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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어급 잠수정 존재 부인… 사실일까?

    北 연어급 잠수정 존재 부인… 사실일까?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우리나라의 주장에 대해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북한의 최고 군사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는 날조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자리에서 박림수 정책국장은 “우리에게는 연어급 잠수정, 상어급 잠수정이 없고 130t짜리 잠수정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30t짜리 잠수정이 1.7t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에서 떠나서 공해를 돌아서 ㄷ자형으로 와서 그 배를 침몰하고 또다시 돌아간다는 게 군사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며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령도와 가장 가까운 북한의 잠수함 기지인 ‘비파곶 기지’는 백령도와 직선거리로 불과 80여 ㎞ 떨어져 있을 뿐이며 합조단의 주장대로 공해상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200여 ㎞면 도달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 나포된 ‘유고급’ 잠수정의 경우 길이가 20m, 수중배수량은 70t에 불과하지만 잠항해서 140~150㎞를 갈 수 있다. 이에 반해 연어급 잠수정은 길이 30m, 무게는 120t으로 유고급 잠수정보다 50%이상 큰 선체를 가지고 있어 항속거리도 크게 연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의 주요 군사전문지들은 연어급 잠수정과 이란의 ‘가디르’(Ghadir)급 잠수정을 동급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란이 가디르급 잠수정을 자신들이 독자개발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기술지원이 있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란이 지난 2007년에 취역시킨 가디르급 잠수정은 수중배수량 120t에 길이 29m로 연어급과 같은 크기다. 잠수정 내부에 533㎜ 어뢰발사관 2문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지난 24일 국회 진상조사특위에서 연어급 잠수정과 관련해 “2005년 이후부터 보이고 있으며 상어급보다 작고 속도가 빨라졌다”며 “이 잠수정은 길이 7m의 어뢰를 쏠 수 있으며 잠수정 내에서 어뢰를 발사하는 형태”라고 언급하고 있다. 사진 = ISNA, 글로벌시큐리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4] 선거에 묻힌 천안함특위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 특위 전체회의가 28일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전날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방선거 준비 때문에 성원이 되기 힘든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소속 김학송 특위 위원장도 “회의 개최는 간사 간 협의 사항”이라며 “지방선거 준비 때문에 오늘 특위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예정됐던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이에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연일 전쟁이 날 것처럼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더니 정작 특위 정상화에는 왜 소극적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최문순, 민노당 이정희 의원은 “민군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전체 3시간10분 분량의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을 대면보고 받은 결과 군(軍) 발표 사고발생 시각으로부터 36초 뒤 천안함이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처음 확인됐다.”면서 “군이 ‘더이상의 동영상은 없다.’고 했지만 또다시 번복된 만큼 또 다른 영상은 없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문제의 영상을 포함해 모든 TOD 화면은 이미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레드오션에서 노 젓기/진경호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레드오션에서 노 젓기/진경호 국제부장

    일주일 전 얘기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은 북한이 쏜 어뢰를 맞아 침몰했다.’고 발표한, 그날 얘기다. 편집국 여기저기에 걸린 TV가 ‘천안함은…, 어뢰는…, 정부는…, 북한은’ 하며 와글거리기 시작한 지 서너 시간. 띵. 노트북에 담긴 메신저가 울렸다. 지인으로부터 날아든 쪽지였고, 이런 게 나돈다는 말과 함께 사진 하나가 딸려 왔다. 애플의 아이폰 사진. 그런데 아이폰 뒷면에 손으로 쓴 파란색 글씨가 눈에 띈다. ‘1번’. ‘북한산 아이폰’이란다. 애플 아이폰에 파란색 사인펜으로 ‘1번’ 하고 써넣으면 북한산 아이폰이 된단다.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건져 올린 북한 어뢰 ‘CHT-02D’의 잔해에 적힌 글자 ‘1번’을 들어 민·군 조사단이 북한 소행이라 결론 내린 것을 빗댄 패러디다. 기발하다. 기민하다. 어찌 이런 깜찍한(?) 발상을 떠올리고, 그 짧은 시간에 사진을 찍어 돌릴 수 있을까. ‘1번’이라 적혀 있으면 다 북한제냐? 못 믿겠다. 안 믿겠다. 이런 얘기다. 불신보다는 부정에 가깝다. “패잔병들의 발표내용을 어찌 믿나. 0.0001%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며 조사결과를 패대기친 철학자도 나온 걸 보면 이런 불신과 부정의 세포분열은 당분간 계속될 듯도 싶다. 믿든, 못 믿든, 안 믿든, 그건 개인의 영역이다. 섣불리 말을 만들거나 퍼날라 눈 부릅뜬 수사당국의 괴담 단속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탈 날 일도 없을 듯하다. 딱한 건 민주당, 대한민국 제1야당이다. 3월26일 천안함 침몰 직후 ‘정부가 북의 소행으로 몰아간다.’고 각을 세우더니 지난 20일 민·군 조사단 발표 이후엔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다. 그 뒤로 불과 일주일, 눈 깜짝할 사이 한반도가 신냉전체제의 문턱까지 내달리는 동안 민주당은 마냥 불신의 바다에서 노를 저었다. 그러고는 24일. 아차 싶었나.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입에서 ‘사태의 1차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말이 나왔다.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 처음 북한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정부에 끌려가고, 상황에 끌려가고, 여론에 끌려간 끝에 나온 말이다. 이런 정 대표를 향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조소(嘲笑)로 들린다. 이제서야 상황을 깨달았느냐고 묻는…. 지난 며칠 서울신문을 비롯한 몇몇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세 후보는 앞서가는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더 벌어졌다. 언론은 이를 두고 북풍(北風)이 노풍(風)을 집어삼켰다고 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한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틀린 분석은 아닌 듯하다. 안보 차원이 아니라 선거공학으로만 따져도 민주당은 이슈를 선점하지 못했다. 이슈를 돌리지도, 이슈에 올라타지도 못했다. 촛불시위를 교훈 삼아 천안함 사태에 치밀하게 접근한 집권세력의 주도면밀함을 간과했다. 겉돌았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천안함 갖고 이제 그만 싸우자.’며 그제 한 발을 빼고 나니 딱히 그렇게 못하겠다 할 도리도 없다. 안보장사 그만하라는 외침조차 맥이 빠진다. 민주당은 레드오션을 택한 듯하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불신의 그물로는 국민 10명 가운데 2~3명밖에 건져 올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하다. 정권을 집어삼킬 듯했던 촛불시위의 향수에 젖은 채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대결 구도로 지방선거 판을 짰다. 국민 다수가 천안함 이후를 걱정하는 판에 돌아앉아 천안함 이전을 따지는 데에 힘을 쏟았다. 닷새 뒤 지방선거가 지금 판세대로 끝난다면, 그래서 4년 전 짜인 한나라당 압승의 불균형 지방자치 구조가 민선 5기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은 민주당 지도부가 져야 한다. 마땅한 일이겠으나, 선거가 끝나고도 네 탓만 할까 싶어 미리 하는 말이다. jade@seoul.co.kr
  • 유엔司, 北 정전협정 위반 결론

