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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방문」은 무산되는가(사설)

    북한은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려는 인도적인 사업을 끝내 외면하고 말 것인가.노부모교향방문을 위한 몇차례의 실무접촉에서 보여준 북측의 태도는 이같은 의혹을 갖게 한다.지난14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5차 실무접촉에서도 우리측은 가정방문과 성묘등 종전의 주장을 철회하고 시일이 촉박한점을 들어 절차문제를 타결짓자고 촉구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했다. 북측은 이날 핵문제에 대해 더이상 간섭하지 말 것과 이인모노인을 노부모고향방문에 앞서 송환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 두가지 문제가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는한 노부모고향방문사업은 연기되거나 무산될수 있다』는 위협만 되풀이 했다.이런식이라면 오는 20일의 제6차 실무접촉에서도 진전이 없을 것이란 것이 우리의 솔직한 느낌이다. 정원식국무총리가 지난 7일 제의한 「이산가족고향정착사업」을 한마디로 거부해버린 북한의 경직된 태도에서도 그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노부모고향방문은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책임있는 당국자끼리 굳게 약속한 것이고 첫번째 실무접촉에서 「어떤전제조건도 없이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그런데도 전제조건을 내세워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핵문제는 재론할 필요도 없지만 이인모노인의 문제도 겉으로는 인도적인 이유를 내세우고 있으나 속셈은 대남전략의 한고리로 이용해 보겠다는 북한당국의 저의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정원식국무총리는 「이산가족고향정착사업」을 제의하면서 이인모노인의 송환문제를 이 사업에 포함시킬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었다.그렇다면 이 사업을 위한 남북실무대표접촉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 것이 일의 순서이다.우리 정부의 전향적인 제의는 거부하면서 이인모노인만 먼저 보내라고 떼를 쓰는 것은 상호주의 원칙에 어긋날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한은 이인모노인을 「영웅적 전사」로 떠 받들고 있다.이 영웅적전사가 북쪽에 갔을때 북한당국이 취할 태도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산가족의 만남문제는 지금껏 북에서는 「만나주게 해주는 것」자체가 마치 크게 선심을쓰는 듯 걸핏하면 어려운 현안을 내놓고 「이를 수락치 않으면」안된다는 식의 조건으로 접근해 왔다. 이인모노인문제만 해도 그렇다.그는 애당초 스스로 남하한 빨치산이다.그러나 우리에게는 공산주의가 싫어 남하한 수십만의 선량한 시민뿐 아니라 북에 의해 강제납북돼 어이없이 이산가족이 된 대한항공 승무원을 비롯,해군함정 승무원 어부등 수없이 많다.이처럼 그들에 의해 강제된 이산가족외에 그들의 선전에 현혹돼 북에 들어간 이후 소식이 끊긴 재일교포들의 한숨섞인 이산의 아픔을 우리는 듣고 있다.북의 인권유린사태는 새삼 거론하는 것 조차 진부하게 느껴지는게 현실이요,전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그런 그들이 화해와 교류를 입에 담으며 「핵은 가질 능력도 의사도 없다」며 김일성주석 스스로 주장해온 그들이 「북의 핵문제에 대해 더 이상 간섭 말라」든가,이노인 송환「않으면 고향방문 어렵다」는 위협에 정부는 이산의 아픔을 더는 인도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어이없이 끌려가는 대북유화적 태도보다는 정정당당하게 그들의 잘못을 일깨워 주며 설득하는 의연한 자세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 독 전함·정찰기 보스니아 파견/패전후 첫 해외 군사활동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독일이 대전이후 처음으로 전투함정을 해외에 파견한다. 독일은 15일 내전중인 유고의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 해상봉쇄작전을 수행하기위해 구축함 「바이에른」호와 해군 정찰기 3대를 아드리아해에 파견할 것이라고 본의 군사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독일정부가 15일 내각에서 독일함정을 파견하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바이에른」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함대에 편성돼 아드리아해에서 유엔의 대세르비아 경제봉쇄조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세계대전이후 나토지역에서의 훈련과 지난해 이라크전이후 소해정을 파견한 적은 있으나 전투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야당인 사회당(SPD)은 이같은 조치가 독일헌법인 기본법에 저촉되는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제소키로했다.
  • 세르비아­서방합동군 충돌위기 고조

    ◎나토·서구동맹 개입 불구,전운 감돌아/유엔평화유지군 막사 피폭 【사라예보·파리 로이터 AFP 연합】 유엔의 대세르비아 금수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서구연합(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세르비아 합동해상봉쇄작전이 개시된 가운데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1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시 동남쪽 인근까지 진격,양측간의 무력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WEU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날 제일먼저 호위함 우라니아와 프리깃함 에스페로등 2척의 함정을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사이의 전략요충이며 아드리아해 입구인 오트란토해협에 파견,경계활동에 나섰으며 4대의 공군기와 수미상의 해군헬기도 곧 파견할 예정이다. 그리스도 구축함 사흐토리스호를 합동작전에 파견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미트소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말했으며 네덜란드 국방부는 구축함 1척과 초계기 2대의 파견준비를 마치고 WEU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WEU­나토 합동군의 작전개시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이날 사라예보에서 동남쪽으로 70㎞떨어진 고라즈데 마을을 집중 공격했는데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 민병대 사령관인 세페르 할릴로비치는 이날 상오 사라예보 방송을 통해 고라즈데 마을 수비병력을 지원하기 위한 병력을 긴급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보스니아내 회교도 및 크로아티아계의 BH 프레스 통신은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80대의 탱크와 장갑차 다탄두 로켓발사대를 장착한 트럭,40정의 대공중기관총등을 앞세우고 고라즈데마을로 진격해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6만명의 고라즈데 주민과 3만명의 피난민들이 사라예보시보다 더욱 심각한 식량 및 의약품 부족난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10일 저녁 사라예보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막사에 박격포탄 3발이 떨어진데 이어 11일 새벽부터 사라예보공항 주변에서 전투가 재개돼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캐나다군 병사 2명이경화기총탄에 맞아 부상했다고 유엔관계자들이 덧붙였다.
  • 서구동맹 나토/대세르비아 군사작전 개시/9국 외무회담

