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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인양 이후] 끝내 못찾은 아들·남편… 망연자실

    ‘결국 바다에 간 남편,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천안함 실종 장병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자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한 산화 장병 6명의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24일 오전 박성균 하사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만 해도 가족들은 한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25일까지 이어진 함수 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자 침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앞서 천안함전사자가족협의회 측은 함수 수색작업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실종자를 산화자로 처리해 장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산화자 가족들에게는 이날의 수색작업이 마지막 기회였다. 산화자 중 이창기 원사는 천안함 부사관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최한권 상사는 전기 직별 과정을 1등으로 수료하는 등 늘 최선을 다해 후배들이 가장 닮고 싶은 선배로 꼽혔다. 박경수 중사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총탄을 맞고도 전투에 임했던 참군인이었다. 미니 홈피에 “기다려라, 다시 돌아온다”는 대문 글을 올려놨던 장진선 하사, 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진학한 데 이어 해군에 지원할 정도로 배를 좋아했던 강태민 일병, 사고 보름 전 100일 휴가를 나와 부모에게 그동안 모은 월급을 드렸다는 정태준 이병 등도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장 하사의 아버지는 “끝났어요. 이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박 중사의 사촌형 경식(36)씨는 “군인으로 살았으니까 군인으로 명예롭게 갔으면 하는 마음에 꼭 찾았으면 했는데 못 찾았다.”면서 “나중에 조사 과정에서라도 찾으면 가족끼리 따로 장례를 치를 생각”이라며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날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은 산화자 가족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가족들 볼 면목이 없다. 몸이라도 찾아왔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위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46인의 용사를 기리며… 전국서 추모물결 이어져

    [천안함 인양 이후] 46인의 용사를 기리며… 전국서 추모물결 이어져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장례절차가 시작된 25일 전국은 또다시 추모물결에 휩싸였다. 유가족이 있는 경기 평택 2함대는 물론 서울광장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32곳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시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수병들의 넋을 기렸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국화 2만 5000여송이로 꾸며졌다. 분향소를 따라 세워진 30개 흰 천막 아래에는 시민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고 해군 관계자가 상주가 돼 조문객을 맞았다. 오세훈 시장은 분향소가 마련된 직후인 정오에 조문을 마쳤고, 시민들의 조문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한나라당 원희룡·나경원 의원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해군에서 복무했다는 이도상(72)씨는 분향소를 찾아 “후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안양에서 달려왔다. 선배로서 고통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러시아인 뱌체슬라프 샤드린(31)은 표정으로 “러시아에서도 2000년 8월에 쿠르스크호 잠수함이 침몰해서 100명이 넘는 장병이 죽었다.”며 “천안함 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아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영관급 장교와 부산시 직원 등 20여명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후 1시 분향했다. 부산역 광장과 함께 육군 제53사단 사령부와 공군 제5전술비행단에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경남도도 도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희생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경기도는 수원역 광장과 의정부역 광장, 강원도는 춘천시청 주차장과 동해시 문화예술회관, 충북도는 도청 회의실, 충남도는 천안시청 중회의실, 전북도와 경북도, 경남도는 도청 강당, 전남도는 순천 조은프라자 광장, 제주도는 체육회관 2층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편 전국의 분향소는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29일은 오후 6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전광삼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누가 우리아들 날개 꺾었나” 통곡

    [천안함 인양 이후] “누가 우리아들 날개 꺾었나” 통곡

    25일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는 곳곳에서 오열하는 등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2함대 체육관 앞 공터에는 유가족과 조문객 대기소로 쓰일 천막이 가족당 1동씩 설치됐다. 체육관 외벽과 입구에는 “故 ‘천안함 46용사’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오후부터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문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유가족을 비롯, 지인과 일반시민 등 이날 하루 동안 1500여명이 다녀갔다. 한 시민은 “초등학생 아들이 뉴스를 보고 울면서 오고 싶다고 해 조문을 왔다.”면서 “내 동생도 20세에 세상을 떠나 희생 장병을 보면 내 동생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희생 장병에 대한 화장 절차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는 안경환 상사와 임재엽 중사, 이상민 하사, 장철희 일병 등 4명의 시신이 유족들의 오열 속에 화장돼 한줌 재로 돌아갔다. 안 상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 담긴 관 앞에 주저앉아 “우리 아들, 엄마 어떻게 살라고 이렇게 가니. 누가 내 아들 날개를 꺾었습니까.”라며 통곡을 멈추지 않았다. 울부짖다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던 이 하사의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 배웅은 해야 한다.”며 팔에 링거를 꽂고 연화장으로 다시 돌아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 충남 연기군 은하수공원 화장장에서도 김종헌 중사와 조정규 하사, 문영욱 하사, 이재민 병장 등 4명에 대한 화장식이 진행됐다. 김 중사의 부인은 남편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고 “엄마, 엄마”를 외치며 발만 동동 굴렀다. 조 하사의 어머니는 동료 해군 장병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필승’ 구호를 외치자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손수건으로 막았다.앞서 24일에는 문규석 상사 등 6명에 대한 화장식이 연화장에서 이뤄졌다. 장병들의 시신은 화장로에 들어간 지 2시간여 만에 한줌 재로 봉안함에 담겨 가족들의 품에 안긴 채 다시 2함대로 옮겨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광장에 천안함 분향소 설치

