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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북단 백령도 해군기지 건설 ‘탄력’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서해5도 인근 해상의 해군력 강화 차원에서 정부가 추진해 온 것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가 해군 전용부두 건설을 위해 신청한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 용기포항 일대 2만 3489㎡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 실시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 ●2010년 북한 도발이후 추진 해군기지 건설을 맡고 있는 국방부 산하 국방시설본부는 이달 말부터 부두 건립을 위한 바다 매립에 들어가 2014년 6월 완공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42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고남포 일대에 기지 건설중 새로 들어설 백령도 해군기지는 1개 독립 중대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계류(부두)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육상시설로는 장병들이 생활할 수 있는 통합생활관과 물양장, 체육·조경시설, 연병장 등을 건설한다.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를 가리키는 서해5도에는 대형 해군 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을 갖추지 않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서해5도에 해군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부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줄곧 받았다. 북한은 서해5도에서 50여㎞ 떨어진 고남포 일대에 대규모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기지는 상륙정으로 특수부대 침투를 감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지 공사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전후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 유가족 前국방장관 등 12명 상대 손배소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군 장병들의 유가족과 부상 장병 등 12명이 25일 당시 김동신 국방부장관, 이남신 합참의장, 장정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지휘·작전계통 관계자 12명을 상대로 6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당시 군이 통신 감청 등으로 북한군의 특이 징후를 포착했지만 예하 작전부대에 정확히 전달하지 않았다.”면서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이 대비할 수 없도록 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 경비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것은 평소처럼 북한 경비정의 진로를 가로막기 위해 함정의 취약 부분인 측면을 노출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교전까지 예상할 수 있었던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거나 대비태세를 강구했다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측면 노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 고속정에 기습공격을 해 발발, 6명이 전사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메신저피싱 ‘2중 함정의 덫’

    메신저피싱 ‘2중 함정의 덫’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일부러 금융사기를 의심할 만한 메시지를 보내 신고를 유도한 뒤 돈을 빼내는가 하면, 적발돼도 정상참작으로 선처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을 인출책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또 수사 정보를 캐내기 위해 변호사를 사칭하기도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보이스·메신저피싱을 한 5개 조직을 적발, 이모(37)씨 등 20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소모(34)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5개 조직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등으로 빼돌린 돈이 무려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4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음(Daum) ‘마이피플’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4일 피해자 김모(42)씨는 한 친구로부터 마이피플로 “돈을 빌려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 끝에는 “피싱 사기로 의심되니 신고하라.”는 경고 메시지와 주소가 붙어 있었다. 메신저 피싱임을 눈치챈 김씨는 경고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했다. 그러나 함정이었다. 신고 사이트로 접속한 김씨는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물론 사이트는 가짜였고, 이씨 등은 김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김씨의 계좌에서 280만원을 빼냈다. 중국 총책이 현지에서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카드리더기를 통해 읽어낸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린 조직도 적발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뒤 담당 경찰에게 전화해 “송파에 있는 변호사인데 피의자 어디 있느냐.”고 따지며 수사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해 중국의 공범 조직도 추적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의회모독’ 美법무 피소 위기…오바마 - 공화당 정면 충돌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자료 제출 요구를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이 거부하자 공화당은 하원 표결을 불사하며 홀더 장관을 법정에 세울 태세다. 이에 따라 자칫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의해 형사처벌을 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수사 당국의 실패한 총기 밀매 함정수사 사건과 관련한 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법무부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홀더 장관에 대한 ‘의회 모독’ 혐의를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공화당은 이날 민주당의 “정치적 저의가 있는 마녀사냥”이라는 반발을 무릅쓰고 수적 우위를 무기로 홀더 장관 처벌건을 찬성 23표 대 반대 17표로 통과시켰다. 이 안이 본회의에서도 통과되면 홀더 장관이 수장으로 있는 법무부 소속의 워싱턴DC 담당 로널드 머첸 연방 검사의 손에 넘겨진다. 법률적으로 국회 모독죄로 기소된 공무원은 벌금형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이 사안에 대해 의회에 요청한 ‘행정 특권’마저도 거부하는 초강수를 뒀다. 행정 특권은 입법·사법기관의 정보 요청에 대해 행정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거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는 이 사안을 다음 주 본회의 표결에 부칠 것이라며 그 전에 법무부가 자료를 제출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압박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본회의에서 홀더 장관 처벌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미국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은 2009년부터 2011년 1월까지 무기 밀매 루트를 확인한다는 명목의 함정수사를 위해 2000여정의 무기를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반입시키는 비밀 작전을 펼쳤고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회 조사 대상이 됐다. 이 사건은 영화 이름을 따 ‘분노의 질주’ 작전으로 명명됐다. 법무부는 최근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7600쪽의 서류를 제출했지만 추가 자료 요청에 대해서는 “범죄 수사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제출을 유보한 바 있다. 의회가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의회 모독’ 혐의로 표결에 올린 것은 지난 30년간 3차례에 불과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홀더 장관이 처음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안호 해군 준장 해적 소탕 다국적군 부대 지휘

