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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총리 8월 서울서 회담/고위급 예비회담

    ◎의제 「정치·군사·교류」 합의/6일 실무대표 접촉,문안 작성/26일 예비회담서 합의서 교환/대표단 김포∼평양 순안공항 직항제의 북측 【판문점=한종태기자】 남북한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 1차 본회담이 8월중에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3면〉 남북 고위급회담을 위한 제7차 예비회담이 중단 5개월 만에 3일 상오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려 1시간 만에 마지막 남은 본회담 의제표기 순서에 쌍방이 합의함으로써 사실상 모든 현안이 타결됐다. 이에따라 쌍방은 오는 6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합의서 문안작성을 위한 2인 실무대표 접촉을 갖기로 하고 오는 26일 제8차 예비회담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어 합의서에 서명,이를 교환키로 했다. 쌍방은 합의서를 교환한 뒤 한달 안에 본회담을 열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어 돌발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8월25일 이전에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이 서울(2차 예비회담때 이미 합의)에서 열릴 것이 확실시된다.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구성과 관련,쌍방은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여 7명으로 하되 대표는 장·차관급으로 구성하며 군대표는 참모총장급 1명을 포함해 2명 이내에서 각기 편리한 대로 하기로 합의했었다. 우리측은 이날 회담에서 의제표기 순서문제에 대해 북한측 주장을 전면 수용,「남북간의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문제와 교류협력을 실시함에 대하여」로 하는 데 동의하고 오는 6일 합의서 문안작성을 위한 실무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우리측 송한호수석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의제표기 순서 하나를 두고 오랫동안 본회담 개최가 지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의제의 표기순서가 토의순서는 아니라는 쌍방의 합의를 전제로 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지난 1월31일 열린 6차 예비회담에서 우리측은 이 문제에 대해 다방면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와 정치군사대결상태 해소문제의 순서를 상호 편리한 대로 정해 사용하자는 입장을 보였었다. 북한측의 백남준단장은 이에 앞선 기조발언에서 남북한 유엔가입문제를 거론,『본회담이 열리게되면 남북한이 단일의석으로 유엔에 공동가입하는 문제를 포함,유엔대책 문제를 우선적으로 토의하자』고 새롭게 제의했으나 『이같은 제의가 본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단장은 『남측의 유엔동시가입 또는 단독가입 노력은 나라의 분열을 고착화하고 국제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이라며 『굳이 유엔에 들어가려 한다면 남북이 단일의석을 갖고 공동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담에서 우리측의 송대표는 북한측이 지난 5차 예비회담에서 제시한 합의서안을 토대로 우리측의 합의서안을 제시했으며,북한측의 백단장은 쌍방대표단의 왕래수단과 관련,비행기·자동차·기차편을 이용하되 비행기는 각각 자기측 비행기를 이용하며 평양의 순안비행장과 서울 김포공항을 직항토록 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우리측 송수석대표는 오는 6일의 우리측 실무대표로 신성오(외무부정보문화국장) 김보현대표(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심의관)를 각각 지명했으며 북한측은 추후 통보해 주겠다고 밝혔다.
  • 「해상시위」 어민 자진해산/수산청/“꽃새우잡이 8월까지 허용”따라

    【군산ㆍ대천=임송학기자】 전북 군산외항과 충남 대천어항에서 격렬한 집단해상시위를 벌여온 군산ㆍ옥구연안과 대천지역 어민 1천여명은 15일 하오3시 수산청이 오는 8월말까지 꽃새우잡이를 잠정 허용키로 함으로써 3일간에 걸친 해상시위와 농성을 모두 풀고 자진 해산했다. 군산ㆍ옥구연안 어민들은 15일 상오에도 군산내항과 외항에 5백여척의 배를 정박해둔채 농성을 벌이다 이날 하오2시부터 수산청 당국과 협의끝에 정창세 수산청 생산국장으로부터 이같은 꽃새우잡이 잠정허용 확약을 받고 농성을 풀었다. 정국장은 이외에도 어민들이 요구한 ▲구속자와 연행자 석방을 관계기관과 협의,최대한 노력하고 ▲5∼6월중 불법어로행위로 적발된 61건의 어선은 경미한 처분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천어항 어민들의 해상시위 수습에 나선 심대평충남지사와 김종일충남도경국장,수산청 관계자들도 어민대표들과 협상을 벌여 이같은 문제들에 합의했다. 한편 군산 옥구연안 어민들은 15일 상오9시부터 군산항에 다시 모여 ▲저인망에 의한 꽃새우잡이 합법화 ▲구속어민 석방 ▲단속된 고깃배들의 그물 등 어구와 압수품반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14일 군산외항시위때 연행한 어민 3명 가운데 임승택씨(20ㆍ인천시 남구 청학동 263)와 노정구씨(27ㆍ군산시 경장동 449)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ㆍ방화 등 혐의로 구속했다.
  • “치어남획”강력단속이 화근/서해안 해상시위 왜 일어났나

