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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데…대구 178개 교회서 예배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데…대구 178개 교회서 예배

    대구지역 교회의 15%…신천지는 없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지난 주말 대구에서 178개 교회가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 교회(1167개)의 15%에 이르는 178개 교회가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에 참석한 기독교인은 3840여명으로 집계됐다. 33개 교회는 당초 예배를 하려고 했지만, 시 당국의 요청에 주말 예배 당일 취소했다. 시는 예배를 진행한 교회 중 방역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나님의 교회 등 소수 종파는 대부분 예배를 자제했고, 신천지도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8개 구·군, 경찰 등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종교 행사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뿐 아니라 수요 예배 등 주중 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교회 측에 권고하고 있고 특히 신천지 교회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부산 등서도 일부 교회 예배 강행 전날 서울 일부 교회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서울시에서 다음달 5일까지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예배를 진행해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전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다. 전날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는 등록된 신도만 예배 참석을 허용하고, 드나드는 사람은 물론 차량도 모두 소독을 받게 했다. 전날 부산지역에서도 교회 10곳 중 3곳은 종교행사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전날 부산지역 교회 1756곳 중 31.8%인 558곳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파주시 “교육현장 우리가 지킨다”…교육시설에 살균제 배부 완료

    파주시 “교육현장 우리가 지킨다”…교육시설에 살균제 배부 완료

    경기 파주시가 코로나19로 부터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방역물품 배포를 완료하고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18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최근 유치원·초·중·고 192개소에 마스크·손소독제·살균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완료했으며, 학원 및 교습소 880개소와 비인가 대안학교 4개소에도 살균제·손소독제 배부를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최근 까지는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예방수칙 게시 및 소독물품 비치여부를 지도 점검하는 등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된 영세학원에 대해서는 학원 관련 대출상품이 출시될 경우 즉시 통보하고 사전 홍보도 적극 실시해 장기 휴원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예방할 계획이다. 학원장들의 소독물품 추가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2배 규모로 확대해 모든 학원 및 교습소에 빠짐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원순 “구로콜센터 큰불은 꺼졌다… 통신3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

    박원순 “구로콜센터 큰불은 꺼졌다… 통신3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대부분이 11층에 집중됐고, 관계자에 대한 동선 조사도 대부분 완료 됐습니다. 큰불은 잡아가고 있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해야 조기에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첫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22일”이라면서 “하루 전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리아빌딩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어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 아래 통신사 3곳에 해당 기간 동안의 인근 기지국 통신 접속기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의 양이 방대한 만큼,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연락처를 확보해 해당 기간에 일대에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연락을 취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관내 417곳의 민간 콜센터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부터 긴급 현장점검을 시작해 어제까지 약 84% 점검을 마쳤고 오늘까지 모두 완료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콜센터 종사자의 노동권이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노동인권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점검해 조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서울에 노래방 6200여곳, PC방 4200여곳이 있다”면서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클럽과 콜라텍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자율점검을 권고하고 사전적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시에서 확보한 음압 병상은 모두 800여곳이다. 가동률은 27% 수준으로, 아직 70% 이상이 비어있어 병상 부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태릉선수촌을 경증·무증상 환자 210명을 위한 생활 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부 엄포에도… 서울 학원들 ‘휴원 거부’ 더 늘어

