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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 항모2척 국내서 고철로 해체

    ◎「영유통」,2만7천t급 1∼2m로 잘라 판매/러,무기·통신시설 인도전 제거… 검사관 파견 구 소련의 극동 태평양 함대의 주력 항공모함 2척을 국내 업체가 고철로 해체한다. 영유통(대표이사 조권영)은 지난 달 6일 러시아 콤파스사와 퇴역 항공모함인 민스크호 및 노보로시스크호의 구매계약을 체결,이 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국내로 들여와 고철로 해체,판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모두 2만7천t급으로 길이는 약 2백50m이며 예인선을 이용,현재 정박 중인 러시아 연해주에서 부산까지 약 15일에 걸쳐 운송할 예정이다. 영유통은 인도되기 전에 탑재한 각종 무기와 통신시설은 제거되며 군사 목적으로의 전용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서 파견한 검사관 2명이 해체 진행 상황을 지켜본다고 밝혔다. 부산의 해체 조선소에서 4∼5개월에 걸쳐 대형 크레인과 해체 장비로 가로·세로 1∼2m 정도로 잘라 국내 전기로 업체에 팔 전망이다. 영유통의 조무상 이사는 『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러시아에 내년 초 쯤 해체공장을 세울 예정』이라며 『일본과 중국 업체도 관심이 커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민스크는 지난 79년,노보르시스크는 84년 태평양함대에 배치돼 미·소 냉전 시대에 미국의 엔터프라이즈와 미드웨이 항공모함 등과 대치했었다.아직 내용 연한의 절반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련 붕괴 후 국방비가 삭감돼 수리비 동결 등으로 태평양 함대 소비에츠카 가반 기지에 사실상 폐함 상태로 방치됐다가 고철로 팔리는 신세가 됐다.
  • 우크라의 흑해함대 러시아에 임대 용의

    【모스크바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빚지고 있는 에너지 부채의 일부를 탕감받는 대가로 현재 관할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흑해함대를 러시아에 임대할 용의가 있다고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비탈리 모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에 거액의 에너지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면서 부채를 덜기 위해 흑해함대와 그 부속 항만시설 전부를 러시아에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양국간의 이러한 분쟁으로 두나라 간의 우호 및 협력조약 체결이 지난 수개월간 지연되고 있을 뿐아니라 지난 10월말로 예정됐던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레오니트 쿠즈마 대통령간의 정상회담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 러,포탄·미사일도 동해투기/최근 1만2천t 넘어

    ◎일 TV 보도/러 태평양함대 오염 조장 【도쿄 연합】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지난해 동해의 액체성 핵폐기물을 버린데 이어 최근에는 못쓰게도니 포탄과 미사일도 동해에 투기하고 있다고 일본 NHK­TV가 31일 블라디보스토크발로 보도했다. NHK는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나훗카에서 20㎞ 떨어진 동해에 폐기된 포탄을 투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러시아 군함에서 병사들이 포탄을 바다에 마구 버리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함대가 바다에 버리고 있는 포탄을 신관이 제게되어 있으나 화약은 그대로 장전된 상태이며 포탄의 무게가 15㎏으로 하루에 2만상자 이상씩을 처리하고 있다.NHK는 러시아함대 관계자들이 예산부족 때문에 폐기된 포탄을 버릴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해양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한 포탄 뿐 아니라 폐기된 순항미살일 부품중 쓸모가 없는 것들도 바다에 정기적으로 버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동해에 1만2천t이 넘는다고말했다. NHK는 특히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의한 핵폐기물 동해 투기가 기억에 생생한 가운데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문제가 해결되자 이번에는 포탄을 마구 바다에 버리고 있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에 있어 냉전의 유물이 매우 심각하다고 논평했다.
  • 정상진 전북한 문화선전성 부상(인터뷰)

