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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홍해서 작전 중 아군 전투기 오인 격추

    미군, 홍해서 작전 중 아군 전투기 오인 격추

    홍해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미군이 아군 전투기를 오인 격추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홍해 상공에서 미 해군 F18 전투기가 ‘아군 오인사격’으로 격추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 전투기가 작전 수행을 위해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서 이륙한 직후 항모전단의 일원인 유도 미사일 순양함 게티스버그호의 발사 실수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격추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두 명은 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이 과정에서 한 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사령부는 게티스버그호가 무슨 무기를 사용해 F/A18을 격추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미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군사 전문 매체 USNI뉴스에 따르면 게티스버그호에는 대공 미사일 수직발사관이 100개가 넘는다. AP 통신은 “항모전단 소속 함정은 레이더와 통신으로 서로 연결된 만큼 게티스버그호가 어쩌다 (격추된) F18을 적기나 미사일로 착각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오인격추 직전 예멘 반군이 쏜 대함 순항 미사일과 자폭 드론(무인기) 여럿을 격추하는 일이 있었고, 그때마다 요격 미사일을 담당하는 요원들은 몇 초안에 발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미 공군과 해군 F18 전투기 등이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반군 지휘통제시설과 미사일 보관시설을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반군은 대함 순항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응했으나 홍해 상공에서 모두 격추됐다. 예멘 반군은 이날 미 해군 F18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반군 대변인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순항 미사일 8기와 드론 17대를 동원해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와 여러 구축함을 공격했다”며 “이 과정에서 F18 전투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예멘 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가자 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같은 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 공격해 왔다. 현재까지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약 100척에 이르며 다수는 이스라엘과 별다른 관계가 없는데도 목표물이 됐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가 막힐 상황이 되자 미국과 영국 등은 다국적 함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 (영상)푸틴의 굴욕…나오자마자 ‘펑’, 러軍 사령관 암살 순간 공개[포착]

    (영상)푸틴의 굴욕…나오자마자 ‘펑’, 러軍 사령관 암살 순간 공개[포착]

    러시아 방사능·생화학방어군 사령관이 모스크바 자택 앞에서 터진 폭탄에 의해 암살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새벽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을 나오던 중 앞에 세워져 있던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졌다. 공개된 영상은 아파트 건물 앞에 나란히 서 있던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보좌관이 유리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엄청난 위력의 폭탄이 터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폭탄이 원격으로 조정됐으며, 폭탄의 위력은 TNT 300g 가까이 됐다고 분석했다. BBC는 “TNT 300g의 폭발물을 약 17m 떨어진 거리에서 작은 유리창을 파괴하거나, 1.3m 거리의 벽돌 건물을 훼손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개된 현장 사진은 건물 1층 출입구가 심하게 훼손돼 있으며, 영상에서도 폭탄이 터지는 순간 주변에 서 있던 차량들에까지 충격파가 전달되면서 경보음이 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우크라이나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함 혐의로 키릴로프를 기소했다. 보안국은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후 화학무기를 4800회 이상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키릴로프 암살을 인정한 우크라이나군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키릴로프는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도록 지시한 자로서 전범이었고 합법적인 목표물이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는 자들에겐 이와 같은 불명예스러운 끝이 기다리고 있다. 전쟁범죄에 대한 복수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감해진 우크라이나의 암살 작전, 배경은?최근 두 달간 우크라이나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인사 암살은 총 4차례다. 지난 10월 러시아 제52폭격기연대 소속 조종사 한 명이 러시아 브랸스크에서 망치로 살해됐다. 지난달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차량 폭발로 러시아 흑해 함대 미사일함 참모장이 숨졌다. 5일 전엔 미사일 현대화를 담당했던 과학자가 모스크바의 공원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서 진격하는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다급함이 최근의 암살 작전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그중에서도 키릴로프 암살은 러시아 수도 한복판, 그것도 크렘린궁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지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전해진다. BBC는 “이번 암살은 모스크바의 일상을 뚫었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BBC에 “지금까지 전쟁은 먼 곳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제는 여기에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의 과감한 암살, 특히 키릴로프 암살은 우크라이나의 스파이가 수도와 크렘린궁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을 가능성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나이젤 굴드 데이비스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텔레그래프에 “모스크바의 현직 장군을 표적으로 삼는 우크라이나의 능력은 러시아 엘리트들을 크게 당황하게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 가장 중대한 암살”이라고 평했다. 한편, 키릴로프 중장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전투 지역이 아닌 곳에서 숨진 군 인사 중 최고위급 인사다.
  • 北바다까지 지배할 ‘무적함선’ 떴다…‘충남함’ 해군에 인도(영상)

    北바다까지 지배할 ‘무적함선’ 떴다…‘충남함’ 해군에 인도(영상)

