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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3개 부문 선정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박물관 지원사업과 관련해 3개 부문에 선정됐다. ‘문화가 있는 날’과 ‘길 위의 인문학’,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 총 3개 부문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지역민들이 문화적 소양과 교양을 함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행운을 몰고 오는 돼지의 상징성과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기획했다. ‘돈 나와라 뚝딱!! 꿀꿀- 황금돼지 오남매를 찾아라!’ 란 주제로 핸드페인팅 도자기, 인형, 부채, 창포 샴푸, 수리취떡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청소년과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고, 현장에서 유물과 사람이 만나는 문화적 역사의식을 높이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인당뮤지엄은 ‘행복을 꿈꾸는 목가구’, ‘도란도란 행복을 그리다’, ‘두근두근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소장품 목가구를 활용해 4월부터 11월까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 2년 연속 선정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박물관의 문화·인적자원을 활용해 예술기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똑똑 톡 목가구’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화각공예 27회, 강연 2회, 공연 1회 등 4월부터 8개월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석은조 인당뮤지엄 관장(47·여)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민·재학생·교내 구성원들에게 친근한 복합문화공간과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촛불 대신 횃불로… 3·1 만세는 밤에 외쳤다

    촛불 대신 횃불로… 3·1 만세는 밤에 외쳤다

    시위자 독립된 줄 알고 경찰에 으름장 인쇄술 낮아 독립선언서 배포 어려워 장터 아닌 대부분 야간 산상봉화시위 정형화된 교과서 너머의 역사 생생히우리가 배운 ‘역사’란 대개 특정 사건의 일부이거나, 특정 시선에 따라 편집된 사실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사건의 주인공은 주로 사회를 이끌던 고위 관리들일 테고, 사건들은 대개 정치, 외교, 경제 등의 시선으로 잘 정리됐을 터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운 역사에서는 특정 사건이 ‘기승전결’에 따라 아주 부드럽게 흘러가고 마무리된 느낌을 주곤 한다. 그러니 역사 공부가 재미없을 수밖에. 좀더 나은 점수를 받고자 사건 발생 연도와 배경, 그리고 결과와 의미를 달달 외웠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그동안 알고 있던 역사와 굉장히 다른 역사의 면면을 마주하면 ‘어?´ 하고 놀라게 된다.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봇물 터지듯 관련 책이 쏟아진 가운데, 권보드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신간 ‘3월 1일의 밤´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교과서는 3·1 만세운동이 왜 발생했는지, 우리는 어떤 저항을 했고, 일제는 어떻게 탄압했는지를 알기 쉽게 알려준다.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죽은 뒤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모두 기다렸다는 듯 한마음으로 태극기를 꺼내 들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곧바로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이 진행됐다고. 그러나 좀더 알아보면 고종은 별반 힘없는 왕에 불과했고, 민중은 그의 장례식을 3·1 만세운동의 도화선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태극기가 정작 3·1 만세운동에선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도 익히 알려진 터다. 최근 나오는 역사책이 이처럼 교과서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간 수준이라면, 권 교수의 신간은 교과서보다 두 단계 정도 더 들어갔다 할 수 있다. 예컨대 3·1 만세운동이 벌어졌을 당시 민중의 사고방식은 어땠을까. 너도나도 벌이는 만세 시위에 대개는 조선이 당장 독립된 줄 알았다. 수백명이 집단으로 경찰서와 헌병분대를 찾아가 “조선은 독립했으니 일본은 물러서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일제의 고문에 “나는 돈 준다고 해서 만세를 불렀다”거나 “강압에 못 이겨 만세를 불렀다”고 한 이들은 풀려나고서 또다시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시위문화 역시 익히 알던 모습과 다르다.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장소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대개 장터를 꼽지만, 촌락공동체에서는 산상 봉화시위가 주를 이뤘다. 특히 충청도에서의 시위는 거의 다 야간 봉화시위였다. 1919년 3월 31일 아산군에서만 50여곳에서 2500여명이 횃불을 올리고 야밤에 만세를 외쳤다. 밤을 새우고, 혹은 2~3일 연거푸 목이 터져라 산에서 만세시위를 하다 마을로 내려오는 사례가 많았다. 탑골공원에서 벌어진 시위보다 더 재밌는 모습도 많았다. 경남 함양군 함양시장에서는 30세 농민 김한익이 장터 한가운데 소금 가마니를 쌓아 둔 곳에 올라가 만세를 외쳤다. 평안북도 선천에서는 신성학교 교사 김지웅이 고무신장수가 끌고 온 수레 위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독립운동가들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대량으로 인쇄해 전국에 뿌리는 모습을 상상하겠지만, 사실 당시 등사기는 구하기도 어렵고 인쇄기술도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일제의 감시도 심했다. 이 때문에 유생이었던 송준필은 서당의 마룻장을 뜯어내 통고문을 인쇄하기도 했다.신간은 이처럼 3·1 만세운동 전후 20년사의 세밀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엮어 냈다. 시간에 따른 일반적인 서술에서 벗어나 ▲선언 ▲대표 ▲깃발 ▲만세 ▲침묵 ▲약육강식 ▲제1차 세계대전 ▲혁명 ▲시위문화 ▲평화 ▲노동자 ▲여성 ▲난민 ▲이중어 ▲낭만 ▲후일담 모두 16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저자는 10년 전 3·1 만세운동과 관련한 당시 신문조서를 읽다가 자신이 생각하던 역사와 다른 모습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다. 3·1 만세운동에 관해 좀더 알고 싶은 호기심에 저자는 방대한 각종 사료로 향했다. 그 10년 공부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례, 이를 분석하는 저자의 깊이는 어느 역사학자 못지않다. 특히 3·1 만세운동 당시 사상 흐름이라든가, 저자의 주된 연구 분야인 문학 관련 자료들에 관한 분석 등이 그렇다. 3·1 만세운동에 관해 교과서 수준의 정형화된 역사 너머가 궁금하다거나, 그저 그런 역사책에 갈증을 느꼈던 이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통·통신도 힘든 시절 민족 10%가 만세시위… 상상 어려운 대사건