    ◎“재래식 저인망 자원훼손… 단속 불가피” 수산청/“유망으론 꽃새우잡이에 부적합”반발 어민들/단속에 앞서 어민들의 소득증대책 선결이 과제 전북 군산항과 충남 대천항에서 14일 벌어진 꽃새우잡이 어민들의 격렬한 해상시위는 영세어민의 생계문제와 부정ㆍ불법어업의 단속중 어느 것이 선행돼야 하느냐는 문제를 새삼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부정ㆍ불법어업단속이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은 아니라 왜 어민들의 격렬한 시위로까지 확산됐느냐는 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어민들은 해마다 5∼7월 사이에 꽃새우잡이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도 당국이 새끼고기의 마구잡이를 막는다는 이유로 무차별 단속을 펴는 것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산청은 「선 영세어민의 생계유지,후 부정어업 단속」을 공감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이같은 입장에서 부정어업 단속에 예외를 두고 묵인하다보니 오늘날처럼 부정어업이 만연되고 대형화 돼 연근해어업 전체가 붕괴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이를 뿌리뽑을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펼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어민과 수산당국간에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어로행위 자체보다 어로에 사용되고 있는 꽃새우잡이 그물형태이다. 수산당국은 군산ㆍ대천 등 서해안 일대의 어민들이 재래식 저인망어구를 사용,꽃새우를 잡는 과정에서 새끼고기까지 남획한다고 판단,87년 조업합법화 조건으로 새끼고기가 걸리지 않는 유망어구를 개발ㆍ보급해 왔다. 수산당국은 이후 저인망어구를 사용하는 어선들에 대해서는 단속에 나서 해마다 조업철이면 단속선을 동원,적발된 어민들의 어망ㆍ어구 등을 압수했다. 특히 이번 단속은 윤옥영 신임수산청장이 부임한뒤 민생치안차원에서 첫 야심작으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실시돼 왔다. 그러나 어민들은 재래식어구가 어장바닥까지 훑는 저인망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조업경험으로 볼때 대체로 꽃새우만 잡힌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수협,시ㆍ군 등에 여러차례 재래식어구사용의 합법화를 요구해왔다. 수산당국에 따르면 재래식어망은 그물의 입구를 넓히기 위해 지름 3∼7㎝의 쇠파이프를 가로 10mㆍ세로 3m의 사각형 모양으로 부착한데다 그물눈이 10∼15mm크기로 촘촘히 짜여져 있어 어장바닥을 훑어 새끼고기까지 샅샅이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산당국이 개발ㆍ보급하고 있는 유망어구는 길이 35mㆍ폭 5m에 그물눈이 23mm로 새끼고기는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비교적 일정장소에서 고정적으로 조업을 할 수 있는 그물이다. 때문에 유망어구는 기동성에 문제가 있고 그물에 걸렸을때 튀는 습성이 있는 꽃새우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 어민들의 주장이다. 군산시 수협과 옥구군등은 이같은 어민들 주장의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지난달 군산수산연구소에 꽃새우잡이 시험조업을 의뢰했으며 연구소측은 이달부터 조업이 끝나는 7월까지 꽃새우어장에서 재래식어구를 이용,시험조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민과 수산당국의 이같은 다툼은 지난 몇년간 계속돼 왔으나 어민들이 이번 당국의 부정어업단속에 반발,어업지도선을 불태우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인 직접적인 도화선은 12일 새벽 수산청단속선의 편파적 단속 때문이라는 것이 어민들의 주장이다. 수산청소속 부정어업 단속선인 부산211호가 이날 옥구군 옥도면 개야도와 연도해안에서 2백50여척의 꽃새우잡이 어선을 단속하면서 경남선적은 제외시키고 전북선적 8척과 충남선적 4척 등 모두 12척을 단속,어구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산당국은 이 수역에서 단속을 실시할 당시 2백여척이 부근선적의 어선이었고 경남선적은 40여척에 불과했으며 부정조업을하다가 달아나는 어선중 절대다수인 충남ㆍ전북선적의 어선만이 적발된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수산당국은 이같은 이유보다 군산등의 어민들 가운데 부정어업자들이 지난 5월 한달동안 일제단속기간만 지나면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6월에도 단속을 계속하는데다 특히 전북지역은 단속실적이 저조해 이를 강화한 것이 보다 큰 요인같다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어민들이 농촌인구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어 정부나 사회의 지원이나 관심에서 농촌에 비해 자칫 소외되기 쉬운데다 수산자원마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단속이무차별로 이루어진데에 더 근본적인 불씨를 안고 있었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연근해 수산자원의 고갈현상이 부정어업 탓이지만 생계형 영세어민들에 대해서는 살길을 터주면서 단속을 해야했는데 이를 감안치 않고 마구 밀어붙인 것이 이같은 사태를 자초한 셈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군산ㆍ옥구지역 꽃새우잡이는 4∼5t급의 어선에 대개 3명의 어민들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70일간의 조업에 척당 1천7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어민 한사람에 평균 5백만∼6백만원 정도씩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산청은 그러나 그동안 대다수 어민들의 요청에 의해 단계적 지도단속을 거쳐 최근들어 강도높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위어민들의 요구인 불법어업을 양성해 달라는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단속을 펴나가겠다며 강력안 단속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8월말까지 조업을 잠정허용키로 함으로써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나 앞으로 두고두고 불씨는 남아 있으며 이번 사건의 처리결과가 다른 부정ㆍ불법어로 단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남북대화 거부” 북한의 속사정