    ◎“종전압력 강화” 공·해상 봉쇄/전함 5∼6척 아드리아해 진입중/국지전 첫개입 【헬싱키 AP 로이터 연합】 독일 및 영국등 서유럽 9개국으로 결성된 서구동맹(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0일 대세르비아 해상봉쇄 강화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해상 및 공중작전을 수행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함정들이 아드리아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WEU는 이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개막중인 헬싱키에서 WEU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와 관련,빌렌 팔 에켈렌 WEU 사무총장은 『함정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도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나토 해군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WEU는 성명을 통해 공중지원을 받는 최소한 5∼6척의 프리깃함과 구축함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토도 『해군 작전이 WEU와 공동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상 및 공중작전은 세르비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에서 손을 떼지 않는데 대한 보복으로취해진 것이다. WEU­나토간 합동작전은 앞으로 사실상 통합 유럽의 군사기구 역할을 맡게될 WEU가 처음으로 군사부문에서 국제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WEU의 독일측 슈마커 대변인은 WEU 순번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이번 WEU작전을 주도키로 했다면서 『5∼6척의 순양함 또는 구축함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WEU함정들은 세르비아 인근 오트란테 해협 공해상에서 작전에 나설 것으로 설명됐다.WEU는 그러나 검색을 완강히 거부하는 선박에 대해 초강경 대처하지 않는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WEU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프랑스 9개국으로 구성돼있다. ◎국제전 위기의 보스니아내전/유엔개입속 1년간 수십회휴전 헛일/열강 경제제재등 실효없자 무력 동원(해설) 유고슬라비아내에서 가장 치열하게 내전이 진행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해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분쟁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세르비아에 대해 무력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자칫 국제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있다.이와 때맞춰 서유럽동맹(WEU)이 유엔의 대세르비아 금수결의를 강제이행시키기 위해 아드리아해 봉쇄에 나섬으로써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에 긴장의 파도가 높아가고있다. 사라예보를 포위,공격하고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는 지난달 26일 「48시간 이내에 사라예보공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안보이에 무력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최후통첩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이어 EC정상들은 그다음날 리스본회담 폐막성명에서 유엔의 승인아래 무력사용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도 미국은 안보리에서 무력사용이 결정되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는 가운데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라예보를 전격 방문,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환기시키는 한편 서방국들이 사라예보 주민들의 참상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국제사회가 이같은 단호한 결의를 보이자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부는 유엔의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기 직전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을 통해 사라예보공항에 대한 통제권을 유엔군에 넘긴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에 옮기는 듯했다.그러나 이 또한 위기상황을 벗어나려는 임기응변술에 불과했다.지난 1년간의 세르비아 민병대측은 EC와 유엔의 중재하에 교전당사자인 보스니아방위군과 수십차례 휴전에 합의했으나 한번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이때문에 미국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서유럽동맹등이 그동안의 경제적·외교적 제재조치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특히 신세계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안에서도 최근들어 부시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점증하고있어 무력개입의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하지만 서방세계의 군사개입이 이루어지더라도 대규모 지상군 투입보다는 구호물자공수를 위한 공항확보작전 또는 함대파견을 통한 해상봉쇄조치등으로 제한될공산이 크다. 그런 한편으로 강압적인 상황전개에 힘입어 EC와 유엔등은 교전당사자간에 협상을 통한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보스니아내전 종식의 돌파구는 아직 보이지않는게 사실이다.우선 보스니아의 주요거점을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군의 철수가 이 전쟁의 실마리를 푸는 첩경이 되겠지만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틀에 갇힌 밀로세비치정권이 그런 조치를 취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여하튼 유엔의 결정에 따른 서방국들의 군사조치는 서유럽동맹이 먼저 단계적으로 군사적 압력을 높여가는 조심스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선거를 통해 승부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다.연말불우이웃돕기나 수재현장같은 딱한 사람들을 찾아 현장으로 달려가는 때에도 반드시 카메라를 동반하고,영향력있는 거물인사의 곁에서 사진을 찍는 일에 매우 민감하다.선거때 홍보용으로 그런 장면들이 유효하기 때문이다.◆이른바「정보사부지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남녀주역들은 영향력있는 실력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평소에 자신들을 과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신통히도 당대의 거물들을 잡아 찍어둔 사진들이다.◆수법은 국회의원같은 선거로 승부내는 사람들과 흡사한데,이쪽은 선거가 아니라 사기에 써먹으려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이용당한 사람들은 모두가 유명정치인들이어서 그냥 일별하기에는 함께 한목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충분히 있다.그러나 찬찬히 보면 이런 사진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다 찍을 수 있음을 알게 한다.그 유명인사들은 어차피 사진은 많이 찍힐수록 유리한 「내놓은 얼굴들」이다.◆사기꾼에 의해 동반 피사체가 되었음을 알고서는『나 그런 사람 모른다』고 고개를 저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비난하지만 정말 모를 수도 있다.사기꾼들이 마음만 먹으면 그건 어려운 일이다.조금 이름있는 행사장에만 가면 유력한 정치인들은 선전삼아 대개 나타나고 그 옆에서 사진 한장 찍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는다.거절은 커녕 반긴다.그렇게 해서 포즈만 취하면 그런 종류의 상업사진사가 행사장에는 꼭 있게 마련이어서 나중에 얼마든지 마련할수가 있는 것이다.◆그것들 중에서 당대의 실력자를 골라 과시하면 된다.시대가 바뀌면 얼른 뒤져서 다른 얼굴로 바꿔놓을 용의주도함도 갖추고 있을 것이다.◆문제는 사기꾼의 이런 기도에 걸려드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있다.정치인은 여전히 사진찍히기의 매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사기꾼은 계속해서 같은 꾀를 써갈 것이다.눈먼 돈이나 일확천금의 횡재를 노리는 사람이 일차적으로 그 함정에 빠지게 마련이라는 이치도 절묘하다.
  • “이산가족 원하는 곳서 살게하자”/정 총리,대북제의

