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함정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육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흥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화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85
  • 한화오션, ‘수상함 명가’ 전통 이어간다…울산급 배치-Ⅲ 5번함 기공식

    한화오션, ‘수상함 명가’ 전통 이어간다…울산급 배치-Ⅲ 5번함 기공식

    한화오션이 울산급 배치-Ⅲ 5번함 건조에 본격 착수하며 해군력 증강을 위한 호위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0여년 간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 해상방위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울산급 배치-Ⅲ 5번함의 첫 번째 선체 블록을 건조 선대에 거치하는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관계자와 한화오션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해당 함정은 오는 8월 진수를 앞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5번함을 시작으로 6번함과 울산급 배치-Ⅳ 1·2번함까지 연이어 건조를 진행하며,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군 호위함 건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5번함 건조 과정에서 선대에 탑재되는 선체 블록을 대형화해 40개 가까웠던 탑재 수량을 20개 초반으로 50% 정도 줄임으로써 작업 기간을 1~2개월 앞당기게 됐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공법을 향후 울산급 배치-Ⅳ는 물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도 적용해 건조 기간을 단축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오션은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상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실내 탑재장을 신축하고 선대를 확장하는 한편 안벽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투자계획을 통해 수상함 3척과 잠수함 5척의 동시 건조와, 수상함 7척과 잠수함 4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안벽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특수선 제4공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설비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함정 건조 역량을 보다 더 효율화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해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해양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최부홍 교수 임명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최부홍 교수 임명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해양경찰학부 최부홍 교수가 임명됐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해 실시한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해양경찰학부 최부홍 교수가 제9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자인 2026년 1월 30일부터 4년이다. 최 총장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자 미래 해양인재 양성,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국가 균형발전, 글로벌 해양력 강화라는 국가적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해양특성화 대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를 통해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경로를 분명히 보여주며 학생과 지역, 국가에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2년 일본 고베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함정손상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해양교통학회 학회장, 한국해양경찰학회 해양오염방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해양경찰청장 표창, 2022년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해양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대학측은 취임식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 해남군 임하도 인근 선박 침수 사고…승선원 3명 모두 구조

    해남군 임하도 인근 선박 침수 사고…승선원 3명 모두 구조

    전남 해남군 임하도 서방 인근 해상에서 예선 A호(46톤, 승선원 3명)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 40분쯤 해남군 임하도 서방 300m 해상에서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즉시 해경은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며 경비함정, 방제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양식장 줄에 걸린 채 좌현으로 약 15도 기울어져 있는 A호를 발견하고 갑판에서 대기하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27일 오전 9시 40분 부산에서 출항해 당진으로 항해하던 중 28일 오전 5시 10분쯤 기관실에서 해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자 선장이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이 철강·인공지능(AI)·우주 분야 등 캐나다 기업 6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독일과의 2파전으로 좁혀진 수주 경쟁에서, 독일의 ‘패키지딜’ 제안에 맞서기 위해 한·캐나다와 간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한·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자 선정에서 절충교역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산업 협력 의지를 입증하는 행사였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 도입 시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최종 후보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한국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으로, 오는 3월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날 포럼 1부에서는 캐나다가 절충교역으로 가장 원하는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한·캐나다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이 진행됐다. 양국의 자동차 업계 기업인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맺은 핵심 산업 MOU는 ▲철강(한화오션·알고마 스틸) ▲위성통신(한화시스템·텔레셋) ▲우주(한화시스템·MDA 스페이스) ▲AI(한화오션·한화시스템·코히어) ▲첨단센서(한화시스템·PV 랩스) ▲희토류 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토른가트 메탈스) 등 6건이다. 캐나다 정부가 ‘바이 캐네디언’ 기조를 중시하는 만큼,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주 이후 캐나다와 진행할 협력 방안으로 범정부 패키지딜에도 포함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도 잠수함 운용·보수 종합 컨설팅과 함정 건조 노하우 이전 등 수조원 규모의 협력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수주전의 핵심은 국가 차원의 패키지딜이 될 전망이다. 독일 TKMS 역시 ‘경제·안보 통합 패키지’를 캐나다에 제시했다.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의 캐나다 투자를 비롯해 MRO(유지·보수·운영) 시설 확충, 북극 해군기지 현대화, 독일 정부 보증 금융 등이다. 독일과 캐나다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우발적 사고라더니…러 법원 실수로 밝혀진 ‘모스크바호’ 침몰의 진실 [핫이슈]