    유엔군 사령부 특별조사팀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어뢰공격에 따른 것이며, 이는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렸다고 정부 및 군 고위관계자가 2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지난 22일부터 천안함 침몰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인 결과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특별조사팀은 26일 조사작업을 종료했으며,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보고서 작성작업이 끝나면 이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정전위는 바로 유엔본부에 정식으로 보고하게 된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이런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가 워낙 명확하고 압도적이어서 검증작업이 별다른 이견 없이 빨리 끝났다.”면서 “정전위의 보고서가 유엔에 제출되면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북남 협력교류와 관련해 우리 군대가 이행하게 되어 있는 모든 군사적 보장 조치를 전면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중대통고문’을 통해 7개항의 ‘중대조치’를 밝히면서 동·서해 군 통신연락소의 폐쇄와 개성공단 등에 대한 육로 통행 차단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연 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천안함’ 소요경비 395억 지원

    정부는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된 소요경비 395억원을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함정 인양장비 임차료 등 직접 소요경비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시급히 보강이 필요한 소요액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함정인양비 임차료 및 민간 잠수·구조요원 경비 등에 95억원, 영결식 비용 및 민·군 합동조사단 운영비에 21억원, 탐색·구조장비 등 우선적 확보가 필요한 장비·물자 보강에 236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금양호 선체수색비, 수색구조 관련 장비 구입비 등에 43억원이 지원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北 확성기 공포증… 반발의 총성 울릴까

    북한은 우리 군이 재개하기로 한 대북 심리전 수단 중에서도 휴전선 일대 전선에서 확성기를 이용한 선전방송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확성기 선전방송을 할 경우 북한은 ‘조준 격파 사격’까지 불사하겠다는 공격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군은 휴전선 일대 전선에 확성기를 모두 설치하는데 2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까지 들려 체제붕괴 위협 하지만 북한의 위협처럼 당장 무력 충돌이 발생하진 않을 전망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위협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비무장지대 초소에 사격을 가하는 것은 우리 군의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부담을 안게 되는 행동으로 실제 조준 격파사격은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확성기를 통한 방송은 북한의 전방지역과 후방 10㎞까지 청취가 가능해 휴전선 일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군은 이와 함께 살포할 대북 전단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조사결과와 함께 국제정세 등이 담겨 있다. 또 남한의 경제생활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북한군과 주민들을 동요시킬 수 있도록 했다. 독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모든 정보를 통제해 오던 북한의 수뇌부 입장에서 우리 정부의 심리전은 체제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치명적 위협이 되는 셈이다. 앞서 북한은 우리 군의 대북심리전을 중지하라고 요구하면서 국지도발을 비롯해 무력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었다. 남한에 대한 무력행위보다 자신들의 체제를 위협하는 심리전이 더욱 위협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탈북단체 “김정일 전투태세 명령”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고 관련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인민군과 전 민간 예비병력, 보안기관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5일 “지난 20일 오후 7시쯤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3방송에 나와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전군, 인민보안부, 국가보위부,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에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3방송은 각 가정에 스피커로 전달되는 유선 라디오 방송망이다. NK지식연대는 또 북한 노동당이 21일 평양 등 전국 각지에서 ‘적들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 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라는 구호아래 군중대회를 열도록 산하 조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해상과 휴전선 일대 북한의 수상한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이석·김정은 기자 hot@seoul.co.kr
  • [사설] 천안함 유언비어 대책 대증요법 넘어서야