    아덴만과 소말리아 동부 해상에서 해적 소탕 작전을 전담하는 다국적군 부대의 지휘관에 한국 해군 준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18일 정안호(51·해사 38기)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장이 이날부터 9월 19일까지 3개월간 CTF151 부대의 지휘관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CTF151 부대는 아덴만 일대의 해적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월 1일 연합해군사 예하에 창설된 다국적군 부대로 한국, 미국, 영국, 터키, 파키스탄 등에서 파견된 함정들로 편성돼 있다. 지휘관은 3~4개월 주기로 함정 파견국에서 교대로 맡는다. 정 준장은 청해부대 왕건함을 지휘관함으로 하고, 참가국에서 파견된 21명의 다국적 참모단의 보좌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우리 해군 장성이 CTF151 지휘관 임무를 수행한 것은 지난 2010년 이범림 제독에 이어 두 번째”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국제기획] 표준시 변경의 정치·경제학

    “표준시를 30분 늦춘 것은 국민의 생체리듬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1시간 단위로 표준시를 정한 국제관례라는 것이 노동자를 착취하기 위한 자본주의 함정인 탓에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표준시를 변경하면서 내놓은 ‘이상한’ 논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미 성향의 차베스가 미국 동부 표준시(EST)와 같은 시간대를 쓰기 싫어 독자적인 표준시를 채택했다는 시각도 있다. 세계 각국이 표준시를 변경하는 것은 정치·경제적으로 이런저런 이유 때문이다. 스페인의 경우 유럽 대륙과 같은 표준시를 쓰고 있다. 영국보다 한참 서쪽에 있는데도 오히려 영국보다 동쪽에 위치한 폴란드와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는 셈이다. 네팔 왕국은 인도와 차별화하려고 인도보다 15분 빠른 표준시를 쓰고 있다. 영국 그리니치천문대의 데이비드 루니는 “스페인의 표준시간대 조정은 유럽 대륙에 통합되기 위한 목적”이라며 “무역 파트너나 정치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국의 위치와는 맞지 않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는 단일시간대를 쓰고 있다. 국민들의 삶의 질에는 아랑곳없이 물리적 시공간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시차를 인정하면 분열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정치적 논리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표준시도 정치적 산물이다. 일제가 일본 표준자오선(동경 135도)에 맞춰 바꿔놓은 표준시는 해방 후 잠시 구한말 기준(동경 127.5도)으로 돌아갔다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61년 국제관례에 따른다는 이유로 부활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우는 국가들도 많다. 인도네시아·사모아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중국, 필리핀 등과 같은 시간대를 쓰게 돼 자국 경제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사모아도 교역이 급증하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와 시차를 줄여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전함 60% 배치” 中 “그냥 안 넘긴다”

    美 “전함 60% 배치” 中 “그냥 안 넘긴다”

