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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學고시반을 가다](6)성균관·한양대

    ‘고시의 명문’ 전통을 자랑하는 성균관대와 한양대.두 학교의 모의고사와특강은 다른 대학에서 모델로 삼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한양대 정문에서 왼쪽 길을 따라 부속 병원을 지나면 언덕 너머 한적한 곳에 고시반인 ‘학생생활관’이 자리잡고 있다.3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한다. ‘대학고시반의 원조’로 꼽힐 만하다.사법·행정·외무·기술·공인회계사등의 여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모두 420여명. 등록금 면제,고시반 이용 무료에 한달 20여만원의 장학금까지 줬던 70∼80년대에 비하면 ‘대접’이 형편없어졌지만,지금도 고시반 사용 무료의 전통은 여전히 한양대 고시반의 자랑거리이다.1차 시험에 합격하면 식사도 공짜. 고시반 경쟁률도 4∼5대 1로 다른 대학보다 치열하다.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옆 시장길 중간에 자리한 성균관대 고시반인 ‘양현관’은 13년 동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 왔다.각종 시험 준비생들은 450여명으로 한양대와 엇비슷하다. 양현관장인 최준선(崔埈璿)법대교수는 “공부하는 학생수에 비해 합격률은최고수준”이라고말했다.최근 열린 고시설명회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열풍을 반영하기도 했다. 두 대학의 고시반은 시설과 내용이 훌륭한 만큼 규율도 엄격하기 짝이 없다.생활태도는 아침 저녁으로 점검되고,음주나 성적불량은 어김없이 퇴실이다. 성균관대 공인회계사반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김한수씨(31)는 “고시생들의 3분의 1은 3개월마다 바뀔 정도로 규율이 엄하다”고 말했다.한양대는 몇년전만 해도 출입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셔터문이 내려졌을 정도였다. 두대학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차이점도 뚜렷하다.성균관대는 문(文)을 우대하는 분위기여서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서 전반적으로 안정된 결과를 내고 있지만,공대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한양대는 상대적으로 기술고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한양대 기술고시반 조교인 송영규씨(30)는 “준비생도 많고 학교의 지원도 적극적이어서 합격자를 많이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낮아진 취업률 탓에 고시반에 속하지 않은 학생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박모씨(25·한양대 경영학과 4년)는 “고시준비반도 중요하겠지만 일반 학생들에게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고시의 명문대’가 아닌 ‘진정한 명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학교의 지원과 관심을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쏟아야 한다는 ‘이유있는 항변’이다. 장택동기자
  • [대학고시반을 가다](4)’왕중왕’ 노리는 고려대

