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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진천 선수촌 압수수색… ‘이기흥 체육회’ 비리 혐의 정조준

    檢, 진천 선수촌 압수수색… ‘이기흥 체육회’ 비리 혐의 정조준

    검찰이 28일 대한체육회의 용역 계약 비리 의혹과 관련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강원 평창 동계훈련센터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경찰도 대한체육회 산하기관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 경찰이 ‘체육계 비리’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 체제에서 벌어진 비리 의혹 전방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혁)는 이날 진천선수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대한체육회 주요 간부와 운영부 용역업체 계약 담당자의 PC 등에서 심사, 계약 관련 문서 등 연관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평창 동계훈련센터 소속 직원의 PC와 휴대전화 등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천선수촌이 지난해 2월 한 업체와 70억원 규모의 시설관리 용역 계약을 맺는 과정에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올해 5월 검찰에 대한체육회를 수사 의뢰했다<서울신문 6월 26일자 9면>. 당시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기획재정부에 비위 의혹을 제보했고, 기재부가 문체부에 수사 의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구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협회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마포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김택규(59)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해서도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앞서 문체부는 셔틀콕 등 후원물품 페이백과 부당 배부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을 보조금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직무 정지 상태인 이 회장이 대한체육회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대한체육회 비리를 둘러싼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간부·직원 8명에 대해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진천선수촌 직원으로 딸의 대학 친구를 부당 채용한 의혹이 제기된 이 회장 등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 ‘비리 의혹’ 진천선수촌·배드민턴협회 압수수색…검·경, 체육계 수사 본격화