    ◎“북한엔 「인권」이란 말이 없어요”/성분불량자 3백만 국경서 감옥생활/김일성사후 반김정일집단 결속 조짐 전북한 문화선전성 부상 정상진씨(정상진·76·카자흐 알마아타 거주)는 『북한에는 「인권」이라는 말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라고 북한의 인권상황을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28일의 「북한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한 서울대회」에 참석,「대통령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낭독한 정씨는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조선민주통일 구국전선」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일합병이후 구소련으로 망명한 부모를 따라 간 연해주에서 태어나 45년 8월 소련군 태평양함대 해병대 특무소좌로서 북한 웅기·나진·어대진 해방전투에 참전했다가 「소련군으로서 조선인은 북조선에 남아 김일성을 도우라」는 지시를 받고 북한에 남았다. 이후 평양문학예술총동맹 부위원장을 지내고 한국전쟁이 있기전까지 김일성대 노문학부 부장으로 있었다.전쟁때 인민군 병기총국 부국장(상대좌)을 지냈으며 52년부터 문화선전성 부상으로 있다가 55년 숙청당해 구소련으로57년 망명하면서부터 반김일성체제 타도에 주력하고 있다. ­언제 숙청당했나. ▲55년 12월 월북한 남한의 문학예술인들을 비호했다는 이유때문이었다.당시 단편문학의 대가 이태준·김남천·임화,그리고 작곡가 김순남씨,무용가 최승희씨 등이 그런 사람들이었다.당에서는 이들을 「퇴폐 부르조아 문학예술가」라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터였으나 나는 휼륭한 사람들이라 생각,이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었다.작곡가 김씨가 65년 숙청당한 것을 비롯,모두 숨졌으나 나는 지금도 그들을 사랑한다. ­북한의 인권상황은. ▲정확한 실상은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집권층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른다.그러나 여행허가증 없이는 마음대로 다닐 수가 없어 친척집 방문은 물론 딸 결혼식에도 참석못할 정도다. 작업장,학교 등 어느 곳을 막론하고 매일 일을 끝낸 뒤에는 반드시 「주체사상 연구시간」을 한시간씩 갖도록 하고 있다. 지난번 김일성 장례식때 모든 인민들이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이것은 사실 울지않으면 의심받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는 것으로 봐야한다. ­강제수용소는 얼마나 되는가. ▲20여만명에 달하는 민주인사들이 함경북도 온성·회령·경성군,함경남도 요덕·정평·덕성군,평안남도의 개천·북창군,평안북도의 용천·영변군,자강도의 희천·동신군 등의 특별독재대상구역이라는 수십 곳의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혀있다. 이와함께 사회성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북한인구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3백여만명의 주민들이 압록강,두만강 일대의 집단농장에 수용돼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토록 어렵다면 투쟁을 왜 하지 않는가. ▲공개적으로 김정일을 비난한다든지 반김정일투쟁을 하다 적발되면 강제수용소 수감 등 죽음으로 연결되기때문에 겉으로는 「위대한 동지」하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북한에도 김정일체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본다.실제로 지난93년 10월에 김정일체제에반대하는 세력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발신인이 표시안된 한통의 호소문을 받았다. 북한의 인민들이 탄압받고 있으나 김일성·김정일부자 세습제도를 없애지않고는 민주·자유를 말할 수 없으니 해외에 나가있는 사람들이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최근에는 김정일에 반대하는 그룹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씨는 『김일성이 죽음으로써 북한체제는 붕괴되기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국민과 정부가 한 뜻으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널리 세계에 알려 통일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 “무인첩보기 성능을 높여라”

    ◎NASA,마하 5∼6의 초고속기로 「D­21」 71년 어느날 B­52 폭격기가 태평양 서쪽 5마일 상공을 날고 있다.날개 밑에는 쥐가오리 모양의 무인첩보기가 매달려 있다.폭격기는 수초 후에 중국 해안에서 3백마일 떨어진 곳에서 무인첩보기를 발진시킨다. 무인첩보기는 3.5마하의 엄청난 초음속으로 날아가며 9만피트(3천m)상공으로 고도를 잡는다.그런뒤 중국대륙을 가로지르며 몽골 근방에 새로 건설된 대륙간탄도탄(ICBM) 시설을 포함한 중국의 군사시설들을 재빨리 고공 촬영한다.미국 해군 태평양함대는 무인첩보기를 유도,낙하산에 묶여 떨어지는 카메라꾸러미를 낚아채려고 대기하고 있다. 이 무인첩보기의 이름은 바로 「D­21」.모기(모기·어머니란 뜻의 영문자 「M」을 사용)에서 떨어져 나간 「딸」이 자체 추진력으로 활동한다는 의미에서 영문자 「D」(도터)가 붙었다. 지난 60년 이후 록히드사가 4차례의 어려운 시험비행 끝에 제작을 완료한 D­21은 71년 미국 공군에 의해 4차례에 걸쳐 중국상공에 보내졌으나 어쩐 일인지 제대로 된 항공사진 한장을 건져내지 못했다. D­21은 속도가 워낙 빠른데다 고도가 높아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장점을 이용,냉전시대의 중국이나 소련의 군사첩보를 수집하는데 맹활약이 기대됐으나 임무수행 실패로 미국 군사관계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때문에 미국 공군은 이 첩보기를 비행기박물관으로 보낼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왔다.그러나 25년이 지난 지금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미공군기지에 있는 항공우주국(NASA)의 드라이든 비행연구센터에서 초고속용 비행기 개발을 연구하면서 폐기 일보 직전에서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NASA의 계획팀장인 데이비드 룩스는 『D­21에 로켓엔진을 부착하면 5∼6마하의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현재 초음속 비행을 가능케 하는 램제트엔진 보다 한단계 앞선 스크램제트엔진 부착을 실험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D­21은 속도가 워낙 빠른데다 비행체 회수시스템이 없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었다』고 지적하고『비행체에 특수 낙하산을 장치하거나 전파비행통제시스템을 고안하면 새로운 무인첩보기나 초고속 전투기등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D­21은 69년 당시 17대가 제작됐으나 임무수행 및 실험용으로 13대를 사용하고 현재 4대가 남아 있다.
  • 「한반도방위 한국주도」 신호탄/「평양작전통제권 환수」의 함축

