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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곤파스’ 한반도 강타] 전국 피해 상황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5명이 숨지고 168만 1000여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벼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고,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막 파손, 안양 교도소 담장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해 국민들이 가슴을 졸였다. ●서산 간척농지 400㏊ 침수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5시 현재 전국적으로 592㏊의 논이 물에 잠겼다. 나주 10.7㏊를 비롯해 함평 6.14㏊, 구례 5㏊, 강진 4㏊, 고양 13㏊, 양주 8.5㏊에서 벼가 쓰러졌다. 특히 서산에서는 해수면과 가까운 간척농지를 중심으로 400㏊가 침수됐다. 특히 강풍으로 과수 낙과 피해가 컸다. 전남 나주시 왕곡면 양산리 노형천(54)씨의 배밭은 떨어진 배, 찢어진 배나무 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노씨는 1만 8000㎡의 과수원 땅바닥에 흩어진 배들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4월에는 개화기 때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80%가량이 이미 냉해를 입었다.”며 “폭염과 태풍까지 겹치면서 아예 농사를 망쳤다.”고 말했다. 노씨는 태풍으로 20%가량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곳과 이웃한 최형민(56·나주 왕곡면)씨의 1만 1000여㎡의 배밭 역시 직격탄을 맞은 듯 땅바닥이 떨어진 배로 가득했다. 하얀 봉지를 열자 아직은 덜자란 배가 땅에 떨어지면서 으깨지거나 상처 투성이인 채로 드러났다. 최씨는 “보통 열매에 씌우기 위해 연간 12만개 정도의 봉투를 마련하지만 올해엔 늦봄 냉해로 7만~8만개밖에 만들지 못했다.”며 “그나마 폭염과 태풍으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제값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과 충남 천안지역의 밤 재배지 1300여㏊에서도 10%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전국에서 고추, 포도, 감, 복숭아 등 각종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서산에서 80대 노인이 바람에 날아온 기왓장에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강풍으로 목숨을 잃었다. 신안 가거도·흑산도·목포·광주·서산·화성 등 전남~경기 북부에 이르는 모든 지역에서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서는 오후 늦게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1500여가구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가로수와 전신주, 유리창, 교통관련 시설물 등이 파손되거나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의 지붕막 24개 가운데 남동 측 7개가 강풍에 찢어져 1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으며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신청사 외벽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나갔다. 충남 서산에서는 주택 3채와 비닐하우스 250동, 인삼재배시설 159㏊, 화훼시설 1개동 1000㎡가 파손됐다. 또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선박 185척이 피해를 입었다. 대산항 등 각 항·포구에서 어선 6척이 반파되고 2척이 유실되는가 하면 64척이 침수되는 등 모두 72척이 피해를 입었다. 하늘길도 막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결항·회항이 속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국내 최장 인천대교도 강풍으로 전면통제됐다가 1시간10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어선 2척 유실등 72척 파손 그러나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쓰러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운 뒤 적절한 방제에 나서야 하며 피해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히 응급조치를 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함평 황금박쥐 순금 아니라고?

    함평 황금박쥐 순금 아니라고?

    전남 함평의 나비엑스포 공원에 설치된 ‘순금 황금박쥐’ 조형물이 순금으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함평경찰서는 27일 “최근 군 관계자를 불러 금 구입과 황금박쥐 조형물 건립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의혹은 함평군이 조형물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최근 제작한 알 모양의 ‘오복포란’에 사용된 금이 순금이 아닌 21K 합금으로 밝혀지면서 제기됐다. 군은 2008년 황금박쥐 조형물을 제작, 공개하면서 “순금 162㎏을 들여 만들었다.”고 홍보했었다. 그러나 최근 군립미술관에 전시 예정인 같은 재료의 ‘오복포란’이 21K(순금의 87.5%) 합금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금박쥐 조형물 역시 21K 합금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비화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조형물 제작 당시 연성인 순금만 사용할 경우 뒤틀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순금 162㎏에다 은 9.25㎏, 동 13.88㎏을 혼합해 21K 합금이 됐다.”며 “순금이 대부분 들어가 순금 황금박쥐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황금박쥐 조형물은 군이 멸종위기인 황금박쥐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기 위해 2008년 서울 지역 모 대학 제작팀에 의뢰해 만들었다. 최근에는 금값 폭등으로 재산가치가 제작 당시 30여억원에서 70여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경찰은 황금박쥐 조형물에 사용된 순금의 정확한 용량과 순도 등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등을 불러 성분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강원도 상표권 최다 지자체

    강원도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상표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 6월 현재 지자체가 보유한 상표권은 모두 8306건이다. 이중 강원도가 14.3%인 1186건을 차지했고 경기도 1134건, 전남 1018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농수산물 생산 기반 및 해수욕장 등 좋은 관광지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을 홍보하는 수단이 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00개 이상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11개에 이른다. 강릉시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218건), 하동군(176건), 완주군(170건), 담양군(157건) 등의 순이다. 지자체 상표 등록은 함평 나비축제와 보령 머드축제 등 지역축제 또는 명소와 연계한 브랜드 활용이 지역경제 및 지역홍보 성공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활발해졌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체 25.1%인 20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이 11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자체의 상표등록은 2006년(1095건)을 기점으로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감소했으나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986건이 출원돼 397건이 등록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자체 상표는 지역 주민의 상표활용을 통한 지역산업 보호·육성 및 지역홍보의 무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전남 호우피해 2000㏊

