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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職대통령 수사기법 印尼 ‘한국 벤치마킹’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 의혹을 수사중인 인도네시아 하사발라 하즈발라 M.사드 인권장관과 H.S.딜론 반부패합동수사팀 위원이 24일 서울고검을방문해 12·12와 5·18,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주임검사였던 김상희(金相喜) 고검 형사부장을 만났다. 지난 23일 입국한 사드 장관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고검 회의실에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처벌 배경과 국민여론을 비롯해 ▲비자금 추적기법 ▲공소유지 상황 ▲재산환수 ▲수사상 어려움 ▲법리상 장애요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들 일행은 전직 대통령 처벌에 대한 국민반응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면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와관련,‘기득권층의 강한 반발과 뇌물 부분 수사가 진척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북한군 접촉’ 은폐의혹 수사

    ◎국방부 “장관에 보고 안해 직무유기 혐의”/千 국방 “金勳 중위 사망사건도 전면 재수사” 국방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사건과 관련,군 수사기관들의 조직적인 직무유기 의혹 등에 대해 전면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전 북한군 상위 변용관이 지난 2월 3일 귀순,북한 대남심리전 특수요원인 ‘적공조’가 JSA내 한국군 경비병들을 대상으로 포섭공작을 하고 있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국회 국방위 진상조사 소위원회에서 한 전역병사가 증언할 때까지 이같은 사실을 수사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될 때까지 千容宅 국방장관에게 수사기관의 보고가 없었다”면서 “정권 교체기에 발생한 변용관 귀순 사건에 대해 수사관련자들이 사건 은폐 등 조직적으로 직무유기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양인목 중장을 단장으로 기무부대장,법무관리관,일반 검찰 등 관련부서 요원들로 국방부 특별 합동수사팀을 구성,모든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또 金勳 중위가 숨진 JSA내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등 군기 문란행위가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자살’로 수사종결했던 金중위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千국방장관은 이날 “金중위 유족 등으로부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이 원점에서 다시 조사해 이른 시일내에 수사결과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金중위가 지난 1월 신임 소대장으로 부임했다가 군기문란 실상을 확인하고 제재하려다 이번에 구속된 金모 중사 등 부하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따라 자살과 타살 두가지 가능성을 놓고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金중사 외에 상당수 경비병들이 북한군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JSA내 4개 소대 160여명의 경비병 전원을 차례로 소환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前 정권때의 사건이지만 의혹없게 진상 철저조사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북한군 접촉 및 金勳 중위 사망사건과 관련,“이들 사건이 비록 과거 정권 때 이뤄진 것이지만 정부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면 모든 것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朴대변인은 또 “金중위의 사망이 공동경비구역내 군인들이 북한군과 접촉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진상을 철저히 조사,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회 국방위 간담/여야 “경계망 허술” 질타

    ◎예인과정 문제점·軍 위기관리능력 추궁 여야는 26일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千容宅 국방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북한 잠수정 침투에 대한 정부의 대북 경계망 허점을 신랄하게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예인 과정의 문제점 ▲승조원 생포기회 상실 ▲군 당국의 위기 관리능력을 도마 위에 올려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특이 야권은 “햇볕정책이라는 비(非)군사적 고려 사항이 군사적 판단을 흐리게 하면 안된다”며 ‘안보 우선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회의 의원들은 “햇볕정책을 펼치기 위해선 강력한 안보의식이 확립돼야 한다”고 전제,“그러나 이번 사건이 햇볕정책의 근본정신에 영향을 미치서는 안될 것”이라며 방어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權正達 의원은 “96년 동해안 사건 때는 택시기사 때문에,이번엔 꽁치잡이 그물이 걸려 북한 잠수정의 침투를 알게 됐다는 사실은 우리의 해안 경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허술한 경계망을 질타했다. 같은당 朴世煥 의원은 “문제의 잠수정 정원은 6명이 아니고 12명”이라고 주장하면서 “파악되지 않은 공작원들의 육상 침투 가능성에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따졌다. 金悳 의원(한나라당)은 “대북 경계망이 뚫린 마당에 햇볕정책이라는 비군사적 고려가 군사적 판단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자민련 李東馥 의원도 “이번 사건을 단순한 돌발사태로 규정하는 것은 앞으로 대북 안보의식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林福鎭 의원은 “군작전이 매끄럽지 못해 사건이 더욱 증폭됐다”면서 “이번 사건이 햇볕정책의 근본정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엄호했다. 답변에 나선 千장관은 “정치적 고려가 군사적 판단에 절대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일축하면서 “합동수사팀의 정밀검사 이후 한점 의혹없이 모든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 영사 주변인물 추적에 주력/「최 영사 피살」수사 어찌 돼가나

