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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지원금, 하위 90%까지 받는다?” 이의신청 대상자는[이슈픽]

    “국민지원금, 하위 90%까지 받는다?” 이의신청 대상자는[이슈픽]

    이번주부터 신청이 시작된 상생 국민지원금을 두고 이의신청이 폭주하자 당정은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당초 소득 하위 88%에게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의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하위 9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일인 지난 6월 30일 이후 혼인이나 출산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됐거나 건강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경우 이의신청을 하면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0일 “정부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면 하위 90% 정도 될 것이라는 게 당정이 논의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금 이의신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지원금을 신청하는 사이 가족 구성변화의 변화가 많이 있다”며 “지역건보료 기준으로 이의신청이 합당한 경우가 꽤 있어서 안 받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의제기는 어느 정도 예측된 문제”라며 “이의신청을 받아서 하는 것은 현재 추경안 범주에서 처리할 수 있지만, 틀을 바꾸려면 추경안을 제출해야 할 정도 규모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 절차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고를 수 있다. 보편·선별 논란 끝에 결국 선별 지급으로 결론난 탓에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이후 이의신청은 폭주하고 있다. 정부는 지급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국민들을 위해 별도의 이의신청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이후 혼인·출산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됐거나 건강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경우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리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며,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처리가 완료되면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9일 나흘간 국민지원금 누적 신청 인원은 2122만 2000명, 누적 지급액은 5조 3055억원으로 집계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잠정 지급 대상자는 4326만명이다. 지급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지급 대상의 절반가량이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 윤석열 “손준성이든 대검 누구든 과실 있으면 사과할 것”

    윤석열 “손준성이든 대검 누구든 과실 있으면 사과할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든 대검 누구든 과실 있으면 총장으로서 사과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발 사주에 대한 사과라기보다는 관리자로서 일종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10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 검사 사이에 고발장이 오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공개 면접은 전날에 이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후보들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진 전 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고발장과 판결문을 넘긴 것은 사실로 보인다. 휴대전화가 대검에 제출된 상태인데 이것은 증거가 왜곡돼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윤 후보는 김 의원과 손 검사 사이에 ‘뭔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출발해야 하는데, 무조건 여당의 공작정치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정치 공세로 몰아서 빠져나가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게 보도를 누가 처음에 보내줬을 때 제가 고발 사주(使嗾)를 했다는 내용을 보고 처음에는 기업의 ‘사주(社主)’를 말하는 줄 알았다”며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도 꽤 큰 정당이었다. 센 사람이 약한 사람한테 하는 게 사주인데, 벌써 사주라는 단어 자체가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포렌식을 해서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초안을 준 것이 확인된다면 당시 총장으로서 관리책임이 있는데, 사과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이미 (검찰총장직을) 그만두고 나왔지만, 명확하게 확인이 된다고 하면 제가 당시에 손 검사가 아니라 대검의 어느 직원 또는 검사라고 하더라도 총장으로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이니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해보라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의혹이 밝혀질 경우 ‘사퇴’까지 거론했으나 윤 전 총장은 “상황을 가정해서 답변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사설]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김웅· 손준성 사무실 압수수색, 빠른 수사로 진실 밝혀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어제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핵심 관련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자택도 같은 시간 압수수색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넘겼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 또한 핵심적인 의문에 모호한 변명으로 일관한 만큼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검찰청 역시 ‘명예를 걸겠다’고 벼르는 만큼 조만간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국회의원 후보이던 김 의원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자 연수원 동기인 손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과 판결문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했느냐는 것이다. 현직 검사가 정치권에 수사자료를 내주고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면 이는 중대한 국기문란 사안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른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연루 여부에 따라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정황상 내가 고발장을 받아 전달한 것일 수 있지만 조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으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린 점은 유감이다. 반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어제 “자신이 제보자”라고 마침내 인정하고 ‘김웅 당시 후보에게 대검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라는 전화지시를 받고 행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조성했다. 조 전 부위원장이 당에 고발장을 넘지 않았다는 것인데, 해당 고발장 내용과 사실상 똑같은 고발장이 당차원에서 활용된 상황에 대해서는 공수처 등에서 수사로 밝혀야 할 것이다. 공수처와 검찰 등의 신속한 수사로 빠르게 진상규명을 규명할 필요는 대선이 7개월 남짓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김기현 원내대표가 의원회관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관들에게 “우리 당으로 들어온 공익제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니 사안의 중대함을충분히 인지했는지 묻고 싶을 지경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를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해선 안된다. ‘고발사주 의혹’은 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진 이후 검사와 정치인이 동시에 연관된 사실상의 첫 번째 본격 수사라는 의미도 있다. 공수처는 직권남용 혐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은 자신들에게 수사권이 있고, 검찰이 직접수사할 수 있는 혐의는 선거법 위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밥그릇’ 경쟁을 펼치기보다 각자의 권한을 정리해 협력 수사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무엇보다 공수처와 검찰은 정치적 고려없는 신속한 수사로 사건 진상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유권자들의 뜻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속보] 조국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국기문란 행위”