    ‘비리 의혹’ 진천선수촌·배드민턴협회 압수수색…검·경, 체육계 수사 본격화

    검찰이 28일 대한체육회의 용역 계약 비리 의혹과 관련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경찰도 대한체육회 산하기관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 경찰이 ‘체육계 비리’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 체제에서 벌어진 비리 의혹 전방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혁)는 이날 진천선수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대한체육회 주요 간부와 운영부 용역업체 계약 담당자의 PC 등에서 심사, 계약 관련 문서 등 연관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천선수촌이 지난해 2월 한 업체와 70억원 규모의 시설관리 용역 계약을 맺는 과정에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올해 5월 검찰에 대한체육회를 수사 의뢰했다. 당시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기획재정부에 비위 의혹을 제보했고, 기재부가 문체부에 수사 의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구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협회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마포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경남 밀양에서 열린 ‘원천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김택규(59)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해서도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앞서 문체부는 셔틀콕 등 후원물품 페이백과 부당 배부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을 보조금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직무 정지 상태인 이 회장이 대한체육회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대한체육회 비리를 둘러싼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간부·직원 8명에 대해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진천선수촌 직원으로 딸의 대학 친구를 부당 채용한 의혹이 제기된 이 회장 등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도 메타AI과학국, 에너지산업국,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도 메타AI과학국, 에너지산업국,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26일 3개 부서에서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이날 메타AI과학국, 에너지산업국,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예산을 심사했다. 2025년도 본 예산은 메타AI과학국 1104억원으로 64억원(▲5.5%) 감액된 규모로 제출됐으며, 에너지산업국 1518억원, 자치경찰위원회 138억원으로 각각 202억원(▲15.4%)과 7억원(▲5.2%)이 증액된 규모로 제출됐다 먼저 메타AI과학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구미) 위원은 “미래 주력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함에도 메타AI과학국의 전체 사업비가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재정 여건 부족을 탓할 게 아니라 책임성을 갖고 주력산업 분야의 자체 사업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국제교류 및 해외홍보지원 사업이 해외 영화제 홍보부스 운영이나 SNS 광고 등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예산액 대비 효과성이 있을지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산업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지원에 대해 “시·군 사업비 편성에 따른 도비 비율 매칭으로 전년도 대비 7천만 원 증액된 부분은 마치 시군의 의지에 따라 도 예산이 편성된 것처럼 표현했다”라고 지적하면서 예산 심의 자료 작성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디지스트(DGIST)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지원에 대해 “디지스트를 통해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학 협력의 장을 조성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면서도 “시작만 화려한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사업 추진상 문제점이나 난점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이 도, 질병관리청, 안동시 삼자협약 체결의 지연과 기타 행정 절차상 문제로 인해 늦어진 점을 지적하며 “이제라도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살피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행착오에 대해 피드백 과정을 거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설립한 지 27년이 지난 경북테크노파크의 재정 자립도가 낮음을 지적하며 “자체 사업 발굴 등을 통해 독립성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으며, 220억원에 이르는 적립금에 대해 “적립금을 장기간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쓰임새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헴프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대해 “전공자 다수가 헴프와 무관한 기관에 취업한 점은 이 분야의 더딘 성장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전공생이 늘어나고 있는데 향후 이들의 진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전북, 강원이 헴프산업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 철저한 대비를 통해 미래 신약 산업의 주체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도의 각종 지원사업의 지역 편중 현상이 심화함을 지적하며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한 시군이 지원사업의 쏠림으로 인해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IT여성 취창업 지원사업 예산이 대구시 사업 축소에 따라 감액되는 것에 대해 “IT 계열 산업에 대한 여성 진출 활성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대구시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액을 위해 설득했어야 한다”며 지적했다. 한편,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실증 과정을 거친 후 권역별 병원 지정을 통해 모든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바이오생명산업과가 메타AI과학국으로 이관되면서 농림부 소관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차후 조직 개편 시 실·국별 소관 사업들이 적절한 방향으로 재정비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각종 대학 예산 지원사업에 대해 “대학의 자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원 기관으로서 의견을 내고 향후 졸업자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일부 군은 기본적인 용역비조차도 전혀 편성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성장 산업을 구축할 수 있는 기초 용역 사업 등은 지역 편중 없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IT여성 취창업 지원사업 예산이 대구시의 사업 축소에 따라 감액된 데 대해 “대구의 일방적인 태도에 끌려다니는 꼴”이라고 지적,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의회에 보고하지 않은 소통 부족 문제를 질책했다. 