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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책임­종합보험 일원화/「책임」도 할인·할증 적용 검토

    ◎재무부 방침 자동차보험의 책임보험이 오는 96년 8월쯤 종합보험에 통합,일원화된다.또 이때부터 책임보험에도 가입자의 연령과 사고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할인·할증제도가 적용된다. 재무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의 책임 및 종합보험의 가입일원화 계획」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의 이중가입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1백29만명의 종합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3년 뒤인 96년 8월 책임보험을 종합보험에 흡수,하나의 보험증권으로만 자동차보험에 들도록 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지금처럼 책임보험에만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종합보험 가입자는 반드시 책임보험과 함께 단일 보험증권에 들어야 한다. 단일 자동차보험은 현행 책임보험을 종합보험의 대인배상에 흡수한 것으로 승용차를 가진 자가운전자가 연간 내는 종합보험료는 현재와 같이 책임보험료 8만4천7백원과 무한 타인신체 배상보험료 16만8천8백원을 합친 25만3천5백원과 똑같다. 이와 함께 지난 91년 8월부터 종합보험 가입자에 대해 연령·성별·운전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하는 제도를 책임보험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를 위한 준비조치로 앞으로 3년동안 책임보험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차량번호등 인적요소와 사고기록 등의 자료를 보험개발원이 수집,개인별 보험료 산정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경부고속도 수원∼청원 확장구간/통행료 연말까지 안올려

    한국도로공사는 확장공사를 마친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 구간(1백1㎞)의 통행요금을 올해 말까지 현행대로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공은 당초 6∼8차선 확장후 이용자의 편익증진에 따라 20%까지 할증료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적용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따라서 서울∼대전간 통행료는 오는 연말까지 승용차 4천4백원,버스 7천3백원,보통 화물 4천8백원,대형 화물 9천5백원으로 종전과 같다.
  • 경부고속도통행료 인상/새달 12일부터/구간별 4∼10.4%

    경부고속도로의 구간별 통행요금이 다음달 12일부터 평균 4∼10% 오른다. 건설부는 7일 수원∼청원간 4차선이 지난 4일 6∼8차선으로 확장,개통됐으나 조경 등 마무리작업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 당분간 현행요금을 그대로 받고 정식으로 개통식(7월7∼8일 예정)을 가진뒤 7월12일부터 확장구간에 대해 20%의 할증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구간별 통행료가 서울∼대전간은 평균 9.1∼10.4%,서울∼대구는 5.6∼6.3%,서울∼부산은 4∼4.6%,서울∼광주는 4∼6.9%가 각각 오른다.
  • 일 역할증대 “계산된 논쟁”/「캄」 평화유지군 참여 찬·반 안팎

    ◎파견요원 피습에 경호필요성 제기/파병 반대자도 가세… 국민여론 반전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캄보디아에 파견된 PKO요원의 안전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위대가 유엔평화유지군(PKF)에 참여,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활동영역을 넓혀야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무토 가분 일본외상은 18일 『자위대가 유엔평화유지군에 참여할수 있도록 PKO협력법이 규정하고 있는 자위대의 PKF참가동결의 해제를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자위대의 역할증대 필요성을 강조했다.최근 캄보디아사태를 점검하고 돌아온 무라타 게이지로 자치상도 같은 주장을 했다. 그러나 정부대변인인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은 PKF참가동결해제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도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본정부내에 동결해제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PKO법은 자위대의 PKF참여를 3년간 동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노장관은 동결조항을 해제해도 일본인요원의 안전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해제 필요성을 부정하고 있다.동결조항에는 무기보관,포로교환지원등 역할증대는 포함돼 있지만 경호조항은 없기 때문에 해제돼도 안전대책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다.고노장관은 이때문에 PKO법 자체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이같은 PKO법개정 논쟁은 PKO요원의 안전문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캄보디아에 파견된 일본인중 2명이 희생되자 자위대의 역할을 강화해서라도 PKO요원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세를 얻고 있는 것이다.당초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반대했던 사람들까지도 어느덧 이러한 안전논리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분위기에 고무돼서인지 일본정부와 자민당내에서는 자위대의 PKF 참여 주장이 점고되고 있다.그러나 PKF는 유엔평화유지활동과는 차원이 다르다.군사적 성격이 강한 것이다.따라서 자위대의 PKF참여는 일본의 국제분쟁 직접개입의 길을 열어놓는 것으로 군사적 국제화를 의미한다. 일본은 군사적 해외파병의 시험무대로 캄보디아를 선택했다.캄보디아는 한국이나 중국같이 일본에 대한 경계가 강하지 않고 일본의 경제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전략적 선택을 한것이다.일본은 「캄보디아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일본대외정책이 아시아로 회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미야자와총리도 아시아중시정책을 강조하고 있다.아시아를 일본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과거의 「대동아공영권」과 같은 발상이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 참여논쟁은 이같은 일본사회분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 일에 경제지원확대 설득할듯/갈리 유엔총장 방일의미