    [속보] 조국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국기문란 행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해 선거 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만 재판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경선지인 충청에서 과반 압승을 거두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청 경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가 변화하면 좋겠다는 기대와 본선 경쟁력 두 가지가 겹쳤다”며 “지역, 연령, 진영 확장력이 높다고 당원들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을 진보주의자보다는 “법치주의자”라고 명명한 이 지사는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면서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충청에서 압승한 이유는 무엇인가. “반발과 저항이 있어도 당위성이 있고 국민이 원하는 일은 시행해 왔다. 계곡에 자릿세 내지 않고 돗자리를 펼 수 있게 했고, 교복도 주고, 청년 소득도 주고,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장사도 잘되게 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니까 시끄러워도 지지한다. 기득권이 반발해도 ‘이재명은 우리를 위한 일을 한다´는 믿음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확장력이 더 있나. “지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한때 다른 후보도 고른 지지를 받은 적이 있었고, 그래서 그분이 (대통령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제가 확장력이 더 있다. 보수진영 지지율도 더 높고, 연세 있는 분들도 많이 지지한다. 보수 정당 지지자인데 ‘이재명을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게 확장력이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 후 원팀을 이루기 위한 복안이 있나. “경선은 대표 선수 한 명 선발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과정이 아니고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다. 최종 공격수를 정하는 것뿐이다. 수비수도, 골키퍼도 필요하다.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야당을 뽑는다고 하는 것은 격렬한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오는 감정 상태다. 우리 당원들이 특정인을 숭배하거나 팬심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고 공적 사고를 한다고 믿는다.” -문재인 정부의 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단절할 것인가. “부정·부패가 없다는 점, 선진국으로 공인받았다는 점, 방역과 남북 관계 성과 등에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 기대치가 높으니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인데, 그건 우리가 채우겠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한다고 했는데 관료 저항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집이 필요해서 사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기보다 집을 사 모으는 사람한테 돈을 더 많이 빌려줬다. 고위 관료들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게 바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증거였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고위공직자는 집 한 채만 가져야 한다.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정책 집행이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라고 하는데 저는 법치주의자다. 법대로, 합의된 대로 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계곡인데 왜 자기들이 점거하고 물에 못 들어가게 하나. 불공정, 불법이다. 경기도에서는 불법 고리 사채, 가짜 앰뷸런스가 사라졌다.” -언제쯤 지사직을 내려놓을 생각인가.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하겠다. 도지사는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다. 누구는 지사 찬스라고 하는데 지사 리스크가 더 크다. 그럼에도 책임을 이행하는 게 온당하다. 사퇴하지 말라는 도민이 훨씬 많다. 선장이 없는 것보다는 바쁜 선장이라도 있는 게 낫다.” -찬반 논란이 큰 기본소득 공약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당연히 안 한다. 다만 설득하고 설명해서 동의받을 자신이 있다. 경기도에서 이미 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공약인데 왜 경기도가 광고하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기도 핵심 정책이 기본소득이다. 청년, 농민 기본소득 이미 시행 중이고 농촌, 예술인 기본소득도 준비 중이다. 세금 내고 기본소득을 실시하면 전체의 85~90%가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 똑같이 받는데 부자가 세금을 더 많이 내기 때문이다.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 -언론중재법에 적극 찬성했는데. “언론에 속아서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알았고, 2차 가해를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아닌 것을 알았다. 수치스럽고 죄스러워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일베(일간베스트)가 헛소문 내는 것은 조금 혼내면 된다. 그러나 언론은 헌법의 보호를 받는 만큼 제재도 더 커야 한다. 다만 고의적이냐 악의적이냐를 따져야지 중과실을 징벌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문제가 있다. 실수를 과하게 처벌하는 것은 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논평이나 비평의 경우 악의적인 것까지 다 허용해야 한다. 제재 범위는 좁히고 제재 강도는 높여야 한다.” -지지율이 상승 중인 홍준표 의원이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유세차에서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틀고 다니면 이 지사는 3일을 못 버틴다고 했다. “욕한 게 사실인데 감수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으니 국민께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다. 국민이 결격 사유라고 보면 안 뽑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경기지사 선거 때 상대 김영환 후보가 유세차에서 틀고 다녔다.” -홍 의원은 이 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베네수엘라 전 대통령)’라고 비판한다. “홍 의원은 우익 포퓰리스트다. 표가 되면 핵무장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세계적 합의 사항이다. 저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다.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다. 제가 한 일 중에 부당한 게 있었나. 청년기본소득, 군 상해보험 확대, 지역화폐 등 모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받았는데 전국에 퍼져 있다.” -이번에 유독 경기도에서만 시행되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아닌가. “그게 왜 부당한가. 지난해 2~4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선별지원했지만 모래밭에 물 뿌린 것처럼 사라졌다. 현금을 지원하면 빚 갚고 밀린 임금 주고 월세 내고 끝이다. 지역화폐로 주면 통닭을 사 먹는다. 그럼 닭을 사야 하고, 닭을 키워야 하고, 닭 사료를 사야 하고, 수송해야 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생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은 신규 소비 창출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경기동부연합에 둘러싸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프에 한총련 출신은 몇 명 되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람 중에 특정 사례를 갖고 전부인 것처럼 한다. 인사 원칙은 명확하다. 성과 잘 내려면 인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제가 인사를 엉망으로 했다면 지금까지 성과를 어떻게 냈겠나. 친소나 지연 고려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한다. 젊은 사람을 많이 쓸 것이다. 나이가 유능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유교적 생각이 있다. 상처 안 난 유능한 젊은 사람들이 많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윤 전 총장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방임주의자다. 부정식품을 사 먹을 자유를 말했는데,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다. 전에는 그래도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 정의로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정의를 가장한 적폐인 것 같다.” -여전히 야권에선 윤 전 총장이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나. “홍준표 의원 지지자의 절반이 민주당 지지자다. 결국 야권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무당층이 정한다. 그걸로 보면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이다. 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겠다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심판 심리를 가장 많이 대변하는, 반사경이 가장 큰 ‘반사체’가 윤 전 총장이다.
  • 의혹 커지는 국민의힘… 제보자 “김웅, 고발장 접수하라고 했다”

