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격생
    2026-09-05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방선기
    2026-09-05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 활동
    2026-09-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1
  • 특목고·자사고·자율고 서울대 입시 강세 여전

    특목고·자사고·자율고 서울대 입시 강세 여전

    올해 서울대에 20명 이상 합격한 21개 고교 가운데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자율고가 주류를 이뤘다. 순수 일반고는 대구대륜고와 숙명여고 두 곳뿐이었다. 12일 대입전문입시기관인 이투스청솔이 2012학년도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재수생 포함)를 학교 홈페이지 및 설명회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명 이상 합격자를 낸 고교는 외국어고가 7개교, 과학고(과학영재고 포함) 4곳, 자립형 사립고 4곳, 자율고 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합격생 수만 다를 뿐 학교 유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서울과학고 93명 합격 ‘최다’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는 지난해보다 56명이 늘어난 93명의 합격생을 내 전체 1위에 올랐다. 2009학년도에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조기졸업이 없어짐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37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확대와 맞물려 크게 늘었다. 대원외고는 75명, 용인외고 57명, 한성과학고 50명으로 2~4위를 특목고가 차지했다. 자사고의 경우 상산고·민족사관고·포항제철고·현대청운고 등 4곳 모두 15위권에 들었다. 일반고이지만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는 자율학교인 공주한일고는 39명으로 6위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 비평준화지역인 안산 동산고를 비롯해 휘문고·중동고 등 자율고도 강세를 보였다. 20명 이상 합격한 순수 일반고는 대구대륜고 22명, 숙명여고 20명에 그쳤다. 다만 10~19명이 합격한 순수 일반고에는 경기여고 19명, 서라벌고 18명, 공주대부설고 15명 등 11곳이 포함됐다. ●대륜고·숙명여고 ‘일반고 1·2위’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일반전형 인원이 대폭 늘면서 비교과 활동, 서류, 심층면접 등에서 일반고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는 특목고, 자사고 출신이 유리했다.”면서 “올해 수시선발 인원이 늘어나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중·일 ‘공무원 채용’ 심포지엄…“민간 경력자 유치” 한목소리

    한·중·일 ‘공무원 채용’ 심포지엄…“민간 경력자 유치” 한목소리

    “지금은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한국, 중국, 일본 할 것 없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공직사회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한·중·일 3국의 인사행정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공무원 채용 제도를 비교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다. 나라별로 공무원의 개념과 채용 제도 등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이들 모두 “공직에 우수한 민간 출신 경력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채용을 통한 공직의 다양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7회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에서 쏟아진 각국의 인사 채용 정책 중 단연 돋보인 것은 지난달 말 처음 합격생을 배출한 한국의 ‘민간 경력자 5급 일괄채용 제도’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공직 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해 중동 지역 건설사, 사회복지사, 보험설계사 등 93명을 5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우호 행안부 인력기획과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공무원 채용제도 변천사를 소개하면서 “한국은 ‘특채’라는 이름으로 각 부처가 필요에 따라 시행하던 경력경쟁채용을 더욱 공정하게 진행하면서 기존 학위 및 자격증 위주 선발 제도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근무 경력까지 평가하기 위해 ‘민간 경력자 5급 일괄채용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공감한 중국과 일본 정부 대표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일부 고위직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무원을 오직 시험으로만 채용하는 중국 측 대표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펑중바오 중국공무원고시채용사 부이사는 “민간인 채용은 우리도 배우고 싶은 분야”라면서 공직자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민간 경력자를 추천하거나 선발 과정에서 관여할 가능성, 지원자의 업무 수행 평가 방식 등을 물었다. 김동극 행안부 인사정책관은 “시험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1차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2차 서류전형에서 지원 자격 등을 평가한 뒤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서류 검토 위원과 면접 위원에 공직자가 아닌 외부인을 더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야스히로 지바 일본 인재국 심의관은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새 공무원 채용제도를 소개했다. 현재 1·2·3종 시험은 폐지되고 종합직과 일반직 시험, 경력직 채용 시험 등으로 재편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야스히로 심의관은 “시험에 따라 대학원 졸업자, 대학 졸업자 수준, 고졸자 등 응시대상이 나뉘며 응시 연령 제한이 없는 한국과는 달리 종합직 대학원 졸업자 시험의 경우 30세 미만에게만 기회를 주는 등 시험마다 연령 제한 기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자가 졸업 직후 곧바로 중앙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둔 중국의 채용제도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한국, 일본과 달리 중앙부처 공무원이 되려는 대졸자는 우선 기초지방단체의 말단 관료로 2년간 근무해야 하는 ‘촌관’(村官)제도를 두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역인재 키우기’ 장학재단 덕 톡톡

