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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료 누진제 도입/건설부/계절­시간대별 차등부과

    앞으로 수도요금도 전기요금이나 전화요금처럼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나 시간대에는 더 많이 내는 할증요금제가 실시된다.또 갈수기에 물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제한급수시기를 3개월전에 미리 소비자들에게 예고하게 된다. 7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자원은 한정되고 물의 수요는 날로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낭비를 줄이고 수도시설확장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현행 수도요금체계를 전면개편키로 했다. 건설부는 가정이나 공장 등 부문별로 적정사용량을 산출해 꼭 필요한 기초소비량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의 요금을 부과하고 그 이상의 사용량에는 요금을 누진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계절 및 시간대별로 물사용량의 차이가 커 수도시설투자비가 커지고 경우에 따라 제한급수상황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물을 많이 쓰는 계절과 시간대에는 할증요금제를 도입해 소비를 억제시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갈수기 등 물이 부족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예고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태평양시대」 해군 역할 강조/김 대통령,해사졸업식 치사

    김영삼대통령은 4일 『바다를 개척한 민족은 번영했고 적자생존의 경제전쟁시대에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전제,『우리도 이제 태평양시대로 나아가야 하며 선진국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 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48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무대가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지역의 교류와 협력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웃 나라와의 친선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함대 교환방문과 같은 군사외교활동이 빈번해질 것이며 공해상에서의 해난구조활동등 합동작전의 기회도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해군의 역할증대를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나는 여러분이 우리군의 신세대로서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 신뢰받는 해군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돼 주길 당부한다』면서 『직업군인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명예로운 직업이라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직업군인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고뭉치” 자동차 56만7천대/재무부 분석

    ◎보험금 1천2백억… 전체 적자의 40% 사고를 많이 내 보험사가 안 받아주는 사고뭉치 자동차(불량물건)가 전국적으로 56만7천6백86대나 된다.종합보험 가입차량 4백67만5천대의 12%에 해당된다. 재무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3월∼9월) 중 이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총액을 이들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의 총액으로 나눈 손해율은 평균 1백24%이다.1백원을 보험료로 받아 1백24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얘기이다.국내 손보사가 적정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손해율은 72%이다. 자보업계의 전체 적자 3천1백59억원 가운데 40%인 1천2백50억원이 이들 불량물건 때문에 발생했다.따라서 어떤 손보사들도 이들 불량물건의 보험을 받아주지 않는다.할 수 없이 11개 손보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사고시 보험금을 똑같이 나눠 지급한다. 불량물건의 기준은 ▲음주운전·뺑소니·중앙선 침범 등의 중대 법규 위반자 ▲3년간 3회 이상 사고자 ▲중상 및 사망 사고자 ▲덤프트럭·대형 화물차 등 대형 사고 차량 ▲사고차량이 많은 운수회사 ▲운수업체 명의를 자주 바꾸는 차량 등이다. 용도별 불량물건은 개인용이 종합보험 가입자의 6.7%인 20만3천대이다.비중은 적지만 운전자의 대부분이 30세 미만이거나 초보운전자가 많아 손해율은 1백38.4%로 가장 높다. 차종별로는 중기의 경우 전체의 77%가 불량물건이며 손해율도 1백46%로 가장 높다.손해율은 개인승용차 1백38%,택시 1백30%,업무용 승용차가 86%의 순이다. 불량물건에는 오는 4월부터 운전자의 잘못에 따라 보험료가 기본 보험료의 50% 범위에서 할증된다.내년부터는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할증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삼보컴퓨터/창업 13년만에 매출 4천배 성장

    ◎국내 PC업계 선두… 세계5대사가 목표/미 최대 유통업계 독점 공급계약 체결/“한국 컴퓨터시대 개척”… 랩탑용 워크스테이션 개발 「세계 5대 퍼스널 컴퓨터업체로 발돋움해 21세기 정보통신 시대의 선도자가 된다」대표적인 벤처캐피털 업체인 삼보컴퓨터(사장 이정식)의 야심찬 새해 계획이다.지난 80년 7월 불과 7명의 컴퓨터광들이 자본금 1천만원을 모아 시작한 이 회사는 이미 수많은 신화를 창조했다. 13년만에 자본금 3천2백40배,매출액 4천배의 기적적 성장을 하면서 「국내 최초의 PC(퍼스널 컴퓨터) 생산업체」,「초고속 성장업체」등의 찬사를 받아왔다.미국 청년 두명이 70년대 허름한 차고에서 전대미문의 소형컴퓨터를 개발,「애플컴퓨터시대」를 연 것처럼 한국의 컴퓨터시대를 연 개척자이다.그러나 국내 PC업계의 선두,매출액 3천억원의 「준재벌」로 성장하기까지에는 가시밭 길도 적지 않았다. 컴퓨터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지난 80년7월 현13개인 회원사의 사실상 정신적 지주인 이용태회장 등 컴퓨터에 미친 7명이 미래는 정보통신 분야가지배한다는 신념으로 퇴계로의 10평 남짓한 창고에 회사 간판을 내걸었다.IBM만이 컴퓨터의 모든 것으로 인식되던 때에 일존제 8비트 컴퓨터를 수없이 뜯고 조립하며 제조기술을 익혔다. 2개월만에 복제기술의 손에 익자 이번에는 모니터 화면 제작이 장애물로 나타났다.고심 끝에 모니터화면을 TV화면으로 대체함으로써 시제품을 만들어 냈다.창업6개월 만인 81년1월이다.비록 복제품이지만 최초로 국산 PC가 탄생한 시점이었다. PC라기보다는 TV에 가까웠던 외형 때문에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든 임직원이 생산과 판매에 매달린 끝에 81년 환해에 매출액 5천8백만원,캐나다에 처녀 수출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창립 초기의 어려움을 한국개발투자의 벤터캐피털 자금과 임직원의 부동산 담보대출로 넘긴 삼보는 83년 행운을 만났다.문교부에서 과학기술 시대에 대비,국민학교에서부터 PC교육을 실시키로 했기 때문이다.매출액이 33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1억6천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84년에는 국내 컴퓨터업체로는 최초로 연구원 2백명 규모의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총 매출액의8% 이상을 연구·개발(R&D)비용으로 투입했다. 둘번째 행운은 86년에 찾아왔다.당시 세계 최대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컴퓨터랜드사가 미국과 유럽,동남아의 40여개사가운데 삼보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평가,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제의해 온 것이다.주먹구구식 수출방식에서 벗어나면서 미국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수출발판을 마련했다.삼보의 PC「트라이젬」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음은 물론 주문이 물밀듯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88년에는 역시 세계적인 컴퓨터 유통업체인 일본의 세이코업션이 액면가 5천원보다 6백% 할증한 주당 3만5천원에 자본참여를 했으며,PC단일품목으로 1억달러의 수출탑을 받았다. 88 서울올림픽에서는 재벌사를 제치고 음성정보통신(ARS)을 개발,공급했다.이듬해에는 사상 두번째로 높은 주당 3만원의 가격으로 증권시장에 상장했다.매년 매출액 증가 1백%,순이익증가율 1백93%라는 사상 유례없는 고속성장의 덕이다. 90년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뽑혔다. 창립 10년만의 위업이다.91년에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가 내장된 랩탑용 워크스테이션을 개발,세계를 놀라게 했다. 「근무시간이 없는 연구소」,사원이 실질적 주인이 풍토」등에 힘입은 것이다.급변하는 구내외 여건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 앞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오는 95년에는 매출액 1조원,세계5대 PC업체로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90­2114.
  • 시내버스료 내일부터 오른다/일반 2백90원·좌석은 6백원으로

