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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공공시설 관리 No.1

    서울 송파구가 잠실역 주변 공공시설물을 전담해 살피는 순찰전담팀을 운영한다. 또 이 일대 지하시설물과 싱크홀(동공) 발생 현황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키로 했다. 송파구는 최근 잠실역 일대에 롯데월드타워, 잠실광역 환승센터, 지하차도 개발, 잠실역 지하광장 확장 등 대규모 공사가 완료되면서 효율적인 공공시설물 관리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되면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 및 요구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잠실역 주변 도로 침하와 시설물 파손을 조기 발견하고 조치하기 위해 공공시설물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건축, 녹지, 도로, 치수 등 4개 분야 8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순찰전담팀이 합동점검한다. 순찰전담팀은 공원, 보도·차도, 맨홀·빗물받이 등 공공시설물과 공개공지 등 사유시설물을 월 2회 주기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구는 또 전국 최초로 도로와 지하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 시연을 거쳐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앱은 서울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잠실역 주변 공사장과 상·하수관 등 공공시설물, 과거 싱크홀 발생 이력 등을 담는다. 개발이 완료되면 도로침하 현장에서 지하시설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부서별로 시행하던 안전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앱 개발 등으로 체계적인 공공시설물 관리를 하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과 대응능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통시장·공사장 등 33만곳 안전 점검

    정부가 전통시장과 공사장 등 33만곳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최근 잇따라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한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한다. 국민안전처는 다음 달 6일부터 3월 31일까지 54일간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올해 3년째로, 정부는 지난해 76일에서 올해 54일로 점검 기간을 줄였다. 대상 시설도 지난해 49만곳에서 올해 33만곳으로 축소했다. 반면 공공시설보다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민간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대형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전통시장, 붕괴사고로 인명피해를 낸 공사장,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던 야영장·레저시설·산후조리원 등이 이번 중점 점검 대상이다. 정부는 또 사고가 나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석유비축·정유시설, 공동주택·대형건축물 등과 비슷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정부는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시설들의 구조적인 안전과 규정 준수 여부, 유지관리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점검대상 시설을 위험도에 따라 구분해 안전등급 C등급 이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7만여 곳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한다. 일반시설 26만여 곳은 관리주체 자체 점검 이후 표본 점검으로 이행실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설 물가 급등, 가격담합·사재기 단속부터 하라

    당정이 어제 민생 물가 점검회의를 열고 설 전에 농수산물 공급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한 것은 때가 늦었긴 하나 다행이다. 당정의 정책 책임자가 머리를 맞댄 사실만으로도 시장에 주는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다. 지난 6일과 16일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가진 데 이어 2013년 2월 6일 이후 4년여 만에 내일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기로 한 것도 물가를 잡으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 그러나 당정이 어제 점검회의에서 내놓은 서민 물가 대책은 현장감과 구체성이 떨어진 뒷북 처방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누누이 강조한 대로, 농축산물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사재기나 담합 등 왜곡된 유통구조 탓에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는 이유다. 정부는 ‘달걀 대란’과 관련해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합동점검에서 사재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공급량이 30%가량 줄긴 했지만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85% 수준이어서 공급 대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런데도 가격이 두 배나 뛴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중간 상인의 사재기 행위가 개입됐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정부는 중간 도매상들의 사재기 현장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소비자단체와 감시 활동을 강화해 적발된 가격담합 등 불공정 행위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단속 인력이나 행정력 부족 문제는 ‘사재기 제보 핫라인’을 운영해 해결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지만 서울 하수도요금은 이미 지난 1일부터 평균 10% 올라 버린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미 오래전에 각 가정에 공지문까지 보내 놓았다. 고양과 부천, 안양 등 경기도 15개 시·군도 이미 하수도료를 인상했다. 상수도 요금도 경기와 충북도를 중심으로 적게는 9%, 많게는 18%까지 올렸다. 사정이 이럴 진대 중앙정부가 뒤늦게 지방정부와 뭘 협의해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소리인가. 모처럼 열린 당정 물가점검회의가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탁상행정, 뒷북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유 부총리를 포함한 정책 담당자들은 책상머리를 떠나 오늘이라도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를 꼭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 전통시장 화재점검 실효성 ‘의문’…한 달 전 ‘여수수산시장 안전 이상무’ 진단