    우발적 사고라더니…러 법원 실수로 밝혀진 ‘모스크바호’ 침몰의 진실 [핫이슈]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법원 실수로 밝혀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모스크바 군사 법원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모스크바함이 침몰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 함정이 탄약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수리를 위해 항구로 예인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제2서부지구 군사법원은 우크라이나 해군 여단장 안드리 슈빈에게 모스크바호와 다른 러시아 군함 침몰과 관련된 혐의로 궐석재판을 통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특히 법원은 이 재판에서 모스크바함 침몰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함에 명중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탑승 선원 20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판결 내용을 담은 이 보도자료는 게재 직후 삭제됐다. 이에 대해 CNN은 “러시아가 수년간 부인해 온 끝에 법원이 실수로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에 의해 침몰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분석했다. 모스크바호 침몰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에 최악의 굴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불과 7주 후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명중해 침몰했다며 최대 전과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러시아는 우발적인 사고라며 부인해왔다.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그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 함이다. 배수량 1만 1500t, 길이 187m, 폭 21m, 승무원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미국 잡지 포브스는 대함미사일로 무장한 모스크바호 한 척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HJ중공업, 2025년 영업이익 670억원…전년 대비 824% 증가

    HJ중공업, 2025년 영업이익 670억원…전년 대비 824% 증가

    HJ중공업이 조선부 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8배 이상 끌어올렸다. HJ중공업은 매출 1조9997억 원에 영업이익 6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6%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8%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514억원으로 884.6% 증가했다. 500억원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20년 516억원 기록 이후 5년 만이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수주와 기존 특수선 부문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전략이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HJ중공업은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조선, 건설 양대 사업 부문 중 조선부 문 매출 증가와 이익 구조 개선이 두드러졌다. 2022년 전체 매출의 18% 수준까지 떨어졌던 조선부 문 매출은 업황 회복과 맞물려 급격히 회복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랴을 차지했다. 건설 부문 역시 지난해 2조 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조선부 문에서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감축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나는 상황에 발맞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LNG 추진 컨테이너선, LNG 벙커링선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선박 건조에 집중한 전략이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방산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군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 32척과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LSF-Ⅱ) 8척을 전량 수주, 건조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지난 연말에는 3800억 원 규모의 고속정 4척과 해경의 1900t급 다목적 화학 방제함을 수주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HJ중공업은 올 초 미 해군과 함정 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연 2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해 향후 5년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마련했다.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는 미국 해군이 인증하는 함정 정비 자격으로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지원함뿐만 아니라 전투함과 호위함을 포함한 미 해군 주요 함정의 MRO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 해군 MRO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수익성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관실에서 펑” 경주 감포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6명 모두 구조

    “기관실에서 펑” 경주 감포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6명 모두 구조

    경북 경주 감포 해상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7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4분쯤 경주시 감포 동방 약 42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 기관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포항해경은 신고를 받고 인근 조업선, 해군, 민간해양구조대 등 유관기관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 포항항공대 등이 현장으로 이동해 화재 진압과 승선원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에서 화재 소식을 전파받은 인근 어선 B호는 27일 오전 0시 10분쯤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A호 승선원 6명을 발견해 모두 어선에 탑승하도록 조치했다. 승선원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 A호 선장은 해경에 “조업을 위해 이동 중에 기관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으며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가능해 구명뗏목으로 전원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진화가 안 되면 침수, 침몰, 승선원 해상추락 등 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에 더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 ‘캐나다 잠수함 특사’ 강훈식 출국… 김동관·정의선과 60조 ‘원팀’ 수주

    ‘캐나다 잠수함 특사’ 강훈식 출국… 김동관·정의선과 60조 ‘원팀’ 수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국 기업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자 캐나다로 출국했다. 특사단에는 재계 인사들까지 대거 합류하는 등 총 60조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수주전에 참가한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와 관련 “잠수함 수주는 대한민국과 독일 양국으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은 자동차, 첨단화학 등 제조업 강국이고 우리가 잠수함 개발 초기에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 받았음을 감안한다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잠수함 사업 수주 건은 최근 진행되는 방산 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며 “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최소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주에 성공한다면 300개 이상 협력체에 일거리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2만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강 실장은 “이런 대규모 방산 사업은 무기 성능이나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양국 간 산업·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캐나다 정부 최고위급을 만나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아 6·25전쟁 캐나다 참전용사를 추모하기도 했다. 특사단에는 잠수함 사업의 당사자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HD현대중공업의 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합류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만큼 현지에서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선 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함께 했다. 캐나다는 잠수함 사업의 반대급부로 한국과 독일에 공통적으로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캐나다 기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캐나다가 보유한 풍부한 천연자원에 주목하고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캐나다가 한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강 실장은 캐나다 방문 후 노르웨이를 찾아 방산 협력을 논의한다. 노르웨이는 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조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후보에 올라가 있다. 강 실장은 “머지않은 시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파괴되고 피 흘리는 美 항공모함…이란, 으스스한 대형 벽화 공개한 이유 [핫이슈]