    서울시는 천안함 전사장병 추모를 위해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시청 앞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분향소는 가로 18m, 세로 8m로, 6.7m 높이의 제단은 국화 2만 5000여송이로 장식된다. 장례위원회가 대표분향소를 설치하는 시점부터 운영되며 장례당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매일 6시부터 자정까지 전사장병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광장에는 천막 42동(몽골천막 32동, 캐노피 10동), 이동 화장실 2동, 테이블, 의자 등 조문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진해시 천안함 추모의 벽 설치

    해군도시인 경남 진해시는 23일 퇴역 군함이 전시돼 있는 명동의 음지도 해양공원에 천안함 순국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모의 벽은 가로 20m, 세로 1.8m 크기의 실사현수막으로 만들어 해양공원 해전사체험관의 한쪽 벽면에 설치했다. 추모의 벽에는 ‘천안함의 영웅들 우리는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이번 사고로 순국한 장병들의 얼굴사진이 인쇄돼 있다. 해양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추모의 벽에 추도 글을 남길 수 있다. 진해시는 추모의 벽을 천안함 순국자들의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운영한 뒤 해군에 전달해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또 ‘천안함 희생장병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의 근조 리본 5만개를 제작해 모든 공무원과 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배부해 영결식 때까지 달도록 했다. 시는 천안함 순국자들에 대한 영결식이 확정되면 해군기지사령부와 협의해 진해종합사회복지관 내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천장 날아가고 기름냄새…살아있는 것도 사치같다”

    “처참하게 부서진 함미를 보니 멀쩡히 살아 있는 것도 사치같네요.” 19일 오전 7시쯤 침몰한 천안함 미귀환 승조원 가족들 9명과 가족협의회 대표 2명 등 11명이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절단된 함미를 찾았다. 이들은 자식이 남겼을 작은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애썼지만 끝내 빈 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서해의 컴컴한 펄에서 뒹굴던 함미는 입구부터 끊어진 전선들이 엉켜 있었고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구겨진 매트리스가 뒤엉켜 있었고 부서진 집기의 잔해가 발에 밟혔다. 중사휴게실에는 포탄이 굴러다녔다. 가족들은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아 천장이 날아간 기관조종실, 기관부침실, 식당, 탈의실, 절단면 부근 등을 둘러봤다. 일부 가족들은 기관부침실에 기름범벅으로 방치돼 있는 승조원들의 옷가지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실종자가족협의회 최수동 언론담당은 “처음 들어간 곳이 기관부조정실인데 천장부분이 다 날아간 것을 본 가족들은 주저앉기도 했다.”면서 “눈물도 안 나올 정도로 비참하고 처참했다.”고 전했다. 당초 1시간으로 예정됐던 이들의 탐색은 40분 만에 끝이 났다. 강태민 일병의 아버지 영식(50)씨는 “아들의 사물함을 찾으려고 했지만 이름도 지워져 있었고 잠겨져 있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면서 “합조단에서 유품을 수습해서 조사가 끝난 후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보람 하사의 어머니 박영이(48)씨는 “애 아빠가 ‘도저히 눈 뜨고 못 볼 정도로 비참하다.’고 전했다.”면서 “안 봐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울먹였다. 미귀환 장병 가족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자식과 형제가 아직 인양되지 않은 함수나 연돌부분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박경수 중사의 사촌형 경식(36)씨는 “가족들이 말렸는데도 ‘제수씨가 동생의 흔적이라도 찾고 싶다.’며 (함미를 보러) 갔다.”면서 “엉망이 된 내부를 보고는 ‘진입하는 데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알겠다.’고 말해 더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측은 “함수 인양 후 실종자 수색에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시신 미수습자를 산화자로 처리해 장례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시신이 없는 경우에는 희생자의 유품을 가지고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는 해군 최고의 예우인 ’해군장‘으로 치르고, 해군참모총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가족 대표 중 4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는 24일쯤 함수 인양 후 현재의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를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로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인 나현민 일병의 부친 나재봉(52)씨는 “분향소 설치 장소에 대해 낭설이 많다. 해군의 아들들에게 제일 큰 것이 해군장 아니냐. 아이들에게 군인답게 해줘야 한다.”면서 “합동분향소 설치와 장소 등의 문제는 해군의 조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농식품부 직원 7명 참변] “휴일없이 일하던 직원들인데…” 비통

