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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인구 200만 만들기’ 비상

    전북도가 인구 200만명선을 지키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도는 199만명선도 무너진 도내 주민등록 인구를 200만명에 턱걸이하기 위해 다른 시·도 출신 대학생들의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등 묘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는 현행 지방교부세법과 지자체 행정기구 및 정원기준에 ‘광역자치단체의 인구가 2년 연속 200만명을 밑돌 경우 정부 지원을 삭감하고 기구를 축소’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해 200만명선이붕괴된 뒤 계속 줄기 시작,지난달 말 현재 189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00여명이 감소했다는 것.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200만명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정부의교부세 등이 줄어 막대한 재정손실을 가져오고 행정기구도 1국 4과가 축소된다.인구 감소가 계속되자 도는 대학생이 1만7,266명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이전을 적극 권유키로했다. 울산 남구도 다음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방세수 확보를 위해 ‘남구사랑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을 벌인다.남구는 통·반장과 함께 합동조사반을 구성,남구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있는 주민에게 전입신고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울산 강원식기자 shlim@
  • 민가에 조명탄 날벼락

    31일 오후 3시10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김모씨(47)의 집과 전모씨(57)의 매운탕집에 155㎜ 조명탄3발이 떨어져 집이 크게 부서졌다. 탄두 한발은 전씨의 식당 벽에 지름 60㎝ 크기의 구멍을 내고 욕실 바닥에 박혔고 또다른 한발은 김씨집 천장을 관통, 안방바닥이 크게 부서졌다. 나머지 한발은 인근 밭에 떨어져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방에서 잠자던 전씨의 부인 유모씨(51)는 “”갑자기 쾅””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순식간에 포탄이 벽을 뚫고 욕실로 날아들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초에도 포탄 한발이 마을로 날아온 적이 있다며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이날 민가 인근의 포병부대에서 훈련중 쏘아올린 조명탄이 민가쪽으로 잘못 떨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 한반도는 지금 ‘對테러 첩보전’

    지난 달 말 서울의 증권가 등지에는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급속히확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기무사에대해 ‘빈 라덴의 일당으로 확인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예정지 답사차 한국을 다녀갔으며,주한미대사관과 미군기지 등을 탐문하고 사진촬영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국정원과 기무사는 이같은 통첩를 받고 부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있었다. 소문이 나돌자 서울에 공식·비공식으로 주재하는 CIA를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서방국가의 첩보요원들은 즉시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갔다.이들은곧바로 ‘서울발 리포트’를 작성,본국으로 타전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은 또 테러발생 직후 미국에서 파악한 1급 테러 용의자 50여명과 각국이 보유한 용의자 명단을 교환하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코드명 T(Terror)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한반도에서는 새로운 첩보전이 전개되고 있다.지금까지 각국의 첩보요원들이 ‘각개전투식’으로 펼쳤던 첩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특히 미 중앙정보국(CIA) 서울지부는 최근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등 국내 첩보기관과 처음으로 대테러 전용 ‘핫라인’을개설,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핫라인’ 설치는 미 CIA본부의 지시에 따라 CIA서울지부가 한국측에 제의,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이 러시아·영국·프랑스·일본 등 극히 한정된 국가들에 대해서만구축한 핫라인을 한·미간에도 개설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서울지부도 최근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국제 인터폴본부 상황실과 경찰청 인터폴 상황실을잇는 새로운 비상라인에 24시간 접속,전방위 대테러 첩보전을 수행하고 있다.한국 경찰청의 인터폴 역시 이들과의공조를 통해 생화학 테러 등 각종 테러첩보의 흐름과 각국의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기관간의 공조에 힘입어 지난 12일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파키스탄인 아크바로 샤켈(20)이 캐나다 밴쿠버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가 미 정보기관,국정원 등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돼 13일 강제출국 조치됐다.첩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동북아 주변 상공에 떠 있는 첩보위성을 통해 음성,전자메일,휴대전화 등을 감청하는 첨단 시스템도 모두 가동되고 있다.96년4월 미 공군이 쏘아올린 볼텍스위성이 이를 전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주재하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회교권 국가의 첩보요원들도 서방요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전에 돌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첩보전은 내년 6월 월드컵대회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김문기자 km@. ■국내 활약 해외첩보요원 100여명. 현재 한국에서 공식·비공식으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첩보요원 숫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국내 방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에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 공식 첩보요원만 100여명으로 추산될 뿐이다.주로 미국 일본 러시아영국의 요원들이다. 미국은 주한 대사관에 CIA와 FBI서울지부를 두고 있다.서울에 파견된 공식요원은 CIA 20여명,FBI 1명 등이다. 그러나 첩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CIA의 비공식 요원은 50여명,FBI는 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마약감시국(DEA)과 국가안전국(NSA)요원들도 상주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감청장비인 ‘에셀론 시스템’을 보유한 NSA는 서울 용산 미8군기지내에 지부를 두고 있다. 미국 요원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남산의 서울구락부,미8군식당, 서울 시내호텔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의 첩보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회교권 국가들도 1,2명씩의 공식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활동반경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자
  • 누전 화재, 인천 웨딩홀 불 3명 사망