    ◎공항버스 7백원… 시계외요금은 16%까지 27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시내버스요금이 일반버스는 2백50원에서 2백90원으로,좌석버스는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오른다. 또 중·고교생은 1백80원에서 2백원, 국교생은 1백20원에서 1백4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와함께 일반시내버스의 시계외 요금도 시외직행버스 기본운임률이 적용돼 현행 요금보다 최고 16%까지 상향 조정되며 서울시에서 운행중인 공항버스요금은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오른다. 이에따라 현재 통용되고 있는 토큰·회수권은 다음달 말까지 함께 사용되며 판매소에서 현금교환도 가능하다.새 승차권은 27일부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고 새로 사용될 토큰은 기존의 동색에서 은색으로 바뀐다. 일반인의 경우 승차권 없이 현금 승차할 때는 10원의 할증료를 더내야 하나 밤10시부터 오전7시까지는 할증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 건축허가제 신고제로 바꾼다/재무·건설부 청와대 업무보고 요약

    ◎직접금융 작년비 30% 늘려/다목적댐 98년까지 6개 건설/공업용지 2천1년까지 3천만평 조성 ○재무부 ▷규제완화◁ 오는 20일부터 11∼30대 재벌기업의 기업투자 및 부동산 취득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제를 없앤다.10대 재벌에 대해서도 연내 완화한다.금융기관의 상품과 자금운용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31개 법령을 상반기 안에 고친다.재무부와 한국은행의 외환관련 허가사항을 일반 은행에 넘긴다.이를 위해 재무부와 유관기관,민간으로 구성되는 「재무행정 규제완화 대책반」을 설치한다. ▷재정정책◁ 콜시장과 채권시장을 활성화해 금리를 안정시킨다.주식과 회사채의 직접금융 조달규모를 지난 해보다 30% 많은 23조원으로 확대한다.기업의 외화증권 발행규모도 20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국산기계 구입자금과 기술개발자금은 18% 증가한 11조원으로 확대하고,신기술 창업자금으로 1천1백42억원을 지원한다.첨단기술·공장 자동화기기 등에 대한 관세를 감면한다.중장기 외상수출 자금을 26억달러에서 33억달러로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을 1조원 공급하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을 10조7천억원에서 12조2천억원으로 확대한다.중소기업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20∼30% 경감해준다. ▷금융개혁◁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률과 선박보험 등 기업성 보험을 오는 4월 1단계로 자유화한다.통화를 금리중심으로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경영평가 기준을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로 바꾼다.경영성과에 따라 배당률을 차등화한다.신용관리기금의 예금자보호 기능을 확충한다.은행의 신탁상품을 1년에서 2년 이상의 장기로 유도한다.지방 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추진한다.금융선물거래법과 전자자금 이체법을 만든다. ▷국제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2백억원에서 1천50억원으로 늘린다.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재정·금융관련 5개 위원회에 가입한다.96∼97년으로 예시한 일부 업종의 개방을 앞당기고 주요 선진국에 투자유치단을 보낸다.동남아 지역의 금융기관 진출을 늘린다.금융 및 세제상의 금지보조금을 연차적으로 개편한다. ▷세제개혁◁ 토지초과이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의 개편안을 마련한다.오는 10월부터 수출통관을 전산화한다.96년 종합과세를 위해 전산망을 확충한다. ○건설부 ▷규제완화◁ 건축관련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준공검사권을 민간에 이양한다.규제완화 대책반을 구성,인·허가와 관련된 시행령과 규칙을 일제 정비한다. ▷국토의균형개발◁ 수도권이 「북경∼서울∼도쿄」를 잇는 동북아시아의 중심 축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기능을 재정비한다.농촌과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농통합형 지역개발을 추진한다.태백·충북·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을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의 생산여건 개선◁ 올해 중 3조6천억원을 도로사업에 투자,신공항 고속도로(41㎞)와 대전남부순환 고속도로(21㎞) 착공 등 17개 사업을 추진,앞으로 5년간 도로능력을 현재의 1.6배로 늘린다.터널과 교량에 대한 민자를 적극 유치한다.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교통시설과 연계된 유통단지를 건설한다.용수공급을 위해 98년까지 6개 다목적댐 건설을 완료하고 2001년까지 3천5백만평의 공장용지를 개발,공급한다.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올해 55만가구를 건설하고 무주택서민을 위해 총7조8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한다.이 중 저소득층을 위해 소형주택 20만가구를 건설해 주택보급률을 78%에서 81%로 높인다.수도권 5단계,부안댐·주암댐 2단계 등 10개 광역상수도 공사를 착수하고 97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추가 건설한다.땅값을 안정시키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를 크게 확대한다.연말까지 주민등록·지적·공시지가 자료를 상호 연결한 종합토지 전산망을 구축한다. ▷부실공사 방지◁ 5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에 책임감리제를 시행하며 위험도가 높은 교량 3백75개소와 아파트 82개동은 보수하거나 철거한다.노후 시설물에 대해 특별관리 대상자를 지정한다. ▷건설 경쟁력강화와 해외건설 활성화◁ 신소재·로봇시공 등 핵심기술을 민·관 공동으로 개발한다.입찰자격 사전심사제를 강화한다.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 연불수출 금융과 대외협력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금융 조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지에 선진국과 합작으로 진출하고 건설관을 추가로 파견한다.
  • 부가세 특례자/표준신고율 6.2% 인상

