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할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단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동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5
  • 근로시간 주당 68→52시간 단축…장시간 근로 철퇴될까

    근로시간 주당 68→52시간 단축…장시간 근로 철퇴될까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되면서 장시간 근로 관행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하지만 노동계가 요구하는 휴일근로를 할 경우 200% 중복할증 수당 지급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반발이 크다.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노동자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평균(1764시간)보다 305시간 더 많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1주일에 40시간, 1일에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40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이다. 이와 별도로 노사 당자사가 합의했을 경우 1주 12시간 연장근로 및 휴일근로가 가능하다고 돼 있어 법적으로 주당 근로시간 한도는 총 52시간에 달한다. 하지만 주무부처는 고용노동부는 2000년 9월 “연장근로시간에는 휴일근로시간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행정해석을 제시했다. 이는 휴일을 ‘근로일’에서 제외해 토·일요일 8시간씩 총 16시간의 초과근무를 허용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 한도를 68시간까지 인정해왔다.이에 노동계는 줄곧 주당 근로시간 한도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고용부 행정해석을 폐기하고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환경노동위는 또 주당 근로시간 제한 규정에서 제외하는 ‘특례업종’을 기존 26종에서 육상운송업·수상운송업·항공운송업·기타운송서비스업·보건업 등 5종으로 대폭 줄였다. 의료·운수 등 대부분의 공익성 사업들에서 근로시간을 제한하면 국민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연장근로 제한에서 제외하는 ‘근로시간 특례업종’으로 지정해왔다. 특히 집배 노동의 근로시간은 연간 2869시간, 버스 운전기사의 1일 평균 노동시간은 11.7시간에 각각 달해, 과로에 따른 사망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환노위는 휴일근무수당의 지급 기준을 현행 통상임금의 150%로 정했다. 그동안 산업계는 고용부의 행정해석에 따라 8시간 이하의 휴일근로에 대해 150%의 수당을 지급하고 8시간 이상의 휴일근로에 대해서는 200%의 수당을 지급했다. 현행 행정해석은 “연장근로시간에는 휴일근로시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규정해 연장근로와 휴일근로를 별개로 보고 있다. 따라서 근로자가 1주일 중 근무일에 40시간을 근무한 뒤 휴일에 근로(8시간 이내)했다면 휴일근로수당 50%만 가산하면 된다는 게 행정해석의 핵심 내용이다.반면 노동계는 근로기준법상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40시간인 점을 들어 근무일에 40시간을 근무한 뒤 휴일에 근로하면 휴일수당(50%)과 근로수당(50%)을 합쳐 200%의 중복할증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노동계는 이 같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휴일근무에는 연장·휴일노동수당을 중복 지급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장시간 과로 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고 장시간 노동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상 노동시간 제한을 확대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다”면서 “영세 사업장에서 노동자 보호 대책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여야가 노동계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며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시간 단축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주 68시간→52시간 단축

    근로시간 단축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주 68시간→52시간 단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현행 근로시간을 주 7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2013년 처음 논의된 이후 약 5년만의 합의다.환노위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근로시간을 사업 규모별로 단축하는 동시에, 휴일 근로시간을 8시간 기준으로 휴일 수당 할증률을 차등해 적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야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휴일근로수당은 8시간 이내의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고(기존 임금의 150%), 8시간을 초과할 경우 통상임금의 100%를 가산하기로(기존 임금의 200%)했다. 근로시간 52시간 시행시기는 사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2018년 7월) △50~299인(2020년 1월) △5~49인(2021년 7월)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을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경일·명절·어린이날 등 공휴일 규정은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민간기업은 단체협약과 취업규칙 등으로 정한 경우에만 유급휴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단협·취업규칙에 공휴일 휴무규정이 없는 민간기업 근로자도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게 됐다. 환노위는 또 현재 총 26개인 특례업종을 모두 다섯 개(육상운송업,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기타운송서비스업, 보건업)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된 다섯 개의 업종에 대해선 연속 휴식시간을 최소 11시간 보장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2022년 12월까지 탄력근로시간제도 확대적용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일 근로 금지… 예외근무땐 ‘1.5배 대체 휴일’ 의무화

