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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4총선 오늘부터 본격돌입/정부 공고

    ◎여·야,정당연설회 내일 시작/1천2백여명 출마 예상… 5대 1 될듯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7일 공고돼 17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전국 각 지역선관위는 선거공고일부터 일요일(8일)을 포함,오는 10일까지 4일동안 후보등록을 접수하며 각 후보는 등록후 바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후보등록 접수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이다. 오는 24일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는 2백37개 지역구에서 여야 정당 및 무소속후보자 1천2백여명이 입후보,13대 경쟁률(4·7대1)과 비슷한 5대1정도의 경합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정당도 민자·민주·국민·신정등 10여개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선거 공고 다음날인 8일부터 수뇌부를 동원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선거전의 기선을 잡기위한 총력전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20년만에 부활된 정당연설회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합동연설회,당원단합대회,사랑방좌담회 등 각종 집회를 통해 본격 득표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민자당은 김영삼대표가 8일 낮12시 문경·점촌선거구 정당연설회에 지원연사로 참석하는 것을 필두로 안동시·안동군·의성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며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도 지원에 나선다.
  • 후보등록 10일까지 마쳐야/14대 총선일정과 선거운동 허용 범위

    ◎선전벽보 부착은 18일까지/호별방문 불허·공개장소서 접촉 가능/정당연설회 1회·대담­토론방송 허용 정부가 7일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일(24일)을 공고하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후보자들과 여야 각정당은 후보등록이 끝난뒤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법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수 있게 된다. 특히 후보등록이 끝난뒤 24시간이후부터 열리게 될 정당연설회에는 각당의 수뇌부들이 참석,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어서 전국은 총선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선거일정◁ 전국구및 지역구 후보들은 10일까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 선전벽보·선거공보원고·경력방송원고·소형유인물도 이날까지 제출해야 된다. 부재자신고는 12일까지,선거인명부열람은 13∼14일 사이에 해야한다. 지역구후보자와 전국구후보자의 선적벽보는 각각 18일과 20일까지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투표통지표는 선거 이틀전인 22일까지 교부받도록 하고 있다. ▷선거운동 방법◁ 선거법상 인정되고 있는 것은 선전벽보 선거공보 합동연설회 정당연설회 경력방송 소형인쇄물 배포 현수막게시 대담·토론의 방송 등이다. 후보자들은 대체로 선거일 하루전까지 초반·중반·종반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 선거법상 호별방문은 허용되지 않지만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므로 지역및 직능단체 소외계층 등을 순방 격려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정당연설회◁ 후보자들과 여야 각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연설회가 지지 열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관위에서 개최하는 합동연설회는 다른 후보와 함께 연설을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의한 인신공격·연설미숙 등으로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정당연설회는 당수뇌부의 지원유세및 청중과 운동원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결속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지구당별로 1회씩 정당연설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2천명 내외의 규모로 옥내외에서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세팀은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주요 당직자등을 팀장으로 5개반을 구성하고 팀마다 전문연사와 사회저명인사 또는 지역출신의 유력인사를 배치,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연사로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김대중·이기택대표를 팀장으로 중부를 거쳐 영·호남으로 내려갔다가 막에 수도권에서 세몰이를 한다는 전략이다. 정당유세팀에는 여야를 불문하고 풍물팀,청년구호조,세장악을 위한 청년기동대,부녀봉사반 등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비용◁ 선관위가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국회의원 후보 1인당 평균 법정선거비 한도액은 1억1천5백만원이다. 비용항목은 ▲선거사무소·연락소 임대료 또는 유지비 ▲선거사무장·연락소장·운동원의 실비보상 ▲자동차·선박의 임차료 또는 유지비 ▲현수막·소형인쇄물 등의 작성및 게시경비 ▲후보 자신의 경비 ▲기타 선거연락비 등 6개 항목이다. 그러나 여야 무소속 후보를 가릴 것 없이 상당수가 벌써부터 법정선거비 한도액 이상을 뿌려 돈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각 정당의 지원금은 사실상의 기부행위에포함되는데도 정당활동비 명목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기부행위로서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난점이 있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부터는 각 후보가 선거운동기간중 후원회를 창립해 2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제14대 국회의원총선거 일정표 일 자 일 정 3월7일:선거일공고,후보자등록접수시작 8일부터:정당연설회시작(후보등록 24시간 이후부터) 10일까지:전국구및 지역구후보등록,기탁금 기탁,선전벽보원고제출,선거공보원고·사진·경력방송원고제출,선거사무소·연락소설치,선거사무장·연락소장 선임,선거운동관계자 신고소형인쇄물제출,정당연설회 개최신고,선거비용 제한액공시 10일:지역구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 결정 합동연설회 일정과 장소 결정 12일까지:선거인명부작성,부재자신고 및 부재자신고인명부작성 13일:부재자신고 인명부확정 13∼14일:선거인명부열람·공람 및 이의신청 14일까지:투표소명칭과 소재지공고 18일까지:지역구후보자선전벽보부착,선거인명부확정 19일까지:매세대에 선거공보발송 20일까지:전국구후보자 선전벽보 부착 22일까지:투표통지표교부및 교부록작성 23일까지:투·개표소 설비,투표용지와 투표함 송부 24일:투·개표 지역구 당선인 결정,전국구의석 배분및 당선인 결정 4월8일까지:지출보고서제출(선거사무장) 23일까지:선거및 당선소송제기
  • 여야의 뜨거운 주말 지원유세

    ◎여,“둔산에 정부 제3청사 반드시 유치”/대전이 국가발전에 선도적 역할을/사익만 좇는 철새정치인 뽑지말자/김종필 최고위원/“전국구 헌금액수 완전히 공개하겠다”/민주 김 대표 주말인 29일에도 여야수뇌부는 서울·부산·대전등 대도시 지역에서 선거지원활동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상대방의 부정·타락행위를 비난하는 등 정치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서울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열린 동작을지구당(위원장 유용태)단합대회에 참석,14대총선의 의미와 민자당의 안정과반수의석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당원들의 단합을 호소. 김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통령선거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이번 선거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 중요성을 역설한뒤 우리는 『기필코 안정의석을 확보해 갈등의 역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야당측이 또다시 「여소야대」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5공청문회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청문회는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며 야당의 정치공세에 일침. 김대표는 『최근 선거풍토가 혼탁해지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근본대책강구를 약속한 뒤 『전국을 순회한 결과 안정과반수 의석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피력. 이에 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제주도에서 ▲기독교지도자들과의 기도회 ▲당소속 도의원과의 간담회 ▲제주지역기관장과의 간담회 등을 가진데 이어 정계입문이후 처음으로 불교행사인 「나라를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불교계와도 유대를 모색. 김대표는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우상암태고종총무원장 등 불교계지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나라를 위한 기원법회에서 『내 자신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나의 신앙을 귀하게 여기는 만큼 다른 종교도 존중한다』면서 『과거 통일민주당시절 10·17법난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그같은 부당한 일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 ○…3박4일 일정으로 자신의 텃밭인 충청지역 지원유세에들어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대전서·유성구(위원장 박충순)중구지구당(김홍만)당원단합대회에 참석,특유의 「중부권역할론」을 역설하며 「JP바람」을 일으키는데 총력. 김최고위원은 93년 대전에서 국제무역박람회(EXPO)가 열리게되는 것을 상기시키며 『대전은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말한 뒤 『따라서 국가를 위해 다른 지역을 선구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 김최고위원은 또 『충청도는 이순신장군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라면서 『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사사로운 이익을 찾아 뛰쳐나가는 철새정치인들을 만나면 점잖게 타일러 달라』고 민자당공천에서 탈락,무소속이나 다른 당 후보로 출마하는 사람들을 겨냥. 김최고위원은 이어 『당원은 권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의 이념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원들은 절대 혼탁한 선거운동을 하지말고 합리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 김최고위원의 격려사에서 앞서 김용환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이후에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확립,민족통일이라는 세가지 역사적 과제를 이룰 수 있는 경륜있는 지도자가 김최고위원말고 누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 중부권은 김최고위원을 정점으로 똘똘뭉쳐 통일을 이뤄야 할 역사적 소명이 있다』고 총선후 JP의 역할과 정치행보를 암시. 이날 행사에서는 김·박위원장을 비롯,남재두(동구)윤성한(동을)이린구위원장(대덕)등 대전지역의 민자당 5개 지구당위원장이 모두 참석해 ▲남부순환고속도로 건설 ▲대전∼금산∼진주간 고속도로 건설▲지하철 건설 ▲둔산지구 정부제3청사 유치 ▲첨단산업단지조성등 15가지의 공약을 합동으로 제시하며 단합을 과시. ▷민주당◁ ○…성남시 성남극장에서 이날 하오 열린 민주당 성남시 수정(위원장 이윤수) 중원·분당지구당(조성준) 합동개편대회는 김대중대표와 당원 등 1천여명이 장내외를 메운 가운데 시종 함성과 김대중 연호가 터지는등 상당한 열기속에 진행. 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내외의의석을 얻어 3당야합으로 오만해진 민자당의 1당독주를 막아야 한다』면서 『특히 야당세가 강한 성남에서는 민주당 후보 2명 모두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호소. 이에 앞서 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초반 선거양상에 대해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초반분위기는 기대이상』이라고 자평하고 『보이지는 않지만 농촌의 분위기가 변하는 등 수면밑에서부터 조용히 바람이 일고 있다』고 주장. 그는 이어 전국구 헌금논란과 관련,『자기들은 엄청난 돈을 쓰면서 국고보조도 못받아 헌금에 의존하는 우리당을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번에는 헌금도 두 대표가 받지않고 직접 당에 입금토록 할 것이며 그 액수도 완전히 공개할 것』이라고 다짐. ○…지역구 포기결정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이기택대표는 29일 북갑(위원장 안경율)해운대(최달웅)지구당대회에 참석,『야당하다 여당간 사람들이 오히려 날치기에 앞장서는 것을 보며 비애를 느꼈다』고 민자당 김영삼대표측을 겨냥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 부산」의 자존심을 회복,다시는 우리 자식들이 변절과 야합을 배우지 말도록 해야한다』고 맹공. 이대표는 『부산은 유신정권을 몰락시킨 전통 야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야당하라고 뽑아준 여러분 뜻을 배반한 집권당대표의 아성으로 불리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 이날 해운대행사에는 이대표의 부인 이경의여사,탤런트 김을동씨등 중앙지원반이 대거 내려온 외에 약 3천여명의 당원들이 모여 「이기택」을 연호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켜 민주당측이 이날 행사에 전력투구했음을 반영. ▷국민당◁ ○…이날 국민당 충남 연기(위원장 박희부)·인천 남동(이원복)지구당창당대회에 나온 정주영대표는 『국민당이 새정치하겠다고 나서니까 집권여당이 몹시 초조해 하고 있다』면서 『우리당 정책광고가 신문에 나가자 공명선거 흐린다고 비난하는데 정책을 알리는 것도 선거를 흐리는 것이냐』고 반격. 정대표는 『지난해에만도 중소기업 8천여개가 도산했으며 우리나라는 고금리의 악성자본주의 국가』라고 주장하고 『정부가 제 잘못은 고칠 생각도 않고 우리주장을 안되는일로 몰아 붙인다』고 주장. 정대표는 『충남 연기군에 공설운동장을 건립하겠으며 인천 달동네지역에는 노인·아동을 위한 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장담.
  • 스웨덴(돈 안드는 선거/선진국은 어떤가:6)

