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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평군, 남도안전학당 운영 본격화

    함평군, 남도안전학당 운영 본격화

    전남 함평군은 오는 10월까지 관내 마을회관과 경노당 등 80개 소를 돌며 어르신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남도안전학당을 운영한다. 남도안전학당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방지 대책으로 어르신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안전 강화사업이다. 지난 21일부터 교육에 들어간 남도안전학당은 전라남도에서 위촉한 남도안전학당 강사들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가스 사용과 전기 관리, 교통안전, 화재 예방, 소화기 사용법, 노인건강수칙 등 어르신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촌지역 대부분이 의료취약지역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남도안전학당에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함평군, 농작물 병충해 방제비 긴급 지원

    함평군, 농작물 병충해 방제비 긴급 지원

    최근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발생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남 함평군이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를 긴급 지원한다. 함평군은 올해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4,600ha, 2,369농가를 대상으로 벼농사 병해충 방제비 3억 45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달 집중호우로 콩 재배단지에 돌발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방제비 2400만 원을 152 농가에 긴급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까지 영농철 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벼 잎도열병과 벼멸구, 흰잎마름병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마을 방송과 현수막 게시 등 벼 병해충 적기 방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집중호우와 지속적인 폭염 등 이상 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며 “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88년 용띠 박인비와 신지애의 19번 홀/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88년 용띠 박인비와 신지애의 19번 홀/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1988년생 용띠 신지애는 올해 35세다. 2013년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11승을 기록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떠난 그는 지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옮겨가 11년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전남 함평골프고 때인 2005년을 시작으로 18년 동안 국내외에서 올린 승수는 65승이나 된다. 개척교회 목사의 딸로 태어난 그의 가족사는 그리 순탄치 않다. 어린 시절 이모 생일잔치에 가는 길에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두 동생은 뼈가 으스러지면서 1년을 병상에서 지내야 했다. 아버지 신제섭씨는 보험금을 맏딸의 골프에만 썼다. 신지애 골프의 자양분은 바로 가족의 희생이었다. 30대 중반은 여자 골프 선수로는 할머니 대접을 받는 나이다. 10대 후반 만개했다가 20대 중반에 시드는 반짝스타들이 즐비한 요즘엔 더욱 그렇다. 그런 그가 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앞서 한 달 전에는 US여자오픈 공동 2위에 올랐다. 줄리 잉스터가 붙여준 ‘초크라인’(목수가 튕기는 먹선)이라는 별명이 살아난 듯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를 찍었다.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인 그를 보고 후배 선수들은 “지애 언니가 미쳤다”고 혀를 내둘렀다. 두 번 모두 우승 문턱에서 물러났지만 신지애도 메이저 제패 경험은 있다.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다. 출전 자체가 자연과의 ‘밀당’이다. 신지애는 황무지를 할퀴는 비와 바람을 다스릴 줄 알았다. 지난했던 가족사처럼 코스 위의 온갖 고난을 인내심으로 버텨 냈다. 하지만 155㎝ 단신으로 때리는 240야드 남짓한 비거리로는 점점 더 길어지는 코스가 벅찼다. 일본 투어로 눈을 돌린 뒤에야 그는 마음껏 승수를 주워 담았다. 지난 6월 JLPGA 투어 30승째를 쌓았고 누적 상금은 12억 9500만엔을 훌쩍 넘어섰다. 신지애는 2013년 LPGA 투어를 떠나면서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난 10년 동안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17일 현재 1위 야마시타 미유에게 860만엔 차로 근접했다. 연말이면 11년 묵은 약속을 지킬 수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1988년생이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개울에 담근 박세리의 새하얀 발목을 보고 골프채를 잡은 ‘세리 키드’라는 것도 신지애와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골프를 키웠다는 점이다. 박인비는 2013년 4개의 메이저 트로피 가운데 3개를 쓸어 담으면서 신지애가 떠난 LPGA 투어를 넘겨받았다. 2년 전 KIA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LPGA 투어 21승을 일궈 냈고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골든슬램’까지 이뤘다. 27세 10개월이던 2016년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으니 골프 선수로서 이룰 건 더는 없다. 하지만 박인비도 또 다른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4일 대한체육회 원로회의의 지지를 받아 사실상 한국의 후보로 선정된 박인비는 내년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골프 경기인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500㎞를 발로 뛰어 올림피언들의 동의를 얻어내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땀과 눈물, 환희가 엇갈린 라운드를 마친 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지나온 18개 홀을 복기하는 곳, 그곳이 골프인들에겐 이른바 19번째 홀이다. 하지만 이 두 명의 용띠 동갑내기들에겐 아무도 가지 못했던 길을 시작하는 또 다른 1번 홀이다.
  •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방식 놓고 광주시·전남도 엇박자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방식 놓고 광주시·전남도 엇박자