이어지는 에너지산업국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도시가스 요금 산정 용역에 대해 “도민의 생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용역 추진 전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추진 과정을 도의회에 보고하기 바란다”고 주문하고 “동부청사 주변 정비 공사 및 후생복지공간 조성공사 등은 명백히 애초 설계의 문제가 맞다”면서 사업 추진 시 체계성을 갖춰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홍구 위원은 신재생에너지 해외교류 협력 및 기술연수에 대해 “교류협력의 취지는 공감하나, 자칫 기술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취약계층LED보급지원 사업 대상 지역이 15개 시군에 불과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도시가스 공급업체가 4개소로 과점 상태에 놓여있어 에너지가격 책정 등에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공공 청사의 전기요금 체계를 정비해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은 도시가스에 비해 LPG가스의 공급가가 약 1.6배 정도 수준에 이르는 점을 들어 “주민 복지 향상 차원에서라도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사 조건이 까다로운 지역에 대해서도 비용과 난이도를 파악해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은 동부청사 후생복지공간 조성공사에 대해 “애초 청사 설계 시 포함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방사능 방재 관련 사업에 대해 “모든 관련 예산을 다 합쳐도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치밀한 검토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추경에 반드시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이형식 위원은 동부청사 비탈면 보강 및 배수로 공사에 대해 “청사 주변 비탈면이나 배수로 정비 등은 청사 신축 시 부대공사로 완공되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주변 보강사업을 별도로 추진하는 바람에 예산이 추가적으로 낭비되고 있다”며 질타했다. 황명강 위원은 경북 원자력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대해 “지금에서야 원전 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내실 있는 지원과 철저한 예산 집행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지역 산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한편, 원전 관련 지원사업에 대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포맷을 활용하여 사업자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동부청사에 대해 “구 용흥중학교 임시 청사 입구에 청사 이전을 안내하는 플래카드를 연말까지 게첨하여 방문객과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청소년 참여 정책 자문단 운영에 대해 “자문단에 선발된 학생과 일반 학생들 간의 위화감이 조성될 여지가 있는데 반해 효과성은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발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홍구 위원은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이 주로 은퇴자 어르신으로 이뤄진 점에 대해 “아동 안전의 문제는 일자리의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아동에게 위해가 가해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충분한 대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구대 체계 개편으로 읍면지역의 치안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자치경찰위원회 차원에서 파출소 재설치를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자율방범대 교육에 대해 “대면 교육이 질적으로 월등하고 대원들 간의 소통 효과도 발생하는 만큼 가급적 대면 교육을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자율방범대 부속물 지원 예산의 통계목이 사무관리비에서 행사운영비로 변경된 것에 대해 “계속성의 원칙에 따라 통계목 변경 시에는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위원은 스쿨존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탄력적 운영에 대해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안전과 시민의 편의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자율방범대 운영 지원에 대한 많은 제언이 있었음에도 큰 변화가 없다”면서 “공동체 치안 유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자율방범대 처우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식 위원은 전체 예산 대비 자체 사업의 비중이 2%가 채 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자체 사업을 발굴하여 자치경찰 본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위기청소년 발굴 및 연계 사업에 대해 “홍보물품만 배부할 것이 아니라 각 경찰서 별 전문 상담가를 배치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은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운영지원에 대해 “사업 취지가 무색하게 사업비가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하며 “자치경찰위원회가 국가경찰 못지않은 책임성과 위상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명강 위원은 여성안심거리 조성에 대해 “사업비가 증액된 점은 고무적이나 집행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여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기 집행 노력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여성안심세트 지원사업은 실제 물품 배부 실적이 경찰서 별로 큰 차이가 있어 “동사무소 등 지자체 일선부서와 연계해서 효율적으로 배부되도록 해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 위원장은 “여성안심세트 지원을 비롯한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사업 수행 실적이 미흡하고 지역별 편차가 큰 편”이라고 지적하면서 “행정 편의적으로 배분할 것이 아니라 수요가 있는 곳에 먼저 배분해 사업의 효과성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맞춤형복지제도에 대해 “절반 정도는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고, 전국 시도별로 지급률이 다른 것도 문제”라며 “전국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시 관련 논의를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대구시, 축산물 이력제 위반업소 24곳 적발