    서울 안암동 네거리에서 고려대병원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나타나는 개운사 뒤편의 현대식 빌딩.콘도미니엄을 떠올리게 하는 깔끔한 4층짜리 건물이 바로 행정고시동이다.고려대가 행정·외무고시 준비생들을 위해 지난 95년 세운 것이다. 행정고시동에서 공부하는 尹珍昊씨(26·행정학과 졸)는 “깨끗한 시설에 시험정보도 많아 고시동의 인기는 언제나 ‘캡’(최고)”이라고 말한다.고시동 앞에는 크지 않은 운동장이 있어 농구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시동의 최대 장점은 이용료가 한달에 10여만원(밥값 제외)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 고려대의 고시준비는 철저히 분화·집중된 체제를 갖추고 있다.행정·외무고시는 행정고시동에서,사법시험은 인문강의동 3층에 마련된 사법시험 준비반에서 이뤄진다.사법시험 준비반에는 무려 5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열람실이 마련돼 있다.梁모씨(28·법학과 졸)는 “선후배가 함께 있어 편안함을느끼게 하고,책을 공동으로 구입하는 경제적인 이점도 많다”고 장점을 들었다. 사법시험반 申榮鎬지도교수는 “올해는 특강과 모의고사를 강화하고 연수원 선배를 수험생과 연계시켜 실질적인 감각을 익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려대 출신 고시합격생도 늘고 있다.지난해 이학교 출신 사법시험 합격자는 146명(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자 기준).전체 합격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97년에 비해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행정고시 합격생도 지난해 56명을 배출해 전체의 24.7%를 차지,서울대의 37.4%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시준비에 열중하는 고려대에서는 ‘서울대를 제쳐 만년 2위에서 벗어나자’는 전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공인회계사 준비반인 ‘정진초’도 요즘 학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鄭錫佑지도교수는 “지난해 최종합격자는 연세·서울대보다 적었지만 공부하는학생숫자로 계산한 합격률로는 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공대·정경대 같은 단과대에도 고시준비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이런 저런 고시반에 등록해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1,200명을 넘는다. 이런 탓에 ‘고려대가 고시대(考試大)냐’는 불만도 터져나온다.법학과 4년 金연식군(23)은 “법대생 모두가 고시준비생이 아닌데도 학교가 고시생을중점 지원하다 보니 순수학문을 공부하거나 취업을 하려는 학생들로부터는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 공정위 “요즘 일할 맛 납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저,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요즘 공정거래위원회 총무과에서 하루 2∼3차례씩 들을 수 있는 대화다.다른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연일 공정위를 찾아와 다음 번 인사때 자신을 ‘끌어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19년 공정위 역사상 처음있는 광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새 정부들어 공정위가 재벌개혁의 중추적 역할을 통해‘실세부처’로 급부상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돼 있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공정위 직원들의 요즘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총무과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들 중에는 철도청이나 산업자원부 같은 부처는 물론 ‘콧대 높다’는 재정경제부 소속까지 끼어있다.서기관(4급)과 사무관(5급),주사(6급)급이 주된 ‘손님’이다.행정고시 출신도 상당 수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공정위 업무에 큰 역할을 할 자신이 있다”고 열의를 보이지만,공정위측으로서도 딱히 인사요인이 없는 입장이라 이름만 적어놓는수준이다. 변화는 이제 막 관가에 들어오는 ‘새내기’공무원 세계에서도 나타난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가서 설명회를 열었다.올초 연수를 마치는 행정고시 41회 합격자 227명에게 ‘회사소개’를 하는 자리였다.이 역시 공정위 역사상 처음있는 ‘사건’이었다.과거에는 설명회를 갖는 부처가 재경부등 2∼3개 인기 부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설명회를 듣고 공정위를 지원한 연수생도 30명에 달했다.예년같으면 6∼7명정도가 고작이었다.최종 합격생 6명의 성적도 역대 최고.일반행정 분야의 수석과 국제통상 분야 수석 등 분야별 1등을 2명이나 챙겼다.예년의 경우 1∼20등까지 거의 모두 재경부로 갔던 재경분야에서도 6,7,12등이 공정위를 지망했다.그밖에 최근 사법연수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연봉 2,000만원의 계약직 사무관 1명을 뽑을 때도 사법연수생 11명이 한꺼번에 지원의사를 밝혀 합격자를 고르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계좌추적권을 확보하는 등 재벌개혁 관련 권한이강화된 데다,장기적으로도 시장경제가 정착될수록 경쟁정책을 다루는 공정위의 영향력이확대될 수 밖에 없어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金相淵 carlos@
  • 司試 합격 700명 발표… 여성이 13.3% 사상 최고

