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그는 “몸에 열이 나고 오슬오슬 추우면서 목구멍과 온몸이 아프고 노란 가래가 나오는 경우를 풍열형(風熱型) 감기라고 한다”면서 “이때는도라지와 귤껍질,감초를 넣고 다린 물을 목을 적시는 기분으로 천천히 삼키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도라지는 폐와 목구멍의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을 하며 귤껍질은 기운을 잘 돌게 해 몸살기를 없애고 감초도 목안의염증을 치료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전신이 아프면서 재채기,콧물,발열감·오한감을 호소하는 경우 풍한형(風寒型) 감기라 한다”면서 “파,생강,대추를 넣고 끓인 물에 꿀을 타서 자주 마시는 것이좋다”고 말했다.그는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 몸이 쑤시고 아픈 증상을 누그러뜨리며,생강은 가래와 기침을 치료하는 작용을 하고,대추는 기운과 피를 보충하고,꿀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운을 회복케하는 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감기에 걸렸을 때 흔히 땀을 내서 치료하는 발한법(發汗法)이 많이 사용되나 지나칠 경우 피로나 염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김 교수는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면감기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경우 개인에 따라 설사 및 요로 결석 등을 불러올 수 있고그 효과도 아직 뚜렷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독감·폐렴백신 효과는. 우흥정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늦가을과 겨울에는 노인들과 심장병,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독감의 후유증으로 많이 입원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이른다”면서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 [독감예방주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것으로 매년 가을철에 접종한다. 이혁표 인제대 상계백병원 내과 교수는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만든 것으로 그 해에 유행할독감을 얼마나 잘 예측해서 만들었는가에 따라 예방 효과가달라지나 보통 70∼90%”라고 말했다. 예방주사 후 생성되는 항체는 평균 6개월 정도의 효과가있으므로 가을에 한번 접종하면 가을,겨울,초봄에 유행하는독감을 예방하게 된다. 우 교수는 “독감에 의해 입원하거나 사망 가능성이 높은사람들을 위험군이라 한다”면서 “65세 이상의 노인,폐·심장·신장·면역억제 질환자,당뇨병 등 성인병 환자 등이해당된다”고 말했다. 이들이 백신 주사를 맞으면 사망률을 50∼60% 낮출 수 있다. [폐렴백신]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하는 백신이다.백신 접종을 권장받는 사람들은 65세 이상노인,각종 질환자,면역 저하자 등 독감예방 주사 대상자와 거의유사하다. 비장 적출수술 환자나 알콜중독자,간 질환자 등은 백신 주사가 특히 중요하다.효과는 56∼81%로 알려져 있다. 유상덕기자
  • “독감예방 주사 맞으세요”

    서울시는 겨울철을 앞둔 환절기를 맞아 각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접종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만성질환자,65세이상의 노인들로 이들은 모두 무료이다.일반 시민들은 3,600원을 내야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침이나 콧물 등에 의한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공기를 매개로 유포되기도 한다.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급성기관지염이나 급성폐렴,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바이러스는 보통 24∼72시간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시 관계자는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대중이 모이는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어야 하며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의는 서울시 의약과(02)3707-9137∼8. 조승진기자 redtrain@
  • 안 건교 설상가상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정남(安正男) 장관이 27일 오전 9시23분 지병인 오른쪽 사타구니 부근 근육암(서혜부 평활근 육종) 재발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주치의인 최한용(崔漢龍)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자간담회를 통해 “육안검사 결과 안 장관의 증세는 당뇨병 합병증세와 근육암의 일종인 평활근 육종의 재발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몸 상태는 28∼29일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또 “안 장관은 97년 같은 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3월 재발 기미가 있어 정기 검진을 통보했으나 일정상 병원을 찾지 않아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집을 나서려다 극심한 탈수증세와 고혈당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링거와 인슐린주사를 맞고 정오를 넘어서면서 의식을 회복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진폐환자 요양 인정범위 확대

    노동부는 17일 진폐 근로자가 요양받을 수 있는 합병증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진폐 근로자를 보호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진폐 근로자가 전문 요양기관에 입원치료받을 수 있는 합병증의 범위가 기존의 활동성 폐결핵,기흉 등 8종에서 폐렴,마이크로 박테리아질환까지 확대된다. 노동부는 입원치료를 마치고 집에 있는 진폐 환자에게 최저생계비 수준의 생활보조비를 지급하고 환자가 숨질 경우유족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특히 장기간 입원중인 진폐 환자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나 병원 등이 퇴원을 강제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비 잘 하면 ‘여행’ 못하면 ‘고행’