    휴일 근로 금지… 예외근무땐 ‘1.5배 대체 휴일’ 의무화

    정부와 여당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휴일 근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사업주를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안을 마련했다. 예외적으로 휴일 근로를 허용할 경우 금전 보상 대신 2주 내에 노동시간의 1.5배 대체 휴일을 주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20일 더불어민주당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일주일에 하루 정도(주휴일) 근로 자체를 금지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근무할 경우 대체 휴가를 의무화한다’고 방향을 정했다. 예외 사유로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에 따라 사용자와 노동자 대표가 서면으로 합의한 경우’와 ‘재난 구호·지진 복구·방역 활동 등 공공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경우’로 한정했다. 현행 근로기준법 55조는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일주일에 평균 1회 이상 유급휴일(주휴일)을 주도록 하고 있다. 노동자가 휴일에 일할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이번에 당정이 검토한 안은 주휴일에 일하는 것 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안은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예외적 사유로 휴일에 일을 할 경우 별도의 수당은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문제가 된 중복할증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해서다. ‘주 40시간 노동 뒤 이뤄지는 휴일 근무는 휴일 근로와 연장 근로에 동시에 해당돼 수당을 두 배로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대립이 커지자 해당 논란을 피하고자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예외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위법적 휴일 근로가 이뤄질 경우 사용자를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위법 근로를 한 노동자에게 1.5배 대체휴일과 통상임금의 1.5배 수당을 주게 할 방침이다. 그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휴일근로수당 중복할증 수준을 두고 통일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50% 도입’과 ‘100% 도입’을 두고 할증률 대립이 계속되자 결국 당정은 수당과 휴일을 복합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찾았다. 여당 관계자는 “휴일근로수당을 높이기보다는 휴일 근로 자체를 없애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방안은 여당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수정 가능성도 있다. 여당 측 한 보좌관은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에서 ‘축산농가의 무허가 연장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는 이상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당장 이 개정안이 논의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당정청, 위법한 휴일근로 규제 강화…사용자 징역형도 추진

    당정청, 위법한 휴일근로 규제 강화…사용자 징역형도 추진

    당정청이 근로시간 단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법한 휴일근로 규제를 강화하고 사용자에게 징역형까지 검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에 근무하는 노동자에게는 대체휴가 1.5일에 통상임금의 1.5배 수당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최근 ‘휴일 근로 자체를 하지 않도록 금지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근무할 경우 대체휴가를 의무화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특히 예외적 사유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따라 사용자와 노동자 대표가 서면으로 합의한 경우’와 ‘재난구호, 지진복구, 방역활동 등 공공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경우’로 한정했다. 이런 사유에 의해 휴일근로를 할 경우 대체휴가로 1.5일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당정청은 예외적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 위법적인 휴일근로를 할 경우 노동자에게는 더 큰 보상을 하고 사용자에 대해서는 무거운 징계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위법 휴일근로를 한 노동자는 대체휴가 1.5일과 통상임금의 1.5배를 수당으로 받는다. 사용자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당은 이런 내용의 검토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야당과 논의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휴일근로에 대해 휴일수당 지급률을 현행 1.5배에서 2배로 늘리는 중복할증을 인정하는 기존의 잠정 합의안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퇴근길 車사고 산재처리하세요

    출퇴근길 車사고 산재처리하세요

    올해부터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가 산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출퇴근 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보험보다 산재보험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용노동부는 운전자 과실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산재보험은 과실과 무관하게 법정 보험급여를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임금 10만원을 받는 노동자가 퇴근 중 자동차 사고로 90일간 휴업하고 치료하는 경우 자동차보험은 본인 과실비율에 따라 최소 0원부터 최대 636만 6800원까지 지급된다. 반면 산재보험은 과실 여부를 따지지 않고 70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산재보험은 운전자 과실이 100%인 경우에도 요양급여, 휴업급여 등을 지급한다. 운전자 과실률이 높거나 장해가 남을 정도의 큰 사고, 사망 사고인 경우에는 산재보험이 자동차보험보다 특히 더 유리하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또 자동차 사고를 산재보험으로 처리하면 자동차보험료 할증도 감소하고 사고 당사자는 재요양제도, 합병증 관리제도 등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각종 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출퇴근 산재 사고 신청 건수는 397건이다. 출퇴근 중 사고 이후 자동차보험을 이용해 보험금을 수령했더라도 산재보험 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산재의 휴업급여보다 자동차보험의 휴업손실액이 적으면 그 차액을 산재보험에서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올해 출퇴근 자동차 사고에 대해 산재보험이 적용돼 자동차보험사의 수지가 개선되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및 특약 상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출퇴근 자동차 사고, 산재보험이 ‘일거양득’