    K방산의 기술집약체인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Ⅲ 선도함 ‘충남함’이 18일 해군에 인도됐다. 충남함은 약 6개월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관에서 충남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충남함 체계개발 계약 후 4년 7개월 만에 이뤄진 인도식이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3600톤급 최신형 호위함으로 울산급 배치-Ⅲ의 첫 번째 함정이다. 해양 방위권역 내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 권익 보호와 해양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투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최신예 함정으로 해역함대의 주력함 또는 기동부대 증원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의 충남함은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주요 무장으로 장착하고 있다. 특히 ‘함정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화됐다는 점에서 K방산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기존 배치-I(인천급), 배치-II(대구급)는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 2개를 별도로 장착해 운용했지만 충남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처음으로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는 이지스레이더와 같이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해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충남함의 마스트는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한 복합센서마스트 방식으로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를 포함하고 있고 스텔스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를 운용하며 하이브리드 방식의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해 우수한 대잠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는 충남함이 1964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호위구축함과 국산 기술로 건조한 호위함에 두 차례 명명돼 운용하다 퇴역한 바 있다. 이번에는 2022년 11월 해군 함명 제정위원회를 통해 울산급 배치-Ⅲ 1번함 함명으로 제정됐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충남함은 국내 첨단과학기술이 집약된 최신예 호위함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라며 “K-방산 수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DX-II 성능개량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DX-II 성능개량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1971억 원 규모의 2단계 ‘한국형 구축함(KDX-II) 성능 개량 전투체계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DX-II 구축함은 지난 20여년간 영해 수호 및 아덴만 여명작전 등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군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최신 전투체계 기술과 기존에 검증된 KDX-I 성능 개량 기술을 활용해 함정의 지휘통제체계(C2), 함대공미사일 지휘통제체계(SM-2 C2) 등을 개량해 KDX-II 전투체계 성능을 최신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KDX-I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에 적용되는 최신 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으로도 불리는 KDX-II 구축함은 길이 150m, 경하 배수량 4400t급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독보적인 전투체계 전문 업체로서 절대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향후 글로벌 협력 관계를 확장하며 전투체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전략무기가 남아있는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있는 해군 기지를 찾아 “군이 며칠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전략적 역량을 공격했다. 어젯밤에는 해군이 시리아 함대를 파괴하는 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최근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을 지나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진입했다면서 “시리아 남부에 무기와 테러 위협에서 안전한 ‘무균보안구역’(sterile security area)을 조성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무균보안구역이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쓰이는 용어로, 안보를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지난해 11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정부가 (유대인) 공동체 주변에 무균보안구역을 만들고 아랍인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또 지난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한 반군 세력을 향해 “누구든 아사드의 자취를 따르면 같은 말로를 맞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가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에 대응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전략무기고 대부분을 공습해 이슬람 테러단체에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지휘부는 아사드 전 정권의 전략적 군사 역량의 70~80%를 파괴했다고 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성명에서 전날 밤 해군 미사일 함정들이 시리아 해군 함정 15척이 정박해 있던 알바이다항과 라타키아항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군함 15척 전부와 사거리 80~190㎞의 미사일 수십 기가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부서진 군함들은 스틱스 대함미사일(SS-N-2C Styx)로 무장한 소련제 오사급 고속정이었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막서 테크놀로지 위성사진을 분석해 설명했다. 이는 북한해군이 보유한 소주급 고속정과 같은 것으로, 한 번에 미사일 4기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타르투스에 주둔하던 러시아 함대는 해안에서 10㎞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시리아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이틀간 시리아에 48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중 350차례가 대공포대와 공군 비행장, 미사일, 무인기, 전투기, 탱크, 무기 생산시설을 겨냥한 전투기 및 무인기(드론) 공격이었다. 그 결과 스커드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전투기, 공격용 헬리콥터, 레이더, 탱크, 격납고 등 전략무기 상당수가 무력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나머지 130차례 공습은 시리아 내 무기고,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지상군의 폭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권력 공백을 틈타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는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를 두고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였다”고 맹비난하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의 이름도 골란고원과 시리아 남부 지역의 성서적 이름인 바산을 따서 ‘바산 화살’이라고 붙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차부대 등 지상군 병력이 완충지대를 넘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까지 침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에서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를 향해 전진하거나 접근했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국경 보호를 위해 국경에 가까운 완충지대 내부 방어 진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서울광장] 나가사키에서 무식을 반성하다

    [서울광장] 나가사키에서 무식을 반성하다

    나가사키가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이 떨어진 도시라서 간 것은 아니었다. 계엄으로 나라가 시끄러워지기 직전 이 일본 규슈의 작은 도시를 찾은 것은 가톨릭 전래의 역사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포르투갈 선교사로부터 가톨릭을 받아들인 고장이다. 이렇게 동아시아에 상륙한 가톨릭이 청나라를 거쳐 조선에 들어오고 지금까지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나가사키 원폭은 우라카미(浦上)라는 동네에 투하됐다. 지도를 보니 우라카미는 글자 그대로 중심 항구인 오우라(大浦)의 윗동네여서 붙여진 이름인 듯했다. 우라카미에는 천주교가 전래된 16세기 후반부터 신자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금령(禁令)이 내려지자 가톨릭 신자들은 신자가 아닌 듯 위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천주교는 불교 및 일본 전통신앙과 습합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신자들을 일본에서는 ‘잠복 크리스천’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라카미천주당은 이런 신앙의 역사를 기념하고자 1914년 처음 지었다. 1925년에는 당시 동양에서 가장 높았다는 26m의 첨탑 두 개가 세워졌다. 첨탑 가운데 하나는 지금 성당이 있는 언덕에서 계곡으로 굴러떨어진 모습이다. 하늘을 향해 높게 솟은 성당의 첨탑이란 평화를 세상사람들에게 발신하는 안테나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라카미천주당 첨탑이 하늘 높은 곳에서도 잘 보인다는 이유로 원폭을 실은 폭격기의 조준점 역할을 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우라카미천주당에 가려면 나가사키 전차 1호선을 타고 평화공원역에서 내려야 한다. 평화공원은 굳이 찾아갈 필요를 느끼지 않았지만, 원폭이 떨어진 자리라는 폭심(爆心)은 성당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됐다. 일대는 일본 학생들의 필수 견학 코스인 듯 단체로 찾아온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넘쳐났다. 폭심에는 검은색 기둥이 하나 세워졌고, 그 아래 검은 돌에는 원폭순난자명봉안(原爆殉難者名奉安)이라 새겨 놓았으니 아마도 사망자 명부를 내부에 두었나 보다. 눈길을 끈 것은 뜻밖에 ‘폭심지 공원’에 설치된 작은 지도였다. 원폭이 떨어진 1945년 당시 나가사키 지역의 각종 산업시설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었다. 지도를 보면 나가사키는 한마디로 전쟁에 필요한 물자의 핵심 공급기지였던 듯하다. 폭심은 미쓰비시중공업의 조선소, 병기제작소, 제강공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런 초대형 군수공장말고도 폭심 주변은 수많은 관련 부품 공장에 에워싸인 모습이었다. 지도는 이곳에 왜 원자폭탄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말없이 웅변하고 있었다. 일본은 페리 제독이 이끈 미국 함대의 위협으로 1854년 서양에 다시 문호를 개방했다. 일본 최초의 성당이라는 나가사키 오우라천주당이 지어질 수 있었던 것도 당시 개항의 결과였다. 오우라천주당 뒤편 언덕에는 일본 사람들이 ‘구라바엔(園)’이라 부르는 글로버가든이 있다. 19세기 나가사키에서 활동한 스코틀랜드 상인 토머스 글로버의 집 주변을 공원화한 것이다. 글로버가든에서 내려다보는 나가사키 항구 주변의 풍광은 장쾌하기만 하다. 나가사키만(灣) 건너로 보이는 대형 도크는 미쓰비시중공업조선소라고 했다. 일본이 미국과 똑같은 방법으로 함선을 동원해 위협하는 방식으로 조선과 강화도조약을 맺은 것이 1876년이다. 그런데 당시 동원된 서양식 군함 운양호는 바로 스코틀랜드에서 건조한 것을 글로버가 중개해 일본이 사들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글로버가든에서도 한국 관광객의 감회는 일본인의 그것과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데지마항에선 군함도라고도 불리는 하시마로 가는 유람선도 볼 수 있었다. 나가사키는 이렇듯 우리 역사와 얽히고설켜 있다.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 이 고장이 각광받는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른 것은 오래전이다. 나아가 일본의 어떤 도시든 먹거리, 즐길거리, 아름다운 풍경에 그치지 않는 한국인 전용 관광 가이드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불행한 한일 관계를 다룬 뉴스가 없었던 날은 평생 하루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실상은 아는 게 전혀 없다는 사실을 나가사키에서 깨달았다. 서동철 논설위원
  • 카디즈 무단 진입 군용기, 중러 ‘핵폭격기’였다