    파괴되고 피 흘리는 美 항공모함…이란, 으스스한 대형 벽화 공개한 이유 [핫이슈]

    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 등 핵심 전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수도 테헤란에 대형 벽화를 내걸며 결사 항전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란 당국이 엔겔랍 광장 대형 광고판에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담은 새 벽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벽화를 보면 항공모함의 비행갑판에 파괴된 전투기들과 시신들이 보이고 배 뒤쪽으로 흘러내린 핏자국이 미국 성조기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그려져 있어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한 명확한 경고로 풀이된다. 대형 벽화가 공개된 엔겔랍 광장은 국가가 주관하는 집회 장소로 사용된다. 이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그 어느 때보다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언제든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도 로이터 통신에 “제한된 공격, 전면적 공격, 외과 수술식 공격, 물리적 공격 등 그들이 뭐라고 부르든 간에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과 구축함 3척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을 비롯한 다수의 해군 전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한 미 공군은 중동 전역에서 전투 준비태세 훈련을 시작했으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등 수십 대의 전투기와 조기경보기가 대기 중이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함정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으며 22일에는 “대규모 함대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어쩌면 사용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고 여지를 뒀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이란 당국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사망자와 처형 위협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시위대 처형을 계속할 경우 군사 조처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 목포해경, 해·공 입체작전…불법 중국어선 2척 나포

    목포해경, 해·공 입체작전…불법 중국어선 2척 나포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로 어업 활동을 한 범장망 중국 어선 2척이 목포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7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103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국적 범장망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나포는 불법 범장망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사전에 기획한 해·공 합동 작전의 결과물이었다. 해경은 야간을 틈타 우리 수역에서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불법 범장망을 검거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시에 투입했다. 항공기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는 순간을 채증하고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이 전속 기동해 검색팀을 투입하는 등선 작전을 펼쳤다. 해경 검색팀이 A호(15명 승선)에 올라타자 일부 선원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했다.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검색팀은 평소 훈련대로 장비를 이용해 선원들을 신속히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 하지만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선박에 올라타는 과정 중 검색팀 경찰관이 우리 고속단정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고 육지로 이송되기도 했다. 범장망은 한 번 조업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단속될 경우 거액의 담보금을 납부해야 해 선원들의 저항이 매우 거칠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나포한 A호와 B호(승선원 13명)를 목포해경 전용 부두로 압송했다. 이어 불법 어획물(각각 아귀 등 잡어 200kg, 1t)에 대한 조사뿐 아니라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흉기로 위협한 A호 선원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A호의 경우 단속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극렬히 저항해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 외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해 엄벌할 예정이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치밀하게 준비된 입체적 작전으로 불법 조업 현장을 적발했으나 단속 과정에서 흉기 저항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중국 어선에 등선하던 중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우리 해양 주권을 침해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제대로 터졌다”…4회 만에 7%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오른 ‘이 드라마’

    “제대로 터졌다”…4회 만에 7%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오른 ‘이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사이다 전개에 힘입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7%를 돌파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0%까지 치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tvN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이날 방송된 4회에서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해가는 홍금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말단 사원이 주문 실수를 해 큰 손실을 입혔다는 소문이 퍼지자 홍금보는 징계위원회에 넘겨졌고, 임원진은 30억원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투자사로부터 주문 취소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단순 해프닝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의 배후에는 트레이딩부 소경동(서현철 분) 부장이 있었으며,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행한 일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벼랑 끝에 몰린 홍금보를 위해 301호 룸메이트들은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증권가의 정보가 오가는 PC통신 ‘여의도 해적단’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며 거짓 여론을 조성했고, 이에 자극받은 투자사 대표가 직접 움직이도록 함정을 팠다. 홍금보는 비밀리에 출국하려던 대표를 공항에서 추격해 주문 취소 동의서를 확보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홍금보의 전 남자친구 신정우(고경표 분)는 홍장미의 정체를 의심하며 금보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까지 직접 찾아왔다.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 홍금보는 자신이 홍금보의 동생 ‘홍장미’라고 둘러대며 임기응변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숙사 301호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침입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시청자들은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와 주연 배우 박신혜의 재기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8년 만의 tvN 복귀작에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박신혜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열기는 글로벌로도 확산하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V쇼 부문 8회에 올랐으며,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1개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단 4회 만에 시청률 7%의 고지를 밟으며 주말 미니시리즈 신흥 강자로 떠오른 ‘언더커버 미쓰홍’이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 美항모 링컨호, 중동 이동… 트럼프, 이란 지도부 위협

