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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뛰쳐나가도 되나… 통합당 장외투쟁 고심

    국회 뛰쳐나가도 되나… 통합당 장외투쟁 고심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 대여투쟁 묘수가 없는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 이후 터부시됐던 ‘장외투쟁’ 카드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장외투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민주당이) 176석의 힘으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직접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21대 국회 들어 장외투쟁은 통합당의 대여투쟁 방법에서 논외였다. 자유한국당 시절 황교안 전 대표가 장외투쟁으로 세몰이를 시도했으나 그 결과는 지난 총선 참패로 나타났다. 이 경험으로 장외투쟁은 지지층만 결집시킬 뿐 표심 확장은 차단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 통합당이 견지한 ‘원내투쟁’ 방식이 수적 열세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당내에서는 전략 변경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중진인 정진석·홍문표 의원은 원내지도부에 공식적으로 장외투쟁을 촉구했다. 하지만 장외투쟁 방식에 대한 우려가 만만찮아 지도부는 당분간 원내투쟁 집중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지역의 폭우 피해 등이 벌어진 상황에서 장외투쟁에 돌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최종적인 수단이 장외투쟁인데 아직은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도층의 반감을 샀던 강경우파 중심의 아스팔트 집회는 피한다는 데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됐다. 피치 못해 장외투쟁에 돌입하더라도 플래카드나 구호 등에서 국민적 공감을 사지 못하는 표현을 지양하고 국민공감형 언어로 지지를 끌어낼 세련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총선 이후 통합당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겨우 그릇을 넓혀 가고 있는데 이를 과거로 되돌리는 방법을 택해서는 안 된다”면서 “확장성 있는 투쟁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회 뛰쳐나가도 되나… 통합당 장외투쟁 고심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 대여투쟁 묘수가 없는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 이후 터부시됐던 ‘장외투쟁’ 카드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장외투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민주당이) 176석의 힘으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직접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21대 국회 들어 장외투쟁은 통합당의 대여투쟁 방법에서 논외였다. 자유한국당 시절 황교안 전 대표가 장외투쟁으로 세몰이를 시도했으나 그 결과는 지난 총선 참패로 나타났다. 이 경험으로 장외투쟁은 지지층만 결집시킬 뿐 표심 확장은 차단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 통합당이 견지한 ‘원내투쟁’ 방식이 수적 열세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당내에서는 전략 변경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중진인 정진석·홍문표 의원은 원내지도부에 공식적으로 장외투쟁을 촉구했다. 여당의 법안 일방처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결국 꺼내야 할 카드라는 데에는 상당수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외투쟁 방식을 두고는 여전히 고민이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지역의 폭우 피해 등 사회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너무 이르게 장외투쟁에 돌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최종적인 수단이 장외투쟁인데 아직은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도층의 반감을 샀던 강경우파 중심의 아스팔트 장외집회는 피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통합당은 장외투쟁 플래카드나 구호 등에서 국민적 공감을 사지 못하는 표현을 지양하고 국민공감형 언어로 지지를 끌어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수적 열세에서 뚜렷한 대여투쟁 수단이 없는 통합당이 그나마 기댈 것은 계속해서 국민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밖에 없다”면서 “과거로 회귀하는 방식은 안 된다는 데 다들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당정청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올해 안에 완성” 속도전

