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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치료용 복제돼지 생산

    당뇨 치료용 복제돼지 생산

    인간 유전자를 삽입한 당뇨병 치료용 복제돼지가 세계 최초로 태어났다. 한화L&C는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면역거부 반응을 방지할 수 있는 항산화·항염증 인간 유전자를 동시에 삽입한 형질전환 복제돼지가 지난 19일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복마니(Ispig)’라는 이름의 복제돼지는 한화L&C와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 수의과대 이병천 교수 등이 2년간의 연구를 거쳐 복제에 성공했다. 한화L&C 관계자는 “이종(異種)간 장기 이식을 할 때 나타나는 면역거부 반응을 막기 위한 1종의 유전자 삽입은 수차례 진행됐지만, 항산화 유전자와 항염증 유전자를 동시에 삽입한 돼지 복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NA를 증폭시켜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PCR 유전자 검사법’을 통해 복제돼지가 2종의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핵심 과제는 돼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부분인 ‘췌도’를 분리·가공해 인슐린 분비 기능을 대신할 인공 췌도 세포를 생산하는 것이다. 한화L&C 측은 당뇨병 환자에게 돼지의 췌도 세포를 최종 이식하려면 3~5개의 면역거부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를 함께 형질 전환해야 하는 만큼 임상 실험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L&C 관계자는 “복마니를 10월 중에 추가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복마니 생산으로 앞으로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이식 방법은 췌장 이식과 췌도 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췌장 이식은 공여자의 췌장을 적출해 수여자에게 연결하는 것으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췌도 이식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게 공여자의 췌장을 췌도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합병증이 적고 반복적인 이식이 가능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토요 포커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신종플루 콜센터’를 가다