    교통·통신도 힘든 시절 민족 10%가 만세시위… 상상 어려운 대사건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각종 정치 현안을 꿰뚫고 있는 정치인이 맡는 게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1963년부터 현재까지 36명의 비서실장이 거쳐 갔지만, 이낙연 총리의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배재정 전 의원처럼 정치인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신문 등에서 재직한 언론인 출신이자 역사학자인 정운현(60)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특히 별다른 친분이 없는 이 총리가 “내게 없는 역사에 대한 지식과 기개를 채워 달라. 길동무가 돼 달라”며 비서실장직을 제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화제가 됐다.총리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실세 총리의 실세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정 실장을 3·1운동 100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만났다. 역사 전문가인 그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의미를 잔뜩 풀어놨다. “3·1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은 국권이 침탈된 지 9년이 지나면서 한반도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필설로 다할 수 없는 탄압과 감시 때문이었다”면서 “뜻있는 지사들은 거의 망명길에 올라 이 땅에는 소위 민초만 남은 상태였다. 그런 여건에서 뚜렷한 지도자도 없고 교통·통신 수단도 변변찮던 그 시절 인구의 10%가 만세시위에 가담한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대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3·1 거사는 추진 과정에서 철통같은 보안이 지켜졌고, 수십 명이 가담했으나 배신자가 한 사람도 없었고 비밀 누설도 전혀 없었다”면서 “전적으로 하늘이 우리 민족을 보우하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3·1 운동은 대한독립 만세만 외친 것이 아니다. 얼음장 밑에도 물고기가 살아 있듯이 일제의 압제하에서도 우리 민족이 굳건히 살아 있음을 만천하에 알린 전 민족적 외침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926년 6·10만세항쟁,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이어 독재 정권에 항거한 4·19혁명, 광주 5·18민주화운동, 최근의 촛불시위도 3·1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3·1운동 100주년 행사는 이런 정신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친일파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교체하는 움직임 등 몇몇 교육청이 학교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청산 작업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나 반가운 일”이라면서 “생활 현장 또는 우리 의식 속에 남아 있는 식민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는 것이 3·1운동 100주년의 참뜻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3·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 행사가 무산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 “북측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느라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대사를 앞두고 민족 내부의 일은 잠시 보류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최근 ‘3·1혁명을 이끈 민족 대표 33인’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한 역사 전문가와 민족 대표 33인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이와 관련한 자료가 너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집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30여년 친일파·독립운동사 분야 등의 책 30여권을 펴냈다. 1년에 한 번꼴로 친일·항일 관련 책을 출간했으니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셈이다. 경남 함양 출신인 정 실장은 대구고와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역사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던 그가 친일·항일 전문가가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1980년대 말 한 주간지에서 친일파 연구가 임종국 선생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는 “임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가 대문호요, 민족지사라고 학교에서 배웠던 사실이 허구였다는 점을 알고 배신감, 분노 같은 게 터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등 1차 사료를 뒤지면서 진실을 알게 됐고, 이후 1989년 임종국 선생이 급작스레 타계하면서 친일파 연구를 숙명처럼 이어받았다. 1990년 임 선생 1주기 관련 공저를 낸 뒤 고서점 등을 다니며 친일 관련 자료를 사 모으기 시작했고, 생존자들의 증언들을 수집했다. 30여권의 책 가운데 ‘반민특위 재판기록’(전 4권)과 1990년대 후반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며 펴낸 ‘실록 군인 박정희’를 가장 역작으로 꼽았다. 대화는 지난 2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독립운동 유공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옮겨 갔다. 정 실장은 “유관순 열사는 그간 3·1 운동, 3·1절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면서 “유 열사가 과거에 받은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은 3·1운동 당시의 공적으로 받은 것이다. 이후 유 열사가 끼친 교육적 효과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1등급감”이라고 평가했다. 독립유공자 가운데는 공적이 허위로 드러나 서훈이 취소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 그는 “이미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사람들 중에는 친일 행적, 완벽한 가짜(동명이인 포상 등), 자료 미비, 형평에 어긋난 포상 등으로 소위 ‘의심 인물’이 최대 1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국가보훈처가 독립 유공 서훈자 1만 5000여명을 전수조사해 문제 있는 사람들을 가려 내겠다고 하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진국 같았으면 우리의 애국가는 벌써 폐기했을 것’이라는 글을 썼다. 의도를 묻자 그는 “애국가는 안익태가 작곡했다. 문제는 안익태의 행적이다. 그동안 친일파로만 알려져 왔는데, 최근 이해영 교수의 노력으로 친나치 행적마저 확인됐다. 국기(태극기)와 함께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애국가의 작곡가가 반민족 행위자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민족의 정체성, 과거사 문제 등에 엄정한 입장을 견지하는 유럽의 선진국에서라면 벌써 폐기했을 것이라고 본다. 상황이 이렇다면 애국가 문제도 한 번쯤 진지하게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최악인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시대 상황이 크게 변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들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세계 10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G2로 성장한 중국의 급부상으로 일본이 동북아에서 골목대장 노릇을 하던 시대는 끝이 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베 신조 정권은 진지한 성찰보다는 ‘극우’라는 헌 칼을 다시 꺼내 들었다. 전적으로 일본 국내 정치용이고 자폐적이다”라고 비판했다. 한일 양국이 갈등을 푸는 해결책으로는 “선린의 시작은 가해자인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신문사 도쿄특파원 출신으로 일본 전문가인 이낙연 총리의 말처럼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거론했다. 