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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한강 백사장

    한강종합개발사업의 몰인간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한강이 어느새 서울 시민의 품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보통 인간이 강과 접하는 방법은 크게 치수(治水),이수(利水),친수(親水)의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된다.치수란 호우시 홍수의 위험과 도시화에 따른 오폐수 수질관리의 측면을 말하고 이수란 생활용수·공업용수 등의 취수와 교통·수력발전 등 물 이용 측면을 말한다.친수란 레크리에이션과 관광,수변경관과 정서함양 등 인간과 물이 친숙하게 만나 상호교감을 하는 단계다.지금까지 한강은 ‘한강의 기적’이란 말이 연상시키듯 치수와 이수 측면에서만 개발돼 왔고 자연의 교감 상대인 인간과의 관계를 상정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1986년 제2차 종합개발사업을 거쳐 90년대 이후에야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넓은 보행자 전용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각종 스포츠 레저 휴식시설로 한강이 없는 서울시민의 생활은 생각할 수 없게 된 즈음,서울시가 한강에 백사장을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다.사실 한강이야 1960년대를 서울에서 산 사람들에게는 푸른 물결과 금빛 모래밭으로 기억된다.지금 최고급 주택지로 돼 있는 동부이촌동을 비롯해 압구정동,구반포,구의동,잠실,여의도 일대가 대부분 백사장이었으나 정부의 매립정책에 의해 차례차례 택지 등으로 변해 갔다.특히 여의도 매립용 토사 채취를 위한 밤섬 폭파 등에서 보듯 한강 개발은 곧 환경파괴의 후유증을 남겼고 남북 강변의 자동차전용 도로는 한강을 시민의 발길로부터 떼어놓았다. 서울시의 한강백사장 계획은 이제 한강을 ‘시민의 손에 넘겨 주는’,또 하나의 친수 정책이라고 한다.그러나 이 백사장은 300∼500평 규모의 인공적인 ‘모래 일광욕장’으로 프랑스 파리 센강의 ‘파리 해변’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마치 수영장처럼 탈의실과 샤워시설,그늘막 등과 함께 설치한다는 것이다.한강 생태 복원을 주장해온 환경주의자들의 ‘자연 백사장 복원’ 기대와는 한참 거리가 먼 것이다. 콘크리트 옹벽으로 둘러쳐진 한강엔 이제 모래사장이 없다.다만 폭파된 밤섬이 퇴적에 의해 면적이 늘고 있고 탄천 등에 일부 모래톱이형성되면서 새와 물고기들이 가끔씩 쉬어 간다는 보고가 있을 뿐이다.‘선탠’용 백사장이라는 생소한 문화가 아니라 서울 시민의 62.4%가 열망하고 있다는 생태적 복원을 바라는 것은 과도한 주문일까. 신연숙 논설위원
  • “산림 55% 경제림으로”산의 날 맞은 최종수 산림청장

    “2030년까지 산림 면적의 55%인 350만㏊를 경제림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18일 산의 날을 맞아 최종수(崔鍾秀·53) 산림청장은 산림도 가치있는 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청장은 “30년간의 치산녹화사업으로 민둥산은 없어졌지만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우리 산림은 2000년 기준 공익적 가치가 50조원,임산물 생산액은 3조원에 달하나 녹화된 산림을 공익적·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는 데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림 자원화의 핵심으로 ‘숲의 재창조’를 들었다.“지난해 산의 날이 지정되고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것은 산림 환경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밝힌 그는 “인간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재로 성장하듯 산림도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풀베기와 솎아베기,덩굴제거 등의 작업이 제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우리 산림은 30년생 이하가 68%인 청년기에 지나지 않는다.때문에 산림청은 내년부터 5년 동안 100만㏊의 산림에 우선적으로 숲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이어 “임업경영이 가능한 지역을 경제림 육성단지로 조성해 조림·육림사업을 확대하는 등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면서 “경제림에는 소나무와 참나무류를,수원함양지는 낙엽활엽수를 심는 등 조림 수종도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메트로 플러스 / 청소년 한문·예절 교실 접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해 15일부터 12월3일까지 성북2동 청소년독서실에서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을 운영한다.모집은 다음달 11일까지 초·중학생 40명 선착순.920-3491∼2.
  • [열린세상] 지방분권 자치의식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는 우리 사회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그러나 그 운영의 시행착오로 인한 낭비와 부작용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은 심각하다.여러 문제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무관심,그리고 권리의식만 팽배한 채 책임의식이 결여된 주민들의 자치의식이다. 최근까지 실시된 전국의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평균 20%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 바로 무관심을 입증해주고 있다.지역 전체 유권자의 5% 지지만 받으면 당선되는 비민주적인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이같이 지역주민이 외면하는 지방자치는 뿌리내릴 수 없다.특히,남성보다는 여성들이,그리고 젊은 층들의 무관심 정도가 더 심하다는 사실에 보다 큰 문제가 있다. 지방자치는 물론 현 정부가 추진하는 분권화도 그를 통해 지역주민의 일상적 삶에 미치는 변화를 주민들이 인식하고 지지할 때 비로소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그러나 아직도 그 의미와 변화를 주민들이 체감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곧 국회에 제출할 지방분권특별법(안)에도 이 법이 지향하는 목적과 이념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역할과 책무를 중심으로 한 권력분배에 치중하고 있을 뿐이지 지역주민들이 이 법을 통해 얻게되는 실익과 달라지는 삶의 변화에 대하여는 전혀 언급이 없다.지방자치에 이어서 지방분권조차 주민들이 외면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금 우리사회는 핵폐기장 선정에 따른 부안군민의 투쟁이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이라크 전투병 파병을 둘러싼 보·혁간의 이념대립,농업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집회 등 갈등요인이 산적해 있다.그리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태까지 그랬듯이 고속도로 점거,집단폭행,심지어 자녀등교거부투쟁 등의 극단적 집단행동들을 되풀이할 것이다. 이와 같은 갈등현상은 민주화와 자율화의 정착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동요로 볼 수도 있지만 이대로 우리사회에 확산·심화되면 사회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커다란 혼란과 피해를 준다.특히 지역·집단간의 갈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때 지역·집단이기주의 행동으로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사회구성원 모두가 직접 피해당사자가 되고 만다.따라서 점점 첨예화하고 있는 지역·집단간 갈등과 분규가 이기주의화하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 갈등을 사회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이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사회는 아직 갈등을 해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전략을 구비하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도를 운용할 수 있는 자세와 능력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분권과 자치의 활성화와 함께 동시에 심화될 지역·집단간의 갈등은 그 근본원인이 민주주의의 과다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결핍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견고한 민주주의 공동체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 물론 민주주의는 그 제도가 형태를 갖추었다고 해서 저절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관심과 의식이 그 제도를 뒷받침해야 한다.민주주의 제도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그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민주시민의식 곧 자치의식은 필수적이며,분권과 자치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담보되어야 할 요소다.따라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수준은 바로 지역주민의 의식수준이며 좋은 시민만이 좋은 정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좋은 시인과 물리학자는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좋은 시민을 만나기는 정말 어렵다는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의 탄식을 되새기면서 주민들은 비판의식과 참여의식,권리의식과 책임의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정부도 자치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지방분권특별법에도 시민교육에 대한 의지와 계획 특히 주민의 책임의식을 높이는 방안이 반드시 담겨 있어야 할 것이다. 육 동 일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 메트로 플러스 / 구립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밝고 건전한 음악을 통해 구민의 정서 함양과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할 구립합창단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1명씩 뽑는 지휘자 및 반주자를 오는 21일까지,일반단원 61명을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
  • 맞벌이 아빠·엄마도 함께 뒹굴고 뛰고…/반갑다! 휴일 운동회

