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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피의 민족’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로 알려져 있는 수르마족. 별명처럼 수르마족 남자들은 용맹스럽고 호전적이기로 유명하다. 매년 추수가 끝나면 부족들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과시하는 ‘동가축제’가 열린다.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존 법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수르마족 남자들의 동가축제를 공개한다. ●도망자(KBS2 오후 9시55분) 가까스로 도수의 추격을 피해 북경에 도착한 진이와 지우. 그러나 그곳엔 장 사부를 미끼로 함정을 파놓고 있는 미진 일당이 기다리고 있다. 지우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함정을 역이용해 음모의 실체에 한 발 다가서려 한다. 지우와 진이는 함정인 줄 알면서 위험한 일에 다가가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스스럼없이 가까워진다. ●방방곡곡 해피트레인(MBC 오후 5시35분) 12번째 여행지는 전남 구례. 현지에 도착해 찾은 곳은 234년의 역사가 있는 아흔아홉 칸 집 운조루다. 구름 속에 숨어 있는 집이라는 뜻의 운조루는 현재 10대 후손들이 지키고 있다. 200여년 전 배고픈 이웃들을 위해 누구나 쌀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한 운조루의 넉넉한 인심을 엿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21인의 태극소녀들은 스타가 되어 돌아왔다. 귀국 직후 이틀 만에 소화해 낸 공식 스케줄만 해도 22개. 예선을 비롯해 전 경기에 모두 출전한 여민지를 포함, 소녀들은 부상에서 회복할 새도 없이 단 하루의 휴가 후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그들은 이제 세계로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 국내 여자 축구계의 현실을 짚어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몸 놀이, 노래로 할 수 있는 놀이, 너무 쉬워서 저것도 놀이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놀이들로 전은주씨는 아이들과 즐겁게 논다. 아이만 보면 무얼 하고 놀아줘야 할지 고민하는 초보 엄마들에게 아이들과 간단하게 잘 노는 최고의 방법들을 전한다. 그리고 놀이고수가 된 사연도 소개한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5분) 환자는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 결국 배에 칼이 찔리는 상처를 입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환자가 수술 후 살 수 있는 확률은 50%. 한시가 다급한 상황에 의료진은 서둘러 응급수술을 준비하는데….
  • [新 차이나 리포트] ‘위안화 매직’ 어떤 방법으로

    중국은 위안화의 마술을 환율 시스템을 통해 구현시켜 왔다. 미국의 거센 절상 압력 등 국제 경제변수에 따라 페그(고정)제와 관리변동 환율제를 적절하게 구사하면서 위안화의 가치를 안정시켜 온 것이다. 구체적으로 개혁·개방 이후부터 페그제(1993~2005년 6월)→관리변동환율제(2005년 6월~2008년 7월)→페그제(2008년 7월~2010년 6월)→관리변동환율제(2010년 6월~) 등으로 숨가쁜 시스템 변화를 보여 왔다.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 도입은 미국 등 서방국가의 압력이 주된 원인이다. 당시 중국 금융당국은 위안화를 한꺼번에 2.1% 절상시켰고 이후 3년 간 21%를 절상시켰다. 하지만 50% 이상의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는 국제 기준과는 거리가 있었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다가오던 2008년 7월 페그제를 재도입, ‘1달러=6.83위안’으로 환율을 사실상 고정시켰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년 간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이 침체의 늪에 빠져있을 때에도 중국이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지속적인 압력에 직면하자 관리변동환율제로 다시 복귀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중국은 한국처럼 자본·금융시장을 완전하게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환율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관리변동환율제는 복수통화바스켓 방식이다. 즉, 달러·유로·엔·원 등 4개 주요 통화를 비롯해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블,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싱가포르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등의 통화가치를 가중 평균으로 산정하는 방식이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환율 시장에 참가하는 마켓메이커(시장 조성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기초로 매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그날의 위안화 기준 환율을 고시한다. 현재 달러 대비 하루 상하 0.5%로 변동폭이 제한돼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국별 통화의 가중치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통화바스켓에 들어가는 주요 상대 통화국의 무역비중에 따라 환율 가중치가 부여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이 자의적으로 산정 공식을 바꿀 수 있어 환율의 ‘블랙박스’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위안화의 마술은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중국의 환율 시스템 때문에 가능하다고 비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아베 “4년전 독도 총격전 벌일 뻔”