    지방 출장 중 차량 사고로 직원 7명을 잃은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주말을 보냈다. 특히 사망자 모두가 지역개발과 소속이어서 충격을 더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장례를 ‘농림수산식품부장(葬)’으로 치를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 직원 전원은 사고 직후 주말인 27~28일 정부 과천청사에 출근해 비상근무를 했다. 이들은 민승규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해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유족과 장례 절차 등도 논의했다. ●지역개발과 16명 중 7명 사망 농식품부 관계자들은 사망자가 속한 지역개발과의 경우 농촌지역개발업무를 맡아 왔고 업무량이 많아 평소 휴일 없이 일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고(故) 김영준(47) 지역개발과장은 장 장관 비서관 출신으로 장관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의 한 직원은 “김 과장은 평소 일벌레로 불릴 만큼 성실해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고 말했다. 참변을 당한 공무원 중에는 갓난아이를 둔 ‘엄마’들도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숨진 황은정(39) 실무관은 6살 난 아들과 2살배기 딸이 있고 배선자(40) 실무관도 돌이 지나지 않은 딸의 엄마였다. 한희경(38) 전문관 역시 7살과 1살 된 딸을 뒀다. ●갓난아이 둔 엄마 3명 포함 사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주말 내 농식품부 직원과 친지, 친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8일 빈소를 찾은 농식품부의 한 직원은 “지역개발과 직원이 모두 16명인데 이 중 7명이 변을 당했다.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부처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영결식은 29일 오전 7시 진행되고 이후 정부 과천청사로 운구돼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젠 허드렛일이라도 하며 새삶 꾸릴 것”

    “이젠 허드렛일이라도 하며 새삶 꾸릴 것”

    “‘도시테러범’으로 몰렸던 남편이 누명을 벗었기에 두 아들을 보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졌습니다. 새해엔 허드렛일이라도 하면서 새 생활을 꾸려나갈 겁니다.” 3일 오후 ‘용산참사’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용산 한강로2가 남일당 건물. 참사로 남편 이성수씨를 잃은 아내 권명숙(47) 씨는 새해 연휴에도 이곳을 묵묵히 지켰다. 345일을 끌어온 희생자 보상문제가 지난 30일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권씨가 마음을 둘 만한 곳은 합동분향소에 남겨진 남편의 영정사진이었다. 연휴 기간에다 보상 문제가 일단락됐기 때문인지 분향소는 인적이 뜸했다. 권씨는 “여전히 남편 생각으로 가슴이 무겁지만, 두 아들을 지켜보며 힘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10월 육군에 입대해 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큰아들 상흔(21)씨는 청원휴가를 얻어 9일 용산참사 희생자 합동장례식에 참석, 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큰일을 겪었지만 담담히 군생활을 하는 큰아들이 권씨는 누구보다 대견하다고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계단에서 넘어지며 발목뼈를 다친 둘째 아들 상현(19)군도 다친 다리를 감고 있던 깁스를 얼마 전 풀었다. 권씨는 “남들과 같이 가족과 새해를 지내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하다.”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해 군생활을 하는 첫째와 절뚝거리면서도 젊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둘째가 대견하고 예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권씨는 장례식을 마친 뒤 남편을 대신해 일터로 향할 예정이다. 권씨는 “빌딩 청소 등을 시작해 가족 생계는 물론 아들의 대학 등록금도 손수 마련할 것”이라며 삶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참사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구속자 석방,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씨는 이번 연휴기간 남편의 유품을 하나 둘 정리했다. 다시 용산참사의 비극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권씨는 “새해 연휴 동안에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면서 “장례식 얘기를 들으면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처럼 마음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31일에는 용산참사 추모문화제를 마친 뒤 경기 안산의 큰집을 찾아 틈틈이 참사 현장을 방문했던 아주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권씨는 “우리가 겪은 아픔이 우리 사회에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용산참사 타결] “협상내용 몰라… 장례 치른다기에 합의”

