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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탈색 숏컷’ 사진 공유했다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탈색 숏컷’ 사진 공유했다

    안산 선수 헤어스타일 놓고페미니스트 ‘갑론을박’류호정 “우리는 허락 받지 않아”“‘페미 같은’ 모습 없어” 타투가 드러나는 드레스 등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자신의 헤어스타일 사진을 공개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짧은 헤어스탈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자 “페미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의 짧은 머리 사진을 공유하며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페미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 류 의원은 “저도 몇 년 동안 숏컷이었는데 요즘에는 기르고 있다”며 “그러고 싶어서다.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며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9연패 기록을 세웠다. 안산 선수의 짧은 머리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산 선수 페미 아니냐”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여대에 숏컷, 페미니스트 조건을 모두 갖췄다.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이상한 거냐”라며 “여대 출신 숏컷은 90% 이상 확률로 페미”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숏컷 논란에 류 의원이 자신의 숏컷 사진을 공개하며, 누군가의 ‘허락’이 아닌 자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에도 파격 류 의원의 파격 퍼포먼스는 과거에도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타투업법’ 입법을 촉구하며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문신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자신이 센터장을 맡게 된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의 설립 소식을 홍보하기 위해 영화 ‘킬 빌’의 주인공과 같이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검을 들고 ‘채용비리 척결’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중국X” 성노동자=아시아계 여성 특정…인종차별 폭언 퍼부은 美 주의원

    “중국X” 성노동자=아시아계 여성 특정…인종차별 폭언 퍼부은 美 주의원

    미국 주의원이 성노동자를 지칭하며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단어를 썼다가 여론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제럴드 브래디(65) 델라웨어주 주의원은 최근 지지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성노동자를 아시아계 여성으로 특정하고, 인종차별적 비방을 퍼부었다. 지난달 27일, 브래디 의원은 성매매 합법화를 촉구하는 한 지지자의 이메일을 받았다. 지지자는 스트립클럽의 존재가 뉴욕시의 성범죄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프린스턴대학교 연구 결과도 첨부했다. 또 로드아일랜드주가 스트립클럽과 안마시술소 등 실내에서의 성매매를 합법화한 이후 성노동자에 대한 폭력 사건이 감소한 사례를 들며, 델라웨어주 역시 성노동자 보호 차원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브래디 의원은 “우리가 자유로운 ‘X’(성행위 관련 은어)를 제공하면 강간 사건이 줄고, 컨테이너에 숨어 윌밍턴항(델라웨어주 북부)으로 밀항하는 ‘중국X’도 줄어드느냐”고 회신했다. 주의원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은어를 사용한 것도 모자라,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주정부 공식 이메일 주소로 발송했다는 사실에 델라웨어주는 발칵 뒤집혔다. 가뜩이나 아시아계 인종차별 사건이 급증한 상황이라 비난 여론은 더 거셌다. 특히 성노동자를 아시아계 여성으로 특정한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보도에 따르면 지지자가 첨부한 프린스턴대학교 연구 논문에는 아시아계 여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이나, 성노동자를 아시아계 여성으로 특정할 만한 내용이 실려 있지 않았다. 2018년 우리나라 동료평가저널 ADP에 게재된 한국인 저자 논문 ‘성범죄에 관한 분석-한국 내 성매매와 성범죄 사이의 관련성을 중심으로’가 참고문헌으로 인용됐을 뿐이다. 지지자 역시 아시아계 여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논란이 일자 브래디 의원은 “문화 전체를 비인간화했다”고 사과했다. 브래디 의원은 성명에서 “심각한 인권위기를 가볍게 여기고 문화 전체를 모욕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잘못을 뉘우쳤다. 이어 “지도층이 사용하는 단어가 차별과 폭력을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런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계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AAPI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가장 많은 38.9%가 욕설이나 비하 발언 등 언어폭력을 피해 유형으로 꼽았다.
  • 남녀 아닌 성별 ‘X’… 아르헨티나 신분증 표기 허용

    아르헨티나가 신분증에 남녀가 아닌 제3의 성별 ‘X’를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텔람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부터 주민등록증과 여권에 남성(M)·여성(F) 외에 ‘X’ 성별 옵션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는 성 정체성을 지닌 논바이너리나 자신의 성별을 규정하지 않는 이들 등이 X를 택할 수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성과 여성 외에도 다른 성별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이들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며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누리는 것에는 수천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고 했다. 공식 신분증에 이처럼 제3의 성을 표기할 수 있게 한 곳은 중남미 국가 중엔 아르헨티나가 처음이다. 앞서 뉴질랜드와 호주, 독일, 네팔 등이 이런 표기를 인정했고, 미국 정부도 최근 여권 성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면서 제3의 성별 옵션도 곧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가톨릭 국가이지만 성소수자 관련 정책에 있어서는 중남미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2010년 중남미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며, 2012년부터는 성전환자 등이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스페인어로 ‘그’(el)나 ‘그녀’(ella)가 아닌 중성 인칭 대명사 ‘elle’로 자신을 지칭하는 호세 마리아 디베요는 아르헨티나 매체 파히나12에 “논바이너리 신분증이 생긴다니 너무 행복하다.이제 진짜 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美 주의원, 성매매 처벌 반대 의견에 “중국X” 운운했다 뭇매

