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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소-부품상 짜고친 보험사기

    정비소-부품상 짜고친 보험사기

    차량정비를 맡긴 고객들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객들의 주머니를 노린 자동차 정비업체들과 부품상의 조직적인 보험사기극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염웅철)는 5일 중고·재생 부품으로 차량을 수리한 뒤 순정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챙긴 수도권 일대 자동차 정비업소 9곳과 부품상 5곳 등을 적발, 정비업체 사장 윤모(59)씨 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0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중고 부품으로 사고 차량을 수리한 뒤 보험사에 정품비용을 청구해 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일단 부품상에 정품을 청구해 보험사로 하여금 부품상에 부품비를 지급하게 한 뒤, 정품은 반납하고 중고부품으로 수리한 후 보험사에서 받아낸 부품비를 부품상과 8대 2의 비율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또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은 소위 ‘보유불명 사고’는 차주의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점을 악용, 자신의 정비공장을 찾아온 이모씨 등에게 “공짜로 전체 도색을 해주겠다.”고 제의, 고의로 차량 전체에 흠집을 내고 보험사에 보유불명 사고로 접수토록 해 도색 비용 명목으로 3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등 30여명의 차주들도 “돈 한 푼 들이지 않는 공짜 도색”이라는 윤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사기 공범의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 단속된 업체들은 중고 부품의 가격이 정품의 20% 정도라는 점에 눈이 멀어, 차량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조향장치, 동력전달장치, 충격완화장치 등 주요 부품들까지도 재생·위조된 중고 부품들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독자의 소리] 자동차보험료 인상 심하다/서창수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올해 이미 두차례나 보험료를 인상한 데 이어 내년초 또다시 올린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중대 교통법규를 위반한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현행 10%에서 30% 대폭 상향된 할증률을 적용할 움직임이다. 보험사와 감독당국의 이중적인 태도에 보험가입자의 한 사람으로서 심한 분노감을 느낀다. 보험사들은 사업비 증가를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방만한 경영에 대한 자구노력을 게을리 한 채 그 책임을 가입자들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 감독당국은 법규위반자들에게 높은 보험료 할증을 물림으로써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여 사고율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장기 무사고 가입자들의 경우 보험가입 기피 등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율 감소 운운하는 당국의 태도는 가소롭기까지 하다.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가입 기피를 일삼는 보험사의 횡포나,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무책임한 감독당국의 방관에 이르러서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서창수
  • 교통위반땐 自保料 ‘껑충’

    교통위반땐 自保料 ‘껑충’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사고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증요율이 현행 최고 10%에서 30%로 크게 오른다. 가해자를 알 수 없는 사고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보험료 할증이 적용된다. 또 내년 1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보험사별로 약간 오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참조 순보험료 변경 신고’를 수용, 교통법규 위반사고 및 가해자 불명사고 등에 대한 할증·할인요율 적용방식을 고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보도 침범 ▲속도제한 위반 ▲개문발차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사고에 적용되는 할증률의 최고한도가 10%에서 30%로 오른다. 대신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은 운전자들에 대한 보험료 할인혜택은 현행 0.3%에서 2%가량으로 늘어난다. 바뀐 규정은 내년 5월 이후 발생사고를 대상으로 2006년 9월부터 실제 보험계약에 적용된다. 가해자를 알 수 없는 사고에 대해서는 지금은 할증을 하지 않는 대신 3년동안 보험료 할인혜택만 주지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급보험금 규모에 따라 할증이 추가된다.▲손해액이 30만원 이하이면 1년 할인유예 ▲30만원 초과∼50만원 이하는 3년 할인유예 ▲50만원 초과, 또는 2건 이상의 사고는 할증으로 세분화된다. 내년 1월 이후 발생사고를 대상으로 2006년 1월부터 보험계약에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자동차보험료가 내년 1월부터 소폭 오를 전망이다. 지난 8월 시행된 자동차보험 약관개정으로 보상수준이 높아져 1%가량의 보험료 인상요인이 생겼다는 보험개발원의 신고를 금감원이 수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러나 “실제 인상여부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므로 올리지 않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심야 택시할증 10원단위 없애라…서울시 시정 아이디어 8건 채택