    의혹 커지는 국민의힘… 제보자 “김웅, 고발장 접수하라고 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할 때 참고한 ‘초안’이 당시 당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초안은 그해 4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는 초안과 거의 일치해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실제로 당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당시 고발장을 제출한 법률지원단 자문위원 조상규 변호사는 초안을 당 당무감사실로부터 받았고, 당무감사실은 이를 정 의원실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실이 건넨 초안이 법률지원단 내에서 자체 생산된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손 검사와 김 의원을 거쳐 전달된 것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특히 정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 전 총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연루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손 검사나 김 의원, 현재 제보자로 거론되는 인사 등은 이 초안과 전혀 무관하다”면서도 이를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강원 현장 방문 중 관련 질문에 “저는 모르겠는데, 어떤 문서든지간에 작성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일단 한 번 보자”고 말을 아꼈다. 의혹 당사자들이 “기억이 없다”고 대응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자신이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은 “김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이날 본인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이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은 사실을 뉴스버스 측에 알렸을 뿐 정치 공작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따로 자료를 전달하진 않았다”며 “대화방 캡처에 나온 ‘손준성’이란 인물이 검사인지도 몰랐다”고 했다고 한다. 또 “김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는데 당시엔 그 의미를 몰랐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가 조 전 부위원장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회견에서 제보자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저도 들었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이에 제보자로 지목된 조 전 부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변호사는 라디오에서 “일단 당신(조 전 부위원장)이 제보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부분부터 명확하게 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이 사안은 점점 정쟁의 영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한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추진단 활동에서 고발장 초안의 전달 흐름도 일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도 정치공작 진상규명특위를 띄웠다. 같은 사안을 두고 캠프와 당, 검찰이 모두 조사에 착수한 셈이라 향후 검찰과 야당의 충돌도 예상된다. 여권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선거 개입, 국기 문란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가까운 정점식, 고발장 초안 전달했다

    윤석열 가까운 정점식, 고발장 초안 전달했다

    당 법률지원단장 때 당무감사실에 건네손준성 안과 거의 일치… 사주 의혹 커져鄭 “출처 기억 안 난다” 尹 “지켜보자”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할 때 참고한 ‘초안’이 당시 당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초안은 그해 4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는 초안과 거의 일치해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실제로 당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당시 고발장을 제출한 법률지원단 자문위원 조상규 변호사는 초안을 당 당무감사실로부터 받았고, 당무감사실은 이를 정 의원실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실이 건넨 초안이 법률지원단 내에서 자체 생산된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손 검사와 김 의원을 거쳐 전달된 것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특히 정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 전 총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연루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손 검사나 김 의원, 현재 제보자로 거론되는 인사 등은 이 초안과 전혀 무관하다”면서도 이를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강원 현장 방문 중 관련 질문에 “저는 모르겠는데, 어떤 문서든지간에 작성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일단 한 번 보자”고 말을 아꼈다. 의혹 당사자들이 “기억이 없다”고 대응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자신이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은 “김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이날 본인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이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은 사실을 뉴스버스 측에 알렸을 뿐 정치 공작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따로 자료를 전달하진 않았다”며 “대화방 캡처에 나온 ‘손준성’이란 인물이 검사인지도 몰랐다”고 했다고 한다. 또 “김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는데 당시엔 그 의미를 몰랐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제보자가 조 전 부위원장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회견에서 제보자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저도 들었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이에 제보자로 지목된 조 전 부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변호사는 라디오에서 “일단 당신(조 전 부위원장)이 제보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부분부터 명확하게 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이 사안은 점점 정쟁의 영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한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추진단 활동에서 고발장 초안의 전달 흐름도 일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도 정치공작 진상규명특위를 띄웠다. 같은 사안을 두고 캠프와 당, 검찰이 모두 조사에 착수한 셈이라 향후 검찰과 야당의 충돌도 예상된다. 여권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선거 개입, 국기 문란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추미애 “‘윤나땡’? 민주주의 독초 응원하는 것…윤석열 흠 많아”

    추미애 “‘윤나땡’? 민주주의 독초 응원하는 것…윤석열 흠 많아”

