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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지역 아파트 허가”/현역 중령이 1억 받아

    인천지검 특수부는 8일 군사보호지역에 아파트를 짓도록 해주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閔경천중령(43·국방부 합동조사단 수사1과장)을 적발,군 부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閔중령이 뇌물을 받은 사실을 협박해 8,500만원을 뜯어낸 盧윤호씨(51·예비군 중대장)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閔중령은 육군 모부대 헌병대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95년 5월과 96년 7월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김포시 군사보호지역에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도록 군사동의를 받아주는 조건으로 희영공영 대표 柳한선씨(48·구속)로부터 각각 5,000만원씩 1억원을 받은 혐의다.
  • 예인·인양팀의 구성은/UDT·안기부 등 대공요원 4개팀 참여

    ◎폭발물 제거·생존자 확인 역할 분담 북한 잠수정을 끌어올려 해체하고 조사하는 과정에는 UDT팀(해군수중폭파대)과 대테러특수요원팀 등 4팀이 역할을 나눠 참여한다. 우선 UDT팀. 영해상의 잠수정 수색작업을 도맡아 잠수정을 동해항으로 예인했다. 잠수정 안의 승무원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주위를 삼엄하게 경계한다. 잠수정이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지면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예기치 않은 상황 대비는 SSU(해난 구조대)가 맡았다. 잠수함이 동해항으로 들어오면서 갑자가 가라앉자 바다속을 오르내리며 부양용 공기주머니 4개를 잠수정의 양측면에 부착하는 작업을 했다. 덕분에 하룻만에 재개됐다. 대테러 특수요원팀도 있다. 육지로 옮겨지면 잠수정의 해치를 열어 내부 파악작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진압가스를 쏜 뒤 해치를 열고 잠수정 내부로 들어가 폭발물과 부비츄렙 제거와 생존자 확인 작업을 한다. 마지막 단계는 합동조사팀. 군과 안기부,경찰 등 3개 기관의 대공 전문 요원들로 구성됐다. 기관별로 맡은 역할에따라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한다. 군쪽은 잠수정의 무장상태, 항해일자, 침투경로 등에 관한 조사를 주도한다. 안기부 파견요원은 잠수정의 소속과 임무, 경찰은 영해침범 경위를 다각적으로 조사한다. 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당시 생포된 李광수씨도 현지로 내려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승무원이 한 사람이라도 생존해 있다면 설득요원으로 적격이라는 내부판단에 따른 조치다.
  • 北 잠수정 침투­왜 내려왔나

    ◎북의 두 얼굴… ‘대화’ 뒤의 ‘도발’ 재확인/무장간첩 침투·군사훈련 목적 추정/군당국 조사 끝나야 의도 드러날듯 22일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잠수정은 끊임 없는 북한의 무력도발 의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아직까지는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이라는 사실만 알려졌고,무장공비가 타고 있었는지,어떤 의도로 침투했는지는 군 당국이 조사 중이어서 확실한 북한의 목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합참의 고위관계자는 “23일 판문점 군사정전위에서 장성급 회담이 재개되는 등 남북화해 분위기가 다소간 조성된 상황에서 무장 침투용으로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의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서 발견되었고 또 걸린 그물을 찢고 달아나려 했다는 점에서 군사적 목적의 침투임이 분명해 보인다.북한은 96년 9월 26명의 무장공비가 탄 상어급 잠수함이 강릉 앞바다에 침투했고 상륙한 무장공비들이 두달이 넘도록 총격전을 벌이며 저항했다.당시 잠수함의 임무는 공작조를해안에 상륙시키는 것이었다.이번 침투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발견된 잠수정은 레이더 탐지가 어렵고 잠수 및 발진속도가 빨라 북한이 정찰 및 침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고급 잠수정이다.따라서 북한은이 잠수정을 이용해 우리 해안 지역을 정찰하거나 무장간첩 또는 고정간첩을 침투시키려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공작조를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훈련 목적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인 당시 잠수정에는 3명 정도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유고급 잠수정에는 2∼4명의 승무원과 8∼10명의 공작조를 태울 수 있는 점으로 미루어 공작조를 침투시킨 뒤 돌아가는 길에 발견됐을 가능성도 있다.군과 경찰은 강원도해안 일대와 산악 지역에 대적태세를 갖추고 비상경계근무에 돌입했다. 결국 북한의 잠수정 발견은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대화 제스처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전쟁준비에 몰두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도 대북 경수로건설사업 등 남북간의 경제협력은계속되던 상황이었다. 북한은 53년 이후 휴전선에서의 도발,무장공비 침투 등을 통해 남한을 교란시켰고 70년 이후에만도 309차례,90년 이후에만도 15차례나 해상과 육상을 통해 무장간첩을 침투시켰다.
  • 국방부 첫 차량 5부제 실시/장관도 예외없이…민간차량은 10부제

