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함대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삼산동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신파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등촌동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51
  • ‘호르무즈 봉쇄’ 꺼낸 이란… 원유 수송로 막히면 최악

    ‘호르무즈 봉쇄’ 꺼낸 이란… 원유 수송로 막히면 최악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란의 반격 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으로 응수하며 “주권과 국민을 수호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상당한 미사일 전력을 소모한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 대한 직접 대응보다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의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갈등이 격화할 경우 이란이나 친이란 무장세력이 인근 미군 기지를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지난해 약 2000발의 미사일을 보유했지만 이달 13일부터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1200발가량을 소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베긴 사다트 전략연구센터의 에얄 핀코 연구원은 18일 기준으로 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700~800발로 분석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정면충돌 대신 이날 10일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한 공습을 이어 갔다. 언론인이자 최고지도자 고문인 호세인 샤기아트마다리는 “바레인 주둔 미 함대를 공격하고, 서방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1, 석유의 6분의1이 지나가는 핵심 수송로다. 지난달 미국과 휴전 중이던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 이후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미군의 핵시설 공습에 대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IRGC는 성명에서 “미국 테러 정권의 침략으로 이란은 자위권을 선택했고 침략자들은 유감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바레인,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 지역 19곳 이상에 군사시설을 운용 중이다. 이란에서 가까운 이라크에는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공군기지 등 여러 개의 미군 기지가 있으며 2500명이 주둔한다. 한편 이란은 23일 러시아와 긴급 회동에 나선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로 급파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 대한상의, 해군 2함대사령부와 자매결연 체결

    대한상의, 해군 2함대사령부와 자매결연 체결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이사는 이날 오후 허성재 2함대 사령관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했다. 이어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이름이 명명된 함정(윤영하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민·군 협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한상의는 자매결연을 계기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와 정기적인 교류 및 협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지난달에는 육군 제21사단과 자매결연 50주년 행사를 추진하는 등 그간 최전방 지역의 육군 부대를 중심으로 위문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최근 안보 환경 변화와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군 및 공군 부대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군 부대 위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보고 있나?”…무사히 진수식 마친 ‘경북함’

    “김정은 보고 있나?”…무사히 진수식 마친 ‘경북함’

    해군이 최신예 3600t급 호위함인 경북함(FFG-829) 진수식(건조한 배를 물에 띄우는 행사)을 거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북한은 구축함 진수식에서 배가 좌초되는 치명적인 사고를 겪었지만 대한민국 해군은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진수식을 마쳤다. 이날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 진수된 경북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III의 두 번째 함이다. 첫 번째는 충남함으로 2023년 4월 진수식을 진행했다. 경북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의 크기를 자랑한다.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의 무장을 갖췄다. 특히 함정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 장비다. 4면 고정형인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도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진수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해군과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양 총장은 축사에서 “새롭게 진수된 경북함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조선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투함이며 우리 손으로 만든 최첨단 전투체계와 정밀한 탐지장비, 강력한 무장을 탑재해 국익과 국민의 생명을 바다에서 지키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오늘 진수한 경북함이 해역함대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그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 본부장은 “경북함은 국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한 최신예 호위함으로, 새로운 조선소에서 군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조선산업의 기술력과 방위산업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6년 6월에 해군에 인도된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 [길섶에서] 역사는 승자의 것

    [길섶에서] 역사는 승자의 것

    최근 경기 평택시 덕암산의 원균 장군 묘를 찾았다. 원균은 이순신을 모함해 귀양 보낸 간신으로 알려졌는데 후손들은 묘를 반듯하게 정비해 놓았다. 원균은 여진족 토벌에서 공을 세우는 등 촉망받는 무관이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등과 연합 함대를 구축해 옥포, 당포, 당항포, 한산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포상 과정에서 이순신과 공로 다툼을 벌이다 불화가 생겼다. 결국 1597년 칠천량에서 패해 이순신보다 1년 먼저 전사했다. 원균 시신의 행방을 알 길이 없어 유품으로만 묘를 조성했다. 묘 앞에는 원균의 죽음을 알리려고 천리를 달려와 원균의 생가에 신발과 담뱃대를 놓고 죽은 말의 무덤인 애마총도 있다. 이순신이 쓴 난중일기에는 ‘흉악하다’, ‘간흉하다’ 등 원균을 비난하는 글이 32군데나 나온다. 원균은 1604년 이순신, 권율과 함께 선무공신(宣武功臣) 1등에 책록됐다. 원균은 비열한 장수였을까. 혹시 이순신을 영웅시하려고 대책점에 섰던 원균을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린 것은 아닐까. 역사는 승자의 것이고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이종락 상임고문
  • 전국 모든 군인과 동반하는 가족에 렌터카 10% 할인

