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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북한의 6·15도발

    이번에 자행된 북한의 서해침범 사건은 김정일이 작심하고 직접 지휘한 의도된 도발로 과거의 도발과는 달리 매우 조직적이고 장기적이다.이번 도발의목적은 무엇인가.한마디로 다목적으로 기획된 작전이다. 결론부터 요약하면 이제까지의 대화분위기로는 북한이 열세를 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화 분위기를 강경 대결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기도된 고차원의전략적 작전일 것이다.북한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핵무기와 장거리 유도탄을 개발해야만 할 입장에 있다.미국과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다 보니 앞으로도제2,제3의 금창리 방문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미국의 북한 사찰을 허용하고서는 도저히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따라서 북한은 미국과 한국에 대한 분위기를 강경 분위기로 바꿀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목적은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시키는 것일 수 있다.북방한계선은 한마디로 “해상의 휴전선”이다. 북방한계선에서 북한 해안까지는 거리가 불과 6km 이내이기 때문에 북한은해군기지를 북방한계선과 먼 북쪽으로 건설할 수 밖에 없었다.북한 해군의숨통을 조이는 이런 “해상 휴전선”이 북한에게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이 선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북한의 커다란 염원이다.이렇게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에 이번 침범 작전은 김정일이 직접 나서서 지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다른 의도는 차관급 회담을 무산시키든가 또는 응하더라도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지 않고 이번 서해 사건을 다루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일 것 같다.이산가족 재회는 북한의 개방을 의미하고 개방은 김정일 체제에 독약을 의미하기때문에 북한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 문제를 회피해가야 할 입장에 있다. 또하나의 의도는 미국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페리가 이번에 북한에 가져갔던 보따리 속에는 북한이 바라는 것이 별로 없고 당장 양보하라는 것만 들어 있었다.양보해야 할 미사일과 핵무기는 당장 북한 손에서 빠져 나가는 것이지만 북한에게 주겠다는 것은 막연하고 미래지향적인것들 뿐이다.이것이 북한을 불쾌하게 했을 것이다. 6·15에 발생한 포격 사건은 지난 11일 남한 함정에 의해 실추된 위신을 추스르기 위해 감행된 기싸움 차원의 불상사로 본다.소위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는 작전에서 북한군이 손해만 보고 멈춘다면 김정일의 체신이 말이 아니다.그래서 앞으로 북한은 그들의 체면을 회복하는 선에서 이 사태를마무리 지을 것 같다.한국군에 손상을 입히든지 아니면 사태를 위태로운 상태로 질질 끌어 미국으로부터 중재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태를 전면전으로 이끌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미국은 북한에게 5년 이상의 시간을 주려 하지 않는다.미국은 북한이 5년이내에 미국에 이르는 핵탄두를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평화적인 협상으로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미국이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길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시설을 무력으로 공격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 그런데영리한 김정일이 스스로 미국에게 그런 명분을 제공할 리 없다. [池 萬 元 군사평론가]
  • 「남북한 西海 교전」韓·美연합 3개 군사핫라인 가동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남북한 해군간 포격전 이후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되 군사적인 행동에는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연합사는 이번 사건을 우발적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국지전이나 전면전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 듯한 분위기다. 우리 해군 함정의 ‘충돌식 밀어내기’에 쫓기던 북한군이 위협사격으로 강경대응하면서 빚어진 포격전이라는 시각이다. 연합사가 대북 전투태세인 ‘데프콘’을 격상하지 않고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의 등급만 3에서 2로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94년 한미연합사령부로부터 평시작전권을 넘겨받은 우리측이 주도적으로 사태 변화에 대처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원칙 아래 국방부와 연합사는 군사협력을 긴밀하게 유지하는 문제에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선 핫라인을 대폭 늘려 실시간대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양측은 정보·작전·전략 등 분야별로 핫라인을 개설해 두었다. 특히 지난 7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상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이래 한국군과미군 수뇌부는 5∼6차례나 회동했다.15일에는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과 존틸럴리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한미군사위원회(MC) 차원에서 정식회의를 갖는등 군사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키기로 합의했다. 미군은 사태 악화에 대비,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조기경보통제기(AWACS)와주한 미군에 배치된 U-2기의 공중 감시 활동을 강화토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협력 관계는 96년 강릉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긴밀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잠수함 침투 사건이후 양측은 협조 관계의 필요성을 절감,‘한미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오고 있다. 양측의 협조는 미 국무부의 브리핑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96년 잠수함 침투사건 때만 해도 미 국무부의 브리핑은 ‘남한과 북한은 자제해야 한다’는 식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으며 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발표해 양측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병철기자bcjoo@
  • 「남북한 西海 교전」경찰 ‘작전비상 을호’ 발령

    - 수도권·강원지역 12개署 경찰청은 15일 서해안 남북한 함정 교전사태와 관련,인천 중부서를 비롯,휴전선 인근 관할 경찰서에 ‘작전비상 을호’를 발령했다. 작전비상 을호가 발령되면 해당 경찰서 경찰관의 외출·외박·휴가가 중지되며,평상시보다 강화된 경계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전투병력의 출동대기 태세를 갖춰야 한다. 작전비상 을호가 발령된 경찰서는 인천 강화·중부경찰서,경기도 의정부·파주·김포·연천·포천경찰서,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경찰서등 12개 경찰서다. 경찰은 이밖에 전국 해안지역 경찰서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지운기자 jj@
  • 「남북한 西海 교전」北“남측서 선제공격”억지

