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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작 ‘징벌적 손배제’는 국회서 공회전

    도입땐 5배 배상·매출액의 3% 과징금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이 엔진 결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징벌적 손배제 도입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늑장 조치해 생명과 재산에 손해를 입히면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한다는 내용의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을 근거로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또 차량 결함을 은폐한 자동차 회사에 부과하는 과징금을 현행 매출액의 1%에서 3%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 6337억원, 판매 대수는 5만 9624대였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강화될 경우 리콜 대상 차량(17만 2080대)을 감안하면 BMW에 31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날 BMW 늑장 리콜과 관련해 11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아직은 매출액의 1%까지만 부과할 수 있는 데다 대상 차량 역시 관련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제원 통보를 받은 차량 2만 2670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설계결함·늑장리콜 아니다”… 조사단 결과에 반기 든 BMW

    국토부, 17만여대 전면적인 재리콜 요구 “화재 가능성 배제 못해… SW조작은 없어” 국토교통부가 24일 BMW에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했던 차량을 대상으로 사실상 전면적인 재리콜을 요구했다. 흡기다기관을 추가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교체하라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엔진 부품 설계 결함이 화재 원인이라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설계 결함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이날 리콜 대상 전체 차량인 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해 흡기다기관 추가 점검 및 교체를 권고했다. 또 1차 리콜 당시 부적합한 신품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로 교체된 차량 850여대에 대해서는 EGR모듈을 재교환하도록 했다. 국토부 BMW 리콜 전담 태스크포스(TF)의 이상일 과장은 “기존 리콜 대상 차종의 점검 부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은 EGR모듈 교체와 흡기다기관 점검을 동시에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서비스센터 기록 등을 통해 추가 리콜 대상 차량을 수배하고 점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로 사고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지만 다시 화재가 생길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은 “EGR모듈을 교체해도 EGR 용량을 키우지 않거나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양을 줄이지 않으면 화재 시간만 늦출 수 있을 뿐, 불이 날 가능성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는 이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토부와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EGR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는 본사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단이 EGR의 설계 결함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냉각수 누수는 쿨러의 크랙(균열)으로 인한 것이지 설계 결함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EGR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하드웨어 문제로, 결함이 있는 EGR쿨러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늑장 리콜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BMW코리아는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고 해명했다. 정부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 제기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확정적인 것은 없고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EGR쿨러 설계 잘못돼 화재”… BMW, 2015년 알고도 ‘쉬쉬’

    “EGR쿨러 설계 잘못돼 화재”… BMW, 2015년 알고도 ‘쉬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보일링 처음 확인 獨본사, 3년 전 TF 꾸려 설계변경 정황 의무자료 제출 153일간 미뤄 은폐의혹 해당 엔진차종 52개 ‘늑장리콜’도 비난올해 집중적으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설계 결함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는 BMW가 이러한 결함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축소한 것으로 보고 112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검찰에 고발했다. BMW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은 24일 이러한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핵심 원인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다. EGR은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EGR쿨러는 재순환 과정에서 유입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냉각시킨다. 조사단은 EGR쿨러 내 냉각수가 비정상적으로 끓는 현상(보일링)을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이는 EGR 설계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GR쿨러 용량이 너무 작거나 EGR을 과다 사용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보일링이 지속되면 EGR쿨러에 열 충격이 가해져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 틈으로 새어 나온 냉각수가 엔진오일과 섞여 침전물로 굳어졌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불이 붙는 것이다. 박심수 조사단장은 “화재 근본 원인은 제작사의 설계 용량 부족에 기인한다”며 “이렇게 발생한 화재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52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BMW 측은 냉각수가 누수되더라도 높은 누적 주행거리, 운행 조건(고속·정속 주행), 바이패스 밸브 열림 등의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화재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오히려 EGR밸브 열림 고착이 관련됐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EGR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거나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단은 BMW의 결함 은폐·축소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다수 확보했다. BMW는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7월 20일 EGR 결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미 3년 전인 2015년 10월 BMW 독일 본사는 EGR쿨러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TF가 화재 위험을 줄이고자 설계 변경 등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BMW가 속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BMW 같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정확한 원인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BMW는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에 내야 했던 ‘EGR 결함 및 흡기다기관 천공 관련 기술분석자료’를 무려 153일 늦게 제출했다. BMW는 또 1차 리콜 대상 차량과 같은 엔진 및 EGR을 사용한 52개 차종 6만 5700여대에 대해 리콜을 하지 않다가 뒤늦게 조치를 취했다. 국토부가 결함 은폐·축소로 판단하고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을 결정한 이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in] “BMW 화재는 EGR 설계 결함 탓”