    광주군공항이전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이전방식을 둘러싼 광주시와 전남도 간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분리해 전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무안으로 패키지 이전하는 방안을 사수하고 있어서다. 급기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에 ‘민간공항 무안이전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압박하고 나섰고, 광주시는 “더 대화가 필요하다”며 전남도를 설득할 방안을 고심중이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5일 목포MBC 대담방송에 출연해 “군공항 이전 문제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광주시가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보내겠다는 것을 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소한 군공항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면 바로 (민간공항을)보내주겠다, 이렇게 광주시가 선언해줘야 전남도가 ‘(군공항)예비후보지도 지정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광주시가 ‘민간공항은 줄 필요가 없다’, ‘늦게주지 뭐’ 이래가지고는 해결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무안군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이전 예비후보지 지정 등과 같은 실질적인 진전이 있으려면 광주시가 먼저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이에 대해 ‘이전방식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전남도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민간공항은 무안에 보내는 대신 군공항은 따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전남도와 더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함평 측에서는 ‘광주시와 행정통합도 안하겠다고 하는데, 왜 함평이 (군공항을) 가져오겠다는 것을 전남도가 반대하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전남도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그 지점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 방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지역 일부에서는 ‘군공항을 반드시 이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도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제와서 좌고우면하면 아무것도 안된다”며 “좀 더 전남도와 깊숙히 대화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남도에도 ‘군·민간공항 분리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지만, 여전히 ‘군·민간공항 패키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시·도간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설득하며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강기정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추진”

    강기정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추진”

    구체적 약속·증빙자료 제출 조건공장 폐쇄 전이라도 탄력적 운용‘5년째 표류’ 이전사업 돌파 기대 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 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금호타이어 측이 이전하겠다는 확신만 준다면 용도변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먼저 공장을 폐쇄한 후에야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강 시장이 “법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전향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금호타이어 이전 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강 시장은 14일 기자 차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신을 (광주시에) 심어 주고 필요한 증빙자료들을 제출한다면 공장 폐쇄 이전이라도 용도변경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공장용지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되면 부지의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며 “최종 용도변경 시기는 관련법에 따라 공장폐쇄 이후가 되겠지만, 이에 앞서 광주시가 용도변경을 해 주겠다고 확약한다면 광주공장 부지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금호타이어가 반드시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과 증빙자료를 광주시에 제출할 경우 기존 광주공장이 가동 중인 상태에서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선 공장폐쇄, 후 용도변경’이라는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1조 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용도변경 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을 들어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 상태에서 용도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 이전 사업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강 시장은 “금호타이어가 투자받은 자금을 광주공장 함평 이전에만 사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함평에 반드시 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등 이른바 ‘먹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주기 바란다”며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확신만 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용도변경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로 관광 자원화 나서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로 관광 자원화 나서

    전라남도가 수목과 화초 장인들이 수십 년간 가꾼 지역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예쁜 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개인 주택정원과 근린정원 2개 부문에 59개소가 응모한 결과 심사위원단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장성 진원면 안병옥 씨의 ‘초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별상 등 9개의 우수 정원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초원은 ‘초원’은 소나무 등 상록수를 활용해 잔디와 어우러지면서 초원의 푸름을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이밖에 근린정원부문 최우수상은 여수 김병곤 씨의 ‘메이비(may.b)정원’, 우수상은 담양 전인옥 씨의 ‘이레동산’과 함평 지용구 씨의 ‘함평천지 몽베르’가 영예를 안았고 개인주택 정원부문 우수상은 순천 구상화 씨의 ‘음악정원’과 담양 김미란 씨의 ‘엄마의 정원’ 강진 김현지 씨의 ‘월하정원’이 선정됐다. 이번 정원 콘테스트는 지역의 수목과 화초 장인들이 수십 년간 가꾼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키우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는 정원의 디자인과 심미성, 식재 소재의 다양성, 완성도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지난해보다 응모 정원이 크게 늘었으며, 특색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각 정원에는 정원주의 자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전라남도 예쁜정원’ 현판과 상장,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곳곳에 산재한 장인의 열정이 담긴 정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예쁜 정원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정원 발굴에 힘써 도민의 힐링공간이자 전남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 강기정 시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검토”