    당정청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올해 안에 완성” 속도전

    민주, 8월 발의·정기국회 때 처리 계획김영배 “자치경찰제법 연말까지 처리”김병기 “국정원법 개정안 곧 발의할 것”통합당 “윤석열 허수아비 굳히기” 반발정의당도 “자치경찰제 취지 변질 우려” 당정청이 30일 3대 권력기관의 개혁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입법을 올해 중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동산 정책 입법에 이어 권력기관 개혁에도 ‘속도전’을 강조한 셈이다. 민주당은 8월 중에 관련 법안을 모두 발의하고 정기국회(9월 1일~12월 9일)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올해 안에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에 대한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미다.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지만,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정원 개혁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 법안 준비는 이미 끝난 상황이다. 자치경찰제 관련 입법을 맡은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자치경찰제법의 경우) 국가경찰·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법률이 될 텐데 가능하면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발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정원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하는 정보위원회 간사 김병기 의원도 통화에서 “법안은 거의 만들어 놨고 손질만 하면 된다. 빠르게 발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경찰청법(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과 국정원법이 전부개정안 형식인 만큼 법안 발의 후 토론회 등 정해진 절차를 모두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의원은 “야당과도 협의해 올해 말까지 통과시키면 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국회 운영을 ‘의회 독재’로 규정하는 만큼 향후 국회에서 갈등도 예상된다. 특히 검찰 또는 국정원 내부에서 개혁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 나올 경우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굳히기 위한 작전회의를 연 셈”이라며 “윤석열 총장 한 사람 잡자고 이 정부에서 힘 좀 쓰는 고위 공직자들이 총동원된 모양새가 국민 눈엔 부끄럽게 비쳤을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 함께 발표된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변질된 것이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 박병석 집값 19억 뛰어… ‘다주택’ 박덕흠·주호영 14억 껑충

    [단독] 박병석 집값 19억 뛰어… ‘다주택’ 박덕흠·주호영 14억 껑충

    여야의원 다주택자 시세차익 175억 다주택자인 여야 국회의원 36명이 2017년 말부터 지난 6월까지 55채의 아파트를 통해 기대되는 시세 차익 규모가 174억 9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법안을 만들고 심사하는 국회의원들이 정작 일반 서민은 상상하기 어려운 차익을 통해 ‘부동산 부자’로 거듭나고 있었던 것이다. 30일 서울신문이 국회공보를 통해 20, 21대 의원을 지내면서 같은 아파트를 보유해 시세 변화 추적이 가능한 다주택 국회의원 3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년 6개월간 한 채당 평균 3억 1800만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를 기준으로 삼았고 시세가 정확하지 않은 단독주택, 복합건물, 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등은 제외했다. 초선이거나 20대 의원으로 재직하지 않아 재산 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도 제외했다. 가장 많은 차익을 누린 ‘부동산왕’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박병석(대전 서구갑) 국회의장으로 나타났다. 박 의장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196.8㎡)는 2017년 12월 기준 40억 5000만원에서 올 6월 기준 59억 7500만원으로 19억 2500만원 올랐다. 박 의장이 최근까지 본인 명의로 보유하다 지난 5월 아들에게 증여한 대전 서구 강변들 보람아파트(84.93㎡)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300만원 올랐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원내대표가 배우자 공동 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140.33㎡)는 13억 2500만원 올랐고 본인 명의로 보유한 대구 대우트럼프월드수성아파트(105.00㎡)는 1억 1500만원 올랐다. 총 14억 4000만원의 차익을 거두는 것이다. 서울에 2채, 충북 옥천에 1채 등 아파트 3채를 보유한 박 의원은 14억 75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보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 가평에 시세 차익 추적이 힘든 단독주택 1채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같은 기간 이헌승(부산진을) 통합당 의원이 14억 1000만원, 송언석(경북 김천) 통합당 의원이 10억 6300만원,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통합당 의원이 10억 5900만원의 차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늘부터 전월세 5% 넘게 못 올린다

    오늘부터 전월세 5% 넘게 못 올린다

    31일부터 세입자는 기존 2년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기 전 1회에 한해 추가로 2년의 계약 갱신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임대인은 계약 갱신 시 보증금을 최대 5% 이상 올릴 수 없다. 국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정부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공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관보에 실리면 즉시 시행된다. 국회는 이날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재석 187명 중 찬성 186명, 기권 1명으로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반발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유일한 기권표는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이 던졌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임대차법에 따라 세입자는 ‘2+2년’의 전세 계약 기간을 보장받게 됐다. 다만 임대인은 실거주 등 사정이 있을 때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거절 후 제3자에게 집을 빌려주면 기존 세입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임대료 인상폭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를 통해 5% 한도 내에서 다시 상한을 정한다. 서울시 등은 적정한 임대료 상승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발의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한 업무를 부동산 정책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공동 관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임대차 3법’ 중 나머지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를 포함해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에서 처리한 다른 부동산 관련 법안도 같은 날 본회의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여야 추천 몫으로 김현 전 민주당 의원, 김효재 전 한나라당 의원을 추천해 의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미애 “언론과 통합당 근거 없는 공격에 신천지까지 합세”