    정부 엄포에도… 서울 학원들 ‘휴원 거부’ 더 늘어

    손실 감당 어려운 중소학원들 문 연 듯정부가 휴원 권고에 따르지 않는 학원에 대해 ‘집중 합동점검’을 예고하며 엄포를 놓았지만 서울에서 휴원한 학원은 오히려 줄었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지역 학원 및 교습소 2만 5225곳 중 8689곳이 휴원했다. 지난 6일(9118곳 휴원)보다 429곳이 더 문을 열었다. 휴원율은 34.4%로 지난 6일(36.1%)에서 1.7% 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표적인 ‘교육 특구’인 대치동이 포함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학원의 휴원율이 38.9%로 6일(26.4%)보다 12.5% 포인트 증가했다. 목동이 포함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학원의 휴원율은 31.15%로 6일보다 0.4%가량 증가했다. 반면 중계동이 포함된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학원의 휴원율은 16.17%로 6일(32.6%)보다 16.5% 포인트 감소했다. 중계동 학원 중 문을 다시 여는 곳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지난 6일 휴원 권고에 따르지 않는 학원들을 대상으로 국세청과 경찰청 등이 동행한 합동 현장점검을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강력 권고에도 휴원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손실을 감당하기 힘든 중소형 학원들이 문을 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험생 등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학습 결손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학원에 문을 열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종로학원과 이투스학원 등 대형학원들이 오는 15일까지 휴원을 연장하면서 대치동과 목동 등 대표적인 학원가의 휴원율이 높아진 반면, 학부모들이 대형학원 대신 소형학원으로 자녀를 보내면서 다른 지역의 중소규모 학원들이 문을 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강화…추가 조치도 고려”

    정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강화…추가 조치도 고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 강화에 이어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 강화를 즉시 시행하는 한편, 향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필요하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 심리에 편승한 투기적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 현상이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실물경제 위기…정부, 과감한 재정 투입” 그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예측 불가능한 특성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유사시 적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관계기관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금융·외환시장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도 우려했다. 그는 “우리 실물경제 상황 역시 매우 엄중하다”며 “코로나19가 글로벌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더 깊고 오래갈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제 정책의 성패는 시간과 속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단독] 강남구 약국 도봉구의 4배… “지역별 소진율 따라 물량 조정해야”

    [단독] 강남구 약국 도봉구의 4배… “지역별 소진율 따라 물량 조정해야”

    의료 인프라 많은 서울 송파·서초·영등포구 약국 수 5위 이내… 금천구는 절반도 안돼 대구 약국당 인구수, 달성군이 중구의 5배강원도 약국 수는 서울의 8분의 1에 불과 정부 “일주일 추이 보고 배분량 재검토” 매점매석 14일까지 자진신고땐 처벌유예‘마스크 배급소’ 역할을 하는 약국 수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음에도 정부가 일률적으로 ‘같은 물량’(약국 1곳당 하루 평균 250장)의 마스크를 배분한 건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국이 곧 마스크인 상황에서 약국이 적은 지역은 ‘마스크 찾아 삼만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1주일 안에 지역별 마스크 소진율을 파악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서울신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약국 현황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약국은 같은 도시라도 지역에 따라 숫자가 천차만별이다. 대형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부촌이나 유동 인구가 활발한 업무중심지역은 약국이 밀집한 반면 변두리 지역은 드물게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5099개의 약국이 운영 중인데, 강남구(446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송파구(360개·2위)와 서초구(236개·5위) 등 강남 3구, 여의도를 끼고 있는 영등포구(245개·3위) 등에도 약국이 많다. 반면 도봉구(115개·25위)와 금천구(118개·24위) 등 외곽 지역은 약국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인구수를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대표적 업무지구인 중구(755.5명)와 종로구(879.6명), 강남구(1222.4명) 등은 약국 1곳당 인구수가 서울 전체 평균(1908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도봉구(2898.8명)와 강서구(2435.4명), 양천구(2424.2명) 등은 이들 지역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밀도가 높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도 중심지인 중구는 약국 1곳당 인구수가 541.1명에 불과한 반면 외곽인 달성군은 5배 이상 많은 2882.5명에 달한다. 부산 역시 중구(1047.8명)와 강서구(3501.8명) 간 격차가 3배 이상이고, 광주도 동구(1006명)와 광산구(2666.5명)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인구밀도가 낮은 비도심 지역은 약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한층 힘들다. 강원은 서울보다 면적이 34배나 넓지만 약국 수는 662개로 8분의1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선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있지만 1인당 1매만 살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마스크 수급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약국에 따라 하루 평균 물량 250장을 소진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건데, 이를 (마스크 5부제) 시행 전에 파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마스크 소진과 관련한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1주일가량 지난 뒤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마스크 생산·판매업자가 매점매석을 자진 신고하면 현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된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 자진 신고한 이들이 보유한 마스크는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 가격과 부대 비용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매입한다. 자진 신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합동점검반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공익 목적의 매점매석 신고에 대해선 2억원 한도에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인구밀도 고려치 않은 마스크 공급이 양극화 불러

