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함안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장수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적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3.1절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F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1
  • 한국당 엄용수 의원, 불법 선거자금 2억 받은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선고

    한국당 엄용수 의원, 불법 선거자금 2억 받은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선고

    총선에서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엄용수(53·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에게 법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2부(부장·이완형)는 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엄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2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지만 엄 의원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 57조에 따라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검찰 공소사실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이 사건은 선거 당시 함안 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모(58)씨의 “돈을 주었다”는 진술 외에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 재판부는 안씨의 진술이 비교적 일관되고 검찰이 진술한 여러 증거와 부합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재판부는 엄 의원 측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시한 알리바이 등은 당시 선거 정황 등과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불법자금 수수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한 엄 의원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엄 의원은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판부가 안씨 진술에만 의존해 사실과 전혀 다른 판단을 했다”며 “어처구니 없으면서 있을 수 없는 판단이어서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엄 의원은 자신의 지역 보좌관 유모(55)씨와 공모해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함안지역 기업인이면서 당시 함안 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모(58)씨로부터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엄 의원이 당시 선거캠프 본부장이던 유씨를 통해 선거 운동 때 쓰던 승합차 안에서 안씨를 만나 “선거 때 돈이 필요하다. 2억원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엄 의원과 안씨가 만난 뒤 투표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안씨가 한차례에 1억원씩 모두 두차례에 걸쳐 2억원을 유씨를 통해 엄 의원 선거캠프에 건넸고 이 돈은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선거비용으로 쓴 것으로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유씨에게는 징역 1년, 안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야고분군 가치 조명해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가야고분군 가치 조명해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위성을 다지고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5~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2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과 경남·전북·경북·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남원·고령 등 가야권 10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주관한다.첫날 개회식에 이어 이혜은 동국대 석좌교수(이코모스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가 ‘연속유산의 정의와 최근 등재경향’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박미정 등재추진단 학술팀장이 ‘가야고분군 등재추진 현황’, 와다 세이고 일본 효고현립 고고박물관장이 ‘가야와 일본의 고분 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 4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26일에는 김종일 서울대 교수가 ‘가야고분군의 경관적 특징과 의의’, 천링 중국 베이징대 교수가 ‘중국 당(唐)대 제릉과 그 유산적 가치’, 심용준 A&A문화연구소장이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 등 한·중·일 전문가 5명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도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등 7개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집중 조명된다고 밝혔다. 도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데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장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가야역사는 땅속에 살아있는 미래의 역사다”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과 함께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전문가들과 함께 차근차근 밝혀가는 첫걸음이 돼 대한민국 역사를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이혜은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7개 고분군을 답사하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을 올해 말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하고,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을 결정한 뒤 2020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야문화권에서 출토한 중요 유물 보물 지정 추진한다

    가야문화권 유물 2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소위원회 회의에서 김해·부산·함안·합천·산청·창녕·고성 등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 출토지가 명확하고 가야문화권의 특징이 반영된 유물을 검토한 결과 지정조사 추진 대상 28건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정조사 추진 유물 중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 ‘판갑옷’과 ‘목걸이’, 김해 양동리 고분 ‘금박구슬목걸이’, 부산 복천동 고분 ‘말머리 가리개’와 ‘원통모양 그릇받침과 긴목항아리’, 함안 도항리 고분 ‘미늘쇠’ 등이 포함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3월에도 김해 양동리 고분에서 나온 ‘청동세발솥’과 고령 지산동 고분에서 출토한 ‘금동관’ 등 가야문화권 출토 유물 9건을 보물 지정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지금까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가야 유물은 국보 제138호 ‘전(傳)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 국보 제275호 ‘기마인물형 뿔잔’, 보물 제570호 ‘전(傳) 고령 일괄 유물’ 등 3건에 불과하다. 문화재청 측은 “지정조사를 계기로 그동안 미진했던 가야 유물에 대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체계적인 유물 보존관리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강 재자연화 첫발… “보 관리 실증자료 확보·모니터링 강화”

    한강 재자연화 첫발… “보 관리 실증자료 확보·모니터링 강화”

