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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서 구입한 콘택트렌즈, 실명 위험↑” (英연구)

    “인터넷서 구입한 콘택트렌즈, 실명 위험↑” (英연구)

    값싼 가격에 혹해 인터넷으로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저가 콘택트렌즈를 구입해 사용할 경우, 각막손상 위험이 높아지며 심지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자매 교육기관 런던 무어필즈안과병원(Moorfields Eye Hospital) 연구진은 “온라인으로 싼 가격에 구입한 콘택트렌즈를 함부로 사용할 경우, 각막손상과 같은 안과 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연구진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2010년 이후 가시아메바(acanthamoeba)에 의한 각막염 환자의 비율이 영국 내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 가시아메바에 의한 각막염은 일반인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에게 감염될 확률이 450배에 이르는데 연구진은 특히 온라인으로 저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주로 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하는 원생동물인 가시아메바는 일반적으로 수돗물에 많이 서식하는데 특히 콘택트렌즈를 담가놓는 렌즈용기나 렌즈 액에서도 증식되기에 렌즈 사용자들이 감염되기 쉽다. 일단 감염되면 각막염이 발생하며 악화되면 각막궤양 및 각막천공으로 발전되는데 최악으로는 실명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토록 민감한 탓에 콘택트렌즈와 관련 제품은 정식의료승인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교체해주고 혹시 가시아메바 감염이 발생되지는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안과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줘야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층들은 해당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안과병원을 찾길 꺼려하고 대신에 온라인 등을 값싼 콘택트렌즈를 구입하는 경향이 높다. 문제는 정식 처방된 렌즈가 아니기에 젊은 층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어지고 가시아메바에 감염됐어도 계속 방치되다 너무 늦게 발견돼 치료효과가 거의 없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런던 무어필즈안과병원 존 달트 교수는 “웹사이트를 보면 별도의 처방전 없이 렌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온라인상에 여럿 있다. 젊은이들은 대개 해당 사이트를 통해 값싼 가격으로 렌즈를 구입 한다”며 “이런 곳들은 외국기반 사이트들로 영국 국립 시력협회(General Optical Council)의 효력이 미치지 못하는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과거 한국소비자원의 ‘미용렌즈 등 콘택트렌즈 안전실태조사’에 내용을 보면, 미용 콘택트렌즈는 무자격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계적인 착용-관리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합병증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공신력이 떨어지는 무허가 제조 회사에 의해 생산되는 미용 콘택트렌즈는 산소 투과성, 생체적합성, 색소 안정성 문제로 시력저하, 눈물흘림, 안구 통증, 충혈, 각막염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라식∙라섹 원리 알면 ‘수술 후 통증’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라식∙라섹 원리 알면 ‘수술 후 통증’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 해 평균 국내에서 시력교정술을 받은 인구는 10만 명 이상이다. 시력교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수술 선택이나 의료진의 경험, 부작용 가능성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과 회복속도 역시 꼼꼼히 따져봐야 할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시력교정수술로 인한 통증은 라식과 라섹수술의 원리를 파악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생성하여 이를 젖힌 뒤, 각막실질 부위를 레이저로 조사한다. 이후 각막절편을 다시 덮어 수술을 마무리한다.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원리를 활용하는 라섹수술은 각막상피를 벗겨낸 후 레이저로 각막실질을 조사한 후 회복기간 동안 보호용 렌즈를 착용하게 된다. 이런 수술법의 차이로 올레이저 라식의 통증은 라섹에 비해 미미한 편이지만 개인차에 따라 수술 당일 몇 시간 정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레이저 라섹 역시 개인차가 생길 수 있지만 각막상피가 재생하면서 1~3일 정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최근의 라식, 라섹은 통증이나 기타 단점들을 보완한 방식으로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 수술방법을 아예 업그레이드 시킨 경우도 있다. 바로 ‘3D 스마일라식’이다. 3D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과는 달리, ‘NEW 비쥬맥스 레이저’가 각막을 3D 입체형식으로 투과하여 교정해야 할 각막실질만을 절삭한다. 이후 각막을 2.2mm만큼만 최소 절개하여 실질 부위를 빼낸다. 이로써 각막손상을 거의 줄어들어 통증 뿐만 아니라 각막절편을 만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실질을 태우는 방식이 아닌 절개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라식·라섹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막혼탁이나 근시 재발 등의 합병증이 줄어들었다”며, “각막실질을 교정량만큼 절개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빠르면서 통증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의원급 최초로 JCI 재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이다. 스마일라식에 있어서는 10년 이상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갖춘 5인 리더 의료진이 3D스마일 닥터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ReLEx Smile Award for superior Expertise’ 인증을 받은 공식의료기관이다. 뿐만 아니라 31만 건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바탕으로 3D 스마일라식에 사용하는 수술기구를 개발하는 등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00년전에도 고난도 뇌수술을...구멍뚫린 유골 발견