    ◎유사시 미 자동개입… 「역할분담」 본궤도에/“지형에 맞는 독자전투계획수립” 큰기대 6일상오(미국시각)워싱턴에서 열린 제16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에서 미국이 평시작전통제권을 한국에 넘기는 한편 「신속억제전력」(FDO)의 배치시기와 규모등을 한국의 요청에 따라 조정한것은 한반도방위와 관련,한미의 역할분담이 본격 궤도에 오른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동아시아 전략 미국은 90년 탈냉전등 국제안보상황의 변화에 대처하는 넌­워너결의안에 따라 「미국이 한반도방위를 주도하면서 지역방위 또한 전담하는」 종래의 전략을 수정,한반도방위는 한국이 주도하되 미국은 적극 지원한다는 「신동아시아 전략구상」을 마련했었다. 미국은 이에 따라 90년 이후 한국군의 역할 강화를 위한 평시작전통제권의 인도,한국측의 방위비부담확대,북한위협 재평가작업등의 조치들을 추진하는 한편 한반도 방위력의 유지를 위해 한국군장성이 사령관이 되는 한미연합 해병사령부의 창설,미7함대의 전시 주한미군 배속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왔다. ○단계적조치 이행 한국정부 역시 자체방위에 대한 책임을 확대함으로써 민족자존의식을 회복하면서 한미연합작전계획 작성등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통일후 양국 관계를 성숙한 동반자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하는 한미간의 역할분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국은 즉각적인 역할전환이 방위력의 약화·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안전판 확보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 의사의 상당부분을 미국이 받아들이도록 관철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MCM은 양국 모두의 목표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준 회의로 평가된다. ○한국군에 큰변화 이번 MCM에서 합의된 평시작통권의 한국인도에 따라 앞으로 한국군은 큰 변화를 겪게 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평시작통권이 넘어오면 평상시 훈련·병력이동·함정출동등을 한국군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어 한반도지형등에 맞는 전투계획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쟁과 직결되는 전시작전 계획의 수립과 한미연합훈련 주관,조기경보를위한 연합정보 관리기능등은 미국이 그대로 유지하도록 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확보토록 하고있다. 더욱이 한미연합사와 합참이 종전보다 강도높게 합동으로 북한관련 위기를 관리토록 하고 그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작전권의 연합사 반환을 결정할수 있도록 해놓고 있어 유사시 미국의 개입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원할 경우 평시작전권을 도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그러나 앞으로는 과거 NATO처럼 평시에는 작통권을 해당국가가 갖고 있다가 유사시에 당분간 이를 반환하는 형식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치규모도 늘려 한미양국은 이와 함께 북한의 이상징후를 판단하는 1백60여가지 조기경보항목을 정비하고 북한의 이상동향이 포착되면 미리 배치되는 미국 병력과 장비인 신속억지전력(FDO)의 배치속도를 종전보다 3분의2정도 앞당기고 배치규모도 크게 늘리는데 합의했다. 한미양국은 항모전단 1∼2개,항공기 6백여대,조기공중경보기(AWACS)2대등으로 정해놓았던 FDO의 규모와 해·공군병력을 확대키로 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했다. ◎용어해설/SCM/한·미 안보현안 협의·조정/MCM/연합군 작전지침 등 수립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는 한미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 68년부터 해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 SCM은 한미안보협력체제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버팀목 가운데 하나. 한미안보체제는 안보협력을 명문화한 상호방위조약과 연합방위체제의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령부(CFC),그리고 53년 체결된 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해 양국국방장관이 현안을 논의하는 SCM등 세기둥을 골간으로 삼고 있다. SCM의 기능은 구체적으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의 군사현안을 협의·조정하는 것이다. 지난 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설치된 SCM은 장관회담·본회의·실무위원회 회의로 구성돼있다. 정책검토위(PRS)·안보협력위(SCC)·군수협력위(LCC)·방산기술협력위(DTICC)·공동성명위등 5개 실무위 가운데 PRS는 각 실무위의 활동을 조정하고 장관회담을 보좌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다른 실무위는 분야별 실무협의후 본회의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을 담당하고 있다. SCM의 부속기구는 아니지만 SCM으로부터 전략지침과 지시를 받아 수행하는 군사위원회회의(MCM)도 있다. 양국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이 회의는 지난 78년 SCM합의에 따라 설치된 최고군령기구. MCM은 한미방위태세의 완비를 위해 양국이 발전시킨 작전지침과 연합군사력 발전방안등을 논의하게 되며 회의결과를 SCM에 보고,추가지침을 받고 있다.
  • 핵회담,속도보다 원칙이 중요(사설)