    카디즈 무단 진입 군용기, 중러 ‘핵폭격기’였다

    지난달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는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양국 대표 전략폭격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 항공기가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 등 상공에서 합동 공중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장거리 전략 미사일 운반기인 투폴레프(Tu)-95MS와 중국 공군의 H-6K로 구성된 항공 그룹이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공중 순찰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수호이(Su)-30SM과 미그(MiG)-31, 중국의 J-16 전투기가 공중 엄호를 제공했고, 러시아 항공기는 중국에 있는 비행장에서 이·착륙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MS가 야간 공중 급유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Tu-95MS는 미국의 B-52에 대적하는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항속거리는 1만 5000㎞, 최대 이륙중량은 200t에 이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프로펠러기로 음속에 가까운 최대 시속 92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명칭은 ‘베어’(Bear)이며,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의 ‘시안’ H-6K 전략폭격기는 중국군의 전략폭격기 H-6의 개량형으로 항속거리 6000㎞, 최대 이륙중량은 79t이다. 최대 시속 105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장거리 지상 공격 미사일을 탑재하고 적 전투기의 요격 반경 밖에서 대지상 및 대해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 재급유가 가능해 작전반경도 넓다. 전투 행동반경은 3000㎞가 넘는다. H-6K는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CJ-10A)을 최대 6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무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러 “제3국 겨냥 아냐…국제정세와 무관” 중국과 러시아는 2019년부터 연합훈련 등의 명목으로 연간 1∼2차례 정도 군용기를 카디즈에 진입시키고 있지만, 사전 통보는 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7월 30일에는 중국의 무인 정찰기 우전(WZ)-7 3대가 카디즈에 진입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약 8시간 동안 지속된 이번 비행이 러시아와 중국의 2024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양국 항공기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정 항로 구간에서는 외국 국가들의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했다고 덧붙였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1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러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은 연간 협력 계획 내 정례적 프로젝트”라면서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고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중러 핵폭격기 카디즈 진입 시점이 우크라이나 특사단의 방한 일정과 겹쳐 이를 의식한 ‘핵경고’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및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비행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우크라 특사단 방한 시점 ‘핵경고’中, 러와 우크라전 엇박자 속 가세한미일 3국 공조 맞대응·영향력 유지 중국은 북한과 달리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 관련 지원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군의 파병에도 “모든 당사국이 정세의 긴장 완화와 (사태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이후 러북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일”이라고 선을 그어, 북중 및 중러 관계를 비롯해 ‘북중러 연대’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번에 러시아와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한 주목적은 인·태 지역에서의 군사적 영향력 유지로 평가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중일 3국의 강한 견제를 받고 있어 무력시위를 할 필요성을 느꼈을 수 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은 뉴스1에 “중국 지도부는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이번 KADIZ 침범은 갑자기 한 게 아니라 2019년부터 9번째인 만큼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며 “인·태 지역에서 한미일의 훈련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앞으로 더 많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11월 13~15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실시된 두 번째 훈련으로, 이번에는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도 참가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향후 한반도 인근에서 공중자산 외에도 해군을 동원해 ‘다영역’ 훈련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에 군용기를 띄우기 전 구축함을 동해에 보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올 9월 러시아 주관 ‘오션 2024’, 중국 주관 ‘북부·연합 2024’ 훈련을 함께했다. 당시 양국 해군 함대는 해상에서 합류했고, 군용기도 총 100대 이상 동원했다. 이를 놓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별개로 인·태 지역에서의 양국 연대는 공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합참 “공군전투기 출격해 조치”국방부, 양국 무관에게 유선 항의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9시 35분쯤부터 오후 1시 53분쯤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들은 이어도 쪽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를 거쳐 독도 쪽으로 향했고, 러시아 군용기들은 북동쪽에서 독도를 향해 남하했다. 이들은 독도 남방 해상에서 일정 시간 같이 비행하다가 이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경석(육군 준장) 지역안보협력TF장이 이날 오후 주한 중국 국방무관 왕징궈 육군 소장과 러시아 국방무관 니콜라이 마르첸코 공군 대령에게 유선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카디즈에 진입해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행동이 불필요하게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해군 2함대사령부 32대 사령관에 허성재 소장 취임

