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할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편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7000만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부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감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75
  • [해외에서 온 편지] 자바의 교통체증도 내겐 너무 친근한 당신

    [해외에서 온 편지] 자바의 교통체증도 내겐 너무 친근한 당신

    학창 시절 나에게 인도네시아는 석유, 주석, 원목과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 한반도의 9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2억 6000만명이 사는 국가 등 책 속에서만 존재하던 나라였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시나브로 친근한 나라로 다가왔다. 동남아라는 왠지 모를 친근감, 한국의 대형 할인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산 의류 등 다양한 상품들로 낯설지 않았다.친근함에 마치 이웃에 있는 나라인 듯 착각했던가. 부임 이후 난 여러 가지로 놀라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까지 5290㎞, 하늘길로 7시간이 걸린다. 서쪽 끝단 아체에서 동쪽 끝단 파푸아까지 5120㎞, 역시 7시간을 비행해야 도달할 수 있다. 얼마나 광활한 국토인가. 하지만, 이런 것은 겉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했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크게 놀랐다. 인도네시아는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복잡한 나라다. 자바, 수마트라 등 5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1만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섬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종족이 50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340여년간 네덜란드 식민지 지배를 거쳐 1945년 독립했다. 아픈 역사와 경제발전 과정의 부작용을 겪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국가 주도의 급격한 경제성장도 일궜다. 정경유착과 체계적인 계획 부족 등 누적된 사회적 문제로 1997년 외환위기를 겪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도 급격한 경제개발의 산물인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7위이면서도 1인당 GDP는 3600달러에 불과하다. 대도시에는 최고급 호텔과 쇼핑몰이 즐비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기초생활 수준 이하의 생활을 한다. 경제적으로 가장 큰 약점은 인프라의 부족이다. 국제적 도시인 수도 자카르타는 당초 500만명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 1200만명이 살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오토바이의 수송 분담률이 70%가 넘고, 오토바이로 인해 도시 곳곳의 교통 정체가 심각하다. GDP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7%나 되다 보니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물건이 외려 자국산보다 저렴할 때도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가 이슈화되던 지난해 명절, 자바주 브리베스 인근의 도로 21㎞ 구간에서 3일간 교통 체증으로 인해 노약자 1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언론에서는 이를 또 다른 ‘브렉시트’(Brebes Exit)라고 부르며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대사관 업무로 2.4㎞ 목적지를 다녀오는 데 4시간이 걸렸던 적도 있다. 11개월 동안 주재관 생활을 하면서 느낀 진짜 놀라움은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의 용틀임이다. 2015년 ‘흙수저’ 출신인 조코위 대통령 당선 이후 곳곳에서 국가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만연한 부조리에 대해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고, 경제성장과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공무원, 공공기관, 발주처 사람들로부터 변화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기득권의 정치적 공격에 불구하고 뚜벅뚜벅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경제정책은 철저히 실용주의를 따르고 있다. 부족한 인프라 건설을 위해 주요 기반시설의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에는 잠재력이 현실화된 기회의 나라다. 용틀임 속에서 나의 소소한 목표는 인도네시아어를 더 공부하고 현지인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사회에 동화될수록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 지원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나라 국가 이념인 ‘다양성속의 통합’을 스스로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씨줄날줄] 불금, 프리미엄 프라이데이/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금, 프리미엄 프라이데이/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에서 어제부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가 실시됐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2~3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우리 회사가 일찍 퇴근시켜 준다고?” “못다 한 일 하느라 다른 날 더 힘든 것 아니야?” 반신반의는 있었지만 순조롭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아베 신조 정부에 날을 세우는 아사히신문조차 어제 아침 사설에서 “‘금요일 오후’의 수요를 노린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면,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박수를 보냈을 정도다.아베 총리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국내총생산(GDP) 600조엔을 목표로 내걸었던 게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의 출발이다. 총리에게 화답한 게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해당하는 게이단렌(經團連)이었다. 게이단렌은 지난해 11월 내수 진작을 위한 “2017년 2월 24일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개시”를 공표했다. 아베 총리와 게이단렌의 돈독한 사이는 정평이 나 있다. 경제산업성은 곧바로 민관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추진협의회’를 설립하고 준비를 착착 진행했다. 추진협의회 홈페이지를 보면 어제 오후 5시 현재 3930개 기업 및 단체가 가입했다. 신문사, 운수, 통신, 호텔, 백화점, 도소매점 등 다양한 업종이 망라돼 있다. 가입하면 로고를 써서 마케팅이나 장사에 활용할 수 있다. 로망스카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오다큐 전철은 어제 오후 4시 30분 신주쿠를 떠나 온천지 하코네로 가는 로망스카에 탄 20세 이상 손님에게 370엔짜리 캔맥주를 200엔에 할인 판매했다. 오카야마현의 어느 호텔은 어제 투숙한 손님에게 와인을 무상 제공했다. 던킨도너츠는 어제 하루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 가족과 도너츠를 즐기지 않겠습니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너츠 5개를 평소보다 싼 500엔에 팔았다. 샐러리맨의 조기 퇴근에 맞춰 술집들도 어제 일찍부터 가게를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진풍경을 도쿄 등 일본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물론 일찍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광경도 TV에서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2일자 보도를 보면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실시를 결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이 37%에 달했다. 사원 6만 6583명을 거느린 스미토모상사는 한 달 앞선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했다. 이 회사는 “매주 금요일 하루 연차나 반차 휴가를 못 쓰더라도 오후 3시에는 퇴근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으로 내놓은 게 일본을 벤치마킹한 ‘한달 한번 금요일 4시 퇴근’이다. 불황의 한국에서 ‘탁상행정’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본처럼 기업의 적극적 참가, 금요일 특수를 노려 이익을 올리려는 서비스업의 호응이 있다면 소비도 늘리고 장시간 노동도 개선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제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금융계열사 정보 공유로 다양한 상품 개발” “현 체제 재검토·고객정보 보호대책이 먼저”

