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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건국대서 ‘청소년 사랑의 수화제’ 外

    ■건국대서 ‘청소년 사랑의 수화제'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회관(관장 박철)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02 청소년 사랑의 수화제’를 갖는다.(02)556-3493. ■최고 여성지도자 아카데미 개최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소장 全敬玉)는 오는 26일부터 12월12일까지 교내 본관 특별세미나실에서 여성리더들의 자기개발과 관리능력함양을 위한 ‘최고여성지도자 아카데미’를 연다.(02)710-9177.
  • 복지 40~80/ ‘의료쇼핑’환자 年 670만명

    감기처럼 비교적 가벼운 질환인데도 하루에 여러 곳의 의료기관을 다니면서 진료를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환자들이 늘고 있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질병으로 하루 2곳 이상의 병원을 찾은 환자가 약 670만명(연인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공단 김기영 차장은 “지난해 한해 동안의 진료자료를 바탕으로 의료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도 9만 500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복 진료가 가장 많은 질병은 감기로,지난해 하루 2곳 이상 병원을 찾은 감기환자가 무려 128만명에 달했다.감기 다음으로는 ▲치과질환 ▲고혈압 등의 순이었다. 경남 함양에 사는 정모(30·여)씨는 지난해 3월2일 하루 동안 감기 진료를 위해 무려 7곳의 의원을 돌아다녔으며 이로 인해 보험급여비 7만 6130원이 지출됐다.“감기가 잘 낫지 않아 여러 의원을 이용하게 됐다.”는 것이 정씨의 설명이다. 입원진료의 경우도 같은 의료기관에서 1년에 2회 이상 수술한 환자수가 99년 1만 2000명에서 지난해는 2.6배인 3만 2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중복 진료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질 ▲백내장 ▲맹장 ▲편도선 ▲탈장 ▲디스크 ▲담석증 등 7개주요 다빈도 수술로 인한 보험재정 지출액이 지난해 3943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11.1%를 차지했다. 질병별로는 치질수술 횟수가 99년 6만회에서 지난해 18만 4000회로 가장 많이 늘었고,백내장 수술이 99년 6만 2000회에서 지난해 14만회로 뒤를 이었다. 전북 전주시에 사는 설모(56)씨의 경우 99년 6월부터 2년6개월간 H외과의원에서 8차례 치질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378만원의 보험급여비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공단 관계자는 “외래환자의 중복 진료는 환자 스스로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좋은 처방을 받겠다는 경우로 볼 수 있지만 중복 수술은 환자보다는 의료기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중복 진료 및 중복 수술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심사평가 및 실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 지식나눔운동/ 참여인사 명단

    ***자문위원 ■학계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장 ▲강영희 연세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김기병 학교법인 삼문학원 이사장 ▲김선행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규 연세대의대 교수,호흡기내과장 ▲김영우 서울보건대 겸임 조교수 ▲김윤기 태화종합고등학교 재단이사장 ▲김종률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희 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김현욱 한서대 교수 ▲김혜숙 한국수맥학회 학회장 ▲노승우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민병천 서경대 총장 ▲민승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실장 ▲박경린 학교법인 중앙의숙 이사장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박용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박철진 조선대 강사 ▲박치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원식 선문대 지혜함양학부 객원교수 ▲송계일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 ▲신인용 조선대 사회과학대학 강사 ▲양세훈 경민대 국제교류처장 ▲오응서 국제환경대학원 한국총장 ▲유종해 명지대 행정학 석좌교수 ▲이상찬 전북대 예술대 학장 ▲이성희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겸임교수 ▲이정국 대림대 학장 ▲이창훈 한라대학교 총장 ▲이철수 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 ▲장학식 인천대 명예교수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주근원 서울대 명예교수 ▲차영남 인하대 약리학과 교수 ▲최종기 서울대 명예교수 ▲최중재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한두석 프리랜서,한국정책연구회 ■사회·문화계 ▲고시춘 대세연구원 부원장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 회장 ▲권오숙 수의원 원장 ▲김강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상임고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병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상경 ㈜KSK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상교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준 전 일은증권 고문 ▲김영찬 포르테클리닉 원장 ▲김용언 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김윤호 시인,백두산문인협회 회장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종수 서양화가 ▲김주명 한국의학연구소강남검진센터원장 ▲김진홍 도예평론가 ▲김춘진 독일치과 원장 ▲김한석 지역문제연구소 소장 ▲김형석 YES KOREA㈜ 고문 ▲노 광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병훈 ㈜다른신문 대표이사 ▲박길상 평화와참여 인천연대 사무처장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소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세직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총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 ▲박찬무 대한도시·환경연구원 대표 ▲배효선 도서출판 법문사 대표 ▲서규석 MBC시청자주권위원회 위원장 ▲서창모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송종구 ㈜영화 이·엘·씨 회장 ▲송진세 서울 인사로타리클럽 회장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수석부회장 ▲안영목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이사 ▲염태영 지방의제21전국협 사무처장 ▲오승우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위원장 ▲오영심 대명문화인쇄공사 대표 ▲오의교 삼일민족정신선양회 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 ▲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대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병기 사단법인 남우회 회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이상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이상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훈 한국전통예술문화원 대표 ▲이억영 한국미술협회 고문 ▲이재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섭 서울 밝은마을클리닉 원장 ▲이창우 로타리3650지구 기획위원장 ▲이창주 ㈜빈체로 대표이사 ▲임영주 시각환경조형연구소 대표 ▲장순자 ㈜예인모델에이전시 대표 ▲장한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홍보위원장 ▲전형배 도서출판 창해 대표 ▲정금출 부산통일교회 장로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회장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상현 서울뮤직클럽 회장 ▲조정현 서울 바순연구회 회장 ▲차일만 화가,ST.LUCIA명예영사 ▲최 건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광수 청소년상담캠프 연구소장 ▲최홍균 최홍균치과의원 원장 ▲한격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협의회장 ▲허 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 ▲허광봉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 ▲홍건표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장 ▲황석봉 서예가 ▲황의호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외과장 ■경제계▲강대원 ㈜예원기획 대표이사 ▲강병원 ㈜동원Enc 대표이사 ▲강태흥 ㈜IMI 사장 ▲고병우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구본택 유니온실업㈜ 대표이사 ▲구웅서 ㈜IBS인더스트리얼 회장 ▲권영석 제네시스 상무 ▲김광배 KT컨설팅 대표 ▲김광수 S-oil 법제팀 부장 ▲김규석 ㈜한국씨티에스 대표이사 ▲김기형 요업기술원 운영위원장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 ▲김명하 ㈜코래드 회장 ▲김무언 ㈜종합건축사하나그룹 대표이사 ▲김백경 중앙남부광고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기술단 부사장 ▲김수운 ㈜에스엘엠 영창피아노 대표 ▲김영남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사장 ▲김영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재천 동아유통㈜ 대표 ▲김종섭 ㈜스페코 회장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선 경기중기센터 홍보실장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진태 유레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해겸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남 진 하나증권 상임고문 ▲문헌상 종합금융협회 회장 ▲민웅기 ㈜남이섬 회장 ▲박건규 예진건축사사무소 소장 ▲박경양 치프비전 오피스 대표이사 ▲박계신 다이아텍코리아㈜ 대표이사 ▲박공서 영상프로덕션 청음미디어 대표 ▲박광식 남주산업주식회사 회장 ▲박대욱 NH 스포터네트워크 대표이사 ▲박문수 전국종합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상은 영화회계법인 상임고문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박윤환 강서주유소 대표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준익 ㈜삼경물산 회장 ▲배 도 ㈜효성 고문 ▲백정기 롯데칠성음료 생산본부장 ▲서 구 ㈜SK엔지니어링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대표이사 회장 ▲서창수 다산벤처㈜ 부사장 ▲석진철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손영선 이엘피티슈 대표 ▲손용해 ㈜아이오비젼 회장 ▲송갑호 ㈜갑우통상 대표이사 ▲송병섭 미림시계㈜ 전무이사 ▲송병순 디지털 금융정보화연구소 회장 ▲송춘달 한국세무사회제도개선운영위원장 ▲신 영 현대해상화재보험강남대리점대표 ▲신복원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안길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장건 ㈜삼원전설 회장 ▲양남식 국민은행 자산유동화 팀장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양호석 ㈜서교개발,서교타운 회장 ▲오경희 온라인 에이전시 회장 ▲오동엽 오동엽세무사사무실 대표 ▲오성호 점보실업㈜ 대표이사 ▲오세종 한국경영연구원 고문 ▲오해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유길상 중앙제대주식회사 회장 ▲유영소 ㈜유영제약 대표이사 ▲유평진 창평실업㈜ 부회장 ▲육보근 대림섬유㈜ 회장 ▲윤명렬 윤명렬세무사사무소 대표 ▲윤석두 ㈜레피드디아그노스틱스 대표 ▲윤석환 ㈜대한광고연합 대표이사 ▲이강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이경동 중부운수㈜ 대표이사 ▲이근익 한국제남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이기훈 신촌교통㈜ 대표이사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대표이사 회장 ▲이상근 동화기업주식회사 부사장 ▲이상복 ㈜한통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선호 상지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이성철 ㈜형보제작소 회장 ▲이수연 서울컨벤션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우 현대건설 사외이사 ▲이옥규 삼동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이원탁 ㈜상희목재 대표이사 ▲이재원 전 현대종합금융 감사 ▲이종성 쌍용화재해상보험㈜ 상임고문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이촉엽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이태호 임정 국제경제연구소 회장 ▲장현수 ㈜종합건축모아아키 대표건축사 ▲전대신 동국디엠포장㈜ 대표이사 ▲전민희 코리아이코노믹리포트 발행인 ▲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 회장 ▲정을섭 ㈜화양훼밀리 회장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정장현 뉴로메딕스㈜ 대표이사 회장 ▲정진원 ㈜원풍실업 대표이사 ▲정진택 ㈜한국몰렉스 대표이사 ▲정필근 ㈜녹십자 고문,평통 자문위원 ▲정현호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개발과장 ▲정희주 ㈜루넷 회장 ▲제갈정웅 대림아이앤에스 부회장 ▲조병두 ㈜동주 회장 ▲조윤형 동진특수화학㈜ 대표이사 ▲차동천 한솔제지㈜ 대표이사 ▲차재능 맥스경영연구원 원장 ▲최승욱 ㈜D&J 대표 ▲최용묵 ㈜여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일성 전 현대종합상사 이사 ▲최재동 ㈜VA컨설팅 대표 ▲한재희 용마선박㈜ 대표이사 회장 ▲한홍희 가나감정평가법인 이사 ▲함광남 한국광고연구원 회장 ▲허계성 ㈜나누리아카데미 회장 ▲홍대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홍성덕 로얄관광산업㈜ 대표이사 ▲홍순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홍영기 ㈜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정식 ㈜에너진 자문위원장 ▲황상균 상진섬유공업㈜ 대표 ▲황용환 ㈜삼환토공 대표이사 ■정·관계 ▲강재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권오갑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김광수 민주당 김원길의원 정책보좌역 ▲김대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김원길 민주당 국회의원 ▲김홍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소설가 ▲노인숙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 ▲박길성 한국행정DB센터 대표 ▲박상덕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재택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박헌주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배선영 민주당 서초갑지구당 위원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석동연 외교통상부 공보관 ▲신동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 부단장 ▲신정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이기헌 국무총리민정비서실 민원비서관 ▲이소라 문화재청 전문위원 ▲이원창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이태윤 한미연합사 군수과장 ▲임석봉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사장 ▲장석효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계획관 ▲정채융 행정자치부 차관보 ▲정효성 서울시 기획담당관 ▲조명수 행정자치부 공보관 ▲지영환 국립경찰대학 마약연구실장 ▲최낙정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홍사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만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황철중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정책과장 ■법조계 ▲김영수 변호사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양재호 법무법인 청솔 대표변호사 ▲한상호 변호사