    20여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해오고 있는 전직 회사원 P씨(63)는 어디 며칠간 여행을 다녀올 때면 반드시 약부터챙긴다.여행이 힘들거나 피로해졌을 경우 혈압이 올라가면큰 일이라는 생각에서다.그는 이같이 한 결과 여행중 아직한번도 혈압때문에 문제를 겪은 적이 없다.임신 5개월째인주부 K씨(28)는 올 휴가철에 여행을 가도 될지 망설이고 있다.혹시 여행이 태아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마음에 걸려 주저하고 있다.고혈압,당뇨,심혈관 질환,호흡기병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휴가를 즐길 수 있을까.정답은 ‘적절한 준비를 하면 그럴 수 있다’이다. ◆당뇨병= 임경호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여행의 제한조건이 아니다”면서 “일주일 이상의 국내·외 여행일 경우 긴 여정으로 인한 피로,일정치 않은 식사,우리와 다른 음식 등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상인과 다른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 환자는 다른 지역으로 장기간 여행할 때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도 먹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은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황인홍 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벼운 당뇨환자는 혈액속의 당분비율을 낮춰주기 위해 약을 준비,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차가 다른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시차에 맞는 인슐린 복용 방법을 의사와 상의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장기간의 여행은 낯선 곳에 대한 설레임과 운동량의 증감으로 혈당의 변화가 예상보다 심하므로 저혈압이올지 여부를 알기위해 떠나기전 반드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혈관질환=강진호 강북삼성병원 내과 교수는 “심부전증,동맥경화,심근경색 등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휴대할 약을 준비하는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심장병 환자라도 보통 사람과 똑같이 일상생활을하라고 권하지만 걸어다니거나 짧은 계단을 오르내려도 숨이 찰 정도라면 여행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심장병 환자라도 한번에 12계단 쯤 오르는데무리가 없으면 정상인처럼 여행하도록 권장할만하다”면서 “평상시 드는 약을 반드시 챙겨 떠나되 과로,수면부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혈압 환자라도 뇌졸중이나 협심증,심부전 등을앓지 않는 경우라면 여행해도 된다”고 말했다. ◆만성 호흡기 질환=진재용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는 “장거리 항공 여행시 기내 압력은 1,500∼2,400m의 고지에 올랐을 때와 비슷하다”면서 “보통 대기보다 약간 저산소 상태이므로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이 폐렴,급성기관지염,협심증,심부전,부정맥 등 심장질환이나 빈혈이 발생되면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안정될 때까지 항공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동성 폐결핵 환자는 항공여행 특히 장거리 항공여행 중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항공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호흡기 질환이 있더라도의사의 도움을 받아 몇가지 사전준비를 한다면 여행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진교수는 “호흡기 질환자는 여행중 독감에 걸릴 경우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있고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독감 예방접종 대상”이라면서 “4∼9월 호주나 남미 등 남반구로 여행하려는 환자는 지난 겨울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으면여행에 앞서 접종을 받으라”고 권했다. ◆임산부=이상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초기 3개월과 분만 예정일이 4주 이내인 임산부는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산경험이 있거나 쌍둥이 임신,자궁기형 및 자궁 무력증,양수 과다증이 있는 경우도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임신 3∼9개월에는 기차,포장도로상의 자동차,항공 등으로 여행을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밝혔다. 김성원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출산예정일 7일 이내의 임산부는 비행기를 타지말아야 한다”면서 “이는 의료진 등이 없는 비행기내에서 출산하다 자칫 위험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타=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고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은 기내의 기압과 중이의 압력이 평형을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이럴 때는 하품을 하거나 물을마시거나 하면 대개 뚫린다. 배를 타고 장기간 여행하는 경우는 이질,장티푸스,콜레라등의 수인성 감염에 주위해야 한다.손을 자주 씻고 익히지않은 어패류는 피해하고 음식을 끓여 먹어야한다. 특히 배는 차나 비행기에 비해 멀미가 훨씬 심하므로 멀미에 약한 사람은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준비해야 한다. 김성원 상계백병원 교수는 “최근 28세의 영국 여성이 일반석을 이용해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20시간의 여행을 마친후 공항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면서 “간격이 좁은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종아리의 정맥혈관피가 응고되고 그 굳은 핏덩어리가 돌아다니다 폐동맥을 막은 것이 사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예방하려면 자주 일어나 복도를 걷고 20∼30분마다 발목 관절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美 코미디 명배우 잭 레먼 타계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국 코미디 영화의 큰 별로 오스카 트로피를 두번이나 거머쥐었던 명배우 잭 레먼이 27일밤(현지시간) 남가주대(USC) 노리스 암센터에서 숙환으로별세했다.향년 76세. 오랜 대변인인 워렌 코완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배우중 한명이 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며 “임종순간두번째 아내 펠리시아와 아들,딸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출신 배우로 유명한 레먼은 1959년 마릴린 먼로와 호흡을 맞춘 코미디 ‘뜨거운 것이 좋아’로 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돼 있다.앞서 1955년에는 ‘미스터 로버츠’에서 보인 독특한 코믹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정통 드라마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술과 장미의 나날들’(1962)에서는 리 레믹의 상대역이자 알코올 중독자로 호연을 펼쳐 오스카 후보로 다시 지명됐으며, 여세를 몰아 73년엔 ‘세이브 더 타이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홍역 비상…올들어 벌써 1만9천여명 발병