    지난 3월26일 천안함이 침몰된 뒤 각종 유언비어가 그치지 않고 있다. 현역 해군 소령을 사칭해 인터넷에 “천안함이 낡아서 침수됐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20대 누리꾼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지만 민·군 합동조사단이 지난 주 사고원인을 발표한 뒤에도 유언비어는 계속되고 있다. “미군 핵잠수함 하와이호가 천안함과 짜고 친 고스톱이다.”, “미 해군과 이명박 정부가 짜고 천안함을 폭파시켰다.”고 인터넷에 퍼뜨린 40대 누리꾼이 그제 불구속 입건됐다. 근거도 없는, 여과되지도 않은 누리꾼의 글을 다른 누리꾼이 퍼나르는 과정에서 더 그럴듯하게 유언비어는 확대, 재생산된다. 여기에 일부 야당 정치인과 지식인까지 가세하고 있다. 유언비어는 과거 권위주의적인 정부 시절에 많았다. 신뢰가 없고 소통이 부족하면 유언비어는 늘고 유언비어를 믿는 국민들도 많아지게 된다. 천안함과 관련한 유언비어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신뢰와 소통의 부족 외에 이념과 세대에 따라 사회가 나눠져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검찰과 경찰이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자를 처벌하는 식의 대증요법은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 천안함 침몰 뒤부터 우왕좌왕하고 침몰시간도 오락가락하면서 신뢰를 잃은 군과 정부에도 책임이 없지 않다. 정부는 2년 전 촛불시위 때를 교훈으로 삼아 천안함과 관련한 유언비어가 왜 생기고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침몰원인과 관련한 각종 의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성실한 답변과 대응을 해야 한다. 국무총리실이 주관하여 유언비어 대책을 총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盧風 삼킨 천안함, 與野 격차 벌렸다

    盧風 삼킨 천안함, 與野 격차 벌렸다

    천안함 사태가 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보수층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며 여야 후보들 간의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풍(北風)’ 효과가 야권 후보들이 기대했던 ‘노풍(盧風·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을 압도한 것으로,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추세는 선거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를 맡았던 에이스리서치측은 특히 천안함 사태는 투표율이 높은 50대이상 유권자와 보수층을 빠르게 결집시켰으며 다른 여러 선거 이슈들을 잠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조사(5월8일)에서 50대이상 유권자는 서울, 경기, 인천의 한나라당 후보를 각각 67.8%, 54.8%, 56.2%씩 지지했다. 2차조사(5월25일)에서 이 수치는 각각 71.7%, 67.9%, 61.2%로 높아졌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는 서울, 경기, 인천이 각각 25%, 21%, 25.9%에서 16.7%, 9.5%, 21.4%로 떨어져 뚜렷하게 대비된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민주당의 한명숙 후보는 30대 유권자에게서 지지층을 4.9% 포인트까지 늘렸지만, 50대에서는 8.3% 포인트를 잃었다. 이런 현상은 경기와 인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정당 지지도 추이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나라당 지지는 38.3%에서 40%로 늘어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21.9%에서 19.0%로 줄었다. 에이스리서치는 “50대이상 유권자들의 의사표현이 적극적이고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이 기간 다른 선거이슈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울신문의 1차 여론조사결과 보도시점인 지난 10일 천안함 사태를 ‘선거에 영향을 끼칠 제 1변수’로 꼽은 조사 결과는 서울신문 것 말고는 거의 없었다. 당시만 해도 ‘4대강 개발’이나 ‘무상급식’ 등이 제1 변수로 선거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점차 드러나면서 유권자들에 대한 천안함 사태의 폭발성도 커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함 이슈는 ‘야권 단일화’라는 카드마저 상당부분 무력화시켰다. 야권의 수도권 단일화 후보들은 모두 지지도가 하락했다. 민주당 등 야당 후보들은 천안함 사태에 ‘대적’할 만한 이슈 찾기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뜻한다. 종합해볼 때 6·2 지방선거는 다른 어떤 선거보다 세대, 이념 간의 분리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50대 이상 유권자의 85.9%가 합조단의 발표 결과를 신뢰했지만, 30대는 3명 가운데 1명꼴(29.9%)로 그렇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지방선거 D-7 여론조사]천안함·4대강·무상급식 3대변수… 風·세종시 잠잠