    [코로나19] 인구밀도 고려치 않은 마스크 공급이 양극화 불러

    ‘마스크 배급소’ 역할을 하는 약국 수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음에도 정부가 일률적으로 ‘같은 물량’(약국 1곳당 하루 평균 250장)의 마스크를 배분한 건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국이 곧 마스크인 상황에서 약국이 적은 지역은 ‘마스크 찾아 삼만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1주일 안에 지역별 마스크 소진율을 파악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서울신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약국 현황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약국은 같은 도시라도 지역에 따라 숫자가 천차만별이다. 대형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부촌이나 유동 인구가 활발한 업무중심지역은 약국이 밀집한 반면, 변두리 지역은 드물게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5099개의 약국이 운영 중인데, 강남구(446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송파구(360개·2위)와 서초구(236개·5위) 등 강남 3구, 여의도를 끼고 있는 영등포구(245개·3위) 등에도 약국이 많다. 반면 도봉구(115개·25위)와 금천구(118개·24위) 등 외곽 지역은 약국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인구 수를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대표적 업무지구인 중구(755.5명)와 종로구(879.6명), 강남구(1222.4명) 등은 약국 1곳당 인구 수가 서울 전체 평균(1908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도봉구(2898.8명)와 강서구(2435.4명), 양천구(2424.2명) 등은 이들 지역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밀도가 높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도 중심지인 중구는 약국 1곳당 인구 수가 541.1명에 불과한 반면, 외곽인 달성군은 5배 이상 많은 2882.5명에 달한다. 부산 역시 중구(1047.8명)와 강서구(3501.8명) 간 격차가 3배 이상이고, 광주도 동구(1006명)와 광산구(2666.5명)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인구밀도가 낮은 비도심 지역은 약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한층 힘들다. 강원은 서울보다 면적이 34배나 넓지만 약국 수는 662개로 8분의1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선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있지만 1인당 1매만 살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마스크 수급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약국에 따라 하루 평균 물량 250장을 소진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건데, 이를 (마스크 5부제) 시행 전에 파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마스크 소진과 관련한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1주일가량 지난 뒤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마스크 생산·판매업자가 매점매석을 자진 신고하면 현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된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 자진 신고한 이들이 보유한 마스크는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 가격과 부대 비용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매입한다. 자진 신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합동점검반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공익 목적의 매점매석 신고에 대해선 2억원 한도에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마스크 매점매석’ 자진신고하면 처벌 면한다