    한국 해양경찰청 경비정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지난 2006년 독도 문제로 총격전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9일 도쿄 다쿠쇼쿠대에서 열린 이 학교 창립 110주년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이 2006년 7월 5일 한국 해양연구원 소속의 해류조사선 ‘해양2000호’가 독도 주변을 조사하는 데 대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보내 무선으로 조사중지를 요구했으나 한국 측은 조사를 계속했고 한국 해군 함정도 파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전 총리는 또 한국이 해양조사를 강행하면서 해양경찰청 경비정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대항해 사격허가를 내린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 측은 일본과의 충돌시 사격명령을 내렸고, 이 명령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비밀리에 내려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사격허가 명령은 일본 정부에도 전달돼 양국 간 총격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일본정부는 한국 측의 해양조사를 저지하면 총격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독도 주변의 저지활동을 그만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일 외교 관계자는 “당시 해군 군함이 아니라 해양경찰청 경비정이 주변 해역에 배치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측은 어떻게든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의도였고, 우리는 일본 측 순시선과 물리적 충돌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위협사격을 지시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코오롱 한국오픈] 15㎝ 러프 만만찮네

    [코오롱 한국오픈] 15㎝ 러프 만만찮네

    러프. 골프에서 페어웨이 바깥쪽이나 그린 주변에 조성된 잡풀지대다. 벙커뿐만 아니다. 러프도 ‘함정’이다. 웬만한 짧은 러프라면 힘차게 때린 공이 페어웨이를 약간 벗어나도 다음 샷을 하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질기기로 유명한 버뮤다산, 더욱이 길고 결 방향이 다르게 길러진 러프를 만나면 낭패를 보기 일쑤다. 러프는 크게 두 종류다. 페어웨이나 그린과 면한 비교적 짧은 A컷과 그 바깥쪽의 B컷이다. 브리티시오픈과 같이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가 열리는 대회장의 경우 더 바깥쪽의 C컷도 있다. 아예 자르지도 않은 관목지대나 다름없다. 7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213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53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우정힐스골프장은 긴 러프로 무장했다. A러프 4㎝, B러프는 무려 15㎝였다. 이틀 전 연습라운드를 마친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은 “티샷이 조금 빗나가 러프 지역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거의 끝장이었다. 하루 종일 잔디 속만 보고 다녔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도 예외는 아니었다.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두 번째홀만에 트리플보기를 저질렀다. 그린에서 3퍼트로 망가진 탓도 있지만 그 시발점은 티샷이 러프에 빠질 때부터였다.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17번홀에서도 네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건 두 차례나 러프를 돌아다녔기 때문. 버디는 3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보기 각 1개를 쏟아낸 양용은은 3오버파 74타의 부진한 1라운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4월 발렌타인챔피언십 이후 국내 대회 두 번째 컷 탈락도 걱정하게 됐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은, 김위원장과 軍훈련 참관

    김정은, 김위원장과 軍훈련 참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셋째 아들 김정은이 김 위원장과 함께 군부대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28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공식 직책을 받은 뒤 김 위원장을 따라 외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이 보도된 것은 처음으로, 후계 구축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창건 65돌에 즈음하여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851군부대 군인들의 협동훈련을 보시었다.”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지휘성원(지휘관)들, 훈련에 참가한 군부대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도 아버지를 수행해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함께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과 김정은의 이번 군부대 참관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부대 훈련 참관에는 최영림·리영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 김영춘·김기남·최태복·김경희 정치국 위원, 장성택·김정각·박도춘·주규창 정치국 후보위원 등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정은은 수행원 명단에서 최영림·리영호에 이어 세 번째로 호명됐다. 그만큼 후계자로서 높은 위상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경희·장성택 등 친족 호위그룹도 수행원에 모두 포함돼 후계 수업에 이들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김정은이 첫번째 공개 활동으로 김 위원장의 군부대 훈련 참관을 수행함으로써 군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만큼 당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군부대 참관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의 첫 공개 활동이 경제 관련 현지지도가 아니라 군부대 참관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후계 구축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군을 먼저 장악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한 제851군부대는 강원도 원산 인근 안변 소재 인민군 7보병사단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북한군이 최근 원산 근해에서 함정, 전투기, 포병 등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준비 중이며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전 김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합동 전술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군 관련 업적쌓기가 시작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해안 軍GPS 장애 北소행 판단”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8월23일부터 사흘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애와 관련, 4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전파 수신 장애 현상의 일부는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의 GPS 전파 수신방해를 극복하는 세부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군은 이 기간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전남 홍도에서 충남 안흥에 이르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수시간 동안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되자 원인 규명에 착수했었다. 김 장관은 “상용 GPS는 군용 GPS에 비해 수신방해 전파에 취약해 이미 미국의 시스템과 연동된 군용 GPS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GPS 전파방해장치인 ‘GPS 재머’가 반경 수m에서 수백㎞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재머 가동시 그 영향 범위 내에 있는 GPS 수신기는 작동불능이 돼 위치와 시각정보를 위성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GPS 재머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군이 러시아제 장치를 사용해 미군의 첨단 유도무기를 무력화시켜 주목받았다. 김태영 장관은 천안함 사건 대응과정의 책임 논란과 관련, “김동식(해군 소장) 전 2함대사령관과 최원일(해군 중령)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한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함장은 전투함의 함장으로 천안함 기동속도를 낮춰 전투준비에 소홀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사령관은 대잠수함 능력이 없는 함정을 배치하는 등 전투준비태세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쪽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교수)분들은 하천 전문가가 아니다. 그 교수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저술지에 논문 등재도 안 됐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하천 관련 사업은 신속하게 하는 게 정석이며 미국 허드슨강도 준설토 오염을 제거할 때 24시간 3교대 방식으로 주 5일간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감에서 ‘인사제도 및 운영개선 방안’을 보고하고 전보 희망 직원이 부서를 지원하면 해당 부서장이 희망자 가운데 직원을 직접 선택하는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외교부는 여기서 수차례 탈락한 직원은 정년까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도록 퇴출제도와 연계하고 역량평가에서 3차례 탈락한 사람은 해당직급 임용에서 영구 배제하는 ‘삼진아웃제’를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국토해양위에서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지난 3년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국도 건설사업이 물가상승과 민원,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수십개월씩 지연되면서 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작된 2010년도 국정감사는 오는 23일까지 516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20일간 진행된다. 이지운·오이석기자 jj@seoul.co.kr
  • 동해 북방어장 내년3월까지 개방

