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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MZ세대들 씀씀이 크네… 제주서 1인당 ‘내국인의 2배’ 133만원 소비

    외국인 MZ세대들 씀씀이 크네… 제주서 1인당 ‘내국인의 2배’ 133만원 소비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가 내국인보다 두배 이상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소비와 로컬 경험을 중시하는 이들이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최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간 진행돼 제주 관광의 질적 전환과 MZ세대 맞춤형 전략 마련을 목표로 했다. 조사 결과 2024년 제주 방문객 중 내국인 MZ세대 비율은53.3%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외국인 방문객 중 MZ세대 비중은 78.8%(약 150만 명)에 달했다. 소비력에서도 외국인 MZ세대는 1인당 평균 133만 원(4박5일 기준 961달러)을 지출해 내국인(67만 원)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패턴에도 차이가 뚜렷했다. 내국인은 식음료-교통-체험-쇼핑-숙박 순으로 소비하는 반면, 외국인은 숙박-식음료-쇼핑-체험-교통 순으로 지출했다. 교통수단 역시 내국인은 주로 렌터카·자가용, 외국인은 택시·버스·렌터카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MZ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으로는 ▲연동(누웨마루거리, 수목원테마파크) ▲애월해안(한담산책로) ▲용담2동(용두암, 정뜨르비행장) ▲조천해안(닭머르해안) ▲노형(HAN 컬렉션, 넥슨컴퓨터박물관) 등이 꼽혔다. 제주를 찾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1위로 함덕해수욕장이 꼽혔으며 2위 협재해수욕장, 3위 이호테우해변, 4위 성산일출봉, 5위는 오설록티뮤지엄, 6위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7위는 금오름, 8위 곽지해수욕장, 9위 김녕해수욕장, 10위 9·81파크 등 상위 10곳 중 5곳이 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제주 MZ관광의 4대 핵심 키워드로 ‘머묾·연결’ ‘튀는 매력·흐름’ ‘스마트·유연’ ‘감성·가치’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8대 발전전략을 도출했다. 주요 전략에는 교육·체험 결합형 런케이션 확대, 로컬 상생 체험콘텐츠 개발, 팝업스토어·야간경제 활성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디지털 기반 관광상품 운영, ‘제주다움’ 기념품 개발, 제주형 K-문화콘텐츠 확산, MZ 미식 관광 다변화 등이 포함됐다. 도는 이번 결과를 제4차 관광진흥계획과 연계해 MZ세대 중심의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MZ세대는 제주 관광의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 상생을 위한 실행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추석연휴 낀 17일동안… 특별한 ‘제주여행주간’ 놓치지 마세요

    추석연휴 낀 17일동안… 특별한 ‘제주여행주간’ 놓치지 마세요

    평일인 지난 11일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하루 4만 496명(내국인 3만 5977명, 외국인 4519명)으로 일 평균 전년대비 29.4%가 늘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여름 성수기철이 지난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의미있는 상승곡선”이라며 “바가지요금이 사라지고 제주와의 약속, 제주여행주간 등 할인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제주관광은 지난 6월 이후 관광객수 증가세에 힘입어 서서히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지난 6월 120만 51명이 제주를 찾아 전년 118만 8378명보다 1.0% 증가했으며 7월에는 131만 2159명으로 전년 동기 121만 6963명보다 7.8% 증가했다. 8월 제주 관광객수는 134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3000명 증가했다. 지난 10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한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내국인은 해외여행 수요 둔화, 항공 접근성 개선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외국인은 크루즈와 국제선 증편 축소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제주에 스며드는 시간, Slow&Flow’를 주제로 제주시내, 애월읍, 조천읍과 중문 지역에서 가을시즌 제주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와 공사는 올해 3월부터 성수기에 집중된 제주 관광 수요를 분산시켜 여행 수요를 높이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 및 내수 선순환을 위한 붐업을 위해 제주여행주간을 기획했다. 지난 6월에는 대정, 안덕, 한경, 한림(서카름) 지역에서 시행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구좌, 성산, 표선, 서귀포, 남원(동카름)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공항 홍보 부스 운영 ▲참여 기업 자체 프로모션 및 여행상품 할인 ▲가을 여행주간 지역데이 운영 ▲쿠키런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운데 지역데이의 경우 제주시는 도보여행, 애월은 캠핑, 조천은 힐링을 테마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원도심데이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26일 진행된다. 유튜버 뭐랭하맨과 원도심 빈티지숍, 외식업 관계자와 함께하는 제주시 원도심 워킹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애월데이는 캠핑을 테마로 27일 제주당 그린스케이프 일대에서 열린다. 캠크닉과 플리마켓을 즐길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는 선셋 힐링 프로그램인 만다라와 함께하는 자이로키네시스 클래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30분부터는 알레스아트의 섀도 콘서트도 이어진다. 특히 도와 공사는 이날 ‘제주와의 약속’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이스인네이처와 함께 도내·외 백패커 35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당 일대에서 캠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천데이는 힐링을 주제로 10월 3일 ‘교래 삼다수 숲길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삼다수 숲길에서 경험하는 이색체험으로, 노르딕워킹의 기초를 배우며 숲길을 걷게 된다. 지역데이 참가는 QR 스캔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여행주간 참여 기업 및 권역별 주요 장소(곽지해수욕장, 렛츠런파크, 에코랜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당, 함덕해수욕장 등)에 스탬프 투어 포스터와 남방큰돌고래 또는 귤 에어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쿠키런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2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이용권을 증정하는 경품 응모에 참여가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중심의 여행주간을 통해 관광객은 제주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고, 지역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보다 9일 빠르네… 해수욕장 이용객 100만명 돌파

