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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경고에 “옥외집회 강행”/선관위·야당 큰마찰 예상

    ◎오늘 4백68곳서 막판 유세공방/단합대회 알리는 현수막 곳곳에/선거종반 무더기 고발사태 우려 시도의회선거가 종반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더욱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신민·민주당 등 야당측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한 당원단합대회 고지를 통해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움직임이어서 선거법 위반에 따른 무더기 고발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15일 신민당측이 오는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시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가두방송이나 현수막·전단 등을 통해 대회의 고지를 알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과열선거를 막기 위해 일반인에게 대회의 고지를 금지시킨 유권해석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집회장소·연설내용·집회고지방법 등에 대한 채증활동을 통해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법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신민당이 오는 18일 서울 보라매공원이나 한강 고수부지에서 옥외당원단합대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이 대회가 선거법과 「유권해석」을 무시한 채 강행될 경우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특히 신민당은 15일 서울 은평·마포·구로·영등포지역과 경기도 부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본격적인 당원단합대회를 시작하면서 곳곳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어 선관위와 정면대결 양상을 보였다. 또 민주당도 14일 충남 안면도와 15일 마산 역과장에서 옥외집회를 가진 데 이어 18·19일 이틀 동안 서울 일부지역에서도 옥외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와의 마찰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광역선거 종반전의 과열불법타락현상을 막기 위해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사무부총장회담을 갖고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불법선거 자제범위를 정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현재의 과열양상으로 미루어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전국적으로 3백80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 데 이어 일요일에는 이번 선거전 들어 가장 많은 4백68회 연설회가 열려 각 후보간 막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다. 특히 여야는 이번주말부터 선거일 직전까지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당원과 당지도부를 모두 투입하여 각종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과열·혼탁양상이 우려되고 있다.
  • 불법선거운동에 「운동권」도 가세/특정후보 비방·지지…“혼탁”부추겨

    ◎주택가 돌며 흑색선전물 살포/후보연설때 비난 구호 퍼붓고/전대협선 지역별로 「대책반」… “낙선운동” 앞장 광역의회의원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일부 대학생들의 불법선거운동이 부쩍 늘어나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 운동권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선거운동원의 신분이 아니면서도 합동유세장이나 길거리에서 특정정당의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돌리거나 벽보를 내붙이고 있으며,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불법선거운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수배된 「전대협」 의장 김종식군(24·한양대 총학생회장)이 지난 14일 『「전대협」의 투쟁노선을 전환,특정정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범민주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대협」은 현재 각 지역·지구 및 학교별로 「지자제대책반」을 편성,여권후보가 우세한 지역에서는 무효표를 만들어 득표율을 낮추고 이른바 「범민주 후보」가 나온 지역에서는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지하는 탈법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서울대·고려대 등 17개 대학의 「서울지역학생특위연석회의」 소속 학생 8백여 명은 14일 서울대 도서관 앞뜰에서 「광역의회선거 대응 및 현정권 타도결의대회」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전투적으로 대응해 합동유세장과 길거리 등에서 제도권 정당의 후보낙선과 범민주 후보 지지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합동유세장에서 현정권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제도권 정당의 후보가 연설할 때는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일제히 등을 돌려 침묵시위를 벌이든가 구호를 외치는 방법,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 쓰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방법 등을 동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호별방문·지하철선전전·공단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깊은 밤 주택가를 돌며 불법 부착물을 붙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는 이들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학생들의 이 같은 선거개입이 현행 지방의회의원선거법상 명백한 위반행위라고밝히고 특히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행위 등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극도로 혼탁시키고 있어 철저히 단속해 모두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도 15일 전국경찰에 공명선거실천 특별지시를 시달,『합동연설회장에서의 광역의회의원선거의 불법타락운동권 학생들이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지원하는 행위는 모두 위법이므로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 “「서양귀신 UR」 몰아내려 출마” 열변(광역표밭)

    ◎“사비로 실업고 세우겠다” 재력 과시/“진짜 잘나가는 삼천포 건설” 기염/“채영석 의원 수모”… 후보 지원하다 뺨맞아 ○“댐건설 반대” 한목소리 ○…14일 상오 11시 전북 진안군 안천면 안천국교에서 열린 진안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로 전북의 최대 숙원인 용담댐 건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 첫 등단한 무소속 전신기 후보는 『용담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회장으로서 용담댐건설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을 결사반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진안군지역 7개 읍·면이 수몰되는 용담댐 건설을 주민들과 협의없이 추진하는 것은 주민의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연설시간을 용담댐건설 반대에 할애. 이어 등단한 신민당 송영선 후보도 『용담댐건설은 주민들의 찬성 없이는 절대 건설될 수 없도록 중앙당과 힘을 합해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가공공장 건설·직장의보와 지역의보 통합·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 세 번째 등단한 무소속 김영두 후보 역시 『용담댐 건설은 주민들의 허락의사 없이는 결코 건설될 수 없다』고 목청을 고조. ○교량역할 최선 다짐 ○…14일 상오 괴산 도안국교에서 열린 충북 고산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5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표출. 민주당의 이규설 후보(36)는 『썩은 정치와 서양귀신인 우루과이라운드를 몰아내고 현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자 출마했다』고 토로한 뒤 『증평·도안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유일한 길은 나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라고 유도. 민자당의 김봉삼 후보(55)는 『봉삼이란 이름은 가정과 지역사회·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라고 선친께서 지어준 것』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풀이하면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평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뛸 자신을 밀어 달라고 역설. 무소속의 황일성 후보(48)는 『현 정치상황은 정치는 정치대로,국민은 국민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정치와 국민간의 교량역할은 물론,밑으로부터 분출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순종에 몰표를” 호소 ○…남제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안덕국민학교 교정에는 1천5백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 전례없이 뜨거운 열기. 유세에서 인근 대정읍이 연고지인 민자당의 이사진 후보와 무소속의 김동규 후보는 『안덕면에 친인척이 많아 제2의 고향』이라고 전제,『사업체가 안덕면에 진출해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으니 밀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안덕표 공략에 안간힘. 마지막으로 등단한 안덕면 출신의 무소속 강영지 후보는 「무소속 종자론」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정당공천탈락자나 독재정권에 아부한 자,선명성을 위장한 자는 잡종무소속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순종무소속에 표를 몰아 달라』고 당부. ○소복에 어깨띠 “눈길” ○…14일 상오 10시30분 2천여 명의 유권자가 운집한 가운데 남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보령군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옥중출마한 무소속 오찬규 후보 연설 순서에 오 후보의 부인인 김화자씨(39)가 소복차림으로 연설회장에 나타나 눈길. 김씨는 소복 위에 「기호3번 오찬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오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홍보물을 돌리는 등 지지를 호소. 맨먼저 단상에 오른 무소속 이창주 후보는 『야권표를 분산시켜 민자당 후보를 돕기 위해 출마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오로지 농민만을 위해 출마한 진짜 농사꾼』임을 강조. 이어 등단한 민자당 신홍제 후보는 『서해안 개발 등 산적한 지역문제를 스스로 풀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뒤 『사비로 남포면에 종합실업고를 세우겠다』며 재력은 은근히 과시. ○임해공단 조성 약속 ○…14일 상오 11시 시내 동서금동 구철길부지에서 열린 경남 삼천포시 제2선거구 유세장에는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3천여 청중이 모여 열기로 가득. 첫 연사인 민주당 최익호 후보는 『장기집권 음모와 대통령병이 이루어낸 3당 야합이 바로 민자당』이라며 여당을 맹공한 뒤 『우리 고장 삼천포를 잘 나가다 빠지는 삼천포가 아닌 진짜 잘 나가는 삼천포로 만들겠다』며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 김태웅 후보는 『전국에서 최하위의 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천포가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국제무역항 개발,임해공업단지 조성,실업전문대 유치,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하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등단한 신민당 정원철 후보는 『오늘날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덕분에 지자제선거가 실시돼 막걸리도 얻어먹고 통장들 일당도 받는다』고 비아냥거리며 『국회의원도 의사인데 도의원마저 약사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민자당 김 후보가 약사인 점과 이 지역 황성균 국회의원이 의사인 점을 겨냥. ○30대,욕설과 함께 때려 ○…14일 하오 3시5분쯤 전북 군산시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신풍동 신풍국교 합동연설회장에서 신민당 채영석 의원이 유세를 보러나온 김덕남씨(37)로부터 뺨을 한차례 맞고 어안이 벙벙. 채 의원은 이날 신민당 공천을 받은 문창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와 청중들과 악수를 하면서 김씨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더러운 놈』이라는욕설과 함께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한 것. 한편 채 의원을 폭행한 김씨는 광역의회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채 의원에게 불만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잘 알고 있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대신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여주 3선거구 합동유세에는 마침 장날을 맞아 1천여 명이 넘는 청중들이 모여 3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 고환림 후보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 이에 반해 두 번째 등단한 민주당 권재국 후보는 대신면사무소와 경기도교육청에 근무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주민 동의없는 쓰레기매립장·골프장 설치 반대 ▲면민공청회 실시 등을 공약. 한편 무소속의 김종성 후보는 청중들은 거의 바라보지도 않고 원고만 읽고 내려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만 연발해 청중들로부터 야유.
  • 후보 2명등 11명 구속/타락·불법선거/운동원·돈받은 통장등 포함