    대구시, 축산물 이력제 위반업소 24곳 적발

    대구시가 지역 축산물 취급업소 116곳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4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는 도축장명 등의 정로보를 허위로 적거나 표시를 하지 않았고, 쇠고기 유전자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구·군 및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식육점에 고기를 공급하는 식육포장처리업체 28곳과 식육점 88곳 등 축산물 취급 도·소매 업소 116곳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판매나 보관 중인 식육의 축산물 이력번호 미표시 13건, 허위표시 11건 등을 적발했다. 이는 모두 행정처분 또는 형사고발 대상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선 쇠고기 DNA 동일성 검사를 23차례 실시했는데, 부적합 판정 사례가 7건으로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한우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던 셈이다. 위반 업소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대구지역 각 구·군은 관련 법에 따라 경고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소는 형사고발까지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난 18일부터 3주간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축산물이력제에 관심을 갖고 영업주들이 이력제를 철저히 지키도록 식육판매 표지판 4000개를 배부하는 등 홍보도 병행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축산물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심스러운 축산물을 발견하면 ‘불량식품신고센터’나 행정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민 안전이 최우선’…은평구, 기록적 폭설 결빙 대비 종합 대책 추진

    ‘구민 안전이 최우선’…은평구, 기록적 폭설 결빙 대비 종합 대책 추진

    서울 은평구는 이틀째 내린 기록적 폭설로 인한 결빙으로 구민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종합 대책을 긴급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제설차, 덤프트럭, 굴삭기 등 총 33대의 제설 장비와 8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제설제 살포를 8차까지 작업 완료했으며, 물기가 남아있는 그늘진 이면도로 결빙을 대비해 잔설 작업을 시행하고 제설제를 2회 추가 살포한다. 또한 금일 오전부터 공사장, 가로시설물, 대형공사장 주변에 있는 보행자 전용 통로 4곳을 점검 완료하고, 공사장 가설울타리 50곳도 점검 중이다. 특히 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현장을 순찰하며 간판을 점검했다. 빗물받이에 낙엽과 잔설이 섞여서 배수가 잘 안되는 곳과 부러진 가로수에 대해서도 조치를 완료하고, 임야 산책로와 봉산 무장애숲길 등을 순찰해 구민이 폭설로 피해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폭설 및 도로 결빙 시 제설제 수시 살포, 이동식 자동염수살포장치 가동, 제설인력 보강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폭설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은평알림톡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 행동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결빙에 대비해 잔설 작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상황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이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리 의혹·직무정지에도… 이기흥, 체육회장 3선에 사생결단

    비리 의혹·직무정지에도… 이기흥, 체육회장 3선에 사생결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의 전방위 압박 속에 본격적인 3선 도전 행보를 시작했다. 26일 체육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제42대 회장 선거 준비 태스크포스(TF)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체육회장 선거 관리 규정에 따르면 현직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이 회장 선거에 나서려면 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인 오는 29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이며, 내년 1월 14일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이 회장은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수장이 됐고 2021년 재선에 성공, 현재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정부와 격한 갈등을 빚어온 이 회장의 3선 도전은 최근 체육계 최대 관심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러 차례 이 회장이 차기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이 회장을 비위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국조실 점검 결과를 근거로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지만 이 회장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고,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에 문제가 없다는 승인도 받았다. 현재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4선 도전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정기 임원회의에서도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12년 가까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왔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12월 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내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도로 파손·제설 점검까지…중구, 주민과 함께 지킨다

    도로 파손·제설 점검까지…중구, 주민과 함께 지킨다

    서울 중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주민과 함께 도로 및 도로 시설물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차도, 보도 등 약 114㎞와 노후 이면도로 및 급경사지 등이다. 여기에 겨울철 제설 취약 구간도 구석구석 살핀다. 주민 3명과 구 및 동주민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지하차도와 보도, 인공도로와 옹벽 등 도로 시설물 67곳을 대상으로 침하와 균열, 파손 여부도 확인한다. 지하보도 시설 이상 여부와 배수로 청결 상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민원이 접수된 곳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직원이 즉시 보수에 나선다. 중요한 정비 사항은 전문 업체가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합동 점검에 참여한 지역 주민 주진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도로와 도로 시설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주민과 구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구민이 주인인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선 주민 참여 행정이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한 도로 환경 내 손으로…서울 중구, 주민과 도로 시설물 합동 점검

    안전한 도로 환경 내 손으로…서울 중구, 주민과 도로 시설물 합동 점검

    서울 중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주민과 함께 도로 및 도로 시설물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차도, 보도 등 약 114㎞와 노후 이면도로 및 급경사지 등이다. 여기에 겨울철 제설 취약 구간도 구석구석 살핀다. 주민 3명과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지하차도와 보도, 인공도로와 옹벽 등 도로 시설물 67곳을 대상으로 침하와 균열, 파손 여부도 확인한다. 지하보도 시설 이상 여부와 배수로 청결 상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민원이 접수된 곳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직원이 즉시 보수에 나선다. 중요한 정비 사항은 전문 업체가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합동 점검에 참여한 지역 주민 주진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도로와 도로 시설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주민과 구청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구민이 주인인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선 주민 참여 행정이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본격 추위 시작, 사고 위험↑…전북서 3년간 적설·도로결빙 사고 180건

    본격 추위 시작, 사고 위험↑…전북서 3년간 적설·도로결빙 사고 180건

    이번 주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예보되면서 빙판길 교통안전이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흐린 날씨 속 일부 지역에 첫눈과 함께 영하권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산간 지역에는 최대 10cm 이상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폭설 등에 따른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경찰청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2020~2023년) 전북에서 발생한 겨울철(12~2월) 적설·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80여 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2명이 숨졌고, 306명이 다쳤다. 특히 도로 위에서 녹은 눈이 기온 하강과 함께 빙판으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서리·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202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사로, 고가도로, 교량, 터널 등 도로결빙(블랙아이스)에 취약한 총 103개 노선, 116개 구간을 선정하고 도로관리청과 협업으로 사전 합동 점검에 나섰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할 방침이다 또 기상 특보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제설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청에 요청하고, 교통 비상근무 실시로 선제적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차량 감속 유도, 실시간 정보제공 등 교통안전 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겨울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겨울철 대비 타이어와 차량용 월동장구 등을 점검하고, 교량이나 터널 등 도로 결빙 취약 구간 운행 시에는 반드시 서행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절주·금연으로 건강한 연말 즐기는 금천