    민주당 내 ‘윤석열 나오면 땡큐’ 주장에 “위험한 판단… ‘尹 용납 않겠다’ 선긋기 먼저”“표창장 하나로 정경심 구속, 尹 장모 횡령은”이낙연 의원직 사퇴엔 “너무 관련 없는 도박”“李, 수사·기소 분리 법안 처리 겁나 사퇴했나”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당 일각에서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 대선 후보로 나와 주면 상대하기가 수월해 오히려 고맙다는 의미를 지닌 이른바 ‘윤나땡’(윤석열이 나오면 땡큐) 주장이 있다면서 “이런 정무적 판단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민주주의 독초”라고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민주당 전략가들이 정무적 고민을 많이 하더라. 윤 전 총장이 최종 후보가 되는 게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진단하는 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주의의 독초를 응원하고 조장하는 것이 된다”면서 “용납하지 않겠다는 선 긋기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런 흠 많은 후보가 유리하다고 하면, 제2의 정치 검찰, 정치 군인이 또 다시 등장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秋,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한 사법 비판“물컹한 개혁세력이 깃발 내려 얕보여”“동지 쓰러져도 응원 않고 버려, 말 뿐”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과 관련해 사법부와 당 내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표창장 하나로 구속하고 합병증에도 보석을 해주지 않고선 윤 전 총장 장모의 국고 보조금 수십억원 횡령에는 어떻게 저러느냐는 사법부에 대한 원망(여론)이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 분위기는 물컹한 개혁세력이 개혁 깃발을 내리면서 만든 것이고, 얕보인 것”이라면서 “동지가 쓰러져도 응원하지 않고 버리고, 당하는 사람만 손해다. 말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선언에 대해서는 “(판세와) 너무 관련성 없는 도박”이라며 그 파괴력을 평가절하하며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겠다고 해서 내가 지금 하시면 된다고 했는데, 그게 겁나서 사퇴한건가”라고 반문하고는 웃으며 “아니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면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5·18 영령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것도 민주주의의 가치였다”면서 “우리는 5·18 영령 앞에,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며 희생하고 헌신했던 선배 당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는 경선 초반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독주 조짐을 보인 데 따라 판세를 전환하기 위한 배수진 전략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서울 종로구가 지역구 의원인 이 전 대표가 종로구가 아닌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지역구 유권자들을 무시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5선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득표율 58.38%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39.97%)를 누르고 당선됐다.
  • 조국 “윤석열의 ‘고발 사주’ 의혹은 국정농단 사태”

    조국 “윤석열의 ‘고발 사주’ 의혹은 국정농단 사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라고 비난했다. 고발 사주 의혹이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과 접촉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손 검사는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리송한 해명을 내놓았다. 윤 전 총장 역시 김 의원에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전날 연 기자회견에 대해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그가 국민들이 시청하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무섭냐?’고 언성을 높인 이유는 그에게 국민은 자신 앞에서 눈치 보고 벌벌 떨던 비루한 (잠재적) 피의자”라고 분석했다.이어 “그에게 기자는 ‘단독’ 구걸하고 술 얻어먹는 관리대상일 뿐. 하물며 ‘메이저 언론’도 아닌 한낱 ‘인터넷 언론’ 따위야”라며 “그는 국민과 언론을 무서워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고발사주 의혹이 정치공작이란 점을 주장하면서 쓴 “제가 무섭습니까”라는 질문은 “날 무서워해야 할 것”이란 겁박의 다른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안도현 시인이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저자거리 포악한 조폭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한 비판도 조 전 장관은 공유했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건넨 인사에 대해 대검찰청이 전광석화 식으로 공익신고자를 만든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고 비판했다. 대검찰청은 8일 언론 제보자가 공익신고자 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는데, 이는 신생 인터넷 매체 보도가 나온 지 엿새 만이라며 대검 감찰부가 ‘초특급’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TV조선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보도하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인터뷰를 최초로 했던 이진동 기자가 설립한 매체다. 이 기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발장이 이상하다고 한 지적에 대해 “나도 고발장 내용이 처음부터 이상했다”며 “노골적으로 윤석열 공격을 하는 정치인에 불만이 쌓여 형사 고소를 하고는 싶은데, 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추미애 라인 검찰에 둘러싸여 장악력이나 운신의 폭이 좁아진 윤석열 검찰이 택한 ‘묘수’가 당시 ‘윤석열 지키기’에 나서던 미래통합당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의혹이 ‘검찰권 사유화’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공공기관 떠나는 수원시 부지에 IT·환경산업 유치