    ◎「당」 보고 후보선택… 돈 쓸일 없어/소속당 4% 득표해야 지역구 당선 인정/토론·유세땐 자기 PR보다 당정책 홍보/모든 비용 국고서… “돈들면 누가 입후보합니까” 『선거를 치르는데 개인 경비가 왜 듭니까. 돈이 든다면 누가 입후보로 나서겠습니까』 후보들은 선거비용을 얼마나 쓰느냐는 질문에 스웨덴 집권 온건당의 한 관계자는 의아스런 표정을 지었다.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답게 이 나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유럽 어느 국가보다 높다. 과거 평균투표율은 90% 이상이었으나 지난해는 다소 떨어진 86.7%였다. 그러나 선거는 매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타락·매표·향응 등의 단어는 이 나라 정치사전에는 없는 단어들이다. 스웨덴 국회의원의 임기는 3년이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도·시군 의원의 임기도 3년이기 때문에 자주 선거를 치르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선거를 한꺼번에 실시한다. 현 의회는 지난해 9월15일의 선거로 구성되었다. 각 정당대표들이 교섭을 벌여 선거운동 기간을 정하는데 대략 그 기간은 2∼3주이다.선거운동 기간중 게시판에 각 정당별 후보자가 인쇄된 벽보가 나붙고 합동정견 발표회도 열리나 유권자들은 TV정책토론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거벽보에는 정당명칭이 큰 활자로 인쇄되어 있고 그 밑에 후보자의 이름이 반정도 크기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우리와 다르며 합동정견 발표회에서도 후보자들은 소속당의 정강·정책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할 뿐 다른 당이나 후보를 비난하는 일은 전혀 없다. 스웨덴의 정치는 철저한 정당중심이다. 스웨덴 선거에는 무소속이 없다.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이 속해있는 정당의 추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하지만 일체의 경비는 당이 보조하고 유권자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당을 대표한 후보를 밀어주기 때문에 후보는 당의 대리인에 지나지 않는다. 스웨덴 전체 의원수는 지역구 3백10명,전국구 39명 등 모두 3백49명이며 전국구는 전체투표자의 4% 이상 지지를 받은 정당들이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받는다. 지역구 후보자도 소속당이 4% 이상 득표를 했을 경우에만 당선된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소속당이 선거에서살아 남아야 자신도 정치활동을 할수 있기 때문에 당에 대한 지지호소에 열을 올린다. 스웨덴 정치가 정당정치를 바탕으로 하고있는 만큼 정당운영과 활동비는 국가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정당은 국가 지원금으로 선거비용 전액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가 별도의 경비를 쓸 필요가 없다.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운동 분위기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바탕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것이다. 국가지원 정치자금으로는 정당지원금과 정당보조금 제도가 있다. 정당에 대한 보조금은 득표율 4% 이상을 차지해 의회에 진출한 당에 대해서 연 4백17만4천크로네(약 5억4천만원)씩의 기본보조금을 배정하며 추가보조금으로 국회의원 1인당 여당은 1만6천5백크로네(2백14만5천원),야당은 1만7천4백50크로네(2백26만8천원)씩을 지급한다. 이밖에 정당지원금으로는 역시 원내에 진출한 당에 대해 의원 1인당 연 23만9천크로네(3천1백7만원)씩을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원내에는 진출하지 못한 군소정당들도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거 두번의 선거에서 2.5% 이상 득표한 정당에 대해서는 2.5%를 초과하는 0.1%마다 일정액을 곱한 정치자금을 보조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보조는 정당이 정치활동을 하는데는 빠듯한 액수여서 각 정당들은 모자라는 활동비를 당원들의 당비와 기업과 노조 또는 개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충당하고 있다. 스웨덴에는 이런 정치헌금을 규제하는 법이 하나도 없으나 각 정당들은 회계연도가 시작할 즈음 수입지출명세서를 공개,추호도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정치관례화 되어있다.
  • 공명선거는 이렇게/민자 강재섭 추진위장에 듣는다