    전국 모든 군인과 동반하는 가족에 렌터카 10% 할인

    제주도가 대한민국 모든 군인과 그 가족을 예우하기 위해 제주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준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 주둔 주요 군부대와 제주도렌터카조합 간 ‘군 장병 및 가족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민과 제주 방문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군 부대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예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무협약 기간은 2025년 6월 18일부터 2028년 6월 17일까지 3년간이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군에서는 해군기동함대사령부, 해병대 제9여단, 육군 특수전사령부, 공군 308방공관제대대가, 렌터카 업체는 로그인렌트카, 에스제이렌트카, 제주패스글로벌렌터카, 제주오케이렌터카, 메트로렌트카, 제주한라렌트카, 하나렌트카가 참여했다. 렌터카 할인대상은 제주 주둔 군 장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모든 군 장병과 그 가족에까지 확대 적용된다. 제주를 방문하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계급과 소속에 관계없이 렌터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인 장병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일반 사병 휴가증을 제시하면 동반 가족들에게 렌터카를 할인해준다. 오영훈 지사는 “군 장병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훈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은 “군 장병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군 장병과 가족들이 제주에서 좋은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용산구의회, ‘용산비전기획’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용산구의회, ‘용산비전기획’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서울 용산구의회는 지난 16일 용산구 의원이 참여하는 의원 연구단체 ‘용산비전기획’의 ‘용산구의 효율적 예산 편성과 집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용산비전기획은 용산구의 예산 편성과 집행 자료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의회가 예산을 더 효과적으로 심의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의회의 예산심사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수행한다. 참여의원은 황금선 대표의원과 백준석·이미재·장정호·김형원·윤정회·함대건·김선영 의원이며,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박노수 한국지방자치학회 교수 등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황금선 의원은 “용산구의 예산 집행이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또 의회가 실질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가 집행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표 탐나네 어디서 사지?”…해군 ‘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발행