    지난해보다 9일 빠르네… 해수욕장 이용객 100만명 돌파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주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 13일 기준 102만 3559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만 62명)보다 21.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보다 9일 앞당겨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하고 휴가철 수요에 선제 대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지난 6월 24일 조기 개장하고 인명사고와 불친절·바가지요금이 없는 삼무(三無)정책을 핵심 운영 가치로 내세워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는 제주시 8개 해수욕장이 91만 2872명이 몰렸고, 서귀포시 4개 해수욕장에는 11만 687명이 다녀갔다. 제주시는 함덕해수욕장이 50만 5964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협재(10만 887명), 이호테우(7만 9337명), 금능(7만 5152명), 곽지(5만 1880명)순이었다. 서귀포시에서는 표선(4만 6950명), 중문색달(4만 780명), 화순금모래(1만 8290명)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다양한 해변 축제도 여름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김녕 성세기해변축제’, ‘이호테우축제’, ‘월정 한모살해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과 도민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오는 23일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금능원담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조기 개장이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달 1일 폐장 이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가 중국땅이냐” 오성홍기 버젓이 꽂아…민폐 넘어 영역표시? (영상) [포착]

    “제주가 중국땅이냐” 오성홍기 버젓이 꽂아…민폐 넘어 영역표시? (영상) [포착]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민폐’ 행위가 잇따르면서 도내 초등학생들까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제주도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꽂혀 민원이 폭주했다. 1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용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우도 해안도로변에서 나란히 꽂힌 오성홍기와 태극기가 포착됐다. 인증 사진 명소인 듯 피아노와 연꽃모형으로 꾸며진 도로변에서 펄럭이는 오성홍기는 땅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 영상 제보자는 “전동차를 타고 우도를 순회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서 있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정작 우도는 중국에 내어주는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SNS에서는 분노와 비판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제주도가 중국 섬이 됐다”, “왜 우리 땅에서 중국 국기를 봐야 하느냐”, “제재도 안 하느냐”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중국인 밀집지에는 한자로 ‘여긴 중국 영토’라고 새기더니, 이젠 국기를 꽂는다”라는 한탄도 있었다. 일부는 직접 제주도청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도면 관계자는 언론에 “SNS에 확산한 사진 속 오성홍기는 개인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원이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중국 국기가 모두 철거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에 영상이 올라오기 전까지 관할 부서에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해수욕장 안전 요원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이 몰려와 깃발을 거둬 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인 관광객은 130만 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과 함께 제주도에서는 온갖 ‘민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근처 버스정류소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무리 중 남자어린이가 바지를 내리고 노상에서 소변을 봤으나,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여자 어린이가 보호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단에 용변을 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올해 4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일부 승객이 항의하자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렸고, 버스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고 해당 여성에게 주의를 줬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 여름 휴가 떠난 제주에서 목뼈 “쿵”…10명 중 6명 ‘이곳’에서 다쳤다