    [토요 포커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신종플루 콜센터’를 가다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첫 환자가 발생하고 5개월이 흘렀다. 환자수가 1만5000명을 넘고 사망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신종플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말 그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민들의 온갖 항의를 받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콜센터는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운영된다. 신종플루 콜센터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희망콜센터(☎129),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588-3790) 등 모두 네 곳이다. 콜센터에서는 신종플루 관련 치료거점 의료기관 이용과 진단·처방·검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의학적 전문지식을 다루는 곳도 있다. 신종플루 상담으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찾아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이 느끼는 신종플루 불안 체감지수는 얼마일까. “네~네~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로 ‘고객님’을 찾는 콜센터가 아니다. “보험 상품 좋은 게 나왔는데요~.” 휴대전화, 보험, 신용카드 등 상품을 파는 콜센터도 아니다. 정신없이 시끄러울 것이라는 예상은 여지 없이 무너졌다. ‘타닥타닥’ 자판 소리와 ‘조근조근’ 응답하는 목소리만 가득했다. 신종플루 콜센터 4곳 중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와 보건소·의료기관을 상대로 전문상담을 하는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23일 찾았다. 개인위생 수칙만 지키면 된다지만 시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은 끝이 없다. ●사망자 발생하면 문의전화 폭증 지난 1일부터 신종플루 업무를 담당한 건강보험공단 콜센터는 신종플루 상담 외에도 매일 평균 30만통의 상담을 소화한다. 이쯤되면 ‘공룡 콜센터’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한 9월 초에는 하루 700통이 넘는 문의가 쇄도했다. 당시에는 콜센터 4곳을 합쳐 문의전화가 한주 동안 6400여통에 육박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당일과 다음날엔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10%이상 늘어난다. 언론 보도가 많은 날에도 문의가 증가한다. ‘뉴스에 이렇게 나왔는데 괜찮은거냐.’며 불안을 호소한다. 상담원들이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켜도 소용 없다. 30, 40대 엄마들의 문의가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편인데 아들딸 걱정이 주를 이룬다. 4년째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양은선(27·여)씨는 “전화를 받다보면 사람들의 불안감이 목소리에서 바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양씨는 “신종플루 초기보다는 전화문의가 줄어들었고, 불안감도 잦아졌다.”며 “현장에서 국민들과 접촉하는 상담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문의’ 아닌 ‘항의’하는 고객 난감 건강보험공단 콜센터는 본래 건강보험관련 각종 문의를 받는 곳이다. 서울에 자리한 본부와 각 지역 지사의 상담원을 모두 합하면 1223명에 이른다. 대다수가 노련한 상담 전문가들이지만 ‘문의’보다 ‘항의’가 많은 날은 지치게 마련이다. ‘나한테는 타미플루 처방을 왜 안 해주냐.’ ‘치료거점병원 갔더니 엉망이더라.’ ‘우리동네에는 치료거점병원이 없다.’ 는 식의 각종 항의가 빗발친다. 건강보험공단 고객지원실 김미경 차장은 “항의 전화는 더욱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한다.”며 “몇십분씩 실랑이를 하다 보면 금세 피곤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530통 정도 문의를 받는다. 처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많은 수치다. 시민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자 건강보험공단은 추석연휴에도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의학 지식 물어봐도 문제 없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는 보건소·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상담을 하는 곳이다. 신종플루가 발생하기 전, 질병관리본부에는 콜센터가 없었다. 상담원은 모두 15명. 공중보건의 15명도 순환하며 근무해 의학 자문을 돕는다. 모니터링센터 시절부터 근무하고 있는 주형진(22)씨는 “매일 비행기 1대를 채울 만한 분량의 검역질문서를 검토했다.”며 “그에 비하면 콜센터 업무는 훨씬 수월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와 달리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질문이 많다. 투약이나 검사 지침이 바뀔 때마다 문의가 빗발친다. 문의 대상이 특수한 만큼 밤 10시까지 근무한다. 보건소의 경우 ‘타미플루를 5일동안 투약했는 데도 차도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 병원은 ‘환자 발생 보고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이 많다. 일반 상담도 받는다.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는 까닭에 예상치 못한 질문도 꽤 있다. 류위선 공중보건의는 “‘신종플루 이름은 왜 H1N1이냐, 신종플루 유행이 언제 끝나냐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의사로서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위생지침만 지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가장 많이하는 질문은 신종플루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 내용은 가지각색이다. 상담원들이 질문별 대응 매뉴얼을 갖고 응답하고 있지만 의외의 질문에는 당황하기도 한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의 도움을 받아 가장 많이 묻는 질문 1, 2, 3위를 선정했다. 아래 9가지 내용만 알면 신종플루에 관해 모르는 게 없는 고수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1위 확진 검사 →고위험군 환자는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없어도 확진검사 보험 적용이 되나? -고위험군 환자대상이어도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에 한해 확진검사를 급여 대상으로 인정한다. →확진검사 3종 모두 인정되나? -확진검사법 3가지(real-time RT-PCR, conventional RT-PCR, multiplex RT-PCR) 중 1종에 대해서만 급여가 인정된다. →신종플루 확진검사 급여 대상자에 적용돼 검사했는데, 음성으로 나오면 어떻게 되나? -신종플루 확진검사 급여대상자에 해당되면 검사결과에 상관없다. ●2위 예방접종·백신 →신종플루 예방접종은 언제 받을 수 있나? -현재 신종플루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르면 10월말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3살배기 딸이 있는데, 먼저 접종할 수 있나? -우선접종대상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의료종사자가 최우선이며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가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백신이 안전한가? -모든 백신은 검정 과정에서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출하된다. ●3위 고위험군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위험집단은 무엇인가? -다음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신종플루 예방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 호흡기계 질환을 가진 사람 ▲심장병, 당뇨병, 만성적 대사질환, 신장·신경계·혈액계에 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이 억제된 환자(암이나 에이즈 환자) ▲임산부 ▲비만인 사람 ▲흡연자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의심증상이 나타났거나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후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타미플루를 복용한다. 복용은 증상이 시작된 후 40시간 내에, 감염자와 접촉 이후 48시간 내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은 있는데 집에서 쉬고 있는 어른(노인)의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 ▲열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된다 ▲가슴 부위가 아프다 ▲숨쉬기가 곤란하다 ▲어지럽거나 의식이 없다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병원내 감염 첫 사망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60대 남성이 숨져 신종플루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 전국 치료 거점병원에서 의료진 21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데다 태릉선수촌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대구지역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모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던 61세 남성이 지난 23일 밤 9시50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이 남성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신종플루에 걸려 병원 내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온 만성질환자로 고위험군에 포함됐다.사망자는 당초 의료진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지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또 서울·천안·부산 등 전국 치료 거점병원에서 의료진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병원·보건소·약국 등에서 의료기관 근무자 총 2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대부분 현재 완치된 상태이며, 감염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이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에도 신종플루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태릉선수촌은 이날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A선수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핸드볼 대표팀 전원이 23일 퇴촌했다고 밝혔다. A선수는 열이 높아 검사 결과 1차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건국대병원에서 2차 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태릉선수촌에서 퇴촌한 핸드볼 대표선수들은 1주일가량 경과를 지켜보다 각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선수촌은 앞서 이달 중순에도 외출 뒤 복귀한 여자 유도의 B선수가 1차 검진에서 양성을 보여 퇴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B선수는 완치돼 조만간 대표팀에 복귀할 계획이다. 최병규 정현용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종플루 뇌사 40대 여성 사망