    [뉴스 in] “BMW 화재는 EGR 설계 결함 탓”

    BMW가 엔진 결함으로 인한 차량 화재 위험을 알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화재 원인으로는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이 새롭게 지목됐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이미 리콜이 이뤄진 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해서도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
  • BMW코리아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냉각수 누수…소프트웨어 문제 아냐”

    BMW코리아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냉각수 누수…소프트웨어 문제 아냐”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대해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는 본사의 조사 결과와 일치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가 EGR의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고 반박했다. BMW코리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누수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BMW그룹의 기술적 조사 결과와도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EGR 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EGR 쿨러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가 누수되고 엔진오일 등과 섞여 EGR 쿨러 및 흡기다기관에 엉겨붙어 있다가 섭씨 500℃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입되면서 과열·발화돼 화재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실제 차량 시험 과정에서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EGR 쿨러에 반복적으로 열충격이 가해져 균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단이 EGR의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설정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문제”라고 재차 반박했다. 조사단은 보일링 현상은 EGR 설계 결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EGR 설계 당시부터 열용량이 부족하게 설정됐거나 열용량보다 과다 사용하도록 소프트웨어 등 장치가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면서 “결함이 있는 EGR 쿨러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사단은 BMW가 지난 2015년 10월 독일 본사에 관련 TF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EGR 쿨러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는 BMW가 올해 7월 EGR 결함과 화재 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는 설명과 다르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당시에는 흡기다기관 천공 자체만으로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유관 부서에서 조사를 통해 지난해 7월 개연성을 최종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BMW를 차량 결함을 은폐 및 축소하고 늑장리콜을 했다고 판단하고 BMW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빠른 시일 내 리콜 조치를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행중인 조사에 협조하고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구멍난 BMW EGR 쿨러’…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 발표

    [포토] ‘구멍난 BMW EGR 쿨러’…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 발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과 박삼수·류도정 민관합동조사단장이 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BMW 사고차량의 구멍난 EGR 쿨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가 화재 발생원인이나 EGR 설계결함으로 냉각수 끓음 현상(보일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연합뉴스
  • 국토부 “BMW, 결함은폐·늑장리콜…형사고발, 과징금 112억원”

    국토부 “BMW, 결함은폐·늑장리콜…형사고발, 과징금 112억원”

    국토교통부가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결함 은폐·축소 및 ‘늑장 리콜’ 의혹을 받는 BMW를 검찰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한다. 국토부는 BMW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8월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로부터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단은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을 확인, EGR 설계 결함이 보일링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EGR 밸브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완전히 닫지 못하는 현상(일부 열림고착)과 이에 대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했다. EGR밸브 열림 고착이 화재와 관련돼 있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BMW가 결함은폐·축소, 늑장리콜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앞서 BMW는 지난 7월 20에야 EGR결함과 화재간 상관관계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년 전인 2015년 10월 BMW 독일본사에서는 EGR쿨러 균열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설계변경 등 화재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일부 BMW 디젤차량이 당초 리콜대상 차량과 같은 엔진·동일 EGR을 사용했지만, 지난 7월 실시된 1차 리콜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결함은폐·축소 의혹이 제기된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늑장리콜에 대해서는 BMW에 대상차량 총 39개 차종, 2만 2670대에 해당하는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또 BMW 측에 리콜대상 차량 전체(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한 흡기다기관 리콜(점검후 교체)를 요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난 7월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 부품결함 최종확인