    지난 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엠파이어 웨딩홀에서 발생,소방관 2명 등 3명이 숨진 화재의 원인은 누전일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3일 건물 외부에서 침입한흔적이 없고 2층 출입구에 위치한 배전판이 심하게 탄 점등으로 누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으며 4일국립과학수사연구소·경찰·검찰의 합동조사를 펴기로 했다. 경찰은 이 웨딩홀이 지난 4월 정기 소방검사때 벽·천장·바닥 등을 방염처리하지 않아 인천남부소방서로부터 7월까지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앞으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화재로 숨진 구용모(具龍模·49) 소방장과 이동원(李東垣·31) 소방사에 대한 영결식이 3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인천남부소방서에서 열렸다. 시신은 인천시립묘지에 가안치됐으며 조만간 절차를 밟아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숨진 소방관들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한광장] IPI의 ‘불공정 보도’

    얼마전 국제언론인협회(IPI)·세계신문협회(WAN) 합동조사단과 국제기자연맹(IFJ)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사주 구속 등 한국언론 현안에 대한 ‘특별조사’란 명분을 내걸고 각각 방한해 기자회견을 가졌다.IPI는 한국을 언론자유탄압 감시대상국(watch list)으로 선정해 발표했고,반면에 IFJ는 한국의 언론개혁을 지지하며 언론자유와 언론사주의 자유를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과 정부의 격한 대결이 급기야 세계적 명성의 언론단체들을 안방에 끌어들여 마치 대리전을 치른 듯한 기분이 든다.이런 해프닝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아니면 국제적 망신을 스스로 초래한 것이 아닌지 잘 모르겠다.마치 외세를 끌어들여 서로 자국민을 해치고 있는모양이니 더욱 씁쓰레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그들의 말 한마디를 언론이 아전인수격으로 대서특필하며 춤추고 떠드는 것이 세계화의 산물인지 사대주의적발상인지 궁금할 뿐이다.우리 언론보다 더 큰 문제는 IPI와 WAN이 국제적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일방적이고 편향된 태도를 보였다는점이다. 그들은 미리 각본에 짜여진 듯한 행보를 보였을뿐 아니라언론현안에 대한 평가에서도 일정한 예단과 정치적 편향을숨김없이 드러냈던 것이다. IPI·WAN 일행은 스스로 조사 일정을 넉넉히 잡아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한 다음날에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아직 충분한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준비된’ 결과부터 발표한 셈이다.그 내용도 조사결과가 아니라 방한 전인 지난주에 IPI이사회가 결의한 것이었다고 하니 방한 취지가 무엇인지 아리송한 것이다.지난주 IPI사무국에서 보도자료를 돌리면 충분했을 결의문을 왜 비용까지 들여가며 한국에 날아와서 낭독하고 발표해야만 했는지 정말 궁금한 일이다. 또 WAN은 한국을 대표하는 회원단체인 한국신문협회와 단한마디의 사전 논의없이 ‘조사’차 방한하고 기자회견을하니 이것은 절차와 상대를 무시한 안하무인의 자세일 뿐이다.아마 특정 언론사가 주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이들 세계적인 언론단체가 한국의 시민단체에 보여준 태도 역시 한마디로 실망스러웠다.IPI·WAN 조사단은 한 시민단체와 인터뷰를 약속했지만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해 버렸다.또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와의 만남은 이번 사안의 본질적인 내용이 아니다”는 말까지 했다.한국시민단체가 그들을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개혁에 대한 IPI와 WAN의태도를 미뤄보면 이번 방한과 기자회견의 방향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온 것이다.구속된 조선일보 사장이 IPI한국위원장이고,중앙일보 회장이 WAN의 수석 부회장인 사실을 고려한다면 두 단체가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시각이 얼마나 편향될 수 있는지는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두 단체는 방한하기 전 검찰의 언론사주 기소에 맞춰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방한 이후에는 대통령 면담신청이 거절당하자 불편한 심기를 기자회견장에서 나타냈다. 특히 IPI는 지난 2월 언론사 세무조사가 시작된 이래 잇따라 비난성명을 냈으며,5월에는 대통령에게 언론사주를 구속하지 말라는 항의서한까지 보내 내정간섭 논란을 빚기도 했다.이번 방한의 목적이 한국언론 현안의 조사가 아니라 언론사주 구속에 맞춰 일종의 압력시위를 펼치려고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IPI의 ‘언론감시국’ 선정에 대하여 IFJ는 “각국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없이 자기 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며 국제단체들은 각국이 나름대로 시스템을 정착시켜 발전을이루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방한을 통해 IPI·WAN은 한국언론 현실을 균형과 공정의 시각으로 보려는자세를 취했어야 했다.그게 기본인 것이다. IPI와 WAN이 이번처럼 국제 압력단으로 전락해 버리면 세계 언론자유의 미래는 정말 암담해질 뿐이다. 주 동 황 광운대 교수
  • [사설] ‘언론탄압 감시대상’ 이라니