    방역 당국이 홍역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홍역은 지난 97년과 98년에는 2명과 4명이 발생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3만2,08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들어 18일 현재까지 1만9,026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을 휩쓸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홍역이 급증하자 홍역의 영구적인 퇴치를 위해 올해초 ‘국가홍역퇴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홍역퇴치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전국의 8∼16세 학생들을대상으로 일제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일시 접종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접종 대상] 전국의 8∼16세 학생(85년 3월1일∼94년 2월28일 출생자) 590만명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2차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을 받을 필요가 없다.당국은 2차 접종을 받은 학생을 6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2차 접종 여부가확인이 안된 경우 3차 접종을 해도 부작용은 없다. [백신 안전도] 정부는 WHO의 자문을 받아 유니세프와 의정서를 교환,600만명분의 MR(홍역·풍진)백신을 확보했다.기존에 사용하던 MMR(홍역·풍진·볼거리)백신을 한꺼번에 대량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볼거리가 빠진 MR백신을 도입한 것.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인도산인 데다 대규모 접종인 점을 들어 사고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국립보건원 관계자도 100만명당 1명 미만으로 심한 알레르기가 나타난다고 말해 접종 사고 위험은 상존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감염됐을 경우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1,000∼1만명당 1명꼴로 사망에이르게 된다. [이상반응 가능성] MR백신 예방접종후엔 1∼2주 사이에 질병을 가볍게 앓게 된다.열이 나거나 홍역같은 발진이 접종 5∼10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 2주 후에는 일부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이미 홍역면역이 있는 어린이는 증상이 없다. 특히 접종후 30분내에 정신적인 쇼크 때문에 졸도하는 경우도 있다.이때는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 깨어난다. [이상반응 대처요령] 접종후 이상반응은 한달까지 나타날 수있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전용전화 1399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입원을 해야할 정도면 가까운 병의원(소아과)을 찾으면 된다.3일 이상 입원,30만원 이상 진료비가 발생하면 국가에서 진료비를 대신 지급해준다. 김용수기자 dragon@
  • 부산 초등생 집단 홍역발병