    ‘마스크 매점매석’ 자진신고하면 처벌 면한다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마스크를 매점매석한 생산·판매업자가 자진신고하면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매점매석을 발견하고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본격 시행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매점매석 물량 확보해 공적 공급으로 푼다 현행법상 마스크 매점매석 사실이 발각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신고 기간에 매점매석 사실을 스스로 알린 경우에는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는 매점매석으로 묶인 물량을 시중에 풀기 위함이다. 자진신고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물량은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 가격과 부대 비용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매입한다. 대신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해주고 신고 내용 또한 국세청에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차관은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국민에게 공적 공급할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더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서 “매입 가격은 조달청이 생산처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합동점검반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매점매석 특별단속반, 지자체, 경찰 등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에 나선다. 이를 고려해 신고를 원하는 사람은 식약처 매점매석 자진신고센터(☎ 02-2640-5064)에 연락하면 된다. 공익 신고자에게는 약 2억원 포상금 지급 매점매석 업체를 발견하고 공익을 위해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약 2억원의 포상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된다. 신고는 국민권익위원회 내 신고센터(☎ 1398)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www.clean.go.kr), 우편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정부는 마스크 국내 총생산량(하루 약 1000만장) 중 공적 물량 80%를 제외한 민간유통분 20%가 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신고제도 도입한다. 공적 판매처가 아닌 곳에 마스크 3000매 이상을 판매하는 업체는 다음날 정오까지 온라인 시스템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또 1만매 이상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 차관은 “시장유통분이 20%로 줄어들다 보니 민간 영역에서 마스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자칫 협상력·구매력 있는 지자체, 기업 등만 마스크를 확보하는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며 민간유통분에 ‘판매 신고제’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시, 사당동 신천지 사무소 현장점검

    서울시, 사당동 신천지 사무소 현장점검

     서울시와 동작구가 신천지 사단법인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의 사무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9일 오전 9시 30분 동작구 사당동 창정빌딩 5층에 있는 사무소를 찾았다. 문화정책과, 세무과, 동작구 체육문화과 등 관련 부서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실태를 조사하는 관리·감독 점검을 벌였다. 민법에 따르면 비영리법인에 대해 주무관청이 현장조사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서울시는 법인 사무소 직원을 조사한 뒤 회원명부, 회의록, 사업계획서, 재산목록 등 법인 관련 서류를 점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종교 관련 비영리법인으로서 준수해야 할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코로나19 관련 법인 보유 자료를 파악해 방역대책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는 검체채취반도 동행해 신천지 사무소 근무자도 검사할 계획이다.  이날 조사한 자료는 13일 열리는 청문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서울시는 신천지 관련 법인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법인 폐쇄를 위한 청문을 13일에 열기로 하고,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게 공문을 보냈다. 신천지는 지난 2011년 11월 서울시의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법인이 취소되면 종교단체로서 누리던 세금, 기부금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산시,정비사업 합동점검반 운영...인권침해 방지

    부산시는 3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의 인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논란을 방지하고자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인도 과정에서 주민과 집행관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부산지방변호사회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인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행위와 인명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에는 시와 구·군 직원을 비롯한 부산변호사회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비사업 인도 집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집행과정에서 물리력 행사와 위력 과시 등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할 방침이다.시는 상반기 중으로 양정2재개발 정비사업장 등 5개 사업장에 인도 집행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인상 시 도시정비과장은 “인도 집행현장에 점검반을 보내는 건 전국에서 두 번째”라며 “철거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보완해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정비사업장에서 겨울철 세입자의 주거안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철거 제한을 권고할 수 있는 조례를 신설(부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제53조의2)하는 등 정비사업장에서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긴급행정명령 발동”