정 실장은 지난 22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에서 재산이 7000만원인 것으로 공개됐다. “재산이 왜 이것밖에 안 되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0이 하나 빠진 게 아닌가요”라며 되받아쳤다. 그는 “재산이 적은 것은 자랑도 아니지만, 수치도 아니다”라면서 “친일파 연구자들은 대학에서 마땅한 강의 자리를 찾기도 어렵고, 책도 대중적 인기를 끌기가 쉽지 않다. 내 주변의 연구자들은 대개 그렇게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사학과 학생들 가운데서도 현대사 특히 독립운동사 전공자가 드물다”면서 “역사학계로서도 민족사로서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입문 가능성에 대해 묻자 손사래를 쳤다. 정 실장은 “국회의원 출마 등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국정 고위책임자가 나를 알아주고 도와달라는데 이를 거부할 명분이나 이유가 없어서 돕기로 한 것뿐”이라면서 “나는 정치의 영역에서 일을 할 뿐이지 의도를 갖고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치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인터뷰가 끝난 것 같다”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횡단보도를 건너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쪽으로 발길을 총총히 옮겼다. jrlee@seoul.co.kr
  •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으로…문 대통령 “독립운동가 예우 자세 새롭게”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으로…문 대통령 “독립운동가 예우 자세 새롭게”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1902~1920) 열사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에게는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으나 최근 유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훈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 현황에 따르면 김구·안창호·안중근 등 30명이 대한민국장(1등급)이고, 신채호 등 93명은 대통령장(2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나 유 열사는 이들보다 낮은 단계인 독립장(3등급)에 포함돼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유관순 열사 훈격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건설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우리를 당당하게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를 의결하는 정신도 같다”며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추서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국가보훈처는 “국내외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을 요구하는 열망에 따라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 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적심사위는 유관순 열사가 “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했다”며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에서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과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에 대한 다양한 행사와 기념사업을 통해 100년 전 3·1운동에서 나타난 조국독립과 자유를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로 하자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정부의 결정은 조국의 독립, 자유와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양 지사는 “유 열사의 서훈 상향을 위해 진행했던 100만인 서명 운동은 중단할 계획”이라며 “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평화 정신으로 승화되고 민족사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새로운 100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는 단순히 유 열사 개인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앞으로 새로운 100년 동안 지향해야 할 가치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유 열사에 대한 건국헌장 1등급 추서가 저평가된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새로 발굴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도 감격으로 들썩였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을 뜻을 밝힌다”며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이 담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우리 천안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같은 공적에 대해 훈장을 다시 추서하거나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한 현행 법규를 개정하기 위해 지난해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그동안 천안시의회의 노력이 빛을 본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 재학 중인 1919년 3월 5일 서울 남대문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고, 이어 4월 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이후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1920년 18세 꽃다운 나이로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공군 부사관학군단 제3기 임관식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제3기 공군부사관학군단(RNTC) 임관식이 25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거행됐다 임관식에는 공군 교육사령관과 영진전문대학교 최재영 총장, 부사관계열 교수, 학부모, 학군후보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관식에서 학군단 남자후보생 29명, 여자후보생 3명이 하사로 임관됐다. RNTC 3기 후보생들은 지난 3학기 동안 하·동계 방학을 이용해 공군 교육사령부(진주소재)에 입영해 9주간의 강도 높은 기본군사 훈련을 전원 수료하며 공군 부사관에게 필요한 자질인 강인한 체력과 인성, 리더십을 키웠다. 학기 중에는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했고, 특히 정비 일선부대에서 실무경험을 쌓아 정비 실무에서 필요한 전문지식을 함양했다. 임관식에서 유재은(21·여)하사가 우수한 성적으로 공군참모총장상을, 김지헌 하사가 공군교육사령관상, 박형찬 하사가 기본군사훈련단장상, 구윤모 하사가 학군단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근영 교육사령관은 “공군 부사관은 공군을 든든하게 떠받치는 주춧돌인 만큼 여러분은 최첨단 전투기와 정밀 무기체계를 직접 정비하고 운용하는 중책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실력과 소양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상?하급자와 동료,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참 군인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성 RNTC 최초로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유재은하사는 “이달 말에 준위로 전역하는 아버지께 자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과 공군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부사관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진전문대학교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201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설돼, 최정예 공군 정비부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발족식’ 축사자로 참석