    ◎수사팀,메모에 적힌 이름 집중조사/우리측 유류품 반환요구… 러서 거절 숨진 최덕근 영사의 소지품에서 다양한 메모가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최영사피살사건의 수사는 최영사의 주변인물 수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최영사가 가진 메모에는 다양한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러시아 합동수사팀은 바로 최씨의 소지품 메모에 적혀있던 이들 주변인물들이 최영사와 자주 접촉했을 것이며 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범행과 관련이 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거수집단계에서 시종 자리를 지켰던 이석곤 총영사는 그러나 『메모에는 중요한 정보로 생각되는 것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일부에서 「최영사가 북한측의 명예에 치명적인 대북한 고급정보를 메모로 지니고 있었으며 최영사의 이같은 활동때문에 북한측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일부 보도에는 최영사가 지닌 메모에 「북한위폐가 평성상표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이 체포한 북한인 마약밀매자가 박성철 부주석 아들」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이 메모는 「깨알같은 글씨로 A4용지에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증거수집 단계에 직접참여한 우리측 관계자는 이총영사와 이광희 무역관장이 유일한 사람이라는 점이다.이들은 『러시아 수사관계자들이 최영사가 소지한 모든 소지품에 하나하나 번호를 붙여가며 봉투에 집어넣었으나 이같은 보도된 것처럼 메모에 깨알처럼 적혀있는 A4용지는 보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주변상황을 보면 이들 두사람이 문제의 메모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하지만 이총영사는 『메모지나 명함 한장 한장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많은 글씨를 쓴 메모는 볼수가 없었다』는 것이다.만일 러시아측이 문제의 메모를 지니고 수사를 할 경우 한국으로서는 득이 될 것이 없으며 우리 대북한 첩보관리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단면을 말해준다는 것이다.러시아측은 이 메모가 사실일 경우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한국측의 첩보활동에 압박을 가하려 할 것이다.수교국인 북한측으로부터 엄청난 항의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러시아 수사의불똥이 공개적인 우리의 외교활동을 상당히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다른 하나는 이 메모가 사실일 경우 우리 공관원들의 첩보관리능력이 매우 낮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최영사의 몸에서 그런 메모가 나왔다면 주요비밀이나 고급첩보를 스스럼없이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얘기다.또 최영사 피살현장에서 러시아측이 증거보전단계에 들어갔을 때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 요구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다.우리측은 최영사의 신분을 고려,러시아가 유류품들을 수집하기 전에 최영사의 비밀소지 여부나 주요 첩보소지 여부를 감지 혹은 사전에 없앴어야 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이총영사는 『최영사가 중요업무를 하고 있는 만큼 유류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수사당국자가 이를 거절해 메모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 러 수사팀,진척상황 일체 함구/최 영사 피살­수사 이모저모