    금융지주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강화하려면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필수이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사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자유로웠다. 하지만 2014년 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정부는 이듬해 금융사 정보 공유의 범위를 내부 경영관리 목적에서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은 고객의 정보 제공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업상 목적으로 개인정보 공유가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발의해 다시 정보 공유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정보 공유 때문이 아닌 데다가 현행 금융지주 체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보 공유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사들은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면 고객들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권할 수 있고 신용모형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같은 지주사인 은행과 저축은행이 정보를 공유하면 중신용자를 위한 더 저렴한 금리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보험사 역시 은행의 고객정보를 이용하면 보험료 할인 상품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융지주 체제를 도입 중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정보 공유를 허용하되 고객에게 거부권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금융위도 미국처럼 고객의 거부권을 보장하고 사고가 터지면 주요 행위자를 처벌하거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지주사 내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가능하도록 하되 제3자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 내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점 등은 개선돼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행 지주 체제에 대한 재검토와 개인신용정보의 식별화 논의부터 매듭지은 뒤 기술의 발달, 규제 수준, 과거의 경험 등 3가지를 고려해 정보 공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헬스장 10% 위약금 내면 언제든 환불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헬스장 10% 위약금 내면 언제든 환불

    계약서에 환불불가 적었어도 효력 없어정상 가격 아닌 계약한 할인 금액 기준환불 거절 땐 소비자원·지자체에 신고폐업 땐 구제 어려워…카드 할부 유리 직장인 A(30대·여)씨는 지난달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정했습니다. 큰 맘 먹고 회사 근처 헬스장에서 36만원을 내고 6개월 이용권을 끊었죠.A씨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꼭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직장 상사, 동료들과 함께하는 식사·회식 자리에 빠질 수 없었습니다. 헬스장에 간 횟수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죠. 헬스장에 낸 돈이 너무 아까웠던 A씨는 결국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기간만큼의 돈이라도 되돌려 받기 위해서죠. A씨는 헬스장에 찾아가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니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헬스장 트레이너는 “원래 한 달에 10만원인데 할인을 많이 해드린 만큼 환불은 안 된다”고 우깁니다. A씨는 “아직 5개월이나 남았는데 환불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지만 트레이너는 “계약할 때 미리 다 설명드렸다”고 말하면서 계약서를 들이댑니다. 계약서 뒷면에 깨알 같은 글씨로 ‘환불 불가’라고 적혀 있네요. 과연 A씨는 헬스장 이용료를 한 푼도 되돌려 받지 못하는 걸까요?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10%의 위약금을 떼고 남은 기간만큼의 헬스장 이용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서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거래의 경우 소비자는 계약 기간 중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죠. 헬스장 사업자는 환불 의무가 있고 계약서에 ‘환불 불가’ 등을 적었더라도 효력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헬스장도 소비자가 갑자기 계약을 해지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소비자는 총 계약금액의 1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합니다. A씨의 경우 6개월에 36만원으로 계약했고 아직 5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3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총 계약금액의 10%인 3만 6000원을 뺀 26만 4000원을 환불받는 거죠.최근 헬스장에서 3개월 이상 장기 계약을 하면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불을 해줄 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헬스장에서 1개월 정상 가격을 높게 부르는 건데요. A씨의 사례처럼 6개월에 36만원이면 한 달에 6만원씩인데, 헬스장에서 1개월 정상 가격을 10만원이라고 주장하는 거죠. 환불해 줄 때 이미 이용한 1개월 요금을 6만원이 아닌 10만원으로 보고 4만원을 덜 돌려주는 겁니다. 소비자원 서울지원 서비스팀의 서보원 대리는 “헬스장에서 턱없이 높게 산정한 ‘무늬만 정상 가격’은 소비자원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와 계약한 할인 금액을 기준으로 헬스장에서 환불해 줘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헬스장에서 환불해 주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거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면 됩니다.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조정 과정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고, 지자체에 신고하면 헬스장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소비자로부터 장기 계약금을 받고 갑자기 문을 닫는 ‘먹튀’ 헬스장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현실적으로 소비자가 구제받을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폐업하고 도망간 헬스장 사업자로부터 이용료를 돌려받기 어렵죠. 장기 계약을 할 때는 할부 이자가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할부로 결제하면 소비자가 남은 할부 대금을 카드사에 내지 못하겠다고 항변할 수 있고, 카드사는 헬스장 사업자를 추적해서 구상 청구를 한다고 하네요. esjang@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신한금융그룹, 디지털·고객 중심 변화 앞장선 ‘先경영’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신한금융그룹, 디지털·고객 중심 변화 앞장선 ‘先경영’