    ◎PKO활동 자위대참가도 권유 예상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15일부터 5일동안 일본을 방문한다.갈리사무총장의 이번 방일은 일본의 헌법개정논의와 유엔을 통한 국제적 영향력의 확대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갈리사무총장은 방일에 앞서 가진 일본언론과의 일련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국제공헌 강화를 강조했다.그는 『일본은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유엔평화유지군(PKF)에 적극 참가해야하며 보병도 파견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갈리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뿐만 아니라 유엔군에도 자위대를 파견하기 위해 헌법을 고쳐야한다는 일본의 개헌논의를 증폭시키고 있다.갈리사무총장과 회담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개헌논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헌법을 고쳐야한다는 소리는 일본사회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일본언론들도 그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갈리사무총장은 이번방문의 주요 목적이 『유엔과 일본의 관계강화』라고 밟혔다.그가 말하는관계강화는 일본의 적극적인 유엔활동참가뿐만 아니라 유엔에 대한 경제적지원의 강화도 뜻한다고 보아야 한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엔은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대국인 일본의 경제적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자금지원의 확대요구는 일본에게 하나의 부담이긴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은 유엔을 통한 국제무대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유엔은 냉전이후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평화와 안전보장」의 주역으로 등장하여 그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유엔의 「평화 이미지」는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를 덮어주는 좋은 「가면」이 될수도 있다. 일본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야심도 가지고 있다.일본은 유엔창립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 상임이사국이 되려고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과 비공식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클린턴정부는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입을 지지하고 있다.영국·프랑스등은 「반대」를 시사하고있지만 유엔에 대해 미국에 이어 12·4%라는 두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지지의 소리는 세계 여러곳에서 들리고 있다.새로운 국제정세는 이처럼 거대한 경제력을 갖춘 일본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본 일부에서는 지나친 「유엔 중심주의」를 경계하는 소리도 물론 나오고 있다.유엔은 냉전이후 민족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고·캄보디아등에 군대를 파견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등 「이상과 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엔을 지나치게 절대시해서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갈리사무총장은 유엔평화유지군 보다 중무장한 「평화집행부대」의 창설등을 주장하며 유엔의 역할증대를 강조하고 있다.미국도 스스로의 주도권이 인정되는 범위안에서 유엔의 보다 중요한 역할을 지지하고 있다.일본이 이번에 갈리사무총장에게 어떤 「선물」을 안겨줄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일본은 그의 입을 통해 국제적 영향력의 확대를 보다 뚜렷이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도차이나 방문나선 미테랑/12일까지 체류… 어떤 목적 있나

    ◎베트남 경제회복 지원방안 논의/캄보디아분쟁 평화해결도 모색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9일 베트남의 하노이에 도착,역사적인 인도차이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미테랑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베트남의 시장경제개혁 지원및 캄보디아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등 지난날 프랑스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에서의 역할증대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미테랑대통령은 지난 54년 공산군이 디엔 비엔 푸에서 프랑스군을 제압하고 집권한 뒤 처음으로 하노이를 방문한 서방국 지도자이다.그는 3일간에 걸친 베트남 방문을 마치는대로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66년 이후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프랑스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번 베트남방문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89년 베트남군의 캄보디아 철수뒤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한 프랑스는 현재 베트남에 연간 1억8천만프랑(3천3백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미테랑대통령의 방문기간동안 베트남의 부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원조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프랑스에 있어 대만과 싱가포르에 이은 제3의 투자국이다.지난 91년만 하더라도 서유럽국가들가운데 프랑스는 베트남에 대한 가장 큰 수출국이고 독일다음으로 가장 큰 수입국이었다. 이렇게 볼 때 미테랑의 이번 인도차이나방문은 베트남시장 진출을 노리는 프랑스기업들에 대한 「원호사격」이라는 성격도 담고 있다.그의 베트남방문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의약품 제조업체인 루셀­위클라프와 거대 석유자본 토탈의 경영진이 동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베트남은 미테랑의 나들이를 반기고 있다.그동안 미국의 경제봉쇄로 고립돼 왔으나 앞으로는 프랑스가 미국에 압력을 행사,올해안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베트남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크메르 루주의 무장해제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캄보디아 문제도 큰 관심거리이다.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은 크메르 루주의 이같은 태도가 평화계획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유를 보이며 캄보디아에 접근하고 있다.크메르 루주 때문에 군사적 측면이 적용되지 않고 있지만 난민들의 복귀와 오는 5월23일의 총선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관측이다.
  • 일,미와 대등관계 정립 시도/수동적 자세탈피 주도권 추구