    강기정 시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검토”

    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금호타이어측이 이전하겠다는 확신만 준다면 용도변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먼저 공장을 폐쇄한 후에야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강 시장이 “법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전향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금호타이어 이전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강 시장은 14일 기자 차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신을 (광주시에)심어주고 필요한 증빙자료들을 제출한다면 공장 폐쇄이전이라도 용도변경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공장용지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되면 부지의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며 “최종 용도변경 시기는 관련법에 따라 공장폐쇄 이후가 되겠지만, 이에 앞서 광주시가 용도변경을 해주겠다고 확약한다면 광주공장 부지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금호타이어가 반드시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과 증빙자료를 광주시에 제출할 경우 기존 광주공장이 가동 중인 상태에서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선 공장폐쇄, 후 용도변경’이라는 기존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1조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용도변경 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을 들어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상태에서 용도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이전사업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강 시장은 “금호타이어가 투자받은 자금을 광주공장 함평이전에만 사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함평에 반드시 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등 이른바 ‘먹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주기 바란다”며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확신만 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용도변경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군공항 이전비 걱정 덜었지만… 후보지 선정 ‘골머리’

    광주군공항 이전비 걱정 덜었지만… 후보지 선정 ‘골머리’

    광주군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인 ‘군공항이전특별법’이 이달부터 시행되지만,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은 오히려 불투명해지는 분위기다. 군공항 유치에 적극적이던 함평이 이달 말 시행하기로 했던 여론조사를 올해 말로 연기한 데다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인 무안 역시 ‘군공항 유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군공항 이전 시 발생하는 초과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종전까지 군공항 이전사업은 종전부지(광주군공항)를 개발해 이전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기부대 양여 방식이 원칙이어서 지자체는 국비를 한 푼도 지원받을 수 없었다. 광주시는 특히 국무회의 시행령 의결과정에서 사업비 초과 발생 방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은 (중략) 종전부지의 가치가 최대한 향상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을 수정해 주도록 요청, “최대한 향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로 변경하는 성과를 냈다. 군공항 이전사업의 두 축 가운데 재원 조달 방안에선 큰 진전을 이뤘지만 또 다른 한 축인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은 오히려 동력이 떨어져 가는 모습을 보인다. 올 들어 광주군공항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함평군은 지난 2일 군민 여론조사를 12월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민 갈등을 줄이고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군민의 의견이 정리된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함평군은 그동안 총 9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상익 군수가 함평군의 입장을 표명한 담화문을 지난 5월 직접 발표하는 등 유력 이전지로 꼽혀 왔다. 하지만 당초 6월에 진행하기로 했던 여론조사가 이달로 연기됐다가 다시 12월로 미뤄지면서 군공항 유치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민간공항 단독 이전을 요구해 온 무안군은 ‘광주군공항 이전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의견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광주시 관계자는 “함평군이 여론조사를 연기하게 돼 안타깝다”며 “조만간 함평군 9개 읍·면에서 군공항 이전 관련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군공항 이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살려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물 닿으면 발화”…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 ‘이틀째’

    “물 닿으면 발화”…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 ‘이틀째’

    전남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54분쯤 함평군에 있는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5대를 현장에 투입해 모래를 뿌려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야적장에 쌓여 있던 알루미늄 1200여t 가운데 600여t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함평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고온과 높은 습도 등 화학적 요인에 따른 자연발화로 추정된다”며 “물에 닿으면 발화하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자연 연소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軍·민간 시설 따로… 광주군공항 이전 새 변수