    모든 생명의 존엄을 보호하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열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기획경제위원회)은 지난 23일 오후 프리스타일 스페이스 이벤트홀에서 열린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위원회 회원이자 축사자로서 조직의 향후 활동과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은 현재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학대, 무차별 살처분 등 실질적인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보호망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정의당은 ‘동물복지위원회’를 통해 모든 생명의 존중하고 존엄성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수립을 해나갈 예정이며, 의견 수립 및 활동에 있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권수정 의원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구 중 한사람으로서 동물보호, 나아가 모든 생명의 존엄성 존중을 위해 의견 수립 및 실천행동 공론의 장이 될 동물복지위원회가 발족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사람과 동물이 온전히 공존하기 위해서는 동물복지 향상은 필수적이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단순한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책무라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생명을 지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보호하고 존중받아야하는 절대적 이유가 된다는 사회전반의 인식 함양을 위해 국가차원의 정책이 수립되고 실천 될 때 진정으로 정의가 구현된 사회라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인식개선과 구체적인 의견 수립과 실천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생각하며, 동물복지위원회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저 역시 국민의 한사람으로,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발족식’에는 반려동물들까지 자리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선충병 비상,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 등이 대상이다.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계도점검을 거쳐 13일까지 9개 기초지자체와 합동 단속에 나선다. 특히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 지역으로 경기 파주·연천, 강원 정선, 경북 영주·영덕, 충남 보령·청양, 경남 거창·함양 등이다. 각 지자체는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자료를 비치하지 않거나 이동 절차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덕여대 세무회계학과, 정시추가모집 오늘부터