    ◎“경제 제재땐 역보복” 경고 등 제목소리내기/“국제현안 독자적 대응”… 지도국 지위 노려 미국의 변화를 틈타 일본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일본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대등한 일미관계의 새시대가 개막되고 있다』고 외치면서 『미국이 경제제재를 가해오면 우리도 보복을 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일본통산성의 오카마쓰 소자부로(강송장삼낭)통상정책국장은 25일 『만약 미국이 이른바 슈퍼301조를 부활시켜 일본에 적용하면 우리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카마쓰국장의 이러한 발언은 클린턴정권이 슈퍼301조의 부활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던 과거의 일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이같은 변화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마찰을 심화시키고 무역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본은 외교면에서도 전후의 수동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대등한 외교관계를 구축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본의 유력지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새로운 미일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의 이니셔티브』라고 지적했다.일본은 미국의 새정권 탄생과 함께 경제·안보문제등에 대해 주체성을 갖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야하며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외무성관리들도 『일본은 미국의 외교정책 결정에 따라 대응하던 종래의 「대응외교」체질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입장과 이해관계등을 먼저 제안하는 「제안외교」를 통해 미국과 대등한 외교관계를 정립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은 클린턴대통령이 지적하는 일본의 국제적 책임과 역할증대요구를 「환영」하고 있다.일본은 미국의 이같은 요구가 부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일본은 그동안 축적해온 경제적 힘을 정치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려는 야심을 키워왔다. 일본은 소련이라는 일미두나라의 「공통의 적」이 사라졌으므로 이제 두나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일본은 미국의 경제재건및 러시아지원,환경 인구등 국제현안들을 두나라가함께 대응하여야 할 공통의 과제로 보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인식은 냉전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 미국과 함께 일본도 세계적 지도국으로 스스로의 국제적 지위를 격상시키겠다는 것이다.
  • 아태안보회의 결성 촉구/일경연,2천년까지

    【도쿄 AFP 연합】 일본 최고 경영진들의 모임인 일경연은 25일 오는 200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안보회의를 결성할수 있도록 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일본정부측에 촉구했다. 일경연은 이날 정부측에 대한 안보제안서를 통해 아­태지역에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나 미주기구(OAS)와 비견할 만한 지역안보협의기구가 아직 없다고 지적,이같이 촉구했다. 일경연의 이같은 제의는 집권 자민당측이 자위대의 해외 전투임무 파병을 금지하고 있는 평화헌법 수정을 위한 범 정파적 논의를 제의한데 뒤이은 것으로 향후 아­태지역에서의 일본의 역할증대 전망과 관련,주목을 끌고 있다. 일경연은 이를 위해 도쿄에서 지역안보 정상회담을 개최,지역내 「잠재적불안정 요인」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APEC)의 기능확대방안을 다뤄나갈 것을 정부측에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APEC에 대해 아­태 지역안보기구의 틀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전담반을 설치하고 역내 정치적 대화를 촉진시켜나갈 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 택시료 인상·할증 확대 요구/「중형차」 기본요금 1,200으로

    ◎전국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기본요금을 소형택시는 현재의 8백원에서 1천원,중형택시는 9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인상하고 할증제도를 대폭 확대해줄 것등을 교통부에 요구했다. 택시요금은 지난해 6월 소형택시는 7.1%,중형택시는 11.9% 인상됐었다. 또 현재 심야에만 적용하고 있는 할증제도를 크게 확대,심야할증시간대를 현행 자정부터 상오4시까지에서 하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의 6시간으로 확대하고 공휴일,3인이상탑승시,수하물동반시,공항과 택시사업구역이외의 운행때에도 적용요금의 20%을 가산해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조합연합회측은 심화되는 도로교통체증과 인력난,낮은요금등으로 지난89년부터 91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4개사가 도산하고 1백20개사가 양도되는등 경영이 어려워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교통부는 택시요금이 인상된지 6개월밖에 안됐고 불법운행,서비스개선등의 자정노력이 미흡한 상태에서 요금인상은 검토만하고 있을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 동아서 정치주도권 장악 속셈/「미야자와 독트린」에 담긴 의미