    휴일에 초등학교 가을운동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휴일 운동회는 그동안 일부 국·사립초등학교에서 치러졌으나 점차 공립초등학교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최근의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주말을 이용해 가을 운동회를 여는 경우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천절 운동회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초등학교는 오는 3일 개천절을 이용해 가을운동회를 열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학교측은 가을 운동회 명칭도 ‘한마당 잔치’로 바꿔 학부모나 친척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함께하는 동네 잔치 마당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 박병임(59) 교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서민아파트 지역이라 학부모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휴일에 운동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아빠 엄마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릴레이 등 가족 중심의 경기종목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본동 남송초등학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천절에 가을 운동회를 열 예정이다. 이 학교 차유홍(62) 교장은 “지난해 휴일에 운동회를 개최한 결과 학부모들의 참가가 늘어나는 등 호응이 높아 올해도 휴일에 운동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휴일 운동회를 학교 전통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 전농·경희초등학교,부산 동래·연지·가람·가산·양정초등학교도 3일 가을운동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 경희초등학교 최응도 교감은 “학부모들이 최근 학부모회의에서 학교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휴일 운동회를 기획했다.”면서 “자매결연 학교인 강원도 인제초등학교 합창단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이좋고 매부좋고 대구 월성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이석대(48·대구 달서구 월성1동)씨는 “그동안 일이 바빠 평일에 열리는 운동회에는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운동회에는 전 가족이 참가,모처럼 부모노릇도 하고 가족사랑도 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도 휴일 운동회를 싫어하지 않는 표정들이다.대구 남송초등 박종범(37) 교사는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에게는 즐거워야 할 운동회가 오히려 상처를 심어주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운동회 다음날 쉬기 때문에 공휴일을 허비하지 않나 하는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휴일 운동회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최재습 초등담당 장학사는 “일본의 경우 휴일운동회가 정착돼 있다.”면서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축제 형태의 휴일 운동회는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돼 앞으로 휴일 운동회 개최를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김재천기자 kkhwang@
  • 공무원 ‘오지’ 줄인다

    도서와 산간벽지,접적(接敵)지역 등 오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특수지 근무수당의 지급대상 지역이 전면 재조정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 생활여건이나 근무환경의 변화에 맞춰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대상 지역을 연말까지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부처별로 1536곳의 특수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중앙인사위는 이 결과를 토대로 부처와 협의중이다. ●특수지 혜택 120곳 1388명 줄어들 듯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 조사결과 현재 1536곳 3만 3774명의 특수지 근무자 가운데 120곳 1388명을 제외한다는 잠정 방침을 세웠다.이 결과 연간 7억 12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셈이다. 특수지 제외대상 지역 중에는 인천광역시 영종도가 연륙교(영종대교) 설치로 생활편의 시설 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됐다.전북 무주와 진안,경남 함양군이 대전∼진해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5시간 이내의 생활권으로 좁혀짐에 따라 지역내 공공기관들이 특수지에서 대거 빠졌다.충남 보령·서산시와 당진·서천·태안군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제외됐다. 이들 지역의 공무원들에게 특수지 수당이 지급되지 않을 뿐더러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50% 감면,자녀의 중학교 무상교육 실시,초등학교생 무료급식 혜택도 사라진다. ●특수지 근무자에게는 각종 혜택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교육시설이 별로 없는 지역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보수 및 인사상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생활불편 정도에 따라 4등급(가∼라)으로 구분해 월 2만∼5만원의 특수지 근무수당과 최고 1.25점까지의 경력 가점을 준다. 공무원 근무평점은 근무성적(50점)·경력평정(30점)·훈련성적(20점)에다 자격증(1.0점),특수지 근무경력 가점(1.25점),실적(5점) 등 가점 7.25점을 포함해 총 107.25점이 만점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근무성적 등 근무평점은 비슷하기 때문에 특수지 가점은 사실상 승진을 결정한다.”고 말했다.중앙인사위 김우종 급여정책과장은 “해당 부처와의 특수지 조정협의를 마치는 대로 해당지역 공무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재조정된 특수지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특수지를 줄여서 절감되는예산 7억여원은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액을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피니언 중계석/한국의 북스타트운동 소개

    ‘아가에게 책을,미래에 희망을’이라는 주제의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북스타트한국위원회(대표 도정일)주최로 22일 영국과 일본의 북스타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뒤 일본과 호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생후 6∼7개월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연구의 목적은 책을 매개로 영아와 부모의 상호 작용이 향상되는지,영아의 발달과 책읽는 사회분위기 확산 등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북스타트한국위원회 서해성 사무처장의 ‘사회적 모성을 위한 시작’과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한국의 북스타트 시범운동 효과에 관한 연구’를 소개한다. 한국사회는 파시즘의 오랜 지배와 이에 결탁한 거대 독점자본을 중심으로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공공의 영역,즉 퍼블릭의 부재가 심화돼 시민사회의 형성이 어려웠다.따라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문화적 프로그램과 제도의 빈약한 상태가 지속되었다.그럼에도 일제 강점기,광복 후 이오덕·권정생 등 어린이의 세계를 온전히 형성시키고자 활동을 해온 분들의 노력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부의 세습이 문화·교양·지식·정보·학력의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비유컨대 ‘젖배 곯는 아이’는 거의 없어졌으나 ‘책배 곯는 아이’는 여전하거나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북스타트 운동은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빈부,동서,민족분단,디지털을 비롯한 기계문명에 대한 경도,극단적 사교육 열풍 등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비이성적 낡은 이념의 지형이자 시장중심의 가치형성을 넘어서는 ‘사회적 선’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다분히 모성적인 이 프로그램의 지향과 활동 방향은 사회를 따뜻하게 감싸고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는 듯하다.한국사회의 개개인은 그동안 좌우 또는 동서 문제를 선택하도록 요구받았으나 북스타트는 그보다 더 근본에 관한 고민에서 출발하는 동시에 선택을 뛰어넘는 대목이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지렛대와 지혜가 되지 않는가 싶다. 지난 4월부터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한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생후 6∼7개월의 영아 152명과 부모,이에 참여하지 않은 D구의 영아 29명과 부모를 3개월동안 비교한 결과,책을 읽어준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인지와 언어 발달이 빠르고 사회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40개 항목 가운데 30개의 항목에서 북스타트 참여 영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고 3개월의 단기간이어서 효과를 단정하는 것은 무리이지만,영아기 때부터 책을 접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며,청소년기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장기 연구가 요구된다. 아울러 ‘사회적 모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지방자치단체가 문화정책과 집행에 할애하는 재정 비율은 결코 높지 않다는 점이다.그래서 북스타트가 문화재정을 분산해서 사용토록 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형편이다.따라서 지자체 책임자와 공무원 등에게 교육을 포함한 북스타트에 관한 인식을 넓히는 일이 시급하다.재정 부담이늘어난다면 이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연구와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한국에는 430여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나 영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세번째,북스타트가 문화적 수혜를 균등하게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음에도 맞벌이 부부나 중산층 중심의 활동이 됨으로써 오히려 빈곤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북스타트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활동가가 실질적으로 전무하다는 점도 우려를 더하게 한다. 북스타트 운동은 전인적 인간을 위한 문화적 정서 함양,육아 스트레스 해소,독서시장 형성과 인문학적 사회분위기 형성,디지털의 비인간적 문명과 살인적인 조기 교육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비록 제약은 많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영역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 교육단신