    미국이 해군 전함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겠다며 미 해군력의 아시아 집중 재배치 방침을 밝히자 중국이 “최악의 준비를 하겠다.”며 발끈하고 나서 아·태 지역에서 양국 간 긴장의 파고가 격해질 전망이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신경전과 맞물려 미·중의 아시아권 세력 다툼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新항모 ‘제럴드 R 포드’ 태평양 배치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아·태 지역의 미 해군 전함을 현재 전체의 50%에서 2020년까지 60%로 확대, 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 국방전략 발표를 통해 미군 전략의 우선순위를 아·태 지역에 두겠다고 천명한 이후 나온 첫 번째 구체적인 계획안이어서 주목된다. 패네타 장관은 또 이 지역에 배치된 항모를 최소 6척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미 해군은 11척의 항모 가운데 6척을 태평양 지역에 배치해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엔터프라이즈호는 내년에 퇴역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2015년까지 취역할 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를 태평양에 배치해 태평양 지역 항모 수를 6척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미 해군의 구상이다. 패네타 장관은 특히 태평양 지역에 해군 함정과 구축함, 잠수함, 연안 전투함 등 군함의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능력이 더 뛰어난 함정들도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시아에 대한 개입의 재조정과 강화는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중국의 발전과 양립될 수도 있다.”고 밝혀 중국과의 세력 경쟁을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中 “각종 상황 대비 군사력 강화” 하지만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아·태 전략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해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날을 세우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중국 군사과학원 런하이취안(任海泉) 부원장은 패네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겁내지도 말고 아무렇지 않게 넘겨서도 안 되며 최악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올해 군사력을 감축할 계획이어서 아·태 지역에서의 해군 전함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늘리더라도 사실상 원래 수준과 비슷한 것이지만 중국이 처한 현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험준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군은 각종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나를 침범하면 나도 반드시 그를 침범해야 한다’는 마오쩌둥(毛澤東)의 말처럼 중국의 국가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상대가 공포를 느끼도록 반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중국의 첫 항모인 바랴크함이 전날 일곱 번째 출항 훈련을 완료해 운항 200시간을 초과 달성했으며 이는 취역이 머지않았음을 뜻한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바랴크함은 오는 8월 인민해방군 창건 기념일에 맞춰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군사 전문지 군공신사는 최신 호에서 2017~2020년 사이에 중국 자체 건조 항모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바랴크함은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2000만 달러(약 235억원)에 사들인 미완성 항모를 중국이 개조, 완성한 것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軍, 병사 월급 대신 위험수당 올린다

    군 당국이 병사들의 월급을 인상하지 않고 격오지 근무와 위험 수당 등을 3년간 단계적으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병사 월급 인상 요구에 대해 사실상 어렵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가 지난달 작성한 ‘제19대 국회 개원 대비 준비 계획 및 주요 현안’에 따르면 “병사들의 월급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보다 조금 상회하는 선에서 조정하되 선별적으로 위험한 임무를 맡는 병사의 수당을 올려준다.”고 적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병사들의 월급을 두 배 인상하려면 9984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배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위험수당을 두 배 올리면 44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 당국이 제시한 선별적 적용은 최전방 등 특수지 근무자와 특전사, 폭발물 처리반 등 위험 업무 수행 요원과 해군 함정 수병 등 8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현재 비무장지대(DMZ)나 백령도 등 격오지 근무 병사에게 매달 1만 7000원에서 3만원의 별도 수당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3년간 최대 6만원까지 올릴 방침이다. 특전사 강하 요원의 수당은 현재 월 4만 8000원에서 7만원 선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군 당국은 앞서 정치권에서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병사 월급 인상안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 왔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2월 7일 국회 국방위에서 새누리당 등에서 제기한 병사 월급 40만원 주장과 관련해 “현재의 국방예산을 재조정해 봉급을 인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7일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에 대비한 정보 자산 등의 확충이 우선시되고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마당에 월급 인상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월급보다 수당 인상이 현실적으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일명 ‘삽질’로 일컬어지는 병영 내 육체노동을 없애고 전방부대 전체 휴가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국, 美 시호크 헬기·하푼 미사일 도입 추진”

    “한국, 美 시호크 헬기·하푼 미사일 도입 추진”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시호크 헬리콥터 8대와 하푼 미사일 18기 등 모두 10억 84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어치의 무기를 구매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청(DSCA)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공지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가 10억 달러에 이르는 MH 60R 시호크 다목적 헬기 8대를 구매하겠다고 요청해 왔다면서 한국에 수출해도 되는지 검토해 달라고 연방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DSCA는 이어 22일 같은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가 8400만 달러어치의 UGM 84L 하푼 블록2 미사일 18기와 유도통제장치(GCU) 등 관련 장비와 서비스의 구매도 의뢰해 왔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무기 구입비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관계를 공식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DSCA는 한국 정부가 8대의 다중 임무 시호크 헬기와 18대의 T700 엔진, 관련 부품, 통신 장비, 전자전 시스템, 훈련 장비와 서비스, 지원 및 시험 장비 등의 구매를 타진해 옴에 따라 대외군사매각(FMS) 방식으로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MS는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무기나 군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제도로, 군수업체를 대신해 물자를 넘겨주면 해당 국가가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술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며 수출 때 철저하게 미국 의회의 승인과 통제를 받아야 한다.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함 등에 배치돼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MH 60R 시호크는 대잠수함 공격, 탐색, 구조에 수송, 후송까지 가능한 다중 임무 헬기로 어뢰와 미사일, 기관포, 로켓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하푼은 일반 함정, 전투기, 잠수함 등에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전천후 원거리 함정·지상 공격용 크루즈 미사일로 이 계약은 보잉사가 맡게 된다. DSCA는 한국이 동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의 정치·경제 강국으로, 시호크 헬기가 한국의 해상 작전 능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동맹국인 한국의 자주 국방력을 지원하는 게 이 지역 평화·안전 보장과 미국의 국가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의회에 설명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 ‘中 센카쿠 점령 대비’ 탈환 군사훈련