    美 주의원, 성매매 처벌 반대 의견에 “중국X” 운운했다 뭇매

    미국 주의원이 성노동자를 지칭하며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단어를 썼다가 여론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제럴드 브래디(65) 델라웨어주 주의원은 최근 지지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성노동자를 “중국X”이라고 비하했다. 지난달 27일 브래디 의원은 성매매 처벌에 반대하는 한 지지자의 이메일을 받았다. 지지자는 스트립클럽의 존재가 뉴욕시의 성범죄 감소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프린스턴대학교 연구 결과를 첨부하며 성노동자 보호를 촉구했다. 로드아일랜드주가 스트립클럽과 안마시술소 등 실내에서의 성매매를 합법화한 이후 성노동자에 대한 폭력 사건이 감소한 사례를 들며, 델라웨어주 역시 성노동자 보호 차원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브래디 의원은 “우리가 ‘X행위’ 를 합법화하면 강간 사건이 줄고, 컨테이너를 타고 윌밍턴항(델라웨어주 북부)으로 밀항하는 ‘중국X’도 줄어드느냐”고 회신했다. 주의원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은어를 사용한 것도 모자라,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주정부 공식 이메일 주소로 발송했다는 사실에 델라웨어주는 발칵 뒤집혔다. 가뜩이나 아시아계 인종차별 사건이 급증한 상황이라 비난 여론은 더 거셌다. 특히 성노동자를 아시아계 여성으로 특정한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항의가 빗발쳤다.보도에 따르면 지지자가 첨부한 프린스턴대학교 연구 논문에는 아시아계 여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이나, 성노동자를 아시아계 여성으로 특정할 만한 내용이 실려 있지 않았다. 2018년 우리나라 동료평가저널 ADP에 게재된 한국인 저자 논문 ‘성범죄에 관한 분석-한국 내 성매매와 성범죄 사이의 관련성을 중심으로’가 참고문헌으로 한 장 포함돼 있었을 뿐이다. 지지자 역시 아시아계 여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 논란이 일자 브래디 의원은 “문화 전체를 비인간화했다”고 사과했다. 브래디 의원은 성명에서 “심각한 인권위기를 가볍게 여기고 문화 전체를 모욕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잘못을 뉘우쳤다. 이어 “지도층이 사용하는 단어가 차별과 폭력을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런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계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AAPI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38.9%가 욕설 또는 비하 발언 등 언어폭력을 피해 유형을 꼽았다.
  •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칼’ 빼들었다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칼’ 빼들었다

