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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무대 넓어지고 치밀해야”

    ◎서울신문 「계간문예」 신인상당선 전기철씨 주장/“오인문씨 작품 「…사슬」 새 리얼리즘 모델” 규정 서울신문사가 발간하는 「계간문예」가 올해 처음 실시한 신인문학상에서 평론부문에 당선한 전기철씨(38·「시와 인간」동인).그의 평론인 「현실의 확대와 소설의 응전력」은 90년대에 들어와 확대된 사회적·정치적 현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리얼리즘 제창이라 할 수 있다. 그는 8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주로 논의돼온 비판적 리얼리즘이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한계를 지적한다.특히 오인문씨가 현재 서울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바람의 사슬」과 계간문예 창간호에 실렸던 「먹이사슬은 끝이 없다」등을 분석함으로써 이론이 지닐 수 있는 무미건조함을 극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글에서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급부상한 해체적 글쓰기는 그 해체가 극단적으로 이뤄져 대응할 수 있는 힘까지 해체시키 고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결국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단정했다.그러나 확대된 현실파악과 놀이의 위반을 발견하려는 오인문의 소설들 속에서 소설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소설가 오씨는 세계가 확대되고 민족의 문제가 폐기될 마당에 처해있는 현실 속에서 계급문제나 인간해방의 문제는 80년대적인 리얼리즘이라고 치부해버린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서구나 일본의 놀이방식에 대한 탐구에서 90년대적인 리얼리즘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한다.그는 오씨가 현단계 국제사회에서의 놀이라는 함정을 안고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소설가는 그 놀이에서 함정을 발견하고 노출되지 않은 규칙의 위반을 찾기위해 기호를 분석하고 기호가 지니는 사슬을 찾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봤다. 평론가 전씨는 『기호와 지식이 중요해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그 기호와 지식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 구조를 파악하여 민족과 커진 현실을 교직할 수 있는 지혜』라고 주장한다.그러면서 소설의 무대는 따라서 넓어질 수밖에 없고 그 창작방법도 새로운 우리시대의 리얼리즘으로 대치해 나가야 한다는 그는 즉 소설의 무대가 고대소설처럼 다시 넓어지고 깊이는 근대소설처럼 치밀해야 한다는 것이다.
  • 출제본부 사령탑 유성종 평가원장(인터뷰)

    ◎“대입시험문제 예년수준 유지”/선택과목간 난이도 균형이루게 노력/문제지 두벌씩 만들어 도난사고 대비 『올 대입시 시험문제는 지난해와 대동소이합니다.내년에는 새 대학입시가 출제되는만큼 구태여 난이도나 출제유형을 새롭게 시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전기대 입시원서접수마감과 함께 본격 가동된 입시문제출제본부의 총사령탑인 유성종 국립평가원장(61)은 올 입시출제는 예년 출제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시험문제가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고 올 출제범위는 제5차 교육과정 개정으로 지난 90학년도부터 채택된 새 교과서에서 처음 출제된다는 점에서 원서 접수를 마친 예비 수험생들의 시험문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지적,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큰변화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원장은 출제방향에 대해 교과서 교체에 따라 다만 출제하는 내용이 조금 달라졌을 뿐 예년처럼 이해력·적용력·분석종합력등 고도의 정신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중심으로 문제출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예비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문제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지난해처럼 예상 정답률이 20%이하이거나 80%이상인 문항은 가급적 배제하고 과목당 평균점수가 60점(1백점 만점)정도되도록 유지하고 선택과목간에 난이도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험문제를 출제할 출제위원은 모두 해당과목 대학교수들로 과목당 2∼6명씩 구성했습니다.출제위원들이 1주일에 걸쳐 모든 문제의 출제를 마칠때쯤이면 고3 교과를 다년간 지도한 현직 고교교사들로 구성된 검토위원들이 출제본부에 합류하게 됩니다』 유원장은 『검토요원들은 문제들이 고교과정의 내용인지,정답에 오류는 없는지등을 검토해 문서로 출제위원장단에 제출해 출제위원,평가위원들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시험문제로 확정된다』고 출제 과정을 소개했다. 『모든 과목이 난이도나 어렵고 쉬운문제의 순서배열,함정성 문제여부,정답의 오류등을 놓고 12회이상 검토를 거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완벽한 문제를 풀고 있다는 자세로 수험에 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원장은 출제된 문제는 극비리 인쇄소로 인계돼 입시일인 12월22일전까지는 인쇄 및 포장등 제작과정을 모두 모두 마치고 각 대학에 배포되는 절차를 밟게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학입시문제는 지난해 후기대 입시문제도난사고를 교훈삼아 어떠한 사태에도 대처,즉각 인쇄해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두벌을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선혼탁의 주범,누구인가(사설)

