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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여야는 이해찬 만화전기 광고 공방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여야는 이해찬 만화전기 광고 공방

    민주당 “지지자들의 자발적 발간”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만화전기 광고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미래통합당은 “집권여당 대표가 책 장사를 할 때냐”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통합당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논평을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 ‘나의 인생,국민에게 - 이해찬’ 발간위원회는 18일 전국 주요 일간지에 내달 2일 발간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했다. 발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다. 발간위는 “‘대중성이 모자라다’ ‘친화력이 부족하다’ ‘딱딱하고 거만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부끄러움 많이 타고 꼭 필요한 거짓말도 못하는 정치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진실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굳게 믿는 정치인, 그가 바로 이해찬”이라고 광고했다. 또한 “‘송곳, 면도날’이라는 별명에서 보여지듯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면면 뒤에 감춰진 또 다른 이해찬의 따뜻함을 만나본다”고 썼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본인만의 사정이 있겠지만,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지금이 책 광고를 할 때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나라가 깊은 우려에 빠져 있는데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분이 책 장사나 하고 계시다니, 참 대단하시다”며 “무슨 개선장군이라도 되시냐”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비서 우상화는 봤어도 당대표 우상화는 처음 본다”며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도 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무슨 당 대표 우상화 선전 같았다. 제가 중국 유학할 때 본 모택동 동상과 너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나 당이 만화책 발간 및 광고 게제에 직접 관여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제1야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관심을 돌리려고 논평을 낸다고 8·15 광복절 집회에 대한 책임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광훈과 선 긋는 통합당…“당이 집회 주최한 것도 아닌데”

    전광훈과 선 긋는 통합당…“당이 집회 주최한 것도 아닌데”

    미래통합당은 18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지 않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일부 강경 보수단체들의 행태에 대해 당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당내에선 강경 보수가 지지 기반인 데다 현재 당원의 주축이라는 점을 들어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혹여 앞서 신천지 사례처럼 국민적 공분을 사 총선에 영향을 끼칠까 경계하는 분위기가 더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는 당청이 국민의 엄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통합당은 집회에 관여한 바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메시지는 여권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또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내라고 요구하는 것에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통합당은 전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주말에 모인 많은 국민들은 정부·여당에 호소하러 간 것이지 전 목사를 보러 간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당이 집회를 주최하지도 않았고 참석을 권고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물귀신 작전도 아니고 왜 통합당을 들먹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종인 “임기연장 생각 안 해…과제 마치면 자연인으로”

    김종인 “임기연장 생각 안 해…과제 마치면 자연인으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최근 당 지지율 상승과 함께 제기되는 ‘임기 연장론’에 대해 “여론이 좋아지고 당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내년 4월 이후에도 계속 (비대위원장을) 할 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임기 연장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소정의 과제를 마치면 원래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나의 약속”이라며 “이 약속을 믿으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본인의 임기 내에는 무소속 의원들의 입당을 받아줄 생각이 없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무소속 의원 영입에 대해서는) 지금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이 정상화되면 당에 더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 사안은 다음 (지도부를 맡을) 분들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 관련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특별한 사안이 있고 서로 그걸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만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와대 “김원웅 광복절 기념사, 사전에 간섭한 적 없다”

    청와대 “김원웅 광복절 기념사, 사전에 간섭한 적 없다”

    논란이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청와대가 “사전에 간섭한 적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광복회장의 기념사 내용을 청와대가 사전에 알고도 수정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는 광복회장으로서 입장과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청와대와는 무관하고, 사전에 간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광복회장의 기념사 정도는 청와대에 사전에 보고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청와대는 묵인하고 동조하는 입장인지 그것에 대해서도 제가 이 자리를 통해서 묻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원웅 회장은 지난 15일 제75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 질환”이라며 친일 행적을 남긴 작곡가 안익태가 애국가의 곡을 쓴 점 등을 비판하고, 국립현충원에서 친일인사 묘 이장을 주장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경욱 “광화문 집회서 전광훈 목사 전에 마이크잡고 연설”