    ◎북방정책에 위기감… 한ㆍ소ㆍ중 접근 견제/남북 긴장감 조성,내부단속 겨냥/상식이하 용어로 한ㆍ소회담 노골적 비난/대화재개엔 북경태도가 변수로 한소 정상회담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북한이 또 다시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나섰다. 북한은 13일 남북 국회회담준비접촉과 고위급예비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앞으로 상당기간 남북회담에 불응할 뜻을 내비췄다. 북한은 특히 이날 전통문에서 노태우대통령을 「귀측 당국자」라는 상식이하의 표현을 사용하고 한소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우리의 내부문제를 밖으로 들고 다니며 청탁,구걸하는 식으로 분별없이 처신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불편한 심기를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북한은 지금까지 노대통령을 지칭할 때 「최고 당국자」 또는 「최고위급」이라는 표현을 사용,어느정도 우리측 집권자를 예우해 왔었다. 북한의 원색적 비난은 이밖에도 전통문의 여러 군데에서 나타난다. 『민족 내부 문제를 남에게 의존하여 어느 한쪽으로만 끌고 가려는 것은참으로 민족의 장래를 위태롭게 하는 사대행위이며 동족간의 대화를 안중에 두지 않는 반민족적 분열행위』라고 한소 정상회담을 비난한 데 이어 유엔가입문제에 대해서도 『유엔 단독가입이나 동시가입은 현 분열상태를 합법화ㆍ고정화하여 두개의 조선을 만들기 위한 책동』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이와관련,지난 5월24일 김일성의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 시정연설에서 제기시 「남북 유엔단일의석 공동가입안」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사고의 편협성을 보였다. 결국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직접적으로 기존의 남북회담을 거부하고 간접적으로는 한소,한중간 관계개선에 제동을 걸려는 다목적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테면 북한은 정상회담까지 갖는등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는 한소관계 발전속도에 커다란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한중 관계개선을 자신들이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 생각,이를 견제한다는 차원에서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라는 환상에서 「우리식대로 살자」는 폐쇄정책을 고집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이날 전통문에서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필요한 사회개혁을 성과적으로,그것도 철저히 수행해 우리사회를 개방했으며 지금도 우리식대로 사회를 계속 개조하며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거듭 밝혔는데 바로 이 대목이 북한측의 경화된 자세를 대변한다고 분석된다. 북한은 또 남북대화를 거부함으로써 한소 정상회담이후 우리내부에서 일고 있는 「대북개혁ㆍ개방유도정책」 「남북 정상회담실현」 「유엔가입추진」 등 후속조치 마련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이를 희석시키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짐작된다. 북한이 국가보안법철폐및 콘크리트장벽철거 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데서 연유한다. 즉,북한은 국가보안법철폐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남한내 반정부세력에게 투쟁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통일원측은 분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대남강경노선을 견지,남북간 긴장감을 조성함으로써 사상투쟁을 강화하고 내부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통일원의 한당국자는 설명한다. 한마디로 북한이 김일성시정연설의 다음 단계로 구체적인 대남제의를 연달아 발표하던 예년과는 달리 대화거부를 들고 나온 것은 예상치 못한 한소 정상회담의 여파로 대남전략궤도를 수정한 것으로 읽혀진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로 볼 때 당분간 남북대화의 재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련의 정치ㆍ경제적 대북압력과 오는 9월 북경아시안게임을 전후한 한중 관계개선등으로 인해 북한의 폐쇄정책이 장기간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남북대화의 활성화는 북경아시안게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남북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리고 소련은 대한관계정상화를 공식선언한 만큼 이제는 한중 관계개선에 임하는 중국측의 태도가 남북 대화재개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리란 전망이다. 결국 남북대화재개 및 이에따른 한반도 긴장완화는 북한의 마지막 이념적 동지인 중국과 우리와의 관계개선 정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 북한,남북 정상회담 거부/전통문 보내

    ◎「당국자」등 기존대화도 당분간 불응/“한ㆍ소 정상회담 반통일적” 비난/“우리식대로 사회 개조”… 폐쇄고수 시사 【내외】 북한은 13일 노태우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제의한 남북 정상회담에 응할 의사가 없음과 함께 남북 국회회담 준비접촉 등 기존의 대화도 빠른시일내에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남북 국회회담 북측대표단장 전금철과 고위당국자예비회담 단장 백남준의 연명으로 채문식 한국측 국회회담수석대표와 송한호고위급회담 수석대표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한국정부가 「분열주의적 입장」에서 반공대결정책을 계속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마련될 수 없으며 『설사 그것이 마련된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얻어질 것이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대통령이 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및 미국의 부시대통령과의 잇단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문제를 논의한 것을 비난하는 내용의 이 전화통지문에서 북한은 또 남북한 유엔가입문제에 관련해서는 『유엔단독가입이나 유엔동시 가입이 현 분열상태를 합법화하고 고정화하여 두개 조선을 만들기 위한 것임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고 강변하고 남북측이 유엔에 가입할 경우에는 하나의 의석에 공동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 통지문은 이어 노대통령이 한소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북한이 개방과 개혁정책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필요한 사회개혁을 성과적으로,그것도 철저히 수행하고 우리 사회를 개방했고 지금은 우리식대로 사회를 계속 개조하며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현재의 폐쇄체제를 그대로 고수해 나갈 방침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편 이 통지문은 노대통령이 한소및 한미 정상회담등을 통해 남북한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것에 관해서는 「반대화ㆍ반통일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빌미로 한국측이 국회회담및 고위당국자예비회담 재개에 앞서 『진실로 통일을 위한 대화를 할 의사가 있는지 등에 관한 의사를 분명히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기존 대화도 당분간 재개를 거부할 방침임을 나타냈다. 이처럼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기존대화까지 거부의사를 표명한 것은 우선 한소ㆍ한미 정상회담이후 한국정부가 과감한 대북 조치를 취할 것으로 판단,이를 사전에 견제하고 또 한편으로는 한소 관계발전을 남북 통일대화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매도,대화부진 책임을 한국측에 전가하고 한소관계의 급진전및 한중 관계개선에 제동을 걸려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 헝가리는 도색산업의 천국(세계의 사회면)