    ◎합격자로 본 특징/최고령 43세 金成奎씨/군법무관 24명도 발표/서울대 297명·고대 147명/대학 재학생 21%나 차지/지방대 출신 합격자 늘어 행정자치부는 27일 제40회 사법시험 및 제13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96명이 늘어난 700명이고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24명이다. 2만755명이 응시한 올해 사법시험 최고득점은 2차시험 평균 63.71점을 얻은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졸)가 차지했다. 사법시험에서 여성 수석합격자는 이번이 6번째다. 최고령자는 金成奎씨(43·성균관대 법대졸),최연소자는 朴南俊씨(21·서울대 사법학과4)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丁씨를 비롯해 93명(13.3%)으로 지난해 8.1%(49명)보다 늘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 평균득점 56.07점을 얻은 尹大海씨(30·영남대 법학과졸),최고령자는 金英洙씨(30·한양대 법학과졸),최연소자는 李東原씨(24·고려대 법학과졸)다. 올 사법시험의 가장 큰특징은 여성 합격자의 급증,지방대학생의 약진 등을 들 수 있다. 올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700명. 95년 308명에서 해마다 100명 안팎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합격자의 절대수가 늘면서 여성합격자도 급증했다. 올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700명의 13.3%를 차지해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95년 8.8%,96년 7.2%,97년 8.1%로 저조했다. 한편 재학생들의 합격비율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재학생 합격비율은 21.1%로 10%대에 머물던 과거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처럼 올해 여성 및 재학생들이 많이 합격한 것은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합격선이 낮아졌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올해 커트라인 50.71점은 최근 4년간 최저다. 물론 해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고 2차 시험이 주관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으나 선발인원 증가에 따른 하향화로 풀이할 수 있다. 36세 이상 ‘고령’ 합격자와 20∼23세의 ‘소년’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채롭다. 96년의 경우 36세이상 합격자는 19명이었으나 97년과 올해 들어 각각 34명과 35명으로 대폭 늘었다. 또 20∼23세 합격자도 96년 39명에서 97년과 올해에는 각각 57명과 5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시험의 또다른 특징은 지방대학생들의 합격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충남대가 서울시립대·단국대·경찰대와 함께 4명을 배출했으며 영남대가 3명,충북·관동·대구·강원·동아대는 각각 1명씩 배출했다. 한편 과거 합격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서울대는 이번에도 전체 합격생의 42.4%인 29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고려대가 147명,연세대 56명,성균관대 46명,한양대 39명,중앙대 14명,외대·경북대 13명,이화여대 11명,전남대 및 부산대 9명,경희대 8명 등이다. ◎수석합격 丁진아씨/경찰대 중퇴·서울대 졸업… “통상전문 판사 희망” “꼴찌로 붙은 줄 알았는데 수석이라니요?” 올해 사법시험에 평균 63.71점으로 수석합격한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 졸업)는 시험을 흡족하게 못봐 ‘수석’은 기대도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丁씨는 사법시험 사상 여섯번째 여성 수석합격자다. 게다가 ‘경찰대 중퇴,사회학과 졸업생’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91년 서울 당곡고교를 전체 2등으로 졸업하고 경찰대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다시 서울대 사회학과에 94학번으로 입학했다. 주변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어서였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학부때 부전공으로 법학을 들으면서 95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시준비를 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7학기 만에 조기졸업을 했다. 학점도 4.3만점에 3.63으로 우수한 편이다. 96년 사시에 연습삼아 처음 도전했다가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었고 곧바로 올해는 최종합격했다.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할까요. 일요일은 푹 쉬고 하루 11∼12시간은 꾸준히 공부했어요.” 丁씨는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은 뒤 9월부터 석달간 학원을 다닌 것을 빼고는 매일 학교와 신림동 근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다. 2차 시험을 앞두고는 매일 아침 8시에 독서실에 가서 밤 11시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丁씨는 “통상분야를 비롯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두 번이나 진로를 바꿔 선택한 길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림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 丁乙聲씨(56)와 어머니 王正子씨(56) 사이의 4녀중 둘째. ◎이색합격자/의사 출신 2명·行試출신 5명/韓大鉉 憲裁재판관 두아들 합격 전체 합격자가 늘면서 이색합격자도 많았다. 의사 출신 합격자가 두 명이나 됐다. 張宴華씨(29·여)는 93년 연세대 치과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법대에 편입,4년의 도전 끝에 합격했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 전문의 盧泰憲씨(31)도 의료분쟁 등을 전공하겠다며 법조계의 길을 택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가 합격한 사람이 5명이나 됐고 입법고시 출신도 3명이다. 명문집안 자제들의 합격도 적지않다. 吳有邦 전 의원의 아들 政翰씨(28)와 愼久範 전 제주지사의 큰아들 鏞仁씨(32)가 합격했다.특히 鏞仁씨의 합격으로 愼전제주지사 집안은 ‘3부자 3시’를 기록했다. 愼전제주지사는 67년에 행시 5회에 합격했으며 차남인 鏞圭씨(30)가 92년 외시에 합격,현재 외교통상본부 사무관으로 재직중이다. 또 헌법재판소 韓大鉉 재판관의 장남 政洙씨(29)와 知洙씨(27)가 나란히 합격,할아버지 韓聖壽씨(작고·전 대법관)를 포함,3대 법조인 가족이 됐다. 한편 최고령 합격자인 金成奎씨(43)는 2차 시험만 9차례 치른 ‘팔전구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 司試 정원 감축 결론 못내/學界 등 800명 선발 고수