    지난 7월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 부품결함 최종확인

    ‘5명순직’ 해병대 마린온헬기 추락원인 ‘부품결함’ 최종결론 지난 7월 해병대 장병 5명이 순직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의 원인이 부품 결함인 것으로 최종결론이 났다. 마린온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21일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 ‘로터마스트’에서 균열이 발생해 사고나 나면서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제조 공정상 문제로 이 부품에 균열이 발생해 사고 헬기는 이륙하자마자 메인로터(주 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마린온(2호기)은 지난 7월 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정비상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 중 추락해 헬기에 탑승했던 해병대 장병 5명이 순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새해는 체육계 비리 철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음주, 성추행, 폭행 파문과 관련해 감독은 사직시키고 가해자는 영구 제명, 음주 가담자는 퇴촌시키기로 했다. ●체육회, 합동조사단 꾸려 석 달간 조사키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을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바로잡는 해로 삼겠다”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20명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3개 군(群)으로 구분해 순차적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사유화, 성폭력,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입시비리 등 다섯 가지 범죄에 대해선 인지 조사를 하고 반드시 검찰에 고발하는 일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경기단체 연맹의 가입, 탈퇴까지 연대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밝히며 3년 동안 하위 등급에 머무르면 탈퇴시키겠으며 잘못이 크고 막대하면 한 번만 나와도 탈퇴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입시 비리 등 중요 범죄 혐의 檢 고발 의무화 선수들이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지도자들의 문제점이나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체 징계와 별도로 검찰 고발을 의무화해 법무부와 협의해 전담 창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기단체 연맹들이 모든 것을 문서로 남기게 하고, 회의록 공개와 녹음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펜션 가스사고 잦은데… 1만 5000원짜리 경보기 설치 대상서 빠져

    4월 순천 8명 등 매년 일산화탄소 중독 “무색·무취 ‘살인자’… 법규 마련 시급” 18일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난방용 LPG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일산화탄소는 LPG, 등유, 연탄, 목재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데 무색무취해 초기에는 중독돼도 알기 힘들어 전 세계적으로 사망사고가 잇따른다. 이 때문에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주택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내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아직 법제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등 실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의무를 법제화할 계획도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했으나, 주택이나 펜션 등은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경보기 가격도 개당 1만 5000원 정도밖에 안 되며 설치도 쉽다. 이번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정된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2014년 12월에는 전북 남원의 한 펜션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숙박객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2곳 모두 일찍 가스 누출을 알아채 큰 피해는 면했다. 2012년 경기 고양시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경찰과 가스안전공사 합동조사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경보기 의무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펜션 가스사고 잦은데…1만5000원짜리 경보기 설치 대상서 빠져

    18일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난방용 LPG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일산화탄소는 LPG, 등유, 연탄, 목재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데 무색무취해 초기에는 중독돼도 알기 힘들어 전 세계적으로 사망사고가 잇따른다. 이 때문에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주택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내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아직 법제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등 실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의무를 법제화할 계획도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했으나, 주택이나 펜션 등은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경보기 가격도 개당 1만 5000원 정도밖에 안 되며 설치도 쉽다. 이번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정된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2014년 12월에는 전북 남원의 한 펜션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숙박객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2곳 모두 일찍 가스 누출을 알아채 큰 피해는 면했다. 2012년 경기 고양시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경찰과 가스안전공사 합동조사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경보기 의무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50년 만에 베일 벗을까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50년 만에 베일 벗을까

    안민석·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정보공개청구1978년 미 하원 ‘프레이저 보고서’에 계좌 단서이후락, 박종규 등 정권 실세 통해 최소 3개 관리해외불법재산을 찾아내 국고로 환수시키고자 하는 시민단체와 여당 국회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비밀계좌의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재산찾기특별위원장 안민석 의원 등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요구했다. 안 의원 등은 박정희 군사정부 시절 스위스 비밀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와 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계좌 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지난 6월 검찰, 국세청 등 5개 정부기관이 출범한 ‘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에도 박정희 비밀계좌‘ 관련 조사 정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올해부터 스위스를 포함한 전세계98개국 정부가 금융거래정보를 자동으로 교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점을 들어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대한민국 국적보유자의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정부의 스위스 비밀계좌의 실체는 지난 1978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작성한 ’프레이저 보고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1976년 재미사업가 박동선의 미국 의회 로비사건, 이른바 ’코리아게이트‘를 계기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희 정부는 당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 비서실장 박종규, 흥국상사 회장 서정귀 등의 명의로 최소 3개 이상의 스위스에 비밀계좌를 만들어 관리했다.박동선게이트를 조사한 프레이저소위원회는 이후락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돈을 모아 스위스은행 계좌에 예치했으며 필요할 때 돈을 인출해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넸다고 파악했다. 이 돈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책상 뒤 캐비닛에 보관됐다는 상세한 진술도 확보했다.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은 박 전 대통령이 스위스 비자금을 만든 이유에 대해 “지지자들과 야당 지도자를 매수하는 데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레이저보고서는 한국 정유사업에 투자한 미국 정유기업 ’걸프‘가 박 대통령에게 건넨 20만 달러가 스위스 은행 UBS의 비밀 계좌번호 ’626,965.60D‘에 예치됐다고 밝혔다.1962년 대한석유공사(유공)과 합작으로 한국에 최초의 정유공장을 설립한 걸프는 1969년 석유판매회사인 흥국상사 지분 25%를 2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계약서 서명만 남은 상태에서 이후락이 박 전 대통령의 미국여행경비가 필요하니 주식매입대금의 10%인 20만 달러를 달라고 걸프 측에 요구했다. 걸프는 곧 흥국상사 회장 서정귀 명의의 스위스 계좌에 해당 금액을 보냈다. 이후 이후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같은 해 12월 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이저소위원회는 해당 계좌가 서정귀 이름으로 돼있긴 하지만 실제 관리자는 이후락의 사위 정화섭이었다고 판단했다. 정화섭은 중앙정보부 국장으로 재직하며 박정희 정부 해외비자금을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박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 박종규도 스위스에 비밀계좌를 운영했다고 프레이저소위는 파악했다. 스위스 은행 BAGEFI에 개설된 박종규 명의 계좌에서 박정희 정부의 로비스트였던 박동선의 미국 계좌로 19만 달러가 송금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안 의원 등은 “박정희 정부의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한 의혹은 한번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진 바가 없다”며 해당 계좌에 들어있던 돈의 규모와 박 전 대통령 사후 비자금의 행방 등을 좇아 국고로 환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첨단 분석장비 14종 도입…안심 수돗물 공급하는 부산