    부산에서 홍역을 앓던 생후 8개월 된 여아가 합병증으로숨지고 한 초등학교에서 11명이 집단 홍역증세를 보이는 등홍역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9일 오후 5시쯤 부산 사하구 괴정 3동 이모씨(26·여) 집에서 일주일 전부터 홍역을 앓던 이씨의 딸 강모양이 호흡이 가빠지고 입술이 시퍼렇게 변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오후 5시25분쯤 숨졌다. 강양은 1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와 설사가 심해 병원에서 홍역으로 진단을 받은 뒤 일주일째 통원치료를 받았다. 부산시는 또 서구 모 초등학교 4,5학년생 11명이 홍역증세를 보여 채혈 등 긴급 역학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건강칼럼] 남성 골다공증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았던 올 겨울 동장군이 남쪽에서 부는 따뜻한 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새 저만치 물러가고있다. 노인들은 겨울철에 신경써야 하는 건강 문제도 한두가지가아니지만 봄에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그중 한가지가 봄철 노인들의 활동 증가에 따른 낙상(落傷)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낙상은 단순히 넘어지는데 그치지 않고 뜻하지않은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부위에 따라다르지만 골절은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가져오기도 하고 이미 일상적 활동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더욱 나쁘게 하기도 한다.물론 이런 골절의 근본 원인은 노인들에게 흔한 골다공증이다. 흔히 골다공증이라고 하면 폐경기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기가 쉽다.하지만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은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65세에 이르기까지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노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골절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75세에 이르면 남성의 ⅓이골다공증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75세 이후 골다공증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없이 노인들의 흔한 건강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일반적으로 골밀도는 30대 중반에 최고에 이르고 그 이후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칼슘,비타민 D의 흡수가 줄어들면서 골밀도는 감소한다. 골다공증은 일단 생기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하지만 흔히 골다공증을 여성들만의 건강 문제로 생각하고많은 남성들이 예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남성들도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칼슘,비타민 D의섭취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체중을 싣는 조깅이나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흡연과 음주,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것도 필요하다. 신 호 철 성균관대 교수·가정의학
  • “의사 진료소홀 형사책임 있다”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5일 군의관 복무 중 구토 등 증세를 나타내는 사병을 제대로 진료하지 않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노모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업무상 과실책임이 인정된다”며 금고 8월,집행유예 1년을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당직 군의관이면서도 즉각 의무실로 가서 사병을 진료하지 않고 4시간 이상 지난 뒤관찰하기 시작했고,사병의 증세가 심각하다는 당직사병의 보고도 묵살했다”면서 “의무실에 대기하면서 수시로 증상을면밀히 관찰,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군의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만큼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피고인은 군의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1월 기침,구토등의 증세로 의무실을 찾아온 사병 김모씨에게 간단한 처방만 하고 방치했다가 김씨가 합병증인 패혈증 증세로 악화되면서 응급후송 중 숨지자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性과학 선구자 美매스터스 사망

    [세인트루이스 AP 연합] 인간의 성문제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한 미국의 윌리엄 H 매스터스 박사가 16일 파킨슨병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애리조나주 투산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85세. 매스터스 박사는 1940년대 뉴욕에서 의대생으로 공부할 때부터 성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그는 산과ㆍ부인과 의학의 연구자가 된 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학에서 인간의 성문제에 관한 연구에 전념,이곳에서 자신의 성문제 연구소인 ‘매스터스 앤드 존슨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나중에 아내가 된 버지니아 존슨과 함께 여러 성문제를 안고 있는 남녀들과 인터뷰를 갖고 실제 성행위를 관찰,생물학적 반응과 성적 자극의 생리학을 연구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들은 1966년 ‘인간의 성적반응’이란 책을 출간했다.이 책은 전문용어들이 많이 사용됐음에도 불구,베스트셀러가 됐다.
  • 운보 김기창화백 타계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이 23일 오전9시35분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 집’(043213-1203)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88세.왕성한 실험정신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2만여점의 작품을남긴 김 화백은 ‘바보산수’라는 독특한 화풍을 개척하는 등 한국화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77년 은관문화훈장을,81년 국민훈장 모란장을받았다. 여든이 넘어서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인 김 화백은 지난 9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기적적으로 회복,작품활동을 재개했다.그러나 지난해 6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로 입·퇴원을 거듭해 왔다.최근 노환에 여러가지 합병증세가 나타나 완치가 어려워지자 지난 6일 ‘운보의 집’으로 내려와 머물러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3410-3151∼3)에 마련됐으며 ‘운보의 집’에는 분향소를 설치했다.장례는 27일 오전9시 명동성당에서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의 집전으로 영결미사가 진행되며 예술인장(위원장 具常)으로 치른다.장지는 ‘운보의 집’.유족으로는 아들 완(完)씨와딸 현(玄·미국 거주)선(璇·〃)영(瑛·사랑의선교수녀회 원장)씨 등1남3녀가 있다. 북한에는 여동생 기옥(75·의사)남동생 기만(71·공훈화가)씨가 생존해 있으며 기만씨와는 지난해 12월 이산가족 재회때극적으로 만났다. 김종면기자 jmkim@
  • [유형준의 건강교실] 당뇨병(6)운동전후 주의사항