    경기도 공공기관 떠나는 수원시 부지에 IT·환경산업 유치

    경기도와 수원시는 도 산하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존 부지에 IT·재생에너지 산업을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이전부지의 발전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있는 광교 부지에는 IT·BT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경기연구원 등이 있는 파장동 부지에는 재생에너지·업사이클(새활용) 전문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유치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플랫폼 단지를 조성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도와 시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절차 이행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주민 입장에서는 갑자기 많은 피해를 입는 것도 사실이어서 그에 합당한 대응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과제”라며 “염태영 수원시장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제안들을 해주셨고 광교·파장동 유휴 부지는 공공기관보다는 첨단 민간기업들을 유치하는 게 오히려 더 지역경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수원시를 포함해서 경기 남부 지역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휴 공관이 생기게 될 텐데 그 부분은 해당 지방정부와 협의해서 가장 유효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2월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발표 때 큰 뜻에는 공감하지만 대신 그 지역에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고 그 첫걸음이 되는 협약을 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물리적 공간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텅 빈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게 필요한데 수원시와 경기도가 잘 협의해서 합리적인 밑그림과 차질 없는 추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올해 2월 3차에 걸쳐 발표된 경기도의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계획에 따라 수원시에 주사무소를 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16개 중 12개가 이전할 예정이다.
  • 이재명 경기지사 인터뷰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이재명 경기지사 인터뷰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경선지인 충청에서 과반 압승을 거두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청 경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가 변화하면 좋겠다는 기대와 본선 경쟁력 두 가지가 겹쳤다”며 “지역, 연령, 진영 확장력이 높다고 당원들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을 진보주의자보다는 “법치주의자”라고 명명한 이 지사는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면서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충청에서 압승한 이유는 무엇인가.  “반발과 저항이 있어도 당위성이 있고 국민이 원하는 일은 시행해 왔다. 계곡에 자릿세 내지 않고 돗자리를 펼 수 있게 했고, 교복도 주고, 청년 소득도 주고,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장사도 잘되게 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니까 시끄러워도 지지한다. 기득권이 반발해도 ‘이재명은 우리를 위한 일을 한다‘는 믿음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확장력이 더 있나고 보나.  “지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한때 다른 후보도 고른 지지를 받은 적이 있었고, 그래서 그분이 (대통령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제가 확장력이 더 있다. 보수진영 지지율도 더 높고, 연세 있는 분들도 많이 지지한다. 보수 정당 지지자인데 ‘이재명을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게 확장력이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 후 원팀을 이루기 위한 복안이 있나.  “경선은 대표 선수 한 명 선발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과정이 아니고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다. 최종 공격수를 정하는 것뿐이다. 수비수도, 골키퍼도 필요하다.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야당을 뽑는다고 하는 것은 격렬한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오는 감정 상태다. 우리 당원들이 특정인을 숭배하거나 팬심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고 공적 사고를 한다고 믿는다.”  -문재인 정부의 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단절할 것인가.  “부정·부패가 없다는 점, 선진국으로 공인받았다는 점, 방역과 남북 관계 성과 등에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 기대치가 높으니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인데, 그건 우리가 채우겠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한다고 했는데 관료 저항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집이 필요해서 사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기보다 집을 사 모으는 사람한테 돈을 더 많이 빌려줬다. 고위 관료들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게 바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증거였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고위공직자는 집 한 채만 가져야 한다.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정책 집행이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사람들이 저보고 진보주의자라고 하는데 저는 법치주의자다. 법대로, 합의된 대로 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계곡인데 왜 자기들이 점거하고 물에 못 들어가게 하나. 불공정, 불법이다. 경기도에서는 불법 고리 사채, 가짜 앰뷸런스가 사라졌다.”  -언제쯤 지사직을 내려놓을 생각인가.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하겠다. 도지사는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다. 누구는 지사 찬스라고 하는데 지사 리스크가 더 크다. 그럼에도 책임을 이행하는 게 온당하다. 사퇴하지 말라는 도민이 훨씬 많다. 선장이 없는 것보다는 바쁜 선장이라도 있는 게 낫다.”  -찬반 논란이 큰 기본소득 공약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당연히 안 한다. 다만 설득하고 설명해서 동의받을 자신이 있다. 경기도에서 이미 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공약인데 왜 경기도가 광고하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기도 핵심 정책이 기본소득이다. 청년, 농민 기본소득 이미 시행 중이고 농촌, 예술인 기본소득도 준비 중이다. 세금 내고 기본소득을 실시하면 전체의 85~90%가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 똑같이 받는데 부자가 세금을 더 많이 내기 때문이다.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  -언론중재법에 적극 찬성했는데.  “언론에 속아서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알았고, 2차 가해를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아닌 것을 알았다. 수치스럽고 죄스러워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일베(일간베스트)가 헛소문 내는 것은 조금 혼내면 된다. 그러나 언론은 헌법의 보호를 받는 만큼 제재도 더 커야 한다. 다만 고의적이냐 악의적이냐를 따져야지 중과실을 징벌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문제가 있다. 실수를 과하게 처벌하는 것은 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논평이나 비평의 경우 악의적인 것까지 다 허용해야 한다. 제재 범위는 좁히고 제재 강도는 높여야 한다.”  -지지율이 상승 중인 홍준표 의원이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대선 때 유세차에서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틀고 다니면 이 지사는 3일을 못 버틴다고 했다.  “욕한 게 사실인데 감수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으니 국민께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다. 국민이 결격 사유라고 보면 안 뽑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경기지사 선거 때 상대 김영환 후보가 유세차에서 틀고 다녔다.”  -홍 의원은 이 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베네수엘라 전 대통령)’라고 비판한다.  “홍 의원은 우익 포퓰리스트다. 표가 되면 핵무장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세계적 합의 사항이다. 저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다.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다. 제가 한 일 중에 부당한 게 있었나. 청년기본소득, 군 상해보험 확대, 지역화폐 등 모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받았는데 전국에 퍼져 있다.”  -이번에 유독 경기도에서만 시행되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아닌가.  “그게 왜 부당한가. 지난해 2~4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선별지원했지만 모래밭에 물 뿌린 것처럼 사라졌다. 현금을 지원하면 빚 갚고 밀린 임금 주고 월세 내고 끝이다. 지역화폐로 주면 통닭을 사 먹는다. 그럼 닭을 사야 하고, 닭을 키워야 하고, 닭 사료를 사야 하고, 수송해야 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생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은 신규 소비 창출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경기동부연합에 둘러싸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프에 한총련 출신은 몇 명 되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람 중에 특정 사례를 갖고 전부인 것처럼 한다. 인사 원칙은 명확하다. 성과 잘 내려면 인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제가 인사를 엉망으로 했다면 지금까지 성과를 어떻게 냈겠나. 친소나 지연 고려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한다. 젊은 사람을 많이 쓸 것이다. 나이가 유능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유교적 생각이 있다. 상처 안 난 유능한 젊은 사람들이 많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윤 전 총장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방임주의자다. 부정식품을 사 먹을 자유를 말했는데,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다. 전에는 그래도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 정의로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정의를 가장한 적폐인 것 같다.”  -여전히 야권에선 윤 전 총장이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나.  “홍준표 의원 지지자의 절반이 민주당 지지자다. 결국 야권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무당층이 정한다. 그걸로 보면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이다. 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겠다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심판 심리를 가장 많이 대변하는, 반사경이 가장 큰 ‘반사체’가 윤 전 총장이다.
  • 尹정면돌파, 野 측면지원…정쟁 영역으로 가는 고발사주 의혹