    2300년전에도 고난도 뇌수술을...구멍뚫린 유골 발견

    2300년 전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유골 2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시베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에서 발견한 유골 2구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두부 절개술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 이 유골들은 약 2300년 전 사망한 고대 파지리크(Pazyryk)족의 것이며, 유골 2구 중 한구는 30대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수술을 받는 도중 혹은 수술 직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두부 절개술은 머리에 구멍을 뚫어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로,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몇 주 또는 몇 달 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지만 합병증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연구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고고학협회 시베리아 지부 관계자는 “19세기 중반에 두부 절개술을 받고 살아남은 환자들은 10% 남짓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수술에 속했으며, 매우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을 때에만 이를 실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두부 절개술은 오늘날에도 매우 진보한 신경외과 기술로 여겨지며,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다년간의 연습과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파지리크족이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의 의서와 자료를 접하고 이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며, 이번에 발견한 2300년 전 유골 2구에 있는 뇌수술 흔적은 뇌수술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3D 기술을 이용해 두부 절개술을 받은 두개골을 정밀 분석하고, 당시 과정을 재현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300년 전 고난도 ‘뇌수술’ 받은 유골 발견

    2300년 전 고난도 ‘뇌수술’ 받은 유골 발견

    2300년 전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유골 2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시베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에서 발견한 유골 2구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두부 절개술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 이 유골들은 약 2300년 전 사망한 고대 파지리크(Pazyryk)족의 것이며, 유골 2구 중 한구는 30대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수술을 받는 도중 혹은 수술 직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두부 절개술은 머리에 구멍을 뚫어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로,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몇 주 또는 몇 달 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지만 합병증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연구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고고학협회 시베리아 지부 관계자는 “19세기 중반에 두부 절개술을 받고 살아남은 환자들은 10% 남짓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수술에 속했으며, 매우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을 때에만 이를 실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두부 절개술은 오늘날에도 매우 진보한 신경외과 기술로 여겨지며,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다년간의 연습과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파지리크족이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의 의서와 자료를 접하고 이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며, 이번에 발견한 2300년 전 유골 2구에 있는 뇌수술 흔적은 뇌수술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3D 기술을 이용해 두부 절개술을 받은 두개골을 정밀 분석하고, 당시 과정을 재현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전한 안면윤곽 수술 위한 ‘3D CT 무료 진단 이벤트’

    안전한 안면윤곽 수술 위한 ‘3D CT 무료 진단 이벤트’

    최근 몇 년 간 안면윤곽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이 동안 외모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입체감 있는 작은 얼굴이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은 얼굴은 이목구비를 또렷해 보이게 하고, 더욱 여성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하기 때문에 세련되면서도 동안 이미지로 탈바꿈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면윤곽수술에는 V라인 사각턱 축소술과 광대뼈 축소술, 긴곡선절제술 등이 있다. 하지만 안면윤곽수술은 전체적인 얼굴조화를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면의 아름다움과 앞턱의 갸름함, 옆 선의 부드러움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보이지 않는 신경 분포, 뼈의 두께, 정확한 혈관 위치 등을 파악하여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탑클래스성형외과가 최근 3D CT를 도입해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3D CT 무료 진단 이벤트’를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D CT 정밀검사는 정형외과에서 실행되고 있는 엑스레이 등 2D 시스템과 달리 현재 얼굴 뼈 상태가 3차원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나 얼굴에 지방과 근육의 양, 뼈의 구조, 비대칭이 있는지의 여부, 신경선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또 3D CT는 개개인의 해부학적 차이 및 수술 중 야기될 수 있는 합병증을 미리 진단하여 예방이 할 수 있다. 이어 신경손상에 따른 감각 이상이나 비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에 따른 수술 시 과다출혈과 전신마취 시 기도확보가 어려운지에 대한 확진, 수술 후 기도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예측 등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수술 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수술은 이전에 비해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360도로 회전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작은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볼 수 있어 개개인의 해부학적 차이를 정확히 알고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탑클래스성형외과 고응열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을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로 신경, 혈관, 근육 등이 주를 이루는데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안면윤곽수술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론병 20·30대 환자 급증 “장 전체에 염증 생기고 사망에 이를 수도” 충격