    ◎갖가지 포르노잡지 가두판매/섹스영화ㆍ마사지센터 등 호황 동구개혁의 선두주자인 헝가리에서 도색산업이 호황을 구가,같은 길을 걷고 있는 주변국가는 물론 많은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가두판매대에 버젓이 꽂혀 있는 섹스잡지가 날개돋친듯 팔려나갈 뿐 아니라 포르노영화와 마사지센터까지 등장,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나체사진과 그림을 게재하는 포르노잡지만 해도 섹스익스프레스ㆍ포포ㆍ섹시 레이디ㆍ레즈비걸스ㆍ아폴로 등 수십종류에 이르고 있다. 헝가리판 플레이보이지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지에서 발행되고 있으나 경쟁력면에서 현지 도색잡지들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헝가리에 도색산업이 발붙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당시 공산당정부가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불만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여행자유화와 함께 포르노잡지의 발행을 허용한데서 비롯됐다.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지에서는 아직도 포르노잡지가 불법화돼 있는 상황이어서 헝가리는 동구에서 유일한 도색산업의 천국인 셈이다. 안탈 라츨로포로스씨(37)는 도색산업에 뛰어들어 대성한 케이스. 사진기자 출신인 포로스씨는 지난해 여름 무역부관리와 접촉한 자리에서 포르노 금지조치가 해제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포르노잡지를 발행하며 급성장,현재는 부다페스트에서 섹스클럽 1곳과 포르노잡지 6종,태국과 그리스등지로 떠날 섹스관광단 모집회사 등을 경영하고 있다. 총자산 1천5백만달러를 자랑하며 도색산업의 대부로 자리를 굳힌 포로스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콜걸수송용 택시회사와 창녀촌ㆍ발라톤호수에 띄울 섹스선 2척 운영등의 장래 사업계획도 구체화시켜 내고 있다. 그는 또 루마니아ㆍ체코와 소련에 포르노시장이 형성ㆍ개방되면 제일 먼저 잡지수출에 나설 것도 구상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9번가에 위치한 포로스씨의 섹스클럽은 마사지룸ㆍ사우나ㆍ스탠드바 등의 시설과 섹스기구를 갖춰 놓고 성업중에 있다. 마사지 비용은 1인당 50달러(약 3만5천원). 비교적 싼편이어서 서독등 서방세계외국인들의 발길이 특히 잦다. 도색산업이 이처럼 번창하자 종교단체ㆍ여권운동단체ㆍ학부모 등의 반발도 거세게 일고 있다. 포르노도 민주주의의 일부분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가두판매대에 나와 있는 포르노잡지가 10대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통제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여권운동가들은 여권유린이라며 포르노 불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기민당주도로 지난 겨울 벌어진 도색잡지 반대캠페인에 9만명이 서명한 덕택에 표지에 누드사진이 나오는 포르노잡지는 투명 비닐종이로 포장하도록 의무화됐다. 그러나 갈색봉투로 포장하거나 공공장소에서는 아예 내놓고 팔지 못하도록 하자는 제안은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가을 헝가리 여론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75%가 매춘의 합법화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요즘 헝가리에서는 지난 50년 폐쇄된 사창가의 부활여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포로스씨는 『헝가리국민은 전통적으로 섹스문제에 관대하고 사업정신에 투철하다』면서 『극소수가 포르노반대 서명을 벌이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은 찬성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포로스씨는 그러나 동물이나 어린이와의 섹스,남자들끼리의 동성연애 등의 사진이나 기사는 일체 다루지 않는다고 나름대로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5년간은 도색산업이 번창할 것이나 그뒤로는 국민들이 식상해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주혁기자〉
  • “한국 OECD가입”결의/IAC총회 폐막/남ㆍ북한 자유왕래도 촉구

    전직 정부수반협의회(IAC)제8차 총회가 26일 신라호텔에서 ▲아시아의 정치발전 ▲유럽의 구조변화 및 타지역에의 영향 ▲금융시장의 국제화와 그 위험성 ▲ 환경인구문제 등에 관한 40개항의 최종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막됐다. IAC회원들은 최종성명서에서 일본이 국제무대 특히 외국원조부문 역할을 증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남북한에 대해서는 조건없는 정상회담과 자유왕래의 합법화를 촉구했다. 또한 독일의 통일노력을 환영하고 유럽의 안정을 위해 유럽배치재래식무기(CFE)감축회담의 조속한 타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환경문제가 90년대와 그 이후에 걸쳐 주요정치 문제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개도국이나 선진국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IAC회원들은 미국의 금융문제와 관련,미국은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90년대 중반까지 자본수출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일본과 서독에 대해서는 무역흑자를 개도국과 동구에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으로 가입시키되 특수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통일전 유엔가입 남북 1개 의석에”