    “우표 탐나네 어디서 사지?”…해군 ‘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발행

    해군이 올해 창설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기념 우표첩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발행한 우표첩에는 해군 8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군 주요역사 사진 우표 20종과 현재 해군이 수상·수중·공중에서 운용 중인 주요 함정 및 항공기 사진 우표 20종이 포함됐다. 총 4면으로 구성된 우표첩은 양쪽에 이지스구축함과 잠수함의 윤곽을 떠 만들어 해군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우표는 실제 사용도 가능하다. 해군은 발행번호 1~1111번까지 우표첩을 관련된 해군·해병대의 주요 부대·함정 및 기관에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발행번호 80번(창설 80주년), 626번(대한해협해전 승전일), 701번(백두산함 선체번호), 1111번(해군 창설일) 등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625번(6·25전쟁), 915번(인천상륙작전)은 해군역사기록관리단에 배부하는 식이다. 326번(천안함 피격사건일), 357번(제2연평해전 참전 고속정 선체번호), 615번(제1연평해전 승전일), 629번(제2연평해전 승전일), 772번(천안함 선체번호)은 2함대 서해수호관으로 간다. 우표첩은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논산우체국 홈페이지(www.koreapost.go.kr/320/), 전화(논산우체국 041-731-9131), 방문(논산·계룡지역 내 우체국)을 통해 구매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해군본부 정훈실장 장욱 대령은 “해군의 발자취가 담긴 기념 우표첩은 일종의 역사적 기록물로서, 국민과 함께 해군의 8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해군의 역할과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면서 “기념 우표첩 발행을 계기로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확산되고, 해군을 향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전남 장흥에선 글 자랑 하지 말라고 했다. 여수 가서 돈 자랑, 순천서 용모 자랑, 벌교서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유명한 속담에 빗댄 농담 같은 표현이다. 이제 그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됐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쥔 이후, 그와 인연이 깊은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다. 이번 여정은 장흥이 가진 문학 유산을 돌아본다. 들머리는 ‘장흥 문학의 자궁’ 회진이다. 소나기는 거짓말처럼 찾아왔다. 메마르고 뜨거운 날씨에 소나기 예보는 당최 와닿지 않았다. 그러다 번개와 천둥이 몇 번 치더니만 우수수 비가 쏟아졌다. 마침 작가 이청준(1939~2008) 생가 처마 밑으로 숨어든 참이다. 남도 끝 장흥에서도 끝자락,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이청준은 생전 자신의 외진 고향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차 편으로 고향엘 갈 경우, 나의 자리 옆에선 입석 손님이 서성대지 않는다. 내가 그보다 멀리 가거나 잘해야 종점 근처에서 거의 함께 내리게 될 위인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기차를 버스로 갈아타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나는 2백리 장흥읍을 지나서도 90리를 더 가는 대덕읍 종점 손님이기 때문이다. 자리가 빌 희망이 없는 것이다.”(‘삶으로 맺고 소리로 풀고’ 중) 사실 버스 종점에서도 그의 집까지는 한참을 더 걸어가야 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의 대표 단편소설 ‘눈길’이 탄생했을 터다. 이청준의 고향 회진면 진목마을천년학·서편제 등 무수한 포스터 팽나무 노거수, 소설 ‘눈길’ 시작장환도에선 이승우 ‘샘 섬’ 생각송기숙·이대흠 등 문인 넘쳐나한강이 학생 때 방학 보내기도진목마을은 작고 예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사람이 나고 자란 곳이어선지 장흥군이 퍽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생가는 마을의 좁은 고샅길 중턱에 있다. ‘일(一) 자’형의 전형적인 시골집이다. 소나기 소리 들으며 방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아주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졌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매력적이다. 그의 작품집도 있고, 고향 후배들과 술추렴하는 사진도 있다. 영화 포스터도 무수하다. 이청준의 작품은 소설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생산됐다. 그에겐 ‘가장 많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라는 평판이 늘 따라붙는데, 아마 영화 등에 활용된 숫자도 그 못지않게 기록적이지 않을까 싶다. 임권택 감독이 영화 ‘서편제’, ‘축제’, ‘천년학’(원제는 ‘선학동 나그네’) 등에 남도의 멋과 한을 담았고, 김수용 감독이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각색해 ‘시발점’이란 제목으로 내놨다. 덜 알려지긴 했으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2008)엔 ‘무려’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임 감독의 ‘서편제’는 대종상 최우수작품상(1993)을 수상했고, 이보다 앞서 정진우 감독이 영화화한 단편소설 ‘석화촌’은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1972)을, 이창동 감독이 단편 ‘벌레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밀양’(2007)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등을 받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등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등으로 제작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질 무렵 마을 산책에 나선다. 한때 동네 주민들이 이용했을 우물을 지나면 팽나무 노거수가 나온다. 여기가 소설 ‘눈길’의 시작점이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단편 ‘설국’으로 눈에 관한 일본인의 심상에 탐미적, 유미적 감정을 심어 줬다면, 이청준은 ‘눈길’을 통해 보편적, 서정적 감성을 심어 줬다고 할 만큼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겨 줬다. ‘눈길’은 야트막한 마을 언덕을 넘어간다. 회진 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어져 있다. 번듯한 길이 놓이기 전, 많은 이들이 실제 오갔던 산길이다. ‘눈길’에서 ‘나’(이청준)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차부(버스터미널)까지 ‘나’와 동행한다. 그러고는 아들 발자국이 남은 눈길을 어머니 혼자 되짚어 온다. 짧게 등장하는 소설 속 무대지만, 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정서가 이 길에 죄다 녹아 있다. 그가 잠든 ‘이청준의 문학자리’는 마을에서 2㎞쯤 떨어져 있다. 그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다 묻힌 곳에 그도 함께 잠들었다. 작품의 모태가 된 지역을 이청준이 손수 그린 지도를 새겨 놓은 ‘바닥’, 방석을 닮은 거대한 돌에 그의 호 ‘未白’을 새긴 ‘미백바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가 돌아간 2008년엔 ‘토지’의 작가 박경리도 세상을 떴다. 문단의 두 거목을 한꺼번에 잃은 해였는데, 박경리의 추모 열기가 고향 경남 통영부터 만년의 거주지였던 강원 원주까지 퍼졌던 것에 견줘, 이청준의 토대였던 장흥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청준뿐일까. 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 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1522~1556)을 비롯해 한승원(76), 송기숙(1935~2021) 등 당대의 문장가들에다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대흠 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작은 고장 안팎이 문인들로 차고 넘치지만, 장흥은 늘 도드라지지 않았다. 한강과의 인연도 깊다. 아버지 한승원이 나고 자란 곳인 데다, 한강이 학생 시절부터 자주 찾아 방학을 보내거나 머리를 식혔다고 한다. 진목마을 주변에 이청준 작품에 등장한 곳이 많다. 선학동 마을은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고, 장흥초등학교는 장편 ‘흰옷’을 쓸 때 영감을 줬다. 이웃한 보성읍 길목과 탐진강 변의 마을은 ‘서편제’ 등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진목교회도 잊지 말고 돌아보시길. 장흥 지역의 근대교회 도래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흥엔 100년 넘은 교회만 4곳이다. 진목교회는 물론 한승원 생가 인근의 명덕교회도 얼추 그쯤의 내력을 지니고 있다. 회진버스터미널 앞 회령진성도 필수 방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조선수군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곳이다. 이제 장흥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태가 너무 고와 혼자만 새기기엔 참 아까웠던 길이다. 그 길에 늘 문향(文香)이 함께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문학을 한다는 건 예부터 굶어 죽기 딱 좋은 일이었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데 무려 10대가 연이어 시를 쓰고 문집을 지은 집이 있다. 장흥 위씨 종갓집인 관산읍의 오헌고택(중요민속문화유산)이다. 오헌(梧軒) 위계룡(1870~1948)을 중심으로 현 주인장까지, 위아래 10대가 시인이다. 오헌고택은 연못과 팽나무, 흙담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집이다. 담 너머로 엿본 고택이 단아하면서도 단단하다. 꼿꼿한 남도 선비의 전형적인 살림살이가 이럴까 싶다. 좀더 솔직해지자. 오헌고택을 찾은 이유. 사실 아래채 옆구리쯤에 있다는 목욕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한 장흥 출신 문인의 말을 빌리면 “관산 읍내에 목욕탕이 생기기 전에 명절 때면 동네 여자들이 전부 와서 목욕을 하고 갔다”는 방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었는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고 했다. 동네 아낙들을 모두 들일 만큼 안주인의 품이 넉넉했다는 뜻일 텐데, 그 공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게 궁금했다.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오헌고택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다음에 더 잘 보는 걸로. 할미꽃이 무리 지어 핀 한재공원을 넘어가면 곧 덕도마을이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는 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장환도를 지날 때면 늘 가슴이 저릿하다. 이승우의 단편소설 ‘샘 섬’이 생각나서다. 마을 끝자락의 방파제에 서면 100여m 앞에 작은 섬이 떠 있다. ‘가스마리’(가슴앓이) 섬이다. 이성에 눈뜬 이 일대 ‘청춘’들이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했다는 섬이다. 양쪽으로 봉긋 솟은 섬 모양새가 여인네의 가슴 언저리를 보는 듯 작고 예쁘다. 한데 소설 속 가스마리 섬은 섬뜩하다. 욕망을 감추지 못한 죄로 ‘멍석말이’를 당해 죽은 젊은 과부, 욕망의 씨앗을 뿌리고도 비굴하게 살아남은 사내 등이 비극적 이야기를 엮어 낸다. 작은 섬을 보며 이런 구상을 떠올린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다. 내륙 깊숙이 들어온 득량만을 휘휘 돌면 곧 남포마을에 닿는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다. 마을 앞 소등섬은 썰물 때 활처럼 굽어진 노두길을 따라 뭍과 연결된다. 이웃한 안양면엔 토굴이 두 곳이다. 한승원의 ‘해산토굴’, 조각가 강대철의 ‘조각토굴’이다. ‘해산토굴’은 한승원이 글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미 한국 문단의 거목인데도 요즘엔 ‘한강의 아버지’로 더 잘 불린다. 그 아래 여닫이해변엔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그의 글을 새긴 비석들이 바다를 따라 700m 정도 이어진다. 강대철도 만났다. 사자산 끝자락에 1650m²(약 500평) 정도 규모로 조성 중인 그의 ‘조각 토굴’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그는 완성 시점을 “올가을”이라 했다. 몇 해 전에 만났을 때도 “조만간”이라고 했으니, 사실 올해도 완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저 국내 대표적 조각가가 전대미문의 조각 토굴을 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무려 10대째 시 쓰는 집 ‘오헌고택’‘한강 아버지’로 더 불리는 한승원글비석 따라 ‘문학 산책로’도 조성교도소였던 ‘빠삐용집’ 7월쯤 공개제철 맞은 갯장어·된장물회 ‘꿀꺽’장흥 여정을 마치기 전에 ‘빠삐용집’(Zip)을 들렀다.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는 국내 유일이다. 오는 7월쯤 공개 예정이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70여편에 달한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알 만큼 히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다. 1974~2015년 실제 교도소로 쓰였던 공간이니만큼 펼쳐 내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영화세트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과거의 묵직한 느낌이 건물 곳곳을 감싸고 있다. 빠삐용Zip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집(zip)의 합성어다. 함께 만들어 나갈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빠삐용집의 재소자 수용 공간은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배치됐다. 독방, 다인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다. 다만 촬영을 위해 덧댄 것이 있어 아쉽다. 수용 공간 벽면의 낙서가 대표적인 예다. 빠삐용집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몇몇 글귀를 쓰거나 새겼다고 한다. 그 탓에 이젠 어느 글씨가 실제 재소자가 쓴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 공간이 가진 고유 역사가 사라진 셈이다. 이즈음에 장흥을 대표하는 먹거리 몇 가지 덧붙이자. ‘남도의 여름 보양식’ 갯장어가 제철을 맞기 시작했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싸 먹는다. 장재도 옆 싱싱회마을이 알려졌다. 된장물회는 장흥 특산의 물회다. ‘싱건지’라 부르는 열무물김치가 반드시 들어가야 제대로 된 된장물회다. 회진면 우리집횟집이 이른바 ‘원조’다. 장흥 읍내 신들뫼바다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집.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이미 장흥 식도락의 ‘전설’이다. 요즘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은 읍내 취락식당이다.
  • 영국,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가격 공개…“대당 2210억원”