    당뇨병 환자들이 자주 듣는 질문중 하나가 “모든 당뇨병 환자들은운동을 해야 합니까”이다.모든 환자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물론 운동을 하면 당뇨병에 좋다.혈당 조절에도,체중 관리에도,합병증의 발생 방지에도 이득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예를들면 눈에 심한 증식성 망막증이 있는 환자가 지나치게 힘든 운동을하여 더 악화되거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급성심근경색증이 와서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당뇨병환자가 운동을 개시할 요량이면 최소한 운동직전의 혈당을 재어 혈당이 300 밀리그램 퍼센트 이상이면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왜냐하면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부족한 인슐린의 부족이 더 두드러져 혈당이 더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당뇨병 발이 있거나,심장병,소변에 단백이 나오는 신장합병증 등이 있어도 절대 금해야한다. 운동의 강도와 시간은 자신의 혈당,치료방법 등을 고려하여 이미 작성되어 있는 각 운동별 소모 칼로리표를 보아가며 실시한다.물론 처음에는 서서히 조금씩 시작하여 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모든 환자에게서 그렇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첫째 운동중 또는 운동 후에 일어날수 있는 저혈당에 대비해 약간의 당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계획을 초과한 운동량은 곧잘 저혈당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둘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당뇨병환자 표지를 휴대하는 것이다. 혹시 저혈당이나 다른 급작스러운 이유로 쓰러지더라도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이 되고 응급조치가 될 수 있는 증명서의 휴대가 필수적이다. 셋째 운동 전·후에 혈당,심폐기능의 파악을 정기적으로 해야한다. 이에 따라 운동량도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에는 운동이 이롭다.그러나 모든 경우 그런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할 수 있는 환자에게 그렇다는 것이 정답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
  • 출산문화 선도 산부인과 3곳 선정

    한국여성민우회는 출산문화를 바로잡는데 앞장선 산부인과 3곳을 ‘아름다운 병원’으로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병원은 서울 은평구의 은혜산부인과,경남 진해시의 늘푸른산부인과,광주광역시의 에덴병원 등이다. 민우회측은 산모들로부터 병원 14곳을 추천받은 뒤 이들 병원을 직접 찾아가 자연분만율 등을 확인,3곳을 뽑았다. 은혜산부인과는 자연분만과 모유를 적극권장하고 분만시 남편이 지켜보도록 하고 있다. 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품에 안겨준다.늘푸른 산부인과는임산부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시키고 자연분만을 돕는 소포놀로지 체조를 가르친다.에덴병원은 차병원 등 우리나라 10대 분만병원 중 3위에 올라있지만 제왕절개율은 16.1%로 가장 낮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86년 6%에 그쳤으나 99년에는 43%로 급증,14년 사이 7배 이상 늘어났다.이는 WHO의 권고 비율인 10%보다 훨씬 높은,세계 최고 수준이다. 제왕절개 수술은 마취합병증을 일으키고 산모의 회복과 모유수유 등을 가로 막는 주요인이다. 윤창수기자 geo@
  • 뱃살제거수술 30代남자 사망

    30대 남성이 뱃살을 빼기 위해 지방흡입 시술을 받았다가 이틀만에숨졌다. 구랍 30일 서울 강서구 S정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시술을 받은 유모씨(34·자영업)는 지난 1일 혈압이 떨어지고 구토하는 등 부작용 증세를 보여 목동이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밤 9시40분쯤 사망했다. 지방흡입 시술을 한 의사 배모씨(38)는 3일 경찰에서 “유씨의 폐에문제가 있었다면 지방흡입 시술 당시 용해된 지방이 폐혈관을 막는폐색전증이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수술에 앞서 유씨에대해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4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키로 하는 한편,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유형준의 건강교실] 당뇨병(5)”병의 관리”