    【내외】 북한 김일성은 24일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만일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하게 될 경우에는 남북한이 각각의 의석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의석에 공동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은 이날 개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한이 각각 유엔에 가입하게 되면 국제무대에서 남북한 분열상태가 합법화되고 통일에 새로운 장애와 난관이 조성된다는 종래의 반대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만약이라는 가정을 앞세워 두개의 정부실체가 공동으로 유엔에 가입하자는 변칙적인 주장을 들고 나왔다. 북한의 중앙및 평양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은 또 이 시정연설에서 남북한이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와함께 ▲평화적 환경조성 ▲남북한간의 자유내왕및 전면개방 실현 ▲남북한간의 대화발전 ▲전민족적인 통일전선 형성등 4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대기업의 부동산 부당매입 묵인 5개은행에 경고장/은감원

    ◎비업무용토지 6개월내 처분촉구 정부 정부는 최근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정밀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의 막대한 부동산보유가 재벌과 은행간의 유착관계에서 기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대기업의 부당한 부동산 매입을 묵인ㆍ승인한 한일 서울신탁 상업 제일 조흥은행등 5개 시중은행에 대해 은행감독원장 명의로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재발될 경우 엄중문책하는등 모든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정부는 은행감독원,국세청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기업의 부동산취득경위를 1차 조사한 결과 ▲시중은행들이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에 대해 부동산취득을 사전에 심사,승인여부를 결정토록돼있는 여신관리규정을 위반,사후에 승인해주고 ▲자연환경보전지역에 연수원부지를 승인해주는등 용도에 부적합한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었으며 재무구조가 나쁜 불량기업에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는등 부당 사례를 확인,지난달 30일자로 이들 5개 시중은행장에 대해 강력한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정부는또 시중은행들은 대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취득승인을 받았다해도 법인세법및 여신관리규정상 2년이내 업무용 토지로서 공장신축등 활용를 하지않을 경우 비업무용으로 재처리,해당기업에 대해 금융상의 제재조치(부동산취득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연체이자부과,지급보증료 1ㆍ5배징수)를 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3년씩의 기간을 임의로 연장,기업의 부동산취득을 촉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이같은 업무용으로서의 기간연장을 일체 허용치 말도록 강력하게 통보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대기업의 막대한 부동산보유가 시중은행들의 업무용ㆍ비업무용구분의 방만한 적용,부당취득분에 대한 묵인,합법화등 엄격한 여신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서면경고로 그쳤지만 앞으로는 정부의 은행감독권행사를 최대한으로 발휘,은행의 재벌하수인 역할을 과감하게 차단할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대기업이 비업무용 토지를 6개월내 처분하지 않으면 토지개발공사나 주택공사로 하여금 취득당시의 장부가격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말하고 『토개공 등의 이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토지채권(연8%,5년후 원리금 일시상환)을 발행,해당기업의 주거래은행에 매입대금 만큼을 넘겨주어 그 기업의 은행대출을 갚아주는 방식으로 처리할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대기업의 부동산 투기근절방침은 통치권행사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적격 부동산담보/대출금 강력회수 한편 정부는 대기업들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되거나 업무용으로 적합치 않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빌려쓴 자금에 대해 해당 부동산의 처분을 통한 대출금 회수를 강력히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투기억제차원에서 은행들의 경쟁적인 점포신ㆍ증설을 금지하는 한편 은행이 점포신설을 위해 사놓은 나대지ㆍ건물 등의 매각도 추진키로 했다.
  • 소,토지매매도 허용검토/대통령자문위/“급진적 경제개혁에 포함”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 자문위원회는 토지매매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통령대변인 마슬레니코프가 23일 말했다. 소련은 지난 3월 건물ㆍ설비ㆍ공장의 매매를 허용했으나 토지는 제외됐었다. 마슬레니코프는 그러나 3월의 결정이 재고되고 있으며 고르바초프와 그의 대통령자문위는 보다 신속하고 급진적인 경제개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 경제전문가들은 소련국민이 갖고 있는 수십억 루블의 저축이 가격자유화 이후 심각한 인플레현상을 가져올 것을 우려,통화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 유머 풍부한 네팔 민주화의 선구자/새 총리로 지명된 바타라이

    ◎초대 국회의장 역임… 야당의 2인자 네팔의 과도 연정 총리로 16일 지명된 크리시나 프라사드바타라이(65)는 위트가 넘치며 직선적인 성격의 강인한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독신. 그는 지난주 30년만에 다시 합법화된 네팔의회당(NCP)의 창당멤버로 오랫동안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바타라이는 네팔의회당 당수인 가네시 만 싱옹(75)의 건강이 악화되자 최근에는 당수대행직을 맡아왔으며 싱옹이 건강때문에 과도정부의 수반직 수락을 사양함에 따라 대신 총리로 지명됐다. 그동안 불법야당이었던 NCP당수대행이 총리로 지명된 것은 지난 2월18일부터 불붙기 시작한 네팔의 민주화운동이 민중의 승리로 일단락 된 것으로 정치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바타라니는 지난 59년 실시된 서방식 총선에서 비세소레 프라사스 코이랄라가 이끄는 네팔의회당이 압승,코이랄라 총리밑에서 35세나이로 초대국회의장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었다. 그는 그러나 마헨드라전 국왕이 의회를 폐지하고 무정당의회격인 판차야트제를 도입하자 공직을 물러난후 네팔의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왔다. 바타라이총리지명자는 지난1924년 12월 현 인도의 바라나시시에서 출생,바나라스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시절에는 네팔학생연맹지부를 창설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네팔의회당 기관지인「네팔의 소리」편집장과 네팔언론인협회 초대회장도 지냈으며 지난 51년 입헌군주국 선포후 구성된 자문회의 의장을 맡아보기도. 여야를 거치는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바타라이가 파산직전의 경제,민주화개혁등 산적한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곽태헌기자〉
  • 소,사상 첫 야당 창당/신자유민주당/10개공대표 참석,당대회