    국방부에 근무하는 장군들은 닷새에 한 번씩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걸어서 출근해야 한다. 국방부가 이번 주부터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예외는 없다. 국방장관의 관용차도 해당 날자에는 운행할 수 없다.다만 장관의 업무수행을 고려해 예비차량이 지원된다. 정부 부처 가운데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곳은 국방부가 처음이다.경제난 극복을 위한 근검 절약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기환경 오염을 줄이는데 다소나마 일조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국방부 청사에는 합동참모본부 및 근무지원단 합동조사단 등 여러 군 기관이 입주해 있다.관용차 및 국방부 출입증을 부착한 차량 등 3,000여대가 매일 드나들지만 주차공간은 2,000여대분에 불과하다. 5부제는 출입증을 받은 차량과 관용차량에만 적용되며 민간인 차량은 10부제를 적용받는다. 차량의 끝번호와 같은 날과 끝번호에 5를 더한 날이 출입 통제일이다.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도 차량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출입증 발급을 제한하거나카풀제를 실시했지만 하위직들만 불편을 겪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면서 “누구도 예외 없이 공평하게 참여토록 하기 위해 5부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이어 “군 장성들은 군복을 입으면 번호판 대신 ‘별판’을 달고 5부제를 피할 수 있겠지만 모두가 적극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 元 준위 계좌 3년간 40억 입출금/병무비리 수사 확대

    구속된 병무청 모병 연락관 元龍洙준위(53·육군 인사참모부 소속)가 95년부터 올 3월까지 병역 면제 등 병무 비리와 관련해 받은 뇌물은 20억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검찰부는 15일 元준위의 10여개 통장 계좌를 추적한 결과 40억여원이 입출금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병무 비리와 관련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元준위의 통장에 돈을 입금시킨 사람 가운데 50∼70명이 병역면제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혐의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군 검찰은 지난 11일 중간 수사발표에서 元준위가 97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병역 의무자의 부모 138명으로부터 5억8,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었다. 군 검찰은 특히 수배 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 朴노항 원사(47·병무청 파견 수사관)가 카투사 선발,부대 배치,입대일 조정 등의 병역비리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병역면제 청탁을 주로 처리해 왔다고 밝히고 朴원사가 붙잡히면 ‘메가톤급’ 병무 비리 실체가 상세히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검찰은 “서울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민간인 138명은 금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으나 전화 등을 통해 카투사 선발 및 부대배치 등을 부탁한 단순청탁자 400여명의 금품 거래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들 400여명도 금품 제공 등 비리에 관련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병무비리 은폐 의혹 많다

    ◎국방부 진상 공개 소극적… 발표 내용도 갈팡질팡/연루 알려진 지도층 인사 혐의 사실 없고/윗선 개입 여부 함구… 조직적 결탁 가능성/청탁자도 하룻만에 138명서 400명으로 병무비리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국방부가 ‘진상 공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데다 발표 내용도 갈팡질팡하기 때문이다. 국방부 발표에는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군 고위 관계자,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혐의 사실이 빠졌다.엄청난 비리를 원사 한 사람이 주도했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비리의 커넥션을 낱낱이 밝혀 ‘부정의 온상’으로까지 지목받아 온 병무행정을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이를 위해서는 비리관련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12일에는 비리의 핵심인 元龍洙 준위(53·구속)에 대해 처음 수사를 맡았던 합동조사단 金모 수사관이 元준위에게서 돈을 받고 인사조치 정도로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그러나 元준위가 인사조치에 반발하면서 군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 비리의 상당 부분이 드러났다는 것이다.조직적인 내부 결탁의 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국방부 검찰부는 元준위가 뇌물의 일부를 병무청 직원,육본 부관실 영관급 장교 등에게 건네주고 청탁을 해결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군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구조적으로 윗선에 상납하지 않고는 이같은 비리를 저지를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적어도 몇몇 병과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뇌물의 일부가 건네졌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元준위가 받은 뇌물 액수도 의심의 대상이다.국방부는 元준위의 집 안방침대에서 발견된 ‘뇌물명단 수첩’를 토대로 뇌물액수를 5억4,000만원 가량이라고 발표했다.문제의 명단은 지난해 초부터 올 3월까지의 뇌물내역을 작성한 것이다.元준위가 병무청에 파견된 88년 이후의 뇌물을 모두 합치면 수십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명단에 적힌 관련자의 수도 석연치 않다.국방부는 모두 138명이 비리에 연루됐으나 주요인사는 없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하루만인 12일에는 ‘전직 고위장성의 동생이 돈을 건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번복했다.단순 청탁자까지 포함하면 관련자가 4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사실상 발표 자체를 뒤집은 것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단순 청탁자 가운데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 전환기 북 위협대응 공조 확인/한미안보협의회의 결과