    타투가 드러나는 드레스 등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영화 ‘킬빌’에 등장하는 배우 우마 서먼으로 변신했다. 자신이 센터장을 맡게 된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의 설립 소식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영화 ‘킬 빌’의 주인공 ‘블랙맘바’와 같이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검을 들고 ‘채용비리 척결’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정의당은 앞서 이날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을 열고 류 의원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제부터 그놈의 관례를 모으겠다. 청년국회의원 류호정의 ‘마이크’로 부정을 지적하고, 조사와 대책을 촉구해서 전처럼 오류를 시정해 내겠다”며 “무고한 푸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만능주의, 능력주의, 승자독식주의는 해법이 아니다. 채용비리와 같은 진짜 불공정을 거둬내야 비로소 평등과 공존, 공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킬비리는 채용비리 사건을 신고받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며 “영화 킬 빌의 주인공 블랙맘바처럼 음지에서 채용비리를 교사하고 방조한 이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에 관한 부정한 청탁과 술수 일체를 낱낱이 고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제보를 토대로 채용비리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근본적 문제 해결 대책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만화가 윤서인 “정의당 반일투사 의원님” 만화가 윤서인은 류 의원의 ‘킬빌’ 퍼포먼스를 두고 ‘일본 홍보대사’라고 비꼬았다. 윤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헐리웃 최고의 레전드 일본풍 무비 ‘킬빌’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정의당 반일투사 의원님”으로 시작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어 윤씨는 “날카로운 일본도가 참 잘 어울리신다”며 “일본이 조선을 총칼로 지배했다고 막 눈물 펑펑 흘리더니 그 일본도를 자랑스럽게 휘두르는 모습. 저 칼에 탄압당했던 독립투사 영혼들이 통곡을 하시겠네”라고 거듭 빈정댔다. 끝으로 “일본 홍보대사도 저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다시 한번 꼬집었다.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에도 파격 류 의원의 파격 퍼포먼스는 과거에도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타투업법’ 입법을 촉구하며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문신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류 의원은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그분들(타투이스트)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국민들게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제가 옷 한 번 입으면 훨씬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쇼라는 비판을 들을지언정”이라고 언급했다.
  •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서울 영등포와 경기 안산처럼 수도권 5대 다문화가족 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정왕동 일대는 다문화인을 위한 행정관청이나 휴식·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왕전통시장 일대를 다문화특구로 지정해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의 먹거리·볼거리 테마거리를 조성해 명소로 육성하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출신으로 시흥 정왕동에서 20년째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있는 이광재(57) 정왕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 일대 발전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돼 다문화인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2000년 초부터 중국동포 등 다문화인들이 몰려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10여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주해와 다문화인 중 조선족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때 해외동포를 많이 우대하면서 근로·취업목적이나 부모로부터 가계승계 등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다. 이 회장은 정왕동 다문화인들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반경 1000m내 주변상점이 75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65%가 다문화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다문화인들이 급증하면서 갈등이 잦아지자 이 회장은 먼저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정왕동상인회를 출범시켰고 군서초등학교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활동 서비스를 실시했다.밥을 못먹고 사는 조선족 아이들에게 상인들과 ‘참사랑밥터’를 만들어 60여 가정에 아침식사를 배달해줬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상인들이 건물시설을 임차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문화지원센터가 생기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이 모두 흡수돼 센터 운영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에서 편견없이 정착하도록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10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다문화상인들과 연대해 다문화 가정들의 문화나 음식차이 등 애로점을 함께 해결해 주고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해 한국음식문화도 알렸다. 최근에는 이 회장 주도로 전통시장 상가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다문화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250여평 규모로 공모사업을 통해 시에서 50%, 50%는 상인회에서 지원해 총 2억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 이곳을 음식료 등 다과를 즐기는 휴게장소로 쓰고, 주중에는 상인회 회의장소나 야외결혼식 용도로 개방해 사용할 예정이다.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다문화가정 중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현재 정왕동에는 결혼식장이 없다. 이 회장은 “이곳 외국인 밀집지에 걸맞은 다문화인 조형물이나 출입국관리국 분소를 설치해 다문화가족들이 편리하게 일괄행정업무시설을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뜬금없이 ‘명태의거리’를 만들었는데 유명무실화됐다. 다문화인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긴 훠궈나 마라탕·양꼬치 등을 재료로 한 특화음식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역상권을 더 활성화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군서중학교가 다문화국제학교로 지정됐다. 70% 학생들이 다문화 아이들로 한해 졸업생들이 200여명 배출되는데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로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에는 빌라단지가 많다. 원래 3가구짜리를 나눠서 15가구로 늘린 불법시설들이 난무했으나 지금은 합법화됐다. 100만원만 줘도 서너 달 사는 데 지장없이 저렴한 원룸이다 보니 범죄자들도 숨어 들어와 전입신고도 않고 불법체류하는 내·외국인들이 부지기수다. 주민들은 전입자들에 대한 관리를 통장이나 주민센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본동 5만여명 주민 중 5000여명 넘게 전입신고 없이 거주하다 보니 통제가 안되고 코로나 문제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정왕동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는 사설환전소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도박·보이스피싱 등 불법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환전소로 변질·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정왕동을 정착지역으로 선호하면서 집을 사고 상가구입도 많아졌다. 일부는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자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틈새시장인 베트남산 참숯 수입사업 등 다문화인들의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희망에 대해 이 회장은 “시흥V시티 개발지 공터에 농산물을 재배해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어렸을 때 교사돠는 게 꿈이었는데 앞으로 시골에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편견 지우고 개성을 새기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편견 지우고 개성을 새기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신체를 캔버스 삼는 예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랫동안 타투의 이미지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양아치 같다’, ‘험악하다’ 등의 고정관념을 갖거나 영화 속에서 건달들의 몸을 친친 휘감은 용이나 호랑이 무늬를 연상하곤 했다.그랬던 문신이 명예회복을 했다. ‘타투’라는 단어로 복권된 것은 물론이고 유명인들은 자신의 좌우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무늬로 타투를 당당히 새겨 과시한다.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온 타투는 이제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문화의 주요 흐름을 장식하고 있다.지난 6월 16일 국회 잔디밭에서 정의당 소속 류호정 의원이 등이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신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은 비의료인인 타투이스트의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고 타투이스트의 면허 등을 규정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문신·타투는 ‘의료행위’로 규정돼 있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시술하면 불법이다.‘도이’라는 닉네임으로 15년째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는 김도윤씨. 국내에 시술 지침이 따로 없는 상황인 데도 해외의 위생 및 감염 지침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안전한 시술 활동으로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작업실에 지난 7일 한 고객이 찾아왔다. 김씨의 제1 작업 철학은 안전한 위생. 고객이 엎드리는 침대엔 멸균된 부직포를 깔고, 각종 세정제와 안전을 인증받은 크림을 준비한다. 심지어 타투 기계에 연결된 전선과 조명에도 테이프를 붙여 2차 오염 방지를 한다. 고객이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김씨에게 타투를 의뢰하는 손님은 항공사진가 손지현씨. 그는 “내 직업을 타투로 남기고 싶은데, (김씨가 제시한) 도안이 너무 만족스럽다”며 왼쪽 종아리를 내밀었다.김씨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결성된 타투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의 지회장을 맡았다. 타투의 법과 제도의 문제를 바로잡아 당당히 일반 직업으로 인정받고, 타투이스트뿐만 아니라 타투 시술을 받는 이들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가 노조 일에 앞장선 것은 뼈아픈 경험 때문이다. 그가 운영하는 타투숍을 찾았던 유명 연예인이 타투를 시술받고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를 본 시청자가 타투 시술이 불법이라며 연예인을 신고한 것. 타투를 받은 연예인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그에게는 무면허 의료행위가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하고 있으며 대법원은 1992년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바 있다. 현실에 맞게 법개정이 필요하지만 타투업법은 10년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타투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 해 13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법과 제도는 30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김씨는 “타투이스트들이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되찾고자 한다. 그뿐만 아니라 1300만여명의 타투 소비자들의 신체에 대한 권리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무죄를 요청하는 탄원서는 1만장이 모였다.김씨의 SNS엔 유독 눈에 띄는 탄원서 한 장이 있다. 그의 자녀가 쓴 탄원서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간판도 없는 작업실에서 어깨 펴고 세상 밖으로 나올 그날, 당당히 ‘아티스트’로 불릴 그날을 그는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마리화나 성분 검출에 1달 출장정지도쿄 올림픽 100m 여제 맞대결 불발美 여론 “마리화나 합법화 반영하라”여자 스프린터 샤캐리 리처드슨(21)의 ‘마리화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상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없는 마리화나 때문에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규정은 규정”이라고 진화에 나섰을 정도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를 방문한 바이든이 한 행사에서 리처드슨에 대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1개월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해 “규정 유지 여부는 다른 문제지만 규정은 규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19일 미국 대표선발전 100m 경기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면서 자동 실격됐고, 올림픽 100m 경기에도 출전을 못하게 됐다. 400m 계주를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100m 맞대결은 불발됐다. 앞서 트위터에 ‘아이 엠 휴먼’(I am human)이라는 글을 남겼던 리처드슨은 NBC 방송에 출연해 친모의 사망 등으로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곳은 합법화 지역인 오리건주였다고 했지만 그는 “변명을 하거나 공감을 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마리화나를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흑인 인권 등 사회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학창 시절 가족 문제로 치료를 받았던 사연도 담담하게 드러내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상태였다. 리처드슨 논란의 이면에는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코네티컷주까지 올해 5개 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추가로 합법화하면서, 총 19개 주가 마리화나를 허용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프로풋볼(NFL)이 최근 통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통증 치료제로서 마리화나를 연구키로 했다며 “리처드슨은 페어플레이와 관련된 어떤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량의 마리화나 성분 검출로 출전을 정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리화나 금지 법안은 10년이 넘었지만 그간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 인니 남녀 혼전 성관계 발각…공개 회초리 100대 맞고 실신