    우리는 경어를 가진 민족이다.그것도 단순하고 거친 것이 아니라 섬세하고 정제된 언어로 된 경어다.우리 민족이 말의 능력을 존중하는 민족이기 때문이다.말의 능력을 존중하는 것은 사려깊은 민족의 특성일 것이다.아름답고 세련된 경어를 가진 우리가 선거때만 되면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무고와 비방의 저질 흑색선전이 넘쳐나는 현장으로 변하는 것은 지난 세월의 불행한 유산이다.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부터 혼탁상을 보이자 선관위가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경고하고 있다.후보에 관한 근거없는 인신공격을 엄하게 다스리겠다는 경고다.벌써부터 선관위의 이같은 경고가 발동했다는 사실에 우리는 실망을 느낀다.선관위의 지적처럼 민자 민주 국민 3당은,이번 대통령선거에서만은 흑색선전이나 금품살포 인신공격같은 것을 삼가겠다고 결의했던 사실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따라서 온유하고 품위있게 말하면서도 촌철살인하는 기지와 원숙함을 우리는 기대했었다. 마당에서 못볼일이 벌어지면 그것이 보이는 창호지문의 유리봉창을 막아버리는 것이 점잖은 사대부가의 금도였다.귀를 막고싶은 비방과 인신공격은 아무리 사실에 유사한 것이라도 듣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 본디의 우리 성정이고 그것이 현재의 유권자다. 어쨌든 후보들은 우리가 내세우는 대통령감이다.우리의 대통령감이 「거짓말쟁이」고 「무식쟁이」고 「불구자」라면 그것은 우리를 슬프게 할 일이다.더구나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상대방을 그런 식으로 헐뜯고 비방해가며 서로 이기겠다고 싸우는 일을 보는 일은 환멸스럽다. 선거가 그런 이전투구의 상태에서 치러지는 일에 국민은 이제 더는 참기가 싫어졌다.국민의 눈이 그렇게 높아지기도 했으며 세련도 되었다.무엇보다도 거짓말속에서 진실을 읽을 능력도 생겼고 무단히 헐뜯는 속에서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분별할 수 있는 눈밝음도 지니게 되었다.비겁하게 상대방의 약점을 비아냥거려서 이익을 볼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판독할 줄도 알게 되었다.흑색선전으로 상대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의도에는 분노를 느끼고 오히려 가혹하게 심판하는 단호함도 생길만큼 우리의 민도는 성숙했다. 누가 어떤 태도로 선거기간을 보냈는지를 유권자들은 일일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그 밝은 눈매에 실망을 주지 않기를 당부한다.그것이 아름다운 경어문화를 가진 우리의 선거풍토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 한­러 「군사교류 각서」 서명/양국 국방/군수뇌·해군함정 상호방문

    한·러시아 양국은 20일 「93한­러 군사교류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최세창 국방부장관과 러시아의 그라초프 파벨 세르게예비치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공동서명한 양해각서는 ▲양국 국방장·차관등 일행의 상호방문▲상호간의 군사교육체제에 대한 연구▲양국 해군함정의 상호친선방문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93년1월부터 12월말까지 효력을 갖게 되는 이 각서에는 또 러시아 국방부사절단의 한국 「국군의 날」참관,한국 국방부사절단의 러시아 군사교육기관 방문및 러시아 총참모대학원사절단의 한국군사교육기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양국간의 이같은 양해각서 서명은 비록 93년도에 한하는 것이지만 양국간 기본관계조약 체결과 관련,최초로 양국 국방당국이 군사교류분야의 관계발전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장차 양국간 실질적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관련,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양해각서 서명은 양국간 이해증진 및 신뢰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뒤 『나아가 북한의 대남도발억제와 러·북한군사동맹관계를 약화시킴으로써 아·태지역의 평화안정과 우리의 북방정책 목표달성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서구동맹/유고봉쇄 함정에 발포권/“수색·정선 불응땐 공격”