    ‘리딩 뱅크’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슬로건을 ‘선(先), 신한’으로 정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변화의 본질을 먼저 보고, 한발 앞서 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선견, 선결, 선행’의 경영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다.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디지털 중심의 업무 체계 개편 ▲고객자산 운용역량 혁신 및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의 현지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조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 7개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월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신한경영포럼을 열고 이 같은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리더의 자격과 역할인 ‘경영리더상’도 선포했다. 경영리더상은 ‘신한문화의 전도자’, ‘고객가치의 창조자’, ‘열린 협력을 촉진하는 동반자’, ‘변화의 선도자’, ‘지속가능 성과를 창출하는 사업가’, ‘미래 인재의 육성가’의 여섯 가지 역할 모델로 구성됐다. 저성장, 디지털 경쟁 격화 등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한의 경영진이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의한 것이다. 한 회장은 “이런 리더들이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日, 오늘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 퇴근

    소비 촉진과 함께 직원들이 여가를 즐기도록 하겠다며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로 퇴근을 앞당기는 일본의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24일 첫 시행에 들어간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경제단체연합회인 게이단렌은 지난해 12월 소비 촉진을 위해 올 2월부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시행을 결정하고 관련 기업에 동참을 권유해왔다.<서울신문 2016년 12월 14일자 17면> 시행을 앞둔 대부분 기업은 그러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고 있다. 야마토 하우스 공업 정도가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짝수 달 마지막 금요일 오후 반나절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임시직을 포함 2만여명의 전 종업원이 대상이다. 스미토모 상사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전일 또는 반일 휴가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도 24일은 우선 오후 3시에 퇴근하도록 했다. 정례화는 향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 참여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유통, 음식업, 여행업체는 매출 증가 기회로 삼기 위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외식업계의 큰손인 코로 와이드는 ‘홋카이도’ 등 산하 체인 229개에 24일 오후 3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도록 했다. 미스코시이세탄 백화점 신주쿠 점 등은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음식점도 여성 대상 서비스나 금요일 특별 플랜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업계 선두주자인 JTB는 24일과 다음달 마지막 금요일인 31일을 출발일로 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판매하면서 당일 할인 쿠폰도 뿌렸다. 그렇지만 금요일에 쉬게 되면 정말 집에서 쉬겠다는 지친 직장인이 적지 않아 정작 소비 촉진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시즈오카현 등 수도권 지역이 여행객 유치 등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경차 유류세 환급 年 10만→ 20만원으로 늘린다