    신종플루 뇌사 40대 여성 사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로 인해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이 3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지난달 31일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뇌사 상태에 빠졌던 40세 여성이 2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8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처음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27일 폐렴진단을 받았다. 29일에는 신종플루 환자로 추정돼 중환자실에 격리된 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으며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이달 1일 뇌부종과 뇌출혈이 발생,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뇌사 상태로 추정됐다. 7일에는 복지부와 학계 전문가 조사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인한 뇌염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환자는 기계호흡에 의존하다 지난 주말 갑자기 혈압이 30~40까지 떨어지는 등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다가 사망했다. 발병 전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성인환자가 뇌염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보고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건강했던 데다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도 아니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구와 대전지역의 17, 61세 남성 등 신종플루 감염자 3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된다. 13명은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14~20일 일주일 동안 5217명이 늘어나는 등 20일 기준으로 총 1만 5185명으로 집계됐다. 17일에는 하루 동안 98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일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완치 고교생 폐렴·폐출혈 합병 중태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걸렸다 완치된 10대 남자 고등학생이 합병증으로 중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전의 한 거점병원 중환자실에서 A군(17)이 폐렴·폐출혈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A군은 발열 증세가 있어 지난 3일 동네 의원을 찾았다가 감기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계속 이어져 4일 대전의 한 거점병원을 찾았지만 신종플루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 6일에 다른 거점병원에서 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국 6일 폐렴 환자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7일 확진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실시했다. 8일 증세가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14일 신종플루 음성으로 확인됐다.A군은 10대 고등학생으로 고위험군이 아니라는 점이 다른 중증환자와 구분된다. 다만 신경발달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뇌성마비 등 신경발달 장애인과 정신지체 장애인을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마음의 렌즈 통해 아름다운 서울 찍죠”

    “마음의 렌즈 통해 아름다운 서울 찍죠”

    12일 오후 8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Think of me’의 선율에 맞춰 반포대교 분수대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아마추어 사진가 50여명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그 가운데 시선을 끄는 무리가 있었다. “규민씨, 분수가 포물선을 그리고 있어요. 지금이에요!” 장연호(24)씨가 외치자 시각장애인 박규민(31)씨가 재빨리 디지털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장씨는 카메라 LCD(액정표시 장치)창에 찍힌 사진을 박씨에게 설명했다. “빨간색 조명을 받아서 분수가 붉게 물들었어요. 반포대교가 강물에 그대로 비쳐서 고흐 그림 같아요. 정말 멋있어요.” 장씨의 칭찬에 박씨는 수줍게 미소지었다. ● 3개월동안 남산·한강 등 곳곳 촬영 이날은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 프로젝트가 열린 날.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각장애인 사진가 10여명이 처음으로 야경사진 찍기에 도전했다. 지난 6월 출범식을 가진 이들은 3개월 동안 남산,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 서울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상명대 사진전공 학생들이 촬영을 도왔다. 3년 전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 학교 양종훈 영상학부 교수는 “시각장애인이 찍은 사진은 틀에 얽매이지 않아 묘한 감동을 자아낸다.”면서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시각장애인도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강 건너에 어렴풋이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를 렌즈에 담기 위해 애쓰던 시각장애인 선명지(20·여)씨는 “밤 풍경을 찍는 건 처음인데 불빛과 강물을 예쁘게 담고 싶다.”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외출하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 됐다.”고 전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3년 전 시력을 잃은 전양호(33)씨는 “해가 떨어질 무렵의 하늘과 가로등 불빛을 상상하면서 셔터를 눌렀다.”면서 “보이진 않아도 ‘마음의 렌즈’를 통해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촬영을 돕기 위해 멘토에 지원한 장연호씨는 “내가 어떻게 피사체를 설명하느냐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의 표현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면을 묘사하는 기술을 열심히 연구했다.”면서 “규민씨가 좋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며 흐뭇해했다. ● 내년 서울시 공식 달력으로 제작 이들이 찍은 사진은 다음달 28일부터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 전시된다. 또 내년 서울시 공식 달력으로 제작돼 각 기관과 유엔 204개국 대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녹색혁명 아버지’ 노먼 볼로그

