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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해경 둘러싼 10가지 의혹

    [세월호 침몰] 해경 둘러싼 10가지 의혹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수색 작업을 총괄하는 해양경찰이 사고 초기부터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국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사고 직후부터 해경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이른바 ‘골든타임’이 허비됐고, 민간잠수업체 언딘을 먼저 투입하기 위해 해군의 잠수를 막았다는 비난을 받는다.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을 유치장이 아닌 경찰 집에서 재운 사실도 드러났다. 많은 해경들이 구조·수색을 위해 17일째 거친 바다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해경의 미심쩍은 행태들이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각종 의혹들은 어처구니없는 대형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꼭 풀어야 할 대목이다. 해경을 둘러싼 10가지 의혹에 대해 짚어봤다. 1. 하나마나 관제… 사고 신고접수 때까지 해역 진입 몰라 세월호 침몰 당시 ‘골든타임’(재난 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효시간)을 허비한 배경에는 기본적인 관제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은 전남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자리 잡고 있다. 사고 신고가 119와 제주VTS, 해경 상황실 등을 거치면서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으로, 해경의 교신 절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한 시간은 오전 8시 48분. 하지만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진도VTS가 신고를 정식으로 접수한 것은 9시 6분이었다. 여객선은 특정 해역에 들어설 때 관할 VTS에 보고하고 관제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합동수사본부가 공개한 진도VTS 교신 녹취록에는 세월호가 진도 해역 진입을 보고했다는 내용이 없다. 당시 세월호가 목적지 관할인 제주VTS에 교신 채널을 맞춰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승무원의 첫 신고도 제주VTS로 접수됐다. 정작 진도VTS는 신고가 접수될 때까지 세월호가 관할 해역에 들어왔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관제사 자격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항만청VTS 관제사는 5급 이상 항해사 자격에 1년 이상 항해 경력이 있어야 하고 퇴직할 때까지 관제 업무만 맡는다. 반면 해경VTS 관제사는 2~3년마다 순환 보직을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 민간업체 언딘 우선 투입… 해군·민간잠수사 접근 막아 세월호 실종자 수색 구조작업에 민간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가 참여하는 과정에도 해경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침몰 사고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전 해군 특수요원들이 사고 해역에 대기했지만 해경이 ‘언딘이 우선 잠수해야 한다’며 현장 접근을 통제했다”고 밝혀 특혜 논란이 증폭됐다. 국방부는 파문이 커지자 “국회 제출 자료가 잘못 작성됐다”면서 “해경이 잠수 효율성을 위해 잠수부들의 경험 등을 고려해 민·관·군 잠수부들의 잠수 순서를 결정했을 뿐 해군 요원의 잠수를 막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번 불붙은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앞서 민간 잠수부들도 “해경이 우리의 입수는 통제하면서 언딘과 수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언딘과 구난 계약을 맺는 과정에도 해경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청해진해운 측은 애초 10년간 거래한 인천의 H 구난업체에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전화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 구조요원과 장비를 급파해 달라”고 구두 요청했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언딘과 계약을 했다”며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해경이 언딘을 청해진해운에 소개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3. 당직함 출동에 22분 허비… 해상사고 매뉴얼 있긴 있나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 해상 사고에서 출동하는 데만 22분이 걸린 해경은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난달 16일 사고 당시 목포 해경 당직함은 출동 준비에만 22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8시 58분에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목포항 삼학도 해경 전용 부두에 정박 중인 당직함(513)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당직함은 출동 명령을 받고도 신고가 접수된 시간으로부터 22분이 지난 9시 20분에야 출동했다. 해경은 “항해 장비를 가동하는 시간과 계류색(배와 배를 묶는 줄)을 걷는 시간, 케이블을 해체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20분이 결코 오래 걸린 것은 아니다”라는 군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해경의 보고 체계와 해상사고 대응 매뉴얼도 부실 그 자체로 밝혀졌다. 