    동해 북방어장 내년3월까지 개방

    강원 고성군 동해안 최북단 북방어장이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개방됐다. 속초해경은 도내 어업인에 한해 한시적으로 입어가 허락되는 북방어장(38-33N~38-35N/연안5~35마일 해역)이 한시적으로 개방돼 조업활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북방어장은 삼선녀어장, 저도어장과 함께 어로한계선~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있는 3개 어장 가운데 하나로 명태를 비롯해 도루묵, 임연수어, 털게, 홍게, 가오리 등이 많이 잡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최근 몇 년간 명태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방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4시30분 첫 점호를 시작으로 어선 18척, 어업인 50명이 입어해 조업 활동을 펼쳤다. 대부분은 유자망 어선으로 투망(그물을 바다에 뿌리는 일) 위주의 조업으로 이뤄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저조한 어획과 고유가에 따른 출어경비 증가로 북방어장의 출어선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며 “겨울철 명태를 잡기 위해 북방어장이 개방됐는데 이제는 구경도 할 수 없고 올해는 임연수어가 조금씩 더 잡혔다.”고 말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북방어장 입어 점호시간 조정은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위판시간을 고려해 한 시간 빨라졌다.”며 “조업질서 유지와 최북단 어장의 어로보호를 위해 어로한계선에 경비함정 2척을 추가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건사고 예방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어로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민영화 덫에 걸린 오바마 정부 해부

    현재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민영화된 학자금 대출이다. 학자금 대출기관인 ‘샐리 메이’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은 젊은이들은 곧 서브프라임 론과 마찬가지로 변동금리의 함정에 빠진다. 학생들은 6개월에 5000달러(약 600만원)씩, 연이자 3.5%에 빌리지만 3년째가 되면 대출금은 변동금리 통보와 함께 8% 고금리로 돌변한다. 이를 거부하면 전액을 일시에 갚아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같은 학자금 대출의 덫에 걸려 신용불량자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최종 승인한 대안은 학자금 대출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Ⅱ’(쓰쓰미 미카 지음, 홍성민 옮김, 문학수첩 펴냄)는 이처럼 민영화의 덫에 걸린 오바마 정부를 낱낱이 해부한다. 2008년 경제파탄으로 인한 미국의 어두운 현실을 고발해 일본에서만 30만부 넘게 팔린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의 속편 격이다. 책은 학자금 대출 외에도 의료개혁과 연금, 교도소 비즈니스 등 네 가지 큰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현실을 진단한다. 이 쟁점들은 모두 오바마의 선거 공약에서 언급됐지만, 뿌리깊은 ‘코포라티즘’(정경유착)은 정부의 발목을 잡으며 개혁의지를 공허한 외침으로 만들고 있다. 1만 3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이번엔 갈 之자 고속함… 防産 현주소 살펴라