    해군 2함대사령부 32대 사령관에 허성재 소장 취임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기지에서 허성재(소장) 제32대 사령관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허 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 49기로 1995년 임관했으며, 대조영함장, 해군본부 전력소요차장,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을 역임했다. 허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2함대사령관의 중책을 수행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결전태세 확립, 필승의 정신무장 강화, 군기와 사기가 충만한 건강한 부대 조성을 통해 그 어떤 적의 도발에도 현장에서 승리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행사를 주관한 황선우(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선배 전우들이 목숨으로 지켜 낸 서해와 NLL을 굳건히 지키는 임무는 불변하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적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태세와 전사적 의지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31대 사령관 김경철 소장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영전한다.
  • “다 찍혔다”…항공모함 동원한 中해군 훈련, 우주에서도 보여[포착]

    “다 찍혔다”…항공모함 동원한 中해군 훈련, 우주에서도 보여[포착]

    중국의 제1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미국 해군연구소(NRL)가 랴오닝함이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해(海)에 정박해 군사 훈련 실시하는 모습을 위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 위성에 포착된 랴오닝함은 갑판 길이가 약 200m, 너비가 약 40m로 기존에 알려진 것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며, 다른 중국 항공모함에 비해서도 소형에 속한다. NRL은 “현재 미국은 중국의 작전을 감시하기 위해 위성사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필리핀 북부에 있는 루손섬 북서쪽 해안에 군함을 배치한 상태”라고 전했다. 랴오닝함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게 미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지 며칠 지나 촬영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확전의 위험과 랴오닝함의 움직임이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러시아의 동맹국인 중국은 미국 등 서방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이후 러시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 됐다. 특히 각종 에너지 수출입 분야에서 양국이 모두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랴오닝함과 더불어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1만t급 이지스 순양함 등을 동원해 일본 인근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전투기 발사 비행 작전을 약 20차례 수행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영토 분쟁 중인 필리핀의 동쪽 해역에서 랴오닝함을 기반으로 한 전투기와 헬리콥터 비행 작전을 수행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은 전함과 잠수함 370여 척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력을 자랑한다”면서 “미국의 항공모함 기술을 따라잡는 동시에 함대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랴오닝함 수명 10년 남았다”…퇴역 후 운명은?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항공모함이 퇴역한 뒤 다른 나라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구시보 등 대만 언론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당국 소식통은 랴오닝함에 대해 “미국의 재래식 동력(디젤 혹은 가스터빈) 사용 항공모함 수명(30년)을 기준으로 하면 이미 사용 연한을 넘어섰다”면서 “원자력 추진 동력 설계 항공모함 수명(50년)을 기준으로 하면 약 10년 정도의 사용 기한이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 1998년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뒤 14년 동안 연구·개조를 거쳐 2012년 선보인 랴오닝함은 건조에 90억 달러, 한화로 약 12조 65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량 6만여t, 디젤 추진, 스키점프대 방식의 구형 항공모함으로 이를 훈련용으로 사용해온 중국은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최근 1년간의 개량·개선 작업을 거쳐 ‘전투함’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랴오닝함이 퇴역 후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중국 해군 장병의 훈련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랴오닝함을 파키스탄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파키스탄이 인도와 ‘앙숙 관계’인 만큼, 중국이 영토 분쟁 중인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에게 랴오닝함을 건넬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중국은 2017년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을 건조해 2019년에 실전 배치했고, 2022년에는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을 건조해 내년에 정식 취역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2035년까지 항공모함 전투잔 최소 6개를 창설한다는 계획이다.
  • ‘29억 뇌물’ 걸린 군무원, 117억 토해내야 한다…사상최대 징계부가금

    ‘29억 뇌물’ 걸린 군무원, 117억 토해내야 한다…사상최대 징계부가금

    뇌물을 수수한 전직 군무원이 뇌물 액수의 4배에 달하는 117억원 이상의 벌금을 내게 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군무원징계위원회는 해군 4급 군무원을 지낸 50대 A씨에 대해 파면 징계와 함께 117억 4000만원의 징계부가금을 부과하는 처분을 지난 6월 의결했다. 징계부가금은 금품 수수와 공금 횡령 등 금품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내도록 하는 징계성 벌금이다. 징계부가금은 비위 금액의 5배까지 매길 수 있는데, 징계부가금이 100억원이 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함정을 해상에서 육지로 올리는 작업(선거)을 담당하는 해군 함대 내 선거공장장으로 근무하던 중 내부 정보를 흘려 업체들의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오랜 기간 관련 사업 책임자로 근무해 수주 심사 과정에 관여하면서 가족 명의의 회사를 통해 물품 대금인 것처럼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사법원은 지난해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1년과 벌금 20억 8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3억 8000만원도 명령했다. 국방부는 A씨의 비위 금액을 29억 3000만원으로 판단, 징계부가금을 비위 금액의 4배로 결정했다. 군인·군무원 징계부가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금품 수수의 경우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다면 비위 금액의 4∼5배를 징계부가금으로 부과하게 돼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징계부가금 제도가 도입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공무원 징계부가금 부과 총액은 88억 6000만원이었다. A씨 건 하나만으로 지금껏 부과된 총 징계부가금 액수를 훌쩍 뛰어넘었으니,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군 생활을 하면서 징계부가금 자체에 대해 거의 들어보지 못했고, 이런 액수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징계부가금은 법원 판결로 내야 할 금액과 별개인데, 다만 벌금과 추징금을 고려해 향후 징계부가금이 감면될 가능성은 있다. 군무원인사법에 따르면 징계부가금 부과를 의결한 뒤 대상자가 형사처벌을 받거나 변상책임 등을 이행한 경우 징계부가금 감면 등의 조치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부가금 액수가 상당해 모두 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국방부는 강제징수 절차에 따라 징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 김정은 “나, 떨고 있냐?”…北미사일 다 때려잡는 정조대왕함 뜬다