해상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청장이 중앙구조본부장을 맡고, 공석 땐 경비안전국장이 맡도록 돼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해경 종합상황실은 해도와 해상도 등 각종 상황판을 갖추고 세월호가 침몰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그러나 상황실을 지휘해야 하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헬기를 타고 목포를 향하는 도중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다. 해경 지휘부가 해상 수색·구조 경험이 없는 해양대와 경찰대, 고시 출신들로 이뤄져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4. 구조동영상 13일만에 공개 “부실 초동대처 숨기려 했나” 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침몰 당시 초기 구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뒤늦게 공개하면서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해경이 사고 당시 이준석(69) 선장 등 선원들의 탈출 장면 등을 촬영해 놓고도 사고발생 13일 만인 지난달 28일에야 공개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은 현장에 출동한 해경 경비함 123정의 한 직원이 개인 휴대전화 카메라로 지난 16일 오전 9시 28분부터 11시 18분까지의 장면을 찍은 총 49컷, 9분 45초 분량이다. 동영상에는 기울어진 선체 모습, 선원 탈출과 해경 구조장면 등 당시 모습이 담겼다. 동영상을 공개한 날은 검경합동수사본부가 해경의 초동대처 부실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전남 목포해경 상황실을 압수수색한 날로 일각에서는 “해경이 이 선장을 감싸려고 한 것 아니냐”, “초동 대처에 있어 불리한 장면을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등의 비판이 일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 7장 중 4장이 동영상에 없는 내용이어서 해경이 불리한 내용을 편집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해경은 동영상을 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 해당 함정이 연일 해상 수색을 했고, 자체 자료전송시스템이 없어 보관 중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또 다른 동영상이 있는지와 동영상 편집 의혹 등은 이후 검찰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대목이다. 5. 안전관리 산하단체 뒤 봐주고 간부들은 재취업 기회로 검찰 수사 결과 일부 해경 간부들이 산하단체로부터 명절 떡값 등 ‘관리’를 꾸준히 받아온 정황도 포착됐다. 인천지검 해운 비리 특별수사팀은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작성한 내부 문건 중 ‘명절 선물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에는 조합과 함께 여객선 안전관리를 맡는 인천해양경찰서 등의 간부에게 10만~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선물을 돌릴 계획이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이 조선사와 해운사, 민간 구난업체 등이 속한 한국해양구조협회를 과도하게 지원하고 간부들의 재취업 창구로 활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월 협회 출범 당시 소속 경찰관에게 회원 가입을 권고했다. 수천명에 이르는 해양경찰관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연회비 3만원은 개인 봉급에서 공제된다. 본청 간부 상당수는 연회비 30만원인 평생회원으로 가입했다. 해경이 직원 월급을 떼어 매년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억대의 예산을 지원하는 셈이다. 협회는 해경 퇴직 간부의 재취업 공간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과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부총재직을 맡고 있고, 경감급 6명도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딘마린인더스트리의 김윤상 대표도 부총재를 맡고 있다. 6. 석연찮은 선장 수사… 사고 초기 해경 직원 자택에 재워 해경이 세월호 사고 수사 초기 선장 이준석(69)씨를 조사한 뒤 직원의 자택에 재운 것으로 드러나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 특히 300여명의 승객을 내버려둔 채 먼저 탈출한 이씨를 일반 수사 대상자와 달리 ‘칙사대접’한 사실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씨는 사고 첫날인 지난달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 전남 목포해경에 소환돼 10여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해경은 이후 이씨를 한 직원의 아파트로 데려가 잠을 재웠다. 2차 조사를 벌인 17일엔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터였다. 수사 관계자는 “이씨가 갈 데도 마땅찮고 기자들이 많아 유치장 대신 개인 집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후 아파트에 있던 한 기관사가 자살 소동을 벌이는 등 선원의 신병에 대한 밀착 감시와 보호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더라도 수사 관계자가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씨를 집으로 데려가 잠을 재운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따라서 윗선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낳는다. 청해진해운의 계열사 출신 한 간부가 한때 해경 본청의 수사라인에 배치된 점도 이런 의혹을 키웠다. 한 변호사는 “피의자를 집에서 재운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부적절한 처사여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7. 