    ◎국세청/전기보다 1.3%P 높여/영세제조업·5년이상 한곳 사업자/인상된 신고율 절반 감면 연간 매출액(수입금액)이 3천6백만원 미만인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에게 적용되는 작년 2기분(7∼12월) 표준신고율이 상반기보다 평균 6.2% 인상됐다. 따라서 부가세 과세 대상자 2백10만명 가운데 1백32만명에 이르는 과특자들은 오는 25일까지 신고하는 93년 2기분 부가세 확정신고 때 이 표준신고율에 따라 작년 하반기의 매출액을 신고하면 뚜렷한 탈세혐의가 없는 한 일체 세무간섭을 받지 않는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93년 2기 부가세 표준신고율」에 따르면 영세사업자인 과특자에게 적용되는 표준신고율이 인구 10만 이상 및 경기지역의 시 기준으로 93년 1기보다 6.2% 올랐다.이는 93년 1기의 인상률 4.9%보다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판매업의 신고율이 평균 5.3%,용역업은 7.1% 올랐다.제조·판매업 중 의복 및 모피와 가구 및 기타 제조업,용역업 중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은 10%가 올라 가장 높았다.반면 지난 해 하반기의 실적이좋지 않은 가죽 및 신발과 기타 운송장비는 오르지 않았다.국세청의 장춘 부가가치세과장은 『업종별·지역별로 생산지수 및 물가지수·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신고율을 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실제 매출액이 3천6백만원 이상이면서도 과특자로 있는 위장 과특 사업자들이 신고율만큼만 신고해 탈세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93년 1기의 매출액이 1천만원 이상인 음식·숙박·부동산 임대업자와 1천5백만원 이상인 기타 업종의 사업자 5만명을 특별관리,실제 실적보다 적게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농업용 수공구 제조업자를 비롯한 2만여명의 영세 제조업자,한 장소에서 5년 이상 사업을 한 사람은 인상된 신고율의 절반을 감면받는다.30만 이상 시는 기준지역 신고율에 20%,50만 이상 시는 30%,1백만 이상 시는 40%가 할증되며 기타 시는 10%,군지역은 30% 할인된다.
  • 고교신입생 내신성적으로 선발/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예비군복무 군제대후 8년까지/방위소집·독자 병역단축 없어져/1가구2차 취득·등록세 2배로/환경부담금 경유사용 차도 물려/새 1만원권 발행… 근로복지복권 등장/열차 무임승차땐 규정운임의 30배 물려/군지역 의무교육 중학3학년까지 확대 ▷건설·부동산◁ ▲토지거래 전산화=1월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내용이 전산입력돼 투기 단속 및 토지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매매는 물론 증여·교환·명의신탁 해지에 의한 토지이동까지 포함된다. ▲토지가격 심사제 폐지=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시 지금은 공시지가의 1백20% 이내의 거래만 신고접수 또는 허가했으나 1월1일부터 가격심사 없이 실거래가를 신고하면 된다. ▲농지 및 임야 거래절차 간소화=도시 및 준도시 지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 농지매매 증명과 임야매매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중개법인 관리업무겸업 허용=중개법인은 종전까지 중개업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었으나 4월부터 상업용건물 및 주택의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 대행과 부동산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다.종전까지 사무소를 한 곳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사설치가 가능하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업체에 근무하며 1년 이상 무주택인 세대주가 집을 구입할 경우 최고 1천4백만원,전세자금으로는 1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시 표준계약서사용 의무화=4월부터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할 때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 ▲행정규제사전심사제 도입=규제를 신설할 때는 그 효과와 필요성 등에 대해 주관부처의 1차심사와 부처간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규제를 억제한다. ▲민원옴부즈만제도 도입=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느낀 고충을 국무총리소속의 「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원옴부즈만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결정해 행정에 반영한다. ▲하위직 공무원 자동승진제 확대=현재 9급에서 8급까지 8년이상 장기근속할때 자동승진하게 되어있는 제도가 새해부터 7급까지로 확대된다. ○전출신고로만 가능 ▷민원행정◁ ▲주민등록제도=주거지와 관계없이 다른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온라인망을 통해 발급및 열람이 가능하다.거주이전에 따른 주민등록이전이 전출신고만으로 가능케되며 통·리장 경유제가 폐지된다.분실등으로 주민등록을 재발급 받을 때 지·파출소 경유제도도 폐지된다.또 만 17세 신규대상자의 신청기간이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인감증명제도=주민등록증외에 자동차운전면허증·여권으로도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인감증명서의 부동산 매도용 이외의 용도지정과 유효기간제도가 폐지된다. ▲신원증명제도=신원증명서 발급제도가 폐지된다.단 각종 인·허가 공인단체임원등과 같이 법령에서 결격사유를 규정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기관과 공익단체가 신원증명을 요구할 때 조회내용을 공문으로 회신토록 했다. ▲지방세법=1가구에서 2대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때 2번째 차량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2배로 중과세된다.중고자동차를 매매했을때 새 구입자의 자동차세 납세의무 승계제도가 폐지된다. ▲통합공과금=전월의 미수금여부와 관계없이 당월분 공과금을금융기관에 납부할 수있게 된다.납부기관을 초과한 공과금에 대한 납부고지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있다.통합공과금 고지서에 상·하수도,전기등의 사용기간이 명시된다. ▷공무원처우◁ ▲공무원 처우 개선=보수가 지난 해의 1.5%보다 높은 6.2% 오른다.초과근무 수당은 우편집배원의 경우 월 11만4천원에서 23만3천원,철로원의 경우 월 16만5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일직 및 숙직 수당은 하루 3천5백원에서 5천원,특근 매식비는 1식 2천5백원에서 4천∼5천원으로 각각 오르고 초·중 교원 교직수당은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교육◁ ▲고교 신입생선발=선발고사 또는 선발고사의 내신성적합산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도록 한 현행 교육법을 개정,내신성적만으로도 선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지원자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선발고사로 인한 예산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인정제=대학간의 자율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국립대는 새해부터,사립대는 95년부터 7년주기로 실시된다. ▲중학교 의무교육 =도서벽지 전학년과 군지역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육 의무교육이 군지역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게 되는 학생수는 64만명,의무교육 비율은 25.4%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병역◁ ▲군 인사법=군 간부의 전문성과 직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령정년을 현행 49세에서 53세로,대령정년을 53세에서 56세로 3∼4년 연장하고 이등상사는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에서 55세로 2∼3년 연장한다. ▲병역법=현행 독자에 대한 병역복무기간 단축제도와 방위소집제도를 폐지한다.본인의 지원 또는 소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돼 1년6월간 복무토록 하는 상근 예비역제도와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경비·감시·보호·국제협력등 공익분야에 복무토록 하는 공익근무요원제를 도입한다. ▲향토예비군설치법=33세까지 일률적으로 복무하는 현행 예비군복무제도를 군복무 종료 뒤 8년까지 복무토록 하는 복무연한제로 바뀐다. ○군기요청권 신설 ▲군사기밀보호법=모든 국민은 군사기밀의 공개를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기밀 공개요청권」이 신설된다. ▷복지·의료◁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거택보호자는 1인당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시설보호자는 5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의료보호대상자 본인부담금제 실시=의료보호 2종 대상자가 외래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때 1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보훈◁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수준향상=현행 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12% 인상,월 3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가연금도 평균 15% 올린다. ▲유족 노령부가연금지급확대=노령부가연금 지급대상의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낮추고 지급액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유공자 대부제도 개선=아파트 분양시 대부 한도액을 현행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인상한다. ▷환경◁ ▲자동차환경개선 부담금=지금까지 유통·소비분야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한해 부과해 왔으나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부과한다. ▲일반폐기물 수수료제도 개선=4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부과기준을 현행 정액부과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통◁ ▲유류특소세 인상=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로 휘발유 특소세는 1백50%,경유특소세는 20%씩 인상된다. ▲열차=무임승차자에 대한 부가운임이 규정운임의 30배 이내까지 상향조정되고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상습범의 경우는 1년이하의 징역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자동차보험=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의 배상 한도액이 사망은 1천5백만원까지,부상은 6백만원까지,후유장애는 1천5백만원까지로 각각 인상돼 8월부터 적용된다. ▲승용차 저당제도=차종 구분없이 모든 차량이 저당설정 대상이었으나 7월부터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톨게이트 진입시 무인자동화된 발급기에서 통행표를 발급받아,빠져나갈때 톨게이트에서 현금 또는 고속도로 카드 등으로 요금을 정산한다.발급기가 갖춰지는 톨게이트부터 실시한다. ▲건설업 면허주기 단축=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 면허가 1년 1회로 단축된다. ▷노동◁ ▲노동관계법 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노사협의회법 등 5개 핵심노동법이 상반기중 개정된다.주요 쟁점은 복수노조허용 및 근로자의 정치참여 여부이다. ▲최저임금 변경=일급 8시간 기준 8천6백80원으로 조정돼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 산업에 적용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확대=근로자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1천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근로복지 복권」이 발행되고 진흥기금이 설치운영된다. ▷법무◁ ▲등기소 각종 수수료 인상=등기업무 전산화 및 등기소신설 등 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등·초본 수수료,등기부열람 수수료 및 법인인감증명수수료를 6백원에서 9백원으로,사문서 일자획정청구수수료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인상한다. ▲환형유치액수 인상=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으로 대신할 경우 벌금액수를 감해주는 환형유치제도의 벌금액을 하루에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문채취제도 개선=무혐의 또는 기소유예처분 등 불기소처분 사유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는 지문채취를 받지않게 된다. ▲부정수표단속법=유통중인 수표가 부도나더라도 피해자인 수표소지인이 수표발행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발행인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또한 부도난 수표를 발행인이 회수했을 경우에도 그 수표발행인은 처벌을 받지 않으며 금융기관 종사자는 예금부족의 이유로 부도처리된 수표를 발견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체신◁ ▲우편물종별체계변경=7월부터는 현재 내용과 형태에 따라 1∼4종으로 구분된 우편물종별체계가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등 2종으로 바뀐다. ▲타행환서비스 실시=10월부터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이 연결돼 자금 송·수금에 대한 타행환서비스가실시된다. ○4자리수 전화국번 ▲전화국번=1월에 영동전화국 양재분국이 「3461」국으로 바뀌어 4자리수 국번이 처음 등장하며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전화국 관내가 4자리 국번으로 완전히 변경된다. ▷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제도 도입=가입대상이 20세 이상인 무주택자이며,월 1백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외화대출 융자대상 확대=중고 선박구입 자금,첨단 용역사업 지원자금이 추가되며 융자비율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90%에서 1백%로,대기업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새 1만원권 발행=컬러복사기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세금◁ ▲근로소득공제 한도액 조정=연 6백만원에서 6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 ▲기초공제와 장애자공제 조정=기초공제액은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 공제액은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철폐=직계 자녀의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비 공제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자녀 모두로 확대한다. ▲특별소비세율 조정=전기세탁기는 20%에서 10%로,현재일률적으로 10%인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세분,1천5백㏄ 이하는 10%,2천㏄ 이하는 15%,2천㏄ 초과는 20%를 물린다. ▲생산직근로자 비과세한도액 인상=야간 근로수당 등의 비과세 한도액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인상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범위 추가=5년 이상 산 임대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보험◁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4월부터 1단계로 자유화된다.사고원인에 따라 보험사별로 현행 기본 할증률(표준할증률)에서 개인의 경우 10%를 더 받을 수도,덜 받을 수도 있다.기본 할증률도 최고 1백50%에서 1백%로 낮아진다.뺑소니·음주운전·3년간 3회 이상 사고 등 특별한 경우에 붙는 할증률도 지금은 유형 별로 20∼1백%이지만 50%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보험가입 한도 확대=한 사람당 3억원인 한도액이 5억원으로 높아진다.연금 보험 가입금액 한도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 확대=8월부터 올라간다.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현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의 경우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양곡판매 신고제로 ▷농업◁ ▲양정제도=쌀 값의 계절진폭제가 시행된다.양곡 가공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양곡 판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아무 신고 없이 생산자가 양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수입업자는 살아있는 동식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산물의 우측 상단에 원산지를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국명,제조국명 또는 ○○산으로 표기한다. ▲학사개척농제 도입=해마다 1백명씩 선발,6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훈련시킨다.영농 개척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한다.개인당 최고 1억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문화◁ ▲저작권법 개정=음반의 영리목적 대여에 대해 종전 대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의 대여권을 인정하게 된다.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은 종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며 저작권위탁관리업 가운데 대리중개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한다.또 저작권 침해죄의 형벌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종전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그리고 부정 발행등의 벌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된다.(이상 7월1일 부터 시행) ▲외국간행물 수입 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외국정기간행물 수입업 허가제가 등록제로 전환된다.
  • 자보과 자유화내용 문답풀이/경력3년 35세 남자 2만여원 차이