    ◎WEU사무총장/「“교전규칙」 합의 확실” 【브뤼셀 AFP 연합】 서구동맹(WEU)은 20일 유엔의 대유고해상봉쇄작전에 참여할 WEU 소속 함정들에 수색및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몬테네그로로 향하는 선박들을 향해 필요할 경우,발포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할 것 같다고 윔 반 에켈렌 WEU 사무국장이 19일 밝혔다. 에켈렌 사무국장은 WEU 회원국 외무·국방 고위 관리들이 이날 회의를 열어 대유고 해상봉쇄작전에 참여할 WEU 소속 함정들의 「교전규칙」내용에 거의 합의를 보았다고 전하면서 이 교전규칙에는 수색을 위한 정선 명령을 위반하는 선박들에 대한 발포명령까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명령이 20일 WEU각료들의 승인을 얻은뒤 함대에 시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 선거교육 일체 금지/국방부/부재자 총 54만8,648명

    ◎12월5∼14일 투표 국방부는 내달 18일의 대통령선거와 관련,후보 또는 정당인의 부대방문은 연말연시 위문등 공식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일체 통제할 방침이다. 국방부 전영진인사국장(육군소장)은 17일 대통령선거부재자투표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공식적인 부대방문이라할지라도 방문자의 발언에 대해서 부대장과 협의,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이날 국방부가 마련한 부재자투표 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재자는 영외투표자 52만7천1백35명,거소투표자 2만1천5백13명 등 모두 54만8천6백48명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개정된 부재자선거제도대로 ▲부재자 신고는 본인이 작성,부대장 확인날인을 받도록 하고 ▲투표기간은 12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투표방법은 거소투표자(격오지·함정근무자·거동불능환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전체 부재자의 96.2%를 선관위 운영 영외투표소에서 투표케 하고 ▲이제까지 분리했던 일반투표함과 부재자투표함을 혼합개표토록 했다. 또 정신교육은 92년도 정훈활동지침인 「군인정신·민주시민정신 함양」부분이외 선거관련사항은 일체 금지하는 한편,병에 대한 공명선거 교육도 공명선거 위배사항과 선거절차에만 국한시킬 방침이다.
  • “한반도 전쟁 억제” 다목적 포석/한­러시아 「군사의정서」 의미

    ◎북한의 도발 봉쇄에 “상당효과” 기대/러측선 입지강화·대중·일 견제 노려 한·러군사교류협력에 관한 의정서 체결은 양국이 국교수립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한 이래 최초로 군사관계를 공식화 한다는데 뜻이 있다. 특히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감안할 때 수교1년여만의 공식적 군사관계를 수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류내용중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국제외교·군사관계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해군함정의 상호교환방문이다.이번 의정서가 체결·조인되면 한국함정은 블라디보스토크 개항행사때 러시아 군함은 부산주재 러시아총영사관 개설때 부산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꾸로 의정서 체결이 북한의 도발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게 모스크바 관계소식통들의 견해이다. 러시아는 최근 대북한관계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국내여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북한의 도발방지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러간 군사의정서체결은 양국간 나름대로 명분이 내재돼 있다. 한국의 입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통일후에 대비,한반도가 미·러·중·일등 4강의 각축장이 되는 것을 막자는 장기적 포석이 필요하다. 이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외군사교류협력을 러시아·중국·일본 등으로 다변화 시키겠다는 한국 국방부의 정책(국방백서 92∼93)에서 입증된다. 러시아 역시 장기적으로 한반도 통일후 동북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단기적으로는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태평양함대를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서방외교소식통들의 지적대로 최근 무기수출을 확대하려는 러시아가 한국을 주요 판매대상국으로 삼으려는 의도도 엿보이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엄존과 무기체계의 대미의존도가 높은 한국입장을 놓고 볼때 활발한 무기판매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러 KAL기 블랙박스 이양 양해”/홍순영 주러시아대사(인터뷰)

    ◎“옐친방한때 이자상환 합의 할것” 홍순영 주러시아대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현재 처한 전환기의 어려움을 곧 극복하고 아시아지역및 세계의 강대국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러시아는 정치·경제적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로서 옐친대통령의 방한은 방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옐친대통령의 방한목적은. ▲러시아는 아시아국가라는 생각아래 유럽보다 아시아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증진없이 아시아국가로서 발전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함께 갖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KAL 007기 사건과 관련된 추가자료의 전달이 있는가. ▲러시아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난뒤 한국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협의를 거쳐 발표시기및 발표내용의 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는 궁극에는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블랙박스 자체를 넘겨주기로 이미 양해했다. 러시아의 진실접근노력과 사과표명의지는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옐친방한때경협차관 상환을 보장하는 법률문서를 갖고 오는가. ▲물론이다.이자상환계획에도 합의할 예정이다.러시아는 이자를 갚을 능력과 의사를 갖고 있으며 결국은 갚을 것이다.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볼 때 한번도 제때에 이자를 갚지 못한 적이 없다. ­러시아 무기를 구입할 계획이 있나. ▲미국과의 협정,그리고 무기체제 변경의 곤란함때문에 구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러나 연구적 관심의 차원에서 모델로 하나쯤은 들여올 수도 있다.양국간 군사의정서는 인사교류계획에 관한 합의서 수준으로 군사훈련참관단의 방문,해군함정의 친선방문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한­러,군사의정서 체결/옐친방한때/국방회담·함정 교환방문 정례화