    지난해 9월 건조돼 해상 시험운전 중이던 450t급 유도탄 구속함 한상국함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 해군 인도가 보류됐다. 고속 항해를 할 때 똑바로 가지 못하고 ‘갈지자’로 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상궤도를 좌우로 2도 이상 벗어나 조종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 함정은 두산중공업이 감속기어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제작했다. STX조선해양이 건조를 맡았고, 삼성테크윈이 엔진 축과 조향장치를 납품했다. 방산당국은 일단 워터제트 추진기의 결함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우리 방위산업 기술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말인가. 대당 860억원짜리 고속함이 똑바로 나아갈 수 없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해군은 차세대 고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국방예산 2조 400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모두 24척의 고속함을 실전 배치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 현재 6척이 한상국함과 같은 설계와 엔진으로 건조됐다. 문제가 된 두산중공업의 워터제트 추진기는 9번 함까지 납품키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 척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니 더욱 걱정이다. 국산기술로 개발한 주력 무기의 문제점이 지난해부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K2 흑표전차의 파워팩 결함, K1 및 K1A1 전차의 변속기 고장, K9 자주포 결함, K21 장갑차 침수, K1 전차 포신 폭발사고 등 부지기수다. 모두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주요 방산업체가 만든 제품들이다. ‘K시리즈’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만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 볼 때가 됐다. 사고는 반복됐지만, 원인을 밝히지 않고 묻은 탓이다. 책임자는 처벌받지 않았다. 저가 입찰에 따른 출혈경쟁 결과 해당 업체들이 질 낮은 부품을 써도 눈감았다. 무기개발과 설계·평가를 방산당국이 독점하는 기형적 구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고칠 것은 반드시 고쳐야 바뀐다. 케케묵은 방산체계를 일신하라.
  • 2년만에 만나 말싸움만…

    2008년 이후 2년 만에 만난 남북한 군 당국자들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남과 북으로 발길을 돌렸다. 천안함 피격사건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을 의제로 다룬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30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40분 동안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우리측 대표는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대좌 등 3명이 대표로 나섰다. 회담에서 우리측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 천안함 침몰은 북측의 소행임이 명백해졌다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북측은 남측 조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국방위원회 검열단 파견을 수용하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NLL 문제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다. 북측은 우리 해군 함정이 자신들이 설정한 해상경비계선(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0년 3월 서해 5개 도서 통항질서 선포에 따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해상군사수역으로 우리 해군이 침범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우리측 대표들은 북측이 정전협정에 따라 정해진 NLL 이남으로 해안포를 사격하고 함정을 공격하는 군사적 위협 및 적대적 도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상호 비방 행위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확인했다. 문 대표 등은 북한의 비방 및 중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북측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장성급회담 개최를 위한 의제 합의에 실패했으며 다음 실무회담 개최 날짜도 정하지 못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운명 바뀐 사람들

    지난 3월26일 밤 느닷없이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바꿔 놓았다. 군 서열상 최고 꼭짓점에 있던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은 사건 당시 행적에 문제를 드러내 결국 옷을 벗었다. 김기수 당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도 전역지원서를 냈다. 이 전 의장은 현재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도 최근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책임을 지고 옷을 벗은 인물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군 관련 직책을 맡자 ‘무늬만 징계’라는 비판이 나왔다. 군을 정무적으로 대표하는 김태영 국방장관은 경질론의 대상이었으나 최근 개각에서 살아남았다. 천안함 사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을 할지 여부는 지금까지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원일 함장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국방부는 추석연휴 이후 김태영 장관의 결심을 거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함장은 현재 해군본부 기록물관리단에 근무하고 있다. 천안함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 해군은 전했다. 부하들을 잃은 데다 각계의 주목을 받은 터라 한때 최 함장이 이민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군내에 돌기도 했다. 하지만 뜬소문으로 확인됐다.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말이 최 함장 동료들의 설명이다. 천안함 침몰 후 생존한 장병은 최 함장을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의 병사는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다. 신모 하사도 다음달 중순 전사한 전우들을 가슴에 묻고 전역할 예정이다. 나머지 51명 중 6명의 부사관은 다시 배를 타겠다고 지원해 함정 근무를 하고 있다. 악몽을 딛고 일어선 셈이다. 하지만 45명의 장병들은 끝내 그날의 참혹함을 떨치지 못하고 육상근무를 지원했다. 이들은 잠이 들면 침몰 당시가 생생히 꿈에 떠올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빌보드] 제이지, 스티브 포브스·워렌 버핏과 ‘삼자대담’

    [빌보드] 제이지, 스티브 포브스·워렌 버핏과 ‘삼자대담’