    민경욱 “광화문 집회서 전광훈 목사 전에 마이크잡고 연설”

    광화문 집회 참석한 미통당 관계자들에 민주당 “국민 생명 위협” 비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보다 앞서 연설을 했다고 강조했다. 민 전 의원은 “저는 오후 2시에 연설을 하고 떠났고 전광훈 목사는 3시 10분에 와서 연설을 했다”며 “안 아픈 사람이 연설하고 떠난 뒤에 아픈 분이 와서 연설하면 앞의 사람이 소급해서 전염되나”라며 한 인터넷 카페에서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광화문 집회에는 미래통합당 소속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이 참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측은 “통합당의 이런 행위는 명백히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이 아닌 을지로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4·15 부정선거 규탄집회를 합법적으로 진행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 검사받고 자가격리 차명진, 재판 불참 그는 인천 연수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음성이라고 받은 문자를 첨부해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15일 집회에 참여했다가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차 전 의원은 “텔레비전에 얼굴도 나왔고 주변사람들 괜한 걱정도 하기에 할 수 없이 검사받았다”며 “어머니가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 갔냐며 통곡하시길래 확진 판정받은 사랑제일교회 사람들은 집회 안갔고 야외에서는 코로나 안 옮기니까 걱정말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15 총선 중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 전 의원은 이날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에 불참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 1단독(정진우 판사)은 차 전 의원으로부터 광복절 집회 참석으로 보건소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중이라는 답변을 받고, 재판을 연기했다. 차 전 의원의 다음 재판은 9월 15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호영, 與 ‘광화문 집회’ 공세에 “뭘 사과? 우리가 주최했나”

    주호영, 與 ‘광화문 집회’ 공세에 “뭘 사과? 우리가 주최했나”

    “참석 독려하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엮으려 공세”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통합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뭘 사과하라는 건가. 우리가 주최했나”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았고, 마이크도 잡지 않았는데, 여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공세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치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해서 공동 장의위원장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맡아서 거기에 사람들이 모인 건 훨씬 더 비판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가 이렇게 확산하고 있는데, 방역 차원에서 그런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기 위해 나온 그 목소리를 희석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화문 집회에 대한 통합당의 입장이나 현장에 있었던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조처를 묻는 말에는 “그런 질문 자체가 민주당의 프레임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해 “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이들과 당원의 자발적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를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과, 집권, 차별화…강령개정에서 엿보이는 민주· 통합·정의당의 고민

    성과, 집권, 차별화…강령개정에서 엿보이는 민주· 통합·정의당의 고민

    민주당 키워드는 ‘성과’…‘한국판 뉴딜’ 등 담겨‘기본소득’ ‘5·18’…통합당 키워드는 ‘집권플랜’‘차별화’ ‘업데이트’ 고민하는 정의당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강령개정에서 ‘성과, 집권, 차별화’라는 각 당의 고민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8·29 전당대회에서 채택할 강령 개정안에 ‘한국판 뉴딜’, ‘행정수도 이전 완성’,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장치 강화’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강령 개정에 참여한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국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 보강·보완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의원도 “민주당이 성과로 만들어야 할 내용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자 ‘K-뉴딜위원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수도완성 추진 TF’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국정원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등에서 민주당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엿보인다.통합당이 지난 13일 발표한 10대 기본정책 개정안 첫 머리에는 기본소득 도입이 담겼다. 경제민주화, 국회의원 4연임 제한, 피선거권 연령 18세 낮추기 등 진보 담론으로 여겨지던 의제들이 통합당의 정강정책으로 등장했다. 당의 강령 전문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겼다. 개혁적 의제로 당을 혁신하고 호남을 품으면서 외연을 확대하는 ‘집권 플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통합당의 집권 플랜을 이끄는 것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정당에서 기본소득 이슈를 던져 논쟁을 만들더니 결국 10대 정책에 담아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역대급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를 민주당보다 빠르게 방문한 데 이어 19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20대 국회에서 ‘민주당 2중대’라고 비판받은 정의당도 새 지도부가 꾸려진 후 강령 개정에 나선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대표되는 현 강령 만으로는 진보정당임을 자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강령 개정의 내용으로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문제의식’, ‘기후위기극복’, ‘정의당이 누구의 곁에 서야 하는지보다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 등을 제언했다. 한 혁신위원은 “정의당의 정체성이 왼쪽으로 더 이동해야 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종인 “청 회동, 단독이고 뭐고 대화 소재가 정해져야”