    제네바 3단계 미·북핵회담 2차회의가 벽두부터 교착국면을 맞고 있는 것같다.1차회의 합의사항이행과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들에 심각한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특별사찰과 한국형경수로선택및 폐연료봉 제3국이전등의 미국 요구를 북한이 거부할뿐아니라 경수로전환에 따르는 20억달러 보상등을 추가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요구는 한·미양국이 대북협상에서 반드시 관철해야 할 원칙이다.그렇지 않고는 협상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북핵과거규명은 미래동결과 함께 대북협상의 궁극적이고 원초적인 목적이며 한국형경수로선택은 다른 대안이 없다.20억달러의 추가지원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북한은 그것을 알면서 미국의 다른 양보를 보다 많이 얻기 위해 무리한 요구의 억지를 부리고 있거나 아니면 회담을 성사시킬 생각이 전혀 없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북한의 동기가 어디 있건 북한의 이같은 억지에 미국이 굴복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그런 점에서 미국함대의 동해기동훈련은 페리 미국방장관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이번 회의에 임하는 미국의 의지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페리국방은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에 대한 군사행동의 가능성까지도 거론했다. 협상이 잘되어가는 듯하던 시점에 이 무슨 불필요한 대북자극인가 하는 일부의 의구심도 있을지 모르나 우리는 그것이 미북핵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미국방장관이나 행정부내 강경파의 고의적 돌출발언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협상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미국의 판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클린턴정부의 충분히 사전조정된 행동이요 의사표시라 생각한다.베를린 실무협상에서 보인 북한의 억지와 들어줄 수 없는 새로운 요구에 대한 미국의 확실한 대답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성사되고 1차합의가 이루어진 것이 마치 전적으로 카터 중재 덕분인 양 알려져왔으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당시의 제재국면을 벗어나야만 했던 북한이 카터를 이용한 결과라는 측면이 강한 것이었다.북한은 이제 다시 딴소리를 시작한 것이다.북한이 과욕의 억지를 계속하면 다시 제재와 대결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킬 필요가 있다. 그동안의 미·북핵협상 급진전을 보면서 우리는 오는 11월 선거의 필요성 때문에 미국이 협상을 너무 서두는 것이 아닌가 우려해왔다.2차회담에서 보이고 있는 미국의 확고한 태도는 그런 우려를 어느정도 완화시켜주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다.미국은 대북핵협상에 있어 속도보다 원칙의 관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앞으로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평양주재 슈브니코프 소대사(「85년 북한」 극비보고서:상)