    미국의 힙합 래퍼이자 프로듀서 제이지(Jay-Z, 41)가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의 회장 스티브 포브스(Steve Forbes)와 세계 최고 기업가 워렌 버핏(Warren Buffett)과 함께 삼자대담을 가졌다.제이지는 최근 두 명의 최고부자와 함께 운, 자선활동, 음악 산업,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나타났다.버핏은 제이지를 제이라고 부르며 “제이는 녹음 작업과 그 작업을 통해 버는 돈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행운일 수는 없다”고 제이지가 힙합계의 대부로 우뚝 선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이지는 자신이 브룩클린 출신이며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낮았는지 설명했다. “내가 자란 동네,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을 손에 꼽자면 열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며 “성공이란 단어는 잊게 되고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되겠다는 생각만 들게 된다”고 털어놨다.더불어 제이지는 13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얼마 전 석방된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재즈(jaz)라는 사람이 EMI와 계약을 성사시켜줬고 런던에서 앨범을 녹음할 기회를 잡았다”며 “재즈와 함께 거의 2달을 붙어 다녔는데 그 때 내 친구가 함정수사에 걸려 13년을 감옥에 가게 된 거다. 아마 나에게 음악이 없었다면 나도 분명 현장에 있었을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외에도 80대의 버핏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 살다 보니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한 보상이 어마어마하게 되돌아 왔을 뿐이다”며 “다른 분야에서는 재능이 전혀 없었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큰 것을 일구지는 못했을 거다”고 ‘운’이 자신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말했다.사진 = 동영상 캡처빌보드 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머라이어 캐리, 16년 만에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앨범’ 발표▶ [빌보드] ‘섹시디바’ 비욘세, 니요와 함께 한 새 앨범 곧 발표▶ [빌보드] 큐팁, 카니예 웨스트·제이지의 새 앨범 작업 나서▶ [빌보드] 네온 트리즈·어셔, 얼터너티브·방송차트 1위 정복▶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 굴욕...어린이방송서 과다노출
  • ‘大洋해군 꿈’ 잠시 접는다

    세계평화를 외치며 ‘대양해군’의 꿈을 키워 오던 해군이 한발 물러나 한반도에 전념하기로 했다.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협이 국가적 문제가 되면서 ‘대양해군’이란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15일 “해군이 내부적으로 ’대양해군’과 ’미래 첨단전력 건설’이란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천안함 사건 이후 해군의 전력을 국내 상황에 맞춰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대양해군을 꿈꾸며 그 동안 전투함의 대형화와 첨단화에 맞춰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원양작전 능력 향상에 치중하다 보니 연안 방어 능력 확충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자 발전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해군은 해상교통로 보호와 원양작전 능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1980년대 말부터 대양해군이란 구호를 사용해왔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을 전력화한 것도 대양해군 건설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해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군사력 건설 방향을 대잠수함 작전과 연안에서의 북한의 기습도발, 북한의 해상 특수작전부대를 격퇴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무기확보로 군사력 증강 방향을 전환했다. 초계함의 수중음파탐지 장비를 보강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기습도발을 사전 탐지하는 레이더와 격퇴 수단 등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해군은 초계함 등에서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하는 음파탐지사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대잠전 수행 능력의 지표인 음탐부사관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해양전술정보단의 대잠수함 순회교육 및 음향분석 교육을 강화하고 전투준비 전대의 모의훈련장비도 확충했다. 해군 관계자는 “경비함정의 해상작전구역 수온측정기 투하 횟수를 하루 네 차례로 확대하고 해역별 대잠 탐지거리 예보체계를 개선해 해양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경찰 필기 끝났다고? 해경도 노려보자