자체 청해진 수사 했나… 檢 압수수색 전 선사 드나들어 세월호가 침몰 중이던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2층 ㈜청해진해운에 해경 관계자들이 진을 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다부진 체격에 사복 차림의 남성 3~4명이 수시로 외부와 연락하며 머물러 있었다. 더러는 “지인의 부인이 그 배에 탔다. 생존자 명단에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누군가와 통화하기도 했다. 이들은 당일 오후 5시쯤 청해진해운 측 요구로 취재진이 1층 여객터미널 복도로 나간 뒤에도 계속 사무실에 머물렀다. 이튿날 오전 9시쯤에는 정장 차림의 50대 중후반 간부급 경찰관이 일행 1명과 청해진해운의 닫힌 철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청해진해운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결국 세월호가 침몰하기도 전에 해경이 청해진해운 본사에 대해 자체 수사를 벌인 것으로 비쳐지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구조 과정이 담긴 화면을 보면 답답하고 화가 날 만큼 느려 터진 해경이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한 조치엔 가장 빨랐던 셈”이라며 “그 시간 청해진해운 사무실에서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해경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당시 청해진해운에 누가, 왜 나갔는지 모르겠다. 답변할 위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8. 세월호 문서 삭제 의혹… 외부 감사·자료요구 대비했나 해양경찰청이 외부기관의 감사나 자료 요구에 대비해 ‘세월호’ 관련 문서들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하지만 해경청은 역시 부인했다. 2일 제보자에 따르면 해경청은 지난주 초 전국의 일선 해양경찰서에 내부 전산망 문서 제목에서 ‘세월호’라는 글자를 지우라는 구두 지시를 내렸다. 다시 말해 세월호에 관한 검색이 불가능하게 만들려는 시도였다는 것이다. 세월호 안전관리와 지도감독 등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시작되는 시점이었기에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해경의 내부 문서 검색은 제목에 있는 단어를 통해 이뤄져 세월호라는 세 글자만 지우면 해당 문서는 검색되지 않는다. 아울러 해경이 일부 문서를 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는 보안문서로 분류했다는 의혹도 뒤따랐다. 감사원은 지난 1일부터 해경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고 국회는 다음주 현안보고를 앞두고 다량의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해경 측이 세월호에 대한 감독 소홀 등이 문제될 것을 우려한 끝에 문서 삭제를 시도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해경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매지 마라’는 자세로 임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막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9. 이해못할 인사 패턴… 이용욱 ‘조함직→ 수사총괄’ 의문 해경에 기술직으로 입문한 이용욱(53·국제협력관) 경무관이 당초 정보수사국장에 임명된 것은 일반적인 인사 패턴과 다르다. 정보 및 해상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정보수사국장은 대개 행정직이 맡았다. 해경의 직별은 항해, 기관, 행정, 잠수, 조함(造艦)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전 국장은 ‘조함’ 직별 경정으로 특채됐다. 현재 해경의 경무관 이상 간부 14명 가운데 7명이 행정 직별이다. 조함 직별은 이 전 국장이 유일하다. 이 전 국장은 특채 이후 자신의 직별에 맞는 조함기획계장을 잠시 거쳤을 뿐 이후로는 조함직과 관련 없는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해경 측은 총경(서장급) 이상이 되면 직별 구분이 무의미해져 직별과 상관없는 보직을 맡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이 전 국장은 2004년 총경이 되기 전에 이미 자신의 직별과 관련 없는 해경발전기획단을 거쳤다. 총경 승진 이후에는 전북 군산·전남 여수 해경서장, 동해해양경찰청장을 거쳐 2012년 7월 국장 중에서도 노른자위로 알려진 정보수사국장에 올랐다. 보직 관리가 아주 잘 된 편이다. 때문에 외부 지원설마저 제기되지만, 해경은 본인의 능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0. 구조예산 부족 타령 헛말… 골프장 건설에 145억 사용 해양경찰청이 예산 부족을 들어 구조장비 도입과 해양사고 대비 훈련일수까지 줄이면서도 골프장 건설에는 145억원을 써 비난을 샀다. 해경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의 함포사격장 부지 40만㎡를 용도변경한 뒤 145억원을 들여 해경 전용 골프장을 세웠다. 때문에 함포사격장은 165㎡의 게임방 규모에 불과한 지하 시뮬레이션 훈련장으로 대체되는 아이러니를 빚었다. 대신 골프장이 버젓이 들어섰다. 지난달 18일로 잡았던 골프장 준공식은 세월호 참사로 열리지 못했다. 해경은 2010년부터 경비함 운항에 필요한 유류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이듬해로 이월한 뒤 지불해 왔다. 유류비가 부족하자 해경은 지난해 해상종합훈련을 4일에서 2일로 줄였으며 중·대형 함정 운항률을 축소하는 등 ‘유류절약 매뉴얼’까지 시행했다. 전국 241개 해경 출장소 가운데 순찰정·고속보트 등 연안 구조장비를 갖추지 못한 곳이 95개(39%)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수품출장소와 서거차출장소는 연안 구조장비는 물론 순찰차량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진후(정의당) 의원은 “늘 예산 부족을 탓해온 해경이 뒤로는 골프장 짓기에 여념이 없었던 황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공개채용의 함정/문소영 논설위원