    ◎북한­러시아 협력수준과 비슷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국과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상호 군사분야발전에 관한 의정서(PROTOCOL) 체결에 합의,조인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관계소식통들은 이날 양국간 군사관계를 처음으로 공식화할 이 의정서가 옐친대통령을 수행할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최세창국방장관 사이에 오는 20일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서의 주요내용은 양국 국방장관및 합참의장(러시아는 총참모장)의 연례교환방문및 교육시찰단 상호파견,함정 교환방문,국방대학원생 정기교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관계의정서는 양국간 군사분야 발전을 처음으로 명문화하는 것으로 현재 러시아가 북한과 유지하고 있는 실제 협력수준과 유사한 것이다. 러시아측은 지난 8월 송응섭대장(합참1차장)의 모스크바방문과 10월 코코신국방제1차관의 서울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공식적인 군사관계를 강력히 희망한바 있다.
  • 20∼25일 후보등록후 유세 돌입/대선일 공고이후의 선거일정

    ◎전국 연설회 1천5백회 가능/선거인 명부서 누락땐 28일까지 이의신청/군부재자 12월5∼14일 투표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결정됨으로써 선거운동 및 투·개표 관련일정도 함께 확정됐다. 이번 대선이 지난 13대와 다른 점은 선거운동기간이 30일에서 28일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오는20일에 선거실시가 공고된다. 선거공고직후의 주요 일정은 후보자등록접수 및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출마희망자는 공고일인 20일부터 25일 사이에 구비서류를 갖춰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한다. 후보자는 법정 지구당(48개이상)을 갖춘 정당추천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대별된다.정당추천의 경우 정당추천서와 본인의 승낙서만 있으면 되지만 무소속은 정당추천서 대신 선거권자 5천인이상 7천인이하가 기명·날인한 추천장(선관위 검인·교부)을 첨부해야 한다. 또 각 후보자는 기탁금을 내야한다.13대때는 정당추천은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을 기탁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정당 및 무소속 후보 모두 3억원을 기탁금으로 내도록 상향조정됐다. 선관위등록을 끝낸 후보자는 바로 선거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선거운동은 17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투표일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번 대선부터는 기존의 선거운동 이외에도 후보자간 TV토론과 방송시설을 이용한 대담·토론 및 정당·후보의 광고가 허용됐다. 각 정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연설회는 개표구단위 5회씩이 허용돼 전국적으로 최대 1천5백40회의 옥·내외 연설회 개최가 가능하다. 반면 선거사범에 대한 제재도 강화,선거소송처리기간을 1백80일이내로 단축하고 선거사범 재판기간도 3심을 1년내에 끝내도록 했다.선거법 위반관련 각종 형량도 상향조정됐다. 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이달25일까지 일반선거인이,26일까지는 불재자 선거인이 확정된다. 선거인명부는 구·시·읍·면의 장에 의해 작성된다.유권자들은 이달26일부터 28일사이에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선거인명부에 자신이 등재되어 있는지를 열람한뒤 정당한 사유없이 누락됐을 경우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심사후 선거인명부에 추가될 수 있다. 선거인중에서 절차가 복잡한 것은 부재자이다. 대선법은 ▲선거인명부작성이전에 주민등록지를 떠나 선거일까지 귀환할 수 없는 자 ▲법령에 의해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간 기거하는 군인 또는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선박등에 장기 기거하는 자를 부재자로 규정하고 있다.개정대선법은 이에 더해 ▲신체의 중대한 장애로 거동할 수 없다고 대통령령에 따라 확인을 받은 자 ▲각급 선관위 위원·직원 기타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도 부재자로 추가했다. 이들 부재자는 이달20일부터 25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에게 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해야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일반 선거인은 투표일 이틀전인 12월16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이 보내오는 투표통지표를 교부받아 선거일 당일인 12월18일 상오7시∼하오6시 사이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투표를 하러갈 때에는 투표통지표와 함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가야 투표용지를 교부받을 수 있다. 부재자는 12월3일에서 5일까지 투표용지를 우편등을 통해 교부받게 된다.우편투표는 12월18일 하오6시까지 시·군·구 선관위에 도착해야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영내나 기관에 소속된 부재투표자들도 이번부터는 시·군·구 선관위 혹은 선관위허가아래 설치된 불재자투표소에서 반드시 정당추천참관인의 참석하에 투표하도록 관권선거시비소지를 없앴다.불재자투표함이 설치되는 기간은 12월5일에서 14일 사이이다.
  • 부재자/공고후 구·시·군에 신고(대선법 문답풀이)