    軍·민간 시설 따로… 광주군공항 이전 새 변수

    이전 후보지를 찾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에 ‘민간공항과 군공항 따로 이전’이라는 새로운 해법이 모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공항 이전지에 민간공항을 함께 보낸다’는 광주시 입장이나 ‘무안에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한다’는 전남도의 방침과는 달리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보내되 군공항은 유치 희망 지자체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이전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전남 고흥의 경우 유치위원회가 ‘군공항만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광주시도 ‘무안에 민간공항을 주고 군공항은 다른 희망 지자체로 이전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고흥 군공항유치위원회는 1일 전남도와 무안군 등을 방문해 광주 군공항 유치 활동을 펼쳤다. 김경배 고흥 군공항유치위원장은 “고흥만간척지가 광주 군공항 이전 최적지”라며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이전하고 군공항은 고흥으로 이전하는 것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에도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순천공항이 있고 지역 내에도 경비행기용 활주로가 갖춰져 있어 군공항 이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함평도 최근 들어 이 같은 ‘분리 이전’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간공항 무안 이전’을 요구해 온 전남도와 무안군의 주장을 선제적으로 수용, 시도 상생발전의 의지를 보임으로써 ‘군공항 이전’이라는 까다로운 이슈를 원만하게 풀어 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군공항 무안 이전’ 자체를 결사 반대하는 무안군보다는,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전남도 내 최적의 후보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다. 광주시가 검토를 거쳐 이 같은 해법을 구체화할 경우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인 함평군 여론조사도 ‘민간공항을 제외한 군공항 단독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연호 함평 군공항유치위원장은 “민간공항과 패키지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군공항 단독 이전도 수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광주시와 국방부 등이 약속한 1조원+α 등 지원이 충분히 이뤄진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모두 무안으로 이전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며 분리 이전에 선을 그었다.
  • ‘제자리걸음’ 광주 군공항 이전, ‘민간공항과 분리’ 해법 힘받나

    ‘제자리걸음’ 광주 군공항 이전, ‘민간공항과 분리’ 해법 힘받나

    이전 후보지를 찾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에 ‘민간공항과 군공항 따로 이전’이라는 새로운 해법이 모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공항·군공항 패키지 이전’이라는 광주시 기존 입장과 달리,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보내되 군공항은 희망 지자체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민간공항 무안이전’을 강력 요구해 온 전남도와 무안군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이전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고흥의 경우 유치위원회가 ‘군공항만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광주시도 ‘무안에 민간공항을 주고 군공항은 다른 희망 지자체로 이전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유치에 나선 고흥 군공항유치위원회는 이날 전남도와 무안군 등을 방문해 광주 군공항 유치 활동을 펼쳤다. 김경배 고흥 군공항유치위원장은 “고흥만간척지가 광주 군공항 이전 최적지”라며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이전하고 군공항은 고흥으로 이전하는 것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에도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여수공항이 있고, 지역내에도 경비행기용 활주로가 갖춰져 있어 군공항 이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함평도 최근들어 이같은 ‘분리 이전’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광주 민간공항 무안이전’을 지속 요구해온 전남도와 무안군의 주장을 선제적으로 수용, 시·도 상생발전의 의지를 보임으로서 ‘군공항 이전’이라는 까다로운 이슈를 원만하게 풀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군공항 무안이전’ 자체를 결사 반대하는 무안군보다는,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전남도내 최적의 후보지를 찾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다. 광주시는 다만, 민간공항을 무안에 이전하더라도 그 시기는 군공항 이전일정에 맞추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가 검토를 거쳐 이같은 해법을 구체화할 경우 이달 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함평군 여론조사도 ‘민간공항을 제외한 군공항 단독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연호 함평 군공항유치위원장은 “민간공항과 패키지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군공항 단독이전도 수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광주시와 국방부 등이 약속한 1조원+α 등 지원이 충분히 이뤄진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흥군 주민들, 광주 군공항 이전 유치 뛰어들어