    “적선이 오지 않았다. 여러 장수를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 우수사 김억추(億秋)는 겨우 만호깜냥이나 될까 대장으로 쓰일 재목은 못되는데도 좌의정 김응남(應南)이 서로 친밀한 사이라고 해서 억지로 임명하여 보냈다. 이러고서야 조정에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다만 때를 못 만난 것을 한탄할 뿐이다.” 정유재란 중인 1598년 9월 8일(음력)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난중일기’에 이렇게 써놓았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면서 선조와 조정을 안심시키던 이순신이었지만 명랑해전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중앙 정부에서 대장감이 아닌 인사를 전라우수사로 발령하자, 신세 한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김억추가 대장감이 아니라는 평가는 8일 뒤 작성한 난중일기에서 적나라하게 확인된다. “여러 장수가 적은 군사로써 많은 적을 맞아 싸우는 형세임을 알고 돌아서 피할 궁리만 했다. 우수사 김억추가 탄 배는 물러나 아득히 먼 곳에 있었다. 나는 노를 바삐 저어 돌진하여 지자총통, 현자총통 등 각 총통을 어지러이 쏘아대니….” 이순신은 배와 빈약한 병력뿐만 아니라 능력이 모자라는 정실로 발탁된 장수들을 껴안은 채 130여척의 왜군과 싸워 30여척을 격침하는 전과를 냈다. 이순신을 보면 유능한 지도자는 무능하고 부족한 부하들을 데리고도 혁혁한 전과를 올리는 것이지, 그들의 무능을 탓하며 자신의 무능을 덮지는 않는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지난 1일 본청의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됐다. 우선 세모 조선사업부에서 1991~97년까지 일한 이 국장은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로 주목받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만큼 세월호 구조작업 총괄자로 부적절하다고 지적됐다. 또 1997년 해경의 경정 특채가 특혜라는 의혹도 나왔다. 이 국장은 부산대 조선공학 박사학위 소지자로 조함 분야에 채용됐지만, 당시 응시자격은 ‘해군 소령 이상, 정부부처 5급 이상, 정부관리업체 차·과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였다. 즉 채용기준에 맞지 않았다. 게다가 경비함 건조와 관리담당인 조함직으로 들어와 막강한 권한의 정보수사국장직에 오른 것도 논란거리다. 채용부터 승진까지 ‘보이지 않는 힘’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해 관료 조직을 자극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던 공개채용에 공무원 출신이 내정되거나, 정실이 개입한 지 오래다. ‘무늬만 공개채용’으로 변질됐다. 권력과 줄 닿은 정실 인사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관행이자 적폐들인데, 어떻게 개혁해 나갈지 걱정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데스크 시각] 세상을 바꾼 ‘평형수’ 되길/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세상을 바꾼 ‘평형수’ 되길/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2004년께 일이다. 국내 한 방송사의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밸러스트 워터’ 문제를 다룬 적이 있다. 세월호를 침몰시킨 원흉 가운데 하나로 의심받는 바로 그 평형수 말이다. 당시 프로그램은 평형수의 환경파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외항선은 항만에 입항하기 전 싣고 있던 평형수를 배출한다. 그런데 이 평형수, 그러니까 배 밖으로 배출되는 바닷물 속엔 다른 나라의 생물종 등이 포함돼 있어 주변 해역의 토착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평형수 배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데 정작 관계 당국에선 뒷짐만 지고 있다고 프로그램은 꼬집었던 걸로 기억된다. 당시 평형수에 대한 환경적 접근이 선박의 안전문제로까지 확대됐더라면, 이번 참사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도 오래전에 고구마 줄기 캐듯 주르륵 달려 나왔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쉬움은 남지만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관료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혹은 알고도 모른 체했을 개연성이 문제라는 거다. 현재까지 드러난 세월호 수사 진행상황이나 언론 등에서 제기한 문제점 등을 종합해 보면 참사가 빚어지기 전까지도 정부 주무부처에선 세월호의 평형수 문제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설령 알고 있었다 해도 한국선급 등 산하기관에 자신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었던 건 분명해 보인다. ‘밸러스트 워터’ 문제를 지적한 TV 프로그램을 본 지도 꼬박 10년이 지났다. 한데 어쩌면 이렇게 판박이일까. 강산을 바꾼다는 세월도 관료집단의 타성까지는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러던 차에 정부가 국가안전처 신설이란 카드를 내밀었다.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안전 관련 기능들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거다. 뭐, 나쁠 건 없다. 궁지에 몰린 정부에도 돌파구는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머릿속에선 자꾸 이런 그림이 그려진다. 출발은 창대했으나, 오래지 않아 예산과 인원 부족 타령으로만 일관하는 신설 조직의 작태를 보다 못한 국민들이 공연히 관료들에게 자리만 만들어 준 꼴이 됐다며 탄식하는, 그런 그림 말이다. 이번만큼은 정말 다를 수 있다는 걸 무엇으로 담보할 수 있을까. 예나 지금이나 시스템 부재가 문제 해결의 키워드는 아니다. 자꾸 뭔가를 새로 만드느니 관료 조직 전체에 대한 냉철한 직무 분석부터 하는 게 보다 현실적이지 않을까. “대학살을 잊는 것은 두 번째 학살을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얼마 전 읽었던 책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의 도입부에 적힌 글귀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의 말로, 책의 저자인 아이리스 장이 금과옥조로 삼았던 문장이라고 한다. 걸핏하면 집단망각증에 발목 잡히는 우리에게 이보다 더 폐부를 찌르는 경구는 없는 듯싶다. 한국이 지향점으로 삼아야 할 건 결국 시민중심의 사회다. 그게 진리란 걸 이번 참사가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일깨워 줬다. 세월호 참사는 시민사회를 앞당기는 마중물로 작동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모두가 망각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관피아’란 괴물은 국민의 집단망각증을 먹고 제 몸피를 불리기 때문이다. angler@seoul.co.kr
  • 손잡는 中·러