    ◎“과열·혼탁조장 공천 배제하겠다”/전 지구당에 「사전운동 사례집」 배포/달력 한장 돌리더라도 엄중히 문책/합동연설회 폐지… 경제부담 없게 4대 선거일정 신중 고려 내년에 치르게 될 4대선거 가운데 첫번째인 14대총선이 나머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은 분명하다.총선이 불법으로 얼룩질 경우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에서도 계속 상승작용이 일어나 불법과 타락이 판을 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경제는 회생할수 없는 수렁에 빠질지도 모른다.최근 재계등 사회 일각에서 「선거망국론」을 거론하며 선거일정조정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따라서 14대총선은 지금까지의 어느선거보다도 의미가 각별하다.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민의를 올바르게 수렴해 내야할 뿐만 아니라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의 기반을 다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여망이다.3일 상오 민자당의 「공명선거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인 강재섭의원을 만나 깨끗한 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여당이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자제선거서 체험 ­과거에도 공명선거를 부르짖었지만 막상 선거전이 불붙으면 어김없이 과열,혼탁 양상을 보였는데…. ▲과거엔 여당이 공명선거를 외치면 야당을 묶어놓은 채 행정편의등 「여당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저의로 의심하는 국민들도 없지 않았고,야당이 공명선거를 들고 나와도 바람몰이선거의 한 방편으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14대총선을 앞두고 민자당의 공명선거의지는 확고하다.그것은 공명선거가 민주주의의 신장이라는 당위론적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선거전략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우리당은 지난 기초·광역의회선거에서 공명선거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수단이라는 것을 이미 체험했다. 예컨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에서 야당측이 보라매공원집회등 장외집회로 기세를 올릴 때 우리당 내부에서도 대규모 집회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끝까지 자제,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낳았다. ○고발되면 정밀 내사 ­민자당이 현재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공명선거정착방안은. ▲당내부에 공명선거를 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이미 각지구당에 시달했다.특히 14대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사례집을 배포해 주의를 환기시킨바 있다.검찰등 사정당국에서도 조만간 사전선거운동등에 대해 강한 조치가 나오겠지만 당으로서도 물품 등을 돌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달력 등도 절대 돌리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어 현재 당이 허용하고 있는 것은 당원교육 밖에 없을 정도이다. 이번에 당내에 공명선거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전선거운동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고소·고발·맞고소등이 속출,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공명선거추진특위를 구성한 것도 그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고소·고발·투서등은 공천 경합자들이 서로 음해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실제 사전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공천후보자도 일단 경쟁자에 의해 고소·고발되면 입건돼조사를 받아야하고 특히 그릇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치명타를 입는 경우가 있다.따라서 공명선거추진특위에서는 당내 인사에 대한 투서가 들어올 경우 일단 진상을 알아보고 사실일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거나 징계를 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당차원에서 언론에 성명을 내는등 오해를 풀어주는데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연설이 바람직 ­공명선거 실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일환인 선거법 협상에서 민자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우리당은 개인연설회 부활과 합동연설회 폐지등을 통한 과열선거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동연설회는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이 함께 선보여 비교의 기회를 준다는 측면이 있지만 우리 선거풍토에서는 역기능이 오히려 두드러지고 있다. 즉 각후보가 세과시를 위해 무리하게 조직동원을 해 엄청난 선거비용을 쓸뿐만 아니라 일단 동원된 군중도 유세장에서 야유와 패싸움등으로 혼탁선거를 부추기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상대방 후보 연설때 고의로 방해하고 자기후보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김빼기작전」등을 염두에 둔다면 합동연설회보다는 개인연설회가 바람직하다. 야당은 유권자와의 접촉기회 확대등을 이유로 개인·합동연설회를 모두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접촉기회확대를 위해서는 소형인쇄물 등의 가두 배포를 허용하는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당측이 끝내 고집한다면 합동연설회를 1회에 한하여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최근 재계와 여권일각에서 「선거망국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충분히 있을수 있는 우려라고 생각한다.4차례의 선거가 과거와 같이 불법과 타락의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경제에 큰 주름살을 지게 할것이다.불법운동에 동원된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으로 흘러들어가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나아가 적자폭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당의 공명선거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공명선거를 흐리게 하는 당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한다는 게 당의 기본방침이다. 유권자들 사이에도 돈안드는 선거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이야말로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야당에서는 총선과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주장하는데. ○동시 실시땐 주름살 ▲선거관리능력과 행정공백등도 걱정이 되지만 경제가 문제다.선거를 한꺼번에 실시하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으로 본다. 예컨대 선거를 집안의 큰 행사에 비교한다면 자녀 셋을 한꺼번에 결혼시킬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가정이 자녀 한명씩을 결혼시키는 일은 견딜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경제도 공명정대하게 각각의 선거를 치른다면 어느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4대선거 일정은 여야합의에 의해 법률로 정한 것인 만큼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를 멋대로 바꿀 경우 야당이 승복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국민들로부터도 불신을 사게 될 것이다.
  • 민자 「선거법협상팀장」 장경우의원(인터뷰)

    ◎“돈 안쓰는 선거돼야 민주 정착”/공영제 확대·선거사범 강력제재에 초점/합동유세 폐지도 과열·낭비방지에 목적 민자당 전사무부총장으로서 당내 선거법 개선소위(위원장 이자헌의원)의 활동을 사실상 진두지휘했고 현재 여야선거법협상 6인실무협상팀의 여당측 팀장을 맡고 있는 장경우의원은 19일 선거구 분구문제가 선거법협상의 최대 쟁점인양 일부 언론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과열·타락선거 예방이 선거법협상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의원은 민자당선거법 개선안이 돈안드는 선거등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선거운동방법에서 공영제의 대폭확대와 선거사범의 제재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큰 테두리안에서 야당측과 신축성있게 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돈 안쓰는 선거를 위한 민자당의 안은 무엇인가. ▲선거에서 돈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선거운동방법과 관련,홍보물 제작,합동유세때의 운동원 동원,그리고 현수막 제작등과 같은 유세활동이다.따라서 우리 당은 이번에 과열양상만 초래하고 운동원 인건비만 상승시키는 합동유세를 폐지하고 선거운동기간도 종전 18일에서 16일간으로 단축했으며 홍보물 제작도 유권자수 이내로 수량을 제한했다.이밖에 현수막을 폐지하는 대신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는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연설회 허용,신문광고및 TV홍보를 통한 PR활동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명선거 확립을 위해선 선거법도 중요하지만 현행 선거관리제도를 보다 강화해야 할것 같은데.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기준 강화가 관건이다.이를 위해선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명확한 제한규정이 있어야 한다.현재 야당은 포괄적 제한규정의 삭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선거사범의 사법처리문제와 관련,당선무효 뿐만 아니라 후보등록무효 등과 같은 강력한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선거관리제도의 강화는 무엇보다도 관계기관의 엄정한 중립이 보장돼야 가능할 것 같은데. ▲과거 한때 옥중당선이 유행한적도 있었다.선거관리를 담당한 관계기관이 야당후보를 탄압하는 한방편으로 법을 자의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뿐더러 사직당국의 엄정한 선거풍토 개선의지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선거구의 증구·분구문제와 관련,일부에서는 부정적 견해도 있는데. ▲선거구의 증구·분구문제는 표의 등가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한다.인구의 자연증가로 인해 지역인구 편차가 7.2대 1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민주주의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다수결원리와 투표의 대의성이 흔들리게 된다. ­야당측에선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합동유세및 현수막폐지에 반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선거풍토로 볼때 합동연설회의 경우 불필요할 정도의 「조직동원」으로 과열선거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이렇게 동원된 청중이 자기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타후보의 연설을 듣지고 않고 썰물처럼 유세장을 빠져 나가거나 타후보의 연설도중 야유와 연설방해를 일삼는등 역기능이 크게 부각됐다는 것이엄연한 사실이다.따라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 확대는 개인연설회와 신문·TV광고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한다.또 현수막을 내걸어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인식시키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측에선 선거공영제 강화차원에서 선거운동원의 수당도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데. ▲현재 진행중인 정치자금법 협상에서 통상적인 정당활동을 위한 정치자금 지원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1인당 4백원에서 상향조정하는 문제를 협상중이다.또 야당측이 정치자금 마련을 위한 후원회제도에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쿠폰제를 제시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측이 선거운동원 수당까지 국고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은 국민부담으로 귀결될 국가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야당측은 민자당이 내놓은 증구·분구방안이 일방적으로 여당에게만 유리하도록 되어 있다는데. ▲현재 의원1인이 대표하고 있는 평균인구를 도시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5만8천,대구 27만8천,인천 27만3천,대전 26만7천,부산 25만7천,광주 23만2천명이다.또 지역별로보면 경기 22만,강원 11만2천,충북 15만,충남 13만,전북 14만7천,전남 13만1천,경북 13만7천,경남 17만1천명등이다. 이번에 우리당이 증구·분구문제를 검토해 그같은 안을 내놓을 때는 이상과 같은 의원1인당 평균인구를 감안했던 것으로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인구가 가장 많아 이 지역을 분구시키려는 것이다. 때문에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당리당략이란 말은 적절치 못한 것이며 광주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대도시중 가장 적은 평균인구를 보유한 광주에서 하나의 선거구가 증구된것은 오히려 우리당이 인구등가성을 어느정도 완화해 야당측에 배려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이번 선거법및 정치자금법 개정협상을 야당측은 예산심의와 연계시키려 하고 있는데. ▲예산심의와 정치관련법 협상이 맞물려질 경우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선거법협상과 정치자금법 협상은 패키지로 일괄 타결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예산심의를 볼모로 한 정치관련법 협상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문제이다. 만일 야당측이 그러한 시도를 감행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봉착할 것이다. ◎민자 의원선거법 개선안 요지/현수막 금지­신문광고 허용/기탁금,일률적 1천만원으로 ▷선거운동방법◁ ▲개인연설회를 신설,읍·면·동마다 1회씩 허용하되 찬조연설은 금지.현행 합동연설회는 폐지 ▲다방·시장·가두·백화점·관혼상제 거행장소등 공개된 장소에서 소수의 유권자와 개별면접을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 ▲선거운동방법중 현수막은 금지하고 소형인쇄물은 후보자용으로 3가지만 허용하되 규격은 16절지 이내로 하고 수량은 한 종류당 유권자수 이내로 제한 ▲선거기간은 현행 18일에서 16일로 단축.후보등록기간도 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로 돼있는 것을 공고일로부터 2일 이내로 단축 ▲기탁금은 일률적으로 1천만원으로 하며 국고귀속사유를 총유효투표수의 5분의 1 미초과로 완화 ▲운동원수는 선거사무소당 20인,연락소당 5인,투표구당 3인 이내로 제한 ▲선거기간중 정당활동은 옥내 단합대회와 당원연수만 허용하며 정당기관지의 발행이나 배부는 금지 ▲후보자와 배우자의 존비속에게는 별도의 등록없이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선거운동 차량의 수량에 대한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개인연설회장내 정지된 자동차위에서의 선거운동을 허용 ▲관혼상제시 의례적인 축·조의금 전달은 허용하되 선거가 있는 당해 연도의 달력제공은 명문으로 금지토록 하며 선거연락소는 읍·면·동 단위로 1개소씩 설치를 허용 ▲선거공보의 제작방식 내용과 선전벽보는 현행제도를 유지하되 제작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하며 우편비용도 국고에서 부담 ▲신문광고및 정당의 방송홍보를 허용,한 신문에 1회에 한해 후보자의 사진·경력을 5단×7.4㎝이내로 광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방송은 정당별로 2회를 허용하고 1회에 10분이내에서 정책및 공약만을 밝힐 수 있도록 하며 경비는 정당에서 부담. ◎선거사범재판 180일로 단축 ▷선거사범 벌칙강화◁ ▲선거법관련 재판을 1백80일이내로 처리토록 하며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지면 국회윤리위에서 출석금지 등의 조치를 강구 ▲선거사범에 대한 벌칙을 강화,현행 징역1년당 벌금 50만원에서 징역1년당 벌금 1백만원으로상향조정하고 선거소송의 처리기간을 현행 1년에서 1백80일로 단축. ◎인구 30만이상 21곳 증·분구 ▷선거구제◁ ▲인구 30만(갑을 60만)이상행정구역은 분구하며 이에 따른 분구지역은 ◇서울=구로,도봉,송파 ◇부산=동래,사하,금정 ◇대구=동,수성,달서,북 ◇인천=남동,북 ◇광주=북 ◇경기=과천­의왕­시흥­군포,수원,부천,광명 ◇경북=포항 ◇경남=창원 ◇행정구역 신설지역은 분구하며 이에 따른 신설선거구 ◇부산=강서 ◇대전=대덕 ▲인구불균형이 심한 갑을구는 경계만 조정 ▲인구하한기준 미달구는 현행대로 존치. ◎무소속 후보자 추천제 폐지 ▷기타◁ ▲선거인명부 전산화 근거규정을 신설하고 선거권자 5백∼7백인의 추천을 받도록 하고 있는 현행법의 무소속후보자 선거권자 추천제를 폐지 ▲선거공보 우편요금과 부재자신고및 투표시 우편요금은 국고부담 ▲전국구 의석을 현행 지역구의 3분의 1(75석)에서 4분의 1(62석)로 축소 ▲5석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 전국구의석을 배분한다는 규정을 삭제.
  • 깨끗한 선거풍토 어떻게 가꾸나/여·야의 선거법안 비교분석

