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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이예람 사건 책임’ 전익수 준장→대령 강등 임시 보류

    ‘故이예람 사건 책임’ 전익수 준장→대령 강등 임시 보류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 지휘 부실 혐의를 받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준장에서 대령으로 강등한 징계 처분의 효력을 중지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26일 전 실장의 징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재판부는 “강등의 사유가 합당한지, 재량권 일탈 여부가 있는지 등을 본안에서 면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등 처분으로 인한 전 실장의 불이익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실장은 28일 본래 계급인 준장을 유지한 채로 전역식을 치르게 됐다. 앞서 국방부는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수사에 대한 책임으로 전 실장을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지난달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재가했다. 이에 전 실장은 강등 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강등 효력정지도 신청한 바 있다.
  • 전익수, 장군 계급으로 전역…법원 “강등 처분 임시 중단하라”

    전익수, 장군 계급으로 전역…법원 “강등 처분 임시 중단하라”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 지휘 부실 혐의를 받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준장에서 대령으로 강등한 징계 처분의 효력을 중지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26일 전 실장의 징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재판부는 “강등 처분의 사유가 합당한지, 재량권 일탈 여부가 있는지 등을 본안에서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등 처분으로 인한 전 실장의 불이익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실장은 28일 본래 계급인 준장을 유지한 채로 전역식을 치르게 됐다. 앞서 국방부는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수사에 대한 책임으로 전 실장을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지난달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재가했다. 이에 전 실장은 강등 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강등 효력정지도 신청한 바 있다. 전 실장은 징계와 별개로 고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 강요)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첫 재판에서 전 실장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 황교안, 유승민·이준석 겨냥 “당 망가뜨리는 암덩어리… 도려내야”