    ‘심야택시 할증요금에 10원 단위를 없애라(김범준·강남구 삼성동).’‘공공근로에 빈곤·결손가정 아이를 위한 방문과외 서비스를 넣자(백광흠·노원구 공릉동).’ 서울시는 올 상반기 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시정 관련 아이디어 352건 중 시민창안 5건,공무원 제안 3건 등 8건을 시정에 반영키로 했다.이들 제안 외에 공공장소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용기에 재활용 용기는 녹색,병이나 캔 용기는 파란색,일반쓰레기 용기는 붉은색 등 고유의 색깔을 지정해 노인 등 시력이 약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안(이원준·노원구 월계3동)도 채택됐다. 또한 ‘공원과 한강둔치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매일 1∼2회씩 방송을 통해 자발적인 청소시간을 갖게 하자(정경애·영등포구 여의도동)’‘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인을 새긴 보도블록을 까는 등 서울 공인의 도로,공원문화의 거리를 만들자(김재호·인천시 연수구)’는 안도 뽑혔다. 세입고지서의 영수증 통보체계를 온라인 전송방식으로 바꾸자는 서울시 세무과 김해철,서충진씨의 아이디어도 채택됐다. 시 관계자는 “채택된 제안들은 시정에 즉시 반영해도 괜찮을 만큼 훌륭하다.”면서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정책에 즉시 반영토록 했으며 앞으로 아이디어를 낸 시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시민창안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이달 중순부터 에어컨 5만~20만원 싸진다

    이달 중순부터 에어컨 5만~20만원 싸진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골프채 에어컨 등 24개 품목의 특별소비세가 사실상 완전 폐지된다.이에 따라 에어컨은 5만∼20만원,골프채는 20만∼80만원 가량 싸진다.승용차·휘발유 등 8개 품목의 특소세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내년부터는 신용카드와 현금 사용액을 합쳐 연봉의 15%(현행 10%)를 넘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또 의료비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표준공제액은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오른다.연봉 3000만원 미만의 직장인(4인가족 기준)은 세금을 연간 5만원 덜 내게 된다.또 주식선물 등 금융파생상품 양도차익 등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돼 파장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1일 당·정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근로소득세(9∼36%)와 이자·배당세(각각 15%,우대상품은 10%)는 열린우리당이 이미 발표한 대로 각각 1%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소득세율 인하로 직장인은 1인당 평균 연간 12만 8000원의 세금부담을 덜게 됐다.특소세 폐지대상은 당초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에어컨·벽걸이TV·프로젝션TV 등 기술선도 품목에서 골프용품·수상스키·보석·고급시계·고급융단(200만원 이상)·고급모피(200만원 이상)·고급가구(개당 500만원·세트당 800만원 이상) 등 24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소급적용은 불가능해 이미 이들 제품을 산 사람은 특소세를 환급받을 수 없다.당·정은 소비자가 구입을 미루는 ‘구매 동결’ 등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소세 폐지안을 국회에 최대한 빨리 별도 상정하고,본회의 전인 상임위 통과 다음날부터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국회의원들의 의지에 따라 다음주 시행도 가능해 보인다. 새로운 경제소득에 대한 포괄적인 과세근거도 마련된다.금융파생상품이나 중고차 양도차익,외화 환차익 등에도 세금을 매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소기업(10%)에 이어 대기업 최저한세(아무리 감면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금)도 현행 15%에서 13%로 2%포인트 인하된다.단,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이익)이 1000억원이 넘는 ‘부자기업’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중소기업의 최대주주가 내년부터 2006년말까지 주식을 상속 또는 증여하면 할증세율(15%) 적용이 배제돼 ‘가업 상속’이 쉬워진다.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으면 공소시효(5년)가 지나도 대가가 있든 없든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세제발전심의위원인 한양대 나성린 교수는 “각종 감세카드 등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애쓴 흔적이 엿보이지만 분배와 균형발전에 집착하는 근본적인 국정운영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김준석기자 hyun@seoul.co.kr
  • 고유가 ‘두얼굴’

