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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영 마약 검사도 진행…버닝썬 폭행 사건은 곧 마무리”

    “정준영 마약 검사도 진행…버닝썬 폭행 사건은 곧 마무리”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정준영에 대해 마약류 투약 검사도 진행한다. 경찰청 수사국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준영에 대해 마약류 투약 여부도 확인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마약 이야기도 나오는가’라는 질문에 “(대화 내용에) 나오지 않아도 그런 개연성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수사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증거에 의해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단초가 된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사국 관계자는 “거의 수사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손님인) 김모씨와 버닝썬 MD 간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서로 폭행한 것으로 증거 관계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닝썬 사태’는 클럽 이용객 김모(28)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가 도리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또 폭행 사건 직전 클럽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수사국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조사는 했는데 진술이 좀 엇갈린다.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연행 과정에서 경찰력이 남용됐다는 주장에는 “합동조사단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아직 결론을 명확히 못 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일련의 시간대별로 사실 확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경찰 조치가 가장 합당했느냐, 공정한 잣대로 봤을 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냐에 대해 판단의 부분이 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수사국 관계자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선 “돈 준 사람이 있고 (유착 고리로 지목된) 강모씨는 부인하지만,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에게 실제 돈이 전달됐는지와 관련) 다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서 그 부분은 계속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힘센 자에게 뒷문 연 공공기관, 일벌백계 마땅하다

    젊은이들에게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공기관에서 친인척을 통해 취직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어제 범정부합동조사반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을 계기로 지난 3개월간 1205개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182건의 채용비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188명의 현직 임직원이 연루됐다고 한다. 현재 기관별로 자체 조사가 추가로 진행 중인 데다 최초 문제가 된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감사원 감사를 받는 5개 기관이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면 채용비리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리에는 신규 채용이 158건이었고, 정규직 전환이 24건, 친인척 특혜 채용이 16건이었다고 한다. 공공기관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인데 부모 등 친인척의 힘을 빌려 일자리를 물려받고, 힘 있는 사람들의 연줄을 동원해 뒷문으로 입사하는 일이 여전히 이뤄지는 것에 청년 구직자나 그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는 물론 시민들도 분노하고 있다. “채용비리가 이것뿐이겠는가. 민간은 더할 것”이라고 냉소 짓는 사람도 적지 않다. 채용비리는 기회균등과 공정평가라는 사회 정의를 훼손하니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다. 이번 조사에서 채용비리가 드러난 기관이나 임직원은 ‘일벌백계’해 채용비리가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미진한 부분은 추가 조사하고, 검찰도 정부합동조사반의 수사 의뢰에 한정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한다. 채용비리는 피해자가 생긴다는 점에서 사후 조사보다는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불법 채용으로 피해를 본 응시자들이다. 가능하면 전원 구제해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어야 할 것이다.
  • 전북지역에 방치된 쓰레기 21만 9천t

    전북지역에 방치된 쓰레기가 21만 9000 여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4개 시·군과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치된 폐기물은 21만 9152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시가 20만 5447t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1만 1665t, 김제시 1000t, 정읍시 700t 등이다. 군산항 인근 물류창고의 경우 수출길이 막힌 쓰레기 8290t이 대량으로 쌓여있다. 폐기물처리업체가 지난해 4월 제주에서 수거한 생활쓰레기를 수출하려다 통관이 안돼 빈창고를 빌려 보관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야산에서는 1000 여t의 폐기물이 발견됐다. 이 폐기물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가 전국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몰래 야적해둔 것이다. 전북도는 방치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위법사례는 모두 형사고발과 함께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남구,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선 없앤다…15개 지역 전신주 2700곳 정비

    서울 강남구는 올해 한국전력공사·통신업체와 함께 논현1동주민센터, 신사동 압구정로 2길 일대 등 15개 지역 전신주 2700곳(148.5km) 공중선을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폐공중선,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등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합동조사반을 꾸려 공중선 일제 조사를 했다. 구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매년 단계적으로 전선·통신선을 정비해오고 있다. 한전·통신업체와 ‘공중선정비추진협의회’를 구성, 매달 간담회를 여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백경 건설관리과 건설행정팀장은 “공중선은 방송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사용이 끝난 통신선 미철거 등으로 무분별하게 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강남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무질서한 공중선 정비로 ‘품격 강남’의 ‘강남다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버닝썬 대표 “근거없는 소문 유포…승리 비난 마음 아프다”