    한국 언론상황을 관찰하겠다고 최근 입국한 국제언론인협회(IPI)와 세계신문협회(WAN) 합동조사단이 6일 한국을 IPI의 ‘언론자유탄압 감시대상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IPI이사회가 지난주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내렸다”면서 한국에서 심각한 언론탄압이라도 벌어진 양법석을 떨었다. IPI는 언론사 사주 및 편집인들이 소속된 단체이며, 현재탈세·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중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부회장 겸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지난 5월에도언론사 세무조사를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정부와 족벌언론사 간에 중재자 노릇을 하겠다는 해괴한 태도를 보인단체다.이를 익히 알기에 우리는 조사단에게 예단(豫斷)하지 말고 언론사 탈세의 본질,곧 ‘언론 권력’의 횡포를 심도 있게 조사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그러나 우려한 대로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고야 말았다. 굳이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기는 하나 몇몇 족벌 언론사가 이를 대서특필했기에 우리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IPI측에 몇가지를 묻고자 한다.IPI조사단은 5일 낮 입국하자마자 탈세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방상훈씨 등 언론사 사주들부터 만났으며 이후 국정홍보처장·야당 총재와 면담했다.8일까지 민주당 관계자·방송사장·시민단체 대표들과도 만날예정이라고 하고서는 그들과 만나지도 않고 6일 서둘러 ‘IPI이사회 결정’이라는 것을 발표했다.이것이 과연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단체로서 할 짓인가.한국 언론상황을조사하겠다고 입국한 조사단이 충분한 조사도 하지 않은채입국 하루 만에 미리 만들어 온 결정사항을 발표하는 것이과연 공정한 것인가.정작 한국 위원들의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채 ‘IPI이사회 결정’이라면서 WAN을 끌어들인것은 세를 부풀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우리는 IPI의 편파적이고 정치적인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 IPI나 WAN보다 하루 이틀 뒤늦게 입국한 국제기자연맹(IFJ)대표단은 언론·시민단체 및 정부 관계자,언론개혁에 다양한 견해를 보이는 신문사 간부들을 두루 만난 뒤 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6월 서울총회에서 ‘한국 언론발전을위한 결의문’을 채택,언론개혁을 지지한 바 있는 이들은“한국의 언론개혁이 지연돼서는 안될 급박한 과제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우리는 국제언론단체들이 국내에 들어와 ‘감 놔라,배 놔라’식의 간섭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IFJ와 IPI의 상반된 평가가 어차피 존재하느니만큼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언론개혁은 중단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 적조경보 발령 남해안 르포