    ◎‘동두천’ 반환­KF16기 사고 합동조사 합의/미,유엔사­북 장성급회담 개설 협조 요청 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는 올 1년동안 있었던 양국간의 군사안보 협의를 총결산하는 연례적 행사지만 ‘전환기’적 시기에 개최되어 공고한 양국 동맹관계와 긴밀한 대북공조가 재확인되었단는데 큰 의의가 있다. 북한이 계속되고 있는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군사력 증강 및 대남도발 책동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북한 김정일의 권력승계,미·중 정상회담,4자회담 본회담 개최,한국 대통령선거 등으로 한반도 및 주변 국제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환기적 의미가 강하다고 한국측은 보고 있다.이때 양국 국방장관이 직접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였다는데 커다란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어 다음 구체적 사안이 합의및 논의된 점을 이번 회의의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첫째,동두천 미군훈련장 6백6만평의 반환이 최종 타결되었다.이 토지반환은 주한미군에게 전용으로 공여된 토지의 14.5%에 해당되며 특히 이번 반환은 한국측의 꾸준한 노력과 협상력에 의해 성취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둘째,훈련비행중 2대가 추락한 KF-16기의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김동진 국방장관이 미측에 사고 재발방지 대책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미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셋째,북한의 군사정전위 묵살과 미북간 장성급회담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 양측이 북한에 제의하기로 한 유엔사·북한군 간의 장성급회담안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심도있게 조율한 점.이제까지 미측은 위기관리 차원의 대화창구 필요성에 포커스를 맞췄고 한국측은 정전협정 기본틀의 유지를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해왔다. 넷째,북한의 위협이 소멸하거나 통일이 이룩된 이후에도 양국 국가이익과 지역안보를 위해 한·미 안보동맹 관계는 계속 유지,발전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한 점.양국 안보관계의 미래지향적 측면을 부각시킨 것으로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주목되는 공동성명 사항이다.
  • 강원도에 호랑이 풀어놓는다/산림청 99년 2마리 방사

    ◎양양보호구역에서 3년적응훈련후 자연으로 산림청이 남한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호랑이의 복원에 나섰다. 산림청은 임업연구원 용인에버랜드 관계자 등 9명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일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해 양양의 야생조수보호증식장(483㏊)을 호랑이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는 99년 이곳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호랑이 자연적응훈련장을 조성,시베리아호랑이 두 마리를 3년간 적응훈련시킨후 노루와 토끼 등 야생동물 서식상황과 먹이사슬 관계 등을 조사,적합한 지역에 자연방사할 예정이다.
  • “지리산 서남부 7곳서 반달곰 서식흔적 발견”/5개단체 합동조사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서남부지역 7군데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23일 민관 합동조사결과 밝혀졌다.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회장 우두성) 등에 따르면 이날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경남 하동일대에서 서식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곰이 올해에 3곳,지난해 2곳,3∼4년전 2곳에서 흔적을 남긴 것을 발견했다. 우회장은 “불과 3∼4일전 반달가슴곰이 삼도봉 아래 이끼가 낀 바위에서 미끌어진 흔적을 발견했으며 영신봉에서는 상수리가지를 꺾어 만든 곰선반이 8개나 무더기로 발견돼 집단서식의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 6세기 수장급 석실 발굴/나주 복암리 제3호분서