    ‘지역인재 키우기’ 장학재단 덕 톡톡

    공교육이 전부인 시골 고등학교가 도시 학교보다 나은 진학성적을 거두고 있다. 농어촌 자치단체와 주민 등이 우수인재 양성과 학교 살리기를 위해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그 비결로 꼽힌다. 경남 함양고등학교에서 올해 3학년 133명 가운데 3명이 서울대 경영학부와 수의예과, 식물생산산업과학부에 각각 합격했다. 시골 소규모 고교에서 서울대에 3명이 합격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함양고는 연대세, 고려대, 성균관대 각 2명 등 올해 수도권 대학에 21명, 지방 국립대학에 58명이 합격했다. 함양고는 지난해에도 서울대, KAIST, 육사, 이화여대, 부산대, 대구한의대 등에 1명씩이 진학하는 등 지역 명문고로 자리를 잡았다. 몇 해 전만 해도 평범했던 시골 고교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명문고로 도약한 데에는 군 장학회의 전폭적 지원이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함양군과 군민들은 우수 학생들이 외지 중·고등학교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2002년 함양군 장학회를 설립하고 지역학교 명문고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군과 주민, 출향인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장학기금이 현재 126억원을 넘었다. 장학회는 기금 이자수입 등으로 기숙사 건립을 비롯해 지역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한 원어민 교사 지원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한다. 경남 하동군 사정도 비슷하다. 이 학교 3학년 류귀호군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제2외국어 등 4개영역 만점을 받아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정시모집에 합격했다. 하동고는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등 서울권 대학 5명과 부산대 7명 등 지방 국립대에 3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하동군 장학재단은 2003년 만들어졌으며 현재 적립기금이 100억원이 넘는다. 2007년 설립돼 현재 적립 기금이 110억원을 넘은 전남 완도군 장보고장학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2016년까지 기금을 1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충북 보은군의 (재)보은군민장학회는 이달 초 장학기금 100억원을 달성했다. 충북 음성군과 괴산군, 단양군, 영동군 등의 장학재단도 적립 기금이 60억원을 넘었다. 강원도 횡성군은 군에서 운영하던 향토인재육성기금과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이장자녀 장학금, 민간기구인 횡성장학회 등을 지난해 말 통합해 횡성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횡성군은 해마다 5억원씩을 출연하고 기탁금을 모아 현재 24억원인 기금을 2020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장학재단들은 적립된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 수입 등으로 지역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우수 학생들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반값’ 시립대 합격자 성적 5년來 최고

    서울시립대의 합격생 평균 성적이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몰렸다는 뜻이다. 학교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전격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12일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이 상위 3.9%, 자연계열이 상위 8.87%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 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이 높아졌다는 것은 예년보다 더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이 시립대에 지원다는 뜻이다. 수능 등급만 제공됐던 2008학년도를 제외한 최근 5년간 시립대 정시 최초 합격자의 백분위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2007년 상위 7.69%, 2009년 6.32%, 2010년 5.08%, 2011년 4.42%였고, 자연계열은 각각 상위 12.38%, 10.75%, 9.75%, 9.44%였다. 다음 달 초 확정되는 최종 합격자의 성적 역시 최근의 추세로 볼 때 예년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학교 측은 내다봤다. 수시모집 여러 전형의 경쟁률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서울 장학숙’

    지자체 너도나도 ‘서울 장학숙’

    자치단체들이 수도권에 ‘장학숙’을 건립하는 붐이 일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광역단체들이 향토인재 육성 차원에서 서울에 장학숙을 건립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기초단체까지 가세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장학숙은 시설과 환경이 좋을 뿐 아니라 이용료(월 15만원 안팎)가 하숙비보다 훨씨 저렴해 인기가 높다. 경쟁률이 치열해 성적과 학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감안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입사할 수 있다. ●장학숙에 입사하면 효자 자치단체의 서울 장학숙은 강원도가 설립한 ‘강원학사’가 효시다. 1974년 서울 관악구 신림3동에 건립돼 37년째 운영되고 있다. 식당, 체력단련실, 도서실, 농구장,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학 기숙사 이상으로 규율이 엄격하다. 수용인원은 265명으로 그동안 3000여명이 강원학사를 이용했다. 월 이용료는 3끼 식사비를 포함해 15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서울지역 하숙비가 평균 50만원 선이고 대학가 원룸은 보증금 500만~10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를 내야 해 강원학사에 입사하는 것만으로도 효자 소리를 듣는다. 선발방식은 학부모 경제수준(저소득 우선), 성적(수능·내신)을 종합해 평가한다. 부모가 강원도 내 7년 이상 거주하고 학생은 초·중·고 가운데 2개 단계 이상 학교를 강원도에서 나와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 중인데 1200여명이 몰려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군별로 나눠 배정하면서 경쟁이 뜨겁다. 수원의 경우, 4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한 상태다. ●4~5개 기초단체 공동학사 운영도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광역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초 지자체도 장학숙 건립에 뛰어들었다. 광역 지자체에서는 강원 외에 경기, 전남, 전북, 충북, 제주도가 장학숙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 전북 전주시, 충북 제천시 등 기초단체들도 장학숙을 운영 중이다. 전북 고창군의 장학숙은 관악구 남현동에 60명 수용 규모로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정읍시도 성동구 마장동에 80명을 수용하는 ‘대학생공동학사’를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성동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정읍시 등 전국 4~5개 자치단체가 건립비를 공동 부담해 30년간 공동 이용하는 방식이다. 남원시도 성북구 보문동에 애향장학숙을 건립하기 위해 2009년 33억원을 들여 토지 966㎡를 매입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사하는 장학숙은 향토인재 배출의 전당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북장학숙의 경우 개관 이후 각종 고시합격생 150명을 배출했다. 현재까지 사법고시 76명, 행정고시 32명, 입법고시 2명, 회계사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고시합격생들이 많이 나오자 전북장학숙은 고시준비생들을 위한 특별시설인 ‘청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용어 클릭] ●장학숙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지역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기숙사다. 숙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업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서실, 운동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 서울대 정시합격 외고↓일반고↑