    출퇴근 자동차 사고, 산재보험이 ‘일거양득’

    과실 관계없이 법정 보험급여 전액 지급 .. 자동차보험 할증료 감소 효과도 출퇴근 중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보험보다 산재보험을 이용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용부는 1일 운전자의 과실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산재 보험은 운전자의 과실과 관계없이 법정 보험급여를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A씨(평균임금 10만 원)가 퇴근 중 자동차 사고로 인한 다발성 늑골골절로 90일간 휴업하고 요양치료를 하면 자동차보험은 본인 과실비율에 따라 지급액(0∼636만 6800원)이 달라진다. 그러나 산재 보험은 본인 과실과 무관하게 일정액(705만원)이 지급된다. 또 자동차보험에는 없는 연금(장해·유족급여)이 있어, 운전자의 과실율이 높거나 장애를 남기는 큰 사고의 경우 산재보험이 자동차보험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자동차 사고를 산재보험으로 처리하면 자동차보험료 할증 정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산재보험은 자동차보험에는 없는 재요양제도, 합병증 관리제도 등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출퇴근 중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자동차 보험금을 수령한 뒤에도 산재보험 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산재의 휴업급여보다 자동차보험의 휴업손실액이 적은 경우에는 그 차액을 산재보험에서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올해 출퇴근 자동차 사고 산재보험 예산으로 4500억 원을 책정하고 연간 신청 건수를 8만 건으로 예상했지만 1월 말 기준으로 신청 건수는 900건에 불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한노총 “포스코 질식사고 해결” 민노총 “노동 3권 보장 등 논의” 경총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8년 2개월 만에 만난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 복원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노사가 앞으로 논의할 의제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인 데다 휴일근로 중복할증,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동 현안이 대화 중단 상황을 불러오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수봉 위원장의 부적절한 언론 인터뷰와 이에 대한 노동계의 사퇴 요구로 인해 무산됐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사회적 대화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노사정은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복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양극화 해소, 노동 3권 보장,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열릴 대표자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과 의제를 선정하고 업종별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노사정 부대표급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정책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구 재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노사 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김주영 위원장은 “포스코 질식 사고는 장시간 노동, 대기업 횡포, 위험의 외주화 등 우리 노동자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명환 위원장도 “사회 양극화와 차별 해소, 노조 할 권리와 노동시민권 보장, 양질의 일자리, 일터 민주주의, 사회연대를 논의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병원 회장은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서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 다른 문제를 다루면 국민의 기대에 더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노동자위원들이 어 위원장의 사측 편향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방안, 최저임금 결정구조·구성 개편,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노동자위원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0월에도 어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산입범위 조정에 대한 개인 의견으로 양대 노총 항의를 받았고,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1차 전원회의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이 상태에서 더 올리면 소상공인들 길바닥에서 데모할 것’이라는 편향된 의견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은 휴일근로 중복할증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함께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현안 가운데 하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노총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하겠다”