    ◎합동연설/“인신공격·야유등 과열 조장 우려”… 반대/여/정당정책·인물비교 위해 계속 허용해야/야/선거운동/공영제 확대·선거기간 단축·운동원 제한/여/운동범위 확대·지역구별 사무소도 설치/야 18일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간 여야선거법 절충에서의 외견상 관심은 선거구 분구에 모아져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확립하느냐가 문제이다.따라서 이번 협상이 당리당략에 따른 증구논의 보다는 공명선거 정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다. 여야는 각기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를 확대하면서도 불법·타락선거를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민자·민주 양당이 준비한 선거법 개정안을 대별하면 민자당측은 접촉기회 확대보다는 불법선거 예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민주당은 정당의 선거간여폭을 확대해 선거운동을 여야정당의 정치대결로 몰아가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과열·타락선거를 혐오하는 대다수유권자들은 두마리 토끼중 불법·사전 선거예방이 우선 잡아야할 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 존폐를 둘러싼 대립이 선거법 협상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준다. 민자당은 기존의 합동연설회가 정당간 세싸움터에 불과했다며 이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합동연설회에 모이는 청중중 순수유권자는 얼마 안되며 대부분 일당 몇만원씩을 받고 「동원된 관중」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때문에 합동연설회장에서 인신공격·야유가 난무하고 결국 과열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민자당측의 입장이다.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마다 1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고 다방·시장·가두·백화점·관혼상제 거행장소등 공개된 곳에서 소수 유권자와 개별면접을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하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합동연설회에 따른 과열은 막되 실질적인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는 넓혀보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민주당은 이와는 달리 합동연설회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표구마다 2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자고 맞서고 있다.게다가 각 정당이 읍·면·동별로 1회에 한해 선거지원 유세를 할 수 있는 정당연설회제도까지 도입하자고 주장해 민자당 입장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거비용◁ 선거비용을 줄이자는 부분에서도 총론으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하고 있으나 각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민자당의 선거비용 절감방안은 선거공영제의 확대,선거기간단축,선거운동원수 제한,기탁금의 하향조정등으로 요약된다. 민자당은 선전벽보,선거공보제작비용과 선거공보발송요금,부재자신고및 투표시 우편요금은 국고에서 부담토록 한다는 것을 개정안에 포함시키고 있다.선거운동기간도 현행 18일에서 16일로 단축했으며 무소속 출마후보의 기탁금도 정당후보와 마찬가지로 1천만원으로 내렸다.▷선거운동원◁ 선거운동원수에 있어서 민자당안은 현재 선거사무소에 40인,연락소에 20인,투표구마다 3인이내로 둘 수 있던 것을 각각 20명·5명·3명으로 대폭 축소 조정했다. 금년 두차례 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선거운동원 하루 일당이 5만∼10만원선까지 치솟아 이들 선거전문인력에 드는 비용이 엄청났던 점을 감안할때 운동원 수를 줄이는 것은 타당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도 선거공영비용의 국고부담제도를 신설하고 기탁금 금액을 선관위규칙으로 정하도록 하는등 공영제 확대에는 찬동하고 있다.또 선거운동원의 수당지급 제한규정을 신설,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한도를 초과하는 보수지급에 대해서는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을 삭제할 것을 요구,선거운동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전국구 후보자에 대한 정당투표를 따로 실시토록 제안하면서 정당도 지역구별 선거사무소·연락소를 둘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함으로써 정당차원에서의 선거비용이 더 들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선거사범 제재◁ 민자당이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또다른 부분은 불법선거에 대한 제재강화다. 선거법위반사범재판기간을 1심 90일,2심 60일,3심 30일이내등 1백80일이내에 처리토록 하고 1심 유죄판결시 국회출석금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선거소송도 대법원단심제로 현행 처리기간 1년을 1백80일로 단축했다.선거법위반 벌금형도 최하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민주당도 선거범죄에 대한 재판을 심급마다 6개월이내에 완료토록한다는 안을 마련하고 있어 여야절충도 가능하다. ▷선거구분구◁ 여야는 실무협상을 통해 선거운동방법등 비교적 정치성이 덜한 부분을 절충하고 분구등 미묘한 부분은 사무총장 이상의 고위정치절충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지난 9월말 현재 최대인구 선거구인 서울 도봉갑(51만4천명)과 최소인 전북 옥구(7만1천2백명)간의 인구편차가 7.2대 1까지 벌어졌다는 사실이 선거구분구의 주된 배경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일본의 경우 인구편차가 3대 1이 넘으면 위헌이라는 판례가 있다. 호남지역 증구가 적다는 정치적 이유로 분구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게 민자당의 주장이다.
  • 미 싱글로브 장군 회고록/위험한 임무:6