    ◎법조계선 “500명이 적정”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 예정인원 감축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사법시험 자문기관인 행정자치부의 사법시험위원회가 열려 적정 인원에 대한 접점을 모색했으나 격론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사법시험 위원회(위원장 石泳哲 행자부 차관)는 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올해 사법시험 및 군법무관 2차 시험 합격자 커트라인을 결정하는 한편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공고를 당초 방침대로 오는 12월 초에 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그러나 당초 800명을 뽑기로 했던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 예정인원 감축논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공개로 열인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법조계·학계·언론계 인사 등 11명.3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石위원장은 “법조계는 인원감축을 주장한 반면,학계는 대체적으로 800명 선발방침을 그대로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법무부의 尹東旻 보호국장과 대한변협 관계자는 사시선발 예정인원의 증원에 따른 법률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경제사정 등을 고려,500명선으로 대폭 줄여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朴英武 서울 서부지방법원장도 “현재 사법연수원의 수용능력이 600명인 상황에서 새로 짓고 있는 사법연수원 건물이 완공되는 2001년 이전에 사법시험 합격생을 800명으로 늘리면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許영 연세대 교수 등 학계에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충분한 논의끝에 결정한 사항을 번복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부계획에 맞춰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다수의 수험생에게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며 예정대로 800명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石차관은 “사법시험령에 법원과 검찰,자문위원회 의견을 들어 선발 예정인원을 정하도록 되어 있어 의견을 들었다”면서 “내달 초에는 시험공고를 내야하는 만큼 그전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95년 세계화 추진위원회와 대법원은 96년 500명,97년 600명,올해 700명,내년 800명 등을 거쳐 오는 2000년까지 연인원 1000명을 선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9급 공무원 고학력자 급증세

    ◎올 공채 합격자 전문대졸 이상 97.4% IMF관리체제 이후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올해 9급 공무원시험 합격자의 학력과 나이가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6일 지난 2일 발표된 제39회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결과,대졸이상 72.1%(대학원졸 0.4%포함),대학 재학중 17.6%,전문대졸 7.8%로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는 97.4%인 반면 고졸이하는 2.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졸이상의 합격자 비율은 88년에 비해 3배가 높아졌으며 지난 해의 63.4%보다도 8.5% 포인트가 높다. 고졸이하 합격자는 10년전인 88년 과반수에 약간 못치는 48%였으나 그 이후 계속 감소,지난 해에는 6.4%,올해는 2.5%로 뚝 떨어졌다. 또 연령 분포도 88년에 45%였던 18∼20세 연령대의 합격자가 올해는 한명도 없었고 88년에 각각 28%,13%에 머물렀던 24∼26세와 27∼28세가 53.6%,35.2%를 차지,20대 후반 합격생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올해 27∼28세의 합격자는 지난 해(26.4%)와 비교할 때 8.8% 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남녀비율면에서 볼 때 남성 합격자는 여성파워에 밀려 그동안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IMF 사태이후 남성 고학력자의 지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해 65%에서 79%로 높아졌다.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88년 10%에서 97년 35.3%로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올해는 21.3%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 내년 공무원 채용 앞당긴다/행자부

    ◎선발인원도 올해 이상으로/고학력 취업난 덜게 조기시험 추진 내년도 국가공무원 임용 시험이 예정대로 실시되며 선발예정 인원도 최소한 올해 수준 이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7·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올해보다 다소 앞당겨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6일 대졸자 등 최근의 고학력자 취업난을 해소하기위해 이같은 방향의 99년도 국가 공무원 선발방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직제개편 등에 따른 예상결원 파악을 위한 각 부처별 총원계획 수립 조사를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10월중으로 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구조조정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공무원을 새로 뽑지 말아야 할 지경”이라면서 “그러나 IMF한파로 인한 고학력 대량실업사태를 조금이라도 해소키 위해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고 일부 시험은 채용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특히 7·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필기 시험 시기를 앞당기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채용인원이 1,000여명을 넘는 데다 응시생들도 최소한 10만여명을 넘어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필기시험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합격생들에게 고용 불안정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의 경우,250명을 뽑는 7급 시험은 9월6일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1,100명을 선발하는 9급은 지난 5월31일 필기시험을 본 데 이어 오는 26일·27일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한편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 등 고시의 경우,1∼3차 시험 등 전형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긴데다 채용인원도 30∼170여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시험일자 변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 공무원 면접시험 이렇게 하면 합격/몸가짐 단정히 심부름꾼 자세로