    양대노총 8년 2개월 만에 참여 경총·상의도 참석 의사 밝혀 靑 “환영… 사회적 대화 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논의할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중구 본부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여하고 사회적 대화기구 재편 논의에 적극 임하기로 했다”면서 “참여 시기 등 구체적인 방침은 위원장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갖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제안을 받아들였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화 테이블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문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6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구성될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논의할 의제와 참여 주체, 논의방식 등 개편 방안을 다루게 된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와는 다른 임시 회의기구지만, 사회적 대화 복원의 초석 역할을 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이날 “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를 환영하며 향후 사회적 대화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사회적 대화기구 재편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도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두고 논의가 이뤄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최저임금 제도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휴일근로 중복할증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동 현안이 사회적 대화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노총,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논의할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중구 본부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를 열고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갖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제안을 받아들였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화 테이블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6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구성될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논의할 의제와 참여 주체, 논의방식 등 개편 방안을 다루게 된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와는 다른 임시 회의기구지만, 사회적 대화 복원의 초석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고, 기구 재편 이후에도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사 참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기구 재편 논의에 참가하되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참석 여부는 중앙집행위원회 등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게다가 최저임금 제도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휴일근로 중복할증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동 현안이 사회적 대화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크다. 2009년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도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두고 논의가 이뤄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당장은 협상 테이블에 앉겠지만, 최저임금이나 휴일근로 중복할증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현안을 정부나 국회가 일방처리한다면 대화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1년 만에 대통령·민주노총 만남…사회적 대화 복원 ‘첫 발’

    11년 만에 대통령·민주노총 만남…사회적 대화 복원 ‘첫 발’

    기구 재편 이후 노동 현안 대화 가능 휴일근로 수당·최저임금 산입범위 ‘뇌관’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면서 각종 노동 현안을 논의할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이르면 이달 중으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당장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각기 다른 자리에서 시차를 두고 만났다. 현직 대통령과 민주노총 위원장의 면담은 2007년 6월 노무현 대통령과 이석행 위원장의 오찬이 마지막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오는 24일 노사정대표자회의를 갖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민주노총도 면담에서 앞으로 개최되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24일로 예정돼 있던 일정을 양대 노총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날짜로 연기한다. 경총, 대한상의는 이미 참석 의사를 밝힌 만큼 이달 중 첫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사정대표자회의 개최 합의를 조율하고 있으니 대화를 하게 되면 노사정위 관련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중앙집행위원회 등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1월 중 개최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양대 노총 위원장, 경총과 대한상의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하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참여 주체와 논의 방식, 의제 등을 논의한다. 양대 노총이 현재 노사정위원회 구조에서는 사회적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온 만큼 노사정위가 아닌 임시회의기구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다. 노사정위는 노사정 각각 2명의 위원과 노사정위원장, 노사정위 상임위원, 공익위원 2명, 특별위원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우선 사회적 대화 기구 재편이 완료된 이후에야 노동 현안에 대한 대화가 가능하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구 재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구 재편 이후 논의과정에서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공회전을 거듭하게 되면 혼란만 가중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휴일근로 중복할증,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 갈등을 증폭시키거나 논의 중단 상황을 일으키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대 노총은 휴일근로 수당에 대해 휴일근로와 연장근로를 모두 적용해 통상임금의 2배를 줘야 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경영계는 휴일근로 수당은 통상임금의 1.5배,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에어서울 접속자 폭중... 특가세일에 고객 몰려

    에어서울 접속자 폭중... 특가세일에 고객 몰려

    사이다 특가에 서버 다운 에어서울이 18일부터 시작한 ‘특가’에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서 접속이 불안정하다.이날 에어서울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 서버를 2만명까지 접속 가능하도록 증설했으나 이 이상의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어서울은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14개 지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다 특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었다. 왕복항공권 최저가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일본 도쿄 7만9300원, 오사카 8만1100원, 시즈오카·다카마쓰·요나고·도야마·나가사키·구마모토 4만7800원, 코타키나발루 9만200원, 홍콩 9만9500원, 보라카이 8만7000원, 괌 13만6600원이다. 여행기간은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날엔 ‘휴일 + 연장 수당’ 받나… 휴일근로 중복할증 법원서 판가름