    인니 남녀 혼전 성관계 발각…공개 회초리 100대 맞고 실신

    혼전 성관계를 가진 인도네시아 남녀가 공개 매질을 당했다. 트리뷴뉴스는 28일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위반한 남녀에 대한 공개 태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혼전 성관계를 하다 적발된 남녀는 이날 각각 회초리 100대씩을 맞았다. 평소 같았으면 주민 수백 명이 몰려들었을 집행장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찰과 관계 공무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태형을 지켜봤다. 검은 두건과 복면을 쓴 집행관은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를 사정없이 휘둘렀다. 그러나 혼전 성관계 혐의로 태형대에 오른 여자는 꼿꼿함을 잃지 않았다. 형 집행 중간 의료진의 확인에도 괜찮다는 표시를 하며 묵묵히 고통을 감내했다.하지만 100대나 되는 회초리질을 당하고도 멀쩡할 리가 없었다. 마지막 한 대까지 참아냈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져 태형대에서 실려 나갔다. 샤리아 집행을 담당하는 이슬람 종교 경찰은 “여자가 회초리 100대를 맞은 후 실신해 태형대에서 끌어 내렸으며, 곧 정신을 차렸다”고 밝혔다. 특별행정구역인 아체주는 동남아에서 가장 먼저 이슬람이 퍼진 지역으로, 주민 500만 명 중 98%가 무슬림이다. 2003년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를 합법화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를 적용하는 유일한 지역이 됐다. 샤리아는 음주, 도박, 동성애, 간음,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법 위반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엄하게 다스린다. 지난 3월에는 혼외정사를 저지른 남녀 4쌍 역시 공개 태형을 받았다.국제 인권단체들은 태형의 잔혹함을 꼬집는 한편, 인도네시아가 급진적 이슬람화로 개인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샤리아법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동성애자에 대한 첫 공개 태형 집행 이후, 올 1월에도 동성 성관계를 가진 남성 2명에게 각각 태형 77대가 선고되자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아체주 지역 주민들은 태형을 적극 지지한다. 2019년 당시 아체주 시장은 “서구 사람들은 샤리아법을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 남아공 정부 “일처다부제 허용”에 아내가 넷인 남편이 맹렬히 반대

    남아공 정부 “일처다부제 허용”에 아내가 넷인 남편이 맹렬히 반대

    21세기에 일부다처제(polygamy)를 주장하는 것은 어지간히 시대착오적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일처다부제(polyandry)를 주장하는 것도 정신줄 놓은 일로 비친다.  그런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일처다부제를 합법화하자고 제안했던 사실이 공개돼 보수 진영을 뒤집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리버럴’ 헌법을 갖고 있는 남아공은 남녀 모두에 동성애를 허용하고 남성에 일부다처제를 허용했으니 당연히 여성에 일처다부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론 수렴을 위해 정부 견해를 담아 발표하는 문서인 녹서(Green Paper)를 통해 1994년 백인 소수 정권이 끝난 뒤로 혼인법과 관련한 가장 큰 개정 움직임을 주장했다.  남아공 정부는 이번 녹서에 일처다부제뿐만 아니라 무슬림(이슬람교도)과 힌두교도, 유대교도, 라스타파리아니즘(성서를 다르게 해석해 에티오피아의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1892∼1975년)를 재림한 그리스도로 섬기는 신앙운동) 결혼 역시 법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 주제에 권위자인 콜리스 마초코 교수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는 “반대하는 이들은 통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 사회는 진정한 평등을 향유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는 통제권 밖에 있는 여성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기업인이며 네 부인과 어울려 사는 집안 모습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보여줘 얼굴을 알린 무사 음셀레쿠는 일처다부제에 맹렬히 반대한다. “아프리카 문화를 파괴할 것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하느냐. 신원 증명을 어떻게 할지도 의문이다. 여성은 남성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 들어본 적도 없다. 이제는 여성이 남성에게 로볼라(지참금)를 지불한다는 것인데, 그럼 남자가 여자 성을 따라야 하는 건가?”  마초코 교수는 이웃 짐바브웨 태생으로 그 나라의 일처다부제를 연구했다. 사회적으로 터부이고 법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결혼 방식이지만 20명의 여성이 45명의 공동남편과 어울려 사는 것을 지켜봤다. “일처다부제는 사회 일부로부터 격렬한 반대를 받기 때문에 지하로 숨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 은밀함은 프리메이슨의 그것과 닮았다. 믿지 못하며 알지 못하는 누군가로부터 그런 결혼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부정한다. 천대나 박해를 받을까봐 그러는 것이다.”  마초코 교수가 연구한 이들은 모두 따로 살지만 그네들끼리는 매우 열려 있는 공동체였다. “한 아내는 초등학교 6학년(열두 살) 때부터 일처다부제를 받아들이고 준비했다. 여왕벌이 수많은 일벌들을 거느리고 살아가는 것을 배운 뒤부터였다.”  어른이 돼 여러 짝과 동시에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는데 다들 아는 사이였다. 지금 아홉 명의 공동남편 가운데 넷은 어린시절 남자친구들이었다. 여자가 우선권을 쥐고, 남편들을 불러들인다. 신랑이 지참금을 챙기기도 하고, 가축을 내기도 한다. 다른 남편들과의 관계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판단하면 공동남편을 내쫓기도 한다.  그가 인터뷰한 남성은 남편을 공유하는 것을 용인한 것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내를 잃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다. 몇몇 남성은 아내를 성적으로 만족시키지 못해 이혼이나 외도를 피하려고 공동남편을 받아들이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또 아이를 잉태시킬 수 없어 아내가 아이를 갖도록 다른 남편과 잠자리에 들게 한다는 이도 있었다. 이런 식으로 남자들은 공적인 체면을 세우고 거세됐다는 낙인이 찍히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마초코 교수는 남아공에도 일처다부제 가정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젠더인권 활동가들은 정부가 평등과 기회의 관점에서 일처다부제를 허용하는지 묻는다. 아프리칸 기독민주당(ACDP)을 이끄는 케네스 메슈 목사는 “사회를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남자들이 ‘왜 그 남자와 지내고 나랑은 놀아주지 않느냐’고 얘기한다고 생각해보라. 두 남자에 싸움 나는 건 당연하다.”  이슬라믹 알자마 당의 지도자 가니에프 헨드릭스는 “아이가 태어났는데 수많은 남자의 DNA를 채취해 아빠를 가려야 한다고 상상해보라”면서 말도 안된다고 했다. 음셀레쿠는 남아공인들이 평등의 가치를 너무 좇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헌법에 어떤 것이 보장돼 있다고 마냥 좋기만 한 일은 아니다. 왜 당신은 네 명의 아내를 거느려도 되고, 여자들이 그러면 안된다는 거냐고 묻자 “내 결혼 때문에 위선자란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침묵하기보다 떠드는 게 낫다”고 동문서답을 한 뒤 “이건 아프리카다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바꾸지 못한다.  마초코 교수는 한 발 나아가 케냐와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도입을 검토했으며 가봉에서도 법으로 허용해 계속 도입 실험 중이다. 그는 “더는 평등은 없으며, 결혼은 계층을 나누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처다부제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의 정확한 신원을 둘러싼 걱정 자체가 가부장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에 대한 문제는 간단하다. 그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는 누구에게서 태어났든지 집안의 아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여성 권리를 위한 로펌인 ‘여성의 법 센터’는 “(정부의 이번) 녹서는 인권을 지키기 위한 시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견해에 도전한다고 해서 법 개정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여기는 남미] 낙태했다고 14년 옥살이…39세 여성 조기 가석방