    ◎4∼7세기 복합묘제 확인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박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 제3호분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를 벌여 서기 6세기말경 수장급 석실을 비롯한 서기 4∼7세기경의 복합묘제를 확인하고 6일 처음 공개했다.지난해 이미 수장급 석실과 금동 신발이 발견된 이 3호분에는 한 분구에 옹관묘 14기,수혈식 석실·석곽 6기,횡혈식 석실 10기,횡구식 석곽 1기,석곽옹관 1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확인된 수장급 석실은 부부합장묘로 추정되는데 관모와 환두대도·큰 칼이 수습돼 유력한 피장자의 것으로 짐작된다.석실은 길이 13m 크기의 횡혈식으로 피장자가 동서로 나란히 안치됐으며 부장유물은 모두 피장자의 왼편에서 발견됐다.특히 서쪽 피장자쪽에는 각종 금무늬가 새겨진 관모와 돌베개,금동제 귀고리장식 1쌍·84㎝ 크기의 환두대도·청동제 허리띠 장식·운모조각·철조각 등이 놓여있었고 동쪽 피장자에게서는 천으로 감싼 관모와 돌베개·큰 칼·도자·철조각이 수습됐다.자루 끝부분이 둥그렇게 처리된큰 칼은 금동에 용 또는 봉황으로 추정되는 문양을 새긴,드문 것이다.
  • 거제 백로 떼죽음 “식중독 탓”/산림청 결론

    ◎‘장거리비행’으로 탈진… 살모넬라균 침투 지난달 11일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와 섬지역에서 발생한 수백여마리 백로의 죽음은 대장균의 일종인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과 패혈증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청은 4일 임업연구원 수산진흥원 경남도 관계자로 된 합동조사팀의 현장조사와 수의과학연구소 수산진흥원 한국화학시험연구소 경남대 국제환경연구소의 백로사체 및 주변해역,소류지에 대한 오염여부 분석결과 이같이 결론지었다고 발표했다. 산림청은 “거제백로의 폐사원인은 시베리아 만주 북한 등 번식지에서 서식하던 어린 백로가 동남아시아로 가던중 장거리비행에 따른 에너지 소모와 면역기능 약화로 체내에 있던 살모넬라균이 활성화돼 간조직에까지 침투,패혈증과 식중독증상을 일으킨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산림청은 이어 “죽은 백로의 체내에서 검출된 수은과 유기염소계 농약성분이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수은이나 유기염소계 농약에 오염된 먹이를 오래 먹었거나 어미로부터 이전·섭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가을 가뭄확대 ‘재해’로 대처해야(사설)

    가뭄피해가 확대되고 있다.현재 남부지방을 메마르게 하고 있는 가을가뭄은 지난해와 같이 겨울가뭄으로 이어질 것 같다.기상청 전망은 11월에도 강수량이 늘 것 같지 않다고 한다.이렇게되면 가을·겨울가뭄이 94년부터 계속되는 것이다. 피해 범위도 확산되고 있다.가뭄은 식수 부족만을 뜻하지 않는다.농작물과 어장의 피해가 더 심각하다.경남 통영지역에서는 지난달 파종한 마늘이 발아조차 되지 않고 거제지역 유자는 예년평균의 반밖에 자라지 않고 있다.남해안일대는 염분 농도가 높아져 어군이 먼 바다로 빠져나간다.안정만·고성만에서는 하루 멸치수획량 1만5천상자(3㎏기준)가 8천상자로 줄고 있다. 수량이 주는데 비례해 급격히 악화되는 수질 문제도 있다.1급수 수준이라면 2급수가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지금 대부분 3급수인 형편에서는 빠르게 4급수가 될 수 밖에 없다.4급수는 정수를 해도 공업용수로 쓸 수 없는 것이다.전주공단에서는 이미 조업단축에 당면해 있다. 환경부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함께 전국가뭄실태 합동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리고 이 조사를 바탕으로 식수원개발이 시급한 지역에 사업비중 50%를 지원할 방안이라고 한다.그러나 이런 규모 대응이 적절한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95∼96년 가뭄에도 지하수개발을 지원하면서 농업용 관정까지 식수로 전환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그때 했던 식수원개발들은 다 어떻게 되고 지금 다시 식수개발을 반복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결국 몇년째 계속되는 가뭄상황이지만 1년단위 대책으로 한 시기만을 넘겨 왔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이 태도부터 반성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이 가뭄현상을 심각한 재해상황으로 파악하고 이제는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총괄하여 상황을 확실히 점검하면서 항목별 응급조치를 할 때가 됐다고 본다.그리고 환경부는 지속되는 가뭄을 이상기후현상으로 인식하고 보다 체계적인 단·장기정책을 세워야 한다.엘리뇨현상은 현재 전세계가 실제상황으로 인정하고 있다.이 현실에서 아시아 지역은 가뭄지대로 분류된다.그렇다면 앞으로도 가뭄은 지속될 것이다.일본도 지금 도쿄 등 수도권에 106년만에 맞는가뭄을 겪고 있다. 안정된 식수난 해소책은 물론이고 수질악화에 따르는 수질오염사고 대비책과 농수산물 생산량 변동에 따른 경제·사회 문제들까지 모두 통합하는 기후환경대책을 본격적으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
  • 주한 유엔사 김영규 공보관 일문일답