    2012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 비중이 소폭 오른 반면 외고 출신 비중은 줄었다. 전문계고 출신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며 군(郡) 지역 출신은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 갔다. 외고·국제고 등 명문고 학생들 틈에서 일반고와 전문계고의 증가가 두드러졌던 지난해와는 상반된 결과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를 2일 발표했다. 일반전형 1405명과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Ⅱ 9명, 특수교육대상자 6명 등 총 1414명이다. 지난해 선발한 수시모집과 이번 정시모집을 포함한 전체 합격생의 고교 유형별 분포에서는 일반고 출신 합격자가 71.9%로 지난해에 비해 0.8% 증가했다. 반면 외국어고 출신자는 10.4%로 1.1%가 줄었다. 지난해 외국어고와 국제고 출신자가 선전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에 대해 백순근 입학본부장은 “소폭의 변화이기 때문에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외고 지원 자격이 전국에서 지역단위로 줄어들었고, 외고 입시가 내신 위주로 변화한 데 따른 변화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계고 출신자도 2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실시한 동일계열특별전형에 따라 농업고등학교 출신자들이 대거 응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돈 주고 특기생 선점·선수 끼워팔기 ‘만연’

    농어촌·특성화고 대학 특별전형 비리에 이어 편입학·예체능 입시 비리도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예체능계에서는 실력이 우수한 고교 선수를 입시 전에 미리 선발하기 위해 고교 감독과 학부모 등에게 거액의 스카우트비를 지급하는 등 선수 사전 선발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점위원끼리 담합해 점수 줘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 관련 대학·고교 등을 대상으로 ‘학사운영 및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비위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대학은 2009∼2011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전 우수 선수 7명에게 입학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선수와 출신 고교에 스카우트비 5억 700만원을 지급했다. A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 9곳이 5개 종목의 선수 72명을 사전에 선발하고 29억여원을 스카우트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5개 대학은 우수 선수 스카우트 조건으로 기량이 부족한 선수 등 12명을 함께 선발(속칭 끼워팔기)했다. 대한유도회·대한축구협회·대한아이스하키협회 등이 실제 입상 결과와 다른 경기실적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체육특기자 합격생이 뒤바뀐 사례도 적발됐다. ●엉터리 성적으로 합격자 바뀌기도 지도교수가 실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예술대 입시 비리도 여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의 B교수 등 교수 10명(강사 2명 포함)은 한예종 입시 과정에서 출강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모집요강에 있는 실기 연주곡을 일대일로 지도해 주고 자신이 지도한 학생의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채점위원 3∼5명이 독립적으로 채점해 결과를 집계하지 않고 서로 상의해 채점한 경우도 있었다. 일부 대학은 편입학 무자격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D대학은 기계공학과와 임상병리학과 편입생을 선발하면서 선발 기준에 맞지 않는 인문계 전공자를 합격시켰다. E대학은 학점인정기관인 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를 대학으로 잘못 이해해 이 학교 졸업자를 방송영상학과 특별전형 편입생으로 선발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예술학부 편입생을 선발하면서 성적 입력 오류를 발견하고도 이를 바로잡지 않아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사례가 적발됐다. 약사 인력 양성을 위해 제약회사 재직자를 정원 외로 선발하는 제도 역시 운용이 허술했다. F대학 등 4개 대학은 제약회사 근무 경력이 짧게는 12일, 길어도 11개월밖에 되지 않아 지원 자격이 없는 응시자 8명을 임의로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자격 합격자 중 일부는 남편이나 친구가 다니는 제약회사에 대입전형 직전 취업한 뒤 대학에 응시원서를 낸 경우도 있어 약대 입학을 위해 취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적발된 비위 사항을 교과부 등에 통보하고 합격자 및 학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지난 300여년간, 세계 동물원은 변화해 왔다. 이동식 동물원에서 귀족의 권력 과시 수단으로, 또 이국적이고 친근한 볼거리에서 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현대 동물원까지. 세계 동물원 역사는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동물원은 이제 철창 우리를 걷어내고 과학과 오락, 교육은 물론 ‘노아의 방주’ 역할까지 수행하려고 하는데…. ●난폭한 로맨스(KBS2 밤 9시 55분) 무열은 달라진 은재의 행동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은재는 무열과 종희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속이 타들어 간다. 수영은 과거를 회상하며, 종희의 뛰어난 재능에 대한 자신의 열등감을 동수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동아는 서윤이가 새로 일하는 바에 위장 취업해서 서윤이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은밀히 움직인다.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MBC 밤 9시 50분) 잠에서 깨어난 훤은 월에게 누구의 지시로 움직이는 것이냐고 몰아세운다. 그녀를 궁으로 들인 나대길은 노한 왕이 두려워 월이 옥체를 범한 대역죄인이라며, 이마에 자자를 새겨 변방으로 쫓으라고 명한다. 한편 보경은 왕의 곁을 지킨다는 액받이 무녀의 존재를 듣고 본능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꾸러기 탐구생활’은 세상의 모든 호기심, 교과서 속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해결한다. 딱딱한 교과 이야기를 신기하고, 역동적인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제보가 들어온 아이템을 여러 가지 추론과 상상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전교생 280명 중 260등. 공부를 못해 학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던 학생이있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문제아였던 그가 전교 1등이 되어 나타났다. 기적의 주인공은 바로 2012년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합격생 정연두군이다. 꼴찌 탈출에 성공해 전교 1등이 되기까지. 정연두군의 외국어 영역 공부법을 공개한다. ●문화탐험 세계박물관(OBS 오후 5시 40분)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은 미국 워싱턴에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고, 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박물관이다. 동물 보존에 참여하는 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힘을 보탤 기회라고 믿는 헌신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인류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흥미진진한 작업들을 살펴본다.
  • 전문계 ‘서서울생활과학고’의 기적