    ◎북­소,전함 공동생산 합의/김정일 “러시아어 교육 대폭강화” 명령/북서 활약한 소노동자 소재 영화합작/“서방에 납·아연등 팔았다” 공진태 무역위장 해임 서울신문사는 24일 1985년10월 슈브니코프 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가 본국 당중앙위에 보낸 북한 김정일 관련 비밀보고서(슈브니코프대사가 85년10월12일,13일 양일간 김정일의 초청으로 원산의 휴양지에서 그와 장시간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작성)를 입수했다.이 보고서는 당시 소련 외무부와 당중앙위에 극비 보고됐으며 즉각 당지도부는 당중앙위 정치국원들에게 회람토록 했었다.「극비보고서 №374 제목=김정일은 소련·북한 두나라관계가 긴밀해진데 대해 만족을 표했음」의 핵심부분을 3회에 나누어 게재한다. 김정일은 북한지도부가 최근들어 북한·소련 두나라간의 군사협력이 활발해진데 대해 특히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번 북한해방 40주년 경축사절로 왔던 소련대표단의 단장인 제1국방차관 V I 페트로프 원수와의 대화에 매우 만족을 표했음.김정일은 이 대화에서 북한의 해안경비력 강화와 소련의 지원으로 북한의 군수산업을 현대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힘.그는 아울러 소련전문가들을 초빙,북한 군수산업의 현황을 정밀진단하고 현대화 작업의 범위,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 ○합훈실시도 합의 김정일은 소련에서 휴양중인 조선노동당 정치국상임위원겸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에게 소련정부가 보여준 호의에 사의를 표했음.오진우가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현대 군사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가졌고 페트로프차관과 회담한 것을 비롯 10월13일에는 국방장관 S L 소콜로프원수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음.김정일비서는 해군함대 총사령관 김일철 제독의 소련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음.김일철제독은 소련해군 총사령관,참모총장과의 회담에서 두나라 합동군사훈련 실시와 합동작전계획수립에 합의했으며 양국공동으로 전함 수종을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함.북한이 전함의 선체를 생산하고 소련측은 군사,전자장비를 제공하는 조건임.김정일은 이제 두나라관계가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갖게됐다고 말함.조선노동당 정치국은 해군사령관의 보고서와 양국관계 발전계획을 승인했다 함.김정일은 『이유는 말하지 않겠지만』이라고 말한 뒤 이미 20년전 김일성과 브레즈네프 사이에 양국해군협동훈련실시에 합의하고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 ○강성산 방소 결정 김정일은 또 김일성·고르바초프의 정상회담이 양국관계증진에 엄청난 중요성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그는 이 정상회담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고르바초프서기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그는 고르바초프가 지난 4월 제27차 소련공산당대회 참관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외교부장을 만나 자신은 「의무적으로」평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환기시킴.김정일은 만약 당대회 직후 평양방문이 어려우면 지난 1966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나라 정상이 우호회담을 가진 것과 같이 소련극동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의.그는 현재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고 두나라 정상회담을 가진지가 오래됐다는 점을 강조. 김정일은 세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조만간 있을 일본방문 뒤 평양을 방문해 줄것을 요청.또한 M S카피차 외무차관도 업무협의차 연말까지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자신의 소련방문과 관련,김정일은 소련동지들이 초청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밝힘.그러나 자신의 방문은 시급한 것이 아니며 두나라 당서기장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임을 재강조함.그는 호네커 동독당서기장으로부터 서면초청,토드르 지브코프 불가리아 당서기장으로부터 구두로 방문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유럽방문기회가 생기면 소련·동독·불가리아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함.특히 소련을 방문하면 고르바초프를 면담하고 지방시찰,휴양지도 가고 싶다고 함.그는 그러자면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너무 바빠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함. 이런 문제들을 소련과 협의하기 위해 당정치국 결정으로 자신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함.김정일비서는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소련방문길이 결정됐다고 말함.양국 실무진의 협의를 거쳐 방문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함.그는 해군군사수역에 관한 양국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고 협정체결을 하자고 말함.지난해 양국 지상국경 협상의 선례를 따라 과감하게 진행시키면 아무런 어려움도 없다고 그는 강조. 경제협력과 관련,김정일은 북한은 소련으로부터 알루미늄·시멘트 생산을 위한 네펠린 생산에 도움을 원한다고 밝힘.그는 네펠린의 산업용 재생기술이 소련에서만 개발된 기술이라고 말함.그래서 북한기술자들을 소련에 보내 기술습득과 필요장비를 구입토록 하자고 제의. 김정일은 제2차 북한·소련 합작영화 제작 합의에 만족을 표시.40∼50년대 사이 원산에서 활약한 소련의료노동자 「마루샤」의 영웅적 활동을 소재로 한 영화임.그는 또한 평양예술단 「만수대」가 10월16일 모스크바로 떠나 크렘린의 인민대회궁전,볼쇼이무대,키시네프시의 옥차브르 연주홀에서공연할 계획이라며 만족을 표시.그는 자신이 직접 이번 만수대예술단의 해외나들이를 준비시켰으며 특히 한국어를 모르는 소련청중들을 위해 노래보다 춤을 프로그램에 많이 넣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음.김정일은 소련과 협력증진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학교에서 러시아어교육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함.자신의 명령으로 전체학생 60%가 러시아를 제1외국어로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이전에는 러시아어와 영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했는데 영어를 선호하는 학생수가 많았다고 함.중앙라디오 방송에서 정기적으로 러시아어 강좌를 방송한다고 말함. 김정일은 김일성주석의 소련과 모스크바방문 직후 청진부근의 주일시에서 개최됐던 1984년 7월의 당중앙위 전체회의 결정사항을 모든 지도자들이 다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당시 당중앙위 총회의 주요 결정사항은 모든 사회주의 국가와 전방위협력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함.김정일은 정치국후보위원으로 대외경제관계총책인 공진태를 구습에 빠진 대표적 인물로 예로 듦.김정일은 공진태가 아연·납등 전략수출물품의 50%이상을 당의 허가없이 소련·동독 등 형제국에 보내는 대신 자본주의 시장에 내다팔았다고 밝힘.이같은 사실은 소련과 북한간 최근의 회담에서 드러났는데 이밖에도 공진태는 5만명의 북한노동자를 소련에 보내겠다는 제의도 했다고 함.이는 그의 권한밖의 일로 당중앙위와 정부당국에 사전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김정일은 말함.김정일은 조국의 노동력도 부족한 시기에 그런 제의를 했다고 밝히고 『한사람이 자의적으로 한 일로 인해 소련측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데 대해 사과한다』고 했음.그는 앞으로 당중앙위는 국가의 무역외무조항이 엄격히 이행돼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공진태가 한 약속에 대해서는 여유 노동력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추가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약속을 결국 지킬수가 없었다고 함. ○군사력 필요 강조 김정일은 한반도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북한이 남한보다 많은 군사력을 보유해야한다는 점을 소련동지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함.아울러 인구는 남한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에 모심기,추수시기에는 정기적으로 많은 주민을 농업분야에 동원시켜야 한다고 함.공진태는 정치국전체회의에서 신랄한 비판을 받았고 10월1일 열린 북조선중앙인민위원회에서도 비판을 받았다고 함.그는 정무원 부총리직에서 해임됐고 국가대외무역위원장직에서도 해임된뒤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에 임명됐다고 함.아울러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정치국 후보 위원직도 박탈키로 결정.그때까지 정치국원 자격은 정지시킨다 함.공진태는 자신의 행위가 개인의 과욕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으며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여 당으로부터 칭찬을 받고싶은 나머지 그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자아비판했다고 함.
  • 미 항모전단 동해배치/성조지 보도/“북에 강력한 메시지 될것”