    ◎“경계 모호해 홍씨 모자 월경”/북한군측과 현장합동조사… 사실 인정/피랍당시 미군 2명… 적극적 조치 못해 대성동 주민 홍승순씨(68·여) 모자의 조기송환과 관련,주한유엔사 김영규 공보관은 “홍씨 모자의 조기송환은 유엔사가 북한측과 끈질긴 협상을 벌인 결과”라며 “두사람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공보관과의 일문일답. ­송환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은. ▲전격적인 것이 아니다.유엔사는 지난 17일 사건발생 이후 홍씨 모자의 송환을 위해 북한측과 끈질기게 협상해왔다. ­처음에는 북한군이 넘어와 우리 주민을 납치해갔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주민들의 월경에 따른 북한측의 억류라고 말을 바꾼 이유는. ▲처음 발표는 사건현장에 남아 있던 주민들과 미군들의 목격과 증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였다.그러나 유엔사와 북한군측이 참가해 21일 상오 실시한 현장검증 결과 홍씨 모자가 우연히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것으로 인정됐다. ­북한측이 우리측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트집을 잡지는 않았나. ▲없었다.홍씨 모자의 월경을 인정하자 북측은 별다른 트집없이 쉽게 송환한 것 같다. ­홍씨 모자가 월경한 곳에 군사분계선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없는가. ▲그곳에 군사분계선을 표시하기가 쉽지 않다.특히 대성동 주민들이 자주 가지 않는 곳이어서 남북 경계가 모호하다. ­대성동 주민들이 영농작업을 할 당시 주변지역을 미군들이 경비했었는데 북한군들이 홍씨 모자를 붙잡아 가도록 왜 방관했나. ▲당시 미군 경비병은 2명이었으나 북한군은 12명인데다 총을 겨누고 있었다.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카자흐 50만명 핵실험 피해/불·카자흐 합동조사

    ◎옛소 40년간 4백여회 강행… 주민들 암 등 고통 【파리 AFP 연합】 옛소련 당시 카자흐스탄 공화국에서 행해진 핵실험으로 적어도 50만명의 카자흐 주민이 방사능 오염 피해를 입었다고 프랑스 보건 잡지 ‘우니베르상테’가 18일 밝혔다. 이 잡지는 지난 1949년부터 1989년까지 국경지대인 세미팔라틴스크,카라간다,파블로다르등지에서 473회의 핵실험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카자흐 합동 보건환경연구프로그램(PESK)은 핵실험 장소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서 백혈병과 암 등이 발생하는 등 장기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PESK는 현재 이들 지역 주민 대부분이 사망했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자수는 알 수 없으나 줄잡아 전체 피해자수가 50만∼1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 납치주민 빨리 보내라(사설)