  • 태풍 130여명 사망·실종

    지난 31일과 1일 이틀간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으로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과 영·호남 등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물난리가 나면서 130여명이 사망·실종되는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강릉지방이 897.5㎜의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변해 초토화되는 등 강원도와 영남 등 태풍 진행방향 오른쪽 지역의 피해가 컸다. 1일 오후 10시 현재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재산피해는 2091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옥 1만 7046채가 침수,이재민 2만 7474명이 학교 등에 대피해 있다.농경지 5110㏊가 침수됐으며,2만 4000여㏊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건물 421채와 도로교량 191곳이 파손됐다.재해대책본부가 공식집계한 인명피해는 사망 47명,실종 33명 등 80명이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동해고속도로 모전∼망상과 88고속도로 고령∼함양구간이 두절됐고,강릉∼정선 등 국도 24개 노선 58곳,지방도 40여곳 등의 통행이 통제됐다.한계령과 진부령,미시령,구룡령 등 영동과 영서를 잇는 주요고갯길은 대부분통제됐다. 경부선 열차는 김천시 감천 철교 파손으로 한때 하행선은 서울∼대전,상행선은 부산∼동대구까지 운행됐으나 1일 오후 3시5분 운행이 재개됐다.하행선 임시교각 건설 때까지 부분적인 열차 운행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또 영동선은 안인∼정동진간 산사태 등으로 현재 청량리∼영주까지만 열차가 운행되고,정선선은 아오라지∼구절리간 교량 교각이 무너져 불통되는 등 철도 2개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기 국내선은 1일 여수,목포,양양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정상화됐고,국제선은 결항 없이 정상운행됐다. 전국 10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이날 이틀째 중단됐으나 2일 완전 재개될 예정이다. 통신시설은 전국적으로 약 21만회선이 피해를 입었다.강릉,동해,삼척,태백,정선,고성,양양지역의 시외전화 및 인터넷 사용이 두절 또는 정체됐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1일 오후부터 긴급 무선통신망인 마이크로웨이브 시설을 이용해 3000여회선을 우회소통시키고 있으나 통화량 폭주로 강릉지역 소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동전화 기지국도 424곳이 불통됐다. 지난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었던 낙동강 하류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안동·임하댐 등 상류댐에서 초당 560t의 물을 방류하고 낙동강 지류 하천수 유입이 늘어나면서 삼랑진과 진동,구포 지점 등에 다시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종합
  • 경남 수해원인 철저규명 문제 드러나면 엄중문책

    경남지역 수해확산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이 구성된다. 정부는 조사를 통해 낙동강 제방 등 하천관리 당국의 잘못이 드러나면 국가피해보상금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수해민에게는 생활안정자금으로 가구당 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수해대책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김해시·함안군·함양군 등 낙동강 유역 수해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고,문제가 드러나면 관련 당국에 엄중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이를 위해 주민,또는 주민추천 전문가와 한국수자원학회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위로금 500만원 가운데 140만∼380만원을 이번주중 지급하고 침수된 점포에 대해서도 각 6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 공장피해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현행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보험가입자는 손해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양천구 일반부 서예작품 공모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서예활성화와 주민의 인성·정서함양을 위해 일반부 서예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한글,한문,문인화 부문으로 전통예술의 개발과 서예술의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이면 된다. 만20세이상의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로 접수하면된다.
  • 대학생 벤처창업 현장서 배워요, 중소기업청 새달부터 실시

    중소기업청은 방학중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체험활동과 병행해 9월부터는 벤처기업에서 현장 연수를 할 수 있는 ‘벤처창업현장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벤처창업연수는 대학생과 휴학생,전역자 등이 대학교 및 연구소 창업보육센터(BI)에서 2개월간 근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에게 현장 및 예비취업 경험을,기업에는 부족한 일손 지원과 유능한 인력을 발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는 BI 센터장 책임하에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업종·전공·직무 등을 고려해 기본소양교육,현장 연수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293개 BI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100개를 선정할계획이다.참여 BI에는 운영비 500만원을 지원하고,운영실적 평가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 관계자는 “벤처창업현장 연수는 학기중 이뤄지는것으로 학점 인정을 받는 대학을 제외하면 휴학생과 복학준비생 등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학생들이 기존 업체가 아닌 창업준비 업체에서 근무함에따라 기업가 정신 함양 및 창업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042)472-3277.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다목적댐 홍수피해 줄였다

    전국의 14개 다목적댐이 이번 집중호우(8.4∼14) 피해를 줄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막대한 홍수피해를 입은 낙동강 유역의 경우 안동·임하·합천·남강댐 등 4개의 다목적댐이 없었다면 그 피해는 훨씬 더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낙동강 유역에 추가로 건설될 5개 댐을 앞당겨 완공키로 했다. 이번 홍수때 안동·임하·합천댐으로 흘러온 물은 모두 12억 1000만t이었으나 중·하류지역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을 방류하지 않았고,남강댐은 낙동강 하류지역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을 사천만으로 흘려보냈다. 수자원공사 유양수 물관리센터실장은 “낙동강 유역 4개 다목적댐의 연계운영으로 낙동강 하류지역인 경남 창녕군 남지읍 진동교 최고수위를 무려 4.25m 낮추고,초당 홍수량을 8600t 줄일 수 있었다.”며 “댐이 없었다면 중류지역도 위험수위를 넘어 침수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 수계도 500년 빈도의 많은 비가 내렸으나 소양강댐과 충주댐에서 홍수를 조절,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소양강댐은 유입된 물 6억 7000만t을 모두 가두었고,충주댐도 홍수초기 물을 일단 저장했다가 한강 인도교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한 7일 저녁부터 방류를 시작했다.