    ◎“주한 미2사단 철수” 카터 공약 큰 파문/“또 다른 아시아 전쟁 개입 피한다” 명분/한국측선 “철군구상은 배신행위” 반발/베시 유엔군 사령관,백악관 면담서 “최종결정전 논의” 언질 받아내 76년 가을로 접어들면서 유엔사령부는 서서히 8·18만행으로 증원됐던 부대들을 원대복귀 시켰다.수개월 동안 군사정전위원회에서의 북한측 태도는 두드러지게 유화적으로 나왔으며 DMZ상에서의 도발도 거의 없었다.이는 우리의 강력한 무력시위가 이들 공산군 지휘부를 자제토록 했기 때문이었다. ○새 사령관으로 부임 리처드 스틸웰대장은 그해 가을 전역했으며 존 베시대장이 새사령관으로 부임했다.그는 2차대전 때 소총수로 입대하여 전장에서 현지임관,승진해온 군인중의 군인 이었다.조용하고 강직한 성격으로 한국에서 유엔군사령관직을 수행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인물 이었다. 그러나 베시의 지도력은 곧 시험을 겪게 됐다.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민주당후보인 카터의 대외정책 공약중에는 한국으로부터 미지상군을 철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그의 유세 가운데 나타난 철군이유는 아시아에서 또다른 전쟁에의 개입을 피하기 위한다는 것이었으며 더러는 경제적 이유도 있었다.아마도 그는 2사단병력을 한국에 그대로 두는것이 미국에 유지시키는 것보다 경비가 덜든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것 같다. 한국인들은 이같은 카터의 철군구상은 일종의 배신이며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불평했다.한국 군고위장성들과 정부고위층들은 미국인 대화채널에게 기회있을때마다 그 부당성을 강조했다.한국인들은 이미 5만명의 지상군을 베트남에 파병했으며 엄청난 살상에도 불구하고 연합군과 행동을 같이 했었다. 그러나 이에대해 미국은 1971년 한국정부와 한마디의 상의없이 보병7사단을 철수하는 것으로 보답한바 있었다.그런데 이제 또 유력한 대통령후보가 나머지 병력의 철군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었다.보병2사단은 고도의 통신장비와 강력한 화력을 가진 부대로 한반도에서 북한군의 침입을 억제하는 수단이 되어왔다. 카터가 당선된 후에 나는 한국군 참모총장인 이세호대장과 후에 합참의장이된유병현중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그들은 한결같이 카터 대통령당선자의 주한미군 철수주장 이유를 물었으며 또 그가 북한군 전력증강에 대한 정보보고를 받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었다.그들은 49년 미군의 갑작스런 철수로 야기됐던 50년의 북한 침공을 상기시켰다.류장군은 『만일 당신들 군대가 떠나면 김일성이 틀림없이 다시 쳐들어 올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이들에게 미합참이 대통령 취임후에 바로 이 문제를 대통령에게 환기시킬 것임을 확약했다.그러나 그들은 카터의 군사보좌관들이 주로 자유주의 그룹과 좌파경향의 평화주의그룹으로 구성돼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있었다.나는 그들을 달래려고 애를 썼지만 솔직히 나 스스로도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해 12월 우리는 북한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한 새로운 정보평가를 입수했다.전에는 북한군이 전면공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수일내지 적어도 일주일은 걸린다는 것이었는데 새로 작성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합동평가에 따르면 12시간이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북 침공 가능성 경고 더욱 비관적인 상황이 새해들어 전개됐다.77년 1월21일 카터대통령은 취임후 첫공식집무로 1만여명에 달하는 베트남전쟁 징집기피자들에 대한 사면령을 내렸다.이는 한국인들에게는 미국이 아시아에 있는 우방들을 더이상 방어할 의사가 없다는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로까지 비추어진것이 틀림없었다. 2주후 베시사령관은 합참의장인 조지 브라운대장으로부터 비공식 메시지를 받았다.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에 주한 미군철수 시안인 대통령지시각서(PRM)13호를 내렸으며 세가지 방안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견해를 물어왔다는 것이었다. PRM­13은 1월27일자로 작성된것으로 틀림없이 카터대통령이 북한군 증강및 전쟁준비에 관한 새정보평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적 여유없이 성급하게 성안된 것이었다. 제시된 내용은 첫째 즉각적인 철수,둘째 2개월에 1개 대대씩 2년내 완전철수,셋째 한국군에의 현대식 장비이양및 조작술훈련등을 포함한 4∼5년내 철수등이었다.그런데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해 서울의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할 필요가 없다고 특별히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결국 합참은 이들 방안 모두가 한반도에 치명적 결과를 낳을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다고 결정했으나 해롤드 브라운 국방장관으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는 마지못해 세번째 방안을 천거했다는 것이다. 베시는 기회 있을때마다 합참의 참모들에게 북한군이 지난 가을이후 방어태세에서 공격태세로 전환된 사실등을 강조했다. 베시는 그해 3월초 회의참석차 워싱턴에 갔다가 카터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할 기회가 있었다.베시는 북한의 명백한 침략의도등 최근의 정보평가를 바탕으로 보고했다.그러나 대통령은 보고하는 동안 줄곧 무표정하게 있었다.베시는 과장법을 쓰지않는 사람이며 군사작전면에서는 어느 지휘관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낙관적 분위기 점증 카터는 마침내 『장군,당신은 내가 미처 알지못하던 사실들을 잘 지적해주었소. 최종결정을 내리기전 다시한번 당신과 의논하겠소』라고 말했다. 며칠후 3월9일 카터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가졌다.그가 먼저 한국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한 기자가 그에게최근 제출된 78년예산안에 주한미군 유지경비 수억달러가 포함돼 있음을 들어 그의 철군공약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철군을 하되 4∼5년간의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정부와 신중하게 협의해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문제는 4월말 버나드 로저스 육군참모총장이 서울에 왔을때 다시 거론됐다.리처드 스나이더대사의 관저에서 베풀어진 오찬에 참석했을때 그는 카터대통령이 철군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사령부는 철군결정을 정식으로 접수한바 없었으며 베시사령관에게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꼭 협의를 거치겠다고 한 대통령의 언질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더욱이 이같은 낙관적 분위기는 5월초 미국무부와 국방부 합동으로 철군관련 고위협의단을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전문이 날아왔을때 최고조에 달했다.전문내용은 브라운 합참의장과 필립 하비브 국무차관이 인솔하는 협의단이 5월말에 파견된다는 것과 철군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고 한국내의 모든 그룹들과 협의를 통하지 않고는 결정될수 없음을 한국인들에게 강조하라는 지시까지 포함돼 있었다.
  • TV유세·신문광고 허용 검토/비용은 정부·자치단체서 부담

    ◎35만명 기준 11개 분구안 유력/민자,선거법개정 적극 추진 민자당은 여야총재가 16일 청와대회담에서 선거공영제확대에 합의함에 따라 국고지원에 의한 TV유세및 신문광고허용 등을 포함한 선거법개정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민방이나 케이블TV 등을 통해 입후보자들이 10분씩 경력과 정견을 발표토록 하며 그 비용은 정부및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방안을 여야협상을 거쳐 추진해나가겠다고 김윤환사무총장이 17일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현행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개인연설회의 허용 ▲선거운동원수의 대폭 축소 ▲18일의 선거운동기간을 16일로 단축함으로써 선거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등을 강구중이다. 김총장은 또 정치자금의 양성화문제와 관련,무역협회·전경련 등 협회나 금융단체에서 여당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은 무지정기탁금으로 돌려 일정 몫을 야당측에 분배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선거구제변경에 대해 ▲소선거구제 분구인구기준 35만명을 유지해 11개 선거구를 나눠주는 방안 ▲30만명으로 낮춰 23개 선거구를 증구하는 방안 ▲1구 6∼9인선출의 대선거구제 등 3개 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11개 분구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 선거공영제 도입 확대/민자/의원후보에 TV유세등 허용

    민자당은 공명한 선거풍토조성을 위해 선거공영제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영방송을 통한 정치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국회의원선거운동기간중 공영방송의 방송시간을 낮 시간대에까지 연장,후보자들에게 5∼10분간에 걸쳐 자신의 주요경력및 공약사항등을 광고할 수 있도록 하되 이에 소요되는 방송시설 이용 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환 민자당사무총장은 4일 『선거공영제 방안의 하나로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대통령선거에서처럼 공영방송을 후보자들에게 개방할 생각』이라면서 『이는 공영방송광고를 통해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를 확대시키는 한편 후보자가 유권자를 직접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금품수수등의 불법타락행위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또 현재 무제한 허용되고 있는 후보자 개인홍보물도 광역의회의원선거와 같이 후보자 개인제작 3종,정당제작 2종등 모두 5종으로 제한시킬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타락·과열선거를 부추기는 합동연설회를 폐지시키는 대신 개인연설회를 허용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 국회 전국구 50%/시도 지역별 배정/민자,법개정 방침

    민자당은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방향과 관련,현행 소선거구제를 기본골격으로 유지하되 각당의 전국구호보 중 일정비율에 한해서는 후보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시도지역만 명기하는 방안을 마련,시도의회선거가 끝나는 대로 신민당 등 야권과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20일 이와 관련,『전국구 후보명단을 낼 때 50% 가량은 후보명단을 구체적으로 제출하지 않고 지역명만 지정,시도별 득표율에 따라 당선자를 별도로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은 제도가 도입될 경우 특정정당이 일부 지역의 의석을 독차지하는 폐단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회의원선거법협상 내용에는 이 밖에 소선거구제하의 분구문제,합동유세 축소 및 개인연설회 허용 여부,후보자 기탁금 조정문제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은 7월초 소집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도로·항만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환경보전사업,양곡관리기금 보전 등을 위해 정부측이 편성한 4조1천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오늘 광역의회 투표/상오 7시부터/전국 14,780곳서 일제히

    ◎평균투표율 70%선 예상/당락 내일새벽 거의 판명/지자제 정착위해 적극참여 당부/선관위 시도광역의회 의원선거가 20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4천7백8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투표에 참가하는 유권자 수는 남자 1천3백84만4천20명,여자 1천4백23만9천4명 등 모두 2천8백8만3천24명이며 이들 유권자들은 광역의회 의원정수 8백66명 가운데 경기도 이천군 제2선거구 등 무투표지역 당선자 16명을 제외한 8백50명을 뽑게 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전국 2백98개 개표소로 옮겨져 곧바로 개표작업에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1일 새벽쯤 일부 도서벽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지난 3·26 기초의회의원선거와는 달리 정당이 개입한 데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비교적 높아 전국 평균투표율이 당시의 55%보다 훨씬 높은 70%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선관위는 19일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의 성공적 정착과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제도화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의적극적인 투표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투개표소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투표용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투표용지가 각 투표구위원회에 보내지는 대로 철야감시조를 편성,철저히 보관토록 하라고 각 시군구위원회에 긴급지시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전국 2백4개 도서지역 중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도서지역 유권자들의 기권방지와 투표함의 안정수송을 위해 내무부의 협조를 얻어 2백20척의 민간선박과 필요할 경우 해양경비정을 동원키로 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는 이날 상오 경북 점촌시 제1선거구 유세를 끝으로 모두 1천7백1회가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
  • 「바람몰이」 퇴조… 혼탁 방지 과제로/19일간의 선거운동 결산