    황교안, 유승민·이준석 겨냥 “당 망가뜨리는 암덩어리… 도려내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5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을 겨냥해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 잡고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는 세력은 반드시 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저에게 천추의 한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많은 리스크를 안고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한 건, 종북좌파와 싸워 이기기 위해선 우리 자유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후 저들의 행태를 보니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우리 당에 들어와 마치 민주당처럼 끼리끼리집단을 만들었고,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이어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향해 “대선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당대표라는 사람이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선대위 업무를 거부하며 두 차례나 가출을 했다. 당대표에 대한 징계논의가 시작되자 윤리위를 조폭으로 폄훼하며 윤석열 당원도 징계해야 한다고까지 비난했고, 신군부라는 표현까지도 서슴지 않은 그들의 내부총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질타했다. 황 전 대표는 또한 “그들이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했던 짓거리를 또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나라를 또다시 탄핵정국으로 몰고 가는 데 편승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황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저들은 당을 망가뜨리는 암덩어리다. 이제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제가 목숨 걸고 막겠다”고 덧붙였다.
  • “혼인 상대 선택할 자유는 기본 인권… ‘근친혼’ 제한 신중해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혼인 상대 선택할 자유는 기본 인권… ‘근친혼’ 제한 신중해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개정 입법이 이뤄지면 ‘보호받을 수 있는 혼인의 범위’가 기존보다 넓어질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민법이 헌법에서 규정한 기본권 보장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 8촌 이내 혈족 사이의 혼인을 무효로 하는 민법 제815조 2항에 대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8촌 이내 혈족 사이의 결혼을 금지한 민법 제809조 1항에 대해서는 가족질서의 보호가 중요하다고 보고 합헌 결정을 했지만 다양한 사정을 따지지 않고 8촌 이내 결혼을 일률적으로 무효로 하는 조항은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동성동본 혼인 금지’가 1999년 헌재의 결정으로 효력을 잃은 이후에도 ‘8촌 이내 혼인 금지’는 오랫동안 굳건하게 효력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커다란 균열이 생긴 셈이다.법률사무소 명전 소속 장샛별(38·사법연수원 44기), 박정훈(36·연수원 44기) 변호사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해당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난 장 변호사는 “혼인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할 자유는 기본 인권으로 최대한 보장하되 합리적인 이유로 제한하는 접근 방식이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혼인 금지 범위를 ‘8촌’으로 광범위하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민법 제809조는 ‘8촌 이내 혈족(친양자의 입양 전 혈족 포함)’ 사이의 혼인을 ‘근친혼’으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 혼인신고 당시에는 8촌 이내 혈족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부부 사이가 됐어도 민법 제815조 2항에 규정된 혼인 무효 조항에 따라 당사자들의 의사와는 다르게 언제든 혼인이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부부 중 한쪽 혹은 제3자의 주장으로 결혼을 깨는 이른바 ‘축출 이혼’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혼인 무효는 중혼(혼인 중 또 다른 혼인) 등으로 인한 ‘혼인 취소’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 혼인 취소의 효력은 법원 결정이 내려진 때부터 발생하지만 혼인 무효는 애초 혼인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본다. 장 변호사는 “혼인이 무효가 되면 부부 사이에 있던 자녀는 바로 혼외자가 되고 가족 구성원 사이 이뤄진 상속 권한도 다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변호사가 헌법소원심판 제기를 결심하게 된 것은 급작스레 혼인 무효 위기에 처한 의뢰인을 만나면서다. A씨는 해외에서 배우자 B씨를 만나 혼인신고를 한 뒤 2016년 한국에서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B씨는 A씨와 6촌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민법 제809조 1항과 제815조 2항에 따라 무효 판결을 선고했다. A씨는 2심 재판 중 두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도 신청했으나 이마저 기각됐다. 이에 A씨와 두 변호사는 2018년 헌재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박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합법적 부부지만 한국에서만 부부로 인정받을 수 없는 괴리로 당사자들이 오랜 시간 불완전한 지위를 유지하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8촌 이내 혼인을 무효로 하는 민법 제815조 2항에 대해 “근친혼의 구체적 양상을 살피지 않은 채 8촌 이내 혼인을 일률·획일적으로 혼인 무효 사유로 규정하고 혼인 관계의 형성과 유지를 신뢰한 당사자나 그 자녀의 법적 지위를 보호하기 위한 예외 조항을 두고 있지 않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단했다. 8촌 이내 혼인 무효의 합헌성 여부를 다퉜던 법정에서 주요 쟁점이 된 건 근친에 대한 인식 변화와 결혼을 통한 사회질서 유지 기능이다. 장 변호사는 “족벌 중심의 가부장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로 바뀌며 시민들의 의식 구조도 바뀐 만큼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도 달라졌다”면서 “이전에 결혼을 집안 대 집안 문제로 봤다면 요즘은 개인 대 개인의 결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고, 분할된 핵가족 형태가 많아지면서 친족에 대한 개념도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8촌은 같은 고조할아버지를 둔 친족 관계를 말한다. 과거 친족이 한 지역에 집단 거주하거나 교류가 잦았을 때와 달리 요즘은 8촌 친척과 자주 왕래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 민법은 8촌 이내를 친족으로 규정하나 실제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서도 8촌의 인적 사항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다. 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도 소송 중에 8촌 이내 사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행정 기록부를 교차 확인해야 했다”며 “행정 기록에서 8촌을 확인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혼인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과잉”이라고 짚었다. 