    북한 경비정의 영해침범과 남북 해군간의 교전으로 촉발된 대치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의 장성급 회담이 15일 판문점에서열렸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유엔사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45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회담 직전에 발생한 남북한 해군 함정의 교전사태는 북한측의 선제공격에 한국측 함정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북한 함정의 계속된 영해침범이 해당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있다면서 남북한 양측이 북방한계선을 기준으로 해군력을 철수시킬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이번 교전사태는 남한측의 선제공격으로 빚어진 것”이라면서 우리측의 사과와 해군함정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엔사측 대표는 서해상에서의 남북한 교전사실을 모른채 회의에 임했으나 북한측 대표는 회담이 시작되자 마자 “오전 9시15분쯤 남한 해군이 사격을 가해 우리 병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 교전사태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합참 관계자가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한 西海 교전」서해안 남북 군사력비교

    15일 남·북한 해군 함정 사이에 교전이 발생한 서해5도 지역은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릴 정도로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다.지리적으로도 서해5도의 최북단인 백령도와 북한의 장산곶은 17㎞ 거리에 불과해 육안으로도 상대를 바라볼 수 있다. 그런 만큼 양쪽은 어느 대치지점보다 최신예 함정이나 정예부대를 배치해놓고 있다. 우선 ‘적진 속의 기지’라 할 백령도에는 해병 1개여단과 해안포,레이더사이트 및 사정거리 130㎞의 하푼미사일 등이 배치돼 있다.해병여단은 외부지원이 끊겨도 최소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물자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모든 군사시설이 북측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완벽한 지하요새로 구축돼 있다. 연평도·대청도에는 해병 1개 연대와 중대 및 고속정 편대가 각각 배치돼있고 대연평도에는 해안포 지대지 미사일 등이 북측을 노리고 있다. 북방한계선(NLL)은 인천의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총괄한다.사령부에는 1,200∼1,500t 규모의 초계함 호위함을 포함,함대함 미사일을 보유한 10여척의 함정이 경계활동 중이다.유사시에는 잠수함 8척과 200여척의 함정,60여대의 항공기 지원이 이뤄진다. 북한은 해주와 옹진반도 해안에 사정거리 20㎞ 정도에 달하는 100㎜ 해안포 등을 배치했다.또 인근 해안에는 사정거리 83∼95㎞의 ‘실크웜’‘샘릿’등 지대함 미사일 기지가 다수 설치돼 있다. 평안남도 남포의 서해함대사령부 산하에는 6개의 전대가 420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함정은 대부분 유도탄고속정·어뢰정·화력지원정 등으로 170∼400t급의 소형 전투함이다.이 함정들의 60% 이상이 NLL 인근의 해주와 사곶등 서해안 해상에 전진배치돼 있는데 고속인 데다 미사일까지 장착하고 있어위력적이다. 유도탄 고속정은 사정거리 46㎞의 대함 STYX 미사일 2∼4기를 장착하고 있다.상어급을 포함한 40여척의 잠수함도 보유하고 있지만 서해안은 갯벌이 많아 잠수함이 작전을 펴기에는 부적절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남북한 西海 교전」교전치른 남북 함정 제원

    15일 우리 해군에 의해 격침되거나 파손된 북한 어뢰정과 경비정은 60년대에 건조된 ‘낡은 함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어뢰정은 61년 옛 소련에서 도입한 ‘P6급’과 소련제 P4급 어뢰정을모방해 자체 건조한 ‘신흥급’ 등 두 가지.P6급은 최대속력 43노트(시속 77.4㎞)로 25㎜ 기관포 2문과 사거리 3㎞인 어뢰 2발을 장착하고 있다.신흥급은 최대속력 52노트(시속 93.6㎞)로 14.5㎜ 기관포 2문과 사거리 3㎞인 어뢰 2발을 탑재할 수 있다.신흥급에는 우리 함정이 발사하는 포탄을 교란시킬수 있는 장해포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P6급과 신흥급 어뢰정을 60년대부터 실전 배치했으며,이번에 침몰한 어뢰정은 옹진반도 사곶항에서 발진했다.북한 해군 8전대가 있는 사곶항에는 170∼400t급 경비정,유도탄 고속정,어뢰정 등 소형 함정 70여척이 배치된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 함정을 격퇴한 우리 해군의 1,000t급 초계함(PCC)은 89년 건조된 대함용(對艦用)으로 대공(對空) 미스트랄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또 76㎜ 콤팩트포와 40㎜ 브레다 기관포가 뱃머리와 꼬리에 1문씩 있다.Mk46 경어뢰 6발,잠수함 공격용 폭뢰 12개도 보유하고 있다.폭뢰는 2차대전 때 만들어진 구식이지만 북한의 주력 잠수함인 위스키급에는 아직도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대속력 30노트(시속 24㎞)에 승선인원은 95명. 우리 해군은 82년 ‘동해함’을 시작으로 모두 27척의 초계함을 보유하고있다.15일 출동한 초계함은 89년 건조된 ‘천안함’인 것으로 전해졌다.동해에 배치된 초계함에는 포클랜드 전쟁에서 위력을 떨친 프랑스제 함대함(艦對艦) 미사일인 엑조세도 탑재돼 있다. 들이받기식 공격을 펼친 우리 고속정(PKM)은 40㎜ 함포와 20㎜ 발칸포 1문씩을 갖추고 있다.150t 소형으로 30명 가량 탈 수 있다.최대속력은 33노트(시속 26.4㎞). 문호영기자 alibaba@
  • 北어뢰정 영해침범…13일 한계선 10km 남하