    ‘고유가의 두 얼굴’ 정유업계가 고유가를 틈타 막대한 정제마진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항공·해운업계도 과도한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반면 조선업종은 원가절감으로 ‘고유가 파고’를 극복하며 경쟁력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항공업계가 지난 6월에 이어 9∼10월에도 미주노선의 할인율 폐지를 그대로 유지키로 함에 따라 항공 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수기(9월6일∼10월31일) 때 미주노선에 적용할 할인율을 폐지,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할인율 폐지는 올해가 처음이다.또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국제선 공시운임을 노선 및 좌석등급에 따라 최대 10%까지 올려주기로 함에 따라 다음 달 6일부터 미주노선의 항공요금이 이코노미클래스는 평균 8∼9%,비즈니스클래스는 평균 20∼21% 오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수기 때 할인했던 요금을 원래 가격으로 되돌린 것일 뿐 가격 인상은 아니다.”면서 “유가 급등과 고속철 개통 등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 부담액이 늘어난 만큼 사실상 요금 인상과 다름없다는 시각이다. 특히 항공사가 고유가를 핑계로 운임 올리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해운업계도 운임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4월 아시아∼미주지역을 운항하는 해운선사들의 모임(TSA)에서는 기존에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85달러이던 할증료를 230달러로 인상했다.10월에도 운임 인상을 검토 중이다. 고유가로 생산비 증대가 불가피한 조선업계는 원가절감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삼성중공업은 내부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영업 측면에서는 연료를 30% 절감할 수 있는 전기추진 LNG선을 개발해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자체 발전기를 가동시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있을 뿐 아니라 생산설비 가동 기간을 줄이는 대신 집중화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5일근무제…대형 굴뚝업종의 ‘대세’

