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동 유세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사일 전력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매일신보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집행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서류 작성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8
  • 선관위 개정안 내용·정치권 반응/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 초점

    중앙선관위가 28일 발표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은 큰 틀에서 볼 때 선거공영제 확대와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관위측은 개정의견을 법제화할 경우 대선 때마다 후보자가 부담해야 하는 법정 선거비용은 356억원에서 171억원으로 줄어들고 선거비용 총액에서 국가가 부담하는 선거공영비율은 현행 64.3%에서 85.6%로 크게 높아져 사실상 완전공영제가 구현된다고 설명한다. 또 국고지원이 다소 늘더라도 후보자와 국가가 부담하는 선거비용 총액은 1인당 575억원에서 391억원으로 감소, 결과적으로 국민부담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선거공영제 확대=후보자의 신문광고는 현행의 70회에서 80회로,TV와 라디오 방송광고는 각 30회에서 100회씩으로 늘리되 비용의 절반은 득표 수에 관계없이 국가가 부담하고,나머지 절반도 기탁금 반환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국가가 보전해 준다.‘합동신문광고제도’를 도입,선관위가 후보자나 정당으로부터 공약 등을 제출받아 5개 국정 분야별로 합동 광고를 게재한다. ◆ 정치·선거자금투명성 제고=대선 입후보 예정자는 선거 1년 전부터 1명의정치자금 관리인을 둬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관리하고,선거 직후선거비용과 함께 그 내역을 보고한다.정당과 국회의원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자금의 수입·지출을 하고,100만원 이상의 모금·기부 때는 수표를,10만원 이상의 지출 때는 수표나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정당에 연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 대해선 인적사항과 기부일자,금액도 보고해 선관위가 5일 안에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토록 한다.선관위에 선거비용 수입·지출 조사권을 부여하고,정치자금법 위반행위에대해선 재정신청권을 부여한다. ◆ 선거운동 방식 개선=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사례인 정당연설회를 폐지하고,대통령후보와 배우자의 거리유세를 금지한다.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후보자 및 입후보 예정자 등은 민법상 친족의 경조사를 제외하곤 전보 이외에 축·부의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 ◆ 고비용 정당구조 개선=상향식 공천 및 정당의 분권화가 정착될 경우 중앙당의정책,조직,홍보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기능은 대폭 축소,국회내에 중앙당사를 두도록 한다.지구당을 폐지해 구·시·군당 체제로 전환하고,3명 이상이 대표권을 행사토록 해 사당(私黨)화를 방지한다. ◆ 예상되는 문제점과 정치권 반응=국회의원 후원회 모금한도액을 연간 1억5000만원으로 제한함에 따라 음성적 모금이 판을 치고 연설회 감소로 주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심화될 수도 있다. 여기에다 국가가 많은 경비를 부담하는 공영제로 인해 무자격 후보자의 양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정치권은 선관위의 개정의견에 대해 환영 논평 등을 통해 원칙적인 공감의 뜻을 밝혔다. 다만 한나라당은 정치자금과 관련,“100만원 이상 기부자 신원공개 조항의 경우 정치활동을 위축시키고 야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사람에 대한 탄압 우려가 있다.”면서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업그레이드 지방자치 / 전문가 좌담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 가장 시급”

    지방자치가 단체장 민선 3기째를 맞으며 뿌리를 내려가고는 있으나 여전히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대한매일은 창간 98돌을 맞아 지방자치를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김성순(金聖順·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국회의원,신철영(申澈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김충환(金忠環·한나라당) 서울 강동구청장,이해식(李海植·한나라당) 서울시의회환경수자원위원장 등이 참석한 좌담은 대한매일 편집국 회의실에서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김주혁(金柱赫) 대한매일 전국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 사회 = 6·13지방선거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 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 = 시민단체들이 가장 어려웠던 것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의 벽이었습니다.특히 지방의원의 경우 유권자들이 판단할 정보가 거의없었던 것은 큰 문제입니다. ◆ 김성순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 당내 경선은 ‘여과 과정’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도 많고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대의원 의식이 더 높아져야 합니다. ◆ 김충환 강동구청장 = 선거법이 엄격해지고 불분명한 점도 많아 후보측이 위반 의도가 없어도 사후에 위반했다고 지적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이해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 지방의원들도 지역 비전보다는 정당비판 등 중앙정치 이슈를 제기하고,유권자들도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보다 소속 정당을 판단기준으로 삼는 선거유세 방식은 문제입니다.그래서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전락하는 겁니다. ◆ 사회 = 그같은 문제점들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 신 총장 =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일상적 지방자치 참여운동이 필요합니다.경실련은 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등 문제제기를 할 계획입니다. ◆ 김 구청장 =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를 한시적으로 배제해야 대리전이나 무관심 등 문제가 해결됩니다. ◆ 이 위원장 = 유권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깨띠 외에도 사진을 담은 포스터 등 일부 선거운동 보조수단이 허용돼야 합니다.투표하지 않으면불이익이나 불편을 주는 ‘투표의무제’도 고려할 만합니다. ◆ 신 총장 = 투표하지 않으면 과태료나 인·허가상 불이익을 주는 나라도 있죠.그리고 합동연설회나 정당연설회도 폐지할 때가 됐습니다.동원된 후보 지지자들 외에 일반 청중은 거의 없어서 효과보다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대신 선거운동의 비용을 줄이고 효과는 늘리는 방안으로 미디어선거를 활성화해야 합니다.서울 강동구의 경우 구청장 후보 토론회를 지역 케이블TV에서방송했습니다. ◆ 김 의원 = 미디어선거는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기초단체장 공천배제도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당장 실시하면 문제가 많습니다.정당정치원리에 어긋나고,국회의원의 공조직이 사조직화하게 되며,유능한 신인의 도전이 어려워집니다.사법처리 외에 단체장 견제장치는 유명무실한 실정입니다.주민소환·투표제를 도입하고 주민감사 청구 요건도 간소화하며,공무원노조도 단체행동권을 빼고 허용하는 등 견제장치가 보완된다면 기초단체장 공천배제에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 김 구청장 = 주민소환·투표제 등 보완책 마련은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일본은 기초단체장의 90%가 무소속이고 미국도 80% 이상의 지역이 정당 공천을배제하고 있습니다. ◆ 김 의원 = 선진국은 견제장치가 확실히 마련돼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아무런견제 장치도 없이 시행한다면 소공화국이 될 우려가 큽니다. ◆ 김 구청장 = 현직 단체장의 경우 월급 외에는 수입이 없습니다.지방선거 출마자들도 선거비용을 합법적으로 확보하도록 허용기간,횟수,상한액 등 요건을 엄격히 제한해 후원회를 허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김 의원 = 금액을 제한하고 사후 공개하는 등 전제가 필요합니다.더 바람직한 것은 선거공영제가 돼야 합니다.국회의원 중심으로 만들어진 현행 선거제도는 주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주민소환제가 실시되면 이해집단에 의한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보완해서 시행할 필요가 있어요. ◆ 신 총장 = 소환 발의를 위해서는 트집 차원이 아니라 상당수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예방효과가 크죠. ◆ 이 위원장 = 단체장 정당공천 배제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공천이 금지된기초의원도 사실상 내천하는 등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입니다.광역의원에게도 일정부분 후원회를 허용해야 합니다. ◆ 사회 = 지방의원 유급화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이 위원장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가진 집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지방의원 처우 개선 차원보다는 직업적인 지방정치인을 양성한다는 차원에서조속히 도입해야 합니다. ◆ 김 의원 = 현재 공통경비와 수당 등의 명목으로 기초의원은 월 135만원,광역의원은 212만원 정도를 받기 때문에 이 정도 범위 내에서 유급제를 실시해도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유능한 신진인사가 지방의회에 진출,안정된 생활 속에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자치단체에 대한 상시 전문 감시체제를 강화하면 그로 인해 절감되는 예산이 비용보다 더 클 겁니다.무보수 명예직은 이상적인 얘기고 현실적으로는 유급화가세계 추세입니다. ◆ 김 구청장 = 지방의원 유급화가 바람직합니다.다만 일부에서는 재력가의 경우 매일 출근하느니 차라리 유급화 안하고 수당으로 받는 게 낫다든지,유급보좌관을 요구해 수가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반대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김 의원 = 회기중에만 출근하고,겸직을 허용하면 됩니다. ◆ 사회 = 자치단체장의 비리를 방지할 제도적 장치가 있을까요. ◆ 김 구청장 = 의회의 집행부 통제기능 강화와 주민소환제를 통해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봅니다. ◆ 김 의원 = 단체장에게는 위법은 아니지만 막강한 선택 권한이 있기 때문에금품 수수가 가능합니다.