    영국,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가격 공개…“대당 2210억원”

    영국 해군이 도입하는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 파이어’의 대략적인 비용이 공개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가 영국 국방저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자국 해군 함정 2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각각 탑재하는 데 최대 2억 4000만 파운드(약 442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레이저 무기 한 대를 도입하는데 2210억원가량이 든다는 것이다. 이 계약은 올해 11월 3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진행 예정으로 2032년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이에 따라 함재형 레이저 무기 2기가 인도된다. 이 조달은 2027년까지 영국 해군 함정 4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3월 약속에 따른 첫 이행 단계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에 할당된 영국 국방 예산 22억 파운드(약 4조 568억원) 내에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 예산이 2027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5%로 증액하려는 계획의 “선불금”이라고 칭했으며, 특히 ‘지향성 에너지’(레이저) 무기와 인공지능(AI)에 중점을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래곤 파이어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MBDA와 레오나르도의 영국 지사들, 영국 방산업체 키네티그가 이끄는 기술연구진이 영국 국방부를 대신해 개발한 출력 50㎾급 레이저 무기다. 이는 무인항공기(드론)를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나, 포탄과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만큼 강력하다고 영국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다. 이 레이저 무기는 50㎾ 광섬유 결합 레이저와 고정밀 빔 지향 포탑, 첨단 전기광학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 중 레이저 장치는 1.5㎾ 레이저 빔 37개를 거울로 단일 빔으로 집중시켜 전력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이 무기는 1㎞ 떨어진 곳에 있는 1파운드짜리 동전을 맞힐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드래건 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 무기를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3달러(약 1만 7000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현대식 대공 미사일의 가격은 한 발당 최대 수백만 달러가 든다. 한 예로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함대공 미사일인 ‘SM-2’의 경우 한 발당 가격은 210만 달러(약 28억원)가 넘는다.
  • 대당 2210억원?…英,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주문 비용 공개