    경차 유류세 환급 年 10만→ 20만원으로 늘린다

    정부가 23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은 잦아드는 소비 심리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통과 관광을 통해 직접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이날 나온 여러 대책 중 월급쟁이 직장인들에게 우선 와 닿는 부분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확대 방안이다. 정부는 전통시장 물품 구입비와 대중교통에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지금의 30%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다. 올해 소득에만 적용하는 한시 대책이다. 2015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소비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소득공제를 강화한 적이 있는데, 그와 비슷한 조치다. 당시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본인 사용액이 전년도 사용액의 5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50%로 올려준 바 있다.‘모닝’, ‘스파크’, ‘다마스’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1000㏄ 미만 경차 소유자는 유류세 환급을 지금보다 2배 많은 20만원까지 받게 된다. 지금은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250원, LPG는 ℓ당 161원(전액)의 세금을 10만원까지 환급해 주고 있다. 환급용 유류 구매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단, 동거가족이 경차 이외의 다른 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형 승합차를 배달용으로 써서 연간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영세 자영업자가 유류세 환급 확대의 혜택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8월부터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고속철도 승차권을 일찍 예약하면 최대 반값까지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5일 전 예약을 하면 30~50%를 깎아주고 15일 전에 예약하면 20~30%를 할인해준다. 서울과 부산을 무정차로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도입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된다. 만 25세 이하 청년들이 7일간 무제한으로 철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내일로’의 이용 대상은 올해 말까지 29세 이하로 늘어난다. 또 요금을 낮추는 숙박업소들은 세금 부담을 덜게 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을 유도해 객실요금을 10% 이상 낮춘 호텔이나 콘도 등 관광숙박업 사업자에게 올해 재산세(건물분)를 최대 30%까지 낮춰주도록 할 방침이다. 재산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정부는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숙박업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따른 숙박업 부진이 더 지속되면 종사자 14만명과 관광 지역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동남아 등으로 골프여행을 가는 중산층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국내 골프장 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도 오는 4월 마련된다. 골프장 세 부담 경감과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실버관광도 활성화된다. 국내 여행을 하는 고령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광카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소비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고령층 여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내수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대책이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고령 여가산업 시장은 2015년 13조 7000억원에서 2020년 26조 2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호텔, 스포츠, 요식업 분야에 돈을 쓰는 노인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살 때 경품 기준을 완화해 업계 간 마케팅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경품가액의 총합과 개별 경품가격의 상한을 각각 3000만원과 300만원으로 제한한 현상경품 기준을 완화해 단말기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에 발표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 달 한 번 4시 퇴근… ‘가족 금요일’ 즐긴다

    한 달 한 번 4시 퇴근… ‘가족 금요일’ 즐긴다

    올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로 고속철 조기 예약 땐 최대 ‘반값’ 기금 지출 등 3조원 재정 보강한 달에 한 번씩 가족과 함께 보내는 금요일을 정해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금액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확대된다. KTX 등 고속철도 예약을 일찍 하면 요금을 최대 절반까지 깎아 준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 촉진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 달에 한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0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과 여행, 쇼핑, 외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소비가 구조적으로 제약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30%인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해 말까지 40%로 확대해 연말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호텔·콘도 사업자가 객실요금을 10% 이상 내리면 재산세(건물분)를 최대 30%까지 깎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해외로 나가는 골프 인구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골프 관련 세금 부담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도 포함됐다. 장기 불황으로 소득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저소득층을 고려한 대책도 나왔다. 실업자 생계 보호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구직급여의 상한액을 1일 4만 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3% 인상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을 기초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 기초수급자의 국내선 공항 이용료도 50% 할인한다.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연간 10만원인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를 20만원으로 두 배로 늘린다. KTX, SRT 등 고속철도를 25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운임을 할인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재원 마련을 위해 주택기금,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등 기금지출액을 2조 2000억원 늘리고, 지방교부세·교부금 조기 정산도 8000억원 더 확대하는 등 모두 3조원 규모의 재정을 보강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출 여력이 있는 경제주체들이 실제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 계기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 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 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가 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된다. 고속철도를 한 달 전에 예약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유류비 경감·교통 애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최근 기름값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를 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배기량 1000cc 미만인 마티즈, 레이, 모닝, 스파크, 다마스 등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환급용 유류구매 카드로 주유 결제할 경우 휘발유·경유는 ℓ당 250원, LPG는 전액 환급해주고 있다. 정부는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를 높이면 경형 승합차를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이 실질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계층별로 주어지던 고속철도 할인 혜택을 이용조건에 따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제까지는 만 25∼33세 청년에게 KTX 요금을 최대 40%를 할인해주거나 만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에게 요금을 30%까지 깎아주는 방안은 있었지만 조기 예약자에 대한 할인은 없었다. 정부는 수요가 적은 시간대 KTX, SRT 승차권을 일찍 구매하는 경우 운임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도입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출발 25일 전에 승차권을 예약할 때 요금의 30∼50% 할인하거나 15일 전 예약할 때 20∼30% 할인하는 식이다. 구체적인 할인조건이나 할인율은 KTX, SRT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SR가 검토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주요 노선에서 중간역에 세우지 않는 ‘직통’ 고속열차도 등장한다. 무정차 직통열차의 경우에도 정차역이 적을수록 운임을 더 많이 받는 식으로 운임 체계를 차별화할 예정이다. 서민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선 송도,동탄 등 수도권에 M-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하고 인천 구월,고양 원당 등에도 올해 상반기 내로 M-버스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늦게 타는 정류장 고객들이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장시간 좌석예약제를 도입하는 한편 버스운행 지역이나 시간, 횟수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요자가 요청한 대로 조정하는 ‘수요응답형 여객업’의 도시운행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농촌, 어촌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하는 경우만 허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PC삼립, 우동 전문점 ‘하이면 우동’ 노원점·양재역점 오픈