    버닝썬 대표 “근거없는 소문 유포…승리 비난 마음 아프다”

    클럽 ‘버닝썬’의 대표가 사내이사였던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를 향한 비난이 안타깝다면서 폭행을 제외한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직원의 폭행으로 시작된 본 사안은 현재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물뽕’(GHB), 마약판매 혐의 등 많은 주제로 확산됐다”면서 “현재 검찰과 광역수사대 측에 호텔과 클럽의 폐쇄회로(CC)TV 원본 영상, 클럽과 관련된 자료를 전부 전달했다. 근거 없는 소문이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님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전 직원인 장 모 이사의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후 장 이사를 즉시 퇴사 조치했다”면서 “재발 방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진실을 밝혀낸 후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친구이자 동업관계였던 승리에 대해 “버닝썬에서 컨설팅과 해외 DJ 콘택트(섭외)를 도와줬을 뿐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는데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표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 모(28)씨는 버닝썬에서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가 도리어 경찰에 집단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경찰은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여성을 추행하고 클럽 직원을 때린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직원도 입건됐다. 김씨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SNS를 중심으로 클럽과 관련한 성폭행 및 물뽕 사용 의혹, 경찰관과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여명 규모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제기된 의혹 등을 집중 내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광역수사대 “버닝썬 성폭행·물뽕 투약 의혹 등 집중 내사”

    경찰 광역수사대 “버닝썬 성폭행·물뽕 투약 의혹 등 집중 내사”

    10명 투입해 합동조사단도 꾸릴 예정경찰,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할 것”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를 두고 경찰 비난 여론이 들끓자 경찰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국민청원 등을 통해 제기된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광역수사대(광수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광수대는 ‘버닝썬 클럽 내에서 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진 GHB(속칭 ‘물뽕’)가 투약되고 성폭행이 있었다’는 의혹과 ‘클럽과 경찰관 간 유착이 있다’는 의혹 등 여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을 집중내사하기로 했다. 또,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 주관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경찰 10여명을 투입하고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 ▲경찰관의 신고자 폭행 ▲119 미후송 ▲폐쇄회로(CC)TV 비공개 등 초동대응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철저한 내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면서 “합동조사 뒤 필요한 조치를 하고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보완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모(29)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이 클럽에서 놀던 중 클럽 관계자에게 끌려나가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했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체포한 뒤 집단폭행까지 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장했다. 김씨는 한 여성이 다른 남성에게 끌려가려다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어깨를 붙잡았고, 이에 본능적으로 상대 남성의 팔을 붙잡았다가 구타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씨는 또 다친 얼굴 사진과 지구대 CCTV 화면도 공개했다. CCTV에는 한 여성이 김씨에게 다가갔다가 경찰에 의해 분리되는 장면이 담겼는데, 김씨는 이를 두고 ‘경찰들이 나를 구타하는 모습을 어머니가 촬영하려 하자 경찰들이 어머니를 경찰서(지구대)에서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할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 당시 (클럽 직원 장모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김씨의 신고를 받고 클럽에 출동해 진술을 들으려 했지만 김씨가 클럽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는 경찰관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계속 욕설하며 소란을 피워 부득이 체포했다는 설명이다.또, 경찰은 “김씨가 지구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119를 불러 달라’고 해서 구급대가 2차례 출동했지만, 처음에는 김씨가 거친 언행과 함께 (구급대에게) 돌아가라며 거부했고 두 번째는 구급대원이 긴급한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출동 당시 클럽 직원 장씨도 조사하려 했지만, 그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으며 이후 지구대로 자진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경찰에서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시인해 상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에게 업무방해 외에도 폭행, 쌍방폭행, 강제추행, 관공서 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총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의 주장이 퍼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는 ‘경찰과 버닝썬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달라’거나 ‘클럽 직원들이 신경억제제를 이용해 여성을 강제로 끌고 나가려다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제 블로그] 단골 화재 사고에도 중고차 시세 영향 없는 BMW 520d