    [지방선거 D-7 여론조사]천안함·4대강·무상급식 3대변수… 風·세종시 잠잠

    ■선거영향 주요 이슈 수도권 유권자들은 6·2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았다. 지난 8일의 서울신문 1차 여론조사 결과와 같다.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이 뒤를 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와 세종시 문제는 유권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31.6%였다. 지난 1차 조사(38.2%) 때보다 6.6% 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제1변수였다. 연령별로는 20대(36.8%)와 50대 이상(33.6%), 직업별로는 학생층(40.7%)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서울(33.3%), 경기(32.1%), 인천(29.4%) 순이었다. 제2의 변수는 4대강 사업(19.0%)이었다. 서울 지역 유권자(20.3%)가 경기·인천보다 상대적으로 4대강 사업에 더 주목했다. 연령별로는 30대(26.5%)의 관심이 컸다. 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층(27.1%)이 4대강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골랐다. 무상급식 이슈는 유권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사로 확인됐다. 무상급식을 가장 큰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8.8%로 지난 1차 조사 결과(9.8%)와 별 차이가 없었다. 무상급식의 ‘원조’인 경기 지역(10.8%)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성(6.9%)보다는 여성(10.7%)이, 보통 자녀를 둔 연령대인 30~40대(25.3%)가 관심이 많았다. 노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는 수도권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선거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3.9%였다. 그나마 친노 성향의 유시민·한명숙 후보가 있는 경기(5.5%)와 서울(4.0%)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7.1%), 직업별로는 학생층(7.8%)이 ‘노풍’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대한 관심도 시들었다. 세종시 문제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3.6%에 불과했다. 지난 1차 조사 결과(7.2%)의 절반에 그친 수준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천안함 조사결과 신뢰도-인천 76% ‘최고’… 20대 38% “못 믿겠다” 수도권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해역과 맞닿아 있는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신뢰도는 서울·경기 지역보다도 5% 포인트가량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이라는 합조단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73.3%에 이르렀다. ‘매우 신뢰’가 33.2%, ‘다소 신뢰’가 40.1%였다.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2%였다. ‘별로 신뢰 안 함’이 18.2%, ‘전혀 신뢰 안 함’이 4.0%로 집계됐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은 유권자의 79.3%가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의 신뢰도가 76.2%로 서울(72.1%)이나 경기(71.5%) 지역보다 다소 높았다. 조사 결과를 불신한다는 응답도 인천은 19.1%에 불과했다. 서울(23.6%)과 경기(24%)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리적 특성상 안보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인천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고령으로 갈수록 조사 결과를 믿는 경향이 뚜렷했다. 20대의 신뢰도는 58.1%에 머물렀지만 30대는 68.1%, 40대는 72.7%, 50대 이상은 85.9%가 조사 결과를 믿는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은 나이가 적을수록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7.5%만이 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40대의 23.0%, 30대의 29.9%, 20대의 37.8%가 조사 결과를 불신한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88.9%,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72.2%에 이르렀지만 민주당·민주노동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각각 56.0%, 40.0%에 그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정당지지도-한나라 1.7%P 상승… 민주 1.9%P 하락 수도권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40.0%로 1차 조사보다 1.7% 포인트 오른 데 비해 민주당은 지난번보다 2.9% 포인트 떨어진 19.0%에 그쳤다. 민주노동당 1.5%, 국민참여당 1.4%, 자유선진당 0.7%, 진보신당 0.5%, 창조한국당 0.1%이다. 한나라당은 고연령층에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50대 이상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60.3%로 지난 조사보다 6.6%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20대(23.9%)와 30대(25.6%)의 젊은 층 지지율은 전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대(23.2%), 30대(27.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11.1% 지지율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지난 조사 때보다 5.6%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성별로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남성(41.7%)이 여성(38.4%)보다 다소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남성(18.7%)과 여성(19.4%)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 층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학생,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지난 조사 때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36.7%로 나타나 계속해서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는데, 20대의 경우는 47.1%에 달했다. 지역별로 경기(43.8%)에 가장 많았고, 서울(32.4%)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업별로는 학생(49.4%)과 화이트칼라(43.7%)의 무당층 비율이 높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지지후보 고려 요인-20~30대 ‘정책·공약’… 40대이상 ‘인물’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지 후보를 선택할 때 ‘인물’이나 ‘공약·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지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7%가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엇비슷한 수준인 34.4%가 공약·정책이라고 답했고, 정당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22.8%였다. 무응답은 5.1%에 불과해 유권자 대부분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일정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 등 젊은 층일수록 공약·정책에, 40대 및 50대 이상의 고령층일수록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정책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20대의 경우 48.8%로 절반 가까이 됐지만, 50대 이상은 21.6%에 그쳤다. 반면 인물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42.8%였고, 20대에서는 25.8%였다. 정당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29.7%가 나와 19~20% 수준인 40대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층이 인물(40.3%)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반면 여성층은 인물(35.1%)과 공약·정책(35.5%)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업별로는 인물을 본다는 응답이 농림축산업(47.6%), 자영업(45.3%)에서 높았고, 공약·정책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학생(46.3%)과 화이트칼라(4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1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자는 서울 806명, 경기 803명, 인천 803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해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조사는 23~24일 이틀간 1대1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0% 포인트(지역별 ±3.46% 포인트)다.
