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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장애아동 돌보는 따뜻한 동행

    효성, 장애아동 돌보는 따뜻한 동행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는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효성은 지난 9월 장애인의 무료 치과 방문진료를 위해 총 1억원 상당의 버스와 지원금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했다. 치과버스는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지난달 17일에는 이 버스를 타고 서울 관악구 성민장애아동어린이집을 방문해 충치검진, 불소치료 등 진료를 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는 12년째 매년 두 차례씩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본사가 있는 마포구에서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다. 올해에도 쌀 20㎏들이 500포대를 마포구청에 전달했다. 효성은 공급 과잉으로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돕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쌀을 구입했다. 또한 중공업 부문 임직원들은 2007년부터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나들이 활동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대외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아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산행은 물론 문화공연, 직업체험과 같은 현장체험 학습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집에서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속보] 경찰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정치사찰 아니다”

    [속보] 경찰 “홍준표 비서 통신자료 조회, 정치사찰 아니다”

    경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행비서 통신조회와 관련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경남지방경찰청은 10일 “홍 대표 수행비서인 손모 씨 휴대폰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정치 사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서는 통신자료 조회 후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추가 수사가 진행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 24일과 지난 4월 12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손 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일선 경찰서 서장이나 지방경찰청 과장 등 총경급 승인을 받아 조회가 가능한 통신자료는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휴대폰 가입일자(해지일자) 등을 포함한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양산시청 전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던 중 피내사자에 대해 통신사실 확인(통화내역 등) 조회를 하다가 손 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그 무렵 피내사자와 손 씨 사이에는 휴대전화로 수 차례 통화·문자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상 뚜렷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손 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2월과 4월 이뤄진 통신자료 조회는 당시 차정섭 함안군수와 우모 비서실장의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수사하던 경남경찰청에서 진행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함안군청 명의의 휴대전화에는 손 씨 휴대전화와 통화·문자 내역이 한 차례씩 있어 통신자료 조회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경우도 역시 손 씨에게 별다른 혐의가 없어 추가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측은 “홍 대표가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부랴부랴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 씨가 홍 대표의 수행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진행하던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에 손 씨 번호가 포함돼 있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이지 사찰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뙤약볕 아래 해바라기 활짝

    가을 뙤약볕 아래 해바라기 활짝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4회 강주 해바라기 축제를 앞두고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에서 관광객들이 활짝 핀 해바라기를 둘러보며 거닐고 있다. 함안 연합뉴스
  • ‘녹조라테’ 된 낙동강 함안보 일대

    ‘녹조라테’ 된 낙동강 함안보 일대

    11일 경남 함안군 창녕함안보 일대에서 녹조가 관찰되고 있다. 그나마 조류 경보가 지난달 경계 단계에서 지난 7일부터 관심 단계로 하향됐지만 여전히 녹조 비상상황이다. 환경부는 관련 지방지차단체와 함께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함안 연합뉴스
  • 100년만에 발굴되는 아라가야시대 왕 무덤에서 어떤 유물 나올지 관심