    해양경찰공무원(순경)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모집을 시작했다. 해경 시험은 경찰 필기를 끝낸 응시생들이 충분히 노려 볼 만한 틈새시장이고 전망도 밝은 편이다. ●공채시험 4과목이 순경과 겹쳐 올해 2회 채용분야는 조사간부, 공채, 항공, 해기사, 해양경찰학과, 외국어, 함정운용, 이동정비 분야 등 총 193명이다. 전경은 항해, 기관분야를 합쳐 30명이다.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해양경찰학과는 자격요건에 따름)이면 지원가능하다. 해경은 최근 중국, 일본 등 인접국과의 조업권 다툼 및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경비 태세 중요성이 커지면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평택 해양경찰서 개소, 해경 전경 축소 등으로 인해 해경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채 및 해경학과, 전경, 해기사, 항공정비, 응급구조 분야에서 치르는 필기시험은 객관식 사지선택형, 각 과목당 20문항이다. 특히 공채는 국사, 영어, 수사, 형법, 형사소송법 등 5과목 중 4과목이 순경 공채와 겹친다. 해양경찰학과는 해사영어, 해사법규 등 해경 분야가 포함되지만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10월23일 필기·12월 면접 필기시험은 10월23일 인천, 목포, 제주, 부산, 동해 등 5곳에서 치러지고 합격자는 26일 발표된다. 이후 채용분야별로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실기시험 및 11월17, 18일 이틀간 적성, 체력검사를 거친다. 12월15, 16일 면접 시험 이후 20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해양경찰학교에 입교해 24주간의 교육을 거쳐 교육성적순으로 임용된다. 응시원서는 29일까지 인터넷(kcg.huszone.c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접수는 마감일 18시 도착분에 한한다. 전국 지방해양경찰청 및 해양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접수받는다. 양식은 홈페이지(kcg.go.kr) ‘채용정보/채용자료 내려받기’에서 가능하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인사교육담당관실 고시팀(032-835-2384, 2484, 2584)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cg.go.kr)를 참조.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함정·장갑차 푸른바다 뒤덮고 해병대원들 연막탄 쏘며 진격

    함정·장갑차 푸른바다 뒤덮고 해병대원들 연막탄 쏘며 진격

    15일 오전 인천 월미도 앞바다. 60년만에 처음으로 함정과 상륙장갑차, 상륙정 등이 푸른 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었다. 인천상륙작전 60주년을 기념해 당시 상황이 재연됐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펼쳐진 한국전쟁 당시 상륙작전의 긴박함에 비할 수는 없지만, 장병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쳤다. 작전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의 불을 밝힘으로써 미군 함정들을 인도했던 켈로(KLO)부대 최규봉(87) 전 부대장의 지시에 따라 축포가 공중에 터지면서 전개됐다. 월미도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바다에 대기 중이던 한국, 미국, 호주 함정 12척에는 오전 11시 10분쯤 육지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동시에 한국 ‘독도함’에서는 해병 상륙장갑차 16대, 미국 ‘덴버함’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 상륙장갑차 8대가 순식간에 쏟어져 나와 월미도를 향해 3열 횡대로 늘어섰다. 상륙에 앞서 해안가를 정찰하고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해병 수색대원 40여명이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이 탄 고무보트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월미도 해안으로 접근했다. 정찰 업무를 마치자 해상의 함정들에서 일제히 포성이 울리고 공군 KF-16 전투기가 월미도 상공을 맴돌았다. 순간 바다 곳곳에서는 높이 10여m의 물기둥들이 치솟아 올랐다. 바다 위에 대기하던 상륙장갑차 24대, 고속상륙정 4척, 상륙주정 6척도 월미도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해군과 미군 소속 UH-60헬기 16대도 월미도를 향해 돌격했다. 한국과 미국 해병대원 200여명이 타고 있는 상륙정에서 연막탄을 쏘아 올리면서 월미도 앞바다는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였다. 상륙정이 연기를 뚫고 월미도 방파제 아래 해안에 도착하자 장병들은 암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육지로 올라가 진격의 함성을 질렀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이언트’ 만보건설 넘긴 정연, 사채업 시작...새국면 돌입