    일본의 육·해·공(陸海空) 자위대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중국 점령에 대비한 탈환 작전을 전개해 중국 측의 반발을 살 전망이다. 자위대 통합훈련은 지난해 11월 약 3만 5000명의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실시됐으며, 규슈 남부와 오키나와 방면이 주요 훈련 장소였다. 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육·해·공 자위대는 통합훈련 당시 센카쿠 열도가 중국에 점령된 것을 상정해 탈환 작전을 전개했다. 중국 탄도미사일의 정확도 향상을 의식해 자위대의 통합작전에 의한 요격 능력의 강화 방안도 검증했다. 자위대는 중국의 센카쿠 침공 시나리오를 어민을 위장한 중국 민병의 불법 상륙, 중국의 센카쿠 주변해역 함정 파견 및 공정부대·수륙양용부대 전개, 무력공격으로 인정되는 센카쿠 상륙작전 등의 3단계로 상정했다. 또 중국 전투기가 규슈 주변의 일본 영공에 파상적으로 출현하는 상황을 염두에 뒀다. 이에 대해 자위대는 육상 자위대의 통합 수송 및 기동력 전개, 대공 작전, 대함 공격, 자위대와 미군 시설 방호, 센카쿠 상륙 탈환 등 5개 작전으로 응전했다. 방위성은 2010년 12월 새로운 ‘방위계획대강’을 확정한 직후 중국의 센카쿠 점령을 상정한 작전 시나리오를 작성했으며, 지난해 11월 훈련은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이지스함 ‘율곡이이’ 환태평양 훈련 새달 첫 참가