    경남 함안군 말이산 일원에 조성돼 있는 아라가야시대 고분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최고 유력자 무덤으로 추정되는 13호분에 대한 발굴이 추진돼 관심이 쏠린다. 8일 함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말이산 13호분에 대한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을 최근 확정했다. 군은 말이산 13호분이 봉분 정상부를 중심으로 침하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원인 규명과 정비 계획을 세워 문화재청에 긴급 정비를 요청해 문화재청이 우선 사업비 1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군은 13호 고분 발굴조사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열고 발굴·조사 및 복원 방향과 세부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13호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사적 제515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 가운데 4호분 다음으로 두번째 큰 무덤이다. 말이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무덤 직경이 39.7m, 높이 9.7m에 이른다. 13호분은 1918년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사업 대상에 포함돼 무분별하게 발굴이 됐다. 당시 발굴작업과 관련해 사진 3장과 간단한 도면 2장만 남아 있을 뿐 자세한 기록이 없어 고분 절반쯤이 발굴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어떤 유물이 나왔는지 알 수 없다. 1970년대 봉분만 복원됐다. 역사학계에서는 일제 시대 도굴에 가까운 발굴로 출토된 유물은 일본 등으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군과 학계는 대형 고분인 13호분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아라가야시대 역사 연구·고증에 중요한 사료가 될 중요한 유물이 나올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말이산13호분 발굴·조사는 가야의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말이산13호분 발굴은 현재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기록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잘 보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군은 조만간 발굴조사 기관을 선정해 늦어도 내년 초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발굴·정비·복원에는 2년여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2018년은 말이산13호분 조사 100년이 되는 해로 일제강점기에 유린당한 13호분을 가야사 연구복원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100년 만에 정식으로 다시 발굴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군은 13호분 발굴작업을 통해 아라가야 관련 새 유물이 발견되면 가야사 연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발 70m 야산인 함안 말이산 일원에는 아라가야시대 왕들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봉분 1000여기가 2㎞에 걸쳐 모여 있다. 37기는 봉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무덤 호수를 붙여 관리하고 있으며 100여기는 봉분 흔적이 남아 있다. 199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발굴되는 등 한반도 철기문화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 골프연습장 주차장 여성 납치살해범, 6년전 두차례 금은방 강도

    창원 골프연습장 주차장 여성 납치살해범, 6년전 두차례 금은방 강도

    경남 창원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남녀 3인조 피의자 가운데 주범격인 심천우(31·함안군·구속)씨는 6년 전에도 또다른 남녀 2명과 함께 두 차례 금은방에 침입해 강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창원서부경찰서는 6일 A(47)씨 납치·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심씨가 2011년 3월 24·30일 공범 2명과 함께 경남 밀양시와 경북 김천시 금은방에 대낮에 침입해 금반지 6개(365만원 상당)와 현금 100만원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군에서 제대한 직후이던 2011년 3월 24일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여자친구 변모(28)씨와 고교친구 서모(31)씨 등 2명과 밀양시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 김모(54)씨를 폭행하고 금반지 6개를 털어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심씨 등 3명은 6일 뒤인 2011년 3월 24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김천시 한 금은방에도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금은방 강도 범행에 가담했던 공범으로 경남지역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캐디)으로 일하고 있는 변씨와 서씨를 지난 5일 오후 검거해 이날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심천우 “나갔다 오니 숨져 있었다”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심천우 “나갔다 오니 숨져 있었다”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심천우가 “잠깐 나갔다 오니 피해자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골프연습장 살인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용의자 3인조 가운데 남은 두 명인 심천우와 강정임은 공개수배 엿새 만인 3일 서울 중랑구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심천우는 조사에서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핵심 피의사실인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담담한 태도로 1차 조사에 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런 진술은 앞뒤가 맞지 않아 거짓말로 보고 계속 사실관계를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보된 폐쇄회로(CC)TV, 앞서 검거된 심천우 6촌 동생 심모씨 진술 등을 미루어보면 살해 당시 조력자나 목격자는 없을 확률이 높다. 