  • [사설]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책임을 묻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정권에 대해 향후 무력도발 시 자위권 발동을 다짐하면서 북 선박의 우리 해역 이용 불허, 남북 교역과 교류 중단 등 제재 방침을 천명한 것이다. 우리는 북측이 천안함 폭침을 자행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대해 국제사회가 속속 신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북한이 제재 시 전쟁 운운하며 적반하장의 억지를 부리고 있는 사실을 개탄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독자적 대북 제재와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북한산 어뢰 파편이라는 천안함 폭침의 확고한 증거물을 찾는 과정에서 중립국 전문가들까지 참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등 우리의 전통적 우방뿐만 아니라 북한과 수교 중인 스웨덴이나 비동맹 맹주인 인도까지 조사 결과에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우리 수역 내에서 우리 수병 46명이 북의 기습으로 희생당한 명명백백한 증거가 나왔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다. 대통령이 밝힌 대북 제재는 응당 취해야 할 최소한의 응징이라는 게 우리의 견해다. 외교통상부·통일부·국방부 등 3부장관이 발표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대북 신규투자 불허, 대북 심리전 재개 등도 마찬가지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즉각적 보복타격을 자제한 것만 해도 우리로선 최대한 인내한 게 아닌가. 북한정권은 그제 천안함 유족들이 북한의 사죄와 대북 응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사실을 허투루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뜻이다. 차제에 북한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책임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이 대통령의 심려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 영유아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차단하지 않은 사실과 함께 남북관계의 복원 여지를 남긴 고육책임을 인식하고 김 위원장이 앞장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는 얘기다. 물론 북의 야만적 도발에 대한 정당한 제재라 하더라도 남북간 일촉즉발의 긴장 고조를 부를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게다. 벌써 그런 조짐도 보인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하자 확성기 등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긴장의 수위를 높여 잃을 게 많은 남측의 양보를 얻어내는 게 북측이 흔히 써먹는 벼랑끝 전술의 요체이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측이 대북 제재 시나리오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까닭이다. 이는 대북 제재 국면에서 국민적 단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하반기 PSI 역내외 차단훈련 실시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하반기 PSI 역내외 차단훈련 실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발표한 대북조치는 크게 4가지로 ▲대북 심리전 재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전면 불허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확산방지구상(PSI)의 실질적 참여 등이다. 국방부는 2004년 6월4일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 및 군사분계선일대 선전활동 중지’에 관해 합의한 후 중단됐던 대북방송을 이날 오후부터 재개했다. 또 기상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대북전단도 살포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대북 심리전 방송은 북한군과 주민을 동요시키기 위해 과거 보냈던 ‘자유의 소리’와 같은 내용으로 FM방송을 통해 이뤄진다. 드라마 등 국내 방송을 포함한 각종 선전내용은 사람키보다 높게 올린 대형 확성기를 통해 155마일 군사분계선(MDL) 전지역의 94곳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또 남한 소식을 알려주는 대형전광판은 11곳에 설치된다. 이 작업은 철거됐던 확성기를 재설치하는 작업 등으로 이르면 6월 둘째주부터 시작된다. 군은 또 북한에 살포할 전단에 천안함 합동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향 등을 담기로 했다. 대형 풍선에 전단지와 함께 남한의 경제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시계와 단파라디오 등을 함께 넣어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라 이뤄지던 북한 선박의 우리 측 해역 운항을 이날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허가를 받아 우리 해역에 들어와 있던 북한 선박 3척의 이날 영해 통과는 허용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장광일 국방정책실장은 “북한군이 상선으로 위장해 우리 영해의 해양정보와 작전환경을 정탐하고, 해상침투용 모선의 기능을 수행하며, 잠수함정의 잠항 침투를 돕는 등의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 선박은 이날부터 2004년 이전과 마찬가지로 우리 군의 작전수역(AO) 밖으로 항해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나포, 강제 퇴거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은 또 제2의 천안함 사태를 막기 위해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훈련에는 미국의 7함대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단이 참여할 예정으로 사실상 무력시위를 벌이는 셈이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해오던 확산방지구상(PSI)에도 실질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군은 올해 9월 호주가 주관하는 역외 해상차단훈련에 참가한 뒤 올해 하반기 우리 해군이 주관하는 역내 해상차단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행정통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한 자릿수 이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중반, 재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44.3%)는 충주시장 3선·국회의원 재선 출신의 이 후보(35.7%)를 8.6%p 앞서고 있었다. 이 간격은 적극투표층에 대한 조사에서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정 후보는 45.8%, 이 후보는 35.8%로 10%p 차였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는 정 후보가 51.7%로 이 후보의 19.7%를 30%p 넘게 앞섰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인 가운데 ‘지지 견고성’은 정 후보가 80.5%였고 이 후보는 75.8%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3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20대 유권자층에서 이 후보가 36.8%의 지지를 받아 정 후보를 13.2%p 앞섰다. 30대에선 이 격차가 17.5%p로 더 벌어진다. 40대에서도 이 후보가 정 후보를 3.6%p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정 후보가 64.6%의 지지율로 이 후보를 38.3%p 차로 압도하고 있다. 정 후보는 농심(農心)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농림축산업 종사자는 61.4%가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이 직군의 31.8%만이 이 후보를 선호했다. 반대로 화이트칼라층에서는 이 후보가 43.8%의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30.7%에 머물렀다. 블루칼라, 전업주부, 기타·무직층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자영업과 학생층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선거판에 끼칠 제1변수로, 충북지역 응답자의 22.4%는 천암함 사건을, 21.2%는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선택한 응답자는 3.2%였다. 제1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은 응답자의 51.9%는 정 후보를, 25.9%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의 52%는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58.5%는 이 후보를 지지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를 변수로 꼽은 응답자의 57.9%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정 후보 지지율은 26.3%였다.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 후보(35.9%)와 이 후보(36.7) 사이에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천안함 여전히 제1변수… 충청표심 세종시에 민감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천안함 여전히 제1변수… 충청표심 세종시에 민감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수로 천안함 사태를 꼽았다. 지난 9일 서울신문의 1차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충청권 유권자들은 세종시 문제를 제1 변수로 꼽았다. 여론조사에 응한 유권자 가운데 천안함 침몰 사건이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1.5%였다. 연령별로는 20대(28.9%), 직업별로는 학생층(30.8%)에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강원 지역의 응답률이 가장 높은 31.8%를 기록했는데, 이는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라 남북관계의 여파가 경제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지역적 특징이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 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도 강원 지역에서 76.0%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90.1%가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61.2%만이 신뢰한다고 답해 신뢰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정부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51.9%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를 지지했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58.5%),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65.5%)도 ‘불신층’ 상당수의 지지를 받았다. 