    ◎아세안경협도 강조… 경제패권 유지의지/“「대동아공영권」 부활 아닌가” 주변국불안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가 16일 발표한 「미야자와 독트린」은 일본이 냉전이후 동아시아질서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안보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야자와 독트린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치·안보적 차원의 대화증진과 일본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냉전후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정책을 처음 밝힌 미야자와 독트린의 이같은 청사진은 일본이 국제환경의 역사적 전환기를 이용,정치·안보면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저의가 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미야자와 독트린은 『아·태지역의 안보를 위한 장기적 비전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그의 지론인 아시아판 「집단안보체제구축」을 제의하고 있다.미야자와 독트린은 또 아시아에서의 미국 존재의 중요성과 미일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정치·안보면에서의 역할증대와 함께 경제면에서의 영향력유지를 위해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경제협력도 강조하고 있다.일본은 이미 경제원조와 높은 기술력을 배경으로 아시아시장을 지배하고 이 지역을 일본경제의 생산기지로 만들었다.일본은 또 인도차이나반도 「지배」를 위해 캄보디아 재건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엔차관 재개결정과 함께 베트남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미야자와 독트린은 더욱이 「종합적인 인도차이나 개발을 위한 포럼」을 제의하고 있다. 일본이 이같이 경제적 패권을 유지하며 정치·안보면에서의 역할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축적한 경제적 힘을 정치·안보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려는 외교전략이라 할수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이번 아세안 순방과 미야자와 독트린 발표는 이러한 외교전략의 구체적인 행동중의 하나이며 경제가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의 국제적 지위와 발언권이 크게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아세안순방은 또 미국의 정권교체기에 이루어지고 있다.일본은 빌 클린턴 차기정권의 아시아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냉전의 잔재가남아있는 아시아의 미래상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더욱이 「미국과 대등한 관계유지」를 천명하는등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야자와 독트린은 「일본은 군사대국화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이는 아시아주변국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 할수 있다.그러나 일본은 이미 군사대국화가 되어 있다.일본의 군사력 증강및 해외파병과 정치적 역할 증대는 아시아국가들을 불안케하고 있으며 과거 아시아침략을 「합리화」하려 했던 「대동아공영권」발상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경계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일본은 군사적 팽창주의에 제동을 거는 모든 굴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헌법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은 과거청산은 뒤로 미룬채 아시아 패권장악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미야자와 독트린은 전환기적 시대상황을 활용,일본의 아시아전략이 새로운 차원으로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정치·군사대국화 서두는 일본(사설)

    탈냉전의 동아시아질서 주도를 위한 일본의 노력이 가속되고있다.새해벽두의 플루토늄도착 뉴스가 아시아 이웃들에게 일본의 핵무장가능성을 경고한데이어 11일엔 미야자와총리가 새해 첫정상외교로 태국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순방길에 올랐다.정치·군사 대국화를 서두르는 일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 움직임이요 발길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거듭된 다짐에도 불구하고 탈냉전이후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지역엔 상대적인 힘의 공백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구소련의 붕괴와 이데올로기 대신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른 질서재편의 불가피한 과정이요 결과라 할수 있을 것이다.일본은 이것을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 그 공백을 스스로 메우고 주도해나가기위한 분주한 행동에나서고 있다해야 할 것이다. 경제대국 일본은 그럴수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동남아에서 이미 경제적 패권을 장악한 일본은 이제 그에 걸맞는 정치·군사적 패권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있는 단계라 할수 있을 것이다.주변국들의 반대를 무릅쓴 작년의 캄보디아 유엔평화유지군(PKO)파견은 그러한 포석의 일환이라 할수 있는 것이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은 세계3위의 국방비라든가 미7함대를 능가하는 해군함정보유의 규모,그리고 공중경보통제기(AWACS)등을 비롯한 최첨단무기의 꾸준한 증강에 원자력발전을 위한 원료확보명분의 플루토늄 도입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그리고 공공연한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 지위요구에 중국과 동남아를 향한 외교의 본격강화인 것이다.일본이 무엇을 원하며 추구하고있는지 잘 보여주는 증거들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경제는 물론 정치·군사적으로도 아시아의 맹주내지는 패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총리자문기구인 「21세기의 아시아 태평양과 일본을 생각하는 간담회」는 최근의 보고에서 「아태지역에서의 일본의 정치적 역할강화」를 공공연히 촉구한바 있다.동남아순방의 미야자와총리도 방콕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일본의 정치·군사적 역할증대를 강조하는 독트린을 발표할 예정이다.군사대국을 전제로하는 정치대국은 물론 「아시아의 일본」을 공공연히 과시하게될 공식기회로 주목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는 전환기적 시대상황의 불가피한 추세라 할수있을 것이다.그것을 저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지 모른다.그러나 문제는 견제와 균형이며 한계를 넘지않는 자제라 생각한다.미국이 아시아에서 계속 강력한 존재로 남아 그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경제에 이어 정치·군사대국화 하는 일본을 어떻게 할 것인가.그것은 일본자신도 포함하는 아시아가 이제부터 해결해가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 의사 등 고소득자 과세 강화/소득세 신고지침