    ◎입북인사·이인모씨 교환 용의/고향방문단 정례화·면회소 설치도 정부는 7일 고령 이산가족중 희망자에 대해 부양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쪽에 귀환·정착토록 하는 문제를 남북이 우선적으로 협의,합의가 이뤄지는대로 즉각 실천에 옮기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7·7선언」4주년을 맞아 북한의 연형묵정무원총리에게 보낸 정원식국무총리명의의 대북서한에서 이같이 제의했다. 정부는 또 이 서한에서 『불행했던 과거의 남북관계로 인해 타의에 의해 상대측 지역에서 발이 묶여있는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상봉,그리고 이들 본인의 희망에 따른 귀환·정착사업도 함께 전개하자』고 제의하고 북측이 원한다면 이를 위한 별도의 남북접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 사업대상에 북측이 강력히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미전향장기수출신 이인모노인(75)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신 남측은 ▲6·25전란시의 납북인사 ▲납북어부 ▲69년 피랍된 KAL기승무원 ▲70년 납치된 해군함정승무원등 납북인사 2백78명과 ▲51년 월남한 장기려박사의 부인과 자녀등(북한생존)을 이 사업에 포함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정례화하고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운영하는등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왕래를 허용하기 위한 조치들이 즉시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산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시행시에는 인도주의원칙과 상호주의원칙,그리고 엄정중립이 보장되는 자유의사확인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7일 『현재 남쪽에서 빨치산 또는 남파간첩으로 활동하다 사법처리를 받고 형기를 마친 사람은 60명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귀환·정착을 희망할 경우 타의에 의한 이산가족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정 총리 대북서한 요지

    이산의 고통과 아픔을 안고 있는 1천만 이산가족들은 남북으로 흩어진 가족·친척들간에 자유로운 왕래와 상봉,그리고 재결합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학수고대해 왔으며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지금에 와서 그 심정은 더욱 절실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과 같은 견지에서 특히 나는 여생이 얼마 남지않은 고령이산가족중 희망자에 대하여 부양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쪽에 귀환,정착토록 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협의하여 합의가 이루어지는대로 즉각 실천에 옮길 것을 귀측에 정중히 제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나는 이 기회에 불행했던 과거의 남북관계로 인해 타의에 의해 상대측 지역에서 발이 묶여 있는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상봉,그리고 이들 본인의 희망에 따른 귀환 정착사업도 함께 전개할 것을 아울러 제의합니다. 우리는 이 사업의 대상에 귀측 지역에 있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포함시키기를 희망합니다. ▲6·25 전란의 와중에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납북된 인사 ▲55년5월∼87년10월간 납북된 미귀환 어부 ▲69년12월11일 강릉비행장을 출발,김포로 가던중 대관령상공에서 납북된 KAL기 승무원 성경희(46) 정경숙(46) 등 2명과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10명 ▲70년6월5일 연평도 해상에서 어선 보호업무를 수행하던 중 귀측 경비정(4척)으로부터 기습사격을 받고 납치된 해군함정 I­2정(200t) 승무원 문석영(46)과 장병 19명 ▲19 51년 월남한 장기려박사의 부인과 2남3녀 및 그들과 유사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산가족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사업과 아울러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정례화하고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귀측에서는 이유와 경위가 어떻든간에 본래 귀측 지역 출신으로 우리측 지역에서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사업대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록 성격은 다르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귀측이 희망한다면 이인모노인도 이같은 사업대상에 포함시킬수 있음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만약 귀측이 이 사업 실시에 동의한다면 이들의 귀환·정착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남북쌍방의 관련법령들이 정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 미,해외 지·해상 전술핵 철수 완료/부시 「9월선언」완전이행 성명

    ◎회수무기전량 폐기준비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AP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미국은 해외에 배치된 지상및 해상의 전술핵무기 전양을 철수하기로 한 약속을 완전이행했다』고 2일 선언했다. 소연방의 해체와 더불어 「냉전」이 종식될 조짐을 보였던 지난해 9월 부시대통령은 해외에 배치된 단거리 전술핵무기를 모두 국내로 철수하겠다고 공언했었으며 이어 올1월 미해군의 함정및 잠수함에 적재된 모든 전술핵무기의 철수를 명령했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나는 계획된 철수가 완전히 끝났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미국내로 회수된 전술핵무기들은 모두 폐기처리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미국은 유럽에 배치한 수천기에 달하는 모든 지상및 해상배치 전술핵무기에 대한 철수를 완료했다고 2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밝혔다. 나토는 그러나 이번 유럽배치 미전술핵무기의 철수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이로써 나토는 유럽에서 공중 핵공격방식만을 보유하게 됐다. 미·영·독등 나토 16개국은 지난해 가을 유럽에 배치된 핵무기를 80% 감축하는데 합의,나토의 43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핵무기감축에 도달했었다.
  • 입·월북 3명/대남방송요원 활동