    추미애 “언론과 통합당 근거 없는 공격에 신천지까지 합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저에 대한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으로부터 끊임없는 저항과 공격을 받고 있다. 정책 비판이 안되니 가족에 이어 이제는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없이 해오고 있다”고 적었다. 신천지가 ‘추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참하자’며 회의를 했다는 언론 보도와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우편물이 법무부에 배달되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추 장관은 지난 2월 신천지의 역학조사 방해 등 불법행위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이만희(89) 신천지 총회장은 지난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추 장관은 “실제로 이만희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법무부 장관 비서실에는 평소보다 많은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신천지를 탄압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자우편은 최근 국회의원 보좌관과 상당수 기자들에게도 매일 여러 통씩 배달되고 있다. 추 장관은 “이걸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는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운하 대전 침수 때 웃음 논란에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

    황운하 대전 침수 때 웃음 논란에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침수 피해 소식이 보도되던 때 의원 모임에서 웃고 있는 사진이 논란이 되자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처럼회’ 사진이었다. 이날 황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치고 검찰개혁 공부모임 ‘처럼회’에 참석했다. 황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이재정·김승원·박주민·김용민·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최 대표 의원실에서 함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사진을 찍을 당시 뒤편에 위치한 TV 화면에는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원촌교·만년교 홍수 경보’라는 뉴스 자막이 나가고 있었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황운하 의원은 연합뉴스에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수준이 낮아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면서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TV 뉴스를 보러 간 것이 아니다. 당시 TV에 물난리 뉴스가 나오는지도 몰랐다.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표정은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황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직후 지역구로 이동해 수해 현장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수해까지 겹쳐 큰 피해를 겪고 계신 주민 여러분을 생각하니 몹시 마음이 아프다. 긴급하게 재난 복구예산을 집행하고 대전시와 중구청 등의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주민들의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대차보호법 찬성 몰표 속 ‘기권 1표’ 김태호 “저항의 표시”

    임대차보호법 찬성 몰표 속 ‘기권 1표’ 김태호 “저항의 표시”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법안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으며 단 5일 만에 급속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재적 300인 중 찬성 186인, 반대 0인, 기권 1인으로 법안이 통과됐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법안 반대토론 후 본회의장을 일제히 빠져나면서 반대표는 0표가 나왔지만,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기권표를 던지면서 1건의 기권이 기록됐다. 김 의원은 기권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과정 자체에 결함이 있어서 저항의 표시로 기권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이 2건의 법안을 우선 통과시키기고자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 등의 과정을 모두 건너뛰고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데 항의하는 차원이라는 것. 김 의원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과정과 절차에서 공감의 과정이 없으면 법안 자체의 정당성이 훼손된다”며 “과정을 다 뛰어넘어서 한다는 건 오만으로 비친다”고 꼬집었다. 법안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의 재산권 침해 우려가 있고 위헌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며 “서로 철저히 법안을 검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통합당 소속이던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대료 인상 5% 제한 임대차법 통과…“군사정권 날치기보다 심해”

    임대료 인상 5% 제한 임대차법 통과…“군사정권 날치기보다 심해”