    전문계 ‘서서울생활과학고’의 기적

    서울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전문계고 서서울생활과학고가 5년째 7~9명의 학생을 미국 주립대에 입학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는 2008년 7명, 2009년 8명, 2010년 9명, 지난해 8명 등 이미 32명의 미국 유학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도 미국의 중상위권 주립대에 8명을 합격시켰다. 이강준(유타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유대곤(서던뉴햄프셔대)·권오현(미네소타주립대)·정승민(아이다호주립대)·김원영(캔자스주립대)군과 서영주(뉴욕주립대)·조효진(센트럴미주리대)·손예린(아이다호주립대)양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2일 미국으로 떠났다. 주립대에 입학하려면 일정 수준의 토플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주립대 입학은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 최소한 일반고 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1972년 설립된 이 학교는 국제정보학과·국제관광과·시각디자인과·만화영상과 등으로 특성화한 전문계 고교다. 전문계 고교에서 해마다 미국 대학 합격생을 배출한 비결은 독특한 ‘유학반’ 제도에 있다. “전문계고 학생이 미국 유학을 꿈이라고 꿀 수나 있나.”라는 주변의 편견을 깨고 싶었던 황정숙 교장은 2006년 9월 유학반을 처음 만들었다. 그는 “영어만 익숙해지면 실용학과 학생들이 유학 가는 데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겠다고 결심한 학생 40여명을 모았다. 집중적인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아예 원어민 강사를 채용했다. 학생 개인별로 노트북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책도 내놨다. 오후 5시쯤 정규 수업이 끝나면 밤 10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스파르타식 강의가 시작됐다. 교사들은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토플시험이나 회화 시험을 쳤다. 학생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강의가 끝나면 1시간은 꼭 자율학습을 하면서 상담을 받도록 했다. 2008년 9월에는 영어 전용 학습관 등을 갖춘 ‘국제교육관’을 세웠다. 유학반 교사 김경희씨는 “만약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무조건 통과할 때까지 상담과 교육을 병행했다.”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고 힘들어질 수 있지만 그때마다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려고 했고, 학생들과 가족처럼 3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과 탄탄한 전공과목으로 무장한 학생들은 잇따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자방자치단체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로구는 진학 취업 프로그램, 자율학습실 설치 등에 2008년부터 최근까지 5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미국으로 먼저 떠난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의 멘토가 됐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기숙사 생활은 물론 입학 정보, 체류비 등 각종 상식과 정보를 아낌없이 전달하고 공유했다. 손예린양은 “처음 유학반에 발을 들였을 때 ‘중학교 때 기본적인 영어 문법도 몰랐던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상담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면서 “공부를 하는 데 재미를 느끼게 해준 선생님과 학교가 합격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학들 쥐꼬리 신입생 장학금에도 ‘꼼수’

    대학들 쥐꼬리 신입생 장학금에도 ‘꼼수’

    대학 정시모집에 합격한 신입생들에게 주는 장학금 기준이 대학마다 제각각이다. 성적 상위권으로 입학한 학생이 등록을 하지 않고 다른 대학으로 갈 경우, 다음 순위 학생에게 장학금 혜택을 돌리지 않는 대학도 적잖다. 또 차순위 학생에게 지급하지 않은 장학금을 2학기 장학금으로 쌓아놓는 얄팍한 ‘꼼수’를 쓰는 대학들도 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높은 등록금으로 힘겨워하는 학생들의 처지를 외면한 채 대학이 편의적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서울시내 16개 대학의 신입생 장학금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최초 합격자가 등록을 하지 않았을 때 다음 순위 학생에게 장학금을 돌리지 않는 곳은 연세대·서강대·중앙대·경희대·서울시립대·국민대 등 6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순위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대학은 건국대·고려대·덕성여대·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성신여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10개 대학이었다. 장학금을 다음 순위 학생에게 주지 않는 대학들은 “수석 합격생에게 주는 장학금은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데 대한 보상”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최초 수석 합격자가 등록을 취소할 경우 지급된 장학금은 차순위 합격자가 아닌 학교 측에 다시 귀속된 뒤 2학기 장학금으로 책정된다. 예를 들어 인문경영학과의 등록금 228만원에서 학과 1등은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도록 규정돼 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2등은 228만원의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경희대는 학과 최초 수석합격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지난해 기준 평균 730만 7500원)과 입학금을 지원하지만 합격생이 미등록하면 다음 합격자에게 혜택이 넘어가지 않는다. 서강대는 올해 정시 모집인원(637명)의 상위 5% 이내 드는 신입생에게 8학기 장학금을, 15% 이내는 4학기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서강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814만 1300원으로 상위 5%에 드는 학생 1명만 등록을 하지 않아도 4년치 장학금 3256만원은 고스란히 학교 예산으로 들어간다. 중앙대 관계자는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 전액장학금을 주는 것이 맞다.”면서 “왜냐하면 우수한 학생을 학교에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여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을 주는 대학들은 ‘최초’ 수석 합격의 의미가 반드시 처음에 합격한 학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는 합격 상위 1%의 경우 등록금 전액과 입학금을 지원한다. 1% 안에 드는 학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다음 순위의 학생이 받도록 하고 있다. 합격생 가운데 성적 1~10등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국외국어대는 해당 순위에 드는 학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그 수만큼 채워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입학 전까지 학생들의 등록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2등이 1등이 됐다면 그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대입 정시특집] 건국대학교

    건국대는 정시모집에서 1546명을 가군 54명, 나군 875명, 다군 617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가군과 나군은 수능 성적 100%로 합격생을 뽑는다. 특히 올해는 수의예과와 사범대학의 일부 모집단위(일어교육, 수학교육, 교육공학, 영어교육)에서는 가군 일반학생전형을 새로 만들어 54명을 선발한다. 다군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2, 3학년 성적만 본다. 예체능계는 수능과 학생부, 실기고사 반영 비율이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농어촌학생전형은 수능 100%, KU전문계고졸출신자전형과 KU전문계고졸재직자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평가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30%, 수리 가, 나 25%, 외국어 35%, 탐구 2과목 1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가형 30%, 외국어 30%, 과탐 20%, 예체능계는 언어 40%, 외국어 40%, 수리와 탐구 중 좋은 성적 20%를 적용한다. 글로컬(GLOCAL)캠퍼스는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다군으로 분리 선발한다.
  • 서울대 수시 특기자 전형, 외고 3.7%P 줄고 일반고 5%P 늘고