    전통시장 화재점검 실효성 ‘의문’…한 달 전 ‘여수수산시장 안전 이상무’ 진단

    지난 15일 화재로 피해를 본 여수수산시장이 한 달 전 정부의 유관기관 합동 건축·전기·가스 안전점검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국 1256개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고도 대형 화재를 유발할 위험 요인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국 전통시장 1577곳 가운데 1256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319곳에서 모두 733건의 불량사항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통시장 4곳 중 1곳(25.4%)에서 건축·전기·가스 분야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수수산시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옥상 3층에 가연성 목재 건조시설이 지나치게 많으니 개선하라는 지적은 있었지만 노후화된 전기선은 선반이나 쌓여 있는 물건 등에 가려져 있는 탓에 미처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을 나가더라도 공용 시설 위주로만 보기 때문에 개별 점포의 시설까지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개별 점포 내부나 공용 시설이라도 겉으로 노출돼 있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점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합동점검 이후 각 지역 소방관서에서 전통시장에 시정명령을 내린 648건을 보면 소화기 관리 불량, 유도등 파손, 화재수신기 회로 절단, 예비전원 불량 등에 그친다. 정부는 이날 안전점검 결과와 함께 전통시장 안전 대책도 내놨다.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방 상황실에 통보되도록 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모든 전통시장이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점포 500개 이상인 중대형 전통시장 56곳에 대한 안전점검에는 담당 인력을 기존의 2명에서 6명으로 보강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대부분 전통시장 내부는 미로식 통로구조로 돼 있는데다, 좁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쌓아둔 채 영업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재 등 안전 위협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116개 점포 전소 등 피해 입어 상인들 “쌓아둔 제수품 다 탔다”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 불이 나 100개가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이 합동안전점검을 했는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시장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1층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에 불이 나 100개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의 합동안전점검을 했는 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 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건물 1층 58개 점포가 전소했고, 23개는 일부가 불에 탔으며, 35개는 그을림 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철시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형태인 125개 점포(점포당 면적 6.6㎡)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2층은 식당, 3층은 창고 등으로 이뤄졌다. 1층 내부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는 것은 소방시설이 정상 가동됐음을 의미한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모든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1968년 문을 연 여수수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이고 대규모의 수산물 전통시장이다. 하루 2000∼3000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전, 계란값 평소 대비 200% 상승

    지난달 중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인해 대전지역의 경우 계란값이 평소와 비교해 200% 상승했으며 최고 3배까지 뛴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마트와 계란유통업체 등 67곳을 대상으로 유통실태 합동점검을 벌이고 29일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충청권에서 많이 올랐으며 특히 대전지역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부에서 제기된 계란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발견된바 없으며 계란유통업체의 경우 입고물량을 고정 거래처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사재기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대형마트는 주로 본사에서 입고 및 재고량을 관리하기 때문에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가격 상승률도 낮은 편이고 계란유통업체는 농가 의존도가 높아서 AI 발생·이동제한 여부가 경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공급 감소로 전반적인 계란 가격은 상승했지만 지역별로 수급 상황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전남, 대구, 부산 지역은 피해가 크지 않아 수급이 안정적이지만 경기, 충청, 서울, 울산 등은 피해가 커서 수급이 불안정했다. 대전 이외에 가격상승률이 높은 곳은 충북(150%)과 충남(120%)이었으며 제주(18.7%), 경기(15.7%), 광주(13.8%) 지역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위생·안전성 관리 점검에서도 모두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배 탔다” 팀플레이 강조한 유일호·이주열

    “한배 탔다” 팀플레이 강조한 유일호·이주열

    “재정·통화 공조로 적합한 조합 만들 것”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 시행하기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통해 우리 경제에 가장 적합한 조합을 만들자”고 협의했다.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기재부와 한은 간 거시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의 직원들이 만날 기회를 늘리는 등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대내외 리스크(위험)를 관리하고 소통하는 팀플레이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의) 실물 부문뿐 아니라 금융 부문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정부와 한은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한은이 역점을 둬야 할 것이 금융시장, 외환시장의 안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유 부총리는 “재정과 통화의 정책 조합(폴리시믹스)을 통해 우리 경제에 적합한 조합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얘기는 안 했다”며 선을 그었다. 이번 만남은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불확실성의 증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대외 변수까지 더해진 최근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내년에도 세 차례의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정부와 통화당국 간 정책 공조가 한층 중요해졌다. 경제정책 수장인 유 부총리와 통화당국 수장인 이 총재 간 공식 협의는 지난 1월 15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유 부총리의 취임 직후 만나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북한 핵실험 등으로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자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탄’ 마련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송파, 깐깐한 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서울 송파구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2016년도 시·도별 배출업소 환경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 관련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하게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배출업소 환경관리 평가는 자치단체의 환경감시활동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앞서 환경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심사와 지자체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사업장 점검 실적과 환경감시 인력, 교육·홍보 실적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꼽았다. 우수기관은 송파구를 비롯해 인천 남구, 인천 남동구, 광주 광산구, 전북 장수군, 세종시, 제주도 등 7곳이다. 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 및 사후관리,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민관 합동점검, 창의적인 업무수행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점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 민관 합동점검, 위반업소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 영세업소에 대한 기술지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환경행정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송파 환경아카데미’ 참여 등 구민들도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서고속철도 9일 개통 준비 완료