    ◎향응·금품살포에 폭력까지/부재자 신고서 허위작성도/검찰,모두 29명 구속·2백33명 입건 검찰은 12일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서울 성북 제3선거구 신민당 후보 남제성씨(42·의사) 등 후보 2명을 비롯,모두 11명을 구속하고 1명은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았다. 이로써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유기준 의원을 포함,모두 29명이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고 2백33명이 입건됐다. 광역의회 선거일 공고 이후 후보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제공 14명 ▲선거이 허위등재 6명 ▲인사장과 광고지 불법배포 3명 ▲현수막·벽보 불법부착 1명 ▲신문·잡지 불법이용 3명 ▲유세장 폭력 1명 등이다. 이날 구속된 남씨는 지난달초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현금 2백50만원을 나눠주고 17일에는 주민들에게 1백70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경남 밀양시 삼문동 1통장 이성규씨(40) 등 통장 5명과 밀양 단위조합장 이재인씨 등 6명은 51명의 부재자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또 제주지검에 구속된 강마원씨(50·농업)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2일 2차례에 걸쳐 유권자 50여 명을 모아 놓고 무소속 김 모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면서 70여 만 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유권자 김태정씨(56)는 지난 9일 열린 청주시 제5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서 『비가 오는데 무슨 유세냐』면서 선거관리위원장 등 2명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 최근 입후보자의 사무실과 자택에 후보사퇴를 종용하거나 비방하는 협박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중시,협박범들을 밝혀내 엄단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했다.
  • “지역개발”·“환경보호”… 말잔치 만발(광역표밭)

    ◎지역·종교간 특정후보 밀어 과열 자초/타후보 연설때 「썰물작전」 펴 눈총받고/결혼사진 들고나와 “본처 틀림없다” 촌극도 광역선거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10일 전국 65개 지역에서 속개,중반 선거전의 열기를 더했다. 집중호우로 순연됐던 경남북·전남지역까지 합쳐 곳곳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서 각 후보자들은 여전히 지역개발공약과 정치공세를 앞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낙선땐 죽는다” 엄살 ○…이날 상오 11시 전북 임실군 관촌면 관촌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임실 제1선거구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신민·농민단체 추천을 받은 무소속 후보 등 3명의 후보들이 일제히 한목소리로 오늘의 어려운 농촌현실을 꼬집으면서 농촌문제 해결 등을 위해 몸바쳐 일할 것을 다짐. 무소속의 신태근 후보는 처음 등단해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촌이 피폐해지고 농민은 몰락해가는데 쌀 수입마저 개방하려는 현정권은 퇴진해야 되고 농민 서민과 함께한다던 신민당도 공천과정에서 금전에 놀아나는 등 선명성을 잃었다』고 민자·신민당을싸잡아 공격. 이어 등단한 신민당의 김진억 후보는 추곡수매물량 부족 이농현상 등 농촌문제를 열거해 현정권의 실정을 신랄하게 공박한 다음 자신이 낙선하면 바람만 불어도 꺼지는 호롱불 같은 대한민국 야당의 한 사람이 죽는다고 엄살. 민자당의 강대용 후보는 과거 우리가 못살아온 것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북 출신 야당의원들의 능력을 간접적으로 공격하면서 「지방화 실현 선봉」 「성실한 농민의 아들」 「임실의 대변자」인 자신의 지지를 호소. ○농촌개발사업 나열 ○…이날 상오 10시 7백여 명의 유권자가 참석한 가운데 목천국민학교에서 열린 충남 천안군 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타후보 연설시 자리를 뜨는 썰물작전이 치열해 눈길. 이날 연사로 나선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우루과이라운드(UR) 적극 대처,복지농촌 건설 등의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우리 농촌이 맞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 처음 등단한 민자당 이재창 후보는 민자당연수원 부지 조기개발,군청 이전 등의 공약과 함께 『UR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 무소속 유재욱 후보는 도로 확포장 및 산림개발자금 이용확대 등 각종 농촌개발사업을 나열. 마지막 연사로 나선 무소속 이걸재 후보는 『지방자치는 정당개입 없이 무소속이 소신있게 해야 한다』며 농축산물 수입개방 대처 등 복지농촌 건설을 다짐. ○과열과 혼란 부채질 ○…경북도내 일부 선거구에선 지역·직종 및 종교간의 갈등이 표출돼 과열과 혼탁을 부채질. 문경군 제1선거구에선 군의회 의장,현직 국회의원 가은읍 출신인 데다 이번에도 가은읍 출신이 민자당 공천으로 입후보하자 문경읍 주민들이 이에 반발,전 모씨를 문경읍 후보로 옹립해 지역간 대결이 심화. 예천군 제1선거구의 경우 천주교와 기독교가 각각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나섰고 상주 제1선거구에선 천주교 신자들이 신 모 후보를,불교신도들은 박 모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종교간의 경쟁으로 비화. 또 상주군 제2선거구에선 민자당의 노 모 후보가 낙농조직을 기반으로 선거에 임하자 무소속인 엄 모 후보는 농협조직의지지를 받는 등 직종간에 대립상을 연출. ○공약 비난 설전 일관 ○…이날 상오 11시 강원도 화천군 화천국교에서 열린 화천 제1선거구 합동유세는 후보자들끼리 서로의 공약을 비난하는 등 설전으로 일관.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유세에서 무소속의 이천규 후보는 자신이 타지역 사람임을 의식,『지역에 필요한 사람이면 소련 사람이라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실좋은 우리 부부에게 본처가 아니라는 소문이 나돌아 오늘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왔다』며 의심많은 사람은 와서 확인해보라고 엉뚱한 주장. ○청중사이 돌며 인사 ○…이날 하오 4시 경남 마산시 장군동 월영국교 운동장에서 1천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마산시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시작 전부터 후보자들이 운동원들과 함께 청중 사이를 돌며 인사를 하는 등 열띤 분위기. 처음 등단한 민자당 추한식 후보는 마산시내를 가로지르는 임항선 철도이설과 인문고 증설 등 7개 공약사항을 열거하고 『낙후된 신마산을 앞서가는 새 마산으로 가꾸겠다』고 약속. 이어 등단한 민주당 신용석 후보는 『민자당은 국민을 배반한 3당야합주식회사』라고 비난한 뒤 이번 선거에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질타.
  • “우산 쓴채 운집” 유권자들 참여열기/광역표밭