    지난 11일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2060여㏊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에서 70대 노인 1명이 저수지에 빠져 숨졌고 1627㏊의 농경지가 침수돼 2억 6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비닐하우스 253동과 축사 38동 등이 비 피해를 입었으며 가축 18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목포에서는 교회건물 일부가 반파됐으며 함평·신안 등지에서는 22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광주 지역은 농경지 433㏊가 침수되고 시설하우스도 700여동, 140㏊가 물에 잠겼다. 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농경지는 물을 뺐고 침수가구는 방역 등을 거쳐 이재민 49명을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농협사관학교 ‘농협대학’ 아시나요

    농협사관학교 ‘농협대학’ 아시나요

    “오늘 시금치는 다 떨어졌고요, 취나물도 좋아요.” 11일 경기 고양시 관산동 벽제농협. 매장을 누비며 손님을 맞는 직원 중에 앳된 얼굴이 있다. 농협대 2학년생인 정준기(20)씨다. 정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른 학생들과 함께 4주간의 조합 현장실습을 나왔다. “현장에 직접 나와 보니 농민들의 고충이 몸으로 다가온다.”고 말하는 정씨에게서 몇 년 후의 듬직한 농촌 일꾼의 모습이 보인다. ‘농협 사관학교’인 농협대학 얘기를 재학생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농협이 산하에 대학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3년제 특수전문대인 농협대학은 1962년에 문을 열었다. 개교한 지 벌써 48년째다. 건국대가 설립한 농협초급대학을 농협중앙회가 1966년 인수했다. 농촌을 위해 지역에 배치돼 일할 젊은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1학년 99명, 2학년 90명 등 총 189명이 재학 중이다. 농협대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거의 100% 지역 농협에 취직한다. 6급(전문대졸) 정규직 대우를 받는다. 웬만한 4년제 대학 졸업장을 갖고도 취업을 못하는 젊은이들이 부지기수인 요즘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2010년 전형에서 평균 1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경쟁률은 매번 10대1이 넘었다. 합격생들은 수능 1~2등급을 받고 입학할 정도로 성적도 좋다. 취업이 보장된 덕에 다른 대학생보다 느슨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을까. 2학년 김원윤(27)씨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경북 구미에 있는 4년제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농협대에 다시 들어왔어요. 예전 대학보다 경쟁이 치열해서 1학년 1학기 때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상대평가도 엄격하게 적용되다 보니 A학점을 맞기도 어렵더군요. C+학점이 찍힌 성적표를 보고 좌절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라고 정씨는 말을 이었다. 농협대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3년간 100학점 이수 외에도 외국어나 한자·컴퓨터·금융실무·유통실무 관련 자격증 네 가지를 반드시 따야 한다. 농협대생들의 졸업 후 목표는 무엇일까. “농부들의 시름을 덜어 주고 싶다.”는 당찬 대답이 나온다. 2학년 권혜림(20)씨다. “어릴 때부터 김포에서 벼농사를 짓는 아버지가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어요. 커서 우리 아버지처럼 농사짓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죠. 졸업하고 김포 조합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면 쌀을 많이 팔지 마케팅 방법 등을 연구해 보고 싶어요.”라고 권씨는 덧붙였다. 농협에서 활약하는 농협대 출신도 많다. 농협중앙회 이덕수(58) 경제대표이사(1973년 졸업)와 농민신문사 박재근(61) 사장이 있다. 농협중앙회 임원 중에서도 유근원 교육지원 상무, 강홍구 농업경제 상무, 배판규 금융기획 상무, 김유태 투자금융 상무, 문경래 개인고객 상무 등 5명이 농협대 출신이다. 조합장 중에서도 경기 고양 벽제농협 이승엽 조합장, 경기 성남 낙생농협 길철수 조합장, 전남 함평 나비골농협 윤한수 조합장이 농협대를 졸업했다. 농협 밖에도 3선의 장재영(65) 전북 장수군수, 동창회 회장이기도 한 에이원감정평가법인 경응수(58) 대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민선5기 기초단체장 직무가이드 발간

    민선5기 기초단체장 직무가이드 발간

    민선 5기 기초단체장들을 위한 종합지침서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기초단체장 직무가이드인 ‘21세기 목민관의 길’을 발간,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행정 전문가 및 행안부 간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책자는 자치단체장의 역할, 자치단체 경영, 대내·외 협력관리, 국내외 정책사례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정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안내책자를 발간한 첫 사례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지만 지방의회의원, 주민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장은 지방행정의 환경과 단체장의 권한을 설명하고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2장은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주민들의 세금을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3장은 지방의회, 중앙정부, 주민, 이웃 지자체 등 행정과정에서 경쟁 혹은 협력해야 할 다양한 주체들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장은 임실치즈, 함평 나비축제 등 국내 정책성공사례와 일본 유바리 시 재정재건계획 등 외국사례를 담고 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부고]