    [여기는 남미] 낙태했다고 14년 옥살이…39세 여성 조기 가석방

    낙태 혐의로 15년 가까이 옥살이를 한 여성이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세계에서 가장 엄중하게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엘살바도르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사법부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낙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39세 여성에게 조기 가석방을 허용했다. 사법부의 전향적 판단 덕분에 여자는 옥살이 14년 1개월 만에 자유를 얻게 됐다. 엘살바도르에서 낙태 합법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단체 ACDA의 대표 모레나 에레라는 "아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지만 사법부가 가석방을 허용한 건 파격적인 결정"이라면서 "낙태에 관한 한 매우 경직됐던 사법부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리나라는 이름만 공개된 여자는 2007년 낙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마리나 측 변호인은 '결과적 낙태론'을 펴며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 임신의 비정상적 전개로 응급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치료를 하던 중 아기가 지워졌지만 고의로 낙태를 한 건 아니었다는 게 피고 측 주장이었다. 반면 검찰은 낙태 대신 살인 혐의를 적용해 중형을 구형했다. 엘살바도르 형법에 따르면 낙태엔 최고 8년 징역이 내려질 수 있지만 살인의 경우엔 최고 50년 징역 선고가 가능하다. 결국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주면서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ACDA의 대표 에레라는 "여자의 억울함을 너무 잘 알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가석방을 시도했지만 그간 실패했다"면서 "다행히 풀려나게 됐지만 이제 그녀에겐 무너진 삶을 재건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교도소에 들어갈 때 25살이던 여자는 어느새 39살이 됐고, 울면서 만 4살이 되기 전 엄마와 떨어져야 했던 여자의 딸은 18세가 됐다. 에레라는 "사실상 가족까지 붕괴된 상태"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잃은 걸 회복하는 게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사법부는 최근 낙태로 징역을 살고 있는 여자들에게 관대한 판결을 연이어 내리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엘살바도르 사법부는 낙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사라 로젤에게 조기 가석방을 허용했다. 2012년 구속된 로젤은 9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 체류자격 없다는 이유로… ‘유령’이 된 아동 2만명

    체류자격 없다는 이유로… ‘유령’이 된 아동 2만명

    있지만 없는 아이들/은유 지음/창비/232쪽/1만 5000원 “저는 한국에서 유령으로 지내 온 거나 마찬가지예요. 살아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마리나는 2002년 한국에서 출생한 이른바 ‘이주아동’이다. 몽골 국적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우리 현행법상 그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한국을 떠나야 한다. 나고 자란 ‘고향’인데도 그렇다. 우리나라엔 마리나처럼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있다.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것 외엔 잘못한 게 없는데 법을 어긴 사람처럼 이웃의 눈을 피해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 바로 ‘미등록 이주아동’이다. ‘있지만 없는 아이들’은 국내 2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미등록 이주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집필 요청을 받은 저자는 이주아동 5명과 이들을 돕는 인권변호사 등 주변인 4명을 인터뷰했다. 미등록 이주아동이 되는 사연은 다양하다. 미등록 이주민의 자녀로 태어났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법 체류자’가 됐거나, 난민 신청에 실패한 경우 등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고등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지만 일상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 서류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경진대회, 계좌이체, 코로나 QR 체크인, 의료보험 등 ‘본인임을 인증’해야 하는 거의 모든 것이 이들에겐 거대한 벽이다. 주변의 은근한 배제와 이로 인한 좌절은 일상이나 다름없다. 법무부는 지난 4월 ‘국내 출생 불법체류 아동 조건부 구제대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마리나와 같은 아동들에게 체류자격 심사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극히 소수의 아동에게만 해당된다는 것과 한국에 체류할 사유와 자격을 매년 입증해야 한다는 난제가 남았다. 올해 추방 대상이 됐던 마리나는 이 대책 덕에 1년 체류자격을 얻었지만 내년에도 계속 ‘고향’에서 살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저자는 “미등록 이주아동·청소년이 오늘이 마지막이겠다는 불안감을 베고 잠들지 않도록 ‘존재의 합법화’ 경로가 제대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 ‘파격’ 류호정, 타투 드레스 이어 이번엔 멜빵바지…대정부질문 출석