    ◎“사안 미묘” 정보유출 수사요원 전격교체/유학생 사물놀이패 진혼굿 “고인넋 달래” ○…러시아 수사팀은 이번 사건의 미묘한 성격을 감안해 수사와 관련된 정보의 외부유출을 철저히 차단.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수사팀의 총지휘자인 발레리 바실렌코 연해주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외부에 전해준 수사요원을 전부 교체했다는 것.소비에츠카야 검찰 지청의 한 수사관계자는 『공식적인 인터뷰는 상부의 지시로 전면 금지됐다』고 설명하면서 수사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 ○…최영사의 자택인 루스카야 55­A번지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이틀째 직원들이 경찰에 불려가는 등 의심을 받고 있지만 휴일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계속.공사현장의 시공기사라고 밝힌 50대 초반의 한 북한인은 『우리는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하면서 『러시아경찰이 직원들을 데리고 간 것은 단지 취업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관계자 등 한국교민들은 러시아경찰의 수사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자 수사방향이 단순강도 쪽으로 쏠리는 것 같다고 풀이.한 교민은 『수사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 쪽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언. ○…5일 엄수된 영결식에서 이석곤 총영사는 『남북통일에 도움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하겠다던 고인의 유지를 기리겠다』고 조사를 낭독.동생인 고재춘씨가 관을 붙잡고 통곡하자 장내는 온통 울음바다.영결식장에 들어온 미망인 김영자 여사는 최영사 시신이 도착하자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 ○…영결식이 끝난 뒤 붉은 천위에 대형태극기로 덮인 최영사의 유해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알루미늄관속에 봉합.최영사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는 러시아경찰차량의 선도를 받으며 총영사관에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으며 노제를 지낸 뒤 공항으로 가 서울로 가는 KE9335편에 실려 출발. ○…러시아 합동수사팀은 토요일인 5일 휴일을 맞아 공식적으로는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폰탄나야 거리의 러시아연방 연해주 검찰청은 경비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모든 직원이 출근조차 하지 않았으며 7일에야 문을 열 예정. ○…하오3시경 알레우츠카야 거리에서 거행된 노제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의 초청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물놀이 강사를 맡고있는 국원섭(36)씨와 극동대학교 유학생 5명으로 이뤄진 사물놀이패의 진혼굿으로 고인의 넋을 달랬다.이 진혼굿에는 지나던 러시아인들도 상당한 관심을 표시.〈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 러,북 노동자 4명 추가연행/최 영사 피살관련

    ◎연해주 경찰/“용희자 수십명 수사중”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검·경·연방보안부(FSB)합동수사팀은 3일 북한노동자 2명을 신문한후 풀어준데 이어 4일에도 같은 공사장에서 일하는 4명의 북한노동자를 추가로 연행하는 등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밝혀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숨진 최영사의 아파트 바로 옆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한 러시아인은 『오늘하오 1시쯤 경찰요원들이 들이닥쳐 북한인 4명을 붙잡아 호송차에 태우고 갔다』고 전함으로써 경찰이 최영사 집부근 자택에서 장기간 작업중인 북한인들에게 강한 혐의를 두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발레리 바실렌코 연해주 검찰총장은 이날 이석곤 한국총영사를 만나 최덕근영사 피살사건과 관련,『현재 범인을 잡지는 못했으나 수십명의 용의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북한인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실렌코 총장은 이날 이총영사의 수사진전 브리핑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히고 『수사는 연방보안국 파견수사요원을 포함해 모두 30명이 그룹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실렌코 총장은 이와함께 최영사의 시신 옆구리에 나있는 상처와 관련,범행에 독성 사용 여부를 물었으나 『화학반응을 해봐야 할것』이라며 독물사용여부를 검사할 뜻을 비췄다. 수사당국은 특히 북한인으로 보이는 3명이 당일 빨간색 번호판(일반적으로 외교 차량)을 단 승용차를 타고 사건 현장을 떠나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의 제보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쫓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 3공수여단 양민학살 확인/5·18현장 검증

    ◎시민군 도청접수 상황 증언 청취 【광주=최치봉·김태균 기자】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광주 현장조사 이틀째인 28일 광주시 북구 문흥동 광주교도소 앞에서 5·18 당시 계엄군과 시위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상황과 다수의 양민이 살해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특별수사본부 김상희 부장검사와 광주지검 공안부 이귀남 부장검사 등 합동수사팀은 또 시위대의 교도소 습격여부,계엄군의 사망자 암매장 장소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김성수(61)5·18상이사망자유족회장 등 참고인의 진술을 들었다. 김부장검사는 『당시 시 외곽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었던 교도소 앞길로 시민들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매복하고 있던 3공수여단이 총격을 가해 다수의 시민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5·18 때 함평경찰서 정보과 소속 순경으로 전남도청앞에 배치됐던 윤나용(47·현 전남경찰청 공보담당관실 근무)경위를 불러 80년 5월20·21일 사이에 도청이 시민군에 의해 접수되던 상황에 대한 증언을 청취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하오 전남도청 및 주남마을 등지에서 실측조사 및 사진촬영 등을 실시했다.
  • 취재진 따돌리고 차내서 문답조사/검찰 광주현장조사 이모저모