두 댐이 홍수를 조절해 여주지점과 한강 인도교 최고수위를 각각 3.46m,2.4m 낮추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예년 같으면 금강 하류지역도 대청댐 방류로 홍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대청댐 상류에 준공된 용담댐이 2억 3000만t의 물을 가두는 바람에 대청댐 수문을 열지 않아 금강 하류지역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섬진강 수계도 섬진강댐과 주안댐에서 홍수를 조절,하류지역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수공은 설명했다. 수공은 이와 함께 다목적댐에 떠내려온 2만 2170t의 쓰레기를 이달말까지 모두 수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부분 풀과 나무,생활쓰레기 등으로 처리비용만 7억7595만원이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낙동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북(군위)·감천(김천)·속리원(영주)·이안천(상주)·안의댐(함양)을 앞당겨 준공키로했다.낙동강 하류 준설(바닥 모래 퍼내기 작업)도 실시키로 했다. 김창세(金昌世) 수자원국장은 “가뭄과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12개 댐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특히 홍수 피해가 큰 낙동강 유역 댐을 앞당겨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작구 ‘푸른교정 만들기’, 대림초등교등 2곳 쉼터 조성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감수성이 예민한 초·중등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녹음이 우거진 푸른 교정만들기에 나선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3억여원을 들여 대방동 대림초교와 상도동 강현중에 녹지와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관찰원 및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학부모들과 해당 학교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으며 소나무·벚나무·산수유 등 22종 1935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구는 대림초교에 모과나무,벚나무,산수유,철쭉 등 화목류와 수호초,은방울꽃 등 지피류를 심고 주변에 지압보도,파고라,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건물 사이 공간은 주목,단풍,대죽나무,수수꽃다리,회양목,조릿대 등 음지식물을 심고 기존 담장은 헐어 자연석과 점토벽돌 등으로 단장하기로 했다. 강현중은 운동장 오른편에 산수유,벚나무 등 화목류와 붓꽃,돌단풍,비비추등을 식재,자연관찰 및 쉼터로 꾸민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노량진초등학교에 자연수목학습장을 조성,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발언대] 순국선열 유해봉환에 관심 갖자

    31일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고(故) 박우식 소령의 유해가 35년 만에 조국의 품에 돌아왔다. 선열 유해봉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부처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국가를 위해 순국·전사한 분들의 유해발굴 사업은 국민의 애국심 함양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소임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서울 용산에 있는 효창원(孝昌園)에 가끔 들르곤 한다.효창원에는 백범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要人)의 묘소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등 3의사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3의사 묘소 옆에는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가 함께 자리잡고 있다.그 곳을 들를 때마다 광복이 된 지 5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 오지 못한 데대한 아쉬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곤 한다. 국가보훈처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쓸쓸히 생을 마감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지금까지 해외에 있는 227위중 77위의 유해는 국내에 모셔 왔으며,미봉환된 150위중 60위는 현지에 단장또는 보존하고 유족들과 협의해 6위의 봉환을 추진하고 있다.안타까운 것은 그중 64기는 지형변동 등으로 묘소의 소재 확인이 곤란하다는 점이다.안중근 의사의 경우도 포함돼 있다. 중국·미국·러시아 등 해외묘소 실태조사를 꾸준히 실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현지 사정 및 인력·예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유해봉환 사업은 언젠가는 꼭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인내심 있게 추진돼야 한다.여기에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더해지고 오늘을 사는 우리의 노력이 후세들에게 이어져 결실을 맺게 된다면 먼저 가신 선열들의 공훈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다. 오늘은 광복절이 들어 있는 8월을 여는 첫 날이다.이번 8월에는 가족과 함께 효창원과 독립기념관 등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 숨쉬는 현충시설을 찾아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말이다. 김종성 (국가보훈처 차장)
  • 소금의 모든것 ‘쇼곰뎐’ 개최 등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소금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돕는‘쇼곰뎐’을 9월1일까지 연다.소금의 역사와 종류,생산도구,생산과정과 거래,소금에 얽힌 민속을 보여준다.소금 속담 맞히기와 현미경으로 소금 결정체 보기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061)278-4271. ◆한옥문화원(원장 신영훈)은 새달 15일부터 18일까지 경남 함양에 있는 정여창 고택에서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숙식을 함께하며 한옥을 보고 배우는‘한옥과의 만남’을 갖는다.또 한옥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제3기 한옥건축 전문인과정 수강생도 모집한다.2년 4학기 과정으로 9월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강의한다.(02)562-0303.
  • 독자의 소리/ 청소년 인성교육 모두 관심을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이 살해되고 자살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돼 학부모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이런 가운데 사회문제와 맞물려 보험회사들이 학교폭력을 보상해 주는 신종보험을 만들었다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학교폭력은 보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학교폭력을 일반 생명보험이나 자동차보험과 같은 종류의 보험으로 해결하려 함은 사태의 본질을 매우 벗어난 것이다. 설사 피해를 당했을 때 보상을 해준다고 해도 이미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학생들은 평생을 피해의식 속에서 살아가면서 이 사회를 극단적인 사고로 바라볼 것이다. 경찰에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학교전담 경찰관제’같은 예방책을 세워 노력하고 있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가정과 학교,사회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인성교육 및 가치관 함양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은두성[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자연속에서 몸과 마음 풍요롭게”경기도 자치·사회단체들 청소년 캠프 다양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즐거운 방학을 만끽해 보자.’ 