경찰 조사에서 심천우 등은 이전에도 비슷한 강도살인 범행을 3~4차례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각각 제의했으나 이 또한 거절당했다. 이들이 꾸민 계획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와 전적으로 같은 방식이다. 범행 대상을 납치한 뒤 범행 차량이 앞서고 피해자 차량이 뒤따르는 식으로 도주하는 것. 한 번은 달리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범행을 시행하려 했으나 해당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범행 이후 이들의 도주 경로도 일부 추가로 확인됐다. 함께 움직이던 3인조는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피해자 명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3인조는 26일 오후 10시쯤 함안으로 들어왔다. 심천우는 6촌 동생 심씨에게 700만원을 빼 오라고 요구했지만, 심씨는 발각이 두려워 70만원밖에 뽑지 못했다. 이에 심천우가 화를 내자 심씨는 “집에 가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함안 관내를 돌며 바다나 강이 보이면 피해 여성에게서 빼앗은 귀중품들을 하나씩 버렸다. 나머지는 모아서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새벽 경찰 추적을 눈치챈 3인조는 함안군 가야읍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동생 심씨와 떨어져 야산에서 2시간 정도 숨어 있었다. 심씨는 이때 경찰에 검거됐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산에서 내려와 남해고속도로로 이동하던 중 정차해 있던 트럭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기사에게 “5만원을 줄 테니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제안했다. 부산 주례 쪽으로 온 두 명은 당일 오전 모텔에 투숙한 뒤 새 옷을 사 입고 한동안 부산 일대를 배회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7시쯤 대구에 도착했다. 모텔에 투숙했고 다음 날 아침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이밖에도 조사에서 경찰은 심천우가 카드빚 2600여만원 상환 독촉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또 범행 전 케이블 타이와 마대자루를 준비했다. 경찰은 3인조가 피해 여성이 고급 외제차를 탄 데다 가방(파우치백)을 들고 내리는 걸 보고 “안에 귀중품과 돈이 많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정작 가방 안에 있던 현금은 고작 10만원 정도였다.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심천우와 강정임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심천우가 심씨에게 제안한 것처럼 강정임에게도 “돈을 주겠다”며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인조는 도주 중이던 26일 들른 순천의 한 PC방에서는 태연히 게임을 하기도 했다”며 “조사도 크게 뉘우치는 기색 없이 담담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3인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하면) 캐디가 버는 것보다 훨씬 많이 번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애초 추정처럼 금품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고, 살해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심천우 검거…SNS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심천우 검거…SNS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경남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남여 3인조 가운데 잠적했던 심천우(31·경남 함안군)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인천)씨 등 2명이 사건발생 9일 만인 3일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심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려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진양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심천우씨의 6촌 동생(29)은 지난달 27일 함안에서 달아나다 검거돼 구속됐다. 이들은 A씨의 신용·체크 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41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심천우씨의 SNS 게시물도 회자되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제 이리 말할 수 있는거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정말!’이라는 글귀가 적힌 만화 속 장면이 담겨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심씨의 게시물에 “감방가서 얻어터지며 마지막인생이라고 외쳐라!”, “안 잡힐 줄 알았냐. 죗값 받아라”, “빚 때문에 사람을 죽이냐”, “얼마나 돈에 눈이 멀면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 살해범 남녀 2명 모텔서 붙잡혀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 살해범 남녀 2명 모텔서 붙잡혀