    ◎공단지역 후보들,“공해추방” 한목소리/연예인 후보에 “사인받기” 어린이 물결/주지스님 후보,개사유행가 불러 폭소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본격 합동유세가 열린 9일 각 유세장에는 비가 내리는데도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른 선거 중반전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린 경남·전남지역에서는 연설회가 대부분 연기됐으나 그밖의 지역은 예정대로 합동유세가 실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장대비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몰려 후보들의 공방전을 진지하게 하는 등 선거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하오 마포 신석국교에서 열린 마포갑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민자당 후보로 출마한 탓인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어린 학생팬까지 포함된 1천5백여 명의 청중이 모여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 특히 국회의원 유세에서도 보기 힘든 외신기자까지 취재경쟁에 나섰으며 민자·신민 후보간 「노래논쟁」 「나이논쟁」이 벌어져 이채. 5명의 후보중 4번째 연사로 나선 민자당의 이 후보는 신민당의 이남범 후보가 「노래하는 낭만을 즐기기엔 마포는 아직 할일이 많다」는 유인물을 돌린 데 대해 『노래 속에 서민의 슬픔·기쁨이 있으며 노래에서 번 돈을 이웃돕기에 써왔다』고 반박하자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이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부 여성팬들은 환호와 울음이 범벅. 신민당의 이 후보는 호적등본 등을 제시하며 『민자당 이 후보의 생년월일은 67년 3월10일 생으로 피선거연령인 만 25세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민자당 이 후보측은 『원래 생년월일이 64년 11월1일인데 호적이 잘못 등재되어 있어 지난 5월31일자로 법원판결을 받아 정정했다』고 해명. 민주당의 박일석 후보는 깨끗하고 신선한 정치,무소속 오진근 후보는 정치공해·식수공해 등을 내세우며 한 표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옥중 출마한 무소속의 이장우 후보는 유세에 참가치 못해 부인이 소복을 입고 유세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가수 현철,탤런트 나한일씨 등이 나와 민자당 이 후보를 지원했으며 이 후보의 사인을 받으려는 꼬마팬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녀 혼잡. ○…이날 하오 1시 서울 종로구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종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8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여당 후보의 지역개발공약과 야당 후보들의 정치공세가 전개되는 가운데 1시간30여 분 동안 진행. 유세장에는 민자당에서 이 지역 출신인 이종찬 의원과 안찬희 의원,김명윤 고문,신민당의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박영록 최고위원,민주당의 이부영 부총재 등 중량급이 참석,자당 후보의 득표활동을 간접지원. 첫 번째 등단한 이성호 후보(민주)는 『이번 선거는 민주 대 독재,구정치 대 신정치의 대결』이라고 규정짓고 3당 합당을 공격한 뒤 『이영호 민자후보는 해바라기성 정치인』이라고 공격. 이어 등단한 박명수 후보(신민)는 『강경대군 사건 같은 일이 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공세를 편 뒤 『민자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는 민자당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만이 없는 자의 편에 서서 일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세 번째로등단한 이영호 후보(민자)는 『시의회는 정치싸움을 하는 곳이 아니라 살림살이를 다루는 곳이므로 앞의 두 후보와 달리 나는 정치연설을 하지 않겠다』며 야측의 정치공세를 피한 뒤 『대학교수·장관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 이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청중 3분의2가 유세장을 떠난 가운데 마지막으로 등단한 한상필 후보(무소속)는 현재를 정치불신시대로 규정하고 당본위가 아닌 인물·능력 본위로 뽑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 ○…이날 상오 11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영일국교에서 열린 구로5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비가 내리는 데도 1천5백여 명의 청중이 참석,우산을 받쳐든 채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열띤 분위기. 이날 연설회에서는 구로공단이 위치한 지역특성을 의식한 듯 여야는 물론 무소속까지 모두 다섯 후보가 똑같이 근로자임대주책 건설,공해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와 이채. 이날 연설회 도중 무소속 이현희 후보(30)의 선거원 20여 명은 교문 앞에서 노래와 무용을 해보이며 「노동자 후보」를 뽑아 달라고 부탁해 눈길.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8명의 후보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제2선거구의 합동연설회는 이날 하오 1시부터 잠실4동 잠실국민학교에서 3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시작. 신도현 후보(33·무소속)는 자신이 해공 신익희 선생의 손자임을 내세워 『할아버지와 아버지 신하균 의원(3·5·6대 의원)의 뒤를 이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 또 이재철 후보(39·무소속)는 『정치를 잘하면 우리 국민의 주소가 「행정도 편하군 이정도면 좋으리」가 되고 정치를 못 하면 「살기도 괴롭군 죽으면 편하리」가 된다』면서 행정경험이 많은 자신을 시의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해 이채. ○…서울 동대문구 청량중학교에서 열린 동대문갑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인 민주당의 김을동 후보(46)가 『잃어버린 국권을 찾아 만주를 떠돌던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과 한 시대의 영웅으로 불리던 아버지 김두환 의원의 화려했던 영예를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지지를 호소. 유세장에는 강부자씨(49·여),윤승원씨(34) 등 인기탤런트 10여 명이 나와 김 후보의 유세를 간접지원. ○…서울 가락동 가락국교에서 열린 송포7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주민 3백여 명이 참석,시종일관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8 대 1)을 보이고 있는 이곳 유세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후보자들 연설 중간중간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치열한 유세전임을 다시 한 번 반영. 후보들은 대부분 정치색 짙은 발언보다는 가락시장 개발,교육환경시설 보완,환경오염 방지 등 지역개발성 공약을 중점적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 정당공천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5명이 나서 흡사 정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간의 경합장 같은 모습을 보인 이날 연설회에서 특히 무소속 후보들은 여야 정당을 맹공하며 「지역의 참일꾼」을 뽑아줄 것을 호소. 정광수 후보(무소속)는 『여야 정당이 그 동안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하며 『주민을무시하는 정당정치꾼들에게 주민들의 「분노」를 보여주자』고 주장했고 정대근 후보(무소속)는 여야 공천잡음을 집중거론하며 『기존정당의 하수인이 될 정치꾼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 각 후보들은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 가락시장 문제라는 점을 십분 인식한 듯 모두 가락시장의 환경오염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 김경곤 후보(무소속)는 『가락시장을 패밀리아파트 후문 녹지로 이전하겠다』고 말했고 김선호 후보(민주)는 오염방지세를 받아 가락시장의 환경오염을 막겠다고 약속했으며 정치색 짙은 발언을 한 김상두 후보(신민)도 연설 말미에 가락시장 악취제거와 축협 도축장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 이날 유권자들은 후보자 가운데 민자당 후보와 신민당 후보의 연설내용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한편 인근 용마사의 주지스님으로 눈길을 끈 무소속의 유용주 후보는 등단하자마자 자신을 「무공해 인간」임을 내세우며 현정치상황을 「개구리 행동 같은 난장판 정치」라고 빗댄 뒤 「썩어빠진 정치 난지도에 버리자」는 내용의 개사유행가를 부르는가 하면 오리발 그림을 펴보여 한때 지리했던 유세장에는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정한주 전 노동부 장관이 민자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안산 제1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9일 안산 본오국교에서는 굵은 빗발 속에서도 5백여 명의 청중들이 모여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며 「입맛에 맞는」 말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 첫번째로 등단한 정 후보는 『정관까지 한 경륜을 살려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며 『안산을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예술,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 두 번째로 나온 신민당 김대영 후보는 자신의 공약보다는 정 후보와 민자당에 대한 비난으로 연설시간을 거의 때운 뒤 공약은 정 후보와 다름없는 지역개발 등을 제시. 민주당의 청문회 스타 등을 소개하며 참신성을 역설한 안상호 후보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중당 이정형 후보는 『서민을 위한,서민에 의한 정치가 바로 진보정치』라고 전제하고 『개발이익이 소수 특권층에 돌아가는 개발사업을 막겠다』는 등 서민들을 겨냥한 공약을 제시. ○…이날 상오 11시 강릉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강릉 1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 등단한 노승현 후보(44·무소속)는 연설을 하기 전 선전을 약속한다며 미리 준비한 2개의 꽃을 두 상대방 후보의 가슴에 달아주어 눈길을 끌기도. 노 후보는 『지자제가 무슨 정치꾼들 노름이냐,주민 위해 헌신짝같이 일해보자고 나선 판에 정당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고 옆자리의 정당후보들을 은근히 겨냥. 또 이훈 후보(46·민주)는 『견제세력 없는 훌륭한 정치 없듯이 지자제도 멋대로 자기 갈 길만을 가는 여당 소속 의원들을 감독 지휘하기 위해 나같은 사람이 꼭 의회에 나가야 한다』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나온 김명기 후보(54·민자)는 『현재 영동지방에 강원도청 분점형태로 운영중인 강원도 동해출장소가 이 지방사람들의 여망에 맞지 않게 기구가 작으므로 의회에 나가서 출장소 기구를 대폭 개편,강원도 동도역할을 톡톡히 해내도록 하겠다』면서,『강릉 남대천을 옛모습대로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게 하고 헐어빠진 시청사를 새로지어 영동지방 주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겠다』고 장담. ○…장대비에도 불구,10시30분부터 청주시 내덕동 청주농고 운동장에서 열린 청주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세 번째로 등단한 전면 후보(민주)가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청중들에게 들어보이며 『어제 우리 선거운동원이 여당측으로부터 수표봉투를 하나 받았습니다』고 주장. 전 후보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된 안상렬 후보(민자)는 전 후보에 앞서 첫번째로 연설을 마쳐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론기회를 얻지 못하자 합동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유권자들에게 『수표를 건네주는 멍청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민주당 전 후보의 주장을 일축. 이에 대해 청중들은 『선관위가 전 후보로부터 문제의 수표를 넘겨받아 추적,금품제공인지 흑색선전인지를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날 이리중앙국교 강당에서 열린 이리시 제2선거구 첫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로 등단한 최갑선 후보(민중)는 『수서비리·페놀오염·강군 치사사건으로 현정권의 모순과 비리가 드러났고 지자제 공천과정에서는 보수야당의 부도덕성이 낱낱이 밝혀졌다』고 민자·신민 양당을 싸잡아 공격한 다음 기층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민중당 후보인 자신의 지시를 호소. 이어 등단한 김학준 후보(민자)는 『신민당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공천받을 돈이 없어 민자당으로 나섰다』고 신민당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설을 공박.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소병기 후보(신민)는 신민계 후보들이 단골메뉴로 올리는 정부여당의 실정을 열거한 뒤 『도의원이 되면 이리시내 도로·주택 등 도시 기반시설과 복지시설을 확충,이리시를 전북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장담. ○…9일 하오 2시 김해군 진예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해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비 때문에 청중수가 기대에 못 미치자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가 퇴장하거나 늦게 도착,민자당 김종한 후보의 개인 연설회장으로 돌변. 3명의 후보는 당초 진예중 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합동연설회를 상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진예면사무소 2층 회의실로 옮겨 가졌으나 청중수가 2백여 명에 불과하자 한 후보는 연설을 포기하고 퇴장했으며 또 다른 후보는 10분이나 늦게 도착해 민자당의 김 후보만 10여 분간 연설하고 합동연설회를 마치게 된 것.
  • 중반 표몰이 총력전/광역의회선거/여·야,수도권 기선잡기 경쟁