충청, 특히 충남의 유권자들은 세종시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충청권 유권자의 30.8%, 충남지역 유권자의 40.9%가 세종시 문제가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대전에서는 30.3%, 충북에서는 21.2%가 세종시 문제를 가장 큰 변인으로 들었다. 충남지역에서 세종시 문제를 가장 큰 변수로 꼽은 유권자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 찬성 입장을 취한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박 후보에 대한 ‘야박한’ 표심은 세종시 원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노풍(風)’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3.5%만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를 지방선거 변수로 들어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시한 5대 변수 가운데 영향력이 가장 적었다. 특히 여론조사가 서거 1주기였던 23일 직전인 21~22일 사이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낮은 수치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 노무현정신 계승을 표방하는 정당 스스로도 고인에 대한 추모 열기를 선거판에 이용하려 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확산 전략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는 노풍을 주요변인으로 꼽은 유권자들에게서 각각 62.5%, 56.3%의 높은 지지를 받아 ‘좌희정·우광재’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으로는 41.8%가 인물을 들었다. 정책과 공약을 고려하겠다는 유권자도 32.8%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을 보고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는 19.6%로 가장 낮았다. ‘정책선거’에 대한 의지는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난립, 정당 선택의 여지가 대폭 줄어든 제주도에서 41.7%로 가장 높았다. 정당을 고려해 지지 후보를 고르겠다는 유권자는 격전지인 충북에서 22.9%로 가장 높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시민 “北책임 추궁 당연” vs “남북 화해 물거품”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응당 북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과 섣부른 행동이 남북화해 분위기를 깰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섰다. 종교계 일각에서는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새 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회사원 김민선(31)씨는 “북한이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부나 군을 의심하는 태도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북한이라면 제재가 필수적이다.”고 대국민담화 내용을 찬성했다. 담화문 발표에 의구심과 우려를 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회사원 김세경(32·여)씨는 “북한의 공격이든 아니든 간에 아까운 장병들 목숨을 잃게 한 우리측 책임자 문책을 먼저 하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게 순서 아니겠느냐.”면서 “진심으로 국민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개신교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불교 전국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등 4대 종단 단체는 이날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동조사단의 발표 주체와 시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의 당사자들이 주도하는 합동조사단을 해체하고 민간전문가와 국제단체 구성원으로 새로운 조사단을 만들어 국회특위 조사단과 공동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병철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객원칼럼] 천안함 조사 발표, 정부 신뢰의 원년으로/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천안함 조사 발표, 정부 신뢰의 원년으로/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지난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합동조사단은 백령도 해저에서 수거된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가 북한의 수출용 무기 책자에 소개된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였다. 북한의 잠수정이 공격 2, 3일 전에 기지를 이탈하였다는 점과, 미국 등이 제공한 다국적 정보 분석에서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은 ‘상황적 증거’를 명시함으로써 발표내용의 신뢰성을 더하였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이번 결과 발표에 대해 높은 신뢰를 표시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아예 ‘관제조사’로 폄하하면서 ‘신빙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것도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과 사람들이 말이다. 참 암담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심장에서 조금 벗어난 백령도 해상에서 일어난 이번 대참사는 대한민국판 9·11 테러사건이나 다를 바 없다. 미국의 경우 9·11 테러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을 때, 주요 언론들은 물론 야당이었던 민주당조차 정부 발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야 지도자들과 언론은 한목소리로 테러 소행자로 지목된 알카이다를 일제히 규탄하는 민첩함을 보였다. 이는 결국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일단 정부를 신뢰해야 한다는 기본적 국가관이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정부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과거 군부 권위주의 시대에 싹트기 시작한 정부에 대한 철저한 불신은 제도권 밖의 조직에 대한 신뢰로 뿌리를 내렸다.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는 식의 정부발표가 초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민주화가 실현되고 국민이 직접 뽑은 정부가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의 정부 불신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홍역을 치른 쇠고기 촛불시위의 경우만을 놓고 보더라도 정부 발표는 믿지 않으면서도 특정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화면은 ‘굳게’ 믿는 기막힌 현상에 기인한 것이었다. 물론 미국과 같은 사회에서도 정부 발표라면 무조건 믿지 않는 부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는 존재들이 아니다. 이들이 아무리 인터넷 등에 온갖 ‘설’을 배포한다 하더라도 사회 전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권위 있는 주요 매체들은 아예 취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케네디 암살사건 등에 얽힌 음모설을 기초로 한 저작물이 출판되거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고 동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그의 책 ‘트러스트 (Trust)‘에서 한 사회에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논하고 있다. 신뢰가 없는 사회는 매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하고 결국은 지리멸렬하고 만다는 것이다. 이번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이제 우리 사회는 정부 불신이라는 구습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정부에 대한 근본적 불신은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야당이라고 해서 국민이 직접 세운 정부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 부정적 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일단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한다는 관점에서 국론분열을 막는 데 일조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정부 발표에 대해 무조건적 불신으로 일관하여 우리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넣으려는 불순한 풍토를 과감히 일소하여 올해가 ‘정부 신뢰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안보 태세가 정립될 것이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폭침으로 희생시켜 놓고 오리발을 내미는 뻔뻔스러운 북한과 이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더 이상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다.
  • 여 “대북 대응책 논의해야” 야 “조사 못믿어 검증 먼저”