    ◎조리있는 답변·적극적 봉사자세에 후한 점수 ‘몸가짐은 단정히,마음가짐은 심부름꾼의 자세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치러질 면접시험을 앞둔 올해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예비 합격생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다. 지난 27일 발표된 올해 9급 시험 예비 합격생은 모두 1,250명.1,10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인 만큼 150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번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에는 모두 8만 8,023명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70대 1의 경쟁을 뚫고 예비선발된 마당에 사소한 부주의로 면접시험에 실패한다면 땅을 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면접시험은 일반적으로 교수 1명과 공무원 1명이 면접관으로 나선다. 9급 공무원의 경우 사무관 이상이 공무원 면접위원으로 나온다. 면접관들이 챙기는 대목은 5가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용모·예의·품행 및 성실성,창의력·의지력과 기타 발전 가능성 등이다. 각 항목별로 상(3점),중(2점),하(1점)로 평가,2명의 면접위원이 채점한 평점의 평균이중(1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면접은 한사람씩 5∼10분 정도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 짧은 시간인 만큼 조리있게 답변하는 게 필요하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성적은 최고였으나 장발인 한 수험생이 불합격한 사례가 있었다”고 단정한 몸가짐이 중요하다고 귀뜸했다. 또 “야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하겠다”고 대답하는 등 공복으로서의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도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大 개혁 말많고 탈많다

    ◎무시험 전형·학제개편안에 반발·우려 목소리 커/“기초학문 고사” 주장에 2+4학제 일단 보류/일선 고교선 객관적 기준·학교차 해결 촉구/他대학들 고교등급제 등 객관성 제고 부심 2002학년도부터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 선발,학부과정 축소 등을 골자로 한 학제개편 등 서울대가 최근 발표한 ‘개혁 방안’과 관련해 안팎으로부터 걱정과 비난의 소리를 듣고 있다. 2년 동안의 학부과정에 이은 4년 동안의 전문대학원 과정 신설 방안에 대해 일부 단과대학과 상당수 교수들은 기초 학문을 고사시킨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열린 서울대 학장회의에서 학부대학의 모집단위와 학부대학 2년 과정을 마친 학생이 4년 과정의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2+4학제’등 세부안은 일단 보류됐다. 그러나 무시험 전형과 학부대학 설립,일반·전문대학원으로 대학원 이원화 등 구조조정안의 골자는 최종 확정됐다. ▷단과대 반발◁ 서울대 일부 단과대들은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대원칙에는 찬성하지만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농업생명과학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4학제’를 실시하면 3학년에 올라가면서 전공과목을 선택할 때 학생들이 인기학문으로 쏠릴 게 확실하다”면서 “국가 기간 학문인 농학은 결국 붕괴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문대도 ‘2+4학제’가 되면 우수 학생들이 모두 법학,의학대학원 등으로만 몰릴 게 뻔하며 비인기 학문인 인문과학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자연대도 교수회의를 열어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2+4학제’를 도입,기초학문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연구중심대학의 의도가 무의미해졌다”고 반발했다. ▷무시험전형 파장◁ 대부분의 중·고교는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무시험 전형을 환영했다.하지만 공정하고 객관적인 추천기준과 학교차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서울대 합격생을 거의 배출하지 못한 고교에서는 “고교간 등급제는 낮은 등급의 학교가 우수 학교로 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것”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는 등급제를 환영했다.매년 60∼70명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던 서울 강남의 D고는 “고교간 실력차를 감안해 ‘고교간 등급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대학 움직임◁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은 서울대 구조조정안이 심한 반발에 부딪히자 발표를 미루는 등 부심하고 있다. 고려대는 “고교 등급화을 위해 최근 2년간 고교별 입학생수와 입학후 학과성적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할당제는 고교 등급화를 토대로 특수목적고,평준화,비평준화지역 등으로 나누어 등급을 매기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교장이 모든 인원을 추천토록 돼 있는 등 고교장추천제가 너무 획일화돼 있다”면서 “교장 외에 교사나 제3자(기관장이나 단체장 등)의 추천할 수 있도록 추천인 자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모든 공무원 공채시험/여성 20% 선발 의무화

    ◎내년부터 목표제 적용 행정자치부는 1일 공무원 시험 여성채용 목표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자의 20%는 무조건 여성으로 채우게 됐다. 지난 96년 도입된 여성채용 목표제는 첫해 10%를 시작으로 97년 13%,98년 15% 등으로 확대적용됐으며 99년 18%,2000년 20%로 선발비율을 높이기로 방침이 서있었다. 행자부는 또 내년부터 국가 및 지방직 9급 행정,공안직군 공개경쟁 채용시험 등에도 여성채용 목표제를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지방고시,국가 및 지방직 7급 행정·공안직군,외무행정직 공개경쟁 채용시험 등에만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9급 공채시험은 전체 합격생 가운데 30% 이상이 여성이어서 적용을 대상을 확대하는 데 따른 실익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채용 목표제란 여성채용 목표제란 공무원 공개 임용시험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을 갖춘 여성 응시자들을 일정 비율 이상 합격시키도록 의무화하는제도이다. 여성 합격자가 목표인원에 미달하면 성적순에 따라 그 인원 만큼 추가로 합격시킨다. 그러나 인원이 모자라도 5급은 합격선에서 3점 이내,7·9급은 5점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 점수안에서 벗어나면 합격시키지 않는다.
  • 외대 96학년 입시 답안지 1,439장 무더기 분실 적발