    ‘굴뚝 산업에는 ‘주5일제’가 아닌 ‘변형 주5일제’가 적용된다?’ 최근 임단협이 타결된 현대중공업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실시로 인금인상 유발 효과가 평균 7%에 달한다고 밝혔다.임금 상승 요인은 연·월차 유지와 근무시간 단축 등이다.그러나 현대중공업의 임금상승률은 주당 42시간(격주 휴무제)을 기준으로 삼은 만큼 주당 44시간 사업장과 비교하면 그나마 비용측면에서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처럼 굴뚝업종에서는 ‘변형 주5일제’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근무시간을 줄이는 만큼 기업의 부담도 줄이겠다는 개정 근로기준법의 입법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주5일제 실시 대상인 1000인 이상 대기업 426개사 가운데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를 채택한 기업은 현대·기아차,GM대우차 등 총 28개 기업으로 조사됐다.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굴뚝업종’으로 강성 노조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는 변형 주5일제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굴뚝업종 “근로기준법 몰라요.” 개정된 근로기준법의 주요 내용은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하고 월차휴가폐지와 연차휴가 15∼25일(2년마다 1일 추가),생리휴가 무급화,연장 근로수당 할증률 25% 등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노조의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주장에 밀려 굴뚝업종에서는 지난해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실정이다.물론 법은 개별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노사협상으로 주5일제를 실시하도록 해 큰 문제는 아니다.그러나 굴뚝산업에 변형 주5일제가 많다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GM대우차 노사는 22일 토요유급제 등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실시에 합의했다.생리휴가 유급화와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50%도 유지키로 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 노사도 올해 교섭에서 지난해 9월 도입한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제를 유지하자는 노조의 주장을 수용했다.만도와 금호아시아나도 연·월차 휴가 등에 대한 변경없는 주5일제를 도입했다.현재 임단협이 진행중인 LG칼텍스정유와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두산중공업,쌍용차 등 굴뚝업종의 대표 강성 노조들이 모두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노조안대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CJ,신세계,롯데제과,대상 등 유통·식음료 업종은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주5일제에 합의,굴뚝 업종과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질 임금인상률은 19%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기준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면 실질 임금상승률이 6.5%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주당 4시간 단축과 연차휴가 수당에 따른 임금 인상분과 월차·생리휴가 폐지로 인한 수당 감소 등을 모두 감안한 것이다.반면 노동계 요구안을 채택할 경우 월차·생리휴가 수당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실질 임금상승률은 19.6%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주5일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재계측 논리가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특히 임단협을 마무리지은 기업들은 강성 노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같은 비용 부담을 사실상 숨기고 있는 탓에 속사정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또 일각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임금인상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하겠다는 논리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주장한다.재계 관계자는 “실현될지도 미지수일 뿐더러 그런 기업일수록 강성 노조에 끌려다니며 매년 파업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경총 관계자도 “힘센 굴뚝업종 노조만 주5일제 과실을 톡톡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自保보상 ‘합리화’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고정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보상원칙이 개선된다.평생 가는 후유장해를 입으면 돈을 벌건 못벌건 그에 상응하는 보험금이 나오도록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무면허 운전자로부터 사고를 당할 경우에도 앞으로는 차량에 대해 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지금은 무면허 사고의 경우,보험사의 대물(對物)보상이 한푼도 없다.이번 약관개정으로 자동차보험사들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오는 8월1일 이후 보험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직장 가진 사고피해자들 보상 커진다 40세 회사원 A(월 수입 300만원)씨는 올초 자동차 사고로 척추가 부러져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병원이 판정한 평생 장해율은 73%.A씨는 정년 60세까지 남은 20년간의 수입에 장해율 등을 곱해 1억 6592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를 당한 무직자 B씨는 3억원 이상을 받았다.A씨의 경우 노동력을 잃기는 했지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상실수익액의 50%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A씨처럼 직장이 있는 사람도 상실수익을 전액 보상받는다.이 경우 A씨가 받을 돈은 3억 3184만원이 된다. 개정안은 자동차 사고를 당해 노동능력을 잃게 되면 소득상실이 있건 없건 상실수익액을 전액 지급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직장생활이나 사업체 경영 등으로 소득이 있으면 상실소득 추정액의 50%만을 ‘위자료’ 명목으로 받았다.금감위는 “상실수익액 지급기준을 법원판례 수준으로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상실수익액 외에 별도로 주는 위자료의 산출기준도 바꿔 피해자 본인 지급액을 대폭 높였다.대신 가족에 대한 위자료는 없앴다. 45세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73%인 교통사고 피해자(배우자,부모,자녀 2명,형제자매 2명)의 경우,현행 기준으로는 810만원의 위자료를 받지만 앞으로는 2300만원으로 늘어난다. 통상 자동차사고에 따른 보험금은 ▲부상보험금(완치가능한 입원·치료) ▲후유장해보험금(완치 불가능한 평생장해) ▲사망보험금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위 규정은 후유장해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다. ●무면허 차량 사고나도 1000만원까지 보상 지금은 자기 차에 사고를 낸 사람이 무면허 운전자였을 경우에는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보상돼도 차량피해는 제외됐다.그러나 앞으로는 차량피해에 대해서도 최고 1000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또 지금까지 대차(貸車·사고기간동안 임시로 차를 빌리는 것) 대상에서 제외됐던 5t 이하 밴형 화물자동차의 경우 중형 승용차급으로 대차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사고를 당하기 전의 질병이나 증상은 보상대상에서 빼는 대신 사고로 더 나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받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교통사고 사망에 따른 장례비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그러나 무조건 200만원이 나오는 현행과 달리 사망자의 과실비율에 따라 장례비 지급액을 전체 보상액에서 빼도록 했기 때문에 사망자 과실이 높으면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개정안은 이밖에 보험회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및 보험료 할증 내역 등 보험계약 갱신때 변동사항을 계약자에게 통보해 주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피보험자의 손해배상책임이 없는 경우에는 가지급 보험금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택시 지역총량제 도입… 증차 제한

    택시의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택시 지역총량제’가 도입돼 당분간 신규 면허발급 및 증차가 제한되고 승차인원별 할증제 등 요금체계가 다양화된다.시내버스 적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대도시별로 단계적으로 도입돼 버스노선이 대폭 개편되고 버스 수익금이 공동관리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버스·택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무분별한 택시공급을 억제하고 적정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택시 지역총량제를 도입,이날부터 시행토록 했다.지역총량제는 지역별로 택시총량을 설정해 총량에 도달하기 전까지 택시 대수를 제한하는 것이다.건교부는 지역별 공급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신규면허 및 증차를 제한키로 했다. 특히 개인택시 면허가 수천만원(서울의 경우 6000만∼7000만원)에 거래되는 관행을 뿌리뽑고 면허대기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 신규 면허분에 대해서는 양도를 완전 금지키로 했다.기존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현재 5년인 면허 양도제한 기간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내년 상반기에 택시사업구역을 기존 행정구역 단위에서 생활권 단위로 조정키로 했다.호출·대기시간에 따라 호출요금 등을 차별화하고 승차인원에 따라 할증요금을 달리하며,심야할증 시간대(현재 오전 12시∼오전 4시)를 앞뒤로 조금씩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외·고속버스에도 철도처럼 ‘주말 탄력요금제’가 도입돼 시외·고속버스의 주중요금은 다소 낮아지고 주말요금은 오를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택시 여럿이 타도 ‘할증’