    ‘자이언트’ 만보건설 넘긴 정연, 사채업 시작...새국면 돌입

    사랑을 잃고 악녀가 된 황정연(박진희 분)이 미주를 잃고 악마로 돌변한 조민우(주상욱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 가슴에 품었던 꿈과 ‘만보건설’까지 빼앗긴 뒤 설움을 토하는 정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9월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이강모(이범수 분)를 짓밟기 위해 악녀가 된 정연이 조필연(정보석 분) 조민우 부자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만보건설을 내주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계모의 음모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던 정연은 아버지 황태섭(이덕화 분)의 생사여부를 확인한 뒤 회사의 재건을 꿈꿨다. 하지만 그 간절한 마음이 무색할 만큼 위기는 갑자기 찾아왔다. 주거래은행에서 어음연장을 취소해 부도 위기에 몰리게 된 것. 정연은 은행장을 만나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고 거액의 어음 금액을 확보하기 위해 ‘사채업’으로 막대한 부를 취한 백파까지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인수 합의서에 도장을 찍는 그 순간까지 발버둥 쳤지만 악랄한 조필연과 그의 아들 민우는 점점 더 숨통을 조여 왔다. 그런 정연을 지켜보는 이강모(이범수 분)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 강모는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한 한강건설까지 담보로 내놓으며 정연을 도우겠다고 나섰지만 뜻대로 성사되지 않았다. 자신의 무력함을 실감한 강모는 술의 힘을 빌어 현실에서 도망친 정연 앞에 섰다. 정연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강모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강모는 자신을 비난하는 정연에게 “딱 석잔만 마시고 나가겠다”며 마주 앉았다. 첫 번째 술잔을 비운 강모는 정연의 상황을 흙장난의 ‘흙’에 비유했다. 소중한 것일수록 세게 움켜쥐는 순간, 잃어버리게 된다는 충고. 과거 소중했던 정연을 잃어버렸던 자신을 책망하는 강모의 얼굴에서는 괴로움이 묻어났다. 강모는 마지막술 한잔을 남겨두고 “당당해져라”고 말했다. 이어 “억지로 빼앗기는 게 아니라 줘버리는 거야. 탐욕에 미친놈들한테. 넌 망하는게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거야”라며 정연을 위로했다. 정연은 “턱을 당기고 눈을 치켜떠. 화나고 억울할수록 눈물 따위는 보이지 마. 다 던져주고 가는 사람처럼 도도하게 작별을 고하라”는 강모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회사를 넘기는 그 순간까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회사에서 쫓겨나는 패자가 아닌 훗날을 기약하는 승리자처럼. 방송 후반, 만보건설을 잃은 정연은 사채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발품을 팔아 시장을 돌아다니는 얼굴에서는 예전의 밝고 명랑한 웃음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강모 역시 아파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업계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한 후 조민우가 ‘먹어치운 만보건설’과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머슴 취급 받던 과거를 딛고, 살인자라는 오명을 벗고 당당히 건설 사업가로 변신한 ‘거인’ 이강모 인생 2부 막이 올랐다. 4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급속도로 진행된 전개가 팽팽하게 이어온 긴장감과 흥미 요소를 잘 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가슴노출’ 방송사고 피해자 소송 "1억 내놔!"▶ 양현석, ‘2NE1 TV’ 첫방송 아내-딸 공개…직접 촬영▶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호란, 눈을 뗄 수 없는 속옷화보…’육감 몸매’▶ ’개보다 작은얼굴’ 박수진, 비교사진 공개
  • [천안함 최종보고서] “고폭약 250㎏규모 北어뢰 수중폭발… 좌초 아니다”

    [천안함 최종보고서] “고폭약 250㎏규모 北어뢰 수중폭발… 좌초 아니다”

    정부가 천안함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13일 ‘합동조사결과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보고서에 천안함 침몰사건 의혹에 대한 배제 사유, 과학적 분석 등을 담아 약 300쪽 분량의 책자로 펴냈다. 지난 5월20일 중간조사결과 발표 이후 110일 만이다. 보고서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에서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이라면서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 사용되는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CHT-02D 어뢰로 확인됐다.”고 결론를 내렸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함정 침몰사고 분석틀인 비(非)폭발과 외부폭발, 내부폭발로 구분해 분석하면서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한 ‘좌초설’을 배제했다. 천안함 함미 오른쪽 스크루가 안쪽으로 휘어진 현상에 대해서는 “스웨덴 조사팀의 분석에서 (휘어짐 현상은) 좌초로 발생할 수 없고, 프로펠러의 급작스러운 정지와 추진축의 밀림 등에 따른 관성력이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된 폭약의 양 등에 대해 한국 조사팀은 수심 7m에서 TNT 300㎏의 폭발력에 의해 침몰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다. TNT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수심 6m에서 TNT 250㎏, 수심 7m에서 TNT 300㎏, 수심 7~9m에서 TNT 360㎏의 폭약이 각각 폭발했을 때 천안함 절단면과 유사한 폭발현상이 발생한다는 결론도 냈다. 조사단은 TNT 360㎏이 RDX와 HMX, TNT가 배합된 고폭약 250㎏의 폭발력과 같은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선체와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어뢰추진체에 흡착된 비결정 산화알루미늄이 동일한 성분으로 수중폭약의 폭발재라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생존 장병들의 세밀한 진술도 새롭게 소개됐다. 사고 직후 최원일 함장은 직속상관인 22전대장인 이원보 대령에게 “어뢰 같다.”는 내용으로 통화했고, 통신장 허순행 상사는 레이더기지 당직병과 “어뢰 피격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으로 교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인 어뢰추진체 부품에 쓰인 ‘1번’ 표기 잉크 원료의 제조국을 파악하지 못했다. 보고서에는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의 조사팀장이 조사 결과에 동의한다고 자필로 서명했다. 다만 스웨덴은 자신들이 참여한 부분과 관련 있는 보고서 내용에만 동의한다고 서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구조 해경대원 훈·포장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당시 장병 56명을 구조한 해경 경비함정 ‘501함’의 승조원들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해양경찰청은 10일 ‘해군 천안함 인명구조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501함 고영재 함장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유종철 경위와 김남오 경사에게 근정포장을 각각 수여했다. 김상식 경위를 비롯한 501함 나머지 승조원 5명과 천안함 사고 수습 및 수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천해경 남학우 경감, 대청파출소 이재현 경위, 3005함 제현량 경장도 표창을 받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화리뷰] ‘해결사’