    세계 식량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 박사가 12일(현지시간) 사망했다. 95세. 그가 재직했던 미국 텍사스 A&M대학 캐슬린 필립스 대변인은 볼로그 박사가 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볼로그 박사는 고수확 품종 개발, 농업혁신 등으로 ‘녹색혁명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그의 ‘녹색혁명’으로 1960년과 1990년 사이 세계 식량 생산량이 두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 기간 중 곡물 생산량이 4배 이상 늘었다. 그는 “충분한 식량이 삶의 첫 번째 필수조건”이라고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밝혔다. 미국 아이오와 출신의 볼로그 박사는 미 삼림국, 듀폰 등의 직장 등에서 근무하다가 기아해결을 위해 자선단체인 록펠러재단을 선택했다. 주로 남미, 아시아 등에서 수확량 증진활동을 폈다. 1986년에는 25만달러 상금을 수여하는 ‘세계식량상’도 제정, 매년 세계 식량공급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상하고 있다. 90대 들어서도 기아와 싸우기 위해 생명공학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아프리카의 기아 퇴치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全복지 “저소득층 치료 지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저소득층이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11일 KTV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통상적인 건강보험과 의료급여기준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예방백신 우선접종순위에 관련해 “1차적으로 의료대응요원을, 이후 영유아와 노약자 등을 위주로 정할 것이며 다음달 안에 전문가 심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염병위기 대응단계의 조정을 환자 발생 규모로만 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중환자·사망자 발생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한 수준으로 대응 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역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A(61)씨에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A씨는 당뇨병에 심부전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최초 환자다. 병원측은 A씨가 병원 관계자나 다른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서 감염됐다니

    신종플루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거점병원에서 지난 4월부터 당뇨합병증으로 입원 중이던 60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어제 밝혀졌다. 신종플루 환자가 이틀 새 1368명이나 급증하면서 757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치료 거점병원에서 감염하는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치료거점’ 병원이 ‘전염거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현실화한 것이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공기 내 급속 전염을 막기 위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거점병원이 많다.”면서 “병원을 왔다 갔거나 입원 중인 만성 내과질환 환자의 교차 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전국 455곳 중 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격리치료용 외래 별도공간이 없는 곳이 7곳(30%)이었고, 입원 격리 병상을 갖추지 못한 병원도 3곳(13%)이었다. 조사대상이 대학병원급 거점병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중소병원의 실태는 불문가지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므로 조만간 정확한 감염경로가 드러나겠지만,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경각심을 좀 더 높여야 할 것이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보호자나 방문객에 의한 병원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소지가 크다. 우선 면회객 등 병원 방문객에 대한 통제 강화대책이 시급하다. 또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진료 이원화를 검토해야 한다. 각 지역 의료원이나 중소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의 진단과 치료를 맡고, 확진 환자 가운데 중환자만 종합병원에서 집중치료하자는 방안이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보고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신종플루와의 전쟁은 지금부터다.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다.
  • 신종플루 거점병원서 첫 감염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거점병원에서 당뇨병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거점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를 통해 신종플루가 감염된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10일 대구지역 병원들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A(61)씨가 최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A씨는 수개월째 이 병원에서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로, 병원 의료진이나 인근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병원측은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오던 A씨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일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A씨가 지난 7일께 고열 증세를 보이자 병원측은 신종플루 검사를 뒤늦게 시행했고 다음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병원측은 A씨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내리고 재검사를 했으나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환자로 분류했다. A씨는 현재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곤란한 폐부종 증상을 보이는 등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A씨가 병원 관계자나 또 다른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들의 발열 여부 점검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국내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 1차 접종이 완료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고대구로병원·안산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신종플루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은 노인 236명, 성인 236명 등 총 472명을 대상으로 투여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나타난 백신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 발열 등이 대부분이며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 서울 이민영기자 cghan@seoul.co.kr
  •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염 일으켜”