    ◎사망사고도 원인따라 30∼50% 차등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되는 보험료의 내용을 자동차 보험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보험료 부담은 어떻게 바뀌나. ▲경력 3년의 기혼남성인 35세의 자가운전자가 종합보험의 무한 대인보상 및 대물보상 부문에 가입한 경우를 보자.지금은 무사고시 연간 보험료가 16만2천여원이고 접촉이나 부상사고시 할증률 10%를 적용,25만5천여원이다.무사고라면 내년에도 보험료는 같다.그러나 사고를 내는 경우 본인의 과실에 따라 달라진다.즉 피해자 과실이면 할증률이 전혀 없어 지금보다 10%포인트데 해당하는 2만2천3백여원이 싸지고 본인 과실이면 그만큼 비싸져 27만8천4백원을 내게 된다. ­개인에 대한 자보료의 할인 및 할증률은 어떻게 바뀌나. ▲보험사는 사고원인·내용·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할증률을 상하 10%포인트 범위에서 적용한다.사망사고시 모든 보험사가 할증률 40%를 똑같이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할증률 범위가 30∼50%로 확대된다. ­자동차 보험료를 자유화하는 배경과 효과는. ▲보험사가우량고객과 사고를 많이 낸 불량고객을 가려 보험인수 및 보험료를 차등 적용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한 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3천2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11개 손보사는 내년에 2백억원 정도의 수지개선이 예상된다.지난해 할인혜택자는 2백68만명 3천2백억원이며 할증자는 38만명 5백40억원이다. ­개인의 특별할증 내용은. ▲특별할증은 현재 음주운전·뺑소니사고에만 적용된다.그러나 앞으로는 5개 유형으로 나눠 10개 중대법규 위반자가 모두 포함된다.사망이나 중상사고를 낸 운전자,사고를 많이 내 손해율이 높은 사람,소속 업체를 바꾼 경우,공제에서 이전한 운전자 등이 특별 할증에 포함된다. ­가입자 특성에 따라 오는 96년 보험료가 자유화될 경우의 부담은. ▲같은 나이·운전경력이라도 차종,차량용도,운행빈도등 보험사의 판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계약유지 기간과 차량소재지는 물론 직업과 범칙 횟수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도 있다.
  • 자동차보험료 자유화/재무부/할증보험료 등 4개안 마련