    과로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인 노동시간 단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동계 최대 화두다. 하지만 주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는 휴일근로에 대한 중복할증에 이견을 보이면서 노동시간 제한이 없는 특례업종의 폐지 및 축소, 근로시간 단축 내용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 휴일근로 중복할증은 정해진 시간을 모두 일한 뒤 휴일에도 근무하면 ‘휴일근로 수당’과 ‘연장근로 수당’을 모두 받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정해진 근로시간을 모두 일한 뒤 휴일에 일해도 통상임금의 1.5배만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004년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1주의 근로시간’에서 1주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로 행정해석하면서 토·일요일은 52시간과 별개로 16시간까지 추가 일을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복할증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최종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소속 환경미화원 강모(72)씨 등이 제기한 임금 청구소송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성남시가 월~금요일 40시간 일한 환경미화원에게 토·일요일 4시간씩 잔업을 시키면서 휴일근무 수당으로 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했고, 환경미화원들은 “근로기준법이 정한 ‘1주간’을 7일로 보면 40시간 일한 뒤 주말 잔업은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수당을 동시에 적용받아야 한다”며 제기한 소송이다. 앞서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은 2012년 11월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수당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제선 유류할증료 새달부터 또 오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더 올라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편도 기준 최대 4만 5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단계에서 4단계로 이달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9월 동안 0단계를 유지해 따로 부과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1단계, 11월 2단계가 적용됐고, 12월 3단계로 다시 올라 현재 최대 3만 48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면제한다. 국내선의 경우 2월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동일하게 3단계인 3300원으로 책정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양대 노총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공조”

    양대 노총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공조”

    양대 노총 집행부가 휴일연장근로 수당 중복할증을 포함한 노동시간 단축 관련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노동 현안에 대해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등과 첫 만남을 갖고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 11일 문성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이 제안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다만 문 위원장이 제안한 24일 개최에 대해 민주노총은 “내부 논의 시작 등 참석이 어려운 조건과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지금 상황에서 연기와 불참은 곤란하지만, 민주노총 일정을 감안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근로기준법 개정안 내용 가운데 휴일연장근로 수당 중복할증을 반영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특례업종 축소 및 폐기, 노동시간 단축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을 포함시키는 등 제도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산적한 현안 풀 노사정 대화 복원 시급하다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어제 답보 상태인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24일 6자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새 기구 구성과 운영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6자 대표자회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현재 노사정위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빠져 있어 노동 현안을 논의할 사회적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풀어야 할 노동 현안이 산적한 지금 문 위원장의 새로운 대화기구 제안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노동계가 빠진 반쪽 노사정위로는 어떤 대화와 합의도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계는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경총은 어제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소통과 협의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도 “노동정책 변화로 기업들의 우려가 많다. 하루빨리 현실적 대안을 만드는 일에 실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문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관건은 노동계의 참여 여부다. 민주노총은 1999년 정리해고와 파견제 허용 등을 문제 삼아 노사정위에서 탈퇴했고, 2015년 노사정 대타협에서도 빠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철회 등을 내세우며 각을 세워 왔다. 한국노총도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다만 노사정위를 벗어난 새 대화기구 구성은 양대 노총이 예전부터 주장해 온 것이어서 노동계도 문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명환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현 노사정위 체제는 거부하되 사회적 대화 복원에는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국노총도 지난해 대통령이 참여하는 노사정 8자 회의를 제안했었다. 현재 우리에겐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적용 범위 문제, 최저임금 산입 범위 결정, 휴일·연장근로 중복 할증 문제 등 풀어야 할 노동 현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꼭 풀어야 할 숙제다. 새로운 대화의 틀이 마련된 만큼 노사정 모두 열린 마음으로 나서 하나씩 합의를 도출해 내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 ‘백화점식’ 저출산 대책 확 바꾼다