    ●건국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법과대 종합강의동 원격강의실에서 ‘하반기 취업준비주간’ 행사를 갖는다. 22∼26일에는 삼성전자,대우건설,대우일렉트로닉스,LG유통,한화,롯데그룹,코오롱그룹,한국투신증권 등 8개 기업이 채용 설명회도 연다. ●동국대는 최근 일본 통신총합연구소와 협약을 체결,밀리미터파 기반 무선통신 시스템에 관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밀리미터파는 근거리간 대용량 통신을 실현하는 기술로,두 기관은 밀리미터파 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기술정보교환과 연구원 교류도 추진한다. ●숙명여대는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리더십 인증제’를 실시한다. 인증서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발표와 토론’‘리더십 워크숍’ 등 5개 과목을 수강하고 리더십 캠프 등의 교내 행사와 1년 이상의 봉사단체 참여경력 등을 제시하면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성균관대는 미국 MIT 슬론경영대학원과 협력,오는 2004년 9월 성대-MIT MBA과정을 신설한다. 지난 4일 체결한 슬론경영대학원과 양해각서에는 ▲2004년부터 8년간 매년 성균관대 경영학전공 교수 5명의 MIT파견을 통한 MBA과정 운영방식 전수 ▲MIT의 MBA프로그램 100% 도입 ▲MIT 교수진의 성균관대 파견 및 2개 강의 개설 등이다. ●이화여대는 최근 여성들의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을 위해 ‘이화 리더십 개발원’ 개원식을 가졌다. 개발원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열어갈 여성 리더 100만인 양성’을 모토로 여성 기업인(12주 과정)과 여성 정치인(6주 과정) 등 2개 과정을 우선 열었다. ●중앙대 인삼산업연구센터는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에 5만평 규모의 ‘중앙산삼농장’ 개소식을 갖는다. 산삼의 대량 육종 뿐만 아니라 연구기반을 마련해 재배자들과 학생들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 부처 대형투자사업 절반 경제성 없다

    정부 부처들이 신청한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 사업 가운데 경제성이 있는 경우는 절반을 겨우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이 높은 사업에 내년 예산을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32개 대형투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18개이며,나머지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비롯한 대형투자사업에서 신중하게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비용과 편익 등을 따져보는 제도다.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민간회사,학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인 대형투자사업은 각종 SOC사업에다 민주화운동기념관 등의 사업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난 사업은 경원선 전철 연장,대구 구지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한강 하류권 급수체계 구축 1차사업,평택항 서부두 건설,백궁~수원 복선 전철건설,광양시 대체 우회도로 건설,춘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광양항 서측 진입철도 건설,양산 부산대 병원 건립 등이다. 이어 익산~대야 군산선 복선화,이안천댐 건설,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건설,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임진강 군남 홍수 조절지 축조,천안~오창간 고속도로 건설,정읍~순창간 국도확장,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충주~문경간 철도 건설,부산 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속사댐 건설,원남~온정간 국지도 개량,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안의댐 건설,중소기업 종합 지원센터 건립,부산 해양종합공원 조성,인천 해양과학관 건립,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조성,여수 해양수산박물관 건립,민주화운동 기념관건립 등의 12개 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남 신안군 지도~임자간 국도 건설,사옥도~증도간 연도교 건설 등 2개 사업은 경제성은 없으나 지역균형개발 등을 감안해 정책적인 타당성이 인정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내년부터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이 높은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가위 특집 / 우회도로 이용하면 빠르고 편해요

    ●대구 및 경북권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경유(만종JCT)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편리하다.또 지난해말 개통된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충주∼국도36호선과 중앙고속도로로 들어가거나 충주에서 국도 3호선을 거쳐 다시 상주∼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충청 서부 및 호남권 서울 강북 도심의 귀성객은 기존의 서부간선도로 및 석수·광명IC 등으로 진입하거나,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JCT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편리하다.서울 동부지역 및 경기 서북부 귀성객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JCT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특히 평택∼안성고속도로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영동 및 충청내륙권 상습 지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이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다. 충청 내륙권 귀성객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타 충청내륙지역으로 가면 된다.또 서울에서 국도6호선을 이용,양평을 경유해 영동고속도로나 중앙고속도로를 진입할수도 있다. ●대전∼진주권 전북 동부,경남 서부지역의 귀성객은 경부고속도로 비룡JCT에서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해 통영∼대전고속도로로 운전하면 보다 편리한 귀성길이 될 같다. ●대구권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외에 중부내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와 국도를 적절히 활용하면 편이 낫다.또 대전에서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중 무주에서 국도30호선을 이용하거나 함양 분기점에서 88올림픽선을 탈 수도 있다. ●충남·호남권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는 천안JCT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천안IC에서 국도23호선을 이용하면 좋다. ●대전∼대구권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이 지체되면 청원IC에서 국도17호선을 타거나 중부고속도로 일죽IC,음성IC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해 청주에서 대전을 지나 전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김문기자
  • 국제공인 자원봉사 1등구 송파/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선정

    서울 송파구가 장애인 및 자원봉사 관련 행정분야에서 국내 최우수 자치구 수준을 넘어 이제는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다.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로 발족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PUSS)은 자원봉사부문 모범 자치구로 송파구를 선정했다.우리나라 지자체도 선진국 못잖은 사회봉사 수준을 갖췄다는 ‘증거’여서 뜻깊은 일이다. IPUSS 창립총회에 참석했던 각국 대표단 가운데 캐나다,필리핀,이스라엘 등 34개국 100여명의 대표들은 총회기간 중이던 지난달 30일 올림픽공원에서 송파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참관했다.이들은 행사에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와 정신지체 장애인,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요리사’ 등을 살펴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랑의 징검다리’는 장애인·노약자·유아들의 나들이를 돕기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한강둔치 등 주민 방문이 잦은 곳에 비치,무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사랑의 요리사’는 송파구 관내 학부모들의 모임으로 매달 신아재활원 등 지체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이웃사랑과 화합을 꾀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송파구 관내에는 노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예방 등 각종 선도 캠페인을 벌이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함양하는 ‘뒷골목 할아버지 봉사단’을 비롯해 70여개 자원봉사 단체가 활동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라산에서 휴전선까지 산야 누비는 ‘들꽃 아줌마’/ 야생화 전문가 나문심 씨