    ●최열(환경재단 대표)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5 ●박형남(전 목포해양대 사무국장)형선(서강정보대 교수)형도(전남대 직원)형미(전남대병원 팀장)형보(함평초 교사)씨 부친상 임영식(동성중 교사)정형순(광주은행 부행장)씨 장인상 정순남(태봉초 교감)김선례(문화중 교사)씨 시부상 2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62)515-4488 ●한경섭(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정섭(쌍용건설 부장)씨 모친상 남관희(기업은행 지점장)씨 장모상 2일 인하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2)890-3191 ●이인모(전 서울은행 지점장)형모(자영업)길모(아이드림 대표)씨 모친상 1일 평택중앙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31)668-4494 ●김원규(삼육축산 대표)이규(부부축산 대표)씨 부친상 박영덕(삼용주철 팀장)박노철(열린부동산 대표)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4 ●조성철(광진구청 감사실)성진(사업)희숙(CJ인재원 과장)씨 부친상 이응배(한화케미칼 기술기획팀 차장)박득민(우리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3팀장)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헌제(한국도로공사 PR부장)씨 별세 일제(자영업)씨 동생상 흥제(김흥제한의원 원장)씨 형님상 1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01-1093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국장>△심판자료국장 권오섭<부이사관>△인사관리과장 김정희<과장>△자료편찬과장 김병운<서기관>△국제협력과 신승훈◇전보 <과장>△심판사무1과장 심온섭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 이련주△문화노동〃 최병환△정무기획비서관 김충호△공보기획〃 김원득△평가관리관 직무대리 한상원△세종시기획단 조정지원정책관 직무대리 김경일△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실 조사관 박석찬△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역협력팀장 김장수 ■기획재정부 ◇일반직고위공무원 파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용만 ■통일부 ◇부이사관 승진 △행정관리담당관 원기선△정책총괄과장 이상민◇서기관 승진△기획조정실 김선윤 하무진△통일정책실 전은정 위명재△정세분석국 오미희◇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배윤수△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정소운△〃 회담2〃 이경△〃 회담3〃 홍진석△납북피해자지원단 파견 강기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정책과장 박주환△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과장 전영웅△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 박종택 ■노동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경기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이주일△인천〃 최기동◇부이사관 승진△노사정책실 산재보험과장 김제락△〃 안전보건정책〃 김양현△서울지방노동청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시민석△광주지방노동청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이명로◇서기관 승진△대변인실 홍보기획팀 이문규△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수진△노사정책실 안전보건정책과 이삼근△종합상담센터 인터넷상담과장 변기복<고용정책실>△노동시장정책과 조정숙△인력수급정책과 김호현△고용평등정책과 박희준△고용서비스정책과 오기환◇전보△기획조정실 국제기구담당관 김충모△노사정책실 공무원노사관계과장 김윤태<서울지방노동청>△서울동부지청장 김정호△서울북부〃 김진태<부산지방노동청>△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김홍섭△진주지청장 김명철<경인지방노동청>△수원지청장 조철호△평택〃 박영규△안양〃 김봉한<대전지방노동청>△청주지청장 정정식△충주〃 박명순<사무국장>△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윤양배△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김성구 ■관세청 ◇국장급 전보 △심사정책국장 김도열△인천공항 세관장 안웅린△인천 〃 이재흥△국외 파견 이돈현◇부이사관 승진△평가분류원장 장홍기 ■병무청 ◇국장급 임용 △강원지방병무청장 김태춘◇과장급 전보△정보관리과장 조복연△사회복무정책〃 이동환△산업지원〃 김용무△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남재우△광주전남지방병무청 〃 김중겸△경남지방병무청장 송하선 ■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 △감사관 박준하 ■경찰청 <본청>△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명교△감찰〃 원경환△정보통신1〃 백준태△여성청소년과장 김석돈△과학수사센터장 송호림△사이버테러대응〃 현재섭△인권보호〃 김석열△수사구조개혁팀장 신현택△항공과장 박병동△정보1〃 유충호△정보2〃 김귀찬△정보3〃 김두연△기획조정담당관실(행안부 자치경찰제 실무추진단) 김학관<경대>△운영지원과장 이화선△교무〃 이훈△경찰학과장 김희규△지방이전건설단장 김영석<교육원>△교무과장 김종보△운영지원〃 이영상<중앙>△교무과장 최종문<수사원>△운영지원과장 윤성혜△교무〃 김평재<병원>△총무과장 김사웅<면허>△관리과장 유재철<서울>△홍보담당관 김원준△청문감사〃 정인식△인사교육과장 최해영△정보통신〃 이경순△지하철경찰대장 배영철△교통관리과장 김재원△보안1〃 김영일△외사〃 이석△2기동대장 송갑수△3기동〃 김창수△5기동〃 박찬흥△국회경비〃 안종익△정부중앙청사경비〃 최석환[서장]△혜화 정승호△성북 배용주△성동 김상운△강서 남택화△구로 이봉행△노원 황성모△방배 조항진△은평 신동호[경무부]△경무과 이원희 최재천 김성완 김순정<부산>△홍보담당관 류재응△정보통신담당관 이갑형△생활안전과장 최호윤△수사〃 송양화△형사〃 이명균△교통〃 변항종△경비〃 김성수△외사〃 박기태△사하서장 이주환△연제〃 이노구△기장서(준비요원) 김성식△경무과 박재구<대구>△홍보담당관 이성호△정보통신담당관 서현수△생활안전과장 이원백△수사〃 김광수△정보〃 이석봉△보안〃 김상철[서장]△중부 정우동△동부 김학문△서부 박형경△북부 송병일△수성 엄용흠△성서 배봉길<인천>△홍보담당관 이상기△경무과장 최성철△정보통신담당관 안영수△생활안전과장 정지용△경비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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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활△출판국 출판관리팀장 전진희△경영지원국 기획위원 장종희<부장급>△편집국 부산·경남본부장 직대 강정훈△출판국 출판사진팀장 김성남△재경국 경영관리팀장 하효성 ■국민일보 ◇승진 △부사장 백화종◇보임 및 전보△광고마케팅국장 김경호△논설위원 김윤호 성기철 염성덕<편집국>△경제·사회담당 부국장 정원교△정치·기획담당 〃 김진홍△편집담당 〃 박봉규△카피리더 윤정상 정진영[부장]△종합편집1 오병선△종합편집2 김태희△정치 김의구△경제 배병우△산업 신종수△사회 고승욱△사회2 남호철△문화과학 라동철△인터넷뉴스 박현동△사진 호임수 ■스포츠한국 <광고국>△부국장 김의성△부장 윤일균 ■이데일리 △부국장 오성철(편집기획부장 겸임) 조용만(산업1부장 〃)△증권부장 김수헌 ■아주경제신문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박형준△경영기획 상무 겸 디지털뉴스룸 본부장 박정규△정치경제사회담당 부국장 겸 정경부장 송계신△경기남부취재본부장 이대희 ■매일경제TV △사회2부장(스포츠부장 겸임) 성태환△경제2부장 직대 임동수 ■OBS경인TV △부사장 전종건△특임·사업본부장 이사 안석복△기획실장 김학균△편성국장 최동호△제작〃 백민섭△디지털〃 김진팔△경영〃 윤태성△기획위원 조용대△보도국 편집제작팀장 권혁범△수원센터장 박병용△인천〃 이윤택 ■한국공인회계사회 ◇승진 △상무이사 유태오△국장 오세형△선임연구위원 오태겸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 송형곤△응급실장 송근정△암센터 데이터관리〃 신명희 ■코스콤 ◇본부장 선임 △시장본부장 박철민△전략사업단장 김창수△기술연구소장 유희창◇부서장 승진△SI사업부장 이상무△정보보호센터장 함상열△대외협력부장 김봉하◇부서장 전보△보안관리실장 김용규<부장>△경영기획 엄재욱△정보사업 이재규△경영지원 이시봉△감사 홍창영△금융영업 이규일△시장업무 권형우△시장시스템 박종필△정보시스템 정태영 ■수출입은행 ◇승진 <실장>△특수여신관리 유승현△법무 석기봉△관리지원 신덕용<지점장>△대구 이한구△대전 이진권△인천 김성철△수원 배인성<부장>△인사부소속 장한섭◇부서장 전보 <부장>△여신총괄 홍영표△선박금융 조종호△해외투자금융 권용발△자원금융 변상완△자금 박동호△경영지원 김영수<실장>△경협기획 차광수△경협지원 서귀원△신용평가 정철중△홍보 권우석<사무소장>△동경 김해현△뉴델리 김영섭△워싱턴 이윤근 ■알리안츠생명 ◇상무 선임 △법무담당임원 함병균◇상무보 승진△재무지원실장 윤중호△고객서비스〃 이성훈 ■현대해상 ◇임원 전보 <본부장>△장기손사 김영주△보상2 이재춘△보상3 김종호 ■동부증권 ◇부사장 영입 △Retail사업부장 최은창 ■하나대투증권 ◇임원(이사보) 승진 <부장>△경영관리 박철효△인력지원 김규대△인재개발 류재경△결제업무 유용관△영업기획 김대영<지점장>△구미 이태수△은평 한대경△압구정중앙 손창주△일산 하경래△서청주 권수복△안양 박근대△서광주 채욱△삼성동 주환신△대치퍼스트 이종휘<영업이사>△도곡지점 박상용 ■현대증권 ◇전보 <부장>△경영기획 조영래△전략기획 김명섭△재무관리 이선근△결제업무 엄상용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실·점장급 전보 <실장>△모니터 박황숙△기획조정 송덕종△마케팅전략 민춘기△해외마케팅 김봉무<점장>△서울강남 주용화△밀레니엄서울힐튼 신경수
  • 200g 달았더니 145g…주인 줄행랑