    고흥군 주민들, 광주 군공항 이전 유치 뛰어들어

    전남 함평에 이어 고흥군 일부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고흥군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광주군공항 고흥유치위원회’는 1일 전남도청과 무안군청을 방문해 광주 군 공항은 고흥에, 민간 공항은 무안에 이전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유치위는 필요 면적의 2배인 3100㏊(930만평)의 국유지와 군유지를 보유하고 있고, 바다와 인접해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흥만 간척지가 군 공항 이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군 공항이 들어오면 젊은 층 인구 4200여명이 유입되고, 1조원 사업 지원과 각종 교육기관 이전 등 인구 소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배 유치위원장은 “국방부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지 않고 특별법상 요건, 지역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입장임에도 전남도가 절차를 위반하고 무안에 집중해 갈등을 초래했다”며 “고흥에 유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부와 광주시는 확실한 추진 방침을 정해 전남 도내 적합 지역에 대해 사업비를 현실화해 협의를 요청하고 전남도도 특정 지역으로 밀어붙이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고흥군은 현재로선 군 공항 유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주체인 국방부는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 등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에 조만간 군공항 유치 의향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무안이 최적지라며 이전을 추진했으나 무안군과 지역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함평군은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공식 찬성 입장을 냈으나 함평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군공항 유치와 관련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이 나타났다.
  •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방송인 이영자씨가 초록색 면으로 만든 동치미 국수를 선보여 패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다먹거리 전문 브랜드 ‘바다숲’에서 만든 ‘감태 수연면’이었다. 방송에 등장한 감태의 실제 본명은 ‘가시파래’(green laver)다.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조식물로 서해안 일대 갯벌에서 잔디처럼 자라는 식물이다.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 해조류도 ‘감태’(Ecklonia cav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감태(가시파래)는 1814년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매산태를 닮았지만 조금 거칠고 맛이 달다’고 나와 있다. 아마도 이끼처럼 넓게 자라는 모양과 맛이 달다고 해서 ‘감태’(甘苔)라 불렸을 것으로 보인다. 감태(가시파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충남 서산과 전남 함평 등 바로 서해안의 청정 갯벌이다. 길이가 20~30cm에서부터 긴 것은 수 m에 이르기도 한다.    과거 사실상 버려지던 감태를 해외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슈퍼푸드’로 만든 감태명인 송철수(79)·송주현(44) 부녀를 만나 감태(가시파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0여년 감태 외길을 걸어온 국내 유일의 감태명인 “감태는 예민한 해조류여서 갯벌채취부터 세척, 발에 뜨는 작업(써레질), 햇볕에 말리는 모든 과정을 오직 손으로 직접 해야 합니다.” 충남 서산에서 감태 채취를 하는 송철수 명인은 30여년 전 일본에서 김굽는 기계를 들여와 김을 만들면서 감태까지 함께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감태는 갯벌에서 버려지고 있었는데 실처럼 가느다란 해초를 다루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부착 기질이 좋은 김은 네모나게 만들기 쉽지만 감태는 그렇지 않아 적당히 잘라서 얼기설기 엉키게 만들어야 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추운 겨울에만 채취가 가능한데다 미끄럽고 푹푹 빠지는 갯벌에 자생하기 때문에 넘어지기 일쑤였고 바다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도 끝에 생감태를 김처럼 반듯하게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하는 데 성공한 그는 감태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구운감태 제조방법을 연구했고 발명특허도 냈다.  2015년에는 서산시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감태 가공분야의 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오염 없는 갯벌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감태  감태는 매년 12월~3월 추운 겨울에 오염이 안된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다. 수온이 10도 이상 되는 3월에 포자를 방출하고 9월 이후 수온이 15도 이상이며 낮의 길이가 8시간 이상일 때 배우자를 방출해 생식이 이루어져 12~2월에 급속히 자란다. 성장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오염이 되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감태는 모두 100% 자연산으로 김처럼 대량 생산이 어려워 가격이 높은 편이다.    송 명인은 감태를 충남 태안반도 북쪽 해안에 있는 가로림만에서 채취하고 있다. 가로림만은 언뜻 보면 호수 같지만  태안군 이원면 만대와 서산시 대산읍 벌말을 마주하고 있는 커다란 바다로 해양생태계의 건강도 국내 상위 25%, 2018년 국내 유일의 해양생보호 구역 지정된 청정 자연의 보고다.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감태 송 명인은 감태를 보급화 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아 기계를 사용해봤지만 모두 실패하고 여전히 수작업으로 감태를 생산하고 있다.    실처럼 가느다랗고 폭신한 생감태는 입안에 넣으면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버릴 만큼 그 결이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특히 변비에 좋고 칼슘은 우유 보다 6배 많다고 한다.   쌉싸름한 감태 고유의 맛은 다양한 요리 재료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준다. 쌉싸름한 맛과 사르르 녹는 식감, 예쁜 색감을 가진 바다숲 감태는 다양한 요리재료와 어우러지면 풍미가 더해져 유수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고급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업을 이어 감태 대중화에 나선 송주현 대표   송 명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감태를 대중화한 것은 큰딸인 ‘바다숲’의 송주현 대표다. 송 대표는 미식가과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감태 먹거리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감태면, 미니감태김, 감태캬라멜 등 일반인들이 먹기 좋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송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대표 먹거리는 ‘구운감태’다. 송 대표는 서울의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핸드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2014년 서산으로 내려와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았다. 송 대표는 “감태는 어려서부터 매우 익숙한 식재료인데 주변에서 감태를 잘 모른다는 게 이상하고 신기했다”면서 “유럽 여행지에서도 일본의 해조류 식품은 다양했지만 우리나라 해조류는 거의 볼 수 없어 우리 해조류를 알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이어받아 가장 먼저 ‘바다숲’ 브랜드를 만들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 론칭한 제품은 유통이 가능한 ‘구운감태’다. 10년 전 만해도 감태는 지역 먹거리에 불과해 유통을 위한 품목보고 신고를 할 때 식품유형도 알기가 어려울 만큼 대중화되지 못했었다. 그는 감태가 무엇인지, 얼마나 귀한 음식인지부터 알려야 했고, 다양한 상품연구와 함께 직접 발품을 팔아 좋은 기회를 통해 바다숲 제품을 계속 알려나가고 있다.   까다로운 해외 백화점, 유명 스토어 입점까지   송 대표는 거침이 없다. 미식의 도시인 파리에 감태를 소개하고 싶어 정부지원을 받아 세계최대 식품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여러 번 참석했다. 송 대표는 “파리 봉막셰백화점에 입점하려 여러 번 도전했지만 너무 생소한 감태 제품은 번번히 거절되었다”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4년에 걸쳐 파리 내 쿠킹클래스 개최, 바이어미팅 등 꾸준히 바다숲 브랜드를 노출시켜 결국 봉막셰 뿐 아니라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입점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홍콩 시티슈퍼에도 입점했지만 생소한 감태에 관심이 적었다. 그는 파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클래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계속 감태를 알렸다. 이제는 홍콩 시티슈퍼 전 매장에서도 바다숲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21년에는 감태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송 대표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태를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호주의 국민 셰프로 일컬어지는 피터길모어 셰프는 바다숲의 감태에서 화이트트러플 향이 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6월에는 저명한 뉴욕저널의 유튜브 채널인 EATER에도 소개되었다. 송 대표는 시간이 날때마다 새로운 감태 요리법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이달 신규 론칭한 감태캬라멜은 쌉싸름한 감태의 맛과 달콤한 캬라멜이 교묘하게 잘 어우러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송 대표는 서울 생활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이 예민한 해조류는 잠시라도 관심을 소홀히 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여력이 없다”며 “10년 동안 감태를 알려온 덕분에 인지도는 올라갔지만 저렴한 상품들도 많아져 경쟁이 쉽지 않아 다양한 감태제품 연구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공무원 평생직장 옛말’…지난해 전남 지방직 새내기 공무원 270명 사표