    서울대 수시 특기자 전형, 외고 3.7%P 줄고 일반고 5%P 늘고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자립형사립고가 포함된 일반고 출신 학생 합격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출신 합격자 감소는 2009년 광역 단위 모집이 폐지된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수시 합격자 2041명(검정고시 1명 포함)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입시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선발인 지역균형선발에서 667명, 특기자전형으로 1177명, 정원 외인 기회균형선발로 197명이 선발됐다. 이번 서울대 수시에선 지난해와 달리 외고가 약세를 보였고 일반고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학생 1472명(72.1%)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1.8%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외고 출신 합격자는 143명(7.0%) 합격해 지난해보다 1.8% 포인트가 줄었다. 과학고는 339명(16.6%) 합격해 지난해와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이런 현상은 특기자 전형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특기자전형 합격생 1177명 중 일반고 출신은 627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2%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5% 포인트 늘었다. 반면 외고 출신은 135명(11.5%)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6명(15.2%)보다 비율이 3.7%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기자 전형에서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7명(28.6%)으로 지난해(29.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1학년도 특기자전형 합격자는 559명(48.2%)에 그쳐 서울대 수시에서 특목고가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일반고 출신을 더 뽑으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수시에서 외고가 줄고 일반고가 강세를 보인 것은 외고의 광역 단위 학생 모집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고의 광역 단위 학생 모집이 없어지면서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일반고로 분류되는 자립형사립고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사고는 현재도 광역 단위 모집이 가능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외고의 광역 단위 모집이 폐지되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기존의 자립형사립고로 진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입학사정관제가 본격화되면서 학교 성적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교수도 “자사고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가서인지 일반고에서 서울대를 지원하는 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 학생이 693명으로 전체 수시 합격자 중 34.4%를 차지했다. 광역시와 시 출신은 각각 25.7%와 31.7%였고, 군 지역 출신 학생은 8.2%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이 늘어나면서 군 단위 출신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시에선 경북 울릉도 소재 고교에서 최초의 서울대 합격자로 울릉고교 3학년 정현우군이 기록됐다. 그는 기회균등전형으로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올 육·해·공사 합격생 군인 자녀 최다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8일 내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지했으며, 각 사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사관학교의 여성 경쟁률은 육사 37대1, 해사 50.3대1, 공사 49.8대1로 여전히 높아 여성들이 직업군인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육사는 제72기 생도 270명 중 남자 243명, 여자 27명을 선발했다. 전국 173개 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나왔으며, 이 중 김한경(육사 37기) 대령의 아들 지원(18·거창 대성고)군을 비롯한 20명의 군인과 군무원 자녀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인과 군무원 자녀 합격자는 올해가 가장 많았다. 남자 144명, 여자 16명 등 제70기 생도 160명을 뽑은 해사는 조하영(18·김해외고)양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 김지원(해사 42기) 대령의 딸 지영(19·수원외고)양 등 8명이 현역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제64기 생도 175명(남자 159명, 여자 16명)을 선발했다. 윤정호 공군 준위(준사후 75기)의 아들 민수(19·대구 대륜고)군 등 10명은 현역인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남자 생도를 뽑았다. 제56기 신입생 합격자 85명 중 남자는 94.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8명이 선발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시 합격자 SKY 비율 51%로 급감

    사시 합격자 SKY 비율 51%로 급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대학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수험가에서 흔히 사법시험 합격자를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약자)와 비(非) SKY로 나눌 정도로 SKY 출신 합격자가 전체 합격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할 정도로 컸다. 하지만 올 사법시험은 사정이 달랐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 707명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합격자는 모두 366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51.8%였다. 지난해(60.8%)보다 낮은 것은 물론,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합격 비율이다. 수험전문가들은 2009년 로스쿨의 도입으로 이 대학들에서 사법시험으로 새로 진입한 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올해 이런 ‘주류 대학’의 약세는 다른 수도권 대학 및 지방대학들이 합격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런 추세는 사법시험이 실시되는 2016년까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균관·한양·이대 작년보다 줄어 지난 10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사법시험 합격률은 2002년 62.7%(626명), 2003년 65.7%(595명), 2004년 61.5%(620명), 2005년 62.4%(625명), 2006년 60.3%(599명), 2007년 59.1%(597명) 등 60% 내외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학적성검사(LEET)가 시행된 2008년 55.8%(561명), 2009년 53.4%(532명)로 낮아졌다. 지난해 60.8%(495명)로 높아졌지만, 올해 51.8%(366명)으로 9% 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10년 동안 가장 낮은 합격률이고, 가장 큰 하락폭이다. 특히, 올해 고려대 출신 사법시험 합격률은 13.2%(93명)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았다. 이들 ‘사법시험 주류 대학’의 합격률 하락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택기 베리타스 법학원 부원장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실력 있는 수험생들이 계속 빠지고, 로스쿨 설립으로 새로 진입하는 인원은 거의 없어 앞으로도 이들 대학 출신의 사법시험 합격률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주류 대학’의 약세는 다른 수도권대학들의 약진으로 기회가 됐다. 특히, 경희대·서울시립대·중앙대·한국외대·서강대 등 로스쿨 학년 정원이 40~60명이면서, 매년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10위권 안팎 대학들이 약진했다. 이 대학들의 올해 합격자는 69명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1%(50명), 2006년 7.1%(71명), 2002년 6.1%(61명) 등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합격률이다. 특히 시립대의 올 합격자는 11명으로 지난해(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사법시험 지방 3대 명문’인 부산대·경북대·전남대 출신 합격자도 늘었다. 이들 3개 대학의 올해 합격자는 45명(6.4%)으로, 2002년(91명, 9.1%)만큼은 아니지만 지난해(35명, 4.3%)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성·한·이’라 불리며 합격자 수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다음 상위그룹을 이루던 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의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 경찰대 출신 사법시험 합격자 비율은 역대 최고다. 올해 합격자는 15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다. 2000년대 초반 4~5명 수준이던 것이 2008년 14명(1.4%), 2009년 19명(1.9%), 지난해 12명(1.2%)로 1%대를 벗어나지 못하다 2%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명이 합격하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준비했을 것이라는 점, 또 한 해 입학생이 120명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경찰대생의 상당수가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책값·품위유지비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대 소속 학생들이 사법시험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30세 이상 남성 41.5% 5년새 최고 한편, 로스쿨 도입으로 인한 신규진입 인원 감소로 사법시험 합격 연령도 높아지게 했다. 30세 이상 남성 합격자의 비율은 올해 41.5%(184명)로 지난해 32.6%(155명)보다 8.9% 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이다. 30대 이상 여성 합격자 비율도 올해 8.6%(61명)로, 지난해 5.8%보다 2.8% 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최근 5년 동안 최고 비율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합격자 가운데 남자 중에는 이미 이립(而立)의 나이가 넘은 1981년생 동갑내기들이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자도 1984년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40일간 지옥훈련’ 순천공고, 9급 휩쓸다