    택시 승차인원에 따른 요금할증제가 도입되고,심야할증 시간대가 세분화돼 할증률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시요금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일 밝혔다.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준 인원을 초과한 경우 승차인원에 따라 할증료를 받게 된다.우선 시범도시에서 시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건교부는 할증료 적용으로 택시요금 부담이 커질 경우 기본요금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심야할증도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시간대에 따라 할증률을 다르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새벽 2시 전후 시간대에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택시공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총량제도 도입될 전망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역별 적정 수준의 공급기준에 따라 신규 면허가 제한된다. 건교부는 이르면 이달 중 각 시·군에 이같은 내용의 행정지시를 전달하고 올해 중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강제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상속세 1338억 사상최고액

    지난해 9월에 타계한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유가족이 상속세 1338억원을 납부하겠다고 국세청에 신고했다.납부액이 확정될 경우 상속세 역대 최고액이 된다.지금까지 알려진 상속세 최고액은 이임룡(1997년 별세) 태광산업 회장 유가족이 낸 1060억원이다. 교보생명은 3일 “고 신 회장의 유가족들이 신고한 상속재산은 총 3002억원이며,이 가운데 주식이 290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은 신고한 세액을 대부분 주식으로 납부(물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교보생명의 주식에 대한 가치는 비상장사인 만큼 상속·증여세법에 의해 주당 순자산가치를 과세표준으로 삼았다.교보생명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8만 6000여원이며,여기에 상속세법상 대주주할증 30%를 적용한 11만 2400원이 주당 과세기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유가족들이 자진 신고한 상속세 내역을 바탕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신고 누락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대기업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액은 최종현 전 SK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회장이 730억원,이병철 전 삼성 회장의 차남 창희씨의 유족이 254억원,이병철 전 회장의 3남으로 삼성그룹을 물려받은 이건희 회장이 70억원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승호기자 osh@˝
  • “美민주당이 이념 지향 모델”정동영·유시민등 유력자들 잇단 발언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열린우리당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내 유력자들이 열린우리당의 이념 지향 모델을 구체적으로 ‘미국 민주당(Democratic Party)’으로 규정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주목된다. 먼저 유시민 의원은 26일 워크숍 공개석상에서 “나는 우리당의 정체성을 자유주의적 좌파 내지는 진보적 자유주의로 규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나중에 사석에서 기자들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쉽게 말하면 미국 민주당을 생각하면 된다.개인의 창의성과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인권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중시하는 개념이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정동영 의장도 27일 워크숍 분임토의를 총평하는 순서에서 미국 민주당 얘기를 꺼냈다.그는 이념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용주의 쪽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우리는 미국 민주당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민주당은 정책적 스펙트럼이 넓고 사안마다 방향을 정하는 전형적인 실용정당이다.미국 공화당과 비교하면 진보적이지만 유럽 사민당에 비교하면 보수적이다.규제철폐는 서구의 입장에서 보면 보수가 될 수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의 발언은 선명한 이념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차원인 반면,정 의장은 탈(脫)이념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미국 민주당을 거론했다. 1792년 창당된 미국 민주당은 국민 복지증진을 위한 연방정부의 역할증대를 불가피한 것으로 보면서 소득재분배와 시민권 보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여성과 동성애자 등 약자 및 수수파의 인권을 중시하며,총기규제에 찬성한다.흑인·유대인·히스패닉 등 소수민족과 여성,가톨릭,중소기업,노동조합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양양 김상연기자 carlos@˝
  • 인천 시내버스 심야할증