    교육부는 28일 한국외국어대의 재단이사 공금유용 및 편입학부정의혹과 관련한 특별감사에서 교무처 창고에 보관중인 96학년도 입시 본고사의 영어시험 답안지 중 1천439장이 없어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감중 시험 답안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3천여장의 영어시험 답안지를 넣어두었던 종이상자의 밑이 칼로 도려진 채 답안지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교육부는 그러나 없어진 답안지 가운데 포함된 합격자 131명의 수능 및 내신성적 등을 정밀 대조한 결과,합격생들의 성적이 모두 상위권인 점으로 미뤄 입시부정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우수학생 확보위한 고육책/서울大 특차도입 배경

    ◎특차합격자 정시정원 불가로 불리 인식/특수고생 유치 겨냥 수능 가중치도 부여 서울대가 99학년도 입시에서 특차전형을 도입키로 한 것은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의 특차전형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비교내신제의 폐지에 따른 특수목적고나 비평준화고교 학생들의 불이익을 없애주려는 뜻도 담겨 있다. 서울대 金信福 교무처장은 2일 “정시모집과 같은 획일적인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다양한 전형방법으로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차전형을 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수학능력시험 성적 고득점자 가운데 상당수는 연세대나 고려대등의 인기학과에 특차로 들어갔다.이들은 ‘특차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관련법의 규정에 따라 서울대에 응시조차 할 수 없었다.서울대로서는 우수학생들을 다른 대학에 대거 빼았겼다고 여겨온 셈이다. 반면 서울대가 수시모집 형태로 선발한 고교장추천입학제 합격생은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는 지원할수 있어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다른 대학으로 이탈했었다. 때문에 서울대의 특차모집 도입에는 수능성적 최우수 학생들을 ‘입도선매(立稻先買)’해 국내 최고대학이라는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한편 서울대는 지난해 정원의 10%이내에서 뽑던 고교장추천입학생의 선발인원을 단과대별로 최고 20%까지 확대키로 했다.이는 고교장추천제로 입학한 신입생이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보다 전공과목에 대한 사전지식이 많으며 성적보다는 적성에 맞춰 전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난 최근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고교별로 2명까지로 제한했던 고교장추천학생을 학생수에 따라 4명까지로 확대한 데에는 농어촌의 벽지학교도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토록 하겠다는 배려의 뜻이 담겨 있다.지난 번 입시에서는 전국 2천여개 고교 가운데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9백여개에 불과했다.합격생 대부분은 대도시의 학생들이었다. 수리탐구Ⅱ 영역 가운데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키로 한 것은 과학탐구 영역에 강세를 보이는 과학고 학생들의 유치작전의 일환이다.
  • 아이들의 ‘오아시스’/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굄돌)

    2년전 아는이를 만나러 간 경기도 어느 고등학교에서 마주친 점심시간 풍경이다.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음악실에 가득 모여들어 설 자리도 없다.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방음장치와 큰 오디오 시스템을 완비한 음악실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이런 것들을 쓸 필요가 없다.음악실 문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활짝 열렸고,다투어 마이크를 잡은 학생들은 생음악을 연주하므로 오디오 시설은 쓰지 않는다.자신있는 악기를 들고와 연주차례를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다. 앞에서 누가 연주를 하든 노래를 부르든,학생들은 음악을 만끽한다.서서 박수치는 학생,비스듬히 누운 학생,음악감상 태도도 그야말로 제각각이다.그렇게 30∼40분 남짓을 보낸 학생들은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아쉬워하며 제 교실로 돌아간다.오전의 스트레스를 풀고 다음 수업을 할 에너지를 충전한 시간이었다.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저녁의 야간 자율학습까지 12시간 이상을 똑같은 교실,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 잠깐의 오아시스는 얼마나 신선할런지,정말 고마운 일이었다. 어떤 형태로든 하루의 잠깐만 사용해도 되는 이런 오아시스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배려와 여유를 가진 학교는 얼마나 될까.학교에 흥미를 잃고 거리로 나오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데 신경쓰기 보다 서울의 어느 대학에 합격생을 몇명 내었는지를 헤아리기에 바쁜 학교들에서,이제는 발상을 바꾸어 이런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학업 효율성도 높이고,학교에 흥미를 잃은 학생도 잡는 효과를 가져올 오아시스 만들기를. 지금도 그 고등학교의 작은 음악회는 계속 되겠지 생각하며,교육대개혁을 그저 기다리기 보다는,일상에 찌든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학교 차원의 이런 세심한 배려를 기대해 본다.
  • 서울대 고용안정 특별과정 설치