    서울 금천구는 매년 11월로 지정된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연말 절주 안내 및 금연 홍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금천구는 오는 27일 금연구역 지킴이인 금연 지도원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에서 절주 및 금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서는 ▲연말 각종 모임 및 행사 증가로 확산할 수 있는 음주 문화를 막기 위한 절주 실천 수칙 안내 ▲길거리 흡연 문제 및 간접흡연 폐해 안내 ▲금연 지원 서비스 홍보 ▲절주·금연 관련 홍보물 배부 등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를 ‘절주·금연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지역 담배 소매 지정업체 485곳을 대상으로 점검과 계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담배와 주류 불법 판매 금지 스티커를 배부하고 담배 광고의 외부 노출 차단 여부,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여부를 점검해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개선을 유도한다.
  • 15㎏ 넘는 폐기물 봉투 일일이 확인… “하루 300㎏ 넘으면 신고를”

    15㎏ 넘는 폐기물 봉투 일일이 확인… “하루 300㎏ 넘으면 신고를”

    올해 1~9월 1178곳 모두 직접 찾아관련 규정 어긴 사업장 358곳 적발쓰레기 배출량 하루 평균 95t 줄여 “하루 평균 폐기물이 270㎏이네요. 300㎏ 넘어가면 꼭 신고하세요. 불시에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한 기업의 건물. 최용진 서울시 자원순환과 주무관과 김태민 서대문구 청소행정과 주무관이 “현장 점검을 나왔다”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이 현장을 찾은 이유는 해당 건물이 폐기물 배출 의심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이 하루에 300㎏ 이상 나오는 사업장은 관할 구청에 신고하고 자체 또는 위탁 처리해야 하지만, 비용 때문에 법을 어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지난해까지 자진 신고에 의존했던 서울시는 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구 합동 점검을 펼치고 있다. 점검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이날 두 주무관 눈앞엔 꽉찬 종량제 봉투가 18개나 널브러져 있었다. 이들은 까만 목장갑을 끼고 혹여 잘못된 폐기물이 들어가 있진 않은지 종량제 봉투를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한 후 손으로도 직접 들어봤다. 건물 관계자는 “무게를 재보니 300㎏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주무관들은 바삐 움직이며 하나당 15㎏이 넘는 봉투를 일일이 확인했다. 이들이 움직일 때마다 굵은 땀방울이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옷깃을 적셨다. 쉴 새 없이 허리를 굽혔다 펴며 폐기물을 살펴보자 머리카락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었다. 쓰레기가 잘못 들어간 걸 확인한 김 주무관은 “폐비닐 봉투에 일반 쓰레기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신경 써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이들은 충정로를 비롯해 이대역와 신촌역 일대 대형 건물 수십 곳을 돌면서 폐기물 배출 현장을 점검했다. 건설·의료·재활용 폐기물 등 다른 업무까지 담당하는 이들은 주간에는 건물 관리인에게 폐기물 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야간에는 주 2~3회씩 폐기물 배출 현장을 확인한다. 점검 인력은 시와 구별로 1명이 전부로, 총 26명이 ‘얌체’ 사업장 발굴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78개소를 모두 찾아가 눈으로 확인했다. 우편 발송 및 유선 안내를 한 사업장도 5038곳에 달한다. ‘폐기물 발생량 추정치’를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의심 사업장은 분기마다 방문한다. 그 결과 자체 처리하지 않던 사업장 358곳을 찾아냈다. 폐기물도 하루 평균 95t 줄었다. 최 주무관은 “우편으로 사전 안내 후 직접 건물 관계자와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다 보니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돼 폐기물 직접 처리 신고 유도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폐기물 배출자의 책임을 강화해 공공 처리 부담을 덜고 2026년까지 폐기물을 하루 최대 450t까지 줄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감사원, 설계 ‘맥’ 짚자 막힌 SOC ‘혈’ 뚫렸다