    주행 중 잇단 화재사고로 ‘달리는 폭탄’이란 오명을 얻었던 BMW가 이미 리콜을 받았던 차량 중 10만 8000여대를 다시 리콜(시정조치)합니다. 국토교통부 합동조사단이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벤츠·렉서스 등 경쟁 차종과 큰 차이 없어 그럼 지난해 화재사고 이후 BMW 520d의 중고차 시세는 과연 확 떨어졌을까요? 서울신문이 23일 ‘자동차 유통 플랫폼’인 SK엔카닷컴과 함께 2018년 가장 많이 등록된 ‘유종별 수입 차종의 3년치 시세’를 조사해 봤는데요. 2015년식을 기준으로 각 유종의 대표 모델인 BMW(520d·디젤), 벤츠(E300 엘레강스·휘발유)와 하이브리드인 렉서스(뉴 ES300h 슈프림)의 최근 3년치 대표 차종을 비교해 본 결과 시세 차이는 다른 해와 비슷했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도 중고차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2015년식 BMW 520d의 경우 2016년 4810만원에서 2018년엔 4310만원대로 떨어집니다. 2017년엔 전년보다 가격이 9.4%, 2018년엔 전년보다 9.5%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와 렉서스 ES하이브리드의 하락폭도 매년 9.4~9.6% 정도로 비슷합니다. ●화재 위험에도 잠재 구매 고객 충성도 여전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화재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잠재 구매 고객들의 BMW 선호도나 충성도가 여전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기름값이 오르던 상황이었는데 BMW 520d가 럭셔리 세단인데도 디젤차량이라 유지 비용이 덜 들어 가성비가 좋았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7000만원(3년식 기준) 안팎인 벤츠 중고차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도 수입차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BMW 추가 리콜…이번엔 ‘흡기다기관’ 중점 교체