    이지스함 ‘율곡이이’ 환태평양 훈련 새달 첫 참가

    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이 다음 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되는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림팩훈련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기동훈련으로 2년마다 한번씩 미 해군 주도하에 실시돼 왔다. 율곡이이함은 2010년 9월 취역한 7600t급 구축함으로 이번 훈련에 앞서 이지스함의 마지막 전력화 단계인 ‘전투체계 함정종합능력평가’(CSSQT)를 받고 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4일 “이번 림팩훈련은 미국,러시아 등 22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2010년 훈련에서 첫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그 능력을 과시한 것같이 아직 전력화 단계에 있는 율곡이이함이 마지막 능력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이지스 시스템을 적용한 율곡이이함은 실전배치 이후에도 한·미연합 작전 측면에서 전투능력을 완전히 검증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를 통해 율곡이이함은 요격미사일인 SM2 및 RAM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포함해 대공전, 전자전, 대잠전, 해상화력지원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기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율곡이이함은 SPY1D레이더를 통해 1000㎞ 밖에서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해 15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서는 율곡이이함 외에 구축함인 최영함(4400t급), 잠수함인 나대용함(1200t급) 등 함정 3척과 P3해상초계기, 링스 대잠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해병대 1개 소대가 처음 참가해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시가지전투와 비전투원 후송작전, 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문화마당] 기적의 신비/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기적의 신비/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루르드’(Lourdes,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2009년)라는 영화가 있다.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성모 발현을 공인받아 유명해진 가톨릭의 성지이다. 매년 세계 각지로부터 약 600만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찾아오는 루르드는 ‘기적의 땅, 치유의 땅’으로 일컬어진다. 1858년 14세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가 성모 발현을 체험한 마사비엘 동굴에서 성모의 말씀대로 샘을 파, 그것을 마신 이들이 치유의 은사를 입었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면서 동굴의 샘물은 기적의 샘물이 되었고, 지금도 기적에 대한 소망을 안고 병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이 루르드로 모여든다. 사실 기적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신의 존재 혹은 초월적 현상 등 이성이나 논리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유사 이래 철학, 종교, 과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규명하고자 애써 왔던 가장 본질적인 담론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다.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신학자는 신의 존재를 논증하고자 했고, 리처드 도킨스 같은 과학자는 ‘만들어진 신’에서 불가지론을 들어 신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런 맥락에서 영화 ‘루르드’는 매우 흥미로운 텍스트이다.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틴(실비 테스튀)은 전신이 마비되어 휠체어에 묶여 있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수프를 떠먹을 수도, 옷을 갈아입을 수도 없다. 그녀는 답답한 일상을 떠나기 위해 루르드로 왔고 그곳에서 침수의식과 기도를 바친다. 그런데 그녀의 기도는 그리 절실해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거의 모든 것에 냉담하고 의욕도 없어 보인다. 그런 그녀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꿈에서 목소리를 들은 이후 그녀가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의 영화 내용은 타종교 신자들이나 신앙을 가지지 않은 이들로서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현상이라고 여겨져 그다지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정한 면모와 재미는 이후부터이다. 사람들은 신심이 돈독해 보이지도 않는 크리스틴에게 왜 ‘기적’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의아해한다. 그들은 내가 아닌 그녀에게 일어난 기적에 대해 질투하고, 정말 기적이 맞는지 의심한다. 영화 ‘루르드’가 기적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은 이성적·논리적으로 추론되지 않는 현상에 대해 황당무계함이나 비현실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가장 영리하게 처리한 사례이다. 영화는 크리스틴의 ‘기적’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그녀를 쓰러뜨린다. 온몸을 뒤덮은 마비에서 풀려나 호감을 갖게 된 남자와 즐겁게 춤을 추던 크리스틴은 휘청하면서 쓰러진다. 지켜보던 사람들의 술렁임. 크리스틴은 부축을 받으며 휠체어에 앉아 춤추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이 얼마나 잔인한가? 옥죄던 마비에서 벗어나 비로소 육신의 자유를 누리던 그 기쁨의 정점에서 다시 쓰러뜨리다니. 물론 본디 마비상태로 돌아간 것인지, 일시적인 피로현상인지 불확실하게 처리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상상에 맡기는 전략을 택하고 있지만, 그 어떤 쪽이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기적의 신비’인 까닭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적을 체험하는 일은 얼마나 될까? 아니, 기적이란 무엇이며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기적을 종교적 신비현상으로 접근하면 희귀하고 불가사의한 것이지만, 세속적으로 생각하면 기적은 희망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삶이 엄혹하고 고통스러울 때 기적을 바란다. 기적은 그를 고통으로부터 곧추세우고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이므로 곧 희망인 것이다. 3·11 대지진으로 쓰나미에 휩싸여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일본 소년의 축구공이 알래스카까지 떠내려 와 발견되어 소년에게 곧 전달될 것이라는 외신이 있었다. 모든 것을 쓰나미가 쓸어가 버린 줄 알았는데 대륙을 넘고 대양을 건너 소년의 소중한 추억이 살아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기적이고, 이것이 희망 아닌가. 그래서 ‘루르드’의 마지막 장면, 크리스틴의 입가에 떠오른 엷은 미소는 기적의 신비를 체험한, 기적이 희망임을 안 자만이 지을 수 있는 미소인 것이다.
  • 北, 새 GPS 교란시스템 가동한 듯… 수도권 항공기가 타깃

    北, 새 GPS 교란시스템 가동한 듯… 수도권 항공기가 타깃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민간항공기를 대상으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고 2일 밝힘에 따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혁명 무력을 통한 특별행동’을 선언한 현 정세를 감안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일 “구체적 물증이 파악되지 않아 면밀하게 확인돼야 할 사항이나 이는 특정 집단에서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에서 빈발하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하는 배경은 2010년과 2011년 북한이 우리 군의 훈련 기간을 틈타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데 있다. 실제로 2010년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직후인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됐다.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은 50~100㎞ 거리 내에서 GPS 수신 방해가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4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 당시에도 해주와 개성 지역 군부대에서 교란 전파를 발사해 서울과 인천·파주 등 수도권의 일부 휴대전화가 수신장애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우리 군이 지난달 공개한 ‘현무3’ 순항미사일 등 첨단정밀무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새로 개발한 GPS 교란 시스템을 실험하거나 항공기 운항 등에 피해를 줌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에 있어 GPS 전파 교란능력은 안보적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3 미사일을 공개하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군의 피해가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도 “GPS 일부 이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항기가 닷새째 연착되거나 지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강자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항공기에 대한 GPS 전파 교란은 항공기에 달린 수신기에 고유 주파수와 유사한 주파수를 발사해 혼란을 일으키는 방식”이라며 “민간용 신호를 사용하는 GPS 수신기는 교란에 약하나 군용 항공기가 사용하는 M코드 GPS 수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보유한 장비 중 F15, F16 전투기와 구축함급 이상의 함정들은 신형인 M코드 GPS수신기를 사용함으로써 전파교란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구형인 P코드 GPS 수신기를 사용하는 초등훈련기, 헬기 등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천안함·벌컨포·헬기격납고 ‘안보투어’ 포스코·LG·롯데 등 대기업 ‘실물학습’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천안함·벌컨포·헬기격납고 ‘안보투어’ 포스코·LG·롯데 등 대기업 ‘실물학습’