    정책자금 총액 25억 이하로 제한 쌀 변동직불금제는 공익형 개편 정부가 지출구조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저출산 대책의 틀을 대대적으로 수정한다. 10년간 100조원의 예산을 투자하고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예산 지출 구조를 개편해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을 재배분하고 중복 사업을 폐기해 지출 낭비를 막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부처별 관련 사업을 총망라하는 ‘백화점식’으로 진행됐던 저출산 사업은 고용·주거에서 임신·출산 지원, 보육·교육부담 완화로 이어지는 생애단계별 핵심 사업 위주로 지원을 달리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업은 오는 4~5월 열리는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출구조 혁신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혁신성장 ▲복지·고용안전망 ▲저출산 극복 ▲재정지출 효율화 등 4대 분야, 33개 과제를 지출구조 혁신 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 정부에서 받는 정책자금 총액을 25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정책자금의 60%를 신규 기업에 지원하는 정책자금 지원 졸업제·첫걸음 기업 지원제를 도입했다. 30인 미만 영세 기업에는 산업재해 보험료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연구개발(R&D) 자금은 지원 횟수에서 제한된다. 1조 5000억원 규모로 재정지출이 큰 쌀 변동직불금제는 공익형 직불제 등 쌀 생산량과 무관하게 소득을 보전하는 방식으로의 개편을 검토하고 신약·무기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평가단계를 단축하는 한편 미래 신기술 중심의 국방 R&D도 도입하기로 했다. 복지·고용 차원에서는 복지 수혜 대상자의 수요를 진단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례관리사를 현재 시·군·구에서 전국 읍·면·동 단위로 확대 재배치하기로 했다. 폴리텍 등 신산업·신기술 직업훈련 예산은 올해 전체 직업훈련예산 중 1.1%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 3.0%, 2022년까지 19%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지출구조 조정 방안을 2018~2022년 국가재정운영계획 수립 지침과 2019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촉구 ‘개헌안·노동시간 단축’ 국회 문턱 넘을까

    文대통령 촉구 ‘개헌안·노동시간 단축’ 국회 문턱 넘을까

    ‘새달까지 개헌안 마련’ 시간표한국당 거센 반대…실현 난망 노동시간 단축 19일내 합의 목표 민주 15일부터 현안 간담회 개최표결해서라도 근로법 개정 방침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합의’와 ‘노동시간 단축 입법화’를 국회에 주문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여야 논의가 속도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개헌은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으로 논의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앞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는 다음 달 말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고 3월 발의하겠다는 개헌 시간표를 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시간표대로 진행해 6월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은 졸속 개헌이라며 연내 개헌 추진을 주장한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지난 대선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가 약속했다”면서 “국회의 합의를 기다리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합의의 개헌안이 끝내 나오지 않는다면 개헌 발의권이 있는 대통령이 나서겠다고 국회를 압박한 셈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만들어도 국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한국당의 반대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실상 개헌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노동시간 단축도 쉽지 않은 문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휴일근로수당 할증률 문제를 놓고 재계와 노동계, 민주당 내부에서도 생각 차이가 커 무산됐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시간 단축 문제를 꼭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 소속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노동법안 심사소위가 열리는 19일 전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표결을 강행해 이번에야말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다. 환노위 관계자는 11일 “현재 합의안을 만드는 데 민주당 내부보다 재계와 한국당과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노동계, 경제계를 만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를 열어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민감한 현안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여야는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0일간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31일과 다음달 1~2일 등 3일에 걸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5~6일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각각 진행한다. 대정부질의는 5~7일 3일간 열린다. 또 20일과 28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빙판길 음주·과속 땐 과실 20%P 가중