    200g 달았더니 145g…주인 줄행랑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A한우 전문점. 서울시가 ‘미스터리 쇼핑’(손님을 가장한 암행감찰) 기법을 통해 원산지표시 진위 여부와 중량당 가격표시제 점검을 나선 현장이다. “자, 보세요. 분명히 200g을 시켰는데 145g이지요. 나머지는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점검반이 추궁하자 식당 주인은 갑자기 고기를 들고 달아나 버렸다. 이날 A한우전문점을 점검한 결과 200g을 주문한 갈비살은 145g, 300g을 주문한 꽃등심은 265g으로 주문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또 2등급인 한우를 1등급으로 표시해 팔았으며 ‘강원도 횡성한우’라고 식당 곳곳에 써 붙였지만 조사결과 강원도 홍천, 전남 함평 등의 한우를 팔았다. 즉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었다. 손님들이 항상 고깃집에서 가졌던 ‘이게 정말 200g, 1인분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맞았다. 바로 ‘중량 속이기’로 이 식당들은 부당이득을, 소비자인 시민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각종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지적이 잇따랐지만 고쳐지지 않자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 다음달 2일까지 시청 직원 한 명과 명예감시원 2명이 한 팀인 6개 점검반이 서울시내 한우전문점 120곳을 직접 점검한다. 감찰단은 식당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고기를 시킨다. 음식이 나오면 주인에게 신분을 밝힌 뒤 가지고 간 저울과 주방 저울로 고기의 중량을 잰다. 혹시 있을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리고 고기 일부를 채취,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으로 보내 한우 유전자 감별검사를 한다. 주호제 서울시 음식점원산지관리팀장은 “음식점에서 고기 검사를 하겠다고 하면 주인이 고기를 가지고 도망을 가기도 하고, 당신들에게 음식을 팔지 않겠다며 나가라고 몸싸움을 하기도 한다.”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중량 속이기’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21~28일 79곳을 점검한 결과 중량을 속이거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곳이 무려 13곳이나 됐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다음달 중순에 나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위반업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다음달 2일까지 120곳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7월 중순 유전자 감별검사 결과가 나오면 시청 홈페이지에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신면호 복지국장은 “현재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입법예고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중량 속이기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가 생긴다.”면서 “더욱 치밀한 점검으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느리게 살자” 한국 亞 슬로시티 거점으로