    정부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놀토’(노는 토요일) 대책을 내놨지만 여기저기서 부족하다며 아우성이다. 가족들이 보다 알찬 토요일을 보낼 방법은 없을까. 세상은 넓고 견학할 곳도 많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들을 운용하고 있다.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무료로 운영되는 곳 가운데 가족 견학이 허용되는 곳을 모았다. 대체로 공공기관과 일부 공기업들이 토요일까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었다. 대기업 가운데는 포스코와 LG, 롯데 등이 알찬 토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견학 여행지를 주말 가족여행 코스에 포함시켜도 좋겠고, 당일 여행지로 삼아도 손색없겠다. 청와대가 토요일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공개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와대 관람은 기본적으로 화~금요일 운영되지만 매달 둘째와 넷째주엔 토요일에도 개방된다. 평일과 달리 10인 이하의 개인과 가족만 입장해 오붓하게 청와대를 돌아볼 수 있다. 관람자는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하고 미취학 아동은 가족 동반 시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다.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청와대 관람’에서 관람희망일 20일 전에 신청한다. 관람은 최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원 동해시 동해해양경찰서는 강원도 주변 해역 등 동해 해상경비를 직접 담당하는 삼봉호(5000t급)와 태평양 7호(3000t급), 제민 11호(1500t급) 등 경비함정들의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평소 보기 힘든 함정의 조타장치, 벌컨포, 기관실, 헬기 격납고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소 1주일 전 연락하면 된다. 가족 단위 관람도 가능하나 최소 15명 이상 단체를 이뤄야 한다. 홈페이지 eh.kcg.go.kr/donghae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견학코스도 알차다. 천안함 견학 위주로 운용되는데 선체 견학~안보공원~참수리 357호~서해수호관 순으로 진행된다. 90분가량 소요된다. 견학시간은 토·일요일 포함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 등 하루 세 차례. www.navy.mil.kr 판문점 견학은 기본적으로 단체만 가능하다. 하지만 가족들의 방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www.army.mil.kr)에 만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30명 이상~45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군사정전위 회의실,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돌아본다. 지하철 체험프로그램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평일에만 실시하던 군자, 신정, 지축, 수서, 창동 등 5개 차량기지 견학행사를 토요일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견학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를 통해 희망견학일 15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i’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관련 지식을 체득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20여개 체험 코너를 통해 과학시간에 배웠던 ‘에너지 질량 보존의 법칙’,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 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 태양광 에너지, 지열 에너지 등 여러 신재생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울 수 있다. 홈페이지(www.hikonepa.or.kr)단체 관람은 1·3·5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 단체관람을 원할 경우 버스를 보내주기도 한다. 가스과학관은 천연가스의 생성부터 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송도의 약 3만 3000㎡(약 1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과 지상 13층 규모의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에 떠 있는 우주기지 모형의 본관은 44종의 전시 영상물로 가득 찼다. 클린타워로 불리는 전망대는 과학광장과 놀이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www.kogas.or.kr/museum 얇아진 지갑 때문에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무료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있다. 쏠쏠한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포스코는 국내 ‘견학 여행 1번지’로 꼽힌다. 견학 코스는 경북 포항제철소와 포스코역사관, 전남 광양제철소 등으로 나뉜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은 포스코의 주요 견학코스로 연간 45만여명이 찾는 초대형 견학 여행지다. 가족 등 개인 견학은 토요일에만 허용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견학안내실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이용한다. 반면 광양제철소는 일요일에만 개인 견학이 허용된다. 오전 10시 복지센터에서 미니 버스가 출발한다. 포스코 역사관은 비교적 방문하기가 쉽다. 최소 2일 전에 온라인, 전화 등으로 예약하면 된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견학신청은 세 곳 모두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한다.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과학관으로 꼽힌다. 1987년 개관 후 25년 동안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서울 여의도 본사와 부산 등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하며 전체 아이템의 90%를 새롭게 도입, 놀이를 통한 생활 속 과학원리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과학 정거장 ▲과학 탐사선 ▲몸을 이루는 과학 ▲집안의 숨은 과학 ▲도시를 움직이는 과학 ▲지구를 살리는 과학 ▲사이언스 드라마 ▲3D 영상관 등 8개 테마관에서 30개의 과학체험 아이템을 운용하고 있다. 체험시간은 125분. 견학신청은 LG사이언스홀 홈페이지(www.lgscience.co.kr)에서 받고 있다. 회당 정원은 30명이다. 1·3·5주 토요일은 오후 1~5시, 2·4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제과는 서울 양평동 사옥에서 과자박물관 스위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과자를 테마로 한 체험형 박물관이다. 2010년 3월 23일 개관 이래 하루 평균 150여명, 월 평균 350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www.lotteconf.co.kr)를 통해서만 받는다. 매달 1일부터 다음 달 견학 신청을 접수하는데, 보통 접수 시작 후 3시간이면 한 달 스케줄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대상은 5세 이상 유치부 및 초·중·고교생이며 보호자 포함 회당 30명 이내의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軍 “국제 테러집단이나 하는 언동”