    크론병 20·30대 환자 급증 “장 전체에 염증 생기고 사망에 이를 수도” 충격

    크론병 20·30대 환자 급증 “장 전체에 염증 생기고 사망에 이를 수도” 충격 20∼30대 젊은 층에서 난치성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 6138명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4711명(29.2%), 3620명(22.4%)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30대는 47%, 20대 환자는 41%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환자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전체 크론병 환자 수는 2009년 1만 2473명에서 2011년 1만 3292명, 2013년 1만 6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했다. 진료금액은 2009년 129억 5000만원에서 2011년 220억 6000만원, 2013년 306억 4000만원으로 2.4배나 급증했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라도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걸리면 평생 지속하며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김 의원은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평생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설사를 하면서 체중이 줄면 반드시 적절한 검사를 받아 크론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아직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크론병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한다”며 “흡연이 크론병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악 30분 들으면 이어폰 끄고 10분쯤 쉬세요

    음악 30분 들으면 이어폰 끄고 10분쯤 쉬세요

    ‘출근할 때는 음악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퇴근할 때는 영화나 드라마 감상을 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어폰은 스마트폰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취미생활을 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이어폰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지난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28만 1664명 가운데 40대 이하 환자 비중은 38.4%에 달했다. 또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간 난청·이명 등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4281명을 조사한 결과 약 7.1%인 305명의 질환 원인이 소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0~40대가 6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폰을 사용한 음악 감상, 군대에서의 사격 훈련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소음성 난청의 주범인 이어폰은 어떤 소음보다도 귀를 혹사한다. 외부 소리가 귓구멍을 통해 들어와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이 중이강내의 이소골(귀의 작은 뼈)을 지나 달팽이관에 전달되면 달팽이관이 물리적 에너지인 진동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 다시 뇌에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고막을 통해 들어온 진동에너지 대부분은 달팽이관을 통해 전해지지만, 이 중 일부는 반사돼 다시 외부로 빠져나간다. 이때 이어폰은 반사되는 에너지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증폭된 소리를 다시 달팽이관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큰 소리를 듣는 것보다 더 강한 소리에너지가 귀에 전달되는 것이다. 특히 이어폰을 지하철이나 버스, 차가 많이 다니는 야외에서 사용하다 보면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자 볼륨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90dB(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에서 하루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들으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 지하철 내부나 플랫폼의 소음 강도가 85~95dB이니,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으려면 105dB은 돼야 한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매일 1시간씩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소음성 난청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를 잘 못 듣게 되는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사회적 고립감과 심리적 위축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또 지적 능력이 감소하면서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빠진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전문의는 “귓속에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30분 이상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봤다면 5~10분은 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난청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은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일할 때는 귀마개를 이용해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해야 한다. 수영장을 다녀오고 나서 잘 생기는 급성 세균성 외이도염, 감기를 앓으면서 생기는 급성 중이염도 합병증으로 난청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다녀왔거나 감기를 자주 앓은 아이가 TV 소리를 높이고 가까이에서 본다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지혜, 10m 공기권총 첫 제패

    정지혜, 10m 공기권총 첫 제패

    정지혜(부산시청)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여자 사격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을 제패했다. 정지혜는 12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선에서 197.4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KT), 김장미(우리은행)에 이어 정지혜의 우승으로 한국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쿼터는 3장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경험이 없었던 정지혜는 본선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8위로 턱걸이했다. 그러나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9∼10점대를 꾸준히 맞혔다. 2012년 대상포진에 합병증까지 생겨 1년 2개월간 총을 내려놓은 아픔을 딛고 정상에 오른 터라 기쁨은 더 컸다. 정지혜는 “메달은 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사격을 그만뒀을 때 ‘할 줄 아는 게 사격밖에 없는데 어쩌나’ 하는 생각에 큰 회의감이 밀려오기도 했는데 다시 총을 잡고 이런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25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장미는 본선에서 377점을 쏴 40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라식·라섹 뛰어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 ‘3D 스마일라식’

    라식·라섹 뛰어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 ‘3D 스마일라식’

    최근 한 해 시력교정을 하는 인구 수만 해도 1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시력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라식, 라섹이 시력교정수술 중에서도 가장 보편화된 수술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시술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라식, 라섹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우려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기존 시력교정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바로 안광학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칼 자이스社가 개발한 스마일라식이 그 것이다. 스마일은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약자 SMILE로, 각막손상 없이 2.2mm의 최소 절개만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한 수술방법이다. 즉, 각막절편(Flap)을 만드는 라식이나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라섹과는 달리 레이저가 3D 입체방식으로 각막표면을 투과해 근시, 난시를 교정하게 된다. 이때 절삭한 각막실질은 최소절개를 통해 제거하게 되므로 3D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중 가장 각막의 손상이 적어 각막절삭에 따른 합병증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평가 받고 있다. 라식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각막혼탁,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각막혼탁은 고도근시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각막에 과한 자극이 가해지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각막이 섬유조직을 그만큼 과하게 증식하게 되는데, 이 때 눈 가운데 콜라겐 덩어리가 생겨 각막이 혼탁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합병증은 사후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각막을 절개하는 부위가 기존 라식수술에 비해 90% 가량 감소하면서 레이저의 적용 면적이 30% 이상 줄어들었고, 각막의 지각 신경 손상이 적어져 안구건조증도 최소화했다. 또 최소 절개로 잔여각막이 확보되면서 각막이 앞으로 돌출될 수 있는 원추각막증 우려 역시 줄어들어 한층 더 높아진 수술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3D 스마일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1대의 레이저로 수술이 가능해졌고, 자극이 적은 만큼 회복도 빨라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이 가능하다”며 “세밀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검증된 의료진, 기술 및 시설 등을 따져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건강한 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칼 자이스 社로부터 10년 이상의 시력교정술 노하우와 경험을 인정받은 곳으로, 5명의 의료진이 3D 스마일 닥터 인증을 받은 국내 최다 3D 스마일 닥터 인증 안과이다. 또 국내 의원급 최초로 JCI 재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족과 뭉치는 게 소원” 눈물의 합동차례