    尹정면돌파, 野 측면지원…정쟁 영역으로 가는 고발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점점 정쟁의 영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캠프에 이어 당까지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서면서 검찰과 야당의 충돌도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회견에서 제보자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저도 들었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제보자가 불순한 의도로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은 전날 밤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9일 측면 지원에 나섰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여권이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해 측근 20만 달러 수수설, 아들 병역비리 은폐설 등의 공작을 했다며 “정치 공작은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강조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제보자와 대검의 사전 교감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전 교감이 있었다면 도와준 세력은 누구일까. 윤 전 총장이 떠난 지금 검찰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의해 장악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후보 검증과 네거티브 대응이 주 임무로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를 띄웠다. 같은 사안을 두고 캠프와 당, 검찰이 모두 조사에 착수한 셈이다. 반면 여권은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선거 개입, 국기문란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 감찰부도 연구관 인력을 증원하는 등 강제수사 전환 채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전날 윤 전 총장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조사하는 등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차기 선호도 이재명 27%·윤석열 24.2%·홍준표 15.6%”

    “차기 선호도 이재명 27%·윤석열 24.2%·홍준표 15.6%”

    다자 대결구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고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직전 조사인 8월 4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27%를 받았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의 자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이 지사의 이전 최고치는 7월 2주차 조사 때 나온 26.4%였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3%포인트 빠진 24.2%로 나타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지사와의 차이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리얼미터 자체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 지사가 23.6%,윤 전 총장이 15.5%를 받았을 때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7.5%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한 15.6%를 기록, 3위로 치고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3.7%였다. 그 다음은 추미애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전 법무부장관)로 3.3%였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감사원장)는 2.2%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국회의원)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 정세균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전 국무총리) 1.1%,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미래통합당 대표) 1.0%,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제주도지사) 0.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7% 순이었다. 양자 대결선 윤석열, 이재명에 우세 다만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검찰총장이 이 지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미세하게 우세했다. 리얼미터가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9.6%,이 지사는 38%를 받았다. 리얼미터 직전 조사인 지난 8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9.9%를 받으며 이 전 대표(34.6%)를 제쳤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와의 격차도 지난 조사 10.8%포인트에서 5.3%포인트로 좁혀졌다. 홍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37.4%, 홍 의원이 33.4%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지사가 우위를 점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양자 대결에서 36.2%를 기록하며 홍 의원(33.3%)을 앞섰다. 홍준표, 야권 지지율 윤석열 제치고 첫 1위 한편 이번 조사 중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12.4%포인트 큰 폭으로 오른 32.6%로 선두를 기록하며 리얼미터 조사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5.3%를 받아 2위로 내려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4.9%, 이 전 대표가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野 내부자? 與캠프 인사?… 제보자 신원 의문 증폭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던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기억나지 않는다”며 뒤로 물러나면서 의혹을 최초에 제기한 제보자를 둘러싼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제보자가 누구냐에 따라 의혹 제기의 성격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제보자는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손준성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자료를 그대로 건네받았다가, 최근 언론매체에 당시 대화록 등을 제보한 인물이다. 물론 당시에 자료를 전달했던 김 의원은 제보자 신상을 알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서 “(총선) 선거 관련해 중요 직책에 계신 분”이라고만 전했다. 제보자는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활동했던 내부 인사로, 현재는 여권 대권주자 캠프에 몸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정치공작’을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은 제보자가 특정 대선 주자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당 사무처 인사와 법률지원팀 소속 변호사 등 3명가량 실명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지만 거론된 당사자들은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제보자는 전날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에 공익신고보호자법에 따라 제보자의 인적 사항은 공개할 수 없고 신분을 추정할 수 있는 보도도 금지된 상태다. 윤 전 총장 캠프는 물론 당 차원에서 제보자 신원을 파악하더라도 공개적인 조치는 하기 어려워져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해명에 홍준표 “국민에 호통쳐”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해명에 홍준표 “국민에 호통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8일 가진 기자회견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화풀이”라며 맹공격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오늘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과 접촉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제 처와 한동훈 검사장 사안 두 건을 묶어서 고발장을 쓴다는 것도 상식에 맞지 않다. 도무지 검사가 작성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것에 대해선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 제보자로 만들어주느냐”고 비판했다.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본질을 흐리고 소리 지르고 ‘국회에서 부르라’며 정치공세와 다름없는 억지 주장만 했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만과 독선의 갑옷으로 무장한 채 손가락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폭정의 전조’를 느꼈다”고 했고, 김용민 최고위원도 “해명을 해야지 윽박지르면 안 된다. 기자회견을 보니 곧 검찰당의 몰락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메이저 언론도 아닌 허접한 인터넷 언론이 정치공작 한다고 언론과 국민 앞에 호통 치는 것은 든든한 검찰조직을 믿고 큰소리 치던 검찰총장 할때 버릇 그대로”라며 “오늘은 실언이 아니라 옛날 버릇이 나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의 이날 기자회견을 평가했다. 이어 “여기는 군림하는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정치판”이라고 일갈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도 안 했는데 열부터 내면 되겠느냐. 석열 게이트 아직 문도 안 열렸다”고 직격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폐지하겠다고 했더니 반대한 것도, 그 자리에 손준성 검사를 고집한 것도 윤 전 총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더킹’에 보면 캐비닛을 딱 열고서 ‘저놈을 손 좀 보자’하면서 파일을 딱 꺼내오는데, 수사정보정책관은 바로 그런 자리”라고도 했다.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보도를 한 언론사는 메이저 언론이 아니라며 폄훼하고, 대검찰청에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은 제보자의 신상을 공격했다”며 “메시지로 반박을 못 하니 메신저를 공격하자는 뻔한 수작”이라고 일갈했다. 여권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김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법을 잘 아는 만큼 피해갈 길을 터놓았다”며 “법꾸라지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흐리멍덩한 기자회견”이라며 “본인이 한 말을 스스로 반박하고 또 뒤집고, 정치가 김치부침개는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 최강욱 2심 재판부 “‘고발 사주’ 의혹 확인 필요…3개월 내 선고 어려워”