헌재는 8촌 이내 근친혼을 금지하는 근거 중 하나로 유전질환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변호인들은 이번 변론에서 이것이 정확한 의학적 근거가 없는 편견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8촌을 초과한 혼인 사이에서의 유전질환 발생 확률은 6촌 사이에서의 확률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게 학계의 보편적 상식”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도 “근친혼에 대한 여론을 보면 유전 영향을 들며 비난하는 댓글이 많다”면서 “법을 바꾸면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8촌 이내 혼인을 금지한 민법 제809조 1항은 이번 재판에서 5대4로 합헌 결정이 나며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다수 재판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화·도시화 등 친족 관념이나 가족 기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회문화적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친족 관념이나 가족 기능에 관해 세대 간 견해 변화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민법에서 정한 친족의 범위를 고려한 근친혼 금지 조항은 과도한 제한을 가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봤다. 다만 4명의 재판관은 “8촌 이내 혈족을 ‘근친’으로 여기는 관념이 오늘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통념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근친혼 금지의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을 들며 반대 의견을 냈다. 나아가 “금혼 조항은 혼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항이므로 민법으로 정한 친족의 범위와 상관없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금혼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으로 사회적 변화가 계속되면 민법 제809조 1항에 대한 헌재의 판단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 변호사는 “외국 입법례를 보면 프랑스·영국·미국·일본 등은 3촌 이내 방계 혈족 간 혼인을 금하는 등 국제적으로 근친혼 금지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혼인신고를 전제한 형태 말고도 다양한 혼인 방식이 많아지는 만큼 사회가 전반적으로 유연하게 ‘가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도 헌재 결정에 발맞춰 개정 논의의 시계추를 당겼다. 지난달 10일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민법 제815조 2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민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별도로 개정되지 않으면 그대로 효력을 상실한다. 박 변호사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개정 입법이 이뤄져 기본권인 혼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신중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1995년 ‘인섬니아(Insomnia, 불면증)’로 지구촌 레이브 파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페이스리스(Faithless)의 리드 보컬 맥시 재즈가 65세를 일기로 영원히 잠들었다. 본명이 맥스웰 프레이저이며 뮤지션 겸 DJ로 밴드의 핵심이었던 고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런던 남부 자택에서 잠든 채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밴드 동료이며 ‘인섬니아’를 함께 만든 시스터 블리스가 밝혔다고 BBC가 다음날 전했다. 블리스는 트위터에 “우리와 음악 여정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보내며. 서로 사랑들 하거라”고 적었다. 페이스리스는 이 노래로 1996년 영국 차트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댄스 차트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2001년 ‘위 컴 1’을 포함한 싱글 세 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인섬니아’는 라디오 버전, 앨범 버전, 몬스터 믹스 버전 등 세 버전이 있는데 특히 몬스터 믹스 버전은 8분 38초 분량으로 대단한 음악적 생동감을 선사한다. 레게 밴드 UB40은 2017년 재즈와 함께 투어 공연을 소화했는데 ‘인섬니아’ 가사를 빗대 추모사를 남겼다. “사랑스러운 친구, 또 한번 너무 일찍 가버렸네, 하지만 결국 맥시 당신, 잠 좀 들 수 있겠네.” 옛 밴드 동료들의 서명이 담긴 재즈의 인스타그램 성명은 “고인은 여러 많은 방식으로 우리 삶을 바꾼 남자였다. 우리 음악에 합당한 의미와 메시지를 부여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뒤 “고인은 모든 이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스러운 인간이었으며 심오하면서도 접근 가능한 지혜를 선사했다. 물론 그와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으며 진정한 즐거움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똑똑한 작사가, DJ, 불교 신도, 대단한 무대의 존재감, 자동차 사랑꾼, 끝없는 수다쟁이, 아름다운 사람, 도덕적 잣대(moral compass)이자 천재였다.”브릭스톤에서 태어난 고인은 맥시 재즈 & 더 이타이프(E-Type) 보이스 밴드를 주도했고 그룹 솔 푸드 카페와 함께 음악들을 발표했다. DJ 데이비드 피어스는 페이스리스가 “90년대 중반부터 영국 댄스음악계에 우상 같은 영향력을 수많은 이들의 삶에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인을 “댄스음악의 시인”이자 “따듯하며 멋지고 다정한 영혼”이라고 돌아봤다. 페이스리스는 1995년 결성됐는데 스타디움에 많은 이들을 모아놓고 댄스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개척했다. 글래스턴베리 축제를 비롯한 전 세계 음악축제에 불려 다녔고, 2002년 피라미드 무대에도 섰다. 1999년과 2002년 브릿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국 댄스 액트 후보로 지명됐다. 밴드는 2011년 쪼개졌다가 거의 10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재즈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앞의 더 이타이프 보이스 활동에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즈는 페이스리스의 활동이 멈춰진 2013년에 매터리얼 음악을 쓰기 시작했고 기타를 위주로 한 이 밴드 활동에 전념했다. 이 밴드는 홈페이지에 멜로딕 펑크와 블루스를 레게 리듬, 자메이카 멜로디와 섞는다고 표방했다. 재즈는 기성용이 한때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열정적인 팬임을 자랑했는데 2012년에는 구단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단은 고인의 부음에 셀허스트 파크에서 정기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던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복싱 데이에 페이스리스의 음악에 맞춰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허위사실을 바로잡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이 전 기자가 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이 확정되면 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정한 내용의 정정문을 7일간 게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일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2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기자가 금융사기로 복역 중인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에게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수사·재판과정에서 최 의원이 올렸던 내용은 실제 이 전 기자와 이 전 대표 사이에 오간 편지·녹취록에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 전 기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일은 내년 1월 19일이다. 이 전 기자 측은 1심 판결에 “최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도 “합당한 수준의 법적 책임을 부담시켰다고 보기에는 부족해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수빈 의원,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공청회도 없는 강행처리 비판