    서울시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신천지 관련 집회나 모임을 전면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 나선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제보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결과 서울에는 신천지 관련 시설 263곳이 있다”며 “이중 188곳은 강제 폐쇄와 방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나머지 66곳은 탐문조사를 벌여도 신천지 시설이 맞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시설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있으므로 오늘부로 서울 전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집회·제례를 전면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이며 이를 어길 시 벌금 3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며 “현장 확인과 신천지 피해 제보자 조사 등을 위해 자치구들, 민생사법경찰단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신설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이 중앙정부에 제공되면 그중 서울시 신도를 대상으로 대구 집회 참여, 최근 집회·예배 참여,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강제 폐쇄한 신천지 시설은 자치구와 합동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가 강제 폐쇄한 신천지 시설에 공무원을 상주시켜 점검한다고 밝힌 데 반해 서울시는 “통상 일요일에 예배를 보는 일요일 1회 확인하기로 하고, 점검 횟수는 더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선정 상시 감독한다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선정 상시 감독한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불공정, 과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전문가를 조합에 파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전문가 파견, 상시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시공사 선정 과정 감독 강화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입찰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과열 조짐이 보일 경우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지원반을 즉시 투입한다. 부정 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상시 모니터링은 서울시와 자치구 사업부가 협력해 진행한다. 통상 민원이 제기되거나 언론 보도가 나오면 지원반을 꾸리지만, 앞으로는 변호사·건축사 등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선제적으로 구성해놓고 바로 투입한다. 지원반 운영 상황을 국토교통부와도 공유해 서울시와 국토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재개발 조합이 건설사 입찰제안서를 제대로 검토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한다. 전문가 지원은 조합이나 자치구에서 요청하면 시가 전문가 인력풀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제안서 검토 이후에는 총회상정자료 검토도 돕는다  시는 시공자 입찰 과정에서 전문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정비사업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건설사의 불공정행위를 척결하겠다”며 “불공정행위가 적발되면 입찰무효, 수사의뢰 등 엄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도 마스크 소비자 피해 10일 새 714건 접수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늘자 이를 악용해 계약을 취소하거나 가격을 인상시키는 등 업자들의 횡포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달 31일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마스크 소비자피해 신고센터(031-251-9898)’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10일 만에 7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공동할인구매 등 인터넷 열린장터를 이용한 경우가 611건(85.6%)으로 대부분이었고, 개별판매 사이트 이용 38건(5.3%), 홈쇼핑 30건(4.2%) 순이었다. 기타 중고거래나 일반매장에 대한 신고도 35건(4.9%) 접수됐다. 사례별(중복집계)로 보면 판매자의 주문취소 요청이나 일방적인 취소가 489건(68.5%)으로 가장 많았고, 일방적인 마스크 가격인상에 대한 신고 제보도 170건(23.8%) 접수됐다. 또 배송지연 피해 128건(17.9%), 판매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판매자와 연락이 안 돼 취소조차 어려운 부당행위 신고가 103건(14.4%)에 달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사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도 23건이 접수됐다. 도는 매점매석 고시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마스크 판매 사업자 조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과 합동점검을 추진하는 동시에 도 공정소비자과와 민생특별사법경찰단으로 구성된 자체점검반을 꾸려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우선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위반행위가 확인된 4개 업체에 14일 시정권고 등 행정조치를 취했고 법 위반이 의심되는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거나 온라인 거래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센터(031-251-9898)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아 철저한 조사와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타인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서 현저하게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첫 도입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연착륙

    불법 배출 여전… 5등급 車 제한도 연기 정부가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됐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대책과 국민건강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미세먼지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시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결과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석탄화력발전 8∼12기 가동이 중단됐고, 최대 49기가 최대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을 실시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전국 111개 대형 사업장이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해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촉매 추가 등 배출 저감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울산·여수·광양·인천항 등 5개 항만이 선박 저속운항 해역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고 황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춘 저유황유로 선박 연료를 조기 전환했다. 수도권과 6개 특별·광역시에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 중인 가운데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도시에서는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닌 법원도 차량 2부제에 동참했다. 전국 17개 시도 330개 도로(총길이 1732㎞)를 집중 관리도로로 지정해 도로 청소를 하루 1회에서 2∼4회로 늘렸고, 집중 수거 기간 운영을 통해 영농폐기물 5896t, 농약 빈병 11.8t을 수거했다. 국민 건강 조치로 유치원과 초등·특수학교 교실의 94.3%, 중고교는 80.8%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완료된 가운데 겨울방학 중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 옥외작업자, 농어업인 등에게 마스크 8767만장을 지원했다. 그러나 사업장의 불법 배출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세먼지 과다배출 의심 사업장 247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위반 사항 59건을 적발했고, 민관합동점검단도 14개 사업장·공사장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과태료 41건을 부과했다. 특히 새달 수도권에서 시행할 계획이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입법이 지연되면서 연기가 불가피하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에 따른 저감 결과는 모델링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린이집, 학교 등 아동·청소년기관서 성범죄자 108명 적발