    “가족과 뭉치는 게 소원” 눈물의 합동차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이른바 ‘588 쪽방촌’ 2층 건물 한편에 모처럼 사람 냄새가 진동했다. 쪽방촌의 유일한 공동 공간에서 주민 20여명과 동대문구청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석맞이 합동 차례가 열렸다. 성인 한두명이 간신히 몸을 눕힐 만한 1.5평(5㎡) 남짓한 공간 120여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곳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슬럼가로 꼽힌다. 121가구 가운데 대부분은 1인 가구로, 월 48만원가량의 정부보조금을 받아 방값 25만원을 치르고 남은 돈으로 생계를 잇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이다. 생계 곤란과 가정 파탄, 도피 등 서로 다른 이유로 ‘외딴섬’과 같은 이곳에 흘러들어 왔다. 10년째 거주한 곽영중(66)씨는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니 기쁘면서도 가족이 더 보고 싶어졌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도 가족이 있었다. 하지만 15년 전 이혼한 뒤 아내, 두 아들과 소식이 끊겼다. 재혼을 했지만 5년 만에 이혼한 뒤 이곳에서 지냈다. 그는 “아들들은 아비가 버렸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무슨 낯으로 애들을 보겠느냐”며 글썽거렸다. 주민 대표로 술잔을 올린 선일규(89)씨는 쪽방촌의 산증인이다. 20여년 전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떼인 뒤 이곳으로 왔다. 지난했던 세월을 대변하듯 누렇게 썩어 들어가는 앞니 하나만 덩그러니 남은 선씨도 30대 초반에 결혼해 ‘공주님’ 같은 딸도 둘을 뒀다고 했다. ‘딸이 보고 싶지 않으냐’고 묻자 “연락이라도 해 보고 싶지만 그게…”라며 흐렸다. 그는 “죽기 전에 목소리라도 한번 듣고 싶다”며 바닥에 뒹굴던 휴지를 주워 눈물을 훔쳤다. 김영생(57)씨는 젊은 시절 봉제공장에서 일하며 돈도 제법 모았다고 했다. 하지만 외환위기 무렵 일이 끊겼고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비까지 늘어 3년 전 이곳으로 왔다. 전날에도 빗물이 줄줄 샌 그의 방에는 오래된 브라운관 TV와 가스버너, 부탄가스와 휴지, 그리고 옷 몇 벌이 전부였다. 상당수가 이곳을 벗어나려는 의지조차 잃었지만 희망을 품은 이들도 있었다. 50대 남성 김모씨는 “요즘 막노동을 해 돈을 조금 모았다”면서 “추석에 아내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신문에 이름이 나오면 곤란하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쪽방촌 사람들에게 가족은 슬픔인 동시에 희망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씨 46일째에 단식중단

    유민아빠 김영오씨 46일째에 단식중단

    유민아빠 단식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아빠’ 김영오(47)씨가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7월 14일 단식에 돌입한 김영오씨는 40일째였던 지난 22일 건강이 악화돼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이다. 김영오씨는 이날 낮 12시부터 묽은 미음 200cc로 식사를 시작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협상에 진전이 없어 언제 특별법이 타결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오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 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께서 더욱 힘을 모아주시고 대통령 및 여당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오씨는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 좀 추스르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먹고 힘내서 싸워야지”라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동조 단식’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등 국회의원들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험난한 싸움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은 전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세월호 희생자, 피해자 가족 중 누구 한 명도 성금과 보상금 등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문제로 인해 루머(소문)나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양산하고 퍼뜨리는 분들에게는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자신들이 유가족과 대화를 했고, 진전이 있어 유민아빠가 단식을 풀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와 우리 가족들을 정략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던 우리의 바람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최근 이혼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욕설 등 김영오씨의 과거 언행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이라 하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 없는 부분이 대부분이라 김영오씨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둘째 딸 유나에게 미치는 파장을 염려해 단식 중단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오씨의 주치의인 이보라 내과의는 “지난 일주일간 식사를 권했지만 김영오씨가 계속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수액치료를 진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대사 이상으로 심부전, 호흡부전 등 생명이 위험해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민아빠 단식중단, 김영오씨 “장기적인 싸움 준비하겠다…먹고 힘내서 싸우겠다”