    중국과 러시아가 처음으로 중국·일본 간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서 사상 최대의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미국·일본 동맹에 대응하기 위해 중·러 간 결속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힘의 구도가 미·일 동맹 대 중·러 연합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5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동중국해에 위치한 댜오위다오 북서 해역에서 ‘중·러 해상연합-2014’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미사일 호위함, 구축함 등 약 20여척의 함정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첨단 전투기와 잠수함도 동원되는 등 공중, 해상, 해저에서 입체적으로 실시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군사 훈련이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포털 인민망은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국가이자 2차 대전의 승전국으로서 전후 질서에 따른 영토 이익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국 간 결속 강화는 미국이라는 공통의 적을 둔 중·러 간 이해가 맞아떨진 데 따른 결과라고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번 군사훈련으로 일본을 위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끌어들임으로써 미군의 필리핀 재주둔으로 강화된 미·일의 군사적 포위를 돌파하는 의미가 있다. 러시아도 크림반도 사태를 겪으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원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점에서 중·러 간 ‘밀착’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민간 잠수사, 세월호 브리핑 현장 난입

    민간 잠수사, 세월호 브리핑 현장 난입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한 민간 자원잠수사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브리핑 현장에 나타나 해경이 민간 자원잠수사들을 매도했다며 항의했다. 이 잠수사는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브리핑장 단상에 올라가 사고 당일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한다며 출항을 5분 이상 지연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 도중 10시 5분쯤 윤모씨가 발표자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을 향해 “목포시 예비군 중대장입니다. 민간 (자원) 잠수사들이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는 그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단상으로 올라갔다. 윤씨는 이어 “사고 당일인 4월 16일 12시 30분쯤 팽목항에서 최초로 출항했고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하겠다며 출항을 제지했다”며 “저쪽 침몰선에서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게 장관인가?”라고 말했다. 2분여 동안 발언을 하다가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한 윤씨는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는 “이 사람이 아니다. 그때 본 장관이 해수부 장관인줄로만 알았다”고 부인한 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 “이 장관이 맞다”고 정정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출항 전 누군가와 악수한 것을 장관인 줄로 착각했다’고 밝혀 결국 ‘장관의 출항 제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우리가 사진이나 찍고 그랬다고 해경에서 발표해 그것을 해명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낮 해경 상황실의 지시로 해경 함정을 타고 오후 2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군함으로 갈아탔는데 6시가 훨씬 넘도록 대기만 하다가 투입이 취소됐다는 전달을 받았다며 “해경관계자에게 돌아가는 배편을 문의했으나 알아서하라고만 해 민간 어선에 직접 도움을 청해 돌아와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현실과 희생자 가족 대표의 요청을 고려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제한하게 됐다”며 “거센 물살과 제한된 시야로 10분도 채 안 돼 나오거나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씨는 군무사무관에 해당하는 예비군 중대장은 아니며 명예직인 특전예비군중대 소속이다. 특전사 출신 예비역으로 구성된 목포시 특전예비군중대는 지난 2012년 창설됐으며 현역 때 익힌 폭파·저격·화기 등의 주특기는 물론 UDT, 고공강하, 스쿠버, 심리전 등의 기술을 활용해 유사시는 물론 재난 발생 등 긴급 상황에도 구조 활동 등을 수행한다. 한편 해수부 측은 “이주영 장관은 지난 16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무안공항을 거쳐 진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팽목항에는 오후 4시 이후 도착해 윤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전행정부 역시 강병규 장관이 당시 낮 12시쯤 인천에서 경찰헬기에 탑승, 오후 1시 10분쯤 목포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도착해 윤씨와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수색 상황] 29일 ‘다이빙벨’ 투입 뱃머리쪽 수색

    [세월호 침몰-수색 상황] 29일 ‘다이빙벨’ 투입 뱃머리쪽 수색

    28일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기상이 좋지 않은 탓에 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29일부터 새달 1~2일까지 물살이 거세지고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이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다. 자칫 거센 물살에 시신이 유실될 우려마저 커진 상황이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사망자 189명, 실종자 113명이다. 사고 13일째인 이날 풍랑주의보는 오전 7시에 해제됐다. 하지만 초속 8~13m의 바람과 1.5~2m의 파고가 일어 민간 방제선과 어선 일부는 항구로 물러났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인 오후 1시 19분, 오후 7시 40분 전후로 1시간가량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전날 4층 뱃머리 중앙 통로에서 희생자 1명만을 수습했던 민·관·군 합동수색팀은 이날 오후 2시쯤 선수 좌현에서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사고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짐작하게 하듯 앞니 2개가 빠진 채 발견돼 실종자 가족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당초 최상의 구조 여건으로 기대를 모았던 ‘소조기’(22~24일·조류의 흐름이 한 달 중 가장 느린 시기)가 끝난 뒤 지난 4일간 수습된 시신은 이날까지 9구에 그쳤다. 세월호 침몰 이후 투입 여부를 놓고 해양경찰과 유족 사이에 줄곧 논란을 빚었던 민간 구조장비 ‘다이빙벨’은 29일 오전 5시 팽목항을 떠나 세월호 선체 뱃머리쪽 수색을 도울 계획이다. 29일 오전 1시까지 수습된 시신 189구 가운데 여객선 밖에서 수습된 시신은 최소 45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선체를 벗어나 유실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자 대책본부는 민·관·군이 참여하는 특별대책반(TF)을 구성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헬기, 함정, 어선, 행정선, 인력 등을 총동원해 희생자 시신을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8㎞가량을 ‘작전구역’으로 설정하고 구조·수색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신 유실 방지에 대비하고 있다. 사고 해역 인근을 3단계로 나눠 그물망 설치와 어선을 이용한 수색 활동을 진행했다. 대책본부는 또 시신 유실에 대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 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을 방침이다. 진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속보]북한, 서해 NLL 해상사격 시작…軍 “백령도 폭격 대비 F-15K 초계비행”