    적조경보가 발령된 남해안 일대는 요즘 전쟁터가 따로 없다. 23일 오후 1시 적조방제 지휘선 경남237호(25t).최권이(崔權伊·52) 통영시 어업생산과장의 휴대폰으로 “적조띠가 양식장 주변으로 접근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최과장은 즉시 주변에 있던 방제선에 이동지시를 내린뒤 지휘선의 뱃머리를 돌렸다. 삽시간에 황토를 가득 실은 10여척의 방제선이 나타나 어장주변에 붉은 황톳물을 쏟아냈다.소형어선 수십척이 방제선을 뒤따르거나 양식장 주변을 돌며 와류작업을 벌였다.최과장은 “황톳물을 확산시키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학림해역의 적조밀도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엄(Cochlodinium)이 ㎖당 6,700여마리,수온은 섭씨 27.3도였다. 오후 3시쯤 학림해역의 코클로디니엄 밀도가 ㎖당 1,000마리 이하로 내려가자 최과장은 ‘상황종료’를 선언하고 방제선을 당초 배치됐던 해역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하루 통영서만 300여척이 동원돼 황토 2,500여t을 살포했으며,도내서는 선박 500여척과 어민·공무원 등 1,000여명이 동원돼 5,600여t의 황토를 살포했다.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적조는 전남 여수시 외나로도에서 경남 통영시 한산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거제도 해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적조밀도는 해역에 따라 ㎖당 230∼8,500마리로 조사됐다.올해 적조는 태풍 ‘파북’의 영향으로 빠르게 연안에 접근하고 있으나 전남해역은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밀도가 감소되는 모습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적조생물 밀도가 감소되고 있으나 수온과 일조량이 올라갈 경우에 대비,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이날 현재 선박 597척이 동원돼 9,200여t의 황토를 뿌렸다.여수해역에는 300여㏊에 가두리양식장 등 80여곳이 산재해 있다. 여수시 남면 월항리 어촌계장 김수보씨(55)는 “물 흐름이정지되는 25∼29일쯤이 올 적조퇴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밤낮을 잊은 방제작업으로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날 욕지면 산내리 김재성씨의 가두리양식장에 적조가 덮쳐 일시보관중이던 1.5㎏짜리 방어 139마리가 폐사한 것이 전부다. 지난 21일 통영시 사량도에 적조가 덮쳐 우럭과 방어 등 17만여마리가 폐사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22일 경남도와 통영시,수산진흥원,어민 등이 현지에서 합동조사한 결과 강모씨(61)와 김모씨(54)의 양식장에서 중간크기 우럭 4,9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산진흥원은 폐사원인을 정밀조사중이다. 올해는 적조가 창궐하는 홀수연도이므로 당국과 어민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경남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95년 9월3일 발생한 적조는 49일간 지속되면서 308억원의 피해를 냈다. 96년부터 황토를 이용한 적조방제로 피해는 격감됐지만 해거리를 하면서 홀수해에 특히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 이정규·여수 남기창기자 jeong@. ■적조 원인·치유방법은. 적조는 바닷물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현상.부패성 유기물질로 바닷물이 부(富)영양화 상태가 되면서 발생한다. 육지에서 유입된 인·질소 등 유기물질을 식물성 플랑크톤이 먹어치우는자연현상이지만 소멸하면서 바닷물의 용존산소를 결핍시켜 어패류가 질식사한다. 적조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연안에서 발생,수산피해를 입히고 있으나 근본적인 퇴치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지난 95년 적조를 해양환경분야의 공동연구과제로 선정,연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적조생물의 서식환경이나 이동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서는 지난 96년부터 황토를 살포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황토에 함유된 알루미늄이 물에 녹아 클로이드입자를형성,양(+)전하를 띠면서 이온 음(-)전하를 가진 적조생물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토는 각종 유기물질을 흡착·응집시켜 침강하는 것으로확인됐다.현미경 관찰 결과 황토살포 30분후 8∼15개로 연결된 적조세포가 분산되고 형태가 파괴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재난대비체제 전면 재검토