    ◎안기부,오길남씨 증언따라 방송녹취 확인/「구국의 소리」서 가명으로 위장/어부 양씨/70년 납치 해군소위 문석영/한성애/67년 불서 입북한 윤향희/김철진 72년 월북한 사병 박문권 북한이 대남심리전의 첨병으로 평양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구국의 소리」방송은 스스로 남한에 있는 친북방송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남한출신 방송요원들을 가명으로 내세우는 등 철저한 신분위장술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2일 유럽을 통해 자수한 오길남씨(50·경제학박사)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한민전」신하의 「구국의 소리」방송에서 일하는 납북 또는 월북인사 16명중 그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5명 가운데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최근의 대남방송에서 오길남이 확인한 남한출신 방송요원 7명의 방송녹음테이프를 공개했다. 안전기획부는 이같은 자료를 통해 「구국의 소리」방송이 북한안에 있고 북한측이 남북합의서 채택 이후에도 대남흑색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오길남사건 발표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5명의 남한출신 방송요원 가운데 납북어부 양모라는 인물은 지난 70년6월5일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경비정에 의해 피랍된 우리 해군방송선 아이투(I­2)함정에서 근무했던 문석영(46·당시 해군소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출신인 문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해군소위로 임관,I­2함정에 승선근무하다 북한경비정 2척의 기습공격을 받아 다른 해군장병 19명과 함께 강제납북돼 「구국의 소리」방송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성애(50)라는 가명의 인물은 서울사대부고를 거쳐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 유학하고 있던 남편 정현용(50·서울공대 금속공학과졸)을 따라 67년4월 입북한 윤향희로 확인됐다. 안기부는 또 중부전선에서 육군사병으로 근무하다 월북한 김철진(42)이라는 인물은 지난 72년6월14일 월북한 경북 의성출신의 박문권이라고 밝혔다.박은 이후 평양에서 정치학교를 졸업한뒤 인민배우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구국의 소리」방송은 남한출신 방송요원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대남방송때 가명을 사용,오길남은 「민영훈교수」로,납북된 KAL여승무원 성경희(46)는 「신서연」으로,「구국의 소리」방송전담기구인 칠보산연락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출신의 이창균(54)은 「리인기」로 행세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정현용·윤향희부부는 「한성애」「장석규」로,부산대교수로 재직하다 싱가포르에서 가족들과 함께 입북한 윤로빈(51)은 「정영호」로 이름을 바꿔 신분을 위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기부는 이날 「구국의 소리」에서 방송한 대남방송을 오길남씨에게 청취시켜 확인한 7명의 남한출신 방송요원의 목소리 테이프를 공개했다. 또 「구국의 소리」 방송원고를 작성하면서 가끔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유성근(59)과 프랑스에 유학하다 자진입북한 허홍식(57),군복무를 하다 입북해 「주체사상강좌」등에 고정출연하고 있는 가명의 장철호(41)등의 목소리도 이번 녹취에서 확인됐다. 이와함께 독일에 있는 친북교포인 「범민련」 공동의장 윤이상씨(75)와 송두율씨(48·독일뮌스터대교수)가 『오길남에게 입북을 권유하고 재입북을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 오씨는 『언제·어디서든 윤이상·송두율씨와 대질할 의향이 있다.이들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인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 외언내언

    1904년2월8일.일본은 만주 여순항에 있는 러시아 함대를 기습공격했다.선전포고도 없이 갑자기 감행된 이 공격으로 약1년반에 걸친 러·일전쟁이 시작된다.◆러·일 전쟁은 만주와 조선에 대한 지배권 싸움이었다.또 제국주의러시아와 이제 막 제국주의 대열에 끼어든 신흥 일본간의 힘겨룸이기도 했다.45년이후 소련은 미·중·일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동북아에서 군사력을 신장해왔다.중·소 국경과 시베리아에 53개 사단과 2천여대의 전투기가 배치됐다.우랄산 동쪽에 배치된 약2백70기의 SS­20 중거리유도탄은 미·일·중을 겨냥했다.◆구소련의 극동함대는 그들 4개의 함대중 가장 큰 규모였다.80여대의 장거리 폭격기와 두 척의 항공모함(민스크호와 노보르시스크호)을 교대로 파견했다.그 유명한 발틱함대는 동서유럽의 경계해역을 장악하고 있었다.구소련이 베트남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고 동해에서 잠수함과 비행기를 왕래시킬 무렵인 80년대 초중반,한반도는 그들의 세계및 지역전략의 주요 대상지가 되었다.◆붕괴된 소련의 유산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러시아가 최근 6백여척에 달하는 해군군함 가운데 순양함과 항공모함을 비롯해 잠수함·미사일함및 함정수선용 수상도크등 1백여척의 「해상전력」을 매각대상에 올려놨다고 한다.냉전시대 미국과 쌍벽을 이루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던 구소련­러시아였다.민스크·노보르시스크의 위용은 어디있는가.◆매각 대상에 올려진 해상전력의 내용과 향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그것들이 이 지구상의 어느곳으로 팔려가 지역전력의 기반으로 또다른 공격전력이 될지는 알지못한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구소련 세계전략의 발전수단이었던 「러시아함대」가 팔려간다는 사실이다.냉전붕괴,새질서의 세계는 지금 어디쯤에 와있는가.
  • 러시아 군함 1백척 경매