    동덕여대 세무회계학과, 정시추가모집 오늘부터

    동덕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는 특성화고(실업계고) 등 고졸재직자 특별전형 2019학년 정시추가모집을 2월 20일부터 진행한다.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졸업 후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 사업체(창업·자영업자 포함)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면접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졸 재직자 입학전형은 학령기 학생중심 위주의 대학입학전형과 수업구조를 개선하여 성인들의 후진학 수요를 충족시키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지원사업이다. 동덕여대는 성인학습자들이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MT, 멘토링, 봉사활동, 취업특강, 창업특강, 학과 학술제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여 학우들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재직자의 특징을 고려하여 주말·야간수업, 온라인·블렌디드러닝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며, 입학부터 학사관리까지 일반적인 대학의 교육과정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되고 대학과정을 모두 마치게 되면 졸업자격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에서는 △재무회계 △세무회계 △회계실무 등의 전공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며, △고급회계 △관리회계 △조세법개론 △마케팅 △재무관리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실천능력을 함양 할 수 있다. 세무회계학과는 급변하는 회계환경에 맞는 여성회계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무위주의 산업밀착형 교육과정으로 편성하였으며, 기업 CEO, 공인회계사 등 우수한 교수진을 통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회계전문가를 양성한다. 이 밖에도 동덕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는 전공스터디그룹, 실무전문가특강 등 입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동덕여대는 정시추가모집을 2월 20일부터 22일 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입학조건은 동덕여자대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입학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달서구, 제4기 「달서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모집 -

    대구 달서구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일반주민 및 비영리 민간단체, 여성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4기 달서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을 모집한다.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정에 달서구의 여건과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주인의식을 갖고 진정한 양성 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한다. 특히, 생활 속 성별 불균형 요소 및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여성친화도시 아이디어 제안, 여성 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다. 모니터단 모집 및 활동분야는 일자리, 돌봄·교육, 안전·건강, 문화·예술 등 4개 분야이며 달서구에 주소 또는 직장을 두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20일부터 구청 여성가족과로 직접 방문 또는 팩스(667-3519), 이메일(ja3640@korea.kr.)등을 통해 가능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달서구청 여성가족과(053)667-3512로 전화하면 된다. 앞으로 모니터단은 3월말 참여자 선정을 거쳐 4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여성친화 마인드 함양 교육, 월1회 이상 현장조사, 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또한, 제안 아이디어 중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된 제안사항은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시각에서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순경시험 고교 과목 없애고 헌법 추가한다

    영어·한국사는 검정제 등으로 변경 순경 공채 시험에서 고등학교 선택과목을 삭제하고 헌법을 추가하는 내용의 경찰 채용 필기시험 개편안이 2022년 시행될 전망이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순경 공채와 경찰행정학과 경력 채용, 간부후보 선발 필기시험 과목을 바꾸는 세부 개편안을 이날 행정예고해 내달 9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과목 수는 5개로 전과 동일하지만, 고교 과목(국어·수학·사회·과학)과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 중 3개를 택할 수 있었던 선택과목 제도가 사라지고 모두 필수과목으로 개편된다. 필수과목은 영어·한국사·헌법·형사법·경찰학이다. 헌법은 전체 범위를 다루지 않고 인권 가치와 헌법 정신 함양에 필요한 영역으로 한정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별개 과목으로 두지 않고 ‘형사법’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영어와 한국사는 토익과 같은 영어시험 성적 최저기준을 두는 식의 검정제나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경찰행정학과 경력 채용은 학사과정 이수를 전문성으로 인정하는 제도 취지를 고려해 기존 5과목(형법·형소법·경찰학개론·행정법·수사1)에서 4과목(영어·형사법·경찰학·범죄학)으로 과목 수가 주는 대신 영어가 추가됐다. 간부후보 선발 시험은 1차 객관식(5과목)·2차 주관식(2과목)으로 나뉘었던 것을 통합하고 주관식을 없애 7과목 모두 객관식으로 바뀐다. 일반직공무원 시험에 주관식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영어와 한국사는 순경 공채처럼 검정제로 치르며, 일반 분야 필수과목에 범죄학을 추가하고 선택과목에서 경제학·형사정책을 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봄을 기다리며… 하얀 솜털 내민 버들강아지