    박수빈 의원,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공청회도 없는 강행처리 비판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공청회도 없이 강행 처리됐다.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2012년 주민자치의 실현과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제정되어 지금까지 13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합리적 근거 없이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고 지난 19일 행정자치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행정자치위원회)은 심의를 진행하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시정을 이끄는 오 시장이 정작 복지 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해온 마을공동체 사업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약자를 고립시키는, 그야말로 무늬만 약자와의 동행이다”고 언급하며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 아울러 “1,000명 이상의 시민이 폐지 반대의견을 냈고, 10,000명 이상의 시민이 폐지조례안에 반대 서명을 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의결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으나 “어차피 폐지할 조례 시간 끌 필요 없다”는 국민의힘의 입장에 가로막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은 국민의힘 뜻대로 상임위에서 공청회 없이 강행처리 됐다. 결국 2012년부터 이어진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의 근거였던 조례안이 불과 반나절 만에 졸속으로 가결된 것이다. 이에 박 의원은 “10년 이상 지속된 사업에 대한 성과는 생각지도 않고 공청회도 없이 단시간에 폐지를 결정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생각한다”며 “조례안을 제정할 때, 공청회를 개최해 숙의를 거치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폐지 시에도 동일한 절차를 거치도록 회의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49재… 대통령실 “낮은 자세로” 이재명 “막말 끔찍”