    수서고속철도 9일 개통 준비 완료

    수서고속철도 안전 개통만 남았다. 2011년 5월 공사가 시작돼 지난 3월 노반·궤도·건축·전기·통신 등 전 분야 주요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9일 오전 5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9일 개통하는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의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을 마무리하고 최종 공정점검을 한 결과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물 검증시험 기간(8월 8∼10월 24일)에 980여 회에 걸쳐 수도권 고속열차(SRT)를 투입해, 최고 시속 300㎞로 운행하며 노반과 궤도, 등 108개 항목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11월 한 달은 수서∼부산/목포 구간에 1천500여 회의 영업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열차운행체계 적정성과 관제 시스템 등 63개 항목을 점검했다. 가상승객을 투입해 여객 승차와 이동 시간을 측정하고 SRT와 KTX 사이 경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한 관제처리능력을 점검하고, 기관사 노선 숙지 훈련과 국토교통부, ㈜SR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했다. 최종 공정점검에는 강영일 이사장과 개통공정 관련 임직원 20여 명이 대전역에서 직접 시운전 열차에 탑승해 회의장소인 수서역 인근 건설단 상황실로 이동했으며, 영업시운전 결과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수서·동탄 역사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하면 기존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이 서울 강남과 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확대돼 별내, 동탄 등 신도시를 포함해 전국이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며, 더 많은 국민이 고속철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문제가 해소되고 고속열차 투입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여객수송량은 늘고 도로 교통체증은 줄게 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국내 기술 역량의 집약체인 수서고속철도 건설에서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마지막까지 챙길 것”이라며 “완벽한 개통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청약시장 상시점검팀 운영

     국토교통부는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지역과 경기 용인시 등 청약과열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시장 불법행위를 연말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모든(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시의 민간·공공택지,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의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의 민간택지, 세종시 공공택지 등 37곳이다.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은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세청, 주택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국토부와 지자체 관계자로 꾸려진 25개조 50여명의 합동점검반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분양권 불법전매와 청약통장 불법거래, ‘떴다방’ 등이다. 점검팀은 생활정보지나 전단지 등에 광고를 낸 청약통장 브로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녹취, 불법행위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세대분리 후 위장전입’도 찾아내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가안전대진단 평가서 전북 전국 1위

    전북도가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포상을 받았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75일간 각종 시설과 법령, 제도, 관행을 포함한 사회 전 분야에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됐다. 국민들의 안전신고, 제안사항까지 포함됐다. 이 평가에서 전북도는 지자체, 유관기관, 전문업체, 민간전문가 등 연인원 2만 9081명이 참여해 안전 사각지대 등 1만 8664곳을 점검하고 1626건의 지적사항을 발굴했다. 진단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814명의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들은 위험물 관리시설 등 4920곳을 점검해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했다. 안전 관련 특수시책과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추진해 안전진단의 실효성도 높였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은 16건을 발굴했다. 우수사례는 민간 소유 영세공동주택 민관 합동점검 등 17건이다.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단 기간 중 도민들의 안전신문고 가입은 4414명, 신고건수는 2056건 이뤄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한은, 금리 1.25% 동결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한은, 금리 1.25%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 6월 0.25% 포인트 내린 이후 다섯 달째 같은 수준이다. 이번 동결은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가계부채 부담뿐 아니라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해 “국내외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요인이 발생해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불안 요인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여 전반적인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들이 정책으로 실현되면 세계 교역은 물론 국내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공약을 보면 대외 교역과 관련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관세 부과, 비과세 장벽 시행 등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고 정책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강도나 시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감세나 규제 완화, 재정지출 확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은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우리가 곧바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이 문제”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 수준이 높아 소비를 제약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는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와 관계기관 합동 점검 TF 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최 차관은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하면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공약 중 실제로 이행할 가능성이 큰 사안을 점검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전국 항만·어항시설 749곳 내진성능 보강·보안 강화