    경남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남여 3인조 가운데 잠적했던 심천우(31·경남 함안군)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인천)씨 등 2명이 사건발생 9일 만인 3일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수상한 남녀가 투숙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검문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한 숙박업소에 있던 심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된 투숙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숙박업소로 출동해 투숙객 검문을 한 결과 이들이 심씨와 강씨등 2명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방안에 있던 심씨 등은 경찰이 계속 방문을 두드렸으나 10여분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다 스스로 문을 열어 준 뒤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 경찰은 심씨 등이 A(47)씨를 납치살해한 범행은 시인했지만 자세한 경위와 도주과정 등에 대해서는 “나중에 진술하겠다”며 입을 다물고 있어 창원으로 압송한 뒤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5시쯤 7일치 숙박비를 먼저 지불하고 이 숙박업소에 투숙한 뒤 심씨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고 강씨는 가끔 외출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전 1시쯤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한 이들이 27~28일 사이 함안지역을 빠져나가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심씨 등이 달아난 뒤 창원·마산·함안지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과 역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심씨 등 2명을 검거한 직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들의 범행 중대성이 인정되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미 공개수사로 신상이 공개돼 있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잠재적 범인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 공공 이익을 위해 신상공개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심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려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진양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심천우씨의 6촌 동생(29)은 지난달 27일 함안에서 달아나다 검거돼 구속됐다. 이들은 A씨의 신용·체크 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41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해범 1명 구속 영장·2명 공개 수배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해범 1명 구속 영장·2명 공개 수배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8일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남녀 3인조 가운데 검거된 심모(29·서울)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납치·살인극에 가담하고 달아난 심씨의 6촌 형 심천우(31·경남 함안군)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인천)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달아난 심천우·강정임 등 피의자 2명이 추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공개수배하고 전국 경찰과 공조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 등 수배자 2명의 얼굴과 인적사항, 체격 등 신상정보와 인상착의가 담긴 ‘부녀자 납치살인 피의자 수배’ 전단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 신고보상금으로 최고 500만원을 내걸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치밀한 계획…사전답사에 가발·번호판 준비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치밀한 계획…사전답사에 가발·번호판 준비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 사건은 피의자 3명이 미리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로 보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과 신원 노출, 시신 유기까지 미리 계산해 대비하며 ‘완전범죄’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순간의 실수’로 꼬리를 밟혔다. 납치·살인을 벌인 혼성 3인조 중 최근 경찰에 검거된 심모(29)씨는 올 6월 초 6촌 형 천우(31)씨로부터 ‘100만원을 줄 테니 운전만 해라’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 주범으로 추정되는 심천우씨가 범행 전부터 납치극을 기획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이들은 심천우씨 여자친구인 강정임(36)씨와 함께 6월 10일부터 창원 일대 골프연습장을 돌아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범행 당일인 24일 오후 이들은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구체적인 범행대상 물색을 시작했다. 범행 이틀전인 22일에도 들러 납치할 대상을 물색하던 곳이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피해자인 A(47·여)씨를 주차장에서 납치한 이들은 A씨가 저항하거나 도주하지 못하도록 입에 사전에 준비한 스타킹을 넣고 청테이프로 막은 뒤 손발을 끈으로 묶었다. 이후 강 씨는 아우디, 심 씨는 스포티지를 몰고 고성군으로 향했다. 경찰 검문에 대비해 아우디가 앞장서고 스포티지는 뒤따랐다. 검문 시 강 씨가 시간을 끌면 A씨를 태운 심 씨는 달아나겠다는 계획이었다. 고성군의 한 버려진 주유소 옆에 6촌형과 A씨를 내려준 심 씨는 먼저 창원시 의창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아우디를 버리러 간 강 씨를 태운 뒤 다시 돌아왔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주유소에서 다시 모일 때까지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각본대로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후 전라도로 넘어간 뒤 다시 경남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적은 어찌된 까닭인지 계획되지 않은 우발적 행동으로 추정된다. 검거된 심 씨가 주유소에서 모인 뒤 별다른 생각 없이 ‘무작정’ 전라도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완전범죄’ 기도도 이 시점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건 당일 오후 11시 30분쯤 전라도로 가는 길인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인근에 A씨 시신을 버렸다. 시신이 떠오르는 것을 막으려고 시신을 담은 마대에 돌덩이 3개를 함께 넣어 물 위로 던졌다. 그러나 이들의 기대와 달리 A씨 시신은 곧 물 위로 떠올라 지난 27일 오후 6시 5분쯤 진주시 진수대교 아래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범행 다음 날인 25일 광주로 이동해 이곳에서 A씨 카드를 이용해 은행 두 곳에서 현금 480만원을 인출했다. 현금 인출을 할 때도 신원 노출을 막고자 심 씨는 미리 준비한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하는 등 여장을 한 채 돈을 뺐다. 이 과정에서 위조·절도 번호판까지 따로 마련, 바꿔 달아가며 경찰 추적을 피하려 했다. 역설적이게도 이들의 발목을 잡은 것도 바로 이 번호판이었다.광주에서 가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이들은 이를 떼낸 뒤 진짜 번호판을 달고 광주시내를 다시 돌아다녔다. 같은 외양의 차량이 번호판만 바뀐 채 시내를 돌아다니자 경찰은 해당 차량이 납치·살인 피의자들이 탄 차임을 직감했다. 결국 이들은 26일 밤 경남 함안군으로 넘어온 뒤 이 차량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의해 27일 새벽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피의자들이 번호판을 바꾼 채 다른 지역으로 넘어갔다면 아직 이들의 행적이 묘연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행히 같은 지역에서 같은 차량에 두 개의 번호판을 바꿔 달고 돌아다니는 ‘결정적 실수’를 한 덕분에 심 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혼성 3인조가 꿈꾼 완전범죄는 ‘한 끗 차’로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만 셈이다. 물론 아직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이들의 동선도 적지 않다. 우선 주유소 행적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을 보인 이들은 전라도로 넘어가면서 특별한 계획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았다. 주유소에 모이기까지 완벽하게 계획된 행적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아우디를 창원에 버리고 납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A씨를 바로 살해한 이유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주범으로 보이는 심천우씨를 검거해야 확실히 밝혀질 전망이다. 부검 결과 A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8일 아직 검거되지 않은 심천우씨와 강정임씨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이 둘은 모두 과거 골프장 캐디로 일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함안이나 인접한 진주에 있거나, 두 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마들은 고급 외제차 탄 여성을 기다렸다