    유민아빠 단식중단, 김영오씨 “장기적인 싸움 준비하겠다…먹고 힘내서 싸우겠다”

    ‘유민아빠 단식중단’ ‘유민아빠 김영오’ 유민아빠 단식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아빠’ 김영오(47)씨가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7월 14일 단식에 돌입한 김영오씨는 40일째였던 지난 22일 건강이 악화돼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이다. 김영오씨는 이날 낮 12시부터 묽은 미음 200cc로 식사를 시작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협상에 진전이 없어 언제 특별법이 타결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오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 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께서 더욱 힘을 모아주시고 대통령 및 여당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오씨는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 좀 추스르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먹고 힘내서 싸워야지”라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동조 단식’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등 국회의원들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험난한 싸움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은 전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세월호 희생자, 피해자 가족 중 누구 한 명도 성금과 보상금 등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문제로 인해 루머(소문)나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양산하고 퍼뜨리는 분들에게는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자신들이 유가족과 대화를 했고, 진전이 있어 유민아빠가 단식을 풀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와 우리 가족들을 정략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던 우리의 바람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최근 이혼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욕설 등 김영오씨의 과거 언행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이라 하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 없는 부분이 대부분이라 김영오씨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둘째 딸 유나에게 미치는 파장을 염려해 단식 중단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오씨의 주치의인 이보라 내과의는 “지난 일주일간 식사를 권했지만 김영오씨가 계속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수액치료를 진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대사 이상으로 심부전, 호흡부전 등 생명이 위험해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민아빠 단식중단, 김영오씨 “장기전 준비하겠다…먹고 힘내서 싸울 것” 각오 내비쳐

    유민아빠 단식중단, 김영오씨 “장기전 준비하겠다…먹고 힘내서 싸울 것” 각오 내비쳐

    ‘유민아빠 단식중단’ ‘유민아빠 김영오’ 유민아빠 단식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아빠’ 김영오(47)씨가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7월 14일 단식에 돌입한 김영오씨는 40일째였던 지난 22일 건강이 악화돼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이다. 김영오씨는 이날 낮 12시부터 묽은 미음 200cc로 식사를 시작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협상에 진전이 없어 언제 특별법이 타결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오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와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 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께서 더욱 힘을 모아주시고 대통령 및 여당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오씨가 28일 단식을 중단한 데에는 건강을 우려한 주변 사람들의 설득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오씨는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 좀 추스르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먹고 힘내서 싸워야지”라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동조 단식’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등 국회의원들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험난한 싸움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은 전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세월호 희생자, 피해자 가족 중 누구 한 명도 성금과 보상금 등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문제로 인해 루머(소문)나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양산하고 퍼뜨리는 분들에게는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자신들이 유가족과 대화를 했고, 진전이 있어 유민아빠가 단식을 풀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와 우리 가족들을 정략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던 우리의 바람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최근 이혼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욕설 등 김영오씨의 과거 언행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이라 하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 없는 부분이 대부분이라 김영오씨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둘째 딸 유나에게 미치는 파장을 염려해 단식 중단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오씨의 주치의인 이보라 내과의는 “지난 일주일간 식사를 권했지만 김영오씨가 계속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수액치료를 진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대사 이상으로 심부전, 호흡부전 등 생명이 위험해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세포 없는 ‘착한 종양’도 1cm 넘으면 떼내야”

    “암세포 없는 ‘착한 종양’도 1cm 넘으면 떼내야”