    “거창한 명분이나 철학을 갖고 시작한 일은 아니에요.우리 산하에 널브러진 이름모를 들꽃에 관심을 갖다 보니 야생화를 가꾸는 게 생활의 전부가 돼버렸어요.” 야생화 연구가 나문심(羅文心·41·전남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씨는 틈만 나면 전국의 산야를 누빈다.낯선 품종이라도 발견하면 종자를 채취하고 카메라에 정성스레 담는다.철따라 한라산에서 휴전선 부근까지 발이 닳도록 돌아다녔다. “새로운 들꽃을 찾아 산야를 탐방할 때면 언제나 설렌다.”는 그는 한 때 흑산도 인근 작은 섬에서 ‘노랑 땅나리’를 발견했다.이 꽃은 원래 주황색이지만 노란색을 띤 변이종으로 확인됐다.또 전북의 한 습지에서 본래 자색인 ‘흰 물봉선’을 만나기도 했다. 지방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그가 들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86년.한 잡지사로부터 들꽃에 관한 글을 써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은 게 계기였다.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글을 쓰겠다고 맘먹었다.식물도감과 관련 서적을 찾고 자료를 수집하면서 야생화에 푹 빠졌다.사진찍기가 취미인 그는 자연스레 동호인들과 어울리며 이산 저산을 돌며 들꽃을 관찰하고 생태도 연구했다.종자를 채취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화분에 옮겨 정성스레 가꿨다.이렇게 모은 야생화는 모두 400여종에 이른다. 그의 보금자리가 있는 산골마을에 이르면 ‘한백 꽃뜨락’이란 야생화 농장이 한눈에 들어온다.이 마을 산기슭에 꽃뜨락을 이루고 있다.그의 정성과 땀이 밴 농장에 들어서면 어디서 많이 봄직한 꽃들이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린다. 원추리·부처꽃·이질풀·동자꽃·비비루·노루오줌 등 여름꽃들이 수줍은 자태로 바람에 살랑인다.한 편에는 새우란·둥굴레·할미꽃·금낭화·붓꽃·꽃창포·수련·매발톱꽃·은방울꽃·며느리밥풀꽃 등이 제철을 기다린다.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꽃들이다.꽃에 얽힌 얘기도 흥미롭다.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올릴 밥을 짓다가 솥뚜껑을 열고 밥알 두 개를 입에 넣었다.그걸 본 시어머니가 먼저 밥을 먹었다고 괘씸하게 여겨 며느리를 때렸다.그 며느리 무덤에 피어난 꽃이 며느리밥풀꽃이다.이 꽃은 영락없이 입술에 밥알 두 개가 묻어 있는 모습이다. 어렵던 시절 슬픈 사연을 간직한 며느리밥풀꽃이나 할미꽃 등에 대한 꽃이름의 유래와 생태,특징을 줄줄이 꿰고 있다.그의 야생화에 대한 애정과 천착이 얼마나 깊은 지를 엿볼 수 있다. 올 봄에는 광주시 북구 ‘문화의 집’에서 열린 ‘이야기와 시(詩)가 있는 우리 꽃 전시회’를 열어 야생화 보급과 일반인의 관심을 끄는 데도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에는 농장 한 편에 공방을 차렸다.그리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생화 생태 체험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어린이들이 직접 화분을 구워 만들고 그곳에 야생화 한 뿌리를 심어 가져가기도 한다.어릴적 우리꽃을 한번 가꿔본 경험이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지금은 대도시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꽃들에 파묻혀 사니까 아름답게 보일지 몰라도 이를 가꾸고 관리하는 데는 강한 노동이 필요하다.”며 거칠어진 손바닥을 펴 보인다. 그는 “같은 꽃도 나라마다 지역마다 생김새와 이름이 조금씩 다르며 서양 원예종 화훼도 그 나라 고유의 들꽃을 개량한 것들이 많다.”며 우리 들꽃의 ‘산업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자원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서다.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고유의 수종을 지켜내고,이를 개량해 사시사철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우리꽃’으로 만들어 가는 게 꿈이란다. 담양 최치봉기자 cbchoi@
  • 감사원이 뽑은 모범공무원/음지에서 더 빛난 ‘참공직자’

    공직자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징계하는 감사원이 모범공직자를 뽑아 격려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종남 감사원장은 25일 지난해 6월부터 올 7월까지 한해 동안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 등 168개 기관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발굴한 모범공직자 15명을 서울 삼청동 감사원으로 초청,격려했다. 이날 초청된 사람들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창의적인 업무처리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남몰래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공직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공직자들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문지현(38) 지방사회복지주사보는 지난 90년부터 최근까지 생활이 어려우면서도 복지급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수급자 4700여명을 찾아내 복지급여의 사각지대를 없앴다.또 소득이 있으면서도 부당하게 복지수당을 지급받은 부정 수급자 4400명을 적발해 지급을 중지시켰다. 문 주사보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주민에게 후원자를 연결시켜주는 ‘구민 한가족 되기’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 2001년 135명,지난해 162명의 저소득자를 후원자들에게 연결시켜주는 등 저소득층 보호에 한몫을 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감시과 한권우(49) 위생주사는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부정·불량식품의 근절업무를 수행하는 중앙단속반으로 활동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유해물질을 섞은 냉면과 막국수,가래떡 등 758건의 위반사항을 단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마약성분이 함유된 담석치료 식품 4억 4000여만원어치를 판매한 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경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정재호(45) 지방농업주사보는 고랭지 채소 농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고랭지 딸기 생산을 권해 매년 20억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했다.또 최근에는 남북사랑나누기협회 등을 통해 여봉딸기 3000본과 교재를 북한에 지원하는 등 남북교류 증진에도 기여했다. 경남 김해시 김달영(43) 토목주사보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지역 내 내삼농공단지 절개지의 경사면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새벽같이 출근,절개지 아래 공장근로자 75명에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김 주사보가 공장근로자를 대피시킨 직후 산사태가 발생,인근 공장들이 곧바로 매몰돼 243억원의 재산피해와 2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보건복지국 박혜선(54·여) 지방행정사무관은 지난 98년부터 재해구호사업을 담당하면서 수해에 대비해 미리 취사도구와 부식류 등의 구호물품에 대한 사전계약을 체결하고,운송차량·인력 등을 사전 준비하는 등 이재민 지원에 큰 기여를 했다. 그동안 구호물품의 중복지급과 필요물품의 누락 등으로 인한 이재민들의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생활필수품과 취사도구,주·부식류 등 3가지로 분류해 전달하는 방식의 새로운 전달체계를 만들어 구호물품 전달체계를 바꾸어 놓았다. 충북 건설교통국 임헌동(44) 지방토목 주사보와 한국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 건설처 강길수(36·6급)씨,주 쿠웨이트대사관 김동억(별정 3급) 공사참사관,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 장구식(49) 지방행정사무관·차원석(47) 지방통신서기,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강시우(행정 4급) 대리,조달청 강승현(별정 5급)씨,경남 김해시 김정호(35) 지방토목서기,중부지방국세청 김영두(49) 세무주사,부산 동래구보건소 조봉수(39) 지방의무서기관도 모범공무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모범공직자는 감사원이 지난 한해 동안 1092명의 공직자를 징계·문책하거나 형사 고발한 가운데 뽑힌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나의 건강보감] 전설의 농구스타 신동파