    신용카드로 현금 480만원 인출… 경찰, 일당 3명 중 1명 검거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을 다니던 40대 여성이 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20, 30대 남녀 3명에게 납치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손모(47)씨를 납치해 살해한 심모(29·서울)씨를 납치 강도살인 혐의로 검거하고 일당 2명을 추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달아난 용의자 심모(31·경남 함안군)씨는 긴급체포된 심씨와 6촌 형제지간이며 함께 도주한 여성인 강모(36·인천)씨와는 애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연습을 마치고 자신의 아우디 A8 승용차를 타려던 손씨를 납치했다. 이들은 손씨를 테이프로 묶은 후 자신들의 스포티지 차량에 강제로 태워 고성 국도변에 있는 폐주유소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신을 마대에 담아 차량 트렁크에 싣고 국도를 이용해 전남 순천까지 가던 도중 한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손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경남 진주시 진양호의 진수대교 아래에서 발견됐다. 심씨가 진술한 대로 손씨는 마대에 담긴 채 물위에 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경찰에서 “손씨가 납치 2~3시간 뒤 살해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손씨가 골프연습장에 도착하기 전인 오후 2시 20분부터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기다리며 납치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손씨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광주 금융기관 2곳에서 현금 480만원을 인출했다. 26일 오후 7시쯤에는 다시 함안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차량 동선 등을 추적해 27일 오전 1시쯤 일당 중 1명인 심씨를 함안읍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심씨 등이 범행 이틀 전인 지난 22일 손씨가 다니는 골프연습장 주차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는 점 등으로 미뤄 돈이 많아 보이는 여성에 대한 납치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납치 사건이 일어난 날 손씨 부부는 함께 골프연습장으로 갔으나 남편(52)은 자신의 차가 주차돼 있는 지상 주차장으로 가고 손씨는 지하 주차장으로 갔다가 숨어 있던 심씨 등에게 납치됐다. 남편은 아내가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다음날 새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부부는 창원 지역 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엄용수 의원 보좌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구속