    ◎기준이하 신고땐 세무조사/축산 등 16업종 상승률 낮춰/영세사업자 신고기준율 7.6% 인상 국세청은 수입금액을 자율적으로 신고토록 돼있어 세원 관리가 취약한 성형외과 의사·한의원·학원등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연간 수입금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영세사업자에게 적용하는 신고기준율은 지난해 보다 평균 7.6% 올렸다. 국세청은 12일 부가가치세와 관련이 없는 사업자(부가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수입금액 신고 지침을 마련,신고 마감일인 오는 2월1일까지 지난 한햇동안의 수입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기준율 보다 낮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간 수입금액에 관계없이 규모 사업자로 분류된 의사·변호사·세무사등과 3천6백만원 초과 사업자등에 대해서는 국세청의 수입기준이하로 신고할 경우 세무조사 전담반을 투입,탈세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영세사업자 가운데 자유직업인(연예인·직업운동가등)등 15개 종목은 지난해보다 신고기준율의 상승 폭을 높였고 축산·산매업등 16개 종목은 경기 침체를 반영해 상승률을 낮췄다.또 지역별로 차등을 두어 서울은 신고기준율 상승 폭의 40%,직할시는 30%,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는 20%씩 할증을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한곳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고기준율 상승분의 50%를,재해·공사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사업자는 상승분의 30% 범위에서 세금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매입및 매출액이 자료만으로 명백히 드러나는 보험모집인과 한국전력및 한국방송공사 수금원·우유및 연탄 배달원·복권 산매인등은 별도로 세무서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 대외군사협력/미·러·중·일로 다변화/92∼93 국방백서

    ◎통일후엔 총병력 50만명 유지/군 핵심시설 지하화 추진중 국방부는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외군사교류협력을 러시아·중국·일본등으로 다변화시키기로 했다. 또 통일후 국군의 병력을 50만명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아래(현재북한1백1만명,남한65만5천명)국군을 소수정예화하며 병력집약형 전력구조를 장비및 기술집약적 현대적전력구조로 단계적으로 전환시켜 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국방부는 단기적으로 적의 기습공격에 대한 주요핵심전력의 초전생존성보장을 위해 주요시설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히고 잠수함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대잠항공기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17일 발간한 「국방백서92∼93」을 통해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국방정책의 기본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소규모 군사도발에 대해서는 선별적 응징보복을,전면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반격작전을 개시한다는 기본전략을 재확인했다. 백서는 동서냉전의 종식과 세계적 안보질서의 재편과정에서 한러,한중수교는 군사외교 여건을크게 변모시켰다고 전제한뒤 북한과 군사동맹관계에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해서는 북한의 돌발적 군사행동 견제및 개방·개혁 유도를 포함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일본에 대해서는 지역적 역할증대 추세에 따라 미국을 축으로 하는 안보협력관계의 발전적 측면을 고려해 지역안정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수 있는 협력방안 강구등 실질적 군사교류협력을 적극 증대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삿짐센터 한달전에 예약을