    북한은 납치한 대성동주민 2명에 대해 나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북한측은 17일 하오 우리측 요구로 열린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회의에서 송환을 거부한 후 종무소식인 것이다. 유엔군사령부는 물론 우리 국방부는 이번 일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민간인을 납치한 명백한 정전협정위반사건으로 보고있다.반면에 북한측은 납치된 농민들이 월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장이야 다를수 있고 어느쪽이 옳은지는 조사해보면 곧 밝혀질 일이다.그러자면 먼저 양측이 납치된 농부들과 함께 합동조사를 해보면 알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이 설령 분계선을 넘어갔다고 해도 북한측의 태도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이들은 도토리를 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고 누가 보아도 분명한 농부임에 틀림없다.또 납치된 두사람은 어머니와 아들 사이이다.모자가 군사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을 함께 할리도 만무한 것이다. 이러한 순수한 민간인 농부 모자를 붙잡아놓고 며칠씩 침묵을 지키는 일은우선 인도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다.한국측은 바로 한달여전 인천 앞바다로 표류해온 북한군 하사를 구출해 본인의 의사대로 바로 북한으로 송환했다.북한군 병사가 근무중 길을 잃고 넘어온 경우에도 돌려보냈던 것이다.이런 일은 작년과 금년에만도 3건이나 됐다. 한쪽은 현역군인을 본인들의 뜻에 따라 즉시 돌려보내고 있는데 한쪽에선 민간인 농부까지 붙잡아 놓고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 북한측은 빠른 시일내에 이들 모자를 돌려보내야 할 것이다.송환은 빠를수록 좋다.이 문제는 협상하거나 머뭇거릴 성질의 것이 아니다.이런 일로 시일을 끌면 남북관계는 물론 4자회담에도 본의아니게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다. 당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8차 부지조사단이 21일 북한에 가게 돼 있다.하찮은 일로 더 큰일을 그르치게 하는 것은 피해야할 일이다.
  • O­157조사단 곧 파미/정부 대책회의/호텔용 수입쇠고기도 검사

    ◎김 대통령 “검역인력·장비 대폭 보강”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미국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O­157 병원성 대장균 및 리스테리아균 검출과 관련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고건 총리로부터 국정현안에 대한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 대다수의 식생활과 관련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쇠고기검사를 조기 완료하는 등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대응해 우리의 검사인력과 능력을 보강하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실 이영탁 행조실장 주재로 외무부·농림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미국 네브라스카주 축산물 생산작업장과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처(FSIS) 등에 검역전문가로 구성된 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을 이달 중순쯤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회의는 6일 방한하는 FSIS 검역전문가들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O­157 감염 여부 등에 대한재조사를 요구할 경우 이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기로 했다. 또 일관성있고 긴밀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국제정보수집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2단계 검역기능을 연말까지 조기에 종결하고 3단계 대책을 2001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제까지 서류검사로만 통관됐던 관광호텔용 수입쇠고기 등에 대해서도 내수용과 동일한 검사절차를 거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을 개정키로 했다.
  • 집필 경남대 교수 6인 좌담(김정일의 북한:15·끝)