    북한어뢰정 3척이 지난 13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사실이 새로 드러났다.북한의 침범 행위가 강경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14일 오전에도 어뢰정 3척을 NLL에 인접한 북쪽 해역에 대기시킨 가운데 오전 7시부터 경비정 3척과 어선 15척을 NLL 남쪽으로 내려보내 해군과대치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어뢰정 3척은 13일 오후 4시부터 3시간동안 NLL을 넘어10㎞까지 내려와 ‘고속 시위기동’을 벌였다.북한 어뢰정은 14일 오전 또다시 남하를 시도했으나 우리 고속정 2대가 이를 발견하고 추격하자 NLL을 넘지 않고 북쪽 해역에 머물렀다. 군당국은 북한이 장성급 회담 개최를 앞두고 NLL 일대가 북한 영해임을 내세우기 위해 어뢰정을 동원,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도발을 감행해오면 강력히 응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1일 해군 고속정들이 북한경비정을 ‘충돌식’ 작전으로 밀어낸 이후 북한은 최대 속도 43∼52노트로 고속정 보다도 기동력이 뛰어난 어뢰정 3척을 증강해 ‘치고 빠지기식’으로 우리 고속정에 대한 ‘박치기’ 공격을 하는 등 반격을 시도하고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남북 함정간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밀어내기’ 작전을 자제하는 대신 고속정 10여대를 NLL 인근에 보내 북한 경비정의 움직임을 감시토록 하고 초계함과 호위함,구축함,구조함,상륙함(LST) 등을 배치해 북한측의 공격에 대비토록 했다. 군당국은 14일 작전구역을 뺀 연평도·백령도 등 서해 5도 해상에서의 조업을 전면 허용했다. 한편 유엔사와 북한군은 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서해 영해 침범 사태를 논의한다. 유엔사측은 회담에서 북한측에 침범행위에 대한 사과와 함께 북한 경비정등 함정과 어선을 무조건 선(先)철수시킬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12해리 영해를 주장하면서 우리 해군이 오히려 북한 영해를 침범,도발했다는 억지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김인철 조현석기자 ickim@
  • 北 공격적 越線 양상…서해 ‘긴장파고’ 최고조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에 13일 처음으로 어뢰정 3척을 투입,기동력을 증가시켜 우리 군의 ‘밀어내기 공격’에 ‘치고 빠지기식’ 반격을 가하겠다는호전성을 드러냈다. NLL에 배치된 북한 어뢰정은 최대 시속 45∼52노트로 우리 군의 고속정(최대 시속 32노트)보다 빨라 충돌 작전시 강력하게 맞대응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장성급회담을 수용하면서 어뢰정을 동원한 것은NLL 불인정을 고수하며 장성급 회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면서 “북한 함정들은 그러나 무력시위를 하면서도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듯 함포를 하늘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1일 북한 경비정(최고속도 25∼30노트)이 우리 고속정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져 선체의 취약 부분인 옆부분과 뒷부분의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봤다는 분석에 따라 어뢰정을 긴급 배치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있다.특히 북한은 지난 충돌작전에서 경비정 4척이 손상되자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투입한 어뢰정은 지난 61년 옛소련에서 도입한 56t 규모의 ‘P-6급’과 역시 옛소련제 ‘P-4’를 개조해 자체 제작한 37t 규모의 ‘신흥급’등 두 종류다. ‘P-6급’는 최대 속력 45노트이며 25㎜ 함포 2문을 장착하고 있다.‘신흥급’은 최대 속력 52노트로 14.5㎜ 함포 2문과 위기시 사용하는 위장 장외용 함포를 장착하고 있다.함정의 길이는 모두 22m로 승선 인원은 17명이다.함정의 양측에는 어뢰가 1발씩 2발이 장착돼 있다. 어뢰는 물속에서 발사되지만 수면 위로 떠올라 목표물을 향해 직선으로 다가간다.하지만 어뢰를 발사하려면 목표물의 3㎞ 이내로 접근해야 하며 어뢰를 발사하더라도 쉽게 피할 수 있어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해군은 북한의 ‘박치기식’ 공격에 대비해 NLL 인근에 10여척의 고속정과 1,200t급 초계함을 배치,북한 경비정과 어뢰정의 움직임을 근접 경계하는 한편 완충구역 남단 해상에는 3,200t급 구축함,4,000t급 구조함,상륙정(LST)을 배치했다. 김인철 조현석기자 ickim@
  • [사설] 장성급 회담에 거는 기대

    북한 경비정의 연이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긴장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유엔사·북한군의 장성급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다.남북 함정들이 서해상에서 일주일 넘게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을 다룰 수 있는 군사적 대화채널이 마련됐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며 회담을 통해 사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북한이 지난 7일부터 8일째 계속하고 있는 북방한계선 침범은 위험한 도발행위이며 정전협정의 명백한 위반이다.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잇따라침범하고 우리 해군이 이를 힘으로 밀어내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뜻하지 않은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긴박한 대치상황이나 긴장상태는 서로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크며 북한에게도 이로울 것이 결코 없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북한이 유엔군사령부의 장성급회담 제의를 수락한 것에 주목한다.북한도 이번 사태가 그들의 의도 이상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며더 이상의 사태발전을 피하기 위해 장성급회담에 응한 것으로 믿고 싶다.장성급회담은 군사정전위원회가 사실상 무력화된 이후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상태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화통로이다.지난해 강릉(江陵) 무장잠수정 침투사건 때의 선례를 거울삼아 장성급회담이 이번 사태 해결에 상당한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유엔사측은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을 엄중히 항의하고 이같은 정전협정 위반행위의 즉각 중단과 재발 방지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도 우리 측이 먼저 영해를 침범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할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북방한계선은 남북이 휴전이후 계속 지켜왔고 남북기본합의서에도 명시돼 있다.북한이 어거지로 밀어붙인다고 양보해서는 안될 문제이다.장성급회담을 통해 도발에 대한 우리의강력한 대응의지를 북한에 확실히 확인시켜 서해의 대치상황이 아무 탈 없이 끝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남북간 화해·협력으로 가는 첫 단계는 남북기본합의서의 충실한 이행이다. 북방한계선 문제도 무력 시위로 해결될 일이 결코 아니다.북한이 위험한 서해도발을 계속하는 의도가 만약 북방한계선의 무력화에 있다면 그것은 잘못 계산한 무모한 짓이다.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따라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할 것이다. 북한은 서해 경비정 침범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남북간 긴장상태의 계속은무력충돌의 위험만 높일 뿐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다시한번 강조한다.
  • 株價상승기 성공투자법“값싼 종목 함정도 많다”