    최강욱 2심 재판부 “‘고발 사주’ 의혹 확인 필요…3개월 내 선고 어려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최근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 필요하다”며 “선거법 사건 처리 기한인 3개월 내 선고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향후 재판에서도 검찰의 수사와 기속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 조은래)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사무실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최 대표는 “지금 드러나고 있는 선고공작 내지는 공소권 남용의 실체가 확인될 경우 저희가 유리한 증거로 제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은 피고인이 국회의원으로 검찰개혁에 관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막고자 당시 미래통합당에 고발을 요청하고 이를 빌미로 수사·기소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공소권 남용이나 기소 부당은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의혹과 피고인의 추측에 불과하다”면서 “본건 수사와 공소제기의 적법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1심은 최 대표에게 불리한 양형 요소를 반영하지 않았다. 1심 구형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을 들은 뒤 검찰을 향해 “모를 것 같긴 하지만 한 가지 여쭤보겠다. 이 사건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느냐”고 물었다. 검찰은 “기록상 고발장을 제출한 변호사 조모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는데, 조 변호사는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알려져 있다. 재판부는 이어 “이 사건이 이른바 ‘고발 사주’, ‘청부 사주’ 사건이라고 해서 부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 법률적 판단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항소심에서 계류중인 최 대표의 업무방해 사건 진행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 공직선거법 사건은 3개월 내에 결론을 내야 하지만 부득이 경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2차 공판기일을 두 달 뒤인 11월 10일로 잡았다. 재판이 끝난 뒤 최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수사권을 가진 검사가 보복하면 검사가 아닌 깡패라 이야기한 전직 검사가 있다”면서 “그 분이 공직자의 의무를 버리고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한 정치공작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낙연, 의원직 전격 사퇴…“모든 것 던져 정권 재창출”

    이낙연, 의원직 전격 사퇴…“모든 것 던져 정권 재창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5·18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내 경선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초반부터 높은 지지율로 독주하자, 호남을 찾아 역전을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기억 안 나” 김웅 기자회견에 與 “무책임”·“법꾸라지”

    “기억 안 나” 김웅 기자회견에 與 “무책임”·“법꾸라지”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보자가 국민의힘 측 인사라는 보도에도, 공작과 정쟁에만 급급한 모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이 검찰에 제출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김 의원이 전달한 ‘4월 고발장’과 일부 표현만 다른 ‘판박이 고발장’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를 작성한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 변호사는 ‘당에서 초안을 받아 문장을 다듬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초기 조사를 해보니 당에 접수된 바 없다’고 했던 것과는 상반된 주장”이라며 “모두가 국민의힘의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진위 파악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여기에 ‘제보자를 안다’, ‘제보자를 밝히라’는 압박만 가하며 본질은 호도한 채 공익신고자 찾기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모두가 하나가 돼서 책임을 회피하고, 조사에 진실규명의 책임만 떠넘기는, 한심한 작태만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방관자의 입장으로 이 사건을 대하면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언제까지 떳떳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감추고 숨기려고만 하는 태도는 의심만 더욱 높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 당국은 국민의힘 발 ‘고발 사주’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검찰은 어떠한 경위로 검찰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발장이 야당에 전달된 것인지 그 의혹에 대한 감찰 결과도 신속하게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김웅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정 후보는 ‘정황상 제가 손모씨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는 김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참으로 ‘법꾸라지’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공무원으로서 저질러서는 안 되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고, 범죄의 목적이 윤석열 후보와 그 부인에 대한 보호”라며 “검찰 총장 윤석열 사단이 그들만의 목적을 위해 국가공권력을 사유화했다. 부인할 수 없는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모두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현직 검사, 전직 검찰총장까지 연루된 사안인 만큼 법대로 공수처에서 수사해야 한다”며 “윤석열 게이트, 이제 지옥의 문이 열렸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 김어준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처벌 어려워도 경선판도 뒤집을 치명타”