    [영화리뷰] ‘해결사’

    한때 잘나가는 형사였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게 아내를 잃는다. 자기 가족 관련 사건은 수사하지 못한다는 룰을 어기고 범인을 잡는다. 결국 옷을 벗게 되고 흥신소를 운영하며 어린 딸을 키운다. 어느 날 불륜 현장을 급습했는데 한 여자가 숨져 있다. 함정에 빠진 것. 난데없이 전화가 걸려 온다. 누명을 벗으려면 한 사람을 납치하라고. 딱히 신선한 이야기라고 할 수 없지만 재미를 주는 데 무리는 없는 설정이다. 게다가 액션으로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류승완 사단의 작품 아니던가. 류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고, 그의 밑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권혁재 감독이 데뷔작으로 연출했다. 국내 최고 무술 감독으로 꼽히는 정두홍 감독이 액션 연기 지도를 맡았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설명이 필요 없는 설경구가 주인공이다. 꽃미남 이정진, 감초 오달수와 이성민,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새벽이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겉으로 드러난 스펙이 이 정도니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다. 9일 개봉한 ‘해결사’ 이야기다. 재료가 좋다고 해서 맛난 음식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롤러코스터 오락을 표방한 ‘해결사’는 자이로드롭에 익숙해진 요즘 관객에게 1980년대식 청룡 열차 티켓을 끊어준 격이다. 이야기 얼개가 긴장감이 팍팍 새어나갈 정도로 성긴 게 문제다. 빠른 편집, 음악과 엇박자를 낸다. 주인공이 덫에 걸려 벼랑 끝으로 몰리는 과정은 느슨해 옥죄는 맛이 없다. 덫을 놓은 악당의 정체는 너무 일찍 공개돼 힘을 뺀다. 덫을 놓은 배경도 의문이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촉발되는 주인공의 반격도 어정쩡한 것은 마찬가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구린내 나는 정치권의 의혹들을 영화 속으로 빌려 왔으나, 주인공 강태식의 고군분투와는 물과 기름처럼 겉돈다. 강태식은 설경구가 이전에 연기했던 강철중 캐릭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보여주는 액션은 ‘설경구’가 했다뿐이지 식상한 수준이다. 이정진은 ‘올드 보이’에서 유지태가 보여준 악역의 아류로 느껴진다. 몇 년째 대표작이 ‘말죽거리 잔혹사’라며 이 작품이 대표작이 될 것 같다는 이정진의 바람은 바람으로 그칠 것 같다. 2% 부족함은 끝내 해결되지 않은 채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다. 물론 눈여겨 볼 구석도 있다. 대전시의 협조 등으로 8차선 도로를 통제한 채 찍었다는 자동차 추격전은 박진감이 있다. 충돌과 전복, 폭파 장면의 완성도도 무척 높다. 오달수와 송새벽 콤비의 연기는 곳곳에서 웃음을 유도한다. 사이코패스 역의 이영훈은 등장 시간은 짧지만 강렬하고 섬뜩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영화 전체의 느낌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 ‘해결사’를 보다 재미있게 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모든 기대감을 무장해제시켜야 한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포 대명함상공원 개장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대명포구에 있는 퇴역 상륙함 ‘운봉함’이 ‘대명함상공원’으로 꾸며져 10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83억 4000만원을 들여 대명포구 해상에 떠 있는 2000t급 운봉함(길이 99.6m, 너비 15.3m)을 리모델링하고, 함정 주변 9만 5000㎡를 쉼터 공원으로 조성, 개장한다. 해군으로부터 무상 대여된 운봉함은 함정의 활동과 해군·해병대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전시실, 고무보트 등 체험시설, 상륙훈련 영상 시뮬레이션실, 다목적 공연장 등으로 탈바꿈됐다. 주변 광장에는 해병대 장갑차 2대와 해상초계기 1대 등이 전시되고 야외무대, 분수대, 그늘막 등이 설치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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