    봄을 기다리며… 하얀 솜털 내민 버들강아지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 봄을 재촉하는 버들강아지(갯버들)가 벌써 피어 있다. 함양 연합뉴스
  • 올해 경남에 전기차 1311대 보급, 구매보조금 최대 1700만원

    올해 경남에 전기차 1311대 보급, 구매보조금 최대 1700만원

    경남도는 11일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올해 전기차 1311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도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도내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전기승용차 1281대, 전기버스가 30대다. 시·군 보급대수는 창원시가 570대로 가장 많고, 김해시 170대, 양산시 158대, 진주시 90대, 고성군과 합천군 각 10대 등의 순이다.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는 대당 최고 9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당 1200만 원보다 300만원이 줄었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초소형은 420만원이 지원된다. 도비는 지난해와 같이 대당 300만원으로 정액 지원하며 시·군비는 ●진주·김해시와 남해·산청·합천군이 500만원 ●창원·양산시 400만원 ●나머지 시·군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면 차종에 따라 1700만원~15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기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300만원과 교육세 9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530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50%가 감면되고 자동차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연간 13만원이다. 올해부터 환경부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 개정에 따라 동일인에게 2년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중복 지원을 제한한다. 전기버스는 2017년부터 도내에 보급을 시작해 창원 16대, 양산 3대 등 19대(운행 7대, 계약 12대)가 보급됐다. 올해는 30대(창원 20대, 양산 7대, 통영 2대, 함양 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도내 전기버스 제작 업체인 에디슨모터스 함양 본사에서 도내 시·군 전기자동차 업무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기버스 시승과 현장견학을 했다. 도는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 1075대를 보급하는 등 지난해 말까지 모두 1970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 개선을 위해서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 로드맵 확정, 3월 조직위 출범식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 로드맵 확정, 3월 조직위 출범식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경남 함양에서 2020년 9월 개최되는 엑스포 행사 준비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로드맵은 엑스포 조직위원회 구성·운영, 종합실행계획 수립,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객 유치, 홍보단 운영, 사전 이벤트 행사, 국내외 기관·기업 유치, 각종 학술행사 개최, 행사장 시설 전시·연출 등 엑스포 개최 관련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모두 27개 전략과 101개 과제로 짜여 있다. 조직위는 확정된 로드맵에 따라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3월 중에 엑스포 조직위 공식 출범식을 겸한 엑스포 성공개최 기원행사를 개최해 범도민 동참 분위기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순천 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엑스포 준비 로드맵을 바탕으로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산삼 우수성과 산삼융복합 항노화산업 중심지 함양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14일까지 함양에서 열린다. 함양 상림공원 일원 제1 행사장과 휴양·치유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일원 제2행사장 등 모두 674만 3000㎡(203만 9000평)에서 20일간 펼쳐진다. 세계 최초로 ‘산삼항노화’를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로 정부가 공인한 국제행사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통해 천고의 명약 산삼 가치를 재조명해 산양삼 및 항노화 관련 산업 발전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엑스포 조직위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 1246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 유발 514억원, 취업유발 1630여명 등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국내외에서 129만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구,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가속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구,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가속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대구시는 29일 “대구가 추구하는 지식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디지털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관리, 벤처기업 육성 및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분야 핵심 인재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관련 핵심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인재 육성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맡는다. DIP는 9개 분야의 인재육성교육 사업을 통해 모두 146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교육´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 과정 개설, 재직자 직무 재교육을 통한 인력 고도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대외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 교육 목표다. ‘향상과정´과 ‘양성과정´ 등 2개 반으로 운영되며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양성과정´은 ‘3D 입체 콘텐츠 활용 시각특수효과(VFX) 신기술 전문인력 과정´, ‘소프트웨어(SW) 전문가 과정´ 등 2개다. ‘향상과정´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관리자 양성과정´, ‘공개 SW 활용과정´, ‘리눅스 운영체제 자격증 취득 연계과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실무 개발 및 관리과정´, ‘SQL(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활용하려고 쓰는 언어) 튜닝 및 응용과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실무과정´, ‘엑사 데이터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및 유지보수 실무과정´,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데이터 전문가과정´, ‘HTML5를 활용한 모바일+반응형 웹페이지 만들기´ 등이 있다. 또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 구축´, ‘임베디드 리눅스 프로그래밍´, ‘안드로이드 앱개발´,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실무´, ‘오픈소스를 활용한 AI 실습´,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 등도 향상과정으로 개설된다.●‘VR·AR 전문가 양성’은 새달부터 10개월간 지역 중소 SW 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미취업자 등 600명 정도를 교육 대상자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은 대구 남구 대명동 ICT인재아카데미에서 한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매월 한 차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육과정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정보화아카데미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지역의 정보기술(IT)산업 저변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 발주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득성 DIP 정책기획단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규모만 연간 36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정보화아카데미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취업 대상자 취업 연계 교육과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눠 한다. 취업 대상자 취업 연계 교육은 전산센터 운영·관리 분야 양성과 SW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분야 양성 등 2개 과정이며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네트워크 보안 및 리눅스 개발입문´, ‘프로그래머를 위한 테크니컬라이팅´ 등 8개 과정이 있다. 모두 10차례에 걸쳐 472시간의 교육을 통해 195명의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SW 품질 전문가 양성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18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4차 산업 융복합 신기술의 대부분은 SW를 기반으로 하며 지역 기업의 SW 개발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교육이 필요하다. SW 개발 품질관리 실무자 및 취업 예정자들이 교육 대상자다. SW 개발 및 SW 제품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기술, 자격 훈련교육(SW 품질관리, SW 테스트 전문가 양성, 기업 맞춤형 SW 품질, 취업 연계형 장기교육 등을 한다. 수성구 대흥동 DIP SWCC 교육장과 함께 기업, 학교 등 외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예비 SW 창업자, SW 전공 대학생, SW 기업 종사자 등에게 맞춤형 교육을 해 SW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교육´은 다음달에 시작해 1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빅데이터 전략 분석가, DB 수집 및 활용 전문가, 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는 게 교육의 취지다. 관련 분야 종사자와 전산전공 경험자, 관련 기업 재직자 중 빅데이터 업무 종사자 등 100명과 대구 거주 전산 관련 전공 대학생, 창업·취업 예정자 등 50명이 교육 대상자다. 교육은 ‘빅데이터 분석 단기 실무 과정´,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관리 과정´,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대학생 프로젝트 단위 분석 교육´, ‘빅데이터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VR·AR 전문 인력 양성교육´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계속된다. 관련 기업 직원은 물론이고 취업이나 창업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DIP SWCC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VR·AR 기반 융합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최신 VR 하드웨어 장비 연동기술 및 AR 플랫폼 콘텐츠 구현 교육´, ‘VR·AR 틈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문인력 200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지역 ICT 산업의 대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기업 실무자 및 취업 예정자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장소는 북구 창업보육센터 교육장이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40명의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ICT 취업 마케터’는 지역 청년 일자리와 연계 ‘ICT 기업 취업연계 마케터 양성교육´은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마케팅 인력 채용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ICT 산업에 특화된 전문 마케팅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지역 중소 SW 기업 39세 이하의 신규 취업자 16명을 대상으로 한다. DIP SW융합기술센터에서 ‘ICT 분야에 특화된 기본 지식 함양´, ‘마케팅 전략 및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을 하게 된다. ‘SW 교육 놀이터 및 강사 양성교육´은 학교 SW 의무 교육화에 따라 학교 현장의 SW 교육 및 교사 양성과 관련된 정책이 추진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초·중학생은 물론 학부모,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SW 코딩 강사 양성과정´과 ‘SW 문화체험교실´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20명의 강사를 양성하고 5인 이상 규모의 문화교실 120회도 운영한다. ‘지역 ICT 기업 수요 기반의 핵심 인력 양성교육´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중소 SW 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미취업자를 대상으로 DIP SW융합기술지원센터와 남구 대명동 인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SW 품질´, ‘네트워크 엔지니어´, ‘SW 코딩´, ‘마케터´, ‘공공 SW 분야´ 등을 교육해 6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최우수 단지 선정 이유는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최우수 단지 선정 이유는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박선호 제1차관 주재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범지기마을 10단지는 단지 내 아이가 있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를 운영하고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의 보행 안전을 개선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경비원과 미화원 등 종사자들을 위해 샤워시설,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쉼터를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 상생하는 단지를 만들어 가는 점도 주목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둔산동 둥지아파트는 가을철 수거한 낙엽을 인근 과수원의 퇴비로 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단지 내 화단 곳곳에 좋은 글귀와 시를 담은 이야기 화단을 구성해 입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이 우수 단지로 뽑힌 경기 마석그랜드힐 2단지는 330가구(5개동)의 소규모 단지로 공간이 협소하지만 단지 내 일부 공터에 어린이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탁구동호회 등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을 운영해 주민교류가 활발한 점 등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 전북 전주 삼천주공 4·5단지와 인천 청라 힐스테이트, 대전 한우리아파트도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설 선물 때아닌 ‘전북 박대론’