    창원지검 특수부는 22일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 유모(57)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19대 총선 때 엄 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함안지역 부동산개발업자인 안모(55·구속)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경 창원지법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을 준 안씨는 2014년 치러진 6·4 지방선거 당시 차정섭(현 함안군수)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그는 차 군수가 취임한 뒤 함안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함안군수 비서실장(구속)에게도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4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안씨는 구속 당시 엄 의원 함안사무소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다. 검찰은 차 군수와 군수비서실장 등이 연루된 비리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씨와 안씨 사이에도 돈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밀양 엄 의원 사무실에서 유씨를 체포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檢,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 체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檢,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 체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창원지검 특수부는 엄용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보좌관 유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전날 밀양시내 엄 의원 사무실에서 유 씨를 체포했다. 유씨는 2014년 치러진 6·4 지방선거때 차정섭 후보(현 함안군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안모 씨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부동산개발업자 출신이다. 안씨는 차 군수가 취임한 이후 함안지역 개발사업 참여를 목적으로 함안군수 비서실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4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비리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씨와 안씨 사이에 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자의 꿈 기운, 들어갑니다

    부자의 꿈 기운, 들어갑니다

    ‘경남 의령으로 부자 기(氣) 받으러 오세요.’ ‘부자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의령군은 ‘부자’와 연관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부자 기 받는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풍수지리학자들에 따르면 의령지역 풍수지리를 보면 곳곳에 부자 기운이 강하게 뻗어 있어 큰 부자들이 배출됐다고 분석한다.●‘남강 솥바위’ 인근 삼성·LG·효성 창업주 출생 풍수지리학자들은 특히 의령군과 함안군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남강에 솟아 있는 솥바위(鼎巖)를 의령 부자 기운 발원의 중심지로 꼽는다. 이 바위는 의령 관문지역인 의령읍 정암리 강물이 가장 깊은 곳에 있다. 둥그스름한 바위 모양이 솥처럼 생겼다. 강바닥 밑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는 3갈래로 갈라진 다리발 모양의 바위가 물위 솥바위를 떠받치는 형태다. 구한말 한 도인이 의령지역을 지나가다 이 솥바위를 보고 바위로부터 20리 이내 지역에서 20년 안에 큰 부자 3명이 나온다는 예언을 했다고 전해진다. 도인이 예언한 큰 부자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과 맞아떨어진다. 이들 3대 부자가 출생한 지역은 다리발 모양의 바위가 가리키는 방향과 일치한다.이 회장은 솥바위에서 8㎞쯤 떨어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에서 1910년 태어났다. 구 회장도 8㎞ 거리인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승산마을에서 1907년 출생했다. 조 회장은 정암으로부터 7㎞쯤 떨어진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신창마을에서 1906년 태어났다. 3대 부자가 태어난 생가들은 해당 기업 등에서 전통 한옥으로 깨끗하게 증·개축해 보존·관리한다. 이 회장 생가는 2007년부터 개방한 뒤 관광명소가 됐다. 최근 의령군은 이 회장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에 풍수지리학적으로 ‘부자’나 ‘영험한 기운’과 관계있는 자연자원 등을 부자 스토리로 연결해 ‘부잣길’이라는 둘레길과 ‘부자 기 받기’라는 이색적인 관광여행 상품을 만들었다. ‘부자’나 ‘경제’에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분위기에 착안했다. 길을 걸으며 부자 기를 받는 부잣길은 이 회장 생가 마을에서 시작해 주변 문화사적지와 관광지 등으로 이어지는 농촌지역 녹색 둘레길이다. 이 회장이 학창시절 걸었던 길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자 관광인 ‘소원성취 부자 기 받기 기차여행’은 KTX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한 뒤 관광버스로 이동하며 솥바위와 3대 부자 생가를 탐방하는 관광여행 코스다. 의령군과 코레일이 공동으로 운영한다.●부잣길A·B 통합코스 천천히 걸으면 5~6시간 부잣길 정식 명칭은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이다. 부잣길은 2012년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지방비 각 5억원을 들여 2013년 3월 완공됐다. 의령군 정곡면 이 회장 생가 마을에서 출발해 마을 앞 월현천 둑방길과 산, 들판, 농촌마을 등을 거쳐 다시 생가 마을로 돌아온다. 짧은 A코스와 긴 B코스가 있다. A코스는 6.3㎞, B코스는 13.8㎞다. A·B 코스를 한 번에 완주할 수도 있다. A·B 통합 코스는 겹치는 구간을 빼면 17.4㎞다. 이 회장 생가 마을~강둑길~탑바위~불양암~호미산성~호미마을~예동마을~우곡마을~천연기념물인 수령 300년 된 성황리 소나무~통일신라시대 3층 석탑~성황마을로 이어진다. 부자 기운을 듬뿍 받고 건강도 챙기고, 농촌지역 역사·문화·환경도 생생하게 체험하는 녹색·문화 길이다. 산도 넘고 물도 건너며 꼬불꼬불 이어진다. 천천히 걸으면 5~6시간 걸린다.출발지점에서 2.3㎞쯤 가면 남강변 절벽 위에 있는 참선 도량 불양암을 만난다. 암자 위쪽 절벽에 기묘한 탑바위가 눈길을 끈다. 의령 9경 가운데 하나인 탑바위는 20여t에 이르는 바위 위에 높이 8m쯤 되는 또 다른 큰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다. 위에 얹힌 바위가 금방 떨어질 것처럼 보인다.