    전월세상한제 5%보다 낮은 상승폭 지자체 조례로 결정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으며 단 5일 만에 급속 처리됐다. 법안 통과로 세입자들은 31일부터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신설돼 세입자에게 새로운 권리로서 부여되고 전월세상한제는 이 계약갱신청구권에 따라오는 권리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상승폭은 5%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 12월 10일까지는 계약 만료까지 1달이 남아 있어야 계약갱신청구권을 쓸 수 있다. 오는 12월 10일부터는 앞서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내용이 시행됨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써야 하는 시기가 계약 만료 2달 전으로 당겨진다. 법 시행 전 집주인이 미리 계약 갱신에 동의하면서 과도하게 임대료를 올리자고 제안해 세입자가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면서 전월세상한제를 지켜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앞서 여러 번 계약을 합의 하에 갱신했건, 암묵적으로 연장했건 상관없이 세입자는 31일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쓸 수 있다. 전월세상한제에서 정한 임대료 상승폭은 5%이지만 지자체마다 조례를 통해 5% 한도 내에서 다시 상한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 등은 현재 적정한 임대료 상승폭 등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래통합당, 법안 처리 불참…내용조차 몰랐다고 비판 집주인은 본인이나 직계 존비속이 집에 실거주하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부터 2년 이내에 다른 세입자에 임대를 줬다가 전 세입자에게 들키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수 있다. 개정된 주임법은 세입자가 쉽게 소송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정손해배상청구권제도 도입했다. 이는 원고가 실제 손해를 입증하지 않더라도 사전에 법에서 정한 일정한 금액을 손해액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기존 세입자는 3개월치 월세나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서 받은 월세와 자신이 낸 월세의 차액 2년치 중 많은 액수를 청구할 수 있다. 이때 월세에는 보증금도 포함된다. 임대차 3법 가운데 나머지인 전월세신고제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6월 1일 시행된다. 한편 법안 처리에 불참한 미래통합당 소속 조수진 의원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이름은 근사하지만 전세값 폭등과 전세의 월세화 등 문제점을 낳고 있다”며 “내 집 장만은 꿈조차 꿀 수 없게 하고, 전세도 살지 못하게 하는 법은 민생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정권 시절 법안을 ‘날치기’ 처리할 때도 법안 내용은 공개됐는데 지금 여당은 대통령이 주문한 ‘입법 속도전’을 무조건 밀어붙이면서 야당 의원들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기 직전에서야 법안의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임대차 2법’ 상임위 상정서 시행까지 딱 4일 걸렸다

    ‘임대차 2법’ 상임위 상정서 시행까지 딱 4일 걸렸다

    野 조수진 반대토론서 “민생악법”… 與 의원들 야유 우리나라 특유의 전세 제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는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첫 상정돼 국회 본회의 통과, 그리고 공포·시행되기까지는 나흘이면 충분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에 대한 소위원회 심사도 건너뛴 채 속전속결로 입법을 마무리했다. 30일 국회 본회의 표결은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둘러싼 민주당 속도전의 압축판이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제안설명부터 주택 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2개 법안 개정안 표결까지 모든 과정이 20분 안에 끝났다.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 반대토론에서 “이름은 근사하지만 한 꺼풀만 걷어내면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벌써 전셋값이 무섭게 치솟았고 전세를 월세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게 바로 민생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법안 통과를 단 몇 분 지체시켰을 뿐이었다. 조 의원이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항의를 이어 가자 민주당 의원석에서는 야유가, 통합당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통합당 퇴장 속 국회 표결… 발의부터 두 달도 안 걸려 이어 전자투표로 진행된 2건의 표결은 2분밖에 채 걸리지 않았다. 주택 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모두 재석 187명 중 찬성 186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반발한 통합당 의원들은 조 의원 발언 직후 회의장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지난달 5일 민주당 윤후덕 의원 등 10인이 전월세상한제과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관련 논의가 21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이어 민주당 박주민·박홍근·백혜련,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도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정부는 주택과 상가건물 임대차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서식을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해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 사흘 전인 지난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에서 국민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한 부동산 입법을 완수하겠다”며 입법을 서둘렀다. 민주당은 같은 날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지만 통합당의 반발로 파행했다. 법사위는 지난 29일 2차 회의에서 6개 법안을 통합·조정한 대안을 의결했다. 모든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입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반대 의견이 묵살된 통합당 의원들은 불참했고, 개정안의 상임위 통과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정부, 31일 국무회의 열어 공포안 의결… 즉시 시행 정부도 여당의 속도전에 보조를 맞췄다. 정부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 임대차보호법 공포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통상적으로는 법제처 의뢰 등을 거쳐 사흘 뒤 관보에 게재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종의 ‘호외’인 별권을 바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세입자는 기존 2년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기 전 1회에 한해 추가로 2년 계약갱신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임대인은 실거주 등 사정이 있을 때 이를 거절할 수 있지만, 갱신 거절 후 제3자에게 집을 빌려주면 기존 세입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또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계약 갱신 시 보증금은 5% 이상 올릴 수 없다. ‘임대차 3법’ 중 나머지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여야 추천 몫으로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효재 전 한나라당 의원을 추천해 의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체육인 인권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고(故)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정부가 실업팀 선수들의 불공정계약 방지를 위해 국가 표준계약서를 개발·보급하도록 했다. 또 선수 폭행 등에 연루된 단체 및 지도자에 대한 처벌 조항도 강화했다. 아울러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한 감염병 예방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룡 여당의 속도전…주택임대차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종합)