    SPC삼립, 우동 전문점 ‘하이면 우동’ 노원점·양재역점 오픈

    SPC삼립이 우동 전문매장 ‘하이면 우동’ 노원점과 양재역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이면’은 1974년 출시 이래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담백한 맛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SPC삼립의 면 전문 브랜드다. SPC삼립은 지난해 3월 하이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하이면 팝업 스토어’가 좋은 반응을 얻자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하이면 우동’을 확대 개점했다. ‘하이면 우동’은 속리산, 김천, 왕전, 진주 등 휴게소 12개와 이번에 문을 연 노원점(18석)과 양재역점(26석) 등 4개의 로드샵까지 총 1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40년 제면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우동 메뉴와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면 우동’의 대표 메뉴는 국내산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깔끔하고 진한 육수, 김가루를 듬뿍 올려 담백한 ‘한국식 옛날 김맛 우동’, 가쓰오부시를 넣어 시원함을 더한 ‘사누끼식 우동’, 매콤한 청양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한 맛이 일품인 ‘삿포로식 우동’ 등이다. 또한 마리롤과 수제 튀김, 교자, 주먹밥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판매해 선택의 폭이 넓다. SPC삼립 관계자는 23일 “하이면 우동은 ‘혼밥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테이블과 ‘해스테이션’이라는 셀프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올해 말까지 역세권 위주로 총 10개점의 로드샵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면 우동’ 노원점과 양재역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할인 판매와 텀블러 무료 증정 행사를 동시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특집] 신한카드 “직장인 점심 즐겁게”… 월 최고 1만 2000원 혜택

    [재테크 특집] 신한카드 “직장인 점심 즐겁게”… 월 최고 1만 2000원 혜택

    신한카드가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신한카드 Noon’은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일반 음식점, 뷔페, 패스트푸드 등에서 사용하면 20%(2000원 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카드 가맹점 기준 요식업종이면 모두 적용된다. 지난달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6회까지,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3회까지 할인된다. 또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지난달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5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2회 할인된다. 이동통신 요금과 택시 요금도 할인된다. 이동통신 요금의 경우 자동이체하면 월 3000원을 할인해 준다. 택시 요금도 2000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된다. 신한카드 Noon은 UPI와 Master 등 2가지 브랜드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8000원으로 동일하다. Master 브랜드로 발급받으면 해외 직구 쇼핑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테일리스트, 비타트라, 엘로로, 라튜 등에서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해외 배송 업체 몰테일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직장인의 정오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Noo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직장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모은 만큼 쏠쏠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Tasty Road 가맹점’에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50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 Tasty Road 가맹점은 지난해 하반기 신한카드 고객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찾은 100대 요식업종 가맹점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향긋한 봄나물 사세요”

    “향긋한 봄나물 사세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봄나물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오는 26일까지 ‘봄 향기 가득한 봄나물’ 모음전을 열어 봄동, 냉이, 달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훈풍 탄 경전철… 건설사들의 고민

    훈풍 탄 경전철… 건설사들의 고민

    서울의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해마다 줄어드는 공공사업을 대신해 꾸준하게 수익이 나온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자칫 수요예측을 잘못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사업을 접는 경우도 있어 고민이 크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등으로 구성된 서부경전철 주식회사는 이달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서부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여의도~관악구 서울대입구역 16.2㎞를 잇는 노선이다. 두산건설은 강남~ 경기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주관사이기도 하다. 강남 신사와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은 GS건설이 주관사다. 위례신사선도 삼성역, 학여울역 등과 연계할 예정이라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대림산업은 지난 3일 신림선(여의도~서울대, 7.8㎞)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포스코건설이 주도하는 우이신설선은 오는 7월 개통이 목표다. 건설사들이 서울 경전철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해마다 줄어드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대체할 새 먹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정부 SOC 예산은 22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5000억원 줄었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에서의 성공은 지방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으로 (경전철) 사업을 확대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당초 하루 7만 9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의정부경전철은 환승 할인·경로 무임승차에도 이용자가 3만 5000명에 그치면서 결국 지난달 파산신청을 냈다. 2012년 이후 의정부경전철의 누적 적자는 2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성남·여주선이 연결되면서 올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분당선도 2015년에 20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에 실패하면 수천억원의 손실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와 지자체가 손실과 이익을 공유하는 위험분담형 민자사업(BTO-rs)과 손익공유형 민자사업(BTO-a) 방식도 나오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하기 힘든 사업을 민간에서 진행하는 만큼 정부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명품 하이엔드 오디오를 한자리에…‘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개최