    경제 패싱 모자라 맛·멋도 패싱 유감” 녹색연합, 과대포장 비판했다가 역풍 청와대가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각계 인사 1만여 명에게 돌리는 선물에 3년째 전북산 특산품이 빠지면서 때아닌 ‘전북 박대론’이 등장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27일 ‘청와대의 전북 패싱 유감’이라는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준비한 설 명절 선물에 또다시 전북 특산품이 빠졌다”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의 명절선물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빠졌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설 선물로 준비한 전통식품 5종 세트는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지난 세 번의 명절 선물에서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남, 제주도, 강화도 등 전국 각지의 지역 특산품을 선정해왔다. 문 대변인은 “군산현대조선소, 지엠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대놓고 전북 박대에 다름 아니다”며 “전북 경제 패싱도 모자라 하물며 전북의 맛과 멋을 패싱이라니 깊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북을 주요 지지 기반으로 하는 평화당이 설 민심 행보에 나서면서 전북 박대론을 내세우고자 청와대의 설 선물 문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과거 전북산 품목을 설 선물에 넣으려 했으나 선물을 선정하는 농협이 전북에서는 1만여 개에 달하는 물량을 댈 품목을 구할 수 없다고 해 선물 품목에 포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환경보호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지난 23일 청와대 선물의 과대 포장을 지적하며 비판 글을 올렸다 논란을 빚은 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녹색연합은 “내용물에 비해 너무 많은 포장 쓰레기 어쩔…” 등의 내용과 함께 ‘#설선물_포장의_나쁜예’, ‘#과대포장’ 등의 비판을 담은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지난 26일 원글과 입장문을 지운 후 “선물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고 문제의식을 전달하는 방식 또한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청와대 설 선물 ‘전북 박대론’…평화당 “3년째 패싱”

    청와대 설 선물 ‘전북 박대론’…평화당 “3년째 패싱”

    청와대가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각계 인사 1만여 명에게 돌리는 선물에 3년째 전북산 특산품이 빠지면서 때아닌 ‘전북 박대론’이 등장했다. 또 환경관련 시민단체는 청와대의 설 선물이 과대포장됐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아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27일 ‘청와대의 전북 패싱 유감’이라는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준비한 설 명절 선물에 또다시 전북 특산품이 빠졌다”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의 명절선물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빠졌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설 선물로 준비한 전통식품 5종 세트는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지난 세 번의 명절 선물에서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남, 제주도, 강화도 등 전국 각지의 지역 특산품을 선정해왔다. 문 대변인은 “군산현대조선소, 지엠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대놓고 전북 박대에 다름 아니다”며 “전북 경제 패싱도 모자라 하물며 전북의 맛과 멋을 패싱이라니 깊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북을 주요 지지 기반으로 하는 평화당이 설 민심 행보에 나서면서 전북 박대론을 내세우고자 청와대의 설 선물 문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과거 전북산 품목을 설 선물에 넣으려 했으나 선물을 선정하는 농협이 전북에서는 1만여 개에 달하는 물량을 댈 품목을 구할 수 없다고 해 선물 품목에 포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환경보호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지난 23일 청와대 선물의 과대 포장을 지적하며 비판 글을 올렸다 논란을 빚은 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녹색연합은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녹색연합으로 청와대의 설 선물이 도착했다. 내용물에 비해 너무 많은 포장 쓰레기 어쩔…” 등의 내용과 함께 ‘#설선물_포장의_나쁜예’, ‘#과대포장’ 등의 비판을 담은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지난 26일 원글과 입장문을 지운 후 “선물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고 문제의식을 전달하는 방식 또한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함양 솔송주·보은 유과… 文대통령 ‘전통 5종 설선물’

    함양 솔송주·보은 유과… 文대통령 ‘전통 5종 설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설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1만여명에게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선물은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 지역 대표 음식 5종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보내는 연하장에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큰 새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함께 잘사는 사회, 새로운 100년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토수호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군·경 대원이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재난사고 구조 활동에 참여한 의인,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등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된 설 선물 공개

    [서울포토] 청와대,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된 설 선물 공개

    문재인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큰 새해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함께 잘 사는 사회 새로운 100년의 시작으로 만들자’ 는 인사말과 함께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여명에게 선물을 보낸다. 올해 설 선물은 우리나라의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했다.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우수 전통식품으로 사랑받아온 식품으로 구성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끌려간 학생들 대부분 실종…참전 중인 나 대신 모친이 졸업장 받아”