    ◎본격 이사철… 부동산계약·짐옮기기는 이렇게/무허대행사 이용땐 피해보상 못받아/전세는 주민등록 옮겨야 임차권 보호/각종 공과금은 이사전날까지 정산해둬야 본격적인 이사철이다.정부의 주택 2백만호 보급 계획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긴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미미한 실정이다.따라서 해마다 이사철인 봄·가을이면 새로 구입한 집이나 전세로 옮겨가는 이삿짐 행렬이 꼬리를 물게된다.지난 한햇동안에만 우리 국민 5명중 1명꼴로 이사를 했다는 통계도 나와있다. 이렇듯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또 이삿짐을 꾸미고 옮기는 일만큼 어렵고 힘든 일도 드물다.전·출입신고를 늦게해 과태료를 물거나 무허가 이삿짐센터를 이용하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있다.이런 피해를 방지하기위한 생활법률상식과 올바른 이사요령을 알아본다. ▷부동산계약및 피해고발◁ 집을 사거나 팔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계약 당사자가 거래대상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인지를 확인하는 일이다.확인 방법은 직접 등기소에 가서 등기부등본을떼어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만일 소유자가 아닌 대리인과 계약하게 될 때에는 소유자의 인감이 찍힌 위임장을 반드시 받아두어야 한다. 관할구청에서 도시계획 확인을 하는 것도 꼭 치러야할 절차.주택이 도로선에 저촉되거나 철거대상일 경우 심각한 재산상의 손실을 당할 우려가 있기때문이다.또 토지와 가옥을 별도의 재산으로 규정한 우리 부동산법상 토지대장에 올라 있어도 가옥대장에 등재되어있지 않으면 무허가건물이니 조심해야한다.전세를 얻는 경우 이사후 바로 해당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하고 주민등록을 옮겨야 임차권을 보호받는다.전세계약서에 확정일자 인증을 받아놓으면 전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돼 유사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는데 우선권을 확보할수 있다. 계약이 끝나면 퇴거·의료보험·30세이하의 남자인 경우 병역신고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수도요금등 각종 공과금도 이사 전날까지는 검침을 마치고 새로 이주해오는 사람과 정산해두면 편리하다.이외에도 관할전화국 민원실(각국번∼00 00)에 전화이전신고를 미리 해두면 이사가는 당일에 전화가 설치된다.우편물배달이전신고도 해당 우체국 민원실에 주소이전신고엽서를 제출하면 우편물 분실을 막을수 있다. 자녀의 전학수속은 국민학생의 경우 동사무소에서 전출신고서 2부를 받아 다니던 학교와 옮겨가는 곳의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중학생은 전·입학 배정원서를 관할교육구청에 접수시키고 고등학생은 시교육위윈회에 내면 학교를 배정받을수 있다. 전입신고는 전출신고후 14일이내에 해당동사무소에 하면된다.신고기간을 어길경우 과태료를 물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리고 자동차를 소지한 가구는 전입신고시 자동차등록증과 도장,자동차등록 변경신청서를 같이 제출하는 것이 좋다. ▷이삿짐 옮기기◁ 최근에는 짐꾸리기에서부터 정리까지를 일괄대행하는 이삿짐전문포장센터가 성업중이라 편리를 추구하는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하지만 일반 이삿짐센터보다 2∼3배가량 가격이 비싼데다 가격만 올려 받고 서비스는 부실한 곳도 많아 선택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이사철에는 한달정도 미리 이삿짐센터를 예약해두어야 한다.이삿짐센터를 선택할때는 자신의 살림규모와 이사비용 예산에 맞추어 업체를 골라야 한다.이삿짐만 날라주는 기존 이삿짐센터의 경우 고시가격은 2.5t 트럭으로 10㎞운송시 1만9천8백원정도고 기본노임은 1인당 2만2천5백원이다.하지만 실제는 기본운송요금이 2만5천원상당이고 노임 역시 3만5천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여기에 대기료나 야간운행등의 특수할증료,고층운반비,인부들 부식비등이 추가되므로 20㎞정도 이사거리에 인부 2명을 고용하면 18∼25만원가량 든다. 반면에 전문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짐포장부터 정리까지 다해주는등 편리한 점도 많지만 15∼20평이 45만원선,20∼30평 65만원선,35∼40평 75만원선,40평이상은 80만원선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그러나 시간과 일손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고가품이 많은 가정등은 물품의 파손,분실시 보상이 확실하고 서비스가 좋은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싼 가격에 현혹돼 무허가업소를 이용할 경우 운송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아무런 피해보상도 받지못한다.자동차운송알선조합(☎869∼4052)에 문의하면 가까운 지역의 허가업체를 소개해주므로 도움을 받을수 있다.사전예방도 중요하지만 이삿짐센터의 과실등으로 피해를 당해 당사자간에 해결이 안될때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등 소비자단체에 연락,피해보상을 받는 사후처리도 중요하다.
  • 유엔 평화유지활동 한국의 역할 기대/전 유엔주재 미대사

    토머스 피커링 전유엔주재 미국대사는 5일 『한국은 경제발전의 경험을 살려 유엔무대에서 세계에 기여할 이점과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면서 『세계가 한국에 대해 유엔의 평화조성및 평화유지활동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대사 부임길에 방한한 피커링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미국과 유엔」이라는 강연을 통해 『한국정부는 한국의 이같은 잠재력과 역할증대에 걸맞는 권리로서 앞으로 4년,8년,또는 10년이든 어느 시점에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기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에 따른 유엔의 역할변화와 관련,『대이라크 제재조치등에서 보듯 유엔을 통한 집단안보체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양자간 외교를 보완하는 다자간 외교도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수·경인고속도로 통행료/20일0시 20% 인상

    오는 20일 0시부터 8차선 확장공사가 끝난 경부고속도로의 양재∼수원구간과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가 20% 오른다. 또 지난 87년12월 개통과 함께 통행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해온 중부고속도로의 통행료 할인제도도 폐지돼 중부고속도로도 구간에 따라 3백∼1천4백원까지 통행료가 인상된다.15일 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건설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당시 확장공사 완공때까지 인상률 적용을 유보한 경수·경인구간의 통행료를 6차선 이상은 4차선 기준의 기본요율에서 20% 할증하기로 한 원칙에 따라 이같이 올리기로 했다.
  • 일,아시아 정치주도권 노린다/일 총리 「아태안보기구」제의 안팎