    BMW 추가 리콜…이번엔 ‘흡기다기관’ 중점 교체

    BMW가 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화재 우려로 리콜 받은 차량 가운데 3만대는 즉시 리콜하고 부품 교체 차량 8만대는 BMW가 창고에 있는 교체 부품을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BMW가 이같은 리콜 계획이 담긴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해 리콜을 시행토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가 리콜은 지난달 2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차량 화재 관련 최종 조사결과 발표 후속 조치다. 당시 합동조사단은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했다. 리콜을 통해 EGR 모듈을 교체한 차량에서도 흡기다기관 부위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내린 조치였다. BMW는 먼저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1차 리콜 완료 차량 가운데 ERG 누수가 있었거나 누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2만 363대를 즉시 리콜해 흡기다기관을 교체한다. 1차 리콜에서는 EGR에 누수가 있을 때 EGR만 바꾸고 흡기다기관은 교체하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제기됐다. 1차 리콜 당시 EGR을 떼어냈지만 EGR 이상 유무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7만 9300대는 BMW가 창고에 보관한 교체 EGR의 상태를 확인해 누수가 있으면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실제로 BMW가 8만개 가까운 부품의 누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지는 불시 점검을 통해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이번에 추가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소유자에게 이날부터 우편통지문과 함께 문자메시지 전송을 시작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화재, 불감증에서 탈출하라] 골든타임 5~7분… 초기대응이 제천참사·세브란스 생사 갈랐다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화재, 불감증에서 탈출하라] 골든타임 5~7분… 초기대응이 제천참사·세브란스 생사 갈랐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 충북 제천에서 제법 크고 고급스럽다고 소문 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스포츠센터의 관리부장 A씨가 1층 사무실로 뛰어들어왔다. A씨는 “불 났어 불! 어서 신고해”라고 소리지르며 소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이것이 제천 복합건물화재, 즉 제천 참사를 알리는 시작이었다. 그날 29명이 목숨을 잃었고 40명이 다쳤으며 20억 3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층 여성 사우나에서만 19명이 숨졌다. 1층 주차장 배관 열선 설치 작업 후 천장 구조물에 불이 옮겨 붙었고 이 구조물이 차량으로 떨어지며 불길이 번진 것이 원인이었다. 거기에 스프링클러나 배연창도 작동하지 않았다. 비상구가 창고처럼 활용돼 피할 곳도 없었다. 대피를 유도한 직원도 없었다. 제천 참사는 표면적으로는 화재안전관리 부주의에 따른 발화로 인한 화재였으나 유족들은 제천소방대 현장지휘 부실도 문제로 제기했다. 유족들은 “2층에 여성들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도 소방지휘 책임자가 2층 통유리 창문이나 비상계단을 통한 진입을 시도하지 않는 등 구조를 위한 진입활동을 지시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 전 제천소방서장과 B 전 지휘조사팀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구조·진압활동 결과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형사상 과실까지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유가족들은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신문은 21일 제천 참사의 원인과 재발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소방 관련 전문가들의 진단과 의견을 종합했다. 이주호 세한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와 류상일 동의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현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인 양기근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사고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는. 류 : 안일한 화재안전관리,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등 화재에 취약한 건축구조 및 건축자재 사용, 초기 대응 인력의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째, 화재의 시작이 1층 주차장 쪽 천장 전기공사 중 합선 등으로 인한 것인데 목욕탕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공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안전불감증이란 것이다. 또 화재 초기 시민 대피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둘째, 1층에 기둥만 있고 사방이 뚫려 있는 필로티 형태 건물이라 공기(산소) 유입이 많았고 외장재가 드라이비트 방식이라 불길이 스티로폼을 타고 올라가며 빠르게 퍼졌다. 그런데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 셋째, 초기 화재 대응 소방인력도 부족했다. 최초 신고 접수 후 오후 4시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제천소방서 중앙안전센터 차량 4대와 소방관 13명이다. 이 가운데 화재진압 요원은 4명이 전부였고, 4명 1개조로 운영되는 구조대는 고드름 제거 작업을 갔다가 6분 후 도착했다. 이 때문에 생명을 구하기 위한 ‘5분’의 골든타임에 제때 대처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 학계 등에서 나온다. 단, 소방청 등에서는 출동 시간의 골든타임을 ‘7분’으로 본다.이 :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방지휘관 상황 판단과 정보공유 문제도 제기됐다. 당시 지휘팀장은 과거 아현동 가스폭발 현장 경험으로 2차 인명 피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형 LPG 탱크 관련 초기 진화를 먼저 지시했다. 현장지휘관과 지휘조사팀장은 2층에 여러 명의 요구조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3층에 확인된 요구조자 1명을 구조하는 데 집중하느라 내부 진입이 늦어졌다. 표준작전절차에 따르면 소방력 투입은 드러난 요구조자, 보이지 않는 요구조자가 치명적 위험에 직면하거나 예상되는 지점, 요구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순으로 투입하도록 하고 있어 현장지휘관의 재량권에 대한 여지가 있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소 2명 이상의 요구조자가 확인된 시점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소방활동에 몰두해 내부에 더 있을지 모르는 요구조자에 대한 구조를 위한 진입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한 문제를 명백히 부인하기도 어렵다. 특히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상계단을 통해 소방대원이 관창을 들고 진입하였을 경우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현장지휘관의 상황판단과 정보공유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된다. →사고 후 대책 마련은. 양 : 참사 이후 소방청은 화재 대응 출동시스템부터 소방장비, 행정력 보완 등을 위한 조직 강화 방안과 민간에서 이뤄지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 화재예방 제도 등 큰 틀의 7가지 대책을 마련해서 제시했다. 특히 화재예방 대책으로는 사전 예고 방식의 현행 소방특별조사 체제에서 벗어나 불시 단속 비중을 높이며 특별조사 인력도 보강해 나아가기로 했다. 민간 소방점검업체에 대해서는 소방서 보고일을 개선하고, 관련업의 등록기준도 개선하기로 하고 부실점검 업자에 대한 처분도 강화하기로 하였다. 방염처리 대상 물품과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화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사고 당시 컨트롤타워는. 양 :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광역소방행정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즉 소방 기능이 시·도에 속해 있단 뜻이다. 