합법적이라도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개인의 자질문제여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주민과 여론의 감시와 통제가 중요합니다.시민단체의 감시기능이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단위에서도 활성화돼야 합니다. ◆ 신 총장 = 사법기능으로 처리할 것은 해야겠지만,내부 고발자 보호를 활성화하면 자정기능을 확보,예방효과가 큽니다.공무원 노조의 활성화도 한 방법이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것은 주민 감시입니다. ◆ 사회 = 우리 지방자치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 김 구청장 =일괄이양법 제정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합니다.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은 매우 제한돼 있어 독자적인 정책 수행이 어렵습니다.권한은 대폭 늘리고 그에 따른 책임은 엄격히 물어야 합니다. ◆ 신 총장 = 같은 맥락에서 지방의회의 심의·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그것이 바로 비리를 예방하는 효과를 갖습니다. ◆ 김 구청장 = 우리 지방의회에는 포괄적 자치입법권이 없습니다.지방자치법 15조에 지방의회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조례를 제정하도록 돼 있습니다.일본처럼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로 고쳐야 지역특성에 맞는조례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신 총장 = 지방자치는 일종의 실험입니다.성공하면 확산시키고,실패하면 접고 하면서 국가 전체의 혁신의제를 발굴하는 것이죠.예를 들면 우리 지역에서는 밤 10시가 넘으면 부과금을 매긴다든지 하는 식이죠. ◆ 김 의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방소비세 조례가 50개나 돼 커피 소비세도 부과하는 등 자치단체가 세금·문화·체육 등 지역 개발을 위한아이디어를 무한정 개발합니다.그러나 우리는 권한이 없어 할 수가 없습니다.우리당은 이번에 지방자치법 15조를 개정하려고 합니다.구체적인 내용은 조례에위임하도록 각각의 법령도 개정할 수 있겠지요. ◆ 김 구청장 = 주차문제가 심각한 지역은 가구당 주차장 확보 비율을 높이고,차고지 증명제를 하고 싶어도 법령의 범위를 벗어나는 조례를 만들면 처벌받는 실정입니다. ◆ 신 총장 = 공무원의 순환을 어느 정도 비슷한 업무영역으로 한정,전문성을키우는 방향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합니다.또 연간 80∼90일에 달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층층시하 감사도 효율화해 감사 및 준비시간을 줄이고,감사체계에 대한 근본적 접근방식도 비리 적발보다 정책 감사 위주로 바꿔야 합니다.일을 잘 하려다 실수하는 것보다 일을 안하는 사람을 지적하는 방향으로가야 합니다. ◆ 김 의원 = 지역 특성을 살리는 행정에 힘써야 합니다.지방재정도 확충해야합니다.지난해 지방재정 비중이 일본 44.3%의 절반 남짓한 28.6% 수준입니다.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자치단체가 58.6%인 140곳이나 됩니다.또 선거연령을 19세 정도로 하향조정해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는자치가 돼야 합니다.171개국을 조사해 보니 우리처럼 20세인 나라가 8개국이고 18세가 138개국입니다.선거관리위원회도 시민사회단체의 선거 참여를선진국처럼 허용해야 합니다. ◆ 이 위원장 =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유급제를 통해 자질있는 인재가 자치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거나 신설하는 등 근본적인 세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리 이동구 하승희기자 yidonggu@
  • 선택6.13/ 지방의회 이색 후보들

    ‘선택의 날’이 밝았다.많은 유권자들이 내심 내고장 후보감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도 낙점하지 못한 주민들도 적지 않다.특히 광역·기초 의원의 경우 단체장 후보와는 달리 매체 등을 통한 인물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후보 선택을 놓고 고민을 더한다.이런 가운데 독특한 선거운동이나 캐릭터 등으로 이채를 띤 의원 후보들이 있어 살펴본다. ●“‘젊어도 너무 젊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그래도 유세 현장에서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리면 다들 공감합니다.”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도전한 서울 서대문 제1선거구 민주노동당 정현정(25·여)후보.나이 들어 보이게 꾸밀까 생각도 했지만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다. 정 후보는 현실적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조직을 깨기가 어려운 데다 각종 선거 규정이나 언론 홍보 등에서도 군소 정당에 불리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그래도 서대문구는 가능성이 높다고 자체 평가한다.5개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연령층이 젊고 대학문화가 존재해 ‘젊은층의 반란’을 은근히 기대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명숙(42·여) 후보가 시의원으로,남편인 김화형(50)후보가 서대문구의원으로,부부가 나란히 출마해 관심을 끈다. 현직으로 구의원에 재출마한 남편 김 후보는 “4년전 구의원 선거를 부인과 함께 치르면서 추진력,카리스마,섬세함 등 부인의 많은 장점을 보고 시의원 출마를 적극 권했다.”면서 “현재 지역에서는 김명숙 돌풍이 불고 있다.”고 부인을 극찬했다. ●광주 동구 제2선거구에서 광주시의원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최영숙(28) 후보는 노조 출신으로,공공의료 확대 등 보건 복지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하루 20시간이나 표밭을 누볐다.광주보건전문대를 졸업하고 97년 한 병원 간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이 병원 노조 지부장으로 활동했다.‘깨끗한 처녀 후보’이미지가 ‘금권·타락선거’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천시의원 중구 제1선거구 민주당 정춘근(51)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아침마다 지역내 목욕탕을 순방하며 ‘알몸에 띠만 두른 채’ 지지를 호소했다.‘모든 것을 보여드린다.’는 것이 캐치프레이즈인 정 후보는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옷은 물론 자존심까지 벗어던졌다.”고 기염을 토했다. ●현역 2선 도의원을 비롯,3명의 후보와 겨루고 있는 제주시 제3선거구(3도1·2동,오라동) 무소속 고순생(49)후보는 제주도내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의원 후보 133명중 홍일점 후보다.합기도 공인 7단인 그녀는 30년 전부터 제주시내에서 합기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미혼임에도 불구,현재 한국부인회제주도지부 회장으로 있다. 12일에도 15시간동안 거리유세를 펼친 고 후보는 “‘여다의 섬’인 제주도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소신있는 도정 감시자가 되기 위해 출마했으며,많은 여성들이 지지하는 만큼 당선되고 말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강원도의원 인제 제2선거구(남면·기린면·상남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창학(63)후보는 가족 등 주변의 도움없이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쳐 이채를 띠었다.후보등록일 기탁금을 가까스로마련해 마감시간이 임박해 등록한 박 후보는 지난 9일 기린초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도 운동원 없이 홀로 나서 “농어민들을 위해 ‘농어민연금법’을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구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주정분(52) 후보는 남편 김낙철(57·남동구 사회경제국장)씨가 선거 막바지인 10∼12일 휴가까지 내가며 선거운동에 나서 주부들의 부러움을 샀다.김씨는 밤늦게까지 주 후보의 유세차량을 손수 운전하며 부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아름다운 외조’의 대명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의원에 사회당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된 이경숙(34)씨는 뇌병변장애 1급 장애우이다.태어난 지 100일만에 일반인들과 격리돼 살아야 했다.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중학교를 4년만에 졸업했고 공부를 포기할 수 없어 야간 방송통신고와 방통대를 다녔다.그는 장애인의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이 세상에 공론화되기를 희망했다.정치인들이 시혜 차원으로 베푸는 값싼 동정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 동등하게 설 수있는 분위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시 북구 송정동 기초의원에 출마한 김진영(38) 후보는 트랙터를 선거홍보 차량으로 활용,눈길을 끌었다.김 후보측은 부패한 정치판을 트랙터로 갈아엎겠다는 뜻에서 이웃집에서 트랙터 1대를 빌려 홍보차량으로 사용했다.직접 트랙터를 몰고 구석구석 다니며 유세를 벌여 반응도 좋았다. ●남편의 뒤를 이어 시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여성후보가 있어 관심을 끈다.경주시황오동에서 남성 후보 1명과 성대결을 벌이는 이석순(48) 후보의 남편은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인 백수근(55)씨.이 후보는 “초선인 남편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마를 포기하면서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제도권 안에서 활동해 줄 것을 권했다.”면서 “저도 일찍부터 기회를 갖길 간절히 원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별취재단 ***'선거차량'꽃 자전거 유세 ●꽃자전거 유세= 광주 환경운동연합이 광주 시의원에 녹색대표로 내세운 조진상(曺珍相·44·나주 동신대교수) 후보의 ‘꽃 자전거’유세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파트밀집지역인 서구 제3선거구(풍암·금호·서창)에서 ‘행복한 녹색세상’을 내걸고 뛰는 조 후보는 선거용으로 등록한 교통수단이 다른 후보처럼 차량이 아닌 자전거 2대.선관위에서 꽃바구니를 매단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아예 등록차량을 자전거로 바꿨다.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중 유일하다. 그는 참신한 선거운동으로 공약을 실천한다는 서약으로 유권자들에게 손바닥 도장을 찍어 주고 있다.초·중학생들도 지나가는 꽃자전거를 보고 손을 흔들 정도가 됐다.