    최첨단 분석장비 14종 도입…안심 수돗물 공급하는 부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21일 수돗물 수질 감시 강화를 위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14종의 최첨단 분석장비를 새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불화화합물을 포함해 수돗물 감시항목이 266종에서 279종으로 늘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법정항목 60종 외에 환경부 감시항목 29종과 부산시 자체 감시항목 190종 등 279종이다. 수질연구소는 최첨단 분석장비를 추가해 유도결합플라스마 질량분석기 1대,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6대,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5대, 감마핵종분석기 1대, 액체섬광계수기 1대 등 총 173종 480대를 보유하게 돼 최신 분석기법 연구가 가능하다.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는 과불화화합물과 의약물질 분석,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는 소독부산물과 유해유기물 분석, 감마핵종분석기와 액체섬광계수기는 방사성물질 분석 등에 이용한다. 279종의 감시항목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 도출을 위해 정기적인 분석자 전문교육과 분석장비 정도관리 강화, 숙련도시험 참여 등 내외부 정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수질연구소는 1998년 환경부 국가공인 먹는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후 2003년 바이러스 검사기관, 2004년 국제공인시험기관, 2005년 원생동물 검사기관 등 모두 6개의 공인 시험 및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검사능력을 강화한 수질연구소는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먹는물 검사기관의 숙련도 시험에서 총 19개 항목에 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의 국제숙련도시험에서도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합격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수질분석능력을 인증받고 있다. 이 밖에 2010년부터 매년 경남, 경북, 전북 등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대행한다. 올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식중독 정부합동조사분석을 지원했다. 수질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수기술개발 및 최적분석법 정립을 통한 수질감시 강화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BMW 해명과 달랐던 화재 원인…“추가 리콜 건의”

    “회사 발표와 달리 EGR 밸브가 문제” 다른 가능성도 확인…새달 최종 결과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이 BMW가 발표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바이패스’ 문제가 아닌 ‘EGR 밸브’ 문제라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단은 다음달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화재 발생과 관련한 제작 결함 원인 및 발화 가능성 확인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BMW 차량 화재는 EGR 쿨러(냉각기) 누수로 쌓인 침전물이 EGR 밸브를 통해 들어온 고온의 배기가스와 만나 불티가 발생하고, 이 불티가 엔진룸 흡기시스템(흡기매니폴드)에 붙어 불꽃이 확산됐다. 이 불꽃은 고속주행으로 공급되는 공기와 만나 커지며 흡기기관에 구멍(천공)을 내고 점차 확산해 엔진룸으로 옮겨 가며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월 18일 BMW 측이 발표했던 화재 발생 조건과는 다르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당시 BMW는 화재 발생 조건으로 EGR 쿨러 누수와 누적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 지속적인 고속주행과 함께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을 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조사단은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 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BMW가 지목하지 않았던 ‘EGR 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는 BMW 측이 주장한 발화 원인 외에 다른 원인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조사단의 설명이다. 조사단은 “이번 시험을 통해 밝혀진 발화 조건 및 화재 경로를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리콜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EGR 쿨러 파손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EGR 시스템 제어 관련 프로그램인 전자제어장치(ECU)의 발화 연계성을 확인하는 등 다른 발화 원인이 있는지 시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흡기매니폴드에서 천공이 새롭게 발견된 만큼 국토부에 리콜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MW 측은 “기존 원인 분석과 같은 내용이며 최종 조사 결과까지 지켜보고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민관조사단, BMW 화재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 주목