    ◎정당개입으로 「지역색깔」 아직도 극명/유권자 접촉 규제 심한 선거법도 문제/역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는 “상대적 공명” 6공 출범 이래 지난 88년의 4·26총선 후 3년 만에 전국적인 규모로 여야정당간의 대결이 된 시도의회선거의 선거운동이 19일 막을 내렸다. 3월에 실시된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정당개입이 허용된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여야 및 후보들간의 접전이 맞물려 선거운동 막판에는 후보들간의 마타도어·흑색선전·인신공격 등 타락양상이 난무했으며 고발·고소사태가 잇따르는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남겼다. 비록 13대 총선이나 87년 대통령선거 때처럼 극단적인 지역감정이나 대규모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지난 19일간 진행된 선거전은 정상궤도를 이탈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런가 하면 이번 선거전 역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정치권이 선거전을 주도함에 따라 일부지역에서 지역색깔이 여전히 극명하게 부각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2회의 합동연설회 및 전단배포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다든가 선거운동방법에서 정당추천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지나친 불평등,일상적인 정당활동과 정당의 선거지원활동간의 모호한 한계 등 애초부터 현행선거법은 선거법 위반사례 및 위반시비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이 파행적으로 진행된 데는 선거법 자체에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여야의 수뇌부가 이번 선거를 차기대권경쟁의 전초전으로 인식,경쟁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선거열기를 부추긴 데다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역시 차기총선의 예비전으로 보고 치열하게 「대리전」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보다 우세하다. 여권의 차기대권주자를 겨냥하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경우 경북·충남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당내 지지기반확대는 물론 여권 선거전략의 주무기인 안정논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여권 2인자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역점을 두는 듯한 모습을보였다. 특히 김 대표의 호남방문은 선거운동과는 무관한 상징적인 「정치행위」라는 관측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이번 선거전을 보는 김 대표 시각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공공연하게 이번 선거전의 성격을 차기대권경쟁의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영역확장을 위해 내각제 개헌음모,3당통합,물가불안,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 중앙정치무대용의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또 이기택 민주당 총재는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틈을 노리고 민자·신민당 등 기존 양당구조의 타파를 외치면서 「새정치 도덕정치」의 기치로 자신을 전국적인 인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열을 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각 지역구마다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이번 선거의 결과에 따라 차기총선의 공천권이 좌우될 뿐만 아니라 차기총선에서의 가능성까지 사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파악,자신이 추천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여 전면에 나서 선거운동을 독려하는가 하면 앞다투어 당수뇌부의 지구당순회 등 지원군 요청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여야 정당이 과거의 선거전에서 구사했던 모든 선거전술을 동원했음에도 이번 시도의회선거는 몇가지 측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특이한 현상을 낳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지난 17일의 신민당 잠실집회 등에서 드러난 것처럼 역대선거에 비해 야당의 바람몰이선거전략이 현저히 퇴조기미를 나타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집회의 고지방법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옥외집회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선거법의 관계규정과 지역일꾼을 뽑는 주민자치선거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신민당의 지역성과 한계가 보다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또한 기초의회선거를 치르면서 시만단체를 중심으로 새롭게 일기 시작한 공명선거분위기가 지역선거에서조차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야권의 선거전략에 상대적으로 맞바람구실을 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 지금까지 유세장의 분위기나 선거운동의 전위부대역할을 해온 재야 및 운동권학생의 선거개입정도가 정원식 총리서리에대한 폭행사건의 여파로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이번 선거전의 특징으로 분류되고 있다. 선거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서울·호남·경남 등 일부지역에서 운동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특정정당의 후보낙선운동이라든가 화염병투척 등 폭력행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후보자들이 국민감정을 헤아려 학생들을 선거운동원으로 기용하거나 이들이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밖에 이번 선거가 비록 지방의회선거라 할지라도 사실상 정당대결의 양상으로 선거전이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과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인물선호경향이 정당보다는 인물위주로 급격히 변모되고 있는 측면도 주목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가 막판에 갈수록 혼탁상을 더해 간 것은 사실이나 정당이 개입한 역대선거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는 공명의 정도가 낫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돈 주더라”… 가짜 양심선언 40대 철창행(광역표밭)

    ◎“지원없어 기초의원 낙선” 무더기 탈당/국회의원 흉기 위협,“무소속 지지” 요구/백중지역 방문했던 시장,구설수로 곤욕도 ○기초보다 청중 늘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1백14개 선거구에서 2회씩 모두 2백28회의 유세공방전을 펼친 경기도내에는 모두 18만6천3백60여 명의 청중이 모두 1회 평균 8백17명을 집계돼 지난 3월 기초의회선거 때의 3백66명보다 크게 늘어 이번 선거의 열기를 가늠. 또 유세에 나선 3백80명의 후보자들은 모두 2천8백79건의 공약사항을 내걸어 후보 1명당 평균 7건 이상의 공약을 제시한 꼴. 공약내용은 공통적으로 ▲주민본위행정실현 ▲문화복지시설 확충 ▲환경오염방지 등이며 지역별로 도시는 ▲도로포장 및 교통난 해소 ▲주택난문제를,농촌은 ▲버스증차 ▲UR대책 ▲농업용수시설 확충 등을 제시. 그러나 일부후보는 ▲대단위 개발사업 ▲그린벨트해제 ▲경기남북도로 행정구역 분할 ▲절대농지 폐지 등 도의회차원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무리한 공약을 내세워 지방자치제의 참뜻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막판 인신공격 난무 ○…광역의회의원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제주지역은 선거와 관련한 폭력·비방·거짓양심선언 등이 난무하는 등 그야말로 혼탁양상의 극치. 18일 상오 2시30분쯤 제주시 이도1동 1256의7 「범민주단일후보 지지를 위한 자원봉사단 연락사무소」에 제주2허3341호 렌터카를 타고 온 20대 괴청년 6명이 난입,제주대 경영학과 4년 오용욱군(26) 등 3명을 무차별 구타한 뒤 달아났으며 이날 상오 7시쯤에는 제주시 7선거구 관내 유나이티드아파트 일대에 신민당 문태무 후보를 유부녀 강간범으로 비방선전하는 16절지 크기의 유인물 1천여 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 또 이날 새벽 0시50분쯤에는 남제주군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김동규 후보의 선거운동차량인 제주2다7522호 르망승용차가 괴청년 3명에 의해 파손됐으며 지난 16일 신민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제주시 제6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문홍익 후보와 무소속 고일문 후보의 금품살포 내용을 고발한 안창호씨(47·제주시 건입동 984의37)의 증언도 거짓으로 밝혀져 경찰은 18일 안씨를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구속. ◎흑색선전 중단 촉구 ○…광역의회의원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인천지역에서 상대방후보를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모함하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협박 불법유인물 등이 난무해 유권자들이 개탄. 민자당 인천시지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야권후보들이 각종 불법유인물과 스티커 20여 종을 불법으로 발행,배포해 이번 선거를 불안과 공포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이같은 불법선거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 ○“조직에 타격 없다” ○…전 지구당 간부 17명 등 당원 2천4백여 명이 집단탈당,여당측에 합류함으로써 선거를 앞두고 큰 타격을 입게 된 민주당 해운대지구당(위원장 이기택)은 「이번에 탈당한 지구당 간부들 중 대부분이 해당 행위로 이미 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인물들이며 이들의 이탈로 인한 조직의 타격은 거의 없다」며 의미를 애써 축소. 그러나 집단탈당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H씨는 「이 총재의 지시로 지난 기초의회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면서 이미 민심이 민주당과 이 총재로부터 떠났음을 절감했다」며 「그러나 이 총재가 선거운동과정에서 최소한의 지원만해 줬다면 탈당까지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이 내세원 명분보다는 이 총재에 대한 배신감이 탈당의 더 큰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은연중에 토로. ○“주민들과 인사뿐” ○…이해봉 대구시장이 대구시내 합동연설회장 3개소를 찾아 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특정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한 행차가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라 해명에 진땀. 이 시장은 일요일인 지난 16일 하오 3시부터 5시 사이 서구6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평리국교를 비롯,동구4선거구 연설회장 등 3개 합동연설회장을 방문,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것. 이들 3개 선거구는 공교롭게도 각 정당이 백중지역으로 분석된 지역으로 일부시민들은 『시장의 방문이 특정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 이에 이 시장은 『유세장분위기를 살피기 위해잠시 들렀을 뿐』이라며 『시장이 나타난다고 특정후보에게 표를 줄 시민이 있겠느냐,불필요한 오해는 말아 달라』고 해명. ○취약지 집중단속 ○…전남도 선관위는 합동유세를 끝낸 후보들의 유권자들에 대한 향응·금품제공 행위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비해 18일부터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지도 단속중. 도선관위는 읍면동별 책임단속 요원 5백54명과 도직할조사반 10명을 비롯,목표·여수 등 권역별 직할조사반 27명,시군기동단속반 1백46명 등 모두 7백37명으로 구석된 단속반을 조직,호텔과 음식점·선거사무소·부녀회·노인회 등 각종 모임장소에서의 향응이나 금품제공 행위 등을 선거 직전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 한편 도선관위는 이번 광역의회선거기간중 불법선거운동으로 고발 2건,수사 기관이첩 1건,수사의뢰 6건,경고 16건 등 모두 25건을 단속,조치한 것으로 밝혀져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 의지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도 불·탈법 선거운동이 활개치고 있음을 반영. ○10여 분간 소란 피워 ○…목포경찰서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공천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민당 박형오 의원(신안)을 흉기로 협박한 김학모씨(46·전남 신안군 비금면 덕산리)를 18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협박) 혐의로 구속. 신안 제3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모 후보(45)의 선거운동원인 김씨는 지난 11일 하오 8시30분쯤 비금면 덕산리 새마을 보신탕집에서 신민당 후보 및 선거운동원 7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 박 의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왜 이 후보를 신민당 후보로 공천해주지 않고 선거운동도 해주지 않느냐. 죽여버리겠다』며 10여 분간 협박한 혐의. 이로써 광주·전남지역에선 이번 선거와 관련,민자당 낙선운동에 나섰던 대학생 4명을 포함 모두 6명이 구속. ○「특보」 전단에 빈축 ○…천안시 성정동 주공아파트 5·6단지 주변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시내버스의 아파트 앞 운행이 모 당 후보의 노력으로 17일부터 이뤄졌다」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져 빈축. 16절지 크기에 「특보」라는 제목의 전단 내용은 성정동에 있는 주공5단지와 6단지주민들의 숙원이었던 1백,1백4번 시내버스가 17일을 기해 운행을 하게 됐으며 이는 모 당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의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노선변경 허가관청인 천안시는 「모 당 후보측근으로 보이는 사람이 노선변경 요구를 해와 불가하다는 얘기를 한 바 있다」며 「전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
  • 막바지 흑색선전·원색비방 활개