    ◎북 경제 ‘한국 발전모델’ 거울 삼아야/도입외자 김정일 독식… 산업투자 정상화 절실/KEDO방식 지원 통해 남북신뢰 구축 시급 □참석자 ·심지연 ·이수훈 ·장맹렬 ·최완규 ·한석태 ·함택영 북한은 지난 7월8일 김일성 사망 3주기 추모식을 가진데 이어 21일에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노동당 평남 대표회를 개최,김정일을 당총비서로 추대함으로써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김정일의 북한은 변화된 새로운 모습을 보일수 있을까.김정일의 북한을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울신문은 언론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에 이어 북한 및 사회주의권 연구에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2차 언·학 합동조사를 실시,‘김정일의 북한’시리즈를 연재했다.연재를 마치며 2차 조사에 참여했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심지연·이수훈·장맹렬·최완규·한석태·함택영 교수로부터 ▲북한의 경제난 실상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 등을 듣는 좌담을 가졌다. ▲최완규 교수=작년에 실시한 북·중 접경지대의 합동조사가 저널리스트적 시각과 전문가적 시각을 접목,독자들은 물론 북한 관련 연구소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하지만 짧은 기간내 러시아와 중국 국경 2천700리를 이동하다 보니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은 이뤄졌으나,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았지요.2차 조사는 북한실상을 보다 깊이 있게 알아보기 위해 북한과 가장 가깝고 교류가 빈번한 중국의 숭선·삼합 장백·단동 등 4곳에서 집중 조사했습니다.특히 북한정치 전문가로 짜여진 1차조사팀에다 북한경제 및 사회 전문가를 보강,더욱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이 2차 조사의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됩니다. ▲심지연 교수=북한의 경제난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중국과의 경제적 격차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한석태 교수=중국 장백에서 바라본 북한 혜산시의 주택들은 우리의 지난 50∼60년대 판잣집처럼 초라하기 그지 없었고,공장들은 지붕조차 없었지요.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방치된 기계들은 녹슬어 붉은 빛이 완연했습니다. ▲함택영 교수=북한에 남벌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북한의 식량난은 남벌로 대부분의 산이 민둥산으로 변한 게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지요.지난 95·96년 북한의 대홍수가 일어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수훈 교수=경제난은 이미 구조적인 성격을 갖춰 버렸다는 느낌을 받았지요.농업의 피폐,예견되는 자연재해,김정일 정권의 무능력 등을 감안할 때 경제난은 당분간 지속되거나 한층 악화될 게 분명합니다. ○경제난 당분간 지속 ▲심교수=북한은 경제난을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미국의 경제제재,자연재해 등 외부적 요인으로 돌리고 있습니다.외부적 요인이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외부적 요인만으로 북한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이에 못지 않게 내부적 요인도 작용했지요.내부적 요인은 주체사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데 따른 반감으로 나타나는 창의력의 결핍,조직의 비능률성 등을 들수 있습니다.특히 북한 지도부의 비효율성,비능률성이 가장 큰 요인이 됐을 수도 있지요. ▲최교수=지난 60∼70년대의 북한 경제구조가 지금과 같다고 볼때 외부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장교수=북한이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개방해 외국자본을 도입했으나,산업에 재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더욱이 유치한 외자를 김정일의 내탕금으로 전용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함교수=구조적으로 식량수입국인 북한은 농업개혁을 추진해도 자급자족이 어려운 상태입니다.북한이 식량난 등을 해결하려면 개방한 나진·선봉지대를 통해 유치한 외자를 산업 발전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그런데도 나진·선봉에 제조업 공장보다 빠찡꼬 등 오락장만 들어서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교수=개혁·개방이 세계의 추세인 데도 북한은 거꾸로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북한은 경제난에 주체적으로 대응한다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집하고 있는데,이는 북한 경제의발전에 걸림돌만 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함교수=북한의 현실적인 여건으로 볼때 경제난을 극복하려면 ‘개발독재’로 표현되는 한국의 발전모델을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북한에 전면적인 개혁·개방노선을 따르는 민주정권이 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개방 일부국한 큰문제 ▲최교수=북한의 개혁·개방은 체제위기나 국가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없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사실 김정일은 지난 80년대 이미 자본주의 실험을 하기도 했지요.중국의 사천성(당시 성장 조자양)을 둘러보고 돌아온 김정일은 분조제(7∼8명이 책임지고 협동농장을 가꿔 일정한 할당량을 국가에 바치고 나머지는 나눠갖는 제도) 등 자본주의 요소를 도입했습니다.하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 땅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는 등 갈등이 생기는 바람에 군부에 의해 중도하차하고 말았습니다. ▲심교수=북한이 조금씩 개방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견해에 더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나진·선봉지대나 신포지구의 개방이 그것이지요.남북관계의 경색 등으로 개혁·개방추세가 북한전역에 파급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교수=그렇습니다.북한의 큰 흐름은 개혁·개방으로 갈 것입니다.그렇지 않으면 북한의 경제는 결딴날 게 뻔한 탓이죠.나진·선봉지대가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북한은 앞으로 부분적이나마 개방을 계속할 것으로 봅니다.중국도 개방 초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지속적인 개방을 추진했습니다. ○무조건 지원 바람직 ▲최교수=확실하지는 않지만,북한은 주체과학원 등을 통해 개혁·개방이념이 ‘우리식 사회주의’와 상충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교수=북한이 체제를 유지하려면 국제사회에 경제실상을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국제사회가 실상을 제대로 알면 더많은 지원을 할 것입니다.그래야 체제안정에 도움이 되지요. ▲한교수=북한이 경제실상을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북한의 경제가 보잘것 없기 때문이죠.북한의 경우 화학무기와 미사일이 협상카드이고,전쟁억지력입니다.그런데 실상이 낱낱이 공개되면 한국과 미국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함교수=이 시점에서 우리 정부가 할일은 우선 남북한의 신뢰관계 구축하는 일입니다.신뢰구축 방안으로는 북한을 도와주는 것이죠.반대급부가 없는 무조건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심교수=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처럼 국제기구를 구성,이를 통한 상호 신뢰구축 방안도 고려해볼만 합니다.예컨대 한반도식량기구,한반도철도개발기구,한반도항만개발기구 등등. ▲한교수=맞습니다.북한은 한국 주도의 개혁·개방에는 극도의 거부감을 갖고 있지요. ▲최교수=한국·일본·미국정부가 현상유지만 바랄뿐 대북정책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우리 정부만이라도 분명한 통일정책의 방향이 서 있어야 합니다.이만큼 도와주면 이만큼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조사과정 동등하게 참여… 갈등 없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우리측 조사반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5일 “16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시작한 뒤 1개월 안에 하와이나 괌 가운데 한 곳에서 한미합동조사반이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떤 조사를 했나. ▲생존자와 조종사들의 진술,관제탑의 상황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미 해군으로부터 사고 당시의 비디오테이프,사진 등도 넘겨받았다. ­사고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은 나왔나. ▲아직 말하기가 이르다.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기상도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동시에 조종사의 착시 현상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당시의 강우량과 기상이변에 따라 조종사가 산을 구름으로 생각하고 고도를 낮추었을 가능성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기상관측소의 기상레이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조짐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자신들이 항공사나 미 연방항공국(FAA)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기관임을 누누이 강조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사고 조사에서도 우리가 동등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사고 조사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1년정도가 소요될 것이다.우리 정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보강작업이 필요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 괌공항 배상 일부부담 가능성/배상책임 어떻게 되나