    여야는 24일 국회 천안함침몰사건진상조사특위 첫 회의에서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는 9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와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북풍’(北風)의 정치적 함수관계를 의식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은 가해자로 지목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주문하며 민주당을 우회 압박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일방적 조사 결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26일부터 북한의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 드러난 지금까지 북한에 책임을 묻지 않는 민주당에 유감”이라면서 “(이미 과학적인 증거물이 제기된 만큼)특위를 조기에 종결짓고 대북 대응조치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방적 조사결과 강요당해선 안돼” 반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군이 일방적으로 조사한 결과대로)진실이 강요당해선 안 된다.”면서 “조사 주체, 방법, 발표 시기, 조사 내용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의 엇갈린 시각은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쟁 불사 자세로 대응해야” 여당은 대북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쪽에 집중했다.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침몰이후 두달도 채 안 되어 과학적·객관적인 결론을 얻어낸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영향을 미칠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선 전쟁도 불사한다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북한이 무력 침공한다면’을 전제로 강력한 자위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해선 자위권을 포기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번 사태처럼 원인 규명에 시간이 걸리면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음 조치에 대해 (판단할) 시간이 있는 만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데 열중했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고폭약 250㎏이 폭발했는데 어떻게 어뢰 부품이 남을 수 있느냐.”며 합조단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합조단장 “어뢰는 잔해 남길 수도” 이에 윤덕용 민·군 합동조사단장은 “어뢰가 선체에 닿기 전에 수중 폭발하면 (폭발점에서부터) 뒤로 밀리면서 파괴 정도가 덜해 프로펠러 등 잔해를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미국 조사팀에서 ‘어뢰라면 프로펠러 등 잔해가 남을 수 있다.’고 조언해 실제로 국방연구원(ADD)실험 결과 잔해가 남은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생존자 58명 가운데 물기둥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없고, 견시병이 조금 튀었다고 하는 정도인데 천안함을 두동강 낼 정도의 버블 효과라면 엄청난 물기둥에 의한 충격을 감지 못할 리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윤 단장은 “배 밑 정중앙에서 폭발이 일어난 경우 위로 솟구치는 물기둥이 일어날 수 있지만, 폭발 수심과 위치에 따라 물기둥 형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의원은 “천안함 함미 우현 프로펠러가 역회전된 채 손상돼 있는데 이는 좌초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정이 공동 조사단장은 “문제의 프로펠러는 스웨덴 가메와사(社)에서 만든 것인데, 스웨덴 전문조사팀의 조사결과 우현 프로펠러가 계속 회전하는 채로 가라앉으면서 강한 관성력이 작용해 안쪽으로 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방선거 D-8] 충남 안희정 28.2% vs 박상돈 28.6%