    김종인 “청 회동, 단독이고 뭐고 대화 소재가 정해져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 형식·내용을 협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특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독이고 뭐고 간에 대화할 소재가 정해져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17일 최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간 회동을 제안했으나 통합당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1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 수석이 우리 비서실장에게 어물어물하는 투로 ‘청와대에서 식사하자’고 했다. 막연하게 대통령이 한번 보잔다고 만나는 회담이 세상에 어디 있나”며 “여야 대표 등 여럿이 우르르 가는 회담은 안 한다. 문 대통령과 단둘이 보는 단독 회담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에 “김 위원장이 대통령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형식과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협의해 바로 착수를 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태경 “이해찬 책 광고,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

    하태경 “이해찬 책 광고,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전기만화 출간 광고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오른 손 들고 있는 모습이 무슨 당대표 우상화 선전 같다”며 “중국 유학할 때 본 마오쩌둥 동상과 너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의 당비서 우상화는 봤어도 당대표 우상화는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이 비판한 책은 이해찬 당대표의 전기만화로 제목은 ‘나의 인생, 국민에게 - 이해찬’이다.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가 책의 부제목으로 ‘청양 이면장댁 셋째 아들’이 책 광고 문구다. 하 의원은 이 대표의 책 광고에 대해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도 난다”며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니 레임덕(정권 말기 지도력 공백현상)이 심화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별 기괴한 일을 다 벌린다”며 “그래도 아직은 현직 당대표인데 여당 대표한테도 문 대통령이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차기 대통령 선거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뒤지니 이 대표 본인이 전면에 나서기로 한 걸까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민주당 내부 문제에 신경쓸 이유는 없지만 현시점 공당의 대표로서는 손 들고 있는 신문 통광고가 코로나로 신음하는 국민들에게는 전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 전기만화 발간위원회인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는 책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실었고, 발간위원장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광고 내용은 “‘대중성이 모자라다’ ‘친화력이 부족하다’ ‘딱딱하고 거만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부끄러움 많이 타고 꼭 필요한 거짓말도 못 하는 정치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진실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굳게 믿는 정치인, 그가 바로 이해찬”이란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수해 이재민을 위한 모금 생방송에서 주머니 안 성금 봉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기도 했다. 이 대표가 양복 상의의 모든 주머니를 뒤져도 성금 봉투를 찾지 못하자 방송 진행자는 “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넣어 달라”며 이 대표를 무대에서 퇴장하도록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안주머니 안에 수첩 등 다양한 물건이 있어서 봉투를 바로 찾지 못했으나 퇴장한 뒤 봉투를 찾아 성금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靑 “김종인, 대통령과 대화 입장 매우 다행…협의 바로 착수”

    靑 “김종인, 대통령과 대화 입장 매우 다행…협의 바로 착수”

    청와대는 18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련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진심을 갖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히신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협의에 바로 착수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전날 최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간 회동을 제안했으나 통합당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1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 수석이 우리 비서실장에게 어물어물하는 투로 ‘청와대에서 식사하자’고 했다. 막연하게 대통령이 한번 보잔다고 만나는 회담이 세상에 어디 있나”며 “여야 대표 등 여럿이 우르르 가는 회담은 안 한다. 문 대통령과 단둘이 보는 단독 회담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중권 “다 망한 정권, 정은경 본부장 혼자 지탱하는 중”

    진중권 “다 망한 정권, 정은경 본부장 혼자 지탱하는 중”