    ◎PKO 이은 역할증대가 목표/문화·경제 격차로 실현 여부는 미지수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가 밝힌 새로운 아시아안보구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 증대는 물론이고 장차 일본이 「아시아 경찰」역을 담당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2일(현지시간)워싱턴 프레스센터 강연에서 「2원체제」의 아시아안보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캄보디아분쟁해결등에 직접 참여함과 동시에 아시아안보를 위해 미국,러시아,중국등과 긴밀한 다국간 협의를 한다는 것이다. 미야자와총리의 구상은 일본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아시아의 새로운 집단안보체제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달 22일에도 『미국,러시아,중국등이 참가하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아시아안보체제 구축이 일본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그는 아시아에도 CSCE와 같은 다국간 안전보장체제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집단안보체제구상은 일본이 처음 제의한 것은 아니다.지난 91년 4월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이미 일본,미국,소련,중국,인도등이 참여하는 5개국 협의를 제창했었다. 일본은 그러나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유럽에서와 같이 급격히 낮아지지 않았다고 판단,소련주도의 아시아 안보체제구축에 소극적이었다. 일본은 소련의 소멸등 상황이 바뀌자 새로운 아시아안보체제 구축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미야자와총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선은 한·미·일 등이 참가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확대외무장관회의등 기존의 외교무대를 활용하고 장차는 러시아·중국 등이 건설적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안보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유럽과 같은 집단안보체제가 구축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유럽은 경제적 「평등」과 함께 유럽인들이 공유하는 유럽문명이라는 강력한 구심력이 있다.그러나 아시아는 빈부의 격차및 문화적 다양성 뿐만아니라 분쟁지역등 안보적 불안정요인이 많다. 아시아에서는 이같이 집단안보체제의 장애요인이 적지않지만 많은 국제정치학자들은 냉전이후 새로운 아시아질서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안보체제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미야자와총리의 안보구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정치·군사적 역할인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전제는 3가지 의미에서 일본의 국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첫째는 현실적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중대한 사건이나 변화가 나타날 경우 미국외에는 적절히 대응할 국가가 없으며 미군의 아시아주둔은 아시아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두번째는 미국이 고립주의로 돌아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경우 일본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세번째는 미군의 아시아 주둔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경계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 일본은 아시아안보를 미국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일양국이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위한 PKO법안 제정과정에서 나타났듯이 본격적으로 안보문제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특례부가세 표준신고율/상반기 평균 5.7%인상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미만인 과세특례자(영세사업자)에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표준신고율이 지난해 2기분(6∼12월)보다 평균 5.7% 올랐다. 국세청은 2일 「92년 1기(1∼6월)부가세 표준신고율」을 발표,전체부가세 납세대상자 1백99만명중 1백27만명(64%)에 이르는 과세특례자의 신고기준율을 품목별 출하지수와 물가지수등 각종 경제지수를 기초로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율에서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영세 제조업자에 대해 50%의 세금감면조항을 신설,농업용수공업제조·석제품제조·목재가구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제조업자 4만1천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조정된 표준신고율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평균인상률(5.7%)에 40%를 할증한 8%,직할시는 30%를 할증한 7.4%,울산·부천 등 인구 50만명 이상 시지역은 20%를 할증한 6.8%를 각각 적용한다.또 인구가 10만명 미만인 33개 시지역은 평균인상률에 10%를 경감한 5.1%,기타 농어촌 등 군지역은 30%를 경감한 4%를 각각 적용,지역간 세부담의 형평을 유지하도록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식료품·플래스틱제조·종이제품·건설업·운수·창고·통신업 등 7개 업종에 대해서는 표준신고율을 전혀 올리지 않고 전기기준대로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연간 매출액이 6백만원 미만인 사업자와 한 곳에서 5년이상 계속 사업을 하는 장기 사업자도 50%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 「대전략론」뒤에 가려진 「신제국주의」(군사대국 치닫는 일본:중)