    ◎과실따라 10%P 차등적용/내 4월부터/97년엔 기본요율까지 자율화 모든 손해보험사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자동차 보험의 할증보험료가 교통사고의 원인과 내용에 따라 내년 4월부터 현 보험료의 상하 10%포인트 내에서 자유화된다.따라서 사고가 없는 가입자의 보험료는 현행과 같지만 사고시에는 가입자의 과실여부에 따라 할증보험료가 연간 10%포인트 싸지거나 비싸진다. 재무부는 10일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상품의 가격자유화 방안을 마련,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보료를 구성하는 기본보험료와 가입자의 특성요율(경력·연령·성별),할인 및 할증요율 가운데 할인 및 할증요율이 내년 4월에 자유화되고 ▲95년 4월 업무용 및 영업용 가입자의 특성요율이 ▲96년 4월 개인용 가입자의 특성요율이 ▲97년 4월 기본보험료가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내년에 자유화되는 할증률은 보험료의 급등을 막기 위해 2년 동안 개인은 현행 표준할증률의 10%포인트,단체는 20%포인트를 가감하는 수준에서 보험사가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그러나 무사고시 1년에 10%포인트씩 7년까지 60%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최고 할인율은 그대로 유지한다. 개인의 경우 사고점수 1점에 10%포인트씩 최고 1백20%까지 부과하는 최고할증률이 1백%로 낮아지며 55만대에 달하는 불량물건에 대한 특별할증률은 현 20∼1백%에서 최고 요율 50%만 정해졌다.단체의 최고할증률은 2백%에서 1백50%로 낮추고 특별할증률은 10∼50%에서 상한선만 50%로 정했다. 이번 자유화 조치로 보험료는 손보사간의 경쟁심화로 단기적으로 내리는 대신 장기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손해보험 상품의 보험료는 내년 4월에 선박·도난·동산종합·배상책임 등 기업성 상품 19종을 현행 요율의 상하 5∼10%포인트 범위에서 자유화한다.기업화재보험등 3종은 95년 4월,주택화재보험·상해보험등 49종의 가계보험은 96년 4월에 자유화된다. 생명보험 상품은 내년 4월에 예정사업비 가운데 유지비를 자유화하고 95년 4월 위험률차 배당,96년 4월 이자율차 배당을 자유화한다.
  • 보험료 내년 4월부터 자유화/재무부/선박·운송 1단계로 시행

    ◎화보 2단계­상해보험 3단계로 【경주=박선화기자】 생명보험과 일반손해보험·자동차보험등 각종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보험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보험료가 내릴 가능성이있는가 하면 가격담합으로 오히려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재무부 정동수보험국장은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생·손보협회 주최로 열린 보험세미나에서 「보험상품 가격자유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조속히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4월부터 충격이 적고 실시가 쉬운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보험상품의 가격자유화를 추진해 나가겠으며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대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해보험 상품은 1단계로 개방이 불가피하거나 기업성 보험인 선박보험과 운송보험의 보험료를 자유화하고 2단계로 기업화재보험등 기업성 보험을,3단계로 가계상품인 상해보험 등을 자유화할 예정이다. 생명보험 상품은 계약자배당을 먼저 하고 보험료를 나중에 자유화한다.이에 따라 현재 2.5%내에서 가입자에게 똑같이 이뤄지는 이익배당률이 95년4월부터 회사별로 차등화 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연령·직업·주행거리등 가입자특성과 할인·할증률,기본보험료의 적용기준과 가격을 단계적으로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그러나 자동차보험이 일반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일정 범위내에서 자유화하는 범위요율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안을 오는 12월10일 열리는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회에 올려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보완한 뒤 구체적인 자유화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 체신장관 정책자문기구 정보통신정책협회 발족

    정보사회에 대비,효율적인 정보통신정책수립을 위한 방향을 정립하고 신한국창조를 위한 핵심수단으로서의 정보통신의 역할증대방안에 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게 될 「정보통신정책협의회」가 14일 발족했다. 체신부장관의 정책자문기구로 산·학·연 및 법조·언론계인사 등 4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정보통신정책과제검토,정책대안건의,정책추진여건조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 “상속·증여 배우자공제 2억은 돼야”/민자세제특위,정부에 촉구

    ◎소득세 최고세율은 45%로 인하 요구/봉급생활자 배려주장엔 소홀한 인상 민자당은 2일 여의도당사에서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당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 전체회의를 가졌다. 1일 상오 국회에서 가진 재무당정, 하오 서울 시내 C음식점에서 가진 비공식 고위당정에 이어 실명제에 따른 당정협의가 이틀새 3번이나 열린 것이다. 이날 세제개혁특위에서는 소득·법인·상속·증여세 세율인하와 영세상인등의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범위확대,기업의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등 이미 당측에서 정부에 촉구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날 당에서는 나위원장과 정필근·최돈웅의원과 중앙상무위원 가운데 김웅길·박창규위원등이 참석했다. 민자당은 이러한 당의 입장을 오는 6일 열릴 재무당정에서 더 구체화해 전달하고 정부의 추가 세제개혁을 이끌어 낼 태세지만 당이 촉구하고 있는 상당 부분은 법인세·부가가치세 과세기준점·기업의 접대비등과 관련돼 있어 근로자나 일반 봉급생활자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다. 당에서는 정부가 소득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7%로 낮추는 것으로 돼 있으나 이 정도는 부족하고 45%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세율도 34%,20%(과세표준 1억원 이하분)에서 32%와 18%로 낮췄으나 30%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속·증여세의 경우 배우자 공제를 1억원+(결혼연수×6백만원)에서 1억원+(〃×1천만원)으로 올렸으나 차제에 부부재산공유개념을 도입해 재산의 절반에 대해서 공제를 하거나 기초공제액을 2억까지 올릴 것을 요구했다. 또 세대생략 상속의 경우 세액의 20%를 할증키로 한 데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당은 이날 세율인하와 함께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과세특례자가 되는 매출액 규모를 연간 3천6백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올린 정부안은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를 1억8천만원까지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영세상인들의 과표현실화율이 20%선에 불과한데 과세특례자 기준점을 대폭 올리지 않고는 과표양성화가 어려울 것으로,즉 실명제의 조기정착이 안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접대비도 이날 회의의 메인 테마. 민자당은 중소기업 접대비 기초금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 올리는 정도로는 불충분하며 이를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비자금조성이 어려워진 대기업의 접대비도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접대비에 관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이 강력 반발,조정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부가가치세 환급기일을 현행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방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자당은 한의대생 집단유급문제와 달리 토초세라든가 실명제 보완대책 마련에는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당이 실명제 초기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의식,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다 최근 세율인하등 보완대책 마련을 대통령이 수용함에 따라 강력하게 의견 개진에 나서게 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기업체 대표 출신등 세제개혁특위위원들은 정부의 세제개혁안이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현실을 들어 강력히 주장했다. 「기업하는데 악착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세수를 내세워 세율인하에 인색하기 보다는 실명제 성공을 위해 실명제의 정신인 공평성과 납세자 권익보호측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세제개편과 관련된 세법은 조세감면규제법,부가가치세법,국세기본법등 모두 13개로 오는 9월말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당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해 세제 개편안은 1일 정부가 발표한 내용보다는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크게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 “신경제 조세”… 국회심의 진통예상/13개 세법개편안에 담긴뜻