제천 참사도 1차적인 대응 책임은 제천소방서이지만 사고 직후 바로 충북도 소방 종합상황실이 화재 진압 초기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돼 있다. 하지만 제천 화재 당시 도 상황실과 현장요원들의 무선내용을 담은 소방청 자료를 보면 최초 도 소방 상황실에서 출동 중인 선착대에 무선지시를 했으나 도 상황실과 선착대 지휘관 및 현장요원은 단 한번도 화재 발생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상호 간 무전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초기 컨트롤타워 기능이 미비하였다고 보이는 대목이다. 2017년 소방청이 신설됐지만 소방체제가 시·도 광역행정체제인 이유로 소방청에서 각 지역 소방본부, 소방서, 119안전센터로 일사불란하게 지휘체계가 신속하고 통일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정부 대책에 대한 평가는. 이 :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기준 강화, 소방활동을 위한 소방차 활동과 소방의 지휘역량 및 상황판단 능력 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과 인증체제 강화는 의미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한정된 소방인력으로 모든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제천 참사 당시 건물 종업원의 대피 안내, 비상구 등 적치물로 인한 대피활동 문제점 등을 고려할 때 시설 내 피난계획 작성과 피난행동 절차,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이해 등 소방안전관리자와 해당 건물의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재난대응 역량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류 : 화재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반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백화점 나열식의 개선방안으로 보인다. 화재 예방, 대비, 대응차원에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대책, 소방력(소방인력, 장비 등) 확보 차원, 소방재정 충당 차원 등으로 짜임새를 갖춰 체계적으로 사고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대책은. 류 : 소방청은 큰 불로 번질 가능성이 큰 화재의 경우 선발 출동부터 대응 단계를 상향 발령해 보낼 수 있는 소방관을 총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조인력도 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소방인력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 또 소방차 출동 장애의 대표적 문제인 불법 주·정차 등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지만 손실보상 등 민사문제 발생 소지가 여전히 남아있어 관련 법개정이 우선이다.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대상도 연중 예고 없는 불시단속을 추진하고 비상구 폐쇄 등 중대위반 행위는 영업정지 처분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을 밝혔지만 이 역시도 관련 법개정이 선행돼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민간 소방점검업체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 소방점검업자 점검 결과 중대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소방서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방점검업체 점검 대상물을 표본 추출해 점검 내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소방서 확인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방법에 따라 의무 적용해야 하는 방염 제도와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대한 소방시설 개선 등 관련 법령 개정도 필요하다. 예컨대 찜질방, 오피스텔 등에 설치된 붙박이 가구류의 방염처리는 물론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비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도 의무화해야 한다. →유사 사례가 있나. 류 :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가 있다. 같은 병원이지만 신촌세브란스는 병원 측의 빠른 환자 대피와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으로 피해가 적었다. 서울이라 소방력(소방인력, 장비 등)이 많았던 이유도 있다. 반면에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의 경우 병원 측의 초기 대응이 늦었고,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 유독 가스 등 연기를 빼주는 제연설비가 없는 데다 소방력(소방인력, 장비 등)이 적어 피해가 컸다. 불길을 빨리 잡으려면 이렇게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피난설비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 불이 커진 이후에는 소방 대응력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차이가 피해자 생사와 피해 정도를 가르기 때문이다.→화재 참사 재발을 막으려면. 류 :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소방 분야 외에도 건축 분야 등에 대한 근본적인 방재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우선, 건축물 외부 마감 불연재 사용이 이뤄져야 한다. 관련법이 강화됐지만 과거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가연성 외장재를 쓴 곳들이 아직도 많다. 제천 참사도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에 부착된 10㎝ 두께의 스티로폼을 태우며 차량으로 확산됐다. 건물 외벽 드라이비트가 상층부로 연소되면서 다량의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지만 폐쇄형 옥상구조로 인해 건물 내 열과 연기가 체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이 있는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불연·준불연재를 사용토록 강화된 건축법 적용을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필로티 구조 출입구 기준도 개선돼야 한다.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 출입구를 출입동선과 분리해 필로티 반대 방향에 설치하고 필로티 부분과 출입문 사이의 방화구획 적용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해야 한다.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는 1층 필로티 주차장과 로비의 경계벽이 유리벽체로 구성돼 있었고 1층에는 방화문조차 달려 있지 않았다. 부족한 소방인력 개선과 소방력의 지역 간 불균형도 해소해야 한다. 2017년 말 소방인력은 법정 정원 대비 1만 8371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동일 기준 전국 현장 소방인력은 4만 7457명(국가직 제외)으로 도·농 간 소방 대응력의 격차도 심각하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충북 지역은 2017년 기준 2596명 중 부족 인력이 1113명에 달한다. 거기다 서울, 부산 등의 대도시의 경우 크고 작은 사건 사고 경험이 많아서 소방관들이 노하우가 있는 반면 제천과 같이 중소도시의 경우 큰 사건 사고가 없어서 경험 축적이 쉽지 않다. 소방국가직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소방국가직화는 현재 시·도 지방직공무원으로 되어 있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자는 것으로 소방국가직화를 추진하면 재난대응지휘체계가 일원화될 수 있다. 지역 간에 불균형적인 소방력의 격차를 해소하게 돼 전국에서 동일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양 : 화재 안전 분야에서의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일정한 요건 하에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손해 이상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제도다.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밀양세종병원 화재 사고,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 등 일련의 화재 안전사고를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통해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의한 화재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제천화재 참사 건물주, 항소심서도 징역 7년