    연일 여야를 막론하고 쓴 소리를 던지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향해 “이 정부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정은경 본부장의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영상을 공유한 뒤 이렇게 평하며 “다 망한 정권을 이 분이 혼자 지탱하는 중”이라고 평했다.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온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사로 파문을 일으킨 김원웅 광복회장과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보수단체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해서는 “나라를 두 쪽 내느라 여념이 없다”면서 “극우 국가주의 기세가 꺾여 숨 좀 돌리나 했더니 극우 민족주의 굿판이 벌어진다. 저 원리주의, 근본주의자들이야말로 열린 사회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수단체의 광화문집회에 미래통합당의 홍문표 의원과 같은 당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을 두고 “탄핵 먹었으면 정신을 차릴 만도 한데 여전히 저러고 있다”면서 “집회조차도 저들(태극기 세력)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전광훈, 병원 이송 중에도 마스크 턱에 걸쳐삼일절 집회 앞두고도 전씨 “야외라 괜찮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반사회적 행태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전 목사가 자가격리 의무까지 위반한 채 집회를 주도한 고의성을 고려하면 신천지보다 더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오후 7시20분쯤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닷새 만인 319명(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급증했다. 18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충남 천안, 경기 양주, 경북 포항에서 최소 10명이 나와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배진교 “친일청산 발끈은 통합당뿐,안익태·박정희·백선엽 모두 친일파” 정의당은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와 박정희 전 대통령,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전 장군을 모두 친일파와 반민족주의자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친일파 등을 파묘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친일이 확실한 사람들의 파묘를 다룬 국립묘지법 개정안, 서훈 취소를 다룬 상훈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하는 데 대해 “친일 청산에 발끈하는 집단은 통합당뿐”이라며 “말꼬리 잡기는 그만하자. 안익태와 박정희, 백선엽은 모두 친일행위가 확인된 반민족행위자”라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했고,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도 주장했다.하태경 “김구도 부른 애국가 친일 매도”“좌파의 지나친 친일몰이 자기파괴적” 이에 대해 통합당 등 야권은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의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했다”며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며 “좌파의 친일몰이가 지나치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 회장의 여야를 오간 이력을 거론하며 김 회장을 향해 자신의 역사는 어떻게 지우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에 공채 합격해서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까지 당료로 근무했다”면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저주한다면, 김원웅은 독재 잣대만으로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기본조약 체결에 반대하다 투옥되는 등 학생운동을 했으나 졸업 후 박정희 정권이 유신을 선포하며 영구집권에 나선 1972년 공화당 사무처 공채에 합격해 당료의 길을 걷게 된다. 진중권 “광주항쟁 때도 부른 애국가 공식 폐기할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한국전쟁 때, 70년대 민주화 운동 때, 광주 5.18 항쟁 때도 불렀던 애국가를 공식적으로 폐기할 의사가 있는지, 박정희도 만주군관학교 들어가려고 혈서까지 쓴 악질 친일파인데 앞으로 국립묘지에서 박정희도 파묘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김원웅씨의 도발적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다시 ‘토착왜구’ 프레이밍을 깔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역사와 보훈의 문제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그 경박함이야말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제일 먼저 척결해야 할 구태”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으로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가 있는가”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친일파들은 물론이고 군부독재, 학살정권의 부역자들도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처제, 집 소유 의사 강했다” 김대지, 강남아파트 차명 매입 의혹 논란(종합)

    “처제, 집 소유 의사 강했다” 김대지, 강남아파트 차명 매입 의혹 논란(종합)