경기도내 자치단체 및 사회단체들이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캠프를 마련,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순히 뛰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학,문화,봉사,환경 등 주제별 체험 형식으로 꾸며져 학교 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다음달 12∼14일 안산시 선감동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소년·소녀가장과 시설아동·결손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눔 캠프’를 연다.암벽등반과 해변하이킹,갯벌체험·바다래프팅·캠프파이어·장기자랑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032-886-2917) 성남시는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여름체험환경학교’를 다음달 6∼9일 남한산성과 분당천,중앙공원 등에서 연다.(031-729-5320) 과천시도 다음달 9일 화성시 제부도 갯벌에서 환경전문가와 함께 갯벌생태계를 둘러보는 ‘생태학교’를 마련했다.(02-3667-2241) 용인시는 다음달 5∼7일 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및 성평등 등 성의식 함양을 위한 ‘딸들의 캠프’를 준비했다.(031-329-2264) 이밖에 각 지역의 YMCA 등 단체에서도 해양탐험,별자리 캠프,긴급구조 119체험캠프,바둑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부모의 생각보다는 자녀들의 특성과 취향에 맞춰 캠프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남 함양 ‘상림’/ ‘숲의 바다’서 천년의 기운을…

    경남 함양 상림(上林)에 처음 온 사람들의 첫 반응은 ‘이런 곳에 이런 숲이 있을 줄이야!’란 놀라움이다. 천년 역사의 인공 활엽수림이란 말만 듣고 고된 산행길을 각오하고 찾은 함양길.하지만 상림은 등산화까지 갖춰 신은 ‘서울촌놈’을 비웃듯 읍내 인근 벌판에 길게 자리잡고 있다. 위천 변을 따라 길게 뻗은 상림은 그야말로 숲의 바다다.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숲으로 들어서니 서늘한 바람이 온 몸을 적신다.햇살 한줌 허용치 않는 숲속.바닥은 축축하고,음습한 기운이 온 몸에 스며든다. 이 곳엔 졸참나무,감나무,팥배나무,사람주나무,느티나무 등 수십년에서 수백년 수령의 110여종 2만여그루의 활엽수가 자라고 있다.하늘을 가린 고목잎에서 뿜어내는 피톤치트향이 상큼하다. 상림 한가운데는 위천변 도로가 생기기 전 사람과 말들이 오갔다는 폭 5m정도의 길이 관통한다.이 길은 몇 개의 실개울을 따라 난 오솔길과 이어져 산책로로 이용된다. 숲길 가장자리엔 사운정,화수정,초선정,함화루 등 옛 정자들이 서 있어 제법 운치가 있다.상림 옆에는 최치원 신도비와 척화비 등 함양에서 선정을 베푼 위정관들을 기리는 비석을 모아놓았다. 또 숲 한쪽엔 고운 최치원을 비롯,연암 박지원,김종직 등 함양에서 태어났거나 살았던 대학자 11명의 흉상을 모아놓은 인물공원이 조성돼 있다. 놀랍게도 상림은 1100여년전 조성된 인공 활엽수림이다.통일신라 말 진성여왕 재위 시절 대학자 최치원이 천령군(함양의 옛이름) 태수로 부임해 조성했다고 한다.마을을 가로지르던 위천(渭川)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한 호안림(護岸林)이다. 당시엔 상림과 하림을 합쳐 숲 면적이 6만여평에 달했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하림은 사라지고 길이 1.4㎞,폭 200여m 2만 7000여평의 상림만이 자라잡고 있다.상림은 천연기념물 154호로 지정돼 있다. 당시 심은 나무들은 모두 늙어 죽었지만 그 나무들이 몇 대에 걸쳐 씨를 뿌려 지금의 상림을 남기게 됐다.그래서 나무 굵기와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인공림이란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신비한 것은 상림엔 뱀,개구리가 없다는 점.어머니가 상림에서 뱀을 보고 놀랐다는 말을 들은 최치원이 달려가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말라.’고 외친 후 뱀이 사라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함양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 가이드 ◇가는길-함양길이 멀다는 것도 옛말이다.지난해 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체증만 없다면 서울에서 함양까지 3시간 남짓이면 닿는다.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대전에서 대전∼진주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함양IC에서빠지면 된다. IC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해 나즈막한 고개를 하나 넘으면 함양읍이다.가던길로 직진해 읍내를 지나가면 위천이 나온다.위천을 건너기전 우회전해 천변도로를 5분정도 달리면 상림이다.대구나 광주 쪽에선 88고속도로를 타고 함양IC에서 빠지면 된다. ◇숙식-읍내 여관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산해장여관(055-963-1500),상림장여관(963-1170)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먹거리는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읍내와 위천변 인근의 식당에서 내는 민물매운탕이 얼큰하고 시원하다.상림그린가든(63-7329)의 메기탕(1만 5000원)과 메기찜(2만원)이 유명하다.유명한안의갈비를 먹어보려면 안의면에 있는 30년 전통의 안의원조갈비찜집(962-0666)을 찾으면 된다. ◇인근 가볼만한 곳-마천면 삼정리에 위치한 지리산 자연휴양림(963-8133),안의면 상원리 용추자연휴양림,용추계곡이 한여름 피서지로 찾을 만 하다.문의 함양군청 문화관광과(960-5520).
  • 산업안전특집/CLEAN 3D/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産災예방’ 107명 훈장·표창

    산업안전 보건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가 산업안전보건강조 주간(1∼7일)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다.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을 비롯,노사 단체장과 시민단체 대표 등 700여명의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대회에서는 대우건설 이한욱 이사가 동탑산업 훈장을 받는 등 훈·포장 7명,대통령표창 11명,국무총리 표창 13명,노동부장관 표창 76명 등 모두 107명의 산재예방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다음은 주요 포상자들의 공적사항. ● 동탑산업훈장 ◇대우건설 안산고잔 3차 대우아파트 이한욱 현장소장= 지난 24년간 국내·외현장에서 취득한 다양한 경험과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안전,습관화된 안전,생활화된 안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위하여 일일·주간·월간·연간 안전관리 계획을수립,현장공정에 따른 단계적 안전관리기법을 체계화시켰다. 자율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협력업체 안전관리계획 발표회,분임조활동외에도 패트롤팀 활동에 대한 협력업체 자율 참여에 힘을 쏟고 있다. 내실있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동영상 프로그램을 도입,올바른 안전작업방법 지도 및 피드백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철탑산업훈장 ◇한전기공 울진2사업소 김연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김 감독관은 18년전부터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업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산재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와 호흡을 함께 하면서 각종 안전관리 기법의 적용과유해 위험요소의 발굴에 적극 나섰다. 개선 의견을 모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반영했으며 산업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과 정성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9년간 한전기공㈜ 노동조합 울진 지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사공동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아침체조,매월 4일에 실시하는 안전점검,일상적 점검 및 무재해 운동의 추진기법인 작업전 ‘Tool Box 안전미팅’을 정착시키는 등 안전관리체제 정착에 노력해 왔다. 2001년 4월부터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위촉됐으며 사업장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의 생활화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변화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울진 원전 3,4호기 시운전 초창기인 지난 96년부터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시운전 공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경험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재해 목표달성과 중대재해 예방에 공을 세웠다. ● 석탑산업훈장 ◇원진종합센터 양길승 대표= 70∼80년대 산재,직업병에 대한 상담기관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몇 안되는 보건 의료인으로서 산재추방과 직업병 예방 활동을 정열적으로 펴왔다. 86년 노동자를 위한 최초의 민간 상담·의료기관인 구로의원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했고 88년 노동상담 활동가들과 보건의료인이 함께 하는 산재·직업병 활동단체인 노동과 건강 연구회를 창립,초대 대표로 활동했다. 