    軍 “국제 테러집단이나 하는 언동”

    북한 군부가 23일 ‘혁명무력의 특별행동’ 개시를 선언하는 등 도발을 시사, 우리 군 당국이 군사 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북한의 발표는 국제테러집단이나 하는 언동”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연합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도발 시에는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 때처럼 보이지 않는 도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력도발이 방사포에 의한 포격 도발이나 우리 함정에 대한 미사일 공격, 또는 사이버테러 형태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함형필 박사는 “실질적 도발 의지를 가진 것인지 수사적인 위협으로 대남 심리전을 노린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도발한다면 비무장지대(DMZ)나 서해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의 국지적 공격, 정부 기관이나 보수언론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3~4분이라는 시점을 명시한 것으로 보면 전방에서의 방사포 사격이나 우리 군함을 향한 지대함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발에 대비한 군 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경기도 오산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임무 수행 중인 한·미 공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성 총장은 이날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을 순시하며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한편 경찰은 북한이 ‘특별행동’을 거론한 방송사와 일부 신문사에 대해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KBS·MBC·YTN 등 방송사와 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 등 신문사 주변에 경찰 병력 35~70명씩 281명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사들로부터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체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종훈·김진아기자 artg@seoul.co.kr
  • 중·러 남중국해 연합훈련 ‘맞불’

    영유권을 둘러싸고 남중국해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과 필리핀 해군 함정들이 팽팽히 대치한 데 이어, 미국과 필리핀이 지난 16일부터 12일 간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하자 중국과 러시아도 22일부터 6일 간 연합군사훈련의 실시로 맞대응해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신화(新華)통신·해방군보(解放軍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22일부터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 서해 수역에서 연합군사훈련에 들어갔다. ‘해상제휴 2012’로 이름 붙인 두 나라 연합군사훈련에는 중국의 구축함과 호위함, 미사일함 등 수상 군함 16척, 잠수함 2척이 참가하며 러시아에선 각종 군함 7척이 합류하고 해상 열병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해방군보는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대치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필리핀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현 상황을 전면적인 분쟁으로 치닫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16일부터 남중국해 팔라완과 루손섬 일대를 비롯해 남중국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발리카탄’으로 명명된 이번 합동훈련은 미 태평양 군사령부 소속 미군 4500명과 필리핀군 2300명이 참가 중이다. 미국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 두에인 티센 중장은 22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일부가 1951년 체결된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혀, 난사군도 전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따라 중국과 필리핀 네티즌들의 ‘사이버전’도 격렬해지고 있다. 중국인 해커들이 필리핀 국립대학 웹사이트를 해킹해 스카보러섬(중국명 黃巖島)이 자국 영토라고 공격하자, 필리핀 해커들도 중국 정부기관과 대학 관련 사이트를 무차별 해킹하며 같은 방식으로 반격에 나서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김규환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킬건 지킨다” 대한민국 남자들] “외국 국적보다 ‘영해수호’ 부친유언 소중”

    [“지킬건 지킨다” 대한민국 남자들] “외국 국적보다 ‘영해수호’ 부친유언 소중”