    ◎타스통신,“개정헌법에 다당제수용” 【모스크바 DPA 타스연합】 소련의 자유주의자들은 31일 모스크바에서 소련신자유민주당(LDPSU)을 창당했다. 이 정당의 창당위원들은 이 정당이 공산당을 제외하고는 소련 최초로 전국적인 당대회를 통해 창당됐다고 밝혔는데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창당대회에 소련 15개 공화국 가운데 10개 공화국에서 온 2백15명의 대표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신자유민주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법의 우위,다당제와 혼합경제 고수,사유재산의 합법화,모든 국가기구의 탈이념화 등을 강령으로 채택했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모스크바의 변호사 블라디미르지리노프스키(42)는 이 정당의 목적이 어떤 사회구성체의 건설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자유민주당의 강령은 『자신들의 요구가 충족되거나 새로운 문제점이 대두되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자유민주당의 지도자들은 이 정당의 당원이 현재 약 3천명이라면서 신자유민주당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창당대회가 열린 클럽의 로비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비록 최고회의가 아직 정당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 3월 개정된 헌법이 공산당의 권력독점대신 다당제를 위한 길을 열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선거 여론조사의 신뢰성/김주혁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여론조사를 얼마만큼 신뢰해야 할 것인가. 조사기관마다 다르게 나온 결과를 대할 때마다 번번이 느끼는 의문이다. 최근 실시된 헝가리와 동독의 자유총선과 니카라과의 대통령선거는 한결같이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와 이러한 의문을 더해줬다. 헝가리의 자유민주연합과 동독의 사민당,니카라과의 오르테가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헝가리에서는 민주포럼이,동독에서는 독일동맹이 제1당이 됐고 니카라과에서는 여성후보 차모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나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의 여론조사가 실제선거 결과와 거의 맞아떨어졌던 것을 보면 여론조사가 반드시 믿을 게 못되는 것만도 아닌 것 같다. 물론 미국에서도 지난48년 해리 트루먼(민주)과 토머스 듀이(공화)간의 대통령선거를 앞둔 여론조사에서 듀이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 신문은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듀이 당선」이라고 제목을 뽑았으나 결과적으로 트루먼이 승리하는 바람에 망신을 당한 예는 유명한 얘기다. 그러나 그후 조사방법 등이 꾸준히 개선돼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일단은 억압과 권위주의에서 탈피한 개방사회,선거경험이 많은 정치선진국에서는 여론조사가 신뢰할 만하고 그렇지 못한 정치후진국에서는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피상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정치문화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국내에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선거여론조사는 금지돼 있고 다만 정치이슈 등에 대한 일반여론조사가 활발히 이뤄져 그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사기관마다 조사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표본추출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돼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여론조사는 선거여론조사와는 달리 결과를 확인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다를 경우 모두 옳지는 않다는 판단을 가능케 할 뿐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는 가려낼 수가 없다. 선거여론조사도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부터 각 정당에 의해 비공식적으로 실시돼 내부전략수립에 활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당리당략에 맞는 부분만 뽑아내 유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음성적인 여론조사의 부작용과 그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고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여론조사의 합법화를 적극 고려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당장은 혼란이 있더라도 멀지 않아 정착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 그루지야공 의회/다당제 개헌 투표

    【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 그루지야공화국의회는 21일 다당제를 도입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으며 오는 10∼11월로 공화국 선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그루지야 민족주의자 소식통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AFP통신에 전화를 통해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는 20일 특별회의에서 공산당이외의 정치단체를 합법화시키기 위한 길을 열어줄 목적으로 헌법개정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루지야공화국의 독립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민족주의자들은 28일로 예정되어있는 선거의 연기를 주장해왔다.
  • 만델라 본격 정치활동/ANC 부의장 피선/남아공 정치범 석방촉구

    【루사카(잠비아) AP AFP 연합 특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민권운동 지도자인 넬슨 만델라는 2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ANC는 이날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또 남아공정부와 ANC 대표단간의 협상일자 및 장소를 논의하기 위해 즉각 접촉을 갖기로 했다. ANC 본부는 지난달 2일 남아공정부의 ANC 합법화조치에 따라 30년간의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지체없이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27년간의 감옥생활 끝에 지난달 11일 석방된 만델라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남아공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비상사태 해제 및 정치범 석방조치가 사전에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만델라는 남아공정부와의 협상에서 ANC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리버 탐보 ANC 의장은 스웨덴에서 뇌일혈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ANC는 사실상 만델라의 지도하에 놓이게 됐다. 이에 앞서 만델라는 ANC 본부를 방문한 미 의회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제제조치를 계속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합당심판 총선ㆍ지자제 선거 동시에” 김대중 평민총재 국회 연설