    이태원 참사 49재… 대통령실 “낮은 자세로” 이재명 “막말 끔찍”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49일째를 맞은 16일 종로 조계사와 이태원에서 각각 추모행사가 열린 가운데 대통령실은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게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위로의 마음은 그날이나 49재인 지금이나 같다. 거듭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픔을 기억해 낮은 자세로,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49재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으로 추모했다. 고인을 기리는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단 이 대표는 묵념 후 희생자들의 영정을 물끄러미 지켜보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후 이태원역으로 이동해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시민추모제에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함께 사는 국민으로서 얼굴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여당 인사들의 막말 행태는 희생자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참사만큼이나 끔찍한 정부 여당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날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했지만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에 대해 ‘본인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체 팔이’ 등의 글을 올린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직접 (이태원 참사) 시민 분향소로 가셔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 ‘물건 구입’ 윤 대통령 부부, 중소기업·소상공인 격려

    [서울포토] ‘물건 구입’ 윤 대통령 부부, 중소기업·소상공인 격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인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 서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며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에 참여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이겨내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대형 유통사에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더 많은 국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연말 소비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국민선정 100대 제품’ 판매 부스 등을 돌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몰,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채널 193개와 오프라인 채널 22개 등 총 215개 채널과 4만7천여 개 중소·소상공인 업체가 참여 속에 2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을 만나 “숙련 기술자들이 제대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잡월드에서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교육제도부터 개편해 마이스터고등학교도 많이 활성화해서 일찍부터 현장 숙련기술자들을 많이 양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찬은 올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최 전인 지난 9월 14일 훈련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오찬에는 국가대표 선수 50명과 지도위원 40명, 기술대표 1명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후원기업 대표들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기초과학과 기초과학을 응용한 공학, 또 그 공학으로 제품을 만들고 시스템을 운용하고 문제를 정비하는 현장의 숙련기술이 있다. 이 3개가 합쳐져야 과학기술 입국을 할 수 있다”며 ‘숙련기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기초과학이 약하고 공학이 변변했던 시절, 숙련기술자들이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숙련기술자) 여러분이 없으면 아무리 이론과 응용과학이 있더라도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회장을 거명하며 “기업이 여러분들을 많이 후원해줬다. 기업이 숙련기술자 양성과 올림픽 출전에 큰 도움을 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이 청년 기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9∼11월 일산 고양을 비롯한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됐다. 한국은 종합 2위(금 11개, 은 8개, 동 9개, 우수 16개)를 달성했다. 이재용 회장은 선수들을 향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가구 종목에서 7년 만에 금메달을 딴 권수일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품했던 작품의 모형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권 선수는 “대통령께서 지난 9월 훈련 중인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면서 가구 사포질을 같이 해주신 덕분에 많은 힘을 받아 수상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찬 중 제공된 디저트는 제과 분야에 출전한 이채린 선수가 직접 준비했다. 김 여사는 “선수들 저마다 사연도 많았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듣게 돼 더욱 감격스러웠다”며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청년 기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이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능올림픽 대표선수 및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1천명 넘게 채용한 기업도 있다면서 “기업이 미래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지난 9월 윤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훈련 수당을 월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해외 전지훈련·훈련장비 예산도 8억원대로 인상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찬 전에는 한국잡월드 내 청소년직업체험관을 찾아 직업·기술 프로그램을 체험 중인 청소년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우주센터체험관 학생들에게 “우주는 학생 여러분의 것이다.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또 자동차 수리를 체험하는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동차 제조야말로 과학기술의 총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의법정에서 재판 체험 중이던 청소년들에게는 “법조인이 되든 다른 직업을 택하든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합당한 절차를 통해 진실을 찾아 나가고, 합리적 결론에 도달해나가는 훈련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레스토랑 체험관, 메이크업 샵 체험관 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셀카’ 촬영을 했다.
  • 이기재 양천구청장 “재건축시 목동 1~3단지 재산피해 없도록 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재건축시 목동 1~3단지 재산피해 없도록 하겠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조건없는 종상향’을 요구하고 있는 목동아파트 1~3단지 주민들에게 “(재건축 과정에서)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취임 후 6개월간 서울시를 상대로 ‘조건없는 종환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시에서는 ‘조건없는 종상향은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목동 1~3단지는 지난 2004년 서울시가 일반주거지역을 1~3종으로 세분화하면서 3종으로 분류된 4~14단지와 달리 2종으로 분류됐다. 1~3단지가 다른 단지에 비해 저층 비중이 높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1~14단지 모두 3종 일반주거지역 지정 기준인 13층 이상 건물 비중 10%가 넘는만큼 2종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조건 없이 1~3단지를 2종으로 상향해 줄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일반주거지역 2종은 3종에 비해 용적률과 층수 제한이 커 상대적으로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에서는 타 지역과 형평성을 이유로 조건 없는 종상향은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목동아파트 전체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되고 지난 8일 국토부 안전진단기준 완화 방안 발표로 재건축 속도가 빨라지자 목동 1~3단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본격화 됐다. 현재 목동 1~3단지는 2019년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전체 용적률 20%를 민간임대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3종 상향이 결정된 상태다. 주민들은 이 결정이 부당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저는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창의적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2004년 시행된 종세분화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이라면서 “저는 시에 다른 단지에 비해 1~3단지만 2종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야 말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던 것이라고 설득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정비계획수립시 (기부채납 20% 안을)조정을 해보겠다는 공감대는 널리 형성돼 있다”면서 “민간임대의 비율을 다시 조정한다든지, 다른 인센티브로 피해를 상쇄한다든지, 여러 가지 합당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전 의원, 가석방 심사 통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전 의원, 가석방 심사 통과

    사면심사위 23일 개최...이명박·김경수 사면 여부 주목‘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던 염동열(현 국민의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4일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연 뒤 염 전 의원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염 전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석방될 예정이다. 염 전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1·2차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40여명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돼 지난 3월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가석방 심사위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사에서 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되면 다음달 심사대상에는 오르지 못한다.법무부는 23일 사면심사위를 열어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할 예정이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법조계에선 사면 대상자들이 27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거쳐 28일 0시 사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당연직 4명과 위촉직 위원 5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5월 형기를 마치는 김 전 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형기가 약 15년 남은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현재 형집행정지 상태다. 김 전 지사는 형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면보다 복권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권 없이 사면만 되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 ‘강제추행’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피해자 “성폭력은 인격살인”(종합)

    ‘강제추행’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피해자 “성폭력은 인격살인”(종합)

    성 비위 의혹으로 고소당한 무소속 박완주(56) 의원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박 의원을 조사한 뒤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피해자 A씨 측으로부터 박 의원의 강제추행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한 뒤 7개월 간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5월 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박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인 점,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송했다.박 의원은 피해자 측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5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박 의원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A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긴 시간에 걸쳐 피의자의 가해 사실을 조사한 수사관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저를 이 순간까지 지탱해준 것은 ‘변함없는 그 날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은 인격살인”이라면서 “부디 반성 없는 가해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로 저와 가족, 친구, 동료들의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되고 저의 무너진 일상도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 경찰,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 김진욱 공수처장 무혐의 처분