    ◎경보장치 고장­악천후 사전통보 안해/활주로결정 지연사고 20% 책임판례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에 대한 한미합동조사 결과 괌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와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L)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관제사가 사고기의 승무원들에게 악천후에 대한 주의도 환기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괌공항측의 이같은 잘못은 희생자 배상책임에 어느 정도 인정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사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의 판례를 분석한 결과 괌공항이 배상책임을 분담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 법무실에 따르면 86년 7월 더글러스 DC-3기는 엔진 1개가 고장나 샌후안 공항으로 회항하다 활주로에서 1마일 가량 벗어나 추락했다.사고기 기장은 회항사실을 관제소의 레이더 기사에게 알렸으나 레이더기사가 이를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았다. 희생자 유가족은 “관제탑의 활주로 결정 지연으로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미국 푸에르토리코 지방법원은 연방 불법행위법과 푸에르토리코주법을 적용,회항사실을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에 20%의 과실을 인정했다. 또 88년 상업용 경항공기를 운항하던 월링턴 등 3명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에 착륙하던중 짙은 안개로 추락,전원 사망했다.기상상태를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의 책임을 물어 제기한 소송에서 미 연방고등법원은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파기,사건을 지방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그러나 85년 DL191편이 댈라스 공항에 착륙하다가 강한 하향성 폭풍으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한 소송에서는 “관제소가 기상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또 86년 상업용 경항공기가 강한 역풍으로 추락한 사건에 대해서도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돌발적인 기상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관제사의 실수를 사고의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측은 “이같은 판례로 볼때 801편 사고원인 조사결과 관제소의 잘못이 최종 확인되면 동양화재의 재보험사인 영국 로이드사는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 “기체결함 없었다”/블랙 NTSB 위원

    ◎착륙시 악천후 사고가능성 조사 괌 니미츠힐에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은 엔진 등 기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당시 쏟아진 집중 호우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괌 현지대표인 조지 블랙 위원은 12일 하오 5시 파크호텔에서 1차 조사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기 엔진 등 기체의 구조와 한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정비기록 등을 종합 분석했으나 아직까지는 사고를 유발할 만한 결함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 악화가 사고에 미친 영향과 관련,“기상 레이더를 통해 수집한 ‘디지털 도플러 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지점 부근이 짙게 표시된 점으로 미뤄 미뤄 당시 부분적인 집중강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악천후가 사고를 유발시킨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도플러 다트 자료’는 습기나 찬공기가 많이 몰려 있으면 색깔이 짙게 나타나는 레이더 기상자료다. 이는 사고의 원인이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보다는 기상악화나 관제탑 안전착륙 유도장치의 결함,또는 관제사의 실수 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현재 진행중인 한미 합동조사반의 블랙박스의 해독 작업과 NTSB의 최종 분석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NTSB는 1차 사고조사를 마치고 13일 워싱턴으로 떠난다.생존자조사팀은 2∼3일간 더 머물면서 사고 당시 소방서 경찰서 해군 등이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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