    어린이집, 학교 등 아동·청소년기관서 성범죄자 108명 적발

    학원 등 사교육·체육시설 근무 53%해임 58명, 기관폐쇄 41명 등 91명 퇴출2018년에도 163명 버젓이 근무하다 적발조치 미이행시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벌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성범죄로부터 보호 받아야 할 핵심 기관인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서 성범죄 경력자들이 10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여성가족부는 16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합동으로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의 성범죄 경력을 집중 점검한 결과, 106개 기관에서 성범죄 경력자 108명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기관 유형별로 성범죄자들은 학원 등 사교육시설(30.56%)에서 가장 많이 근무했다. 이어 체육시설(23.15%), 경비업 법인(11.12%), 학교(26%), 의료기관(7.4%)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에서는 취업제한기간 동안 성범죄 경력자가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의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장은 새로운 직원 채용 전 반드시 성범죄 경력조회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여가부는 적발된 108명에 대해 58명을 해임시키고 운영자 9명을 교체했다. 41명에 대해서는 기관폐쇄 조치를 진행하는 등 총 91명을 퇴출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남은 17명도 모두 기관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관련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관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직권말소 처분이 부과될 수 있다. 2018년에도 164개 기관에서 163명이 성범죄 경력을 가진 채 취업제한기간 중 버젓이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는 이번 성범죄 경력자 합동 점검에서 적발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명칭 및 주소 등의 정보를 국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하기로 했다. 황윤정 권익증진국장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성범죄 경력조회를 해마다 실시해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면서 “관련기관 종사자의 직무교육과 연계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제도 교육도 활성화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열고 난방 가동 집중단속…과태료 최대 300만원

    문 열고 난방 가동 집중단속…과태료 최대 300만원

    문 열고 난방을 가동하는 상가에 대해 20일부터 집중단속을 벌여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 열고 난방 영업하는 에너지 낭비 행태를 금지하는 조치를 13일 공고해 20∼23일 나흘간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해당 기간 문 열고 난방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최초 위반 시 경고 조치를 취한 후 위반 횟수에 따라 15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횟수별 과태료는 최초 경고 후 1회 150만원, 2회 200만원, 3회 250만원, 4회 이상 300만원이다. 산업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이달 넷째 주에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문 열고 난방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며 “문을 닫고 난방하면 약 92%의 난방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년 만에 稅혜택 줄이고 등록 요건 강화… 널뛰는 임대사업 정책

    2년 만에 稅혜택 줄이고 등록 요건 강화… 널뛰는 임대사업 정책

    미성년자 사업자 등록 제한 등 책임 강화 임대사업 신규 등록도 한 달 새 2.5% 줄어 양성화 정책 의미 퇴색 등 시장 혼란 줄 듯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등록 요건을 강화하자 임대사업자 정책이 춤을 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사업자와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임대사업자 양성화 정책의 취지가 퇴색해 앞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에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혜택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의 경우 수도권은 공시가격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택에만 세금 감면 혜택을 준다. 그동안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에는 면적 기준만 있었고 금액 기준은 없었다. 앞으로는 취득세와 재산세에도 종부세 등과 같은 금액 기준을 추가해 세제 혜택을 제한한다. 임대사업자 책임 강화를 위해 미성년자의 사업자 등록을 제한하고 법 위반으로 등록 말소된 임대업자는 2년간 등록을 못 하게 했다. 임대사업자 의무 위반 사례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하지만 정부는 2017년만 해도 임대사업자 양성화를 위해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했다. 2017년 ‘8·2 부동산시장 대책’에서는 다주택자의 자발적인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등록된 임대주택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1년 뒤부터 임대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달라져 임대사업자를 옥죄는 정책이 이어졌다.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 방안’에서는 임대사업자가 투기의 온상으로 지목되며 대출 규제가 강화됐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을 담보로 하는 임대사업자 대출에 담보인정비율(LTV) 40%를 새로 적용했다. 기존에 80~90%에 달하던 LTV가 반토막 난 것이다. 정부는 올 들어서도 ‘10·1 부동산 대책’을 통해 LTV 40% 규제를 주택매매업과 임대업을 하는 법인사업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임대사업자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는 6215명으로 전월보다 2.5% 줄었다. 규제가 심한 수도권의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은 7.5%나 감소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임대사업자도 일정 부분 주택 공급에 일조하기 때문에 활성화 대책이 나왔던 것인데, 2년 만에 정책 기조가 바뀌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사업 등록자가 당분간 급감할 수 있다. 다만 2021년부터 전월세 신고 의무제가 시행되면 가산세라는 벌칙 때문에 임대사업자 등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천시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상시 점검