    여름 휴가 떠난 제주에서 목뼈 “쿵”…10명 중 6명 ‘이곳’에서 다쳤다

    매년 여름마다 제주도의 포구에 ‘다이빙 인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제주에서 목뼈를 다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다이빙 명소’로 떠오른 포구 등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신경손상학회가 발간하는 한국신경손상저널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 연구팀은 최근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에서 목뼈를 다쳐 치료받은 경추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년간 목뼈를 다친 경추 외상 환자 3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중 34명(9.63%)가 수심 1.5미터 이하의 얕은 물에서 다이빙을 하다 목뼈를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환자의 월별 발생률은 7월 28.6%, 8월 31.4%로, 전체 환자의 60%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이나 항, 포구 등 실외(64.7%)에서 주로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외에 목욕탕, 실내수영장 등 실내(35.3%)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수심 1~2미터의 얕은 물에서 부상을 입었다. 환자의 97.1%가 남성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환자의 평균 나이는 30.6세(15~54세)로 집계됐다. 환자를 대상으로 삼투압 차를 통해 알코올 섭취 여부를 측정한 결과 14.7%가 술을 마시고 다이빙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환자 97%가 남성…15% “술 마시고 다이빙”실제 판포포구, 월령포구, 용담포구, 신촌포구 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이빙 ‘명소’로 떠오르면서 관광객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2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수심이 1미터에 불과한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연구팀은 “역학적 관점에서 볼 때 다이빙으로 인한 척수 손상 환자의 75% 이상이 30세 미만이고, 6~9월 사이에 발생 빈도가 상당히 증가한다”며 “사고 발생 전까지 부상 가능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등 부주의한 행동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빙으로 인한 부상은 척추에 심각한 외상을 입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면서 “일부 사망자는 사후 조사 없이 익사 사망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다이빙과 관련된 척추 부상의 실제 발생률은 과소평가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해수욕장 조기개장 전에 ‘덥다고 첨벙’… 자칫하단 큰코 다쳐요

    해수욕장 조기개장 전에 ‘덥다고 첨벙’… 자칫하단 큰코 다쳐요

    최근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자 조기개장 전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긴급 배치했다. 지난 주말인 14일 오후 2시 31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4명 중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오후 6시쯤에는 서귀포 중문색달해변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10대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서핑객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같은날 서귀포시 월평포구에서는 해안가를 산책하던 주민 B(64)씨가 토목공사로 인해 바뀐 지형으로 인해 바다로 실족해 골절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음날인 15일 서귀포 새연교 인근 해상에서는 60대 C(65)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구조했으나 사망판정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해수면의 상승과 고수온으로 인해 제주 연안까지 상어가 출몰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어 제주해경은 피서객·연안활동객·해녀 등 대상 안전계도 및 안전 수칙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귀포 지귀도와 문섬, 새섬, 섶섬 일대에서 상어가 자주 출몰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바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어출몰 신고 건수가 13건이나 됐다. 제주도와 제주해양경찰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 폭염으로 이처럼 물놀이 수요가 잇따르자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선발한 안전관리 요원들은 안전관리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됐으며 해수욕장 위험지역에 개장 전 입수 주의 안내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연안해역 및 어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펜스와 안내표지판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피서 수요가 발생하고 단체관광 및 국내외 개별관광객의 조기 유입이 본격화되자 도는 올해 해수욕장 조기 개장 대상지는 기존 6개소에서 12개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조기 개장은 기존 함덕, 이호, 협재, 금능, 월정, 곽지 등 6개소에 삼양, 김녕, 중문, 신양, 화순, 표선 등 6개소가 추가됐다. 개장일정은 24일 10곳이 먼저 문을 열고,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 개장한다. 또한 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이미지 확산을 위해 12개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1회당 3만원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용객 수요에 맞춘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함덕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사망…중문서도 2명 물에 빠져 구조

    함덕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사망…중문서도 2명 물에 빠져 구조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A(10대)군이 물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A군이 보이지 않자 수색에 나섰다. 인근 레저업체, 해경 등도 투입됐다. A군은 약 40분 만에 수중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이 이뤄졌다. A군은 해경 헬기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이날 또래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10대 2명이 구조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미국 국적의 B(16)군과 C(14)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신고 접수 8분여만에 인근에 있던 서핑객이 이들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도내 해수욕장은 오는 24일과 다음달 1일에 순차 개장하며, 그 전까지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바가지 악몽은 없다… 제주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료 2만원 수준 유지