    빙판길 음주·과속 땐 과실 20%P 가중

    #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겨울 여행을 떠났다. 설원 사이로 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끼어든 차를 들이받게 됐다. A씨는 당연히 상대방이 잘못한 만큼, 자신은 피해를 전부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보험처리를 접수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과속운전을 해 교통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에 과실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했다.●겨울철 교통사고 평소보다 22% 많아 겨울철은 자동차 운전자들의 긴장감이 유독 높아지는 시기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폭설 등으로 인한 빙판길 사고의 영향으로 월평균 사고가 평소보다 22% 정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사고를 피할 수 없다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때 운전자들이 숙지해야 하는 사항은 과실비율이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로부터 받는 보험금은 자신과 상대 차량의 과실비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과실비율은 보상비뿐 아니라 보험금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땐 15%P 추가 10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과실비율은 운전자가 음주·무면허·과로·과속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키면 기본 과실비율에 20% 포인트 가중된다. 음주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일 때, 과속은 기준 속도보다 시속 20㎞ 이상 빨리 달렸을 때 해당된다. 이 경우 과실비율이 증가해 보험금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법규위반 사고경력으로 보험료도 대폭 할증된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과실비율이 15%포인트 추가된다. 어린이 등 보호구역에서는 시속 30㎞ 이내로 서행해야 한다. ●DMB 보다 사고 나도 10%P 가중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가 사고가 나면 이 역시 과실비율 가중 대상이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다가 사고가 나도 10% 포인트 가중된다. 전방주시 의무를 위반하거나 시속 10~20㎞ 정도 제한속도를 위반했을 때에도 과실비율이 10% 포인트 높아진다. 과실비율을 정하는 과정에서 사고 당사자들끼리 불필요한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사고 현장과 차량 파손 부위를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촬영하는 게 도움이 된다.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해 애매모호한 과실비율 인정 기준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사고 상황에 맞는 과실비율을 간편하고 정밀하게 검색할 수 있게 과실정보포털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고발생 시 현장에서 과실을 따지는 것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과실비율 인정기준 앱을 설치해 불필요한 다툼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등으로부터 ‘교통사고 신속 처리 협의서’ 등을 내려받아 사고 때 활용해도 유용하다”면서 “또한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해 사고 유형별 과실비율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보협회 앱·보험상품 활용하세요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방지장치(LKAS),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등 첨단 안전장치 장착도 겨울철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사고위험도가 감소하면서 2.7~12.6% 정도의 자동차보험료 할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차선이탈경고 시스템을 갖춘 차량의 보험료를 3~5% 정도 할인해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FCWS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4% 정도 할인해준다. 안전운전 관련 특정 조건을 충족했을 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사용자기반보험(UBI) 상품도 겨울철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SK텔레콤의 지도 서비스인 ‘티맵’의 운전 습관을 이용해 500㎞ 이상 주행하고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인 경우 보험료를 10% 깎아주고 있다. 운전자가 T맵을 켠 뒤 주행한 결과 운전 습관이나 교통안전 준수 여부에 따라 점수가 쌓인다. 손보사 관계자는 “UBI 상품은 일부 선진국에서는 할인뿐 아니라 할증에도 적용되는 등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운전 중 DMB·휴대전화 車보험료 할증 방안 추진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 산출안을 손해보험사에 공유했다. 보험개발원이 전체 손해보험사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DMB를 본 운전자의 사고율이 단순 사고자보다 6.8% 높았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우 사고율은 1.8% 더 높았다.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면 차 보험료 할증 추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면 차 보험료 할증 추진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운전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도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사고위험률이 단순 사고자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 산출안을 손해보험사에 공유했다.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법규 위반 실적을 평가해 할증이나 할인을 적용하는 제도다. 중대한 법규 위반은 ‘할증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높이고, 기타 법규 위반은 ‘기본그룹’으로 기본 보험료를 적용하고, 법규 위반이 전혀 없으면 ‘할인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내용이다. 중대 법규 위반자에게서 더 받은 보험료를 위반 경험이 없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재원으로 활용하므로 보험사가 이 제도로 고객에게 받는 보험료 수준은 변동이 없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전체 손해보험사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자의 사고율이 단순 사고자와 비교하면 6.8% 더 높았다.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위반한 화물차 운전자의 사고 위험은 단순 사고자에 견줘 12.2%나 높았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화물이 떨어지지 않게 덮개를 씌우거나 묶지 않으면 20만원 이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이 두 가지 법규 위반은 그동안 기본그룹에 속해 있어 보험료 할증 대상이 아니었다. 보험개발원은 이 두 법규 위반의 사고율이 높은 만큼 이 법규 위반이 기본그룹으로 분류된 점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할증그룹 중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을 2회 이상 저지른 할증 2그룹의 사고위험률이 단순 사고보다 23.8%나 높아 추가 할증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의 2∼3회 위반은 5%, 4회 이상은 10%의 할증이 적용됐다. 전체 기본그룹의 사고 위험도도 단순 사고자보다 8.6% 높아 기본그룹 내에서 할증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의 조정 필요성에 업계가 공감하면 할증·할인 폭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분석 결과 할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 의견을 들어보려고 자료를 공유한 것”이라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새롭게 할증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은 당국과도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