산재·직업병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며,예방을 위한 노동자교육활동과 정책개발 활동도 폈다.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많은 조사 작업을 해왔다.은폐 직업병 피해자를 찾기위해서였다.95년 이후 금속산업·자동차·조선산업 노동자들에 대한 유기용제 중독,진폐증,근골격계질환 조사사업에 참여,노동자 건강의 예방과 관리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동부한농화학 구미공장 연재흠 공장장= ‘근로자들보다 더 많이 알아야 실천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77년 환경기사 1급,91년 산업안전기사 1급,산업위생관리기사 1급 자격을 취득,솔선 수범하는 공장장으로서 이미지를 심어줬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명예산업안전감독관,각 팀장들과 함께 매월 4일을 현장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환경·안전에 관련된 문제점을 일일이 체크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직원들의 작업안전도를 높이기 위하여 제안 제도를 도입,획기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이를 통해 공정개선 및 작업환경 개선을 자발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제도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확고한 의지와 현장 근로자들의 투철한 안전의식이 조화를 이뤄 ‘무재해 5배수 달성’에 견인차가 됐다. ● 산업포장 ◇두산건설 용인신갈아파트 5공구 현장 기성호 안전관리자= 입사 후 10여년간건설현장 최일선에서 안전업무 중 산재예방 의식제고 및 재해예방기술 개발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 무재해 3배수를 달성했다.현장재해 예방을 위한 남다른 연구와 끈질긴 노력으로 2건의 안전용품을 개발,420만 근로자의 안전보건 증대에 기여했다. 이마에 땀이 흘러 안전모를 잘 착용하지 않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용생리대를 응용한 ‘안전모 땀흡수대’를 개발,실용화시켜 근로자의 보호구착용을 극대화하였다. 안전모 턱끈의 문제점을 개선한 ‘안전모 패션 턱끈’을 고안해 근로자의 자발적 착용을 유도하였다. ◇울트라건설㈜ 진주∼통영간고속도로 제23공구현장 성연경 현장소장= 교량 21개소를 포함한 총연장 11.4㎞의 진주∼통영간 고속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각종 안전공법 개선 및 무재해운동을 적극 추진했다.98년 6월 무재해 1배수달성을 시작으로 2001년 12월 무재해 5배수를 달성하는 등 단일건설 사업장으로는 보기드문 기록을 세웠다. 특히 토목시공기술사 및 안전자격을 겸비한 전문 기술인으로서 건설인 경력20년의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작업환경 개선 및 각종 선진 안전기법을 적용 개발하는 등 밝고건강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무재해 추진 기법으로 ▲안전모임(Tool Box Meeting)활성화 ▲일일 안전 당번제실시 등으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근로의욕 및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市.道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손학규 경기지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지·동북아시아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정의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손학규(孫鶴圭·56·한나라당)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먼저 느끼고 있다.”면서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도정을 이루기 위해 땀을 쏟겠다.”고 밝혔다. 손 당선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수도권에 대한 규제 혁파를 특히 강조한다. “도내 공직자들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됩니다.이들이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면서 자신도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때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도정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강화되며 활력있는 공직사회가 만들어진다고 확신합니다.” 이에 따라 그는 “공직자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인사관행을 확립,눈치보지 않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발전의 저해요소로 지목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공장총량제 등 각종 규제혁파가 도의 경쟁력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이란 공약을 실천하는 데 극복해야 할 필수요건이라고 그는 규정한다.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너무 많아 경기도는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제는 지역간 경쟁에서 벗어나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손 당선자는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를 위해 만들어진 수도권 정비계획법은 실패한 법률로 폐지하고 개별 법령에 의한 국토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국회를 비롯해 타 지방자치단체나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상수원 보호구역과 같이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내 우수 인력과 수도권이라는 광대한 소비시장,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도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손 당선자는 이에 따라 용도문제를 놓고 건교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성남 판교지역을 발전의 주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판교를 단순히 물류기지로 만들 생각은 아닙니다.벤처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여러가지 주변환경이 좋아 외국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유치하는 데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판교에는 건교부가 구상하는 주택단지보다는 벤처단지 및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뿐 아니라 개발 방향도 경기도가 자족기능을 갖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지적한다. 수도권 교통문제와 관련,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를 대폭 확충하고 도시철도와 광역 버스를 24시간 운행할 계획이다.수원∼안산∼인천을 잇는 수인선 전철화 사업을 비롯,제2공항 철도 연장(서울역∼광명∼안양∼판교∼성남),여주∼이천선(성남∼이천∼여주) 등 도시 철도 9개 노선 200㎞를 신설한다.소요 예산 가운데 경기도 부담액은 2010년까지 모두 3250억원으로 일반회계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경기도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떠오르게 되면 영어 등언어문제가 필연적으로 대두됩니다.어느 나라 사람이 와도 능숙하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합니다.” ‘영어 1등 경기도’를 강조하는 손 당선자는 “양평,가평,여주 등 자연환경이 좋은 동부지역에 민자·외자 유치를 통한 외국어 교육마을을 조성하고 학교 내 외국어 교육 기반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처리문제와 관련,“정부도 하이닉스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안다.”면서 “나도 하이닉스 임직원과 소액주주를 포함한 주주·채권단·정부·국회·학계 전문가 등 이해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의,하이닉스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택지개발정책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계획과 무관하게 개발지구가 지정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앙정부의 대규모 택지개발은 반드시 지자체와 사전협의 후 추진돼야 하며,택지개발 때 업무·산업시설 설치 등 자족기능의 확보와 광역교통 및 도시기반시설 대책 수립을 의무화해 나가야 한다.”고 손 당선자는 말했다.수원/김병철기자 kbchul@