    전국 항만·어항시설 749곳 내진성능 보강·보안 강화

    항만과 국가어항 시설 1509곳 가운데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749곳에 대한 보강이 2025년까지 전면적으로 이뤄진다. 항만 696곳 중 18.0%인 125곳, 국가어항 813곳 중 76.8%인 624곳이 해당한다. 2030년까지 2조 5404억원을 들여 전국 항만시설에 보호시설을 확충한다. 정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항만 안전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회의엔 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 장관, 한국행정연구원·대학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발생한 경북 경주시 지진, 항만 밀입국 시도, 중국 톈진 폭발사고 등으로 커진 항만 안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책을 마련했다. 또 여객선터미널 4곳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해당 시설에 대해 내진성능 보강 작업을 벌인다. 항만시설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전국 22개 항만에 침수피해 방지시설 25곳을 설치하고 방파제 71곳을 보강한다. 아울러 지진 발생 정보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는 지진계측 시스템을 2018년까지 현재 8개 항만에서 11개 항만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항만 설계기준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향 조정한다. 항만보안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378억원을 투입해 보안 울타리, 폐쇄회로(CC)TV를 확충한다. 경비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경비업체의 자본금·인력 등 자격 요건을 강화해 고용안정성과 전문성 제고에도 나선다. 항만 내 위험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정기적으로 벌이는 한편 안전장비 설치를 의무화한다. 회의에선 안전과 직결된 분야의 관리·감독 업무를 유관 협회에 맡김으로써 부실 가능성을 높이는 ‘자기감독식’ 위탁을 제한하는 안전 분야 위탁사무 개선방안도 확정됐다. 자기감독식이란 감독 대상인 사업자로 구성된 협회나 단체가 안전관리 업무를 맡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선사들로 구성된 한국해운조합에 맡겨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개선안은 자기감독식 위탁을 제한하는 대신 다른 전문기관으로 수탁기관을 바꾸거나 정부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교육부, 年 2000억 투입해 20년 안에 학교 내진보강 끝낸다

     교육부가 매년 2000억원을 투입해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을 20년 안에 완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 235곳이 피해를 입은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전국 학교 시설물의 내진 적용비율은 28%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는 재해 복구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재해 예방에도 쓸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1000억원을 확보하고, 교육환경개선비를 확대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부는 내진보강사업 예산 673억원을 배정했다. 교육부는 “예산 확대를 통해 학교 시설의 내진보강사업 완료에 필요한 기간이 현재 67년에서 20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교육도 강화한다. 10월까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운영할 준비가 돼 있는지 점검한다. 11월까지 각 학급에는 재난 때 행동 요령도 의무적으로 비치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안전체험관은 9개에서 10개로, 안전체험버스는 8대에서 10대로, 안전체험교실은 14개에서 34개로 확대한다. 또 10월 열리는 행복교육박람회에서 지진대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험 시설과 기회도 늘린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주 지진으로 지금까지 유·초·중등학교 221개교와 대학 1곳, 소속기관 13곳에서 벽체 균열이나 천장 마감재 탈락, 조명등 추락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만 96개 학교가 피해를 봤으며 울산 73개, 경남 49개교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37개교는 학생 안전과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등·하교 시간을 조정(27개교)하거나 임시휴업했다.  교육부는 민간전문가와 교육청 등과 함께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리는 한편 교육청 자체 점검단과 함께 20∼23일 현장 점검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일부 교사들이 현장에서 지진의 위험에 둔감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교육과 훈련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사시 대피시설인 학교 문이 잠겨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20일까지 각 학교의 대응 현황을 전수조사해 미진한 부분은 전반적으로 개선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잡는다

    서울시가 C형간염 집단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회용 주사기 재활용을 뿌리 뽑고자 ‘일회용 의료용품 등 불법사용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15년 만에 환자가 발생한 콜레라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시는 8일 ‘감염병 대응 상황 및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홈페이지(health.seoul.go.kr/medicalcall)에 신고센터를 마련했다. 최근 동작구 제이에스의원처럼 시민들의 신고가 발병 원인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회용 의료용품을 재사용한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현장 조사를 한다. 최근 발병자가 잇따르는 콜레라 대책도 내놨다. 지난달 26일부터 콜레라 환자 조기발견·대응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려 휴일 없이 운영 중이다. 병원, 약국, 학교 등 1542개 시설을 지정해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 현장 점검도 한다. 교육청과 합동 점검반 110명을 꾸려 학교 급식소 493곳, 음식재료 공급업소 86곳 등을 대상으로 9일까지 긴급 합동점검을 벌인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브라질 리우올림픽 참가자 127명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감염병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학교급식, 식중독 막아라… 가열 조리된 음식만 제공