    [속보]북한, 서해 NLL 해상사격 시작…軍 “백령도 폭격 대비 F-15K 초계비행”

    [속보]북한, 서해 NLL 해상사격 시작…軍 “백령도 폭격 대비 F-15K 초계비행” 북한이 29일 오후 2시 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백령도과 연평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지금까지 해안포 수십 발을 발사했지만 NLL 이남으로 떨어진 포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포탄이 백령도와 연평도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F-15K 등 전투기 4대를 긴급 출격시켜 초계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탄고속함과 호위함, 구축함(KDX-Ⅰ) 등 해군 함정도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오전 8시 52분 쯤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서해 군통신선으로 전통문을 보내 NLL 인근 해상에서 이날 중 사격훈련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 북측은 백령도 동방인 월래도 지역과 연평도 서북방인 장재도 지역 등 NLL 이북 해상 2곳으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해왔다. 군 당국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지역이 NLL 이북이기는 하나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고려해 사격훈련 구역 인근으로의 접근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위기조치반을 가동했고 대비태세도 격상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지난달처럼 NLL 이남 우리 수역으로 사격할 경우에는 도발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우리측에 NLL 인근 북측 해상으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한 이후 당일 낮부터 실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북한이 발사한 500여발의 포탄 중 100여발이 NLL 이남에 떨어졌고 이에 우리 군은 NLL 인근 북측 해상으로 300여발의 대응사격을 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서해 NLL 백령도 인근 해상사격, 제정신이 아니네”, ”북한 서해 NLL 백령도 인근 해상사격, 전 국민이 비통해 하고 있는데 사격이라니”, “북한 서해 NLL 백령도 인근 해상사격, 정말 너무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이프가드호, 진도 도착…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호는 어떤 배?

    세이프가드호, 진도 도착…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호는 어떤 배?

    ‘세이프가드호’ ‘미군 구조함’ 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호가 진도에 도착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들어 온 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호(3300여t급)가 29일 오전 10시쯤 진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지난주 태국에서 출발해 지난 26일 부산항 8부두에 입항한 세이프가드호는 물자를 보급받고 나서 이날 진도 사고해역에 투입됐다. 길이 78m, 속도 15노트, 승조원 100명 규모의 이 함정은 감압장비인 채임버, 잠수장비, 고속보트(RIB) 등 수색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침몰선박 탐색, 인양, 인명구조 작전을 수행하는 세이프가드호는 2006년 서해상에 추락한 미 공군 F-16C 전투기에 대한 한미 합동 인양작전에 참여했다. 1986년 취역 당시에는 미 해군이 직접 운용했지만 2006년부터 미 해상수송사령부에서 구난함으로 운용하고 있다. 함정 자체는 미군 소속이나 승무원 특히 구조 인력은 대부분 민간인 전문 구조 인력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는 직접 구조작업에 참여하기보다는 장비 지원과 구조작업 자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軍, 22년 만에 필리핀 재주둔한다

    미군이 22년 만에 필리핀에 주둔한다. 미국과 필리핀 정부는 미군 병력의 필리핀 순환배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10년 기한 협정안에 공식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필리핀 관료들의 말과 기밀 문건들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최근 미군의 순환배치 확대를 위한 실무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28일 필리핀 국방부에서 이런 내용의 방위협력증진협정(EDCA)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정이 체결되면 미군은 필리핀 군사기지에 순환배치 형태로 병력과 전투기, 함정들을 배치해 사실상 아시아 지역에 복귀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게 된다. 필리핀은 미군의 순환배치가 확대되면 그동안 남중국해 일부 분쟁도서에서 공세적 행보를 거듭해온 중국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EDCA협정에 서명한 직후 마닐라를 방문해 필리핀과의 전통적인 군사공조를 과시할 계획이다. 미군은 1991년 필리핀 상원에서 군사기지 조차 연장안이 부결되자 이듬해 수비크만과 클라크 공군기지 등에서 철수했다. 이후 2002년부터 대테러 훈련을 명목으로 수백명의 소규모 미군 병력이 민다나오 일대에 배치돼 있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2학년 8반 아이들 사진 공개합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2학년 8반 아이들 사진 공개합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2학년 8반 아이들 사진 공개합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10시 생방송을 앞두고 트위터에 “잠시 뒤 10시 생방송 고발뉴스. 죄송하지만 오늘은 꼭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뉴스인지 직접 확인해 주시고 우리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 함께 반성해봤으면 합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11시 15분 “침몰직전 선실 모습. 2학년 8반 아이들이 밖으로 보낸 사진을 공개합니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 직전 선실 모습이라니”,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무슨 내용일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아이들 모습이라니 눈물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니가 기자야?” 장관 앞에서 ‘버럭 욕설’ 이유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니가 기자야?” 장관 앞에서 ‘버럭 욕설’ 이유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니가 기자야?” 장관 앞에서 ‘버럭 욕설’ 이유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속이 다 후련하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앞으로도 열심히 취재해주세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욕설은 그래도 너무 심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 뉴스,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궁금증 증폭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 뉴스,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궁금증 증폭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 뉴스,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궁금증 증폭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10시 생방송을 앞두고 트위터에 “잠시 뒤 10시 생방송 고발뉴스. 죄송하지만 오늘은 꼭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뉴스인지 직접 확인해 주시고 우리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 함께 반성해봤으면 합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좋은 보도 부탁드려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항상 응원합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보려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접속이 쉽지 않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 공개, 어른들이 무슨 짓을…” 충격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 공개, 어른들이 무슨 짓을…” 충격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침몰직전 선실 모습 공개, 어른들이 무슨 짓을…” 충격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10시 생방송을 앞두고 트위터에 “잠시 뒤 10시 생방송 고발뉴스. 죄송하지만 오늘은 꼭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뉴스인지 직접 확인해 주시고 우리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 함께 반성해봤으면 합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11시 15분 “침몰직전 선실 모습. 2학년 8반 아이들이 밖으로 보낸 사진을 공개합니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진실을 제발 알려주세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너무 감성적인 접근 아닌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지금 현실이 너무 슬프고 괴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니가 기자야” 울분 토한 까닭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니가 기자야” 울분 토한 까닭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니가 기자야” 울분 토한 까닭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정말 시원시원하네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그래도 욕설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해주네요.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사설] 아! 끝내 기적은 오지 않는가