  • 6.13선택/ 이색·화제의 당선자들

    6·13 지방선거가 14일 투·개표작업을 끝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선거운동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선거 드라마’가 예외없이 연출됐다.땀나는 손으로 당선증을 움켜 쥔 당선자들을 소개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에선 환경운동가 김혜련(여·25·고양환경운동사업부장)씨가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당히 당선. “유흥·퇴폐업소가 판치고 있는 화정 전철역 주변을 정화,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힌 김씨는 고양시 시민·환경단체들이 공동 공천한 ‘시민후보’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인 김 당선자는 76년 11월 생으로 만 25세.지난 2000년 단국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잠시 백화점 프로그램 기획일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환경운동연합에서 시민운동을 해왔고 미혼이다. ◇진땀 나는 승리였다.기초단체장 중에서 31표의 가장 근소한 차로 당선된 무소속천사령(59) 경남 함양군수 당선자는 개표가 진행된 6시간을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고 고개를 저었다.천 당선자는 “경찰생활 30년동안에도 이날처럼 긴장하지 않았다.”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상황은 입술을 타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함양군수 선거전은 후보 4명중 3명이 20%이상 득표했으며,나머지 1명도 17%를 얻을 정도로 혼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천 당선자와 한나라당 홍영옥 후보와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14일 새벽 1시쯤 개표 마감결과 천 당선자가 불과 28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홍 후보측 요구로 재검표를 했으나 오히려 3표가 늘어난 31표 차로 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것. ◇강원도 원주시 시의원(개운동)에 출마한 이강부(69)후보는 하정균(여·50)후보와‘1표를 놓고 벌인 시소전쟁’ 끝에 승부를 일단락했다. 이 당선자는 1542표(32.69%)를 얻어 1541표(32.67%)를 얻은 하 후보를 재검표까지 가는 우여곡절끝에 1표차로 제치고 4선에 성공한 것. 선관위는 투표함 개표가 종료되면서 하 후보가 이 후보를 1표차로 이긴 것으로 잠정집계했으나 직권으로 재검표를 실시,도의원 개표함에서 시의원 투표용지 3장이 포함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확인한 결과 이 후보가2표를 추가해 최종 1표차로 승부를 확정지었다.하 후보는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개운동 최종 승부는 앞으로 법정에서 다시 가려질 전망이다. ◇충남 공주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윤완중(尹完重·57)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만 6차례 떨어진 뒤 단체장으로 종목을 바꿔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6세에 정치에 입문,충남 공주에서만 71년 8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30년간10,13,14,15,16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도 성남시장에서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대엽(67) 후보가 저력을 과시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백궁·정자지구 특혜·비리의혹에도 불구,개표 직전까지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가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66) 후보의 우세를 점쳤지만 개표결과는 뜻밖에 이 후보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이 당선자는 지난 81년 성남에서 11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돼 세번을 연임했으나 그뒤 낙선을 맛보고 정계를 떠났다가 95년 자민련 성남수정지구당 위원장(95∼2001년)을 지냈다. ◇경기 동두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수하,문옥희 후보는 각각 1162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으나,‘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순에 의해 당선인을 결정한다.’는 선거법 190조 규정에 따라 42년생인 문 후보가 53년생인 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별취재단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디지털시대 행정 리엔지니어링

    디지털시대다. 대량의 정보가 인터넷망을 타고 순식간에 전세계에 유통되고,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 걸쳐 광속(光速)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을 이해하고 선점하는 국가와 기업만이 생존 가능한 시대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한 조직의 정보·지식 습득능력과 이를 업무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그 조직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했다.챔버스 CISCO 회장은 “인터넷의 활용가치를 모르는 경영자는 현직에서 물러나라.”고 말한다. 행정도 예외는 아니다.급변하는 행정여건의 변화 속에서 행동양식과 의식은 물론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된다.디지털 혁명은 기존의 행정수단에 정보화라는 수단을 하나 더 보태는 ‘플러스 원’이 아니라 행정발전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선진행정은 디지털 혁명의 장점이 접목돼야 가능하게 됐다. 디지털시대 성공적인 행정을 위해서는 정보화 능력과 정보화 마인드가 필수조건이다.과거 극소수의 전유물이던 정보와 지식을 이제는 저렴하고 손쉽게 얻을 수 있다.우리 앞에 무한한 간접경험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디지털 혁명은 정보획득과 관리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정보화의 장점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터넷,이메일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정보화 테크닉과 함께 행정일상에서 디지털 정보를 검색·활용·축적·관리하는 정보화 마인드를 함양해야 한다.또한 모든 공무원은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조직의 지적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식과 정보는 공유하면 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인터넷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분석하고,이를 전자문서로 작성·축적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한다면 파일 캐비닛과 종이 문서를 대폭 줄이고 정보의 활용도도 높여나갈 수 있다.행정정보화는 반복적인 업무부담을 경감해 주고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정 서비스와 정책개발의 질적 향상도 가능하게 한다. 일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전문요원에게 노트북을 한 대씩 공급해 생활보호 대상가구 방문시 얻은 정보를 계속 축적·관리토록 한다면 매번 같은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가구별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효과적인 복지정책수립도 가능할 것이다. 정부도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전자정부 구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디지털 혁명은 우리 행정의 발전을 위한 도전인 동시에 기회가 되고 있다. “지축을 흔드는 시대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프랑스 역사학자 토크빌의 170년전 경고가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아침이다.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 [굄돌] 다시 임천강에 와서