    주가가 하루 50포인트 이상씩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등락은 선물 만기일을 앞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이번 장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증시로 계속해서 몰려드는 시중자금을바탕으로 지수 900∼950선까지 올라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상승속도는 완급 조절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장세처럼 일단 불이 붙으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드는 건시간문제다.비싼 우량주들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 중소형주를 골라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무조건 가격이 싸고 그동안 덜오른 종목만 골라 투자하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현상도 재연될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저가주가 시장을 주도할 때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질이 좋지 않다고 본다.상승 막바지에 도달했을 때 저가주와 관리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전되기 때문이다.반면에 우량주가 선도할 때는 시장의 질이 좋다고 본다.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안오른 주식을 찾아다니게 된다.이미 주가가 많이오른 종목은 워낙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고 또 산 뒤에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보통 일반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나 현 주가상황과는 별개로 가격위주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그 성과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데도 이같은 투자행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실정이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관리종목을 포함한 저가주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들 종목들은 값이 싼 만큼 ‘함정’도 많다.따라서 무조건종목을 고르기 보다 투자에 앞서 본인의 투자성향을 따져보라고 권한다.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원하는지,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지를 결정한 뒤목표수익률과 투자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권한다. 투자에 따른 위험을 감수할 자세는 안돼있으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은무리다. 김균미기자 kmkim@- 관리종목 잘못 선택하면 '휴지조각' 지난 4월중순 부도나 법정관리 대상에 올라 투자자 관심 밖으로 밀려난관리종목들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워크아웃 기업 청와대 간담회에서 “부실기업이라도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보일 경우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뒤 회생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자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회사들의 회생 여부를 정확히 알기는어렵다.실제로 관리종목에서 2부 종목으로 승격되는 회사들도 ‘가뭄에 콩나듯’ 매우 드문 게 우리 증시의 현실이다. 한진중공업은 96년 거의 10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고 동부화재해상도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데 12년이 걸렸다. 올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동산씨앤지는 무려 17년만이었다.80년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기업은 지금까지 15개사에 불과하다.반면 같은 기간 상장폐지된 종목은 남선물산 등 70여개사에 이른다. 현재 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있는 관리종목은 보통주 기준 134개사다.관리종목은 액면가 5,000원미만인 종목이 대부분이다.1,000원도 안되는 주식도 허다하다. 증권거래소가 134개 관리종목중 감자(減資)를 하지 않은 114개의 지난 11일 현재 주가 등락여부를 조사한 결과,연초보다 주가는 평균 24.65% 올랐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70포인트,45% 가까이 급등했다.관리종목 중 72개종목은 주가가 올랐지만 40개는 떨어졌다. 전문가들 중에는 관리종목을 추천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대부분 안하는 게좋다고 말한다.그만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은 주가가 워낙 싸서 같은 돈으로 한꺼번에많이 살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을 준다”면서 “1,000원 하는 주식이 2,000원오르는 것이 5만원 하는 주식이 10만원 오르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싼 주식일수록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소문이나 감에 의존한 투자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균미기자- “싼게 비지떡”저가주 투자전략 주가는 천차만별이다.SK텔레콤처럼 한주에 161만원 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주당 몇백원 하는 주식도 있다.특히 최근 기관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저가주 하면 흔히 1만원 미만하는 종목들을 가리킨다.1만∼2만원하는 주식들도 저가주로 분류될 때도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대형 우량주를 사기에는 부담을 느낀다.주식시장의 속성상 특정 종목들이 계속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매기가 중소형주로 확산되기 마련이다.순환매에 대비,괜찮은 저가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정성균 책임조사역은 우선 자본금이 큰 종목을 고르라고 권한다.재무위험이 적은 데다 자본금이 큰 종목은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둘째 구조조정으로 차입금 비중이 줄고 금융비용이 감소한 회사를 골라야한다.셋째,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진출 여부를 확인하라고 한다.좋은 예가 바로 삼성물산이다.삼성물산은 대표적인 무역주로 1만원 미만의 저가주였다.수익성이 낮은 유통업을 정리하고 인터넷 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넷째,증자 계획이 있는지를살피라고 권한다.쌍용중공업 등 증자 가능성이있는 기업들이 종종 있는 데 이들 기업들의 경우 증자를 하기 위해 주가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섯째,업종 전반의 개선 여부를 주목하라고 한다.즉 사양산업인지 여부를알아봐야 한다.그는 “상장사들의 재무구조 등 각종 자료를 혼자서 수집,분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유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해당기업의 이익구조와 재무구조,현금흐름을 잘 보고 선택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저가주가 된 배경을 확인하라고 권한다.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줄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특별손실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또한 회사의 자산가치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균미기자- '도깨비株' 코스닥 거품 경계령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주식들은 ‘도깨비 주(株)’로 불린다.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서는 등 주가의 기복이 심하다.잘만고르면 높은 수익을 안겨주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히기도 한다.현대중공업,하나로통신,기업은행,평화은행 등은 코스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증시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다. 상장기업과 비교 분석하라 코스닥 종목은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나뉜다.일반기업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업종이 비슷하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벤처기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신기술에 특화하거나 유망업종에 투자한 모험기업들이다. 같은 업종에 속한 거래소 상장기업과 내재가치를 비교,주당순이익(EPS)이높고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코스닥 시장에는 온갖 루머가 난무한다.재무상태나 투자기준이 될 정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전체 331개 종목 가운데 178개가 부도,당좌거래 정지,사업보고서 미제출,불성실 공시,자본잠식,감사의견 부적절 등으로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됐다.이같은 재무상태의 불투명성 때문에 작전세력들이 코스닥 종목을 노리기도 한다. 대한투신 김영길(金榮吉) 주식투자부 차장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소문에근거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투자할 때는 부채비율이나금융비용 등 재무쪽의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금이 적으면서 영업실적이 뛰어난 종목을 찾아라 코스닥 시장의 매력은 시세차익 뿐 아니라 증자 등으로 자본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벤처기업 가운데 자본금이 적으면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기업들은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이 크다.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에 새로 등록하는 기업에 관심을갖는 것도 마찬가지다.기존의 종목들은 증자를 많이 해 이미 자본이익이 주가에 희석됐다고 본다. 그러나 자본금이 적은 종목은 거래가 안되거나 지분분산(발행주식의 20%)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환금성이 적은 단점이 있다.8월말까지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종목은 상장폐지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조태만소령·성재영대위/’충돌작전’ 임박했던 순간