    김정은 “나, 떨고 있냐?”…北미사일 다 때려잡는 정조대왕함 뜬다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은 물론 요격까지 가능해 ‘해군의 주먹’이라 불리는 정조대왕함의 키를 곧 해군이 잡는다. 20일 군에 따르면 정조대왕함은 오는 27일 해군에 인도된다. 정조대왕함은 경하배수량 8200t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가운데 배수량이 가장 크면서도 최대 속력은 시속 30노트(약 55㎞)에 달한다. 무엇보다 탄도미사일 ‘탐지·추적’만 가능했던 기존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과 달리 ‘탐지·추적·요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조대왕함의 강점으로 꼽힌다. 정조대왕함은 2022년 7월 진수 이후 방위사업청과 건조업체 HD현대중공업이 시운전 등 기본 성능 검증 절차를 거쳤다. 정조대왕함을 넘겨받는 해군은 다음 달 초 취역식으로 함정이 해군에 왔음을 알리고 이후 약 1년간 본격적인 해군 승조원 탑승과 무장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시험을 거치며 전력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핵심은 SM-3 함대공 미사일이다. 이전의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SM-2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했는데 고도 약 24㎞ 이하의 항공기와 순항미사일만 공격할 수 있어 탄도미사일 감시는 할 수 있지만 막지는 못했다. 정조대왕함에 탑재될 SM-3 미사일은 이런 작전 환경의 ‘게임 체인저’에 해당한다. 정부는 지난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SM-3의 구매를 결정했다. SM-3 일부 버전(블록ⅡA형)의 경우 요격 고도가 1000㎞를 넘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무기이다 보니 한때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도 있었다. 북한이 한국에는 비행 고도가 낮은 단거리탄도미사일만 발사할 테니 불필요하다거나 미국 미사일방어망(MD)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북한이 전력을 총동원하는 상황이라면 남측을 겨냥해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을 고각으로 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미 본토로 향하는 ICBM의 요격을 한반도에서 수행해야 할 타당성이 낮다는 반론이 설득력을 얻었다. 군은 SM-3 도입을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을 한반도 작전 해역 어디에서든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는 지상의 패트리엇, 사드, 천궁(M-SAM) 등이 적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방어하는 체계로 구성됐는데 SM-3는 종말 단계뿐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도 요격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미사일 요격이라는 고난도 임무의 추가 수행 기회를 담보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은 SM-3 외에 종말 단계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한 SM-6 미사일도 탑재할 예정이다. 군은 정조대왕함 전력화와 SM-3 도입에 이어 세종대왕급 구축함에도 SM-6까지 탑재해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다층적으로 더욱 두껍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조대왕함 전력화는 미사일 방어망 강화를 통해 대북 억지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부딪힐 뻔…UFO, 있다” 美 펜타곤 당국자 출신의 증언

    “부딪힐 뻔…UFO, 있다” 美 펜타곤 당국자 출신의 증언

    “우리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됩니다.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연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갤로뎃은 2015년 처음 UFO의 존재를 인지하게 됐다. 당시 해군에 복무 중이던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으면서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첨부된 동영상은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중 촬영한 것이었는데,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 및 비행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했다. 하지만 다음날 이메일은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져버렸다. 동료들의 계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미확인비행현상(UA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에서는 일반적으로 UFO 대신 미확인항공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이라는 용어를 쓴다. 엘리존도는 “분명히 말하는데 UAP는 실재한다”며 “우리 정부나 다른 어떤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닌 첨단 기술이 전 세계의 민감한 군사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일각에서 내부고발자들을 괴롭히거나 신뢰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다며, 의회와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미국의 UAP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존도는 “미국인들이 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전 세계가 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22년 5월에도 UFO 관련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주제로 공개 청문회가 열린 것은 50여년 만이었으며, 작년에도 비슷한 의회 청문회가 있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목격한 UFO가 외부 세계로부터 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드론이나 로켓, 새처럼 평범한 것들이 목격된 것뿐이지 UFO나 외계인의 유해 보유를 정부 차원에서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2004년부터의 관련 보고서를 검토해 2021년 낸 보고서에는 미국과 적성국의 역량을 넘어서는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몇몇 있다는 지적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국방부는 결국 평범한 물체로 식별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미 국방부 UAP 태스크포스 국장을 지낸 숀 커크패트릭의 작년 청문회 증언에 따르면 1996∼2023년 보고된 UAP 사례 800건 정도를 국방부에서 조사 중이며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 사례는 많지 않았다.
  • 진짜 ‘美 핵잠수함’ 낚은 어부들 사연…“물고기와 함께 대형 어망에 걸려”[핫이슈]