    제천화재 참사 건물주, 항소심서도 징역 7년

    29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제천화재 참사와 관련해 안전관리 소홀로 구속 수감된 건물주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0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물주 이모(54)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건물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를 비롯해 업무상 과실치상,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 위반, 건축법 위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 모두 5건이다. 재판부는 또 건물 관리과장으로 화재 발생 직전 발화 지점인 1층 천장에서 얼음 제거작업을 한 김모(52)씨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소방합동조사단은 김씨의 얼음 제거작업이 발화원인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BMW 결함 은폐 의혹’ 경찰도 사실로 가닥…임직원 추가 입건

    ‘BMW 결함 은폐 의혹’ 경찰도 사실로 가닥…임직원 추가 입건

    BMW가 차의 결함을 알고도 은폐해왔다는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이어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도 이러한 의혹을 사실로 볼 만한 정황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임직원들을 추가로 입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코리아의 상무 1명과 직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새로 입건된 상무와 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차량 결함을 이미 알고도 ‘늑장 리콜’을 했는지 조사했다. 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MW코리아가 이미 2015년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을 알고 있었다는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두고 “수사 과정에서 파악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BMW 차주들이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경찰이 피고소인뿐 아니라 실무자,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임원까지 추가로 입건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8∼9월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도 계속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수한 자료가 방대하고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부터 BMW 차량이 잇달아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함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BMW는 지난 7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는데 최근에야 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하면서 리콜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이 당시 상황과 앞뒤가 맞지 않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국토부는 BMW가 오래 전부터 결함을 알고도 숨겨온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조사와 별도로 화재 피해를 본 BMW 차주 등 소비자들은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BMW 측은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에도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면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원 대신 산불 부르는 ‘풍등’

    소원 대신 산불 부르는 ‘풍등’

    소원을 기원하며 날리는 ‘풍등’이 산불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28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약 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경기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기름탱크 화재 원인이 풍등으로 밝혀진 것뿐 아니라 풍등으로 인한 산불도 잇따르고 있다. 2013년 4월 13일 충남 논산, 2015년 1월 1일 강원 동해 추암 해수욕장, 경남 거제 장목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이 풍등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1일 축구장 93개 면적인 65㏊의 산림피해를 가져온 부산 부산진 삼각산 산불도 합동조사 결과 풍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발생지점이 사람 출입이 거의 없는 지역인 데다 인근 해수욕장에서 400여 개의 풍등을 날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삼각산 방면으로 향하는 풍등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다수 접수됐다. 또 현장 감식결과 발화지 주변에서 풍등 잔해가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는 “연초와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불을 사용한 민속놀이 행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풍등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가없이 풍등을 날리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제2의 BMW’ 막을 징벌적 손배제 도입 서둘러야

    독일차 BMW의 화재 원인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냉각기 안에서 흘러나온 냉각수가 끓는 현상 때문이며, 이는 EGR 설계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어제 발표한 최종 결과다. 조사단은 또 BMW가 결함 사실을 미리 알고도 은폐·축소하다가 늑장 리콜을 했다고 결론 냈다. BMW는 지난 7월에 EGR과 화재 간 상관관계를 인지했다고 밝혔지만, 3년 전인 2015년 10월 독일 본사에서 EGR 냉각기 균열 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설계변경 등 조치에 착수한 정황이 드러났다.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화재 원인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밝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는커녕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BMW는 7월 1차 리콜 때 EGR을 사용하는 일부 차종을 대상에서 뺐다가 두 달 뒤인 9월에 추가로 늑장 리콜했다. 소비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회사의 이익에만 골몰한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결함 은폐·축소 및 늑장 리콜이라는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현행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출시된 2만 2600여대 매출액의 1%까지만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한계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 입법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월 국회에 발의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아직 법안소위원회 안건 심사에도 오르지 못했다. 개정법을 적용하면 BMW에 부과될 과징금은 2600억원이다. 제2의 BMW 사태를 막으려면 징벌적 처벌이 필요하다. 국회는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 관련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길 바란다.
  • 정작 ‘징벌적 손배제’는 국회서 공회전