    [용산참사 타결] “협상내용 몰라… 장례 치른다기에 합의”

    30일 오전 서울 한강로 남일당 건물 합동분향소에 앉아 있던 고(故) 이상림씨의 부인 전재숙(65)씨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에 고개를 떨궜다. 검은색 상복 차림의 전씨는 입을 꽉 다문 채 한동안 눈물만 흘리다 가까스로 말문을 열었다. ●“감옥있는 아들생각에 가슴아파” 전씨는 “이 엄동설한속에서라도 남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바라던 일”이라면서도 “감옥에 있는 아들을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더 춥고, 허무하고, 시리다. 9일 우리가 치를 장례는 반쪽짜리”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씨는 용산참사가 발생한 1월20일 남일당 건물 망루에서 발생한 화재로 남편 이씨를 떠나보내야 했다. 게다가 용산철거민대책위원장인 아들 이충연(36)씨마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복역 중이다. 충연씨는 10월28일 용산참사 관련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등의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28일 면회를 갔는데 아들의 얼굴이 부쩍 수척해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전씨는 “법원 판결대로라면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것인데, 세상에 그런 이치가 어디 있느냐.”면서 “장례 문제와는 별개로 책임자 처벌과 구속자 석방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전씨는 “협상내용은 잘 모른다. 다만 장례를 치른다기에 합의한 것”이라면서 “충연이가 아버지 장례를 꼭 모시고 싶어했는데, 감옥에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했다. 고령에 장기간 시달려온 탓에 전씨는 무척 지쳐 보였다. ●“도움준 분께 감사… 쉬고 싶어” 전씨는 그동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용산철거민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식사로 끼니를 이었다. 전씨는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분들이 뛰고 기도해 준 것에 감사하다. 그저 집으로 가서 쉬고 싶을 뿐”이라며 자리를 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관광버스 부적격 기사가 몰았다”

    16일 오후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는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사고분석팀과 경주경찰서, 도로교통안전공단의 합동조사단은 17일 경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현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합동 조사단은 굴곡이 심하고 급경사인 남사재 지방도로를 내려오던 버스 운전기사 권모(56)씨가 핸들을 미처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권씨도 경찰조사에서 ‘기어 변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운전 중 핸들조작 등에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운전사의 운전실수 등 과실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 타이어 마모자국(스키드마크) 등을 집중 분석하기로 했다. 왼쪽으로 굽은 도로인 현장에 남은 타이어 마모자국은 오른쪽 바퀴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것이 좀 더 선명해 사고 직전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운전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급경사 사고 도로에 생긴 130여m의 타이어 마모자국은 평지와 달리 실제 속도보다 길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버스 차체의 상태를 점검하고 차체 결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사고 버스를 견인해 정비공장으로 옮겼다. 운전사 권씨는 1991년 사업용 자동차 운전 정밀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재검사을 받지 않았으며, 2000년 초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이후 재취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사고 유족 측과의 합의에 따라 18일 오전까지 황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문상객을 받기로 했다. 유족 측이 요구한 장례 절차에 따른 제반 경비는 시가 부담한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경주를 방문해 시신과 부상자가 있는 동국대경주병원과 굿모닝병원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장관은 당초 시가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한 유족 측의 조문객 등을 위한 식사와 음료 제공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용산참사 유가족 위로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이 22일 한국을 찾아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강로 남일당건물 용산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한 뒤 유가족과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유가족 측은 “검찰이 수사 기록을 은폐했고 법원도 중형을 선고했다.”면서 “용산참사에서 벌어진 인권침해와 정부의 편파적인 조사를 밝히는 데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칸 사무총장은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표하고 용산참사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이 자리를 찾았다.”면서 “한국 정부가 국제기준에 맞지 않게 법집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칸 사무총장은 23일 이귀남 법무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실종자 6명 시신 모두 발견

    임진강 수난사고로 실종된 야영객 3명의 시신이 9일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고발생 4일 만에 실종자 6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진강 사고현장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11시48분 경기 연천군 동이리 합수머리 부근에서 마지막 실종자 이두현(40)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족대책위원회는 임시로 연천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경기 고양지역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를 논의 중이다. 정부는 이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어 임진강 인명사고와 관련해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이날 수자원공사 직원과 연천군 담당자 등 5∼6명을 소환해 직무태만 여부를 조사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임진강~서해 수십㎞ 실종자 입체수색