    국세청,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해명 배포“처제, 자기 돈으로 매입했다”“처제 일정 기간 같이 살아 편법 증여 아냐”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 아파트를 처제 명의로 차명 매입해 수억원대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 측은 “처제가 직접 주택을 소유하려는 의사가 강했다”면서 “처제가 정상적으로 매입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1년 1월 강남구 역삼동 경남아파트에 전세를 얻어 이사했다. 김 후보자 부부와 같이 거주하던 김 후보자의 처제가 그로부터 2개월 전 매입한 아파트였다. 34살 처제, 5억 이상 고가 아파트 매수“18년차 공무원, 처제 아파트에 전세?” 유 의원은 당시 34세였던 처제가 거래가 5억 500만원의 고가 아파트를 매수한 점, 18년차 공무원으로 4급 서기관이었던 김 후보자가 그런 처제 소유의 아파트에 전세를 얻은 점 등을 근거로 차명 매입을 의심했다. 처제의 아파트 매매 자금 출처가 투명하지 않고, 김 후보자가 자신보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처제 집에 세들어 산 모양새도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자 가족이 등록기준지를 이 아파트로 변경한 점, 김 후보자가 전세권 설정이나 전월세 등록도 하지 않은 점 역시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유 의원은 부연했다. 김 후보자의 처제는 지난해 5월 9억 78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도해 4억 7000여만원을 남겼다.“작년 4억 7000만원 차익 보고 팔아”김 후보자 측 “시세 맞게 보증금 지급” 유 의원은 “김 후보자가 사실상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주택을 소유했고, 이후 해당 주택매매를 통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살던 처제가 구매한 아파트에 전세를 얻은 것이라도 국세청이 지난달 발표한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유형 중 증여세 포탈에 해당할 여지가 있으므로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처제는 정상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했고 김 후보자가 시세에 따른 전세보증금을 지급하고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다는 증빙 자료도 있다”면서 “따라서 차명 매입은 사실이 아니고 증여세 포탈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처제가 주택을 직접 소유하려는 의사가 강했다”고 국세청 설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아파트 매입 자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김 후보자 “처제와 일정 기간 같이 살아”“집 매도자금, 처제가 예금·펀드 운용 중” 김 후보자 측은 아파트 매입 자금과 관련해 “처제의 은행대출 1억 5000만원, 10여년의 직장생활 등으로 마련한 처제의 자금, 후보자의 전세보증금 2억 3000만원 등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 처제가 지난해 8월에 양도한 해당 집의 매도대금과 관련해 후보자가 처제에게 물어보니 현재 처제의 예금과 펀드 등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처제가 일정 기간 집에서 같이 살았고 시세를 반영해 전세보증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편법 증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처제는 해당 아파트에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함께 거주하다가 같은 해 8월 결혼한 이후 현재까지 별도 가구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등록지 변경은 배우자·자녀 의견 반영”전입신고 안 한 건 “절차 필요치 않아서” 국세청은 김 후보자의 경우 처제는 직장생활 등으로 자금여력이 있으며, 후보자가 시세에 맞게 전세금을 지급하고 아파트에 가족과 함께 입주해 실제 거주한 사례이므로 편법 증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입신고를 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세권 설정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김 후보자는 해명했다. 또 김 후보자가 가족관계등록부 상 등록기준지를 부산에서 서울로 변경한 것은 사실이나 “당시 배우자 및 자녀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근거지를 기준으로 편의상 변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회 참석’ 홍문표,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다 돌아 온 이유는?

    ‘집회 참석’ 홍문표,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다 돌아 온 이유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던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홍 의원 측에 따르면, 홍 의원은 오전 10시쯤 부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광진구 보건소를 찾았다. 하지만 검사 전 문진 과정에서 의사가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홍 의원을 돌려보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집회 장소에 갔던 정황 등을 들은 의사가 발열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지역구에서 상경한 집회 참가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집회 장소를 찾았다. 그는 집회 참가자 3명가량과 접촉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있던 곳과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 단시간 머물렀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통합당, 거리두기했지만…‘전광훈 대변인’ 강연재 한국당 출신

    통합당, 거리두기했지만…‘전광훈 대변인’ 강연재 한국당 출신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며 국민적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미래통합당이 선긋기에 나섰다. 통합당은 18일 여권이 지난 15일 광화문집회를 불법으로 강행한 전광훈 목사와 일부 강경 보수단체들의 행태를 두고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유치한 정치”라고 비판하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스스로 방역 준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니까 그건 그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그걸 정치적으로 자기네들이 유리하게 이용해볼까 해서 통합당에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던데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에 대해 “메시지는 여권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는 자가격리 대상인 전광훈 목사 외에도 통합당의 현역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도 참석했다. 또 17일 사랑제일교회 측이 전광훈 목사는 집회 전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변인격으로 나선 이들 중에는 강연재 변호사가 포함돼 있었다. 마이크를 잡은 강연재 변호사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과 법무특보를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태년 “통합, 광화문집회 방조 사과해”에 김종인 “유치한 정치 그만”(종합)