    ‘공무원 평생직장 옛말’…지난해 전남 지방직 새내기 공무원 270명 사표

    전남도청과 전남 22개 시군에 근무하는 5년차 이내 새내기 공무원들이 매년 200여명 이상 공직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남도청과 도내 22개 시·군청의 근무연수 5년 미만 퇴직자는 총 234명에 달한다. 여수시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순천시 21명, 광양시 19명, 장흥군 18명, 목포시 15명, 완도군 13명이었다. 해남군 11명, 고흥군과 함평군 각 10명 등 ‘저년차 공무원’ 퇴직자가 10명 이상인 지자체가 9곳이나 됐다. 전남도청 본청 새내기 공무원 퇴직자는 7명이다. 지난해에는 전남도청과 22개 시군 새내기 공무원들의 퇴직자 수는 270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도보다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해남군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천시 23명, 목포시 20명, 나주시 18명, 여수시 17명, 광양시 16명 순이다. 이어 함평군 14명, 전남도청 12명 등이다. 이같은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탈출이유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과 비교해 월급이 박봉인 점과 위계질서가 강조되는 공직사회를 거부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큰 도시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 시험을 다시 치러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로 옮기려 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있다”며 “나이 어린 수의직 공무원들이 일반 동물병원으로 옮기는 현상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자 속출로 일선 지자체에는 결원·충원·퇴직·충원 등 ‘악순환’이 반복돼 행정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공직사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세대들의 특징이 반영돼 ‘평생직장은 옛말’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며 “공무원 처우 개선과 강압적인 공직사회 문화 개선 등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양식장 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 나서

    전남도, 양식장 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 나서

    전남해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전남도가 고수온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 실태 점검 등 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남은 현재 함평만과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 해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령됐고 장마가 끝나면 수온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고수온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5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공급기 등 장비 1만 1435대와 액화산소 3만 8013톤, 면역증강제 2만 6709kg 등을 조기 확보했다. 또 고수온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실태 점검을 추진해 고수온 대응 장비 운영 실태와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시군 고수온 대응 대책 수립, 수온별 사료 투입량 조절 여부, 가두리 어망 청소상태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양식어업인들이 수온과 염도 등 바다 환경 변화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역별 106개소 정점에 대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전남바다알리미앱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양식 어가도 사육량 준수와 사료량 조절 등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관리요령을 숙지하고, 자발적인 어장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하늘에 구멍 뚫렸나’ 광주·전남 이틀간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