    ◎실직자 대상 기업경영·기술·어학교육 서울대는 23일 실업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재교육과 노동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고용안정 특별과정 설치 및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특별과정 설치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학기부터 실업자와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특별과정은 ▲창업프로그램 및 벤처기업 강좌 등 기업경영 전략과정 ▲전자공학 건축설계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기술양성과정 ▲영어 등 어학훈련과정 등이다. 교육기간은 1일 6시간 미만씩 6개월 이하의 단기교육으로 하되 형편에 따라 주간 야간 방학기간 등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강사진은 전임교수로 편성하고 합격·불합격 여부를 따져 합격생에 대해서만 소정의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 경희대 국제화 전형 토익 평균 944점/60%가 4년 전액장학금

    합격자의 평균 토플(TOEFL)점수 627점,토익(TOEIC) 944점. 경희대가 어학능력이 탁월하고 세계화된 인재를 선발·양성한다는 목적으로 9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형태로 3일 선발한 ‘국제화추진 전형’ 합격생의 평균 성적이다. 대기업체 신입사원 입사시험에서 나올 법한 놀라운 점수다.합격자 가운데 최고점수는 토플 670점,토익 975점.경희대는 영어 우수자가 이처럼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토플 636점,토익 930점 이상의 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내걸었지만 합격자 가운데 60%가 넘는 22명의 학생이 이 점수대를 넘는 바람에 이들 모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 서울대 추천입학제의 성과(사설)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실시한 교장추천 입학 전형의 예비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아직 최종합격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예비합격자 명단은 교장추천 입학 전형의 취지가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학력 위주의 학생 선발 제도에서 벗어나 전인적 자질을 갖춘 학생을 찾아내고 불리한 교육여건을 지닌 지방 학생들에게 폭 넓게 입학기회를 제공한다는 애초의 목적에 어느 정도 접근한 것이다. 총 348명의 예비합격자 명단을 들여다 보면 서울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지방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다.서울 지역은 지난 3년간 정시모집 합격률(42.3%)에 크게 못미치는 26.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반면 전북의 경우 정시모집 합격률(3.8%)을 훨씬 웃도는 6.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응시고교 901개교중 301개교가 합격생을 냈는데 그중 56개교는 최근 3년동안 한번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학교들이다.또 대전의 한 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 합격생을 내기도 했다.기왕의 입시제도 아래서는 서울대 합격생을 내지 못했던 학교들이 교장 추천 입학전형을 통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이다. 이런 결과는 성적 위주로 학생들을 줄세우는 기존 입시제도의 문제점이 교장 추천 입학제도를 통해 보완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서울대가 앞으로 새로운 제도에 의한 선발인원을 더욱 늘리고,합격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수능점수의 하한선을 낮추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대학입시로 왜곡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도 있다고 본다. 서울대가 이번에 새로운 전형방법으로 선발한 학생수는 전체신입생(4천910명)의 8%도 안된다.또 수능성적이 전국 상위 10%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조건은 전국 1천800여 고교중 8백여 고교를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으로 폭넓은 입학기회의 제공이라는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입학후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학생을 선발할 수는 없겠지만 수능성적 제한을 좀더 낮출수 있다고 본다. 서울대는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국의 각 지역에 균등한 기회를 주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서울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온 국민의 대학이기 때문이다.
  • 사립대 입시정책 ‘갈팡질팡’/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최근 고려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만으로 특차선발을 시도하려다가 철회한 것과 이를 둘러싸고 다른 대학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씁쓸한 느낌을 가졌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수능을 한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4월에 발표한 입시요강을 뒤집고 수능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른 대학의 반발과 교육부의 강한 시정 권고로 이를 철회했다.현재 두 안을 절충한 새 입시안을 준비중이지만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소동을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고려대는 이번 일로 특수목적고와 일반고 학부모들의 대립을 악용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교육부가 특목고와 일반고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고 휘청대는 틈을 타 상대적으로 수능에 강한 특목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차선발에서의 학생부 반영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의 방침인데다 지난 3월 서울시내 대학 교무처장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이었다. 또 이에 대한 다른 대학들의 반응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서울시내 대학 교무처장들은 11일긴급 회의를 소집,“고려대가 입시요강 변경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요강을 변경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교육의 정상에 서있는 유수 대학의 교무처장들이 80만 수험생과 그 가족들과의 약속을 볼모로 교육부와 고려대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수능에 의한 선발 뒤에 합격생의 점수가 발표되고,이어 뒤따르게 되는 대학간 서열화로 대학의 위상에 손상을 입을까 두려워 한 때문이다.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우수한 학생은 곧 대학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대학간의 경쟁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이미 선발한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관리에는 소홀한 채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우수한 대학’이라는 허상을 좇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이라고 지적한 어느 대학 교무처장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 연대 의예과 평균 331점/97 수능성적