    4대강보 10곳 열어 재자연화 가능성 확인이달부터 이포·낙단·구미보 추가로 개방 물이용 등 고려 시간당 2~3㎝ 수문 열어 수위 26.4m로 내려 새달 10일 후 28m로 강천·여주보, 취수장 있어 개선조치 먼저 영산·금강 수계 5곳 처리방안 12월 마련한강에서도 처음으로 보를 개방한다. 4대강 보 개방 이후 재자연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환경부가 보 개방을 확대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16개의 보 가운데 10개를 개방해 관측했는데 이달부터 13개로 확대한다. 현재 금강 세종·공주보와 영산강 승촌보 등 3곳이 완전 개방했고, 낙동강 강정고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 등 4곳과 금강 백제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곳을 부분 개방하고 있다. 낙동강 상주보는 개방한 후 관리 수위까지 다시 높였다. 개방 확대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가 완전 개방된다. 특히 한강 3개 보(강천·여주·이포) 중 ‘이포보’가 4일부터 처음으로 개방됐다. 낙동강은 8개 보 가운데 칠곡보를 제외한 7개를 개방하는데 오는 15일 낙단·구미보가 첫 수문을 연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은 취·양수장 제약 수위와 이용 시기, 지하수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수장 가동 이전인 내년 3월까지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 모니터링 중간 평가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줄고 동식물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등 자연성 회복이 일부 확인됐다”며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자료 확보를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4일 개방하는 한강 이포보는 취수 제약 수위(26.4m)까지 개방한 후 동절기 수막재배를 위해 다음달 10일 이후 관리 수위(28m)로 올리게 된다. 한강의 강천·여주보는 관리 수위에 대형 취수장이 있어 개선 조치 이후 개방을 검토하기로 했다. 낙동강 수계는 낙단·구미보가 첫 개방되고 기존 4개 개방 보는 수위를 낮추며, 강정고령보는 현 취수 제약 수위(18.25m)를 유지한다. 낙동강은 탄력적인 보 운영이 필요하지만 대형 취·양수장이 많아 개방이 어려운 여건이다. 칠곡보는 올해 개방하지 않는다. 보 개방은 지역 물이용과 수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3㎝씩 진행한다. 특히 지하수 제약이 예상되는 수위에 도달하면 모니터링을 확대해 개방 재개 또는 수위 회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 대상에 소수력 발전량 등을 점검하는 ‘보 활용’이 신설되고, 관측 지점도 207곳에서 221곳으로 확대했다. 조사·평가단은 오는 12월 금강과 영산강 수계 5개 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한강과 낙동강은 보 개방과 모니터링을 추가 확대한 후 내년 중으로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남 김해지역 가장 오래된 최초 읍지(邑誌) 발굴