    올 하반기부터 인천지역 시내버스에 심야 할증제가 도입된다. 인천시는 20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자정 이후 운행하는 심야 시내버스에 대해 할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시의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할증요율은 일반요금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할증제를 도입하면 심야시간 시내버스 운행이 늘어 밤 늦은 시간에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천안·아산 이번엔 ‘택시전쟁’

    “남의 구역에서 영업하겠다는 거냐.” “고속철도 이용객중 천안시민이 더 많아 그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충남 아산시 택시업자들이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을 택시공동사업 구역으로 지정하려 하는 천안시의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역사명을 놓고 갈등을 빚은 양 시의 2라운드 분쟁으로 4월 개통을 앞두고 불거져 나와 해결이 안 되면 승객들만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아산시 택시연합회 소속 기사 660명은 지난 18일 아산시청에서 천안시의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계획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들은 관계기관 등을 방문,대응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 역은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있으며 현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택시사업 구역은 특별시,광역시 및 시·군 단위로 한다.’고 명시돼 양 자치단체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영업권은 아산지역 택시업자들에게 있다. 원점식 아산시 택시연합회장은 “법적으로 보장된 영업 구역을 뺏으려 하는데 받아들일 수 있느냐.”며 “천안시민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시 경계를 벗어날 때 붙이는 할증요금을 폐지할 뜻도 있다.”고 말했다.아산시 관계자도 “주는 것 없이 뺏어만 가겠다는데 수용하기 어렵다.”며 “천안 택시들이 구역을 침범해 영업을 할 경우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14일 공동사업구역 지정과 관련,아산시가 협의를 거부하자 충남도에 중재를 요청한 천안시는 “역에서 천안 불당동이 300m밖에 안 떨어져 있고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도 천안시민이 70% 정도돼 천안택시가 운행되지 않으면 천안시민들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고속철도 개통후 이 역사 이용객은 하루 4000∼6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동사업구역은 양 시가 합의해 지정하는 것으로 아산시가 이를 거부할 경우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현재 택시공동사업 구역은 인천과 김포공항만 건설교통부의 훈령으로 지정돼 있으며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청주공항을 놓고 양쪽 택시업자들이 갈등을 빚자 ‘택시사업구역’을 통합,두 지역의 경계를 벗어나 영업토록 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동성애자 결혼천국 샌프란시스코

    ‘동성애자들은 결혼하러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결혼은 라스베이거스,이혼은 리노에서 하던 미국의 혼인시장에 이제 도시 하나가 덧붙여진 셈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사흘 연휴인 14∼16일(대통령의 날) 역사상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14일 밸런타인데이로 시작된 연휴를 맞아 그렇게 원하던 결혼증명서를 받으러 오는 동성애자 부부를 위해서였다.전 공무원 근무에 가빈 뉴섬(36·민주당) 시장까지 자원봉사에 나서 서류발급을 독려,지난 12일 이후 16일(현지시간)까지 400여쌍에게 결혼증명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시청 건물은 결혼식 장소로 성황을 이뤘다.평일 임대비용 62달러에서 휴일에는 할증된 104달러였지만 결혼식 열기는 나날이 더해져 15일까지 1200여쌍이 당당히 결혼식을 올렸다.15일 오후에만도 시청앞에 결혼식을 올리거나 결혼증명서를 받으려는 동성애자 1000여명이 길게 줄을 섰다. 반면 지난달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소꼽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지 반나절 만에 취소,‘속성 결혼지’의 명성을 재확인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지난 한해 결혼증명서 발급 건수는 12만 3000건. 같은 주에 위치한 리노는 이혼천국이다.부부 중 한사람이 네바다주에 6주만 살면 이혼할 수 있는 주법 때문이다.1931년 법 제정 당시 이혼을 원하는 여성들이 대거 모이면서 이혼 도시가 됐고 이혼과 관련된 다리와 모텔 등이 보존돼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편집자에게/ “요금 결정 절차 투명성·객관성 높여야”