    지난 11일 ‘충돌작전’으로 북한 경비정들을 격퇴했던 고속정 승조원 가운데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231편대장 조태만(趙泰滿·38)소령과 참수리 297호 정장 성재영(成在永·28)대위가 13일 오후 기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격 당시의 상황은. 오전 9시에 북한 경비정 7척이 다시 완충지대를 10∼11㎞ 가량 침범하자 10시30분부터 4개 편대 8척의 고속정이 투입돼 1시간 남짓 북측과 ‘꼬리잡기’ 혼전을 벌였다.북측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으나 우리가 시속 30∼38노트(시속 54∼68㎞)의 월등한 속도로 북한 경비정의 배 뒤쪽을 공격했다. ■평소에 이런 전술을 익혔나. 고속정은 속도가 빠른 간첩선을 잡는 데 많이 투입된다.이번에 사용한 충돌전술은 기본교리에 나와 있으므로 당연히 승조원 모두 숙지하고 있다.충돌당시에도 승조원 모두 침착하게 행동해 인명이나 탑재 장비의 피해가 전혀없었다.이번에 사용한 ‘충돌전술’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이 사용한 ‘당파전법’을 이어받은 것이다. ■충돌 당시 북한군의 반응은. 우리가 충돌전술을구사하자 50년대에 건조된 북한 경비정들은 맥없이 철판이 부서졌다.특히 소총과 기관포를 겨누고 있던 북한군들은 충돌 직전 겁을먹은 듯 “안돼”라면서 다가오지 말라는 손짓을 하고,배 위의 물건들을 우리쪽으로 던졌다.충돌 직후엔 우리 배가 15m 가량이나 북한 경비정 뒤쪽에얹혀 30도나 기운 상태였고 북한 함정 뒤쪽 기관포 2문이 완전히 파괴돼 북한군 선미 근무자들이 부상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영우기자 ywchun@
  • ’힘에는 힘’ 실력응징…軍당국 대응 전략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군 당국이 북한 경비정의 영해 침범 도발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충돌식 밀어내기’ 작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11일 오전 10시 “조만간 상황을 종료시키겠다”고 밝힌지 불과1시간40분만에 밀어내기 작전을 개시,단호한 의지를 내외에 확인시켜줬다. 군 당국은 절대적으로 우세한 힘으로 북한을 압도,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강력한 힘만이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는 인식을 기저에 깔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도 가능한 한 발포 등 군사적 충돌은피하되 대형 함정의 ‘물리력’을 사용해 북한 경비정을 북쪽으로 밀어내든지 최악의 경우 들이받거나 나포한다는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131∼420t정도에 불과한 북한 경비정을 최신예 고속정이나 1,200t급 초계함,1,500t급 호위함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다만 이 과정에서 북측의 반발로 불가피하게 빚어질 무력충돌의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며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해안포 등으로 반격해올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 시니리오별로 다양한 대응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이미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상륙함(LST)을 비롯해 초계함,호위함,구축함 등 수십척의 함정을 연평도 근해에 출동토록 긴급 지시한 것도 북한의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에 대비한 것이다. 아울러 동해와 남해에서 작전중이던 일부 함정들도 해당 해역으로 급파하는한편 연평도 및 백령도 군부대에 해안포와 함대함(艦對艦)유도탄 발사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또 공군 전투기의 비상출동시간을 단축하고 공중감시활동을 강화토록 지시하고,특전사 대원 및 공격용 헬기인 코브라의 비상출동 대기명령도 내렸다.
  • 北경비정 4척 들이받아 격퇴