    공룡 여당의 속도전…주택임대차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종합)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국회 통과계약기간 2년+2년 보장 및 임대료 5% 내 인상민주당 단독 상정…통합당 반발하며 표결 불참‘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전월세신고제는 내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27일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이틀만인 29일 통과됐고, 하루만인 이날 다시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재석 187인 중 찬성 186인, 기권 1인으로 가결했다. 유일한 기권표는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이 던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면 추가로 2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2+2년’을 보장한다. 임대료 상승 폭은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상한을 정하도록 했다. 해당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관보에 실리면 즉시 시행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한 업무를 부동산 정책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관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래통합당 퇴장한 가운데 의결…하루 만에 본회의 문턱 넘어 임대차 3법 중 두 개정안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이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뒤 하루 만에 본회의 문턱마저 넘었다. 미래통합당은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법안에 대해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희숙 의원은 “개정된 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아니라 주택임차보호법으로, 임대인을 법의 보호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 것이다.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전세제도 소멸”이라며 “임대인은 적이고 임차인은 친구라는 선언을 하고 있으니 정책을 실제 작동하게 하는 것이 법안의 진정한 목적이 아니라는 뜻이다. 저열한 국민 갈라치기 정치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좌파 이념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데 서민들의 꿈을 앗아 가버린 문정권은 부동산 폭동으로 9월부터 급격한 민심 이반이 온다”고 주장했다.주호영 “임차인 불리…국민 저항 일어날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결국 임차인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법을 만들고 정치적인 선전을 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실패가 있었다. 임대차가 이번에도 확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절차도 엄청나게 문제이고 내용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표결 직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그는 “말로는 임차인을 보호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임차인 보호가 안 된다. 왜냐하면 임대인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걸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걸 연구하고 효과 볼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국민적 저항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며 “저절로 국민들의 저항이 일어날 걸로 본다”고 답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웅래 “다수결 폭력도 문제”…부동산 속전속결 입법 ‘일침’

    노웅래 “다수결 폭력도 문제”…부동산 속전속결 입법 ‘일침’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부동산 입법 처리 과정과 관련 “소수의 물리적인 폭력도 문제지만 다수의 다수결 폭력도 문제”라고 쓴소리를 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노 의원은 30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176석은 힘으로 밀어붙이라는 뜻이 아니라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일하라는 뜻”이며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야당을 밀어붙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국정운영 주책임을 가진 여당이라면 야당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래통합당도 성과를 내고 해결하는 방식의 투쟁을 해야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여당은 들어주고 받아주는 맛이 있어야 하고 야당은 따라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선 “부동산 가격 폭등이 제일 큰 문제”라며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 박원순 시장 문제에 대한 굼뜬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이 초심을 잃고 과거 한나라당 때처럼 권력에 취해 오만해 보였던 모습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대오각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해야 할 때”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내년 보궐 선거와 대선, 지자체 선거에서 큰 위협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서울·부산 등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당헌 당규를 우리 식으로 편하게 해석해서 그냥 공천하는 식은 안 된다”며 “명분이 있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일 때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진형 “다주택 공무원은 국민 분노의 희생양”