    ◎2백80곳 유세… 1백56곳 비로 연기/어제/여,과열진정 논의 중진회담 제의 광역의회선거 합동유세가 9일 서울지역의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전국 2백80개 선거구에서 열려 여야 및 무소속 후보자들간에 선거중반의 기세를 잡기 위한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합동유세는 당초 4백36개 선거구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영호남지역에서 대부분 연설회가 2∼3일 연기되는 등 1백56개 선거구에서 연설회가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1백15개,인천은 21개 등 예정됐던 모든 선거구에서 연설회가 열렸고 경기는 2곳을 제외한 69개 선거구,강원지역은 1곳을 제외한 23개 선거구에서 예정대로 열렸으며 빗속에서도 청중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날 연설회에서 민자당 후보들은 정치·사회적 안정을 위해서는 여당의 다수의석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역개발 및 주거환경개선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민당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기조 아래 유일한 집권대책 세력은 신민당뿐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민중당 후보들은 「새정치」와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민자·신민 양당을 함께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시 재개발·교통난·상수도개선·서민주택공급·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사업과 민생문제를 놓고 여야 후보자들간에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10일에는 서울·부산·대구·인천을 제외한 11개 시·도 61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10일부터 강원·충청·호남지역을 돌며 선거지원활동을 벌이며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영호남 및 충청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다.
  • 오늘 438곳서 유세 공방/여야수뇌 「광역」 순회 지원 본격화

    ◎여,안정 속 개혁·지역개발 호소/야선 물가·부동산 문제를 부각/어제 군산등 5곳 첫 합동연설회 8일 경북 구미1선거구,전북 군산1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첫 광역의회선거 합동유세가 열린 데 이어 일요일인 9일에는 서울지역의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전국 4백38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후보자들간의 뜨거운 공방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날 첫 유세에서 여야 및 무소속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물가 부동산투기 환경오염 등 민생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후보들은 안정 속의 개혁을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지역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집권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민·민주당 후보들은 물가고,부동산값 폭등,환경오염,수서비리사건 등 정부여당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며 견제세력 육성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또 무소속 후보들은 기존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겨냥,공천헌금 의원외유사건 등 정치권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여야정당들의 도덕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여야는 특히 이번 휴일 합동유세가 선거전의 향배를 가름한다고 보고 당지도부의 지방순회 및 유세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천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당원들을 독려했으며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윤환 사무총장은 점촌·문경·상주시,김천·금릉,성주·칠곡 등 4개 지역을 방문,당원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김영삼 대표를 비롯한 민자당 세 최고위원과 김 총장은 10일부터 강원·충청·호남·경북지역에서 본격적인 득표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안양·군포 등 경기지역과 서울 종로구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순방,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9일에는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이날 안산 등지에서 열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여권후보의 전면적인 금품공세와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축소해석이 이번 선거를 망치게 하는 양대 요인이 되고있다』고 주장하고 『중앙선관위는 금품공세와 같은 매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유권자와 후보자의 접촉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도 이날 경남 울산 남구,경북 경산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했고 주초에는 충북지역 순회유세에 나선다.
  • 뜨거운 단상설전… 차분한 유권자들(광역표밭)