    진료실에서 있었던 일이다.1개월 후로 예약한 환자가 근 6개월만에 외래에 왔다.약속일보다 5개월 늦게 온 것이다. 어느 진료실이고 매일반이지만 의사의 처방이나 안내를 잘 실행했다 고 자신하는 환자는 스스로 대견한 듯이 진료실로 들어선다. “선생님 지시대로 살을 뺐습니다” “네,잘하셨습니다.그런데 6개월 간 한번도 안 들르셨군요.어디 다 녀오셨습니까” “예,절에 갔다왔습니다.선생님 처방대로 살을 빼려고 절에 있었습 니다” “네? 불교신자십니까?” “신자는 아니지만 체중조절에는 역시 산속 생활이 나은 듯해서…” 놀란 듯 되묻는 의아함에 그의 대꾸도 슬그머니 말꼬리를 숨겼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분명 그가 사는 곳은 서울,서울도 한복판인데 산중생활로 체중조절,식사요법을 달성했다니. 물론,그렇게 하는 심정 은 100% 이해하고도 남는다.보다 빨리 낫고 싶었을 테니까. 여기서 잠깐,당뇨병관리의 목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표준체중의 유지.그는 여기에만 매달려 만사 젖히고 산으로 들 어갔던 것이다.둘째,자각증상의 해소다.셋째,혈당의 조절이다.넷째, 합병증의 예방과 관리이다. 여기에 보태 더욱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생산적 생활인 것이다.즉, 자기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생활을 십분 감안하여,어떻게 나의 개인적, 사회적 생활을 알차게 꾸려가면서 관리할 수 있을까를 따져보아야 한다. 다시말해 본인의 생산적 생활이 얼마만큼 보장된 상태에서 관리를 했 느냐가 관리를 잘하고 못함을 판가름하는 척도이다. 식사요법 한다고 산으로 들어가고,약초 캔다고 들로 나서는 것은 자 신의 처지나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극히 어리석은 일인 것이다.당뇨 병은 결코 그렇게 단기간의 고행으로 다듬어지지 않는다.지금이라도 산속이나 들판 한가운데서 당뇨병을 길들이려는 이가 있다면,어서 자 신의 생활터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생산적인 생활은 자신의 평소생활 속에서만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
  • 발기장애 오해 풀수록 치료 빠르다

    “발기 장애는 위장병,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질병입니다.부끄러워하 지 말고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이른바 ‘고개 숙인 남자’는 남자로서의 자신감 상실, 배우자와의 갈등,심리적 좌절감 등을 가져오므로 숨길 일이 아 니라고 강조한다. 10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20대 후반의 L씨는 2년전부터 발기력이 조 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나 감히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당조절을 위해 E병원에 입원한 김에 진료를 받았다. 그는 최근 부부관계를 거의 갖지 못한 것이 당뇨합병증 때문이었다 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1차 치료제인 비아그라 복용만으로 기능을 회복한 그는 좀더 빨리 치료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말쑥한 신사복 차림의 50대가 S병원 남성클리닉을 방문했다. 건강이 넘쳐 흐르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불구자가 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의사는 간단한 진료 끝에 그가 말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에로 틱한 상상이나 장면을 보았을 때 생기는 반응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고는 “나이가 들면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 스로를 성불구자라고 오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을지의대 비뇨기과의 정정윤 교수는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남성 가운데 성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사 람은 전체의 27.9%에 이른다”면서 “가벼운 증세까지 포함하면 52% 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서는 미미하지만 30대에서도 10% 정도가 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40대 25%,50대 35%,60대 50%이상 등 나이가 많아질 수 록 그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원인 고려대 안산병원 김제종 교수는 “발기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중 하나는 성생활을 잘 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실패해 겪 게 되는 성취불안”이라면서 “죄의식이나 불안,열등감,여성의 매력 감퇴,행위 중의 잡념 등도 장애를 가져오는 심리적인 요인들”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최근에는 당뇨병,동맥경화증,골반이나 요도외상으로 인 한 혈관장애,척수손상이나 종양,고환기능장애,신경장애 등 신체적인 원인이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과 동맥경화증은 발기부전을 초래하므로 중년에 접 어들면 이에 대한 진단을 게을리 해서느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성균관의대 교수는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적 기능이 떨어 지고 성능력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같은 신체의 변화를 이해 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비아그라 등 먹는 약을 이용해 치 료한다.국부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은 전체환자의 30%에 적용 되고 있다.이 방법은 원인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는 “약을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발기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증세이나 이는 약의 용량조절이나 주사방법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가 심할 때는 보형물의 삽입을 고려할 수 있으나 시행후 다른 어떤 방법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예방건강한 상태를 지키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몸 에 익혀야 한다.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가장 좋다. 또 지나친 음주,흡연,육식 위주의 식습관도 피해야 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몸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 유상덕기자 youni@
  • “에이즈 조기발견땐 완치가능”