    ‘파격’ 류호정, 타투 드레스 이어 이번엔 멜빵바지…대정부질문 출석

    류호정 “멜빵 바지, 노동자 작업복서 유래”“활동하기 편해서 입어…별 뜻 없다”타투 드레스 논란엔 “이런거 하라고 의원 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멜빵 바지’ 차림으로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류 의원은 최근 등이 깊게 파인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등에 다양한 타투 무늬를 그려넣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한 뒤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이날 정의당 상징색인 노란색 라운드 티에 멜빵 청바지를 입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멜빵 바지의 유래가 노동자 작업복으로 안다”면서 “활동하기 편해서 평소 종종 입는다. 별 뜻은 없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지난해 8월엔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등이 드러나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류 의원 측은 영구적인 것이 아닌 타투 스티커라고 설명했었다.타투 그려진 등 드러나는 보랏빛 드레스 입고 타투업법 촉구한 류호정 류 의원은 민주노총 타투유니온과 함께 한 회견에서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면서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자신에게 쏟아질 시선을 예상한 듯 “누군가는 제게 ‘그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게 아닐 텐데’라고 훈계하지만,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거 맞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회·문화적 편견에 억눌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 반사돼 날아오는 샌드백이 국회의원 류호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에 함께 한 타투인들을 거론하며 “멋지고, 예쁘고, 아름답죠?”라면서 “혹시 보기 불편하다고 생각하신 여러분도 괜찮다. 그런 분들도 나의 불편함이 남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히 박탈할 근거가 된다고 여기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로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피트니스와 본질적으로 같다”면서 “형법의 잔재로 여겨지는 ‘문신’이 아니라 국제적 표준인 ‘타투’라 이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이 통과되면 반영구화장은 물론, 모든 부문의 타투가 합법의 영역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발의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타투업법은 타투이스트의 면허와 업무 범위, 타투업자의 위생관리 의무, 정부의 관리·감독 등을 규정함으로써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류 의원실은 법안 발의에 “‘눈썹 문신’을 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동참했다”고 소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류호정 의원과 타투 논란/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류호정 의원과 타투 논란/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십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팔목에는 푸른빛이 도는 회색의 작은 무늬가 있었다. 문신이 뭔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 그게 뭔지 묻는 내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표시”라고 하셨다. 의리, 남자 이런 걸 높이 샀던 아버지는 아마도 친구들과 의형제를 맺으며 ‘없어지지 않는’ 징표를 몸에 남기셨을 것이다. 문신을 범죄시하던 시절이라 평소엔 와이셔츠 소매 안으로 감추고 다니셨지만 가끔씩 언뜻언뜻 보이곤 하던 그 무늬는 비밀스러운 만큼 신비로웠고 멋져 보였다. 시대는 변했고, 또 변하지 않았다. 타투업계 종사자가 2만명이 넘고 적어도 한 가정에 한 명 이상은 타투를 했다고 봐야 하는 시대지만 여전히 타투는 불법이다. 요즘은 눈썹 문신 안 한 사람 찾기가 힘들 정도가 아닌가. 뉴욕에서 만난 한 타투이스트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세상에서 몸을 도화지 삼아 멋진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좋다”고 했다. 과거에 타투가 노예나 범죄자를 벌하기 위한 형벌로 쓰였다는 말은 할 필요도 없다. 과거에는 어쨌든 이미 타투는 미적이고 장식적인 목적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하지만 현행법상 타투는 의료행위에 속해서 의사가 아니면 타투를 시술할 수 없다. 타투 합법화를 반대하는 가장 큰 세력도 의사들이라고 한다. 나는 내 몸에 새기고픈 멋진 그림을 예술적 능력이 의심스러운 의사의 손에 맡길 생각이 없다. 지금 상황으로는 의사가 미적 감각과 예술적 능력까지 갖추든지, 타투이스트들이 의사 시험을 보든지 해야 한다. 며칠 전 류호정 국회의원이 타투 합법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국회 앞에서 퍼포먼스를 했다. 류호정 의원은 보라색 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등에 타투 스티커를 붙여 사진을 찍음으로써 이 사안을 이슈화하는 데 성공했다. 젊은 국회의원다운 참신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논란이 거세다. 제일 먼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가 없다는 얘기. 차마 입에 다시 옮기기 싫은 온갖 품위 없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경악시킨 무수한 국회의원들을 두고 있는 나라에서 등 파인 드레스 입은 게 품위 손상이라니 생뚱맞다. 정장만 입으면 저절로 품위가 유지되나? 지금이 이런 ‘쑈’를 할 때냐는 질타도 어리둥절하다. 그럼 지금은 무슨 일을 할 때인가? 그들이 생각하는 그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그 ‘중요한 일’ 때문에 언제나 뒤로 밀려나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줄줄이다. 그보다 더 낯부끄러운 건 그녀의 몸에 쏟아진 저급한 품평과 지적질이다. 증오는 증오를 낳고 혐오는 혐오로, 조롱은 더 센 조롱으로 돌아올 뿐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는 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험한 표현은 삼가자고 다짐했다. 그러므로 류 의원의 사진을 보고 외모와 몸매 품평을 쏟아내는 사람들에게 차마 ‘거울 좀 보고 말하라’고는 하지 않으련다. 똑같이 외모 중심 대꾸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사적인 성문화를 왜 끄집어내느냐고 나무란다. 그림이야 취향 문제이니 누군가의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몸에 그리는 그림과 글귀, 혹은 자신감이나 과시적 표현 등이 ‘숨겨야 하는 성 문화’와 직결되는지는 의문이다. 외려 타투가 불법으로 되면서 온갖 협박과 성희롱에 시달리는 건 타투이스트들이다. 나는 TV 예능 프로에서 자기 몸에 타투로 새긴 글귀를 보여 주겠다며 윗몸을 노출한 남자 가수를 본 적 있다. 그이는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도 아니었고 지극히 평범한 육체를 지녔지만 그때 아무도 그를 향해 ‘가슴도 납작한 게’, ‘섹시하지도 않은 몸뚱어리’ 내보인다고 욕하지 않았다. 그들의 몸은 평가의 대상도 아니고, 성적 대상화도 되지 않는다. ‘부모님이 주신 몸’에 함부로 ‘낙서’하고 다니는 ‘관종’이라고 욕하지도 않았다. 몸은 젠더에 따라 달리 인식된다. 여성의 몸이기에 쉽게, 함부로 성적 대상화된다. 없는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는 판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의 타투이스트들을 지금까지 불법 노동자로 묶어 두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 이십 년이 넘도록 발의해도 무시됐던 법안이다. ‘과한 퍼포먼스’를 문제삼지만, 지난 시간 동안 점잖게 말했을 때는 왜 듣지 않았을까?
  • 경기도의회 건교위, 도내 모범운전자회 활성화 방안 마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교위, 도내 모범운전자회 활성화 방안 마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명원) 주관으로 18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모범운전자 연합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정담회는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부천6), 엄교섭 도의원(용인2), 김직란 도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수원9), 경기도 교통국 박규철 광역교통정책과장, 서갑수 교통정책팀장 및 경기도 모범운전자 남부지부 이상현 지부장을 비롯한 모범운전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엄교섭 도의원 대표발의로 지난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에서 도내 원활한 교통소통 및 도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기여하고 있는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 활동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었다. 경기도는 조례를 바탕으로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를 지원하고자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명원 위원장은 “도내 모범운전자연합회가 도민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정담회에서 나온 유의미한 의견들이 충분히 반영되어 더 나은 도내 교통안전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모범운전자 남부지부 이상현 지부장은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 지원금 증액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효율적인 지휘를 위한 남부·북부지부 업무용 차량지원 △회비운영의 한계에 따른 남부·북부지부 운영비 지원 △경광등 사용 합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규철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교통안전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다만 타 비영리민간단체와 형평성 문제 등을 감안하여 사무실 운영비 및 차량 구입비 지원요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 활동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엄교섭 도의원은 “조례 제정당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 사업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정을 했었다”며 “집행부서에서 조례에 규정한 모범운전자연합회 지원사업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한 후, 건의된 사항들이 폭넓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직란 도의원은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투명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모범운전자연합회와 집행부서의 충분한 협의를 통한 사업의 집행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 예산지원을 바탕으로 모범운전자연합회의 활동의 편의는 물론, 도민들의 교통안전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원 위원장은 “앞으로도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함에 있어서 사명감과 책임감이 고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집행부서에서 도민들의 교통안전의 한축을 담당하는 모범운전자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타투법/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타투법/이종락 논설위원