    대당 2210억원?…英,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주문 비용 공개

    영국 해군이 도입하는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 파이어’의 대략적인 비용이 공개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가 영국 국방저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자국 해군 함정 2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각각 탑재하는 데 최대 2억 4000만 파운드(약 442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레이저 무기 한 대를 도입하는데 2210억원가량이 든다는 것이다. 이 계약은 올해 11월 3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진행 예정으로 2032년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이에 따라 함재형 레이저 무기 2기가 인도된다. 이 조달은 2027년까지 영국 해군 함정 4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3월 약속에 따른 첫 이행 단계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에 할당된 영국 국방 예산 22억 파운드(약 4조 568억원) 내에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 예산이 2027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5%로 증액하려는 계획의 “선불금”이라고 칭했으며, 특히 ‘지향성 에너지’(레이저) 무기와 인공지능(AI)에 중점을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래곤 파이어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MBDA와 레오나르도의 영국 지사들, 영국 방산업체 키네티그가 이끄는 기술연구진이 영국 국방부를 대신해 개발한 출력 50㎾급 레이저 무기다. 이는 무인항공기(드론)를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나, 포탄과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만큼 강력하다고 영국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다. 이 레이저 무기는 50㎾ 광섬유 결합 레이저와 고정밀 빔 지향 포탑, 첨단 전기광학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 중 레이저 장치는 1.5㎾ 레이저 빔 37개를 거울로 단일 빔으로 집중시켜 전력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이 무기는 1㎞ 떨어진 곳에 있는 1파운드짜리 동전을 맞힐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드래건 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 무기를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3달러(약 1만 7000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현대식 대공 미사일의 가격은 한 발당 최대 수백만 달러가 든다. 한 예로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함대공 미사일인 ‘SM-2’의 경우 한 발당 가격은 210만 달러(약 28억원)가 넘는다.
  •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딸들이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주인공은 김해나 소위(학사 138기)와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었다. 시구를 맡은 김 소위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시타를 맡은 조 소위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357호정에서 20㎜ 함포 사수로 싸우다가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이다. 김 소위는 지난 1일 임관했고 현재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다. 9월까지 교육을 마친 뒤 함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임관한 조 소위는 마찬가지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이지스구축함 전투체계 공통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달 중 교육을 마치면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작전보좌관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긴장된 표정으로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선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서로 바라보고 웃어 보였다. 김 소위가 던진 공은 투수들이 던지는 커브처럼 낙차 큰 포물선을 그린 후 포수 미트로 향했고 조 소위는 헛스윙을 했다. 중계를 맡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군인답게 절도 있는 시구와 시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소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소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서해수호 55용사를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한상국 상사·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를 비롯한 46용사와 구조작전 중 숨진 한주호 준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까지 55인의 해군·해병대 용사를 뜻한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것을 고려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한다.
  • 우크라 드론 기습에 체면 구긴 러, 피의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우크라 드론 기습에 체면 구긴 러, 피의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에 군용기 수십 대가 파괴돼 체면을 구긴 러시아가 ‘응징’을 공언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을 상대로 공습 강도를 올리고 있다. dpa·AP·로이터 통신은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볼린과 리비우, 테르노필, 키이우, 수미, 폴타바, 흐멜니츠키,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지역 등 우크라이나 거의 전역을 공격했다. 이는 도시와 일상생활을 겨냥한 또 다른 대규모 공습”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는 드론 400여기,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40여발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자국의 텔레그램 기반 항공 감시 채널인 ‘모니터’의 실시간 보고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미사일 100여발을 발사했으며 날아든 드론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모니터는 러시아군이 볼고그라드주에서 투폴레프(Tu)-95MS 폭격기가 발사한 Kh-101 순항미사일, 흑해 함대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쿠르스크와 보로네시주에서 이스칸데르-M·KN-23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도 샤헤드(게란) 자폭 드론과 게르베라 저가형 정찰드론도 이번 공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또 오전 3시 10분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미사일 공격이 지속됐고 오후 8시 10분부터 10시간 넘게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4명이고 부상자는 49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모든 사망자와 약 20명의 부상자는 키이우에서 나왔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밝혔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 책임자는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망이 드론과 미사일 등을 요격하려고 시도하면서 발생한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국가비상구조대의 대원 3명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구조 작업을 하다가 추가 공격에 사망하고 다른 대원 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키이우 솔로미얀스키 지역에서는 16층짜리 아파트 건물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금속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고 트카츠헨코 책임자는 전했다. 또 키이우 지하철의 선로가 공격으로 손상됐지만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북서부 루츠크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다쳤다. 이호르 폴리슈크 루츠크 시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루츠크에 드론 15대와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아파트 건물, 차량, 기업·정부 기관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샤헤드 드론이 아파트 건물 인근에서 폭발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당국이 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전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한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번 러시아의 공격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의 일환인지는 불확실하다고 dpa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로 드론 떼를 날려 보내 군용기 수십 대를 타격하는 대규모 작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거미줄 작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1대를 타격하고 약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군용기 최대 20대를 타격했으며 이 중 약 10대만 파괴됐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자신과 통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 공격에 러시아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 러, 우크라 드론 기습에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핫이슈]