    경찰,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 김진욱 공수처장 무혐의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 논란’을 수사했던 경찰이 ‘무혐의’ 처분,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8월 말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지난 7월21일 공수처가 영장없이 통신자료를 취득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민생대책위는 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을 두고 사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말 김 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사주 의혹이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0년 4월 검찰이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취재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은 수사 목적으로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고 무혐의로 판단했다.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은 법원, 검사 또는 수사관서 및 정보수사기관의 장이 재판·수사·형집행·정보수집 등을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를 요청하면 사업자가 이 요청에 따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법 등에 미뤄볼 때 무혐의가 명백해 김 처장에 대한 별도의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언론탄압vs합당한 결과”…떠나는 김어준에 대한 목소리

    “언론탄압vs합당한 결과”…떠나는 김어준에 대한 목소리

    방송인 김어준씨가 6년째 진행 중인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떠난다는 소식에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정치 편향 논란이 있었던 만큼 그를 지지하는 야권 지지자들은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하고, 반대 측에서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인 만큼 합당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2일 김어준은 뉴스공장을 시작하며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며 “그동안 20분기 연속 시청률 1위에 앞으로도 20년 (더) 하려고 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때인 2016년 9월부터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인 TBS 뉴스공장을 진행해왔다. 김씨는 하차 이유에 말을 아꼈지만,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게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지난 6년간 김씨의 뉴스공장은 파급력이 꽤 컸다. 한국리서치의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의 2011년 라디오 청취율 조사 이래, 역대 프로그램 중 최고 청취율(2020년 2분기, 14.7%)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편향성 논란 역시 끊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미디어특별위원회 등 각종 특위를 꾸려 김씨의 교체를 요구해왔고, 그때마다 민주당은 “언론 길들이기 행태를 중단하라”며 방어에 앞장섰다. 2020년 12월엔 민주당 출신의 금태섭 전 의원이 김씨 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여당(민주당) 중진 의원들도 그 방송에 출연하려고 줄을 서서 그가 지휘하는 방향에 맞춰 앵무새 노릇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4선 중진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은 사실관계에 기초한다는 철학이 분명한 방송인”이라고 엄호했다. 하지만 교체가 현실화된 최근엔 김씨 개인을 엄호하는 기류가 민주당 내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의 배경엔 김씨가 무리한 음모론으로 중도층을 떠나게 했다는 내부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클리앙 등 친야 커뮤니티에선 김씨를 적극 옹호하며 “이참에 MBC로 보내자”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 “전주환, 세상 밖으로 못 나오게 해달라”…신당역 피해자父의 호소

    “전주환, 세상 밖으로 못 나오게 해달라”…신당역 피해자父의 호소

    ‘신당역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버지가 가해자 전주환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아버지 A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살인 혐의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이날 발언 내내 목이 메이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피해자의 모친이자 A씨 아내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A씨는 “가슴에 묻힌 제 딸아이의 넋을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아이가 하늘에서 편히 눈 감고 쉴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가 반성문을 제출해 선처를 구했다는데, 어떻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선처를 구할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다시는 우리 가족과 같은 사례가 있어선 안 된다. 다시는 가해자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게 엄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A씨는 피해자가 생전 전씨의 스토킹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도 낭독했다. 탄원서에서 피해자는 “부디 그자의 죗값에 합당한 엄벌이 내려지길 바란다. 제가 다시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고 전처럼 지낼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서 직접 말한 것처럼 부친의 이야기를 엄중하게 듣고 재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올해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앞서 기소된 스토킹과 불법 촬영 혐의 재판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지난달 22일 첫 공판에서 “제가 정말 잘못했음을 잘 알고 있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전씨는 살인 사건과 별도로 진행된 스토킹 사건 1심 재판에선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 권은희 “탄핵안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 던지겠다”

    권은희 “탄핵안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 던지겠다”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처리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은 여당에서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 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 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 주는 격”이라며 “우리 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대해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이 여당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면서 비판은 고조되고 있다.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신설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장관 표결에 참여한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주는 격”이라며 “우리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우리 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표결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이 장관을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 국정원 100여명 대기발령… 박지원 “보복 인사”

    국정원 100여명 대기발령… 박지원 “보복 인사”