    【런던 AFP 연합】 러시아는 6백여척에 달하는 해군군함 가운데 순양함과 항공모함을 비롯해 잠수함,미사일함 및 함정수선용 수상도크 등 1백여척을 매각대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영국의 일요판 신문인 「옵서버」지가 보도했다.
  • 6·25관련 구소 극비문건 공개/러시아 군사연 코로트코프박사

    ◎「남침 D­데이」 김일성이 선택했다/“인민군 서울 진격” 소대사 본국 급전/미군 인천상륙하자 김일성 “나는 실패했다” 당황/스탈린 수습책임 중국에 떠넘기며 김에 등돌려 다음은 러시아 국방부직속 군사연구소 책임연구원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가 비밀문건을 중심으로 밝혀낸 한국전쟁과 북한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집권과정등에 관한 내용의 요약이다. ▷한국전쟁 관련◁ 한국전쟁이 어느 편에 의해 발발됐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모스크바와 평양이 「해방전쟁」을 일으키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다만 시기에 관해서는 김일성이 6월25일 단추를 눌렀을 뿐이다.당시 평양주재 대사 스티코프가 개전 당일 스탈린에게 보낸 긴급 전문에는『조선인민군이 강을 습격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서울로 진격하고 있다.평양은 아주 조용한 분위기이며 사람들은 누구도 전쟁개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씌어 있다. ○평양시민도 몰라 또 국방부 문서보관소에 있는 「작전계획 초안」에는 『6월25일,○○탱크연대는 ○○도시로 향한다.○○보병사단은 ○○방향으로 진출한다』는 식으로 연대급 이상 부대의 목표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으며 이밖에 「서울점령 초안」도 포함돼 있다. 전쟁이 초기 승세에서 미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김일성은 크게 당황했다.당시 스티코프가 스탈린에 보낸 전문에는 『김일성이 쇼크를 받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그의 군대지휘와 국가지도는 엉망이 되고 있다.김은 지하사령부에서 본인에게 「나는 실패했다.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나는 또다시 빨치산투쟁을 하는 것외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같다.(미군의 진격이 너무 빨라서)상황이 긴박하기 때문에 스탈린에게 부탁해 나의 생명을 보호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돼있다. ○“김일성 무능” 불만 스탈린은 10월 전쟁이 실패했음을 느끼자 수습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기 시작함과 동시에 초기에는 매우 빈번히 김과 전문을 주고 받았으나 이때부터는 김에게 아무런 답신도 보내주지 않음으로써 실망감을 표시했다. 당시 스탈린측근으로 총참모부 작전부장이었던 스테멘코 장군은 후일 본인과의 인터뷰에서 스탈린이 『김은 아주 무능한 장군이다.그가 어려운 시기에 처해 의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대체인물이 없으니 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또한 본인이 극동군총사령관 말리노프스키원수 휘하에서 한국전 정보담당 장교로 재직시 그는 김일성을 한번도 이름으로 호칭하는 법이 없이 오직 「모자를 쓴 대위」라는 별칭으로 부르면서 『그는 진짜 군인이 아니다.군대지식도 적고 전쟁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다』고 불평했다. ▷한국과 관련된 소련군◁ 45년 8월 소련군의 북한 진주부터 53년 종전까지 한반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은 군인은 모두 약 1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특히 한국전쟁과 관련,훈장을 받았거나 전사자·부상자 및 유가족들은 2차대전 심지어는 최근의 아프간전쟁의 경우와는 판이하게 아무런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소련당국(지금은 러시아정부)이 한국전 개입사실을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본인 역시 한국전쟁과 관련해 적성훈장을 받았다.그러나 훈장증서에는이상하게도 「조선전쟁에서 주어진 과업을 수행했으므로 이 훈장을 수여함」으로만 돼 있고 구체적인 공적사항은 전혀 없다.이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항일빨치산투쟁◁ 김일성이 붉은 군대에 정식 입대한 것은 1942년 7월17일이었다.이같은 사실은 45년 8월30일 그가 적기훈장을 수여받은 훈장증서에서 명백히 나타나 있다.김이 훈장을 받게 된 공적사항으로는 항일빨치산투쟁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돼 있다.그러나 이에 앞서 김이 소련군 대위로 진급시 승진 상신서에는 「진지첸(김일성)을 만주에서 빨치산대장으로 활동하도록 파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는 김일성이 북한당국의 공식 선전에서 처럼 스스로 빨치산부대를 편성,지휘한 것이 아니라 당시 소련극동군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군이 항일 명령 특히 김일성이 45년 9월 중순 북한지도자로 선발되기 위한 면접을 하기 직전 심사위원격인 극동군 전선사령관 푸르가예프상급대장과 동 군사위원 슈킨대장 앞으로 제출된 김의 인물평가서에는 ▲동만주에서 빨치산활동 참가 ▲하바로프스크 군사학교에서 특수과정 수료 ▲수차 걸쳐 사령부로 부터 표창 ▲42년 입대,현재 대대장등 연대순으로 기록돼 있는데 입대 전에 이미 소련군 당국으로 부터 표창을 수차 받은 사실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이지도자로선택된과정◁ 45년 9월 모스크바는 승전의 축제분위기속에서 병력을 대폭 축소키로 함에따라 김일성은 아주 곤란한 입장에 빠졌다. 그가 소속된 88특수저격여단이 해체될 운명에 놓여 있는데다 고등교육도 받지 못한 그로서는 다른 부대로의 전출이나 진급을 바라보지 못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이때 김은 『특별인터뷰를 위해 즉각 하바로프스크로 돌아가라』는 돌연한 명령을 받았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당시 극동군 전선사령관 푸르가예프와 군사위원 슈킨을 면접했다. 두 장군은 몇가지 경력을 물은 후 김에게 『소련정부의 결정에 따라 한국국적을 가진 전문가들이 북한에 보내지고 있다.현재 북한은 새 조국을 건설할 전사들이 필요하다.귀관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특별임무를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같은 발언은 김일성이 이미 북한의 지도자로 결정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도자후보 분석 이에앞서 모스크바에서는 북한의 새 지도자감으로 많은 후보들이 심도있게 분석,평가되었다. 주로 장시우,박동홍 등 코민테른그룹과 박헌영,김두봉 등 자생적 공산주의자,김일성등 만주그룹,그리고 조만식선생등 비공산 민족주의자들이 대상이었다.그러나 스탈린은 이들이 군대지식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거부했다. 스탈린은 결국 그의 구미에 딱맞는 인물을 물색한 결과 김일성이 돌연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하여 지도자로 선택을 받은 김은 45년 10월2일 부터 「진지첸」이란 이름을 버렸으며 8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소련함정 푸가초프호를 타고 원산에 도착했다. 당시 원산시 소련 군정책임자인 크루지코프 대좌가 영접했는데 그는 후일 본인과의 면담에서 김일성 영접은 평양의 스티코프 대장의 긴급명령으로 행해졌다고 말했다.
  • 일,함정 4척 해외출동 대기명령/자위대 「캄」파병 준비 박차