    바가지 악몽은 없다… 제주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료 2만원 수준 유지

    지난해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던 해수욕장 편의용품 대여료를 50% 인하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9일 오후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협의회 회의’에서 관광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호테우, 곽지, 협재, 금능, 함덕, 삼양 표선 김녕 월정 중문색달 등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대여료는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통일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 증진과 합리적 가격의 청정 제주관광 이미지 강화를 위해 이같이 협의했다. 도는 바가지 논란에 지난해 최대 4만원이 넘는 제주 일부 해수욕장 파라솔 가격이 ‘2만원’으로 통일해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이번 50% 인하로 지난해 추가 인하결정을 내릴 때와 같은 수준으로 해수욕장 용품을 대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물가상승율이 전년 동월 대비 2.1%로 지난해 2.91%보다 낮아져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도민과 관광객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고 합리적 가격의 제주관광 이미지 확산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의 결과 김녕·화순·중문·표선·신양 등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협재, 월정, 금능, 곽지, 함덕 등 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6월 24일부터 조기 개장하는 동시에 오후 7~ 8시까지 야간 운영을 실시한다. 다만, 야간조명시설이 구비된 해수욕장(이호테우해변 등)은 야간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쳐 12개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승택 함덕리장은 “지난해 파라솔과 평상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한 후 함덕해수욕장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이용객 반응이 매우 좋았던 만큼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해수욕장도 편의용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올 여름 무더위가 더 심해져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수욕장 운영에서 안전관리와 체계적 현장대응이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적으로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 인하에 동참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여준 마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딱 걸리자 관광객 버리고 도주… 불법 관광영업 중국인 무더기 적발

    딱 걸리자 관광객 버리고 도주… 불법 관광영업 중국인 무더기 적발

    #중국인 A씨(47)는 3월 5일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량에 태워 관광지로 이동하는 등 불법유상운송(28만원)을 하던 중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관광객을 남겨두고 도주하다가 적발됐다. #중국인 B씨(29)는 3월 12일 지인 소유의 차량을 빌려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대만 여행객 3명을 태우고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불법유상운송(92만원)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지난해 7월 29일쯤 유사한 위반으로 동일한 관광지에서 도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중국인 C씨(51)는 2월 28일 중국 관광객 7명을 자기 소유의 승합차에 태워 우도에서 관광하다 단속됐다. C씨는 “세미나 사전 답사차 왔다”고 진술했으나 여행 플랫폼 상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일주일 후인 3월 6일 ‘신비의 도로’에서 중국인 관광객 5명을 태우고 관광하다가 재차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관광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등록여행업, 불법유상운송 등 총 29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이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특별단속으로 적발한 불법관광 행태는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19건, 무자격 관광안내 6건 등이다. 자치경찰단은 당황한 중국 관광객들에게 “여행 플랫폼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고 안내한 후 숙소까지 안전하게 이동을 도왔다고 변명했다. 단속 대상자들은 현장에서 대부분은 “친구다”, “지인이 부탁했고 요금은 받지 않았다”, “세미나 답사 차 나온 것이다”며 위반사실을 부인했지만, 관광객 진술과 증빙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임이 확인됐다. 또한 일부는 모국어로 “친구라고 이야기하라”고 관광객에게 강요하듯 말 맞추기를 하거나, 사회관계망(SNS) 메신저로 “자치경찰이다. 핸드폰을 보여주지 말라”고 하는 등 은폐하려는 시도도 여럿 있었다. 재차 단속된 사례도 있었다. 중국 국적의 D씨(46)는 3월 14일 성산항에서 중국 관광객 7명을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불법유상운송으로 적발된 후 4일 만인 18일 함덕해수욕장에서 재차 적발됐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무등록여행업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유상운송은 여객자동차운수법에 의거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불법관광 영업행와 덤핑관광은 제주 관광산업의 악영향을 미치고 합법적인 관광 여행업체에 피해가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제주관광 산업의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객은 금오름·함덕해변 인기… 도민은 큰노꼬메오름·삼양해변 선호