    ‘신의 저주’,‘천형(天刑)’으로 여겨지는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치료·관리하면 합병증 을 예방할 수있는 만성병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특히 감염후 6개월 이내에 조기치료하면 ‘사실상 완치’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오명돈 감염내과 교수는 “에이즈에 걸릴만한 성접촉을 한 뒤 2∼4주만에 열이 나거나 독감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에이즈라는 진단이 내려질 경우 최근 각광을 받 고 있는 칵테일 치료를 받으면 사실상 완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칵테일 요법이란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를 포함,3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함으 로써,에이즈 바이러스 복제에 꼭 필요한 매우 작은 크기의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지도부딘(AZT),라미부딘(3TC),크릭시반(CRIXIVAN)이라는 약물 3가지를 병용하는 요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가톨릭 의대 강남성모병원의 강문원 교수는 “조기 치료하면 현재의 치료법으로도 20∼30년 더 살 수 있고 보다 나은 치료제가 나오면 생명이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을 복용하면 마지막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말기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는 치료를 받더라 도 사실상 완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의대 김준명 교수는 “에이즈를 만성질환화 시키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70% 쯤은 혈액검 사를 할 경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상덕기자
  • 끝없는 추락 낙하산 증시 ‘구멍’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29일 거래소에서는 MCI코리아 불법 대출사건 파장의 확산과 대규모노조파업 예고,반도체 가격 하락세,환율 불안,미국증시의 약세 지속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20.50포인트 떨어졌다.코스닥시장은 각종 악성 루머 여파가 가시지 않은데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보다 4.05포인트 하락했다. ●거래소·코스닥 시황 거래소의 거래량은 연중 두번째로 적은 2억7,888만주,거래대금은 1조1,911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 순매도는 646억원이었다.반도체 가격 하락 소식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7∼8%가떨어졌다.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56개,내린종목은 681개(하한가 17개 포함)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다음·새롬기술 등 대형통신·인터넷 관련주들이 8∼11%나 떨어지는 등 전 종목이 내림세였다. ●원인 신한증권 리서치센터 박효진 연구원은 “국내 금융환경에 대한 불신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증시 불안이 그대로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말기 당뇨병 환자 같다”면서 “약간의 외부 충격에도 합병증을 일으킬 정도로 시장이 불안하고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손범규 연구원은 “국내 시장구조에 완충망이없는데다 ‘진승현 사건’의 파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심리적 요인까지 겹치고 있다”면서 “코스닥시장의 경우 한통프리텔 주식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장철원 수석연구원은 주가지수 500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는 “경기둔화로 인한 미국나스닥지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환율 불안,파업 등 국내 요인이 겹치면500선 지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지금 상황에선 거래소가 그나마 코스닥시장보다 안정적인 모습이어서 주가지수 500선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하지만 코스닥은 잇따라 터진 대형사건으로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60선까지도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원유가 안정,미국증시 회복 등의 해외 변수가 긍정적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당뇨병 완치 가능성 연데 큰 의의”

    “동물실험에서 성공했을 뿐이지만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을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쥐에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주사해 당뇨병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이현철 연세대 의대교수는 “역학조사 결과,당뇨병은국내의 30세이상 성인 가운데 8∼10%가 걸리는 병”이라면서 “전체사망원인중 7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대부분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우 실명,만성 신부전증,협심증,심근경색,중풍 등각종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은 췌장 이식 수술인데 이 방법은장기제공자가 부족하고 수술후 평생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등많은 문제점이 있어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에 성공한 동물실험이 임상시험을 거쳐 환자에게 적용되려면 최소 5년 정도는 걸릴 것이므로 성급한 기대를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네이처는 그의 동물실험 성공과 관련,당뇨병 연구의 대가인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의과대학의 올레푸스키 교수의긍정적인 논평도실었다.그는 “지금껏 아무런 외부지원 없이 연구해왔지만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는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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