    ◎PKO법 확정따라/파병총괄 「국제본부」 개설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개정 국제긴급원조파견법이 지난 15일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함정 4척에 대해 유사시 언제라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특별대기 명령을 내려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방위청의 오카베(강부) 해상막료장은 16일 하오 기자 회견을 통해 『방위청은 이번 주중 효력을 발휘하게 될 국제긴급원조파견법에 따른 수송업무에 대비,해상 자위대의 호휘함을 포함한 4척에 대해 특별대기 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고 『이들 함정들은 출동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라도 작전지역으로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카베 막료장은 『비상대기에 들어간 함정들은 해외의 재해 파견지역에서 사용하게 될 헬리콥터를 비롯,대형 차량들을 운반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밝히고 『내역은 수송함 2척,보급함·호위함 각 1척등 4척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오카베 막료장은 『이들 함정중 호위함은 기관포,미사일 등의 중무장을 하고 있으나 긴급 원조대로 파견될 때는 수송 지원·연락 임무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가분양사취 곳곳에 「함정」/자금·부지도 마련않고 광고로 “유혹”

    ◎신도시서만 1년새 12건 발생/“큰돈번다” 일반인 투기심리도 한몫/계약금 날린 피해자 수천명… 총액 수천억 추정/법적 규제책 밈비… 관공서서 확인후 신청을 최근 일산·분당등 신도시건설현장과 서울·부산등 대도시 도심지역의 재개발사업장등에서 대규모 상가분양 등을 미끼로 한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가를 분양받기만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투기심리를 노린 각종 분양대행업소나 상가건설업체의 꾐에 빠져 수백만∼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린 피해자수는 수천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분양사기 행각을 벌이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토지나 상가건설자금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광고등을 통해 대규모로 분양희망자들을 모집해 계약금을 받은뒤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를 미리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이후 일산·분당등 신도시등에서 분양사기극을 벌인 「투기회사」만해도 12군데나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집계하고 있다. 상가분양희망자 5백여명으로부터 계약금 2백억원을 챙겨 지난8일 태국으로 달아난 주식회사 위너스대표 이상호씨(43)의 사기사건을 분양사기의 전형으로 꼽을수 있다. 분당신도시에 7개동의 상가를 건설한다는 광고를 내고 희망자를 모집해 왔으나 실제 관할 성남시로부터는 2개동의 건축허가를 받은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더구나 2개동의 토지에 대한 토지개발공사와의 분양계약은 이씨 개인명의로 돼 있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피해자들은 구상권 행사를 통한 보상도 어려운 형편이다. 이같은 분양사기사건은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위성도시와 중소도시로 확대되고 있어 관할 경찰서에 따라서는 전담수사반등을 편성,실태파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상가분양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상가의 건설을 희망하는 업주들이 비록 처음에는 선의에서 출발한다 하더라도 자금과 토지가 전무한 상태에서 유령사무실 하나로 분양계약을 맺기 일쑤이기 때문에 부도의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선의의 피해자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피해보험이나 건설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분양업을 할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토지개발공사 분당신도시 직할사업단측은 『토개공은 상가분양업체에 대해 토지사용승낙서만 발급할뿐 구체적인 분양계획등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어 사기행각이 벌어지더라도 규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상가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광고내용등만 믿지 말고 관련행정관서 등에서 분양업체의 사업계획이나 규모등을 자세히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유엔군 사라예보 파병/“구호품 수송위해 공항확보”

    ◎미,추가제재 검토 【유엔본부·워싱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의 공항을 확보,인도주의적 원조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견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안보리의 15개 이사국은 이날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조속한 시기에 60명의 군사옵서버들을 사라예보에 파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 758호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한편 미국은 8일 유고슬라비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미해군 함정이 유고로 항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부인했다.
  • 대양작전용 함정2척 건조/중국,해군력증강 박차

    ◎영 군사지,“항해도 곧 건조할듯” 【런던 AFP 연합】 중국은 최근 2척의 대양 작전용 해군선박을 건조,해군의 전략작전 능력을 개발할 결의를 보여주었으며 항공모함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방위문제 권위지인 영국의 제인 디펜스 위클리가 3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제인 디펜스 위클리는 상해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보급선박과 수륙양용 선박의 사진을 싣고 이것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현대화 계획에 장거리 해역에서 장기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 선박 건조가 포함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어선 20여척 또 영해침범,조업/해군함정 출동,2척 나포