    ‘하늘에 구멍 뚫렸나’ 광주·전남 이틀간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

    광주·전남에 이틀간 시간당 최고 67㎜의 폭우가 내리면서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잠기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와 교통 불편이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피해 등이 우려되면서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평 218㎜, 무안 운남 216㎜, 광주 과기원 186.5㎜, 목포 178.7㎜, 영암 시종 145㎜, 나주 144㎜, 장성 143.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함평에는 이날 오전 1시 7분부터 1시간 사이에 67㎜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가 그쳤지만 전남 고흥과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도로장애 15건, 건물침수 4건, 주택붕괴 2건, 차량침수 1건 등 총 30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하남 6번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2대가 침수돼 탑승자들이 구조됐고, 광산구 수완지구에서도 침수로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송산유원지 인근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이날 오전에는 동구 충장로 비어있던 노후 상가가 무너졌으며, 전날에는 남구 방림동의 한 불법 주택이 무너져 내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새벽에는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신덕·장록·상완 마을 등 81가구 123명이 광주광산구청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광주시는 이날 새벽 폭우 피해 우려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공직자를 비상 소집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170여건의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시 산정동에서는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일부 침수됐고, 또 다른 다세대아파트 주차장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목포 농수산도매시장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영암군 삼호읍 아파트 상가 10개 동이 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 삼호읍 옛 버스터미널 인근에서도 도로 침수로 차량 5대가 고립됐다가 이동 조처됐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분기점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함평군에서만 3건의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목포·영암 등에서도 모두 7건의 도로 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 내 지리산·무등산·내장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가 막혔다. 주택 침수 피해도 속출해 ▲목포 20채 ▲무안 8채 ▲신안 6채 ▲함평 2채 ▲진도 1채 등 주택 총 37채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비가 이날 밤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5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특히 25일 새벽부터는 빗줄기가 거세져 광주·전남 곳곳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내린 비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하천 범람·저지대 침수·급류 등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23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111.5㎜, 충남 태안 111.0㎜, 경기 김포 85.0㎜, 경기 파주 74.0㎜ 등이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밤사이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렸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언제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한 호우 양상”이라면서 “길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별로 호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철원·화천에는 호우주의보, 춘천·원주·홍천·횡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청주·진천,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 세종 역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11시 고창·부안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11시 영암·완도·강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1시부로 서울, 강원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1만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1219, 충남906, 경북276, 전북224, 경기55, 경남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3077, 경북1926, 충남1397, 전북249, 세종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이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 56%, 공공시설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1854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3만 5000㏊가 넘었다. 서울의 절반 크기보다 넓은 규모다. 356㏊는 낙과 피해를 봤으며 673ha는 유실되거나 시설 피해가 있었다. 닭 등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현재 도로는 173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39곳, 둔치주차장 132곳, 10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됐다.
  • 전국 곳곳 또 ‘비 폭탄’…충남 지역은 호우경보 내려져

    전국 곳곳 또 ‘비 폭탄’…충남 지역은 호우경보 내려져

    23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경기 전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에서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오전 7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오전 7시 20분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에서는 오전 8시 10분 기준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오전 9시 30분 청주·진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전, 세종은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9시 고창·부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오전 6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9시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호의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29.6㎜, 충남 태안 20.0㎜, 경기 파주 167㎜, 서울 6.5㎜ 등이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1만건 가깝게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 1219, 충남 906, 경북 276, 전북 224, 경기 55, 경남 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 3077, 경북 1926, 충남 1397, 전북 249, 세종 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으로 늘었으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은 56%, 공공시설은 61%이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860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농작물 3만 4904㏊가 물에 잠기고 356㏊는 낙과 피해를 봤다.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 전남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전남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전라남도는 식량작물 생산비 절감과 유통환경 개선, 쌀 적정 생산 유도를 위해 벼와 밀, 콩 등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 대상자로 139개소를 선정, 141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들녘별 벼 등을 50ha 이상 집단화하고, 농업인 25명 이상이 참여한 농업법인이나 농협 등이다. 올해부터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경영체에는 평가에 가점을 부여했으며 사업자로 선정된 경영체는 향후 3년 이내 논에 타 작물 재배 면적을 30ha 이상 확대하는 순증 의무가 부여된다. 분야별로는 참여 농업인 역량 강화와 조직화 등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지원 29억 원과 트랙터와 콤바인 등 장비 구매와 건조, 저장시설 설치 84억, 가공시설 구축 등 사업 다각화 지원에 36억 원 등이 지원된다. 시군별로는 해남 29개소와 장흥 16개소, 무안 10개소, 고흥, 보성, 영광, 함평 각 8개소 등이 선정됐다. 2020년 콩으로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에 참여한 장성 황룡위탁영농조합법인은 재배면적이 110ha로, 지원 전보다 30ha 늘었으며 참여 농가도 100명으로 40명 증가했다. 또 생산비는 16% 줄어든 39만 7천 원으로, 생산 단수도 10a당 435kg으로 235kg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들녘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은 기계화 촉진으로 인력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한 쌀 수급 안정까지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들녘 별 조직화와 규모화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혹서기 휴장 골프장 39곳… 확인하고 가게요