    최근 뇌사(腦死) 상태에 빠진 40대 신종플루 감염자(서울신문 9월5일자 1면)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염을 일으켜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로 퍼져 뇌염을 일으킨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8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확진된 40세 여성 환자는 뇌부종이 심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뇌출혈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뇌염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주로 폐와 심장을 공격하지만 드물게 뇌까지 퍼진 경우”라고 덧붙였다.보건당국에 따르면 환자 수와 사망 사례가 훨씬 많은 외국에서도 어린이나 청소년을 제외하고 성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까지 퍼진 경우는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경우 7~17세 사이의 청소년 4명에게서 뇌염·뇌질환·놀람 등의 증상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었고, 일본에서는 5세 이하에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뇌병변 합병증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뇌사 여성은 평소 건강했으며 사망자 4명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아 보건당국 내부회의에서도 뇌사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환자는 지난달 24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뒤 의료기관에서 폐렴과 급성호흡곤란증(AR DS) 진단을 받았으며, 1일 오후 뇌부종과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졌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에 뱃속아기 걱정되시죠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최근 젊은 부부들 가운데 임신을 뒤로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임신·육아 관련 포털 사이트에도 임신부와 출산 부부들의 우려 섞인 글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금천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보건소 4층에서 ‘고위험 임신부’ 특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고위험 임신이란 임신부나 태아, 신생아가 임신기간이나 출산 중에 건강에 해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부가 35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고혈압, 심장병 등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 이에 해당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경우 임신부와의 관련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다른 인플루엔자 유행 때 임신부들이 독감에 의한 조산 등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를 대비하기 위해 구는 임신부 5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의 초빙강좌를 마련한다. 서울아산병원 이필량 산부인과 전문의가 나와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임신 중독증, 비만 예방관리, 생활습관 지침 등 고위험 임신 예방과 관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강의실 입구에 젤타입의 손 소독기를 설치하고, 임신부를 위한 신종 인플루엔자 교육을 진행한다. 임신부가 신종플루로 인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임신부 등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는 방문하지 말고, 응급구조 전화인 129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에 문의해 시·도별로 지정된 격리 병원의 발열센터로 가면 된다.김근태 건강증진과장은 “신종플루는 아직 예방 백신이 나오기 전이라 개인 위생만이 최선의 방책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임신부를 위한 예방교육을 마련했다.”면서 “독감 등의 질병에 걸린 것 외에도 고위험 임신에 해당되는 경우엔 엄격한 산전 진찰과 주치의 지시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신종플루 비상] 독감백신 공급대란 현실로

    계절독감 백신의 가격이 폭등해 가을철 공급대란<서울신문 8월20일자 10면>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민간 병·의원 공급가격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정부 납품가도 지난해에 비해 50% 인상된 가격으로 잠정 결정됐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제약사들과 가격협상을 벌이느라 정부의 조달계약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계절독감 백신 접종을 10월까지 모두 마치려고 한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백신 수입·제조사들이 1년 만에 가격을 크게 올린 것은 신종플루 여파로 비슷한 다른 질환이나 합병증에 대한 백신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 가을과 겨울철에 신종플루와 구별이 어려운 일반 계절독감을 예방해 두려는 움직임이 많아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27%가량 감소해 백신값 폭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예년보다 약 400만개가 적은 1100만개의 계절독감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계절독감 백신의 가격 급등으로 보건당국의 백신 확보 비용이 크게 높아지고, 민간 병·의원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국민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보건당국은 계절독감 백신이 예년에 비해 적게 공급되는 만큼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영·유아 등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계절독감 백신 값이 높아져 조달가격에 합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백신 확보량이 적은 만큼 고위험군 중심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의술보다 상술