    김태년 “통합, 광화문집회 방조 사과해”에 김종인 “유치한 정치 그만”(종합)

    통합 “與 코로나 정치 쟁점화, 정치 뒤로 빼야”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미래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전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치한 정치를 그만하라”고 맞받아쳤다. 김태년 “과거 집회 때도 통합당 참석 많아참석 금지 해야 했는데 어떤 지침도 안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또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이들과 당원의 자발적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를 확산시킨 법적, 도덕적인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며 “자신의 소재를 숨기고 교인 명단을 허위로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은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이고 국기 문란의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통합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에 밀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광화문집회를 이용하려 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김종인 “與,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 유치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통합당을 결부시켜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이용해 보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면서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에 대해 “스스로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니까 그건 그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며 차단막을 쳤다. 그는 “그걸 정치적으로 자기네들이 유리하게 이용해볼까 해서 통합당에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던데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에 대해 “메시지는 여권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주호영 “집회는 잘못…메시지는 새겨야” 통합당은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내라고 추궁하는 상황에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코로나로 국민이 시름 하는데 국민 건강을 여당이 정치 쟁점화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국민 건강이 우선이고, 정치는 뒤로 빠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대여 공세를 가급적 자제하며 원내투쟁 기조에 따라 국회 의사일정과 의정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지지층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가 이날부터 이틀간 텃밭인 대구와 불모지인 광주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피면서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DJ 추도식에 집결’ 여야지도부 한자리에

    [포토] ‘DJ 추도식에 집결’ 여야지도부 한자리에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참여 제동…김종천 시장 맹비난

    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참여 제동…김종천 시장 맹비난

    경기 과천시가 3기 신도시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 이익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시에서 과천도시공사로 변경하려던 시의 계획이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과천시 과천·주암·막계동 일대 155만㎡ 부지에 공공, 민간 주택을 공급하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은 현재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55%,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과천시 3개 기관에서 나머지 45%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과천도시공사 사업참여 동의안을 지난 14일 부결했다. 3기 신도시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심의했으나 야당(미래통합당과 민생당) 시의원 4명이 반대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과천도시공사가 아직 사업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사업시행자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통합당 의원은 “과천 공공주택지구 신규 투자사업에 대한 경기도시공사의 타당성을 분석결과 수익성이 떨어지는데,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는 객관적으로 이를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천 과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지역과 먼 지식정보타운 사업에서 LH는 용지공급만으로도조 단위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하물며 서울과 인접한 과천지구를 개발하면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이번 의회 반대로 “3기 신도시사업에 참여해 개발이익을 현 도심에 투자하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며 “당리당략과 정략적 판단에 따라 부결시킨 것이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천도시공사 사업참여를 위해 다시 동의안을 제출할 뜻을 내비쳤다. 오는 20일까지 시의회 동의가 없으면 재원 조달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가 없다. 이로 인해 사업시행자에서 배제돼 개발이익 환수, 시민 의견 반영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공청사와 주차장 등 공공시설 매입·건설비용 충당은 불가능하다. 이날까지 시의회의 동의를 얻고, 9월까지 출자 동의가 있어야만 보상 착수 일정에 맞춰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LH, 경기주택도시공사)는 8월 중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말 보상을 착수할 예정으로 과천시가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지장을 주면 사업시행자에서 배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역공 당할라…주호영 “광화문 집회 잘못된 것…메시지는 靑새겨야”(종합)

    역공 당할라…주호영 “광화문 집회 잘못된 것…메시지는 靑새겨야”(종합)