    민관조사단, BMW 화재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 주목

    BMW “문제된 부품 이미 리콜 통해 교체”BMW 차량의 화재 원인을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이 회사 측이 지목한 것과 다른 원인을 발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한 부품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로 조작되는 것이어서 다른 발화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일 BMW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차량과 엔진 시험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사단을 대신해 발표했다. 애초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바이패스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발표했지만 조사단은 바이패스가 아닌 EGR 밸브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조사단은 주행거리 8만㎞인 BMW 중고차를 구입해 시속 90~150㎞로 달리며 차량과 엔진의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은▲EGR 냉각기(쿨러)에 누수가 발생한 상태▲EGR 밸브가 일부 열림으로 고착된 상태에서 고속주행 ▲배출가스 후처리시스템 재생 등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 실험에서 차량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조사단은 BMW 측이 지난 8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던 화재 발생 조건과 실험 결과과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당시 BMW는 화재 발생 조건으로 EGR 쿨러 누수와 누적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 지속적인 고속주행과 함께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을 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조사단은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BMW가 지목하지 않았던 ‘EGR 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EGR 바이패스 밸브는 EGR의 가스를 EGR 냉각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흡기매니폴드로 보내주는 장치로, ‘열림·닫힘’(on·off) 개념으로 작동한다. EGR 밸브는 흡입구로 재순환하는 배기가스의 양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밸브는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미세하게 조작한다. 조사단 관계자는 “EGR 바이패스 밸브를 화재원인으로 가정하고 실험을 진행했지만, 발열 등 조건이 화재를 유발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험 차량의 EGR 밸브를 열어둔 상태에서 가속하자 과열로 불티가 발생하면서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챙기며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조사단은 이런 결과는 EGR 밸브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밸브가 설정보다 더 많이 열려 있는 등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EGR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BMW가 우리나라 배기가스 규제를 피해가고자 차량 엔진에 무리가 가도록 배기가스 저감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된 바 있다. 조사단은 다음달 중순께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련 조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조사단 발표와 관련해 EGR 밸브 열림 현상은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아니라 리콜 과정에서 이미 반영돼 개선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또 EGR 관련 소프트웨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치광장] 보육문제, 지역 맞춤 대책으로 풀어야/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보육문제, 지역 맞춤 대책으로 풀어야/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최근 큰 현안으로 떠오른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는 우리 사회에 켜켜이 쌓인 모순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정부가 지난해 2월 합동조사를 통해 91개 기관에서 205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문제점 해결을 약속했는데도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여전히 비위 행위가 이어진다는 건 분노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하다.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지 못하는 한 저출산 극복은 불가능하다. 스웨덴 사례를 보자. 스웨덴 가족정책은 부모의 평등한 양육을 위한 출산·육아휴직, 일과 육아 병행을 위한 공공보육,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아동수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웨덴의 왕실조차 공공보육 시설을 이용할 정도라고 하니 그 수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스웨덴 중앙정부는 복지정책의 큰 방향을 설정할 뿐 실질적인 집행과 책임은 모두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코뮌’이 전담한다는 점이다. 코뮌이 각자 실정에 맞춰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방정부에 주도적인 역할을 부여해야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육아에서도 지방분권이 필요한 이유다. 서대문구는 현재 제도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어린이집의 지도·점검을 전담하는 보육관리팀을 신설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부정한 사례가 드러난 시설은 폐쇄, 보조금 환수, 원장 자격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지방정부로서 주민이 필요로 할 때 즉각 충분하면서도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정부가 강도 높은 대책을 발표하자 일부 사립유치원은 원아모집을 중단하거나 휴업도 불사하겠다고 반응한다. 아이들을 볼모로 한 장사꾼이나 다를 게 없다. 이번만큼은 정부와 국회가 물러서면 안 된다.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리를 받듯 사립유치원도 철저한 회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아이들은 돌봄과 교육의 대상인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다. 누구나 평등하게 돌봄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 태풍 콩레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태풍 콩레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24일 정부는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경북 영덕, 경주 외동읍·양북면, 경남 거제 일운면·남부면, 전남 고흥군 동일면, 완도군 소안면·청산면이다. 이들 지역은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시·군은 45억∼100억원, 읍·면은 4억5000만원∼10억5000만원)을 초과한 곳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피해 복구비 중 일부가 국고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는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지원받은 복구비로 피해시설 복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 침수, 농업시설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은 전기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7일 남해안을 지나간 태풍 콩레이는 13개 시도에서 총 549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BMW, 6만 5000대 추가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 리콜 대상이 아니었던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 5000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리콜 대상은 BMW 118d(7222대)를 비롯해 BMW 액티브 투어러(2737대) 및 미니쿠퍼D(2만 3559대) 등이다. 이들 차량 상당수는 BMW가 리콜 사유로 지목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똑같이 장착하고 있지만, BMW가 화재 연관성이 낮다고 자체 판단해 리콜 대상에서 뺐던 것으로 나타났다.민간합동조사단은 불이 난 BMW 차량에서 발생한 EGR 쿨러 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의 현상이 이들 차량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BMW 118d·미니쿠퍼D 등 6만 5000대 추가 리콜