    ▷문◁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부재자신고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답◁ 대선법 제17조에 의한 부재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선거권자로서 선거인명부에 등재되고 선거인명부작성만료일이전부터 주민등록지밖으로 떠난자로서 선거일까지 귀환할수 없는자 ▲법령에 의하여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기거하는 군인 또는 경찰공무원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가능한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자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선박등에 장기기거하는자 ▲각급선관위의 위원과 직원,각급선관위에 파견·위촉된 공무원,투표사무종사원과 투표소경비가 예정된 경찰공무원이다. 이들은 부재자신고를 하고 우편으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부재자는 선거일이 공고되는 즉시 가까운 구·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는 부재자신고서를 작성하여 우체국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부재자신고서는 신고인의 주민등록지에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이내 도착되는 것에 한하여 접수된다.부재자신고인은 선관위가 설치한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관리위원회와 정당참관인의 참관하에 투표를 행한후 이를 우체국장에게 인계하여 우편발송하면 된다.
  • “플루토늄선 영해통과 불허/필요할땐 해군력 동원”/비 해군장성

    【마닐라 DPA 연합】 필리핀은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선 아카쓰키호가 필리핀 영해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필요할 경우 해군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필리핀의 한 고위 해군장성이 10일 밝혔다. 마리아노 두만카스 해군중장은 필리핀 해군이 아카쓰키호의 진로를 감시하기 위한 「플루토늄 감시」명령을 이미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카쓰키호가 필리핀 영해로 들어오거나 통과하려 하면 필리핀 해군 함정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싱가포르,말레이시아아,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아카쓰키호가 선박들의 통행량이 많은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항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일 플루토늄선 불 출발/아카쓰키호,1.7t 적재

    ◎호위 일 함정,감시선박 들이받아 【셰르부르(프랑스) AFP AP 로이터 연합】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선 아카쓰키호는 7일 프랑스의 셰르부르항에서 1·7t의 플루토늄 선적을 완료한후 이날 하오9시(현지시각)일본의 요코하마(횡빈)항을 향해 출발했다. 【파리 AP 연합 특약】 플루토늄 1.7t을 싣고 프랑스의 셰르부르항을 떠나 일본으로 귀항중인 아카쓰키호의 호위선인 일본해상보안청소속 선박이 8일 아카쓰키호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며 이 배를 뒤쫓던 국제환경감시단체인 「그린피스」소속 선박 솔로호를 들이받았다고 그린피스 대변인이 말했다. 출항 10여시간만에 일어난 이 사건은 솔로호가 아카쓰키호와 5㎞거리로 쫓고쫓기는 항해를 하던중 일어났으며 이 사건으로 호위선인 시키시마호는 우현이 심하게 패고 난간이 떨어져나갔으며 헬기 격납고에 구멍이 뚫리는등 심한 피해를 보았으나 솔로호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 구소군 핵잠수함 폐기물/러시아,동해 등에 투기

    【도쿄 연합】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는 30일 구소련이 최소한 지난 90년까지 원자력 잠수함 등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동해와 북극지방등에 버리는 것을 용인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3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는 이날 러시아의 극동 지역과 극북부지역에서 방사능물질 유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공표하고 『러시아는 동해 등에 핵폐기물을 버림으로써 핵폐기물의 투기에 관한 런던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원자력 잠수함 등으로부터 나온 핵폐기물의 해양투기 문제와 관련,야블로코프 대통령 환경문제 고문을 책임자로 하는정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사실이 지난 30일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본의 NHK TV도 31일 아침 뉴스에서 그린피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구러시아군은 원자력 함정 등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동해 등에 버리도록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 이제 휴거미망 벗어나야(사설)