    미국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사태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도 친이란파를 숙청하라고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3척은 인도양에 진입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은 이미 바레인 항구에 연안전투함 3척과 페르시아만에 구축함 2척을 배치했는데, 5700여명의 병력을 실은 항모 전단까지 합류하는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동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기조를 유지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에 대비해 많은 함정이 중동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전력을 중동에 배치함에 따라 이란 최고 지도부를 공격하겠다는 그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 해리스 주이라크 미국 대사대리는 최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등과 접촉해 이라크 차기 정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포함될 경우 핵심 자금줄인 원유 판매대금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회피할 핵심 통로로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 고위당국자는 “전면적 공격과 외과 수술식 공격 등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美 항모 인도양 진입…전운 고조 중동

    美 항모 인도양 진입…전운 고조 중동

    미국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사태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도 친이란파를 숙청하라고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3척은 인도양에 진입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은 이미 바레인 항구에 연안전투함 3척과 페르시아만에 구축함 2척을 배치했는데, 5700여명의 병력을 실은 항모 전단까지 합류하는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동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기조를 유지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에 대비해 많은 함정이 중동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전력을 중동에 배치함에 따라 이란 최고 지도부를 공격하겠다는 그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 해리스 주이라크 미국 대사대리는 최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등과 접촉해 이라크 차기 정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포함될 경우 핵심 자금줄인 원유 판매대금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회피할 핵심 통로로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 고위당국자는 “전면적 공격과 외과 수술식 공격 등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란 관영매체 누르뉴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어느 때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언제든 발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날 이란의 반정부 시위로 5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 군 수뇌부들은 화력을 쏟아부어 단숨에 적을 패퇴시키는 ‘초전박살’에 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포탄으로 적진이나 함정을 때리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포가 유일한 화력 요소였던 당시엔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땐 ‘거함거포주의’가 극에 달했습니다. 만재배수량 7만 2800t인 일본의 거함 야마토가 대표적인 예로, 3연장 주포의 구경은 18.1인치(460㎜)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전함은 미군기의 벌떼 공격을 받고 비참하게 침몰했습니다. 덩치만 크고 쓸모는 없는 비효율의 끝판왕으로, 침몰 전까지 주포에서 날린 포탄은 150여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 해군은 미드웨이 해전, 레이테만 해전 등 태평양 전쟁에서 거대한 항공모함을 앞세워 일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전투기 전성시대가 오자 거포는 점차 힘을 잃었습니다. 현재 주요 구축함의 표준 함포가 5인치(127㎜), 3인치(76㎜)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포구경이 작아졌는지 실감하실 겁니다. ●전투기보다 값싼 ‘드론의 공습’ 그런데 격변의 시대가 또 한번 찾아왔습니다. 바로 드론의 공습입니다. 가격이 수억원에 불과한 공중·해상 드론이 함정을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2024년 러시아의 550t급 초계함 이바노베츠함, 3800t급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함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그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드론 공격에 시달리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체계별 피해율 중 드론에 의한 피해율은 11.5%로 화포(6.2%), 기계화부대(6.0%), 헬기(2.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렇게 전쟁의 축이 점차 저렴한 공중·해상 드론으로 기울면서 함포의 운명은 또 격변기를 맞게 됐습니다. 일부 해군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함포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25일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 ‘무기체계 발전추세 및 미래 전쟁양상을 고려한 함포 발전 방안’을 참고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에 건조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에는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30㎜ 골키퍼가 장착돼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건조된 신형 함정에는 국산인 현대위아의 76㎜ 함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0㎜ 쌍열 함포 ‘노봉’, 미국 레이시온의 CIWS 20㎜ 팔랑스 등이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엔 LIG넥스원이 개발한 30㎜ CIWS-II가 출고돼 함정 무기의 국산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드론 시대에 ‘굼벵이 함포’로 버틸 수 있나 문제는 ‘드론 전성시대’에 과거에 개발된 함포만으로 버틸 수 있냐는 겁니다. 특히 1990년대에 개발돼 수동으로 조작하는 20㎜ 벌컨이나 76㎜ 함포는 드론이 달려들 땐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팀이 2007년에 발표한 ‘고속정 전투체계의 함포 중심 대공전 성능 분석’ 논문에 따르면 대공 표적에 대한 40㎜, 76㎜ 함포의 단발 요격 확률은 2㎞ 이상의 거리에서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럼 ‘전파교란을 하는 재머를 사용하면 안 되나’라는 지적도 있을텐데, 함정 레이더나 위성항법장치(GP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비싼데다 수량에 제한도 있는 미사일을 드론에 쏟아부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런 문제를 벌써부터 인식해 함포 개량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함포 개발사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2008년 76㎜ 스트랄레스 함포 개발 당시 분당 80발 정도인 사격속도를 120발로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은 실제로 효과를 발휘했는데, 2024년 3월 이탈리아의 호위함 카이오 뒬리오가 후티 반군의 자폭드론을 76㎜ 스트랄레스포로 격추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네덜란드 탈레스사와 프랑스 넥스터사는 공동으로 ‘40㎜ 속사포’를 개발했습니다. 