     암세포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낮아 ‘착한 종양’으로 불리는 ‘과증식성 위 용종’도 크기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적극적으로 절제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증식성 위 용종은 위 용종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지만 암일 가능성이 낮은 양성종양으로 알려져 지금까지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절제하지 않고 관찰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교수와 병리과 박영수 교수팀은 1995~2011년 사이에 1cm가 넘는 과증식성 위 용종을 거져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 784명의 용종 809개를 분석한 결과, 3.7%가 암 혹은 암 전단계인 선종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과증식성 위 용종은 암세포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2cm 이상 커진 경우에만 암세포를 동반할 가능성이 1~2% 정도로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과증식성 위 용종이 암이나 선종을 동반할 가능성이 지금까지의 인식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특히 암 또는 선종으로 분석된 30개의 용종 중 5개의 경우 크기가 1.0〜1.9cm인 것으로 나타나 2cm 미만의 용종도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와 함께 암이나 선종으로 밝혀진 과증식성 용종의 96.7%가 올록볼록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있어, 검사 때 용종의 모양이 매끄럽지 않다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발견되는 용종은 크게 선종성·염증성·과증식성으로 나뉜다. 선종성 위 용종은 암으로 진행되는게 확실하며, 염증성 용종은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위 용종이다. 이와 달리 과증식성 용종은 위용종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지만 암일 확률은 낮은 양성종양으로 알려져 의사 재량에 따라 치료 여부가 달랐다.  안지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혹은 선종을 동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알려진 과증식성 위용종도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적극적인 절제할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로 내시경을 통해 대부분의 용종 절제가 가능하며,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다”고 말했다.  안지용 교수는 이어 “대부분의 용종은 특별한 신체적 증상이 없어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따라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용종은 한번 생기면 이를 제거해도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 용종 진단을 받으면 치료 여부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수 교수는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위해 떼어낸 과증식성 용종의 일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신체에 남아있는 용종에서는 암세포나 선종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크기가 큰 용종은 일단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권위있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밤중, 당신이 갑자기 깨는 ‘진짜 이유’

    한밤중, 당신이 갑자기 깨는 ‘진짜 이유’

    곤히 잠을 자다 한밤중 또는 새벽에 느닷없이 눈이 떠져 한동안 잠을 못 이루다 결국 다음 날 피곤 때문에 하루를 망친 경험이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잠이 들기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으나 꼭 중간에 2~3번 깨는 ‘야간 기상(nighttime awakening)’ 증세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수면 무호흡증’, ‘잠들기 전 알코올 또는 카페인 섭취’ 때문이다. 수면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먼저 평소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 증세가 있다면 야간 기상증세가 동반되기 쉽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가면서 이완된 연구개(구강 천장 뒷부분)와 구개수(목젖)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되는 것이며 심할 경우 호흡정지가 빈발하는 수면 무호흡 증세까지 동반된다. 특히 평소 갑자기 수면에서 깨어날 때 숨을 헐떡이거나 머리에 두통이 느껴진다면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을 원인으로 의심해볼만하다. 특히 수면 무호흡 증세는 체내 저산소증을 유발시켜 심폐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수면 다원검사와 같은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앞서 언급된 이상증상 없이 야간 기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본인이 평소 취침 전 알코올, 카페인 그리고 기타 액체 물질을 마시는 습관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전 TV시청, 컴퓨터 사용 등도 야간 기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휴식을 취해야할 뇌가 장시간 각성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을 교정한다면 야간 기상 증세를 보다 완화시킬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배우 김진아 사망원인, 동생 김진근 “누나 암 말기, 시한부 판정 받았다”

    배우 김진아 사망원인, 동생 김진근 “누나 암 말기, 시한부 판정 받았다”

    ‘배우 김진아 사망원인, 배우 김진근’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0세. 21일 한 매체는 김진아 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고 보도했다. 김진아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진아의 친동생인 배우 김진근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말 김진근 정애연 부부가 누나 김진아가 몸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검토 중인 차기작도 고사하고 하와이로 건너갔다”며 “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진아는 병원에서 올해 말까지라고 했지만, 합병증 때문에 너무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아는 2010년 한 방송에 출연해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병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진아는 “어느 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 심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여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여러 검사 결과 몸의 면역력이 거의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진아는 “건강한 몸으로 회복은 불가능한 상태다”고 털어놔 병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됐음을 전했다. 이어 “겉모습에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걸을 수 없을 만큼 몸이 부었고 7호였던 결혼반지가 13호 까지 늘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1980년대 섹시 스타로 활약한 김진아는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 2007년 영화 ‘못된 사랑’, 2010년 영화 ‘하녀’에 출연했으며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 등 방송에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 4월에는 방송을 통해 연예계 복귀에 대한 바람을 내비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배우 김진아 사망 안타깝다. 김진근이 동생이었구나”, “배우 김진아 사망, 건강해보였는데..”, “배우 김진아 사망 원인, 암이었구나. 안타깝다”, “배우 김진아 사망,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배우 김진아 사망원인, 배우 김진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진아 남편 단란했던 한때 “말기암으로 세상 떠나”

    김진아 남편 단란했던 한때 “말기암으로 세상 떠나”

    김진아 남편 단란했던 한때 “말기암으로 세상 떠나”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50세의 나이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진아는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으로 돌아와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진아의 친동생인 배우 김진근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말 김진근 정애연 부부가 누나 김진아가 몸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검토 중인 차기작도 고사하고 하와이로 건너갔다”면서 “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진아는 병원에서 올해 말까지라고 했지만, 합병증 때문에 너무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한 뒤 하와이에서 아들 매튜와 함께 생활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KBS2 ‘여유만만’에서 남편 케빈과 아들 매튜와의 행복한 하와이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우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뒤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야훼의 딸’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명성황후’ ‘순결한 당신’ 등 안방극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김진아는 원로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이다. 네티즌들은 “김진아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진아 사망, 갑자기 말기암이라니. 아직 한창인 나이인데”, “김진아 사망, 정말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이용한 홀렙수술 효과적”