    ◎PKO법처리 이후의 행보/“「지역」탈피,「범세계」로” 방위전략 전환/「캄」 파병은 평화협력 구실 「정치연극」 『일본의 대전략­일본은 범세계적 방위개념의 대전략이 필요하다』일본 시즈오카대 나카니시교수의 일본 대전략방위구도다.그는 『일본 방위전략은 지역방위에서 범세계적 안보전략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카니시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는 일본의 경제와 지역방위체제와의 불균형이라는 불안한 구조는 더이상 유지되어서는 안된다.일본 방위정책의 대상은 일본 열도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은 일미관계의 프리즘만으로 외교와 안보를 보는 경향이 지나치게 강하다.나카니시교수의 불만이다.그는 『대소봉쇄전략을 상정한 미일안보동맹의 단순한 전략개념은 아직도 유효하지만 국제정세의 변화로 충분조건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나카니시교수가 일본의 대전략론을 발표한 것은 지난 90년 여름이었다.2년만에 그의 대전략 방위구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일본 자위대가 해외로 파견되는 것이다.나카니시교수의 대전략 구상은 과거 일본의 「대동아공영권」개념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 많다. 대동아공영권은 말뜻대로라면 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훌륭한 개념이다.그러나 이것은 일본의 아시아침략을 위한 가면에 불과했다.이제 일본은 다시 「국제공헌」이라는 가면을 쓰고 해외출정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군사적 국제공헌론에는 제국주의적 잔영이 어른거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훈센 캄보디아총리는 지난 3월 일본과 미국을 방문,「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을 역설했다.그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일본이 연출한 고도의 「정치연극」이었다.그 각본은 물론 일본작품이다. 캄보디아는 일본 자위대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캄보디아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일본의 자본과 기술협력 등 경제지원이다.캄보디아는 그러나 일본의 경제지원을 받기 위해 자위대 파견을 요청하지 않으면 안될 어려운 상황이다.「캄보디아식 논리」는 위험한 발상이지만 다른 아시아국가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일본 경제가 다른 나라의 국가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경제적으로 아시아를 「지배」하고 있다.일본기업들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국가에 진출하고 있다.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ASEAN 국가들의 산업구조는 「일본화」되고 있다.말레이시아 가전제품의 80∼90%는 일본기업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아시아 경제를 지배한 일본은 냉전의 유일한 「승리자」다.미소가 치열한 군비경쟁을 벌이고 있는동안 일본은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경제발전에 투자했다.냉전이 끝난 지금 미국은 재정적자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련은 지도상에서 사라졌다.일본은 경제전쟁과 냉전에서 승리하며 강력한 경제대국이 되었다. 일본은 이데올로기시대가 막을 내리고 산업기술과 경제력이 중시되는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국제적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일본의 역할증대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세계경찰역은 약화되고 있다. 미국은 경제부담을 덜기위해 아시아등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을 감축하고 있다.미국방부의새로운 「국방계획지침」은 「미국의 초강대국유지」항목을 삭제했다.미국은 초강대국 유지와 함께 일본과 독일의 지역군사대국화를 경계해왔다.그러나 뉴욕타임스지는 이같은 전략을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사고』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를 억제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국가다.일본의 역할은 아시아안보에서 미국의 보조적 임무에 머물러왔다.그러나 미국은 국제환경의 변화와 경제적 이유로 미군의 아시아주둔을 줄이고 있다.미국의 제어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떠난 아시아의 힘의 공백은 일본이 차지할 것으로 군사전략가들은 전망한다.와타나베외상은 「일본주도의 아시아안보구상」을 주장한다.일본이 아시아의 경찰역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이같은 구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무대로 한 미일 양국의 군사적 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일본의 대전략은 군축시대의 역사흐름을 역행하는 것은 아닌가.
  • 미의 세계전략 수정은 시의적절(해외사설)

    세계유일강대국의 지위를 고수하겠다는 미국이 그동안 수립했던 국방계획지침의 초안을 대폭 수정한 지침을 내놓음으로써 미국대외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완화시키려 하고 있다. 즉 냉전체제이후 신세계질서구축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목표를 명시한 국방계획지침수정안은 다분히 공격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는 일련의 가능성들을 배제하고 있다.예를들어 독일·일본등 중요한 동맹국들의 역할증대가 결코 향후 미국의 외교정책수립에 워협적인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간주하고 있으며 구소연방소멸이후 탄생한 독립국가연합의 러시아도 군사대국화를 위해 재무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궁극적으로 세계지배를 위해 지구상의 군사강대국으로서 활동을 계속하게 될경우 새로 입안한 국방계획지침은 초안에 분명히 나타나 있는 국제적인 협력에 상대적으로 무관심을 표시하게 도닌 꼴이 돼 미국은 빈말을 한 결과로밖에 볼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편 향후 5년간에 걸쳐 국방계획과 군사력증강등을 주안점으로 하고 있는 국방관련청사진으로 볼수 있는 「국방계획지침」은 앞으로 미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가늠해주는 공식적인 판단기준이 됨과 동시에 부수적으로 군사적인 분위기의 변화가능성을 예고해 주고 있다. 그러나 수정안은 그동안 국방부가 주장해온 현병력의 유지는 유효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도전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믿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현병력을 국제적인 협력과 민주적인 유대강화에 공헌하도록 할 것임에 틀림없다. 미국이 새로 입안한 국방계획지침은 의심을 받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렇지 않다.물론 앞으로의 미국대외전략을 점쳐본다는 것은 수십년 아니,위기가 사라질때까지의 모든 상황을 포함해서 퀴즈게임과도 같다.군사력은 항상 양다리걸치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극약 처방을 쓰기를 원한다.그러나 그때는 발등에 불이 붙은 급박한 상황이어야 하며 유권자들의 정치적인 성향과도 부합돼야만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예전보다 나빠진 것도 아니며 국민들은 오히려 국가의 부강을 원하고 있다.그래서 이번의국방계획지침도 대외적인 위협의 감소와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해 전략을 수립했을 소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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