    경기 연천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야영객 실종 3일째인 8일 소방서와 경찰, 군부대 등 수색인력 4500여명을 투입해 오전부터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수색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수초가 무성해 생사여부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천군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차려진 왕징면사무소 광장은 이날 대책본부로부터 배낭과 운동화 등 유품을 돌려받은 유가족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이날 수색은 인력과 장비가 옆으로 길게 늘어서 5명의 실종자를 낸 임진교 남쪽 3㎞ 지점부터 하류 방향으로 23㎞를 훑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진강에는 헬기 16대, 고무보트 36대가 배치돼 공중과 수상에서 입체적 수색이 이뤄졌고, 서해에서도 함정을 이용한 수색이 진행됐다. 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마지막 수색이라는 심정으로 인력을 대폭 증원해 저인망식으로 훑어 나머지 실종자도 반드시 찾겠다.”고 밝혔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후 임진강 무인자동경보시스템 미작동과 관련해 현장 감정을 실시했다. 연천경찰서는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기계적 오작동 원인을 밝혀 책임 소재를 가려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수자원공사와 연천군 등 관련 기관 직원들의 직무태만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한편 임진강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표들은 고양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고양시는 사망자들의 거주지역이다.그러나 유가족 대표 이용주(48·고 이경주씨 사촌형)씨는 가족들과 협의한 결과 실종자가 모두 발견될 때까지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고 발견된 시신을 연천의료원에 임시 안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1일 이전에 실종자를 모두 찾을 경우 함께 합동분향소를 차린 뒤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이후에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보상문제는 선임된 변호사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이경주씨 일행이 아닌 김대근(39)씨 유가족도 전날 시신을 발견했지만 바로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다른 가족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다. 김씨의 분향소를 별도로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마지막 운구행렬이라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치러진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영결식 등에 참석하지 못한 국민들은 가족단위로 가까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전남제일고(옛 목포상고)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인자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의 청동 흉상이 등장, 동문 추모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서울광장과 국장이 진행되는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운구행렬을 보려는 인파가 아침부터 몰려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울광장에는 가족단위 추모객 등이 300~400m씩 줄지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신경숙(61·여)씨는 “평소 고인을 존경했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가슴 아프다.”면서 “마지막 운구행렬이라도 볼 겸 해서 서울광장에 분향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장 공식행사에서 노제와 추모제가 제외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약식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광주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이날까지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관광버스 등을 타고 온 분향객들이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함께 빌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큰 인물 가셨다” 하의도 눈물바다