    [단독] 감사원, 설계 ‘맥’ 짚자 막힌 SOC ‘혈’ 뚫렸다

    사업 초기 단계 점검… 2022년 도입‘사각’ 없애 부실착공·예산낭비 막아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개통을 목표로 2021년 9월 사업계획을 내놓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5.96㎞) 건설사업이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심한 곡선으로 된 경부고속철도 대전역 진출입 구간을 개선하는 공사인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반대가 격심했다. 철도공단은 공사비를 고려해 기존 선로를 2개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코레일은 선로를 줄이면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고 맞섰다. 두 기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업은 공전했다. 교착상태를 중재한 건 감사원이었다. 감사원은 철도 건설사업관리 실태 감사 중 이러한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해 4~6월 수차례 자문회의와 기술조사 등을 진행한 뒤 기존대로 4개 선로를 운행하는 대신 공사비 증액이 없도록 철로의 최소 곡선, 기울기, 터널 길이를 변경하는 두 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두 기관과 국토교통부는 이 가운데 곡선이 더 완만한 1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재설계하기로 협의했다. 사업비는 3100억여원대로 원안보다 600억원이 줄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감사원은 기존의 직무감찰과 회계감사 기능을 넘어 난항을 겪는 공공 분야 사업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새로 도입한 사회기반시설(SOC) 감사체계에 따라서다. 기존 감사원은 예산 낭비나 부실시공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점검하는 사후 감사를 주로 해 왔다.  그러다 최재해 감사원장 취임 이후 사업비 1조원 이상의 대규모 SOC 사업은 계획과 설계, 시공 등 사업 단계별로 문제를 점검하는 감사체계를 도입했다. 시공 이후 단계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뒤늦게 해결하려면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정밀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영국 감사원(NAO) 모델을 참고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감사원의 시각으로 설계 단계부터 점검하자 사업 추진 기관에서는 보지 못한 ‘구멍’이 하나둘 드러났다. 추후 막대한 비용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 사전에 발견된 것이다. 국토부는 경부·호남고속철도가 함께 쓰는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을 190회에서 380회로 2배 늘리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오송역은 2010년 개통 당시부터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설 때 필요한 과주 여유거리가 부족해 10개 선로 중 2개가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국토부는 이런 사정도 고려하지 않고 선로 용량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감사원은 철도건설실태 감사 과정에서 이 문제를 발견해 과주 여유거리 부족을 해소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면 열차 운행 횟수가 오히려 줄어 3조원이 넘는 공사비가 낭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열차 운행상 중대 정보를 알지 못한 채 부실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하고 오송역의 과주 여유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배선 설계 등을 다시 할 것을 통보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오송정거장 과주 여유거리 확보 등을 위한 해소 방안 용역’을 통해 앞으로 개통에 따라 늘어나는 선로 용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설계 단계부터 본격적인 사업 점검을 하면서 피감기관들에 사전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기도 하다. 감사원 사전컨설팅은 명확하지 않은 법령·규제 등으로 공공기관 등이 쉽게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감사원이 먼저 유권해석 등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이 무산될 뻔한 위기도 감사원의 사전컨설팅으로 풀렸다. AMAT R&D센터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 중 하나로, AMAT는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 가장동 일대 1만 8000여㎡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엇박자로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오산세교3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며 이 땅을 포함시켰다. 급기야 AMAT가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감사원은 지난 5월 사전컨설팅을 통해 국토부가 해당 부지를 공공택지지구에서 제외하고 재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새로운 SOC 감사체계에 따라 관리 대상 SOC 사업 선정 및 모니터링,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 조직·운용, 자체 감사기구와의 합동 감사 등으로 전문성을 보완해 그간 사각지대였던 설계 단계부터 감사를 내실 있게 진행하게 됐다”며 “여기에 사전컨설팅 활성화를 더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미리 막고, 막혀 있던 곳은 뚫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 “왜 자꾸 여기서만 사고가”…딱 노리던 그놈, 딱 걸렸다