    [신종플루 확산 비상] 의술보다 상술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부 병원들이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독감백신과 폐구균백신을 권유하는가 하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독감키트를 권유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독감백신과 폐구균백신은 신종플루에 전혀 효과가 없거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사람들은 미리 맞아 둘 필요가 없다. 신종플루 백신이 동이 나 투약하지 못한 사람들은 독감백신이라도 놓아 줄 것을 요구, 백신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뛰었다. ●폐구균 백신 접종도 급증 경기 시흥에 사는 주부 김모(29)씨는 31일 아이의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갔다가 근처 일반내과에서 남편과 함께 독감백신을 맞았다. 독감백신을 맞으면 면역력이 강해져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맞아 두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대구 동구에 사는 주부 안모(32)씨도 지난달 30일 주변 친구 2명과 함께 내과에 가서 독감백신을 맞았다. 독감백신을 맞아 두면 나중에 신종플루에 걸리더라도 단순한 독감인지 확실한 신종플루인지 구별하기가 쉽다며 병원측이 백신 접종을 권유한 탓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계절독감백신은 올 들어 시중에 151여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 가량 유통됐지만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병원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폐구균 백신 접종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백신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경우 2차 합병증인 폐렴을 막는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식약청 국가검정센터에 따르면 올해 유통된 성인용 폐구균 백신은 7만 110도즈로, 현재 검정이 진행 중인 3만여도즈를 합치면 10여만도즈에 이른다. 서울 영등포의 한 내과에서도 “폐구균 백신 접종 대기자가 50여명이다. 지금 신청하면 이달 말에나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효과입증 안된 독감키트 권유도 일부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독감 키트’를 권유하기도 한다. 주부 최모(34)씨는 서울 반포동의 한 내과에서 2만원을 주고 ‘독감 키트’를 통해 신종플루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신종플루는 물론이고 조류독감까지 감염 여부를 확인해 준다기에 혹시나 싶어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 키트는 국내 일부 벤처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확성이 떨어져 확진검사에는 쓰이지 않는 제품이다. 이에 대해 김종명 인도주의실천의사회 정책국장은 “현재 번지고 있는 독감백신은 신종플루와 관계가 없고 교차면역이 입증되지도 않았다. 독감백신은 그 자체로 따로 맞아야 하는 것이지 신종플루와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막무가내 환자에 보건소 마비 한편 신종플루 탓에 전국 보건진료소가 마비상태에 직면해 있다. 대부분 간호사 1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방의 보건진료소는 이른 아침부터 신종플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경미한 감기 증세에도 발열 검사를 해달라거나 감기약을 내놓으라는 주민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선 보건소에는 아직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전혀 보급되지 상태다. 주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발열 확인뿐이다. 전남보건진료원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옥(48) 장성군 동화면 월산보건진료소장은 31일 “오전에만 주민 30여명을 진료했는데 감기환자도 아니고 발열체크 대상자도 아닌 분들이 한결 같이 열부터 재어 달라고 성화여서 일반 업무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희 무안 남기창기자 haru@seoul.co.kr
  • 당뇨병환자 암 발생률 40% 높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당뇨병 사망자가 연간 200만명에 이르며, 당뇨병 환자의 암 발생률이 비당뇨 환자보다 40%나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가 참여한 ‘아시아지역의 당뇨병 현황’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07년 세계적으로 2억 4000만명이던 당뇨 환자가 2025년에는 3억 8000만명으로 급증하게 되며, 그 중 60% 이상이 아시아권 환자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는 아시아권 국가의 2형 당뇨병 현황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으로, 한국·미국·일본·중국·인도 등지의 대표 연구자 7명이 참여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원인은 아시아 국가의 경우 뇌졸중과 만성 신부전, 서양인은 심혈관계 질환이 많았다. 연구팀은 아시아권에서도 중국·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더 높으며, 한국도 이와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5세 전에 당뇨병으로 진단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들의 60%는 평균 50세에 망막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거나 만성 신장합병증으로 투석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생겨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당뇨에 노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당뇨병 환자가 전립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에도 훨씬 취약했다. 당뇨병 환자는 유방·자궁내막·췌장·간·대장암이 비당뇨 환자보다 최고 40%나 더 많이 발생하며, 당뇨를 가진 암환자는 그렇지 않은 암환자보다 사망 위험률이 40∼80%나 더 높았다. 당뇨병은 아니더라도 공복과 식후 혈당이 높은 사람 역시 암 발생 위험률이 증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골다공증