    러, 우크라 드론 기습에 ‘응징’…사상자 50명 넘어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에 군용기 수십 대가 파괴돼 체면을 구긴 러시아가 ‘응징’을 공언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을 상대로 공습 강도를 올리고 있다. dpa·AP·로이터 통신은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볼린과 리비우, 테르노필, 키이우, 수미, 폴타바, 흐멜니츠키,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지역 등 우크라이나 거의 전역을 공격했다. 이는 도시와 일상을 겨냥한 또 다른 대규모 공습”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는 드론 400여기,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40여발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자국의 텔레그램 기반 항공 감시 채널인 ‘모니터’의 실시간 보고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미사일 100여발을 발사했으며 날아든 드론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모니터는 러시아군이 볼고그라드주에서 투폴레프(Tu)-95MS 폭격기가 발사한 Kh-101 순항미사일, 흑해 함대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쿠르스크와 보로네시주에서 이스칸데르-M·KN-23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도 샤헤드(게란) 자폭 드론과 게르베라 저가형 정찰드론도 이번 공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또 오전 3시 10분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미사일 공격이 지속됐고 오후 8시 10분부터 10시간 넘게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4명이고 부상자는 49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모든 사망자와 약 20명의 부상자는 키이우에서 나왔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밝혔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 책임자는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망이 드론과 미사일 등을 요격하려고 시도하면서 발생한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국가비상구조대의 대원 3명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구조 작업을 하다가 추가 공격에 사망하고 다른 대원 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키이우 솔로미얀스키 지역에서는 16층짜리 아파트 건물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금속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고 트카츠헨코 책임자는 전했다. 또 키이우 지하철의 선로가 공격으로 손상됐지만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북서부 루츠크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다쳤다. 이호르 폴리슈크 루츠크 시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루츠크에 드론 15대와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아파트 건물, 차량, 기업·정부 기관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샤헤드 드론이 아파트 건물 인근에서 폭발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당국이 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전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한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번 러시아의 공격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의 일환인지는 불확실하다고 dpa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로 드론 떼를 날려 보내 군용기 수십 대를 타격하는 대규모 작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거미줄 작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1대를 타격하고 약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군용기 최대 20대를 타격했으며 이 중 약 10대만 파괴됐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자신과 통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 공격에 러시아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 한국, 잉글랜드도 못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10회 이상 연속 진출국은 韓 포함 6개국

    한국, 잉글랜드도 못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10회 이상 연속 진출국은 韓 포함 6개국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축구 강국인 잉글랜드나 프랑스도 이루지 못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한국은 이날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로써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북중미 대회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은 ‘세계 6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으로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1위에 해당한다. 브라질이 1930년 열린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직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본선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22회 연속 출전해 압도적인 이 부문 1위다. 브라질은 현재 진행 중인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10개 팀 중 4위를 달리며 6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브라질에 맞서는 ‘전차 군단’ 독일이 옛 서독 시절을 포함해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 본선에 올랐고 이제 19회로 기록 연장에 도전 중이다. 현재 FIFA 랭킹 1위로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14회로 이탈리아(1962∼2014년 연속 진출)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2회 연속 출전으로 5위이며 북중미까지 본선행에 성공하면 13회가 된다. 한국은 바로 이런 나라 뒤에 자리잡은 것이다. ‘10회 이상 연속 본선 진출’ 이룬 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이들 6개국뿐이다.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나 월드컵 우승 경력을 지닌 ‘아트사커’ 프랑스는 통산 출전 수는 나란히 16회로 한국보다 많지만 연속 출전만 보면 모두 1998년 프랑스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이어온 7회가 최다이며 북중미행에 성공하더라도 8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내에서는 한국이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이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8회 연속 진출을 달성해 2위이며 호주가 카타르까지 5회, 이란은 북중미까지 4회 연속 출전에 각각 성공했다.
  • 조태열 장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 방문…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

    조태열 장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 방문…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미국 해군 7함대 급유함 유콘함에 대한 유지보수(MRO) 작업 현장 등을 시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유콘함에 승선해 “우리 조선소가 가진 세계 최고의 MRO와 신조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미국이 조선업 역량의 부흥을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미 간의 조선업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양국 간의 안보 및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놨다. 조 장관은 또 외교부 차원에서도 유관 부처 및 업계와 소통하며 한미 조선업 협력이 국내 기업들의 기회요인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전되도록 미국 측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특히 “조선업 협력이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방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업 분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담당 국장들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협력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선업의 해외 수주 및 시장진출 노력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미국 함정 지원함 2척에 대한 MRO를 수주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화오션 측은 수주 경위를 설명하며 글로벌 조선업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6·25 영웅’ 헤스 美 공군 대령 10주기 추모식

    ‘6·25 영웅’ 헤스 美 공군 대령 10주기 추모식

    6·25전쟁 영웅이자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10주기 추모식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2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렸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한국 공군의 F-51D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해 미 공군이 창설한 ‘바우트 원’ 부대를 이끌며 한국 조종사들의 기량을 끌어올렸고, 1년간 250여회 직접 출격하며 전쟁 초기 적 지상군을 격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군종 목사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과 함께 1·4 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 C-54 수송기 15대, C-47 수송기 1대를 동원해 전쟁고아 1000여명을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하는 ‘유모차 공수작전’으로 한국보육원 설립에도 기여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찾아 고아들을 돌봤고 20여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도 앞장섰다. 추모식에는 공군본부 지휘관 및 참모, 커트 헬핀스타인 미 7공군 부사령관,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좌태국 제9해병여단장 등 군 관계자와 헤스 대령의 세 아들,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추모사에서 “헤스 대령이 대한민국 공군에 보여 준 신뢰와 애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KF-21 운용을 앞둘 만큼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도 못한 걸 북한이 해냈다”…의기양양 김정은 ‘뒷배는 푸틴’ [포착]