    ◎“공해업체 추방”은 후보자 단골메뉴/“58년 당선무효의 한 풀어 달라” 읍소/느닷없이 「충무공 찬가」 자작시 낭송 뒤 하단도 시도의회선거에 나선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8일 전북 군산시 1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열려 각 후보들간에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날 하오 2시 경북 경주군 감포읍 감포국민학교에서 열린 경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남녀 두 후보의 대결이란 점에서인지 청중이 3백여 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번 기초의회선거 때와는 달리 초반부터 관심이 고조. 처음으로 등단한 신민당의 장숙자 후보(51)는 집권당의 정책빈곤 등을 맹공한 뒤 『남자가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여자없는 집안이 잘되는 것 봤냐』면서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의회에 꼭 여성의원을 뽑아 경북도 살림을,도민의 재산을 알뜰히 감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호소. ○시장돌며 지지호소 민자당의 이해길 후보(55)는 『감포읍과 같은 시기에 읍으로 승격된 인천항은 직할시로 승격되어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감포항은 아직도 낙후된 농어촌형에서 탈바꿈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민소득 증대의 방안으로 감포항에 방파제와 선착장을 확충하는 한편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해 오염된 감포항내 수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이날 후보들은 유세에 앞서 시장·상가 등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한표 한표를 부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이를 대하는 유권자들의 표정은 아직 담당한 상태. ○내집마련 앞장 다짐 ○…이날 하오 2시 구미국교 교정에서 있은 구미시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는 3천여 명의 유권자들이 나와 후보자들의 연설을 조용히 경청하다 간간이 박수를 보내는 성숙된 청중태도를 보였다. 첫 번째로 등단한 민중당의 정동식 후보(30)는 현행 주택건설정책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자신이 도의회의원에 당선되면 「각종 규제를 풀어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 또 무소속의 백천봉 후보(34)는 「경찰이 대민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민자당의 문대식 후보(54)는 ▲구미역 증축 ▲금오산 위락시설 확충 ▲전문대학 건립 ▲구미시 우회도로 건설 등을 공약. ○욕설하다 망신당해 ○…이날 하오 2시 이리시 남중동 이리고교운동장에서 열린 이리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 속에서도 8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모여 진지한 자세로 각 후보들의 연설을 경청. 첫 번째 등단한 신민당의 최병옥 후보(52)는 자신의 30여 년에 걸친 민주화투쟁 경력을 열거한 뒤 『호남에서 여당에 표를 주는 것은 옛 속담에 죽쑤어서 개주는 격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의 김수곤 후보(52)는 『지방의회선거는 바람도 옷색깔도 좋아야 하지만 내고장을 바로알고 이 고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서 태어나 이리를 위해 살아온 자신에게 귀중한 한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 이날 민자당의 김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청중 틈에 끼여 있던 신민당 최 후보 지지자 1명이 『김 후보의 입을 찢어야 된다』고 욕설을 하다 김 후보 여성 지지자들에 에워싸여 호된 꾸지람을 듣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내가 진짜 일꾼” 강조 ○…이날 하오 3시 군산 중앙국교에서 열린 군산시 1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는 물론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까지 3후보가 동양화학 TDI공장 철거 등 공해업체 추방을 공약으로 들고나와 눈길. 맨먼저 등단한 민자당의 김원행 후보(48)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가 사회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자신을 「진짜 일꾼」,「따뜻한 이웃」 「부담없는 친구」로 소개하며 지지를 당부. 이어 등단한 신민당의 채영수 후보(53)는 농촌문제·물가불안 등을 열거하며 정부 여당을 맹공한 뒤 전북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무소속의 정동진 후보(45)는 『공천에 혈안이 돼 돈가지고 장난하는 정치인 보다 서민대중과 몸으로 뛰는 사람』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부탁. ○농번기 탓 청중 적어 ○…이날 하오 2시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고성국교 교정에서 열린 고성군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도내 첫 유세임에도 농번기인데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6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 처음 등단한 무소속의 김용지 후보(58)는 『당리당략에 따라 후보자들을 공천했다』며 30년 야당생활로 일관해온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김태근 후보(50)는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대권에 집착,유신본당과 군사문화의 잔당과 합세해 비굴하고 치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등 강도높은 발언을 하다 느닷없이 자작시인 「충무공찬가」를 낭송하고 맥없이 연설을 종료.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의 하정만 후보(57)는 『지난 58년 읍의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피소돼 당선무효된 한을 풀기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한 뒤 창원시내에 농산물도매시장을 개설해 농산물유통을 원활하게 하겠다고 공약.
  • 오늘부터 유세전 돌입/합동연설회 시작/여야,대세잡기 총력전

    ◎19일까지 1천7백회 개최 경북·경남·전북 등의 5개 선거구에서 8일 광역의회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일 전날인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유세전이 펼쳐진다. 각 시 도 선관위가 7일 확정한 합동연설회 일정에 따르면 무투표 당선지역 14곳을 제외한 전국 8백52개 선거구에서 각각 2회씩 모두 1천7백4회의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특히 휴일인 9일에는 서울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부산 37개 ▲대구 25개 ▲인천 21개 ▲광주 18개 ▲대전 7개 선거구 등 모두 4백38개 선거구에서 첫 합동연설회가 열려 유세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7일 본격적인 유세전이 시작됨에 따라 과열타락선거현상이 늘어날 것에 대비,여야 각 정당 총재 앞으로 불법선거운동 중지와 공명선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이날 하오 선관위 사무실로 각당 선거실무책임자를 초청,간담회를 갖고 정당의 지나친 선거개입자제 및 선거법 준수 등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8일 처음 열리는 합동연설회시간 및 장소는 다음과 같다. ◇경북 ▲구미시 제1선거구=구미국교(하오 2시) ▲경주군 제1선거구=감포국교(하오 2시) ◇경남 ▲고성군 제1선거구=고성국교(하오 2시) ◇전북 ▲이리시 제1선거구=이리국교(하오 2시) ▲군산시 제1선거구=중앙국교(하오 3시)
  • 「광역」 평균 3.3대1/어제 후보등록 마감