    국가정보원이 최근 이뤄진 2·3급 고위 간부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인사들을 포함한 100여명에게 보직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은 “보복인사”라고 반발했다. 6일 소식통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2·3급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해 100여명에게 보직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거나 박 전 원장 또는 서훈 전 원장과 가까운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대공 첩보 수집 인력은 전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을 받지 못한 인사는 국가정보대학원 등 교육 및 지원 업무로 배치될 예정이다. 김규현 원장이 지난 9월 1급 간부 27명을 모두 교체한 데 이어 2·3급 인사 역시 물갈이하면서 정부 출범 6개월을 넘겨 국정원 고위급 인선을 마무리한 것이다. 다만 국정원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정보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야권 인사들은 국정원의 물갈이 인선에 반발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러한 보복이 있어서야 되겠느냐”며 “내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그분들은 저와는 개인적인 인연이 없고 단지 국정원에서 어제도 근무했고, 오늘도 근무하고 있고, 내일도 근무 봉사해야 할 분”이라며 “현 국정원장의 선처 구제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보위원회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 간부급 인사에 대해 “소위 말하는 정리해고를 시킨 것”이라며 “정보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줄 잘 서라’는 시그널을 노골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정원 전체 직원 수조차 보안이지만 고위직에서 100명이면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이라며 “잘못이 있다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하지만 100명이 모두 대기발령을 받을 정도로 잘못한 게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 국정원 간부 100여명 대기발령…박지원 “보복인사”

    국정원 간부 100여명 대기발령…박지원 “보복인사”

    국가정보원이 최근 2·3급 고위 간부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인사들을 포함한 100여명에 보직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은 “보복인사”라고 반발했다. 6일 소식통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2·3급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해 100여명에게 보직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핵심 보직 맡았거나 박 전 원장 또는 서훈 전 원장과 가까운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대공 첩보 수집 인력은 전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을 받지 못한 인사는 국가정보대학원 등 교육 및 지원 업무로 배치될 예정이다. 김규현 원장이 지난 9월 1급 간부 27명을 모두 교체한 데 이어 2·3급 인사 역시 물갈이 하면서 정부 출범 6개월을 넘겨 국정원 고위급 인선를 마무리한 것이다. 다만 국정원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정보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야권 인사들은 국정원의 물갈이 인선에 반발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러한 보복이 있어서 되겠냐”며 “내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그분들은 저와는 개인적인 인연이 없고 단지 국정원에서 어제도 근무했고, 오늘도 근무하고 있고, 내일도 근무 봉사해야할 분”이라며 “현 국정원장의 선처 구제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보위원회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 간부급 인사에 대해 “소위 말하는 정리해고를 시킨 것”이라며 “정보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줄 잘 서라’는 시그널을 노골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정원 전체 직원 수조차 보안이지만 고위직에서 100명이면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이라며 “잘못이 있다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하지만 100명이 모두 대기발령을 받을 정도로 잘못한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이 얼마나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심판에 욕설 팔꿈치 쓴 우루과이 히메네스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

    심판에 욕설 팔꿈치 쓴 우루과이 히메네스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

    한국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것도 억울한데 15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까지 받게 생겼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나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도를 한참 벗어난 행동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히메네스가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며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다니엘 지베르트(독일)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 욕설을 했고, 그의 팔꿈치와 FIFA 관계자 머리 뒷부분이 닿는 일도 일어났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한국과 골 득실 차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 가나와의 3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가나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는데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상황 등 이번 대회 판정에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전문가들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두 경기 페널티킥 판정이 모두 우루과이에 불리하게 적용됐다고 언급한 일이 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히메네스는 “그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그래, 얼마든지 찍어라”고 버럭 화를 낸다. 물론 육두문자를 남발했다.데일리메일은 “이런 항의는 대체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오지만, 정 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보도를 종합하면 히메네스 정도의 잘못이라면 FIFA 경기국은 15경기 출전 정지를 합당한 징계 수위로 고려할 것이란 것이다. 다만 이 징계가 국제대회나 프로리그 경기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FIFA 징계집 12조에 “(FIFA) 직원에게 폭행(팔꿈치 가격, 주먹질, 발차기, 물기: 침뱉기, 가격 등등)을 하면 적어도 15경기 출전 정지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카바니도 경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 있던 비디오판독(VAR) 모니터 화면에 주먹질을 해 역시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 가나와의 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국 협회의 영향력이 떨어져 늘 FIFA에 희생양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말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리 아이들을 벤치로 초대하고 싶다고 했더니 FIFA 사람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한 프랑스 선수는 자녀들과 함께 벤치에 있더라. 우루과이가 영향력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FIFA는 늘 우루과이 편이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히메네스와 카바니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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