    【도쿄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3일 재개되는 북미 제네바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매우 강력한 메시지』로서 동해에 키티호크 항모 전단을 배치했다고 로널드 즐라토퍼 미태평양함대 신임사령관의 말을 인용,미성조지가 22일 보도했다. 즐라토퍼사령관은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동해에 배치된 항모전단은 키티 호크항모를 비롯해 구축함 3척,프리깃함 1척,병참선 2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그동안 동해지역에 항모전단이 배치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한반도 상황이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아이티상황은 강력한 군사력이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좋은 예』라고 말했다. 즐라토퍼사령관은 『한반도 해역에 항모전단을 배치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이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중,해상훈련실시/건군후 최대규모

    【홍콩 연합】 중국은 1949년4월 해군창설후 45년이래 최대규모이며 훈련수준이 최고로 현대화된 해군군사훈련을 상해동부 주산군도와 그 남부 상산만 일대에서 현재 한창 진행중이라고 홍콩련합보가 16일 상해발로 보도했다. 중국 동해함대를 주축으로 해군의 5대 전병종에서 1만명이상의 해군장성·지휘관·사병들이 참가중인 이 최대규모 훈련은 이달말 끝나며 핵동력함과 미사일구축함·미사일호위함·잠수함공격정·미사일쾌속정·상륙함 등 4개함대로 편성된 50여척의 대형함정들 이외에 공중에서는 해군폭격기·고속전투기·미사일공격기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미 군사공조의 현장 확인/김 대통령 키티호크 방문 이모저모

    ◎선물받은 비행재킷 입자 장병들 환호/헬기하강시범 참관… 한국계 장병 격려 김영삼대통령은 12일 한미양국간 군사공조체제를 현장확인하기 위해 한국근해에서 작전중인 미제7함대 소속 「키티호크」항공모함을 방문,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전투기술등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키티호크 방문은 함대사령관 클레민스중장의 작전현황 보고,각종 항공기 이착함 참관,해병대 장병들의 헬기 하강시범,미순양함 사열및 장병사열,연설등의 순으로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상오9시20분부터 1시간40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5천4백여명의 승조원중 1천5백여명의 해군이 참석한 사열을 한 뒤 20여분동안 행한 연설에서 『걸프전에도 참가하는등 미국의 자존심이라 할수 있는 세계최강의 키티호크 항공모함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먼저 방문소감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여러분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오랜기간 바다에서 생활하며 땀을 흘리지만 동북아안보와 세계평화에 대한 여러분의 노력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전화를 하는등 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을 하고있다』고 한미공조체제가 원만히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김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클레민스 7함대 사령관은 김대통령에게 항공모함 방문기념 모자를,피커밴스함장은 비행재킷등을 선물했고 김대통령은 이들 선물을 직접 입어보여 장병들의 환호를 유도했으며 김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을 마친뒤 피커밴스함장에게 「대도무문」휘호 한점을 선물했다. 키티호크 방문일정중 하이라이트는 김대통령을 비롯,이병대국방장관,이양호합참의장,청와대 박상범경호실장,정종욱외교안보,주돈식공보수석과 레이니 주한미대사,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등 한미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식축구장 4배크기의 활주로에서 F­14는 물론 F­18,A­6등 각종 항공기들이 굉음을 내면서 이착륙 시범을 보인뒤 곧바로 해병대병사 10명이 헬기에서 하강하는 전술기동훈련 시범행사였다. 김대통령은 한미간 군사적 공조체제에 시종 만족한 표정이었는데 시범후 한국계 병사 5명,미국병사 5명등과 함께 함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등 상당히 고무된 인상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키티호크 함상에서 2대의 순양함을 사열하는 동안 그중 한 척이 지난번 걸프전때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라크를 공격해 결국 미국의 승리를 가져왔다는 클레민스 함대사령관의 설명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 김 대통령,미 항모 키티호크 방문

    김영삼대통령은 12일 『한미 연합군은 세계 최강의 연합전력을 보유한 정예 군대』라고 말하고 『한미간의 강력한 군사적 협력체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그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근해에서 작전중인 미 제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방문해 항공기 이착함 시범등 비행훈련을 참관하고 장병들의 사열을 받은뒤 함상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인간적인 신뢰감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왔다』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일 어선 쿠릴열도 침범관련/러,극동서 대규모 군사훈련