    그는 한국 농구의 역사를 썼다.신동파(59·한국농구협회 부회장).한국 농구의 ‘황금 슈터’로,또 지도자로 그가 우리 농구계에 뿌린 씨앗은 실하고 여물었다.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말하면서 전능한 ‘신동(神童)’의 이미지를 함께 떠올리는지도 모른다.확실히 그는 일세를 드리블한 풍운아였다. 지난 67년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그가 이끄는 휘문고 농구팀은 맞수 경복고와의 마지막 일전에 나섰다.경기장은 서울운동장 옥외 테니스코트.종료 5초전 스코어는 69:70으로 한점을 뒤져 있었으나 공격권이 경복고에 있어 승부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절체절명의 순간,경복의 공을 가로챈 휘문 선수는 약속처럼 그에게 패스했고 공은 종료를 알리는 딱총소리와 함께 그의 손을 떠났다.이른바 버저비터.이 슛 한방으로 휘문고는 전국체전 출전권을 땄으며 그는 열여덟의 나이에 국가대표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그러나 이것은 ‘신동파 농구’의 시작에 불과했다. ●어릴적 꿈 야구선수…지금도 야구중계 즐겨 그로부터 2년여 뒤.무대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이었고 상대는 아시아를 주름잡던 필리핀.이 경기에서 그는 혼자 50점을 몰아넣으며 먹고 사는 일 팍팍했던 국민들의 가슴을 열광의 환호로 달궜다.최종 스코어는 95:86.그 덕분에 지금도 필리핀에만 가면 그는 ‘영웅’이고 ‘우상’이다. 이처럼 우리 농구의 역사를 일군 그였지만 사실 그의 꿈은 야구선수였다.지금도 농구보다 야구중계를 더 즐겨보는 야구광이다.어린 시절 서울 을지로4가 인근에서 생활했던 그는 청계천변 공터를 누비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휘문중 야구감독의 퇴짜 때문에 차선책으로 농구선수가 된 사연을 갖고 있다.“그땐 키만 멀쑥한 약골이었어요.그래선지 감독이 절더러 공부나 하라더라고요.야구부 퇴짜지요.그땐 정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기분이었어요.그 뒤론 등하굣길에 야구장쪽으로 얼굴도 돌리지 않았지요.” 그로부터 두어달 후,그는 ‘단지 키가 좀 크다’는 이유만으로 농구감독의 눈에 띄어 농구인의 길로 들어섰다.“야구를 못하게 된 울분 때문에 미친듯 농구에 몰두했어요.농구는 안된다는 부모님 몰래였지요.그러다가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됐는데 그게 재밌어요.슛을 할 때 볼이 림의 그물을 스치는 소리가 너무나 짜릿하고 매력적인 거예요.나만 듣는 소리였는데,그 매력에 빠져 결국 농구에서 못벗어났지요.” 이것이 슈터 신동파의 전설이 시작되는 계기였다. 선수 시절 그는 볼이 림을 건드리지 않고 들어가는 이른바 ‘클린슛’으로 유명했다.중장거리 슈터의 클린슛 취향은,매사에 완벽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성격을 반영한 것.이런 일화가 있다.선수시절 그는 각각 100개씩의 자유투와 점프슛을 연습삼아 시도한 적이 있었다.이중 자유투는 85번째,점프슛은 88번째에서 각각 한번씩의 실수를 했을 뿐이었다.주변에서는 ‘귀신’이라고 혀를 내둘렀지만 그는 성에 차지 않았다.“욕심은 있었지만 다시 시도하지는 않았어요.지나친 욕심이 심정의 동요를 초래하고,동요가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부모님이 물가 못가게 말려 수영 못배웠죠” 걸출한 스타로 평생을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살아온 그이지만 남모르는 비밀도있다.“사실은 아직 수영을 못해요.외아들 사고라도 날까봐 부모님께서 아예 물가엘 못가게 하셨거든요.몇 번이나 시도했는데 유명해지니까 못배우겠더라고요.키가 190㎝나 되는 내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면 사람들이 뭐라겠어요? 결국 못배웠는데,지금도 물이 제일 무서워요.” 대신 그는 산을 좋아한다.어느 정도인가 하면 아예 미니버스를 한대 장만해 정봉섭 중앙대 체육부장 등 등산멤버들과 짬만 나면 산을 오른다.이렇게 쌓은 등산 이력이 어언 15년.“산도 좋지만 새벽부터 멤버들과 함께 오가며 정을 나누는 재미,이거 말로 표현 못합니다.” ●1년전 골프 입문…“생각보다 재밌네요” 등산보다 더 오랜 그의 취미는 바둑.선수 시절부터 농구 말고 가장 즐긴 정신 청량제였다.64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합숙훈련을 했던 태릉선수촌의 전신인 동숭동 선수촌 시절,여가문화라곤 없는 이곳에서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영기(현 KBL총재)씨에게 9점을 깔고 둔 접바둑이 지금 아마4단 실력이다.그는 바둑이 농구나 인생과 닮았다고 했다.“남의 집 커보인다고무작정 들어가다 망하는 것도 그렇고,욕심만 내다가 실패하는 것도 그렇고….” 한때는 멀쩡한 산을 깎아 골프장 만드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그가 1년 전부터는 골프도 한다.선배에게 등떠밀려 골프채를 잡았고,박한 감독이 머리를 올려줬다.그 즈음 농구계에서는 “뭐,신동파가 골프를…”이라며 그의 전향(?)을 화제삼기도 했다.나이 예순 즈음의 일이니 늦바람이지만 “생각보다는 재밌다.”고 했다. 농구를 일컬어 “가장 큰 볼을 작은 구멍에 넣어야 하는,그래서 누구든 코트에 서면 스스로의 열정을 남김없이 태우고 마는 스피디하고,격렬하고,파워풀한 운동”이라는 그와의 담소는 유쾌했다.“선수로,지도자로 아쉬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이젠 지금 하는 신문 기고·방송 해설일 성실하게 하면서 아마추어농구의 기반을 다지고 싶습니다.저변없는 프로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이언탁기자 utl@ ■신동파씨가 말하는 농구건강론 “농구,힘든 경기예요.아마 달리면서 소변까지도 본다는 마라톤에 이어 전체 운동종목중 3위안에 들 정도로 힘든 경기가 아닐까요.” 사실,농구는 격렬한 운동이다.체중 75㎏의 선수를 기준으로 시간당 열량 소비량이 축구의 610.5㎉보다 많은 621㎉에 이른다. 경기중의 치열한 몸싸움은 물론 심판의 눈을 피해 가해지는 가격 등 반칙과 끊임없는 러닝,러닝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점프 등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숨돌릴 틈이 없다.그런 만큼 부상 위험도 크지만 신동파는 이를 ‘단점’이라기보다는 ‘감안해야 하는 점’이라고 싸안았다. 술이 화제에 오르자 그는 너털웃음부터 터뜨린다.“지금이야 프로시대라 분위기가 다르지만 우리 선수시절엔 종종 주량 대결도 벌이곤 했어요.축구대표팀과의 밤샘 맞대결에서 완승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당시 김호·김정남 등 동년배 축구 선수들로부터 ‘너흰 창자가 길어 술도 잘 먹는 모양’이라는 핀잔도 듣곤 했지만 다들 자기관리에 철저하기 때문에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선수시절의 72∼73㎏보다는 불었지만,여전히 호리호리한 85㎏의 체격에 가벼운 고혈압 증세 말고는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그에게 주량을 묻자 “반주삼아 소주 1병 정도 하고 2차로 양주 한 병에 맥주로 입가심 하는 수준”이라며 웃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스피드와 지구력,민첩성이 요구되는 농구는 정신적 긴장 해소는 물론 내장기관의 기능 강화와 체력 향상,판단력을 길러주고 팀워크를 통한 사회성 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심재억기자