    정부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막대하다는 판단아래 재난·재해 행정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이에따라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는 중·북부 지역에 대해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행정자치부,농림부,건설교통부 등 8개 부처 18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을 편성,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재해복구비 조기 지원 등 피해주민에 대한 직·간접 복구대책과 함께 재해 예·경보시스템 등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합동조사단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강원 지역에 대해전면 조사를 실시하고 경기,충남·북 등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자체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사 사항으로는 ▲사망·실종자에 대한 장례·위로금 조기지급 ▲주택피해자 등 이재민에 대한 지원 ▲농경지,농작물,주택침수 등 주민생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유시설에대한 피해 정밀 확인 ▲각 시·도의 잠정조사에 대한 추가조사 등이다. 또 피해 농가 등에는 피해 규모에 따라 국세,지방세 감면및 납부기한 연기,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중·고등학생 학자금 감면 등의 간접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 14∼15일 집중호우시 드러났던 감전사고,재해 예·경보시스템 미실시,지하철 침수 등 문제점에 대해관련부처와 함께 집중 점검하고 오는 8월 중순쯤 개선책을마련할 계획이다.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조사는 지역별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시스템의 문제점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면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재해복구비를 확정하고 조기 복구대책을 세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국회 국방위, 해경 감시 허술 질타

    13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상대로 서해안을 통한 북한과 중국 동포 밀입국 및육군 총기 피탈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밀입국 사건] 여야 모두 허술한 감시체계를 질타했다.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은 “군은 밀입국 선박인 광진호를 탐지하고 해경신고소에 확인요청을 했다고 하나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그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두 부처의 합동조사나 감사원의 특감이 필요하며 그래도 미흡하면 국회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우리 군이 해경에게 모든정보를 제공했으나 해경이 치밀하게 다루지 못해 밀입국 사건이 발생했다”며 “군 당국과 해경간의 밀접한 해상감시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기 피탈] 여야가 함께 군기강 해이를 꼬집었다.야당은 특히 이번 사건을 현 정부 햇볕정책의 문제점과 연계시켜 비판했다.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 “현역군인이 근무 중에 총기를 뺏긴 것은 매우유감스러운 일로 이런 사고는 군기강해이 및 부대경계 실태의 허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은 “우리 군이 ‘햇볕정책 지원’이란 정치논리를 앞세워 스스로 경계를 푼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아들 병역면제 청탁 1억4,000만원 뇌물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5일 박노항(朴魯恒·구속)원사에게 병역 면제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최근 구속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김모 준위에게 아들의 병역 면제 청탁 대가로 1억4,000여만원을 건넨 무역업체 사장 김모씨(54)를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7년 8월 국방부 합동조사단에 근무하던 김 준위에게 아들의 병역 면제 청탁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1억4,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준위는 지난 21일 군검찰에 긴급체포된 뒤 “김씨로부터 1,500만원을 받아 이중 800만원을 박 원사에게 건넸다”고 진술했으나 계좌 추적 결과 1억4,500만원을 받아 이중 1,000여만원을 박 원사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연해주 개발 새달 2차조사

    북한의 식량난을 돕기 위한 러시아 연해주 남북공동 농업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남측의 농업기술과 북측의 노동력으로 연해주에서 농사를지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농림부의 올초 대통령 업무보고 때 구체화됐던 내용이다. 24일 농림부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와 농림부 직원 등으로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4월 연해주 현지에서 1차 조사를 마친데 이어 7월중 2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조사결과 연해주 북부 항카지역과 남부 핫산지역 두 군데를 유력한 개발 후보지로 점찍어 놓은 상태다.한 곳을 골라 토지를 장기임대하는 식으로 ‘시범농장’을 만들어 곡물과 채소류 등을 주로 재배할 예정이다.여기서 생산된 식량은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쓰인다. 연해주에는 일부 기업을 비롯,농민단체도 이미 진출,위탁경영 등을 하고 있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연해주개발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과제가남아 있다.우선 북측과 인력지원 등 사업전반에 대한 구체안을 논의해야 한다.정부내에서도 통일부·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와 정책협의를 거쳐야 한다.농림부는 7월중 2차 조사가 끝나면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 병역 알선 헌병준위 체포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군 검찰은 21일 박씨에게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준 혐의로 수방사헌병대 김모 준위를 긴급체포,조사 중이다. 군 검찰에 따르면 김 준위는 박씨와 함께 국방부 합동조사단에 근무할 당시인 97년 말 건설업자로부터 “아들의 병역을 면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500만원을 받아 박씨에게800만원을 건넨 혐의다. 장택동기자 taecks@
  • 前합조단 수사과장 영장 기각