    [지방선거 D-8] 충남 안희정 28.2% vs 박상돈 28.6%

    6·2 지방선거가 중반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대전,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접전 속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충남지사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와 민주당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8.6%, 28.2%로 0.4%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 대한 지지율은 박 후보가 32.9%, 안 후보 29.8%였다.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 27.6%, 안 후보가 20.8%로 편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대전에서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24.8%의 지지율을 얻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앞섰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44.3%,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35.7%의 지지율을 보였다. 강원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 46.7%, 민주당 이광재 후보 33.6%였다. 제주도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32.1%의 지지율로 앞서갔으며 무소속 현명관 후보 24.2%, 민주당 고희범 후보 12.4%, 무소속 강상주 후보 10.0% 등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우 후보가 54.8%를 나타냈고 현 후보 15.0%, 고 후보 4.1%, 강 후보 3.3% 등 순이었다.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제주지역의 유권자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 74.5%가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다. 충청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제1변수로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충남 40.9%, 대전 30.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강원지역에서 49.7%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0.7%, 자유선진당은 0.5%였다. 민주당은 충북에서 27.2%, 자유선진당은 충남에서 27.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3022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1.8%포인트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어뢰 설계도면 日語의 진실은

    [천안함 ‘北소행’ 이후] 어뢰 설계도면 日語의 진실은

    민·군 합동조사단이 지난 20일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북한 어뢰 ‘CHT-O2D’의 설계도면에 적힌 일본어를 두고 말들이 많다. 설계도면이 담겨 있는 책자를 일본을 통해 입수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에서부터 일본에도 수출하기 위해서라는 등 여러 가지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발표된 설계도면은 책자에 있는 이미지를 확대한 것이다. 확대된 설계도면에는 일부 숫자 옆 괄호안에 일본어 ‘가타카나’가 적혀 있었다. 설계도면의 일본어는 ‘다아이사이(タ-アィ-サィ)’, ‘시코코케(シココケ)’, ‘슈에에아이사이(シュエエアィ-サィ)’ 등이다. 서울신문이 일본 군사전문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설계도면에 사용된 일본어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글자의 조합이다. 특히 이 글자들이 북한이 제작한 어뢰의 설계도면에 포함된 데 대해 ‘가격 올리기용’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해외에 제품(무기)을 수출할 때 도면 등에 일본어를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일본의 제품(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해 가격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무기수출이 공인된 무기상을 통하기보다는 암시장이나 테러위험 국가 등이 주요 영업대상인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대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란에 어뢰 기술을 넘겨준 내용을 일본이 가장 먼저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책자가 담긴 설계도면을 입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록한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의 적성국 무기 분석가가 적어 놓은 은어 또는 암호 형식의 표기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 군에 따르면 설계도면이 들어 있던 책자에는 모두 3가지 종류의 어뢰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CHT-O2D 외에 PT97W 중어뢰의 제원과 특성, 설계도가 수록돼 있다. 또 다른 어뢰는 제원만 간단히 설명돼 있다고 한다. 합조단이 ‘스모킹 건(Smoking Gun·결정적 증거)’인 어뢰 추진부를 찾아냈더라도 이 책자가 없었다면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가 북한에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자는 남미의 한 국가에서 활동 중이던 국내 정보기관 요원이 2008년 우연히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전사자 가족들 ‘천안함 CCTV’ 보고 오열

    “어, 어, 저기 우리 애다. 아이고 불쌍한 내 아들….” 천안함 전사자 가족 100여명은 23일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재경근무지원단 강당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이 복원한 8분가량의 천안함 폐쇄회로(CC)TV 녹화장면을 지켜보며 침몰 직전 희생 장병들의 일상 활동 모습을 확인했다. 희생 장병들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오열하며 희생 장병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앞서 합조단은 최근 민간업체의 도움으로 천안함 선체에 설치됐던 CCTV 11개 가운데 기관실, 가스터빈실, 후타실 등에 설치됐던 6개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화면이 재생되자 제일 먼저 기관실의 모습이 나타났다. 기관실 내 앉아 있는 당직자의 흐릿한 얼굴 윤곽이 목격됐다. 이어 노란색 안전모를 착용한 당직사관이 계단을 통해 내려와 기관실을 둘러보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유가족들은 화면에 나타난 승조원의 얼굴이 흐릿해 식별이 안 되자 여기저기서 “불쌍한 내 새끼들”이라며 흐느꼈다. 가스터빈실에서도 당직자가 당직근무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후타실 장면은 생생하게 복원돼 눈길을 끌었다. 화면 속 후타실에선 고(故) 이용상 하사 등 6명의 승조원들이 당직근무를 돌거나 해군 운동복 바지에 러닝셔츠를 입은 채 바벨 운동을 하며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를 본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한편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는 이날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공격이라는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또 북한의 사죄와 정부의 강력한 응징을 요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이 대통령 단호함 보여 북한 氣 꺾어야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발표할 대국민 담화는 북한의 후회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수차례 천명해온 대로 북한에 대해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외교, 국방, 통일 등 3개 안보부처 장관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대응의 얼개를 공개한다. 모두가 천안함 사태를 저지른 북한을 응징하기 위해 본격적인 절차를 공식화하는 자리다. 그 요체는 북한으로 하여금 막가파식 도발의 대가는 쓰디쓰다는 교훈을 남겨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 대통령의 담화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큰 줄기는 잡혀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며, 여기엔 군사적 대응도 포함된다고 한다. 북한을 준엄하게 꾸짖는 데 그치지 않고 즉각 대응을 미리 천명함으로써 앞으로 도발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래형이다. 과거형인 천안함 대응에서는 북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방안이 필수다. 오는 28일 한·중 정상회담과 29, 30일 한·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사흘 전부터 한·중·일 3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외교 행보 등을 통해서도 이런 의지를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 북한은 천안함 사태가 자신들의 소행으로 밝혀진 뒤에도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국방위 검열단 수용을 우리 측에 촉구하는 등 줄곧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세다. 그 이면에는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뒤에도 침묵하고 있는 중국에 기대려는 심리가 엿보인다. 이 대통령의 담화에는 중국에 대해 외교적 예우를 다하면서도 협력을 압박하는 내용이 필요하다. 향후 다각도로 전개될 국제 대응에서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해결해야 한다.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이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주장하는 등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려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담화에는 당분간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될 수도 있겠지만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라면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결연함이 담겨야 할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무모한 도발로는 정권 존립조차 어렵다는 위기감을 뼈저리게 인식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북한이 어떤 형태의 긴장 고조 행위를 감행하더라도 냉정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우리 내부도 다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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