선거에 앞서 자전거 퍼레이드와 환경 사진전 등을 열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강남구청 출신 4명 출마, 자치구중 가장 많은 후보 ●강남구청출신 4명 출마= 서울 강남구청 출신 국장 3명과 주사 1명 등 모두 4명이 구의원에 무더기로 입후보했다.단일 자치구로서는 가장 많은 기초의원 후보를 낸셈. 서초구 서초1동 유시우(柳時裕·64),강남구 삼성2동 김제원(金濟遠·61),대치4동이종태(李鍾泰·43),송파구 풍납2동의 정태산(鄭泰山·60) 후보 등이다. 유 후보는 강남구 시민국장,김 후보는 건설국장과 시민국장을 지냈다.정 후보도 재무국장 출신이다.이 후보는 대치4동사무소에서 일하다 지난 3월말 선거를 위해 퇴직했다. 이들은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입구 등 목좋은 곳에서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가며 한표를 호소한다.상대적으로 강점인 풍부한 행정 경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 후보는 “행정을 직접 담당했던 공무원 출신이라는 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행정의 난맥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당선되면 주민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형제 시의원 후보 출마, 안양 권용호·용준씨 ●형제 시의원 후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형제가 나란히 시의원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흥동에서 출마한 권용호(權龍虎·사진 아래·45)씨와 비산3동에서 당선을 노리는 용준(龍俊·47)씨 형제가 주인공. 동생 용호씨는 현재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간사를 맡고있으며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형님 출마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사업으로 자리잡은 형이 ‘기업의 생명은 사회 봉사’라며 출마 뜻을 굽히지 않아 함께 나서게 됐다.”며 “이제는 내 일처럼 형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아파트촌이나 인파가 몰리는 곳 등을 누비며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막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공약은 다르다.동생은 정보와 문화가 숨쉬는 마을,삶의 질 향상,1인1운동갖기 등이며 형은 마을버스 노선 확충,장학회 설립,주차장 확충 등이다. 동생은 “밑바닥 표심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형을 격려한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선택 6.13/ 기초자치단체장 격전지 10곳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시장·군수·구청장 출마자들은 최후의 승리를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기초자치단체장 접전지 10곳의 막바지 판세를 점검한다. ***오누이 ‘性' 대결에 무소속 가세 ●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자리를 놓고 ‘오누이’와 ‘성’대결이 복합돼 전국적인 시선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여성 배려 차원에서 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낸 허옥경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한 오빠 허훈 후보가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했다.관선 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홍구 후보와 당료 출신의 무소속 황덕일 후보도 가세,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허옥경 후보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도덕성은 여성이 훨씬 높고,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낸 정책전문가라는 점을내세워 유권자를 공략한다.허훈 후보는 구의원 4년간의 구정 경험 등을 들어 유권자의 25%를 차지하는 신시가지를 집중 겨냥한다.김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의 정통관료로 다른 후보들이 행정가가 아닌 점을부각시키며 표심을 파고든다. ***지역정서·현직 강점 당선 자신 ●대구 서구= 한나라당 윤진 후보와 무소속 이의상 후보,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3파전을 벌이고 있다.현직 구청장을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을 따냈지만 인지도가 낮아 선거 초반부터 고전하는 윤 후보는 막판 한나라당의 조직적 지원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윤 후보는 “결국 ‘친 한나라당’이라는 지역정서가 투표에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당선을 확신한다. 이 후보는 현직 구청장이란 인지도를 앞세우며 ‘씨앗은 뿌린 사람이 거둬야 한다.’는 논리로 표밭을 누빈다.선거 단골 출마로 서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서 후보는 ‘이번에는 서중현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게 바닥민심이라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현직·1기 구청장 두번째 격돌 ●서울 강서구= 현직인 민주당 노현송 후보와 민선 1기 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유영 후보간의 경쟁이 뜨겁다.두번째 격돌이다.무소속 최영돌 후보측은 첫 출전인 만큼 차기를 목표로 2등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노 후보측은 지난 4년의 구 행정에 대해 구민의 업무만족도가 60%이상으로 높은데다 자민련의 민주당 지지로 충청권 표심이 민주당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우리가 우세하다.”고 말한다. 반면 유 후보측은 “6일 우장산 축구장에서 열린 첫 합동유세에서 유 후보가 맨마지막에 유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이 제일 많았고 박수소리도 제일 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노 후보측은 유 후보가 민정당,국민당,민주당,무소속,한나라당 등으로 당을 옮긴 점을 지적하며 ‘철새정치인’을 뽑아서는 안된다고 몰아붙인다.이에 유 후보는 “1기때 내가 수립한 구 발전계획을 노 후보가 그대로 이어 받았다.”면서 자신의 행정능력을 부각시키는 한편 노 후보의 능력 한계를 문제삼았다.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 쟁점 ●경기 성남시=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으로 주목받는 성남시에서는 민주당 김병량현 시장과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준광역시급인 데다 도내 제2위 도시라는 점에서 각 당이 대선까지 염두에 둔 치열한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반에는 김 후보가 5%포인트 가량 앞섰으나,선거 직전 터진‘분당파크뷰 의혹’의 여파가 이 후보에게 유리한 변수로 작용,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이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김 후보가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에 깊숙이 개입,이미 도덕적으로 시정을 이끌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미 수차례 조사과정에서 청렴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만 되면 들고 나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서 주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바라고 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일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출생지를 경남 마산으로 속여 주민들을 우롱한다며 시장 자질론을 들먹인다. ***호각판세… 투표율이 당락 좌우 ●인천 부평구= 인천 부평구가 인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것은 미군기지 이전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등 굵직한 지역현안이 많은 데다,50% 이상인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후보들의 공략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현 구청장인 민주당 박수묵 후보가 구정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와 앞선 인지도를 토대로 치고나가 재선이 무난한 듯했다.그러나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가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영마인드와 현 정권 실정에 따른 반 민주당 정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호각의 판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투표율이 낮으면 탄탄한 조직을 자랑하는 박수묵 후보가,반대로 높으면 한나라당 바람에 편승한 박윤배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도 시민단체들로부터 낙점받은 ‘시민후보’임을 내세워 저소득층과 대우차 근로자 등에게 파고들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거물급 후보 3명 오리무중 혈전 ●충북 청주시= 전·현직 시장과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거물급 후보 3명이 오리무중의 혈전을 치르고 있다.그나마 현 시장인 민주당 나기정 후보,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로 좁혀지고 있다.10·12대 국회의원과 1기 민선시장까지 지내 고정표가 많은 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나 후보는 재임시 치적을앞세운 인물론에서 조금 앞선다는 평가다.지지기반도 튼튼하다.민선시장 재직시 ‘직지심체요절’을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시키고 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항공엑스포 등 큰 국제행사를 열어 평가가 좋다. 한 후보는 소신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주민의 당 선호도에서도 앞선다.같은 당 이원종 충북지사 후보의 지원도 플러스 요인이다. 민주당은 최근 나 후보가 한 후보보다 10% 정도 앞서고 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보다 20% 앞서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그러나 부동층이 30%에 달해 어느 후보가 이길지는 쉽게 단정하지 못했다. ***인지도·조직력 대결 예측불허 ●대전 중구= 현직인 자민련 김성기 후보와 한나라당 김동근 후보간의 대결로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인지도와 지지기반에서 김성기 후보가 크게 앞서지만,강창희 의원이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기면서 김동근 후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성기 후보는 임기 중 대과 없이 구정을 수행했고 3년간 판공비를 반납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 반응이 매우 좋다. 