    서울지법 한주한(韓周翰) 영장전담판사는 30일 박노항 원사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받고 병역비리 청탁을 한혐의(수뢰후 부정처사 등)로 검찰이 전 국방부 합동조사단수사과장 김모씨(52·예비역 육군소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 판사는 “김씨가 박씨에게 청탁한 병역면제 대상자들이특정돼 있지 않고 김씨가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는 어렵다”며 “김씨가 조사중이던사건에 대해 무마 청탁과 함께 4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이미국방부 검찰부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고 의원면직을 당한점을 감안했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금명간 영장을재청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前합조단 부단장 영장 기각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는 23일 병역면제청탁과 함께 박노항(朴魯恒·구속) 원사에게 돈을 건넨 전 국방부 합동조사단 부단장 윤모씨(58·예비역 헌병대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또 서울지방병무청 기능직 직원으로부터 제2국민역 판정청탁과 함께돈을 받은 병무청 6급 직원 임모씨(45)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한 판사는 “모두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데다 윤씨는 범행 당시 현직이 아니었고 단순 전달자 역할만 한것으로 보인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윤씨는 지난 97년 현역 시절 부하였던 박 원사를 만나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Y사 박모씨의 조카가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달라고 청탁하며 사례비 명목으로 1,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하며 박 원사에게 돈을 건넨 부장판사 출신 J모 변호사의 부인 김모씨(64)에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수돗물 부실관리 형사처벌한다

    앞으로 수돗물 정수장의 소독약품 투입과 소독시설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관리 책임자인 시장·군수가 실무자와 함께 형사 고발된다. 고발된 시장·군수는 수도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게 되며,그에 따라 피선거권도 박탈될 수 있다. 정부는 8일 환경부와 국무조정실·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서울시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돗물수질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정부 차원의 정수장 점검을 마친 뒤 7월부터 8월까지 관계 부처와 학계,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전국 정수장의 운영 실태를 종합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시장·군수의 고발 여부가 결정되며,정부는 이를 토대로 행정자치부의 특별지방교부세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특별교부세는 지난해의 경우 6,932억원이지원됐다. 이와 함께 낡은 집 내부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을 교체하는 데 자치단체가 융자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수도법시행령도 개정된다.정부는 또 현재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에 불과한 바이러스 분석기관 수를 늘리기 위해 6개 광역시의 상수도사업본부도 바이러스 검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립보건원은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가 건강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치는가를 분석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또 수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 등 물 관리 전문기관이 전국 정수장의 시설과 조직,경영,위생관리를 점검하고 기술적 지원을 하는 ‘정수장 수질관리 인증제’도 올해 안에도입된다.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이날 16개 광역자치단체의부시장과 부지사에게 정부의 종합대책을 전달하고 협조를당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매월 수돗물 수질검사 공개