    ◎내각제 개헌등 민의 확인 촉구/불응땐 서명운동등 투쟁 전개/치안ㆍ물가ㆍ전세 가을까지 해결토록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7일 상오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총선거를 통한 새로운 민의의 심판만이 3당통합을 국민이 지지하는지,내각책임제 개헌을 국민이 바라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선거비용과 노력을 절감하기 위해서 총선거를 다가오는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관련기사3면〉 김총재는 『3당통합은 우리 역사상 가장 반민주적인 정치쿠데타이자 철저한 국민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우리 당이 이미 결의한 대로 의원직 사퇴후 총선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론투쟁ㆍ의회투쟁ㆍ1천만 서명운동ㆍ지자제선거투쟁 등 4단계 통합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만일 민자당정권이 수와 힘을 가지고 3당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데만 급급한다면 멀지않아 국민의 무서운 저항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노정권이 다가오는 가을까지 민생치안ㆍ물가앙등ㆍ전세금앙등 등 3대 민생과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3당통합에 대한 책임추궁과 관계없이 노정권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어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TV와 라디오의 상호 자유시청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만이라도 일방적으로 개방하자』고 거듭 제안하고 『앞으로 모든 남북회담은 판문점 대신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국가보안법 폐지후 민주제도수호법으로의 대체입법 ▲해외정보 수집업무에만 국한토록 안기부법 개정 ▲경찰중립화입법 ▲광주시민 명예회복 및 배상입법 등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의회의원선거와 내년 봄 자치단체장선거는 지난해 입법화됐거나 정당추천제등 여야가 이미 합의한 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국군조직법 개정문제에 언급,『국군참모총장제의 창설은 문민통제를 마비시키고 군국주의화의 길을 열게 된다』며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김총재는 여성지위향상과 관련,지방의회선거에서 여성을 위한 비례대표제 도입과 정부기구로서 여성부 신설 또는 대통령 직속의 여성지위향상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김총재는 이밖에 ▲전교조ㆍ전노협의 합법화 ▲수감된 민주인사와 장기수의 전면석방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의 안정관리와 공공요금인상요인의 재정흡수 ▲고교평준화를 폐지하는 대신 대학군제로의 전환 ▲한은법 개정 ▲인상된 전세값 차액에 대해 정부의 10년 연부상환에 무이자조건 융자 ▲금융실명제ㆍ토지공개념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등을 주장했다.
  • 소 사유재산법 진통/최고회의 “남용 소지” 이유 반려

    ◎내주 다시 심의 【모스크바 AP 연합】 볼셰비키혁명이후 금지돼온 사유재산 제도를 합법화하는 획기적인 재산소유법안을 심의하고 있는 소련 최고회의(의회)는 16일 이 법안의 문구자체가 모호하고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이 법안을 한 위원회에 반려,더 많은 검토를 한뒤 다시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연방최고회의는 이날 정부측의 지지를 받고있는 이 법안이 수정되는대로 다음주에 다시 심의키로 결정했다.
  • “생산성 높이자”… 공산주의 대수술/소 사유재산권 법안마련의 배경

    ◎“마르크스론 안된다” 계획경제 한계 인식/경제 분권화등 제한적 자본주의 도입/보수파 저항 거세 통과까진 난관 많아 토지소유를 포함,개인의 재산소유를 합법화하는 재산소유법안이 15일 연방최고회의에 제출됨으로써 소련은 마침내 공산주의의 가장 핵심적 요소를 이루는 소유형태 문제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다양한 사회주의적 소유형태가 소련의 사회경제체제의 근간을 형성한다고 규정하며 기존의 국가ㆍ집단소유 형태와 병행해서 개인의 재산소유를 합법화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법안은 또 생산수단을 포함한 토지ㆍ증권 및 주식등의 개인소유를 허용한다고 되어있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은 오는 4월말까지 열리는 이번 최고회의 회기중에 통과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것이 통과되면 소련은 1917년 볼셰비키혁명 이래 금지해온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70여년만에 다시 부활시키는 셈이 된다. 지금까지 소련경제체제의 근간은 생산수단을 비롯한 모든 재산의 사적 소유 금지와 가격등 모든 자원관리를 국가에서 관장하는 중앙집중식 명령경제였다. 고르바초프는 85년 집권하자 곧 이 경제체제의 과감한 개혁에 착수했다. 종래의 성장위주 경제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인 발전을 도모키 위해 경제의 분권화와 함께 제한적이나마 자본주의적인 요소들을 도입했다. 지난 86년 11월에는 개인 노동활동법을 제정,농업 외에 여러 분야에서의 부업경영을 합법화시켰다. 당시까지 소련에서 개인부업으로 인정된 것은 농업의 개인부업경영 정도였다. 주로 집단농장이나 주택에 딸린 부속토지를 활용해 야채등을 생산ㆍ판매토록 한 것이었다. 87년 6월에는 국가기업법이 제정돼 대규모 기업에 대한 개인의 투자참여가 보장되고 88년 5월에는 협동조합(코페라티브)법이 제정돼 레스토랑 수리업 등 소규모 서비스업종에 대한 개인 경영권이 인정되었다. 지난해말 현재 소련에서 협동조합과 개인기업에 종사하는 인구수는 3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는데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런데 국영기업에 비해 이들 개인기업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개인기업의 확대필요성이 그동안 꾸준히 강조돼 왔었다. 감자의 경우 소련내 전체 생산고의 6할,야채ㆍ육류는 3할 이상을 이들 개인부업 농장과 협동조합 농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개인기업 부문의 확대조치는 공산주의 체제와 서로 상치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토지의 사유화와 집단농장의 해체조치는 그동안 공산당내 보수세력들로부터 「체제수호」차원에서의 저항을 받아 끝내 관철되지 않고 있던 부문이었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의 내용들을 보면 체제문제와 관련한 이런 문제들 때문에 고심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수 있다. 예를들어 사유재산을 허용하면서도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행위」에 해당되는 사유형태는 금지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인간에 의한…」은 바로 사유재산에 대한 사회주의식 표현으로 사유재산허용과는 앞뒤가 맞지가 않는다. 국가기업법에 따라 10인이상 소규모 기업에 대한 설립허가를 이미 내주기로 돼 있는데도 어떤 경우는 「노동자가 생산수단으로부터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이 법안에들어가 있다.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이 설립되고 고용자와 피고용자 관계가 생기면 필연적으로 착취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내용은 사실상 별 구속력이 없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내용상의 이러한 혼란은 지난 가을 최고회의에 제출돼 토론과정에서 수정을 거듭하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물론 표현상의 이런 「충격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사유재산 허용을 내용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논란은 피할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베니야민 야코플레프 법무장관이 주장한대로 소련이 앞으로 진정한 시장경제와 국제시장에의 참여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사유재산의 합법화는 필수적인 조치로 보인다. 이 법안은 사유재산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르크스주의의 지도이념을 내세우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금지를 동시에 약속하고 있다. 이 법안의 최종 모습이 보여줄 이론적인 「조정」도 관심거리이다.
  • 소,사유재산 허용법안 마련/국영기업 주식발행 포함/최고회의 심의