  • 교장임용제도 개선 본격‘시동’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 가운데 하나인 초·중·고교의 교장임용제 다양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요구로 불거진 교장임용제의 다양화는 어떤 형태로든 올해안에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교장임용제의 다양화는 현 정부의 교육 개혁과제이다. 특히 교장임용제의 개선에 대해서는 정부나 교원단체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 합의점을 찾는 데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더욱이 전교조가 내세우는 교장선출보직제의 경우 초·중·고교장협의회를 비롯,다른 교원단체에서도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인 만큼 제시되는 모든 대안을 신중히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교육부는 최근 ‘제1차 교원인사제도 혁신사업 워크숍’을 교육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가진 데 이어 오는 19일 2차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현행 교장임용제 2급 정교사→1급 정교사→교감을 거쳐 교직의 꽃인 교장에 임용되기 위해서는 승진후보 명부에 들어가야 한다.승진후보는 교육경력·연수실적·근무평정의 점수에 따라 상대적 평가를 받는다.명부후보에 등재되면 자격연수를 받고 4년씩 두차례에 걸쳐 8년 임기의 교장으로 임용된다.실제 명부에 오른 후보들은 거의 100% 교장으로 임용된다.이같은 제도아래 근무평정의 객관성과 형평성 시비가 잦은 데다 임용권자에 대한 로비 의혹도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또 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높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적격자를 선별할 수도 없다는 지적이 많다. 전국 190개 초·중·고교에서 시행중인 초빙교장제 역시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행 교장임용제도는 관료통제·인사비리·점수경쟁에 따라 학교교육의 질을 약화시키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투명한 인사나 교원의 직무수행에 대한 계량적 평가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상급자에 의한 주관적·자의적인 평가로 교사의 맹목적 복종과 비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조장한다.교원의 전문성 함양과도 무관하다. 따라서 현행 제도를 전면폐지하고 교장선출보직제를 실시해야 한다.선출방식은 인사위원회에서 교장선출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케 하고 교사와 학부모·학생대표로 구성된 선출인단을 통해 후보를 추천,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현재 ▲교무회의 단수 또는 복수 추천을 통해 학운위의 심의나 선출 ▲교사와 동수의 학부모 선출인단을 통해 추천하면 학운위가 심의 ▲교사와 일정 비율의 학부모·학생 대표로 구성된 선출인단을 통해 추천하면 학운위가 심의하는 등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학부모회 교사회·학생회가 법제화되면 학부모·교사·학생들이 참여,남녀 교장후보 1명씩을 추천해 선출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다. 교사의 전보·보직·초빙·선출과 관련된 인사관리를 위해 ‘종합인사기록카드제’를 도입,교사 연수·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장자격제의 폐지 주장은 스스로 교직의 전문성을 부인하는 행위이다.자격의 수준 문제나 취득과정의 형식화 문제는 개선돼야 하지만 폐지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현행 자격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 제고라는 교원정책의 본질적인 차원을 중시,접근해야 한다.또 수석교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현행 교직구조를 1급 정교사에서 다음 단계로 ‘정교사’를 신설하고 다시 교수직과 관리직으로 이원화한다.교수직에는 선임교사와 수석교사제를 두고,관리직에는 교감과 교장을 둔다.따라서 교장은 일정한 교감경력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수석교사가 교장이 되려면 교장의 자격검정을 거쳐 경력을 쌓아야 한다.장학관·연구관 등 교육전문직이 교감경력없이 교장임용이 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1차 임기만료 교장에 대한 중임에 있어 교장연수제도를 의무화하는 데다 임기가 끝난 교장은 희망하면 원로교사로 갈 수 있는 길을 터놓아야 한다. ●한국교원노동조합 교장·교감자격증제를 없애고 순환보직제를 시행해야 한다.예를 들어 2급 정교사→1급 정교사→부장교사→교장 또는 교감→교사의 체제이다.물론 인사위원회를 설치,보직을 결정한다.교장이나 교감을 끝내고도 교사로 수업에 복귀할 수 있는 제도이다. 평교사의 수업 의욕 고취와 교장임명 기회에 대한 교사들의 법적·심리적 안정감 제공,보직 기회의 공평한 접근과 순환에 따른 각종 폐단과 불만을 제거하기 위해서다.보직을 대우하기 위해서는 교총과 같이 수석교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 ●전국 초·중·고 교장협의회 교장임용제도는 현행의 골격을 유지하되 초빙교장제의 실질적인 확대를 통해 교장 자격에 상응하는 능력있는 교원을 교장으로 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교장선출보직제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만약 선출보직제가 시행된다면 학교가 정치화돼 교직의 안정성을 크게 해치고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즉 자격을 갖추고 객관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교원보다는 친분 유지에 관심을 쏟거나 인기관리 위주의 인사가 교장을 맡게 될 수 밖에 없다.출마자는 득표를 위해 교직단체를 이용하거나 선거과정에서 파벌을 조성하게 된다.나아가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학교운영의 파행은 불가피하다.현재 대학의 총장직선제의 폐해를 예로 들 수 있다. 순환보직제를 할 경우,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직원들이,경찰서장은 소속 경찰관들이 계급·경력을 초월해 가장 인기있는 교원을 선출해도 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2)다시 열리는 비단길