    ◎광주 종교·법조계 원로 면담은 모두 무산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의 김상희 부장검사 등 수사팀은 28일 5·18당시 민간인이 살해된 광주교도소 등에 대해 이틀째 현장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상오 9시45분쯤 광주교도소 앞에 도착해서 10시 교도소 본관에 이를 때까지 15분동안 취재진을 따돌린채 허연식 5·18공대위간사(32)를 자신들의 차에 태우고 차안에서 문답식으로 현장조사를 실시. 주임검사인 김부장검사는 『차에서 내려 현장조사를 하는게 원칙이지만 15년이상이 지난 상황이라 도로와 건물의 모양 등이 너무 달라져 차안에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충분했다』고 설명. ○…5·18당시 교도소부근에서 계엄군의 총격을 받아 일가족 3명이 숨지거나 다친 김성수 5·18상이사망자유족회장(63)과 남편(당시 37세)을 잃은 이숙자씨(49)씨가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당시 상황을 증언. ○…검찰은 현장조사가 수박겉핥기식이라는 관련자 및 광주시민들의 비난을 의식한듯 이번 현지조사는 현장검증이 아닌 현장조사임을 강조.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와 광주지검등 합동수사팀은 이날 따로 광주지역의 종교계·법조계의 원로인사들을 면담할 계획이었으나 면담당사자의 사정으로 모두 취소. 특히 천주교신자인 김부장검사는 5·18당시 많은 활동을 했던 천주교 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와의 면담을 강력히 희망했으나 윤대주교가 워낙 고령인데다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어 무산됐으며 광주지검이 접촉키로 했던 홍남순 변호사도 고령이어서 역시 면담이 무산.
  • “화재로 물증 인멸”… 단서도 못찾아/순천 승용차폭발 수사

    ◎용의자 알리바이도 확실… 영구미제 가능성 지난 6일 전남 순천에서 일어난 그랜저승용차 폭파살해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가 사건 발생 3일째가 넘도록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채 맴돌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을 부친의 재산상속을 둘러싼 형제들간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 검·경 합동수사팀은 숨진 이정우씨(52)의 동생 이모씨(45)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이씨에 대한 심증을 뒷받침해 줄 물증확보와 알리바이 확인에 주력하며 사건해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수사팀은 이에 따라 지난 7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폭발물 처리 전문요원 등 30여명을 투입,현장감식을 실시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두차례의 현장감식에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만한 유류품 수거에 실패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이씨의 사건 당일의 행적이 시간대별로 너무나 명확,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이씨는 사건 당일 0시27분에 순천역에서 서울행 무궁화열차에 올라 5시간뒤에 서울에 도착했으며 사건 발생 1시간45분후인 이날 하오 8시50분쯤 순천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단지 사건 전날인 5일 상오 11시쯤 형 정우씨가 살고있는 미도장여관에 들러 자신의 나무탁자를 가져갔으며 사고가 일어난 뒤인 이날 하오 9시쯤 이씨의 프라이드승용차가 여관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는 것 뿐이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이 외국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완전범죄를 노린 국내최초의 「폭발물 범죄」라는 대목에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자동차 시동과 동시에 폭발하도록 설치한 고도의 폭발 기법에 따라 목격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킨 채 범행이 이뤄졌고 엄청난 폭발과 함께 화재발생으로 물적증거가 거의 완벽하게 인멸됐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도 지금으로서는 별로 기대할게 없다는 자체 분석이다. 사용된 폭약의 종류 및 사용량,그리고 출처가 드러난다 해도 범행에 사용된 폭약이 훔친 물건일수도 있고 임의자백이 있다 하더라도 물증이 없어 공소유지에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이다. 주변에서는 현재로서 이번 사건에 대한물증 및 목격자 확보가 불가능한데다 수사가 답보상태에 이른 점을 들어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겨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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