    ◎인문계선 신방과 322점 최고 연세대는 14일 97학년도 신입생 입학성적을 발표,특차모집의 경우 100% 특차로 신입생을 선발했던 의예과 합격생의 수능평균이 331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인문계열에선 신문방송학과가 322점으로 최고였다. 다음은 치의예과(322점) 건축공학과(319점) 상경계열(313점)법학과(312점) 등의 순이었다. 정시모집에선 인문계의 경우 상경계열(318점)이 신문방송학과(317점)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으며 자연계열에선 건축공학과(318점)가 가장 높았다.
  • 고입 비교평가 시험 새달 21일 실시 계획/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8일 98학년도부터 처음 시행하는 고입 무시험전형을 앞두고 전형자료가 없는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생,학력인정학교 졸업 및 예정자 등을 위해 다음달 21일 비교평가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비교평가의 응시인원이 2천명 안팎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슷한 인원수에 해당하는 시내 남녀공학 중학교 2∼4개교의 3학년생들을 준거집단으로 지정,동시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들은 평가결과,준거집단중 점수가 같은 학생의 석차백분율에 해당하는 내신성적을 부여받게 된다.비교평가 원서접수는 다음달 1∼8일까지다.한편 외국에서 중학교 과정(9년 이상)을 마친 학생의 경우,고교 신입생 선발고사 면제대상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고교 수학능력 여부를 허가받게 된다.
  • 일선고교 서울대 입학 추천제 “시큰둥”

    ◎대도시 불공정시비 우려 제도활용 미온적/중·소도시 수능상위 3∼5% 없어 「그림의 떡」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부터 도입키로 한 고교장추천제가 시행도 되기 전에 빛을 잃고 있다. 서울 등 대도시 지역 고교는 자칫 불공정 시비를 일으킬 것을 걱정하며 달가와하지 않고 있다.부작용을 막으려면 전교 석차 1·2등 학생을 추천할 수 밖에 없지만 이들은 자기 실력만으로도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대도시 지역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력이 처지는 지방 중·소도시 고교는 서울대가 수학능력시험 성적 상위 10%선으로 검토했던 최저학력기준을 3∼5% 수준으로 강화키로 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자연계의 경우 279∼292점을 받아야 입학자격이 주어진다.지방 중·소도시 고교에서는 이 정도의 성적을 받는 학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교장추천제는 서울대 합격생을 한 명도 내지 못한 전국 1천200여개 고교에게도 서울대 진학의 길을 터주기 위해 도입한 일종의 특별전형 제도이다.고교별로 2명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논술 등의 지필고사로 선발한 뒤 수능성적 최저요구선을 넘은 학생에 한해 합격시킨다. 하지만 일선 고교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서울 강남구의 S고는 학기초부터 고교장추천제에 대한 학부모의 문의가 쇄도하자 「치마바람」을 우려한 나머지 지난 3월 학부모총회를 열고 학생회장이나 1·2등을 추천키로 기준을 마련했다.말썽의 소지를 없애고 안전위주로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같은 지역의 H고도 마찬가지다. 자체 실력만으로 수십명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마당에 이 제도 시행으로 입학 기회가 그만큼 줄게됐다고 투덜댔다. 전북 K고의 김모 교사(45·영어)는 최저학력기준이 3∼5% 수준으로 엄격해진 것과 관련,『10%선이라면 10여명 정도가 해당돼 추천에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3∼5%라면 한 명도 나오기 어려워 결국 시험성적 1등만 추천하라는 얘기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경북 Y여고는 기준에 해당하는 학생이 지난 3년동안 한 명도 없었고 올해도 나오기 어려운 형편이다. 서울 P고의 교감은 『대학측이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고교장추천제 역시 1등 학생에게만 합격을 보장하는 수단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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