    “한국도 못한 걸 북한이 해냈다”…의기양양 김정은 ‘뒷배는 푸틴’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탁이 한반도를 격랑 속으로 몰아넣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전쟁 파병 이후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 정황이 잇따라 포착된 가운데, 이번엔 북한의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이 최초로 공개됐다. 17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북한 공군의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에서 신형 공대공 미사일과 활공유도폭탄을 발사해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표적을 격추하는 훈련이었다. 훈련에서 북한은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실사격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사일의 외형은 미국산 ‘암람’ 혹은 중국산 ‘PL-12’ 유사해 보였다. 앞서 북한은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장에서 해당 미사일의 외형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미그-29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판 우란’ 대함미사일과 가오리 형상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 한국군의 순항미사일과 가오리형 무인기에 대한 공대공 전투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유용원 의원 “러시아 기술이전 가능성”“지대공·함대공 미사일로 개량 가능성” 뒷배는 역시 러시아로 추정된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신형 공대공 미사일은 중국 PL-12와도 유사한데, 그 미사일도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러시아의 공대공 미사일 기술이 북한에 제공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의심했다. 북한이 고난도 기술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까지 공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북·러 군사협력에 따른 러시아의 대북 기술 이전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은 한국군도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무기 체계라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신형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장면 공개가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유 의원은 “우리 군도 개발 초기 단계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 모습까지 공개했다”며 “북한은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단거리 공대공 능력만 보여줬지만, 기술적 난도가 높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기술(레이더 등 항전장비와 미사일)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신형 공대공 미사일을 지대공 및 함대공 미사일로 개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 사진에는 GPS활강유도폭탄과 광학활강유도폭탄으로 추정되는 공대지 폭탄도 등장한다. 유 의원은 “공대지 정밀타격 능력 확보를 위해 북한판 KGGB(한국형 GPS공대지유도폭탄)를 개발 중”이라고 진단했다. ‘북한판 리퍼’ 편대 비행도 처음 노출“공중재래식전력 현대화도 경계해야” 북한은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이번 훈련을 통해 무인기 개발 및 대응능력도 과시했다. 북한은 관영 매체 보도 사진을 통해 2023년 7월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외형이 공개된 전략무인정찰기 ‘샛별-4형’(북한판 ‘글로벌호크’)과 공격형무인기 ‘샛별-9형’(북한판 ‘리퍼’)의 비행 모습을 재차 공개했다. 특히 북한판 리퍼 편대 비행 장면은 처음으로 노출했다. 유 의원은 북한 무인기의 외형에 대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미군 무인기를 극단적으로 복제해 피아 식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또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쌓은 현대전 경험을 군사전술과 국방과학기술에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군의 공중 재래식 전력 현대화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육·해·공군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전쟁 파병을 대가로 기술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 ‘푸틴 자존심’ 크림반도서 대폭발, 러軍 사망설도…우크라 선공 (영상) [포착]

    ‘푸틴 자존심’ 크림반도서 대폭발, 러軍 사망설도…우크라 선공 (영상) [포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년 2개월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지 몇 시간 만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주고받았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오전 6시쯤 러시아 드론이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 있던 버스를 공격해 민간인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으로, 당시 버스는 수미 최전방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던 중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 집결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의 러시아군 탄약고에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매체는 SBU 드론이 크림반도 남부 심페로폴 외곽 페레발노예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제126독립해안방위여단(군부대 12676) 탄약고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공격 시점은 적시하지 않았다. 크림공화국 주도 심페로폴과 우크라이나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 인근의 병참기지인 이곳 탄약고에는 각종 무기와 군사장비, 연료가 보관돼 있었으며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으로 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군부대 주변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도 덧붙였다. SBU 소식통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적군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발로 러시아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계정 ‘엑사일노바 플러스’는 해당 기지에서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 보도를 살펴보면 사실 선공은 우크라이나가 날렸다. 16일 러시아 더인사이더와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러시아 흑해함대의 본거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두 번의 강력한 폭발음이 일었다. 오전 5시 25분에는 크림반도 남부 해안에서 최소 5번의 폭발음이 감지됐다. 오전 6시 39분에는 흑해함대 제126독립해안방어여단(군부대 12676)이 주둔하고 있는 페레발노예에서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관측됐다. 러시아는 오전 8시 인근 고속도로의 교통 통제했다가 1시간 만에 해제했다. 오전 9시 19분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상공에서 43대, 크림반도에서 21개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10시 탄약고에서는 또 한 차례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트럼프 “푸틴과 19일 통화할것…젤렌스키와도 뒤이어 통화”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단은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평화 협상 테이블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하지만 휴전 등 핵심 쟁점을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재확인하면서 전쟁 포로 교환 합의 외에 별 성과 없이 90분 만에 협상을 종료했다. 우크라이나 외교 소식통은 AFP통신에 “러시아 대표단은 휴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광범위한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하는 등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제시했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회담장에서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딘스키 보좌관은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무역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푸틴, 결국 사고 쳤나…러-나토 전투기 추격전, 일촉즉발 상황 발생 [포착]