    시간은 애타게 흐른다. 물속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 부모들에겐 1분 1초가 영겁 같을 것이다. 속은 새까맣게 탔고 침은 바짝 말랐다. 내 아들, 내 딸이 살아 돌아올까 퀭한 눈으로 기다렸건만 여태 생존자 소식은 없다. 희망의 빛줄기도 점점 가늘어져 간다. 기적은 끝내 오지 않을 것인가. 극한의 환경에서 사투를 벌인 잠수부들의 노고를 폄하하지는 않겠다. 생명을 위협하는 물살과 어둠을 뚫고 생존자를 찾으려고 몸을 던진 노력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자식과 남편의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실종자 가족의 애끊는 심정도 이해해야 한다. 해운사나 선장이나 해경이나 그들에게 안겨 준 건 깊은 절망감뿐이다.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1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남은 결과를 놓고 본다면 과연 정부가 구조에 100% 온 힘을 기울였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수중 구조작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물 밖에 있는 사람이 다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치에 너무 빗나갔다. 몇몇이라도, 설사 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숨이 붙어 있는 채 구조돼 나오는 모습을 온 국민은 간절히 기원했다. 간절한 기원도 이제 접을 때가 된 듯하다. 그러면서 두고두고 아쉽고 분통 터지는 것은 초기 대응을 잘못한 점이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세월호가 사고 해역에 들어서 속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항로를 이탈해도 알아채지 못했다. 해역에 들어온 두 시간 동안 단 한 차례도 교신하지 않았다. 견습 항해사는 가까운 진도가 아닌 제주 VTS와 먼저 교신함으로써 천금 같은 12분을 허비하고 말았다. 늑장 구조에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손치더라도 구조 과정의 잡음은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민·관·군 구조대원 726명과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겠다는 등의 발표는 과시용 숫자놀음에 불과했다. 실제로 물속에서 작업하는 잠수부는 10여명뿐이다. 수백 명이 물속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해 줬어야 했다. 정부 말대로 민·관·군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못했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라는 업체에 과도하게 의존한 점이다. 해군이나 해경의 구조 전문가가 아니라 민간업체가 구조를 주도한 꼴이다. 심지어 ‘언딘’은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다. 그러면서 해경은 해군 UDT 출신 등 전국 각지에서 발벗고 달려온 다른 민간 구조 자원자들은 배척했다고 한다.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을 주지 못했다. 오죽하면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해양경찰청장을 앉혀놓고 거친 언행을 했겠는가 싶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늑장구조요, 전력을 쏟지 않은 구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우왕좌왕한 정부의 모습은 구조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구조 과정의 미숙함은 침몰 전의 안이한 대응이나 매한가지다. 이런 지경이니 해수부나 해경이 국가기관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설마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가족을 달래고 현장을 모면하기 위한 감언이었단 말인가. 기적은 손에 넣을 수 없는 신기루일지 모른다. 그러나 허황한 신기루일망정 포기하는 순간 희망도 한꺼번에 무너진다. 기적은 오지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믿고 좇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장관 앞에서 기사 읽더니 “니가 기자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장관 앞에서 기사 읽더니 “니가 기자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장관 앞에서 기사 읽더니 “니가 기자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바른 말 했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꽉 막힌 속이 내려가는 느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이건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이상호 기자 욕설, 생중계 도중 발끈한 이유가…