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회장도 탑바위를 보며 부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이라는 모임도 있다. 매월 셋째 일요일마다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자유로운 모임이다. 의령군 공무원 윤재환(54·시인)씨가 2015년 만들었다. 현재 윤씨를 비롯해 3명이 공동으로 모임을 운영한다.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부잣길을 걷는다. 윤씨가 중간중간 주요 관광지와 문화재를 지날 때마다 들려주는 해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지난달 21일 27명이 참가해 41회째 부잣길을 걸었다. 5·10월 봄·가을 걷기 모임 때는 산속에서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음악회 공연을 열어 즐거움과 추억, 부자 기운을 나눈다. 윤씨는 “매월 걷기모임을 지원해 주는 후원자들 덕분에 부자 기운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곡면 죽곡리 한 주민은 매달 5만원씩 지원한다. 중교리 마을에 있는 커피가게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윤씨는 “부잣길을 걷는다고 금방 부자가 되지 않겠지만 걷는 동안 자연의 기운을 듬뿍 받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져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작은 부자의 꿈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산역서 출발하는 ‘부자氣 받기’ 관광상품도 부자들이 태어난 명당을 관광버스로 돌며 부자 기운을 받는 부자 기 받기 기차여행도 의령만의 독창적인 관광상품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솥바위와 이 회장 생가, 구 회장 생가,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석굴법당으로 기록된 봉황산 일붕사 등을 탐방하고 의령지역 향토음식을 체험하는 여행이다. 코레일 측에서 예약받아 운영한다. 전국 주요 역에서 KTX를 타고 마산역에 모인 뒤 의령군이 지원하는 관광버스를 타고 부자 명당을 둘러본다. 오후 6시쯤 끝나며 마산역에서 KTX로 귀가한다. 지난해 9차례 운영했으며 모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의령군은 단체 관광객이 기 받기 관광여행을 위해 관광버스를 요청하면 무료로 지원해 준다. 정미라 의령군 관광문화재 담당은 “전문가와 관광객들의 의견을 들어 부자 기 받기 관광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의령지역 부자 명소를 찾아 몸과 마음이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의령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정·개발계획 담은 특별법 국회통과 최우선 과제로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김해 역사문화도시 육성 등도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 지시에 발맞춰 가야문화권 지자체가 가야사 복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8일 가야사 복원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은 김해 지역 금관가야와 함안 지역 아라가야, 고성 지역 소가야 등 모든 지역이 가야문화권이다.국가지정 가야유적 42개 가운데 29개가 경남에 분포돼 있고 그동안 가야문화 연구·발굴도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경남도는 문재인 정부의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경남을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 지침이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김해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육성,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가야권 유물·유적 발굴조사, 함안·합천 가야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생각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은 지난 2월 문화재청과 경남·북, 경남 김해시·함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발전연구원, 경북문화재연구원 등 8개 기관으로 출범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국정과제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등 6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지난해 6월 발의돼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법안 제안 이유로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주로 낙동강 서쪽에 분포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야제국(伽倻諸國)은 신라, 고구려, 백제와 달리 전체 역사를 서술한 정사가 없으나, 최근 철기, 토기, 가야금, 순장문화 등 가야제국의 실체가 확인되고 이를 발굴·복원·정비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스러운 가야제국의 역사와 문화가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 내용은 가야문화권 지정 및 종합계획안 결정, 개발계획 승인, 가야문화권 개발심의위원회·지역발전기획단·개발조합 설립, 가야문화권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이다. 가야 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경남·북, 대구, 전남·북 등 가야문화권 5개 시·도가 협조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가 있다. 이 협의회도 이달 말 임시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대구시 달성군과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여수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들도 가입을 앞두고 있다. 이들 역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가야문화권을 영호남 내륙의 경제·문화 거점 및 중심지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영호남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 연계 교통망 건설 등 국가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협의회 의장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영호남 상생발전,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가야에 대한 정부 인식은 존재했는지도 불분명한 잊혀진 역사로 남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지시는 가야권역 지자체 전부에 내린 축복”이라고 환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보 열리자 낙동강지역 대체로 “환영”