    ◎실명제로 넓어진 세원 부담완화 역점/비과세 대상·폭은 줄여 조세형평 유지/세율조정 불공평… 근로자 실질소득 되레 줄듯 재무부가 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은 무엇보다 신경제 5개년 계획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각종정책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당정협의와 부처간의 이견조정은 물론 국회에서의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에는 소득세율의 소폭 인하에 따른 반발이 많아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정부가 재정의 수입원을 궁극적으로 1천1백50만 근로자의 과세에서 찾고있어 이번의 소득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실익이 적기 때문이다. 이미 LNG 특소세의 신설과 농·축산업에 대한 감면축소를 민자당이 반대하고 나섰으며 탁·약주에 대한 시도 판매지역 철폐문제는 벌써 백지화된 상태다. 이번 개편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갈수록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뒷받침할 재원확보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따른 세부담 완화,그리고 각종 비과세·감면폭을 줄여 조세의 형평을 꾀함으로써조세행정의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지난 88년과 90년에 이어 이번에 무려 12개 법을 고치고 교통세법을 신설하는등 대폭적인 손질을 가했다.특히 부가가치세법을 제정이후 17년만에 손댄 것이 좋은 예다. 재무부는 내년도 예산을 뒷받침할 조세기반이 금융실명제 실시로 넓어짐에 따라 올해보다 세수가 1조원 정도 늘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근로소득세가 세율의 1∼3%포인트 인하로 4천억원,부가세가 영세기업에 대한 한계세액 공제 등으로 1천1백억원 가량 각각 줄어드는 반면 양도세가 1천2백억원,유류세가 1조2천억원 늘 것으로 추산하는 등 세원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원으로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하고 정책금융에 의존해 온 중소기업,농·수·축산업은 물론 기술개발 등 전략적인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조세의 형평을 꾀하기 위해 그동안 각종세금을 비과세하거나 감면해온 대상과 세율을 대폭 낮추었다.예컨대 지금까지 8년 이상의 자경농지에 대해 물리지 않던 양도세를 세액 1억원까지만 면제해주고 그 이상은 부과키로 했으며 주택업자가 분양하는 상가에 대해서도 양도세를 매기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모 전국회의원의 사례에서 보듯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할 때는 세액의 20%를 할증하고 조세시효도 10년으로 늘려 세금없는 부의 탈법·변칙적인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 실명제로 높아진 세원포착률과 넓어진 세원확보로 정부가 신경을 쓴 것은 바로 근로소득자와 영세상인,중소기업의 세율인하 및 각종 공제액의 인하조치였다. 그러나 이번 세제개편의 핵심인 소득세·법인세율의 인하를 놓고 이날 열린 세발심에서 대다수의 위원들이 반발을 보인 것처럼 일반근로자의 세부담은 예상만큼 덜어지지 않았고 더 증가할 판이다.정부가 소득세의 인하를 막판에 끼워넣는 성의를 보였으나 세율조정의 불공평으로 실질소득이 오히려 감소하는 셈이 됐다.단적인 예로 월급여 1백50만원의 근로소득자가 자가운전을 할 경우 연간 경감받는 소득세는 10만8천원이지만 1백ℓ의 휘발유세 추가부담액은12만9천6백원이고 여기에 도시가스 사용료를 합하면,굳이 물가요인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소 2만5천원의 실질소득 감소를 가져온다는 얘기다. 과표를 낮추거나 고액소득자의 세금 탈루,불법상속·증여 등을 막아 세금을 더 거두는 것보다 유리지갑인 봉급생활자의 주머니를 터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지적이다.근로자를 결국 「봉」으로 삼는 세정 방향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특소세율의 인하 내지는 소득세율의 추가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가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철도선로 횡단공사금지/무임승차 부가운임 50배로 높여

    ◎교통부 입법예고 앞으로 철도선로를 지하 또는 위로 횡단하는 공사와 철도경계선으로부터 30m이내에 건물 등을 설치하거나 증축,개량 또는 토지형질을 변경하는 것이 금지 또는 제한된다. 또 표를 사지 않고 기차를 타는 승객에게 물리는 부가운임이 현재의 2배에서 50배로 대폭 오른다. 교통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도법 개정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또 화물운송에 특수한 설비가 필요한 특대화물 및 위험물 등에 대해서는 할증운임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한·일관계 대전환 지금이 적기다/한승주 외무부장관(특별기고)