    ◎“국익수호 차원”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는 시베리아 동쪽 국경의 안전보장과 국익수호를 위해 10일부터 17일까지 대규모 지휘참모연습을 실시한다고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알렉산드르 팀코 중장이 8일 말했다. 팀코 장군은 이번 훈련에는 국경수비대의 자바이칼,극동,태평양 및 동북군관구를 위시해 바이칼 동쪽에 주둔해 있는 지상군의 각 군구와 방공군,태평양함대사령부,내무군 부대 등 일체의 군사조직이 참가할 예정이며 안드레이 니콜라예프 수비대총사령관이 지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같은 대규모 지휘참모연습을 실시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하고 훈련의 주목적은 각 군사조직간의 협력작전을 통해 국경선 안전보장과 이 지역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러시아의 이번 지휘참모연습이 최근 빈번해진 일본어선의 남쿠릴열도 일대 침범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일,「미사일 방어망」4개안 검토/북 노동1호·중국 탄도미사일 대처

    ◎2천5년까지 44억∼1백52억불 투입 【워싱턴 연합】 일본정부는 북한의 노동미사일과 중국의 탄도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해 지상·해상·공중에서 입체작전을 펴는 4개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대안들을 검토중이며 그 투입비용은 최저 44억달러에서 1백52억달러에 달한다고 미국의 방위전문지 디펜스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디펜스뉴스지는 북한의 노동1호에 대처하기 위한 제1의 대안은 ▲각각 36기의 함대공미사일들을 장착한 최신예구축함 2척을 동해상에 배치하고 ▲24개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들을 일본전역에 포진시키며 ▲적외선감지기를 장착한 E767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배치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2천4년까지 44억달러(4천3백90억엔)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노동1호와 중국제 CSS2및 CSS5 탄도미사일에 공동대처하는 제2의 대안은 ▲6척의 최신예구축함 동해배치 ▲4대의 AWACS기와 24개 패트리어트 미시일기지 ▲도쿄 남서쪽에 첨단 정찰레이다기지 건설 등의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2천5년까지 실전배치를목표로 한 비용은 1백52억달러(1조5척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 폐기장 지원 없으면/러,동해 핵투기재개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정부는 가까운 장래에 액체핵폐기물을 동해에 투기하지 않을 것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투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부부처간 핵안전협의회에서 태평양함대사령부의 동해 핵투기는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그러나 동해 핵투기에 관한 제안이 전문가들사이에 논의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액체핵폐기물을 담고 있는 탱커들이 이미 차있어 하루하루 폭발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극동에서 핵폐기물처리시설을 위한 재정지원이 조만간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동해 핵투기는 불가피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떼제베 미끼?(외언내언)

    「문화국가」를 자부하는 프랑스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를 정도다.최근의 불어보호법 제정이나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의 영상문화 제외 관철등은 그 한 표현이다. 프랑스의 이런 자존심을 다른 나라들도 대체로 인정해 주는 편.일본 공항에서는 불어를 사용할 경우 세관검사대를 쉽게 통과할수 있다는 우스개가 있으며 한국 지식인들의 프랑스 짝사랑도 일본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방한한 미테랑 대통령이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반환하겠다면서 우선 그중 한권을 가져왔을때 우리가 흥분한 것은 바로 문화국가 프랑스의 양식을 믿었기 때문.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배경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외교적 쾌거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프랑스 국립도서관 여직원들이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눈물을 흘리며 반대했고 귀국후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까지 우리는 그들의 지극한 「문화사랑」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미테랑 대통령이 방한한지 1년이 되도록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외규장각도서 반환약속은 TGV를 팔기 위한 얄팍한 미끼가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제기됐다.실제로 프랑스는 경부고속전철사업에 TGV가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TGV로 연결한다』는 것이 프랑스의 구상.TGV의 한국진출은 원대한 그 구상을 실현하는 초석이 된다.따라서 로카르 전총리 주도아래 「한국클럽」을 창설하는등 정부와 민간기업체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인에 대한 훈장수여,6·25기념 오찬자리 마련등 미소작전을 펴왔다.미테랑 대통령의 방한도 그 일환이었던 셈. 프랑스의 한 외교소식통이 오는 10월중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시사했다 한다.우리가 원하는 「영구임대」형식의 반환만이 프랑스가 얄팍한 장사꾼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문화국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임을 알려주고 싶다.
  • 미사일적재 프리깃함/대만,자체개발

    【대북 DPA 연합】 중국의 무력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대만은 방위력 증강을 위해 자체 설계 제작한 제4 프리깃함을 건조,26일 진수식을 가졌다. 전장 1백38m의 4천2백t급으로 미페리급 프리깃함을 모델로 제작된 이 군함에는S70C(M1) 대잠 헬기 2대와 MK32 어뢰 발사기 2대,MK75 76㎜ 고속 기관포 1문과 숫벌이란 뜻의 웅봉Ⅱ 함대함 미사일 8기 등이 장착돼있다. 대만 최대의 국영 조선소로 남부 항구도시 고웅에 위치한 국영 중화조선은 지난88년 이와 비슷한 프리깃함 8척을 당시 추산액 16억 미달러에 건조해 2척이 현재 실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러­일 동해서 사상 첫 해군합훈/새달 14일… 해상구조반 참가