    진짜 ‘美 핵잠수함’ 낚은 어부들 사연…“물고기와 함께 대형 어망에 걸려”[핫이슈]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이하 USS 버지니아)이 소형 어선에 ‘낚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외교·안보전문지 더 내셔널인터레스트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노르웨이 북쪽 솜마뢰위 항구마을에 사는 어부들은 여느 때와 같이 어업활동을 위해 일찍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섰다. 이들은 작은 어선인 ‘섬 소년’(Øygutt)호를 타고 미리 그물을 펼쳐놨던 바다 한가운데로 다가가 그물에 걸려 있는 물고기 수백㎏을 낚았다. 물고기를 배에 실은 어부들은 빈 그물을 바다에 다시 던지고 항구로 돌아가던 중, 해안 경비대로부터 무전 연락을 받았다. 이들이 물고기를 낚기 위해 던진 대형 그물에 ‘미국 핵 잠수함’이 낚였다는 믿기 힘든 소식이었다. 해양경비대에 따르면, 미국 USS 버지니아 잠수함이 솜마뢰위 북쪽 해역을 항해하던 중 잠수함 프로펠러가 어부들이 던져놓은 그물에 걸렸다. 무게 7800t에 달하는 이 잠수함은 그물에 걸린 채 약 4㎞를 더 항해한 후에야 자신들이 ‘낚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해양경비대가 출동해 잠수함 프로펠러에 걸려있는 그물을 모두 잘라냈고, 임무 수행 중이던 미국 핵추진 잠수함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그물에 걸려있던 물고기들은 모두 빠져나갔고, 그물을 던졌던 어선은 뒤늦게 해양경비대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았다. 어선의 선장은 현지 매체인 바렌츠 옵서버에 “미국 잠수함이 (그물의 주인인) 우리에게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은 채 선체에서 그물을 찢어내 버렸다. 그물은 해저에 가라앉았고 우리는 그 그것을 다신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그물에서 건져 올린 대구와 가자미 등으로 번 돈은 2만 크로네(한화 약 251만원) 정도지만, 잠수함 때문에 쓰지 못하게 된 그물 값은 4만~5만 크로네(약 500~628만 원)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또 “어망을 넘어 항해하는 선박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잠수함이 그물에 걸렸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슬로에 있는 미 대사관은 현지 언론에 “미 해군 잠수함이 그 시각 솜마뢰위 해역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방면을 담당하는 미국 6함대는 노르웨이 해군에게 “(그물에 걸린) 잠수함 구출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면서 “점점 복잡해지는 안보 환경 속에서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하는데 필수적인 미국의 잠수한 배치에 대한 노르웨이의 지속적인 지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물에 걸린 잠수함이 어선 침몰시키기도더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노르웨이해(海)와 바렌츠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러시아 군함이 자주 드나드는 해역이다. 아마도 군함이 이 해역에서 그물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1999년 11월 영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아일랜드 서쪽에 있는 아란섬에서 훈련하던 중 같은 해역에 있던 일반 어선이 던진 대형 어망에 걸렸다.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잠수함은 어망에 걸린 채 항해를 이어갔고, 어망과 연결돼 있던 어선은 잠수함에 끌려가다 결국 전복됐다. 이 사고로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이 전원 사망했다. 더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당시 사고 이후 영국 해군 잠수함이 어업 수역 근처에서 운항하는 일은 보기 어려워 졌다”면서 “다만 어선과 잠수함의 ‘전투’에서 어부들은 ‘큰 물고기’(잠수함)이 그물에서 무사히 빠져나가면 운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들의 그날의 ‘어획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 한화오션, 美해군 함정 MRO 수주… 한미 ‘방산 동맹’ 속도 붙나

    한화오션, 美해군 함정 MRO 수주… 한미 ‘방산 동맹’ 속도 붙나

    8월 ‘월리 시라함’ 수주 이어 쾌거中 해군력 견제 위해 韓 협력 필수트럼프, MRO 분야 양국 협력 강조 HD현대 등 ‘加 잠수함 사업’ 도전 한화오션이 또 한 번 미국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을 직접 언급한 만큼 한국 해양 방산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12일 미 해군 7함대의 급유함(작전 중인 다른 군함에 연료를 보급하는 함정)인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유콘함은 1994년 3월에 취역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정비한 뒤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소가 미 군함 정비 사업을 수주한 건 두 번째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콜러 제독은 지난달 24일 경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시라함을 둘러보며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올해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한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은 한국의 해양 방산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동맹국과의 MRO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 국방부는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한국을 방산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원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80조원)의 4분의1 수준이다. 이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당 협약을 체결하면 향후 5년 동안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도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우리 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발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탑시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현재 4척의 노후 잠수함을 운용하는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스페인, 스웨덴 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한화오션, 두번째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트럼프 효과에 해양방산 ‘청신호’

    한화오션, 두번째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트럼프 효과에 해양방산 ‘청신호’

    한화오션이 또 한 번 미국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을 직접 언급한 만큼 한국 해양 방산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12일 미 해군 7함대의 급유함(작전 중인 다른 군함에 연료를 보급하는 함정)인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유콘함은 1994년 3월에 취역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정비한 뒤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소가 미 군함 정비 사업을 수주한 건 두 번째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콜러 제독은 지난달 24일 경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윌리 쉬라함을 둘러보며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올해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한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은 한국의 해양 방산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동맹국과의 MRO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 국방부는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한국을 방산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원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80조원)의 4분의1 수준이다. 이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당 협약을 체결하면 향후 5년 동안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도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우리 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발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탑시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현재 4척의 노후 잠수함을 운용하는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스페인, 스웨덴 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이틀연속 시신 발견 ‘수중무인탐사기’… 심해잠수사 투입은 아직