    한·일 양국은 다른 어느 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미묘한 관계를 갖고 있다.그것은 갈등의 역사와 함께 숙명적으로 협력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관계를 흔히 프랑스­독일 관계나 폴란드­러시아 관계와 비교하기도 한다.그러나 우리 민족과 역사가 입은 상처와 피해가 일방적이라는 점에서 한·일 관계의 특수성이 있다.비록 역사가 그러하지만 이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지향할 때가 되었다. 여기서 한가지 강조되어야 할 것이 있다.미래 지향적 자세가 결코 과거사를 잊는다는 것이 아니다.반대로 일본이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평가할 때 비로소 과거사가 정리될 수 있다는 것이며,그 기초 위에 양국관계가 미래 지향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올바른 인식과 평가라는 문제가 한두 가지 사건의 해결이나 정책의 선언으로 매듭지어질 사안은 아니다.그러나 일본측이 이를 위해서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이를 평가하고 고무해야 할 것이다.최근 정신대의 강제성 인정이라든가 호소카와 신임 총리의 침략전쟁 자인같은 것이 그것이다.우리는 일본의 노력이 지속되어 일본 국민이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평가를 할 것을 기대한다. 과거사 문제가 중요하기는 하나 이것이 한·일 관계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경제면에서 또 국제 정치면에서 숙명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고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갖고 있다.실제로 양국간에는 경제통상,한반도,지역문제,국제무대 등 제분야에서 기본적으로 호혜적인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가고 있다.우리 자신의 국익을 위하여도 한·일 관계를 합리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있다.여기에 한·일 관계가 과거사의 포로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양국간의 관계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러한 시점이다.한국과 일본이 바뀌고 있고 또 주변상황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30여년 만에 마침내 문민시대가 도래하여 내정과 외교에 일대 혁신을 기하고 있다.일본도 40년에 가까운 자민당의 장기 집권이 끝나고 전후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새로운 정치인들이 나서서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그뿐 아니라 한·일 양국의 주변질서도 본질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화해와 협력의 국제 조류와 함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확산되고 국가간 상호 의존성이 증대되고 있다. 변화는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우리가 모색하여야 할 바람직한 한·일 관계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유럽국가들의 관계처럼 상호 대응하고,지역 및 국제문제에 있어서 협력해 나가는 관계로 되는 것이다.물론 일본의 경제력이 우리보다 몇배나 크고 또 풀기 어려운 무역역조 문제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우리도 GNP 세계 15위,아·태지역의 중견국가로 성장했다.우리는 이제 사회 응집력 강화와 국내 경제력 배양을 통하여 당당한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일본과 대등한 관계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 한·일 양자관계를 넘어 그밖의 세계로 눈을 돌려 볼때 국제공조 차원에서 양국간에는 서로 돕고,서로에게 이득을 주는 관계가 설정되고 있다.현재 한반도문제나 북한 핵문제 뿐만 아니라 UN,G­7,UR,APEC 등 지역적,국제적 차원에서 양국간의 협력은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한·일 양국간의 국제 공조체제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상정해 볼때 일본의 정치군사적 역할증대가 문제점으로 거론되기도 한다.그러나 우리는 막연히 걱정하는 차원을 넘어 현실속에서 대처해야 한다. 일본이 강력한 경제력을 유지 발전시키는 한 우리의 선호에 상관없이 앞으로 일본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은 커질 것이다.그러나 이는 동시에 일본이 국제질서에 깊이 연루되어 국제질서로 부터 그만큼 크게 제어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증대될 일본의 정치외교적 역할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수세적인 자세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이를 우리에게 이롭게 하겠다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한·일 양국이 바뀌고 세계가 변화함으로써 한·일 관계는 피해를 주고 받는 영합(zero­sum)의 관계라기 보다 호혜적인 협력의 관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본의 힘이 커질 것이나 우리의 힘도 또한 커질 것이다.우리로서는 호혜적인 국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한·일 양국은 모두 한세대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지속되었던 정치체제가 전환되는 역사적 시점에 도달해 있다.두나라 사회는 모두 빠른 속도로 국제화되고 있다.양국에 모두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양국관계도 바뀌어 가고 있다.한·일 양국민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우리가 일본을 동등한 상대로 생각하고 또 일본도 우리를 동등한 상대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역사적 대전환(호소카와 새 일본:1)

    ◎신국가주의 지향… 「정치대국」 부푼꿈/연정 국제적 역할증대 적극모색/도이 참여로 평화헌법고수 “불능” 세계사의 대변혁에 발맞추어 일본이 「역사적 대전환」을 하고 있다.패전 50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신세대 지도자에 이끌려 새로운 일본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그 침묵을 깨는 소리는 신국가주의를 지향하는 일본민족주의의 부활을 알리는 종소리이기도 하다. 국제사회에서 비교적 소극적 역할을 담당해온 일본의 전후민주주의는 자민당지배의 종언과 함께 그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지난 1955년 11월15일에 탄생한 자민당 장기집권 신화는 1993년 8월5일 하나의 전설이 되어 역사의 뒷무대로 사라지고 일본정치에는 연립시대라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자민당정치는 전후 고도 경제성장정책을 지원하며 일본을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렸다.그러나 자민당은 냉전종식이라는 국제환경의 변화와 구조적 부패에 대한 자기개혁 실패로 정권에서 밀려나고 있다.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동구대혁명과 냉전종결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마치고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지 못한채 무대뒤로 퇴장했듯이 자민당도 경제건설이라는 역사적 임무만을 끝내고 새로운 일본건설은 다음 지도자에게 넘기고 있다.새로운 일본의 건설을 담당할 신세대 지도자들은 누구인가.그 첫주자로 나선게 바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신당대표다.호소카와는 5일 특별국회에서 총리선출의 통과의례를 거쳐 일본의 최고 지도자로 등장한다.그는 지난해 5월 일본신당을 창당하며 『역사적 직감에 의해 당을 만든다』고 말하고 그 배경은 힘있는 일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소카와 배후에는 또한명의 신세대 지도자가 있다.새로운 일본을 만들고 있는 실질적인 지도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다.그의 막후 활동으로 호소카와총리의 연립정부가 만들어졌다.오자와의 정치적 메시지는 분명하다.「21세기 일본의 국가상은 정치대국」이라는 것이다. 오자와는 자민당의 경직된 체제로는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정치개혁을 강조해왔다.새로 출범하는 연립정부의 최대의 과제는 정치개혁이다. 일본정치의 구조적 대전환은 국내적으로 볼때는 부패한 자민당1당지배의 종언과 연립정부의 등장을 의미한다.그러나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냉전후 새로운 질서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전체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변화는 국제적 역할의 강화를 지향하고 있다.일본의 적극적인 국제공헌은 지금까지 헌법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그러나 사회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데 이어 호헌파의 상징적 존재인 도이 다카코 전사회당위원장이 연립정부의 중의원의장에 취임하게 됨에따라 「평화헌법」을 지킬 안전핀이 사라지게 됐다. 일본의 이같은 국내변화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제정세의 변화라 할 수 있다.일본은 국제사회로부터 보다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강요」받고 있다.미국은 세계전략차원에서 일본에 경제적 부담 뿐만아니라 정치적 책임도 맡기려 하고 있다.세계사의 흐름이 일본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이같은 시대흐름을 배경으로 전후 반세기동안 고개를 움츠렸던 일본이 새로운 모습으로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강력한「정치대국」을 지향하며.
  • 일 정국 변화 예각 조명/윤정석 중앙대교수·정치학(특별기고)