    【광주=박성수기자】 중국어선 20여척이 우리 영해를 침범해 조업하다 출동한 우리측 경비정에 의해 2척은 나포되고 나머지 어선은 4일 상오2시 현재 영해 근처에서 우리측 경비정과 대치중이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2일 하오11시30분쯤 중국어선 「노영호」등 20여척이 우리측 영해로 들어와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서쪽 26마일 영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하오5시30분쯤 해군함정에 의해 일단 영해밖으로 쫓겨났다.그러나 이들 어선중 80t급 노영호 제1113호(선장 왕극중·43)와 제1114호(선장 홍인명·33)등 중국어선 2척은 계속되는 우리측의 경고에도 불구,조업을 하다 이날 하오8시50분쯤 우리측에 나포돼 목포항에 정박중이다.
  • 패권주의 의혹 눈총받는 중국/새 「영해법」 제정의 저의와 파장

    ◎조어도·남사군도등 자국령 선포/동중국해 영해표시 새 지도 발행/한·일등과 외교분쟁 가능성 영토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과욕이 최근들어 점차 노골화 하고 있어 동아시아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동중국해의 여러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한 영해법을 만드는가 하면 관할권이 미해결상태인 해역을 대상으로한 석유탐사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몽골은 우리땅』이라 우기기도 한다. ○2월 전인대서 통과 중국이 영토문제에 과욕을 드러낸 가장 두드러진 예가 바로 지난 2월하순 전인대상무위에서 통과된 영해법이다.이 법은 일본과 영유권분쟁상태에 있는 조어도(센카쿠열도),지난 88년 베트남군과 총격전끝에 강점한 서사군도(파라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분할관리해오면서 분쟁을 겪어온 남사군도(스프레틀리),대만이 관할해온 팽호도등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모든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해 버렸다.일본을 비롯한 관련국가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으나 이를 묵살한채 최근에는 순시선의 감시강화와 석유탐사협정체결등 본격적인 「영토관리」작업에 나서려는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이 영해법에 따르면 중국은 분쟁을 빚어온 섬들로부터 대륙까지를 내해로 규정,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대부분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영해법은 이들 수역을 지나는 비군사선박의 경우 통행권이 주어지지만 군용함정은 허가를 받아야하며 특히 잠수함은 반드시 물위로 나와 국기를 게양한채 항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근국서 거센 항의 중국이 영해법을 엄격히 적용하려 든다면 그 파문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과 일본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원유를 수송하는 이른바 생명선을 빼앗기게 된다.남중국해 상공을 지나는 민간여객기의 항로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항공협정체결을 요구하려들지 모르며 이곳에서의 석유 굴착작업도 반드시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기네 영해임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기도는 중국에서 발행된 일부 지도에서도 잘 증명되고 있다.국영 중국지도출판사가 최근에 펴낸 중국분성지도집에는 국경선을 서사군도와 남사군도·조어도까지 포함시켜 표시해놓고 있으며 일부 다른 지도에는 이 국경선을 황해 깊숙이까지 그려놓고 있다.이 국경선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과 불과 수㎞ 떨어진채 남중국해 대부분을 감싸고 있다. 중국은 또 한나라때의 몽고지역이 현재 중국영토인 내몽고와 러시아영토인 부리야트,그리고 독립국인 몽골등으로 구성됐었다며 이들 모든 지역이 중국영토라고 명시한 비밀문건을 만들어 회람시켰다가 몽골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지난 8일 미국의 크레스톤 에너지사와 남사군도 부근 2만5천㎦에대한 천연가스 및 석유탐사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분노한 베트남이 그곳은 베트남영토라며 「불법적」인 협정체결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들은척도 안했다. 이달초에는 일본과 분쟁을 벌여온 조어도 부근에서 중국함정이 고기잡이하던 대만어선에 1백여발의 공포를 쏘아댔다. ○대만선박에 공포도 이같은 움직임에대해 학자들은 중국이 전래의 패권주의·대국주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며 동아시아의 다음 지배세력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구소련이 베트남에서 떠난데 이어 미국마저 수비크만을 떠나기 시작했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생겨난 힘의 공백을 중국이 메우려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중국의 영토확장주의가 계속될 경우 주변국들과의 외교적마찰과 영토분쟁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 수비크 미 군수품/일 열도로 몰려든다(특파원코너)