    “대한민국 남자로 군 복무의 소중함을 강조하던 아버지의 유언을 지켜 기쁩니다.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장병으로 우리 바다를 아무도 넘볼 수 없게 할 것입니다.”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호위함인 전남함(1800t급) 갑판병 임학묵(28) 이병은 늦깍이 수병이다. 임 이병은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입대, 지난 15일 전남함에 배치받았다. 임 이병은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건너가 6세 때인 지난 1990년 UAE 국적을 취득했다. 굳이 군에 입대하지 않아도 될 임 이병이 해군에 매료된 계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임 이병에 따르면 UAE의 두산중공업 지사에서 근무하던 아버지 임재진(2003년 작고)씨가 세계 각국 함정이 정박하는 UAE 칼디르 항에 수시로 임 이병을 데리고 가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한다.”며 “해군에 입대해 우리 바다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임 이병은 이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어려서부터 두바이 소재 한인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사를 배웠고 영국에서 런던 대학 경제학과를 다닐 때도 한국어학당에서 우리말 실력을 쌓았다. 대학 졸업 후 해군에 입대하려던 임 이병은 2003년 아버지가 지병인 당뇨병으로 작고하면서 입대를 미뤘다. 어린 여동생의 학비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임 이병은 여동생이 취업하는 등 가정이 안정을 되찾자 올해 2월 9일 해군에 입대해 9년만에 유언을 지켰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S&P에 한국 신용등급 상향 요청 재정위기용 IMF 재정 확충 지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외의 다양한 경제현안 해결을 목표로 ‘멀티플레이어’ 활동을 폈다.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 논의에 적극 나섰고,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을 주장했다. 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납세자의 역외탈세 방지와 금융정보 수집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각국 재무장관을 상대로 환경 분야 국제단체인 녹색기후기금(GCF) 국내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전개했다. 박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요청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2일 밝혔다. S&P는 2005년 7월 이후 6년 9개월째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 묶어두고 있다. 중국·타이완(이상 AA-), 칠레(A+)보다 낮은 등급으로 최근 무디스와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높인 것과 비교된다. 박 장관은 존 챔버스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장을 만나 “S&P가 우려한 공기업 부채와 지방정부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공기업별 재무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부채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라고 설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서도 박 장관은 IMF 재원확충을 통한 해법을 적극 지지했다. 박 장관은 20일 마지막 날 즉석 연설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서스피셔스 마인즈’(Suspicious Minds) 가사 중 ‘우리는 함정에 빠졌다. 나는 빠져나갈 수 없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각국 재무장관들이 함정에서 빠져 나갈 수 없다고 국민들에게 말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연설에 앞서 한국은 유로존 국가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150억 달러의 재원확충 참여를 선언, IMF가 4300억원의 재원을 확충하는 데 일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길섶에서] 평범한 진리/최광숙 논설위원

    아침 출근 길에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된 동네 지역구 당선자를 만났다. 선거가 끝난 지 6일이 지났는데도 그는 선거 유세 때 입던 점퍼 차림새다. 평소 아는 사이도 아닌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공손히 인사를 했다. 당선된 뒤에도 몸을 낮춰 인사를 하는 그를 보면서 진심으로 당선 축하를 해 줬다. 사실 그를 본 게 처음은 아니다. 선거 오래전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며 인사하는 것을 봤다. 동네 슈퍼 앞이나 목욕탕 앞 땅바닥 여기저기 그의 명함이 굴러다니는 것을 본 것도 여러 차례다. 선거 기간 지하철역 앞에서 그의 부인도 몇번 마주쳤다. 반면 그와 경쟁을 했던 상대당 후보들은 여태껏 얼굴 한번 마주친 적이 없다. 결국 승리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돌아갔다. 조직이 강하니, 바람이 부니 뭐니 해도 답은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고 다니는 사람을 결코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그 평범한 진리를 잊어버리는 순간 낙선은 피할 수 없는 함정이 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가해자 처벌 위주 대책의 ‘함정’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학교폭력방지대책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 만에 또다시 경북 영주에서 중학교 2학년생이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면서 정책 실효성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탓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 겉으로 드러난 가해학생 격리와 처벌에만 치중해 자살사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정책의 방향이 잘못된 만큼 종합적인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해학생도 보살핌과 치료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곽영숙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나 피해자와의 법적 문제보다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우선시돼야 하는데 이를 간과했다가 또 다른 불행을 초래했다.”면서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로 밝혀져 치료지원을 받던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피해자 보호대책이 미흡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곽 이사장은 “가해학생도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적인 격리나 처벌보다 이해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정부와 어른들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대책의 대부분이 부차적 문제인 가해자 처벌에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예방조치와 보호대책이 허술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교과부의 고위 관계자는 “단번에 학교폭력이 몽땅 없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종합대책이 평가도 받기 전에 도마에 오른 꼴”이라며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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