    경남 김해지역 가장 오래된 최초 읍지(邑誌) 발굴

    경남 김해지역의 가장 오래된 읍지(邑誌)가 발굴됐다. 김해시는 20일 시 문화재과 시사편찬연구팀이 ‘김해시사’ 편찬을 위해 관내 마을 기초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영읍 신용리 한 주민이 보관하고 있던 읍지 ‘분성여지승람신증초(盆城輿地勝覽新增抄)’를 발굴해 기증을 받았다고 밝혔다.분성은 김해의 옛 이름이다. 시에 따르면 분성여지승람신증초는 김해지역 읍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최초의 읍지로, 편찬 시기는 18세기 전반기인 1730년대 중반 무렵으로 추정된다. 이 읍지가 발굴되기 전까지 확인된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읍지는 18세기 후반에 편찬된 ‘김해진김해도호부’(1775년)이고 다음으로 ‘김해부읍지’(1786년)가 있다. 분성여지승람신증초는 각촌 항목에서 주촌, 상동, 진례, 생림, 활천, 칠산 등 동리별로 위치, 인구, 토지 결수를 구분해 상세히 기록했다. 끝 부분에 김해 전체 인구와 결수를 표기했다.18세기 이후 편찬된 읍지에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와 같은 표기 방식이 사라지고 김해 전체 인구와 호수, 토지 결수만 간략히 기재했다. 동리별로 상세하게 표기한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읍지로 알려진 1587년(선조20년)에 편찬된 함안의 ‘함주지’와 비슷하다. 시는 따라서 분성여지승람신증초 최초 판본 편찬 시기는 ‘함주지’가 편찬된 16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분성여지승람신증초는 몇 차례 증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도호부사 안몽윤이 쓴 ‘임관선생안’ 서문 작성 연도인 1630년(인조 8년) 무렵에 첫 신증(新增)이 이뤄졌다. 이 책 발문에는 1699년(숙종 25년) 조정의 명령을 받은 김해 사람 송수(宋洙), 노문필(盧文弼), 조구령(曺九齡) 등이 1700년(숙종 26년)에 증보하였다는 서지(書誌) 사항이 기록돼 있다. 이후 김해부사 한형(韓珩) 재직 시기(1733년 9월~1736년 7월, 영조 9년~12년)에 한 차례 더 증보됐다.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에는 김해의 연혁과 성씨, 인물, 고적, 풍속, 효행, 산천, 토산물 등 김해의 박물학적 내용이 모두 기록돼 있어 조선중기 김해 지역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책을 토대로 이후 김해읍지가 계속 추가 보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가장 오래된 김해읍지인 분성여지승람(신증초)은 18세기 후반 ‘김해읍지’부터 1929년에 마지막 편찬된 ‘김해읍지’의 모본(母本) 역할을 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 관련 연구를 보완해 사료 가치를 엄격하고 세밀하게 고증한 뒤 앞으로 김해시사 편찬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서 13~14일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서울 강서구청 앞마당이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 장터로 탈바꿈한다. 강서구는 오는 13~14일 구청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사다. 강서구의 명절 직거래 장터는 2000년부터 열리면서 명절 상차림을 걱정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곡류, 과실류, 나물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과 제수용품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임실, 상주, 태안, 강릉, 여수, 함안, 순천, 정읍, 남원, 청양, 괴산 등 구청과 자매결연한 11개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구청 앞마당에서는 잔치국수, 부침개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구 관계자는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알뜰하게 장만할 좋은 기회”라며 “장터를 통해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집중호우의 반전…전국 녹조수치 크게 감소

    집중호우의 반전…전국 녹조수치 크게 감소

    제19호 태풍 솔릭과 최근 평년 대비 2.5배의 강수량을 기록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전국을 뒤덮었던 녹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환경부는 8월 넷째주 기준 10곳이었던 상수원 조류경보가 9월 6일 기준 5곳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가 발령된 곳은 한강 광교지, 낙동강 강정고령·창녕함안·운문호와 금강 대청호로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의 조류경보인 ‘관심’단계다. 이번 조류경보해제는 물 흐름이 빨라진 하천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팔당호, 진양호 등에서 남조류가 대부분 저감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특히 8월 다섯째주에 ‘경계’단계까지 올라갈 정도로 심각했던 낙동강 진양호 관문 부근의 녹조는 수치가 크게 개선돼 경보발령이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녹조수치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반등한 곳도 있었다. 물 흐름의 변화에 큰 변화가 없었던 보령호·영천호·안계호와 저수량이 큰 대청호 등은 남조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의 이유로 일부 구간에서 녹조가 오히려 반등했다. 특히 대청호는 상류에 위치한 회남수역에서 녹조가 증가해 댐 인근 유역인 문의수역과 추동수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환경부는 예년의 사례에 비춰볼 때 수온이 22℃ 이하로 떨어지는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대부분의 수역에서 녹조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하천과 호수에서는 높은 수준의 녹조가 여전히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현재 녹조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태이나 물이 느리게 흐르고 영양염류가 유입되기 쉬운 곳에서는 반등할 우려도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영양염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물 흐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먹는 물 안전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차관급 인사 4명]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첫 감사원 출신 비리척결 기대