    이틀연속 시신 발견 ‘수중무인탐사기’… 심해잠수사 투입은 아직

    “민간 심해잠수사를 투입하면 사람의 손과 눈으로 수색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높아질 수 있지만 수색시간이 30여분에 불과하다. 반면 수중무인탐사기(ROV·Remotely Operated Vehicle)는 4시간 가량 수색할 수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는 해군 3함대가 11일 오전 8시 45분쯤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운용하는 ROV를 수중수색에 투입해 135호 선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에 ROV가 투입됐지만 수색지점의 수심이 깊어 시야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3시 52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해군 청해진함의 ROV가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전날인 9일 밤에도 선체 주변 해저면 수심 약 92m에서 광양함의 ROV가 처음으로 시신을 발견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시신 발견에 역할을 하면서 ROV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2015년부터 도입한 ROV는 사람이 작업할 수 없는 수심 최대 3000m 위험한 바다 깊은 곳까지 탐사할 수 있다”며 “광학카메라와 음파탐지기 등 탐색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로봇팔을 이용해 경량 유실물 회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해군은 이날 광양함과 청해진함에 각각 탑재된 ROV를 오전 1회에 이어 오후2회, 야간 1회에 걸쳐 추가로 수중수색에 투입되고 있다. 해경 측은 “135금성호 선체가 있는 지점이 수심 80~90m로, 빛이 부족해 시야가 50㎝에 그치면서 수색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그물 등 부유물이 있어 사실상 시야는 20~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재 한림항 인근에는 심해잠수사 9명이 대기중이다. 정무원 해경청 경비안정과장은 “심해잠수사들이 투입을 위해선 바지선을 90m 해저에 앵커(닻)로 고정해야 하는데, 이 경우 ROV를 운용하는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바지선과 충돌우려가 있어 함께 수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ROV가 수색구역 탐색을 완료하면 이 장비를 철수하고, 민간업체의 심해잠수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해잠수사들은 2인1조 격일제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제공한 제원현황에 따르면 길이는 2.9m·높이 1.9m크기에 폭은 1.7m로 무게는 3.5t 규모에 달한다. 한편 해경은 이날 함선 41척(해경23, 관공선9, 해군6, 민간3척), 항공기 8대(해경4, 군3, 육경1대)를 투입해 사고해역을 주간 수색활동을 벌인데 이어 해경 119명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안가 수색도 병행했다. 이어 야간에는 함선 37척(해경23, 관공선7, 해군4, 민간3척)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 프랑스 차기 해상초계기로 선정된 A321 MPA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 차기 해상초계기로 선정된 A321 MPA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방부가 차기 해상초계기로 에어버스의 A321MPA(Maritime patrol aircraft)를 선정했다. 파트마(Patmar, Patrouille Maritime) 프로그램으로 불린 이 사업은 1980년대 후반부터 운용하고 있는 18대의 닷소 아틀란티크 2(ATL 2) 해상초계기를 대체하여 2030년대에 운용할 차세대 해상초계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닷소 에비에이션의 팰컨(Falcon) 10X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제안했고, 에어버스는 A321XLR 협동체 여객기를 기반으로 제안했다. 이 사업은 현재와 미래의 작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상 초계기 함대를 현대화하고 교체하는 것으로 진화하는 해양 위협에 대응하여 프랑스의 해양 감시, 대잠수함전(ASW), 대수상전(ASuW), 정보, 감시, 정찰(ISR) 능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에어버스 A321MPA는 광활한 해역의 장거리 작전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첨단 멀티롤 해상 순찰 플랫폼이다. A321MPA는 상용 A321XLR 플랫폼을 활용하여 상당한 항속거리, 내구성 및 탑재 용량을 제공하므로 장거리 임무에 매우 적합하다. 기체 개조에는 향상된 연료 저장 공간, 더 넓은 동체 공간, 대잠수함전을 위한 첨단 레이더, 소나 및 소노부이 발사기를 포함한 시스템이 포함된다. 프랑스가 운용해 온 ATL 2는 대잠전, 대수상전 및 정보감시정찰(ISR) 작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고, 견고한 설계로 어뢰, 기뢰, 대함미사일을 탑재하여 오랫동안 전력으로 운용되었다. 하지만,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수명이 다해가고 있어 현대의 위협과 첨단 적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교체가 필요했다. 프랑스는 원래 독일과 함께 차세대 해상초계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두 나라는 2017년 해상항공전(MAWS, Maritime Airborn Warfare)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의 ATL 2와 2025년 수명이 다하는 독일의 P-3C 오라이언을 대체할 해상초계기를 공통으로 연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나라가 운용하는 항공기의 퇴역 시기가 일치하지 않고, 사업을 주도하는 프랑스의 닷소 에비에이션과 독일의 에어버스 사이에도 산업적 야망 등이 크게 충돌하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2019년 독일이 오래된 P-3C를 교체하기 위해 보잉의 P-8A 포세이돈을 결정하면서 MAWS라는 합동 프로그램은 결국 결별의 수순을 밟게 되었다. 미 국무부는 2021년 3월에 P-8A 다섯 대에 대한 판매를 허가했고, 2023년 11월에는 시뮬레이터와 추가 기체 3대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총 도입 대수는 8대로 늘어났다. 독일의 첫 P-8A는 2025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P-8A 선정은 임시 수단이며 프랑스와 MAWS 프로그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자국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 계약이 나중에 A321MPA 구매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영상) 러 군함 3대, 1200㎞ 날아간 자폭 드론에 화르르…장거리 공습 비결[포착]