    ◎866명 정원에 2,877명/무소속이 34% 9백67명/민자 8백39·신민 5백55·민주 4백69명/최고 대전 4.7 대 1… 무투표당선 14곳 시도의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6일 하오 5시 마감됨에 따라 여야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투표 전날인 오는 19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잠정집계한 입후보자는 의원정수 8백66명에 2천8백77명이 등록,평균경쟁률은 지난 기초의회선거 때의 2.35 대 1보다 훨씬 높은 3.3 대 1을 나타냈다. 특히 무소속 후보는 전체의 34%인 9백67명으로 서울·부산 등 대도시와 경기·중부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등록,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선관위 집계결과 의원정수 23명인 대전에서 1백7명이 후보로 등록,평균 4.7 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 3.9 대1,부산 4.1 대 1.대구 3.5 대 1,인천 3.2 대 1,광주 3.6 대 1 등 대도시 지역이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경기는 3.3 대 1,강원 3.4 대 1,충남 3.3 대 1,충북 3.2 대 1,경남은 3.1 대 1로 경쟁률이 3 대 1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경북 2.6 대 1,전남 2.7 대 1,전북 2.8 대 1,제주 2.9 대 1 등으로 3 대 1에 못미쳤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송파 제7선거구와 충남 예산 제3선거구가 8 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한 경합상을 보였다. 특히 민자당은 전남에서 의원정수 73명에 50명의 후보밖에 내지 못했고 신민당은 경남북에서,민주당은 전남북에서 거의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심한 지역편차를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8백39명,신민당 5백55명,민주당 4백69명,민중당이 43명,공명당은 3명이 등록했다. 무투표 당선구는 경기 송탄 2(한양석) 남양주1(이광길) 이천2(임학규) 충남 부여2(이준철) 부여3(조길연) 경북 선산1(이복수) 군위2(송문현) 칠곡1(송필각) 안동1(김각현) 경남 진해2(김병로) 통영2(김덕남) 합천1(이석갑) 북제주2(장정언) 남제주2(양금석) 등 14개로 모두 민자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다. 여성입후보자는 모두 63명에 그쳤으며 최고령자는 춘천시 제2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창근씨(81)다. 이날까지 후보등록을 했다가 사퇴한 사람이 7명이며 1명이 당적을 보유한 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등록무효로 처리됐다. 앞으로 후보사퇴자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무투표당선선거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즉시 이들 입후보자들을 각 시·구·군 위원회별로 소집,공명선거결의대회 및 후보자 연석회의를 갖고 합동연설회 개최시기 및 장소를 확정했다. ◎9일부터 유세 선관위는 당초 8일부터 갖기로 했던 합동연설회를 유권자들에 대한 고지기간을 가능한 많이 갖도록 하기 위해 이보다 하루 늦춰 9일부터 개최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선거벽보 및 공보 원고와 소형인쇄물 등의 접수를 마감했으며 7일 부재자신고인 명부를 확정짓고 선거인명부 열람을 시작하며 17일까지 투·개표 종사자와 참관인의 위촉 및 신고를 끝낸다. 출마자명단 14·15·16면 ◆DB 편집자주:명단생략
  • 「광역」선거 열전예상/첫날 1,561명 후보등록

    ◎호남 제외 전지역 정수 초과/여야,수도권 공략에 주력/「대책위」 가동… 본격 득표전 정부가 1일 전국 15개 시·도의회를 구성할 8백66명의 의원을 뽑는 광역선거를 오는 20일 실시한다고 공고함에 따라 여야 정당 공천자들과 무소속 출마자들은 이날부터 각 시·군·구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시작,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전국적으로 1천5백61명이 등록,평균 1.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의원정수를 초과했으며 특별시·직할시 등 대도시는 경쟁률이 대부분 2 대 1을 상회해 광역선거가 치열한 경쟁 속에 실시될 것임을 예고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대전으로 3.2 대 1이었으며 다음으로 서울이 2.7 대 1,부산이 2.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선관위가 최종 집계한 시·도별 후보등록현황(괄호안은 의원 정수)은 ▲서울 3백50(1백32) ▲부산 1백22(51) ▲대구 58(28) ▲인천 63(27) ▲광주 36(23) ▲대전 73(23) ▲경기 2백24(1백17) ▲강원 85(54) ▲충북 62(38)▲충남 1백16(55) ▲전북 51(52) ▲전남 71(73) ▲경북 91(87) ▲경남 1백35(89) ▲제주 24(17) 명 등이다. 이날 등록한 후보 1천5백61명의 소속 정당분포는 ▲민자당 7백35 ▲신민당 2백36 ▲민주당 2백50 ▲민중당 21 ▲공명민주당 2명 등이며 무소속 후보는 3백17명이었다. 이같은 광역선거후보 등록현황은 지난 3월 실시된 기초의회선거 후보접수 첫날 전체 정원 4천3백4명에 1천1백80명만이 후보등록을 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등록률이다. 이번 선거는 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8일부터 19일까지 선거구별로 2회씩 합동연설회를 가지며 20일에 투표를 실시,당락을 가리게 된다. 중앙선관위측은 이번 광역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이 허용된 데다 등록 첫날 무소속 입후보자도 상당수 등록해 경쟁률이 기초 때의 2.35 대 1보다 훨씬 높은 3.5∼4 대 1에 이르고 출마자가 3천∼3천5백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선거가 공고되자 즉각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고 자당 공천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에돌입했다. 여야는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선거결과가 14대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수도권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자 우세지역에서의 표다지기에도 적극 나서 초반부터 선거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를 위원장,김윤환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시켰으며 김 대표가 경기 광명에서 모내기 지원행사,김종필 최고위원이 충남 부여에서 지역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선거지원활동에 들어갔다.
  • 「광역」 20일 선거전 시작/오늘 공고·후보등록 접수

    ◎평균 3.5 대 1 경쟁 예상/공정감시요원 7천명 배치/합동유세는 8일부터 시작 시·도 광역의회의원선거일이 공고되는 1일부터 중앙선관위 및 각 지역 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관리작업에 착수하며 여야 각 정당들도 선거대책본부를 일제히 가동시키는 등 20일간의 열띤 선거전에 돌입한다. 각 지역 선관위는 1일 상오 9시부터 6일 하오 5시까지 후보등록신청을 받으며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현수막 게양,소형 인쇄물 배포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8일부터는 선거구당 2회씩의 합동연설회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초의회선거 때와는 달리 민자·신민·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이 대거 공천자를 낸 데다 무소속 후보의 난립이 예상돼 평균 3.5 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중앙선관위는 1일 선거일 공고에 즈음한 윤관 위원장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각급 선관위는 후보등록업무 및 공명선거감시활동을 시작한다. 각 지역 선관위는 선거일 공고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전국에서 5천여 명의 후보예정자 및 정당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공명선거계도 벽보 34만장을 부착하고 선거법 위반사례 일람표 및 책자 30여 만 부를 배포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지난달 30일 윤 위원장 명의의 「선거공고일 이후 정당의 대중집회는 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한을 각 정당에 발송한 데 이어 31일 개최된 신민당의 여의도집회에 중앙선관위 및 서울선관위 합동채증반 30여 명을 파견,선거법 위반사례 수집활동을 벌였다. 중앙선관위는 선거관리업무 및 단속반 활동과 관련,자체 직원 1천4백명,내무부 파견 관리직원 1천6백18명,내무부 파견 단속요원 3천명,장기일용직 9백39명 등 총 6천9백50여 명의 선거관리인원 배치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여야 정당들은 선거일 공고에 맞춰 대중집회와 당지도부 지역 순회방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지원활동을 벌인다. 민자당은 김종필 최고위원이 31일 대전·천안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 3일 용인지역 공천자대회에 참석하며 당3역 등 당직자들도 지역별로 선거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신민당도 31일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천자대회를 가진 데 이어 하오에는 여의도광장에서 「대중집회」를 열어 사실상 선거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4백75명의 공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대회 겸 연수회를 실시했으며 2일에는 인천에서 지구당창당대회를 겸한 옥외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 「광역」 사전 선거운동 엄단/금품수수등 구속수사 방침