    시안 둔황 오일만특파원|산시(陝西)성의 성도(省都) 시안(西安)은 한(漢)·당(唐) 등 1180여년 13개 왕조의 국도(國都)였다. 중국 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한 시안은 예부터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거점인 동시에 실크로드의 출발점이기도 했다.고대 중국은 실크로드를 개척해 동서 교류를 촉진했고 적극적인 서역(西域) 경영으로 한·당이 세계 대제국으로 발돋움하는 물적 기반을 마련했다. 1000여년이 흘러 시안∼란저우(蘭州)∼둔황(敦煌)∼우루무치로 이어지는 고대 실크로드는 서부대개발과 더불어 이제 새로운 중흥기를 맞았다.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의 ‘교두보’로서 시안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선언했기 때문에 고대 실크로드는 어떤 의미에서 현대적 복원이 시작된 셈이다.지난 99년 6월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이 “새 천년의 역사적 기회를 맞아 서부지역의 개발을 가속화하자.”고 서부대개발을 공식 선언한 장소가 바로 시안이다. ●고대와 현대의 퓨전도시 시안 시안은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秦)나라의 고대 유적과 한·당의 수도 창안(長安)의 체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36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시안 함양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시내가 나온다.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높이 12m,총길이 12㎞의 장방형 성벽이 고풍스러운 자태를 드러낸 위로 첨단 빌딩들이 어울려 신구의 조화가 이채롭다. 중국 대륙의 정중앙답게 전국을 관통하는 9개의 국도와 주요 철로,항공로도 시안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하루에 대략 10만대 이상의 각종 차량이 시안을 거쳐간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온통 공사판이다.서부대개발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안∼난징(南京)을 잇는 1500㎞의 시난철도 등 3∼4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장점을 더욱 개발해 서북부 최대 경제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시안은 교통개발에 만족하지 않는다.지난 10여년 동안 첨단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IT혁명’의 기치를 들었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시안이 자랑하는 첨단기술산업개발구가 자리잡고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개발구에 4991개의 기업이 활동 중이고 외자기업은 541개에 달한다. 연 30%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이곳의 지난해 공업총생산액은 330억위안(약 5조원).소프트웨어와 위성·항공기 관련 국방 정밀산업이 유명하다. 자오훙(趙紅專) 첨단기술개발구 부주임은 “시안에만 40∼50개의 대학이 있을 정도로 풍부한 고급인력과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갖춘 곳”이라며 “외자기업에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지난 3월 시안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했던 리잔수(栗戰書) 중국 산시성 부당서기 겸 시안시 당서기는 “시안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0억위안(15억달러)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외자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제개발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시안의 투자 유치 노력은 정말 눈물겹다.리 당서기를 단장으로 30여명의 투자유치단이 올 3월 도쿄와 서울을 거쳐 지난 7월초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7개국을 순방했다. 지난 6월 말에는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원저우(溫州)) 등 연안 경제지구를 방문,중국 기업들을 상대로도 투자를 호소했다. ●산시성의 자원 개발 시안을 성도로 둔 산시성은 에너지 자원의 보고다.특히 석탄자원은 매장량과 탄질 면에서 중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서전동송(西電東送·서부의 전기를 동부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가 됐다.향후 10년 내에 500만㎾급 화력발전소 3∼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시안에서 북쪽으로 600㎞ 떨어진 위린(楡林) 근처의 진제(錦界)발전소가 지난해 착공됐다. 금속자원으로는 몰리브덴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매장돼 있다.이외에 진령산맥을 중심으로 금광이 많이 산재해 있어 최근 성(省) 정부는 호주와 합작,연간 10t의 금광을 채굴 중이다. 대한광업진흥공사 권태호(權泰浩·46) 시안사무소장은 “산시성 북부 전체에 석탄 자원이 매장돼 있어 서전동송의 핵심 기지”라고 설명했다.특히 시안에서 북쪽으로 600㎞ 떨어진 위린 에너지화공기지가 중심지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채색 원료인 희토(稀土) 생산 사업에 1억위안(15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의 보고 간쑤성 시안을 떠나 간쑤(甘肅)성으로 들어가면 대지의 색깔이 달라진다.초록색은 점차 엷은 갈색으로 변하고 어느 순간 자갈밭 사막이 펼쳐진다.본격적인 실크로드에 들어선 것이다. 고대 실크로드는 톈수이(天水)로부터 시작되며 친안(秦安),란저우(蘭州),주취안(酒泉),자루관(嘉褥關),위먼관(玉門關),둔황(敦煌) 등 풍부한 문화 유적지가 도처에 깔려 있다. 이 비단길을 따라가면 석굴문화,채도문화,간서문화 등이 관광객들의 눈을 부시게 한다.둔황시 관계자는 “선조가 남겨준 유산은 이용하지 않으면 그 귀중한 가치를 잃은 것과 똑같다.”며 간쑤성의 살 길이 관광자원 개발임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간쑤성은 성도 란저우를 비롯해 둔황·자루관·톈수이 등 8개 주요 관광도시 재건작업에 착수했다.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도시를 잇는 룽하이(龍海)선을 복선으로 건설,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란저우에서부터 하서주랑을 따라 1200㎞의철도를 전면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둔황시 서쪽 외곽에 자리잡은 관광경제개발구는 올해 1억위안(150억원)의 자금을 관광 기초시설 건설에 투자했다.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인 웨야취안(月牙泉) 기초시설 건설 등 15개 프로젝트가 국가투자 계획에 들어갔다.유네스코 문화유적으로 지정된 막고굴과 대상들의 주요 이동로였던 밍사산(鳴沙山) 등이 주요 대상이다. oilman@ ■신장성의 소수민족들 |우루무치 오일만특파원|둔황에서 우등열차로 12시간을 달려가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구도(區都) 우루무치(烏魯木齊)가 나온다. 우루무치는 톈산(天山)산맥 북쪽 기슭 해발 915m의 고지에 있으며 ‘투쟁’이란 뜻을 갖고 있다.일찍이 중가르부와 후이족(回族)이 격렬한 싸움을 벌인 곳이라고 전해진다. 서역 특히 신장의 소수민족들은 서구적인 외모에서부터 생활풍습,언어까지 중원의 한족과 확연히 구별된다.주로 12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위구르족과 카자흐족,후이족,몽골족,키르키스족,타지크족 등이 주요 구성원이다. 서역은 민족의 흥망이 계속된곳으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지배민족도 달라졌다.기원 전에는 아리아인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9세기 키르키스족에 쫓겨 내려온 위구르인들이 톈산산맥의 남부와 동부에 정착을 하면서 위구르인들이 신장의 지배 민족이 됐다. 위구르족의 인구는 720여만명으로 중국에서 4번째로,신장 최대의 소수 민족이다.신장 전역에 퍼져 있다. 종교는 이슬람교이며 돼지고기는 엄격히 금지되나 술에 대해서는 아랍민족들보다 덜 엄격하다.우루무치는 49% 정도가 위구르족이나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의 투루판(吐魯番))의 경우 90%가 위구르족이다. 위구르는 ‘연합’ 또는 ‘단결’이란 뜻으로 민족 기원은 BC 3세기 북아시아 터키계 유목민족이 조상이다.10세기쯤 전파된 이슬람교에 의해 불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했다.17세기 이후 중원의 청왕조 영향 아래 놓이게 됐다. 20세기 들어 독립혁명운동을 전개했지만 1949년 인민해방군의 우루무치 진주로 무산됐다.지난 97년 신장내 카스 등에서 산발적으로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나 중앙정부의 대대적인 탄압으로 표면적으로는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 상태다.현재 과거와 같은 적극적인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으며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동화정책을 펴고 있다. ■신장성 발전계획위 런춘메이 부처장 |우루무치 오일만특파원|지난 99년부터 시작된 서부대개발 열풍은 중국의 서부 오지인 신장(新疆)성에까지 거세게 불고 있다.신장성 발전계획위원회 런춘메이(任春梅) 부처장을 만나 경제개발 등 서부대개발이 미친 영향을 들어봤다. 서부대개발 이후 신장성의 경제현황은 어떠한가. -석유와 천연가스를 상하이(上海) 등 동부 연안지역으로 보내는 서기동수(西氣東輸)의 핵심지역이다. 파이프라인의 총연장은 4200㎞로 서울∼부산 고속도로(425㎞)의 10배에 달한다.신장 3대 분지에 퍼져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전국의 28.9%와 32.5%로 중국 최대다.석탄 매장량은 2조 2000억t으로 중국 전체의 40.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대외개방이 끊임없이 확대돼 지난해 수출입 무역총액이 25억위안(3750억원)에 달했다.전년보다 41.7%가 늘었다.이곳에 들여온 금융자금은 대부분 기초시설 건설에 이용되고 있다.농업,수리,석유화공,교통,에너지,문화교육,위생 등에 사용됐고 100여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신장의 경제환경 가운데 우수한 점은. -신장에는 양호한 투자 우대정책과 투자환경이 있다.최근 들어 투자 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해 여러가지 외자 투자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시장과 자원을 최대로 개방해 유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신장은 40여개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으나 주요 민족은 12개 민족이다. 신장이 갖고 있는 어려움은. -신장은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다.아직까지 건설자금이 부족하며 인적 자원도 날로 확대되는 개발 목표에 비해 부족하다.향후 서부대개발 과정에서 국내외자금,기술,인재와 경험있는 관리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신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서부대개발 사업은. -수자원 이용과 교통,에너지 등 기초 인프라 사업은 물론 경제구조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특색있는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다.특히 우루무치와 톈산(天山) 이북의 경제구역을 중점으로 발전시켜 경제발전의견인차로 삼을 것이다.
  • 2003 청소년 음악회/새달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한매일이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2003 청소년 음악회'가 8월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김신애, 재즈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야금의 문양숙 등이 출연하며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의 수준 높은 협연과 어우러져 한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1부 - 헨델의 ‘수상음악', 피아니스트 김신애의 ‘피아노협주곡' 2부 - 가야금 문양숙의 ‘바다의 노래', ‘도라지 협주곡',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아랑훼즈 협주곡' ●입장권: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단체30명이상 할인)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협찬:국민은행
  • 2003 청소년 음악회