시의원 출신인 김동근 후보는 인지도에서 김성기 후보에 비해 크게 뒤지지만 강의원의 탄탄한 조직이 뒷받침돼 기대 이상의 선전이 예상된다. 상반되게도 김성기 후보는 자민련 바람이 예전같지 않은 점이,김동근 후보는 강의원이 아직은 지역정서에 부합되는 자민련을 버렸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민주당 김종길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기반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고교동문 3명 안개속 각개약진 ●강원 춘천시= 한나라당 유종수·민주당 배계섭·무소속 정태섭 후보 3명 모두 같은 고교 동문이어서 마땅히 학연에 기대지도 못하고 나름대로 조직을 만들어 안개속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3선에 도전장을 낸 현 시장 배 후보가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첨단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이슈다.유 후보는 “이들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는 무리이며,만화산업의 경우 부천시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고,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서면에 추진중인 애니타운이 만화박물관으로 전락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후보도 “애니메이션,멀티미디어,생물산업의 성과에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간평가가 필요한 시점에서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고 공격했다.이에 배 후보는 “하이테크벤처타운의 성과는 수출계약 등을 토대로 이제부터 나오는 추세”라고 일축한다.도전자들의 공략에 배 후보의 수성(守城)이 가능할 지가 관건이다. ***‘풍부한 행정경험' 5명 접전 ●전북 정읍시= 5명의 후보가 모두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북도 경제통상국장을 지낸 민주당 유성엽 후보와 관선시대 군수와 전북도 국장을 지낸 무소속의 국승록 후보(현 시장),경찰서장 출신으로 2전3기를 노리는 강광 후보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관선 군수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철규 후보,21년간 시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최창묵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전체적인 판세가 2강3중,3강2중으로 분석될 만큼 혼전양상이다. 유 후보가 참신성과 개혁성을 부각시키며 세를 넓혀가고 있으나,3선에 도전하는 국후보의 중·장년층 지지기반이 탄탄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선 1기때부터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던 강 후보 역시 10년 동안 갈고 닦은 지지기반이 튼튼하고 동정론도 나오고 있어 승리를 장담한다.9급으로 출발해 부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김 후보도 전직 관료와 동문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고무된 상태다. ***무소속 돌풍·민주당 조직 대결 ●전남 목포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장남 김홍일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가 심상치 않다.무소속 돌풍에 걸려 민주당호가 뒤뚱거린다는 평이다. 민주당의 조직과 자금이냐,아니면 무소속의 바람이냐가 막판 승부수로 떠오르고있다. 민주당 전태홍 후보측은 “상대방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 아래 남다른 각오로 뛰고있다.”면서 “시장 선거에 두번째인 경쟁자에 비해 전 후보의 인지도가 낮아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정민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새로운 정치를 열망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가는 곳마다 자원봉사자들의 지지와격려가 쇄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민들도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 지지를 받는 김 후보가,낮으면 고정표가 있는 전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별취재단
  • 시민운동가가 본 유세현장/ 그래도 ‘생활정치’숨결이…깐깐히 고르자

    6·13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9일 오전 10시.휴일을 맞아 나들이객과 젊은이들이 지하철 역사(驛舍)로 몰리기 시작한다. 지방선거 출마자와 선거운동원들이 5,6명씩 조를 이뤄 시민들에게 깍듯이 인사한다.“안녕하십니까.기호 ○번 ○○○입니다.” 거리 유세는 2주전부터 계속됐지만 발걸음을 멈추거나 흔쾌히 명함을 받는 주민은 별로 없어 보인다.모 정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부녀회 간부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겸연쩍게 웃는다. 공보물을 뜯어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파트 주민들,선거보도를 지긋지긋해 하는 시청자들,몇몇 광역단체장 후보들밖에 모르는 유권자들,투표일은 월드컵경기 보고 놀러 가는 공휴일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모두 익숙한 주변의 모습이다. 지난 98년 민선 2기 지방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67.8%였지만 투표율은 52.6%에 그쳤다.최근 중앙선관위 조사에서는 45.1%만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심각해지는 지방자치의 부패·타락상이 “지방자치에 기대할게 없다.”는 유권자의 불신을 낳고 있는 것이다.실제 민선 2기 단체장 252명 중 20%인 50여명이 사법처리됐다. 오후 1시30분.서울지역 한 구의원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초등학교를 찾았다.연단주변에는 동원된 청중 수십명이 자리를 지켰고,동네 할아버지와 주민 100여명이 더위를 피해 운동장 한 구석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선거운동 막바지에 열이 오른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난개발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살림을 책임지겠다는 여성후보의 기염,상대후보에게 격려를 부탁하는 남성 후보의 넉살좋은 언변,운동원들이 부르는 로고송과 구호,청중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거나 박장대소를 했다.한 70대 할아버지는 연설내용을 들을 수 없으니 마이크 소리를 높여달라고 소리를 질렀다.정치 불신과 중앙정치의 ‘횡포’ 속에서도 생활정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그렇다,이제 유권자가 나설 때다. 최소한 공보물이라도 유심히 뜯어보자.좋은 후보들도 없지 않다.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라도,최소한 차악이라도 고를수 있다.조금만 성의를 가지면,실현가능하고 공익적인 공약,공복으로서의 도덕성,청지기가 될 만한 자질과 리더십,공명한 선거운동 등을 기준으로 후보들을 분별할 수 있다. 내가 무관심하고,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불참하면 학연·지연·혈연 등 인맥과 돈에 의해 선거결과가 좌우되고 지지표를 잠식하기 위한 흑색선전이 판을 칠 게 뻔하다.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자격 없는 사람들이 당선되면,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가로막는 정책들이 세워지고 엉뚱한 곳에 예산이 낭비된다. 결국 지역은 황폐해지고 불이익은 이웃과 나에게 돌아온다.나의 소중한 한표가 지역사회의 생활정치를 앞당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심상용/ 서울YMCA 시민사업팀장
  • 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6일 현충일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상대후보 비난을 되도록이면 삼간채 합동연설회나 거리유세를 하며 표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성북·동대문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각종 복지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이 후보는 “현재의 강변북로를 월드컵도로로 이름을 바꾸자.”며 분위기를 유도한 뒤 일자리 창출,보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청계천 복원문제는 임기내에 완전히 매듭을 짓겠다고 재천명.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중·남부지역에서 유세을 벌였다.종묘공원 거리유세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의식,서울 연고의 프로구단 창설과 경평축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신생 프로축구단이 상암축구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서울시민이 축구단의 창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중반의 나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후보는 연일 계속된 빠듯한 선거운동 때문에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남은 6일간을 대비해 짧은 충전.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오전에 고령읍 지산리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읍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밤 10시에 혼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오후 내내 휴식.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10일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강행군해 피로가 겹쳤다.”고 소개.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포항과 울진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에 영덕군에서 오랜만에 단잠.조 후보의 한 참모는 “조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차에서 2∼3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언. ●민주당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호소. ●민주당 유성지구당(위원장 송석찬)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자민련과,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공조에 나서 배경에 관심. 