    “광화문 집회 두 가지 차원으로 봐야”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그가 참여를 권유한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300여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거 집단감염 된 데 대해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전 목사 등이 비판한 현 정권에 향한 메시지를 새겨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통합당 의원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여당의 역공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극우 세력의 행동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내용에는 지지를 보내는 전략을 취한 셈이다. 주호영 “병 걸릴 위험에도 엄중 메시지”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의 경고에도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 회복과 맞물려 내년 4월까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당내 일각 주장에는 “지도부가 비상체제로 장기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비대위가) 너무 잘한다, 계속해달라, 이런 건 얼마나 좋은 상황인가”라며 “그런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통합당, 전광훈과 거리두기 ‘불똥 차단’하태경 “전광훈 즉각 구속해야” 통합당은 지지율에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신도들의 광복절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거리두기를 하며 불똥을 튀는 걸 차단하려는 모양새다. 통합당은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전 목사 등이 주도한 광복절 집회에 당 차원에서 참여하지는 않았다. 지지 기반이기도 한 이른바 ‘태극기 부대’에 대해서는 절연도 동행도 하지 않는 원론적 입장을 취해왔다. 또한 홍문표 의원이나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의 집회 개별 참석에 대해서도 언급을 자제했다. 이는 전 목사와 과거 집회 단상에서 손까지 잡았던 황교안 전 대표의 잔상이 여전하고, 광복절 집회가 정권 반대 성격이었던 만큼 여당이 주장하는 ‘통합당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목사를 구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보다 더 질이 나쁘다”며 “국가방역체계를 무시한 전 목사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 전광훈·통합당 쌍끌이 비난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전 목사와 통합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통합당 인사들의 광복절 집회 참석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당시 광화문 집회에 일부 통합당 인사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통합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동시에 책임론을 부각하며 쌍끌이 성토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전 목사와 통합당에 경고한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정부의 방역·예방조치를 방해하는 경거망동을 당장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통합당은 방역에 적극 협조하며 관련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당장 18일과 19일 당 지도부의 대구·광주 방문에 동행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이라며 “대구와 광주 방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지! 정치는 운동하고 달라” 고 김대중 대통령 11주기(종합)

    “동지! 정치는 운동하고 달라” 고 김대중 대통령 11주기(종합)

    고 김대중 대통령 11주기, 국회서 사진전 열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1주기를 맞아 18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함세웅 신부가 추도예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이 대거 추도식에 참석한 가운데 여러 정치인들이 김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일 때 부대변인으로 첫 당직자 생활을 시작했고, 그때 모두 서로 동지라고 부르고 불렸다”며 “대통령은 제가 서울대 학생운동 출신이라며 늘 치켜 올려주었고, 마포 당사에서 노무현 대변인과 함께 진한 사투리를 스스럼없이 써대는 흔치 않은 경상도 출신이라며 무던히 아껴주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 동지! 정치는 운동하고 달라.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풀어가야 하는 것이 정치라네”라고 했던 김 전 대통령의 발언도 공개했다.역시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추도식에 전 총리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은 아버지의 서거 11주기를 맞이해 추모 사진전을 국회의원회관에 열었다. 김 전 대통령이 40년간 살았던 서울 동교동 사저 공간을 담은 사진과 함께 대통령이 실제 사용한 집무실 책상도 공개하고 포토존도 마련했다. 앞서 전날인 17일에는 김 전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을 육성으로 처음 언급한 자료가 최초 공개됐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공개한 자료에는 김 전 대통령이 1975년 4월 19일 함석헌 선생의 ‘씨알의 소리’ 창간 5주년 기념 시국강연회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주장을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만 51세의 나이였던 그는 격정적인 목소리로 독재정권에 대한 적극적 투쟁을 강조했다. 그는 “방관은 최대의 수치, 비굴은 최대의 죄악”이라며 “함 선생님께서 자유당 때에 ‘생각하는 국민이라야 산다’ 말씀했는데 생각하는 국민, 행동하는 국민이어야만이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연설은 납치사건, 가택연금으로 탄압을 받았던 김 전 대통령이 유신 정권 동안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유일한 연설로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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