    [차관급 인사 4명]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첫 감사원 출신 비리척결 기대

    왕정홍(60) 방위사업청장은 1989년부터 감사원 근무를 시작해 감사 업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감사원 출신이 방사청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의 방산비리 척결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남 함안 ▲경남고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29회 ▲감사원 기획조정실장 ▲감사원 제1사무차장 ▲감사원 감사위원 ▲감사원 사무총장
  • 국방 정경두, 교육 유은혜, 고용 이재갑…문 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

    국방 정경두, 교육 유은혜, 고용 이재갑…문 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교체를 비롯한 첫 개각을 중폭으로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장관 후임으로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하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을 내정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재선의 민주당 진선미 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를 감찰하다가 사임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전격 기용했다. 역시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발탁됐다.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각각 기용됐다. 지난달 26일 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이 있었지만, 이날 전체 장관의 30%에 가까운 5명이 추가로 교체되면서 내각 쇄신에 방점을 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본격적으로 출항 준비를 마쳤다. 송 국방장관은 그간 여러번 말실수로 비판을 받아왔고, 특히 최근 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자의적인 판단으로 늑장 보고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도 휘말리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체 목소리가 컸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논란을 씻어내는 동시에 향후에도 흔들림 없는 국방개혁 완수를 위해 현직 합참의장이자 공군 출신인 정경두 의장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주 출신의 정 국방장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참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 군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경두 후보자는 작년 8월 이순진 전 합참의장 후임으로 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바 있다. 유 교육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20대 총선에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지내면서 현 정부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유은혜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에도 거명됐으나 최근 교육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출신의 이재갑 고용장관 후보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를 취득했으며, 고용부에서 노사정책실장·고용정책실장·차관을 역임한 고용노동 전문가다. 성윤모 산업자원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자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전북 순창 출신의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유은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전주지검 차장검사, 법무법인 승재 대표변호사,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 등을 지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감사원에서 기획조정실장·제1사무차장·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신의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JTBC 기자로 일했다.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하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해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도근 사천시장, 제19대 경남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 선출

    송도근 사천시장, 제19대 경남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 선출

    경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30일 민선7기 첫 협의회장으로 송도근 사천시장, 부회장으로 조근제 함안군수를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9일 밀양시청(시장 박일호)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정기회의인 제78차 정기회에서 제19대 임원을 선출했다.경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송 시장과 조 군수를 회장 및 부회장으로 합의추대해 선출했다. 신임 회장과 부회장 임기는 2020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경남 시장·군수협회는 1996년 구성돼 경남 18개 시·군 시장·군수가 시·군을 돌아가며 분기마다 한차례 모여 정기회를 갖고 상호협력과 공동·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호남 “화합 중시한 가야인처럼”…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손잡다

    영호남 “화합 중시한 가야인처럼”…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손잡다

    기존 고분군 3곳 포함 7곳 공동 추진 행정·재정 협력… 2021년 등재 기대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역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한다. 문화재청과 경남·전남·경북도,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남원시·고령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은 2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재청과 10개 자치단체는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시 대성동, 함안군 말이산, 창녕군 교동·송현동, 고성군 송학동, 합천군 옥전, 경북 고령군 지산동, 전북 남원시 유곡리·두곡리 등 7곳이다. 가야고분군 가운데 2013년 경남 김해와 함안 고분군, 경북 고령 대가야고분군 등 3곳이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하고 경남북, 김해, 함안, 고령 등과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추진위는 기존 3개 외에 창녕 등 4개 고분군을 추가해 모두 7개 가야고분군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북과 전북이 공동 협력을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협약식에서 “가야사 복원 작업은 역사적 의미에 비해 미비한 상태로 역사 복원 자체뿐 아니라 영호남 화합의 현재적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과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가야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가 멸망한 562년까지 가야시대 왕과 지배층의 출현과 소멸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다. 또 고대 동아시아 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에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 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 교류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주는 인류 역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지성 폭우 전국 강타…경남 창녕 360㎜·함안 300㎜