송 의원은 최근 지구당 간부회의를 열고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후보는 중앙당의 민·자 공조 대상이며 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사업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적극 지원에 나설 뜻을 피력.비슷한 시기에 송 위원은 지역별 조직책 등 측근 인사들에게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뽑아야 해 당과 관계없이 행정관료 출신으로 유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나라당 김현규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민주당 유성지구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이같은 선별 공조 움직임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자민련 이병령 유성구청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단독 출마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강기권 남제주군 후보도 투표자수 ⅓이상 득표를 위해 경쟁상대가 있는 여타 후보들 이상의 ‘처절한 고투’를 전개중이어서 눈길.두 후보는 매일 새벽부터 운동원과 함께 어선부두와 대중목욕탕,재래시장,학교운동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가 하면 거리유세와 방송사 정책토론회 참여 등 한표를 더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안간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하한조)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노조가 부정부패와 부정선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등 6개 항목의 정책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물류유통,문화관광 발전대책 등 시정계획을 공개질의. 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하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실을 방침. ●민주당 김종식(56)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 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호소. 특별취재단
  • [사설] 지방선거 무관심 심각하다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이다.지난 주말 지역별 합동연설회 때 청중수가 수십명에 불과한 지역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여론조사에서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비율이 42%에 그쳤다.월드컵 열기에 묻혀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이런 상황이 이어져서는 안된다. 선거 무관심은 탈법·불법 선거운동을 부채질하고 결국은 잘못된 선택을 초래할수 있음을,우선 유권자들이 명심해야 한다.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활동은 우리 고장의 일상 생활과 곧바로 연결된다.지역 일꾼을 잘못 뽑은 뒤,지역의 발전이나 화합을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찾는 격’이다.환경친화적 지역개발,문화공간 확충,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삶의 질을 결정할 상당 부분이 자치행정의 몫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주민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선거가 바로 지방선거다.수준 미달의 무능한 단체장이나 의원들이 4년 동안 주민들 삶의 바탕을 함부로 재단한다면,그처럼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논란이 됐던 난개발이나 러브호텔 난립 등도 따지고 보면,주민들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 선거가 이제 열흘도 안 남았다.월드컵도 좋지만 지방선거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조금만 관심을 두면 우리 지역의 일꾼으로 누가 더 적당할지 고르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본다.주민을 현혹하는 거창한 국가발전 전략이나 정책 제시는 그들의 몫이 아니다.유세장을 찾지 않더라도 거리 등을 누비는 홍보차량,선거운동원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작은 정보가 될 것이다.후보자의 신상이나 이력이 담긴 선거공보나 우편물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지역선관위,시민단체 등도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자원봉사자가 모자란다느니,예산이 없다느니 하는 식의 변명만으론 올바른 선거문화를 가꿔나갈 수 없다.주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선거를 접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모색해야 한다.정당도 마찬가지다.지역선거인지 대통령선거 전초전인지 구분하기 힘든 흑색선전 경연장이 된다면,선거 외면·정치 무관심을 부채질해 대선에서도역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선택 6.13 표밭 현장/ 상대후보 모친상 당하자 선거운동 중단

    지방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은 3일 합동 유세등을 통해 중반 대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강원도지사 후보로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는 도내 최대 전략 요충지인 원주에서 방송토론을 갖고 선거 중반 대세잡기에 최선.이날 초청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최근 선거쟁점으로 떠오른 특정지역 편중 예산과 인사 문제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벌이며 앞다퉈 원주를 도내 최대 광역권 도시로 개발하겠다며 구애. 남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재임시절 내내 불공정 인사를 펼쳐온 데다 선거를 앞두고는 도청 실·국장의 경우 원주와 춘천 출신이 1명도 없으며 고위직 대부분이 특정지역 출신들로 포진되는 등 편중인사를 실시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김 후보는 “현재 정무부지사가 춘천 출신인 데다 최근까지 강원개발공사와 내무국장 등 고위직을 원주 출신이 차지했었다.”며 “특정지역 출신의 편중인사는 없었다.”고 일축. ●대구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바닥표 훑기에 총력.조 후보는 남문·서남·용산 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는 등 밑바닥 정서를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 이 후보도 서부시장을 시작으로 평리·신평리·대명시장 등 재래시장 6곳을 순회했으며 오후에는 ‘젊은 표심’을 겨냥해 계명대 대명캠퍼스 앞에서 대학생들과 즉석 거리 토론회를 개최. ●인천시장 후보들은 이날 각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지원나온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평 롯데백화점앞에서 제2차 정당연설회를 열고 부평 지역 지지세 확장에 집중.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문학산 등산로에서 아침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남구지역직능단체를 방문하고 거리유세를 벌이는 등 이 지역을 집중 공략.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는 부평 갈산사거리에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특위 위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한 뒤 부성여객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의근 후보와 무소속 조영건 후보는 23개 시·군을 강행군하는 체력전을 전개.이 후보는 하루 2∼3곳의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4∼5시간 정도만 숙면.조 후보는 새벽부터 시·군으로 이동하며 승용차 안에서 하루2∼3시간 짧게 수면을 취하는 게 고작이라고.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청송·영양·영덕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조 후보는 포항과 경주,영천을 방문해 기독교·병원·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 ●이날 전북 완주 삼례초교에서 열린 완주군수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최충일후보와 무소속 임명환,이돈승 후보는 ‘공천파문’과 ‘세대교체론’을 놓고 공방. 최 후보는 “한 사람이 10년 넘게 군정을 이끌어 간다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겠느냐.”며 3선에 도전하는 임 후보의 장기집권을 지적. 임 후보는 “지난 7년동안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건강 때문에 결근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나이가 많다는 주위의 우려를 일축.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군수 후보를 잘못 공천해 그 후보가 구속되는 바람에 완주군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이번 선거는 최 후보가 아니라 지난번 군수후보를 잘못 공천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자리”라고 강조. ●이날 경남 의령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의령군수 합동연설회에서는 후보들이 ‘군수 자격론’을 놓고 난타전. 한나라당 권태우 후보는 “열악한 군 재정이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군수는 중앙 및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조로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힘있고 인맥이 넓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정당인과 도의원 등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강조. 이어 무소속 한우상 후보는 “의령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라고 뼈묻을 의령 지킴이”라면서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지역 실정에 밝은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 ●전 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2일 대구 동신초교에서 열린 동구청장후보합동연설회장에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참석,어깨띠를 두르고 고교후배의 선거 지원활동을 벌이다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혐의로 과태료 처분된 것. 