포대에 정착된 광학사격통제장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스스로 드론의 공격을 방어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3년 취역한 독일 해군의 군수지원함 자크슈발리에함이 이 무기체계 2문을 도입했습니다. 독일의 라인메탈은 엘리콘 밀레니엄 35㎜급 근접방어무기체계에 자탄이 전방으로 분사되는 ‘전방분산탄’(AHEAD)을 도입했습니다. 샷건탄처럼 자탄을 빠르게 뿌리기 때문에 드론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속사포·전방분산탄·무인화가 핵심 연구팀은 함포의 분류부터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한국 함정의 함포는 20㎜를 소구경, 30~76㎜ 미만은 중구경, 76㎜ 이상은 대구경으로 분류하는데, 드론 전술의 발전으로 127㎜ 이상의 대구경 함포는 힘을 잃고 76㎜ 이하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76㎜ 이상을 대구경, 30~40㎜를 중구경, 그 이하를 소구경 함포로 재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구시대 유물’로 육안으로 적을 관찰해 파괴하는 20㎜ 벌컨은 전자광학체계를 갖춘 자동화된 20㎜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유도로켓을 세트로 장착해 모듈형으로 개발한다면 드론 방어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해군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아울러 30㎜급 중구경 함포는 관통탄뿐만아니라 앞서 언급한 ‘전방분산탄’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40㎜와 76㎜ 중·대구경 함포는 신관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정시간에 폭발하는 ‘시한신관’, 특정 거리에서 폭발하는 ‘근접신관’, 부딪힐 때 터지는 ‘충격신관’ 등 다양한 신관을 하나의 신관에 적용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갑작스러운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탄약고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으로 표적을 탐지·분석해 자동으로 탄종을 선택하는 고기능 사격통제 기술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전쟁의 양상은 최근 3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상 ‘드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데, 드론을 마다할 군은 없습니다. 결국 우리의 군사 전략도 드론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정부와 방산기업들도 서둘러 빠른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런 개혁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이 또 한번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 일본 굴욕 어쩌나 …“한국 해군이 일본보다 강해” 우려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일본 굴욕 어쩌나 …“한국 해군이 일본보다 강해” 우려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일본 내에서 한국 해군이 일본의 해상자위대보다 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22일(현지시간) “일본 분석가들은 한국 해군력의 우위를 지적하고 있다”면서 “일본 내부에서는 해군력의 전통적인 척도인 함정 수와 배수량이 더 이상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인식이 나온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이 시스템 통합과 무인(드론)전, 네트워크 중심의 작전 등의 분야에서 일본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 해상 분쟁의 승패가 함대 규모보다는 유인 및 무인 플랫폼 전반에 걸친 센서, 정밀 타격 시스템, 지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해군의 현대화 전략이 변화하는 해상전 양상에 더욱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차세대 SPY-7 레이더를 기반으로 설계된 미사일 방어 구축함인 첨단 이지스 호위함(ASEV) 프로그램이다. 일본이 추진 중인 ASEV는 기존 이지스 구축함을 대체·보완해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를 상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신형 대형 이지스 전용 함정 프로그램이다. 일본 내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 미사일 방어용으로 설계된 SPY-7 레이더를 통합하면 함체 크기가 많이 증가해 비용과 운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히 레이더의 전력 소비량과 냉각 요구 사항이 함선 크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함선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고강도 분쟁에서 오히려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무엇보다 장거리 정밀 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무인 공격 시스템이 주도하는 방산 시스템 시대에 소수의 초대형 함정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대형 전함은 더욱 탄력적인 전력을 구축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표적을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 해군의 핵심은 무인 시스템 통합반면 한국의 해군 전략은 일본보다 분산적이고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한국은 의도적으로 함선 규모 경쟁을 피하는 대신 국내 생산과 시스템 유연성, 자동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디펜스 블로그는 “한국 해군의 핵심 전략은 무인 시스템 통합이다. 한국 해군은 해상 드론, 무인 수상함, 무인 항공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무인 지휘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본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한국 해군에 구조적 이점을 제공해 작전 범위와 생존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승조원 규모도 줄일 수 있게 해준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무인 플랫폼은 정찰, 공격 조정 및 해상 통제 임무에 유연성을 제공한다”면서 “한국이 소수의 고가치 함정에 전투력을 집중하지 않고 전투력을 분산시킬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무 미사일 계열이 일본을 능가하는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하며, 특히 해상 타격 분야에서 이러한 강점을 보인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25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5위(평가지수 0.1656)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6위)·프랑스(7위)·일본(8위) 등 전통의 군사 강국을 제친 결과이며 북한(34위)과의 격차도 압도적으로 벌어졌다.
  • 장영실함 타본 캐나다 장관…한화오션 찾아 잠수함 건조역량 확인