    국지성 폭우 전국 강타…경남 창녕 360㎜·함안 300㎜

    28일 쏟아진 폭우로 한때 낙동강 하류가 범람했다. 경찰은 북구 덕천배수장 앞 도로 50m, 강변대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60m, 삼락생태공원 입구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하굿둑을 활짝 열고 만약의 사태에 대응했다. 이날 낙동강 상류인 경남 창녕에 360㎜, 함안 300㎜, 거창 276㎜, 울산엔 170㎜가 내렸다. 또 전남 담양 봉산면에는 시간당 73㎜나 되는 비를 뿌렸고, 광주 조선대 일대엔 시간당 65㎜가 내리면서 광주 도심에 피해를 집중시켰다. 광주시에 따르면 도로 침수 132건, 상가 침수 91건, 주택 침수 46건, 차량 침수 34건, 토사 유실 10건 등 3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낙과 128㏊, 농경지 침수 248㏊, 벼 쓰러짐 49㏊ 등 농작물 피해도 적잖다. 광주시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이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강원 지역에도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원주 부론 141.5㎜, 영월 상동 136.5㎜, 원주 문막 103.5㎜, 영월 112.8㎜, 태백 47.9㎜ 춘천 18.7㎜를 기록했다. 오후 3시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서는 벌초하러 온 김모(57)씨 부부가 계곡에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 무사히 구조됐다. 충북 북부권엔 시간당 최대 30㎜를 웃도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와 하천 범람 등 피해를 낳았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단양 영춘면 215㎜, 제천 백운 189㎜, 단양 172㎜, 충주 130.7㎜, 제천 124㎜, 음성 90㎜, 보은 66.5㎜, 증평 59㎜다. 서울에서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저녁 8시 30분 중랑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시 재해대책본부는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폭우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해 간 뒤 북쪽에서 찬 고기압이 내려와 남해안과 일본 남쪽에 걸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면서 비구름을 만들어 생긴 것으로 기온과 습도 등 성질이 전혀 다른 두 고기압이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형세”라고 말했다. 이번 비는 내륙 지방의 경우 31일까지, 제주도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영·호남 가야고분군 지자체, 손잡고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합심

    영·호남 가야고분군 지자체, 손잡고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합심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역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한다. 문화재청과 경남·전남·경북도,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남원시·고령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은 2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문화재청과 10개 자치단체는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시 대성동, 함안군 말이산, 창녕군 교동·송현동, 고성군 송학동, 합천군 옥전, 경북 고령군 지산동, 전북 남원시 유곡리·두곡리 등 7곳이다.가야고분군 가운데 2013년 경남 김해와 함안 고분군, 경북 고령 대가야고분군 등 3곳이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하고 경남북, 김해, 함안, 고령 등과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추진위는 기존 3개 외에 창녕 등 4개 고분군을 추가해 모두 7개 가야고분군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남북과 전북이 공동 협력을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김경수 경남지사는 협약식에서 “현재 가야사 복원작업은 그 역사적 의미에 비해 현저히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대통령 관심사인 만큼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가야사 복원은 역사 복원 자체뿐 아니라 영호남 화합의 현재적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가야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가 멸망한 562년까지 가야시대 왕과 지배층의 출현과 소멸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다. 또 고대 동아시아 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에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 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 교류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주는 인류 역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전 침수’... 호우경보발령까지

    ‘대전 침수’... 호우경보발령까지

    28일 대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7일) 밤 빗줄기가 약해지며 호우특보가 해제됐다가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대전과 충북 청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날도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150㎜,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지역에는 30~80㎜의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대전과 청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세종과 충북 보은, 충남 서천·계룡·보령·청양·부여, 경북 문경·상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26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많은 비가 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산청군 411.5㎜를 비롯해 구례(374.5㎜), 의령(323.5㎜), 장수(339㎜), 순천(254.5㎜)에 폭우가 내렸다. 광주에도 246.5㎜의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13세대 21명의 이재민(광주 8세대 12명, 함안 2세대 4명)이 생겼고, 52세대 69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날씨] 가을장마 시작? 태풍 ‘솔릭’ 때보다 더 많은 비 온다