강 의원은 유세장에서 대구시장에 무소속 출마한 이재용 후보측 선거운동원과 가벼운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 후보측 운동원이 선관위 감시단원에게 “강 의원이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한나라당 이환의 광주시장 후보가 도청이전 중단을 주장하기 위해 매일 출·퇴근 시간에 ‘1인 거리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날 오후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도청사수 결의 1인 시위’를 강행.이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에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씩 전남도청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홍보를 벌일 예정.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 간에 연예인 등을 앞세운 ‘유권자 관심끌기’에 나서 눈길.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은 코미디언 최병서와 영화배우 조춘,권투선수 출신의 문성길,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정종선,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 등을 표몰이에 동원. 민주당 진 념 후보측도 탤런트 이수나,이숙,이상미씨 등 MBC드라마 ‘전원일기’팀과 코미디언 한무,개그맨 양원경,김용씨 등을 포진시켜 표심얻기에 박차. ●충북 충주시의회 가금면 선거구에 출마한 백승덕 후보가 모친상을 당하자 함께 출마했던 김기정 후보가 장례 기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김 후보는 백 후보의 어머니가 2일 모친상을 당하자 장례일인 4일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며 3일 오후에는 가금면 누암리 백 후보 상가를 찾아 조문.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상을 당한 상대 후보에게 조문과 함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인신공격과 상호비방 등 혼탁·과열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에 두 후보의 페어플레이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칭찬. ●민주노동당 유성구지구당 선거대책본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공보물 겉장에 미아찾기 공익광고를 실어 눈길.대전시의회 유성2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기원후보 선거공보물 1면에는 ‘현주와 인혁이의 웃음을 찾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미아 2명의 사진과 설명,연락처 등이 실려 있다.공보물에서 민노당 후보는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이 선전물을 통해 주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려는 마음으로 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단
  • 선택 6.13 표밭 현장/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설전

    휴일 첫 합동연설회가 벌어진 2일 전국 유세장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후보들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에서 열린 성남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후보간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을 놓고 설전.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는 “성남시장은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 의혹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며 “그 많은 용도변경의 이익금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고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 후보를 향해 포문. 이에 김 후보는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은 임기 전 공약사항으로 그냥 둘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과 향락업소만 들어섰을 것”이라며 용도변경과 관련해 아파트 한 채,돈 한 푼 받은 일이 없다.”고 응수. ●서울 종로구 행촌동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400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종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5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 가장 먼저 등단한 무소속 노장택 후보는 약사출신인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를 겨냥,“면허증 없는 버스기사의 버스를 타야 하느냐.”며 ‘행정면허론’을 거론하면서 지난 3년간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 이어 무소속 정태순 후보는 “구민의 사소한 사고현장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항상먼저 달려갔다.”며 자칭 ‘달리는 해결사’임을 강조.자민련 김경환 후보는 자민련이 가장 오래된 정당이라고 주장한 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신장개업한 중국집이 잘 되는 것 봤냐.”고 반문. 한나라당 김 후보는 중앙당 문화체육분과 수석 부위원장이라는 중량감을 내비치며 “인허가사업에 대한 심사과정 공개 등 투명행정을 통해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역설.민주당 이성호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한 사람을 누가 지지하겠느냐.”며 지난주 후보초청 토론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김 후보와 무소속 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초교 청주시장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민주당 실정론’과 ‘일꾼론’,‘인물론’등을 내세워 표심을 유혹.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는 “이번 지방 선거는 의약분업 등 정책실패를 거듭하고 부패,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역사적 선거”라고 주장. 민주당 나기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청주의 미래을 위해 비전과 정책을 갖고 정열을 다해 일만 한 나를 다시 뽑아 달라.”고 호소.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두 번의국회의원과 한 번의 민선시장을 거쳐 인물과 능력을 검증받은 나만이 적임자”라고 강조. ●고교 동문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장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유세 전 서로 격려하는 등 예를 갖추고 정책대결에 치중하는 모습. 한나라당 류종수 후보는 “의회와 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시정을 펼치고 교통망 확충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서울소재 대학의 춘천 이전과 태권도 전문 국제대학 설립 등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배계섭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7년은 60년대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룬 기간이었다.”고 강조. 무소속 정태섭 후보는 “2011년 인구 50만의 광역거점 도시기반을 구축하고,정부가 주도·지원하는 태권도공원을 탈피한 태권도 성전을 유치하겠다.”고 사자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도초교에서 열린 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3명의 후보자들은 서로 ‘내가 적임자’라며 표심끌기에 안간힘. 한나라당 윤진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나라당 시장,구청장,시의원을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열변.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서민도 열심히 하면 구청장도,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재정자립도 제고,서대구 공단의 최첨단 산업기지화 등을 공약. ●전북 전주 덕진초교에서 치러진 전주시장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완주 후보와무소속 김현종 후보는 ‘전주 낙후의 책임론’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 김 후보는 “프랑스-세네갈전에서 보았듯이 월드컵 축구는 뛰어난 공격수와 든든한 골키퍼가 승리를 좌우한다.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주의 발전이 좌우된다.”며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이 탄탄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 무소속 김 후보는“김완주 후보는 지난 4년간 서민들의 일자리 마련은 외면한 채 수천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개설,전주천 자연하천 조성,노송광장 조성,경전철 사업 도입 등 전시행정에만 열을 올렸다.”며 김 후보의 4대 실정(失政)을 지적.그는 또 “특정고 출신이 전주권의 주요 요직을 독식,전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고주장. 지방종합
  • 월드컵 ‘열풍’ 선거는 ‘냉풍’

    전국이 월드컵 열기에 휩싸이면서 지방선거 유세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2일 서울 서대문구청장·서울시의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유세장의 경우 유세 시작 때 300여명에 달했던 유권자가 마지막 후보 연설때는 60여명으로 줄었다. 모 정당 관계자는 “10여년 동안 선거운동원으로 일했지만 이번처럼 냉담한 적은 처음”이라며 “한마디로 대책이 없다.”고 한탄했다. 젊은층의 선거 외면은 심각하다.대학생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기 위해 서울대 학생들이 구성한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본부’는 아예 활동계획을 월드컵 경기에 맞추고 있다.운동본부 김백선(25)씨는 “한국경기나 인기 국가대표팀의경기가 있는 날은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정당의 서울시장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명함돌리기는 커녕 악수조차 하기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K구청장에 출마한 후보는 “전화 홍보를 하는 운동원들이 유권자들로부터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는데 왜 자꾸 전화를하느냐.’며 핀잔을 듣기도 한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월드컵조직위와는 반대로 자원봉사자가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각 구 선관위는 50명까지 유급 자원봉사자를 모집,부정선거 감시활동을 벌이도록 돼 있으나 정원을 채운 구청은 드물다.서울 성북구 선관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가 38명에 불과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월드컵으로 쏠리자 후보들의 선거전략도 월드컵을 좇고 있다. 서울 J구청장 후보는 멀티미디어 차량을 구해 거리에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해주고있다.이 후보는 “중계방송이 끝나면 모였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흩어진다.”면서“그저 차량에 붙은 기호와 이름이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민원 대부분이 선거운동원들의 소음에 대한 불만일 정도로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면서 “선거 불참은 더 큰 정치불신만 불러오는 만큼 꼭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구 구혜영기자 koohy@