    일부 지방의 정수장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매월 한차례씩 수돗물 합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고건(高建) 시장은 7일 “최근 환경부의 일부 지방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발표에서 보듯 서울시 수돗물은 안전한것으로 판명됐으나 시민들의 불신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며 “시민불안감을 덜어 주기 위해 시민단체를 참여시켜 한달에 한번씩 수돗물 합동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시장은 또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여부를 확인하는데 3개월의 시일이 걸리는 만큼 바이러스를 뺀 나머지 수질검사항목은 매월 시민들에게 발표하도록 했다.고 시장은 이와 함께 서울대 김상종(金相鍾) 교수의 서울시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주장과 관련 “현재 사용중인 총세포배양법외에 김 교수가 사용한 유전자검색법도 받아들여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최용규기자
  • 박노항 수사 안팎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박노항 원사에 대한 ‘조직적 비호’가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또 병역비리에 대한 합조단내부의 상납 관행에 대한 수사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군 검찰이 4일 박씨 도피 직후인 98년 당시 국방부 합조단장이던 김보영(金寶榮·재직기간 98.1.28∼2000.1.22)예비역 소장과 직전 합조단장이던 조래원(趙來元·97.2.1∼98.1.23)예비역 소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25일 박씨가 검거된 뒤 지지부진하던 군 검찰의 수사가 단숨에 ‘합조단의 심장부’에 칼을 겨눈 것이다.수사결과에 따라 군 내부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실제로 이날 합조단은 발칵 뒤집혔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도 “이번 수사에는 어떤 성역도없다”며 수사팀을 독려하고 있어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어디까지 튈지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군 검찰은 이날 김 전 단장을 상대로 합조단의 윤모·이모준위가 박씨를 만난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은 뒤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윤·이 준위는 도피초기 박씨를 만나 수사상황을 전달해준 혐의로 구속돼 있다. 김 전 단장이 박씨 접촉 사실을 보고받고도 즉각 체포를지시하지 않고 ‘자수토록 설득하라’는 식으로 도피를 묵인·방조했다면 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것이 군 검찰의 설명이다.김 전 단장은 그러나 “자수시키고 싶었을 뿐 ”이라며 도피방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군 검찰은 일단 김 전 단장을 귀가시키는 한편 보강수사를 벌인 뒤 재소환할 방침이다. 조 전 단장은 상납 관행 등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현역 시절 박씨를 지나칠 정도로 편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98년 5월 군 검찰·합조단 상황 일지. ■23일 군검찰 박 원사에 대한 사전영장 신청,박 원사 20년근속휴가 6일 받음■25일 군 검찰 영장집행 시도,박 원사 도피■26일 합조단 윤모·이모 준위,헌병참모 K모 중령,B모 예비역 준위 등 박 원사 만남■27일 이 준위,김보영 합조단장에 박 원사 면담사실 보고노주석기자 joo@
  • 꼬리 드러나는 ‘박씨 도우미‘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 동료들이 박노항 원사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비호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면서 군내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가 급물결을 타고 있다. 군 검찰은 2일 박씨 동료들의 비호 증거 및 ‘윗선’ 보고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헌병 차원의조직적 비호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병무청에 파견됐던 박씨 및 부사관(옛 하사관)들은 물론 상위 계급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씨 근무 당시 합조단은 6개과로 편성돼 있었으며 박 원사는 병무청을 담당하는 1과 소속이었다.당시 합조단에는소장급 단장 아래 2명의 대령급 부장이 있었으며 6명의 과장은 현역 중령 혹은 부이사관급 군무원이 맡았다.요원 70여명중 현역과 군무원의 비율은 반반이었다. 군 검찰은 일단 도피중인 박씨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줬다’고 진술한 육본 헌병감실 소속 윤모 준위와 박씨와 10여 차례 통화한 이모 준위 등 현역 헌병부사관 2명의 역할에 주목하며 이들의 입을 통해 ‘윗선’ 개입 여부를 캐내는 데 주력하고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직적 비호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조직적이 아닌 개인 차원의 접촉이라도 사법처리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검찰은 특히 98년 5월 병무청 안에 있던 박씨 사무실에 대한 군 검찰의 압수수색 등 초동수사 과정이 박씨에게 고스란히 유출된 것은 합조단 차원의 조직적 비호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수사과정에서 박씨와 접촉한 것으로확인된 헌병동료뿐 아니라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은 의외의 ‘윗선’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박노항 주변 인물

    박노항(朴魯恒) 원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인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일부는 병원 관련 일을 하고 있어 박 원사와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병원과 밀접한 관련=박 원사는 87년부터 6년여 동안 국군수도통합병원에 근무하면서 함께 일하던 S병원 원장 이모씨(46·지난해 구속)와 인연을 맺었다.박 원사는 이씨와 함께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8명의 병역을 면제시켰고 다른 병역비리 관련 병원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박 원사가 6,000만원을 투자한 환경폐기물업체 M사는 병원 X선 촬영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이 회사 사장 이모씨(55·여)는 박 원사를 4차례 만나 투자금 가운데 3,500만원을 돌려준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박원사의 형도 모 병원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여인들=지난달 30일 구속된 전직 탤런트 김모씨(54)는 S고 학부모회 회원으로 활동했다.김씨를 박 원사에 소개한 또 다른 김씨 역시 이 학교 학부모회 소속이다.박 원사에게 500만원을 건네고 10여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김모씨(58),남대문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중인박모씨(65) 등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직접 알선=지난해 3월 박 원사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승려 함월은 박 원사가 병역 비리를 모의하는자리에 합석하고 가까운 신도들의 병역 면제를 청탁하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전직 탤런트 김씨는 평소 “병역 문제는 내게 얘기하라”고 자랑삼다시피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나 둘째 아들의 고교 학부모회 회원의 병역 면제를 알선했는지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고개 못드는 軍합동조사단. 박노항(朴魯恒) 원사의 소속부대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이또다시 도마에 올랐다.박씨에 대한 검·군의 수사가 진전되면서 비호세력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합조단은기무사,군 검찰과 함께 군의 3대 사정기관인 헌병의 최고정예조직.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박 원사가 도피과정에서 전·현직 동료 5∼6명을 만난 사실이 드러났으며 현역 1∼2명의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합조단은 이미 98년 6월 도피중인 박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린 혐의로 P상사가 구속되면서 수사요원들이 박씨와 내통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돼 절반 이상이 교체되는 등 풍비박산의 시련을 겪었다.이후 합조단의 ‘힘’이 많이 빠진 것이 사실.70여명 수사요원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져 수사기관간 경쟁에서 ‘물’ 먹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지난달 25일박씨의 은신처를 찾아낸 군 검찰이 수사요원 30여명을 총동원,검거에 나섰을 때도 합조단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합조단은 최근 문일섭(文一燮)전 국방차관집 도난사건을 ‘축소수사’했다는 여론의 질타까지 받고 있어 박씨의 수사결과에 따른 책임추궁이 어디 선까지 이를지 예측불허의 상태다. 합조단 관계자는 “소속을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조직이 엉망이 됐다”면서 “하루빨리 수사가 마무리돼 정상적으로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소연했다. 합조단은 91년 기존의 국방부조사대에서 육·해·공 3군합동조사단으로 재구성,발족됐다.소장급 단장 아래 대령급수사 1,2부장을 두고 있으며 각 부별로 3개과씩 편성돼 있다.현재 김시천(金時千·육군 소장) 단장은 지병으로 입원치료중이며 부단장 대리체제로 운영중이다. 노주석기자 joo@
  • 박노항-신화병원‘뇌물 커넥션’규모 이번엔 밝혀지나