    [날씨] 가을장마 시작? 태풍 ‘솔릭’ 때보다 더 많은 비 온다

    월요일인 27일에는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간 제19호 태풍 ‘솔릭’ 때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난 금요일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간 ‘솔릭’은 제주도와 전라도 해안지역을 초토화시키고 그 밖의 지역에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내륙 지방에는 태풍이 내습했을 때보다 더 많은 비가 월요일에 내리겠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전라 내륙과 경상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이번 비는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시속 30㎞의 속도로 북상하면서 월요일인 27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할 것”이라고 26일 예보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실제 호우특보가 발령된 경상도 일부와 전라 내륙 지방은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상도 산청 273㎜, 사천 212.5㎜, 함안 208㎜, 전라도 구례 204.5㎜, 순천 123.1㎜, 곡성 112㎜의 비가 내렸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라북도, 경북 북부지역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으로 예상되며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30~80㎜, 많은 곳은 120㎜이다. 이번에 비를 부른 강수대는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고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에도 비가 오락가락 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후반인 목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낮 기온도 30도 이하로 떨어져 폭염이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타들어 가는 한반도, 녹조와 가뭄 대책 마련해야

    불볕더위에 콩, 고구마, 깻잎, 고추 등 밭작물의 줄기와 잎이 말라 비틀어지면서 죽어 가고 있다. 섭씨 20~25도에서 잘 자라는 무, 배추 등 채소류는 폭염 탓에 출하량이 대폭 줄었다. 방울토마토와 복숭아, 사과 등 과일도 햇볕뎀 현상 때문에 농민이 울상이다. 낙동강, 금강 등 전국 주요 상수원 28곳 중 낙동강 강정고령, 창녕함안, 금강 대청호 등 상수원 7곳에는 지난 10일부터 조류경보가 발령돼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에 가뭄이 겹쳐 전국 저수지는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며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비 온다는 소식은 없다. 최근 가뭄과 폭염은 근본적으로는 기후변화 때문이다. 한국은 6월 말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랭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만나 형성된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로 북상하면서 비가 내렸는데 최근 들어 갈수록 심해지는 엘니뇨 현상 탓인지 장마전선이 일찍 북상해 버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12일~8월 11일) 전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32.9㎜다. 지난 30년간 평균 강수량(273㎜)의 13.2%에 불과하다. 여기에 계속되는 35도가 넘는 폭염으로 수분 증발량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낙동강 녹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조만간 안동·임하·합천댐 환경대응용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강 수계도 팔당호와 한강친수활동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에 15일 앞뒤로 조류경보를 내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조류 대책뿐 아니라 축산 오·폐수 등 오염원이 강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수자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커지는 만큼 저수지, 양수장 등 농업용 수원 수리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 정부가 폭염을 재난에 편입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재난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법 개정도 서둘러야 한다.
  • 낙동강 상수원 등 7곳 ‘녹조 라떼’ 경보 발령