    주진형 “다주택 공무원은 국민 분노의 희생양”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여권에서도 나왔다.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뉴스가 넘쳐 난다”며 “여당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갑자기 들고 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주 위원은 이어 청와대와 국회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게 서울 부동산 값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부기구와 공공기관이 수도 없이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서울의 부동산 값은 최근 3년 사이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14년 말 부동산 3법 개정을 서울 집값 폭등의 주범으로 지목한 언론의 보도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위원은 “MBC의 ‘스트레이트’에서 6년 전 부동산 법 개정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소유 부동산의 가치 급등을 비난하는데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액 중 대부분은 현 정부 들어서 올라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직자가 다주택 보유로 정치적 지탄과 인사 불이익을 받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은 “정권을 갓 잡은 정권이라면 말이 되지만 현 정권은 집권한 지 3년이 지났다”며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면 이익이 되도록 되어 있는 제도는 제대로 고치지 않고 있다가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엉뚱한 데서 희생양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주택 소유 공무원은 실거주 1주택 외에는 팔라고 지시한 데 대하여 “공무원은 부와 권력을 다 가지지 말라는 뜻이라는데, 그건 선후가 틀렸다”라며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부가 는 것 아닌가”라며 어리둥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주 위원은 2013~2016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의견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을 지냈으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당선되지는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친문 구애’ 이재명 “조국 당한 일, 동병상련…박수 쳐주고 싶다”(종합)

    ‘친문 구애’ 이재명 “조국 당한 일, 동병상련…박수 쳐주고 싶다”(종합)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동병상련”이라며 “지금 소송 잘하는 것 같다. 박수 쳐 드리고 싶다”며 애틋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친문재인(친문) 진영의 지지를 받는 조 전 장관과의 동질감을 언급함으로써 친문 세력에 지지를 호소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국, 소송 잘하고 있다”“제가 ‘비정상’ 검찰의 가장 큰 피해 본 사람” 이 지사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당한 일, 요즘 하는 일에 대해 제가 동병상련이라고(한다)”면서 “지금 소송하고 그러는데 잘하는 것 같다.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제가 비정상적 검찰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 중 하나 아니냐”라면서 “사람의 생사를 가르는 권력을 가진 집단은 민주적 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조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큰 빚’을 언급했던 문 대통령과 그의 지지 세력을 의식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文, 신년기자회견서 “조국에 마음에 큰 빚”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이 검찰개혁에 크게 기여했다며 유무죄를 떠나서 지금까지의 고초만으로도 마음의 빚을 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을 이제 놓아주고 분열과 갈등을 끝내자고 호소했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검찰개혁에서)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도 조금 호소하고 싶다”면서 “이제는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까지 다 통과가 됐으니 조국 전 장관은 좀 놓아주고 앞으로 유무죄는 재판 결과에 맡기고 갈등을 끝내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후보 경선, 2018년 경기도지사 경선 등 당내 선거를 치르며 친문 세력과 치열한 갈등을 벌여 그 후유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이재명, 文과 대선 경선 경쟁에 “내가 좀 싸가지가 없었다” 반성 이 지사는 지난 28일에도 2017년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에 대해 “내가 좀 싸가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 지사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어느 날 지지율이 올라가니까 ‘혹시 되는 것 아닐까’ 뽕(필로폰)이라고 그러죠. 잠깐 해까닥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맞아봐야 정신이 든다고, 좋은 경험도 됐다”면서 “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고 그래야 나도 활동할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도정만 맡는 것도 정말 만족한다”면서 “더 큰 역할을 굳이 쫓아다니진 않을 것이지만 그런 기회가 돼서 맡겨지면 굳이 또 피할 일도 없는 것”이라고 차기 대권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최근 대법원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대법원에서 생중계한다고 하길래 ‘무죄를 하려나 보다’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꽤 유력한 정치인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참수할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죄 취지의 소수 의견을 들을 때 “약간 종교 재판 냄새를 느꼈다”라고도 했다.이낙연 “열린민주당과 빨리 통합 필요”친문 표심 겨냥 해석 한편 여권의 유력대선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빨리 통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밝혔다. 4·15 총선 직전 “연합이나 합당은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가 전면적인 ‘찬성’ 입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친문 세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지지를 확보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점에서 ‘친조국·친문’을 전면에 내세운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발언을 한 것 역시 친문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당 “일하는 국회? 여당 원하는 일만 하는 국회”

    정의당 “일하는 국회? 여당 원하는 일만 하는 국회”