    몇 년 전부터 눈썹 문신을 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다. 눈썹에 숱이 적은 편인데 5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이 부분이 더욱 도드라지는 모양이다. 말이 문신이지 표피나 진피(眞皮)층 상부에 색소를 넣어 6개월∼2년간 효과가 지속되도록 하는 ‘반영구 화장’이다. 그런데도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몸을 인위적으로 변형하려 칼을 대는 것에 아직도 부정적인 게 사실이다. 유교 문화에서 자란 탓이리라. 공자의 가르침을 기록한 유가의 주요 경전 13경(經) 중 ‘효경’(孝經) 첫 장에 그 유명한 문구인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불감훼상효지시야(不敢毁傷孝之始也)’라고 나온다. 공자가 제자인 증자에게 ‘효의 원칙과 규범’을 얘기하면서 “사람의 신체와 터럭(털)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고 가르치는 대목이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그제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 타투를 새긴 등이 드러나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이 뜨겁다. 자신이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문신을 뜻하는 타투는 피부에 색소를 주입해 일정한 문양을 남기는 것을 말한다. 표피 아래 진피층에 색소를 입혀 영구적으로 문양이 남도록 하는 것으로 류 의원은 영구적인 것이 아닌 타투 스티커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2018년 문신 염료 제조사 ‘더스탠다드’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 중 눈썹 문신 등 반영구 화장은 1000만명, 타투는 300만여명이 시술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영구 화장과 타투를 합치면 4명 중 1명꼴이다. 2019년 한국타투협회가 밝힌 국내 타투 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반영구 화장 약 1조원, 타투 약 2000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법령이 없다. 하지만 1992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국내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불법이 됐다. 17대 국회에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시작으로 18·19대 국회에서 ‘문신사 법안’이 발의되며 합법화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시술의 안전 문제와 감염 등 위생 문제를 이유로 의료계와 복지부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서 ‘타투 퍼포먼스’를 한 류 의원이 지난 11일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타투업법을 발의했다. 젊은 세대는 타투를 예술의 영역이자 표현과 개성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기성세대 중 상당수는 타투가 미풍양속을 해치고 청소년들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규제해야 한다고 본다. 타투의 합법화 논쟁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jrlee@seoul.co.kr
  • “트럭도 들어올릴 것”…‘리얼돌’ 男버전 나온다

    “트럭도 들어올릴 것”…‘리얼돌’ 男버전 나온다

    사람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남자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얼돌의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맥멀렌은 최초로 남성 모양을 본뜬 리얼돌 출시를 16일 예고했다. 미국 리얼보틱스(Realbotix) CEO 매트 맥멀렌은 사상 최초의 남성 리얼돌 헨리를 개발 중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회사 측이 올린 동영상에서 맥멀렌은 남성 리얼돌 헨리를 처음 공개하며 “고객들이 직접 로봇의 성적 지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밝혔다. 맥멀렌은 구매자들이 배송 전 성적 선호를 설정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맥멀렌이 공개한 남성 리얼돌은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체형으로 제작됐지만 현재 민머리 상태다. 이에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멀렌은 “트럭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곧 리얼돌의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국에 리얼돌(사람의 외모를 본뜬 성인용품)을 이용해 유사성행위 영업을 하는 이른바 ‘리얼돌 체험방’이 늘면서 유해시설이냐 아니냐 논란이 일고 있다. 2019년 6월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금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리얼돌 수입·판매가 합법화된 데 따른 결과다. 현재 리얼돌 체험방은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환경법에 따라 학교 200m 이내인 교육환경보호구역만 아니면 영업이 가능하다. 이에 학부모 단체 및 리얼돌 체험방이 입주해 있는 건물 점포 업주 등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2만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품위있게 죽으려고 애쓰던 알랭 코크 끝내 스위스에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품위있게 죽으려고 애쓰던 알랭 코크 끝내 스위스에서