    (영상) 푸틴, 결국 사고 쳤나…러-나토 전투기 추격전, 일촉즉발 상황 발생 [포착]

    러시아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면서 발트해 상공에 긴장감이 맴돌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와 해군은 공식 발표에서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에스토니아 해군이 자국 영해를 지나 러시아로 향하는 유조선을 발견하고 무선 통신을 시도했으나, 이 선박이 제재에 불응한 채 항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에스토니아 해군은 문제의 선박이 영국의 제재 대상인 재규어호이며, 선적(배의 국적) 없이 운항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에스토니아 측은 곧장 선박을 나포하려고 했으나 재규어호가 이에 불응하고 항해를 이어갔다. 재규어호가 협조를 거부함에 따라 폴란드의 미그(MiG)-29를 비롯한 나토 전투기가 출격했다. 거의 비슷한 시각, 러시아의 전투기도 현장에서 도주하는 재규어호를 엄호하기 위해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폴란드 전투기가 발트해 일부인 핀란드만 상공에서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Su)-35를 추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러시아 전투기가 앞서 비행하고, 그 뒤를 나토 전투기가 쫓는 모습이다. 러시아 전투기는 1분간 에스토니아 영공에 머물다 돌아갔고, 문제의 재규어호는 발트해 동쪽에 있는 러시아 영토인 고글란드 섬에 잠시 정박했다가 이후 러시아 서부의 프리모르스크 항구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나포) 상황을 점검하려 보낸 전투기가 1분간 나토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그림자 함대’에 연계됐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규어호는 러시아가 국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그림자 함대의 일부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림자 함대란 서방의 제재를 우회해 러시아산 석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을 가리킨다. 러시아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핀란드 국경에 병력 집결한 러시아, 다음 전쟁 준비?러시아 전투기와 나토 전투기가 추격전을 벌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러시아가 핀란드와 가까운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 직후에 벌어졌다. 앞서 지난 12일 스웨덴 언론 SVT가 입수한 위성사진에서는 카멘카, 페트로자보츠크, 세베로모르스크-2, 올레냐 등 러시아 내 4곳에서 군사 활동이 새롭게 시작된 모습이 확인됐다. 핀란드 국경에서 불과 57㎞ 떨어진 카멘카는 과거 미개발 지역이었으나, 지난 2월부터 병력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군용텐트 130개 이상이 들어섰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도 마치 블록처럼 빽빽하게 들어선 군용텐트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무르만스크주(州)에 있는 군사 지역인 세베로모르스크-2에서는 개조된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따라 비행하는 헬리콥터 여러 대가 확인됐다. 또 핀란드 국경에서 약 160㎞ 떨어진 페트로자보츠크에서는 새로 지어진 대형 창고 3개가 포착됐는데, 전문가들은 대형 창고의 정체가 장갑차 보관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러시아가 핀란드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 기지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지만, 이를 입증할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서방 국가는 러시아가 국경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행위가 나토 회원국 공격을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나토와 갈등을 벌일 생각이 없다고 반박한다. 핀란드 군사 분석가 에밀 카스테헬미는 “핀란드 등 일부 국가의 나토 가입으로 나토가 세력을 확장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는 북서쪽 국경에 신속하게 군사 시설을 집결시키라고 명령함으로써 전쟁에 대비하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카네기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 담당 마이클 코프먼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러시아군이 유럽 발트해 국가들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시기는 꽤 빨리 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2~3년 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씨베이비나 마구라-7 같은 우크라이나 소형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특히 USV에 장착한 AIM-9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전투기 두 대를 격추한 사건은 소형 USV를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2000년 10월 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미 해군 구축함 USS콜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형 자폭보트 공격을 당한 이후 이런 기습 방식에 대비하기 시작했지만 소형 고속 USV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 예멘 후티가 고속 USV에 폭탄을 탑재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에 피격당한 러시아가 유사한 종류의 자폭 USV로 나토 해군을 긴장시켰다. 미국, 대만, 그리스, 프랑스, 튀르키예 등이 속속 소형 고속 USV를 다양한 용도로 도입했다. 미국은 해군 특수전부대가 미사일이나 자폭 드론을 탑재하는 소형 USV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램페이지라는 소형 USV가 훈련에 참가했다. 대만은 두 종류의 소형 USV를 비밀리에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상륙부대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리스도 델리안사가 인터셉티콘을, 튀르키예는 아나둘루 로보틱스가 아리다-M 자폭보트 방어용 USV를 공개했다. 프랑스 해군은 제트스키를 개조해 무인 자폭 무기로 만들어 시험했다. 소형 USV는 우크라이나와 후티처럼 공격용으로도 쓰이지만 미국, 튀르키예처럼 방어용 무기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우크라이나의 마구라-7이나 자폭 드론 탑재를 검토하는 미국 USV처럼 다른 탑재체를 실은 모선 개념으로 발전하면 공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속도도 다 빨라져 상대군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공격 무기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방어 개념도 성장시킨다. 러시아는 Su-30M 전투기를 AIM-9M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마구라-7 USV를 일인칭(FPV) 드론으로 격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 USV를 방어해왔다. 튀르키예 아리다-M 체계는 탐지 센서를 탑재한 유인 보트가 USV 여러 대를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됐다. 유인 보트 대신 항만의 지휘소에 탐지와 유도 장비를 장착하여 항만 방어체계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