    [Healthy Life] 골다공증

    인간의 몸에서 골격, 즉 뼈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보면 골다공증처럼 무서운 병도 없다. 상상해 보라. 누군가의 뼈가 마치 막대과자처럼 쉽게 부러지거나 바스라지고, 그게 쉬 치료되지도 않으며, 그렇게 앓다가 결국 이런저런 합병증으로 죽음에 이른다면 너무나 허약해 허망할 수밖에 없는 그 삶이 어떨까? 믿기 싫지만 한순간에 인간을 절망의 나락으로 내동댕이치고 마는 병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 질환으로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골다공증에 대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를 통해 듣는다. ●골다공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골다공증은 골량(骨量)이 줄고 골질(骨質)이 변해 사소한 외력에도 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에는 고관절 주위 골절, 손목 주위 골절, 척추 골절, 어깨 주위 골절 등이 있으며, 여성의 3분의1, 남성의 5분의1이 평생 한번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한다. 문제는 최근의 빠른 고령화로 더 많은 사람이 골다공증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골다공증이 왜 문제가 되는가?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골량이 감소하는 동안에는 증세가 없다가 일단 골절이 생기면 그때부터 환자의 삶에 큰 변화가 오고, 2차 골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대퇴골 골절의 경우 1년내 사망률이 20%로 매우 높으므로 골절 치료 후 적극적인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성 골절로 장애가 와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위지면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3년 골다공증성 골절에 따른 국내의 사회경제학적 비용이 1조원을 넘었다. ●원인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 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인은 폐경 후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결핍이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가 늘어 골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골량이 줄고, 골질이 악화된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성호르몬의 분비가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골다공증이 늦게 생기는데, 이를 노인성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이밖에 천식이나 피부병 등으로 장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내분비계 질환자에게서 2차성 골다공증이 빈발하며, 드물게 산후에 생기기도 한다. ●흔히 골다공증을 여성 질환으로 아는데 사실인가? 뼈는 하중을 지지하지 때문에 몸무게·근력·운동량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남아는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근육량과 체중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골량이 늘 뿐 아니라 뼈도 굵어진다. 반면 여아는 상대적으로 뼈의 굵기가 남아에 비해 가는 데다 특히 야외활동 등을 피해 비타민 D 부족과 운동량 결핍으로 뼈 발육부전이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량이 적은 데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면서 골파괴가 골형성을 앞지르게 된다. ●남성도 골다공증을 겪을 수 있는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 소실이 일찍 오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여성 질환으로 인식하지만 성호르몬뿐 아니라 고령·스트레스·영양 불균형이나 다른 질병의 영향을 받는 골대사의 특성상 남성도 당연히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 다만 남성은 여성보다 빈도가 낮고 질병의 발현 시기가 늦을 뿐이다. 국내 자료를 보면 골밀도를 기준으로 50세 이상의 여자는 약 30∼40%, 남자는 6.5%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무엇이며, 자가검진도 가능한가? 골다공증은 상태가 심해질 때까지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특히 척추 압박골절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키가 줄고, 허리가 구부러지기도 한다. 따라서 남녀 모두 50대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골밀도검사와 함께 위험요소를 점검해야 한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낙상으로 생기는 게 보통인데, 팔다리 뼈에 골절이 생기면 심한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능해 응급실을 찾으며, 특히 다리 골절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국제보건기구에서는 환자의 골밀도를 진단기준으로 삼는다. 환자의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이 -2.5 이하이면 골다공증, -1.0∼-2.5 미만이면 골감소증에 해당한다. 또 골밀도가 같다고 해도 개개인의 연령과 특정 약물 사용 여부·골절 경력·가족력 등에 따라 골절 위험률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FRAX’인데, 이 경우 10년 후의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위험률이 20%를 넘으면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치료 방법을 소개해 달라. 골다공증은 약물 중에서도 비스포스포네이트(BPP)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호르몬요법도 많이 쓰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뼈의 재흡수를 초래하는 파골세포에 직접 작용해 골소실을 줄여준다. 호르몬요법은 주로 조골세포에 작용하여 골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런 약물치료의 성과는 어느 정도며, 약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전문 치료제로는 크게 골흡수 억제제와 골형성 촉진제가 있다. 골흡수 억제제의 대표 약물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이중 특정 약제는 10년 이상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됐다. 현재 공급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대부분 폐경후 골다공증, 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 및 남성 골다공증 치료에 적용된다. 골형성 촉진제로는 부갑상선 호르몬이 있는데, 골형성 효과는 좋으나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고, 고가인 점이 부담이다. 골다공증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복약 지도를 받아야 한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경우 장기 사용에 따른 턱뼈 괴사 등의 부작용이 국내에서도 보고되고 있는 만큼 3년 이상 장기 투약자는 발치 등 치과 치료에 앞서 전문의의 조언을 듣는 게 바람직하다. ●예방법을 소개해 달라.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최소화하고, 고른 영양 섭취와 함께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대표적 위험인자는 노화이며, 이밖에 영양 부족·스트레스·흡연·음주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비타민 D는 주로 햇볕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며, 음식 섭취로도 가능하나 양이 많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30분 이상 햇빛을 받는 야외활동을 권장하는데, 이 경우 자외선 차단효과가 강한 선크림은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연내 910만명에 백신 무료접종 추진

    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4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백신 2200만도스(1회 접종량)가 올해 안에 공급될 전망이다. 국민 11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의사·학생·군인 등 국민 910만명에게는 예방 백신을 전액 무료 접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녹십자는 30일 연내 신종플루 백신 1900만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건당국에 항원보강제의 백신 시판허가를 서둘러 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항원보강제란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할 수 있도록 돕는 물질로 스쿠알렌이나 알루미늄 화합물 성분이 쓰인다. 허재회 녹십자 사장은 “11월 말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으면 연내 추가로 600만~1200만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목표대로 개발과정이 진행되면 1차로 항원보강제가 없는 백신 700만도스와 수입 백신 300만도스를 포함해 연내에 최대 2200만도스가 공급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연내에 500만명분인 1000만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허 사장은 “정부가 올 초에 ‘독감백신 자주권’ 획득을 위해 유정란 공급에 투자했다면 ‘신종플루 백신 조기 확보’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28일 현재 국내에는 3962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3명이 사망한 상태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 910만여명에게 예방백신을 전액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책위에 따르면 우선접종대상 1336만명 가운데 의료·방역요원 100만명, 초·중·고교생 750만명, 군인 66만명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정은 또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만 5세 이하 영유아 등 중증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420만명 가운데 기초수급대상자에게도 보건소를 통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무료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실비를 1만원 이하로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비상] 천식 등 호흡기환자 환절기 관리 비상