    ‘지하철 매년 21% 인상’기사(대한매일 12월19일자 1·10면)를 읽고 대중교통 서비스 요금은 서비스의 양과 질로 결정돼야 한다.그러나 그동안 우리의 대중교통 요금은 제공되는 서비스와는 상관없이 무원칙적으로 요금만 인상돼 시민들의 반발을 사 왔다. 대중교통 요금 대폭 인상과 거리비례제,시간대별 할증·할인제로 요약되는 이번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안은 고비용·저효율인 경영 비효율의 제거,버스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지금까지도 거의 매년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됐고 이때마다 원칙없는 요금인상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대중교통 서비스는 계속 악화됐고,이는 시민의 반발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감소시키고 자가용 이용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울시의 의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거리비례제로 인해 체감 인상폭이 큰 장거리 이용객들에 대한 설득과 홍보를 통해 개편안의 합리성과 공평성을 이해시켜야 하고 ▲요금 결정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 합리적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승객이 미리 요금을 산정하기가 힘든 문제와 같은 세부적인 시행방법에 대한 점검과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정우 녹색교통운동 정책실장
  • 대중교통요금 어떻게 바뀌나/지하철 평촌~서울시청 440원 오른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은 내년부터 요금을 현실화함으로써 수십년동안 유지돼온 ‘고비용 저효율’의 대중교통체계를 확 바꾸겠다는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요금인상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갈아탈 때마다 요금을 내는 불편과 단거리 이용자가 받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도 있다.이 안을 바탕으로 대중교통요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서울시의 고민도 깊다. ●얼마나 오르나 A씨가 경기 안양시 평촌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청까지 올 때 950원을 낸다.새 요금체계가 시행되면 440원 더 많은 1390원을 내야 한다.철도청이 맡은 구간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700원 많은 1650원을 내야 한다. 평촌에서 시청까지는 24㎞다.철도청 구간인 평촌∼남태령간은 11㎞이고,서울시가 맡은 남태령에서 시청까지는 13㎞다.기본거리를 5㎞로 할 경우 기본요금 700원이 우선 부과된다.남는 서울시 구간은 8㎞인데,3㎞ 더 이동할 때마다 150원씩 부과하면 450원이 추가된다.철도청 구간11㎞는 현재 철도청에서 5㎞에 80원씩 부과하기 때문에 240원이 추가돼 모두 1390원을 물어야 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김경철 박사는 “그동안 수송원가의 61%로 요금을 책정한 것은 세금으로 보충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온 국민이 부담했던 것”이라며 “요금을 수송원가 기준으로 올리는 것은 이용자가 간접 부담하던 것을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바뀌나 요금이 오르지만 환승할 때는 혜택이 많다.지금은 환승시 50원만 할인받지만 내년부터는 200원 또는 100% 할인받는다. 마을버스로 3㎞를 탄 뒤 지하철 6㎞를 타고,다시 버스 4㎞를 타는 경우를 보자.현재는 마을버스 450원,지하철 700원,일반버스 700원 등 1750원(환승할인 100원) 이 든다.새 시스템이 적용되면 1150원만 내면 된다.마을버스 3㎞를 타기 때문에 기본요금 450원,이어 지하철 6㎞를 탈 때 기본요금 700원 가운데 마을버스에서 450원을 냈기 때문에 나머지 기본요금 250원만 내면 된다.지하철 타는 길이가 6㎞이기 때문에 추가요금 300원을 더 낸다.다시 일반버스를 탈 때는 100% 환승할인이 적용돼 기본요금은 내지 않고 하차할 때 추가비용 150원만 더 내면 되기 때문이다. ●차등요금 등 서비스도 다양 심야에는 높은 요금을 받고 낮시간에는 할인해주는 제도도 도입된다.이에 따라 자정∼오전 4시에는 요금이 20% 할증된다.반면 낮 10시∼오후 4시,새벽 4∼6시에는 10% 할인된다.나머지 시간에는 일반요금이 적용된다.중앙버스전용차로제도 미아로 등 6개 노선에서 시행된다.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도 4월 말까지 완료되고 시험기간을 거쳐 7월1일부터 민원수수료,과태료,지방세 등도 교통카드로 낼 수 있고,휴대전화·시계·전자화폐 등으로도 교통요금을 낼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대중교통요금 거리비례제로 지하철 매년21% 인상