    ■ 고향 신안군 후광리 표정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는 18일 온통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어들었다. 김 전 대통령이 영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하의도 주민들은 농사일을 중단한 채 마을회관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상제인 듯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주민들은 “참말로 큰 인물이 가셨다.”며 소매로 눈물을 훔치곤 했다. ●온 마을이 喪家… 농사 접고 탄식 면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민 김경선(50·웅곡리)씨는 “지난 4월 14년 만에 김 전 대통령께서 하의도를 찾으셨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였는데 이렇게 가시다니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 이미영(30·여)씨는 “손님들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묻는 등 모두가 안타까운 심정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큰형님인 대봉(1972년 작고)씨의 아들인 홍선(48)씨는 “집념이 워낙 강한 분이셔서 이번에도 금세 일어서실 것으로 믿었는데 가슴이 멘다.”고 울먹였다. 생가가 있는 후광리와 친척들 대부분이 모여 사는 대리1구 주민들의 슬픔은 남달랐다. 8촌 동생인 도미(58)씨는 “대통령이 우리 고향은 물론 대한민국이 자랑할 만한 분으로 좀 더 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후광리 이장 이형렬(61)씨는 “김 전 대통령의 지난 4월 고향 방문이 생전 마지막 길이었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북교초등학교와 전남제일고(옛 목포상고) 정문에는 ‘삼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생가·관공서 분향소 조문객 줄이어 신안군청 직원들은 관공선 2척을 타고 하의도로 들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후광리)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하의도 주민들은 인근 지역에서 조문객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 음료와 음식을 마련하는 등 조문객 맞이에 매달렸다. 정연순(46) 하의도 부녀회장은 “마을과 면사무소 등에서 정수기를 가져다 조문객들이 마실 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의도에 들어온 취재진도 슬퍼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목포여객선터미널과 목포역에는 촌로와 시민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들어 눈물을 글썽거리거나 줄담배를 피워가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하의도 14개 섬마다 추모 플래카드 하의면사무소와 우체국·신안군청·목포시청·전남도청 등 전남지역 주요 관공서에는 일제히 조기가 내걸렸고, 분향소도 마련됐다. 하의도 14개 섬마다 면사무소와 중심가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글귀를 적은 플래카드가 2개씩 내걸렸다.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의 목포 사무실과 민주당 전남도지부·광주시지부 등에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박종원(50) 하의면장은 “면사무소 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분향토록 했고 주민자치센터에도 기자실을 만들어 취재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정치적 고향 광주 표정 “할 일 태산같은데…” 시민들 눈시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는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체념으로 일순간 적막감에 휩싸인 듯했다. TV 속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영원히 떠나가는 임’의 명복을 빌었다. 사무치는 슬픔을 가슴에 묻었다. 버스터미널에 나온 김영준(65)씨는 “민주화의 거목이 쓰러졌다.”며 “우리는 그분의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을 큰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주는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김 전 대통령 자신도 그동안 “광주는 나를 키워주고 밀어주고 한없는 사랑을 줬다. 항상 빚을 짊어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에겐 김 전 대통령이 ‘지역의 한’을 풀어줄 유일한 대안이었다. ‘김대중’은 ‘희망’이었다. 5·18유족회원 임근단(78)씨는 “그분이 1980년대 후반 처음으로 5·18묘지를 방문해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죽었다.’며 어찌나 서럽게 눈물을 흘리시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하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고 명노근 전남대 교수의 부인 안성례(70·오월 어머니집 관장)씨는 “그분의 회생을 빌며 새벽마다 기도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민 문현석(48)씨는 “남북통일과 국민화합 등 아직도 할 일이 태산처럼 많으신데…. 너무 안타깝다.”며 말끝을 흐렸다. 광주시청사와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 등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란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광주시청에 차려질 예정이던 분향소는 접근이 쉬운 광산동 옛 전남도청 건물에 마련됐다. ‘광주시민합동분향소’로 이름 붙여진 분향소는 시와 민주당 광주시당,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조문석방…盧의 남자들,盧의 곁으로

    27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명령으로 일시 석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 이광재 민주당의원, 이강철 청와대 전 시민사회수석,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 등이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 前대통령 국민장] “꽃잎처럼 흘러가시라”… 줄지 않는 흰국화 행렬