    연일 폭염으로 낙동강 상수원에 녹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의 주요 상수원 28곳(친수활동구간 1곳 포함) 가운데 낙동강 강정고령·창녕함안·영천호·칠곡·운문호·안계호, 금강 대청호 등 7곳에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강정고령과 창녕함안은 조류 경보제 3단계(관심, 경계, 대발생) 중 ‘경계’로 가장 높다. 다른 5곳은 모두 관심 단계다. 녹조에는 사람 몸에 치명적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배나, 아파니조메논, 오실라토리아 등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 녹조는 물 흐름 속도가 느리고 인과 질소 같은 물질이 많은 환경에서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왕성하게 자라난다. 특히 상수원에 녹조가 번식하면 맛이나 냄새에 영향을 끼치는 물질이 정수 처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 조류경보를 발령한 낙동강 등에서 117건의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달 넷째 주(20~26일)까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녹조가 강한 강도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넷째 주 이전에 안동·임하·합천댐 환경대응 용수를 방류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광장] 국회 없다… ‘풀뿌리’에 보내는 편지/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서울광장] 국회 없다… ‘풀뿌리’에 보내는 편지/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이따금 ‘멍때릴’ 필요도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땅바닥에 눈을 꽂고 다닐 땐 절로 그렇게 된다.엊그제 사연은 이랬다. 날씨 탓이거니와 부러 의식하지 않고도 ‘멍때리며’ 퇴근하는 길이었다. 구둣발을 내딛는 곳마다 참 느낌이 엇갈렸다. 청계천 초입 청계광장엔 눈을 즐겁게 하는 일들이 줄을 잇는다. 대기업과 싸워 비록 무너지지만 품질에서, 가격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사회적기업 제품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다음엔 다른 언론사 앞이다. 희끄무레한 어둠 속에 여럿이 목청껏 멸공(滅共)을 외친다. ‘인샬라’(In Salah)다. 결국 어떤 일이든 신(神)의 뜻이란다. 그러면서 자기네 속내를 슬쩍 덧칠하지 않았나. 하나님 뜻을 어겨 나라가 망하게 생겼단다. 어지럽다. 도통 모르겠다. 가뜩이나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몸뚱아리는 한결 뜨거워졌다. 한 종교를 깎아내릴 생각은 병아리 눈곱만큼도 없다. 반공(反共)이 국민과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니. 멀리는 초·중학교 무렵에나 들었을까. 아무튼 몇몇이 지나가는 이들에게 전단지를 건넨다. 그런데 뿌리치는 인파엔 아랑곳하지 않는다. 클로징 멘트는 차라리 서럽다. 메아리가 통 없어서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걷다가도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 무얼 말하려는 것인지. 또 고개를 내젓는다. 이제 광화문광장 차례다. 세월호 단체들을 기웃하며 지난다. 그러곤 곧 드문 풍경을 만난다. 무궁화 분재 1200여개로 광장을 꽉 채웠으니 말이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출품할 작품들이란다. 하양, 파랑, 빨강 등 색깔도 꽤 다양하다. 눈길이 가는 까닭은 정작 무궁화에 있진 않다. 바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무궁화 아래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다. 상생, 협력을 떠올린다. 전라북도를 첫머리로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진짜 이렇게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어 멋진 일들을 벌인다면 얼마나 좋겠나 싶다. 그 어느 누가 부인할 텐가. 가깝게는 1980년대와 한참 다른 시대다. 올해 지방자치 부활 14년째를 맞았다. 더러는 아예 폐지하자고 맞선다. “좁은 땅덩이에 무슨 지방자치냐”는 항변이다. 그러나 아니다.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순 없다. 길을 나선 바에야 성공해야 한다. 알찬 열매를 맺어야 한다. 반드시 희망을 안겨야만 한다. 국민들의 명령이다. 우리 지자체를 응원한다. 먼저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응원한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기원한다니 기념할 만하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를 응원한다. 또한 달구벌과 빛고을 악수가 따습다면 참 반갑겠다. 둘을 아우르는 ‘달빛 동맹’을 응원한다. 아름다운 만남이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응원한다. 가야문화권 협력을 응원한다.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고령군, 남원시를 응원한다. 지자체 이름을 쭉 읊는 덴 다른 까닭도 숨었다. 스스로 대의기관, 입법부라고 떠들어 대는 국회를 겨냥해서다. 하다 하다 별별 꼴을 다 보이고 있다. 이른바 ‘특수활동비’와 얽혔다. 이젠 애들도 “무슨 대단한 특활이냐”고 비꼰다. 차마 입길에 올리기에도 아까울 판이다. 어느 국회의원 출신 단체장도 “허 참”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무궁화를 낮잡아도 곤란하지만, 무궁화를 가꾼다고 애국은 아니다. 나라를 위해 어떻게 일하는가로 따지는 게 옳다. 태극기를 흔든다고 꼭 애국이 아닌 것과 한가지다. 국회의원 배지를 빛내는 무궁화가 안쓰럽게 비친다면 깊이 되새겨야 한다. 국회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에서 언제쯤이나 벗어날지 모르겠다. 이제는 지자체들이 주권자를 대표, 대변할 때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체전) 100돌 행사를 북한의 평양직할시와 함께 펼치려는 서울특별시를 응원한다. 1000만 시민을 보듬느라 비지땀을 쏟는 25개 기초지자체를 응원한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 박수를 보낸다. onekor@seoul.co.kr
  • 창원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낙동강 보 개방 요구, 녹조로 수돗물 불안감 커