    ◎“새국제질서 대응” 일정계 개편 현해탄을 가운데 두고 동서의 연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개혁은 그 방향과 의미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한국의 정치개혁은 권력구조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게 아니라 과거의 구조적 부패를 정상화하는 「Sane Society(정신적으로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엄격히 말해 사회적 변화,국가의 국제적 역할변화와는 무관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이 추구하는 정치개혁은 돈과 권력은 단절시켜 새로운 지도세력(leadership)을 구성하는 정치권력구조의 변화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혁신계 인사가 대거 탈락하게 되는 선거결과에 따라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정치적으로 이념적 대결은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일본국민들이 새로운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를 부축해주기 위해 국내 정치세력의 재편을 이끌어준 것이다. 7·18선거결과로 나타난 보수정당의 약진이 곧 일본정계의 분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향후 기존의 자민당과 그밖의 7∼8개 정당들이 대결하는 보수정치의 새로운 구도가 잡힐 것이며정치제도개혁을 주도하는 탈당그룹과 대중적 지지를 받고있는 일본신당 등 3개정도의 보수당이 연립형태의 정치지도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5정당체계로 자민당이 40년 가까이 독주해온 체제를 서구의 학자들은 오히려 비민주적인 「일본적 민주체제」라고 비판해왔다.한국정계는 정치권력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여당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권력집중에 관심을 갖고 일본식의 여당장기집권을 노렸으며 이를 위한 정당의 이합집산이 심했음을 우리는 경험했다. 국제적 상황은 여당인 자민당의 장기집권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으며 이같은 사실을 일본국민들은 잘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보·혁대결의 과거 정치과정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결정적 역할증대를 저해했고 자위대의 새로운 역할과 보수적인 헌법의 필요성을 기존의 권력구조로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일본국민들은 인식하고 있으며 적어도 보수세력간의 견제를 통한 국정운영을 추구하도록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케 한 것이다. 또한 기존의 엘리트중심 정치는 점차 대중적 인기가 있는 정치지도자로 교체되는 추세에 있다.젊고 확신과 지역적 기반이 분명한 정치인들이 새로운 당의 이미지를 내걸고 등장한 것이 바로 그 좋은 예다.일본신당의 호소카와(세천),개혁파인 신생당의 하타(우전),탈당파인 신당 사키가케의 다케무라(무촌),자민당의 와타나베(도변)나 고노(하야)같은 정치 지도자는 과거의 지도자들보다 젊고 대중적 이미지가 신선한 의원들이다.때로는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들이라서 전문가들의 판단까지 어렵게 하기도 하지만 일본정치의 저류를 보면 일찍부터 이들의 부상이 자민당의 여러 정파속에서 예견돼 온게 사실이다.이들은 대체로 30년대 출생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직접적인 경험은 없으나 젊어서부터 전후의 새로운 교육과 사회생활을 해온 사람들이다.동시에 국제화의 인식이 강하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이들은 또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구태의연한 정치 지도자들도 아니다. 그렇다고 보면 한·일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쉬우나 변화가 있다면 일·북한관계의 급진전과 우리의 대중국 접근의 견제가강하게 드러나는 정도가 될 것이다.소련에 대한 공포감은 과거의 정치 지도자들보다도 크게 줄어들 것이고 미국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이미 경제대국이 됐을 때 성인으로 생활해온 자존심이 강한 합리적 일본지도자들이다.한·일간의 특수관계는 인정하지도 않고 그러한 이해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아시아의 여러나라가 요구하는 「일본의 전쟁책임」에 대해서 떳떳하게 밝힐 것이지만 그 이상은 없을 것이다. 일본정치를 들여다보는 전문가들에게는 근간의 정계개편이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식이다.7·18총선 결과가 일본국민들에게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마치 정치 지도자들이 지리멸렬하며 방향을 잃은 것같은 「우리식 판단」에서 나온 분석이 언론에 많이 보도됐다.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굳은 국가목표를 앞세우고 21세기의 새로운 국제질서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내정치의 구조적 조정을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1∼2년후가 되면 새로운 구도를 갖춘 일본정치는 강한 의지로 패전 50년을 맞는 1995년을 기점으로 삼아 21세기를 이끌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큰 발걸음으로 우리의 앞을 걸어갈 것이다.
  • 대외정책 변화(일본은 변하는가:4·끝)

    ◎미 그늘 벗어나 독자외교 펼듯/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총력/경제대국 걸맞는 정치·군사대국화 겨냥/오자와등 “새 국제질서에 적극 참여” 표방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분쟁해결 역할을 담당하고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위해 상설 유엔대기군을 창설하는 등 자위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일본의 차세대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는 최근 발간한 그의 정책집 「일본개조계획」에서 냉전종식후 일본의 새로운 국제질서에의 적극참여를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오자와를 중심으로 하타 쓰토무 신생당당수등 신세대지도자들은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역할증대를 주장하며 강력한 일본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일본은 7·18 총선을 계기로 한동안 정치적 혼돈을 경험할지 모르지만 자민당이 계속 집권하더라도 멀지않아 신세대지도자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일본에서는 이미 「95년 신체제」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1995년은 세계사와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의미있는 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1995년은 제2차대전의 종결과 유엔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일단 발효만료되는 해다.현재 일본은 95년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기까지에는 적지않은 걸림돌이 남아있지만 미국 등은 이미 지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은 세계전략에서 자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제대국인 일본과 독일을 상임이사국에 진입시킨 다음 경제만이 아닌 정치적 책임도 맡게 하려는 외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유엔의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일본은 세계무대에서의 군사적 역할의 급속한 확대와 더불어 국제정치의 결정자가 되는 것이다. 일본이 경제력에 이어 군사력도 갖출 경우 미국의 세계전략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이는 오자와의 외교목표이기도 하다.일본은 물론 미일동맹을 안보·외교정책의 기본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외무성 일각에서는 미일동맹이 완만한 해체과정에 들어갔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키신저 전미국무장관도 『일본은 앞으로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일본 외교정책의 변화가 대한외교에 영향을 미칠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한국은 기왕에 일본의 침략사를 지적하며 경제지원 등 여러가지 요구를 해왔다.그러나 한국침략에 죄책감을 느끼는 정치세대는 미야자와총리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신세대지도자들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종래와 같은 양국외교는 통하지 않을지 모른다.신세대지도자들은 전임자들과 달리 한국에 요구할 것은 보다 당당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외교및 정치경제정책은 국제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일본이 엔화관리와 무역정책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세계경제가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일본국회가 해산된 지난달 18일 세계시장에서 엔화가치가 폭락한 것은 일본정치가 국제화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드골 전프랑스대통령은 『거대 경제력은 그 자체가 정치적 영향력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독일의 경제성장을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으나 그의 말은 바로 지금 일본에적용되고 있다.영국외교관은 『패전국의 외교는 50년간 침묵한다』는 말을 잘 인용한다고 한다.1995년은 일본이 패전 50주년을 맞는 해다.일본은 지금 오랜 침묵을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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