    내년 7월1일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이 매년 21%씩 3년간 오르거나,3년간 인상될 요금의 평균금액을 내년에만 한 차례 올리고 이후 2006년까지 동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버스요금은 해마다 6%가량 오를 전망이다.버스,지하철,마을버스의 요금을 통합정산하고 거리에 비례해 추가 요금을 내는 ‘통합요금거리비례제’도 시행된다.대중교통요금에도 자정∼오전 4시에는 20% 할증제가,오전 10시∼오후 4시,새벽 4∼6시에는 10% 할인제가 적용된다. ▶관련기사 10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박사는 18일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을 밝혔다.서울시는 버스개혁시민위원회와 물가심의위원회,여론동향 등 절차를 밟은 뒤 내년 초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송원가의 61% 수준으로 지하철요금을 책정했으나 내년부터는 전액을 이용자가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현재 지하철요금은 700원인데,수송원가는 1052원이다. 그동안 수송원가의 39%인 414원을 운행기관이 부담했으나 내년부터는 승객이 부담하게 된다.그러나 인상폭이 두자릿수일 정도로 큰 데다 장거리 승객에게는 사실상 누진제가 적용돼 이용객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의 경우,내년부터 2006년까지 해마다 21%가량 요금이 오르면 현재 700원인 기본요금이 내년에는 850원(844원),2005년에는 1050원(1016원),2006년엔 1250원(1225원)으로 각각 책정된다.3년간 오를 금액의 평균치를 내년 한 차례만 적용하면 1050원(1021원)으로 책정된 뒤,이 요금이 2006년까지 이어진다. 버스요금은 현행 700원인 것을 내년부터 800원으로 올린 뒤 3년간 동결하거나,3년간 매년 6%씩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마을버스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된다. 시는 통합거리비례제로 요금체계를 바꿀 방침인데,이때도 같은 비율로 요금이 인상된다.기본거리를 3㎞ 또는 5㎞로 한 뒤,3㎞씩 늘어날 때마다 15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車보험료 지역·모델별 차등화

    앞으로 자동차 사고가 많은 지역 주민의 자동차보험료는 높아지고 같은 등급 차량이라도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또 장기 무사고 운전자로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종전 7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나고,3년동안 할인·할증이 금지돼 있는 가해자 불명사고의 요율 체계도 세분화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 요율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내년 2월까지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5월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해자 불명사고 체계도 세분화 금감원은 현재 7년으로 되어 있는 최고할인율(60%) 도달기간을 최장 1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40∼60%의 보험료 할인을 받는 고(高)할인계층의 손해율은 높은 반면 100%이상 할증계층의 손해율은 낮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2000년 46%이던 고할인계층 비율이 지난해에는 50%로 높아졌으며 2005년에는 61%로 높아질 전망이어서 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이유로 계약인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해자가 확실하지 않은 차사고의 경우 보험료 할증 없이 할인기간만 3년간 유예되기 때문에 이미 최고 할인율을 적용받는 보험자가 가해자 불명사고로 위장해 보험료를 부당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올 1∼5월 가해자불명 차량사고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했고 이 가운데 3분의1이 부당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할인유예기간을 1∼3년으로 세분화하고,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 할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차량의 용도·배기량 및 연식에 따라서만 보험료를 차등적용하고 있으나 실제 모델에 따라서도 수리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모델별 차등화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차량의 손상성 및 수리용이성 평가결과를 등급화,보험료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역별로도 손해율 격차가 크지만 보험료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일부 지역은 보험사들이 보험인수를 거부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지난해말 현재 광역자치단체별로 최저 손해율은 55.6%인 반면 최고는 80.8%에 달해 25%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광역단체별로 손해율이 높은 지역은 보험료를 할증하고,낮은 지역은 할인하되 1∼2년 유예기간을 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소비자 등 반발도 예상 금감원의 보험요율 개선방안은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을 제고,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보험사들의 보험기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무사고 운전자의 최고할인율 도달기간이 늘어나고 가해자 불명사고에 대해서도 할증이 불가피해지며,일부 손해율이 높은 지역은 보험료가 높아지게 돼 지자체 및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요율제 개선안이 보험사들의 경영난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보험사 수지개선방안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차 모델별 보험료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저항도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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