    ◎대검,선거전담 수사반 편성 검찰은 오는 6월 실시된 광역의회의원선거가 기초의회의원 선거와는 달리 정당의 개입이 허용됨에 따라 과열·타락상을 떨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모든 검찰력을 투입해 불법선거운동사범을 집중단속,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위반자를 엄중처벌키로 했다. 대검은 22일 상오 대검 13층 회의실에서 전국 공안부장 검사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를 열고 광역의회의원선거 실시에 즈음한 선거사범단속 및 처리 지침과 불법선거운동 「1백11개 유형」 등을 시달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흑색선전,금품선거,폭력선거 등 3대 선거사범 및 사전선거운동과 불순세력의 선거방해는 물론,선거에 편승한 불법집단행위 등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날 시달한 선거사범 중점단속 대상은 ▲허위사실 유포·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후보자 당선인의 매수행위 ▲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수수 행위 ▲정당·후보자 등의 금품제공 및 각종 기부행위 등 금품선거 등이다. 검찰은 또 합동연설회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선거벽보나 현수막 등 선전시설의 설치방해 및 훼손행위 등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지검·지청별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설치,개표 완료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 계모임·토론회에 후보 참석 금지/광역의회… 이런 선거운동은 안된다

    ◎후보사퇴 매수행위는 쌍방 처벌/자기 종업원등 운동원 활용 불법/사회단체 개입·특정인 낙선선동도 안돼 대검 공안부가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2일 마련,전국 검찰에 시달한 「금지된 선거운동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다. ○정당관련 금지사항 ◇선거운동기간중 정당활동 이외의 각종 집회 개최=△선거운동기간중 정당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전국순회 시국강연회를 연속 개최 △당원단합대회에 비당원인 선거인 참석 △선거인으로부터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으면서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게 하는 행위 △공공광장·도로 등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하는 행위 △확성장치를 사용하여 당원단합대회 실황을 일반 선거구민이 청취하게 하는 행위 △소속당원이 입후보한 정당에서 선거운동을 위하여 좌담회·토론회·강연회 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의 선거운동=△국회의원 또는 정당원이 선거운동 종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국회의원 또는 정당원이 다중이 모인 장소에서 특정 후보자를 인사시키며 지원을 부탁하는 행위 △소속당원이 입후보한 선거구역내에서 입당을 권유하는 행위 ◇정당기관지(당보)의 발행·배부=△특정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을 발행·배부하는 행위 △선거에 관한 기사가 실린 당보를 가두살포·가두판매·옥외첩부·게시하는 행위 ◇정당의 공명선거추진기구 등 설치=△정당이 선거대책기구 이외에 공명선거추진기구 등을 설치하여 대외적 활동을 하는 행위 ○사회단체 관련 금지사항 ◇정치활동 금지단체의 선거운동=△정치활동금지단체가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대하거나 지지결의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 △정치활동금지단체가 발행하는 간행물을 통하여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지지하는 행위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을 공표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표찰·어깨띠·리번을 착용하거나 의관에 선전문구를 표시하는 행위 △기자회견·성명서 등을 통하여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추천,지지하는 행위 ◇선거법 위반행위 고발센터 등 설치=△사회단체가 단독 또는 연합하여 특정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활동을 하는 행위 △위와 같은 목적으로 고발 등을 하고 그 명단을 공표하는 행위 ◇의도적인 특정 후보 당락 관여행위=△특정 후보자 비방 △부도덕,불법사례 폭로 △반대파의 침식을 감시할 것을 타인에게 의뢰하는 행위 △반대파의 동정을 감시 ◇선거 자체 거부행위=△선거참여 거부 선동 △집회를 개최하여 특정 계층이나 정파의 인물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선동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관련 금지사항 ◇선거사무소의 제한위반=△후보자 이외의 자가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법정제한수를 초과하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는 행위 △선거추진위원회·선거공동대책위원회·후원회 또는 시설을 설치하는 행위 ◇선거운동의 주체위반=△선거사무원이 아닌 자를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선거권이 없는 자를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선거사무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선거사무원으로 임명하는 행위 ◇집회금지=△선거운동기간중 단합대회·향우회 등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 ◇부정선거운동=△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호별방문 △합동연설회의 통지를 위하여 호별방문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호별방문하여 광범위하게 후보자 추천장을 받는 행위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특정 계층의 인물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입당서명을 받는 행위 △인기투표나 모의투표를 하는 행위 △자동차 행렬·가로행진·연호 등을 하는 행위 △선거운동기간중 다수인을 집합하게 하여 개인 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 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 △후보자가 계모임,토론회 등에 참석,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사전매수죄=선거인에게 금품 기타 재산상 이익 또는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행위 △다른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이나 참관인을 매수하는 행위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거나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예정자)를 매수하는 행위 △당선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당선인을 매수하는 행위 ◇사후매수죄=△투표·선거운동의 보수로 상기와 같이 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을 매수하는 행위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것을 중지하거나 사퇴한 데 대한 보수로 후보자를 매수하는 행위 ◇사전피매수죄=△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거나 후보자를 사퇴하는 대가로 이익 또는 직의 제공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의 의사표시를 승낙하는 행위 △당선인이 당선을 사퇴하는 대가로 매수를 받는 행위 ◇사후피매수죄=△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사퇴한 데 대한 보수로 매수를 받는 행위 ◇흑색선전=△후보자의 소속(정당)·사상·신분·직업 또는 경력 등에 관하여 허위사실 왜곡,공표 △후보자를 비방 △진실에 반하는 성명 또는 신분표시를 하여 우편,전보 또는 전화에 의한 통신 ◇합동연설회장 질서문란=△연설회장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퇴장명령에 불응하는 행위 ◇특수관계 이용한 선거운동=△기업체 종업원 등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행위 ◇선거비용 초과지출 등=△선거비용 초과지출 △회계장부 비치·기재의무 등의 위반 ○공무원·유권자 등 관련 금지사항 ◇이·통·반장의 선거운동=△이·통·반장이 해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운동행위 ◇공무원의 직권남용=△선거관리위원·직원,선거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선거인명부 작성에 관계있는 공무원 등이 선거인명부의 열람을 방해하거나 투표통지표를 교부하지 않는 등 행위 ◇알선·권유죄=△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에 대하여 매수 등을 알선·권유하는 행위 △후보자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 △당선인의 사퇴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 ◇금품수수 및 요구행위=△선거인이 계모임 등을 통하여 금품을 수수·요구·유도하는 행위 ◇허위방송=△방송시설의 경영자,관리자가 후보자 또는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방송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방송을 하는 행위 ◇벽보 등에 대한 방해=△선거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철거행위 ◇투·개표 등 방해=△투표함을 무단개봉하거나 투표지를 취거·파괴·훼손·은닉·탈취.
  • 「광역」선거에 비례제 도입/신민,법개정안 확정

    신민당은 1일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 의원 선거법에 대한 자체 개정안을 확정,민자당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신민당의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안은 광역선거에 비례대표제의 도입,합동연설회는 현행대로 두되 개인연설회를 투표구 수 만큼 허용하고 찬조연설 및 토론 등 정당연설회를 신설하며 금품수수는 자진신고할 경우 처벌 안할 것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
  • 「광역」 후보 기탁금 4백만원/민자 방침