    “왜 자꾸 여기서만 사고가”…딱 노리던 그놈, 딱 걸렸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10월 15~2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고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국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15개 지점은 운전자가 보험 사기를 위해 고의로 내는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꼽힌다. 조사 결과 좌회전 금지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 회전 반경이 좁은 교차로에서 차들이 함께 좌회전할 때 차로(유도선)를 이탈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 4~5차선인 복수차로 로터리형 신호교차로에서 진·출입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 등이 적발됐다. 최근 사기 수법이 지능화·고도화하면서 적발건수와 피해 금액 모두 증가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829억원→4198억원→4704억원→547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적발된 인원도 같은 기간 5만 6418명→5만 8367명→5만 6746명→6만 5356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정부는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의심 대상지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노면표시, 안전지대, 표지판 등) 설치현황과 신호체계 등 교통환경을 점검하고 범죄의 표적이 되는 주요 법규 위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5개 지점별로 교통량과 신호체계 등 교통 특성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좌회전 금지 차로를 직진·좌회전 동시 허용 차로로 변경하고, 좌회전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좌회전 유도선의 회전반경을 확대하고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하고, 로터리 회전차로 내에서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지 않도록 차로별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개선사항을 전달해 개선 조치 시행을 권고하고 내년 상반기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현장점검 사례를 15개 지역 이외 여타 도로관리기관(지자체 등)에도 전파해 각 기관이 선제적으로 고의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도로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을 독려하고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찰,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사고 수사 전담팀 구성

    경찰,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사고 수사 전담팀 구성

    울산경찰청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형사기동대장이 이끌며, 산하에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을 두고 총 23명 규모로 운영한다. 전담팀은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수사가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는 게 울산경찰청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전동화 품질사업부 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0일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으며, 환기시스템, 배기가스 배출 시스템 등을 포함해 체임버 관련 안전 설비 전반을 점검했다. 연구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과수는 부검 결과를 분석 중이다 . 고용노동부는 울산공장 체임버 관련 작업 전부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작업 환경과 회사 측의 안전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 트럼프 당선에 긴장한 멕시코 진출 기업… 정인교 통상본부장 “불확실성 최소화”

    트럼프 당선에 긴장한 멕시코 진출 기업… 정인교 통상본부장 “불확실성 최소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멕시코 연방 정부를 비롯해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한 주정부와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가동해 우리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아, 현대모비스, LG이노텍, HL만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멕시코 진출 기업 간담회’에서 “멕시코는 멕시코 신정부뿐만 아니라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멕시코를 중국산 제품의 자국 우회 수출 경로로 보고 무역 장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미국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멕시코에 투자를 늘린 한국 기업의 긴장감도 높아진 상태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국 신정부의 멕시코 통상 정책 변화에 대비해 진출 기업에 미칠 영향을 사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멕시코 진출 기업 간담회에 이어 베트남 등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미국과 교역 규모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업계와 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민관 합동으로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유인촌 장관 보란듯...이기흥, ‘직무정지’ 무시하고 체육회장 업무 강행

    유인촌 장관 보란듯...이기흥, ‘직무정지’ 무시하고 체육회장 업무 강행

    직원 채용 비리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급 감독기관인 문체부 장관의 행정처분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1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 노조원 30여명의 ‘출근 규탄’ 시위에도 1층 로비를 통해 집무실로 올라갔다. 국가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명목상 IOC 관련 업무 처리를 이유로 체육회로 나왔지만, 자신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어 이 자리에 직원들을 불러 업무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지원 파트에서는 직무정지 규정 위반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올림픽회관 방문 대신 바로 옆 서울올림픽파크텔로 장소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관련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건 규정 위반이다. 앞서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고, 서울경찰청이 반부패수사대가 수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조만간 체육회장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 회장이 직무 정지 상태임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를 지켜보며 다시금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회 출석 의무 회피 등을 위해 국내외로 도피성 출장을 다니며 오랜만에 마주친 직원들을 향해 일언반구의 변명이나 사과의 뜻도 비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비밀 터널 있다”…김정은, 핵 말고 ‘이것’도 숨겨뒀다고?