    순천공고가 전남도교육청에서 특성화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지방공무원 9급 일반직 시험을 휩쓸었다. 지난달 말 실시된 6명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순천공고는 4명을 합격시켰다. 건축직 2명, 기계직 1명, 전기직에 1명이 합격했다. 나머지 전기직 1명은 여수공고에서, 보건직 1명은 남부대학교에서 배출했다. 보건직을 제외한 기술 계열 분야만 보면 5명 중 4명을 합격시킨 것이다. 전남도에는 63개의 특성화고교가 있어 이번 순천공고의 무더기 합격은 ‘대형 사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험 과목은 전공과 물리, 두 과목이었지만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물리를 어려워했다. 신경수(55) 교장은 타 학교의 상황을 살펴보고 철저히 준비하면 최소 1명은 합격시키겠다는 확신이 섰다. 우선 성적 상위 2% 학생 8명을 자체 선발해 40일간 시험에 대비했다. 매일 물리 특강을 2시간씩 하고, 전공 과목은 교사와 일대일 수업을 했다. 140만원을 들여 인터넷 강의와 모의시험을 보는 등 출제 유형 파악에도 힘썼다. 시험 공부가 너무 힘들어 8명 가운데 3명이 중도에 포기하는 등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기계직에 합격한 유제원(18)군은 “교장 선생님의 격려와 용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며 “무조건 선생님들을 믿고 따랐는데 친구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합격생들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인턴 과정을 수료한 뒤 내년 2월 졸업과 동시에 도교육청 시설과에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난해 합격생이 조언하는 7급 국가직 면접시험 대비법

    지난해 합격생이 조언하는 7급 국가직 면접시험 대비법

    “일목요연하면서 일관성 있게, 겸손하지만 움츠리지 말고 면접에 임하라.” 27~29일 치러지는 올 7급 국가직 공개채용 면접시험을 앞두고 지난해 합격한 선배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이번 시험은 경기도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실시된다. 필기합격자 602명 가운데 미등록자 7명을 제외한 595명이 응시대상이다. 2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일반행정직 차석인 김은(24·국방부 인력관리과) 주무관과 세무직 차석 박한상(37·서울 강남세무서) 조사관의 실제 면접응시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 진행순서 및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7급 면접 개인발표 중요 면접시험은 사전조사서·개인발표문을 각각 1장씩 25분 동안 작성하면서 시작된다. 작성한 조사서와 발표문은 교수·과장급 공무원·민간 인사전문가 등 3명의 면접관에게 제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발표문 주제는 보통 신문기사 등과 함께 제시된다. 이후 역량면접은 35분 동안 진행된다. 개인발표 15분, 개별면접 20분으로 진행되지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7급 면접은 9급 면접보다 인성보다는 전문성·논리성 평가가 중시되기 때문에 개인발표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면접의 평가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다섯 가지다. 상·중·하로 평가되는데 면접관 2명 이상이 5개 평가요소 가운데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같은 항목을 면접관 2명 이상이 ‘하’로 판정하면 불합격이다. ●겸손하게, 자기주장 굽히지 말아야 김 주무관의 경우 지난해 개인발표 주제는 ‘최근 문제가 지적되는 학파라치 제도의 개선법’이었다. 그는 일단 제기된 문제점에 맞는 해결책을 나열하고서, 해결책을 인식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으로 나눴다. 틀을 정해 일목요연하게 발표하려고 한 것이다. 그는 “제도면에서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겠지만 국민들 사이에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학파라치라는 용어를 ‘사교육 감시단’ 등 다른 말로 바꾸는 것도 제도정착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발표가 끝나자 “공교육이 정상화된다고 사교육이 없어지겠느냐.”는 등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김 주무관은 “피상적으로 어디서 들어본 해결책을 내놓으면 면접관들의 반박을 헤쳐나가기 어렵다.”면서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면접관의 반박에 너무 대들듯이 말하면 ‘예의·품행’ 면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고, 또 면접관의 말에 자기 생각을 바로 바꾸면 ‘의지력’ 면에서 나쁜 평정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봉사활동 질문에도 대비해야 박 조사관은 ‘악성체납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는 발표 주제를 받았다. 이 주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박 조사관은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서 답변했다. 우선 “재산이 많은데 고의적으로 납부를 하지 않는 체납은 단호하게 대처하되 영세상인 등 어쩔 수 없는 체납의 경우엔 ‘따뜻한 세정’을 펼쳐 분납이나 징수유예, 연기 등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이 들어왔다. 발표 때 큰 생각없이 ‘현금영수증 제도 활용’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아 ‘나쁜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라는 식으로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응시생들도 이런 압박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있는 목소리·표정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모른다고 너무 당황하거나 심지어 우는 응시생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꼭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개별면접에서는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는데, 7급 면접에서는 보통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박 주무관은 “평소 봉사를 안 했다면 필기시험 이후 면접 전까지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경험이나 느낀 점을 사실대로 대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응시자는 날짜별로 오전·오후반으로 나뉘는데 오전 응시자는 오전 7시 30분까지, 오후 응시자는 오전 11시 30분까지 대기장에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신분증, 검은색 필기구를 꼭 지참해야 한다. 최근 면접시험 탈락자 수는 2008년 283명(19.8%), 2009년 134명(18.5%), 지난해 120명(20.9%) 등이다. 올해 탈락자 비율이 20% 내외일 경우 적어도 100명 이상의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김용민 총장과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를 査定하다