    ◎함정 수리부품·탄약 보금선 속속 도착/구축함·헬기 항모도 올여름 이동배치/“사세보항의 양육함 기지화” 분석 일본 요코스카(횡수하)항의 미군기지.지난달부터 대량의 화물과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다.미군이 올해 철수하는 필리핀 수비크만 기지로부터 이동되고 있는 군보급품들이다. 컨테이너 속에는 함정수리용 부품 및 헬멧·수건등 일용잡화들이 들어있다.지난 4월 하순에는 탄약보급선이 일본의 또다른 미군기지인 사세보(좌세보)항을 거쳐 요코스카기지에 도착,수비크만기지로부터 탄약을 운반했다. 일본의 미군기지에는 이같이 수비크만기지로부터 탄약등 군보급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보급품 뿐만 아니라 구축함등 함정들도 이동배치될 예정이다.미군의 수비크만기지 철수와 함께 바뀌고 있는 미 태평양전략에서 일본의 미군기지들이 「증강」되고 있다. 미해군 요코스카보급창은 보급품 이송을 위해 미해병대원과 일본인 종업원으로 구성된 특별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보급창 관리장교는 『앞으로 수개월간 수비크만기지로부터 많은 물자가반입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비크만을 4월19일 출발한 함정수리용 도크가 요코스카항에 도착했다.미군당국은 1만7천2백t급의 함정수리용 도크는 요코스카항에서 2∼3개월 머무는 동안 수리를 받고 태평양지역의 다른 기지로 옮겨진다고 말했다. 요코스카기지에는 올여름 토마호크미사일의 탑재가 가능한 구축함(8천40t) 1척이 새로 배치된다.이 구축함이 배치되면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군함정은 11척으로 늘어난다. 사세보기지에도 3만9천3백t급의 강습양육함(통칭 헬리콥터항모)가 올 여름 배치될 예정이다.강습양육함은 지역분쟁과 제3세계 게릴라에 대한 대응을 주요 임무로 하는 상륙부대의 사령함.이 함정에는 해리어전투기등 30여대의 항공기 탑재가 가능하다. 군사전문가들은 2척의 함정 추가배치로 요코스카기지는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를 중심으로 한 해양타격전투부대로,사세보기지는 해병대를 적진에 상륙시키는 양육함부대의 출격기지로서의 성격이 보다 선명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미군기지에는 장비 뿐만 아니라 군병력도 이동 배치된다.일본주둔 미군 당국자는 내년중에 수비크만기지로부터 2백88명의 군인과 37명의 군속이 일본 기지로 이동하며 이들중 절반 가량은 요코스카기지에 배속된다고 밝혔다. 수비크만기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그러나 미군이 철수함으로써 전략적 역할이 상실되었다고 일본의 한 군사전문가가 지적했다.수비크만기지에 있는 미군병력과 장비들은 괌·일본·싱가포르·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등 여러지역으로 분산 배치되며 일부는 본국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미국은 국내경제의 악화와 냉전종식이후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군의 아시아 주둔을 점차 줄이고 있다.그러나 수비크만기지의 장비와 병력이 일본으로 이동되며 일본주둔 미군기지의 기능은 강화되고 있다. 요코스카 기지의 한 미군장교는 『미 제7함대를 수년간 지원할 임무가 부여됐다』고 밝혔다.수비크만기지 기능의 일부가 장기적으로 이동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일본 국내에서는 그러나 요코스카등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의 기능강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적지않다.
  • 마약은 퇴치해야 한다(사설)

    마약문제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다.바로 며칠전에는 홍콩인 하나가 5.1㎏이나 되는 마약을 밀운반해 들여오다가 적발되었다.시가로 쳐서 1백80억원어치의 헤로인이다.올해들어 6번째 적발된 경우였다.규모의 크기와 횟수로 보아 얼마나 빨리 얼마나 대대적인 규모의 마약범죄와 그 집단이 우리나라에서 암약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양이 이렇게 큰 것은 일단 우리나라로 들어와 유럽등지로 밀반출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이 마약은 태국산이다. 이렇게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된 마약이 그 최종 소비국인 미국이나 유럽등으로 팔려나가기 위해서는,직접 가기보다는 한국이나 대만 같은 제3국을 거쳐 우회된 경로를 겪는 것이 요즘의 현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은 국제 마약조직이 이미 침투를 끝낸 중간 거점지역이 되고 있는 것이다.충격적인 것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금년에는 그규모가 11.5배나 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국제적인 마약 밀거래지역이 되어감에 따라 우리나라는 마약인구가 급격하게 확산되어가고 있다.그확산 정도가 어찌나 빠른지 특수 업태에 종사하는 계층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주부와 학생층,심지어는 농촌에까지 침투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웃 일본이 대대적으로 마약소탕전을 벌인 이후 그 물길이 한국쪽으로 돌려져 걷잡을수 없이 번지는 현상까지 겹쳐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마약범죄의 고약한 점은,이 멸망의 가루에 물들 때도 당사자는 그것이 마약인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살빼는 약」이라느니 술이 빨리 깨는약이라는 식으로 모르는 사이에 중독이 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않다는 것이다.너무 어처구니 없는 함정들이 파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경우 마약정책을 통한 예방의 노력이 더욱 긴요하고 다급하다.보사부가 20일에 전국의 시 도의 각지점에서 벌인 마약등 약물 남용 추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은 그 일환이라고 생각한다.어떤 방법이든 조금이라도 효과를 거둘수있는 것이 있다면 아끼지 말고 해야하는 것이 마약 퇴치운동이다. 그러나 우리의 마약문제는 캠페인수준으로는 막기 어려운 심각함에들어서 있다.사회구성원들이 모든 노력을 집중해서 해결해야할 당장 발등의 불로 다가와 있는 것이다.그런 뜻에서는 최근에 민간단체들의 주동으로 시동된 마약퇴치운동에 우리는 더많은 기대를 걸고 싶다.특히 그 주동역할을,전국의 약사들의 모임이 맡고 나섰다는 사실에 신뢰감이 든다.왜냐하면 약사들의 전문능력과 이 일은 유관하기 때문이다. 그 유통의 회로를 알수 있는 사람들이 약사이고,폐해를 설명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약사이다.예방하는 방법도,치료하는 방법도,약사들은 알수 있고,약사들은 그것을 계몽도 할수 있다.또한 약사들이 노력만 한다면 그범죄의 하수인 노릇도 얼마든지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각성한 시민들 모두가 나서지 않으면 이 범죄의 올가미에서 우리 모두가 헤어날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마약과의 전쟁을 치러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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