    북한 경비정들이 닷새째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11일 서해안 연평도 서방 해상에서는 우리 해군고속정 2대가 북한 경비정 1척을 뒤에서 충돌해 NLL 북쪽으로 밀어내는 작전이 펼쳐졌다.하지만 퇴각했던 북한 경비정은다시 NLL 남쪽으로 내려와 우리 해군 함정과 신경전을 벌였다. 합참은 11일 오전 11시40분부터 낮 12시10분 사이에 연평도 서방 11.7㎞ 지점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 10∼11㎞ 해역까지 내려온 북한 경비척 6척을 ‘고속정 돌격 기동’으로 NLL 북쪽으로 밀어냈다고 밝혔다. 북한경비정 4척은 오전 4시 NLL을 침범했고 이어 2척이 오전 10시48분쯤 추가로 침범했다. 충돌 과정에서 우리 고속정은 경미한 손상을 당했으나 임무수행에 지장이없으며 북한 경비정 4척도 약간의 피해를 봤으나 피해정도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해군 고속정으로부터 고의 충돌을 당한 4척 등 NLL을 넘었던 북한 경비정 6척 모두 10노트의 속도로 퇴각,오후 2시15분쯤 NLL 북쪽으로 물러갔다. 하지만 35분 뒤인 오후 2시50분쯤 북한 경비정 4척은 NLL 남쪽1㎞에서 북쪽 6㎞ 사이에서 조업 중인 어선 20여척과 함께 다시 NLL을 넘어왔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 등 군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군사상황회의를 열고 육·해·공군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의 월선행위에 대응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당국은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상륙함(LST)과 초계함,호위함,구축함 등 수십척을 연평도 근해에 출동시켰다.공군은 전투기의 비상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공중감시 초계활동을 강화했으며 육군은 서해안 충돌로 야기될수 있는 돌발사태에 대비,해안경계를 강화하고 특전사도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존 틸럴리 주한 미군사령관과 긴급회동을 갖고 사태악화시 미군 전력의 증강배치를 요청했으며 미군은 위기조치반을 가동,만약의사태에 대비했다.한편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북한측에 NLL 침범 행위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장성급회담을 즉시 개최할 것을 요청했으며 북한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인철 이상록기자 ickim@
  • 북방한계선(NLL)과 완충지역이란

    최근 북한 경비정들이 수시로 침범하고 있는 북방한계선(NLL·Northern Limit Line)은 지난 53년 유엔군 사령부가 정전협정 체결 직후 서해 5도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를 따라 그은 해안 경계선이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은 육지에 대해서 군사분계선을 긋고이를 기준으로 남북 4㎞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를 설치했다.하지만 해상에 있어서 북한과 유엔사는 서로의 주장이 달라 정전협정상 도서(섬)에 대한 규정만 했을 뿐 해상 경계선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엔군은 함정과 항공기의 북상 방지 및 어선과 선박의 피랍방지를 위해 일방적으로 NLL을 설정했다.국제법상 통용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이후 남북은 암묵적인 동의하에 NLL을 해상경계선으로 삼아왔다. 북한은 NLL에 대해 명백한 수긍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92년 9월 남북기본합의서 부속합의서에서 지금까지 관할해 온 구역을 ‘해상 불가침’ 경계선으로 삼는데 동의했다. 완충지역(Buffer Zone)은 남북간 우발적 월경(越境)에 따른 무력충돌을 막기위해 유엔군 사령관이 지난 53년 남쪽지역 폭 1∼5㎞ 구역에 설정했다. 과거에도 북한 경비정의 월경행위는 종종 있었지만 대개 단시간에 그쳤으며 우리 해군의 경고방송으로 별 충돌 없이 물러났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3일씩이나 북한이 완충구역을 교묘히 활용해 계속해서우리 영해를 침범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 北 경비정 영해침범 사흘째 대치

    북한 경비정이 10일 나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침범하자 군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군 당국은 당초 북한 경비정들이 단순히 꽃게잡이 어선을 보호하고 감시하기 위한 ‘생계형’ 월선(越線)일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월선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순한’ 도발임을 간과한 채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안팎의 지적이제기되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군 당국은 특히 지난 9일 북한 경비정이 월선을 막기위해 위력항해를 하던해군 고속정에 정면으로 맞서는 바람에 양측 경비정이 충돌한데다 북한 경비정 4척이 어선들의 꽃게잡이가 끝난 뒤인 10일 새벽 0시20분까지 NLL 남쪽해상에 머물며 시위하듯 선회 운항을 계속하자 뒤늦게 북측의 ‘의도된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를 강구하는 등 허둥대고 있다.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은 북한의 의도가 심상치 않다는 보고에 9일 밤 지휘통제실로 다시 돌아와 강력한 퇴치작전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게다가 군당국은 10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지난 7일 오전 9시10분쯤 NLL을 최초로 넘었다”고 보고,북한의 월선 행위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군 당국은 당초 지난 8일 오후 1시20분쯤 북한 경비정이 처음으로 NLL을 넘었다고 발표했었다. 군의 고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가장 중요한 퇴치작전과 관련,무력충돌을 배제한 묘책이 선뜻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9일 양측 함정의 충돌사고에서 알 수 있듯 ‘스치기만 하면 포신을 하늘로 올리는 등 적대행위 의도가 없다며 피하던’ 북한 경비정이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꽃게잡이가 오는 13일(음력 그믐)을 절정으로 무월광기가 다음주중까지 이어지고 북한의 월선 도발도 이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131∼410t정도인 북한 경비정을 압도할 수 있는 1,500t급의 호위함 등을 동원,힘으로 밀어붙이거나 나포하는 등 조기에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이 10일 오후 잇따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상황을 설명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은 이같은 대응 방안을구체화하고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그러나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 화해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선 총기사용’을 절대 금지하면서 가능한 한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 일촉즉발 위기감속…꽃게잡이 어민 한숨