    김용민 총장과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를 査定하다

    “손 실장, 이번 면접에 나도 참여해도 될까요.” 손성익 포스텍 입학사정관실장은 지난달 총장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의 당혹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손 실장은 “총장이 학생 선발에 참여하겠다는 말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면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워낙 확고했다.”고 말했다.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제도다. 대학 안팎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텍은 1997년 고교장 추천전형을 시행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면접전형 비율을 높였다. 입학사정관제가 제도화된 2009년부터는 신입생 300명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뽑고 있다. 올해의 경우 2060명이 지원해 서류전형으로 3배수를 뽑은 뒤 잠재력 평가와 수학·과학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를 가린다. 22명의 전문사정관이 모든 과정을 관리·정리한다. 20일 오전 면접을 마친 김용민 총장은 흐뭇해했다. 지원한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봤기 때문이다. →포스텍 입학사정관제가 서류전형에서 학업성적을 너무 많이 본다는 비판이 있다. -포스텍에서 학업을 할 수 있는 학생을 뽑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특정 분야의 천재도 뽑아야 한다. 하지만 한 분야만 잘하는 학생, 좋아하는 과목 이외의 성적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학생은 학업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명문대나 연구중심대학들을 봐도 전반적인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한 분야의 우수성이나 잠재력만으로 뽑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결국 학업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건가. -학업성적으로 줄을 세우지는 않는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수능이나 SAT 만점자들이라고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커트라인을 넘어서면 그 위의 성적구분은 의미가 없어진다는 거다. 그 결과 줄을 세우면 절대 들어오지 못할 학생들이 입학한다. 포스텍의 경우에는 지난해 수시모집 전형에서 성적 역전이 30% 정도 생겼다. 올해는 아마 더 늘 것 같다. →면접관들이 20분간 대화하는 것만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알아낼 수 있는지. -실제 만나는 시간은 20분이지만 서류를 보내는 순간부터 입학사정관들과 면접 참여 교수들이 읽고 분석한다. 저 역시 학생들의 서류를 잔뜩 읽었다. 학생에게 질문할 내용들도 미리 서류에 줄을 긋고 다 표시해 둔다. 교내활동을 독점한 학생의 경우에는 내신관리에 미쳤던 영향과 당시의 부담감을 물어본다. 다른 친구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빼앗은 것이 아니냐는 압박성 질문도 할 수 있다. →실제 면접에 참여하면서 가진 느낌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생들이 많았다. 교수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3년 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이후 학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자기표현이 확실한 학생들이 면접의 혜택을 더 많이 본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경험은 부족하다. 실패하고 좌절한 경험을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성적이 떨어졌을 때’, ‘경시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을 때’를 얘기한다. 별다른 실패 경험이 없다는 건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이 학생 스스로 뭔가를 하지 못하도록 실패를 막아주고 있다는 뜻이다. 자기 학생, 자기 자녀를 못 믿는 거다. 제 경험상 실패해본 학생이 훨씬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실패를 모르는 한국 학생들이 좀 아쉽다.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다른 대학들이 ‘300명을 뽑는 포스텍이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입학사정관제는 비효율적이다. 시간과 노력, 돈도 효율성만 놓고 보면 낭비다. 하지만 학생을 제대로 뽑는 건 어찌 보면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건 대학의 특권이고, 어렵게 뽑는 것으로 그 특권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 학생을 어렵게 뽑아야 대학들도 더 애정을 갖고 돌보지 않겠는가. 종합대학에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잘못된 편견이다. 미국에서는 몇만명씩 지원하는 큰 대학들도 전부 입학사정관으로 뽑는다. →포스텍 합격생들은 대부분 서울대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함께 합격한다. 좋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복안은. -뺏고 빼앗기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서울대 동시합격생 중에서도 절반가량은 포스텍을 택한다. 학교에 대한 인상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이번 면접을 보면, 면접은 쌍방향이다. 면접관이 면접을 보지만, 학생도 면접관을 평가한다. 질문을 던지지만, 학생의 대답에 대해 상담이나 조언을 하기도 한다. 총장인 제가 직접 참여한 이유 중의 하나도 학생들에게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였다. 포항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김용민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생명공학 및 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 1999년부터 8년간 학과장을 맡았다. 멀티미디어 비디오 영상처리, 의료진단기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996년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펠로(석학 회원)’, EMBS(미국 의학 및 생물학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포스텍 개교 25년 만에 첫 외부 영입 총장이다. 지난 9월 취임했다.
  • 순수 민간 경력자 원활한 수혈 아직 ‘먼길’