  • 후보들 ‘無선거운동’ 선언·유세중단 여행등 확산

    혼탁·과열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한 군수 후보가 무(無)선거운동을 선언하는가 하면,군의원 후보 전원이 유세를 중단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 등 공명선거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화군수 후보에 홍일점으로 출마한 무소속 이영화(58·호서대 교수) 후보는 2일“소모적인 선거운동 없이 정책을 통해 평가를 받고 싶어 합동연설회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선거홍보물에 의한 선거운동만 하겠다.”고 선언했다.선거운동원을 두지 않는 것은 물론 유세차량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 등 지난 29일 후보등록후 일체의 선거운동 없이 평소와 같은 일정을 보내고 있다. 또 농촌지역인 전북 진안군의회 부귀면 선거구에 출마한 강경환,김성곤,손정엽,장봉일씨 등 후보 4명은 1일 모임을 갖고 농번기 유권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지역화합을 이끌기 위해 제주로 동반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당초 이날 오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합동연설회(8일)를 포기하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과 10여일이나 여행을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여론에 따라 다시 모여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김성곤 후보는 “선거가 끝나도 평상시처럼 웃고 지내야 할 사이여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인천 김학준기자 shlim@
  • 막말 비난·세대교체 공방,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

    6·13지방선거가 막말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일에도 정쟁중단 약속 파기 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비난전을 계속했다.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공방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 연설회에서 “3金 정치를 빼다박은 분이 이회창(李會昌) 후보”라면서 “이 후보도 한꺼번에 청산하고 21세기로 넘어가자.”고 ‘3金·昌 동시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론을본격 제기했다.이어 “한나라당이 노무현이는 김대중(金大中) 양자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영남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이회창 양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막말의 원조라고주장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노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는 국가로 만든 김대중 정권이 5년간 더 집권하려 한다.”면서 “말로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昌청산론’에 대한 논평에서 “지지율이 급락,이성을 잃은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만 그런 막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남 대변인은 “정치수법은 DJ의 후계자답게 쏙 빼닮았지만 막말 수법만은 DJ보다 몇수 위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이날 부산 영도구와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2곳과 광역의원 선거구 22곳,기초의원 선거구 19곳 등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려 정국 쟁점을 놓고 후보자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anselmus@
  • 지방선거전 새 변수/ ‘3選 괴담’

    3선에 도전하는 구청장·시장·군수 후보들을 둘러싸고 때이른 ‘반쪽짜리 단체장’ 논쟁이 일고 있다. 3선 도전 후보와의 힘겨운 한판 승부를 벌여야하는 상대 캠프에서는 “이들이 3선에 당선되면 2004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하차할 우려가 있다.”며 벌써부터 선거 공세를 펴고 있는 것. 게다가 이들이 속한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새끼 호랑이’를 키우는 것 아니냐며 경계하는 눈치여서 3선 도전 후보들은 심기가 편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만 9명] 한나라당에서는 서초 조남호(趙南浩),강남 권문용(權文勇),강동 김충환(金忠環),광진 정영섭(鄭永燮) 후보 등 4명이 3선에 나선다.민주당은 중구 김동일(金東一),성동 고재득(高在得),구로 박원철(朴元哲) 후보 등 3명이다.성북 진영호(陳英浩),강북 장정식(張正植)후보들은 민주당 경선에 불복,무소속으로 3선에 뛰어들었다.한나라당 대구 북구 이명규(李明奎) 후보 등 타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참에 국회로?’] 3선 단체장은 ‘금배지’유혹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상대 진영의 주장이다.현행선거법상 단체장은 3차례까지만 연임할 수 있는 데다 2004년에는 17대 총선이 있다.때문에 2선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2년 뒤 총선출마를 꿈꿀 것이라는 것.실제로 몇몇후보는 이번 단체장 공천 신청에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쪽짜리 구청장’?] 이들과 각축전을 벌여야 할 상대 후보들은 ‘반쪽짜리 구청장론’을 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할 복안이다. 강동구 김충환 후보는 선거 시작전부터 민주당 이금라 후보측으로부터 이런 공세를 받고 있다.3선에 성공하면 그동안 쌓은 인지도를 토대로 원외 지구당인 강동을 지역구를 노릴 공산이 있다는 것이다. [‘흑색선전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3선 도전자측은 “이같은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면 합동유세를 통해 적극 설명할 것”이라며 “치졸한 공세는 그동안 능력을 인정해 뽑아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충환 후보는 “중도에 구청장직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이란 상대후보측 주장은 실소를 머금게 한다.”며“당선되면 4년동안 성실히 구정을 수행한 뒤 국회의원이 아니라 차기 서울시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일 與 서울시장후보 경선…李 “10%P 리드” 金 “6:4 우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1일 이상수(李相洙)·김민석(金民錫) 후보는 각 지구당을 돌며 총력을 기울였다.대선후보 경선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나 후보진영의 열기는 뜨겁다. ‘경륜있는 후보’를 기치로 내건 이상수 후보는 “25일 정책토론회 이후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하루에 지지도가 3% 포인트 상승해 현재 (김 후보를)10%포인트 이상 앞선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경선당일 투표율과 관련해 “내 지지층은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40∼50대 남성 핵심당원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해도 문제없다.”며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투표에서는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김민석 후보도 “지난번합동유세 이후 각 지구당 분위기가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굳어졌다.”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6대4의 비율로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후보측 관계자는 “서울시내 45개 지구당 가운데 30개 지역에서는 확실히 우세하고,10개 지역은 백중세이며 5개 지역에서만 뒤처진 상태”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홍원상기자
  • 서울시장 후보경선 합동토론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주자인 이상수(李相洙)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28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5000여명의 대의원과 당원 등이 참석한 이날 합동토론회에서 김민석 후보는 젊은 리더십과 여론조사결과 지지도우위를 경쟁력으로 내세웠고,이상수 후보는 연륜과 안정감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여야 예비 서울시장후보들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들면서 “시대의 변화와 새로운리더십의 등장을 알리는 거대한 민심의 바람을 타고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호언하면서 자신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을 이기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 반면 이 후보는 “도덕성과 개혁마인드,인권변호사 출신으로서의 헌신성,원내총무로서 검증된 경륜은 어느 야당후보도 갖지 못한 장점”이라면서 “특히 서울시민은 경륜이 있는 50대 시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적이고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1만 6000여명의서울시 관료집단을 통제,장악하기 위해선 연륜이 필수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같은 유세전의 열기와는 달리 서울시 출신 일부 의원들이 현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문제삼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접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물론 당사자들이나 당 지도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실현 가능성도없는 망상”이라고 일축하고 있으나,두 후보는 힘겨운 행마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 강원 ‘박빙 승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4일 춘천경선에서 ‘노풍’(盧風)이 강원도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그러나 이인제(李仁濟) 후보도 대전·충남경선에서 몰표를 얻은데 이어 강원에서도 노 후보와 백중세를 유지,민주당 경선은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6번째 지역별 순회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1483표 가운데 630표(득표율 42.5%)를 획득,623표(42.0%)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7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노 후보의 표밭격인 오는 30일의 경남지역 경선과 31일의 전북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이 지역의 결과는 노풍의 파괴력과 이 후보가 제기한 음모론의 파장을 가늠할 수 있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노 후보가 선거인단이 4202명이나 되는 경남에서 몰표를 얻어 전체 득표 누계에서 이 후보를 물리치고 1위를차지할 수 있을지,아니면 이 후보가 제기중인 음모론이 노풍을 가라앉히면서 대세론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되고있다. 