    앞으로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식품위생법을 개정해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급식소에 대한 과태료를 1차 적발 시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차 적발 시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3차 적발 시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학교 식중독이 가열하지 않은 식재료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당분간 학교급식에서는 가열 조리한 음식만 제공하도록 했다. 또 개학 이전에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식중독이 우려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수시로 불시 점검을 할 계획이다. 1일 2식 이상 급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도교육감과 협의해 영양사 등 급식 종사자를 추가 배치하는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식재료 구입·보관·세척·조리 등 단계별로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실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안전보건공단·한국석유공사 산재예방 업무협약

    안전보건공단은 한국석유공사와 23일 울산 중구 석유공사에서 ‘석유 유통 산업시설의 공정안전관리 선진화와 자율안전보건 경영체계 실행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안전관리는 석유화학공장 등 중대산업사고 발생 위험이 큰 유해위험설비 보유 사업장의 공정 위험성평가, 안전운전계획, 비상조치계획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자율안전보건경영체계는 사업주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규정해 실행결과를 자체 평가하고 미흡하면 계속 개선하는 체계다. 공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석유공사 본사와 공사가 관리하는 국내 9개 석유비축시설에서 산업재해 예방기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석유비축설비 위험요인 합동점검·진단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협력 ▲공정안전문화 확산 ▲신기술 및 해외동향 교류에도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산업 산업재해예방 공동 협력벨트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정부3.0의 핵심가치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산재예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 직업소개소 ‘꼼짝 마’

    경기불황을 틈탄 직업소개소의 불법행위와 취업난에 두 번 우는 구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가 대대적인 단속행정에 나섰다. 강남구는 지난달 관내 직업소개소 현장 특별 지도·점검으로 직업안정법을 위반한 17곳을 적발, 이 중 10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소개요금 과다 징수, 구인자에게 소개요금 과다 요구, 거짓 구인광고, 보증보험 가입여부, 사업소 명칭 무단 변경 사용, 장부 허위 기재 등 직업안정법 위반 여부 등을 샅샅이 살폈다. 점검 결과 상담원과 종사자 신고를 누락한 업소 2곳, 무단으로 소재지를 변경한 업소 8곳, 보증보험 미가입 업소 1곳, 임원 변경신고를 늦게 한 4곳 등 17곳을 적발했다. 구는 영업정지 최대 3개월부터 경고·행정지도 처분까지 결정을 통보했다. 특히 헤드헌팅 업체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프리랜서로 직업상담 업무를 할 경우 구에 상담사 등록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위반 시 영업정지 처분 대상이다. 구는 앞서 지난 5월 꾸린 특별점검반에 공공일자리 민간인도 포함시켜 단속업무에 투명성을 높였다. 또 적발된 업체들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사후 지도·점검을 하는 등 계속 관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고용노동부 강남고용센터와 함께 국외 유·무료 직업소개소까지 특별 합동점검에 나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산 물고기떼 출몰?…시민들, 가스냄새 이어 ‘지진 전조’ 불안감↑

    부산 물고기떼 출몰?…시민들, 가스냄새 이어 ‘지진 전조’ 불안감↑

    네티즌 “부산 아닌 울진, 해안에 멸치떼 자주 출몰” 27일 ‘부산 물고기떼 출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최근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원인 모를 가스냄새가 난데 이어 부산 광안리에 개미떼가 출몰했고, 이번 물고기떼 출몰 영상까지 이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지진의 전조”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 영상이 지난 26일 부산 지역에서 찍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해 울진에서 출몰한 물고기떼라고 주장했다. 부산 앞바다에는 이번 영상처럼 멸치떼가 자주 출몰한다는 이야기도 나와 지진의 전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도 많다. 유튜브에 지난 26일 ‘부산 물고기떼 출몰’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멸치로 보이는 물고기떼가 해안가로 떠밀려 왔고, 한 남성이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한 포털사이트의 아이디 ‘rms******’ 네티즌은 “부산에 큰 지진이 일어날 것만 같은 징조”라면서 “하지만 이걸 직접적으로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작년 동영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소는 울진이래요”라면서 “휴가철인데 부산 피해볼까봐 걱정이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가스냄새와 개미떼의 출현에 이어 물고기떼 출몰 동영상까지 퍼지자 부산 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가스냄새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6일에서야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열고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가스냄새의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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