    창원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낙동강 보 개방 요구, 녹조로 수돗물 불안감 커

    낙동강물을 정수해 수돗물로 사용하는 경남 창원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책의 하나로 정부에 낙동강보 수문 개방을 공식 요청했다. 폭염으로 낙동강 녹조가 심각해지면서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 수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허성무 창원시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돗물 수질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책’을 밝혔다. 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낙동강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과 수돗물 정수과정에 건강유해물질 관리 강화, 수돗물 정수비용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안전한 취수원을 확보하고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근본 대책으로 환경부에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정식으로 요구한다”면서 “앞으로 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도 공조해 수문개방을 강력히 촉구하겠다”며 낙동강 원수 수질 개선을 위한 보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보 수위가 취수에 영향이 없는 2m까지 낮게 유지 되도록 수문을 상시 개방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이날 환경부에 보냈다.허 시장은 “수돗물 정수과정에 유해물질 관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염소 소독 과정에서 생기는 총트리할로메탄은 현행 먹는물 수질 기준인 ℓ당 0.1㎎의 40% 수준까지 낮추어 정수장에서는 0.04㎎, 가정에서는 0.05㎎으로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통상 3년마다 교체하는 활성탄 교체 주기를 2년으로 앞당긴다. 연간 30억원인 교체비용이 4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질분석 주기도 주 1~2회에서 주 5회로 늘리고 분석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녹조가 심할 경우 나타나는 맹독성 마이크로시스틴 분석도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주 1~2회 하던 것을 이달 중순부터는 시 상수도사업소에서 자체 분석장비를 갖추어 직접 분석한다. 조류 경보 발령기간에는 매일 원수와 정수를 분석해 결과를 공개한다. 허 시장은 중앙정부에 연간 정수처리비용으로 국비 100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시는 해마다 수자원공사에 원수대금 90억원,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물이용부담금 140억원을 납부하는데도 수질이 나쁠 때 수자원공사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지원하는 고도정수처리 비용은 지원 조건 등이 현실과 맞지 않아 지난해에는 한푼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행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돼 있는 지원금 지원 조건을 조류경보발령일 기준으로 변경을 요구하고, 정수처리비용으로 수자원공사에 30억원, 낙동강유역환경청에 70억원 등 모두 100억원 지원을 요구했다. 창원시는 모두 3개 정수장에서 하루 수돗물 35만 1000t을 생산한다.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서 취수한 강물로 칠서정수장에서 하루 23만t, 석동정수장에서 5만 6000t을 각각 생산한다. 대산정수장에서는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하루 6만 5000t을 생산해 북면·동읍과 대방·성주·안민·남양·가음정동 등의 지역에 공급한다. 창녕함안보 상류지역은 지난 1일부터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녹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7개 시·군 뭉쳤다

    ‘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7개 시·군 뭉쳤다

    가야고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손을 맞잡는다. 전북도는 이달 말 문화재청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엔 경북도·경남도, 전북 남원시, 경북 고령군, 경남 김해시, 경남 함안·창녕·고성·합천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이 참가한다. 협약에서는 3개 도 산하 연구기관에 등재추진단 운영, 참여 지자체의 예산 균등 부담, 공무원 파견, 학술연구팀장을 포함한 사무국 운영 등이 담길 예정이다.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영호남 지역에 흩어진 가야 고분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협약이다. 등재 목표 시기는 2021년이다. 협약으로 올 하반기부터 각 지자체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료집을 편찬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부터는 7개 시·군이 돌아가면서 각 지역 고분군에 대한 학술대회와 답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가야 고분군은 삼국시대, 가야와 백제 때 무덤 축조기술을 알려주는 학술적 가치를 지녔다. 고분 안에서는 각종 토기류, 무기류, 농공구 등 5~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유적이 출토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