    BMW 118d·미니쿠퍼D 등 6만 5000대 추가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 리콜 대상이 아니었던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 5000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추가 리콜 대상은 BMW 118d(7222대)를 비롯해 BMW 액티브 투어러(2737대) 및 미니쿠퍼D(2만 3559대) 등이다. 이들 차량 상당수는 BMW가 리콜 사유로 지목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똑같이 장착하고 있지만, BMW가 화재 연관성이 낮다고 자체 판단해 리콜 대상에서 뺐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합동조사단은 불이 난 BMW 차량에서 발생한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의 현상이 이들 차량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BMW 측에 추가 리콜을 요구, BMW는 제작결함시정계획서(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24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관련 통지문을 발송하고 다음달 26일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 및 파이프 클리닝(청소) 방식으로 리콜을 시작한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국감장 된 충북도 국감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국감장 된 충북도 국감

    23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화재원인과 소방관 부실대응을 다룬 소방청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평가단을 구성하자는 얘기도 나왔다.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 을)은 “소방청 합동조사단에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됐지만 소방청에 치우친 인물들”이라며 “유족들이 조사결과를 인정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합동조사단 보고서를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광주광산을) 의원도 “유족과 도민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의견을 교환해 보자”고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제안했다. 이 지사가 “검토해 보겠다”고 답하자 권 의원은 “이 지사가 오는 29일까지 확실한 답변을 달라”며 “이 지사가 제안을 거부하면 국회차원에서 평가단을 구성하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건의했다.자유한국당 안상수(인천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제천 화재 유족들은 건물주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8000만원, 충북도와 제천시에서 3000만원 등 1인당 최대 1억2000여만원을 받았는데,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1인당 최대 12억원을 받았다”며 “제천 화재를 개인간의 문제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유리창에서 아우성을 치다 숨진 제천 화재사건은 정부 책임이 크다. 세월호 못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방청 합동조사단이 건의한 현장 지휘 소방관 징계가 유보되고 있다”며 빠른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유민봉(비례) 의원은 국감장에서 최근 유족들이 발표한 입장문을 읽으며 유족들의 고통을 전했다. ‘소방관 불기소를 결정한 검찰을 이해할수 없고, 엄청난 국가보상을 받기위해 유족들이 무리한 행동을 한다는 악의적인 소문으로 유족들을 두번 죽이고 있다’는 게 입장문의 골자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 갑) 의원은 “대형건물에 가연성 외부마감재를 쓰지 못하게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4개월 전 제천스포츠센터가 허가받아 가연성마감재를 쓰게 된 것”이라며 “정부가 서둘렀다면 제천화재를 막을수 있었다. 중앙정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국감장을 찾은 류건덕 유족 대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따져볼 생각”이라며 “제천화재를 잊지말고 살펴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이 지사는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소방관 징계를 위해 곧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는 2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로 기록됐다. 건축물의 부실한 소방시설과 소방당국의 안일한 대응 등이 화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소방관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나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상황판단에 아쉬움이 있지만 당시 상황을 종합할 때 형사상 과실까지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검찰의 견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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