    장영실함 타본 캐나다 장관…한화오션 찾아 잠수함 건조역량 확인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나란히 찾았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 창출·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빅터 피델리 장관이 지난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델리 장관은 온타리오주의 경제개발, 일자리 창출, 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니피싱 지역구 주의원을 지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피델리 장관에게 CPSP 제안 모델 잠수함의 설계·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잠수함 생산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과 관련해 산업 협력 방안을 소개하며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걸친 투자·고용 효과를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는 CPSP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피델리 장관은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둘러보 지난해 진수된 장영실함에 승선해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해 매우 뜻깊다”며 “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 장관은 같은 날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도 찾아 양측 간 파트너십과 기술·인적 교류를 논의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산업 역량과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온타리오에서의 투자 및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CPSP 수주를 위해 한화그룹 및 계열사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조선, 철강, 인공지능(AI), 우주 협력사업이 2026~2040년 현지에서 2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및 캐나다 현지 언론은 이날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KPMG의 분석을 인용해 “한화가 제안한 산업 협력으로 2040년까지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KPMG는 한화와의 협력사업으로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컬럼비아, 노바스코샤, 앨버타 등 캐나다 전역에 걸쳐 투자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제시된 고용 효과는 2026~2040년을 분석 기간으로 한 중간 평가 결과”라며 “잠수함 사업이 유지·정비·성능 개량 등 수십 년간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2040년 이후에도 고용 효과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했다.
  • 산업은 키우고 삶은 돌본다…경남형 경제 대도약 전략

    산업은 키우고 삶은 돌본다…경남형 경제 대도약 전략

    경남도가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 중심지로 나아가고자 종합 전략을 공개했다. 주력산업 첨단화·인공지능(AI) 대전환, 생활 밀착형 민생 지원이 핵심이다. 22일 도 설명을 보면, 최근 경남은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전국 3위를 8년 만에 탈환하고 총인구는 27년만에 비수도권에 1위에 올랐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전략을 마련했다. 전략은 산업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2대 축으로 삼고 10대 분야로 구성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주력산업 첨단화와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선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 구축,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핵심인 MASGA(마스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구체화 등이 목표다.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조 기술개발도 본격화한다. 제조업 체질을 개선하고자 1조원 규모 제조 AI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현장 전반에 적용하고 전력반도체·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3대 창업거점 조성, 거점대학과의 협력으로 청년·벤처 창업 생태계와 지역 인재 양성 기반도 강화한다. 민생 부문에서는 경제 성장의 온기가 도민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생활 밀착형 대책을 확대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학생에서 노동자까지 넓히고, 대중교통 정액권인 ‘경남패스’를 확대해 65~74세 어르신 환급률을 상향(20%→30%)한다.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모다드림 청년통장과 월세 지원(연 최대 240만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재취업 교육과 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행복내일센터를 추가 개소해 생애주기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1000억원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해 지역 경제의 기반을 다진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제조 경쟁력을 극대화해 첨단산업 혁신이 도민의 일상적 행복으로 이어지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자격 획득