    “느리게 살자” 한국 亞 슬로시티 거점으로

    ‘느리게 살기’를 목표로 친환경·전통문화 보존 운동을 벌이고 있는 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26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0 세계슬로시티 시장 총회’에는 슬로시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비롯, 독일, 폴란드 등 13개국에서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인 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유럽대륙을 벗어나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아시아 슬로시티 한국 6곳이 전부 세계슬로시티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은 “주로 유럽에 한정돼 있던 슬로시티 운동이 이제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한국이 대표성을 갖고 확산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에 위치한 슬로시티는 한국의 전남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 6곳이 전부다. 이웃 일본과 중국은 물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아직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권 내의 국가들은 앞으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할 때 한국의 사례를 활발히 벤치마킹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총회에는 일본·중국 관계자와 취재진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와코 히로토시 슬로푸드 저팬 회장은 “같은 아시아 국가로 한국에서 총회가 열린다는 건 매우 놀랍고 기쁜 일”이라면서 “일본도 이제부터 본격적인 슬로시티 운동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시티 운동이 태동한 유럽에서도 한국 슬로시티의 ‘빠른’ 성장에 놀라워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도 전통을 보존하고 유기농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한국에 대한 서구사회의 고정관념과는 다른 모습들 때문이다. 전주·서울 북촌 등 슬로시티가 아닌 장소에도 한옥마을이 보존돼 있는 데다 고립된 전시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공간’이라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본 피에르 올리베티 세계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은 “거대도시의 한가운데에 옛 역사의 향기를 담은 장소가 그대로 살아 있다.”면서 “한국은 슬로시티 운동을 선도해 나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민들 참여와 인식전환 우선돼야 한국 슬로시티 본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내 슬로시티 확산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손 위원장은 “남도 지역 6곳뿐만 아니라 각 도에 한 군데씩은 슬로시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슬로시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무엇보다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 스스로 느리게 살기의 미덕을 깨닫고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하루 동안의 서울 일정을 끝낸 뒤 27일 전남 함평을 거쳐 신안·하동을 둘러보는 ‘저탄소 기차여행’을 떠났다. 글 사진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가족 4명 잇따라 장기기증 서약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가족 4명 잇따라 장기기증 서약