    관광객은 금오름·함덕해변 인기… 도민은 큰노꼬메오름·삼양해변 선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오름은 금오름이며 도민들에게 선호하는 오름은 큰노꼬메오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좋아하는 해변은 함덕해수욕장이고 도민들은 삼양해수욕장 등 비교적 한적하고 접근성 좋은 해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3일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선호 장소 차이를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두 개의 시선 편’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4년 한 해 동안 티맵내비게이션 데이터(총1525만 1403건)의 관광객과 도민의 차량 도착 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광객의 시선과 도민의 시선이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오름은 금오름(1만 9991대), 새별오름(1만 6646대)과 같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고 비교적 오르기 쉬운 곳들이었다. 반면 도민들은 큰노꼬메오름(2361대), 다랑쉬오름(1571대)처럼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오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변·해안인 경우 관광객들은 함덕해수욕장(6만 2892대), 협재해수욕장(6만 2757대) 등 제주를 대표하는 해변이 인기 있는 반면, 도민들은 삼양해수욕장(1만 567대), 강정포구(1921대) 등 한적한 포구와 접근성 좋은 해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공원·휴양림의 경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는 비자림(2만 4021대), 사려니숲길(1만 9648대) 등 제주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들 이었다. 반면 도민들은 한라수목원(8570대), 제주신산공원(1860대) 등 접근성이 좋고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선호했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로가 신창풍차해안도로(1만 6781대), 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1만 2413대)와 같이 시원한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도민들은 오라CC입구벚꽃길(816대), 장전리왕벚꽃거리(547대) 등 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를 선호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제주 고유의 자연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반면, 도민들은 일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라며 “제주를 여행할 때 도민의 시선을 따라가며 새로운 시각으로 제주를 즐겨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음식점은 우진해장국, 연돈, 자매국수 순이며 반면 도민에게 인기 좋은 음식점은 버거킹,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VIPS프리미어 순이다.
  • “아 옛날이여~”… 제주항 일대 워싱턴야자수 골칫거리 전락 퇴출 눈앞

    “아 옛날이여~”… 제주항 일대 워싱턴야자수 골칫거리 전락 퇴출 눈앞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던 제주도 야자수가 보행자와 운전자를 위협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해 퇴출위기에 처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탑동에서 제주항까지 1.2㎞ 구간에 심은 ‘워싱턴 야자수’ 100여 그루를 이팝나무, 수국 등으로 교체하는 가로수 수종 갱신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제주의 대표적인 가로수 수종으로 꼽히는 담팔수가 고사된 용해로 등 8개 노선을 비롯한 18개 노선에 대해서는 이팝나무와 후박나무 등을 보완 식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양은옥 제주시 녹지관리팀장은 “도로화단 안에 심어진 워싱턴 야자수의 키가 10m이상 자라면서 화단이 깨지고 기울어지면서 강풍에 부러지거나 꽃대가 떨어져 보행자와 운전자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바닷가 인근이지만 빌딩 사이에서 자랄 수 있는 이팝나무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0~1990년대 워싱턴 야자수 가로수는 관광객들에게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귀포 보목동 일대와 서귀포칼호텔 입구 교차로에서 시작해 정방폭포 주차장 입구에 이르는 약 800m의 구간, 중문관광단지 일대에 심어진 워싱턴야자수가 대표적인 곳이다. 워싱턴야자수가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면서 남태평양 휴양지에 온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관광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양 팀장은 “1980년대부터 제주시 연동 삼무로를 시작으로 20개 구간에 워싱턴야자수 총 1325그루가 식재됐다. 이 가운데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549그루(41%)는 아름다운 꽃이 피는 이팝나무와 수국, 먼나무 등으로 대체했다”고 말한 뒤 “모든 워싱턴야자수를 교체하는 것은 아니며 시 외곽이나 관광지에 심어진 워싱턴야자수는 그대로 살린다”고 전했다. 내년에 교체하는 도로 구간은 칠성로, 동문시장과 연접해 있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기존 설치된 가로수 화단이 노후화된 데다 화단에 비해 수고가 높은 워싱턴야자수가 식재돼 있어 강풍이나 태풍에 나무가 쓰러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한라수목원에서 아름답고 쾌적한 탄소중립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2025년 가로수조성관리 계획 수립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전문적인 시각에서 가로수의 조성 및 관리 방안은 물론 제주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여러 의견들을 제시했다. 더구나 워싱턴야자수의 경우 열섬효과 완화 등 미기후 조절 능력이 약해 수종 교체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밖에 연북로의 경우 도로 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동일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존 먼나무와 함께 느티나무와 배롱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 및 차단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뽑혀나간 워싱턴 야자수는 그동안 협재 금능해변과 함덕해수욕장에 이식됐으며 일부는 해병9여단 등 군부대와 공공기관에 기증됐다고 전했다.
  • 어싱하다가… 함덕해수욕장서 60대 쓰러져 사망