    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자격 획득

    HJ중공업은 미 해군과 함정 정비협약(MSR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앞으로 5년간 미 해군 소속 지원함과 전투함 등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MSRA는 미 해군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검증한 업체와 체결한다. 미 해군이 제시한 품질과 기술력, 생산시설, 공급망, 보안시스템, 안전관리 등 기준을 충족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MSRA를 취득한 업체는 전투함과 호위함을 포함한 미 해군 주요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MSRA가 없으면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 정비로 사업 참여 범위가 제한된다. HJ중공업은 지난 3월 MSRA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무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쳤으며, 지난 5일 마지막 관문인 최종 항만 보안 평가를 통과했다. 그 결과 지난 16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로부터 협약 체결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종 협약은 지난 19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HJ중공업은 미 해군의 4만t급 군수지원함인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MRO 계약을 따내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HJ중공업은 이번 MSRA 체결을 계기로 연 20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 해군 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미 해군과 MSRA 체결은 함정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공인받은 것이며, 동시에 미 해군의 주요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며 “향후 MRO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해 미 해군과 상호 신뢰·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 회전하며 파고든다…일본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회전하며 파고든다…일본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일본이 개발 중인 신형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배럴 롤(barrel roll) 기동을 수행하며 접근하는 시험 장면이 공개됐다. 회전하며 표적에 접근해 함정의 근접방어체계(CIWS) 요격 확률을 낮추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9일(현지시간) 이 미사일이 향후 모듈형 순항미사일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당 장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최근 공개한 공식 영상 자료에 포함됐다. 이 영상은 지난해 ATLA 방산기술 심포지엄 참석자에게 처음 공개됐지만, 온라인에 널리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계약사는 가와사키 중공업(KHI)이다. ◆ 종말 단계 ‘배럴 롤’…CIWS 요격을 비켜가다 시험 영상 속 신형 SSM(지대지·대함 겸용 순항미사일, 일명 ‘도서 방어 미사일’)은 최종 접근 구간에서 나선형 회전을 반복한다. ATLA는 이 기동이 기관포 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사격 해법을 복잡하게 만들어 요격 성공률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 그래픽에는 중국 해군의 30㎜ 7연장 개틀링 기관포 기반 ‘730형 CIWS’를 상정한 회피 개념도 등장한다. 중국은 11연장으로 화력을 강화한 1130형 CIWS도 운용 중이다. 고기동 종말 회피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NSM) 역시 종말 단계에서 고기동 회피 기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개 정보상 NSM이 U자형 회피에 가까운 반면, 신형 SSM은 완전한 나선 회전이 특징이다. 이 기동의 정량적 요격 회피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12식 넘는 사거리·모듈화…대만까지 닿는 전략 카드 신형 SSM은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KHI의 KJ300 계열을 기반으로 한 XKJ301-1 터보팬을 사용한다. 연료 효율을 중시한 설계로 사거리 확장이 강점이다. 일본은 정확한 목표 사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2식 지대함 순항미사일(약 200㎞)과 개량형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된 12식은 최대 900~1,000㎞급을 목표로 개발 중이어서 신형 SSM은 이보다 더 긴 사거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체는 발사 후 전개식 주익이 펼쳐지며 지상·함정 발사는 물론 F-2 전투기와 P-1 해상초계기 등 공중 발사도 염두에 뒀다. 초기 가속은 로켓 부스터가 맡고 이후 터보팬이 점화돼 순항 비행에 들어간다. 스텔스 설계도 반영됐다. 기체 측면에 각을 준 치네 라인을 적용해 레이더 반사를 분산시켰고 톱니형 패널 엣지로 패널 경계에서 발생하는 반사 신호를 줄였다. S자형 흡입구는 엔진 내부가 레이더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는 GPS 보조 관성항법장치(INS)로 중간 구간을 비행한 뒤 종말 단계에서 영상 적외선(IIR)과 레이더(RF)를 결합한 이중모드 시커가 표적을 포착한다. 복잡한 연안 환경에서도 교란과 재밍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ATLA는 신형 SSM을 단일 무기가 아닌 플랫폼으로 본다. 노즈 모듈 교체를 통해 대함 목적 외에 방공망을 유인하는 기만체(decoy) 파생형과 체공 감시 후 즉각 타격형 등을 구상 중이다. 장거리 사거리는 목표 해역 상공에 머무는 체공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 운용 유연성이 커진다. 전략적 맥락도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러시아·북한을 동시에 고려한 장거리 타격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만과 불과 수십 마일 떨어진 요나구니섬이 거론된다. 사거리 약 1,000㎞급만 돼도 대만 주변 해역과 일부 본토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상 전력 측면에선 향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ASEV)도 해상·지상 타격 임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본은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TLA 영상이 보여주듯 배럴 롤 기동을 포함한 비행 시험은 이미 진행 중이다. 종말 단계 회피, 스텔스, 모듈화를 결합한 신형 SSM이 일본의 ‘도서 방어’ 개념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 ‘빙글빙글’ 돌며 파고든다…日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밀리터리+]