    오늘이 10월28일이다.이른바 「휴거예정일」이다.아직은 오늘이 다되지 않았으므로 더 지켜보아야 할지는 모르겠으나,또다른 종말예정일이었던 10일이「휴거」없이 넘어갔듯 오늘도 그러리라고 생각된다. 오늘이 그냥 지나고 나면,이 사건은 지나치게 과장되었던 광신의 해프닝쯤으로 끝나고 말지도 모른다.「한바탕 우스개」처럼 하찮게 사라지고 말지도 모를 이 어이없는 사건에 우리가 다시 관심을 갖는 것은,수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휴거 예배 참석증」만을 믿고 지금도 거기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그들에게는 「만약에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는 것 같다.특히 우리를 어처구니 없게 만드는 것은 주최측이 경찰에 지원요청을 했다는 사실이다.신의 부름을 받을 사람들이 인간의 질서인 경찰의 지원을 받아야 마지막 승천의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어떤 불순한 음모가 개재했을 가능성을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이 휴거를 위해 신도들은 재산의 처분권을 포기하는 유서를 집단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만약에 「휴거」가 실종될 경우 이 유서는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모를 일이다. 종교란 인간이 만든 행위이다.신의 계시를 받았다 하더라도 신앙의 행태는 인간이 하는 행위다.「휴거」가 목적으로 삼는 「천국」은 신의 세계다.인간이 비상한 지혜로 그 세계를 엿볼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인간의 질서대로 그 세계를 왕래할 수는 없을 것이다.중세의 「면죄부」와도 방불한 「예배참석증」으로 거길 갈수 있다는 것이 희극스럽다.게다가 세속의 재산관리가 논의되었다는 것에서는 사기 냄새가 난다.이상한 집단자살 끝에 미궁에 빠진 사건,교회에 방화한 광신도 남편의 격렬한 행동등 왜곡된 종교가 낳은 부작용을 끊임없이 보아온 우리로서는 「휴거없는 휴거이후」의 사태가 염려스럽다. 종말의 개념은 글자 그대로 「막가는 생각」이다.희망도 유예도 없으므로 오늘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없다.자기만 없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 대해서도 사회에 대해서도 국가에 대해서도 대비가 없다.그런 사람에게 찾아올 일은 암흑 뿐이다.이 증세를 중독시킨 목회자급 사람들은 휴거에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몇년동안의 환란기가 올것이라는 「예언」도 했다고 한다.그것은 휴거안된 사람들에게 「막가는 선택」을 계속시킬 교활한 구실을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어딘가 세상과 격리된 곳에 유폐시키고 그들이 남긴 재산을 마음대로 하면서 또 다른 혹세무민을 할 도피로를 마련해 놓은 셈이다. 그런 함정에서 건져내는 일이 시급한 것 같다.어쩌다 현혹되어 안된 길로 갔더라도 깨닫고 난 뒤에 빨리 벗어날 수 있으면 불행은 최소화한다.그러나 그렇게 빠져나오고 싶어도 집단내의 강압이나 바깥세상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또는 새로이 적응하여 살길이 아득해서 건전한 삶으로 귀환하지 못할 사람도 의외로 많을지 모른다. 이왕에 이 사건에는 검찰이 개입해 있는 것으로 안다.그렇다면 오늘 이후 신도들이 자유의사대로 행동하는 일을 목사나 교회지도자들이 방해라도 못하도록 지원할 수는 있으리라고 생각한다.이 또한 우리 사회의 환부이므로 치유시키는 일에 다 함께 관심을 가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 수도교통,시민이 나서야한다(사설)