    명품 하이엔드 오디오를 한자리에…‘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개최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2017 Seoul International Audio Show with Melon)’가 개최된다. 올해는 하이파이클럽이 주최하고, No.1 디지털 음원 플랫폼인 ‘멜론(Melon)’이 공식후원사로 더해지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국제오디오쇼가 한결 젊어진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는 슈퍼스타K 출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가수 허각의 미니콘서트를 필두로 재즈 퀸텟과 클래식 현악 4중주 공연이 더해져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4K 프로젝터와 함께하는 멀티채널 홈시어터 체험, 베르디 3대 오페라강좌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메인스폰서인 멜론 VIP 회원을 위한 스페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를 더욱 빛내줄 스페셜 게스트도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를 놓치지 말아야할 이유다. 영국의 대표 하이엔드 기기 ‘뮤지컬 피델리티(Musical Fidelity)를 비롯하여 스텐하임(Stenheim), 다인오디오(Dynaudio), T+A’의 대표와 관계자가 행사에 직접 참석해 최신 제품 소개 및 기술 관련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오디오쇼를 주최하는 ㈜하이파이클럽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대표 디지털 음원 플랫폼멜론과 스폰서쉽을 바탕으로 음악과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총 3천만원 상당의 럭키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전시회의 모든 관람객은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와 동시에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되는 ‘제22회 한국골프종합전시회(KOGOLF 2017)’ 또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의 입장료는 1만원으로 사전예약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사전예약은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2017 멜론 국제오디오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홈페이지 또한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예금 안 부러운 입출금 통장 혜택

    학원·항공·통신 등과 제휴 혜택 “예대마진 줄어 운용 비용 절감… 재테크 자금 입출식에 몰릴 듯”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정기 예·적금에 목돈을 묶어 놓기보다 수시로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이 늘어나고 있다. 입출식 예금 상품은 대체로 정기 예적금보다 금리가 낮지만 최근 시중은행들은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통신사, 온라인마켓, 학원 등 다른 업종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예금 상품을 늘리고 있다. 실제 은행권 수시입출식 통장 잔액은 지난해 말 125조 1605억원으로 1년 만에 19조원 가까이 늘었다. 우리은행은 최근 대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위비 꿀청춘 패키지’를 내놓았다. 입출식통장과 체크카드로 구성된 이 상품은 가입만 해도 토익응시료 10% 할인권, 인크루트(구직 사이트) 1만원 상품권, YBM어학원 할인 수강권, 하나투어 해외여행 할인권 등 30세 이하 젊은이들에게 특화된 실용적인 혜택을 담고 있다. 국민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거래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KB아시아나ONE 통장’을 만들었다. 금리는 연 0.1%밖에 안 되지만 매달 평균 잔액의 50만원당 4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월 3000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해 통신비를 이체할 경우 수수료 면제와 통신 데이터의 50%를 3개월간 추가로 제공하는 ‘신한T주거래통장’을 내놓았다.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13일까지 소셜커머스 ‘티몬’, 자동차경정비 브랜드 ‘오토오아시스’와 제휴해 최대 연 2.8%(2년제)의 금리를 제공하는 ‘28일간의 핫딜 적금’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수시입출식 통장이 때아닌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정기 예적금의 금리 혜택이 미미해 고객들의 단기성 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데다 은행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도 갈수록 예대마진(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차이에서 생기는 수익)이 줄어들고 있어 수시입출금이 많아야 대출 등 자금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국내외 금융 환경이 불투명해지면서 갈 곳을 잃은 재테크 자금들이 입출식 통장에 쌓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시언 “학생이라 속이고 중고거래 했다가 망신”

    ‘냉장고를 부탁해’ 이시언 “학생이라 속이고 중고거래 했다가 망신”

    배우 이시언이 ‘중고 거래’에 관한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시언과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언은 취미가 ‘중고 거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중고 거래에서 학생이라고 속이고 할인을 받았다가 민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시언은 “데뷔한 지 3~4년 됐을 때 제가 좋아하는 가방이 5만 원에 올라와 있더라. 판매자에게 학생이라 속이고 만 원만 깎아달라고 부탁해 4만 원에 가방을 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분이 ‘이시언 씨 맞나요? 학생이라 그러셔서’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프로필 사진을 제 사진으로 해놓은 것”이라며 “되게 민망했다. 아무도 없는데 얼굴이 빨개졌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 게스트로 출연한 윤두준은 “중고거래는 해 본 적 없지만, 집에 있던 6대의 컴퓨터를 정리할 때 지인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은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 역시 중고로 구매한 제품인데 부팅하는 데만 10분이 넘게 걸린다”며 “앞으로 컴퓨터를 판매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을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랜드, 봄꽃&봄철음식 즐기는 ‘이른 봄 꽃 파티’ 개최