    심상정 “통법부 민주당…무능한 통합당” 모두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8~29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들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정의당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0일 당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입법 과정은 매우 무리했다”며 “오로지 정부안 통과만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통법부(通法府)’의 모습”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 행태를 고려하더라도 이번 입법 과정은 매우 무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입법 과정은 법안 처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론화 과정이기도 하다. 요식적인 토론으로 사실상의 심의 과정이 생략됐고, 다른 의원들의 관련 법안은 배제하고 오로지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 골라 다뤄졌다”며 “국토위원장만 맡았어도 최소한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 무조건 반대와 퇴장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통합당이 장외투쟁과 같은 무리수를 두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초선 151명이 처음 경험한 임시국회 입법 과정에 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야당은 집권하면 배로 되갚아 주겠다고 보복을 다짐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배진교 원내대표 “‘민주당만 일하는 국회’일 뿐” 배진교 원내대표도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과 ‘공수처 후속 3법’이 처리됐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탈바꿈한 듯 하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일하는 국회’에 부합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에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을 처리하는 ‘민주당만 일하는 국회’일 뿐”이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임대차 3법을 민주당이 무리하게 강행하는 바람에 21대 국회에서는 임차인 보호에 대한 논의가 불투명하게 됐고, 코로나로 어떤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셋값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게 됐다”며 “과정이 잘못됐다면 그 결과 또한 정당화될 수 없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은 특권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가깝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文정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강행 24건… 朴정부의 2.4배

    文정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강행 24건… 朴정부의 2.4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로 임명 절차를 밟은 사례가 직전 박근혜 정부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문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았지만 임명이 이뤄진 경우는 ▲노무현 정부 3건 ▲이명박 정부 17건 ▲박근혜 정부 10건 ▲문재인 정부 24건(지난 3월 기준)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7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3년 동안 70차례의 인사청문회가 열렸고, 이 중에서 28건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이 중 3명은 보고서 미채택 후 사퇴했고, 1명은 지명철회됐다. 반면 조국 법무부장관, 추미애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24명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임명됐다. 노무현 정부 때는 55차례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는데 국회는 이 중 청문보고서 3건을 미채택했고 3건 모두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았다. 이명박 정부 때는 81차례 인사청문회에서 18건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이 중 1명이 사퇴했고 17명의 후보자는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79차례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청문보고서는 미채택은 12건이었고 이 중 2명은 사퇴, 1명에 대해서는 지명철회했다. 10명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이 이뤄졌다. 한편 인사청문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인사청문 대상은 점차 늘어났다. 최초 도입 당시에는 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대법관·헌법재판소 재판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대상이었다. 이후 2003년 국가정보원장·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2005년 국무위원, 2007년 합동참모의장, 2008년 방송통신위원장, 2012년 공정거래위원장·금융위원장·국가인권위원장·한국은행 총재, 2014년 특별감찰관·한국방송공사 사장 순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소설가협회,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 사과 요구

    소설가협회,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 사과 요구

    소설가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 발언을 비판하며 공개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하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국회 법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묻는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소설 쓰시네”라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 소설가냐”라고 응수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기회에 걸핏하면 소설가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정치인들에게도 엄중한 각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소설의 개념까지 설명하며 추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상대방(독자)이 이미 알고 있으며, 이런 독자에게 ‘이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믿게끔 창작해 낸 예술 작품”이라며 “이런 소설의 기능과 역할을 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창작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일사천리’ 당정 “국정원→대외안보정보원, 檢 직접수사 6대 범죄만”(종합)

    ‘일사천리’ 당정 “국정원→대외안보정보원, 檢 직접수사 6대 범죄만”(종합)