    서울의 교통은 세계어느 도시의 그것보다 우울하고 해결방안이 아득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대중교통은 지옥처럼 혼잡하고 자가용의 주행속도는 날로 떨어진다.운전자의 질서의식은 기대조차 못하게 되어가고 택시의 이용은 불안하다.무엇보다 암담한 것은 이런 모든 현실들의 개선방안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시간과 예산을 충분히 들여서 사회간접시설의 투자를 확충해가면 점차 나아지겠지만 그러는 과정에도 우리는 생활해야 하고,관광객은 찾아들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살리며 역할도 다해야 한다.근본적인 시책과 병행하여 이 난마처럼 얽혀 우리 일상을 고통스럽게 하는 교통문제를 조금씩이라도 개선해가야 한다.서울시에서는 이 어려운 문제에서 「교통소통」만이라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그것을 위한 시민운동을 함께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시민이 할수 있는 일과 운전자가 할수 있는 일,그리고 교통당국이 할일을 다각관리하면 사정을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벌이는 운동이다. 시설 확충도급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도 시민의 성숙한 동참만 유도할 수 있으면 많은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현대사회는 시정을 펼치는 쪽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효율의 극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특히 교통문제는 그 주체인 시민의 현명함이 중요하다. 서울시가 벌이는 이 운동에 시민 모두가 팔을 걷고 동참할 수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통행량을 줄이기 위해「10부제」에 참여하고,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가용 함께타기에 적극 협력하는 등 미세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이런 운동은 성공한다.가게들이 예사로 공로를 차지해 통행길이 막히고 왕복 1차선 이면도로 양쪽에 주차를 하여 구급차도,소방차도 드나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대체로 이런 일들은 연고있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범하고 있는 일이다. 건설공사가 있는 지역의 횡포는 말할 것도 없고 공공공사도 공사가 없는 시간에까지도 시민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다.시민들은 이런 일의 개선을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그러자면 시민들 스스로가 자기를 억제하고 시민다운 행동을 해야 발언권도 선다.길을 불법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은 보이는 즉시 고발하고 엄격하게 의사를 표명하는 일도 아주 중요하다. 이런 모든 과정은 교통당국과의 협조가 긴밀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고쳤다가 또 허물고를 거듭하는 관급공사 같은것이 심는 불신감은 시민의 성숙성을 촉구하기 어렵게 한다.단속만 해도,주차위반차량의 함정예인같은 것만 열을 올리고 정작 인도를 차지한 상품이나 상습적인 불법주차는 보고도 못본척 하는 태도는 공직의 신뢰감만 떨어뜨려 시민을 맥빠지게 한다. 모든 운동은 새로 시작되지 않아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실패하게 마련이다.시민의 참여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끈기있게 지속하지 않으면 시작만하다가 만다.교통문제가 오늘처럼 풀릴 수 없는 난제가 된것도 그런 일과 무관하지 않다.이제 우리도 성숙할만큼 성숙했으므로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다.시민의 의지로 월등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일 때가 되었다.
  • 한·일 합동군사훈련 검토/한반도 평화 공존·통일시대 대비

    ◎남북 군사통합계획 추진/합참 국감 보고 이필섭합참의장은 21일 국회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90년대 중반을 고비로 북한의 위협은 줄어드는 대신 주변국의 위협은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한반도 평화공존시대 등에 대비한 남북군사 통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이날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 상승에 따른 주변국들의 이해 상충▲통일한국에 대한 주변국 우려 증대▲한미군사관계 재조정에 따른 주변국 영향력 증가 등으로 90년대 후반부터는 북한의 위협보다는 미·일·중·러시아 등 주변 4개국의 위협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의장은 이에대한 대처방안으로 『북한의 다양한 변화를 감안한 군사대비태세 완비,미래지향적 군 구조 및 군사력 정비,균형있는 대외군사협력체제 구축 등에 주력하는 한편 특히 평화공존·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 군사통합계획과 통일후의 전략개념 및 군 구조개편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또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0일 일본방위청장관과 만나 협의한 일본과의 군사협력방안이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현재 양국간에 이뤄지고 있는 제한적인 군사교류및 협력관계를 상호군사고위급 인사·실무자 교환방문및 군사교육교환을 확대하고 상호함정방문·합동군사훈련등 군사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지역안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 대선 탈법막게 정책대결 유도/윤 선관위장