    [신종플루 비상] 천식 등 호흡기환자 환절기 관리 비상

    27일 국내에서 세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고위험군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 16일 사망한 환자 2명은 특별한 만성질환이 없었지만 이번 사망자는 천식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서 특히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폐렴 입원 3일만에 사망 현재 정부가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환자는 ▲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폐질환자 등의 만성질환자 등이다. 노인 등의 고위험군은 체력과 면역력이 낮아 합병증이 생길 경우 손 쓸 틈도 없이 사망할 위험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해외 학계 통계에서는 전세계 사망자 가운데 20~49세가 50%에 달했고, 60세 이상은 20%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우리 보건당국은 노인 등의 고위험군을 더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사망한 60대 남성은 지난 25일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폐렴증세로 입원한 지 불과 3일 만에 사망했다. 앞서 16일 사망한 63세 여성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지만 처음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 지 3주 만에 숨졌다. 가장 큰 문제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다음달 이후부터다. 환절기와 겨울철은 호흡기질환자에게 치명적이며, 신종플루로 인한 증세 악화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우려가 높다. ●“최대 2만명 사망” 시나리오 논란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 따르면 정부도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경우 사망자가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보고서 파문이 일자, 이동욱 복지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16일 정부 합동대책회의 준비 과정에서 가상 시나리오의 일부로 검토한 초안 단계의 보고서”라면서 “현실성이 높지 않다.”고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위험군 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하지만 백신도 11월 중 생산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만성질환을 적극 치료하는 노력이 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호흡기질환자의 경우 환절기가 닥치기 전에 적극 치료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대문 만성질환 무료 검진

    서울 서대문구가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구민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보건소는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교실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우선 다음달 4일부터 6층 교육실에서 고혈압 관리를 위한 건강교실이 열린다. 서울시립서북병원 의료진이 강사로 참여해 최신 의학정보와 영양섭취, 운동방법과 약물요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고혈압 환자와 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또 보건소는 10월부터 금요일마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와 함께 당뇨 건강교실과 합병증 무료 검사도 한다. 당뇨 환자와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에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알려준다.당뇨합병증 정밀검사는 9월부터 2달간 당뇨병이 있는 40~64세 사이의 주민 71명을 선착순 선발해 실시한다. 보건소에 신청하면 기초 검진을 거쳐 강북삼성병원에서 당뇨합병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다음달 23일에는 유방암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유방암 관리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유방암예방홍보강사회 이준희 강사가 유방암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재발 방지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에 대해 강의한다. 특수 피부병이 있는 주민은 이달 28일 보건소 6층 교육실에서 특수 피부병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은 ▲오래된 무좀, 습진 등의 만성 피부병 ▲피부의 검은색, 붉은색, 흰색 등의 반점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며 땀이 나지 않고 눈썹이 빠짐 ▲얼굴, 임파선이 붓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이다. 각종 건강 교실 참가 신청이나 검진에 대한 문의는 보건소 의약과(330-8766)로 하면 된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Healthy Life] 혈액투석 효과는

    콩팥 이식은 만성신장병으로 신장 기능을 잃은 환자의 신장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신대체요법이다. 사실 혈액 투석은 정상 신장이 수행하는 배설 기능의 10% 정도를 도와주는 데 불과하며 빈혈·발기부전·무월경 등 요독증에 의한 합병증은 해결하지 못한다. 또 투석 때문에 일상생활 및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비해 콩팥 이식은 수술 전후에 목돈이 들고 이식 초기에 면역억제제 투여에 따른 비용이 부담되나 이식 후 2∼3년이 경과하면 투석치료(매달 40만∼50만원)보다 전체 진료비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식은 말기신부전의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많은 투석환자들의 꿈이기도 하다. 하성규 교수는 “그러나 이식을 위해서는 혈액형과 조직형이 맞는 콩팥 기증자가 있어야 한다.”며 “혈액형은 수혈 원칙과 같고, 조직형은 많이 맞을수록 성공률이 높다. 이식 후 신장이 기능을 잃더라도 생명까지 잃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최악의 경우 혈액투석을 다시 시작하면서 재이식을 시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식을 원하는 경우라면 주치의와 상의해 단계별로 준비를 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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