    이천시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상시 점검

    경기 이천시는 지역 내 200곳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상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시청, 경찰서, 공공시설 관리부서, 가정폭력 상담소 등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매월 주기적으로 관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는 전담 인력 2명 채용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공중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상시 점검은 전용 탐지 장비를 활용하여 시행되며 불법 촬영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엄태준 시장은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불법 촬영이 없는 안전한 이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신고가 범죄를 근절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현행법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배포 등을 한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민식이법’ 탄력…당정 “스쿨존 과속카메라 신설 예산 1000억 증액”

    ‘민식이법’ 탄력…당정 “스쿨존 과속카메라 신설 예산 1000억 증액”

    故 김민식군 유족 눈물의 호소 통했다文, ‘민식이법’ 국회 조속 처리 등 스쿨존 교통안전대책 강화 지시국회 상임위 법안소위 21일 법안 통과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뒤 차량 출발 의무화불법 주정차 신고지역에 스쿨존 포함 추진여당과 정부가 26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스쿨존에서 아이를 잃은 부모의 눈물의 호소에 스쿨존 대책 강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지 일주일 만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 단속 카메라와 신호등 설치를 위해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스쿨존에 무인카메라 8800대, 신호등 1만 1260개를 3년간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카메라 설치가 부적합한 지역은 과속방지턱 등 도로안전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어린이 보호구역 사업대상 지역을 올해 351개소보다 50% 이상 늘리고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옐로카펫 등 설치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하굣길 보행안전을 위한 통학로 설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9)군의 부모를 첫 번째 질문자로 지명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눈물의 호소를 들은 뒤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 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 “스쿨존 내 교통 사망사고의 가중 처벌과 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 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면서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민식이 법’은 하루 만인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는 등 빠르게 속도를 냈다. ‘민식이 법’은 김군의 사고가 발생한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했다. 당정은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의 경우 지방재정교부금에서 교통환경 개선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도록 했다.조 정책위의장은 “민식이법, 하준이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태호·유찬이법 등 안타깝게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 개정안들이 발의돼있다”면서 “당정은 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계류 법안을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밖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한 뒤 서행하도록 하는 보행자 강화 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불법 주정차 및 어린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정기적 합동점검을 통해 통학버스 운영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대상 지역에 스쿨존을 포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아현 2·3구역 재개발 가속…서대문, 정비사업 협의체 운영

    서울 서대문구가 북아현 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정비사업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북아현 2, 3구역이 대상이다. 협의체는 두 구역의 조합장 및 조합이사 4명, 시공건설사 관계자 4명, 설계사 2명, 정비업체 관계자 2명, 도시계획가 1명, 구 관계자 2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10시 구청 회의실에서 제1차 정비사업 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북아현 2, 3구역 분담도로 설치 대책’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매달 1회 정기회의와 함께 긴급 사안을 논의할 수시 대책회의, 민원 발생 지역이나 위험 시설물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 등을 진행한다. 북아현 1-2구역은 2015년, 1-3구역은 지난해 사업이 완료됐으며 1-1구역은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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