    ◎“관권개입 없을 것으로 판단”/“고속전철 차량 결정된 바 없다”/“중국 농산물 홍수 막을 대책은”/국감 6일째/“제일생명 하 전사장 안나오면 사법처리” 결의 국회는 21일 내무·재무·교청등 16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계속,대통령선거의 공정성확보방안,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신공항건설의 타당성,군작전권 이양문제 등을 추궁했다. 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무위 감사에서 『관권이 대선에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나 일부 공직자가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과 개별적으로 유착,부분적으로 관권개입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은 있다』며 공명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또 『각정당들이 정책위주의 선거운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불법·탈법이 재발될 여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교체위감사에서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건설사업 연기주장에 대해 『우리나라인구의 64%가 집중돼 있고 국민총생산의 69%를 생산하는 경부축의 교통난과 급증하는 수도권 항공수요 해소를 위해 고속전철과 신공항건설사업을조기에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고속전철과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은 당면한 교통애로를 타개하고 2천년대에 대비할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원활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한뒤 『고속전철차량선정문제는 현재까지 전혀 결정된바 없다』고 말했다. 노장관은 이어 『관광산업진흥을 통한 외화획득을 위해 관광호텔을 소비성업종에서 제외시키기로 재무부측과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노재현한국자유총연맹총재는 문공위에서대선에서의 관변단체 개입여부질의에 대해 『연말 대선때까지 선거 개입의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회원교육은 일체 중지하겠다』면서 『11월 하순으로 예정된 전국8만1천명에 달하는 이·통·반 관리장연수는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국방부와 분리돼 실시된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방위감사에서는 한일군사협력방안,평시 작전통제권 환수 이후의 대책,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지원방안,주변국 위협증대에 따른 대처방안등을 묻는 질의가 주류를 이뤄 군령사령부로 위상이 높아진 합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필섭합참의장은 답변을 통해 『현재와 같은 제한적인 군사교류등 협력관계를 군고위인사및 실무자들의 교환방문,군사교육교환등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상호함정방문,합동군사훈련등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위의 조달청에 대한 감사에서 장홍렬청장은 『정부공사에서 수의계약 비중이 높은 것은 같은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공사가 한꺼번에 몰린 때문이며 5월이후부터는 수의계약대상공사가 줄어들어 연말에는 전체적으로 수의계약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은행에 대한 재무위감사에서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전제일생명사장 하영기씨가 신병을 이유로 증인출석을 기피해 감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24일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하씨가 출석을 거부할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사법조치하기로 결의했다. 권병도도로공사사장은 건설위답변에서 정부발주 고속도로공사에 대한 건설업체간 사전담합 또는 예정가 누출의혹에 대해 『업체간 담합의혹은 있는 것 같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정가가 누출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보사위의 의료보험연합회와 의보관리공단,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민연금기금운영,지역의료보험조합의 조합원자격관리부실,지역및 직장의료보험조합간의 재정 불균형,직장의료보험조합의 적립금운영문제등을 추궁했다.농수산위의 농어촌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냉장에 대한 감사에서는 중국농산물 수입홍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유통공사와 한국냉장이 본래의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자체수익의 증대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러시아 극동군 20만명을 감축/핵실험 동결 연장

    【도쿄 연합】 러시아는 최근 극동지역 러시아군 병력중 20만명을 감축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20일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9일 러시아를 방문중인 쿠퍼 뉴질랜드 국방·자치장관과 회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태평양 함대의 함정 수도 지난 4년동안에 77척이나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감축 시기에 대해 「최근」이라고만 말하고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태평양 함대의 감축문제와 관련,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은 지난 89년5월 중국 방문당시 감축폭을 16척으로 밝힌 바 있어 그라초프 장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감축 수가 급증한 것이지만 많은 함정이 노후화,유지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폐기처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달말에 시효가 만료되는 러시아의 핵무기실험 유예를 내년 7월까지 연장하는 포고령에 19일 서명하고 항구적인 국제 핵실험 금지를 호소했다. 러시아가 핵무기실험 동결을 1년간 연장하는 옐친 대통령의 포고령은 프랑스와 미국이 최근에 취한 비슷한 핵무기실험 유예에 상응하는 조치임이 분명하다.
  • 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16)

    ◎스페인 무적함대 깬 영국 함선/구경 작고 사정거리 긴 캘버린포 탑재/소형이지만 속도 빨라 함포전에 유리 스페인은 15 88년 영국이 신교를 지지하고 카톨릭을 박해하며,스페인의 식민지에서 약탈하는 등의 사략질을 응징하기 위해 무적함대를 동원하였다.메디나 시도니아공이 지휘하는 무적함대는 기함인 1천t급 산마르린호와 산후안호이하 1백50척에 달했으며 군대는 2만7천명이나 되었다. 영국의 함선은 크기와 배수량이 훨씬 적었으나 빠른 속력을 낼수 있었다.함포면에서 스페인은 주로 대구경 단거리포인 캐논포 계열의 함포를 주종으로 하였으나 영국은 구경과 포가 작은 캘버린포를 주종으로 하였는데,단지 영국의 함포는 포신이 길어 사정거리가 스페인의 함포보다 길었다. 영국 함선들은 빠른 속력을 이용,원거리 사격을 했다.특히 칼레 항에서 영국군은 야간에 화공선을 이용하여 공격함으로써 스페인 함대에 치명타를 가하였다. 이 작전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스페인의 상륙작전 계획이 실패하고 영국의 해전을 통한 결전 전략이 승리함으로써바다를 통한 침략군은 반드시 바다에서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리적 조건을 충분히 이용하는 전술을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전사적 측면에서도 뱃전 오르기와 백병전 같은 전투 양상이 사라지고 함포전이라는 전술이 등장하였으며,이후 이 전술은 함정의 설계와 해전의 양상을 주도하게 되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작전의 실패로 스페인이 사양길에 접어 들었으며,영국이 새로운 해양 제국으로 유럽의 역사를 주도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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