    ◎지방의회 후보 옥내 개인연설회 허용/여야 총장,정치자금·지방의회선거법 협상 민자당의 김윤환 총장과 신민당의 김봉호 사무총장은 23일 상오 국회에서 총장회담을 갖고 정치자금법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이견이 맞섬에 따라 각 법안별로 여야 2인씩 실무협상팀을 구성,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정치자금법과 관련,정치자금의 지정기탁제를 폐지하는 대신 모든 기탁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고 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제도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지정기탁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로 나누는 것은 지정기탁자의 의사에 어긋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정치권에 대한 국가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 중 하나는 존속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회담에서 또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옥내에 한해 개인연설회(광역선거는 읍·면·동당1회,기초선거는 투표구당 1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을 야당측에 제시했다. 민자당의 개정안은 ▲후보 등록기간을 현행 공고일로부터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이 난 광역의회 후보자의 기탁금을 현행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낮추고 농·수·산·축협조합장의 출마를 허용토록 했다.
  • 「광역」선거운동 16일로 단축

    ◎합동연설 폐지… 투표구당 개인연설 1회 허용/민자,개정안 마련 민자당은 22일 광역지방의회선거의 후보등록기간을 현행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선거운동기간도 18일에서 16일로 단축하는 내용의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안을 마련,23일 여야총장회담에서 야당측에 제시키로 했다. 민자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또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투표구당 1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나 야당측이 이에 반대할 경우 2회의 합동연설회만 허용하는 현행법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린 광역의회 후보의 기탁금의 경우 현행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선관위가 제시한 선거비용예탁제도도 수용하고 있다. 이밖에 ▲포괄적 선거운동 금지규정을 일부 고쳐 직계존비속의 선거운동을 가능케 했다.
  • 개인연설회 허용여부가 쟁점/지방의회선거법 개정과 여·야 입장

    ◎여,불법만연 우려 정당유세에 반대/야선 “선거운동 과도한 제한 없애자” 오는 6일 실시되는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선거법이 어떻게 손질될 것인지가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정당간여가 철저히 배제된 기초의회의원선거와는 달리 광역의회의원선거의 경우 정당활동이 허용된만큼 여야 모두 개혁입법 처리 못지않게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의 기초의회의원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반영한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의견을 지난 11일 국회에 제출,선거관리업무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함에 따라 당초 이번 임시국회에서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린 후보자의 기탁금제도 및 농·수·축협 조합장의 입후보 허용문제만을 개정하려던 민자당과 신민당은 법 개정의 중요성을 인식,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자당은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과 관련,헌법재판소 결정내용과 같이 「반드시 개정해야 될 조항」뿐만 아니라 선관위의 개정의견을 참작,여야간에 합의개정이 가능한 대목의 우선순위를 선정,협상에 임한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공명선거 분위기를 그대로 지속해나간다는 전제 아래 광역선거 후보자의 대유권자 홍보방법 확대 등 건전한 선거운동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반면 신민당은 선관위 의견을 대폭 수용,법 개정에 그대로 반영하되 다만 정당의 색채를 보다 뚜렷이 할 수 있는 정당연설회의 허용문제까지도 넣어야 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기탁금제의 경우 선관위는 이를 폐지,후보자가 납부한 금액의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쓰고 정산하는 「공영비용 예납제」의 도입을 제안하고 있지만 민자·신민 입장은 이와는 약간 다르다.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오히려 기탁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민자당은 기탁금을 2백만∼3백만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선에서 매듭짓도록 희망하고 있으며 신민당은 위헌결정을 감안,아예 법조문에서 삭제해버리고 선관위의 규칙으로 정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또 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을 삭제하자는 선관위 의견에 대해서도 민자당은 선거가과열되고 각종 기상천외한 불법선거운동방법이 동원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신민측은 현행 선거법이 선거운동을 너무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 데다 선거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개진마저 일체 금지하고 있어 이의 근거규정인 포괄적 제한조항을 삭제,금지되는 선거운동방법만을 나열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자는 입장이다. 그리고 개인연설회의 허용여부도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것 못지않게 선거관리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운동이 횡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연설회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시민단체가 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없는 데다 정당법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는 정당밖에 없다는 주장이며 또한 시민단체의 초청에 의한 후보자간 토론도 이들 단체의 공정성 여부에 문제가 있는만큼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게 민자당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 방법도 현실적으로 규제하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타후보에 대한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신민당은 개인연설회와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의 허용,시민단체의 후보자 추천 등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여야협상 과정에서 최대의 논란거리가 될 것 같다. 민자당 일부에서는 특히 지난 기초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의 이력표기에 허위가 많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광역선거에서 후보자들이 허위사실의 경력을 표기할 경우 당선무효 또는 등록무효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강경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선거법에도 유사한 규정이 없다는 난점 때문에 법조문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신민측은 또 이번 협상에서 관권·행정선거 및 금권선거의 원천적인 예방조항을 포함시키자는 입장이나 입법화보다는 구두선에 그칠 공산이 크다. 그렇지만 민자·신민 양당은 유권자에게 후보자들의 면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현행법상 투표일 4일 전에 보내게 돼있는 선거공보의 발송을 최소한 일주일 전에 이뤄지도록 합의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신문의 후보자간 지상좌담토론 및 유선방송을 이용한 후보자간 토론 등의 허용에도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수막이나 선거벽보 등에 선거구를 표시,유권자의 후보자 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문제도 쉽게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선거법은 어떤 형태로든 개정의 모습을 띠겠지만 여야의 첨예한 이해가 대립된 대목의 경우 계속 논란거리로 남아 다음 국회로 이월될 것 같다.
  • 선관위,개정의견 요지

    ◎개인연설회 읍·면·동단위 2회로/선거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중앙선관위가 11일 국회에 제출할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대한 개정의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운동의 기회확대 및 기회균등 보장. ▲후보자 가족(부모·배후자·자 및 형제자매)은 선거사무원으로 등록않더라도 선거운동 허용. ▲정당의 각급 당부 책임자 이외에는 기자회견·기자간담회 등 언론을 이용한 선거운동내용의 발표를 금지. ▲정당의 선거사무소 및 연락소는 무소속 후보자와의 기회균등을 위해 폐지. ▲합동연설회는 선거구당 1회씩으로 하고 개인연설회(광역은 읍·면·동당 2회,기초는 투표구당 1회)를 허용. ▲사회단체는 관할선관위에 신고 후 공명선거활동 허용. ◇정당활동의 한계명확화. ▲정당의 각급 당부가 주최하고 소속당원만 참석하는 공식 정당집회만 허용하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사랑방 좌담회 등 당원개인활동은 금지. ▲창당대회·개편대회·합당대회·후보자 지명대회·당원단합대회는 허용하되 소속당원만 참석 허용.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의 귀향보고회와 정당의 대중집회 금지. ▲당원단합대회는 읍·면·동당 1회씩만 허용. ▲정당 기관지의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 발행 배부 및 가두살포 금지. ◇헌법재판소 결정사항 관련조항 정비. ▲기탁금제도를 폐지하고 선관위가 선거비용예납액을 결정하고 후보자가 낸 금액의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쓰고 정산하는 「공영비용예납제」를 도입. ▲농·축·수협조합장 및 상근임직원과 이들 조합의 중앙회 및 연합회의 상근임직원의 입후보 허용. ◇금지·제한규정의 조정. ▲정당의 선거대책기구는 중앙당에만 허용하되 활동범위를 명시. ▲무소속 후보자의 특정정당 소속 또는 추천내용 표방금지. ▲선거운동용 자동차나 선박에 선거벽보·인쇄물·현수막 게시첩부 허용. ▲정지된 자동차 위에서의 선거운동 허용.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는 허용하되 결과의 공표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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