     50대의 절반, 60대의 60%, 70대가 되면 70%가 얻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이처럼 노화가 뚜렷해지는 중년 남성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지만, 대다수는 병증이 나타나도 나이탓으로 치부하고 만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40대 이후부터 점차 비대해지기 시작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들게 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이런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불편 정도로 여기거나, 전립선 비대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는 것. 전립선 비대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홀뮴 레이저 전립선종 적출술(HolEP·홀렙) 등 치료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하는데, 환자의 80% 가량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로는 알파차단제와 안드로겐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반복되거나 방광에 결석이 생긴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의 수술 치료로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홀렙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홀렙수술은 방법이 어려워 다른 수술법에 비해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100g이 넘는 큰 전립선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 때문에 빠르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홀렙수술법의 치료효과는 최근의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오진규·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은 2012년 3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홀렙수술을 받은 환자 165명의 수술 전후 요역동학 검사 결과와 설문검사 결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배뇨 횟수는 수술 전 8.5±2.9회이던 것이 수술 후에는 6.6회±1.7회로 약 2회가 줄었고, 야간배뇨 횟수는 1.9회(±1.0회)에서 1.2회(±0.7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홀렙수술 전에는 44.9%의 환자에게서 관찰됐던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 수술 후 6개월 째 검사에서는 36.1%에서만 관찰됐다.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란 방광이 정상적인 배뇨를 위해 수축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현상으로, 이 경우 환자들은 요의를 느껴 자주 화장실을 찾는 빈뇨가 유발된다.  이와 함께 오진규·오승준 교수팀은 각각 수행한 연구에서 홀렙수술 후 재발한 환자를 재수술한 경우에서도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 수술 후 배뇨 증상의 개선 등에서 처음 수술할 때와 동일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으로 한번 수술 받은 부위를 재수술 할 경우 수술이 어렵고, 회복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진규 교수는 “홀렙수술을 통해 비대한 전립선을 제거할 경우 요로폐색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요로폐색으로 생긴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저하까지도 일정 수준 개선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홀렙수술은 100g 이상의 큰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도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수술할 수 있고, 출혈이 적어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의 감소,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방광의 저장 기능 이상이나 배출 장애, 1일 8회 이상의 빈뇨와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소변욕과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하거나 소변 흐름이 끊기는 현상 등이 꼽힌다. 발병 초기에는 인지가 쉽지 않으며, 과도한 음주나 감기약 복용, 추운날씨, 장시간 운전,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돼 결국 요로가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고령 임신일수록 건강한 몸 만들어 가임력 높여야

    고령 임신일수록 건강한 몸 만들어 가임력 높여야

    고령임신은 임신성 당뇨 등의 임신합병증, 임신중독증과 기형아 등으로 인해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과학적인 치료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고령임신의 기준이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만 30세 이상의 여성은 임신 자체가 위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35세까지 고령임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높아졌다. 이뿐 아니라 국내의 경우 저체중아나 조산아 등의 이상아를 낳은 전체 산모 가운데 4명 중 3명이 고령임신이 아닌 30세 미만의 젊은 산모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추가적으로 주목해봐야 할 점은 늦어진 출산 직전까지도 상당수의 여성들이 직장생활과 학업 등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나 과로, 약물, 영양상태 등 신체건강상태, 흡연이나 음주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생물학적인 임신연령 자체만큼이나 외부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고령임신 또는 고령임신에 버금가는 외부로부터의 악영향에 이미 노출된 산모의 출산이다. 초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연유산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임신하기에 최상의 여건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임신 자체가 점점 더 쉽지 않아지기 때문이다. 한방불임치료 네트워크 인애한의원의 정소영 대표원장은 “과학적 진단을 통해 내 몸의 현재 상태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령임신의 위험성에 대해 사전 인지해야 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성공적으로 임신을 하고 출산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출산연령을 낮추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령임신 시 적지 않은 수의 부부가 선택하는 시험관아기 시술뿐 아니라 습관성유산으로 인해 자궁이 약해진 경우도 한방치료를 통해 임신을 할 수 있는 가임력 자체를 높여주는 과정이 실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시험관아기 시술만 하더라도 수정률에 비해 착상률은 아직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몸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고령임신 환자의 경우는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정소영 원장은 “고령임신일 경우 난임치료에 준하는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형아를 방지하기 위해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산모의 건강을 위해 미리 보약을 지어 먹던 훌륭한 전통은 상대적으로 잊혀져가고 있지 않냐는 지적이다. 불규칙한 도시생활과 술과 담배 등 과거보다도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남편들의 나이도 산모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미리 임신 준비를 위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정소영 원장의 조언이다. 최근 한방불임치료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전통적 보약에서 시험관아기 착상률 향상 솔루션과 같은 집중화된 치료수단으로 진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에서 출간한 다양한 연구논문들은 한방불임치료가 불임 시 배란과 난포 성숙에 유의한 효과를 보여주고, 임신성립과 유지에도 유의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은 “양약과 달리 천연물을 이용한 한약의 경우 고령임신과 같이 쉽지 않은 임신 여건의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점도 한약치료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계속 음식 생각나면 맛 중독 의심… 미각 훈련 필요해