    어싱하다가… 함덕해수욕장서 60대 쓰러져 사망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어싱(맨발 걷기)을 하던 6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1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수욕장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A씨는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재활 치료차 바다 맨발 걷기를 하다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여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어싱은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의 합성어로 사람의 몸과 지구의 에너지를 연결해 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의 근육과 힘줄이 강화되어 발의 구조적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전신의 균형과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에 난 작은 상처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 피부 질환자도 맨발로 걷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우 덥거나 추운 날씨도 피하는 것이 좋다.
  • 축구장 280개 규모 ‘파래 지옥’ 신양해변… 해녀도 항구도 역할을 잃었다

    축구장 280개 규모 ‘파래 지옥’ 신양해변… 해녀도 항구도 역할을 잃었다

    # 30년전 수련회 올 정도로 관광 1번지였는데… 피항도 못하는 항구가 항구냐“엊그제 소형태풍 ‘종다리’가 접근할 때도 항구에 배 한 척도 없었다. 태풍이 오는데 배가 없는 것은 항구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얘기다. 피항도 못하는 항구가 항구냐. 30년 전만 해도 제주시내 학교들이 수련회를 올 정도로 모래가 고와서 선탠하기도 좋았는데 이젠 해수욕장의 기능마저 상실했다. ”(김진철 신양리개발위원장) “물질한 지 30년이 넘었다. 30년전만 해도 신양에는 몸, 미역, 톳 등 바다를 메울 정도로 어류가 풍부했다. 그러나 방파제가 생긴 1995년 이후부터 차츰 파래가 밀려와 해마다 파래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조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소라, 성게, 오분자기 등 생산량이 급감했다. 오분자기는 파래를 먹어 껍데기가 파란 색깔로 변했을 정도다. 더 심한 건 보따리만한 파래가 둥둥 떠다녀 해녀들이 물 위로 뜰 때 걸려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강복순 고성신양어촌계장) #신양해수욕장 파래, 제주도 수거량의 97% 차지… 해녀들 물질 하다 떠오를때 걸려 생명 위협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내에선 구멍갈파래 발생에 따른 수거량이 연평균 4228t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양해수욕장 파래 수거량은 제주도 총수거량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파래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성산읍 신양해변은 구멍갈파래가 연중 지속적으로 대량발생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축구장 28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0만㎡ 규모의 파래가 발생했다. 원래 신양해변은 30년전 만 해도 중문, 함덕해수욕장과 함께 신혼여행,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성산항을 화물항으로, 신양항을 어선항으로 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해수욕장의 기능이 상실된다”며 반대했으나 투표결과는 22대 24로 2표차로 항구건설로 뜻이 모아졌다. 그러나 해수욕장을 포기한 대가는 너무 클 뿐 아니라 항구도 계획보다 축소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신양해변 파래 대량발생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한 손영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열대·아열대센터장은 파래 대량발생의 자연적 원인으로 표층 수온 증가, 지하수 유입으로 저염분화 등을 꼽았다. 인위적으로는 신양항 방파제가 1994년에 건설되고, 인근에 양식장이 생기면서 파래가 대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파제 건설 이후 파래 지속적 발생… 그렇다고 방파제 철거만이 해답은 아니다그는 “방파제 건설로 인해 해류의 이동속도 및 유동 감소로 파래 잔류시간이 증가했다”면서 “방파제 철거만이 능사가 아니다. 파래를 100% 없앨 순 없고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서 파래를 세척·살균·수거하는 컨베이어 시스템 같은 파래 수거시스템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수 유입을 차단한 활용시설로 물놀이장을 만들거나 올레길을 꾸미는 등 항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방안도 파래를 저감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수욕장은 지역경제와도 직결돼 있다. 성산읍에는 대형호텔이 즐비해도 해수욕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표선으로 관광객이 빠져 나가는 실정이다. 김경범 성산읍장도 “파래 발생에 따른 악취로 인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파래가 덮힐 땐 관광객이 50명도 안 오다가 파래를 치우면 200~300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라며 “신양은 파래가 3~11월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재 수거 예산으론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 방파제 하나 더 만들어 해류 흐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볼만이날 번뜩이는, 공학적인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현재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 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바다가 아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우리가 아는 미역 등 해조류가 녹아버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 연구원장은 “신양해변은 내만 형태를 띠는데다 용천수, 양어장이 있어 파래가 좋아하는 인산염, 질산염 등 영양염이 공급되면서 파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신양리의 경우 장마철 뿐 아니라 사계절 연속적으로 파래가 대량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방파제를 하나 더 만들어 해류 흐름을 바꾸는 등 공학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제언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파래 발생은 방파제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처럼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어 이를 규명해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봤다”면서 “해양수산부의 ‘제3차(2020∼2029)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416억원 규모의 예산 신청이 반영되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이끈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기종 의원도 “방파제 철거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대책 마련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신양해변 파래 제거문제가 해결돼 성공모델이 되면 타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다이빙 인생샷 찍다가 쿵”…제주 SNS 명소서 2명 사망·1명 중상