    ‘적 경비정이 또다시 월선하고 있다.즉각 출동하라’ 10일 새벽 4시45분.연평도 해군기지에서 비상 대기중이던 우리 고속정 편대에 긴급 출동명령이 내려졌다.새벽 0시20분 북한 경비정 4척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철수한 지 불과 3시간20분 만이었다. ‘2분 대기조’인 고속정 2척은 전속력으로 기지를 떠나 새벽 5시25분쯤 연평도 서쪽 10㎞ 해상에서 밤새 경계 중이던 고속정 2척 및 초계정 1척과 합류,4일째 영해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대한 퇴각작전에 돌입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됐다.아침 6시3분 북한 경비정 3척이 추가로 월선,NLL 남쪽 0.5∼3.5㎞ 사이에 머물자 해군 고속정 12척은 1.5∼2㎞ 정도 거리를 유지한 채 육안과 레이더를 통해 북한 경비정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며경고방송 및 기적,발광장치 등의 수단을 동원,‘즉각 퇴각하라’고 명령했다.해군은 최일선 해상에 고속정 12척과 초계함 2척 등 함정 14척이 2㎞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북한 경비정 4척을 포위토록 하는 등 3중의 전선을 구축했다. 고속정 정장(艇長) A모 대위는 무기나 함정속도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해 교전이 벌어지면 우리 고속정 1척으로도 4∼6척의 북한 경비정을 격침할 수 있다며 20여명의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같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10t 안팎의 북한 어선 20척은 4일째 NLL 북쪽 바다에서 꽃게잡이를 계속했다. 이날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파고가 1m 안팎으로 잔잔한데다 안개마저걷혀 꽃게잡이에는 아주 좋은 날씨건만 주민들은 섬에 묶인 채 발만 동동 굴렀다. “요즘 하루는 다른 때 한달과 비교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인데…”주민들은 꽃게 성어기(5∼6월)를 맞아 섬내 55척 선박이 꽃게를 잡아 하루 3억∼4억원의 수입을 올리다가 4일째 조업을 못하자 불만을 터뜨렸다.특히 서해 5도서 가운데 백령·대청도 어장은 이날부터 통제가 해제된 데 비해 연평도에는 출어금지가 계속되자 격한 감정마저 내비치고 있다.연평도 어민회장 신승원(申承元·61)씨는 “북한 경비정이 지키는 가운데 북한 어선들이 꽃게잡이를 하듯이 우리 어선도 경비정 보호 아래 조업을 강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평도는 주민 1,350명 가운데 700여명이 꽃게잡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연평도 꽃게가 서해안에서 잡히는 꽃게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이날 인천 연안부두 경매장에서는 꽃게가 최고 140%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5도서를 찾는 관광객도 줄어들고 있다.(주)진도해운 등 인천과 서해 5도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승객이 20% 가량 줄었으며 단체관광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옹진 김인철 김학준기자 ickim@
  • [대한광장] 금융 구조조정의 함정

    은행여신은 부실의 정도에 따라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된다.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이 그것이다.대체로 은행돈을 빌려가서 이자를 제때 못갚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원리금상환의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등급이 악화된다. 은행은 예금인출을 요구받을 때에 대비한 유동성확보를 위해서 각각의 여신등급에 따른 위험가중치에 따라 현금으로 비상금을 마련해놓도록 돼있다.이것이 대손충당금이다.정상 여신은 여신액의 0.5%,요주의 여신은 2%,고정은 20%,회수의문은 75%,추정손실은 100%를 현금으로 쌓아놓아야 한다.은행측으로서는 여신의 부실화로 원금을 손해봐야 하고 대손충당금까지 현금으로 쌓아놓아서 멀쩡한 자금을 이용할 수 없게 되니 이중으로 손해를 보는 셈이다. 왜 이 얘기를 하는가 하면 은행으로서는 가능하면 여신을 부실여신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은행경영에 유리하다고 생각할 유혹을 받게 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은행이 부실여신 분류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은행의 부실이 은폐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은행 자신이 부실화된다.IMF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구조조정이 잘 됐다고 해서 우리 경제가 대외적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계기로 금리도 하락해 이 금리하락이 경기회복에 촉매적 역할을 하고 있다.사실 지금의 경기회복이 전기를 잡게 된 것은 기업 선작업(workout)과 빅딜정책이 추진되면서 은행이 부도처리해야할 기업에 대해 채권단이 채권행사를 유보했기 때문이다.정부는 이와함께 저금리정책을 폈고 그래서 부도에 몰릴 기업은 구제되었다. 다행히 이 과정이 금융구조조정의 성공적 운영으로 비쳐짐으로써 해외투자가들이 다시 우리 금융시장을 찾게 되었고 그 덕분으로 IMF 위기 이후 지속되던 금융 경색현상이 종료될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총 64조원에 달하는 국공채가 발행되고 있다.그러나 이 자금만으로는 부족하다.지난해 3월말 금감위의 발표는 금융권 부실채권 규모를 112조원으로 잡고 있었다. 은행은 부실채권 처리가 시원치 않으면 퇴출이나 합병을 당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따라서 은행경영진으로선 부실여신을 정상적인 여신으로 처리하려는유혹이 강할 수밖에 없다.정부당국도 모든 부실여신을 원칙대로 처리해서는끝도 없어 보이는 금융구조조정에 지지부진하게 끌려 다닐 수 없는 노릇이아니었을까? 채무자인 기업 입장이야 부실채무를 정상채무로 처리해준다니엉덩춤이 절로 나는 상황이다. 방법이야 많겠지만 런던식 방식(workout)이니,빅딜이니 하는 방식으로 채권단의 합의하에 대출해주는 것이다.부실기업이 대출받은 자금으로 이자를 갚고 있으니 은행은 부실여신을 부실등급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금융기관에 새로운 도덕적 위해(moral hazard) 현상이 나타나는 구도이다. 개별기업 여신의 부실등급 분류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심증은 있다.부실기업의 실질적인 구조조정은 여타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를 제외한다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대형 부실의 대종을 이루는 재벌들의 부실채권의 경우 부실기업이 주인을 바꾼다든지 청산절차를 밟는 등실질적 구조조정을 한 것은 예외적인 성공사례 몇건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새로운 금융질서가 생기는 줄 알았는데 관치금융의 폐습인 땜질식 구조조정이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면 아찔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금융시장의 건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만약 투신에 몰려있는 250조원의 자금이 환매를 요구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은행이 구제에 나설 수 있을 만큼 건전한가?지금은 1/4분기 GDP 성장률이 4.6%라고 들뜰 때가 아니다.경기회복을 위한실질적 구조조정을 도모할 기회로 살려야 할 때이다. [李性燮 숭실대교수·경제학]
  • 인터넷 쇼핑 함정 많다…광고와 다른 제품 배달·고장