    계속 음식 생각나면 맛 중독 의심… 미각 훈련 필요해

    직장인 이모(27·여)씨는 지독한 탄수화물 중독이다. 일주일에 딱 두 번, 주말에만 라면을 먹기로 한 후부터 휴일 아침이면 라면 생각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사실 라면만 주말에 먹을 뿐 이씨의 ‘면’사랑은 주중에도 계속된다. 칼국수, 냉면, 비빔국수….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 면 요리가 있으면 대개 면을 주문한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대신 달콤한 조각케이크를 산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저녁에는 밀려오는 허기에 과자를 집어든다. 이씨의 하루가 남 일 같지 않다면 당신도 미각과 두뇌가 만들어낸 ‘맛의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탄수화물 중독은 가장 보편화된 미각 중독이다. 탄수화물 자체가 당이기 때문에 ‘단맛 중독’이라고도 한다. 단맛이 나는 음식은 어떤 음식보다도 강렬하고 심지어 심리적 허기까지 자극한다. 고탄수화물 식사를 했을 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것 외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두뇌로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두뇌로 전달된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 의욕 상실, 초조함 등의 금단현상이 오기 때문에 뇌는 더 많은 탄수화물을 요구하게 된다. 신체의존도도 상당하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탄수화물 음식을 단기간에 과량 섭취하면 이를 에너지원으로 분해하려고 인슐린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신체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에 빠진다. 저혈당은 다시 혈당을 올리고자 탄수화물 폭식을 부추긴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르내리며 탄수화물을 탐닉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서서히 단맛에 길들게 된다. 당연히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합병증이 온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섭취량인 50g을 훌쩍 넘는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이보다 13% 많은 69.6g이다. 소금만큼 설탕 중독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설탕과 밀가루에 든 탄수화물은 대부분 정제된 단순탄수화물이어서 소화 속도가 빨라 인슐린 분비와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금세 허기지기 때문에 밥을 먹고 돌아서서 또 과자를 찾게 된다. 반면 현미 등 가공하지 않은 곡식, 과일, 채소에 들어 있는 복합탄수화물은 당분 분자의 구조가 복잡해 소화 속도가 느려 지방으로 바뀌는 양도 적다. 단맛뿐만 아니라 매운맛·짠맛 중독도 위험수위다.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583㎎으로 최근 섭취량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WHO의 하루 최대 권장량 2000㎎의 2배가 넘는다. 이렇게 짠맛에 길들어 있으면 고혈압이 생겨 저염식 식사를 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맛이 없는 것은 물론 간이 거의 안 된 병원 밥을 먹을 때 메스꺼운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한다.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짠맛에 중독된 미각과 몸이 건강식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매운맛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다 보면 미각 세포의 반응도가 감소해 싫증이 나지만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극을 받아 혀가 얼얼해져도 젓가락을 들게 된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과는 질적으로 다른 ‘고통의 쾌락’이다. 사실 매운맛 자체가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매운맛을 내는 고추 속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량을 늘리고 지방분해를 촉진해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과 감기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하면 좋지 않듯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관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전문의는 “고추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궤양이 발생하기 쉽고 간 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캡사이신이 암세포에 맞서 싸우는 인체의 아군 격인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아산병원 의학과 김헌식 교수팀)도 나왔다. 캡사이신 자체가 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를 위축시켜 간접적으로 암 발생을 돕는 셈이다. 자연살해세포는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후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항암면역세포다. 잘못된 미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 ‘미각교정다이어트’의 저자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중독은 자극적인 맛이 입안에 머문 시간과 강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미각 훈련을 할 때는 입안을 중립 상태로 유지하는 미각소독, 즉 입에서 자극 맛의 잔해와 기억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유용한 도구가 물과 채소다. 물은 혀의 미뢰 사이에 낀 자극 맛을 제거하고 단맛이 없는 채소는 칫솔처럼 이와 혀 사이사이에 낀 자극적인 맛을 씻어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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