    박노항 원사의 병역비리에 서울 영등포에 있는 신화병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박-신화 커넥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원사는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주는 과정에서도 신화병원에서 허위 CT필름을 제공받았다. 박씨와 신화병원의 연결고리가 처음으로 밝혀진 것은 지난해 3차 병역비리 합동수사 때.당시 검·군 합수반은 이병원 원장 이종출씨(46)와 방사선실장 박홍기씨(50)가 97년 10∼12월 박 원사의 부탁을 받고 신체검사 대상자인 여모씨 등 8명에게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제공해 병역을 면제받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사례비는 한건에 100만원이었다.이씨 등은 지난해 구속됐었다. 합수반은 이들이 박 원사와 짜고 더 많은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박 원사가 잡히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했다.더욱이 병원장 이씨는 바꿔치기한 CT필름을 한강둔치에서 태워버렸다고 주장,수사팀을 허탈하게했다.여죄에 대한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을 찾지못했다.그러나 박 원사 검거 이후 ‘박-신화 커넥션’ 수사는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군·검이 신화병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병원장 이씨의 ‘전력’ 때문이다.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으로 재직했던 이씨는 이때부터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으로수도통합병원에 파견 근무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씨는 수도통합병원 파견 주임원사였던 김도술 원사(57·98년 구속)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김 원사의 구속이후 각종 증거자료를 은폐한 것으로 지난해 수사결과 드러났다. 수사팀은 박 원사와 김 원사,병원장 이씨가 ‘3각고리’로 엮여져 허위진단서 작성,CT필름 바꿔치기 등의 각종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같은 거래관계를 통해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에 관여했는지 주목한다.이씨가 93년 병원 설립한 직후부터 박 원사 등이 청탁한 각종 병역면제 사례에 관여했다면 사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진술’에 근거한 수사를 할 수 밖에없다는데 수사팀의 고민이 있다.더욱이 김 원사는 출소후미국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번 수사는 박 원사의 자백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병역의무자 재신검 대상·규모는.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당국이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한 뒤 재신검을 거쳐 현역으로 입영시키기로 함에 따라 재신검 사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병역법 제71조는 ‘징병검사,현역병 입영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의무는 31세부터 면제되며 면제된 사람은 제2국민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조항에서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면제,제2국민역 또는 보충역의 처분을 받고 그 처분이 취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36세를 넘어야 면제토록 규정하고있다.지난해 병역비리가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관련 조항이 강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정된 병역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이전의 사안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수사대상에포함된병역의무 대상자들은 구법에 따라 31세 미만만 재신검을 받게 된다.현재 검·군이 조사중인 박 원사 관련병역비리 사건이 100여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입영 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사진척에 따라 추가비리가 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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