    순수 민간 경력자 원활한 수혈 아직 ‘먼길’

    ‘고시’로 통칭되는 공무원 시험제도가 생긴 이래 60여년 만의 대수술 끝에 생겨난 민간 경력자 5급 일괄 채용에 대한 첫 성적표가 나왔다. 최종 합격까지 서류 전형 및 면접 시험이 남아 있어 최종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서울신문이 민간 경력자 5급 일괄 채용 시험의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시험(PSAT) 합격자 943명을 응시 자격 요건별로 분석한 결과다. 경력 요건으로 합격한 수험생은 243명, 25.8%였다. 경력 요건이라 함은 ‘관련 분야 10년 이상 재직 또는 관련 분야 관리자 3년 이상 재직’이다. 석·박사 등 학위 요건을 갖춘 합격생은 494명(52.4%), 자격증 요건을 갖춘 합격자는 206명(21.8%)이었다. 1차 합격생 비율은 응시자 비율과 비교해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8월 27일 치른 필기시험에 응시한 2354명 가운데 경력 요건 응시자는 609명(25.9%), 학위 요건은 1309명(55.6%), 자격증 요건은 436명(18.5%)이었다. 자격증 요건합격자가 응시 비율에 비해 조금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응시 요건에 따른 큰 차이는 찾기 어렵다. 1차 합격자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응시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한 사람 중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 범위에서 뽑았다. PSAT가 경력자든 학위소지자든 응시 유형에 따른 유불리는 크게 없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민간 현장 경력을 지닌 다양한 인재 유치’라는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 제도의 취지에 비춰서는 미흡해 보인다. 합격생 중 학위 소지자 비율이 52.4%인 반면 경력자는 25.8%에 그치고 있어서다. 제도의 취지대로라면 순수 경력자가 절반 이상이어야 이상적이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채용 공고에서 응시 자격을 경력 요건, 학위 요건, 자격증 요건으로 편의상 나눴을 뿐 학위 요건에 ‘석사 학위+관련 분야 4년 이상 경력자’, 자격증 요건에 ‘자격증+관련 분야 재직’ 등 민간 경력자들이 사실상 포함돼 있다.”면서 “학위 요건, 자격증 요건의 민간 경력자까지 모두 더하면 경력으로 합격한 사람은 613명으로 전체의 6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1차 합격생들을 놓고 다음 달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류 전형을 한다. 이 서류 전형 과정에서 응시 요건별 비율이 어떻게 바뀌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박제국 행안부 인력개발관은 “서류 전형에서는 직무 연관성의 배점이 높기 때문에 민간 경력자가 (단순 학위 소지자 등에 비해) 사실상 유리할 수밖에 없으므로 걱정할 것 없고, 채용 이후에도 민간에서 쌓은 경력을 사실상 모두 반영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 상태”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現 고2부터 수시 충원합격도 정시지원 금지

    現 고2부터 수시 충원합격도 정시지원 금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원서접수일 이전에 시험일과 시간을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 지원한 대학의 고사 일정이 겹쳐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도 응시를 못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서다. 또 수시모집 합격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미등록 충원 기간에 합격한 학생들도 정시 지원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검토했던 수시 지원 횟수를 5회로 제한하는 방안은 수험생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 15일 연기 대교협은 전국 대학총장과 시·도교육감, 고교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1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합격자의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최초 합격자는 물론 미등록 충원기간에 합격한 학생이 모두 포함된다. 수시 합격자 중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을 금지한 2012학년도 전형 사항과 다른 점이다. 대교협측은 “수시 합격자에 대해 일괄적으로 정시 지원을 금지하는 것이 수험 기회의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판단 떄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 여부는 대입 절차가 마무리된 후 전산자료 검색 등을 통해 추후 확인하게 되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 후라도 합격이 취소된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시작 일정도 2012년 8월16일부터로, 2012학년도(8월1일)보다 보름 가량 늦춰진다. 이는 고교 학생부 작성기준일이 보통 8월31일이라는 점을 감안, 고교 교육과정이 최대한 충실히 진행되도록 한 것이다. ●수능 11월 8일 실시  한편, 2013학년도 대입은 수시(2012. 9. 6∼12. 3)와 정시(2012. 12. 21∼2013. 2. 21), 추가모집(2013. 2. 22∼28)으로 나뉘고, 정시모집은 가·나·다 3개 모집기간으로 구분한다. 수능시험은 2012년 11월 8일 실시하며, 개인별 성적은 11월 28일 통지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세종대-실기 우수자 빼고 모두 적성검사 필수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세종대-실기 우수자 빼고 모두 적성검사 필수

    2012학년도 세종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일반학생전형, 일반 및 예체능특기자 특별전형,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 등 총 1017명이다. 일반학생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실기우수자 전형을 제외하면 모두 적성검사를 치러야 한다. 적성검사는 언어능력 40문항과 수리능력 30문항 등 모두 70문항이 출제된다. 일반학생전형 내에서도 세부 전형에 따라 적성검사 반영 비율이 달라진다.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학생부 70%에 적성검사 30%를 반영한 반면 적성 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에 적성검사 70%를 반영한다. 글로벌인재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공인어학성적(TOEFL, TOEIC, JPT, HSK)을 100%로 반영하며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공인어학성적과 면접고사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처음으로 설치되는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수시에서 15명, 정시에서 15명을 뽑는다. 김준엽 입학처장은 “4년간의 재학기간 동안 해군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7년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는 것이 조건”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