    [노 前대통령 국민장] “꽃잎처럼 흘러가시라”… 줄지 않는 흰국화 행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일째인 27일에도 김해 봉하마을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3㎞쯤 늘어선 ‘흰국화 행렬’은 좀처럼 줄어들 줄 몰랐다. ●끊임없는 조문객 행렬 29일이 영결식이어서 문상 기간이 내일 하루밖에 남지않아서 인지 오후 들어서부터 직장인과 중장년층의 조문이 부쩍 늘었다. 이날 25만여명 등 5일간 누적 조문객은 9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이모(57)씨는 “생전에는 노 전 대통령을 미워했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그분의 명복이라도 빌려는 생각에 일을 끝내고 급히 달려왔다.”면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이날 “권양숙 여사가 빈소 자원봉사자와 분향소를 찾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권 여사가 ‘무더운 날씨에도 본업을 뒤로한 채 슬픔을 같이하고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대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역사 희생자 보듬었던 고인 이날 오전 제주시 4·3항쟁 유족 대표 20여명이 조문했다. 이중흥(63)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사저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방문 당시 사저 정원이 너무 허술해 나무 하나 심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하니 ‘제주 수종으로 심어달라.’고 하셔서 산딸기나무를 심었다.”고 소회했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 이용수(81) 할머니도 고인의 영정 앞에서 흐느끼며 “큰 별이 떨어져서 달려왔다.”면서 “명절마다 권 여사가 술·과일을 챙겨주셔서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눈가를 훔쳤다. 봉하마을 진입로 양쪽에는 1700개의 만장이 내걸렸다.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회원들이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오른 노 전 대통령 추모글을 적은 만장은 빈소까지 2㎞ 구간에 설치됐다. 만장에는 ‘돌아와 주세요. 노 통장님.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울어도 울어도 보고 싶다.’라며 애도와 그리움을 나타내거나 ‘우리 갈 길 멀고 험해도 끝내 이기리라.’라는 민중가요 가사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경남지방경찰청장 물병 세례 일부 조문객들이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간부 40여명에게 물을 뿌리고 야유를 퍼부었다. 이 경남경찰청장 등 일행이 봉변을 당한 까닭은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을 제치고 맨 앞으로 나아가 ‘새치기 조문’을 했기 때문이다. 이 청장이 조문하는 동안 먼저 차례를 기다리던 일부 조문객들은 경찰간부 일행에게 물을 뿌리고 울먹이면서 “경호(청와대 경호를 오해)도 못하고 자살경위 수사도 제대로 못한 주제에 무슨 얼굴로 왔느냐, 경찰이 왜 조문 순서를 지키지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화가 난 일부 조문객은 경찰 일행이 벗어놓은 신발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간부 일행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흩어진 신발을 집어와 신은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해 김정한 이재연기자 jhkim@seoul.co.kr ■ 식지 않는 추모열기 서울광장 추모제 끝내 불허 한낮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추모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울역사박물관 등 전국 93개 공식분향소를 비롯한 300여개 민간 분향소에는 고인의 서거 5일째인 27일에도 추모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행사를 위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을 이날 결국 불허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중앙청사 접견실에서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이대영 경실련 사무총장 등 시민추모위원회 관계자 4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추모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허가를 신청했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 사용규정에 따라 비정치적 행사만 보장되면 개방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위는 이날 오후 8시30분 정동교회 앞 광장에서 2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식 추모제를 열었다. ●유시민 “영결식 때 노란넥타이 맬 것”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역 정부 분향소를 찾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분향소에서 지은 ‘넥타이를 고르며’라는 글을 통해 “꼭 검은 넥타이어야 할까,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과 같은 것을 맬 수 없다.”면서 “5월29일 서울광장 노제에서 노란 풍선 백만개가 하늘 높이 오르는 꿈을 꾼다….”며 영결식 당일 노란 넥타이를 매고 가겠다고 말했다. 관공서와 기업들이 회식 등 각종 여흥 행사를 국민장 이후로 미루는 등 전국이 ‘엄숙 모드’에 들어갔다. ●재계 줄지어 분향… 진도에선 씻김굿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이날도 정·재계 인사들의 분향 추모가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는 오후 8시30분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오전 7시40분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선두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분향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회사 버스 편으로 도착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30여명이 단체 분향을 했다. 오후 1시쯤 분향소를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는 모두의 비극”이라면서 “생전에 고인을 대전야구장에서 뵌 적이 있는데 매우 인간적인 분이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사장단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분향소를 찾았다. 충북지역 시민추모위는 28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 상당공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추모제를 개최한다. 또 전남 진도군은 진도 씻김굿 주최로 28일 오후 8시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인간문화재와 씻김굿 기능 보유자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씻김굿을 한다. 전국종합 김해 강원식 서울 김성수 김민희기자 kws@seoul.co.kr ■휴가내고… 지방서… 자원봉사 물결 서울에 사는 정모(45)씨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김해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씨는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휴가를 내고 27일까지 5일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는 “저에게는 유일한 대통령이었던 노 전 대통령을 위해 무작정 봉하마을로 내려와 국밥 끓이기, 설거지, 청소, 자원봉사 모집, 물나르기 등 닥치는 대로 일하고 있다.”면서 “여기서(봉하마을)는 딱 정해진 일이 없어 그때 그때 필요한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모(여·33·여수)씨도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여수에서 경남 양산 부산대학병원을 거쳐 5일째 봉하마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양산에서 집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봉하마을에 가면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는 하루 400~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대부분 새마을단체나 녹색회 등 단체 소속이지만, 상당수는 스스로 일손을 자청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조문객 질서유지, 리본 및 조화 나눠주기, 국밥 끓이기, 쓰레기 줍기, 설거지, 간이화장실 청소 등 수십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와 이씨처럼 스스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하루 300명 이상에 이른다. 하루 몇 만명의 조문객을 맞아야 하는 봉하마을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조문객으로 왔다가 일손을 도와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남은 사람들도 많다. 김모(55·부산·식당업)씨는 25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밤늦게까지 국밥에 들어갈 무를 종일 썰고 이튿날 귀가했다. 김해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방명록 수놓은 조문객 글들 “당신의 빈자리 이렇게 클 줄…” “6년 전 당신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60년 당신을 기억하며,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습니다.”(경기 부천시 배항섭)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고인을 잊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방명록에 옮기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저마다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마음을 햐얀 종이에 쏟아내고 있다. 초등학생 정지은양은 “대통령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국화 놓고 갈게요.”라고 썼고, 김명규씨는 “정작 가야 할 사람은 나이 많은 나인데, 아직 할 일이 많은 당신을 먼저 보내 가슴이 미어집니다.”며 애끊는 마음을 옮겼다. 이진희씨는 “말이 안 나옵니다. 그냥 멍하네요. 멍했다, 슬펐다, 다시 멍해집니다. 살면서 흔들릴 때마다 대통령님을 생각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송민호씨는 “주름진 이마와 희끗한 머리를 보면 ‘할아버지’, 막걸리 잔을 기울일 땐 ‘이웃집 아저씨’, 밀집모자를 쓰고 들녘에 나선 모습을 볼 때면 ‘삼촌’이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클줄 몰랐습니다.”며 생전을 추억했다. 한권, 한권 맺어지는 방명록에는 권양숙 여사를 걱정하는 마음도 담았다. 연옥이라는 추모객은 “권 여사님, 기운 차리세요. 대통령님은 가셨지만, 여사님은 우리 곁에 남아 우리를 지켜주세요.”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해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공시족’에게 공직이란?…달라진 의식들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 연예계, 노 前대통령 추모물결…홈피마다 ▶◀