    혹서기 휴장 골프장 39곳… 확인하고 가게요

    혹서기를 맞아 휴장에 들어가는 골프장이 3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20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올해 하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70개 골프장 중 131곳이 휴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39개 골프장은 하계 휴장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은 아직 휴장 일정을 정하지 못했거나, 날씨에 따라 휴장을 탄력적으로 운영 계획이라, 개장 여부를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gba.co.kr)에 회원사 골프장들의 하계 휴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있다. ▲휴장 없는 골프장(131개사) 가야, 감곡, 경주신라,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산,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안성H, 골프클럽Q, 광주, 구니, 구미, 그린필드, 그랜드, 그린힐, 금강,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나인브릿지, 남부, 남여주, 남촌,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담양레이나, 대구, 대유몽베르, 더크로스비,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리베라, 마론뉴데이,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밸리청평, 문경, 발리오스, 베뉴지, 부산, 보라,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용인, 비에이비스타, 사이프러스, 샌드파인, 서산수, 서서울, 서원밸리, 석정힐, 세라지오, 세레니티, 세븐밸리, 세이지우드홍천,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츄리21, 센테리움, 소피아그린, 수원, 스카이밸리, 신안, 써닝포인트, 썬밸리, 썬힐, 아난티클럽서울, 안성, 양산, 양산에덴밸리, 양주, 양지파인,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원,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오크밸리, 오크힐스,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울산, 유성,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 일라이트, 정산, 제일, 지산, 창원, 코스카, 크리스탈밸리, 클럽모우, 클럽비전힐스, 타이거, 테디밸리, 파미힐스, 파인비치, 팔공, 88, 포라이즌,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하이원, 한성,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운대,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산, 화성상록, 화순, 화순엘리체, 힐드로사이 ▲휴장 골프장 현황(39개사) 가평베네스트 8월 7일, 곤지암 7월 24일∼8월 7일, 골드 7월 31일, 남서울 7월 31일·8월 7일, 뉴서울 7월 31일∼8월 1일, 뉴코리아 7월 31일∼ 8월 2일, 더스타휴 7월 31일∼8월 2일, 라데나 7월 24일∼28일, 라비에벨 올드코스 7월 31일, 듄스코스 8월 7일, 렉스필드 7월 31일∼8월 4일, 루트52 7월 31일, 블랙스톤이천 7월 31일∼8월 1일, 블루헤런 7월 31일∼8월 4일, 사우스스프링스 7월 31일, 서경타니 8월 7일~8일, 솔모로7월 31일∼8월 2일, 송추 7월 31일∼8월 2일, 신원 7월 31일∼8월 3일, 아시아나 7월 31일∼8월 1일, 안성베네스트 7월 31일∼8월 1일, 안양 7월 31일∼8월 4일, 여주 7월 31일∼8월 2일, 우정힐스 7월 31일∼8월 2일, 웰링턴 7월 24일∼8월 4일, 이스트밸리 8월 1일∼8월 3일, 일동레이크 7월 31일∼8월 2일, 자유 7월 31일∼8월 4일, 잭니클라우스 7월 31일∼8월 4일, 제이드팰리스 8월 16일∼20일, 8월 29∼30일, 중부 7월 31일∼8월 2일, 천룡 7월 31일∼8월 2일, 코리아 8월 7일, 티클라우드 7월 31일∼8월 2일, 페럼 7월 31일∼8월 1일, 핀크스 7월 19일, 8월 16일, 한양 8월 1일∼7일, 한원 8월 7일, 해슬리나인브릿지 8월 1일∼3일, 휘슬링락 8월 1일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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