    서울랜드, 봄꽃&봄철음식 즐기는 ‘이른 봄 꽃 파티’ 개최

    서울랜드가 오는 3월 12일까지 향긋하고 따스한 봄을 미리 만나보는 ‘이른 봄 꽃 파티-프랭키 플라워 가든’을 개최한다. 봄을 알리는 튤립, 동백, 산수유, 개나리 등 아름다운 봄꽃들과 봄내음 가득한 봄철 특별메뉴, 포토서비스, 생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인기 친환경 캐릭터 프랭키와 친구들과 형형색색 봄꽃들로 장식한 이색 온실 정원 ‘프랭키 플라워 가든’에서는 튤립, 동백, 산수유, 개나리, 매화, 수선화 등 봄꽃들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봄나무, 희귀 양서류, 플라워월 등도 마련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이지만 서울랜드는 따스하고 향긋한 봄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이른 봄 꽃 파티를 열게 됐다”며 “동백, 개나리 등 봄꽃은 물론 봄철음식, 포토 서비스 등이 마련돼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형형색색 봄꽃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담은 음악이 내내 흘러나오는 것도 이번 이른 봄 꽃 파티의 포인트. 또한 봄 제철 음식, 각종 참여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포토 서비스 ‘꽃보다 포토’는 서울랜드 프랭키 플라워 가든에서 봄 인증샷을 찍는 이벤트로 인증샷을 지정된 해쉬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면 서울랜드 Big5 이용권 2매 등 경품이 쏟아진다. 평소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화이트 트리 프록, 밀키 프록 등 양서류 희귀종 10종을 만나볼 수 있는 ‘행운톡톡! 복개구리 왕국’도 운영된다. 또한 ‘행운의 복개구리 만들기’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현재 서울랜드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실적에 상관없이 비씨카드 고객은 3월 31일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 비씨, 국민, 하나, 농협, 씨티카드 고객은 2월 28일까지 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KT와 LG U+ 멤버십 회원은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으며 SKT T멤버십 회원은 T해피패스로 자유이용권을 19,0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초·중·고·대학 입학생들과 중·고·대학생에게는 2월 2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65% 할인된 14,000원에 제공한다. 3월 12일까지는 졸업생, 입학생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연간회원 4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36개월 이상 7세 이하인 미취학 아동은 3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60% 할인된 1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0원어치 음식 가져갔다가 해고당한 버거킹 직원 논란

    450원어치 음식 가져갔다가 해고당한 버거킹 직원 논란

    버거킹에서 일하며 근무가 끝난 뒤 햄버거 등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품을 포장해 갔다가 해고당한 여성에게 보상 판결이 내려졌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사는 피지 이우샤 램(55, 여)은 24년간 캐나다 여러 지점의 버거킹에서 일해 왔다. 그러던 2013년 12월 26일, 그녀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퇴근할 때 음식을 좀 포장해가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당시 그녀가 일하던 매장에서는 근무시간 중 직원들에게 무료 음료 및 50% 할인된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램은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차후에 값을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샌드위치와 프렌치프라이, 탄산음료 등을 싸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램이 이날 지불해야 하는 음식의 가격은 무료 및 할인 등의 직원 혜택에 따라 50캐나다 센트, 한화로 약 450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12월 30일, 램은 매니저 및 매장 총 책임자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매장 책임자는 램이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램은 곧장 매장을 찾아가 그녀가 집에 싸들고 갔던 음식 값을 모두 지불하며 눈물로 사정했지만, 결국 해당 매장은 그녀를 해고 조치했다. 램은 당시 일에 대해 “매니저가 허가했던 일”이라며 부당해고 소송을 냈다. 이에 매장 측은 “후에 스스로 절도를 인정한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직원들에게 예외없이 같은 규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년 넘게 진행된 재판 결과, 사법부는 램의 손을 들어줬다. 담당 판사는 “물론 허가 없이 매장 내 음식을 가져가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원고가 고의로 음식을 감추려 했다는 정황이 없고, 과거 버거킹에서 25년간 일하면서 이와 유사한 일을 벌인 적도 없으며, 원고에 대한 회사 측의 평가는 좋은 편이었다”며 버거킹이 램에게 부당해고와 관련한 피해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어 “원고는 몸이 아픈 남편과 정신질환을 앓는 딸을 대신해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 왔으며, 버거킹 내에서도 매우 힘든 임무를 담당해 왔다. 피고는 원고에게 정신적 피해보상금 2만 1000캐나다 달러와 물질적 피해 보상금 2만 5000 캐나다 달러, 총 4만 6000 캐나다 달러(한화 약 4100만원)을 보상하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왁스로 멋내려다 대머리 된 남성의 분노