    ◎러 태평양함대 사령부/양국관계 새지평 열듯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와 일본은 다음달 14일 동해상에서 양국 사상 처음으로 합동 해군훈련을 실시한다고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23일 밝혔다. 태평양함대 사령부 공보실은 러시아 해군이 이미 합동 훈련 준비에 돌입했다면서 이번 훈련에는 양국 해상 구조반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합동 해군훈련에는 일본측에서 헬리콥터를 탑재한 「쓰가루」 초계함이 참가하며 러시아에선 특수 병참선 1척과 구조함 「알라게즈」,헬리콥터와 AN­24기 각각 1대가 동원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병력은 두라카와 예시히코 소장이 지휘하며 러시아군은 태평양함대 구조대장 알렉산더 콜로미체프 대령이 지휘할 예정이다. 군사 관측통들은 이번 훈련이 수십년에 걸친 불신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양국간의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유사시 방어능력 극대화/미7함대 작전권 변경 의미

    ◎지휘체계 일원화… 작전수행 차질없애/한반도에 가장먼저 투입,신속히 대응 한반도를 작전범위안에 두고 있는 미제7함대를 전시 한미연합사의 작전통제에 두기로 함으로써 유사시 한반도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항모 2∼3척을 포함해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최강의 함대로 꼽히고 있는 7함대는 그동안 미태평양사령부의 예하로 전시 한미연합사를 단순 지원·협조하는 관계에 머물고 있었다.유사시 한반도의 작전을 통제하는 한미연합사의 직접적인 명령을 받지 않고 미태평양사령부의 통제에 따라 움직이게 돼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같은 체제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신속전개군으로서 7함대가 한반도에 배치되기는 하지만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작전을 수행,일관성있는 작전계획수립이나 작전수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한국군은 이에 따라 원활한 작전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7함대의 한미연합사 작전통제권 귀속을 미측에 요구해왔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작전통제권 일원화는 유사시 작전공백을 최소화하고 한미연합방위체제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작전통제권의 일원화가 반드시 유사시 7함대의 한반도 전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어차피 미군의 해외파병에 대한 최종결정은 미국대통령과 의회가 내리고 그 결정에 따라 7함대도 한반도에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7함대의 한미연합사 작전통제권 귀속은 일단 미본토가 파병 결정을 내리면 가장 먼저 한반도에 전진배치돼 한미연합사의 작전명령에 따라 작전을 수행,한반도 방위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사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합의로 현재 한미연합사의 구성에 다소 변화가 생기게 됐다. 현재 한미연합사는 지상군 구성군·해군 구성군·공군 구성군·해병대 구성군등 4개 구성군을 예하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군이 공군을 제외한 지상군·해군·해병대구성군사령관을 맡아왔으나 이번 합의로 전시 해군구성군사령관을 미군측이 맡게 된 것이다. 미국측은 한국해군에 비해 월등한 무력을 지니고 있는 미7함대가 한국해군의 지휘를 받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합의에서 한미양국은 해군구성군의 지휘를 평시에는 한국군이,전시에는 미7함대가 갖도록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쨌든 이번 합의는 동북아에 대한 미군의 무력증강 대신 불분명하게 규정된 미7함대의 작전통제권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실질적으로 한미연합전력의 강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미7함대 전력/핵항모 칼빈슨 주축 세계최강 함대/함정50척·전투기 90대 조기경보기 갖춰 미 제7함대는 1943년 창설돼 서태평양 일대와 한반도·일본·필리핀·인도양등을 작전구역으로 하고있는 세계최강의 함대.중앙및 동태평양일대를 맡고있는 3함대,지중해를 맡고있는 6함대등 미국의 3개 「태스크 포스」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7함대는 함정 30∼50척,항공기 75∼90대를 거느리고 있어 웬만한 국가의 해군·공군력을 능가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함정으로는 최신예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9만1천4백t급)와 재래식 항모인 인디펜던스호(8만6백t급)등 2∼3척의 항공모함과 이지스순양함·공격용 핵잠수함·구축함·호위함·보급함등을 갖추고 있다.항공모함에는 FA18 전폭기를 비롯,E­2C조기경보기·F­14전투기·FA6B전자 전용기·헬기등이 탑재돼 있다. 이들 함정과 비행기로 구성되는 항모기동부대는 반경 3백50㎞를 커버하는 조기경보기와 이지스순양함의 도움을 얻어 전폭기로 1천㎞밖 내륙을 공습하거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최대 2천5백㎞ 떨어진 지상목표물을 공격할수 있다.7함대는 또 태리어급 상륙모함(3만9천t급)에 1천7백여명의 최정예 병력과 각종 화기를 싣고 입체적인 상륙작전을 펼수 있다.
  • 러 핵물질 밀매 적발/60㎏ 용기 압수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경찰은 18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핵물질이 든 용기 1개를 1백만달러에 팔려고 한 기업인 등 3명을 체포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한 뒤 60㎏짜리 이 용기를 발트함대의 특수부대로 넘겼으나 안에 들어 있는 핵물질의 성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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