    ◎대규모 사기업 설립은 금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은 15일 사유재산을 합법화하는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다. 레오니드 아발킨부총리는 이날 각종 재산의 사유화를 합법화시키는 법률초안을 인민최고회의에 제출했다. 소련의 개혁정책 추진이후 코페레티브(협동조합기업)라는 형태로 사유재산제도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법령으로 인정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발킨부총리는 『중요한 것은 사유재산을 포함한 각종재산의 합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률초안은 이번회기에 처리될 예정인데 시민이 주택과 개인용품뿐 아니라 트랙터나 농장 장비같은 자본재를 소유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률초안은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금지함으로써 대규모 사기업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초안은 또 국영기업의 주식발행을 허용하되 외부인사가 아니라 소속노동자들에게만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인권불모지 흑인운동에 새전기/만델라 석방과 남아공의 앞날

    ◎3천여 재야단체 통합땐 현정권 위기/흑백조화 못이루면 내전 가능성 높아 남아공 흑인 인권지도자인 넬슨 만델라(71)가 11일(현지시각)27년간의 옥중생활 끝에 석방됨으로써 이 나라의 흑백문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흑인의 제한적인 참정권 인정과 집회를 허용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만델라석방 ▲아프리카민족회의(ANC)등 재야단체의 합법화조치를 발표,남아공정부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 교정작업을 추진해 왔다. 클레르크가 일련의 개혁조치를 시행하고 ANC등이 정부와의 신헌법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사항들을 대부분 수락함으로써 종전의 대결일변도의 입장에서 일보양보를 한 것은 그동안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으로 인해 받은 불이익 즉 전세계적인 비난 및 경제제재조치,흑인들의 점증하는 시위 등이 흑백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이뤄진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만델라의 석방조치로 흑인들의 대정부투쟁이 진정 국면에 들어설지 모른다는 조심스런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남아공의 미래는 여전히 수많은 난관과 분쟁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한다. 남아공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가장 어려운 과제는 다수인 흑인과 소수인 백인간의 인종갈등이다. 클레르크는 온건노선의 만델라가 남아공정부와 흑인재야 단체와의 중재역할을 해 줄것을 바라고 있으나 만델라의 통제력은 미지수. 만델라가 고령인데다 30년가까이 현실과 격리돼 있었던 탓으로 과연 강ㆍ온으로 나뉘어있는 3천여 재야단체를 강력히 통솔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정치분석가들은 회의를 표명하고 있다. 흑인들을 3백50년간 지배해온 백인들은 앞으로도 그들의 특별한 지위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반면 흑인들은 이를 반대하고 1인1표의 완전한 참정권을 요구,흑인재야단체와 백인정부와의 골은 너무 깊게 패여있다. 따라서 기득권을 주장하는 백인과 수의 우세로 높은 기대감에 휩싸여 있는 흑인과의 첨예한 대립이 평화로운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개혁을 추구하고 있는 남아공의 사태가 역전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종차별정책을 고수하는 보수당이 지난해 9월 의원선거에서 지지기반을 넓힌데 이어 지난 7일 흑백인이 권력을 공유하겠다는 클레르크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한 농성ㆍ파업등 극한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힌점,그리고 군의 쿠데타설등은 이를 대변해 주는 조짐이라 하겠다. 동시에 온건노선을 추구하면서 특정 인종의 권력독점을 반대하는 클레르크와 만델라가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그들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무력충돌 내지 극우세력의 집권 등도 예상할 수 있는 변수의 하나다. 남아공이 오랫동안 계속된 인종분리정책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국가건설에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이제 백인들과 흑인들이 자신들의 견해차이를 이성적으로 극복,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공존하는 방안을 찾는데 달려 있다고 하겠다. 주사위는 여전히 그들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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