    연예계, 노 前대통령 추모물결…홈피마다 ▶◀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연예인들도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평소 노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영화배우 명계남과 문성근은 지난 23일 오전부터 경남 김해 봉하마을 합동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4인조 밴드 YB(허준, 김진원, 박태희, 윤도현)도 25일 봉하마을 합동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토이의 유희열은 24일 오전 7시 경 국화 한송이와 담배 한갑을 들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미처 분향소를 찾지 못한 연예인들은 온라인에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배우 이준기는 미니홈피에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문근영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터넷 근조 표시인 ‘▶◀’를 걸어놨다.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올린 ‘근조(謹弔)’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는길 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티없이 깨끗이 가셨다.”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연예계의 축제성 행사와 방송 예능 프로그램 역시 자제되고 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과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지상파 3사의 예능프로그램 결방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진행될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달째 장례 안치른 용산 철거민 유가족

    지난달 20일 발생한 ‘용산 화재 참사’가 한 달을 넘기고 있지만 당시 숨진 철거민 5명의 유가족들은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있다.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항의의 표시다.23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유가족들은 “화재 원인과 사망 장소, 청와대 이메일 홍보 지침 등 이번 사건에서 불거진 모든 의혹을 시원하게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고(故) 이상림씨의 며느리 정영신(37)씨는 “검찰은 화재 원인 등 모든 책임을 철거민에게 돌리며 고인에게 살인죄를 덮어 씌웠고, 여당은 철거민들이 재개발 이익을 노리고 시위했다는 식의 망발을 쏟아 내고 있다.”면서 “우리를 두 번 죽이지 말고 진실을 밝혀 달라.”고 하소연했다. 고 윤용헌씨의 조카 윤상석(33)씨는 “고인이 돈을 더 받으려 생떼를 쓰다 사고를 자초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견디기 힘들다.”면서 “진상규명이 이뤄져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랄 뿐”이라며 울먹였다. 용산철거민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박래군 집행위원장은 “대통령의 사과, 경찰 수뇌부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질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게 유가족들의 입장”이라면서 “우리의 싸움이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는 등 사람 중심의 재개발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은 이날 용산 참사관련 특별검사임명법을 국회에 입법 청원했다. 범대위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촛불 집회를 갖고, 주말인 28일에는 6번째 추모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김석기 사퇴로 용산문제 마감돼야”

    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용산참사와 관련,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증인과 증거를 갖고 실체적 진실을 객관적으로 밝혔다.”면서 “굉장히 좋은 수사 결과”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에 출석해 검찰이 편파수사를 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밝히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는) 꼬리자르기가 아니며 검찰 수사 결과 경찰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 유감을 표명한 뒤 “과격·불법 시위였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났다. 김 내정자가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으로 용산 문제는 마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 등 국가현안이 산적한 데다 논란이 확산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김 내정자의 용퇴를 존중했다.”면서 “소신있는 경찰총수를 잃게 돼 아깝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법질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고(故) 김남훈 경사가 모든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망루농성과 화염병, 벽돌 투척 등 전국철거민연합회의 농성양상은 (지금도) 비슷하다.”면서 “전철련이 이번 사고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전철련을 계속 수사 중이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도 정당한 법집행을 하는 경찰에 대한 폭력행사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 최대한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분향소에 은신 중인 전철련 남경남 의장을 체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김 내정자가 사고 당시 무전기를 꺼놓았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진술을 뒤집을 만한 다른 진술이 없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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