    “다이빙 인생샷 찍다가 쿵”…제주 SNS 명소서 2명 사망·1명 중상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며 사고가 잦아지자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해수욕장과 포구, 해변 등에서 다이빙을 하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는 30대가 다이빙하다 숨졌고, 지난달 31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내에서 50대가 다이빙을 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15일에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민간안전요원인 2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크게 다쳐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고가 난 곳 외에도 제주시 용담포구, 삼양포구, 표선소금막해변 등도 입소문이 나면서 다이빙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 됐다. 입소문을 타고 인생샷을 남기는 곳으로 인기를 얻은 곳에서는 어김없이 밤 늦게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다이빙 사고 위험지역’이라는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SNS 등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해안까지 물놀이 명소로 소개되는 바람에 안전관리에도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포구 등지에는 밀물 때와 썰물 때 수심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 차이를 따지지 않고 무작정 머리부터 뛰어들면 얕은 수심에 바닥에 충돌하는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판포포구 등 연안해역 19개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안 포구 등에서는 자율방재단과 공무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또 다음 달 중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포구 등 위험지역에서 다이빙 등의 행위를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다음 달에도 15일간 지정 해수욕장 12곳에 42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연안해역 등에도 안전관리 요원 385명과 119시민수상구조대 6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 인증샷 찍는 다이빙 성지?… 당신의 목숨이 위험합니다

    인증샷 찍는 다이빙 성지?… 당신의 목숨이 위험합니다

    최근 제주도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다이빙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구좌읍 한 해변에서 다이빙하던 3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1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6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물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된 A(30대·서울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세기알해변은 최근 인증샷을 찍는 다이빙 성지로 유명해진 곳으로 해마다 다이빙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인근 포구에서 다이빙하던 40대 남성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전신 마비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해상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50대 남성 관광객이 다이빙을 한 뒤 의식을 잃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의식은 회복했지만 경추 통증과 사지 마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15일 오전 3시 25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민간안전요원인 2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처럼 다이빙 사고는 주로 항·포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246건으로, 이 가운데 추락 익수가 42건, 추락이 12건에 이른다. 사망자만 2021년 3명, 2022년 5명, 지난해 8명 등 총 16명으로 파악됐다.
  • “폰 두고 내렸어요” 전화에 한라산 넘어 달려간 ‘친절 택시 기사’

    “폰 두고 내렸어요” 전화에 한라산 넘어 달려간 ‘친절 택시 기사’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고 제주도 한라산을 넘어 달려간 ‘친절 택시 기사’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식인 박모씨는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서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까지 관광객 A씨를 태워다 줬다. 이후 홀로 서귀포시로 돌아가던 박씨는 뒷좌석에서 울리는 휴대전화 벨 소리에 깜짝 놀랐다. 급히 갓길에 정차해 전화를 받아 보니 휴대전화의 주인은 30여분 전 택시에서 내린 A씨였다. 기업인인 A씨는 박씨와의 통화에서 “휴대전화에 상당량의 업무 관련 정보가 담겨 있어 분실 시 피해가 크니 되찾을 방법이 없겠느냐”고 난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씨는 손님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하기 위해 그대로 다시 한라산을 넘어왔던 길을 되돌아가 A씨에게 직접 휴대전화를 넘겨줬다. 박씨의 친절에 감동한 A씨는 곧바로 제주관광협회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협회는 지난 12일 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은 “여전히 제주엔 관광객에게 ‘최고의 제주’를 선사하기 위해 현장에서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관광인이 있다”며 “관광객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전했다.
  • “바가지 제주관광 이젠 안녕”…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대여료 내렸다