    ‘빙글빙글’ 돌며 파고든다…日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밀리터리+]

    일본이 개발 중인 신형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배럴 롤(barrel roll) 기동을 수행하며 접근하는 시험 장면이 공개됐다. 회전하며 표적에 접근해 함정의 근접방어체계(CIWS) 요격 확률을 낮추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9일(현지시간) 이 미사일이 향후 모듈형 순항미사일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당 장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최근 공개한 공식 영상 자료에 포함됐다. 이 영상은 지난해 ATLA 방산기술 심포지엄 참석자에게 처음 공개됐지만, 온라인에 널리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계약사는 가와사키 중공업(KHI)이다. ◆ 종말 단계 ‘배럴 롤’…CIWS 요격을 비켜가다 시험 영상 속 신형 SSM(지대지·대함 겸용 순항미사일, 일명 ‘도서 방어 미사일’)은 최종 접근 구간에서 나선형 회전을 반복한다. ATLA는 이 기동이 기관포 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사격 해법을 복잡하게 만들어 요격 성공률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 그래픽에는 중국 해군의 30㎜ 7연장 개틀링 기관포 기반 ‘730형 CIWS’를 상정한 회피 개념도 등장한다. 중국은 11연장으로 화력을 강화한 1130형 CIWS도 운용 중이다. 고기동 종말 회피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NSM) 역시 종말 단계에서 고기동 회피 기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개 정보상 NSM이 U자형 회피에 가까운 반면, 신형 SSM은 완전한 나선 회전이 특징이다. 이 기동의 정량적 요격 회피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12식 넘는 사거리·모듈화…대만까지 닿는 전략 카드 신형 SSM은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KHI의 KJ300 계열을 기반으로 한 XKJ301-1 터보팬을 사용한다. 연료 효율을 중시한 설계로 사거리 확장이 강점이다. 일본은 정확한 목표 사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2식 지대함 순항미사일(약 200㎞)과 개량형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된 12식은 최대 900~1,000㎞급을 목표로 개발 중이어서 신형 SSM은 이보다 더 긴 사거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체는 발사 후 전개식 주익이 펼쳐지며 지상·함정 발사는 물론 F-2 전투기와 P-1 해상초계기 등 공중 발사도 염두에 뒀다. 초기 가속은 로켓 부스터가 맡고 이후 터보팬이 점화돼 순항 비행에 들어간다. 스텔스 설계도 반영됐다. 기체 측면에 각을 준 치네 라인을 적용해 레이더 반사를 분산시켰고 톱니형 패널 엣지로 패널 경계에서 발생하는 반사 신호를 줄였다. S자형 흡입구는 엔진 내부가 레이더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는 GPS 보조 관성항법장치(INS)로 중간 구간을 비행한 뒤 종말 단계에서 영상 적외선(IIR)과 레이더(RF)를 결합한 이중모드 시커가 표적을 포착한다. 복잡한 연안 환경에서도 교란과 재밍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ATLA는 신형 SSM을 단일 무기가 아닌 플랫폼으로 본다. 노즈 모듈 교체를 통해 대함 목적 외에 방공망을 유인하는 기만체(decoy) 파생형과 체공 감시 후 즉각 타격형 등을 구상 중이다. 장거리 사거리는 목표 해역 상공에 머무는 체공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 운용 유연성이 커진다. 전략적 맥락도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러시아·북한을 동시에 고려한 장거리 타격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만과 불과 수십 마일 떨어진 요나구니섬이 거론된다. 사거리 약 1,000㎞급만 돼도 대만 주변 해역과 일부 본토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상 전력 측면에선 향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ASEV)도 해상·지상 타격 임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본은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TLA 영상이 보여주듯 배럴 롤 기동을 포함한 비행 시험은 이미 진행 중이다. 종말 단계 회피, 스텔스, 모듈화를 결합한 신형 SSM이 일본의 ‘도서 방어’ 개념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