    하마터면 댐 속으로 수장될 뻔했던 지리산 임천강을 다시 찾았습니다.남원 실상사에서 만수천 물길을 따라 함양땅에 들어서면,임천강입니다.백무동 들머리를 지나 의탄에 이르면 천왕봉 칠선계곡을 타고 내려온 물이 들어옵니다. 강가엔 벌써 알몸뚱이 초동들이 족대를 들고 뛰어다닙니다.물통 안에는 임천강의 해맑은 물고기들이 올망졸망 들어있습니다. 쉬리·돌고기·피라미·꺽지·돌마자·동사리·미유기·자가사리·수수미꾸리·새코미꾸리·왕종개·긴몰개·칼납자루·꼬치동자개…. 하마터면 생죽음 당할 뻔한 목숨들입니다. 강줄기를 따라 의탄을 지나면 산에서 계단식 다락논들이 강가로 내려옵니다.임천강 유역은 지리산의 옛 농경지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척박한 기슭에는 밭을 일구고,물 흐르는 곳에는 논을 갈았던 옛 삶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산의 경사와 굴곡에 따라 미로처럼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논배미는 반만년 민족의 질긴 목숨 끈과도 같습니다.마을 식구들이 늘어날 때마다 한뼘씩 산위로 올라갔던 다락논은 자연을 거스르지않고 살아온 지리산 사람들의 순하디순한 심성 그대로입니다. 다락논은 바릅니다.비록 벼랑 같은 비탈에 아슬하게 붙어있지만,논바닥은 결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습니다.바닥이 삐딱한 논은 이웃다락까지 망치게 하여 종내는 삽질을 당하고야 맙니다. 다락논은 자족(自足)을 압니다.아무리 넓어도 자기가 담을 만큼만 물을 담고 삽니다.그 나머지는 아래 다락으로 아낌없이 흘러보냅니다.윗다락에 있다고 해서 저 혼자만 둑 터지도록 물을 담아두는 일은 없습니다. 다락논은 참고 견디는 지혜를 보여줍니다.바닥이 아무리 메말라 터져도 윗다락에서 보내주는 물로만 제 목을 적십니다.더러 물꼬를 두고 삿대질이 오가기도 하지만,그건 사람들이나 하는 짓거리입니다. 다락논은 원만합니다.어느 한군데 모난 데 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둥글게 살아갑니다.모난 논배미는 그 비탈에서 살아날 수 없습니다.홍수 때면 모난 논들부터 무너진다는 걸 다락논들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임천강 다락논을 보면,문득 두고온 서울이 안쓰럽게 떠오릅니다.지금 서울은몇시입니까.유언비어에서 금품수수까지,진흙밭에 개싸움이 한창입니다.이 지상 어디에 다락논 같은 세상 없을까요. 김재일/ 두레생명문화硏 대표
  • [월드컵 릴레이 기고] 월드컵 동북아 화합 계기로

    전세계 60억 인구의 눈과 귀가 한국과 일본에 쏠려 있다.10일 대구에서 미국과의 한판 결전을 치르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지난 4일 폴란드에 2대 0으로 승리한 날,온 국민은 방안 TV앞에서,광화문 네거리에서,잠실 야구장에서,그리고 크고 작은 도시의 대형전광판 앞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열광했다.오랜만에 국민적 단결을 이룬 것이다.같은 날 경기를 한 중국·일본의 국민들도 한국의 승리를 부러워하고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린 쾌거라며 함께 기뻐했다. 3개국의 연대가 이토록 강하게 형성된 것은 3게임이 연속 개최된 이유도 있었을 것이지만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세계 축구 강호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그리고 동북아라는 상호 연대감이 큰 배경이었을 것이다.전세계 인구의 24%,경제력의 20%,교역량의 13%를 차지하는 한·중·일 3개국이 처음으로 역사와 정치를 잊고 축구를 통해 선린의 정을 나눈 것이다. 그동안 유럽과 미주 대륙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았다.특히동북아에서는 상이한 정치·경제 체제 때문에 이와 같은 국제적 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협력이나 정체성 함양을 위한 협조는생각할 수도 없었다.더구나 3개국의 경제력 차이는 이를 더욱 어렵게 했다.그러나 냉전이 종식되고 국제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개방적 지역협력은 지역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시키고 새로운 협력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유럽연합(EU)을 통해 과거의 숙적인 프랑스와 독일이 화해와 협력을 이룬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제사회는 사상 처음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가장 먼 나라인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도록 배려했다.유럽보다도 오랜 문명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동북아 3개국이 평화와 협력을 위한 스포츠 정신의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세계에 입증해 보라는 명령으로도 보인다. 70년대 후반까지도 기아와 전쟁에 찌들었던 한국의 이미지는 88서울올림픽을 통해‘새로운 코리아’(New korea)로 세계를 놀라게 했고,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서는 ‘선진 한국’(Advanced Korea)으로 그 눈부신 발전과 성공을 과시하고 있다.선진국으로 대우받고 싶어한 우리에게 이제 그 꿈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개발도상국으로서 과거와 같은 이기와 억지에 매달려서는 안 되겠다.상대방의 이해와 관용만을 바라는 과거의 처신도 이제는 용납되지 않는다.상승한 국제위상만큼이나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고 있다. 우리의 16강 진출도 물론 중요하다.그러나 미·러·중·일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개국이 축구전이란 이름으로 한꺼번에 모인 이 때를 문화와 평화를 사랑하는 위대한 국민성을 과시할 절호의 기회란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후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정치지도자인 브루노 크라이스키 총리는 2차대전 이후 오스트리아의 분할을 막기 위해 미·소의 틈바구니에서 동분서주했다.그는 오스트리아의 이익을 위해 소련과도 협조하지만 도덕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과 허심탄회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국민에게 강조했다.70년대 후반까지 스스로 좌경성향의 노동당수였지만 국가이익 앞에서는 보수 노선도 마다하지 않았다.필요하다면 직접 나서서 친미 성향의 발언과 행동을 하곤 했다.통일을 갈구하던 서독도 그랬다.서독인들은 독일의 평화애호 결의를 전승국인 미·영·프·소 등의 국민들에게 기회가 있는 대로 설득했다. 10일의 한·미전을 많은 미국인들이 관람할 것이다.승패에 관계없이 원숙한 선진국민으로서의 한국인을 기대해본다.평화애호 국민으로서 우리의 위대한 국민성을 유일 초강대국이자 우리의 혈맹인 미국의 일반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심어보자.그래서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적인 포석을 깔자. 동북아에서도 마찬가지다.‘붉은 악마’가 ‘울트라 닛폰’,중국의 ‘치우미’와 협조해 동북아의 화해와 이해를 높이는 위업을 수행할 수는 없을까.그래서 과거를 극복하고 공존공영과 협력을 선도할 미래지향적인 ‘관대한 한국’(Generous Korea)의 이미지를 과시해 보일 수는 없을까. 세계는 지금 우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영민/ 외교부 본부대사 연세대 외교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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