    이석형(52) 전 전남 함평군수의 가족 4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한 것으로 알려져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에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의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 22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 전 군수가 부친 이상민(75) 씨에 이어 장기기증을 약속한 뒤 이 전 군수의 형 근형(53) 씨와 동생 순형(47) 씨도 잇따라 장기기증에 서약했다. 평소 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한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이 전 군수는 부모님이 살아 계셔서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부친이 장기기증을 약속하자 곧바로 뒤를 따랐다. 이 전 군수의 부친은 지난해 2월 19일 홀로 함평군보건소를 찾아와 유경순 소장을 통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 각막 기증과 뇌사 때 모든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군수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같은 달 23일 똑같은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고, 한달 뒤인 3월 24일에는 형이, 7월 23일엔 동생이 장기기증 대열에 합류했다. 이 전 군수는 함평군수 재직 중 주기적인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했고, 동료 직원들에게도 헌혈을 강조하며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직자로서 사회봉사를 앞장서 실천해왔다. 이 전 군수는 “장기기증은 아버님이 평소 품고 있던 생각을 자식들이 따른 것”이라며 “조그마한 사회적 의무를 실천한 것일 뿐 별 것도 아닌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한편 지난 6·2 지방선거 때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던 이 전 군수는 조만간 광주에 지방자치 관련 사단법인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30년간 700여곳 폐교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전남지역에서 700여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올해 사이 28년 동안 폐교된 본교와 분교는 각각 232곳과 505곳 등 모두 737곳에 달했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본교가 분교로 개편된 396곳까지 포함하면 1133곳에 이른다. 이 기간 초등학교는 본교 201곳과 분교 493곳이 폐교됐다. 중학교는 분교를 포함해 38곳과 고등학교 5곳이 각각 문을 닫았다. 1982년 당시 학교 수는 본교만 초등학교 960곳, 중학교 269곳, 고등학교 116곳에 분교 232곳 등 총 1577곳에 학생 수는 91만 7400여명에 달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433곳, 중학교 247곳, 고등학교 154곳 등 모두 834곳, 학생수 27만 670명으로 각각 줄었다. 학교 통폐합은 지난 1982년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추진됐으나 2006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정 규모의 학생수 유지 등 교육과정 정상화 쪽으로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적정규모 학교 재배치 사업에 따라 곡성에서는 학교 26곳이 14곳으로 줄었으며, 함평 학교와 무안 몽탄에서 각 3곳이 1곳으로, 해남에서는 6곳이 1곳으로 통폐합됐다. 현재 도내 학교의 42.6%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데다 농촌 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 수가 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는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노래자랑’,벌떼방송 공식사과‥”불쾌감 드려 죄송”

    ‘전국노래자랑’,벌떼방송 공식사과‥”불쾌감 드려 죄송”