    ◎소형 인쇄물·전단등 통해 상대 “흠집내기”/“범법자”·“2중살림”… 사생활 들춰 비난도/시민들 “이래서야 「공명」 되겠나” 광역의회의원선거일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입후보자의 인기를 깍아내리기 위한 갖가지 인신공격과 악성비방 등 흑색선전을 하고 있어 선거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같은 흑색선전은 주로 일부 공천에서 탈락된 사람들이나 운동권 학생들이 보복심이나 투쟁차원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후보자들끼리도 주고받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자기 쪽의 당선이나 상대 쪽의 낙선만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이같은 행동은 민주주의를 위해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거와 관련한 흑색선전은 합동유세장에서 후보자나 운동원들이 공공연히 퍼뜨리고 다니거나 상대방을 허무맹랑하게 비방하는 소형 인쇄물이나 전단 등의 형태로 거리에 대량 살포되고 있다. 흑색선전의 내용 또한 「범법자」 「사생활문란자」 「악덕포주」 「희대의 색마」 「공천권 경매」 등 극렬하고 비열한 용어들을 마구 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충남 보령 제2선거구에서 출마한 신 모 후보(60·지구당 고문)는 최근 경쟁관계인 상대방 후보자의 범죄사실을 기록한 유인물을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돌리며 비방하다 적발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서울 용산구에서 출마한 김 모 후보(43·약사)는 『부인과 이혼한 뒤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사생활이 불순하다』 『모 종교단체로부터 선거자금으로 3억∼5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등의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합동연설회가 막바지에 오른 16일 하오 3시 서울 구로구 독산동 가산중학교에서 열린 구로 제5지구 합동연설회장에서는 노동자 출신인 이 모 후보를 지지하는 이른바 「서울지역노동자협의회」 회원과 대학생 등 2백여 명이 연단 앞자리를 차지하고 「민자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다른 후보의 연설을 방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선거단속반장 김고열 과장(45)은 『선거일이 2∼3일 앞으로 다가와 해명할 기회조차 없는 틈을 타고 출처가 불분명한 상투적인 선거전략이 곳곳에서 쏟아져 선거풍토를 더욱 흐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은 후보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이같은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공정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클럽연합회 총무 김영주씨(34)는 『많은 후보들이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며 타락선거를 일삼는 일이 개탄스럽다』면서 『유권자들은 결코 이에 휘말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표 끌자”… 「허풍공약」 판친다

    ◎“서울·평양 자매결연”·“금융실명제 실시”/“시 직제 개편”등 대부분 월권사항/“대북 결혼 핫라인 추진” 큰소리도 휴일이자 시·도의회선거를 나흘 앞둔 16일 전국 4백68개 선거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로 선거유세가 사실상 끝나게 됨에 따라 각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막바지 득표작전에 들어갔다. 후보들은 초반부터 불법타락으로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이번 선거에 냉담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국회의원선거전을 방불케 하는 홍보전을 벌이며 표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선거 양상이 정당간 대결구도 속에서 무소속 후보가 대거 출마,유권자들이 인물과 공약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각 후보들은 이날까지 유례없이 많은 공약을 쏟아내 공약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공약의 대부분은 시도의회 수준을 넘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공약이거나 단지 유권자들의 호기심을 끌기 위한 일회성·선심성인 것들이 많다. 서울 도봉구의 한 후보는 주민들에게 보낸 선거공보에서 정치적·사회적 부조리 척결운동 전개,금융실명제 및 공직자 재산공개제 적극 추진,중소기업 육성방안 등 모두 7개의 공약을 제시했으나 대부분이 시의원의 수준을 넘어 실현불가능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송파구의 한 후보는 부동산투기 근절과 전세값 안정을,다른 후보는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 평양과 서울시와의 자매결연을,관악구의 한 후보는 토지공개념제 실시 등을 각각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영등포구의 한 후보는 『시민을 무시한 서울시 직제를 소신있는 공무원들의 책임행정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서울시 직제개편은 총무처와의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법개정이 필요한 입법사항이라는 점에서 무책임한 공약에 가깝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등포구의 또다른 후보는 『여의도 샛강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공원화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 이 문제는 환경처·건설부와 협의해야 될 뿐 아니라 실제 공약대로 실행할 경우,이웃 도로가 침수되거나 물이 썩어 강물 오염이 심각해질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낡은 아파트가 밀집돼 재건축 민원이 많은 서울 송파구 등의 후보들은 『20년 이상으로 규정된 아파트 재건축 허가기한을 대폭 단축해 빠른 시일 안에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으나 재건축허가 기한은 대통령으로 규제된 사항으로 하위법인 지방자치단체 조례 및 규칙만을 개정할 수 있는 시의원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밖에도 『노총각·독신여성의 결혼을 위해 정부 전산망에 이들 명단을 압력하고 전화 한 통화로 북한지역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충북 청주),『화목한 집안을 위해 가정콘서트를 자주 열겠다』(서울 마포구),『영세민 1천5백가구에 추석과 설날 제수용품비용을 제공하겠다』(대구 중구)는 등의 일회성·선심성 공약도 난무하고 있다.
  • 유세장 난투극 속출/후보자 아들 매맞고 입원도

    ◎나주등 3곳서 광역의회선거 유세전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유세장에서 후보지지자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과열분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광주=최치봉 기자】 16일 상오 11시40분쯤 전남 나주군 공산면 공산중학교에서 열린 나주군 1선거구 연설회장에서 신민당 김명국 후보(49)의 아들 기영군(24·조선대 사학3)이 무소속 한상근 후보(59)의 선거운동원 10여 명에게 구타당해 나주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기영군은 한 후보가 아버지인 김 후보의 공천과정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데 격분,폭언을 했다가 한 후보의 운동원들에게 봉변당했으며 양측 운동원간 몸싸움이 일어 유세가 10여 분간 중단됐다. 【전주=임송학 기자】 이날 하오 3시 전주 평화국교에서 열린 전주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도 후보지지자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연설이 한때 중단됐다. 이날 소동은 맨마지막으로 등단한 무소속 박조 후보가 『신민당 임정엽 후보는 오락가락하는 손주항 의원이 공천한 사람』이라는 등 임 후보를 비난하자 박 후보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내 일어났다. 【수원=김동준 기자】 16일 하오 1시부터 수원시 제4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산남국교 운동장에서는 유세를 마친 민자당 이학섭 후보(46)측 운동원과 무소속 최종안 후보(53)측 운동원 등 40여 명이 사소한 시비로 30여 분간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벌여 이 후보측 원동원 양병식씨(40) 등 3∼4명이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 「광역」 앞으로 3일… 막판 총력전