    “끌려간 학생들 대부분 실종…참전 중인 나 대신 모친이 졸업장 받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 19회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9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했다. 20년간 노력해 마침내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은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김춘식 ▲인천학도의용대 창영분대 ▲인천중학교 3학년 15세 때 참전 1935년 5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서, 6년제 공립 인천중학교 3학년 재학 중 자원입대한 후에 참전하여 1954년 4월 만기 명예 제대함.김춘식 인터뷰 일시 1997년 8월 23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김춘식 이경종(인천학생 6·25 참전관 설립자)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6·25 사변이 터지고 인민 횡포에 시달리다 6년제 인천중학교(현재 제물포 고교)에 다닐 때 6·25 사변이 일어났다. 당시 우리 집은 동구 창영국민학교 옆에 있었으며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나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인민군이 인천에 들어오자 곧바로 학생들을 인민의용군으로 끌고 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보니까 끌려간 학생들은 대부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되었다. 그해 여름을 집에서 숨어 지내다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맞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자유의 몸이 된 나는 우리 동네에 생긴 인천학도의용대 창영분대에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기억나는 대원은 박희송과 해병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동네 친구 최춘국이다. 인천학도의용대 따라 남하 이후 국군의 후퇴로 전세가 불리해져서 우리들은 1950년 12월 18일 남하하게 되었다. 그날은 눈이 많이 내려 미끄러운 길을 걸어서 밤이 깊어서 안양까지 갔다. 안양에서 민박으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수원으로 또 걸어갔으며 수원부터는 기차도 타고 걸어서 가면서 20일 정도 걸려서 부산에 도착하였다. 부산진국민학교의 육군 제2 훈련소 입소 나는 1951년 1월 10일 부산진국민학교에 있었던 육군 제2 훈련소에 입소하였다. 이후 20여일 훈련받은 후 군번 받고 정식 군인이 되어, 경상남도 진주농업학교에 주둔하고 있던 8사단에 배치받았다. 그때 내 소속은 8사단 16연대 2대대 8중대 소속이었다. 이렇게 배치된 8사단은 병력보충 등 재편을 끝나게 되었으며 그런 얼마 후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그때 우리 부대가 진주에서 이동하여 주둔한 지역이 경상남도 산청이라는 곳이었다. 그 후 함양, 거창 등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공비토벌작전에 참전하였다.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당시 공비토벌은 주로 겨울에만 하는데 산속에 있는 갈대가 눈이 내려 쓰러질 때가 공비들이 활동을 못 하고 노출이 되니까 그때가 토벌작전 하는데 제일 좋은 시기였다. 이후 다시 공비토벌작전에 투입됐다가 다시 전방 중동부 전선으로 이동하여 지형능선 전투에 참전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 부대가 전투했던 지형능선이라고 하는 것은 산세가 다섯 손가락처럼 뻗었다고 해서 지형능선이라고 하였다. 나는 휴전이 되고 9개월 후인 1954년 4월달에 만기명예제대를 하였다. 어머니가 대신 받은 나의 인천중학교 졸업장 당시 군에서의 제대는 상이제대뿐이었으며 휴전 후 내가 1차로 만기 명예 제대를 하였다. 나는 인천중학교 3학년 15세에 국군에 자원입대해서 만 3년 4개월 만에 제대했다. 이때는 전쟁 중이라서, 제대는 심하게 다치거나 아니면 특별한 경우에만 제대를 시켰고, 1954년에 만기제대라는 것이 생겼다. 나는 군에서 제대한 후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내가 다니던 인천중학교에 찾아갔으나 제대 후 당시는 6년제 중학교가 3년제 중·고등학교로 분리가 되는 학제개편 때문에 고등과는 없어지고 3년제 중학교만 그대로 있는 것이었다. 6·25 당시 나는 인천중학교 3학년 재학 중에 국군에 자원입대하였고 내가 전쟁터에 있을 때인 1951년 8월에 어머니께서는 전쟁터에 있는 아들을 대신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중학교 졸업장을 받으신 것이었다.6년제에서 3년제로 바뀐 인천중학교 그리하여 1954년 제대 후 인천중학교 졸업장을 갖고 인천중학교를 찾아갔을 때는 중학교 3학년이 최고 학년이 되어 내가 돌아갈 학년은 없는 것이었다. 교장선생님을 만난 자리에서 나의 재입학 문제를 의논했더니 교장선생님은 “아직 고등학교 인가가 안 나서 그런데 이제 곧 고등학교가 인가되면 받아줄 터이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실망하여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서 돌아갔다. 나의 재입학을 받아준 인천기계공고 집에서 실망하여 지내고 있었는데, 같이 자원입대하고 제대한 한 친구가 인천기계공고에 알아보았더니 학교에서 한번 학교로 오라는 연락이 왔으니까 같이 가보자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친구를 따라 인천기계공고에 가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있는 자리에서 “어릴 때 입대하여 제대하게 된 과정과 제대한 후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였더니, 학교 측에서는 내 말을 다 듣고 나서 “좋다”고 하더니 “담배나 술을 하는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네, 합니다”라고 대답하니까 그것은 전부 군대에서 배운 거라 하니까 학교에서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학교에 와서는 절대로 담배나 술을 할 수 없으며 그 대신 집에서 사복 갈아입고 마시되 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절대로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게 한다면 입학을 허락하겠다”고 하면서 조건을 붙이는 것이었다. 나는 위 조건을 지키기로 하고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에 편입학하고 평탄히 학교생활을 하고 졸업하였다.남기고 싶은 말 6·25 때 우리 인천의 어린 학생들이 전쟁터에 나가 싸운 것은 그 시대에 닥쳐온 우리들의 운명이려니 하고 자원입대하여 전쟁에 참전하였다. 그리고 배움의 시기를 놓치고 전쟁터에서 세월을 보낸 데 대하여는 그 개인마다의 손실은 컸겠지만 고향 인천과 나라를 위하여서는 보람 있는 행동이었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지내왔다. 6·25 참전 인천학생들의 참전 역사를 찾는 일은 국가나 지방 자치단체가 함이 당연한 일인데도 큰 비용과 정신 그리고 시간이 소모되는 이 엄청난 일을 개인이 하는 데 대하여 감사한 마음은 뭐라 표현할 수 없으며 부디 이 인천학생 6·25 편찬사업이 무사히 성공하여 우리 인천의 후대(後代)들에 인천의 자랑으로, 그리고 좋은 본보기로 남겨졌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호에 20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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