    ’벌떼’ 방송으로 논란을 부른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공식 사과했다.20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전남 함평군 편에서 양봉업 종사자가 수백마리의 벌을 몸에 붙이고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불렀고, 남아있던 벌들이 후속 출연자들 곁을 날아다니며 위험한 분위기를 초래했다.이와관련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위험천만했다.” “안전하지 못했다.”는 등 의견을 올려 제작진을 질타했다.그러자 제작진은 이날 오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불안함과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양봉업자께서 벌을 몸에 붙이고 나온 건 제작진이 사전에 양해한 부분으로, 지역 주민의 재미있고 소탈한 모습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벌을 진정시키기 위한 연기와 구급차, 소방차 등을 준비했고 다행히 녹화 현장에서 한 분도 벌에 쏘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시청자들이 오히려 불안해하시고 불쾌감을 더 느꼈다면 제작진이 사려깊지 못했던 까닭이다. 향후에는 공개 녹화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삼고 현장의 관객과 시청자 여러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 = KBS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도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전남도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농촌생활을 체험해 보고 정착을 결정하세요.” 전남도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거주 체험 임대주택’을 도입, 운영한다. 도는 17일 도시민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 같은 시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거주 체험은 영암 구림마을 6동과 함평 오두마을 4동 등 도내 14개 시·군 42동을 선정했다. 임대 기간은 1~3개월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실비 정도에서부터 최고 50만원까지이다. 임대 주택의 소유자는 입주민들에게 마을과 주민 등을 소개하고, 각종 농사체험도 가능하도록 돕는다. 대신 임시 거주체험 희망자는 농어촌 마을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 도시민이 농어촌의 생활정서와 지역 특성을 사전에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비교적 장기간 농어촌 생활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인구유입과 농어촌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민 정착 지원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으며, 현재 이주희망자 7000여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웰빙전남 홈페이지(wellbeing.jeonnam.go.kr) 또는 해당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방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 녹색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애완용 곤충, 꽃가루 매개곤충, 행사용 곤충 등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현재 1000억원대에서 10년 뒤인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곤충을 기르는 농가에 법적 지원을 해 주는 ‘곤충지원·육성법’이 공포된 것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농가를 중심으로 곤충을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유용곤충 34종 집중 산업화 경기도는 넓적사슴벌레, 사슴풍뎅이 등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유용곤충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유용곤충 583종을 수집했으며, 이중 꼬마남생이 무당벌레, 왕사슴벌레, 왕오색나비 등 34종을 선발해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곤충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17일 농업과학교육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곤충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는 4일간의 일정으로 곤충산업 아카데미를 열어 곤충생태교육 및 체험활동, DMZ 서식곤충 표본 및 다양한 곤충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충남·전남도는 곤충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도내 곤충산업 관련 실태조사에 나서 11개 농가가 9종, 26만 8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곤충 가공업체 1곳과 곤충 생태공원 1곳, 곤충 생태학습장 7곳, 곤충 판매소 4곳 등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곤충산업의 육성과 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곤충 생산자단체 및 학계,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뒤 2012년부터는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익사업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곤충산업의 비전, 육성 방향,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곤충특화마을 5곳을 조성해 생산·체험·판매시설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곤충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7월까지 도내 곤충사육 및 유통 현황을 조사한 뒤 10월쯤 곤충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한다. 또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체와 학계·연구기관으로 이뤄진 곤충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비축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남 함평군은 서울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에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나비뜀곤충 판매 등으로 모두 11억 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3억 6000여만원어치의 나비뜀곤충을 납품하는 한편 나비로봇 등 나비곤충 관련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1999년부터 나비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예천, 호박벌 60% 국산화 경북 예천군은 화분 매개곤충인 호박벌을 산업화해 2004년부터 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했다. 그 결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60% 정도 대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예천군은 상리면 고향리 일원 16만 5100㎡에 곤충바이오 생태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4~5일 이틀간 상주시 복룡동 잠곤충사업장에서 ‘나비와 곤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호랑나비와 야생화 생태원, 전통산업인 잠업 유물과 다양한 공예품, 각종 곤충과 특이누에·나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읍 목골지구에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는 건축연면적 2928㎡에 지상 2층 규모로 117억원을 들여 2013년 완공된다. 동강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연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곤충을 활용한 천적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단지 등을 조성, 주민 소득 증대에 나서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으로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에 달하며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김영호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기조에 맞춘 신성장 동력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노력이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시장 역시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12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약광(若光)’ 낯선 이름이다. 약광은 고구려 마지막 왕이었던 보장왕의 아들이다. 그는 666년 일본에 건너가 668년 고구려 멸망소식을 듣고 일본 사이타마현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고구려를 건립한다. 1300년을 이어온 고구려의 숨결, 그동안의 약광 흔적을 따라 사이타마현으로 향한다. ●무한도전(MBC 오후 6시30분)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의 서바이벌 형식을 국내 도입한 ‘무한도전 2011 달력 특집’이 드디어 공개된다. 국내 유명 패션, 사진, 메이크업 전문가들과 공동 작업했다. 멤버들은 파격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과제까지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베스트 스타가요쇼(OBS 오후 9시20분) 홍진영, 김종환, 박상철 등 최고의 성인가요 가수들과 에지 트롯으로 새 도약을 시작한 혼성 듀오 ‘거북이’ 출신 멤버 금비, 인기 급부상 중인 8명의 매력만점 그룹 ‘애프터스쿨’, 고급스러운 파페라의 진수를 보여준 클로트김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출연진들이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오전 10시30분) 군대 훈련의 하이라이트라는 혹한기 훈련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유격 훈련. 영화배우 김보성이 동부전선을 수호하는 21사단 유격훈련장에 떴다. 인생 선배로서, 두 아이 아버지로서 병사들에게 전해주는 인생이야기. 6급 시각 장애인으로서 군대를 못 가게 된 솔직한 이야기까지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을 만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과자는 현찰이 좋아하는 칼국수를 해주며 그동안 맘 아프게 한 거, 미안하다고 말한다. 현찰은 울먹이고, 현찰과 우미는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순경은 과자에게 휴대폰을 선물하고, 어영은 애기를 갖게 되고 이상은 기뻐한다. 한편 사중은 태백에게 프러포즈하고 태백은 기가 막혀 돌아서 가버린다. ●세계의 다큐멘터리 <축구 이야기>(EBS 오후 4시30분) 2010년 지구촌 최대의 행사는 아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일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공격과 수비, 골키퍼와 플레이메이커 등 축구의 기본에서부터 시작해, 반칙과 오프사이드 등의 규칙, 심판과 팬, 감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 실제 경기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8시45분) ‘꽃반지 끼고’의 주인공 가수 은희의 전남 함평 웰빙하우스를 공개한다. 7000평 폐교를 개조했다. 제주 출신답게 제주식 대문 ‘정랑’과 돌하르방의 운치가 살아있다. 한국전통 소품과 종이로 만든 이색 탁자, 의자 등도 소개한다. 7가지 나물이 어우러진 시래기 콩가루국의 시골밥상을 ‘양희은의 시골밥상’에서 만나본다.
  • 어린이 캐릭터 ‘후토스’ 사업 본격화