    도입땐 5배 배상·매출액의 3% 과징금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이 엔진 결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징벌적 손배제 도입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늑장 조치해 생명과 재산에 손해를 입히면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한다는 내용의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을 근거로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또 차량 결함을 은폐한 자동차 회사에 부과하는 과징금을 현행 매출액의 1%에서 3%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 6337억원, 판매 대수는 5만 9624대였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강화될 경우 리콜 대상 차량(17만 2080대)을 감안하면 BMW에 31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날 BMW 늑장 리콜과 관련해 11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아직은 매출액의 1%까지만 부과할 수 있는 데다 대상 차량 역시 관련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제원 통보를 받은 차량 2만 2670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설계결함·늑장리콜 아니다”… 조사단 결과에 반기 든 BMW

    국토부, 17만여대 전면적인 재리콜 요구 “화재 가능성 배제 못해… SW조작은 없어” 국토교통부가 24일 BMW에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했던 차량을 대상으로 사실상 전면적인 재리콜을 요구했다. 흡기다기관을 추가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교체하라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엔진 부품 설계 결함이 화재 원인이라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설계 결함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이날 리콜 대상 전체 차량인 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해 흡기다기관 추가 점검 및 교체를 권고했다. 또 1차 리콜 당시 부적합한 신품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로 교체된 차량 850여대에 대해서는 EGR모듈을 재교환하도록 했다. 국토부 BMW 리콜 전담 태스크포스(TF)의 이상일 과장은 “기존 리콜 대상 차종의 점검 부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은 EGR모듈 교체와 흡기다기관 점검을 동시에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서비스센터 기록 등을 통해 추가 리콜 대상 차량을 수배하고 점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로 사고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지만 다시 화재가 생길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은 “EGR모듈을 교체해도 EGR 용량을 키우지 않거나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양을 줄이지 않으면 화재 시간만 늦출 수 있을 뿐, 불이 날 가능성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는 이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토부와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EGR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는 본사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단이 EGR의 설계 결함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냉각수 누수는 쿨러의 크랙(균열)으로 인한 것이지 설계 결함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EGR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하드웨어 문제로, 결함이 있는 EGR쿨러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늑장 리콜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BMW코리아는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고 해명했다. 정부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 제기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확정적인 것은 없고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EGR쿨러 설계 잘못돼 화재”… BMW, 2015년 알고도 ‘쉬쉬’

    “EGR쿨러 설계 잘못돼 화재”… BMW, 2015년 알고도 ‘쉬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보일링 처음 확인 獨본사, 3년 전 TF 꾸려 설계변경 정황 의무자료 제출 153일간 미뤄 은폐의혹 해당 엔진차종 52개 ‘늑장리콜’도 비난올해 집중적으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설계 결함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는 BMW가 이러한 결함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축소한 것으로 보고 112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검찰에 고발했다. BMW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은 24일 이러한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핵심 원인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다. EGR은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EGR쿨러는 재순환 과정에서 유입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냉각시킨다. 조사단은 EGR쿨러 내 냉각수가 비정상적으로 끓는 현상(보일링)을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이는 EGR 설계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GR쿨러 용량이 너무 작거나 EGR을 과다 사용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보일링이 지속되면 EGR쿨러에 열 충격이 가해져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 틈으로 새어 나온 냉각수가 엔진오일과 섞여 침전물로 굳어졌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불이 붙는 것이다. 박심수 조사단장은 “화재 근본 원인은 제작사의 설계 용량 부족에 기인한다”며 “이렇게 발생한 화재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52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BMW 측은 냉각수가 누수되더라도 높은 누적 주행거리, 운행 조건(고속·정속 주행), 바이패스 밸브 열림 등의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화재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오히려 EGR밸브 열림 고착이 관련됐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EGR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거나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단은 BMW의 결함 은폐·축소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다수 확보했다. BMW는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7월 20일 EGR 결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미 3년 전인 2015년 10월 BMW 독일 본사는 EGR쿨러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TF가 화재 위험을 줄이고자 설계 변경 등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BMW가 속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BMW 같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정확한 원인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BMW는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에 내야 했던 ‘EGR 결함 및 흡기다기관 천공 관련 기술분석자료’를 무려 153일 늦게 제출했다. BMW는 또 1차 리콜 대상 차량과 같은 엔진 및 EGR을 사용한 52개 차종 6만 5700여대에 대해 리콜을 하지 않다가 뒤늦게 조치를 취했다. 국토부가 결함 은폐·축소로 판단하고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을 결정한 이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in] “BMW 화재는 EGR 설계 결함 탓”