    회사원 정모(28·서울 서초구 잠원동)씨는 최근 대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컴퓨터 프린터를 구입했다.5일 안에 집으로 배달된다는 말과는 달리 1주일이 지나서야 도착한 프린터는 정씨가 주문한 것과 다른 제품이었다.게다가 소음이 심하고 제대로 작동조차 하지 않았다.화가 난 정씨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 담당자는 “한번 설치한 프린터는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며 거절했다. 한달 전 운동기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27만원짜리운동기구를 구입한 주부 이모(39·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씨도 배달된 상품이 인터넷에서 광고한 물건과 달라 반품을 요구했다.그러나 업체는 100% 환불해 준다는 약속과는 달리 반송료 5만원을 요구하며 반품을 지연시켰다. 최근 들어 인터넷에 상품 광고를 내고 판매를 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광고만 보고 물건을 구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쇼핑몰에소개된 상품이 배달된 물건과 다르거나 허위·과장광고도 많아 광고만 믿고구입한 소비자들은 낭패를 보기 일쑤다.인터넷 쇼핑몰은 애프터서비스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인터넷에서 영업하고 있는 쇼핑몰은 1,000여개.가전제품·건강용품에서부터 게임상품,의류나 귀금속까지 쇼핑몰이 취급하는 제품은 다양해지고있다. 소비자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루어지는 ‘무점포거래’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상담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5배 정도 늘었다. 최모(40·대학강사·동대문구 이문동)씨는 얼마 전 인터넷 중고 쇼핑몰에서 중고세탁기를 구입했지만 새 것과 다름없다는 광고와는 달리 부품에 이상이 있어 사용할 수 없었다.업체는 “중고 상품이니까 부속품을 교환해 줄 수없다”는 변명만 되풀이했다.보석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목걸이를 구입한직장인 윤모(29·여·송파구 문정동)씨는 약속한 날짜에 물건을 받지 못해항의하자 업체측은 “한정 판매라서 물건이 품절됐으니 외국으로부터 다시수입해야 한다”고 발뺌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모임’의 김애경(金愛景·여·37)부장은 “최근인터넷 쇼핑몰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어 영세한 업체들의 상품들도잘못된 정보 속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광고만을 믿고 구입하기보다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는 등 미리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달에도 바이러스 조심

    6월에도 다양한 컴퓨터 바이러스들이 함정처럼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다음은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6월의 바이러스들. ●키누르기(Key Press).1236(활동일 2일) 실행파일(확장자가 ‘com’이나 ‘exe’)을 감염시킨다.감염된 파일이 실행된뒤 15분이 지나면 ‘SADDAM,the Interiority of the Choas’라는 메시지를 출력시킨다. ●한국변형 크리크리(CriCri).4289(4일) 실행파일을 감염시키는 국산 부트및 파일 바이러스로,감염파일의 크기를 4,289바이트 키우고,메모리는 9KB 줄인다.모니터 중간에 연두색 글씨를 내보낸 뒤 시스템을 정지시킨다. ●VCL.853(11일) ‘com’파일에 감염되며 감염파일을 실행하면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한다. ●6월12일(12일) 실행파일에 감염되고 6월12일 PC스피커로 음악을 연주하며컴퓨터화면에 ‘June 12-the Independence Day of the Phillippines’라는메시지를 띄운다. ●CIH 1.4,1.5(26일)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로 평가받는 CIH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매월 26일 활동을 하며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삭제하고 메모리를 파괴해 컴퓨터를 먹통으로 만든다. 이밖에 ‘탈롱’(18일) ‘나일론’(22일) 등도 주의해야 한다.최선의 대비책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m)나 ‘하우리’(www.hauri.co.kr)등 바이러스 백신제조업체에서 백신프로그램을 구해 진단·예방하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 해안일대 대대적 청소/전국항구서 바다의 날 기념행사

    제4회 바다의 날인 31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경남 마산항을 비롯한 전국의주요 항구에서 펼쳐졌다. 기념식이 열린 마산항에서는 어장정화선 30척이 동원돼 바다밑에 쌓여 있던오·폐물 50여t을 수거했다.이어 적조방지를 위한 황토살포 시범을 보였다. 경남도 9개 연안 시·군에서도 시민단체와 군인·학생·공무원 등 모두 6,000여명이 관내 해안과 해수욕장 주변을 대청소했으며,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참여해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경남대에서는 바다의 날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으며,통영 산양해역과 남해미조해역에서는 각각 참돔 치어 1만마리와 넙치 치어 1만마리를 방류했다.사천만과 삼천포항에서도 낚시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5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질을 수거했다. 경북도와 수협 경북도지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1리 방파제에서 기념식을 갖고 해안변 청소와 함께 넙치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포항해양경찰서도 도내 동해안 전지역에 배치된 26개 해경지서 직원과 어민 등 200여명을 동원,해안과 항·포구에서 바다 정화활동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전 9시부터 동해항을 개방하고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에게 금강산 관광선 풍악호와 시멘트 수송선박,해군 제1함대 사령부소속 해군함정 등을 공개했다.또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묵호동 창호초등학교 1·2학년생 70명을 묵호 항로표지관리소로 초청,등대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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