    왁스로 멋내려다 대머리 된 남성의 분노

    멋을 내기 위해 사용한 헤어제품이 머리에 치명적인 해를 가하는 무기가 되어 돌아온다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남성이 헤어제품 때문에 자신의 머리가 벗겨져 대머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 제품은 유니레버사가 생산하는 'VO5 젤(gel)'이다. 리 하디(24)는 4파운드(약 6000원) 짜리 헤어젤을 구매해 지난달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되지 않아 머리가 건조하고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다. 하디는 "가운데 머리카락을 세우기 위해 젤을 사용했다. 이틀 정도는 괜찮았으나 약 5일 후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거울을 통해 두피에 생긴 피부 건조증을 발견하고 충격을 먹었다. 그때부터 상태가 나빠졌고 더 이상 머리의 손실을 덮을 수가 없어 머리카락을 모두 밀었다"고 말했다. 젤이 두피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예전에도 그는 헤어제품을 사용했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두피와 관련해서 어떤 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다. 어떠한 것에도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알레르기 테스트도 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을 사용한 뒤부터 두피의 피부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했고, 간혹 피도 난다. 하루에 세 번 머리에 수분공급을 해줘야 한다. 그는 "머리를 가리기 위해서 할 수 없이 항상 모자를 써야하는 상황이다. 모자를 벗을 때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후 유니레버 회사 고객관리팀에 이야기했고, 일부 직원은 친절히 답했으나 다른 직원들은 비웃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들은 "보상으로 자사제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할인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회사는 그가 연락한 이후 조사에 착수했고, 사건에 대한 합의금액으로 뒤늦게 30만원을 제안했지만 그는 단호히 거절했다. 하디는 "막 머리카락을 잃은 나에게 왜 헤어제품 쿠폰이 필요하겠나, 그것은 모욕이었다"고 격노했다. 이어 "이 사안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며 "제품 안에 정확하게 무엇이 들었는지, 어떤 물질이 원인인지 밝혀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니레버 측 대변인은 "우리 제품에 대해 어떤 다른 불만사항이 접수된 바가 없다"며 "오히려 추가 조사를 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이 회사의 최고 우선순위"라며 "제품에 대한 보상차원을 조정하기 위해 하디씨와 연락을 하고 있고 우리는 제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계속 조사할 것"이라 언급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그룹주 줄줄이 하락…호텔신라만 급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그룹주 줄줄이 하락…호텔신라만 급등?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1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호텔신라만 선전하고 있다. 시장에선 삼성그룹주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자칫 그룹주 약세가 증시 전반을 끌어내리는 악재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는 유가증권시장 15개사와 코스닥시장 1개사 등 모두 16개사로, 전날 기준 시가총액 규모가 412조3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0.61%에 이른다. 특히 삼성그룹주는 외국인이 44.03%를 갖고 있어 영향력이 막강하다. 상장사별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삼성전자만 해도 50.54%에 이르고 삼성전자우는 77.65%에 달한다. 외국인의 삼성그룹주 보유 비중은 에스원 49.28%, 삼성화재 46.53%, 제일기획 27.16%, 삼성증권 20.48%, 삼성중공업 18.38%, 삼성생명 15.66%, 호텔신라 13.78%, 삼성바이오로직스 11.88%, 삼성물산 8.99%, 삼성에스디에스 8.87% 등 순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주가 당분간 총수 부재에 따른 공백으로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1위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재로 투자 등 핵심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해 결과적으로 국내 증시나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은 총수 부재로 그룹 컨트롤타워가 약해진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총수 부재를 100%로 채워주기 어려워 주요 정책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수 부재로 그동안 추진해온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늦어질 것”이라며 “실적시즌은 사실상 지났기 때문에 당분간 그룹주는 특검에 대한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하락 출발해 한 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하락해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5분 현재 삼성물산은 2.37% 하락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 -1.16%, 삼성생명 -1.40%, 삼성증권 -1.35%, 삼성카드 -0.72% 등 다른 상장 계열사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호텔신라와 호텔신라우가 각각 3.41%, 29.00% 오르고 제일기획은 1.8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그동안 이번 이 부회장 구속 사태가 단기 주가 하락 요인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부회장의 조사는 이미 장기간 지속된 데다 총수 한사람이 빠진다고 해도 삼성의 경영이나 기초여건은 달라지지 않아 추세적인 변화는 초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수차례 재벌그룹 총수 구속 사태에도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이번 삼성 사태로 단기적으로 시장이 반응할 수 있겠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코스피에도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매매패턴과 삼성전자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개선에 힘입어 개선될 전망이며 외국인도 이번 사태가 실적 악영향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외국인이 ‘코리아 디스카운드’(한국 증시 할인) 요소로 거론해온 기업 지배구조, 낮은 배당 등 부정적인 요인이 이번 사태로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 센터장은 “그동안 외국인이 기업 지배구조 문제나 낮은 배당, 정부 규제 등을 지목하면서 국내 증시를 낮게 보던 시각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위로