    “바가지 제주관광 이젠 안녕”…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대여료 내렸다

    실추된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해수욕장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를 인하한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관할 마을회·청년회 등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파라솔 및 평상 등 편의용품 이용 요금 인하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실상 제주관광 대혁신에 따른 첫 변화인 셈이다.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와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백사장 내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마을회·청년회와 파라솔 및 평상 이용요금 인하에 대한 협의를 한 결과 도내 12개 해수욕장 중 금능, 협재, 삼양, 이호테우, 함덕, 김녕, 월정, 신양섭지, 표선, 화순금모래 등 10개소의 파라솔 가격을 2만원으로 통일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의 파라솔 요금은 함덕 4만 3000원, 중문색달·곽지·삼양 화순 등 4곳은 3만원, 나머지 해수욕장들은 2만원이다. 이에 따라 삼양과 화순, 함덕 3곳이 2만원으로 요금을 내렸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의 경우 평상 요금을 6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하기로 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수욕장 편의용품 요금 인하 정책에 적극 협조해준 마을과 청년회에 감사드린다”며 “해수욕장 여행객의 만족도와 재방문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으며,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을 신설해 관광 이미지 개선 및 현장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 지난해 6.8t 해양쓰레기 ‘줍줍’…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계속된다

    지난해 6.8t 해양쓰레기 ‘줍줍’…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계속된다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 올해도 계속진행28일 신도2리 앞바다서 플로깅·플로빙8월 24일 김녕해수욕장서도 플로깅 예정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올해 다시 시작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오는 28일 돌고래가 자주 출현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여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첫 플로깅으로 전문 다이버와 지역주민인 해녀들이 바다 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줍다(plocka upp)와 다이빙 합성어)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중에서 진행하는 플로빙과 더불어 도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신청을 받아 플로깅 행사도 병행한다. 8월 24일에는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도 지역주민, 도내 초·중·고학생 및 학부모, 관광객 대상으로 이어진다. 플로깅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리워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환경룰렛퀴즈,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타투스티커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신청은 온라인 사전신청 또는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다.도는 지난해 11월 11일과 15일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에서 두차례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로깅 활동을 통해 3.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서 같은달 4일에는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에서 전문 다이버들과 해녀 등 50여명이 플로빙을 통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3t을 수거한 바 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플로깅 행사를 통해 제주도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가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로 이어진다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최근 연안 오염과 해양쓰레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되며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 바다가 부른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등 5곳 조기 개장

    바다가 부른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등 5곳 조기 개장

    다른 해수욕장보다 1주일 빠른 24일 개장한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날 제주에서는 금능·협재·곽지·함덕·이호테우 등 5개 해수욕장이 조기개장했다. 다음달 1일에는 나머지 7곳의 지정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제주 뉴스1
  •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제주시 해수욕장 24일 조기 개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제주시 해수욕장 24일 조기 개장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해수욕장들도 조기 개장에 나섰다. 제주시는 최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낮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5개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함덕 등 5개소이고, 삼양, 김녕, 월정 해수욕장 등 3개소와 서귀포 해수욕장들은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호, 삼양 해수욕장의 경우에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1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체력시험(50m수영, 입영)을 통해 선발된 민간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속적인 수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이용객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피서객들이 잊지 못할 여름휴가의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백사장과 시설물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이 빨리 찾아오면서 해수욕객들의 방문 수요에 맞춰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휴가철 피서객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믿고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조기 개장하는 5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도 지정 12개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119팀장 35명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수변안전요원 514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각 해수욕장에서 익수사고 예방, 해변 순찰, 수난사고 시 인명구조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다. 한편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도민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서귀포시 해수욕장 4개소(신양·표선·중문·화순)의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 불법 촬영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집중 점검한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여름철 관광객과 도민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불법 카메라 점검을 강화해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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