    (영상) 러 군함 3대, 1200㎞ 날아간 자폭 드론에 화르르…장거리 공습 비결[포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의 카스피스크 항구를 저공 비행하다 러시아 군함과 충돌했다. 공개된 영상은 자폭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군함에서 거대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놀란 선원들이 몸을 피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현재 전선에서 무려 1200㎞ 가량 떨어져 있는 카스피스크 항구의 러시아 군함을 공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날 아침 자폭 드론 4대를 동원,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카스피해 해군기지를 처음으로 장거리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그동안 드론 사정거리 밖에 있다고 여겨져 왔던 다게스탄 항구도시 카스피스크를 공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함 3척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피해가 러시아군 카스피 함대 전력의 30% 가량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00㎞ 장거리 공습에 이용된 드론은?이번 공습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소형 경비행기를 개조한 A-22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인 ‘바자’는 “카스피스크가 A-22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A-22 플라일 폭스 드론은 최고 시속이 160㎞에 달하며, 지난 5월 러시아 살라바트에 있는 정유공장을 타격할 당시에도 사용된 무기로 알려졌다. 살라바트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약 1300㎞가량 떨어져 있다. 포브스는 “우크라이나에서 개발 및 제작된 S-22 드론은 (임시) 방편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목표물에 대해 자국의 순항 및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우크라이나는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했고, 현지(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드론과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지상 공격에 맞게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3개월 전인 현재, 이러한 ‘즉흥적’ 대처는 훨씬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면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했을 당시, 우크라이나에게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여러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드론과 미사일을 결합한 형태의 신형 무기인 ‘팔라니치아’를 처음 실전 배치했다. 팔라니치아는 우크라이나 전통 빵 이름이며, 드론에 제트 엔진을 장착한 무기다. 우크라이나 방산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해당 드론을 ‘고속 정밀 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소개한 뒤 “박격포탄을 장착한 드론, 대포를 쏠 수 있는 드론을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이 드론은 완전히 새로운 ‘로켓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팔라니치아 드론은 최대 3㎏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최고 비행고도 6㎞, 최대 시속 450㎞, 최장 비행거리 200㎞에 이른다.
  • 의장단 모두 초선인 용산구의회… “다양한 관점·새 비전 제시”

    의장단 모두 초선인 용산구의회… “다양한 관점·새 비전 제시”

    서울 용산구의회는 9대 의정 슬로건인 ‘함께하는 소통의회, 희망 주는 신뢰의정’처럼 구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신뢰받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의원들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현장에서 구민을 만나 의견을 들으며, 구민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 줘 구민 신뢰를 쌓아 왔다. 특히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은 모두 초선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의장단이 초선 의원으로만 구성된 만큼 13명 의원 모두 넘치는 의욕과 열정으로 구민의 소망과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용산구의회 의원들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 9일 착수보고회를 거친 의원 연구단체 3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류 속에서 지속 가능한 용산구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용산구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연구회’(대표 김형원 의원·백준석 의원·김송환 의원·장정호 의원·이미재 의원·이인호 의원)는 의원들과 전문가그룹, 관련 단체들과 함께 용산구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 현황을 분석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찾아가고, 이를 통해 관광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더 나은 세상 연구회’(대표 윤정회 의원·권두성 의원·김송환 의원·이인호 의원·함대건 의원·김형원 의원·백준석 의원·황금선 의원)는 구민 모두 일상에서 배리어프리(무장애)와 안전디자인 정책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용산형 안전 디자인 구축에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구 주민 친화적 미래 먹거리 의제 발굴연구회’(대표 김선영 의원·김송환 의원·백준석 의원·황금선 의원)는 기존의 정책 공급자 중심의 개발 의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용산구의 주민 친화적인 미래 먹거리 의제를 발굴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용산구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연구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관계자는 “이런 노력과 함께 용산구의회는 의정 경험이 많은 다선의원의 노하우에 더해, 초선의원의 열정과 패기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 주려는 의원들의 의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남한 병사들보다 작지만…‘이 전술’ 무시 못해” 북한군의 위험성

    “남한 병사들보다 작지만…‘이 전술’ 무시 못해” 북한군의 위험성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병력을 보낸 것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외신이 북한군의 실태와 위험성을 조명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북한군은 병력 130만명, 예비군 760만명을 보유해 (인원수 기준)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면서 “모든 남성은 최장 10년, 여성은 5년의 복무기간을 채워야 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매체는 “내부적으로는 차량 등 장비를 운용할 연료와 예비용 부품, 보급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병사들은 영양실조 때문에 남한 병사들보다 평균 키가 한참 작고, 2017년 탈북한 한 병사의 경우 뱃속이 온통 기생충투성이였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무시 못해…특공대원들 가장 유용”더타임스는 북한군은 러시아 T-72와 비슷하게 생긴 비교적 신형전차인 ‘폭풍호’와 노후한 소련제 전투기 편대, 군함과 잠수함 함대도 갖추고 있지만 재래식 장비 대부분은 예비 부품이 없는 냉전기의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중 무엇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군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북한은 정면대결을 하는 대신 신중하게 적의 약점을 파악한 뒤 훈련된 소수의 비밀부대를 동원해 공격하는 이른바 ‘비대칭 전술’의 대가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아울러 “러시아에 가장 유용한 건 북한의 특공대원들일 것”이라면서 “이들은 미군과 한국군이 있는 전선 뒤편 후방으로 낙하하거나 잠수함으로 침투해 항구와 공항,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고 시민들의 공포를 확산시킬 수 있다. 한국은 북한 특수부대 규모가 20만명에 이른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빌어먹을 중국인들” 러군, 북한군 경멸한편 이날 미 CNN 방송은 러시아군 장병들이 북한군을 비공식적으로 ‘K대대’라고 부르며 우려와 경멸을 나타낸다고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은 북한군 투입과 관련한 러시아군 제18 분리해병여단 장병들의 논의를 감청했다고 주장하며 음성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한 러시아 군인은 북한군을 “빌어먹을 중국인들”이라고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냈다. 대화에는 북한군 30명당 통역관 1명과 러시아 고위 장교 3명이 배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러시아 군인들은 “30명당 장교 3명이 있어야 한다는 게 내가 유일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 사람들을 어디서 빼오냐”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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