    이상호 기자 욕설, 생중계 도중 발끈한 이유가…

    이상호 기자 욕설, 생중계 도중 발끈한 이유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상호 기자 욕설, 속이 시원하다”, “이상호 기자 욕설, 틀린 말 아니네”, “이상호 기자 욕설,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 뉴스는 꼭 봐주시길,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 뉴스는 꼭 봐주시길,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 뉴스는 꼭 봐주시길,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10시 생방송을 앞두고 트위터에 “잠시 뒤 10시 생방송 고발뉴스. 죄송하지만 오늘은 꼭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뉴스인지 직접 확인해 주시고 우리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 함께 반성해봤으면 합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니가 기자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면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색작업에 큰 진척이 없었고,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오늘은 무슨 내용일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사람이 너무 많아 접속이 안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보도 정말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해양경찰, 기름 방제비로 순찰차 구입… 감사원, 예산 전용·낭비 148건 적발

    해양경찰청이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할 방제장비 구입 예산을 순찰차 구입에 사용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거나 남용한 사례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38개 중앙부처와 46개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재정 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해경의 사례를 포함해 총 148건의 예산 낭비 및 비효율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기름 유출 사고 때 사용할 방제장비가 보유 기준보다 부족한데도 지난해 장비 구입 예산 12억 9000만원 중 2억 9000만원을 임의로 집행해 계획에도 없던 순찰차 21대를 구입하는 데 썼다. 이 때문에 해경에는 고압세척기 20대, 저압세척기 23대, 기름 이송용 펌프 4대 등이 부족하게 돼 기름 유출 사고가 났을 때 해양오염을 막을 능력이 저하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해경은 또 2012년에 탄약 구입비로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이를 내버려 둔 채 노후 함정 교체 및 대형 함정 건조 사업의 낙찰 차액으로 들어온 돈 9억원을 40㎜ 함포용 탄약 구입에 사용했다. 낙찰 차액이란 정부가 사업을 발주하면서 최종 선정한 업체의 낙찰가가 애초 배정된 예산보다 적어 생기는 차액이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사업비 낙찰 차액의 용도를 변경하려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예산 집행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642억원을 출자해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하면서 면밀한 검토도 하지 않고 예산부터 사용해 나랏돈 587억원이 쓰이지도 못하고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감사원은 농식품부가 시장 조사에 이미 55억원을 쏟아붓고도 현지에서 인수할 기업을 찾지 못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적발된 사례들에 대해 개선책 마련이나 주의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월호 침몰-눈물의 팽목항] “왜 이리 더디나”… 가족들, 해수부 장관 앉혀놓고 새벽까지 항의

    [세월호 침몰-눈물의 팽목항] “왜 이리 더디나”… 가족들, 해수부 장관 앉혀놓고 새벽까지 항의

    세월호가 침몰한 지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의 사고 해역에서는 생존자를 1명이라도 찾기 위한 막바지 수색 작업이 새벽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잠수부들이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 때마다 사망자 수만 속절없이 늘었다. 더딘 구조 작업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은 밤늦도록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당국자들을 붙들고 항의하는 등 분노를 폭발시켰다. ‘소조기’(22~24일·유속이 느려지는 시기) 동안 수색 성과가 부진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팽목항을 찾은 이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최상환 해경 차장 등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이 장관에게 “소조기인데 수색 작업에 잠수부가 2명밖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아이들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거냐”고 따졌다. 가족들은 또한 이 장관, 김 청장을 대책본부 바닥에 강제로 앉힌 뒤 사실상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를 가족으로 둔 한 여성은 “구조 작업이 어떻게 이렇게 늦을 수 있냐”며 최 차장의 뺨을 때렸다. 또 일부 가족은 직접 무전기를 빼앗아 “전 인력을 동원해서 들어가! 청장 명령이야”라고 소리쳤고 이 장관의 옷깃을 붙잡기도 했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부터 4층 중앙 객실을 집중 수색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사고 당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이 30여개의 객실에 나뉘어 머물고 있었다. 합동수사본부 측은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이날 함정 260여척, 항공기 30여대, 구조대원 720여명 외에 문화재청 해저발굴단의 기술 지원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 수색으로 선체 안팎에서 시신 16구를 찾아 사망자는 175명(25일 오전 1시 현재)으로 늘었다. 특히 여러 승객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구조된 권모(5)양의 어머니인 베트남 출신 한모(29)씨의 시신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새로운 구조 장비 투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합동구조팀이 지난 23일 새벽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관에서 ‘다이빙벨’을 빌려 구조 현장의 바지선까지 옮겨 온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다이빙벨은 잠수용 엘리베이터로 잠수부들이 수중 깊은 곳에서 20시간가량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장비다. 지난 21일 실종자 가족의 요청을 받은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현장에 들고 갔으나 그동안 해경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사용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날 밤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김 청장이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5일부터 다이빙벨은 물론 능력 있는 민간 잠수사의 수색 작업 투입을 요청했다. 한편 시간이 흐르면서 선체 내에 있던 시신이 먼바다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말 동안 비가 예보되면서 시신 유실을 막고자 사고 지역 외곽을 둘러싸듯 정박시킨 저인망어선이 떠 있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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