    당정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 결과검경, 수사 지휘서 협력 관계로 전환당정청이 30일 국가정보원을 해외와 북한 정보 특화기관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정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하고 정치 참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개혁 관련, 검찰의 직접 수사를 대폭 축소하고 검사의 1차적 직접수사 개시 범위는 6대 범죄로 한정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정청은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겠다며 경찰과의 관계를 지휘에서 협력 관계로 전환하고 경찰의 수사 자율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성한 데 없는 막장 국정”이라며 비판했지만 거대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의 속도전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신속한 후속 입법을 통한 속도전 처리를 예고한 상황이다. 추미애 “검찰에 집중된 권한 분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 주요 권력기관의 권한을 균형 있게 분산하고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도록 혁신하겠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회의 결과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정원 개혁을 위해선 명칭 변경과 함께 직무 범위에서 국내 정보 및 대공 수사권 삭제, 국회 정보위·감사원의 외부적 통제 강화, 감찰실장 직위 외부개방, 집행통제심의위원회 운영 등 내부적 통제 강화, 직원의 정치관여 등 불법행위 시 형사처벌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날 “국정원 개혁의 골자는 국내 정치 개입차단, 대공 수사권 이관과 국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라면서 “이런 개혁이 불가역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국정원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검찰, 부패·경제·공직자·선거·참사 등 6대 분야 범죄만 직접수사하라” 또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사의 일차적 직접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등 6대 분야 범죄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 경우 마약·수출입 범죄는 경제 범죄에,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범죄는 대형참사 범죄에 포함해 검찰의 직접수사 개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부패·공직자 범죄의 경우에도 대상이 되는 공직자 범위와 경제범죄 금액 기준을 법무부령으로 마련, 수사 대상을 제한할 방침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혁은 해방 이후 처음 경험하는 형사·사법의 대변혁”이라면서 “그간 검찰의 문제로 지적된 과도한 직접 수사를 대폭 축소하고,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경이 중요한 수사절차에서 의견이 다를 경우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고, 대검찰청과 경찰청 간 정기적인 수사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했다. 검경 수사 과정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인권 보호와 적법절차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수사준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심야 조사나 장기간 조사 제한, 변호인 조력권 보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령을 개정해 검찰의 1차적 직접 수사 범위를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만 한정, 검경 관계를 지휘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하겠다”면서 “민주적 통제와 지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속도를 내겠다”면서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수처 후속 3법이 처리됐다. 다음 순서는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통합당은 더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야당 몫 추천위원을 빨리 추천해달라”고 촉구했다. 광역 자치경찰제 도입…아동·교통 등 담당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도 도입된다. 자치경찰은 관할 지역에서 생활안전, 교통, 여성·아동·노약자, 지역행사경비 및 이와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 당정청은 별도의 자치경찰 조직을 신설하는 ‘이원화’ 모델 대신, 광역단위(시·도경찰청)와 기초단위(경찰서) 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자치경찰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 의장은 이에 대해 “비용 과다 문제, 업무 혼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규모 재정투입에 따른 국민적 우려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사무는 경찰청장이, 수사 사무는 국가수사본부장이, 자치경찰 사무는 시도지사 소속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게 된다. 시도자치경찰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며, 시도지사가 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조 의장은 “권력 개혁이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제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코로나19 상황에 세금 인상하는 나라가 어딨나”

    김종인 “코로나19 상황에 세금 인상하는 나라가 어딨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세계 어느 나라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세금을 인상하려고 노력하는지 찾아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30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재산세 증가율을 보면 뭣 때문에 가구당 10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나 세금을 인상하려고 노력하는지 찾아보라”면서 “주고 다시 빼았는 게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정책 당국자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현 정부를 가리켜 “이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재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아무런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며 “막연하게 한국판 무슨 뉴딜이라는 걸 발표했지,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수출을 해서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나라인데, 수출의 가능성이 (코로나 사태로) 점점 희박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경제정책 방향이 어디로 갈지에 대한 제시가 하나도 없다”며 “그저 나온다는 이야기가 부동산 투기”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지지도 46%, 10주 만에 반등…통합당 지지도 4개월 만에 최고치

    文 지지도 46%, 10주 만에 반등…통합당 지지도 4개월 만에 최고치

    “행정수도 이전 긍정 영향” 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46%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9주째 이어지던 하락세가 반등한 것과 관련, 행정수도 이전 추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도(33%)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5.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주간 지지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5월 3주차(62.3%·0.6%p↑) 이후 10주 만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50.1%로 집계됐다. 5월 3주차(32.6%·0.5%↓) 이후 10주 만에 하락했다. 앞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의혹 사건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악화 여파 등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다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3%였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 반전에 대해 “오차범위 내 상승이어서 흐름 자체가 뒤바뀌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면서 “긴 하락세 이후 행정수도 이전 추진 등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민주 37.9%, 통합 32.6%, 정의 4.5%열린민주 3.9%, 국민의당 3.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9%, 미래통합당 32.6%,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4%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9%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통합당은 0.9%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통합당 지지도는 3월 3주차(33.6%)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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