    새달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한매일이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2003 청소년 음악회'가 8월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김신애, 재즈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야금의 문양숙 등이 출연하며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의 수준 높은 협연과 어우러져 한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공연프로그램 1부 - 헨델의 ‘수상음악', 피아니스트 김신애의 ‘피아노협주곡' 2부 - 가야금 문양숙의 ‘바다의 노래', ‘도라지 협주곡',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아랑훼즈 협주곡' ● 입장권: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단체30명이상 할인) ●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협찬:국민은행
  • 오피니언 중계석/국민의 글쓰기 능력향상 방안

    공무원의 글쓰기 이대로 좋은가.우리 공무원들이 생산하는 각종 문서들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 어느 것보다도 정확해야 한다.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다.문법에 맞지않는 문장이 적지 않고 ‘전문용어’ 또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부지기수다.이같은 행정 문서들의 오류는 공무원 자신의 글쓰기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국립국어연구원이 15일 ‘국민의 글쓰기 능력 향상 방안’을 주제로 연 학술회의에서 김광해 서울대 교수가 법조계의 글쓰기를 중심으로,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다음은 김 교수의 발제 요지. 법조계의 문장,즉 법률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작성되고 있는 공식 문서들은 강제력이 있어서 국민생활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따라서 그만큼 신중하고 정확하게 작성되어야 한다.그러나 지금 법조계에서 작성되고 있는 문장들은 ‘정확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아,문서로 이루어지는 법적 강제력이 과연 적절히 수행되는 것인지 우려되는 바가 크다. 우선 법률 문장을 보자.법률은 법조계의 문서 중에서도 가장기본이 되며 모든 법률적 행위의 출발점이 된다.입법부에 의해서 제정·공포되는 법률은 국가와 국민의 행동을 제약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문장은 지극히 신중하게 작성되어야 한다.그럼에도 대부분의 법률 문장이 국어로서의 ‘정확성’을 결여한 것이 많다.비단 띄어쓰기,맞춤법 등 단순한 어문 규범 문제와 관련되는 것을 넘어 단어,문법,문장 구성에 이르는 글쓰기 전반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부실한 상황’이라 규정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행정부의 공소장도 마찬가지다.검찰의 공소장은 주로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문장의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소장의 문장은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국어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이러한 문제들은 대부분 국어의 기초적 형식 요소들이 부정확하게 사용되는 점에 기인한다.판결문들 또한 읽기가 어렵다.판결문이 난해한 까닭은 법과 법리(法理)의 전문성이나,내용의 고답성 때문이 아니라 국어 문장으로서의 완성도가 미진하기 때문이다.어떤판결문은 마치 암호 같다.심지어 어떤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독 작업을 해야 하거나,심지어 문장 구성이 실제로 전달해야 하는 내용과 상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첫째,해당 방면에 종사하는 인사들의 자각이 중요하다.자신들이 작성하는 국어 문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겸허하게 인정하고,국어작문 능력을 높이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둘째,문장 문제에 관한 반복적인 연찬(硏鑽)을 통해 문장 작성 주체들이 글쓰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법과대학이나,적어도 사법연수원 과정에 ‘법률문장론’,‘법기술론(法記述論)’같은 과목을 설정해 국어문장 구성 능력을 함양토록 해야 한다. 셋째,이러한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제도화하는 일이 필요하다.특히 법조계에서는 문장 문제를 전담하는 기구를 제도화하거나,그것이 어렵다면 법조계의 각급 기관 단위로 국어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어 교실’을 유치하여 강의를 듣도록 한다거나,자체적으로 문장에 관한 강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법조계는 최고 영재들이 모이는 곳임에도 불구하고,다른 분야에 비하여 상황이 심각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임을 통해 반성과 자각의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국어 문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정부나 각 대학에서는 가장 원천적인 대책의 하나로서 문장 상담소(writing center)를 설치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정리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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