    [뉴스 in] “BMW 화재는 EGR 설계 결함 탓”

    BMW가 엔진 결함으로 인한 차량 화재 위험을 알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화재 원인으로는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이 새롭게 지목됐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이미 리콜이 이뤄진 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해서도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
  • BMW코리아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냉각수 누수…소프트웨어 문제 아냐”

    BMW코리아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냉각수 누수…소프트웨어 문제 아냐”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대해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는 본사의 조사 결과와 일치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가 EGR의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고 반박했다. BMW코리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누수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BMW그룹의 기술적 조사 결과와도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EGR 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EGR 쿨러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가 누수되고 엔진오일 등과 섞여 EGR 쿨러 및 흡기다기관에 엉겨붙어 있다가 섭씨 500℃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입되면서 과열·발화돼 화재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실제 차량 시험 과정에서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EGR 쿨러에 반복적으로 열충격이 가해져 균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단이 EGR의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설정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문제”라고 재차 반박했다. 조사단은 보일링 현상은 EGR 설계 결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EGR 설계 당시부터 열용량이 부족하게 설정됐거나 열용량보다 과다 사용하도록 소프트웨어 등 장치가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면서 “결함이 있는 EGR 쿨러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사단은 BMW가 지난 2015년 10월 독일 본사에 관련 TF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EGR 쿨러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는 BMW가 올해 7월 EGR 결함과 화재 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는 설명과 다르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당시에는 흡기다기관 천공 자체만으로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유관 부서에서 조사를 통해 지난해 7월 개연성을 최종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BMW를 차량 결함을 은폐 및 축소하고 늑장리콜을 했다고 판단하고 BMW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빠른 시일 내 리콜 조치를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행중인 조사에 협조하고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구멍난 BMW EGR 쿨러’…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 발표

    [포토] ‘구멍난 BMW EGR 쿨러’…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 발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과 박삼수·류도정 민관합동조사단장이 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BMW 사고차량의 구멍난 EGR 쿨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가 화재 발생원인이나 EGR 설계결함으로 냉각수 끓음 현상(보일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연합뉴스
  • 국토부 “BMW, 결함은폐·늑장리콜…형사고발, 과징금 112억원”

    국토부 “BMW, 결함은폐·늑장리콜…형사고발, 과징금 112억원”

    국토교통부가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결함 은폐·축소 및 ‘늑장 리콜’ 의혹을 받는 BMW를 검찰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한다. 국토부는 BMW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8월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로부터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단은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을 확인, EGR 설계 결함이 보일링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EGR 밸브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완전히 닫지 못하는 현상(일부 열림고착)과 이에 대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했다. EGR밸브 열림 고착이 화재와 관련돼 있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BMW가 결함은폐·축소, 늑장리콜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앞서 BMW는 지난 7월 20에야 EGR결함과 화재간 상관관계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년 전인 2015년 10월 BMW 독일본사에서는 EGR쿨러 균열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설계변경 등 화재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일부 BMW 디젤차량이 당초 리콜대상 차량과 같은 엔진·동일 EGR을 사용했지만, 지난 7월 실시된 1차 리콜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결함은폐·축소 의혹이 제기된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늑장리콜에 대해서는 BMW에 대상차량 총 39개 차종, 2만 2670대에 해당하는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또 BMW 측에 리콜대상 차량 전체(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한 흡기다기관 리콜(점검후 교체)를 요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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