    김어준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처벌 어려워도 경선판도 뒤집을 치명타”

    방송인 김어준씨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를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야당 경선판도를 뒤집어놓을 만한 치명타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8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국을 들썩이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중요한 3가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번째는 사실이라면 검찰이 만들어 야당이 접수해 고발한 국기문란, 정치검찰이라는 측면이고 두번째는 누가 제보했는가”라고 했다. 이어 “뉴스버스측은 ‘국민의힘 사람’, 김웅 의원은 ‘미래통합당 당직자’라고 표현했다”며 “이 당직자가 과거 국민의힘 누구와, 현재는 누구와 일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암투 가능성이 제기된다”라며 이것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씨는 “세번째는 고발사주 정황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윤석열이 관여했는가’인데 직권남용 등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 같지만 국민의힘 경선판도를 바꿀만한 사안”이라며 “정치적으로 이 세번째가 공방이 격화될 사안이다”고 ‘고발 사주’가 미친 파장 중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윤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사실관계도 입증하지 않고 가짜뉴스만 가지고 윤 후보를 공격하는 정치공작”이라며 “허위사실에 부화뇌동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권위의 해체 시대다. 그러나 높은 지위가 내뿜는 권위는 여전히 주변을 압도한다. 물론 그 권위 속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의 교양과 인품, 경륜, 지혜, 통찰력 등과는 별개의 문제다. 대중과의 소통 없이 권위를 부여받은 이들에게는 늘 독단과 독선, 탐욕이 도사릴 수밖에 없다. 검찰이 그랬다. 세상은 때에 따라 검찰을 적당히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 권력을 두려워했고, 결국 무소불위가 될 때까지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권위의 베일이 벗겨지고서야 비로소 그 위선 또는 무능, 부패함 등의 일단을 짐작할 뿐이다. 대전 고검 검사 윤석열은 2017년 5월 무려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서울지검장이 됐다. 명명조차 해괴한 ‘검사동일체’라는 상명하복 검찰 체제를 개혁하려면 인적 혁신의 파격은 불가피했을 테다. 또한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결기라면 충분히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법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했다. ‘검사 윤석열’의 권위와 국민적 신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 그는 2019년 7월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이자 자가당착이었다. 이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과 장모 최은순씨 사건, 처 김건희씨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검찰총장이 된 그는 ‘검찰주의자’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수사와 기소 분리 등의 검찰개혁에 거칠게 저항했다. 역대 어느 검찰총장보다 노골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펼쳤다.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했고,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과 일가족을 수사하려고 검찰의 독점적 기소권을 무소불위로 휘둘러 댔다. 검찰의 정치 개입 논란이 살아 있는 권력까지 수사하는 뚝심으로 포장됐다. 여론조사기관에서 검찰총장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놓고 조사하자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신을 여론조사에서 제외해 달라는 말조차 없이 이를 방관했다. 지난 3월 중도 사퇴하더니 세 달 뒤 대선 후보로 변신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숨가쁜 행보다. 검찰총장 시절 현 정부와 사생결단의 자세로 맞서고,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에 대한 각종 수사에는 미적거렸던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윤석열 검찰’이 행한 각종 수사의 정치적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안타깝지만 정치인이 된 윤석열에게는 검증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였다. 처가 관련 각종 의혹은 선정적인 내용들이었다. 주변 의혹은 둘째 치더라도 그는 짧은 시간 자신의 민낯과 밑바닥을 스스로 쉼없이 드러냈다. 1987년 6월 항쟁 이한열 열사의 사진 앞에서 1979년 부마항쟁 사진이냐는 질문을 한다든지, 안중근 의사의 영정에 대고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으로 역사적 무지와 몰개념을 드러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는 발언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의 인식 부재였다. 페미니즘이 악용돼 남녀 교제를 막고 출산율이 낮아졌다며 지독한 성왜곡 인식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보다 못한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은 빈곤과 사회 양극화의 아득한 심연으로 절망케 했다. 일주일에 120시간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의 신지평선’을 열기도 했다. 최근엔 검찰총장 시절 그의 최측근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고발해 달라는 ‘고발 청부 사건’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고발 청부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검찰이 과거 안기부처럼 현실 정치에 깊숙이 들어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 된다. 국기 문란이자 헌법 유린이다. 대검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수사 없이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총장이 사퇴한 후 대통령직에 나서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 군인이 시대착오적이듯 정치 검찰 또한 후진적이다. 정치인 윤석열 탓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원칙이 발밑에서 붕괴하고 았다. 이미 확인했듯 검사동일체에 기반해 정치 조직화한 검찰 집단에 대한 민주적 해체가 없다면 이 현상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검찰의 지방 분권화, 즉 ‘자치검찰제’ 도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을 뽑을 때 지역 검찰청장도 시민의 손으로 뽑는 것이다. 이른바 ‘지역 검찰청장 직선제’ 도입과 같은 발상이다. 공수처ㆍ경찰ㆍ검찰 등으로 권력 기관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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