    어린이 캐릭터 ‘후토스’ 사업 본격화

    어린이 캐릭터 후토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모하고 있다. 케이블 채널 KBS N은 11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 후토스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캐릭터 라이선스와 관련, 문구나 완구업체들이 총출동해 사업설명회를 여는 자리다. 참가업체만도 150여개가 넘는다. 설명회 개최는 후토스 시리즈 탄생에 철저한 기획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KBS 2TV를 통해 방영한 후토스 시즌 2는 환경의 소중함을 다루면서도 옳고 그른 문제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강점. ‘모야’, ‘아라’, ‘조아’, ‘나도’, ‘시로’처럼 이름만 들어도 대충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공통된 주제를 다루되 번역상의 난점을 피하기 위해 단순한 말과 행동을 축으로 삼았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사업도 호평받았다. 시즌1 때는 전남 함평군과 계약을 맺어 대규모 야외 세트장을 지었고, 시즌 2 때는 경북 봉화군과 함께 세트장을 만들었다. 이 세트장들은 지금은 지역 어린이들의 소풍이나 교육 등에 이용되고 있다. 반응도 좋다. 국내에서는 후토스 인기 덕에 NH농협과 손잡고 출시한 어린이 통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동지역은 알 자지라의 어린이 채널을 통해 22개국에 프로그램이 공급되고 있고,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도 판매됐다. 사업설명회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등에 업은 것이다. 중동에서까지 캐릭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신원관 KBS N 차장은 “해외 방송사에서 후토스 시즌 3를 공동 제작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고, 미국 등 중남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후토스가 우리의 대표 어린이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모닝브리핑] 국회 사무총장 권오을·비서실장 윤원중 前 의원

    [모닝브리핑] 국회 사무총장 권오을·비서실장 윤원중 前 의원

    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한나라당 권오을(왼쪽·53)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윤원중(오른쪽·66) 전 의원을 선임했다. 권 전 의원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34세에 경북지역 최연소 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5대 총선에 경북 안동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역임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지원단장을 맡았으며, 대선 이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윤 신임 실장은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외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수료했다. 공화당 당료로 출발, 민정당 창당준비위원·정책국 부국장, 민자당 기획조정국장, 대통령 정무1비서관을 거쳐 민자당·신한국당 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15대 국회의원(비례대표)도 지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요트산업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요트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넘어서면 해양레포츠의 꽃인 요트가 뜰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국 곳곳에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고 요트학교도 잇따라 문을 열었다. 요트를 즐기는 데 필요한 서비스 시설 조성을 넘어, 세계 최고로 꼽히는 국내 선박건조 기술과 경험, 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요트 건조·수출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다. ●슈퍼요트 산업 집중 육성 경남도는 31일 슈퍼요트 건조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슈퍼요트는 레저용 요트 가운데 선체 길이가 24m가 넘는 개인용 호화 요트로 선실에는 침실과 응접실, 화장실, 싱크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장기간 항해 할 수 있다. 1대당 가격은 50억원이 넘는다. 경남도에 따르면 세계 슈퍼요트 건조는 지난해 1000여대가 발주됐다. 시장규모는 150억 달러로 세계 해양레저 장비 시장의 30%에 이른다. 지난해 세계 조선시장 규모인 183억달러와 맞먹는 유망 시장이다. 경남도는 슈퍼요트 건조를 위해 선체와 실내 인테리어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한다. 슈퍼요트 건조 업체 투자 유치, 국내 중소 조선업체와 해외 슈퍼요트업체와의 합작투자도 지원한다. 조선업체들의 기술과 선박건조 경험, 전문인력 등을 슈퍼요트 건조산업에 접목하면 현재 2년 6개월이 걸리는 슈퍼요트 건조기간을 1년 6개월로 앞당길 수 있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에 있는 현대요트는 대당 10억원에 이르는 ‘아산42’를 최근 개발하는데 성공해 내년에 12척을 생산한 뒤 미국·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마리나항 개발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43곳에 모두 5681척 정박 규모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국가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이 통과됐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들여 화성 전곡항 일대를 요트와 보트를 만들고 배우고 즐기는 동아시아 ‘요트 허브’로 만들기로 했다. 1622억원을 들여 화성 전곡·제부항, 안산 흘곳·방아머리항에 요트·보트 1733대를 정박할 수 있는 4개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관광단지에 요트·보트 30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리나항 조성을 추진한다. 1차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때 이용하기 위해 요트경기장과 요트·보트 300척을 정박시킬 수 있는 마리나 항만을 조성한다. ●전국에 5000여척 마리나 시설 경남도는 마산 구산, 진해 명동, 고성 당항만, 통영 충무, 거제 사곡, 사천 삼천포, 남해 물건, 하동항 등 8개 항만에 552척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을 건설키로 했다. 제주시는 이호항과 서귀포시 강정·중문항 등 8개 항을 마리나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용수항과 서귀포 아효항 등 6개 항은 피셔리나 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전남은 올해 말 함평 마리나항을 준공하고 추가로 해남 화원 등 5곳에 마리나항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강원도 역시 2019년까지 마리나항만 4곳을 조성한다. 레저선박 6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양양 수산항 마리나시설은 완공됐다. 강릉항은 수용 규모를 20척에서 36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섬 노역 14년만에 가족품으로

    섬에서 각종 노역에 시달리던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14년여 만에 가족 품에 안겼다. 27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장애인 보호시설 ‘샤론의 집’에서 생활하던 김모(42·지적장애 3급)씨를 최근 가족을 찾아 집으로 보냈다. 김씨는 1996년 1월 경기 포천시 집을 나온 후 서울과 전남 일대를 떠돌다 2008년 7월 샤론의 집에 입소했다. 대인기피 증세가 있는 김씨는 특히 완도군 금일읍 등 10여년간 미역 공장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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