    가뭄 고통 충남은 기대반 우려반 1일 정부가 4대강 16개 보 중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금강 공주보 등 6곳을 개방하자 대체로 환영했지만, 모내기철 가뭄이 극심한 충남도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단체 회원들 “드디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주수문 중 중앙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 있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와, 드디어 수문이 열렸다”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열려 강물에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콸콸’ 쏟아져 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창녕함안보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 사이 낙동강을 가로지른다. 5m인 수위가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10시간쯤 걸린다. 이날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보 건설로 낙동강변 ‘우곡그린수박’이 잘 자라지 않아 800여동이던 하우스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 포획 보상금으로 먹고산다”고 했다. 반면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간 충남 공주보 현장. 이날 공주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 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길이 40m씩인 보조 수문 3개에서 초당 150t의 물을 쏟아 냈다.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 낮추는 것에 그친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어서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공주보 기준으로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는 돼야 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 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공급한다. ●“4대강 문제 본격 해결 신호탄 될 것”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 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사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에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게 완전히 개방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종해 개방했다. 수문이 열리자 물줄기가 거세게 밑으로 떨어졌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이라고 환영했다.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정부의 4대강 6개 보 수문 상시개방에 따라 1일 오후 창녕함안보도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수문을 열었다.이날 오후 2시 정각에 맞춰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수문 중에 가운데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서 수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던 수십명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수문이 열려 물이 쏟아지는 순간 “와, 드디어 보 수문이 열렸다”, “낙동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라고 외치고 박수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잇따라 열리면서 갇혀 있던 강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낮아진 보 위로 ‘콸~콸’ 흘러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낙동강이 흐르는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보의 3개 수문이 열려 방류가 시작된 지 3~4분이 지나자 보 바로 아래 강 하류 가장자리 쪽으로는 물결이 크게 일렁거렸다.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일부 주민들도 현장에 나와 수문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수문개방에 앞서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통해 수문을 개방하면 하류 수량이 늘어나고 유속도 빨라지니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창녕함안보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에 걸쳐 건설돼 있다. 창녕함안보는 이날부터 주 수문 높이를 30㎝ 낮춰 물을 내보낸다. 보에 고여 있는 물 높이가 현재 5m에서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국토교통부 등은 10시간쯤 지나면 목표한 수위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시민·환경단체 회원 50여명은 보 수문 개방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창녕함안보 현장에서 보 개방 환영 행사를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10여년 만에 낙동강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해 숨통을 틔우는 물줄기를 찾았다”고 수문개방을 환영했다. 이어 ”4대강에서 모든 보가 사라지고 강물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때까지 각오를 다지고 4대강 살리기 실천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고령 우곡면 낙동강변 일대에서 재배하는 ‘우곡그린수박’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으나 낙동강 보가 건설된 뒤 지하수 높이가 올라가 수박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수박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씨는 “보 건설 전에 800여동에 이르던 수박 재배 하우스 단지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4대강 사업 전에는 낙동강 어업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할 만큼 수입이 좋았으나 보 건설 뒤부터는 장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을 잡아 보상금으로 먹고 산다”고 말했다.보 개방을 강력히 반대하는 농민들도 있다.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보를 열어 물을 뺀다는 소식에 화가 나서 현장에 나왔다.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가뭄이 심해도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씨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물을 모두 빼내 보에 물이 담겨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 보면 된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뇌물수수 혐의’ 함안군수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군수는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지난 20일 두 번째 조사에서 “이씨와의 금전 거래는 돈을 갚아 주기로 하고 빌려 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군수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경찰은 우모(45·구속)씨가 지역 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이 차 군수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와, 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업체 관계자 3명을 뇌물수수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선거 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을 구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 거액 수뢰 혐의 사전구속영장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산업단지조성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지난 20일 경찰에 두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씨와 금전 거래는 돈을 갚아주기로 하고 빌려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 군수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1차 조사에서도 수뢰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차 군수의 구속영장에 기재한 5000만원 수수혐의 외에도 차 군수 측근인 비서실장 우모(45·구속)씨를 비롯해 각종 사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차 군수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구속된 우씨가 지역 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이 차 군수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와, 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업체 관계자 3명을 뇌물수수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선거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을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한 6명 가운데 5명이 차 군수 선거캠프 안팎에서 활동하는 등 차 군수와 친분이 있는 점으로 드러남에 따라 차 군수에게 흘러간 돈이 선거자금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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