    지난해 페이스북으로 음식과 수분 섭취를 완전히 멈추고 숨질 때까지 그 과정을 중계하려다 페이스북이 차단하는 바람에 중단했던 프랑스의 불치병 환자 알랭 코크가 결국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58. 코크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친구 소피 메제드베르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크가 1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베른에서 그가 바란 대로 품위 있게 숨을 거뒀다고 알렸다. 그의 변호인 프랑수아 랑베르는 “그는 알약을 먹었고, 모든 것이 아주 빠르게 진행됐다”며 “그가 원하는 대로 끝났기 때문에 아주 좋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품위있게 죽을 권리를 위한 프랑스연맹의 장뤽 로메로 회장은 트위터에 올린 화상 성명을 통해 “고인은 삶을 사랑했던 전사였지만 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스스로를 돌볼 수 없자 의사들의 조력을 얻어 숨을 거두길 원했다”면서 “우리는 그의 개인적 싸움을 집단의 싸움으로 전환시켜 삶을 끝낼 법을 갖게 되고 미래의 프랑스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죽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전전하는 일을 막으려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프랑스에서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다며 안락사 합법화를 요구해 온 코크는 동맥의 벽들이 달라붙는 퇴행성 신경질환의 말기 상태로 30년 이상을 고통스럽게 버텨 왔는데 지난해 7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입법을 주도해달라고 편지를 보냈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하자 페이스북에 자신의 죽음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조력에 의한 자살이 필요하다는 입법 취지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웬만한 병원 못지 않게 치료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 프랑스 남부 디종의 자택 침대에서 음식과 물, 약을 먹지 않으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이틀 뒤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본인은 AFP 통신에 “더 이상 싸울 능력이 안된다”고 털어놓았다. 지인은 “그가 너무 고통스러워 했다. 그는 여전히 고통 없이 가고 싶어 하지만 그것마저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중계가 무산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연명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이어간 그는 지난 4월 프랑스 하원에 상정된 안락사 합법화 법안이 우파 정당의 반대로 부결되자 조력 자살이 가능한 스위스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불치병 말기 환자가 치료를 중단할 권리, 즉 소극적 안락사는 가능하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적극적 안락사는 불법이다. 가톨릭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막강하다. 스위스는 조력 자살을 허용해 유럽의 다른 나라 국민들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 스위스나 벨기에, 네덜란드로 건너가 생을 마감하고 있다. 보통 1억원 안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타투 합법화 촉구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

    문장길 서울시의원, 타투 합법화 촉구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2)이 지난 5월 13일 오전 9시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타투(문신) 합법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현재 비 의료인의 타투 시술 행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불법의료 행위로 취급해 국내 문신사들을 형사처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미국, 유럽과 같은 해외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타투 자격증 등의 타투 시술 면허제도를 국내에서는 전혀 실시하고 있지 않은 까닭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 되었으나 국회의 무관심과 의료인들의 반발로 인해 회기 만료 폐기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수십만 명에 이르는 국내 문신사들은 이를 악용하는 자들의 신고로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하는가 하면, 협박과 성추행 등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이 날 1인 시위를 함께한 문 의원은 “지난 20년간 총 7건의 문신사법안들이 발의되었지만, 모두 회기 만료 되어 폐기 되었다”며,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반영구화장문신사법안」과 「문신사법안」이 조속히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국내 타투 시술은 연간 수백 건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우리주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보편화된 문화”라면서, “현재 불법행위로 취급받고 있어 음지화 되어 있는 타투 시술을 적법한 제도화를 통해 합법적이고 위생적인 관리로 문신사들의 인권 증진과 국민들의 위생건강을 함께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비 의료인의 타투 시술행위를 불법의료 행위로 판단하던 일본은 2020년 “고객에게 문신을 새기는 행위는 의료행위가 아니다”라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나와, 1992년 국내 대법원(판례 91도3219)의 “보건위생상의 이유로 문신을 의료행위라고 판단한다”고 판결한 대한민국만이 이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 의료인의 타투 시술을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2018년 11월 21일 식약처가 개최한 ‘문신용 염료 안전관리 방안 포럼’에서 문신용 염료 제조사 더스탠다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영구 문신(눈썹, 입술)이용자는 1000만 명, 타투(전신) 이용자는 300만 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투업법’ 류호정, ‘BTS 정국’ 사과했지만 사진은 안 내려

    ‘타투업법’ 류호정, ‘BTS 정국’ 사과했지만 사진은 안 내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타투(문신) 시술 합법화 추진 소식을 전하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국의 사진을 내리겠냐는 질문엔 확답을 하지 않았다. 류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과 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리며 ‘타투 입법 제정안’ 입안 완료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라며 정국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류 의원은 정국이 손 등에 있는 타투를 모두 드러낸 공연 사진과 방송 출연 때 타투를 반창고로 가린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이어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투는 불법이다.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KOREA만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 입안한 법안에 대해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니만큼 보건복지부를 주무 부처로 하고 타투업자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의무, 관련 교육 이수 책임을 부여했다”고 했다. 그러나 류 의원의 해당 게시물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대부분 ‘왜 굳이 정국의 사진을 썼느냐’는 항의였다. 한 네티즌은 “법안 발의하시는 건 좋은데요. BTS란 단어와 정국 사진은 내려주세요! 다른 타투한 아티스트들 많은데 특정인만 올린 건 의도가 뻔하잖아요. 사진 내리세요”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치라는 게 시민과 거리가 멀고 법안에 있는 용어도 낯설어서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내용으로 법안을 알리고 싶었다”며 정국의 사례를 예시로 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타투에 BTS의 팬클럽 ‘아미’ 이름이나 소중한 것들이 새겨져 있으니 이를 함께 소중해하는 팬들도 많다. 이에 ‘정국님의 타투를 왜 가리느냐’고 광고사나 방송사에 항의하는 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정치적’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우리 삶과 밀접한 부분인데도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게 정치인들이 그 동안 신뢰를 쌓지 못한 결과인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류 의원은 “제가 ‘아미’로 자격이 부여될 만큼 활동을 해왔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BTS라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들의 예술적 표현행위가 제약되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다만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국의 사진을 내릴 계획이냐는 질문엔 “여러 의견이 있는 상태”라며 모호하게 답했다. 이어 “타투업 법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도 정국의 사진은 류 의원 인스타그램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타투업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문신이란 단어가 낙인과 형벌의 잔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젊은 타투이스트 분들은 ‘문신사’라는 단어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용어임을 감안해서 ‘타투업법’이라고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가급적 법안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게 좋긴 하지만, ‘타투’라는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획일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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