이날 경선에서는 또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159표(10.7%)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71표(4.8%)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실시된 6개지역 경선득표 누계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대전·충청지역 몰표를 토대로 3834표를 얻어 2144표를 얻은 노무현 후보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김중권 후보는 920표,정동영 후보는 393표로 각각 3,4위를 기록하고있다. 노 후보는 개표결과 발표 후 “강원도에서 노무현 바람이 순풍의 첫 출발을 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선전한 후보들에게 격려를 보내며,선의의 경쟁으로 경선을 잘 마무리해 본선에서 승리로 이어지고 민주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노풍이잠들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분석하며,거의 무승부 판정”이라면서 “1700표 가까이 앞서고 있는 이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에 입성,최종 후보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유세에서 이인제 후보는 음모론을 언급하지 않았으며,전날 충남지역 경선에서는 “판을 깨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실시된 충남지역 경선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73.7%의 몰표인 1432표로 1위를 차지했고,노무현 후보가 277표로 2위를 차지했다.3위는 196표를 얻은 김중권 후보가,4위는 39표에 그친 정동영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마산에서 경남지역,31일 익산에서 전북지역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춘천 이춘규·천안 이종락기자 taein@
  • 黨선관위, 이인제·노무현 주의조치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4월27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에 앞서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 후보 합동유세를 갖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간 상호 비방전과 관련,양측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선거공영제 추진의 전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공영제 실시 문제가당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행정자치부 업무보고에서 정부 차원에서 선거공영제 확대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이에 앞서 유지담(柳志潭)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주 “완전한 선거공영제를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의 각종 비리는 상당 부분이 불법 정치자금과 맥이닿고 있으며,이같은 정치자금은 고비용 선거 구조와 연결돼 있다.‘돈 선거’를 없앤다는 측면에서도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선거공영제는 국민 세금으로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더욱이 일반 국민들이 우리 정치권과 정치인의 행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여론수렴 절차는 필수적이다. 먼저 올 대선에서 선거공영제를 완전한 형태로 실시하는것보다는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지난 1997년 대선의 공영비용이 총 300억원이었던 데 비해완전 공영제를 시행할 경우후보자 1인당 600억원이 들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완전 공영제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한다.아무리 완벽하게 공영제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100% ‘돈 안드는 선거’가 실현되기는 어려운 것이다.현재의 고비용 정치구조는 비단 선거운동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정당의 운영과 각종 정치조직의 가동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그러므로 선거법만 고쳐 공영제의 틀을 완벽하게 만들더라도 이와 병행한 정당법,정치자금법 등이 개혁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개정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공영제 실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다음으로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선거운동 방식을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정당별 조직력을경쟁하듯이 동원하는 세몰이 형태의 대규모 유세 자체를없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대신 극히 제한적으로후보 합동연설회를 권역별로 실시하고,나머지는 TV토론이나 다른 언론매체를 통해 정책 비전과 노선을 밝히도록 하면 될 것이다.선거 공영제의 인정 범위도 후보 홍보 차원보다는 유권자의 ‘알 권리’신장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후보별 홈 페이지 제작·운영비라든가 객관적인 검증을거친 후보 홍보물의 제작·우송비,TV나 인터넷 등 언론매체 이용비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선거운동원에 의한 조직활동비는 배제되어야 한다. 공영제에 따른 재원 확보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법인세 1% 할당이든,일반 국고 지원이든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여기에서 반드시 고려할 점은다른 국고보조금 및 정치자금 모금 규모와 연계해 그 규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된다는 것이다.
  • 민주 7龍 제주 합동유세/ “”경선1번지 표심잡아라””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28일 한국판 ‘뉴햄프셔’로 불리는 제주도에서 첫 ‘합동유세’를 가졌다.지난 25일 광주시지부 후원회에서 함께 연설하는 기회를 가졌지만,7명전원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도지부후원회에 참석한 7룡(龍)들은 축사를 통해 제주도와의 인연을 소개하는등 제주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는“제주도가 새로운 정치문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면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도 제주에서 제일 모범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인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인사말에서 “개인적인 인연으로 지난 5년간 후원회장을 맡고 있지만 만족할 만큼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분발해서 후원회장으로 업적을 남겼다는 말을 듣겠다.”고 자신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 대표에 재직하면서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을 적극 추진한데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되고 정치 1번지가 된 데 대해 축하한다.”며 “제주도가국제자유도시로 번창해서 동북아의 아름다운 초록색 다이아몬드가 되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청정지역인 제주도가 깨끗한 정치를 해온 나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제주도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경선의 방향이 어떻게 잡히느냐가 제주에서 정해진다.”며 “제주의 정치지도자들을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서 정치혁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당 쇄신을 주도해온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성숙한 정치의식을 보여준 제주시민이자랑스럽다.”며 제주에서 정치혁명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제주를 싱가포르와 같은 청정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선 건전한 외국자본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경제전문가임을부각시켰다. 제주 홍원상기자 wshong@
  • 여야, 10·25재보선 유세 총력전

    여야는 휴일인 21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지도부를 대거 동원,막판 지지세 확보를 위한치열한 유세대결을 펼쳤다. 여야는 자체 분석결과 서울지역 두곳의 선거 판세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정 지지층의투표 참가를 적극 설득하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의혹공세를 비난하고,한나라당 후보들의 학력·경력 조작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 실세들의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현 정권의 비리와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