    “비밀 터널 있다”…김정은, 핵 말고 ‘이것’도 숨겨뒀다고?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 북부 지역이 화학 무기 연구 및 생산 거점으로 추정된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함흥시 북부는 함흥화학공업대학,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등의 대학과 연구소, 제조 시설이 있는 곳이다. RUSI는 보고서에서 이 시설들 근처에서 군 시설, 터널 입구, 철도 노선 등이 포착돼 민감한 연구나 생산 활동이 은폐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USI는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비밀 활동을 위한 지하 터널이나 폐쇄된 시설 여러 곳을 찾아냈다. 보고서는 이 지역이 화학무기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으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방과학원 소재 함흥화학재료연구소는 열 보호 물질 개발 등 미사일, 로켓 제조와 관련된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2017년 이 시설의 확장 계획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이 조선중앙TV에 방영됐음을 볼 때 군사적 연관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자인 레니 필립스 RUSI 연구원은 “북한은 시안화수소부터 신경작용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2017년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신경작용제 VX로 암살했다. 북한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회장 비리 수사 주시해달라”…대한체육회 노조, IOC에 서한

    “회장 비리 수사 주시해달라”…대한체육회 노조, IOC에 서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기흥 체육회장 사건을 주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 19일 체육회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3일 IOC의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 국장에게 최근 이 회장 비위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조합원 220명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KSOC)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라고 소개한 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경찰에 이 회장 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서울경찰청은 반부패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노조는 “이기흥 회장이 딸의 친구를 체육회 내 직책에 채용하는 데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 회장이 뇌물 수수,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고, 추가로 8명의 임직원이 관련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조는 IOC에 “이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철저하게 주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안산시, 화재 발생 상가건물 안전진단 추진

    안산시, 화재 발생 상가건물 안전진단 추진

    경기 안산시는 지난 17일 불이 난 단원구 중앙동 6층 상가건물에 대한 화재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안전진단을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건물은 오전 3시 38분쯤 불이나 2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5시52분 소방당국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이 모텔 투숙객 52명을 구조했다. 화재가 진화된 직후 안산시 시민안전과 안전점검팀이 육안으로 상가건물 안전진단을 했으나 구조적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소방당국과 경찰의 화재원인 조사가 완료되면 공무원과 건축물 구조 전문가가 합동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안전등급 C등급의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현행법이 개정되면서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되더라도 안전등급 A~C등급은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해당 건물의 관리주체가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차례 자체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 “금융시장 과도한 변동 땐 적극적 조치” 정부 구두개입에도 환율 ‘요지부동’

    “금융시장 과도한 변동 땐 적극적 조치” 정부 구두개입에도 환율 ‘요지부동’

    ‘트럼프 정부 불확실성’ 대응 강조 코스피 반등, 환율 1400원대 유지AI, 전략 기술 지정… K방산 지원美보호무역 대응 서비스업 육성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의 신속한 시행”을 다짐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00원대에서 지지됐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 자산 투자)로 촉발된 달러 강세로 치솟던 환율 급등세는 일단 꺾였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한 뒤 1403.6~1409.3원에서 등락했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이 24시간 합동점검 체계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른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최 부총리의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이다. 통상 당국의 구두개입은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만으로 환율의 급등락을 완충하는 정책 수단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석권하는 ‘레드 스위프’ 현실화와 맞물린 강달러 추세를 오롯이 안정시키지는 못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이고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한 데는 최 부총리의 구두개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같은 맥락에서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도 환율 상승장, 증시 하락장을 막는 데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최 부총리는 “인공지능(AI)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관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이달 내 수립하고, K방산 유지·보수·정비(MRO) 육성계획을 내년에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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