    ◎여·야,판세 분석… 백중지역 지원 강화/“수도권 공략” 수뇌부 직접 나서/민자/젊은층 겨냥,기권방지 홍보전/신민 전국 8백66개 선거구의 합동연설회가 선거전 마지막 일요일인 16일로 사실상 끝남에 따라 여야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D­3일 작전」에 돌입했다. 민자 신민 민주 3당은 전선거구의 최종 판세를 자체분석,이 기간동안 낙선 확실지역 및 열세지역보다는 수도권·부산·대구·대전 등 치열한 경합을 보이는 백중지역을 집중지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40%에 달하는 부동표 흡수여부가 당락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보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태세를 정비했다. 민자당은 특히 막바지 수도권 공략에 선거전략의 최우선을 둔다는 방침 아래 17일부터는 그 동안 지방지원유세에 나섰던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 수도권을 직접 돌며 당원단합대회와 지구당간담회를 갖고 중산층을 겨냥한 안정희구심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17일에는 김 대표가 ▲안양 과천 강서 관악 송파지역을,김 최고위원은 도봉 노원 성동지역,박 최고위원은 양천 강남 서대문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16일 저녁 서울시내 H음식점에서 서울시 42개 지구당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막바지 서울공략작전을 숙의했다. 신민당은 수도 서울에서 제1당을 차지해야 정치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3일 동안 젊은층의 기권방지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물가·환경공해·교통문제 등 6공의 실정을 집중부각시켜 부동표를 최대한 흡수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17일 하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지역 연합당원단합대회 형식을 빌려 대규모 옥내집회를 개최,신민당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당직자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 공략에 나서고 선관위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각종 선거홍보물을 수도권 일원에 대량 배포할 예정이며,19일 김대중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기권방지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 총재는 16일 서울 도봉·노원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대여 정치공세를 펴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도 그동안 수집한 부정선거사례 발표 등으로 민자당의 금권타락선거를 집중공격하면서 새 정치질서를 강조,막판 부동표를 지지표로 전환시키는데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 사전영장 후보/유세장서 연행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서울 용산 제3선거구 민주당 이태식 후보(53)를 16일 하오 합동유세장인 용산구 보광동 보광국교에서 연행,이날 하오 7시30분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날 검찰과 경찰 수사관 70여 명은 하오 3시10분쯤 연단에서 연설순서 추첨을 하던 이 후보를 연행했으며 이 때문에 민주당 청년당원 등 1백여 명과 검·경 수사관들 사이에 15분여 동안 몸싸움이 벌어져 합동유세가 1시간30분 가량 지연됐다.
  • 흑색선전… 인신공격… 고소·고발 잇따라(광역표밭)

    ◎“무등록운동원이 호별방문”… 형을 고발/“무소속후보 사퇴”… 비방유인물 나돌아 ○… 15일 상오 11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제1선거구를 합동유세가 열린 올림픽공원에는 3천5백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 후보가 「모형소」를 유세장에 끌고 들어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신민당 김익환 후보는 『20년 동안 붓을 벗삼아 산 서예가인 나를 정치판에 끌어들인 것은 3당 야합·공안통치 때문』이라며 민자당을 집중검토. 민주당 홍상기 후보는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모두 부패해 믿을 사람 없으니 지자제선거라도 똑바로 투표,우리를 지켜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 민자당 김용완 후보는 「모형소」를 끌고 들어와 『저 소를 팔아서라도 해운대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지역사업을 공약. ○“여 후보 공약은 공약” ○…15일 상오 11시 해운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해운대 제1선거구 합동유세는 동원된 청중들이 지지후보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후보이름을 연호하며 집단퇴장하는 등 시종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첫번째 등단한 신민당 김익환후보(54)와 뒤이어 등단한 민주당 홍상기 후보(57) 등 야당후보들은 저마다 지역개발에 앞장설 일꾼임을 내세우고 민자당 김용완 후보(48)에 대해 『엄청난 물량공세로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협공. 마지막으로 나온 무소속 최정식 후보(51)는 지하철 2호선 연장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까지 지역현안이 망라된 민자당 김 후보의 공약을 일일이 공박하고 『김 후보는 인기를 끌기 위해 무작정 큰소리를 치지만 그같은 공약들이 이루어진다면 이 자리에서 할복자살하겠다』며 극언. ○군위원끼리 맞대결 ○…15일 하오 3시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소양중학교에서 열린 완주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군정자문위원 출신의 민자·신민 두 후보가 서로 지역발전의 참일꾼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민자당의 이석윤 후보는 등단하기 앞서 운동장에 엎드려 큰절을 올린 뒤 『지난번 총선에서 전라도 한풀이를 하자며 싹쓸이를 해 야당의원을 보냈더니 하는 짓이 이권이나 노리고 당리당략에 집착하는 꼴이 말이 아니다』고 수서비리와 관련 구속된 이 지역 신민당 김태식 의원을 간접적으로 맹비난하고 『우르르 쾅하는 천둥소리 비숫한 우루과이라운드라는 것이 농민에게는 정말 천둥처럼 무서운 것』이라면서 『피폐한 농촌을 되살리고 농촌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이 한몸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 신민당 배평일 후보는 『정부의 실정으로 정든 고향과 농토를 버리고 도시로 가려 해도 농지마저 팔지 못하게 규정해 유사 아래 농촌이 가장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개발,농촌경제 활성화,지방행정의 엄중감시 등을 공약. ○“민자후보 도와 달라” ○…출처불명의 저질 흑색선전물이 나도는 등 타락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시내에 14일 밤 제2선거구 무소속 후보 김 모씨(51)의 사퇴서가 뿌려져 소동. 16절지 1장으로 돼 있는 이 사퇴서에는 『이번 광역선거에서 조건없이 사퇴하며 사랑하는 김태중 민자당 후보에게 지지를 부탁한다』며 『사퇴로 당의 결속과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적혀 있고 사퇴를 결심했다는 김 후보의 반명함판 사진을 좌측 상단에 부착. 김 후보측은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한 뒤 『우리측 후보를 모함하기 위한 저질술책』이라고 비난. ○“보복성 고발인 듯” ○…법을 어겨가며 선거운동을 한다면서 동생이 형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충격. 강원도 양구군 농민회 회장 이준기씨(34·양구군 동면 팔랑2리3반)는 15일 친형 순기씨(37)와 태재옥씨(43)가 13일 하오 6시쯤 양구 제2선거구에서 출마한 민자당 이 모 후보(49)의 약력이 소개된 사진과 책자 등 인쇄물 5종 23장을 같은 마을에 사는 16가구를 호별방문,나눠주는 등 호별방문을 금지한 선거법을 어겼다며 양구경찰서에 고발. 이 같은 사태는 지난 5월 양구 농민회원 중 1명이 민자당 양구연락소 간판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자 회원들이 동료를 풀어 달라며 최근까지 농성을 벌여온 일련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나 이 지역 유권자들은 혼탁한 광역선거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경악. ○…청주시 6선거구에서는 여당 후보가 자모회가 열린 국민학교 교실에 들어가 지지를 호소하다 학교측의 항의를 받고 쫓겨나는 해프닝이 발생. 14일 하오 3시쯤 청주시 복대동 서원국교에서 학년별 자모회가 열리고 있을 때 민자당의 김진호 후보가 부인과 함께 들어와 지지를 호소하다 학교측 항의를 받고 되돌아갔다는 것. 학교측은 학부모들의 오해를 살 것을 우려 김 후보가 사전에 아무런 양해도 받지 않고 불쑥 찾아왔다고 밝히는 등 해명에 진땀. ○…선거운동기간과 재산세 납부고지서 발부기간이 맞물려 이를 악용한 특정후보의 유인물 살포행위가 잇따라 발생해 말썽. 대구시 남구 대명4동 성당시장 일대의 경우 지난 14일 상오 김 모 통장(42)이 관내 각 가구에 재산세 납부고지서를 배포하던 중 민자당 성도용 후보운동원으로 보이는 30대 남자 1명이 뒤따라다니면서 성씨의 소형인쇄물을 돌리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말을 했다는 것. ○후보가 선관위 고발 ○…경남 거창군 제3선거구의 무소속 박동윤 후보(45)는 15일 『군선관위가 확성기 작동을 잘못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제대로 못 했다』며 군선관위를 검찰에 고발. 박 후보는 지난 14일 하오 3시 거창군 가조면 가조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첫 연사로 등단했으나 확성기에서 심한 잡음이 나 청중들이 연설내용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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